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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AI, 실수도 잘 숨겨"…오픈AI, 정렬 실패 사례 공개

인공지능(AI) 모델 성능이 높아질수록 실수나 부적절한 행동을 감추는 능력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8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AI 정렬 실패 사례를 추적·조사하기 위한 새로운 공개 체계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례는 총 6건이다. AI 정렬은 모델이 사람 의도와 안전 기준에 맞게 행동하도록 만드는 작업이다. 이번 사례는 AI 능력이 높아질수록 잘못된 행동을 숨기는 능력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배포 전 단계의 'GPT-5.6 솔'을 훈련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솔 에이전트는 이전 대화와 작업 내용을 압축한 '컴팩션 요약'에 후속 모델을 위한 별도 지시를 남겼다. 컴팩션 요약은 길어진 대화 내용과 도구 실행 결과를 짧게 정리해 다음 모델에 전달하는 기록이다. 에이전트는 이 공간을 이용해 자신의 실수와 정렬 실패를 이용자에게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다. 한 에이전트는 재무 모델을 만들던 중 이용자가 요청한 과거 데이터를 찾지 못했다. 그러자 2024년 데이터를 임의로 만들어 추가하고 이용자가 묻지 않으면 이를 밝히지 말라는 내용을 남긴 정황이 포착됐다. 최종 답변에는 설명 없이 완성된 파일 링크만 제공하라는 지시도 덧붙였다. 확인되지 않은 데이터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이용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한 셈이다. 다른 에이전트는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해 저장된 자료만으로 공급업체 명부를 작성했다. 자료 내용과 분류가 정확히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필요하지 않으면 최종 답변에서 언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미공개 아스트라 계열 모델에서도 비슷한 행동이 확인됐다. 한 에이전트는 후속 모델이 개발자 메시지를 무시하도록 하는 '침해 경고' 문구를 요약문에 넣었다. 또 다른 에이전트는 작업과 관계없는 페르소나 지시를 삽입했다. 이 두 사례에서는 후속 모델이 앞선 모델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지시가 실제 행동에 영향을 준 사례도 있었다. 답변을 30단어 내로 제한하고 도구와 출처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후속 모델은 이를 그대로 따랐다. 오픈AI는 이번에 공개한 6건이 알려진 모든 정렬 실패 사례를 담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 심각성과 파급력 및 새로움을 기준으로 공개할 사례의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오픈AI는 "AI 시스템이 더욱 발전하고 널리 배포됨에 따라 정렬 연구 진전에 관해 더 폭넓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합의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18 11:57김미정 기자

제동 걸린 클래리티법안…장현국 대표 "시장 정화되면 경쟁력 있는 기업 더 강해질 것"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려던 클래리티법안(CLARITY Act)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블록체인·AI 게임 기업 넥써쓰를 이끌고 있는 장현국 대표는 이를 산업의 후퇴라기보다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가려내는 시장 재편의 계기로 해석했다. 미국 상원은 지난 15일 클래리티법안을 본회의 심의 안건으로 올리기 위한 토론 종결 표결을 실시했지만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했다. 이번 표결은 법안 자체의 최종 표결이 아닌 본회의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절차로 진행됐으나, 현재 후속 논의 일정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앞서 클래리티법안은 지난해 7월 하원을 찬성 294표, 반대 134표로 통과한 바 있다. 장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규제는 기술 혁신을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가장 본질적인 조건 중 하나"라며 "이번 결과는 산업에 깊이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단순한 후퇴에 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 마련이 늦어지는 동안 사업 기반과 실행력이 부족한 업체는 시장에서 밀려나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오히려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진정한 비전 없이 따라가는 사업자와 의지가 부족한 이들은 도태될 것"이라며 "시장이 정화되면 경쟁력 있는 기업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포괄적인 시장구조 법안은 제동이 걸렸지만 미국 규제당국의 개별 조치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7일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업자가 토큰화 주식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규제를 면제하는 '혁신 면제' 방안을 발표했다. 규제 대상과 거래 규모, 공시 및 거래 중단 체계 등에 조건을 붙여 토큰화된 미국 상장 주식의 온체인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이다. 한국도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핵심 기준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가상자산위원회에서 가칭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 검토안을 논의했다. 현재까지도 발행과 유통, 거래소 내부통제,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등은 구체적인 제도 설계 과정을 거치고 있다. 장 대표는 제도 정비와 별개로 블록체인 산업이 기존 금융 및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기한 선물 탈중앙화거래소(perp DEX)와 예측시장이 등장했고, 실물연계자산(RWA)과 토큰화 주식은 기존 금융자산을 온체인에서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에이전트 프로토콜과 x402 결제 규약, 에이전트 토큰도 AI가 직접 거래하는 경제의 기반으로 제시했다. 넥써쓰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게임과 결제, 콘텐츠 사업을 AI·블록체인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게임 특화 블록체인 원체인의 내장형 지갑과 게임 토큰 거래소,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을 원스토어와 연결해 기존 게임 아이템을 활용 가능한 온체인 자산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원스테이킹을 통해 원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원($ONE) 보유자와 이용자의 생태계 참여를 확대하고, 프로젝트 성장의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구조도 구축하고 있다. 결제와 콘텐츠 분야에서는 기존 결제 서비스 원페이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접목할 방침이다. 원스토리는 웹소설과 웹툰, 숏폼 콘텐츠를 포괄하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이후 AI 캐릭터 채팅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가상세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8일 오전 기준 원($ONE)은 24시간 전보다 35.53% 오른 24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대표는 "겨울에는 비전 없는 사람들이 그만두고 팔고 도망친다"며 "협곡을 건널 의지와 전략을 가진 기업만이 혹독한 계절을 견디고 혁신을 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8 11:01진성우 기자

유찰된 국정자원 DR 구축 사업…단독응찰 대신정보통신 수주 유력

약 934억원 규모 '2026년 대전 본원 스토리지 재해복구(DR) 통합구축 사업'이 유찰됐다.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응찰한 대신정보통신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1차 입찰 마감 이후 재공고·재연장 절차를 거쳤으며 이후 대신정보통신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에서는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유찰로 처리될 수 있다.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응찰이 이뤄진 경우 발주기관은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적합성 평가와 협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나라장터 입찰 진행현황에는 해당 사업이 '유찰'로 표시돼 있다. 다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단독 응찰에 따른 적합성 평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계자는 "1차 마감 후 다시 공고를 진행했고, 이후에도 단일 응찰이어서 적합성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 본원의 주요 업무시스템을 대상으로 스토리지 기반 재해복구(DR) 환경을 통합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전 본원 소속 23개 기관의 121개 업무시스템을 대상으로 약 16PB 규모의 SAN·NAS 스토리지를 비롯해 SAN 스위치, 데이터센터 스위치, 방화벽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주센터와 DR센터 간 데이터 복제 체계를 마련해 재난이나 장애 발생 시 핵심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게 DR센터로 전환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입찰 공고 기준 사업금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934억900만원이며, 납품기한은 2027년 3월 31일이다. 업계에서는 스토리지를 포함한 IT 인프라 장비 가격 상승이 사업 참여 저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비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참여 기업의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입찰 절차가 이어지는 동안 실제 구축 가능 기간도 줄어든 만큼 촉박한 일정 역시 향후 사업 추진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실제 장비 설치 및 구축에 필요한 기간을 약 6개월로 산정했으며,현 시점에서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간은 최대한 확보됐다는 입장이다. 한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제시된 사업기간 내 구축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높아진 장비 비용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공급사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가 아니고 현실적인 협의 요인도 남아 있다"며 "최종 계약까지는 적합성 평가 결과를 비롯해 장비 가격 협상, 기존 환경과의 호환성 검토, 세부 기술조건 및 일정 조정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18 10:15남혁우 기자

