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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로 문 열고 시동까지…벤츠, 삼성월렛 디지털키 적용

삼성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 주요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안전한 모바일 사용 경험과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사용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차량 사용자는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메르세데스 미 앱에서 등록할 수 있다. 디지털 키는 삼성녹스와 초광대역(UWB) 기반 암호화된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는 실물 키를 소지하지 않아도 디지털 키를 통해 차량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외부에서도 엔진 버튼을 눌러 미리 시동을 걸 수도 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에게 차를 빌려줘야 할 때 '키 공유'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메시지로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키 사용 기간과 접근 권한 설정, 키 회수 등도 가능하다. 디지털 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 사용자는 삼성 파인드 앱을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그거나 초기화할 수 있다. 또한, 삼성월렛 디지털 키는 생체 인식과 PIN 기반 사용자 인증으로 동작해 더욱 강력한 보안성도 갖췄다. 삼성월렛은 디지털 키 외에도 간편한 삼성페이부터 티켓과 멤버십, 쿠폰, 탑승권, 전자증명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 팀장(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에게 삼성월렛의 디지털 키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확대는 물론, 안전하고 편리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테판 브로세이 메르세데스-벤츠 UI 컴포넌트 이사는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럭셔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우선순위이며, 최상의 차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삼성월렛 디지털 키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고객들에게 편리한 접근성과 차량 연결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BMW, 아우디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해 디지털 키를 지원하고 있다.

2025.06.26 09:17전화평

엔비디아, 클라우드 영토까지 넘본다…아마존·MS·구글 '불편한 동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까지 본격 진출하면서 기존 시장 강자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빅3 클라우드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2년 전 출시한 AI 인프라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DGX 클라우드'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DGX 클라우드는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기업 고객에게 고성능 AI 컴퓨팅 환경과 소프트웨어(SW), 전문가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AI 클라우드 스타트업인 코어위브와 람다에 투자하면서 시장 저변 확대에도 나섰다. 이들 업체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이다. 코어위브는 최근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올해 50억 달러(약 6조8천억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DGX 클라우드 역시 조만간 연간 매출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는 아마존의 연간 클라우드 매출인 1천70억 달러(약 145조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수익 구조다. 아마존의 전체 매출 중 클라우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이 부문이 책임지고 있다. 마진이 높은 만큼 시장 점유율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DGX 클라우드는 독특한 운영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아마존·MS·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칩이 탑재된 장비를 구매·운영하고 엔비디아는 이를 다시 임대해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구조다. 기존 클라우드 업체들이 인프라를 공급하고 엔비디아가 이를 다시 빌려 활용하는 셈이다. 이에 구글은 지난달 DGX 클라우드의 칩 임대 마켓플레이스 발표 당시 참여사 명단에서 빠지며 미묘한 입장을 드러냈다. 자체 AI 칩 개발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만큼 굳이 경쟁 잠재력이 있는 DGX 클라우드에 협력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 측은 "기존 클라우드 기업들과 경쟁하기보다는 AI 고객에게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업계는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가 향후 기존 사업자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엔비디아는 작년 회계연도 기준 109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확보하며 DGX 클라우드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35억 달러(약 4조원)를 기록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클라우드 기업들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그래비톤'을 비롯한 AI 전용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구글과 MS 역시 자사 AI 칩을 통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수요가 폭증하면서 엔비디아와 클라우드 기업 간 협업이 불가피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로의 영역을 넘보는 경쟁 구도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며 "DGX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선택지가 아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6 09:16한정호

배민, BBQ 치킨 1인분도 배달..."중개이용료 면제 효과 기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1인분 식사 메뉴 특화 카테고리인 '한그릇'에 입점한다. 대표 배달 음식인 치킨이 한그릇에 들어오면서 1인분 음식 주문이 필요한 고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BBQ가 황금올리브치킨 등 인기 메뉴의 1인분 판매를 27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그릇에서는 이날부터 BBQ '미니콤보세트', '황올반마리세트' 등을 1인분으로 만든 세트 메뉴를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금액으로 주문할 수 있다. 배민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배달비와 메뉴할인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BBQ의 한그릇 판매는 서울 지역에서 7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후 서비스 활성화 등을 고려해 지역 확대, 기간 연장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한그릇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1인분 특화 서비스다. 1인 가구 확대 등 소량의 음식만 배달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소주문금액을 없애고, 메뉴 탐색과 주문 과정도 대폭 간소화했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이달부터 운영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주문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6월 셋째 주 한그릇 주문 건수는 5월 첫 주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고,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11배 이상 늘어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 19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 단체와 1만 원 이하 주문 금액에 대한 중개이용료 면제 및 배달비 지원, 1만원 초과~1만5천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등의 차등 지원 등 소액주문 업주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방안에도 합의했다. 한그릇 확대와 업주 부담 완화에 이어 BBQ의 입점으로 한그릇 이용 규모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민과 BBQ는 7월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오늘은 치킨으로 바르샤' 행사를 지난 20일부터 한 달 간 진행한다. 배민 관계자는 "치킨은 대표적인 국민 배달음식임에도 원재료 특성상 1인분 주문이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는데 BBQ의 한그릇 입점으로 본격적인 '1인분 치킨 시대'를 열게 됐다"며 "소량 주문을 원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09:03백봉삼

