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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AI·반도체 중심 체질 개선…계열사 수는 줄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관련 계열사를 새로 편입하고 비주력 사업은 정리하는 등 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면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수가 4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14일 공개했다. 102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5월 1일 3538개에서 이달 3일 3534개로 4개 감소했다. 이 기간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49개다. 회사 설립과 지분 취득 등으로 35개 기업집단에서 75개사가 새롭게 계열사로 편입됐다. 반면 흡수합병과 지분 매각, 청산 종결 등으로 28개 기업집단에서 79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가장 많았던 기업집단은 효성으로 11개사가 늘었다. 이어 GS 9개사, 대명화학 7개사 순이었다. 계열 제외 회사는 DB가 13개사로 가장 많았고 효성 8개사, SK 7개사가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SK는 부동산 개발 관련 SK디앤디 등 5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고 CJ는 동물용 사료 제조사 CJ피드앤케어 등 2개사를 정리했다. 원익도 영화 등 제작사 플래디 등 3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반면 AI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는 확대됐다. 삼성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해 민관 합작법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와 냉각·공조 솔루션 기업 플랙트그룹코리아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GS도 AI 데이터센터 관련 지에스에이아이이프라 등 4개사를 새로 편입했고 OCI는 에스지씨데이터파워와 에스지씨에이아이인프라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한솔은 반도체 검사 부품 제조업체 윌테크놀러지를, 효성은 실리콘 음극재 제조업체 에이치에스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를 각각 계열사로 편입했다. 친족이나 소속회사 임원이 지배하는 회사를 계열에서 제외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올해 신규 지정된 라인은 친족 지배회사 신도 등 4개사를, 웅진은 친족 및 임원 지배회사 건진건설 등 4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공정위는 기업들의 비주력 사업 정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과 함께 AI·반도체·실리콘 음극재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을 위한 계열사 편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14 10:00류승현 기자

트럼프, 외국 조선사에 미 군함 '본국 건조' 허용…초도 2척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외국 조선업체에 미 해군 함정 등의 초도 2척을 본국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 해군과 미국 조선산업 기반 재건'을 위한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각서는 미 해군이 복잡한 설계와 반복적인 설계 변경으로 비용 증가와 건조 지연, 사업 취소 등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선업체 간 경쟁 부족과 제한된 생산능력으로 미 해군의 주요 6개 함정 건조사업에 대규모 수주잔고가 쌓였으며, 미국 상선 건조 부문 글로벌 경쟁력도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지난해 핀란드와 체결한 중형 쇄빙선 건조 협력 방식을 이른바 '핀란드 모델'로 삼아 최대 3개 선종 신규 조달에 적용하기로 했다. 핀란드 모델은 일부 초도 선박을 해외에서 먼저 건조한 뒤 관련 기술과 생산 역량을 미국으로 옮겨 후속 선박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식이다. 미국은 앞서 국가안보상 필요성을 근거로 쇄빙선 일부를 핀란드에서 건조하도록 허용한 바 있다. 외국 조선사가 이 방식에 참여하려면 미국에 조선소를 새로 건설하거나 현지 조선소를 인수해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면 초도 2척까지 해당 업체의 본국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지만, 후속 물량은 미국 조선소에서 생산해야 한다.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함께 2024년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한화그룹은 이곳에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어서 이번 조달 방식에 참여할 현지 기반을 갖추고 있다. 외국 업체는 미국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교육해야 한다. 본국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건조 기술과 공법을 미국 조선소에 이전할 수 있도록 기술 사용권을 제공하고, 미국에서 건조·정비할 선박을 위한 현지 공급망도 구축해야 한다. 대상 선박은 대잠전과 대수상전, 선단 호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상전투함을 비롯해 통합보급 유조선, 차량이 직접 드나들며 화물을 싣고 내리는 로로선이다. 미 국방부는 각서 서명일로부터 90일 안에 수상전투함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경쟁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상무부·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통합보급 유조선과 로로선에 핀란드 모델을 적용하는 조달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다만 이번 각서가 미 군함의 해외 건조를 전면 허용한 것은 아니다. 미국법은 원칙적으로 미 해군 함정을 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것을 제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장관에게 국가안보상 필요성이 인정되는 개별 계약에 대해 예외 적용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위임했다. 국방장관이 예외 적용을 결정하면 의회에 이를 통보해야 한다. 의회가 통보받은 날부터 30일이 지나야 해당 예외를 근거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미 해군은 해외 업체의 기존 선박 설계를 활용할 경우 반복적인 설계 변경도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원형 설계를 변경하려면 국방장관과 해군장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백악관은 외국 조선업체가 미국 조선소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현지 인력을 양성하면 초도 2척을 본국 조선소에서 한시적으로 건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선박 공급 공백을 줄이면서 후속 물량은 생산능력을 확충한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겠다는 구상이다. 각서에는 미 해군의 다섯 번째 공공 조선소 신설 계획을 120일 안에 마련하는 내용도 담겼다. 잠수함 핵심 부품을 수리하고 비축할 부품수리센터 설립과 해군 함정 건조·정비를 담당하는 해군해양체계사령부(NAVSEA)의 조직·인력 개편안도 같은 기간 검토하도록 했다.

2026.08.14 09:59류은주 기자

상반기 전기차 전해액 적재량 22.5% 성장…中 점유율 90% 육박

올해 상반기 전기차용 전해액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기업의 점유율도 소폭 상승하면서 90%에 육박한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플러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약 76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약 28만4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2% 성장해 전체 시장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해액은 배터리의 충전 성능과 출력, 에너지 효율, 수명,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해질염·용매·첨가제의 조합에 따라 배터리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 이 기간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별 성장세가 엇갈렸다. 틴치는 약 17만9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시장 1위를 유지했고, 캡켐은 약 12만2000톤으로 28% 성장했다. 반면 BYD는 약 8만5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GTHR은 16%, 스무스웨이는 97%, F&let은 56%, 쿤룬화학은 4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유율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분기 기준 국적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 기업 비중은 89.1%로 전년 동기 대비 1.9%p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국 기업은 7.8%에서 6.4%로, 일본 기업은 5%에서 4.5%로 하락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7월에는 북미 현지 생산 거점을 활용한 ESS용 전해액 공급 계약과 중국·북미 ESS향 공급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며, 현지 생산 네트워크와 기존 설비의 가동률 확보가 업체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다"며 "향후 시장에서는 중국계 업체의 원가 및 규모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유럽 현지 생산 기반, 원재료 조달 안정성, 고객 맞춤형 첨가제 기술과 ESS용 고기능성 전해액 대응력이 업체별 시장 지위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8.14 09:55김윤희 기자

길마로 사줘 대표 "커머스 AI 에이전트로 해외직구 불확실성 혁신"

'사줘(SAZO)'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간(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글로벌 직구·역직구 플랫폼 기업이다. 생산자, 이커머스 플랫폼, 물류사, 그리고 최종 구매자를 하나로 연결하는 차세대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3년, 스물셋 어린 나이에 일본에서 사줘를 창업한 길마로 대표는 불과 3년 만에 자신의 비전을 현실로 바꿔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 지사 및 물류센터를 설립하며 한·일 양국을 잇는 직구·역직구 네트워크를 완성했고,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월 거래액이 연초 대비 약 7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 사줘는 152억원(약 16.6억엔)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프리 시리즈 A(약 65억원)를 이끌었던 일본우정사업청 산하 '일본우정캐피탈'과 중견 물류기업 '스즈요'가 다시 한번 주요 투자자로 나섰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네이버의 벤처캐피털(VC)인 '네이버 D2SF'가 합류했다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 D2SF가 일본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여기에 일본 여행사 HIS까지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사줘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사줘는 2023년 일본에서 한국 상품 직구 서비스로 첫 포문을 열어 현지 한류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해외 제품을 마치 국내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듯 손쉽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길마로 대표는 기존 해외 직구가 지닌 극심한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기존 직구 방식은 낯선 현지 쇼핑몰 탐색부터 국제 배송을 안 해주는 상품을 받기 위한 배송대행지(배대지) 이용, 결제 직전까지 파악하기 힘든 배송비와 관·부가세 등 복잡하고 지루한 과정의 연속이었다”며 “결과가 명확하고 깔끔한 것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많은 영세 대행업체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한계는 명확했다. 저품질 번역, 미흡한 재고 관리로 인한 결제 후 품절 통보, 세관 도착 후에야 알 수 있는 추가 세금, 배송 대행 과정에서의 분실·파손 위험 등이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남았다. 사줘는 자체 개발한 '커머스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이 모든 구조적 문제를 정밀하게 해결했다. 우선 자연스러운 고품질 번역으로 원하는 상품 탐색을 돕고, 각 이커머스 플랫폼의 API를 실시간 연동해 구매 후 품절 취소되는 상황을 최소화했다. 결제 단계에서 최종 금액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도 강점이다. 길 대표는 “입점 제품에 대해 사줘의 AI 에이전트가 제품의 종류와 규격을 분석해 HS코드(수출입 상품 분류 국제번호)를 자동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부가세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해 낸다”며 “가장 비용 효율적인 통관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고 서류 작성까지 자동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대행사 직원이 수작업으로 처리하거나 소비자에게 전가되던 업무를 AI가 대신하는 셈이다. 제품 출고 이후에는 배송 추적 정보를 상세히 공개해 보수적인 일본 소비자들의 신뢰를 조기에 확보했다. 현재 사줘는 일본의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쿠텐, 메루카리, 라쿠텐 라쿠마와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쇼핑과의 다각도 연동 및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 당시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사줘는 네이버 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는 더 편리한 해외 쇼핑 경험을, 국내 셀러와 크리에이터에게는 판로를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유의미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해 길 대표는 글로벌 유통 기업 간 파트너십 확대를 첫손에 꼽았다. 길 대표는 “한국과 일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글로벌 진출의 핵심”이라며 “전 세계 소비자들이 양국 제품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확장에 맞춰 조직 규모도 기존 60명에서 100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현재 사줘는 한국·일본·미국·중국 등 다국적 직원들이 글로벌 원격 근무 형태로 일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하는 방식의 중심에도 AI가 있다. 길 대표는 사줘의 기업 문화를 “AI가 일하기 가장 쉬운 회사”라고 정의한다. 다국적 팀의 사내 소통은 모두 AI 실시간 번역을 거친다. 사업 초기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기도 했으나 비효율적이라는 판단하에 AI 번역 시스템을 도입했고, 그 결과 모든 소통 내역이 데이터로 축적돼 부서 간 의사결정 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길 대표는 “인간의 역할은 업무의 방향성을 설계하고 AI를 지도하는 것”이라며 “명확한 범위를 설정해 주면 그 영역 안에서의 실행은 AI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사줘의 구성원 역할 역시 전통적인 기업과 다르다. 길 대표는 “사줘의 엔지니어들은 단순히 코드를 짜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매니저(PM)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한다”며 “주도적으로 일하며 성장하고 싶은 인재라면 가장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4 09:18백봉삼 기자