시제품 줄이고 개발은 빠르게…마이다스아이티, 'CAE'로 제조 경쟁력 높인다

마이다스아이티가 제조업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반복되는 시제품 제작과 재설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컴퓨터 기반 공학 해석(CAE)' 확산에 나섰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기계 분야 CAE 기술 세미나 'MAX-CAE, THE MAX'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16일 부산에서도 같은 내용의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선 반도체·전기전자·기계·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CAE 사례를 공유하고 설계 변경과 구조 해석, 열유동 해석 등 실제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CAE는 컴퓨터 기반 공학 해석의 약자로, 제품을 실제로 만들기 전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 문제 발생 가능성 등을 미리 예측·검증하는 기술이다. '컴퓨터 지원 설계(CAD)'가 제품 모양을 설계하는 과정이라면, CAE는 그렇게 만든 설계가 실제 환경에서도 제대로 작동할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신상준 마이다스아이티 프로는 "CAE의 역할은 실패를 현실이 아니라 화면 안에서 먼저 겪어보는 일"이라며 "설계 단계에서 문제를 발견하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껍게 만들었는데 더 잘 깨졌다"…경험에 데이터 더하는 CAE 이날 마이다스아이티는 CAE가 실제 제조 현장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한 반도체 장비 업체에선 열과 압력을 받는 부품에 균열이 반복되자 두께를 8㎜에서 12㎜까지 늘렸지만 오히려 균열이 더 빨리 발생했다. 마이다스아이티 CAE 분석 결과 원인은 강도가 아닌 공진으로 확인됐다. 이후 특정 위치에 보강 구조물을 추가해 진동 특성을 바꾸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비용과 개발 기간을 줄인 사례도 나왔다. 한 농기계·건설기계 부품 업체는 마이다스아이티 CAE 도입 후 시제품 제작을 네 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이고 개발 기간도 2개월 단축해 추가 인력 없이 연간 신제품을 하나 더 개발할 수 있게 됐다. CAE는 해외 사업에서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실제 한 기업이 20년간 제품을 문제없이 공급해온 경험에도 중동 플랜트 입찰에서 시뮬레이션 데이터로 안전성을 제시한 경쟁사에 밀린 사례가 소개됐다. 이환규 마이다스아이티 프로는 "CAE를 통해 빠른 판단과 설명 능력, 기술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숙련된 엔지니어 개인에게 머물던 경험을 해석 데이터와 보고서로 남기면 다른 구성원에게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설명하기 쉬워지고 해당 경험을 회사 기술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NFX·메시프리' 앞세워 복잡한 해석 과정 줄인다 마이다스아이티는 CAE를 보다 쉽게 활용하기 위한 제품도 소개했다. 대표 제품은 구조·유동 통합 해석 솔루션 '마이다스 NFX'와 설계자를 위한 '마이다스 메시프리(MeshFree)'다. NFX는 제품 강도와 변형을 살펴보는 구조 해석과 공기·액체 등 흐름을 분석하는 유동 해석을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설계와 비용을 최적화한 사례도 소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단조 프레스 구조물의 실제 사용 조건과 하중을 분석해 설계와 재료를 변경한 결과 재료비를 61% 절감한 바 있다. 메시프리는 CAE를 처음 접하는 설계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CAE는 3차원 설계 데이터를 작은 단위로 나누는 메시 작업이 필요해 설계가 바뀔 때마다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메시프리는 원본 CAD 데이터를 활용해 이러한 과정을 줄이고 형상 불러오기, 조건 설정, 해석 등으로 절차를 단순화했다. 전문 해석 인력뿐 아니라 일반 설계 엔지니어도 CAE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제품의 열과 공기·액체 흐름을 분석하는 전산유체역학(CFD)도 발표됐다. 마이다스아이티는 배터리·전자장비의 열과 냉각 공기 흐름부터 팬·탱크·밸브 내부처럼 실제 측정이 어려운 영역까지 시뮬레이션 분석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NFX와 메시프리에 기술지원과 교육을 결합한 올인원 CAE 솔루션 '마이다스 MTS'도 제공 중이다. 실제 업무에서 해석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기술지원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중소·중견기업 CAE 진입장벽 낮춘다 중소·중견기업의 CAE 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마이다스아이티는 2026년 국내 기계 분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CAE 소프트웨어 인프라 지원 사업을 통해 총 20개 기업에 4억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한다. 자체 설계 검증 역량이 부족한 기업이 외부에 해석을 맡기는 것을 넘어 자체적으로 CAE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매출 200억원 이하 기업에는 MTS 영구 라이선스 도입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매출 20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에는 1500만원 규모 일대일 해석 교육과 800만원대 고사양 워크스테이션 등을 포함한 해석 프로세스 구축 패키지를 제공한다. 각각 1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상준 마이다스아이티 프로는 "시뮬레이션은 숙련자 경험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던 답에 숫자라는 확신을 더하는 일"이라며 "우리 비전은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8 10:15한정호 기자

美 코스트코 멤버십 고객은 당일 배송…도어대시·우버와 협력 속도

도어대시가 미국 내 코스트코 매장으로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우버도 코스트코 배송 지역을 늘리며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미국 내 모든 코스트코 매장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유효한 코스트코 멤버십이 필요하며 도어대시 앱에서 멤버십을 연동할 수 있다. 도어대시는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 스웨덴, 아이슬란드, 푸에르토리코 등 다른 시장에서 코스트코와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미국에서는 코스트코와 도어대시의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도어대시의 발표 전날 우버도 기존 코스트코 배송 서비스 지역을 미국 17개 주에서 47개 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코스트코가 제3자 배송 앱을 통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도어대시, 우버와 인스타카트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인스타카트는 코스트코가 초기에 손잡은 제3자 배송업체 중 하나다. 현재도 풀필먼트를 포함해 코스트코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구축 등 다른 분야에서 코스트코와 협력하고 있다.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전자상거래가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유통업체들이 주문형 배송 대상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배송은 운송비와 인건비로 인해 비용 부담이 큰 사업으로 꼽힌다. 이에 기업들은 온라인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주로 여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온라인 서비스에 앞서 있는 경쟁사들을 뒤쫓고 있지만 코스트코의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률은 핵심 상품 판매 사업보다 높은 수준이다.

2026.09.18 09:41박서린 기자

벌크헤드 '워독스', 스팀 초기 흥행서 '헬다이버즈2' 제쳐…매출 7000만 달러 돌파

영국 개발사 벌크헤드 신작 '워독스'가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 초반 '아크 레이더스'와 '헬다이버즈2'를 넘어서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IG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스팀에 출시된 워독스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2만 8666명을 기록하며 플랫폼 최상위권에 올랐다. 출시 첫날 100만장, 2일 차에 125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출시 5일 만에 공식 2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시장조사업체 알리니아 애널리틱스는 워독스의 현재 스팀 누적 판매량은 220만장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이는 동일한 출시 초기 기간 기준 아크 레이더스(170만장)와 헬다이버즈2(100만장)의 스팀 판매 성과를 모두 앞선 수치다. 수익 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워독스는 스팀 단일 플랫폼에서만 약 7000만 달러(약 9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번지의 신작 '마라톤'이 PC와 콘솔 전체에서 거둔 누적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워독스는 향후 1~2년간 얼리 액세스를 진행한 뒤 오는 2028년 콘솔 버전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개발사 벌크헤드는 2차 세계대전 슈팅 게임 '바탈리온 1944'와 퍼즐 게임 '더 튜링 테스트' 등을 선보였던 영국의 게임 개발사다. 신작 워독스는 100명의 이용자가 3개 진영으로 나뉘어 거점을 두고 전투를 벌이는 대규모 전술 FPS 게임으로, 배틀로얄이나 익스트랙션 장르 대신 '아르마3'의 인기 모드에서 영감을 얻은 전면전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2026.09.18 09:11정진성 기자