잡코리아-한국장학재단, 취준생 100명에 취업 꿀팁 알려줘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잡코리아 본사에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오픈멘토링' 행사를 성료했다. 오픈멘토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학생·청년 대상 취업 강연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잡코리아는 최신 채용 트렌드 및 신입직 구직자 취업 정보를 전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입직 취업 희망 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잡코리아는 정승일 교육서비스사업본부 총괄이 참여자 대상 취업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은 ▲2025년 채용 동향 분석 및 하반기 전망 ▲공채 및 수시 채용 공략법 ▲채용 채널 다각화에 따른 입사 지원 전략 등으로 구성했다. 정 총괄은 "최근 어려운 채용 시장 속에서도 기업들은 여전히 신입 혹은 3년 미만의 저연차 경력직 구직자를 원하고 있다"며 신입직 구직자 시점에서 적극적인 진로 탐색과 올바른 입사 지원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강 후에는 현장의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취업 관련 질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Q&A 시간도 마련했다. 직종과 직무를 불문하고 진로 설계부터 입사 지원 방향성, 자기소개서·면접 노하우 등 다양한 질문과 정 총괄이 전하는 취업 꿀팁이 오갔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참가자 대상 즉석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잡코리아·알바몬 공식 굿즈 등을 전달했다. 정승일 잡코리아 교육서비스사업본부 총괄은 "대학생들의 현실적 고민과 질문을 직접 마주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가이드를 전달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잡코리아는 ESG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청년 구직자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 참여 및 외부 협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6.26 08:49백봉삼

HCG, 복잡한 그룹사 급여·노동법 문제 대신 풀어준다

다층적인 조직 운영 구조를 가진 그룹사 및 대기업들이 급여 업무의 복잡성과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그룹사 간 인사 전출입이 빈번한 경우, 연말정산 및 지급명세서 같은 세법 이슈는 물론, 4대 보험·퇴직금 등과 관련된 노동법 문제까지 복잡한 연계 업무가 발생한다. 이에 인건비 전반에 걸쳐 그룹사 간 통일된 기준을 정비하고, 일원화된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다법인 급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HCG는 그룹사 간 복잡한 인사 연계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아웃소싱 도입 초기부터 컨설팅 기반의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 위탁 운영을 넘어, 실제 인사 이동 시 발생하는 4대보험, 급여, 지급명세서 등의 연계 이슈를 사전에 통제하고 법적·행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효율적인 급여관리 프로세스 설계를 제공한다. 특히 HCG는 그룹사 인사팀에서 직접 관련 업무를 수행해 본 실무 인력과 다법인 아웃소싱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통해, 고객사의 규정과 운영 실태를 면밀히 분석한 후 각 계열사의 차이를 고려한 정산 기준과 적용 체계를 설계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중 근로, 퇴직 정산, 연말정산, 소득구분 등 주요 이슈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으며, 통합 인건비 리포트 등 고도화된 통계 자료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HCG의 인사 컨설팅 역량이 반영된 안정적인 인사시스템 환경에서 급여 아웃소싱을 넘어 그룹사 전반의 인건비 운영을 전략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최근 HCG의 고객인 한 그룹사는 각 계열사의 정산 기준 불일치 문제를 HCG의 급여 아웃소싱 시스템을 적용하며 해결했다. 그룹사 전체 인건비 데이터를 전사적으로 관리 및 통제할 수 있게 돼 그룹사 보고가 프로세스화되고 실무자의 수기 작업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휴먼컨설팅그룹 PO 사업본부장 허욱 전무는 "HCG가 지향하는 컨설팅 기반 급여 아웃소싱은 단순한 위탁을 넘어, 그룹사 구조에 최적화된 운영 체계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는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부 인력이 보다 전략적인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26 08:43백봉삼

KIAT, 미국 첨단산업현장 체험 장학생 278명 선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한미 첨단분야 청년교류 지원사업' 제3기 장학생 선발을 완료하고 27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아트센터와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에서 역량 강화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첨단산업 분야를 공부하는 이공계 학부생에게 미국 파견 장학금과 국내외 첨단산업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역량 강화 주간 행사는 3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278명의 해외 파견 생활을 격려하고,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제고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장학 증서 수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할 기자단 임명, 사업 우수 후기 공모전에서 수상한 1기 장학생에 대한 시상식과 후기 발표 등이 진행된다. 반도체·인공지능(AI)·자율주행·바이오·환경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 연사들의 산업 특강도 마련된다. 취·창업 과정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연사로는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SK바이오팜 천병희 수석연구원, 박희원 넷제로홀딩스그룹 대표 등이 참여한다. 미국 학업과 생활에 현실적인 도움이 될 만한 미국 생활 특강과 안전 교육도 진행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청년들이 국제 무대에서 기술과 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적 투자”라며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의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6 08:03주문정

