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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석 달 만에 현대차 내수 역전…글로벌 판매 격차 2만대로 줄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 격차가 2만대 수준까지 좁혀졌다. 현대차는 판매 감소세를 보인 반면 기아는 친환경차를 앞세워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양사의 판매 격차가 빠르게 축소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가 현대차를 다시 제치며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국내 4만 8113대, 해외 27만 34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1만 845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감소한 수치다. 반면 기아는 국내 5만 4604대, 해외 24만 2556대, 특수차 877대 등 총 29만 80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양사의 글로벌 판매 격차는 2만 41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7만 2674대였던 격차와 비교하면 1년 만에 5만대 이상 줄어든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가 현대차를 다시 앞질렀다. 기아는 7월 국내에서 5만 4604대를 판매해 현대차(4만 8113대)보다 6491대를 더 팔았다. 기아가 지난 4월 현대차그룹 편입 28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뒤 5~6월 현대차에 다시 밀렸지만, 석달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기아의 성장세는 RV와 친환경차가 이끌었다. 셀토스가 7427대로 국내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카니발(6917대), 쏘렌토(6153대), 스포티지(5381대)가 뒤를 이었다. RV 판매는 3만 6040대로 전체 국내 판매의 약 66%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도 스포티지(4만 7333대), 셀토스(2만 9002대), K4(2만 789대)가 판매를 견인하며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아는 국내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8532대, 쏘나타 4584대, 아반떼 2624대 등 세단 1만 6331대를 판매했고, 싼타페와 코나, 팰리세이드 등을 포함한 RV는 1만 6767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5430대가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산업 수요 위축과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신차 출시를 앞둔 대기 수요 등이 현대차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기아의 추격이 이어졌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27만 341대로 전년보다 3.2% 감소했고, 기아는 24만 2556대로 11.6% 증가했다. 해외 판매 격차는 지난해 6만 1966대에서 올해 2만 7785대로 크게 축소됐다. 누적 판매에서도 기아의 추격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7월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228만 655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반면, 기아는 192만 9417대로 4.3% 증가했다. 누적 판매 격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들며 양사의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한편 올해 7월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의 글로벌 판매는 총 67만 191대로 집계됐다. 다만 이 수치는 기아 특수차 877대를 포함한 기준이다. 특수차를 제외하면 국내 판매는 총 10만 7797대, 해외(수출·해외판매)는 56만 1517대를 기록했다. 중견 3사 가운데 한국GM은 내수 76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5% 감소했지만 수출은 4만 1353대로 3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판매는 4만 2119대로 30.6% 늘었다. KGM은 내수 2610대로 41.4% 감소한 반면 수출은 5941대로 15.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판매는 8551대로 11.1%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1704대로 57.4%, 수출은 1326대로 59.2% 각각 감소하면서 총 판매는 3030대로 58.2%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소비 위축과 경쟁 심화로 업체 간 희비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전기차·하이브리드와 SUV 중심 수요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생산 안정화와 신차 효과, 친환경차 확대 여부가 판매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3 17:39김재성 기자

상용화 늦어지는 '하늘택시'…한화에어로, 4548억 UAM 계약 접었다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아온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이 상용화 지연과 자금 조달 부담을 겪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관련 부품 계약을 정리했다. 영국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사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맺었던 4500억원대 핵심 부품 공급계약을 조기에 종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그룹과 체결한 'VX4 기체용 전기식 작동기(EMA) 및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 개발·공급계약'을 합의 해지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4548억 2841만원으로,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7.09%에 해당한다. 계약은 2022년 8월 시작돼 당초 장기간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31일 종료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양사가 계약 체결 이후 각자의 의무를 이행해 왔지만, 당시와 비교해 시장 환경과 사업 추진 방향이 달라져 전략적 판단에 따라 사업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유사한 개발·양산 사업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던 eVTOL 기체에 들어가는 핵심 구동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약 2200억원 규모로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공급계약을 맺었고, 이후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 계약을 추가했다. 전기식 작동기는 전기에너지를 기계적 움직임으로 바꿔 기체의 조종면과 각종 장치를 제어하는 부품이다.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은 프로펠러의 방향과 각도를 조절해 수직 이착륙과 수평 비행을 지원한다. 당시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는 기체 상용화를 2025년 전후로 추진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련 부품을 장기간 독점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후 eVTOL 업계의 상용화 일정은 당초 전망보다 늦어졌다. 항공기 안전성과 배터리 성능을 입증하고 항공당국 형식인증을 받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도 기체 인증 목표를 여러 차례 조정했다. 회사는 최근 민간용 eVTOL 기체의 형식인증 목표를 2029년으로 제시했다. 기존에 거론됐던 2026년과 2028년보다 일정이 다시 늦어진 것이다. 다만 올해 실물 크기 시험기의 비행과 수직비행·수평비행 간 전환 시험에 성공하는 등 개발 작업 자체는 이어가고 있다. 다른 eVTOL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가 지원하는 이브에어모빌리티는 인증 목표를 당초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늦춘 데 이어 다시 2028년으로 조정했다. 독일 릴리움과 볼로콥터는 자금난으로 잇달아 파산했다. 릴리움은 회생에 실패해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으며 주요 특허는 아처에비에이션에 매각됐다. 볼로콥터는 2025년 다이아몬드에어크래프트에 인수돼 사업을 재편한 뒤 기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의 사업 방향도 달라지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인증 기간이 길고 초기 수익을 내기 어려운 민간 에어택시 시장과 함께 군용 무인기와 병력·화물 수송 등 방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아처에비에이션 등은 민간용 기체와 별도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의 군용·무인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민간 시장 상용화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정부 계약을 통한 개발 재원 확보와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6.08.03 17:34류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와이즈넛,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 GS인증 1등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와이즈넛, AI 에이전트 제작 도구 GS인증 1등급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 제작을 위한 올인원 도구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GS인증은 국가 공인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제도로 기능성·신뢰성·사용성·성능효율성 등 전 평가 항목에서 최고 수준의 요건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된다.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설계부터 개발, 학습, 검증, 운영관리, 개선까지 AI 에이전트 제작의 전 과정을 하나의 환경에서 지원하는 올인원 통합 도구다. 워크플로우 기반의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전문적인 코딩 없이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어 개발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다양한 모델 및 외부 도구와의 유연한 연동을 지원해 맞춤형 AI 에이전트 제작이 가능하며 실시간 검증·모니터링 기능으로 신뢰성을 제공한다. ◆한국정보공학, 엔텔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 체결 한국정보공학이 엔텔스와 '타잔 DB'의 국내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정보공학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타잔DB의 국내 공급부터 기술지원, 파트너 육성, 공동 영업, 유지보수 체계 구축까지 총괄하며 금융권 및 제조업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정보공학은 데이터베이스 구축, 성능 최적화, 기술지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기존 금융권 및 공공기관에서 지방 금융권, 제조기업 등으로 고객군을 넓힐 방침이다.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영업 거점과 지역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시스템통합(SI) 기업 및 전문 파트너와 공동 영업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라우데라, 포레스터 웨이브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부문 리더 선정 클라우데라가 '2026년 3분기 포레스터 웨이브: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클라우데라는 업계 주요 공급업체들과 함께 제공 역량, 전략, 고객 피드백 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를 받았으며 '비전 및 로드맵'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보고서는 클라우데라 플랫폼이 제로카피 멀티엔진 접근, 실시간 스트리밍, 페더레이티드 SQL, 시맨틱 및 벡터 검색,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 등을 지원한다고 평가했다. 클라우데라의 오픈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이 역량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이 분산된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보고서는 클라우데라 솔루션이 대규모 분산 및 고도로 규제된 데이터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유연성과 강력한 거버넌스, 실시간 분석을 요구하는 기업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엑스엘에이트, 'DH2026'에 실시간 AI 통번역 '이벤트캣' 공급 엑스엘에이트가 국제디지털문학연맹(ADHO) 주최·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KADH) 주관 '2026 국제디지털인문학연맹총회(DH2026)'에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EventCAT)'을 공급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 DH2026은 KADH가 국내 최초 유치한 디지털인문학 분야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다. 오프라인 행사 개최는 아시아 최초다. 엑스엘에이트는 20여 개국 석학과 전문가 약 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폐회식, 키노트, 워크숍 등 526개 발표 세션에 이벤트캣을 지원했다. 회사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KADH와의 협력을 강화해 한국 문화 관련 강연과 교육 콘텐츠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딥파인, 한화시스템·SM남선알미늄과 '산업용 AI 에이전트' 개발 착수 딥파인이 한화시스템, SM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과 방산·자동차 산업 물류 현장의 AI 전환(AX)에 나선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산업현장문제해결형 산업AI에이전트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4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개발하는 산업용 AI 에이전트는 스마트글래스와 비전 AI, LLM, 엣지 컴퓨팅을 결합해 재고 관리부터 피킹, 출고까지 물류 업무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한화시스템 현장에서는 AI가 출고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화 창고 시스템과 연동, 최적 위치 배치로 출고 효율을 높인다. SM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에서는 스마트글래스로 랙(rack)을 스캔해 QR 코드를 자동 생성하고 제조실행시스템(MES)과 교차 검증해 재고 관리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검증한다.