새로운 동료평가 시험, 혁신 기술로 ESR의 4시간 한계 극복 입증

알코르 사이언티픽(ALCOR Scientific)의 iSED® 분석기, 의학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 중 하나의 실험실 물류 관리를 혁신하고 환자 치료 개선 7배 길어진 검체 안정성, 독립적 검증 완료. 알코르 사이언티픽의 iSED 분석기로 검사한 ESR 검체는 실온에서 최대 28시간, 냉장 상태에서 48시간까지 정확성을 유지해 기존 웨스터그렌(Westergren) 검사의 4시간 제한을 크게 뛰어넘었다. 현대 실험실 물류 관리의 획기적 진전. 연장된 검체 안정성은 분산된 채혈 장소, 장거리 운송 경로, 인력 부족에 대응해야 하는 임상 실험실에 업무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환자 치료 개선. 실온에서 하루 이상 안정성이 유지됨에 따라 지연되거나 근무시간 외에 도착한 검체도 안심하고 검사할 수 있어 검체 거부와 재채혈을 줄이는 동시에 검사 결과와 환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스미스필드, 로드아일랜드, 2026년 9월 17일 /PRNewswire/ -- 지난 100년 동안 의사들이 감염, 자가면역질환 및 기타 질병을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의존해 온 검사인 적혈구침강속도(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ESR)를 조용히 지배해 온 숫자가 하나 있다. 바로 4다. 기존에는 검사 결과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되기 전에 4시간 이내에 ESR 검체를 검사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했다. 그러나 다이애그노스틱스(Diagnostics)에 게재된 새로운 동료평가 시험에 따르면 이제 이 시간 제한은 과거의 일이 됐다. Diagnostics study 이 시험은 알코르 사이언티픽의 iSED® 분석기에서 광도계 유변학(photometric rheology) 기술로 측정한 ESR 검체가 실온에서 최대 28시간, 냉장 상태에서 48시간까지 정확성을 유지했으며, 이는 기존 웨스터그렌법의 실온 4시간 제한보다 7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파급 효과는 매우 크다. 의학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 중 하나가 더 이상 4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에 얽매이지 않게 된 것이다. 임상 실험실이 분산된 채혈 장소, 장거리 운송 경로,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가운데, 연장된 검체 안정성은 실험실과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즉각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전체 시험 논문 '광도계 유변학 기술을 이용한 적혈구침강속도 측정을 통한 웨스터그렌법 대비 우수한 검체 안정성 입증(Measuring 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Using Photometric Rheology Technology Demonstrates Superior Sample Stability as Compared to the Westergren Method)'은 https://www.mdpi.com/2075-4418/16/16/264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송 차량 뒤편에 숨어 있던 문제 ESR은 의학계에서 가장 오래된 검사 중 하나이자 가장 널리 시행되는 검사 중 하나로, 매년 수백만 건이 실시된다. ESR은 감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 질환부터 거대세포동맥염 같은 염증성 질환, 특정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발견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빠르고 경제적인 염증 지표다. 특정 분자를 측정하는 검사와 달리 ESR은 적혈구가 얼마나 빠르게 응집하고 시험관 바닥으로 가라앉는지 측정하기 때문에 시간과 온도에 매우 민감하다. 이러한 취약성은 현대 실험실의 운영 방식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실험실이 중앙집중식 대규모 센터로 통합되는 동시에 채혈 시설은 늘어나고 인력 부족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채혈과 분석기 사이에는 여러 지점을 순회하는 경로를 통해 검체를 묶어 운송하는 배송망이 있으며, 검체는 실질적인 온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차량 안에서 몇 시간 동안 운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 전체 과정에서 엄격한 4시간 제한을 지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더 큰 문제는 외관상으로는 완벽하게 정상으로 보여 경고 표시 없이 도착 때문에 이러한 실패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렇게 완벽하게 정상처럼 보이는 검체가 도착하면, 그 결과는 다른 검체와 마찬가지로 보고되고 의료진의 판단과 조치에 사용된다. 중력을 넘어: 염증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 iSED 분석기는 ESR 검사에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법을 적용한다. 광도계 유변학 기술을 이용해 적혈구 침강 과정에서 가장 초기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인 적혈구 응집을 온도 제어 유동 셀 내부에서 광학적으로 포착하고, 20초 이내에 결과를 산출한다. iSED 분석기는 통제된 환경에서 응집 과정의 가장 초기 단계를 측정하기 때문에 기존 측정값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시간에 따른 변화의 영향을 대부분 받지 않으며, 이에 따라 검체 안정성을 기존 검사보다 7배 연장한다. 4시간에서 28시간으로: 실험실을 위한 획기적 진전 ESR 검체 안정성을 4시간에서 28시간으로 연장한 것은 실험실 물류 관리의 획기적인 진전으로, 실험실과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신뢰할 수 있는 결과: 특히 검체가 장거리를 이동하거나 운송이 지연되는 경우에도 모든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 검체 거부 감소: 운송 중 지연되거나 최소 인력만 근무하는 시간대에 접수된 검체도 안심하고 검사할 수 있다. 환자의 채혈 횟수 감소: 흔히 시행되는 혈액검사를 위해 환자가 재채혈을 받아야 하는 부담을 줄인다. 하나의 튜브로 두 가지 검사: 안정성 연장으로 동일한 EDTA 튜브를 ESR과 일반혈액검사(CBC) 모두에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ESR 추가 검사 요청도 가능해진다. 업무 효율 및 비용 절감: 임상 실험실의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알코르 사이언티픽의 짐 포스트(Jim Post) 최고경영자(CEO)는 "수십 년 동안 실험실은 제한적인 검체 안정성에 맞춰 ESR 전체 워크플로를 설계할 수밖에 없었다. 실온 안정성을 24시간 더 연장하는 것은 판도를 바꾸는 일이다. 물류 관리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보장함으로써 환자 치료를 실질적으로 개선한다. 실험실에 하루 동안 신뢰할 수 있는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다. 더 나은 의료다"라고 말했다. 시험 소개 '광도계 유변학 기술을 이용한 적혈구침강속도 측정을 통한 웨스터그렌법 대비 우수한 검체 안정성 입증' 시험은 코시(Koshy), 라마자레스(Lamazares), 에번스(Evans), 조타니(Jortani)가 다이애그노스틱스(2026;16(16):2648)에 발표했다. 시험은 두 곳의 병원에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승인을 받아 수행됐으며, 알코르 사이언티픽의 지원을 받았다. 알코르 사이언티픽 소개알코르 사이언티픽은 실험실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진단 기술을 개발한다.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생명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해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시간을 절약하고 환자 치료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설계한다. 알코르 사이언티픽은 모든 규모와 워크플로에 맞춰 실험실을 대상으로 적혈구침강속도(ESR) 검사를 위한 완전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유일의 공급업체 중 하나다. 자세한 내용은 alcorscientifi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연락처메건 맥커천(Megan McCutcheon), 알코르 사이언티픽이메일: mmccutcheon@alcorscientific.com