쉬인, 테무 상대 英 저작권 소송 패소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이 경쟁사 테무를 상대로 영국에서 제기한 저작권 소송에서 패소했다. 제3자 판매자가 플랫폼에 올린 콘텐츠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이 어느 범위까지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가늠하는 판결로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런던 고등법원은 쉬인이 테무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테무의 손을 들어줬다. 쉬인은 테무 입점 판매자들이 쉬인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을 이용해 수천 개의 의류 상품을 판매했다며 테무가 '산업적 규모'의 저작권 침해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테무가 단순히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판매자들의 저작권 침해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베이컨 판사는 판결에서 테무가 “웹사이트 이용자들의 저작권 침해를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문제가 된 의류 사진이 “쉬인의 저작권을 침해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렇게 믿을 만한 이유도 없었다”고 판단했다. 테무는 쉬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반소에서도 승소했다. 테무는 쉬인이 부당하게 저작권 침해 통지를 발송해 자사 플랫폼에서 상품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쉬인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해왔다. 구체적인 손해배상 규모는 추후 별도 재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제3자 판매자의 저작권 침해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가 어느 정도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평가된다. 이용자가 플랫폼에 게시한 콘텐츠에 대한 사업자의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은 미국에서도 기술기업 관련 소송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테무는 소송 과정에서 자사가 중립적인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웹사이트에 게시된 상품과 콘텐츠에 대한 책임은 제3자 판매자에게 있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쉬인 측은 판결 이후 “복잡하고 계속 변화하는 법률 영역에 대한 법원의 좁은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무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6.08.14 09:14김민아 기자

중국산 車 문턱 높이는 트럼프…포드, 링컨 생산도 본토로

미국의 대중국 자동차 장벽이 높아지자 포드가 중국산 링컨 노틸러스 생산을 미국으로 돌린다. 관세와 기술 규제가 완성차 생산지 재편을 촉진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2030년부터 미국 내 링컨 차량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입하는 링컨 노틸러스도 미국 생산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포드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가운데 중국에서 생산해 들여오는 모델은 노틸러스가 유일하다. 포드는 2024년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중국 창안자동차와의 합작사를 통해 생산한 노틸러스를 미국으로 수입해왔다. 당시 북미 생산시설에 여유가 없다는 점이 중국 생산 결정의 배경이었다. 기존 노틸러스를 생산하던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은 다른 차종 생산을 위해 전환됐다. 노틸러스의 미국 판매 규모는 포드 주력 모델과 비교하면 크지 않다. 지난해 미국에서 약 3만 4000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F시리즈 픽업트럭은 약 82만 9000대, 익스플로러는 22만 3000대 이상, 브롱코는 14만 6000대 이상 팔렸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관세·규제 환경이 급격히 바뀌면서 중국 생산을 유지할 유인이 줄었다. 현재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노틸러스에는 총 52.5%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고 포드는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 해외에서 생산한 승용차와 경트럭에 25%의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압박해왔다. 백악관은 이를 미국 자동차 제조업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조치로 설명하고 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도 이번 결정이 미국 정부 정책과 맞물려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정책 방향이 정해진 직후 생산 이전을 결정했다며 미국 자동차 제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중국 자동차 견제는 완성차 관세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과 연계된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한하는 '커넥티드카 규제'도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중국 또는 러시아와 연계된 차량통신시스템(VCS)과 자율주행시스템(ADS) 소프트웨어·하드웨어가 적용된 차량의 미국 내 수입과 판매를 제한하는 최종 규칙을 지난해 시행했다. 중국과 연계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한은 2027년식부터, 관련 하드웨어 제한은 2030년식부터 적용된다. 노틸러스 역시 이 규제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포드는 당초 중국산 부품과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계속 판매하기 위해 미 정부에 별도 허가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규제 당국과 논의한 뒤 노틸러스에 대해서는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생산지를 미국으로 옮기는 결정이 관세뿐 아니라 중국 연계 공급망을 줄이려는 정책 흐름과 맞닿아 있는 셈이다. 미 의회도 중국 자동차의 미국 진입을 더욱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기존 규제를 법률로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 역시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경우 자국 자동차 산업 기반이 훼손될 수 있다며 규제 유지를 요구해왔다. 포드만의 움직임도 아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입하는 뷰익 인비전 생산을 2028년부터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다. 높은 관세와 중국산 차량·부품을 겨냥한 규제가 동시에 강화되면서 미국 업체들이 중국 생산 차량의 공급망을 재검토하는 흐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미국산 부품 사용 확대도 요구하고 있다. 최근 북미무역협정 개정 논의에서는 낮은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미국산 부품 비중을 최소 5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디트로이트 완성차 업체들은 이런 요건이 현실화할 경우 업체당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026.08.14 08:55류은주 기자