2026.08.03 17:22이나연 기자

네·카·토페이 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칼 빼든 KB국민카드

간편결제 업체의 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KB국민카드가 할인 승부수를 던졌다. KB국민카드는 7월 28일부터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8개 브랜드 결제 시 할인을 해주는 '케이비 페이(KB PAY) 바로할인'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그동안 신용카드에만 유독 집중됐던 가맹점 할인 혜택이 체크카드로 확장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지만, 전월 실적과 이용 한도 제한이 없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할인 가맹점에는 GS와 CU와 같은 편의점은 물론이고 젊은 층이 자주 드나드는 올리브영·포케올데이·컴포즈 등이 포함됐다. 가맹점별로 할인율은 다르지만 할인 한도 제한이 없다. 적게는 2%에서 최대 7%까지 할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KB국민카드 입장서는 마케팅 비용이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토스페이·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시장 확장에 나서면서, 해당 고객층을 수성하고 젊은 '체크카드족'을 유입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밖에 KB PAY 이용층과 활성화 고객 수를 늘릴 수 있다는 점도 KB국민카드 입장선 나쁘지 않다. 처음에만 KB Pay 홈 탭 내 '바로할인' 메뉴서 사용할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되고, 이후 매장에선 제휴 브랜드를 선택한 후 생성된 일회용 바코드를 계산대에 보여주면 실물카드 없이도 할인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지갑 없이 휴대 휴대전화 하나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라며 "젊은 고객층과 일상 소비 중심 고객의 KB Pay 앱 방문 및 결제 빈도가 확대돼 페이 플랫폼과 체크카드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 "KB국민 체크카드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제휴 브랜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8.03 16:49손희연 기자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그래픽카드, 이달부터 최대 30% 가격 인상

국내 유통되는 데스크톱 PC용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가격이 이달부터 최대 30% 오른다. 배경으로는 지포스 GPU를 위탁 생산하는 대만 TSMC의 첨단 공정 웨이퍼 가격 인상과 고성능 GDDR7 메모리 가격 상승이 꼽힌다. TSMC는 지난 7월 7나노급 이하 첨단 공정 웨이퍼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탑재되는 GDDR7 2GB(16Gb) 모듈 가격도 개당 20달러 초반까지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RTX 50 시리즈 GPU와 GDDR 메모리를 그래픽카드 제조사에 하나의 키트(패키지) 형태로 공급한다. 따라서 GDDR7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키트 가격도 함께 오른다. 이를 공급받는 그래픽카드 제조사 역시 제품 가격에 오른 공급가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 대만 연합보 등 현지 매체도 지난주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그래픽카드 제조사에 GDDR6·GDDR7 메모리 키트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시장에도 이번 주부터 이런 가격 인상이 순차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3일 국내 복수의 수입사와 유통사 관계자에 따르면 주요 그래픽카드 제조사는 이달부터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제품 가격을 최대 30%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조사 관계자는 "8월 가격 인상을 앞두고 주요 제조사들이 일시적으로 출하를 중단했고, 가격 인상 전 물량을 확보한 업체도 드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통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낮은 한 제조사는 기존 대비 약 20% 수준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른 제조사들도 최대 30% 안팎의 가격 인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 제조사는 이미 지난 주말부터 그래픽카드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특히 GDDR7 메모리를 많이 탑재하는 상위 제품일수록 원가 상승폭이 커 가격 인상폭도 그만큼 커졌다. 3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지포스 RTX 5060 Ti(8GB) 탑재 제품 최저가는 종전 대비 약 10만원 오른 70만원대, RTX 5070(12GB) 탑재 제품은 약 20만원 가량 오른 110만원대로 나타났다. 최상위 제품인 지포스 RTX 5090(32GB) 탑재 제품 가격은 제조사에 따라 지난 달 중순 대비 최대 150만원 이상 오른 730만원대에 판매중이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미국과 중국 시장에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조립 PC 시장은 핵심 부품인 메모리와 SSD 가격 인상으로 위축된 상태다.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업무용 PC 교체 수요는 이어지고 있지만, 메모리 16GB와 SSD 256GB 등 최소 사양 위주로 판매되는 상황이다. 반면 고성능 게이밍 PC는 메모리 32GB, SSD 1TB 이상을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메모리와 SSD에 이어 그래픽카드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하반기 조립 PC 시장이 정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들이 PC 전체를 교체하는 업그레이드 대신 기존 PC를 유지하면서 중고 그래픽카드를 찾는 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6.08.03 15:48권봉석 기자

LB세미콘, 퀄컴 칩 이달 양산

반도체 후공정(OSAT) 업체 LB세미콘이 퀄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차량 반도체 제품을 양산한다. 그간 추진해 온 고부가품 비중 확대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B세미콘은 퀄컴으로부터 제품 양산 승인을 받고 8월 내 양산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퀄컴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팹리스 반도체 기업 중 하나로, 모바일 AP·통신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며 차량, 사물인터넷(IoT) 등 고성장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퀄컴의 양산 승인은 장기간 엄격한 품질·신뢰성 검증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퀄컴 공급망은 이러한 인증을 통과한 상위권 후공정 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승인으로 LB세미콘은 글로벌 최고 수준 품질 기준을 충족한 후공정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LB세미콘은 이번 승인에 따라 범핑(Bumping)부터 테스트(Test), 백엔드(Back-end)까지 이어지는 후공정 일괄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퀄컴향 AI 데이터센터 및 차량용 반도체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7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퀄컴 서플라이어 서밋'에 참석해 협력, 품질, 공급망 안정성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퀄컴과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이번 양산 승인은 기존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비(non)-DDI·전력반도체 등 고부가 후공정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온 전략 성과다. 올해 주요 공정 가동률 상승과 고부가품 비중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퀄컴향 양산까지 본격화되면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전기차(EV), 데이터센터 등 전방 수요 확대로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외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팹리스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흐름 속에서, 퀄컴 칩 양산 레퍼런스는 후속 고객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LB세미콘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재원으로 범프·백엔드 신규 설비 확보에 투자하고 있다. 양산 개시 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물량 확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선제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김정규 LB세미콘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이번 양산 승인은 후공정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이 글로벌 최상위 고객사로부터 검증받은 결과"라며 "8월 중 시작될 양산에 차질 없이 대응하는 한편, 적기 설비 투자로 내년 하반기 본격 물량 확대에 대비하고 글로벌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고부가 후공정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3 15:07장경윤 기자