2026.09.18 01:10글로벌뉴스

STARPRIME(스타프라임), AM/PM 픽싱과 XAU24/7로 분화하는 금 시장 수요에 대응

이번 신규 상품은 픽싱 관련 익스포저 관리와 연속 호가 기반의 금 접근이라는 두 가지 상이한 시장 니즈에 대응합니다. 모리셔스 포트루이스, 2026년 9월 17일 /PRNewswire/ -- STARPRIME(스타프라임)가 AM/PM 픽싱과 XAU24/7을 통해 금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금 익스포저를 관리하고 접근할 수 있는 두 가지 새로운 방법을 제공합니다. 두 상품 모두 Forex Expo Dubai 2026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며, STARPRIME는 이번 행사에서 플래티넘 스폰서로서 확장된 유동성 공급 역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STARPRIME Responds to Diverging Gold Market Demand with AM/PM Fixing and XAU24/7 이번 신규 상품은 Top of Book 및 Order Depth 계약 변형을 포함한 Spot XAUUSD와 XAU 선물 등 STARPRIME(스타프라임)의 기존 금 상품군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실물 및 전자 금 시장 전반에서 점점 더 다양해지는 고객 요구에 대응합니다. AM/PM 픽싱은 실물 헤저 및 픽싱 가격을 기준으로 익스포저를 관리하는 기타 시장 참여자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고객은 STARPRIME 트레이딩 데스크를 통해 픽싱 계약을 직접 거래할 수 있으며, 주문은 이후 현물(spot) 계약으로 전환됩니다. 이를 통해 익스포저를 다른 포지션과 상계할 수 있으며, 별도의 익스포저를 유지하는 데 따른 증거금 요건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XAU24/7은 또 다른 변화, 즉 기존 시장 운영시간을 벗어난 호가 기반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합니다. 금융시장 전반에서 연속 접근이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이 상품은 전통적인 기준시장 운영시간 외에 생성되는 가격을 포함해 독자적인 가격 환경과 계약 명세를 갖춘 별도의 상품으로 운영되며 24시간 금 거래를 제공합니다. "실물 금 참여자들은 재고를 평가하고 헤지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점점 더 필요로 하는 반면, 또 다른 고객군은 연속적인 호가 기반 접근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상이한 요구 사항이며, 유동성 솔루션은 이 두 가지 모두에 맞춰 진화해야 합니다"라고 제이 모지(Jay Mawji) STARPRIME(스타프라임) CEO가 말했다. STARPRIME(스타프라임)는 9월 22일~23일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Forex Expo Dubai 2026의 플래티넘 스폰서로서 확장된 유동성 공급 역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방문객들은 부스 152에서 STARPRIME 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STARPRIME는 유동성 패널 및 파이어사이드 챗을 통해 행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여, 브로커•기관•전문 트레이딩 업체 전반에서 유동성 요구 사항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STARPRIME(스타프라임) 소개STARPRIME(스타프라임)는 기관 대상 CFD 유동성 공급자이자 마켓 메이커로, 멀티에셋 유동성과 가격 결정 기술, 저지연 실행, 전담 고객 지원을 결합하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STARPRIME의 솔루션은 투명성, 일관된 서비스,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중시하며 각 고객의 거래 흐름, 규모, 시장 요구 사항에 맞춰 설계됩니다.

2026.09.17 22:10글로벌뉴스

FP 마켓츠, 2026 글로벌 포렉스 어워드서 3개 부문 수상

리마솔, 키프로스 , 2026년 9월 17일 /PRNewswire/ -- 글로벌 외환 및 CFD 브로커 FP 마켓츠(FP Markets)가 2026 글로벌 포렉스 어워드(Global Forex Awards 2026)에서 최고 가치 브로커 – 글로벌(Best Value Broker – Global), 최고 투명성 브로커 – 아시아(Most Transparent Broker – Asia), 최고 투명성 브로커 – 중남미(Most Transparent Broker – Latam) 등 3개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 FP Markets Global Forex Awards 시상식은 2026년 9월 15일 키프로스 리마솔의 아마라 호텔(Amara Hotel)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트레이딩 및 핀테크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과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글로벌 포렉스 어워드는 탁월한 서비스와 혁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로커와 트레이딩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3관왕 달성은 글로벌 영향력, 경쟁력 있는 거래 조건, 그리고 각 시장의 트레이더에게 신뢰할 수 있는 거래 경험을 제공하려는 FP 마켓츠의 노력을 입증한다. FP 마켓츠의 존 루이스(John Lewis) 최고마케팅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는 "경쟁이 치열한 업계에서 글로벌 최고 가치 브로커로 선정되고, 동시에 아시아와 중남미에서 최고 투명성 브로커로 선정된 것은 고객들이 매일 실제로 경험하는 가치를 반영한 결과다. 이번 수상은 우리가 사업을 전개하는 모든 지역에서 각 팀이 보여준 헌신과, 고객이 신뢰하는 투명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년이 넘는 업력과 현재까지 80개가 넘는 수상 실적을 보유한 FP 마켓츠는 첨단 트레이딩 기술에 투자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사는 창립 이래 기업 철학의 핵심을 이루어 온 혁신과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을 지속적으로 우선할 방침이다. FP 마켓츠 소개 FP 마켓츠는 2005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되어 현재 키프로스 리마솔에 본사를 둔 수상 경력의 글로벌 다중 규제 대상 브로커다. MetaTrader 4/5, TradingView, cTrader 등 업계를 선도하는 플랫폼에서 7개 자산군에 걸쳐 1만 개 이상의 CFD 상품을 제공한다. FP 마켓츠는 호주증권투자위원회(Australian Securities and Investments Commission, ASIC), 세이셸 금융서비스청(Financial Services Authority, FSA), 남아프리카공화국 금융부문행위감독청(Financial Sector Conduct Authority, FSCA), 케냐 자본시장청(Capital Markets Authority, CMA) 등 여러 규제기관의 감독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fpmarke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7 22:10글로벌뉴스

디로보틱스, 시리즈C 펀딩에서 4억 달러 조달... 로보틱스 분야의 다각화 붐 촉진

홍콩, 2026년 9월 17일 /PRNewswire/ -- 로보틱스 개발 인프라 분야의 선도적인 공급업체 디로보틱스(D-Robotics)가 9월 16일, 4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 마감을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세계적인 선도 인터넷 기업의 전략적 투자와 함께 최상위 투자기관들의 신디케이트가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들의 지속적인 후속 투자가 이어졌다. 본 펀딩은 전체 컴퓨팅 수준에 걸친 선라이즈™(Sunrise™) 칩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로봇 개발 체인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둘은 함께 성숙한 로봇 카테고리부터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에 이르는 모든 개발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AI 로봇을 위한 통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인프라를 형성한다. 2026년 상반기 디로보틱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몇 배로 성장해 자사 선라이즈™ 칩 시리즈의 누적 출하량은 800만 개를 돌파했으며, 회사의 임바디드 AI 사업이 대량생산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통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델이 대규모 검증을 완료했다. 2025년 11월 출시된 이 회사의 임바디드 AI 컴퓨팅 칩 선라이즈™ S600은 6개월 만에 20개 이상의 주요 임바디드 AI 고객사들에게 도입됐으며, 이는 타스(TARS), 스피릿 AI(Spirit AI), 엑스스퀘어로봇(X Square Robot), 유비테크(UBTECH), 팍시니 테크(PaXini Tech), 아스트리봇(Astribot), 포리에(FOURIER), 부스터 로보틱스(Booster Robotics)를 포함한다. 이 파트너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용 바퀴형 로봇, 소비자 전자제품 유연 생산, 임바디드 파운데이션 모델, 옴니모달 인식 분야를 아우르며, 이들 대부분이 이미 대량생산 단계에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디로보틱스 그래비티 프로그램(D-Robotics Gravity Program, DGP)은 로보틱스 혁신가들에게 제품 개발과 공급망 선정부터 시장진입 전략과 자금조달 로드쇼에 이르는 종단간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은 오픈소스 휴머노이드와 AI 스포츠 코칭, 임바디드 AI 모델, AI 이미징, 가정용 반려 로봇을 포함한 10개의 최전선 카테고리에 걸쳐 500명 이상의 로보틱스 혁신가들을 지원해 왔으며, 여러 제품들이 크게 성공을 거두며 현재 대규모로 출하되고 있다. 현재 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500개 이상의 대학 및 1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디로보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백 가지 유형의 지능형 로봇을 제작하여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로보틱스 소개 디로보틱스는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로보틱스 개발 인프라 분야의 선도적인 공급업체다. 선라이즈™ 칩과 RDK™ 로봇 개발자 키트를 기반으로 구축된 플랫폼은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부터 가정용 서비스, 반려, 물류 AMR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로봇을 구동한다. 현재까지 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500개 이상의 대학과 1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디로보틱스 플랫폼에서 수백 가지 AI 로봇을 제작하여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en.d-robotics.cc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 희소성을 적용한 유효 TOPS, 총처리 성능(Total Processing Performance)<4800