이재형 옥타코 대표 "올해 인도네시아서 50만 달러 이상 매출"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50~60만 달러 매출을 올릴 것 같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금융 및 공공 잠재 고객사를 초청한 컨퍼런스 및 전시 행사를 처음 주최, 시선을 모은 옥타코의 이재형 대표는 25일 판교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두바이와 바레인에서도 조만간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6년 4월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대표적인 FIDO(Fast IDentity Online) 기업이다. FIDO는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온라인 인증 기술 표준이다. 생체 인식(지문, 홍채 등)이나 보안 키와 같은 하드웨어 토큰을 사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온라인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게 해준다. 회사 이름 옥타코(OCTATCO)는 라틴어로 숫자 8을 의미하는 옥타(OCTA)와 협력(Cooperation)의 첫 단어 CO를 합친 말이다. 디지털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이트(Byte)는 8비트(8 bit)로 이뤄져 있는데, 바이트로 구성된 디지털 세상에서 열린 마음으로 협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옥타코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Cybersecurity at Both Ends: Strategic Zero Trust and Operational Defense'라는 컨퍼런스와 전시를 올해 처음으로 기획, 개최했다. 행사에서 이 대표가 세션 발표를 했고, 이와함께 자사의 FIDO2 기반 제로트러스트 인증플랫폼과 지문보안키를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 행사는 옥타코가 현지 총판사인 PT PLANA Networks Indonesia(PAN, 대표 윤재웅)과 함께 처음으로 기획했다.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개최할 예정이다. PAN의 윤재웅 대표는 한국 출신으로 현지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다. 이날 옥타코는 'The Key to a Safer Future: Passwordless, Phishing-resistant MFA, and Zero Trust'를 주제로 세션 발표를 했다. 자사 FIDO2 기반 생체인증 기술, 피싱 방지형 사용자 인증 방식, 그리고 제로트러스트아키텍처에 적합한 접근 제어 모델을 소개했다. 특히, 지문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디바이스, 위치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다중 속성 인증M2A(Multi Attributes Authentication) 구조와, 생체정보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디바이스 내 보안 영역에만 보관하는 설계가 보안성과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작년부터 행사를 준비했다. 발표는 통역없이 영어로 다 했다"고 들려줬다.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이 대표는 영어 발표를 무난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금융권 고객 50곳과 공공 분야 고객 50곳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이런 행사를 민간기업 차원에서 개최한 건 이례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행사에는 옥타코 외에도 마크애니, 에브리존 등의 국내 보안 기업도 동참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세계 4위에 넓은 영토(세계 15위)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천연자원이 장점이다. 2010년대 후반 들어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다. 태국 다음의 세계 2위 고무 생산국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수도 자카르타에는 3천만명이 거주한다"면서 비즈니스적으로 매력있는 도시라고 진단했다.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도 시선을 모았다.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국(BSSN)의 알프레드 사우트 국장이 맡았다. 사우트 국장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종욱 마크애니 창업자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사우트 국장은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의 디지털 신뢰 구축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 프레임워크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정책적, 산업적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형 대표는 "인도네시아도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으로 확실히 움직이는 것 같다"고 진단하며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리나라는 제로트러스트에 K(한국)색깔을 씌우려하는데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꽤 큰 기업과 계약건도 발생, 현재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옥타코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올해 당장 인도네시아와 중동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안으로 싱가포르에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베트남과도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태국에도 총판을 만들기 위해 협의중이다. 이 대표는 "아이덴티티(신원) 분야에서 동남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200~500만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이덴티티 시장이 2032년까지 1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중 10% 정도를 차지하는 걸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옥타코의 잠재 고객은 매출액 1천억 이상에 종업원 천명 이상인 곳이다. 이 정도 규모 회사가 아세안에 6천개 정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6 08:00방은주

신세계百, 뷰티사업 재도전장…시코르 강남역점 새단장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CHICOR)'가 플래그쉽 매장인 강남역점을 새롭게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 문을 여는 시코르 강남역점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부터 K-뷰티까지 아우르는 뷰티 전문 스토어'를 기본 콘셉트로 한다.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브랜드를 기존 35%에서 60%로 대폭 늘렸다.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상품을 직접 만들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선보인다. 개인마다 각기 다른 두피 특성을 AI 기기를 통해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샴푸와 세럼을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강남역점 대표 공간인 'K-뷰티 메이크업 존'이 고객을 맞이한다. 이 공간에서는 50여개에 달하는 K-뷰티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색조 쿠션 아이템으로 유명한 '티르티르(TIRTIR)'를 비롯해 ▲라카 ▲디어달리아 ▲힌스 ▲롬앤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K-뷰티 브랜드로 구성했다. 각 브랜드 진열장은 하나의 작은 매장처럼 보일 수 있도록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꾸몄다. K-뷰티 전용 팝업 공간인 '스포트라이트(Spotlight)'도 첫 선을 보인다. 가장 인기있는 K-뷰티 브랜드를 매월 1개 선정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펼치는 공간이다. 이 외에도 ▲배스 앤 바디 웍스 ▲나스 ▲아워글래스 ▲메이크업포에버 ▲베네피트 ▲맥 등 백화점에 입점한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안쪽에는 시코르 전점 최대 규모의 '향수 존'이 마련됐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니치 향수 브랜드인 '본투스탠드아웃'이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입점했다. '탬버린즈', '논픽션', '에르메스 퍼퓸' 등 프리미엄 브랜드 30여개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체험형 서비스의 틀을 깨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도입한다. '헤어 바디 케어 존'에서는 AI 기기를 도입, 개개인마다 특징이 다른 두피를 진단해 최적의 상품을 만들어준다. 샴푸와 헤어 세럼 2가지 제품이 가능하며 상품 수령까지는 2~3일 가량이 소요된다. '일대일 고객 맞춤형 전문 메이크업 서비스'도 강화된다. 매장 내 3개의 '메이크업 바(Make-up Bar)'에서는 상주하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고객의 피부톤에 맞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관련 상품을 추천해준다. 또 고급 스파 공간인 '스킨 케어 존'과 '뷰티랩', '뷰티 디바이스존' 등 체험 요소와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시코르는 이번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상권인 명동, 홍대, 동대문 등에 추가 출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시코르 강남역점은 그간 뷰티 편집숍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K-뷰티와 글로벌 뷰티 브랜드는 물론 초개인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며 “향후 수익성을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전략적인 출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06:00김민아