아이폰 울트라 공급 부족…국가별 순차 출시될까

애플이 다음 달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칭)가 출시 초기 공급 부족으로 인해 국가별로 몇 개월에 걸쳐 순차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주 매체 채널뉴스는 13일(현지시간) 현지 이동통신사와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인용해 아이폰 울트라가 다음 달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지만, 실제 제품 출시는 상당 기간 지연될 수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출시 지연의 주요 원인은 '공급 및 가격 문제'다. 특히 이미 생산된 제품의 테스트 과정에서도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미국 시장에 아이폰 울트라를 먼저 출시한 뒤 2~3개월에 걸쳐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애플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이폰 울트라의 사전예약은 다른 아이폰18 시리즈보다 늦게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조 과정의 어려움으로 초기 생산량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공급 문제로 인해 국가별 순차 출시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보도가 처음이다. 과거 MR 헤드셋 비전 프로도 미국서 먼저 출시 애플이 신제품을 시장별로 단계적으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2월 출시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역시 처음에는 미국에서만 판매됐다. 이후 같은 해 6월 중국·홍콩·일본·싱가포르로 판매 지역을 확대했으며, 7월에는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영국 등으로 출시 국가를 늘렸다. 비전 프로의 단계적 출시는 제한적인 생산량과 소매점 출시 준비, 애플의 첫 새로운 제품군이라는 특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이 같은 요인이 아이폰 울트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여러 외신은 아이폰 울트라가 복잡한 폴더블 구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힌지 구조와 디스플레이 내구성 테스트가 주요 병목 현상으로 거론됐다. 다만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폭스콘에서 진행된 시험 생산 과정에서 관련 문제들이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의 연간 주문량을 당초 700만~800만 대에서 약 1000만 대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간 1000만 대 수준의 생산량은 궈밍치가 전망한 올해 아이폰18 프로 판매량 2000만~2200만 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궈밍치는 애플 공급업체들이 2026년 폴더블 아이폰을 700만~800만 대 가량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초기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경우 애플이 아이폰 울트라를 출시 당일부터 40개국 이상에 동시에 공급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 시장에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나온 전망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갖추며, A20 프로 칩과 측면 버튼에 통합된 터치ID, 약 5000mAh 배터리, 4800만 화소 듀얼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08.14 08: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독파모 2차 결과 발표 임박…AI 업계 '초긴장', 관전 포인트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국내 AI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결과에 따라 국내 AI 업계 관심 구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파모는 이번 2차 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3개 팀으로 압축된 뒤 추가 평가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2개 팀을 선발한다. 최종 생존팀에는 엔비디아(NVIDIA)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규모 데이터 구축·가공비, 'K-AI 기업' 명칭 부여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진다. 독파모에 참가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SKT),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4개 팀은 모든 2차 과정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3개 팀의 모델 제출 기한인 6월 말과 추가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7월 말 제출 완료 이후, 8월 초부터 4개 팀을 대상으로 2차 단계 평가를 동시 진행해 왔다. 이번 발표로 한 팀이 탈락해 3파전으로 재편되는 만큼 업계 안팎의 촉각이 날카롭게 세워진 상태다. 이번 2차 평가에서 주목받는 변수는 평가 기준 변화다. 1차 평가가 기본 언어 이해·생성 능력과 모델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에서는 외부 도구를 호출해 실제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역량과 오케스트레이션 능력 검증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참여 기업도 수개월 동안 에이전트 성능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LG AI연구원은 평가 제출 모델인 엑사원(EXAONE)의 에이전트 작업 수행 능력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높이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으며 계열사와 파트너사를 통한 실사용 환경 적용도 병행해 왔다. 특히 1차 단계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신규 모델 'A.X K2'를 공개하며 에이전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대 황승원 교수 연구진의 에이전트 연구 성과를 반영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자 모델과 AI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공개한 '솔라 2'를 통해 에이전트 성능 향상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도구 호출과 작업 수행 능력을 강화하며 기업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최근 모델이 실제 에이전트 활용 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추가 공모를 통해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 설계 아키텍처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자체 모델 개발 전략을 추진하며 독자성 확보에 집중해 왔다. 최근 관련 벤치마크에서 강한 성능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운 점도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에이전틱 역량과 함께 '독자성' 판단 기준의 적용 강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독파모 사업이 목표로 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해외 모델 파인튜닝이나 파생형이 아닌, 모델 설계부터 사전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모델이다. 가중치를 초기화한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학습·최적화하는 것이 최소 요건이다.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성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아 탈락한 전례가 있어, 이 잣대가 이번에도 결과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뜻하는 '확산성' 항목도 빼놓을 수 없는 평가 기준이다. LG AI연구원과 한컴의 공공 AI 오피스 협력, SKT의 자동차 부품업체 코넥스 현장 AI 에이전트 투입, 업스테이지의 공공기관 특화 검색증강생성(RAG) 서비스 구축 등 각사가 현장 확산 실적을 쌓아온 만큼, 이 항목이 최종 순위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독파모 사업의 의미가 산업 육성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안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발표의 무게감을 키우는 배경이다. 글로벌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독자 AI 모델 확보가 국가 전략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AI전략위 보안특위를 중심으로 독파모를 안보 역량 강화 수단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논의도 본격화한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2차 평가는 어느 기업의 모델이 더 뛰어난지를 가리는 차원을 넘어 국내 AI 산업의 방향성과 기술 자립 수준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결과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업계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4 08:14남혁우 기자

LG전자, 소중한 것에 마음을 쓸 수 있도록 돕는 2026 라이프스 굿 캠페인 발표

LG의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현대인의 정신적 부담을 조명하고 LG AI가 이를 완화하는 방법 선보여 뉴스 요약 LG전자가 '마음의 여유를 찾다(Free up your mind)'라는 핵심 메시지 아래 2026 라이프스 굿 캠페인(2026 Life's Good Campaign)을 발표한다. LG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1년 중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 즉 연간 87일에 해당하는 기간을 정신적 부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체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애쓰지만,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즉흥적일 수 있는 자유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LG AI는 일상적인 요구를 줄이고 사람들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은 LG 라이프스 굿 캠페인의 4년째를 맞아, 혁신이 어떻게 삶을 더 좋게 만드는지 보여주고 브랜드의 약속을 실현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서울, 대한민국, 2026년 8월 13일 /PRNewswire/ -- LG전자(LG Electronics, 이하 'LG')가 '마음의 여유를 찾다'라는 핵심 메시지 아래 2026 라이프스 굿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LG AI가 일상적인 요구들을 조용히 대신 처리함으로써 일상생활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사람들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더 많은 여유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탐구한다. A scene from the 2026 Life's Good campaign film. 이번 캠페인은 사람들이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살아가면서도 그 요구로부터 벗어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 발표됐다. LG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1년 중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 즉 연간 87일에 해당하는 기간을 정신적 부담에 눌린 채 보내고 있다. 정신적 부담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정보와 무수한 소소한 결정들, 일상적인 요구가 만들어내는 보이지 않는 무게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정신적 부담은 집까지 따라와, 휴식과 재충전의 순간에도 마음을 계속 짓누른다. LG 브랜드 경영 부문의 김효은 상무는 "기술이 일상의 일부가 됨에 따라, 기술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과 관심을 되찾아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조용히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년째를 맞은 라이프스 굿 캠페인은 혁신이 어떻게 삶을 더 좋게 만드는지 계속 보여주며 브랜드의 약속을 현실로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삶을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만드는 것입니다(We don't make life good, you do, 2024)와 기술을 넘어, 사람과 더 가까이(Less artificial. More human, 2025)와 같은 이전 캠페인 영상을 기반으로, 올해 캠페인은 현대인의 삶에서 점점 더 커지는 정신적 부담과, 삶을 더 좋게 만드는 것들을 위한 여유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캠페인의 구현 이번 캠페인의 대표 영상은 하룻밤 동안 일상의 정신적 부담에서 벗어난 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 영상은 일상적인 요구들에 밀려 사라지곤 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즉흥적인 대화와 함께하는 식사, 그리고 온전히 그 순간에 존재하는 단순한 즐거움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LG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질문을 던진다. 단 하루 저녁만이라도 정신적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무엇을 위한 여유를 만들 수 있을까? 이번 캠페인의 메시지는 LG 워시타워(LG WashTower), LG 스타일러(LG Styler), LG OLED, LG 듀얼쿨(LG DUALCOOL)을 소개하는 제품 중심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이 영상들은 LG 제품들이 일상적인 요구를 조용히 대신 처리함으로써 일상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사람들이 삶의 의미 있는 순간들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LG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신적 부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랙티브 체험도 제공한다. 일련의 질문에 답함으로써,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많은 정신적 부담을 지고 있으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부담을 더 눈에 보이게 만듦으로써, LG는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 라이프스 굿을 경험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정신적 부담이 얼마나 깊이 일상에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문제의 규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깨어 있는 시간 동안 27번의 정신적 부담 방해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이자 2026년 타임100 크리에이터(2026 TIME100 Creator)로 선정된 주디스 조셉(Judith Joseph) 박사는 "고기능 우울증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나는 나눠지지 않은 가정 내 업무의 끊임없는 무게가 정서적 소진을 유발하는 조용한 방아쇠가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LG의 접근은 이러한 현대적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정확히 짚어낸다. AI 시대의 진정한 웰빙이란 지능형 기술로 이러한 보이지 않는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즐거움과 자발성, 인간적 교감을 되찾는 데 필요한 심리적 자본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인간이 감당하는 대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가 정신적 부담이 숙면을 방해한다고 답했으며, 거의 절반에 가까운 49%는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또한 중요한 인간적 진실도 함께 드러냈다. 사람들은 체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애쓰지만,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다. 그 무게가 사라진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더 높은 생산성이나 성취를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책 속에 빠져들거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일상적인 책임에서 벗어난 순간을 즐기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술의 역할 이번 연구에서는 가정 내 무급 업무가 유급 노동보다 정신적 부담에 더 많이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는 가정용 기술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보여준다. 응답자의 거의 4명 중 3명(73%)은 적절한 가정용 기술이 자신의 정신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지속적인 관심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적인 작업을 선제적으로 처리해 주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술이 나아가야 할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히 사람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요구들을 조용히 대신 처리함으로써 사람들이 삶을 관리하는 데 쓰는 시간을 줄이고 삶을 살아가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사이트는 LG의 '정서적 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비전과 캠페인 메시지인 '마음의 여유를 찾다. 라이프스 굿(Free up your mind. Life's Good)'과 맞닿아 있다. www.lg.com/lifesgood를 방문하여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설문조사 방법론 조사 기간: 2026년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포컬데이터(Focaldata)를 통해 진행조사 국가: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연령: 18~64세표본 규모: 3165명(각 시장별 최소 1000명), 연령, 성별, 지역별로 각국을 대표하는 표본참고: 설문조사 결과는 응답자들의 인식을 반영한 것이며, 건강상의 효과에 대한 임상적 또는 과학적 증거를 구성하지 않는다. LG전자 소개 LG전자는 거의 모든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7만 5000명이 넘는 국제 인력을 보유한 기술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의 글로벌 혁신기업이다. LG의 4개 사업본부인 홈 어플라이언스 솔루션(Home Appliance Solution),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Media Entertainment Solution), 차량용 솔루션(Vehicle Solution), 에코솔루션(Eco Solution)은 2025년 합산 글로벌 매출 89조 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LG는 TV, 생활가전, 공조 솔루션, 모니터,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을 아우르는 소비자 및 상업용 제품 분야의 선도적인 제조업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지능형 브랜드 LG 씽큐(LG ThinQ)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신 뉴스는 www.LG.com/global/newsro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A scene from the 2026 Life's Good campaign film. The real family featured in the 2026 Life's Good campaign film shares their everyday mental load.