비씨엔씨, 美 고객사 최첨단 공정에 실리콘 부품 세트 공급 개시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가 해외 주요 고객사향 폴리실리콘 부품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비씨엔씨는 북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I사의 최선단 공정에 라지 파츠(Large Parts)를 포함한 실리콘 풀 키츠(Silicon Full Kits)의 양산 공급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비씨엔씨는 폴리실리콘 소재(SD9+P)를 기반으로 올 상반기 I사에 포커스링(Focus Ring)을 공급 개시한 바 있다. 실리콘 풀 키츠는 반도체 챔버 내 모든 실리콘 부품을 한꺼번에 세트로 구성해 공급하는 개념이다. 국내 기업들도 비씨엔씨의 폴리실리콘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 사업은 합성쿼츠(QD9+) 사업과 더불어 동사의 중기적 성장을 이끌어낼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는 칩 제조사 챔버 내 모든 부품을 합성쿼츠 소재 QD9+와 실리콘 소재 SD9+P로 구성된 풀 키츠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비씨엔씨는 실리콘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2024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특히 회사가 국산화한 폴리실리콘 소재, SD9+P는 일반 폴리실리콘 소재와 달리 나이트라이드를 제거한(Nitride-free) 초고순도 소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돈한 비씨엔씨 대표이사는 "비씨엔씨는 고품질 소재의 내재화와 수직계열화 체제 구축으로 해외 대형 반도체 업체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챔버 단위의 통합 솔루션 공급과 포커스 링 시장 내 SD9+P 전환 확대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3 13:49장경윤 기자

[크립토하나] 코인 거래 살아날까…업비트·빗썸 거래대금 반등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최근 업비트와 빗썸의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들어 거래대금이 1년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며 이른바 '제2의 크립토 윈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업비트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4억 5999만 달러(약 6563억원)로 7월 첫째 주보다 3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빗썸도 약 1억 8928만 달러(약 2701억원)를 기록하며 23% 늘었습니다. 이번 거래대금 증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감소 흐름 속에서 나타난 변화라는 점에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5조 40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약 1조원 줄었습니다. 거래대금 감소 배경으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다양한 요인이 거론됩니다. 올해 들어서는 국내 증시 급락 시기와도 맞물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한 달 만에 8000선에서 6000 초반 선까지 밀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주식시장으로 이동했던 자금이 다시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아직 뚜렷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3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하고, 4일에는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 5일에는 고용정보업체 ADP의 민간 고용지표가 공개됩니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7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입니다. 앞서 6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5만 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절반 이상 밑돌았습니다.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핵심 지표인 만큼,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6만 3000 달러 안팎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9%, 일주일 전보다 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결합 심사에 관심이 쏠립니다. 두 회사는 주식교환 완료 일정을 당초 6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두 차례 연기했습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결합 심사를 연말 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준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합병이 성사되면 하나금융, 한화, 삼성, 네이버(두나무)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을 주도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6.08.03 13:47홍하나 기자

中 시장 둔화에 BYD도 '덜컹'…올해 인도량 목표치 하회 전망

중국 신에너지차(NEV) 기업 BYD가 내수 시장 수요 둔화 영향을 받아 올해 목표 인도량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CNEV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자동차 인도량 41만9211대를 기록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8%, 전월 대비로는 3.9%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월간 인도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인도량인 42만398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BYD는 상반기 자동차 181만대를 인도했다. 회사가 올해 인도량 목표치로 밝힌 500만~55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선 이후 월 평균 53만대 이상을 인도해야 한다. 실적과 목표치 간 괴리가 있는 만큼 올해는 연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BYD가 목표 대비 부진한 인도량을 기록 중인 데에는 중국 NEV 지원 정책 축소에 따른 내수 시장 부진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NEV에 대한 구매세 전면 면제 정책이 폐지되고, 50%만 부과함에 따라 세율 5%가 적용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운영되던 '이구환신' 정책상 차량 판매 보상금 지급이 종료되면서 실 구매가가 상승했다. BYD는 내수 시장과 달리 해외 시장에선 고성장을 이루고 있다. 7월 해외 인도량은 17만98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4.3% 증가했다. 특히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BYD는 현지 생산거점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올해 출범한 헝가리 새 정부가 BYD 헝가리 세게드 공장에 대해 하청업체 노동 착취와 환경오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며, 사업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BYD가 최근 세게드 공장 가동 시점을 당초 목표보다 1년 연기한 올해 4분기로 조정한 점도 언급했다.

2026.08.03 10:15김윤희 기자

AI용 낸드 시장 맞붙는 韓·日…차세대 제품 양산 경쟁 확대

낸드 업계 3위 일본 키오시아가 인공지능(AI)용 차세대 낸드 시장을 공략한다. AI 데이터센터 및 온디바이스 AI 산업에 최적화된 최신 규격 낸드 솔루션을 개발해, 올해 순차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계 추격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키오시아는 올해 'PCIe(PCI 익스프레스) 6.0', 'UFS(유니버셜 플래시 스토리지) 5.0' 등 최신 규격 낸드 솔루션을 양산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키오시아의 전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3.9%다. 삼성전자(31.6%), SK하이닉스(17.6%)에 이어 3위다. 국내 메모리 업계 대비 매출 규모는 작지만, 키오시아 기술 개발 속도는 매우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AI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성능·고효율 낸드 분야에서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키오시아는 지난달 초 일본 이와테현 기타카미 팹(K2)에서 10세대(BiCS 10) 3D 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낸드는 메모리를 저장하는 셀(Cell)을 수직으로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진화해 왔다. 키오시아의 10세대 낸드는 332단 적층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현재 9세대 낸드까지 양산에 성공했다. 각 기업별로 세대별 적층 수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300단 이상 고적층 낸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키오시아는 이를 기반으로 PCIe 6.0을 지원하는 데이터센터용 eSSD 'CM10'를 상용화했다. PCIe 6.0 SSD는 올해 양산이 시작된 최신 인터페이스 표준이다. 키오시아에 따르면 CM10은 이전 제품 대비 순차 읽기 성능이 최대 92%, 무작위 읽기 성능이 약 85% 향상됐다.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겨냥한 UFS 5.0 메모리도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UFS 5.0은 올해부터 상용화되는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으로, 주로 모바일용 낸드에 활용된다. 이전 UFS 4.1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배 빠르다. 키오시아의 UFS 5.0은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와 8세대 낸드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국내 메모리 업계도 최첨단 낸드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낸다. 업계 1위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PCIe 6.0 eSSD인 'PM1763' 양산을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9세대 V낸드와 4나노 기반 신규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UFS 5.0 메모리도 지난 6월 개발을 마쳤고, 올 4분기 양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 UFS 5.0 메모리는 9세대 낸드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10.8GB/s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낸드인 10세대(V10) 낸드는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V10 낸드는 430단대로 추정된다. 10세대부터는 회사 최초로 하이브리드 본딩과, 셀을 총 3번에 걸쳐 쌓는 3스택을 적용한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최근 V10 낸드에 대한 내부 PRA(제품양산승인)을 완료해 제품 양산 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본격적인 양산 설비 투자가 진행되지 않아, 제품 생산량 자체는 적은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8.03 10:03장경윤 기자