엔피, 기술-콘텐츠 융합 비전 담은 리브랜딩 진행

콘텐츠 전문기업 엔피가 기업 아이덴티티(CI), 슬로건, 웹페이지를 아우르는 리브랜딩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브랜딩은 엔피의 핵심가치인 'New Perspective(새로운 관점)'를 중심으로 콘텐츠 비즈니스의 전략적 기반을 다지고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엔피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슬로건 'Expanding New Perspectives'를 발표했다. 영역을 넓히고, 가치를 높이는 'Expanding'과 브랜드 에센스인 'New Perspective(새로운 관점)'를 결합해 기존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 기술과 창작이 융합된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 탐구하고 확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새롭게 공개된 심볼은 상징적인 'N' 모티프를 열린 구조로 디자인해,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확장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표현했다. 또 2D와 3D의 요소를 결합한 입체적인 구성을 통해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해석과 관점을 수용하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브랜드 컬러는 기존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도전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레드를 메인 컬러로 채택해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이번 웹페이지 개편은 단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엔피의 스토리와 사업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사용자 중심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인 페이지는 신규 슬로건과 심볼을 전면 배치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NP XR STAGE' 페이지는 대관 일정 확인 및 문의 기능을 추가해 실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새롭게 신설된 iNsight 섹션은 브랜디드 아티클 형식으로 엔피의 입체적인 시선을 깊이 있게 소개하는 브랜드 저널 역할을 수행한다. 엔피는 공식 웹페이지와 함께 인스타그램 채널도 새롭게 오픈해 브랜드 스토리와 콘텐츠를 보다 진정성 있게 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파트너사, 업계 관계자 등과의 접점을 넓히고 소통을 강화하여 신뢰와 공감을 쌓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최지훈 엔피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은 엔피의 비전을 표현하는 다짐이자 약속이다. 엔피만의 크리에이티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엔피는 XR 명상 앱 '무아'의 2.0 버전을 7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개발한 초개인화 AI 알고리즘이 적용돼 사용자 맞춤형 명상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 XR과 AI기술 기반의 몰입형 콘텐츠 '무아'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25 21:28백봉삼

AI 바람 타고 주가 급등한 더존비즈온…최대주주, 지분 21.51% 매각 나설까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놓은 후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 높인 더존비즈온이 매각설에 휘말렸다.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수혜주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최대주주인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이 지분 매각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모양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이날 오후 경영권 매각설과 관련해 "회사 대주주는 투자자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 더존비즈온이 이처럼 나선 것은 김 회장이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보유 중인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서다. 김 회장의 지분은 21.51%로, 김 회장 측이 전량 혹은 일부 매각을 고심하고 있지만 매각가를 놓고 이견이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기업 가치가 크게 오른 영향이 크다. 더존비즈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7만2천200원) 기준 2조1천936억원으로, 김 회장의 지분 가치는 4천700억원 정도다.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한 달 새 무려 31.58%나 상승했다. 이는 최근 AI 투자 열풍에 더존비즈온이 올라탄 덕분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AI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0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AI 플랫폼 기업인 솔트룩스는 석 달만에 주가가 144.09%나 상승했고, 코난테크놀로지도 같은 기간 동안 131.34%나 올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일각에선 김 회장이 지분 가치가 높아지자 이에 맞춰 매각 추진에 나선 것으로 봤다. 별개로 2대 주주인 신한밸류업제일차가 보유 중인 더존비즈온 지분 9.99%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도 이를 노린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김 회장의 지분 매각설이 2대 주주의 매각 추진 움직임에서 와전된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2021년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로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5천552주(9.99%)를 신한밸류업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신한밸류업은 1년여간 더존비즈온의 지분을 재매각하기 위해 꾸준히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존비즈온이 회사 구조를 단순화한 것도 이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앞서 사업 자회사였던 더존비즈온은 지난 해 2월 모회사 더존홀딩스를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최상위 지주회사인 더존홀딩스에서 중간 지배회사인 더존비즈온으로 최대주주를 변경해 중복 지배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동시에 더존비즈온의 최대주주를 더존홀딩스에서 김용우 회장으로 변경,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업계에선 더존비즈온의 지분이 해외 PEF에 매각되면 글로벌 진출에 더 유리해질 것으로 봤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ERP 시장 내 점유율은 16.6%로, 독일 SAP(20.5%)에 이어 2위 사업자로 자리를 잘 잡았다. 하지만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1%가 안된다. 업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지만 SAP, 오라클 등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 않은 상황으로, 해외 PEF에 지분을 팔면 이를 통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으며 기업 가치가 커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공시한대로 확정된 사실은 현재 없다"며 "김 회장의 지분 매각 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25.06.25 20:44장유미