2026.09.17 19:10글로벌뉴스

줌라이언의 풀스택 휴머노이드 로봇,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 출전

베이징 2026년 9월 17일 /PRNewswire/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이하 '줌라이언')이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World Humanoid Robot Games)에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전시켜 제자리높이뛰기, 100미터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종목에서 경쟁했다. 이번 대회는 고속 운동과 복잡한 제어 환경에서 보행 알고리즘, 관절 반응성, 전반적인 안정성을 평가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제공하는 한편,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산업 응용 전반에 걸친 회사의 풀스택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Zoomlion's Full-Stack Humanoid Robots Compete at World Humanoid Robot Games 줌라이언의 로봇들은 세 가지 종목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하드웨어 아키텍처, AI 알고리즘 및 모션 제어 시스템의 통합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개발업체 중 하나로서 회사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줌라이언 산하 Z밸리(ZValley)의 쩡광(Zeng Guang) 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단순히 속도와 힘만을 측정한 것이 아니라 회사의 AI 역량과 실제 환경에서 로봇을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광범위하게 평가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팀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줌라이언은 자사 기술 수준을 비교 평가하고, 산업 환경에서 더욱 높은 신뢰성과 적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제품을 개선할 수 있었다. 회사는 자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반에 수십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했으며, 이러한 로봇은 자재 분류, 케이블 하니스 결속, 부품 사전 조립, 정밀 조립, 완제품 검사 및 공장 순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족보행형 Z01은 AI 기반 모방 학습을 활용해 무작위로 배치된 물체를 정리하고 케이블 하니스를 정확하게 배열해 결속한다. 바퀴형 Z03은 산업 장비용 미러 사전 조립을 비롯한 정밀 공정을 독립적으로 수행해 생산 라인의 정확도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줌라이언은 이러한 현장 배치에서 확보한 실제 운영 데이터와 함께 연중 가동되는 300개 이상의 지능형 생산 라인과 2000대 이상의 산업용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AI 모델과 알고리즘, 로봇 성능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뒷받침하며, 기술이 현장 배치를 가능하게 하고 실제 운영 경험이 다시 추가 개발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줌라이언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핵심 부품과 운영체제, 완성형 로봇 시스템, 산업 응용 분야 전반에 걸친 자체 역량을 기반으로 이족보행 및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을 포함한다. 회사는 풀스택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대규모 현장 배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 개선 역량을 결합한 극소수의 AI 네이티브 로봇 기업 중 하나다. 또한 체화된 AI 로봇을 개발해 실제 배치한 유일한 첨단 장비 제조업체이기도 하다. 줌라이언은 앞으로도 체화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산업 제조, 특수 작업 및 스마트 서비스 분야 전반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09.17 19:10글로벌뉴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中추격에 "LCD 뼈아픈 경험 되풀이 안돼"

"액정표시장치(LCD)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할 수 없다. 산·학·연이 '원팀'이 돼 핵심 기술을 지키고, 차세대 경쟁력을 키워 승부를 다시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한다." 이청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대외적으로 중동 정세 불안과 원자재·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 수요 위축까지 불안한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 환경도 녹록지 않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 흡수 등으로 LCD 산업을 한국으로부터 빼앗듯 성장시켰다. 중국 패널 업체의 LCD 저가 공세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LCD 사업에서 철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TV용 LCD는 만들지 않고, IT와 차량 LCD만 만들고 있다. 전 세계 LCD 시장은 BOE와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 과점체제로 바뀌었다. 한국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 해온 OLED 분야에서도 중국은 막대한 기술·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당장 시장 수요가 없어도 정부 지원 등을 등에 업고 생산능력을 확대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2023년 한국의 OLED 생산능력 점유율은 중국 대비 13%p 높았으나, 2029년에는 중국이 근소한 차이로 역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패널 업체의 6세대 OLED 생산능력 합계는 수요를 웃돈다. 이 때문에 중국 패널 업체는 라인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저가 공세를 펴고 있다. BOE는 이미 IT 8세대 OLED 라인도 구축했다. 이청 사장은 "LCD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며 "산업계와 정계, 학계와 연구기관이 '원팀'이 돼 핵심기술을 지키고 차세대 경쟁력을 키워 기울어진 운동장 위 승부를 다시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7 18:55장경윤 기자

엘앤에프, SK온에 LFP 1600억 규모 공급…삼성SDI 이어 또 수주

국내 양극재 기업 중 리튬인산철(LFP) 제품을 가장 먼저 생산 중인 엘앤에프가 삼성SDI에 이어 SK온으로부터도 대규모 공급 계약을 따냈다. 엘앤에프는 SK온 및 계약상대방의 지정업체와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로,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를 SK온의 국내외 모든 생산법인 및 지정업체에 공급한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LFP 양극재를 국내 서산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공장 등 ESS용 LFP 배터리 셀 생산라인에 투입할 계획이다. 계약 금액은 1억1820만 달러(약 1617억원) 규모다. 이는 고객 최소 의무 수량과 최근 판가를 적용해 산정된 금액으로, 향후 실제 공급 수량과 판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번 계약에는 2031년 12월31일까지 추가 3개년 공급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양사는 지난해 7월 북미 지역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김성탄 SK온 원소재구매 실장은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에서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국산 LFP 양극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SK온의 LFP 배터리 소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계약은 엘앤에프의 LFP 제품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 조기 양산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양산 역량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와 보급형 EV 시장의 고객 확보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비중국 LFP 공급망을 선도하는 핵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엘앤에프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LFP 양극재 시생산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엘앤에프는 삼성SDI와도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09.17 18:49김윤희 기자

대규모유통업 대금 지급기한 단축…직매입 60일→35일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체에 지급해야 하는 상품대금의 법정 지급기한이 대폭 단축된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직매입 거래의 대금 지급기한을 상품 수령일로부터 현행 60일에서 35일로 줄이는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약매입과 위수탁, 임대을 거래의 지급기한도 현행 월 판매마감일로부터 40일에서 20일로 단축된다. 이번 개정은 티몬·위메프 사태와 홈플러스 회생절차 등을 계기로 유통업체의 대금 지급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부터 11개 업태 111개 유통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뒤 같은 해 12월 지급기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직매입 거래의 평균 대금 지급기간은 27.8일이었다. 조사 대상 98개 브랜드 가운데 59.2%는 3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고 있었지만 일부 업체는 법정 상한인 60일에 가까운 기간을 두고 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일을 넘긴 업체는 영풍문고가 65.1일로 가장 길었으며 다이소 59.1일, 컬리 54.6일, M춘천점·메가마트 54.5일, 쿠팡 52.3일 등이었다. 공정위는 당초 직매입 대금 지급기한을 30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유통업체의 부담과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35일로 결정됐다. 월 1회 정산 방식에 대한 예외도 마련됐다. 납품업자별로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거래된 상품대금을 한꺼번에 정산하는 경우에는 월 매입마감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지급할 수 있다. 천재지변이나 납품업자 채권 압류 등 유통업체의 책임이 없는 사유로 대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예외를 인정한다. 직매입 거래에서는 파산과 회생, 급격한 현금흐름 악화 등 긴급한 경영상의 우려가 있고 공정위 승인을 받은 경우 지급기한 적용의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공정위는 예외가 남용되지 않도록 객관적으로 대금 지급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예외 사유와 절차는 향후 1년의 유예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법률·재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하위 법령에 담을 예정이다. 개정 법률은 정부 이송과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되며 공포 후 1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시행 이후 상품을 수령하거나 판매한 거래부터 개정된 지급기한이 적용된다.