2026.08.14 03:10글로벌뉴스

폭염에 배값 20% '껑충'…추석 앞두고 성수품 확보 비상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폭염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성수품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의 사전 준비 물량을 늘리고, 가격 부담이 커진 품목은 대체 원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석 수요에 대응 중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염과 해수 온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과일과 수산물 등 일부 성수품의 평균 소매가격과 원물 시세가 지난해보다 오르고 있다. 모든 품목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추석까지 이상기후가 이어질 경우 일부 품목의 작황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배 가격 20% 올랐다…고수온에 조기 등 시세도 상승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신고배 상품 10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4만5552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3만7896원보다 20.2% 올랐다. 지난달에도 신고배 상품 10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4만6405원으로 전년 동월 3만9474원보다 17.6% 높았다. 올해 1~6월에는 지난해보다 낮았던 배 가격이 7월부터 전년 수준을 웃돌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폭염에 더해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산지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과와 배 등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품목은 전체 생산량뿐 아니라 선물세트에 사용할 수 있는 크기와 당도 등을 갖춘 상품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명절 수요가 높은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KAMIS에 따르면 이달 굴비 중품 1마리의 평균 소매가격은 309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2578원)보다 19.9% 상승했다. 지난 6월에도 평균 가격이 2927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7% 높았다. 굴비의 원료가 되는 참조기 역시 최근 해수 온도 상승 등으로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원물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추석 선물세트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업체들은 원료와 상품 구성을 조정하며 대응하고 있다. 추석까지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 변수가 남아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현재 가격만으로 추석 성수품 물가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수확과 출하 전 기상 상황에 따라 농수산물의 생산량과 상품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과일 물량 늘리고 백조기 굴비까지…유통가 성수품 확보 분주 기업들은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상기후에 따른 가격과 수급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과일 물량을 미리 늘리고, 원물 가격이 오른 품목은 대체 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사과·배 사전예약 인기 선물세트 준비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최대 40% 늘렸다. 추석 선물세트 매출에서 사전예약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61.6%에서 지난해 72.6%로 증가했다. 가격 부담이 커진 품목에서는 원물을 달리한 상품도 등장했다. 이마트는 참조기 대신 백조기를 활용한 '만복 영광백굴비세트'와 '특선 영광백굴비세트'를 새롭게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 등으로 참조기 시세가 전년 대비 약 20~30% 상승했다”며 “백조기를 활용해 5만원 미만의 굴비 선물세트를 마련해 가격 부담을 낮추고 상품 선택지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이상기후에 대응해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배와 인공지능(AI)으로 품질을 선별한 사과·머스크멜론 등을 추석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지난해 2종이었던 혼합과일 선물세트는 올해 4종으로 확대했다.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구매자 가운데 사전예약 비중은 2023년 55%에서 2024년 60%, 지난해 70%로 늘었다. 사전예약 수요가 꾸준히 커지면서 유통업체들도 추석 직전에 물량을 확보하기보다 이른 시점부터 성수품 수급을 관리하는 데 힘을 싣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성수품 전반에서 공급 부족이 나타나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추석까지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업계는 산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필요한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배 등 주요 성수품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숙제”라며 “향후 수급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업계 전체가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3 17:51류승현 기자

흔들리는 유럽 車 공급망 파고든 중국…수출 막히자 공장·부품사로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장벽을 세우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현지 생산과 합작, 부품사 인수로 유럽 공략 방식을 바꾸고 있다. 13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해외시장 공략 압력은 한층 커지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47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1%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은 92만 3000대로 88.2% 급증했다. 특히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신에너지차 수출은 147.8% 늘었다. 중국 내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해외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셈이다. 유럽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핵심 공략 시장 가운데 하나지만 무역장벽은 높아진 상태다. EU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역내 자동차 산업에 피해를 준다고 판단해 2024년 말 중국산 순수전기차에 5년간 추가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현재 적용되는 추가 관세율은 BYD 17%, 지리자동차 18.8%, 상하이자동차(SAIC) 35.3% 등이다. 관세 장벽에 '현지 생산' 카드…유럽 공장으로 들어간 中 완성차 관세 장벽이 높아지자 중국 업체들의 유럽 진출 방식도 완성차 수출에서 현지 생산과 합작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포드와 중국 지리자동차다. 두 회사는 스페인 발렌시아 포드 공장에서 지리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생산하기로 했다. 지리와 포드가 각각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사를 통해 2028년부터 지리 EX5 등을 생산하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규 모델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포드 발렌시아 공장은 연간 약 5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지만 지난해 가동률은 26% 수준에 그쳤다. 중국 업체는 유럽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포드는 유휴 생산능력을 활용하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스텔란티스와 중국 립모터의 협력 범위도 판매에서 생산으로 넓어지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2023년 립모터 지분 21%를 인수한 데 이어 양사가 설립한 합작사 립모터인터내셔널을 통해 중국 외 지역에서 판매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스페인에서 차량 2종을 공동 생산할 계획이며 립모터는 최근 스페인에 배터리 조립시설도 열었다. 중국 체리자동차 역시 스페인 업체 에브로(EBRO)와 손잡고 과거 닛산이 사용했던 바르셀로나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닛산 역시 영국 선덜랜드 공장의 낮은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체리와 차량 생산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와 중국 자동차 업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업체들은 새 공장을 처음부터 건설하지 않고도 유럽 생산거점을 확보할 수 있고, 유럽 업체들은 판매 부진으로 남아도는 생산능력을 중국 브랜드 물량으로 채울 수 있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포드와 스텔란티스, 닛산 등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를 활용해 유휴 생산설비를 가동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성차 넘어 부품망까지…中 기업, 유럽 車부품사 130곳 투자·인수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은 완성차 생산에 그치지 않고 부품 공급망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로듐그룹 분석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유럽 자동차 부품업체 130곳 이상에 투자하거나 인수했다. 투자 대상은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전통 자동차 산업 중심지에 집중됐다. CATL과 옌펑 등 중국 주요 부품기업들도 합작과 현지 생산을 통해 유럽 공급망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유럽 자동차 산업의 허리 역할을 해온 독일 부품업계 재무 여력은 약화하고 있다. PwC 산하 컨설팅업체 스트래티지앤드에 따르면 독일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지난해 평균 이자비용은 영업이익 102%에 달했다. 이자비용이 영업이익 규모를 웃돈 것이다. ZF와 콘티넨탈, 셰플러 등 주요 업체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는 가운데 중국 경쟁사와 비용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완성차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부품업계의 재무 부담이 커지는 사이 중국 기업들은 생산시설과 부품 공급망을 통해 현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EU의 중국 자동차 산업 견제 방식 역시 단순 수입관세에서 공급망 관리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업체들이 유럽에서 직접 차량을 생산할 경우 기존의 중국산 완성차 관세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럽에서는 역내 생산 차량에 일정 수준 이상 현지 부품 사용을 요구하거나 외국인 투자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유럽 내 생산과 고용을 늘리는 긍정적 측면이 있는 만큼 일률적인 규제보다는 기술이전과 현지 조달을 포함한 실질적인 산업 협력을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유럽 진출 전선이 완성차 판매에서 현지 생산으로, 다시 부품 공급망으로 넓어지면서 EU가 중국 업체들의 현지화를 어디까지 수용하고 어떤 기준으로 관리할지가 향후 유럽 자동차 산업 경쟁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경쟁도 한층 치열 중국 업체들의 현지화 확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도 새로운 경쟁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생산기지를 두고 일찌감치 유럽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해 왔다. 기아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유럽 전략형 전기차 EV4에 이어 올해 EV2 생산까지 시작하는 등 현지 전동화 비중을 높이고 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자체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U 신차 시장에서 순수전기차 비중은 20.7%로 전년 동기 15.6%에서 확대됐다. 하이브리드차도 37.3%를 차지해 전동화 차량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물류비와 관세 부담을 낮추고 지역 수요에 대응해 왔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까지 유럽 내 생산과 부품 조달을 확대할 경우 이 같은 현지화 자체가 더 이상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부담까지 낮출 경우 유럽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경쟁 범위가 완성차 판매를 넘어 배터리와 전장, 섀시 등 부품 공급망으로 확대될 경우 현대모비스와 국내 배터리·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조달망에 중국 업체가 깊숙이 들어갈수록 국내 부품사의 신규 수주 경쟁도 거세질 수 있어서다. 결국 EU의 중국차 견제가 완성차 관세에서 현지조달과 투자심사 등 공급망 관리로 확대되는 과정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직접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럽 현지 생산 기반을 먼저 구축한 현대차·기아가 중국 업체들의 빠른 현지화에 맞서 가격과 전동화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부품 조달과 공급망 측면에서 차별화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2026.08.13 17:22류은주 기자

HPSP "삼성에 납품한 장비 영상 추가 제출해야" vs. 예스티 "두 장비 구조 같아 불필요"