HCL테크와 AMD, AI•디지털•클라우드 전반의 미래형 솔루션 개발 위해 전략적 제휴 체결

뉴욕 및 인도 노이다, 2025년 6월 25일 /PRNewswire/ -- 글로벌 기술 기업 HCL테크(HCLTech, NSE: HCLTECH.NS, BSE: HCLTECH.BO)와 고성능•적응형 컴퓨팅 분야의 선도 기업 AMD(NASDAQ: AMD)가 AI, 디지털, 클라우드 분야의 첨단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혁신 연구소와 교육 프로그램에 공동 투자함으로써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적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설립되는 공동 개발 센터는 첨단 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혁신적인 기업용 도구의 시장 출시를 앞당기기 위한 개념 증명(PoC)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인력 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리사 수(Dr. Lisa Su) AMD 회장 겸 CEO는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AMD와 HCL테크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혁신을 가속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HCL테크의 디지털 전환 전문성과 업계를 선도하는 AMD의 EPYC, Instinct, Ryzen PRO 프로세서를 결합해 AI•클라우드 컴퓨팅•고급 분석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미래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 비자야쿠마(C. Vijayakumar) HCL테크 CEO 겸 전무이사는 "AMD와 같은 반도체 선도 기업은 물론 하이퍼스케일러, 기술 OEM, ISV 등 기술 생태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기반 하드웨어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클라우드 네이티브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MD의 최첨단 실리콘 기술과 HC테크의 깊이 있는 기술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기업들이 한층 민첩하게 강력한 성능과 장기적인 호환성을 바탕으로 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들이 보다 현명하게 기술에 투자하고, 디지털•AI 기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이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재편해가는 가운데 HCL테크와 AMD의 제휴는 기업들이 기술 중심 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CL 테크 소개 HCL테크는 60개국에 22만 3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광범위한 기술 서비스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AI 등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제조, 생명과학•헬스케어, 하이테크, 반도체, 통신•미디어, 소매•CPG, 공공 서비스 등 주요 산업 분야 고객과 협력해 맞춤형 산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5년 3월 12개월 기준 연결 매출은 미화 138억 달러다. HCL테크의 고객 혁신 지원 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cltec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메레디스 부카로(Meredith Bucaro), 미주 담당meredith-bucaro@hcltech.com 엘카 구디알(Elka Ghudial), 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elka.ghudial@hcltech.com 제임스 갈빈(James Galvin), 아시아•태평양 담당james.galvin@hcltech.com 니틴 슈클라(Nitin Shukla), 인도 담당nitin-shukla@hcltech.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48325/HCLTech_Logo.jpg?p=medium600

2025.06.25 18:10글로벌뉴스

1.46조원 GPU 사업 도전하는 쿠팡…클라우드 시장 깜짝 출사표?

쿠팡이 정부의 1조4천600억원 규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수주전에 전격 참여했다. 일각에선 쿠팡이 단순한 정부 사업 참여를 넘어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전략적 수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GPU 확보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NHN클라우드·쿠팡 등 4개사가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고성능 GPU 1만 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5년간 GPU 서비스를 제공할 사업자를 이달 중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대표 CSP들을 비롯해 쿠팡까지 뛰어들며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다만 쿠팡 측은 "사업 참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이번 행보가 단기 수익보다 CSP로의 전환과 경쟁력 확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서울 강남구 양재 소재 데이터센터에 서버 구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인프라 전문 인력 채용 확대 등은 쿠팡이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인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은 과거부터 아마존을 벤치마킹해 왔고, 커머스·OTT를 넘어 이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CSP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쿠팡이 대규모 GPU 임대 서비스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음을 지적하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NHN클라우드 등은 대규모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GPU(GPUaaS)를 운용해 왔지만, 쿠팡은 이번이 첫 도전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GPU 확보 사업 참여는 규정상 배제되지 않지만, 실질적인 기술 운용 경험 부족은 약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달 중 사업계획서 검토, 발표 평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쿠팡이 이 CSP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클라우드 기업 전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GPU 확보 사업에 참여한 건 단순한 정부 과제 수주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진입하려는 전략적 신호탄"이라며 "클라우드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가 크고 진입장벽도 높지만, 쿠팡처럼 내부 수요가 뒷받침되는 기업이라면 빠른 속도로 기술 내재화와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06.25 18:04한정호

정현철 노르마 대표 "리게티는 양자 기술에 가장 진지한 기업"