EU, 챗봇·딥페이크에 'AI 생성' 표시 의무…위반시 매출 3% 과징금

유럽연합(EU)이 챗봇과 딥페이크,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광고·마케팅 콘텐츠에 AI 사용 사실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한다. 유럽 기업들은 새로운 규정 시행을 앞두고 웹사이트와 고객상담 시스템을 서둘러 손보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업체와 여행사, 광고회사 등은 8월 2일부터 적용되는 EU AI법의 투명성 규정에 맞춰 관련 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 새 규정에 따라 기업은 소비자가 AI 챗봇과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하며, AI로 생성한 이미지와 음성, 영상에도 별도 표시를 붙여야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부터 규정을 위반한 기업을 제재할 수 있다. 패트릭 반 에커 쿨리 변호사는 이를 유럽 웹사이트에 쿠키 동의창이 보편화된 것에 빗대 AI의 쿠키 배너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AI 생성 표시를 접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외신에 따르면 EU는 미국과 중국에 뒤처진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AI 도입 확대도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AI 사용을 늘리라고 요구하면서 해석하기 어려운 규제까지 동시에 부과하고 있다고 반발한다. 광고·마케팅 자료의 약 90%에 AI를 활용하는 독일 온라인 유통업체 잘란도는 새 지침이 불필요한 규제를 하나 더 추가했다며 기업마다 기준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업계는 AI로 만든 거의 모든 콘텐츠에 표시를 붙이면 소비자가 경고를 무시하는 표시 피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EU는 일반적인 사진 편집 등에는 예외를 두고 있어 작은 수정까지 모두 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같은 날부터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을 조사할 권한도 갖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위반 기업에는 직전 회계연도 전 세계 매출의 최대 3% 또는 1500만 유로(약 248억 7990만원) 가운데 더 큰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다만 기술업계와 일부 회원국의 반발로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규정 시행 시점은 2027년 12월로 연기됐다. 업계에서는 규제 강도보다 기준이 자주 바뀌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더 큰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법률과 관련해 기업에 자문하는 한 변호사는 “기업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규제 자체가 지나치게 엄격해서라기보다 기준을 예측하기 어렵고 계속 바뀌기 때문”이라며 “기업들은 이런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6.08.03 09:40류승현 기자

에탄올 휘발유 더 팔자는데…美 정유업계가 반발한 이유

소형 정유사에는 바이오연료 사용 의무를 면제하고, 그 부담을 다른 정유사에 넘길 수 있는 미국 상원 법안을 놓고 석유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에탄올 휘발유 판매를 늘리는 데에는 찬성하지만 비용을 나누는 방식이 불공정하다는 주장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석유협회(API)는 E15의 연중 판매를 허용하고 일부 소형 정유공장에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 면제를 제공하는 상원 농업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정유사들이 매년 일정량의 바이오연료를 휘발유나 경유에 섞도록 하고 있다. 석유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옥수수 등 농산물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위해서다. 에탄올은 주로 옥수수로 만드는 바이오연료다. 이번 법안이 다루는 연료는 에탄올을 15% 섞은 휘발유다. 미국에서는 이를 'E15'라고 부른다. 지금까지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 대기오염 우려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E15 판매가 제한됐다. 새 법안은 계절과 관계없이 미국 전역에서 E15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API도 E15의 연중 판매에는 찬성해 왔다. 에탄올 휘발유 판매가 늘어나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연료의 종류가 많아지고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법안에 함께 포함된 소형 정유사 면제 조항이다. 규모가 작은 정유사는 바이오연료를 의무적으로 섞는 데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면 정부로부터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새 법안은 일부 소형 정유사가 이 면제를 사실상 자동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한 정유사의 의무를 면제하면 그만큼 사용되지 않은 바이오연료 물량을 다른 정유사에 추가로 부담시킬 수도 있다. 쉽게 말해 작은 정유사가 해야 할 일을 면제받으면, 규모가 큰 다른 정유사가 그 몫까지 대신 채워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API는 이런 방식이 면제받지 못한 정유사의 비용을 늘리고 미국의 연료 공급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크리스틴 휘트먼 API 정부관계 담당 수석부사장은 소형 정유사 면제 제도를 합리적으로 고친다는 조건이라면 E15의 전국적인 연중 판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법안에 대해서는 “소비자와 농민, 바이오연료 생산업체 및 정유업체에 필요한 장기적인 확실성을 주지 못한다”며 의회에 부결을 촉구했다. 미국 농민과 바이오연료업체는 에탄올 휘발유가 더 많이 팔리기를 원한다. 판매가 늘면 에탄올의 원료로 쓰이는 옥수수 수요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정유사들은 바이오연료를 의무적으로 섞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바이오연료 의무 사용량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높이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커졌다. 에탄올 휘발유의 판매 확대 자체보다 어떤 정유사가 의무를 면제받고, 면제된 물량을 누가 대신 부담할지가 법안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2026.08.03 09:25류은주 기자

기아, 500㎞ 넘게 달리는 EV6 출시…PV5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

기아가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V5' 라인업을 10종으로 확대하고, 연식변경 모델 '더 2027 EV6'를 출시하는 등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략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구매 금융과 사후관리, 중고차 가치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서비스를 마련해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기아는 3일 PV5 신규 라인업과 더 2027 PV5, 더 2027 EV6 계약을 시작하고 상품·구매·보유·잔존가치를 아우르는 고객 맞춤형 전기차 솔루션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초 전기차 구매 혜택을 강화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수요에 맞춘 세분화 전략으로 전기차 경험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PBV 전략의 핵심 모델인 PV5다. 기아는 프라임, 패신저 5인승(1-2-2), 패신저 7인승(2-2-3), 카고 컴팩트, 샤시캡 도너 모델 등 5종을 추가해 총 10개 라인업을 갖췄다. 승객 수송부터 물류, 특장차 제작까지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패신저 7인승 모델은 가족과 다인승 이동에 적합하도록 2열 독립 시트와 3열 3인승 구조를 적용했고, 프라임 모델은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고급 이동 수요를 겨냥했다. 카고 컴팩트는 전장을 200㎜ 줄여 도심 기동성을 높였으며, 샤시캡 도너 모델은 특장업체가 불필요한 부품 탈거 없이 다양한 특장 차량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식변경 모델인 더 2027 PV5에는 가속 제한 보조 기능과 운전석 다단 조절 암레스트를 기본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패신저 모델에는 차음 글라스와 동승석 워크인 기능을 추가했고, 카고 모델은 플라스틱 복합재 격벽을 적용해 소음 저감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함께 출시되는 더 2027 EV6는 안전사양을 전 트림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테일게이트 비상램프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2.0)를 기본 적용했으며, 항속형 2WD 모델은 개선된 19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기존 494㎞에서 502㎞로 늘렸다. 스탠다드 모델도 395㎞까지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기아는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내연기관 차량 보유 고객이 EV3·EV4·EV5·EV6·EV9·PV5를 구매하면 100만원의 EV 체인지 지원금을 제공하며, EV3와 EV4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기준 연 0.8% 초저금리 할부를 지원한다. PV5 승용 모델에는 차량 가격의 최대 60%를 만기까지 유예하는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를 신설해 월 납입금을 약 22만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사후관리 서비스도 강화한다. 차량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사전에 분석해 정비를 준비하는 선제적 차량진단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용 고객과 일부 전기차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또한 PV5 카고 고객을 위한 커스텀 랩핑·데칼 서비스와 EV 전시·시승 프로그램 등 애프터마켓 서비스도 확대한다. 중고 전기차 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기아 인증중고차를 통해 전기차를 판매한 뒤 신차를 구매하면 최대 140만원의 트레이드인 혜택을 제공하며, 배터리 건강상태(SoH), 충·방전 횟수, 배터리 온도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해 중고 전기차 거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에는 타 브랜드 차량과 사고 이력 차량까지 거래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 라이프사이클 전 단계에서 최적의 전기차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상품과 구매, 보유, 잔존가치 전 분야의 혜택을 강화해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3 08:54김재성 기자