반도체 공정용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특허분쟁 중인 HPSP가 "예스티는 삼성전자에 납품한 장비 동영상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예스티는 "이미 제출한 다른 동영상 속 장비와 하부 구조가 같아 불필요하다"고 맞섰다. HPSP는 "예스티가 HPSP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지난 6월) 특허법원 판결은 잘못됐다"고 주장했고, 예스티는 "특허법원 판결을 원용해달라"고 밝혔다. 지난 6월 특허법원은 HPSP의 특허가 유효하다면서도, 예스티는 해당 HPSP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HPA 장비는 반도체의 실리콘 산화물(SiO) 표면 결함을 고압수소·중수소로 치환해 특성을 개선할 때 사용한다. HPSP가 과거 이 시장을 독점했지만, 예스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변론기일에서 HPSP는 "예스티가 삼성전자에 납품한 '30S'(HPA 장비) 동영상을 추가 제출해야 한다"며 "(30S가) 제대로 동작 중이라면 회전체결링 기술을 사용했을 것이고, 회전체결링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회전체결링 기술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회전체결링에 대응하는 것(기술)이 존재할 것"이라며 "이 경우 균등침해가 성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PSP는 HPA 장비에서 회전체결링이 하우징과 도어 사이 닫힘 상태를 견고하게 유지한다고 밝혀 왔다. 회전체결링이 하우징 외측에 설치돼, 회전 동작에 따라 걸림돌기들을 서로 맞물리게 만들어 내부 고압에 의해 도어가 이탈하는 것을 막는다고 설명해왔다. HPSP는 예스티가 회전체결링 기술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해왔지만, 예스티는 해당 회전체결링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맞서 왔다. HPSP는 "피고(예스티)가 회절체결링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제조, 납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피고가 회전체결링 관련 제품을 생산하거나 생산할 의사가 없다는 확인서를 피고 측 책임자로부터 받으면 최종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HPSP가 동영상을 추가 공개해야 한다고 밝힌 '30S'는 예스티가 지난 3월 보도자료에서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에 공급했다"고 밝힌 75매 HPA 장비다. 당시 예스티가 언급한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가 삼성전자다. 예스티는 법원에 '30L' 장비 동영상을 제출했다. 이 장비는 예스티가 보도자료에서 "또 다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힌 125매 HPA 장비다. 'S'는 쇼트(short), 'L'은 롱(long)을 뜻한다. 75매와 125매 등은 HPA 장비가 한 번에 최대로 처리할 수 있는 웨이퍼 수를 말한다. 예스티는 "이미 법원에 30L 동영상을 제출했다"며 "두 장비(30L과 30S) 하부 구조는 동일하다"고 밝혔다. 예스티는 "원고(HPSP) 측에서 (예스티가) 회전체결링 기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려면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증거가 없다"며 "(HPSP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특허법원 판단을 원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10월 중순 열린다. 이날이 마지막 변론기일이다. 앞서 지난 6월 특허법원은 이번 특허침해소송에 사용된 특허 1건(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 등록번호 1553027, 아래 '027 특허)에 대해 유효하다는 판결 1건과, 예스티가 HPSP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 2건을 각각 내렸다. 앞선 특허심판원 판단(심결)에 대해 HPSP와 예스티가 각각 불복하며 제기한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다. 당시 특허법원의 심결취소소송 3건은 무효심판 관련 1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소극심판) 관련 2건이었다. 소극심판은 예스티가 HPSP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구하는 분쟁이다. 소극심판 2건 중 1건에 대한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HPSP가 대법원에 지난 7월 상고했다. 특허사건에 대한 판단이 대법원에서 뒤집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나머지 2건에 대한 특허법원 판결은 지난 7월 확정됐다. '027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2023년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다. 전체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특허법원이 '027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단했지만, 특허심판원 정정심판을 거치며 '027 특허는 권리범위가 좁혀졌다.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클 때 특허권자가 사용하는 절차다. 예스티는 정정심판 결과에 대해 불복 절차를 밟지 않았다. 한편, 예스티는 HPSP가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1건('027 특허) 외에, HPSP의 또 다른 특허 5건을 상대로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다. 예스티는 지난 5월 특허심판원에서 HPSP의 또 다른 특허 '고압가스 열처리를 위한 방법 및 장치'(등록번호 0766303)에 대해 무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HPSP는 특허심판원 판단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다. 나머지 특허 4건에 대한 분쟁은 모두 끝났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2건은 예스티와 HPSP가 서로 다른 기술을 사용 중이란 점을 서로 인정하면서 각하됐다. 무효심판 2건에선 HPSP가 특허를 정정하면서 권리범위가 축소됐고, 무효심판은 기각됐다.

2026.08.13 16:30이기종 기자

컨텍스트 랩스, 탄소 정보 기반 원자재 거래 강화를 위해 트라피구라와 다년 계약 체결하고 Kinertic 인수

산업용 AI 플랫폼, 트라피구라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석유, 가스 및 금속 분야의 1차 배출 데이터를 운영 법인 및 트레이딩 데스크와 연결 암스테르담, 2026년 8월 13일 /PRNewswire/ -- 산업용 AI 인프라 기업 컨텍스트 랩스 B.V.(Context Labs B.V., 이하 '컨텍스트 랩스')가 오늘 트라피구라 PTE Ltd(Trafigura PTE Ltd., 이하 '트라피구라')와 연계된 3건의 거래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트라피구라가 개발한 Kinertic 탄소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소유한 아고라(유럽) 리미티드(Agora (Europe) Limited)의 인수, 트라피구라의 컨텍스트 랩스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 그리고 트라피구라가 통합 플랫폼을 자사의 원자재 트레이딩 데스크 전반에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다년간의 마스터 서비스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이 포함된다. Context Labs enter multi-year agreement with Trafigura and acquires Kinertic Kinertic은 원자재 생산업체, 트레이더 및 구매자에게 기존 시스템과 통합되고 거래 캡처 시스템과 연결되어 거래 흐름을 매핑하고 포트폴리오를 집계하며 규제 및 고객용 보고서를 생성하는 탄소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Kinertic을 Context Labs AI 솔루션 제품군에 편입하고 컨텍스트 랩스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와 연결함으로써 트레이더들은 이미 사용 중인 도구에서 가격, 물량, 물류 및 신뢰할 수 있는 탄소 지표를 단일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가 본격적으로 시행 단계에 들어서면서 기본 배출량 값은 적용 대상이 되는 모든 화물의 비용 즉시 전환된다. 또한 EU 메탄 규정(EU Methane Regulation)이 보고 단계에서 모니터링 및 검증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메탄 집약도는 EU로 유입되는 가스, LNG, 석유의 시장 접근을 위한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이제 검증된 거래별 탄소 데이터는 단순히 사후 보고를 위한 요소가 아니라 조달과 거래에 필수적인 요건이다.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컨텍스트 랩스는 Kinertic 플랫폼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트라피구라 자회사 아고라(유럽) 리미티드를 인수했다. 트라피구라는 Kinertic 기능의 지속적인 플랫폼 개발과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컨텍스트 랩스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컨텍스트 랩스와 트라피구라는 트라피구라가 여러 원자재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년간의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컨텍스트 랩스는 생산부터 운송, 최종 시장에 이르기까지 원자재의 탄소 집약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계산할 수 있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제공한다. 컨텍스트 랩스는 원시 입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감사 가능한 결과물로 전환해 규제 준수 및 상업 시장에서 측정 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산업용 AI와 탄소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컨텍스트 랩스의 설립자인 댄 하플(Dan Harple) 최고경영자(CEO)는 "기회는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이미 보유한 데이터에 맥락을 제공하는 데 있다"면서 "다른 이들이 서로 단절된 데이터 세트를 보는 곳에서 우리는 새로운 인텔리전스 계층의 기반을 본다. Kinertic을 Context Labs AI 및 자산 등급 데이터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분산된 입력 데이터를 서로 연결되고 검증 가능한 지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모든 결과물은 출처까지 추적할 수 있고 과정은 재현 가능하며, 가격 책정과 리스크 관리, 자본 배분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신뢰성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트라피구라의 한나 하우먼(Hannah Hauman) 글로벌 탄소 거래 총괄은 "탄소는 이제 시장 리스크와 기회의 핵심 요소가 됐다"며 "우리 트레이더들은 배출량에서도 가격과 물류에서 확보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정확성이 필요하다. 트라피구라는 Kinertic이 출범한 이후 업계를 선도하는 탄소 보고 및 분석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지원할 수 있어 뜻깊었다. 컨텍스트 랩스가 이러한 탄탄한 기반을 더욱 발전시키고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inertic의 공동 설립자인 펠레 솜만손(Pelle Sommansson) CEO는 "이번 결합의 핵심은 탄소를 단순한 보고 활동에서 핵심적인 시장 신호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컨텍스트 랩스와 함께 탄소 집약도가 에너지의 가치 평가와 거래 방식에서 신뢰할 수 있고 측정 가능한 속성이 되는 새로운 수준의 투명성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 생산업체, 트레이더, 금융기관 및 구매자를 대상으로 컨텍스트 랩스와 Kinertic의 통합 솔루션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탄소 정보 기반 트레이딩: 원자재 밸류 체인 전반에서 탄소 및 메탄 집약도를 정량화하는 포트폴리오 분석, 거래 흐름 구축 도구 및 보고서를 제공해 차별화된 가격 책정, 구조화 거래 및 향상된 헤징을 지원한다. 대규모 산업용 AI: IoT, 운영, 제3자 및 인증 데이터를 하나의 배출량 및 속성 데이터 계층으로 연결하는 AI 활용 준비가 완료된 풍부한 데이터 출처 추적 계층을 제공한다. 규제 및 보고 대비: 엔드투엔드 제품 탄소발자국 보고를 포함해 EU 메탄 규정,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및 기타 관련 공시 제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표준화되고 감사 가능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컨텍스트 랩스 BV 소개 컨텍스트 랩스는 복잡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검증된 정보로 전환하는 기업용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이다.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산업 조직이 분산된 운영 및 배출 데이터를 탄소 관리, 규제 준수 및 상업적 활용을 위한 신뢰할 수 있고 감사 가능하며 의사결정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이전 기업들을 통해 인터넷의 대규모 성장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팀이 이끌고 있다. 컨텍스트 랩스는 암스테르담,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및 휴스턴에 위치해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contextlab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라피구라 소개 트라피구라는 전 세계에 필수 자원을 공급한다. 30여 년 전에 설립되어 임직원이 소유하고 있는 그룹으로, 글로벌 공급의 중심에서 원자재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급망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서 인프라, 물류, 금융 및 시장 전문성을 활용해 에너지와 원자재를 생산지에서 필요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함으로써 복잡한 공급망에 회복탄력성과 신뢰를 더한다. 트라피구라는 미래를 위한 저탄소 솔루션에 투자하는 동시에 석유 및 석유 제품, 금속 및 광물, 가스 및 전력을 포함해 오늘날 세상에 필요한 에너지와 원자재를 공급한다. 트라피구라 그룹은 범용 금속 생산업체 니르스타(Nyrstar), 연료 저장 및 유통업체 푸마 에너지(Puma Energy), 연료 공급 및 유통업체 그리너지(Greenergy), 합작법인인 임팔라 터미널(Impala Terminals) 등 산업 자산과 운영 사업체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은 약 1만 4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400명 이상이 주주이고, 15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방문: www.trafigura.com 미디어 문의처 기관: 컨텍스트 랩스이메일: press@contextlabs.com전화: 1-617-902-0932웹: contextlabs.com/resources