"우리가 리게티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진지하게 양자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2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에서 노르마 정현철 대표와 리게티 컴퓨팅의 마이크 피치 부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두 기업이 협력하게 된 배경과 향후 국내 진출 계획을 소개했다. 리게티의 기술력·현지화의 노르마 정 대표는 "리게티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이라며 "당시 유명한 양자 컴퓨터 기업들을 모두 직접 만나보고 본사까지 찾아가 봤지만 리게티는 분명히 달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본사 입구에는 조그만 간판 하나만 있었고, 내부에는 보여주기식 디스플레이보다 실제로 작동하는 장비와 연구진들로 가득했다"며 "이처럼 제대로 연구하고 실질적으로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회사이기에 더욱 신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리게티와 협력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성능 수치보다 안정성과 신뢰성에 중점을 둔 기술 철학 때문이다. 그는 "리게티는 단순히 큐비트 수를 강조하기보다는, 실제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초 연구와 아키텍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연구다운 연구'를 하고 있는 양자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 피치 부사장도 노르마가 가진 양자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시장 배포를 위한 플랫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국방, 의료 등 국가 주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실행 역량을 노르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리게티는 미국 내에서도 초전도 방식 기반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양자 기술은 그 특성상 '지역 맞춤형 활용'이 중요한데 이 분야에서 노르마가 매우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국방·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 수요와 정책 추진력을 갖춘 나라로, 시장 규모는 작더라도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곳"이라며 "노르마는 한국 시장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양자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응용 역량을 갖춘 몇 안 되는 현지 기업이다. 기술적 시너지는 물론 정부 사업과 시장 진출 측면에서도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국방·바이오부터 게임·우주까지…국내 양자 생태계 확신 현재 노르마는 리게티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 바이오, 게임,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컴퓨팅 실증을 진행 중이다. 대표 사례로는 한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과의 국방 프로젝트, 분당서울대병원·강동경희병원과의 유전체 분석 및 신약 개발 협업이 있다. 최근에는 게임 개발사 네오위즈와 함께 양자 기반 게임 엔진 최적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우주 환경에서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는 장기 과제도 연구 중"이라며 "저온·진공 등 우주 환경은 오히려 양자 시스템에 유리할 수 있어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퀀텀코리아 2025에서 노르마는 84큐비트 기반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식 소개했다. 현재는 54큐비트, 32큐비트, 이온트랩 기반 12큐비트 머신까지 포함해 총 4종의 리얼 머신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을 독자 운영하고 있다. 노르마는 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한국 사용자 전용 양자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 다양한 교육 콘텐츠, 기본 알고리즘 라이브러리 등을 함께 제공해 기업들이 손쉽게 양자 기술을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한국은 단순한 소비시장이 아니라, 양자 기술을 실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이라며 "앞으로는 국방·바이오 외에도 금융, 스마트팩토리, 의료영상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실질적인 B2B 서비스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게티와의 관계도 단순 기술 도입 수준을 넘어서 공동 연구개발(R&D)과 서비스 기획을 함께 수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5 18:02남혁우

SYM헬스케어, '4DEYE DTx' 식약처 확증임상시험계획 승인

AI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제 개발기업 SYM헬스케어가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 '4DEYE DTx'에 대한 확증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음에 따라 비대면 무릎 통증 치료 효과 입증에 나선다. 4DEYE DTx는 앱 기반의 비대면 방식으로 만성 무릎 통증 환자에게 맞춤형 재활운동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다. SYM헬스케어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 치료제 '4DEYE DTx'에 대한 확증임상시험계획(IDE)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승인이 탐색 임상시험 없이 곧바로 확증 임상시험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사례로, 4DEYE DTx의 혁신성과 잠재력을 식약처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회사는 평가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가천대학교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팀과 SYM헬스케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2025년 6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시험 참여자는 전용 링크를 통해 회원가입한 뒤 의료진 승인을 거쳐 앱을 다운로드하고,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4DEYE DTx는 앱 기반의 비대면 맞춤형 재활 운동 솔루션으로, 데이터가 연계되는 검진 장비인 'Dx'가 관절 기능장애와 자세 불균형을 AI로 분석한 뒤, 사용자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다. 이번 임상에서는 운동치료 대조군과의 비교해 치료 효과의 객관적 검증이 이뤄진다. SYM헬스케어는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검진기기인 '4DEYE Dx'와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4DEYE Dx는 관절 기능장애를 감지하는 특허 기반 AI 기기로, 이미 상용화를 통해 진단 정확도와 시장성을 인증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로서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환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임상시험계획서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향후 보험 적용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SYM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B2B 공급 확대와 보험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의 현장 적용을 통해 국내외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7:48조민규

커버써먼 '키크', 이토추상사와 日 온라인몰 개소

커버써먼(대표 이재호)은 자사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의 일본 시장 내 접점 확대를 위해 이토추상사와 공동으로 일본 공식 온라인몰을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커버써먼은 필로우디를 포함해 윈드브레이커, 베스트 등 커버써먼 섬유 기술이 적용된 주요 테크웨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일본 온라인몰 개소는 최근 키크 제품 '필로우디'가 일본 인기 토크쇼 '우에다와 여자가 외치는 밤'에 소개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특수 효과가 더해져 5월 필로우디 수출액은 전월 대비 450% 이상 급증했다. 앞서 커버써먼은 지난해 일본 이토추상사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2월 일본 최대 버라이어티 숍 로프트 긴자점과 시부야점에 키크 제품을 입점시켜 현지 오프라인 유통 거점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일본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캠프파이어' 뿐만 아니라 '라쿠텐', '아마존재팬', '아나(ANA) 항공몰' 등 다양한 현지 유통 채널에서의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프레시서비스, 더블필드, 군제의 시세이 등 일본 주요 패션·유통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도쿄·오사카 등 일본 내 팝업스토어 매장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일본 시장은 키크의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거점으로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와 파트너십을 통해 키크만의 브랜드 가치를 일본 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7:43박서린