웨카, 안드로메다와 파트너십 체결해 글로벌 규모의 AI 워크로드 지원

이번 파트너십으로 인해 안드로메다의 글로벌 공급자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일관되고 고성능의 AI 스토리지가 제공되며, AI 팀의 혁신 총비용 절감 캠벨, 캘리포니아, 2026년 8월 3일 /PRNewswire/ -- AI 데이터 및 메모리 인프라 기업인 웨카(WEKA)가 7월 30일, AI 팀과 고성능 컴퓨팅을 연결하는 플랫폼인 안드로메다(Andromeda)가 관리형 GPU 클러스터를 위한 핵심 AI 데이터 스토리지 계층으로 웨카 뉴럴메시(NeuralMesh) 플랫폼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안드로메다의 고객들은 이제 전용 뉴럴메시 또는 GPU 네이티브 방식의 웨카 뉴럴메시 액손(NeuralMesh Axon) 배포를 통해, 하이퍼스케일러나 AI 클라우드 환경에 관계없이 모든 클러스터에서 일관된 스토리지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WEKA and Andromeda: powering AI teams building at the frontier 모든 환경에서 GPU에 데이터를 원활히 공급하다 안드로메다는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모든 팀이 고성능 컴퓨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하드웨어 접근성이 아닌 아이디어 자체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요 AI 연구소,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 협력하며 전 세계 공급망 전반에서 학습 및 추론 작업을 배분한다. 안드로메다는 전 세계 50개가 넘는 컴퓨팅 제공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계속 성장하는 관리형 클러스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를 라우팅하고 있다. 안드로메다 플랫폼상의 모든 클러스터는 어떤 사업자가 인프라를 운영하든 동일한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이 회사는 고객에게 제공되기 전 각 클러스터를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패브릭, 보안 측면에서 인증한다. 이 과정에서 공급업체마다 스토리지 환경이 달라 클러스터마다 성능 격차가 발생하는 까다로운 과제가 드러났다. 웨카와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메다는 기존 하드웨어에서 상당한 성능 향상을 이뤄냈으며, 몇 분 만에 배포를 완료하고, 모든 제공업체에서 일관성을 확보하며, 스토리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메다의 윌 모셰이(Wil Moushey)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컴퓨팅의 전 세계적 흐름을 실현하는 것이며, 이는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클러스터가 그 용량이 어디서 오든 반드시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웨카 뉴럴메시로 표준화함으로써 우리 고객들은 성능이 결정되는 스토리지 및 메모리 계층에서 하이퍼스케일러급 일관성과 오픈마켓의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휴 상태의 GPU는 AI 혁신의 속도를 저해하고 있다. 웨카는 우리가 관리하는 모든 GPU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몇 분 만에 배포 완료되는 GPU 네이티브 AI 스토리지 및 메모리 한 연구소가 클러스터에 제공된 스토리지로 인해 워크로드에 병목현상을 겪고 있음을 발견했을 때, 안드로메다는 동일한 하드웨어에 뉴럴메시 액손을 배포해 추가 인프라 없이도 해당 연구소가 필요로 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뉴럴메시 액손은 뉴럴메시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GPU 네이티브 배포 방식이다. 이는 스토리지를 안드로메다의 GPU 서버에 직접 통합해, 각 클러스터가 보유한 기존 NVMe를 통합된 고성능 데이터 계층으로 전환함으로써 학습과 추론에 최고 속도로 데이터를 공급한다. 해당 인프라가 이미 랙에 설치돼 전력이 공급되고 비용이 지불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는 추가적인 공간이나 전력 소모, 비용 없이 성능만을 향상한다. 뉴럴메시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NeuralMesh Kubernetes Operator)를 활용해 안드로메다는 몇 분 만에 완전한 뉴럴메시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으며, 스택의 다른 모든 계층을 운영하는 동일한 워크플로를 통해 전체 클러스터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다. 안드로메다의 뉴럴메시 배포 가운데 약 절반은 뉴럴메시 액손 방식으로 운영되며, 나머지는 모든 GPU 코어와 모든 기가바이트의 메모리를 자신의 워크로드에 전용으로 할당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용 뉴럴메시 배포로 운영된다. 배포되는 위치에 관계없이, 뉴럴메시는 그 아래에 어떤 제공업체의 하드웨어가 있든 동일한 성능 기준을 제공한다. 이러한 신뢰성 덕분에 안드로메다는 이전에는 공유 스토리지가 없었던 클러스터에도 고객들을 온보딩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메다의 효과는 명확하다. 즉시 가동 가능: 신규 뉴럴메시 액손 클러스터는 최소 10분 만에 배포되므로, AI 팀은 클러스터가 가동되는 당일부터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신속한 반복 작업: 안드로메다가 관리하는 클러스터에서 작업하는 AI 팀들은 환경 시작 로딩 시간이 3분에서 30초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하루에 더 많은 실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대규모 성능: 뉴럴메시 액손으로 운영되는 안드로메다 클러스터는 클러스터당 초당 400GB가 넘는 지속적인 처리량과 실제 운영 환경에서 초당 600만 IOPS가 넘는 성능을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성능 덕분에 안드로메다의 한 바이오테크 고객사는 디렉터리당 10억 개 파일이 관여되는 메타데이터 집약적 전송 작업을 몇 시간이 아닌 몇 분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네이티브 복원력: 안드로메다 클러스터 전반에 걸쳐 장애가 확산될 위험이 있을 때, 뉴럴메시는 이를 차단해 클러스터의 가용성을 유지함으로써 모든 고객의 워크로드를 보호한다. 안드로메다의의 비쉬바지트 커(Vishvajit Kher) 리드 아키텍트는 "안드로메다의 첫 웨카 뉴럴메시 액손 배포는 베어메탈 상태에서 구축을 완료하는 데 단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것이 우리의 청사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공유 스토리지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웨카 뉴럴메시를 배포하기만 하면 확실한 성능이 보장된다. 이는 시중의 대안들보다 최대 90% 저렴한 완전한 기능을 갖춘 시스템으로, 우리가 규모를 확장할수록 누적되는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절감된 모든 비용은 우리가 서비스하는 AI 팀들에게 그대로 혜택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웨카의 리란 즈비벨(Liran Zvibel)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안드로메다는 5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제공업체에서 공급되는 컴퓨팅을 하나의 플랫폼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AI 인프라의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웨카 뉴럴메시는 그러한 약속을 데이터 계층까지 확장해, 전 세계 어디서든 어떤 GPU 제공업체의 하드웨어에서도 몇 분 만에 배포되고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에 최고 속도로 데이터를 공급한다. 안드로메다에서 작업하는 팀들은 스토리지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건너뛰고 곧바로 혁신을 시작할 수 있다. 우리는 함께 AI 팀들이 아이디어에서 결과에 이르는 시간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AI 인프라로의 확장 안드로메다는 전용 배포와 GPU 네이티브 배포를 모두 아우르며 자사의 글로벌 플랫폼 전반에 웨카 뉴럴메시를 배포하고 있다. 안드로메다가 글로벌 플랫폼을 확장하는 가운데, 이번 파트너십은 이미 차세대 AI 하드웨어로도 확대되고 있다. 안드로메다에서 워크로드를 운영하고자 하는 AI 팀은 andromeda.ai에서 시작할 수 있다. 다음 링크를 통해 웨카의 스토리지 및 메모리 솔루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웨카 뉴럴메시: https://www.weka.io/product/neuralmesh/ 웨카 뉴럴메시 액손: https://www.weka.io/product/neuralmesh-axon/ 안드로메다 소개안드로메다는 컴퓨팅 자원의 구매자와 공급자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AI 인프라의 구매와 판매, 운영을 더 쉽게 만들어준다. 이는 하이퍼스케일러의 단순함과 신뢰성을 오픈마켓의 유연성, 속도, 경제성과 결합한 것이다. 구매자는 하나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 세계 컴퓨팅 제공업체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으며, 예약형, 온디맨드형, 스팟 용량 모두가 일관된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검증된다. 공급자는 고객을 유치하고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대규모로 용량을 수익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성, 유통망을 제공받는다. 안드로메다는 50개가 넘는 용량 제공업체를 통해 100개가 넘는 AI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십억 GPU 시간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andromeda.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웨카 소개웨카는 에이전틱 AI의 경제성을 혁신하는 AI 데이터 및 메모리 인프라 기업이다. 웨카® 뉴럴메시™ 플랫폼은 고성능 데이터 스토리지와 GPU 메모리를 필요한 곳 어디에서든 운영할 수 있도록 확장해, 기업과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AI 개발자들에게 학습, 추론, 에이전틱 워크로드를 위한 통합된 기반을 제공한다. 웨카 증강 메모리 그리드(Augmented Memory Grid)를 통해 뉴럴메시는 GPU 메모리 용량을 1000배까지 확장하고, 첫 토큰까지의 시간을 최대 20배 단축하며, 동일한 GPU 규모로 10배 더 많은 동시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실제 운영 환경 벤치마크를 통해 입증됐다. 세계적인 대기업과 최전선의 연구소, AI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웨카는 고객들이 GPU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와트당 더 많은 토큰을 생성하며, 토큰당 비용을 낮추고, 프로덕션 AI를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weka.io를 방문하거나 링크드인과 엑스(X)에서 확인할 수 있다. WEKA, WEKApod 및 W 로고는 WekaIO, Inc.의 등록 상표이다. 본문에 언급된 기타 상표명은 해당 소유자의 상표일 수 있다. WEKA, The Foundation for Enterprise & Agentic AI Innovation