2026.08.13 16:10글로벌뉴스

GS글로벌, 美 휴스턴지사 개소…AI 데이터센터 철강 수요 공략

GS글로벌이 미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인 텍사스주 휴스턴에 지사를 열고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로 늘어나는 철강 수요 공략에 나선다. GS글로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업타운에서 현지 지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미국 내 프로젝트용 철강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휴스턴에 추가 거점을 마련했다. 기존 로스앤젤레스(LA) 법인과 함께 미국 시장을 두 축으로 나눠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휴스턴 지사는 단순한 철강 수입·판매를 넘어 현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철강 수요를 발굴하고 수주를 지원한다. 미국 에너지 산업 공급망에 참여하는 한편 에너지·화학·조선 기자재 등 연관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휴스턴 인근에 거점을 둔 국내 철강사와 협력하고, 현지 설계·조달·시공(EPC) 기업과 철강 가공업체 등 새로운 거래처도 확보할 방침이다. GS글로벌은 올해 하반기 현지 영업망과 프로젝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2027년부터 수주 지원과 신규 사업 발굴을 본격화해 휴스턴 지사를 미국 남부 사업개발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지사 개설로 GS글로벌의 해외 네트워크는 16개국 23개 거점으로 늘어났다. 미국에서는 LA 법인과 휴스턴 지사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 대응한다.

2026.08.13 15:59류은주 기자

"수소차로 시속 654㎞"…英 엔디 그린, 또 세계 기록

전직 전투기 조종사 앤디 그린이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초고속 차량으로 시속 654㎞ 속도로 달려 또 다시 세계 최고 지상 속도 기록을 세웠다. 로이터, 뉴아틀라스 등 외신은 앤디 그린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보니빌 소금 사막에서 영국 건설장비 업체 JCB의 수소 연소 엔진 탑재 차량 '하이드로맥스'를 몰고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육상 최고 속도 기록 보유자인 그린은 이날 하이드로맥스를 몰고 먼저 시속 644.74㎞로 주행한 뒤 방향을 바꿔 반대 방향으로 다시 질주했다. 두 차례 주행에서 기록한 최고 속도는 시속 663.27㎞였으며, 평균 속도는 시속 654㎞에 달했다. 이번 기록 경신 주행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감독 아래 진행됐으며, 향후 FIA 산하 지상 최고 속도 기록 위원회의 공식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63세인 그린은 영국 공군 소령 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상 최고 속도 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1997년 제트엔진 차량 '트러스트 SSC'를 몰고 시속 1228㎞ 속도로 달려 지상 최고 속도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아직도 제트엔진 차량 부문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린은 20년 전에도 같은 보니빌 소금 사막에서 디젤 차량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당시 그는 JCB의 디젤 엔진 차량 '디젤맥스'를 시속 566㎞로 운행해 신기록을 세웠다. 수소 연소기관 분야에서도 하이드로맥스는 기존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종전 FIA 공인 수소 내연기관 차량 최고 속도 기록은 2004년 BMW 'H2R'이 세운 시속 298㎞였다. JCB 하이드로맥스는 앞서 수소 연료전지 차량의 최고 속도 기록인 시속 482㎞도 넘어섰다. 그린은 “보니빌은 세계 육상 속도 기록의 정신적 고향이며, 하이드로맥스는 이제 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며 “이 차는 훌륭하고 안정적이며 강력하고 빨랐다. 디젤맥스 이후 20년 만에 수소로 세계 기록을 세우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JCB는 지난 5년간 수소 연소 엔진 기술 개발에 약 1억 파운드(약 2000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이 기술은 일부 상용 굴착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뉴아틀라스는 이번 하이드로맥스의 시험 주행이 수소 연소 엔진이 극한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과거 연구 프로젝트에 머물렀던 수소 연소 기술이 실제 양산형 엔진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으며, 수소 엔진이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고속 성능에서도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2026.08.13 14: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다시 북적인 홈플러스…재개장 첫날 '오픈런' 해보니

“홈플러스 살아났나?” 13일 오전 홈플러스 강서점 입구에 길게 늘어선 줄을 바라보던 고객이 내뱉은 말이다. 개점 30분 전부터 입구 앞에 긴 줄이 늘어섰고 문이 열리자 고객들이 차례로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고객을 안내하던 직원들은 “밀지 말고 천천히 들어가라”고 반복해서 외쳤다.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을 수혈받은 홈플러스가 이날 임시휴업 중이던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7일 가오픈 당시 곳곳에 빈 매대가 눈에 띄었던 것과 달리 정식 개장 첫날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매장에 다시 활기가 돌았다. 다만 상품 구색은 아직 과거 정상 영업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회사 역시 거래처와의 신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픈 30분 전부터 긴 줄…정육 코너 '오픈런' 이날 오전 강서점 앞에는 개점 전부터 장을 보려는 고객들로 붐볐다. 특히 할인 행사가 진행된 정육 코너에는 개점 직후 고객들이 몰리면서 긴 줄이 생겼다. 준비된 일부 상품은 금세 동났고 고객들은 추가로 상품이 진열되기를 기다렸다. 계산대에도 고객들이 몰리면서 2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인근에 거주하는 60대 고객은 “집이 가까워 거의 매일 이용하던 곳인데 휴업 기간에는 많이 불편했다”며 “어제까지만 해도 한산했는데 오늘은 훨씬 풍성해진 것 같다”며 정식 개장을 반겼다. 평소 강서점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70대 고객도 “계산대 줄이 너무 길어 20분 정도 기다렸다”며 “예전에 문제가 생기기 전과 비교하면 아직 물건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홈플러스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장에서는 빠져나간 상품을 채우기 위한 작업도 계속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직원은 “빠진 상품은 계속 추가로 들어오고 있고 아직 진열되지 않았던 새로운 상품들도 입고되고 있다”며 “들어오는 대로 계속 진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가오픈 첫날 찾았던 월드컵점도 일주일 사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당시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매대와 델리 코너 대부분이 비어 있었고 라면·과자 등 가공식품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정식 오픈일에는 과일 매대가 채워져 있었고 비어있던 '라면박물관' 매대에도 상품이 들어찼다. 식품 구색은 정상 영업의 절반…“거래처 신뢰 조금씩 회복” 고객들의 발길은 돌아왔지만 상품 공급을 과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실제 강서점과 월드컵점에서는 일부 신선식품 매대에 식품 대신 생활용품이나 가공식품이 진열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는 기자와 만나 “상품이 공급되는 것을 보면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거래처와의 신뢰를 조금씩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본다”며 “감사하게도 거래처에서 많이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납품이 정상화되지 않은 거래처와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조 대표는 “계속 이야기하고 설득하고 있다”며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고 계속 이야기를 듣고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구색은 식품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 조 대표는 “오늘 목표했던 상품은 모두 들어왔다”며 “과거 정상 영업 때와 비교하면 식품은 절반 정도, 비식품은 20% 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비식품은 상품 구색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 전략을 바꾼 만큼 현재 수준이 회사가 목표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정식 개장에 맞춰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사회 등과 함께 '장보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직접 카트를 끌고 매장을 돌며 상품을 구매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마트가 잘돼야 채권단 동의를 얻고 좋은 M&A를 할 수 있다”며 “국민들이 홈플러스 30만 민생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오늘 저녁 밥상은 홈플러스를 이용해달라”고 호소했다. 홈플러스 노사 역시 정식 개장 이후 정상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 대표와 안수용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홈플러스 정상화와 협력업체·입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오는 9월 회생계획안 통과라는 과제가 남아 있고 정상적인 M&A가 이뤄져야 정상화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채권단과 법원이 합리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으로 믿고 정부와 국회 역시 적극적인 행정적·입법적 지원 등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2026.08.13 14:44김민아 기자