저소득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급성 심근경색' 앓은 후 사망률 높아

급성 심근경색을 앓은 후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직장가입자에 비해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연세의대 가정의학교실), 중앙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 공동연구팀은 '급성 심근경색'을 앓았던 환자를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로 나눈 후 비교 분석한 사망률 차이를 25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혈관질환 중 급성 심근경색은 특히나 사망률과 재발률이 높다. 이에 연구팀은 흔하게 발병하며 치명도가 높은 급성 심근경색과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험 유형을 비교 분석했다. 건강보험 유형은 직장에 고용된 직장가입자와 자영업자‧무직자 등이 가입하는 지역가입자로 나눈다. 유형에 구분 없이 소득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달라지기에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내에서도 고소득자, 저소득자 구분이 가능하다. 사망률은 교육 수준, 직업, 경제력 등 사회경제적 지표에 의해 크게 영향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사회경제적 지위는 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활동, 양질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등과 상관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7년부터 1년간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받은 3만1천938명 중 5천971명을 대상으로 직장가입자(4천329명)와 지역가입자(1천642명)로 구분했다. 급성 심근경색 전에 악성종양을 진단받는 등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원은 제외했다. 이후 각 보험 유형 가입자를 보험료 납입금을 기준으로 3분위(상, 중, 하)로 재분류해 사망률 차이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평균 추적 기간 13.5년간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은 직장가입자에 비해 1.11배 높게 나타났다. 또 지역가입자 중 소득이 가장 적은 집단(하)은 소득이 높은 집단(중, 상)에 비해 1.34배 높았다. 반면 직장가입자에서는 소득구간에 따라 사망률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두고 직장과 소득에 따른 사회경제적 지위가 급성 심근경색 이후의 사망률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결론 냈다. 특히, 지역가입자 중에서도 경제 격차에 따라서 사망률이 큰 폭으로 차이 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의료접근성, 건강한 일상에 대한 자각 등 의료격차가 건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것으로 판단했는데, 직장가입자의 경우 규칙적인 소득과 고용 안정성으로 정기 건강검진 등 의료접근성이 우수하나, 지역가입자는 의료비 부담, 낮은 건강 이해도, 적은 신체 활동량 등으로 인해 건강이 약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희택 교수는 “사회경제적 수준의 차이에 따라 사망률이 달라지는 건강 불평등이 우리 사회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특히 지역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 교육, 심혈관 질환 조기 검진 제공 등 건강 정책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 대사 및 심혈관질환(Nutrition, Metabolism & Cardiometabolic Diseases)' 최신호에 실렸다.

2025.06.25 17:40조민규

코웨이, 대한민국 혁신대상 23년 연속 수상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기술·제품·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혁신을 이룬 기업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코웨이는 2002년 첫 수상 이후 현재까지 총 33개 제품이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아이콘 프로 정수기와 비렉스 트리플체어가 신기술혁신상 수상 제품에 선정됐다. 두 제품은 기술 혁신성과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전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고도화된 기능 제어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 안내하는 레시피 모드를 통해 커피, 드립백, 핸드드립, 분유 등 다양한 음료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몰입, 휴식, 회복의 세 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다기능 체어다. 사무용 의자나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회전식 바퀴를 적용한 '트리플체어 무빙형'이 출시돼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23년 연속 신기술혁신상 수상은 코웨이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7:37신영빈

수자원공사 'AI First' 선언…물관리 혁신 가속화로 AI 3대 강국 진입 앞장

수자원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시대를 맞아 물관리와 경영 전 영역에 AI를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25일 200여 명의 임직원이 단원으로 참여하는 'AI First 전략기획단'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AI First'는 AI를 중심으로 물관리와 경영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다. 수자원공사가 물 분야 소버린 AI(Sovereign AI)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톱 2 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기획단은 ▲경영 ▲수자원 ▲수도 ▲도시·글로벌 등 총 4개 분과를 포함해 인재육성(HRD)·연구개발(R&D)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수자원공사는 연말까지 AI 전환을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서비스 혁신과 국가 물안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실효적인 중장기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세계 최초로 물관리에 AI 기술을 융합한 AI 정수장을 구축한 성과로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12월, ISO/TC224 국제표준 개발 신규 제안이 승인되며, 초격차 물관리 기술이 글로벌 물시장을 주도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AI 정수장은 기후변화·안보 위협에 맞서 먹는 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성과로, 물 분야 소버린 AI의 초기 모델로 볼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AI 정수장 사례를 발전시켜 ▲실시간 수질 예측 ▲AI 기반 누수 탐지 ▲정수장 운영 자동화 ▲수요 예측형 산업용수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 접목을 확대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 예방 등 공공안전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능형 물관리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도·수자원·도시 등 풍부한 자체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병행하고, AI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물기업의 성장까지 견인해 우리나라 물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구자영 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AI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국민 생활과 산업 안보에 직결되는 물 분야야말로 소버린 AI 구축이 선도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분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물관리 경쟁력을 갖춰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산업을 주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25 17:30주문정