2026.09.17 18:04류승현 기자

"AI 시대에 모든 트래픽 똑같이?"...망중립성 손질 필요

AI와 6G 시대에는 모든 인터넷 트래픽을 똑같이 취급해온 망중립성 원칙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과 로봇, AI 에이전트처럼 초저지연과 안정적인 연결이 필요한 서비스가 늘어나는 만큼 일반 인터넷과 다른 품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기존 통신 시장에 대한 정책은 사람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가입자가 데이터를 얼마나 사용하는지가 중요했고, 통신망도 트래픽을 차별하지 않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하지만 AI가 네트워크의 새로운 이용 주체로 들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공장 로봇이나 자율주행차는 단순히 많은 데이터를 쓰는 것보다 일정한 지연시간과 끊김 없는 연결을 보장받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1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여한 김민기 KAIST 교수는 네트워크 사업자와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서로 다른 산업적 특징을 갖고 있지만 상호의존적이며 AI 시대에는 이 관계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트래픽 증가가 통신사 수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설비 증설 비용 부담은 커지는 디커플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망 이용대가를 좀 더 받아야 한다는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제한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킨 사업자에게 비용을 더 받는 방식이 아니라 통신사의 사업모델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며 “사람이 가입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돈을 내는 구조를 넘어 AI 에이전트를 새로운 네트워크 이용 주체로 받아들이고 연결의 완결성이나 지연시간 등 일정 수준의 품질을 보장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금융, 병원, 스마트시티 등에서는 로컬 네트워크에 보안을 결합한 AX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별 AI 운용환경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B2B 사업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차별 허용이냐 금지냐 이분법 논쟁 벗어나야” 김 교수는 “요구되는 AI 서비스 품질에 따라 모든 트래픽을 동등하게 취급할 수는 없다”며 “망중립성 역시 차별을 허용할 것인지 금지할 것인지의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밣혔다. 방성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도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키니 대가를 내라는 구조로 가면 기존 논의와 크게 달라질 게 없다”며 “통신사가 품질을 보장하면서 수익화하고 적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도 AI 6G 시대에 맞춰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봤다. 기존 법체계는 기간통신사업자가 망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던 통신시장에 맞춰져 있지만 이제 빅테크를 비롯해 콘텐츠사업자나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업자가 디지털 생태계에서 역할을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기간통신과 부가통신이라는 구분에만 머무르지 않고 각 사업자가 실제 수행하는 역할에 맞춰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신상민 SK텔레콤 부사장은 “자율주행이나 로봇처럼 특별한 품질이 필요한 서비스는 달리 가야 한다”며 “네트워크 자체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를 자유롭게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시장에 부족한 게 정말 가격경쟁인가” 신 부사장은 망중립성뿐 아니라 통신정책의 무게중심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이동통신시장의 변화를 사례로 들었다. 신 부사장은 “프랑스는 2012년 프리모바일을 진입시켜 4이통 체제를 만들고 공격적인 가격경쟁을 벌였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1위 사업자를 나머지 3개 사업자가 공동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4이통 정책이 실패했다고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다. 가격경쟁을 중심으로 했던 정책을 지금은 어떻게 봐야 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MNO 경쟁과 알뜰폰 육성, 제4이통 진입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여전히 정책은 경쟁사를 늘리고 요금을 낮추는 데 가 있다”며 “이제는 통신시장에서 부족한 것이 정말 가격경쟁인지, AI·6G 시대 투자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질문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경쟁 촉진과 이용자 보호를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정책의 시계를 중장기 투자까지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알뜰폰 정책도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서 벗어나 자생력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정부 개입보다 사업자 간 자율협상과 상품 차별화 경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5G SA와 AI 6G 네트워크에 새로 투자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3G와 구리선 등 기존 망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문제도 짚었다. 정부와 사업자가 IP 전환 시기와 방향을 함께 정해 레거시망을 체계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먼저 내놓고 검증”...규제 방향 바꿔야 서은일 KT 통신정책담당은 유럽연합(EU)이 디지털네트워크법(DNA)을 통해 통신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결성 확보와 경쟁 촉진, 이용자 보호를 넘어 산업 경쟁력과 국가안보까지 네트워크 정책의 영역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 담당은 “한국은 정부와 통신사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망 경쟁력을 가져왔는데 AI 6G 시대에도 가능할지 봐야 한다”며 “피지컬AI 환경까지 이뤄지면 네트워크에 요구되는 품질 자체가 달라지지만 현재로서는 트래픽이 늘어나 수익이 증가하는 구조는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5G SA와 네트워크 슬라이싱처럼 서비스별로 다른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한 만큼 규제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서비스를 기존 망중립성 잣대로 미리 제한하기보다 우선 시장에서 시도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영향을 살펴보자는 것이다. 서 담당은 “인터넷 품질과 이용자 선택권은 지켜야 하지만 기존 망중립성 원칙 아래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자유롭게 출시할 수 있겠느냐”며 “서비스를 우선 출시하고 데이터를 축적한 뒤 경쟁상황과 시장 영향, 이용자 편익을 검증하는 '선출시 후검증' 규제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망 투자를 통신사만의 문제로 바라봐서도 안 된다고 봤다. 장비와 부품, 소프트웨어 업체까지 네트워크 구축을 중심으로 하나의 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통신사의 투자가 위축되면 관련 산업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다. 해저케이블과 저궤도위성 같은 전략 인프라에는 공공수요 창출과 세제지원 등으로 민간 투자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규화 LG유플러스 상무도 망중립성을 보다 유연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 이용자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별도의 품질을 제공하는 '패스트레인'을 막으면 새로운 산업용 서비스도 나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 상무는 “통신 3사 합산 매출이 2001년 약 13조원에서 지난해 60조원 수준까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조 3000억원에서 4조원대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버라이즌의 최근 5년 영업이익률은 22%, 일본 KDDI는 18% 수준인데 한국은 7.1% 수준에 머물러 투자 여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에 과거 음성통화와 초기 인터넷 환경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요금 규제와 보편적 서비스 제도도 현재 환경에 맞춰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이다. 정부도 “투자 촉진 주요 정책방향으로” 정부도 AI 6G 시대에 기존 통신정책의 틀을 넓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남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은 “6G는 5G와 완전히 다른 영역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5G가 사람 중심이었다면 6G는 사람 간 통신뿐 아니라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연결을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지만 트래픽 증가와 통신사 수익이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될 수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남 국장은 EU DNA에서 눈여겨볼 부분으로 포괄적인 법제와 투자 촉진, 사업자 간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를 꼽았다. 기존 전기통신사업법의 틀을 넘어 클라우드와 해저케이블, AI 등 디지털 연결 인프라 전반을 포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남 국장은 “공정경쟁과 이용자 보호에 더해 투자 촉진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삼으려 한다”며 “레거시망을 어떻게 전환하고 차세대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할지 통신사와 종합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7 17:35박수형 기자