알리바바닷컴 7월 한국 B2B 구매 트렌드 발표…스마트 제조•공급망 관련 품목 두드러져

산업기계•전자부품•전기설비 등 생산•사업 운영 관련 카테고리 성장…전기설비•용품 50% 증가 산업용 로봇 300% 이상•미용 기기 150% 가까이 증가, 가장 높은 성장세 보인 품목으로 나타나 대한민국 서울 2026년 8월 13일 /PRNewswire/ -- 글로벌 B2B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7월 대형 프로모션 기간의 한국 B2B 구매 트렌드를 발표했다. 구매 규모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포장•인쇄, 산업 기계, 전자부품•액세서리•통신, 전기 설비•용품, 상업용 설비•기계 등 생산과 사업 운영에 활용되는 분야가 다수를 차지했다. 구매 규모 상위 품목, 생산•설비 관련 수요가 성장 견인 구매 규모가 큰 주요 카테고리에서 생산과 사업 운영에 활용되는 품목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생산 설비에 전력을 공급•분배하는 전기 설비•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으며, 스마트 설비에 활용되는 전자부품•액세서리•통신도 30% 이상 늘었다. 산업 기계와 제품 출하에 필요한 포장•인쇄, 매장 및 사업장에서 활용되는 상업용 설비•기계도 함께 성장했다. 구매 규모가 큰 주요 품목에서도 생산•설비 및 사업 운영과 밀접한 분야의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이외에서는 공급망과 스마트 제조 관련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보관•운반•수송에 쓰이는 자재 운반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했으며, 동력 전달에 필요한 동력전달장치와 품질 관리 및 검사에 활용되는 계측기기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설비 도입과 부품 조달부터 운영•검사, 보관•물류까지 생산 및 공급망 전반에서 구매가 고르게 증가한 점이 7월 데이터의 주요 특징이다. 산업용 로봇 300% 이상 성장… 스마트 제조 관련 수요 확대 전체 구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높은 증가율을 보인 품목 가운데 산업용 로봇과 미용 기기가 눈에 띄었다. 산업용 로봇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성장하며 7월 주요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산업 기계와 전기 설비 관련 품목의 성장과 함께 한국 제조기업의 자동화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용실, 피부과•에스테틱 등 전문 시설에서 활용되는 미용 기기도 전년 동기 대비 150% 가까이 성장하며 관련 장비에 대한 구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신학기 앞두고 시즌성 품목도 증가 대형 프로모션과 여름휴가, 신학기 준비 시기가 맞물리며 시즌성 품목의 구매도 늘었다. 구매 규모 상위 10개 품목에 포함된 선물•공예품이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사무•문구용품에서도 구매 확대가 나타났다.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와 문구 소매업체, 선물용 상품을 구매하는 기업들의 재고 확보 수요가 증가하면서 노트•필기 패드 등 관련 품목의 구매도 늘었다. 여름 나들이와 아웃도어 수요는 신발•잡화 품목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산업재뿐 아니라 계절적 수요가 반영된 일부 소비재에서도 구매가 확대된 것이다. B2B 플랫폼으로 설비•부품까지, 중소기업의 유연한 글로벌 소싱 지원 알리바바닷컴은 기업이 온라인에서 여러 국가의 공급업체와 제품을 비교하고 견적을 받아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B2B 소싱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물류•통관•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기반 상품 추천 및 소싱 도구를 통해 구매자가 입력한 사양에 적합한 공급업체와 제품을 탐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생산과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설비와 부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달하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 관계자는 "7월 구매 데이터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 B2B 소싱이 완제품을 넘어 산업 설비와 부품, 자동화, 물류 등 실제 생산과 사업 운영에 필요한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알리바바닷컴은 중소기업이 전 세계 공급업체와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되고 필요한 제품을 유연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소싱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Alibaba.com) 소개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선도 B2B 커머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의 바이어와 판매자를 위한 전방위적 대외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이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바이어가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공급업체를 찾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AIDC) 산하의 사업부이다.

2026.08.13 13:10글로벌뉴스

글로벌 동박 선도기업 론디안왓슨, 공모 규모 확대한 기업공개 공모가 확정

뉴욕 2026년 8월 13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전해 동박 연구, 개발 및 제조 선도기업 론디안왓슨 뉴에너지 테크(LONDIAN WASON NEW ENERGY TECH INC., 이하 '론디안왓슨' 또는 '당사')가 공모 규모를 확대한 기업공개(IPO)의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IPO에서는 약 430만 주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S)를 ADS당 미화 22달러의 공모가로 발행해 총 미화 9430만 달러의 공모 총수익을 조달한다. 또한 론디안왓슨은 주관사에 30일 동안 공모가에서 인수 할인 및 수수료를 차감한 가격으로 최대 약 64만 2857주의 ADS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모든 ADS는 론디안왓슨이 공모한다. 주관사의 추가 ADS 매입 옵션 행사분을 제외하고당사가 부담하는 인수 할인 및 수수료와 기타 공모 비용을 차감한 이번 공모의 순수익은 약 미화 87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DS는 2026년 8월 12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FOIL'이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통상적인 거래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2026년 8월 13일 완료될 예정이다. 론디안왓슨은 현재 이번 공모로 확보한 순수익을 주로 글로벌 생산 확대 및 시설 개선, 첨단 기술 연구개발, 제조 효율성 향상, 제품 포트폴리오 및 적용 분야 확대, 일반 기업 목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캔터(Cantor)가 이번 공모의 대표 주관사를 맡는다. 화타이증권(Huatai Securities), CMB 인터내셔널(CMB International), US 타이거 증권(US Tiger Securities)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며, 포춘 증권(Fortune Securities), VC 브로커리지(VC Brokerage), BOCOM 인터내셔널(BOCOM International)이 공동관리회사로 참여한다. 이 증권과 관련된 등록신고서는 2026년 8월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에 의해 효력이 발생했다. 이번 공모는 투자설명서를 통해서만 이뤄진다. 최종 투자설명서는 제공 가능 시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 Co.), 수신: Capital Markets, 110 East 59th Street, 6th Floor, New York, New York 10022 또는 이메일 prospectus@cantor.com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또한 제공 가능 시 SEC 웹사이트 www.sec.gov 의 EDGAR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론디안왓슨 소개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Sullivan)에 따르면 론디안왓슨은 2025년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LiB)용 동박 공급업체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7.6%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5년 약 11만 1985미터톤의 LiB용 동박을 공급해 세계 최대 연간 판매량을 유지했다. 글로벌 전해 동박 시장의 업계 선도기업인 론디안왓슨은 우수하고 다각화된 글로벌 고객 기반을 구축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lution), 파나소닉 인더스트리얼 머티리얼즈(Panasonic Industrial Materials), SK온(SK On), 삼성SDI(Samsung SDI), ATL, CATL, BYD, 신왕다(Sunwoda)등 세계적인 배터리 및 전자회로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론디안왓슨은 중국에서 6µm 고강도 LiB용 동박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동박 제조업체이자, 세계 최초로 6µm 동박의 양산을 실현한 기업이다. 또한 중국에서 초박형 4µm LiB용 동박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기업이며, 고인장강도 4µm LiB용 동박을 세계 최초로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론디안왓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설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회사는 6곳의 전해 동박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해 동박 기준 연간 설계 생산능력은 약 18만 500미터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2025 회계연도 회사 매출은 109억 4200만 위안(약 미화 15억 6500만 달러)으로, 2024 회계연도의 87억 6200만 위안에서 크게 증가했다. 2025 회계연도 순이익은 2031만 5000위안(약 미화 290만 5000달러), 조정 EBITDA는 8억 6885만 1000위안(약 미화 1억 2424만 4000달러)을 기록했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428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 연구개발팀을 두고 있으며, 중국에서 등록 특허 634건을 보유하고 있고 168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또한 평균 10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갖춘 약 728명의 핵심 제조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2026.08.13 13:10글로벌뉴스