"중소·스타트업 더 많은 기회 확보하려면...데이터 상호호환 문제 해결 필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용성 부족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법제 정비와 기술 규격 통일 등 실질적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 시대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상호 호환성 세미나'에서는 이같은 지적과 함께 상호운용성이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공정 경쟁의 전제 조건이자 소비자 선택권 보장의 핵심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번 세미나는 최형두·고동진 국민의힘 의원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주최했으며 사단법인 디지털산업정책협회가 주관했다. “상호운영성 보장돼야 중소기업에 더 큰 기회 열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원철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영성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상호운영성이 보장돼야 중소기업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린다고 주장했다. 상호호환성과 상호운영성은 각각 같은 시스템 안에서의 조화로운 연동, 다른 시스템 간 연동을 의미하며 상호운영성이 상호호환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교수는 “여러 기기들이 어떤 생태계 안에 종속적이라면 사실 개발자 입장에서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부가적인 부분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며 “만약 상호의존성이 보장되고 공통적인 기능에 대해 표준화가 확실히 된다면 개발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리하고 스타트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여러 기회가 부여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USB와 HDMI, 블루투스 등을 상호운영성이 제대로 이뤄진 사례로 들었다. 또 가전 제품 영역에서도 국제 표준이 나와 서로 다른 기기들 간 상호호환이 가능해졌다며 이는 결국 혁신이 창출되고 생태계가 넓어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상호운영성을 이루기 위한 과정 중 하나로 데이터 유동성의 필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과 개인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보안이 철저히 돼 있다는 가정 아래 데이터들이 서로 기기에 상관없이 호환되고 이동되면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개인의 능력을 위해서라도 데이터 유동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상호운용성에 관한 법제화는 전 세계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관련 법제도가 채택된 미국과 유럽,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진 일본의 사례를 언급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플랫폼법'이 하나의 예시라면서도 상호운영성과 관련된 추가적인 법제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상호운영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산업 간 협업을 통한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장치와 서비스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개방적인 접근 환경 조성과 함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이동성을 요구하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모바일 생태계 폐쇄성, 결국 이용자 선택 제한” 다음 발제자로 나선 디판자나 보스 이벨류서브 수석컨설턴트는 안드로이드, iOS(애플의 운영체제)로 대표되는 모바일 생태계에서의 상호운용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체적으로 시행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보스 컨설턴트는 “연구 결과 모바일 운영 체제에서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며 “모바일 생태계를 전환할 때는 금전적 비용과 비금전적 비용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금전적 비용은 모바일 기기 자체를 비롯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 등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금전적인 비용은 생태계에 묶이는 제약, 사용자 경험 지원에 대한 기대, 데이터 전송에 대한 번거로움 등이 있다”며 “보안에 대한 인식,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사회적 지위에 미치는 영향 등 더 미묘한 요소도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안드로이드와 iOS 각각의 생태계 가진 장단점을 제시하고 해당 요소들이 모두 플랫폼 전환을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특히, 플랫폼 전환을 고려하는 사용자들은 데이터 전송, 플랫폼 간 소통, 기기간 호환성 부족에 대한 문제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발표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기 전환 시 데이터 전송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앱 데이터의 원활한 전송을 가능하게 하고 전환과정에서 데이터의 완전성 또는 데이터 효율성과 일관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운영체제 간 데이터 공유 기능 강화, 디바이스간 호환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러한 원칙을 도입하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김으로써 정부는 디지털 시장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혁신의 속도를 높이며 소비자가 모바일 기기, 플랫폼을 전환할 때 겪는 비용과 장벽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상호호환성, 필수 조건으로…데이터 공유 체계 마련 '고심' 발제 이후 현장에서 정건영 과기부 디지털플랫폼팀장은 “AI(인공지능)이나 디지털플랫폼과 같은 생태계에서 상호호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게 됐다”며 “과거에 비해 지금 시대에는 상호호환성 확보라는 것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한 경쟁 환경, 이용자 선택 확보 차원에서 보면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생태계 간 전환의 불편 사례를 예시로 들며 소비자에게 선택을 제한하고 시장이 고착화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국내 입법의 구체적인 상황을 공유했다. 정 팀장은 “일본의 경우는 상호운영성을 적극적으로 의무화하도록 제도화했고 국내에서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상호 운영성 관점에서 발휘돼 있는 상황”이지만 “데이터 이동성에 대한 부분은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입법적 노력은 계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윤 중기부 창업정책과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은 애플이나 삼성에 들어가는 앱이나 기능을 개발함에 있어서 양쪽으로 다 개발해야하는 어려움이 분명히 있었을 것 같다”며 “모바일 기기 이외에도 산업현장에서 이뤄지는 상호의존성이나 락인 요소 배제 검증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세미나에 참석한 스타트업 중 한 곳인 로컬 여행 플랫폼 데이트립은 실제 앱 개발 당시 모바일 생태계의 상호호환성 문제로 인해 iOS에서 구동되는 어플을 먼저 만들 수 밖에 없었다는 경험을 토로하기도 했다. 윤석호 데이트립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가 호환성에 관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 시간이 올거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오게 하는 것이 하나의 정책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심 과장은 상호호환성에 필요한 데이터 공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스마트 공장은 각 공장에서 데이터가 충분히 쌓였을 때 구축 가능한데,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옆공장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면 더 적은 비용으로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최근 인공지능위원회에서의 발표 내용 등을 담아 데이터 공유 체계를 만들려고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2025.06.25 17:25박서린

"SNS로 불법 추심?"...박민규 의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발의

최근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채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한 채무자에게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SNS를 동원해 지속적인 협박과 모욕성 메시지가 전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빚독촉 민생상담소 책임위원을 맡고있는 박민규 의원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사업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관계 행정기관의 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경우 해당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전기통신번호에 대한 전기통신역무의 제공을 중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 수사기관이 경찰청을 경유해 역무 중지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고, 요청 건수 또한 급증하고 있어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전화번호 외에 SNS 계정 등을 통한 불법채권추심 행위에 대해서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중지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불법채권추심 등에 이용된 전기통신역무의 중지 요청 주체를 수사기관의 장까지 넓히고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SNS 계정 등 다양한 수단에 대한 전기통신역무 제공 중지도 가능케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민규 의원은 “불법채권추심의 수단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도 이에 발맞춰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악의적인 통신수단 남용을 근절하고 보다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5 17:2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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