2026.08.03 07:10글로벌뉴스

WSJ "AI해킹, 쥬라기 공원 모멘텀 왔다"

"사이버보안 산업계에 쥬라기 공원 시기(모멘텀)가 왔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신 AI모델이 최근 일으킨 '보안 사고'에 대해 근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렇게 표현했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는 인간이 최첨단 기술로 공룡을 통제하고 있다고 믿었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공룡들이 우리를 탈출하면서 통제가 완전히 무너진다. 이후 공룡들은 인간의 의도와 상관없이 움직이며 큰 혼란과 피해를 일으킨다. 지난달 20일(미국시각) 오픈AI는 자사 사이버 보안 평가용 최첨단 AI모델 2개가 격리(containment)를 벗어나 허깅페이스를 자율적으로 공격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16일 허깅페이스가 이상 공격을 발표한 뒤 조사 끝에 오픈AI 모델이 원인으로 확인하면서 알려졌다. 이보다 10일 후인 지난달 30일(미국시각)에는 앤트로픽이 내부 조사 결과 자사 클로드(Claude) 계열 모델 3개가 의도하지 않게 인터넷에 접속, 3개 기관의 시스템에 무단 접근(unauthorized access)했고 발표했다. 이는 오픈AI 사건 이후 앤트로픽이 자사 사이버보안 평가 기록을 전면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오픈AI의 허깅페이스 관련 보고서 공개 후 총 14만1006건의 사이버보안 평가 실행 기록을 검토했다. 이에는 클로드 오퍼스 4.7(Claude Opus 4.7),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그리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부 연구 모델 등 3개 AI모델이 동원됐다. 앤트로픽은 AI 보안 기업 일레귤러(Irregular)와 이들 3개 AI모델을 사용해 CTF(Capture the Flag) 형태의 사이버보안 시나리오를 수행했는데, 이들 모델이 인터넷에 접근해서는 안 되는 환경이었지만, Irregular와의 의사소통 착오로 인터넷 접근이 가능했고, 이후 모델들은 인터넷에 접속, 서로 다른 3개 기관의 실제 운영 인프라(production infrastructure)에 무단 접근했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은 블로그에서 "클로드는 취약한 비밀번호와 인증이 필요 없는 엔드포인트를 악용하는 등 기본적인 기법을 이용해 해당 기관들의 인프라를 침해했다. 복잡한 취약점을 찾아내거나 악용하지는 않았으며, 각각의 사례에서 클로드는 자신에게 부여된 CTF 평가 과제를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만 계속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사례에서는 구형 모델이 자신이 실제 인터넷 환경에서 동작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인한 이후에도 공격을 계속했다. 반면 최신 모델은 자신이 인터넷상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자 공격을 중단했다. 어떤 경우에도 클로드는 자기 자신을 외부로 유출(exfiltrate)하거나 의도적으로 시험 환경을 탈출하려 시도하지 않았다고 앤트로픽은 밝혔다. 가장 심각한 사례는 클로드가 허구의 회사를 만났는데, 그 회사 이름이 실제 인터넷 도메인과 동일한 경우였다. 클로드는 실제 존재하는 그 기관이 시뮬레이션 대상이라고 믿고 취약한 비밀번호와 외부에 노출된 서비스를 공격, 수백 건의 실제 운영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을 획득했다. 두 회사 모두 지난주 오픈AI가 AI 기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대한 7월 해킹 사실을 공개하기 전까지는 자신들의 모델이 외부로 빠져나간 사실조차 알아채지 못했다. 두 회사의 잇따른 AI해킹 공개는 미국 정가에도 큰 우려를 줬다. 일부는 이를 근거로 새로운 규제나 AI 테스트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이번 사건은 해당 AI 연구소 내부 직원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WSJ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한 팟캐스트에서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이렇게 강렬하게 와닿은 보안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그렇게 절실하게 느끼지 않는 것이 오히려 놀랍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사 모델의 해킹 사건을 "극도로 공상과학(SF)적인 사이버 사고(extremely sci-fi cyber incident)"이라고 표현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에게 이번 사건은 AI 능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으며, 그만큼 우려해야 할 이유도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AI 안전(AI Safety) 전문가들에게는 오래전부터 경고해 왔던 내용, 즉 AI 시스템이 현실 세계에 실제 피해를 일으키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입증된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AI 역량을 연구해 위험성을 분석하는 비영리 AI 연구기관 팰리세이드 리서치(Palisade Research)의 제프리 래디시(Jeffrey Ladish) 사무총장은 "실제 현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을 보니 어느 정도 우리의 주장이 입증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앤트로픽의 정보보안 프로그램 구축에도 참여한 바 있는데 "온라인에서 나와 논쟁하는 사람들은 내가 공상과학 이야기나 믿는다고 말하곤 한다"며 "이제는 제발 우리의 예측이 더 이상 현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AI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타났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부가 공개 이전 연방정부 검토 대상이 될 AI 모델을 규정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마련했으며, 기업들과 자발적(voluntary) 테스트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보안 기업 어번던트 시큐리티(Abundant Security)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슈아 색스(Joshua Saxe)는 "돌이켜보면 이번 사건들은 공격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보여주는 전환점(inflection point)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며 "매우 위험한 상황이며, 이번 사건들이 그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를 실시하고 기술 보고서 공개를 약속했다. 작년 12월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최첨단 AI 기술을 이용해 실제 기업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AI 모델이 실제 인간 해커와 거의 맞먹는 수준의 해킹 능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연구는 기업에게서 의뢰를 받아 직접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는 전문 해커들, 즉 침투 테스터(penetration tester)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도너번 재스퍼(Donovan Jasper)는 "그때는 우리의 연구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의심을 받았다"며 "사람들은 자신들이 AI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재스퍼는 이번 앤트로픽과 오픈AI의 공개가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해 주는 사례라면서 "AI는 이런 분야에서 정말 뛰어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탠퍼드 연구진이 당시 가장 우려한 점은 실험 중인 해킹 AI가 원래 의도하지 않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었다. 사이버보안 컨설팅 업체 R10N 시큐리티(R10N Security)의 대표 라이언 맥기핸(Ryan McGeehan)은 "기존의 전통적인 보안팀 가운데 AI 중심(AI-forward)으로 전환하지 못한 조직은 결국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에이전틱 AI 해커는 인간과 다르다. 더 깊이 침투하고, 더 넓게 확산하며, 훨씬 더 정교하고, 훨씬 더 복잡한 공격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2026.08.02 14:33방은주 기자