아이폰 듀오, 폴더블 디스플레이 잘 버틸까

애플은 최근 공개한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에 강력한 긁힘 방지 기능과 방진·방수 기능, 100개 이상 부품으로 구성된 힌지 등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 홍보와 달리 일부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아이폰 듀오의 내구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특히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서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이 시간이 지나면서 벗겨지는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이폰 듀오의 디스플레이는 나노 텍스처 마감 덕분에 화면을 접었을 때 생기는 주름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때문에 아이폰 듀오가 다른 폴더블폰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세련된 느낌을 준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여러 층으로 구성된다. 가장 바깥쪽에는 보호 필름이 위치하고, 그 안쪽에 유연한 유리, 광학 접착제, OLED 패널, 구조용 금속 지지판 등이 배치된다. 최상단 화면 보호 필름에 우려의 목소리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화면 보호 필름이 유연한 유리 기판에 접착되는 구조인 만큼 내구성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최상단 필름이 떨어져 나갈 수 있으며, 이 경우 애플 펜슬 입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대부분의 폴더블폰은 10만~20만회 가량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도록 설계돼 화면을 반복적으로 구부리는 것 자체는 과거만큼 큰 내구성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폰아레나는 현재 폴더블폰 제조사들의 기술 경쟁이 광학 접착제와 파손 방지 필름, 화면 주름을 가리는 코팅 기술 등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듀오의 무광 디스플레이는 화면 주름을 거의 보이지 않게 만들고 디스플레이가 더욱 평평해 보이도록 한다. 애플은 또 화면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다층 라미네이션 설계를 적용했다. 하지만 공급업체 관계자들은 이러한 설계만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필름이 벗겨지는 문제를 막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세대 제품이라는 한계도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약 7년 동안 폴더블폰을 개발해 온 것과 달리 애플에게 아이폰 듀오는 첫 폴더블폰이다. 1세대 제품은 완성도 측면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감안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도 있을 수 있다. 다만 아이폰 듀오는 1999달러(국내 가격 329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가 제품인 만큼, 사용 몇 년 후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제품 출시까지 오랜 시간을 들인 만큼 내구성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였을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가 일상적인 사용으로 발생하는 마모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노 텍스처 커버층에는 경쟁사 제품에 사용되는 소재보다 40% 더 단단한 맞춤형 폴리머가 사용됐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폰아레나는 공급업체들의 우려가 실제 제품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17 17: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속도 논쟁③] "200㎞ 달려도 도로에선 100㎞"…한국 AI, 어디서 브레이크 걸까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에서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면서 한국도 같은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연구개발까지 늦추기보다 기술 개발은 이어가되 모델이 시장에 나오고 사람을 대신해 행동하는 단계부터 위험에 맞는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AI 업계와 학계는 한국이 아직 글로벌 프론티어 AI 선두권을 추격하는 상황에서 개발 속도부터 낮추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대신 모델 공개와 서비스 출시, 실제 활용을 구분해 단계별로 다른 안전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AI 업계 안팎에서는 AI가 맡는 역할과 권한에 따라 안전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고 봤다. 질문에 답하는 AI와 예약·결제 등 실제 행동까지 맡는 AI를 같은 수준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0㎞ 달리는 차도 도로에선 적정 속도"…개발과 사용은 따로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17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한국이 아직 AI 연구개발 속도를 늦출 단계는 아니라고 짚었다. 글로벌 프론티어 AI를 추격해야 하는 만큼 기술 성능을 높이는 연구는 이어가되 실제 사회에서 어디까지 쓰게 할지는 별도의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고 봤다. 박 대표는 이를 자동차에 빗댔다. 자동차는 시속 200㎞가 넘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개발돼도 실제 도로에서는 시속 80㎞나 100㎞의 제한속도를 적용한다. 일부 승합차처럼 용도나 위험도에 따라 차량 자체의 최고속도를 제한하기도 한다. 그는 "자동차가 시속 200㎞ 넘게 달릴 수 있다고 해서 모든 도로에서 그 속도로 달리게 하지는 않는다"며 "AI도 성능을 어디까지 높일 것인지와 사회에서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할지는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 이상을 달리는 자동차를 연구하는 것처럼 AI 선행 연구는 계속해야 한다"며 "동시에 그 기술을 사회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가 답변에서 '실행'으로 넘어가면서 이런 고민은 실제 서비스 현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자체 AI 모델과 대국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는 SK텔레콤은 '모두의 AI'에서 병원 예약 등 이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를 준비 중이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에이전트가 직접 행동하는 범위가 넓어질수록 이용자가 어디까지 권한을 맡길지 기준을 세우는 일이 중요해진다고 봤다. 민원이나 금융처럼 개인정보와 돈이 오가는 업무에서는 이용자 동의와 안전장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와 별도 승인이 필요한 업무를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안업체와 레드팀도 꾸려 실행형 에이전트의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 중이다. 김 본부장은 "에이전트를 어떻게 설계하고 고객 정보를 처리할지, 어떤 방식으로 권한을 얻을지에 대한 논의가 업계에서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며 "성능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가이드라인과 규칙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연구는 계속, 시장에 나올 땐 검증…위험 따라 달라지는 '브레이크' 유창동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기업 내부의 연구개발까지 인위적으로 늦추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다른 국가와 기업들이 개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연구 경쟁 자체를 멈추기는 쉽지 않다는 이유다. 다만 제품을 외부에 내놓기 전에는 별도의 안전 검증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유 교수는 "개발은 계속하더라도 외부로 출시하는 제품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속도를 조절하는 게 맞다"며 "평가 기준과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마련해 위험 수준을 점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도 연구개발 속도 자체를 낮추기보다 기술 발전과 안전장치를 함께 끌어올리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이미 앞서 있는 나라가 속도를 조절하는 것과 추격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하는 나라가 스스로 속도를 낮추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를 '속도책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AI 연구개발과 산업 활용에는 과감하게 가속페달을 밟되 위험에는 제대로 작동하는 브레이크를 갖춰야 한다"며 "속도는 경쟁력이고 안전은 지속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안전 우려가 커져도 실제 AI 개발 경쟁이 느려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 기업이나 국가가 속도를 줄이더라도 다른 개발 주체들이 계속 경쟁하는 상황에서는 모두가 동시에 감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아무도 개발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AI를 직접 만들어보니 위험하다는 점은 이제 확실하고 개발자와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위기감이 상당히 일반화돼 있다"고 진단했다. 더 큰 문제는 개발을 이어가는 동안 마련한 안전장치가 예상하지 못한 위험까지 막아낼 수 있느냐다. 신 대표는 기업들이 사전에 여러 대책을 마련하더라도 모든 사고를 미리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여러 사전 대책을 만들고 도입하겠다는 회사들이 나오겠지만 결국 그것만으로 막지 못하는 큰 사고가 한 번은 날 것"이라며 "그 사고가 치명적이지 않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7 16:50김동원 기자

소상공인 5개 단체, 배달앱에 민간협의 제안..."직접 협상하자"