"스마트안경 범죄 꼼짝마"....마에스트로, 포렌식 솔루션 국내 첫 출시

보안 전문업체인 마에스트로 포렌식(대표 김종광)이 AI기반 신종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는 'AI 스마트 안경(MAESTRO WiSDOM AI Glasses) 포렌식'과 '생성형 AI(MAESTRO WiSDOM GenAI) 포렌식'을 13일 발표했다. 회사는 서울 금천구 본사에기자들을 초청,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김종광 대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 출시한 솔루션"이라면서 "휴머노이드도 포렌식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두 제품은 기존 이 회사의 통합 디지털 포렌식 플랫폼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 제품군의 최신 솔루션이다. 최근 급증하는 AI 스마트안경 악용 범죄와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범죄에 특화했다. AI 범죄 급증에 따른 새로운 포렌식 기술 필요성 최근 AI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 몰래카메라, 기업 기밀 유출, 투자 사기 및 사칭, 여론 및 선거 조작 등의 범죄와 함께, ChatGPT·Claude·Gemini 등 생성형 AI를 이용한 허위 이미지·딥페이크·성착취물 제작 등 정교한 AI 피싱 공격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기존 포렌식 도구는 PC와 스마트폰 중심으로 개발돼 AI 스마트 안경 데이터나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 흔적을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질문·응답, 음성 명령, 이미지 분석, 위치정보, 클라우드 연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단순 파일 복구나 로그 분석만으로는 범죄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마에스트로 포렌식은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스마트 안경과 생성형 AI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신규 기능을 개발했다.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국가 수사기관,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관, 국방·정보기관, 공공기관, 기업 보안 조직(CSOC), 침해사고 대응 조직(CERT), 법무법인 등에서 활용 가능하며, AI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불법 촬영·내부 정보 유출은 물론 생성형 AI 악용 딥페이크 범죄, AI 기반 피싱, 기업 정보 유출,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 등 폭넓은 사건에서 활용할 수 있다. MAESTRO WiSDOM AI Glasses – AI 스마트 안경까지 아우르는 통합 분석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Windows·macOS·Linux·Android·iOS를 지원하던 기존 분석 기능에 AI 스마트 안경 분석 기능을 새롭게 추가, 여러 기기에서 확보한 증거를 하나의 사건(Case)으로 통합 관리하고 상호 연관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사기관·기업 보안 담당자는 기기별로 따로 분석하지 않고도 하나의 환경에서 사건의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AI 스마트 안경 포렌식(AI Smart Glasses Forensics)'은 컴퓨터, 모바일은 물론 AI 스마트 안경까지 지원하는 올인원(All-in-One) 디지털 포렌식 분석 솔루션이다. AI 스마트 안경에 저장된 사진·영상·음성 데이터와 촬영 시간 및 위치정보(EXIF), 내비게이션·지도 검색 기록, 사용자 이동 경로, AI 어시스턴트 사용 기록, 질의·응답 내역 등 모바일 아티팩트 포함 500종 이상의 디지털 아티팩트를 통합 분석해 사용자 활동과 사건 경위를 정밀하게 재구성한다. 또한 삭제된 사진·영상 복구와 내부 파일 구조 분석을 통해 일반 사용자 환경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시스템 데이터까지 확보할 수 있으며, 타임라인 분석기(Timeline Analyzer)를 활용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용자 행동과 증거 간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사건 전후의 행위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지원한다. 주요 분석 기능을 보면, 저장장치 내 폴더·파일 구조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삭제 파일과 시스템 데이터까지 정밀 분석할 수 있는 파일시스템 뷰어가 있다. 타임라인 분석기는 추출된 모든 아티팩트를 시간순으로 자동 정렬해준다. 특정 시간대나 활동 유형, 핵심 키워드를 기준으로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연관 분석(Relationship Analysis) 기능은 이미지·동영상·사용자 계정·네트워크 정보·파일 경로·프로세스 등 서로 다른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결해 여러 증거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이미지와 동영상에서는 OCR로 텍스트를 자동 추출하고,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다국어 번역 기능도 함께 지원해 해외 사건이나 다국어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통합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메일 분석 기능은 Outlook, MBOX, EML, EMLX 등 다양한 형식을 지원하며 본문과 첨부파일, 참조(CC), 숨은참조(BCC)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분석 기능은 윈도 환경에서 사용되는 주요 DB 파일의 구조를 분석하고 내부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웹 브라우저 분석 기능은 방문 사이트뿐 아니라 쿠키와 캐시, 다운로드 기록까지 통합 분석하며 다운로드된 파일의 악성 여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 기능은 문서·이미지·웹 브라우저 등에 저장된 지갑 주소를 자동 탐지하고 핫월렛과 콜드월렛 정보를 구분해 수집하며, 크롬 기반 브라우저의 플러그인 지갑 정보도 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mage & Video Viewer, Email Viewer, Database Viewer, Hex Viewer, Plist Viewer 등 다양한 전용 분석 도구도 함께 제공한다. MAESTRO WiSDOM Generative AI – 생성형 AI 악용 범죄 대응 생성형 AI를 이용한 딥페이크 영상 제작, 허위 이미지 생성, 문서 위·변조, AI 기반 피싱 메일·가짜 SNS 게시물 작성 등은 생성 과정이 복잡하고 여러 서비스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결과물만으로는 제작 과정과 범죄 행위를 규명하기 어렵다. '생성형 AI 포렌식(Generative AI Forensics)'은 생성형 AI를 악용한 디지털 범죄 수사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딥페이크 불법 영상 제작, 이미지 변조, AI 생성 콘텐츠 등 생성형 AI 기반 범죄를 정밀하게 탐지·분석하며, AI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남는 디지털 흔적과 사용자 활동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미지·동영상, AI 생성 콘텐츠, 질의·응답 기록, 파일 생성·수정 이력 등을 통합 분석해 범죄의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또한 두 제품 모두 수백 개 이상의 디지털 아티팩트를 상호 연관 분석하는 기술을 적용해 증거 식별 및 분석 시간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단축하는 동시에, 보다 깊이 있는 디지털 증거 확보를 지원한다. 마에스트로 위즈덤 플랫폼- AI 시대를 아우르는 통합 DFIR 솔루션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 제품군은 윈도우, 맥OS, 리눅스, 모바일(Android·iOS), AI 스마트 안경, 생성형 AI 서비스, 클라우드 환경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디지털 포렌식·DFIR(Digital Forensics & Incident Response) 플랫폼이다. 약 1500개 이상 디지털 아티팩트를 상호 연관 분석하는 '포렌식 가속기(Forensic Accelerator)'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5배 이상 빠르게 공격자의 행위 흐름과 공격 체인(Attack Chain)을 재구성하고, 침해사고 원인과 디지털 증거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마에스트로 위즈덤 제품군은 현장 증거 수집을 위한 WiSDOM Collector, 운영체제별 분석 솔루션인 WiSDOM Windows, WiSDOM macOS, WiSDOM Linux, WiSDOM Mobile, 그리고 원격 침해사고 대응을 지원하는 WiSDOM Cyber, Remote 등으로 구성된다.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MAESTRO CTIP과 연동해 유사 공격 사례 탐색, 악성코드 기원 분석, 공격자 행위 패턴 비교가 가능하며, 다양한 글로벌 보안 솔루션과의 API 연계로 분석 정확성과 대응 효율성을 높였다. AI 스마트 안경·생성형 AI 포렌식 기능 역시 이 플랫폼과 자연스럽게 연계돼, PC·모바일·AI 스마트 안경·클라우드·생성형 AI 서비스에서 확보한 증거를 하나의 사건으로 통합 분석할 수 있다. 김종광 마에스트로 포렌식 대표는 "AI 기술이 일상과 업무 환경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디지털 범죄 역시 기존 PC·스마트폰을 넘어 AI 스마트 안경과 생성형 AI 서비스까지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과 기업 보안 조직도 이제는 AI 기기와 AI 서비스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증거까지 함께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포렌식 기술을 필요로 하는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표한 두 솔루션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차세대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AI 기술과 새로운 디지털 기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수사기관과 기업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AI 기반 범죄와 침해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위즈덤(WiSDOM)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3 11:21방은주 기자

라면값 언제까지 오르나…오뚜기 컵라면·만두 9월부터 인상

오뚜기가 오는 9월 컵라면과 만두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주요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이 누적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전체 라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봉지라면 가격은 유지하기로 했다. 오뚜기는 오는 9월 7일부터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컵라면과 만두 일부 브랜드의 출고가를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진라면과 열라면, 참깨라면, 컵누들, X.O. 등이다. 컵라면은 11개 브랜드 29개 품목의 출고가가 평균 6.7% 오르고, 만두는 3개 브랜드 16개 품목이 평균 7.7% 인상된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진라면 매운맛 용기 110g과 열라면 용기 105g의 예상 판매가격은 각각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참깨라면 용기 110g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될 전망이다. 오뚜기의 프리미엄 만두 브랜드 X.O. 제품도 가격이 오른다. X.O. 교자 324g 2개입과 교자 새우&홍게살 324g 2개입은 각각 1만480원에서 1만1480원으로 1000원 인상될 예정이다. 실제 소비자가격은 유통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반영된다. 반면 봉지라면은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서 빠졌다. 오뚜기는 봉지라면이 전체 라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고려해 전 품목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최근 고환율과 국제유가 변동으로 팜유와 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필름과 플라스틱 용기 등 포장재 가격도 상승하면서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생산 공정 효율화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원가 부담을 흡수해왔지만 관련 비용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주요 원재료와 포장재 가격 상승,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돼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봉지라면 가격은 유지했으며 앞으로도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3 11:11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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