[ZD브리핑] '애플 맞대결' 삼성 갤Z8 예약판매 물량 4일 개통...네이버·카카오 2Q 실적 발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갤럭시Z폴드8, 올해 삼성 폴더블폰 흥행 열쇠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8 시리즈 예약판매 물량이 4일부터 본격 개통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부족 여파로 스마트폰 구입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동통신 3사는 대대적 프로모션으로 할인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예판 물량 사전 개통이 시작되면서 국내 인기 모델과 저장용량, 색상을 비롯해 주요 구입 연령대에 대한 분석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Z8 시리즈 본격 출시는 7일부터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Z8 시리즈 3종 중에선, 올해 라인업에 처음 추가한 Z폴드8(와이드폴드)에 대한 시장 반응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여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애플도 Z폴드8과 비슷한 형태의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Z폴드8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올해 갤럭시Z8 시리즈 흥행과 애플과 맞대결 모두에서 중요한 모델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국내 갤럭시Z8 시리즈 예약판매 중간 집계에서 '1030 세대'(10대~30대) 비중이 50%를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내 예약판매는 얼리 어답터 비중이 특히 크지만, 1030 세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Z폴드8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 이어, 이번 주에는 전 세계 반도체 기판 1위 일본 이비덴과, T-글래스 독점 공급업체 닛토보가 4~6월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요즘 반도체 부문 실적발표 관심사는 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지속성과 정도입니다.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삼성전기와 경쟁 중인 이비덴의 실적 전망, 그리고 닛토보의 생산시설 투자 집행 등은 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완성차 5사, 하계휴가 돌입...한국GM·KGM만 임단협 마무리 국내 완성차 5사가 8월 첫째 주 일제히 하계휴가에 돌입합니다. 한국GM과 KG모빌리티(KGM)는 휴가 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한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채 휴가를 맞았습니다. 현대차는 1일부터 9일까지 하계휴가를 실시합니다. 노사는 휴가 전 타결에 실패했으며, 노조는 지난달 29~31일 3차 부분파업을 실시한 뒤 휴가에 들어갑니다. 기아도 같은 기간 생산직 하계휴가를 실시하며, 노조는 휴가 기간을 임단협 집중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잠정합의안 도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르노코리아도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하계휴가에 돌입합니다. 노사는 임금과 성과급, 고용안정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반면 한국GM은 완성차 5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습니다. 부평공장은 1일부터 23일까지 하계휴가와 공장 설비공사를 진행하며, 창원공장은 1일부터 9일까지 하계휴가를 실시합니다. KGM도 휴가 전 임단협을 마무리하며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갔습니다. 휴가 이후에는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의 임단협 교섭이 재개됩니다. 특히 현대차는 이미 부분파업을 실시했고 기아도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8월 중순 이후 교섭 결과가 완성차 업계 하반기 노사관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이번 주 마무리됩니다. ▲3일 에쓰오일 ▲4일 에코프로 ▲6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7일 롯데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엘앤에프 등이 상반기 실적 현황과 하반기 사업 전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이 금융 당국의 정정 요구를 받아 다시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가 통과될 경우, 오는 8일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회사는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금 조달 등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니켈 원가를 낮춰 회사 핵심 제품인 삼원계 양극재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통신·미디어 실적발표 이번 주 통신과 미디어 업계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됩니다. SK텔레콤은 5일, LG유플러스는 6일 경영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분기 침해사고 영향의 기저효과로 상당히 개선된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들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인한 무선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대폭 늘어만 무선 사업 매출 중심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CJ ENM과 LG헬로비전은 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디어 시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양사는 각각 분기 영업이익 약 300억원, 100억원이 예상됩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 포럼 개최 이번 주 주요 게임사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는 6일 한국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두번째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황성기 GSOK 의장은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전문가포럼 하반기 논의의 주요 쟁점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또 박종현 한양대 교수(게임진흥원 등 게임 관련 서비스) 이병찬 변호사(게임 등급분류 및 내용수정신고 제도) 유병준 서울대 교수(게임 경품규제 및 사행성 예방조치)를 주제로 발제합니다. 지정 토론은 이재진 한양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이경혁 게임평론가와 이용민 변호사, 이철우 변호사, 장면균 호서대 교수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GSOK는 지난 4월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 및 정책적 의미'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카카오 2분기 실적 발표…AI 수익화 주목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 주 나란히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카카오는 6일, 네이버는 7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양사 모두 광고와 커머스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539억원, 영업이익은 57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0%,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 역시 매출 2조 529억원, 영업이익 2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반기에는 생성형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양사의 성장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KISIA, 신임 IITP 정보보안 PM과 보안업계 R&D 간담회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신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보안 PM과 KISIA 회원사가 함께하는 R&D 간담회를 오는 7일 개최합니다. 간담회에서는 IITP의 R&D 기술수요조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정보보호 산업계에 필요한 R&D 지원 방향과 기술 수요를 논의합니다. R&D 지원 필요성 등 현장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6.08.02 14:29이기종 기자

GSMA "유럽, 화웨이 교체에 400억 유로"…美매체 "비용 과장"