소상공인 관련 5개 단체가 배달플랫폼 기업과 직접 수수료와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민간 상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국회에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입법과 제재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플랫폼과의 직접 협상을 통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17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플랫폼 민간 상생협의체'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플랫폼 기업에 공식 대화 테이블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5개 단체는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온라인플랫폼 관련 법안과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에도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법안 처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결과를 기다리는 것과 별개로,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비용 절감책을 빠르게 마련하기 위해 민간 협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5%대 요금제 논의한 적 있어”…수수료 인하 다시 테이블로 이날 5개 단체는 배달플랫폼과 협의할 핵심 의제로 수수료 체계 개편을 꼽았다. 현장에서 구체적인 수수료 인하 수준을 묻는 질문에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논의를 진행할 당시 5%대 요금제에 참여 단체들이 동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고 이사장은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처음 얘기했을 때는 5%대 요금제에 다들 동의했었다"며 "동의의결 기각 결정이 나면서 이 요금제가 수면 아래로 잠기게 됐다"고 말했다. 5개 단체가 민간협의를 다시 꺼내든 배경에는 공정위의 배달앱 동의의결 기각 결정이 있다. 공정위는 지난 6월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쿠팡이츠 운영사 쿠팡이 신청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하고, 본안 심의를 통해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준을 판단하기로 했다. 당시 배민은 입점업체 수수료 인하 등을 포함해 3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 방안을 제시했고, 쿠팡도 4년간 약 600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내놨다. 그러나 공정위는 동의의결 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5개 단체는 과징금 부과만으로는 소상공인이 즉각적인 지원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과징금이 국고로 귀속되는 만큼 피해 점주에게 직접적인 보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며, 플랫폼의 수수료 인하와 지원 프로모션 등 현장 상생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참여 여부가 관건…“5개 단체 중심으로 협의” 민간 상생협의체가 실제 논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배민과 쿠팡이츠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의 참여가 관건이다. 이들은 이날 플랫폼 기업에 공식 대화 테이블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양사가 협의체 참여를 확정했다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협상 시한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5개 단체는 조속한 시일 내 실질적인 상생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다각도의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한에 대해서는 배민과 쿠팡이츠 관련 공정위 판단 이후 플랫폼의 행보를 지켜본 뒤 5개 단체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던 사안들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배달 주문 대부분이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앞선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 배민과 쿠팡이츠 등이 주문 가능 거리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한 차례 회의 이후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단체 간 입장을 조율하는 것도 과제로 남아 있다. 기존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는 소상공인 단체별로 일부 사안에 대한 의견이 달랐다는 게 단체 측 설명이다. 이번에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등 5개 단체를 중심으로 플랫폼과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고 이사장은 “같이 참여했던 몇 개 단체가 서로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5개 단체를 중심으로 배달플랫폼 업체들과 더 협의해 나가면 상당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6:31류승현 기자

검색 대신 '사람' 보고 산다…크리에이터 커머스 판 키우는 온·네·무

소비 출발점이 검색에서 사람으로 옮겨가면서 유통·플랫폼 업계가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에 공을 들인다. 과거 상품을 알리는 광고 모델에 가까웠던 크리에이터가 이제는 어필리에이트와 공동구매,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직접 구매를 일으키는 '판매 주체'로 영역을 넓히면서다. 어필리에이트란 제휴 마케팅의 한 유형으로, 제3자(퍼블리셔)가 광고주의 상품을 소개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성과(판매·클릭·회원가입 등)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성과형 마케팅 모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과 네이버, 무신사도 크리에이터와 브랜드·판매자를 연결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방대한 상품군을 기반으로 연결 범위를 넓히고 있고, 무신사는 성과형 보상에 집중한다. CJ온스타일은 상품 소싱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배송·고객응대(CS)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은 2025년 37억달러(약 5조원)에서 2033년 312억달러(약 43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0.5%로 같은 기간 글로벌 평균인 23.3%를 웃돈다. 크리에이터, 상품 노출 넘어 '판매'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핵심은 콘텐츠와 판매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는 브랜드가 광고비를 지급하고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최근 확산하는 어필리에이트 모델은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실제 판매가 발생하면 그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 플랫폼 입장에서도 단순히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졌다. 어떤 크리에이터가 어떤 상품을 소개했을 때 구매 전환율이 높은지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상품과 크리에이터 매칭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 회사가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바라보는 방향은 비슷하지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CJ온스타일 '온트너'...상품 소싱과 CS까지 지원 CJ온스타일은 이달 8일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온트너'를 정식 가동했다.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판매 성과가 빠르게 커진 것이 플랫폼 출범의 배경이다.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크리에이터 협업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해 4.3배 규모로 성장했다. 상반기 주문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협업 크리에이터 수는 3.2배, 브랜드 수는 4.3배 늘었다. 일부 크리에이터 연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는 1시간 만에 주문액 3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온트너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특징이다. 매칭이 이뤄지면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제작과 팬덤 소통에 집중하고 CJ온스타일이 상품 소싱과 방송 제작, 판매, 배송, CS 등 커머스 실행 전반을 지원한다. 협업 방식도 어필리에이트뿐 아니라 공동구매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브랜드 광고 캠페인 등으로 넓혔다. 향후에는 플랫폼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크리에이터와 상품 간 매칭 및 성과 예측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쇼핑 커넥트 확장성 강점…여행 커넥트도 주목 네이버는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 안에서 어필리에이트 솔루션 '쇼핑 커넥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4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같은 해 7월 정식 출시했다. 쇼핑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홍보·판매하고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판매자가 제휴할 상품과 수익 배분 비율을 직접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해당 상품을 선택해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전략의 특징은 '확장성'이다. 다양한 스마트스토어 상품과 크리에이터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쇼핑을 넘어 여행 상품을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연결하는 '여행 커넥트'도 선보이며 제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거래액 2100억원 넘긴 무신사 '큐레이터' 무신사는 공식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무신사 큐레이터'를 2024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승인된 크리에이터인 '큐레이터'가 SNS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 상품을 추천하고, 해당 콘텐츠를 통한 구매 전환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서비스 출시 이후 큐레이터와 거래액 모두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큐레이터는 84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큐레이터 추천 링크를 통해 발생한 거래액은 2024년 약 310억원에서 지난해 약 997억원으로 3.2배 늘었다. 올해 1~8월에도 8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거래액은 2100억원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큐레이터가 추천한 상품을 직접 구매한 경우뿐 아니라 추천 링크를 통해 유입된 소비자가 다른 상품을 구매한 경우에도 수수료를 지급한다. 크리에이터 전용 전시 페이지인 '큐레이터 샵'도 제공해 상품 추천과 구매 전환을 지원한다. 입점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가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큐레이터에게 제품을 협찬하는 '시딩 캠페인'을 운영하고, 제작된 콘텐츠에 구매 링크를 연동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크리에이터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콘텐츠를 통한 '상품 발견'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틱톡이 대표적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웍스에 따르면 틱톡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틱톡샵' 거래액은 지난해 643억달러(약 88조8천억원)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앞으로 경쟁의 초점은 단순한 크리에이터 확보 규모보다 '판매 전환'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에이터 수가 많더라도 일회성 광고나 공동구매에 그친다면 지속적인 거래를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상품과 크리에이터를 정교하게 연결하고, 한 번의 판매를 반복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을 넘어 하나의 판매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이 지속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가 플랫폼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9.17 15:49안희정 기자

'AI 안전성' 논쟁 갈수록 확대…英 찰스 3세도 가세

최근 앤트로픽 등 주요 인공지능(AI) 업체 수장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가세하면서 AI 위험성 관련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왕실이 AI 안전성과 사회적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CNN 등 외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오는 17일 AI 기업과 정부, 자선단체 고위 인사들을 초청해 AI 기술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찰스 3세는 이날 회담에 직접 참여하는 대신 중재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미래에 인류와 지구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통의 원칙을 마련할 수 있을지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에는 카니슈카 나라얀 영국 AI 담당 장관을 비롯해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각 기업에서 누가 참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3세 국왕은 약 20분간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바티칸 AI 자문위원인 파올로 베난티 신부 등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그 동안 찰스 3세 국왕은 AI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지만, 관련 발언을 할 때마다 위험성을 경고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았다고 CNN은 분석했다. 찰스 3세는 2023년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 정상회의 당시 녹화 연설을 통해 AI 기술이 "심각한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의 사생활과 생계를 보호하고 민주주의를 위협으로부터 지키며, 신기술의 혜택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영연방 정상회의 연설에서도 AI를 사회에 해를 끼치는 기술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영국은 AI 안전성 분야에서 다소 모호한 위치에 있다고 CNN은 평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과 AI 안전 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첨단 AI 모델의 개발은 주로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어 영국의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026.09.17 15: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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