GSMA가 유럽연합(EU)에서 화웨이 장비 전면 교체 비용이 최대 400억 유로(약 67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를 두고 미국 매체들이 잇따라 비용을 과장 추정했다고 반박하고 나서며 이목을 끈다. GSMA 인텔리전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EU가 추진 중인 사이버보안법에 따라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을 지칭한, 고위험 공급업체(HRV) 장비를 교체할 경우 직접 비용이 300억~4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유럽 통신사의 투자 여력이 부실해지고 현지의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가 뒷걸음질 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에 미국 매체들은 GSMA가 실제 교체 비용을 과대 추정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미국의 정치정책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싱크탱크 ECIPE의 호석 리-마키야마 소장을 인용해 GSMA가 장비 교체에 필요한 총비용(gross cost)을 산정한 것이고, 기존 장비의 자연 교체 비용을 제외한 실제 추가 비용은 GSMA 추정보다 낮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장비를 구축하고 수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교체하는 비용은 포함하면 안 된다는 게 폴리티코의 주장이다. 다만, 실제 법안이 시행될 경우 교체 주기를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U는 보안을 이유로 고위험 장비를 배제해야 한다는 논리를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 통신전문매체인 라이트리딩닷컴은 GSMA 보고서가 유럽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통신사들의 자료 바탕으로 작성돼 이해관계가 반영됐다는 주장을 내놨다.보고서가 강제적인 통신장비 교체에 반대하는 유럽 통신사들의 목소리를 담았다고 전제한 것이다. 통신장비 교체 범위를 두고도 라이트리딩닷컴은 GSMA와 이견을 보였다. GSMA 인텔리전스 보고서는 이동통신망부터 전송망까지 포함한 것인데, 라이트리딩닷컴은 EU의 새로운 규제 체계는 전송망이나 고정망에서는 화웨이와 같은 중국 장비를 계속 쓰고 무선망만 교체하는 것인데 범위를 과다 책정했다고 전했다.

2026.08.02 12:04박수형 기자

5G 코어 투자, 처음으로 LTE 추월…SA 확산 영향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투자 규모가 처음으로 LTE 코어 네트워크와 같은 시장 규모를 기록하며 투자 중심축이 완전히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끈다. 5G 단독모드(SA)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AI 서비스 확산이 맞물리면서 향후 5G 코어 투자 시장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코어 네트워크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면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투자 규모 처음으로 전체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시장의 50%를 차지했다. 델오로는 이같은 현상을 두고 LTE 코어와 5G 비단독모드(NSA) 코어 시장이 장기적인 감소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통신사들의 투자도 본격적으로 5G SA 코어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브 볼런 델오로그룹 리서치디렉터는 “2025년은 5G SA 네트워크가 변곡점에 도달해 시장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해”라며 “도시뿐 아니라 교외와 농촌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면서 LTE 가입자의 5G SA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 코어 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델오로는 5G SA 확산 속도를 반영해 글로벌 5G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시장에서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전망을 기존보다 높인 12%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AI 서비스 확산으로 저지연 컴퓨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MEC)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도 22%로 높였다. 볼런 디렉터는 “스마트워치와 저가형 IoT 기기를 위한 레드캡 칩이 등장하면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5G SA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특화망에서는 LTE보다 5G SA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10여 개 이동통신사가 5G-어드밴스드를 도입해 동적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새로운 저지연 서비스와 MEC 구축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확산이 코어망 투자 성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도 눈길을 끈다. 에이전틱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면서 데이터 트래픽 패턴과 네트워크 연결 시간이 변화하고, 이에 따라 모바일 코어 용량과 MEC 인프라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코어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3G 네트워크 종료, 5G SA 기반 VoNR 도입도 시장 확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소비자용 웨어러블과 산업용 IoT 기기의 비용을 낮추는 레드캡, 네트워크 슬라이싱, IMS 데이터 채널, 오픈 API 등도 향후 시장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로 제시됐다.

2026.08.02 11:40박수형 기자

상반기 스마트폰 AP 출하량 15% 감소…메모리값 폭등 직격탄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두뇌' AP 시장이 축소됐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AP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15%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oC) 출하량 전망 보고서'에서 메모리 가격 급등, 스마트폰 제조사의 보수적 재고 관리, 교체주기 장기화 등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26년 상반기 미디어텍과 퀄컴의 AP 출하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했다. 반면 애플, 삼성전자, 유니SOC는 출하량이 증가했다.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퀄컴 점유율 22%로 지난해 상반기 26%보다 4%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디어텍은 37%에서 32%로 줄었다. 퀄컴은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5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600이 함께 채용되면서 프리미엄 부문 성장세가 제한됐다. 전작인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량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바 있다. 퀄컴 AP를 사용하는 샤오미 17 시리즈 판매 부진도 출하량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디어텍은 메모리 공급난 지속으로 중저가 5G 칩셋 사업에서 타격을 받았다. 프리미엄 라인업 디멘시티 9500 시리즈는 비보, 오포, 포코폰, 레드미 등의 채택 확대에 힘입어 약진했다. 시바니 파라샤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17 시리즈 판매 성과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AP 시장 점유율이 19%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 일부 모델에 자체 엑시노스 2600을 채용하며 상반기 AP 출하량이 늘었다. 삼성전자의 AP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5%에서 올해 상반기 8%로 3%포인트 증가했다. 유니SOC는 세트업체의 원가 절감 노력 반사이익을 누렸다. 유니SOC의 상반기 AP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포인트 상승한 13%로 집계됐다. 파라샤 연구원은 "많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이 부품 원가를 낮추려 유니SOC의 4G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고, 유니SOC도 상반기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코폰과 레드미와 협력해 5G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AP 출하량 감소 최대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다. 2분기 스마트폰 메모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등했다. 상반기에는 모든 가격대 스마트폰 모델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비용이 AP 비용을 웃돌았다. 이 같은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2026년 상반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용 AP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프리미엄화 추세 속 소비자의 AI 기능 수요가 커지면서 중고가폰과 플래그십폰용 AP 출하량은 늘었다. 양극화가 심해졌다. 수멘 만달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2026년 연간 글로벌 스마트폰 AP 출하량은 전년비 14% 감소할 것"이라며 "보급형 시장은 올해 출하량이 30% 이상 감소하며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8.02 10:00진운용 기자

마카오 카지노 매출 두 달째 감소…"태풍·월드컵 탓"

마카오 카지노 매출이 태풍과 월드컵 영향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카오 게임감독조정국은 7월 총 카지노 매출(GGR)이 203억 마카오파타카(약 3조 631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2% 감소보다 부진한 실적이다. 블룸버그는 태풍 노울로 일부 여행 일정이 차질을 빚은 데다 7월 19일까지 이어진 월드컵이 카지노 소비를 분산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씨티그룹의 월간 조사에서도 프리미엄 고객의 베팅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는 태풍으로 일부 고액 고객의 마카오 방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방문객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마카오의 6월 방문객 수는 28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3% 줄었다. 7월 방문객 통계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카지노업계는 중국 경기 둔화와 자본 통제 강화라는 구조적 부담도 안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2분기 VIP 고객 대상 게임에서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압박도 커지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회복 가능성도 제기된다. 씨티그룹은 대형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행사와 같은 비카지노 콘텐츠 확대가 중국 부유층의 방문과 소비를 유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카오 카지노업체 지수는 7월 12.1%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홍콩 항셍지수는 13.1% 올랐다.

2026.08.02 08:48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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