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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TX, 2분기 영업이익률 33%..."11분기 연속 매출 성장"

반도체 공정 부품업체 씨엠티엑스(CMTX)가 2분기 매출 479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9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3%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920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8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2%다. CMTX는 "코스닥에 상장된 169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 중 유일하게 11분기 연속 매출이 상승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난 11분기 동안 반도체 다운턴(2022~2023년)과 양극화된 업황 변동성(2024~2025년) 등 전방 시장 불확실성이 컸다"고 덧붙였다. CMTX는 "반도체 소부장 업계는 전방 산업 재고 조정과 설비투자 변동에 따라 분기 실적 기복이 심하고, 매출 변동폭이 크다"며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평가를 지속하고, 국내외 고객 다변화로 반도체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성장 체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CMTX는 "최근 주주소통 서한에서 11분기 연속 매출 성장은 반도체 업황 사이클 한계를 뛰어넘어, CMTX 제품이 글로벌 반도체 고객 핵심 생산라인에서 대체 불가능한 필수 소모품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증명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제품 다변화, 시장 확대, 증설 투자 등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CMTX는 현재 세계 식각장비 1위 램리서치와 특허분쟁 중이다. 쟁점은 CMTX가 삼성전자에 공급한 C-링이 램리서치 특허를 직간접 침해했는지 여부다. 램리서치가 지난 2024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CMTX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자, CMTX는 대응 차원에서 특허심판원에 램리서치 특허 2건을 상대로 무효심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소극심판)을 청구해 바라던 결과를 얻었다. 소극심판은 상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분쟁이다. 램리서치는 해당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램리서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공정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애프터마켓 업체를 상대로 특허와 디자인 등 산업재산권 분쟁 중이다. CMTX 외에 비씨엔씨, SHM, 플라텍, 윌비에스엔티, 월덱스 등이 램리서치와 싸우고 있다.

2026.08.18 17:18이기종 기자

음영지역 메우던 스타링크, 지상 통신사 경쟁자로 떠오를까

통신 음영지역을 메우던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기존 이동통신사 사업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위성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규모 주파수를 확보해 지상 이동통신망까지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위성통신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나 음영지역 보완 수준을 넘어 직접 이동통신 시장에 침투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스타링크 위성망과 지상 기지국을 결합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페이스X가 실적 발표에서 기존 이동통신사와 직접 경쟁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스타링크 이동통신 사업은 기존 통신사의 보완재에 가까웠다. 미국에서는 T모바일 등 현지 이동통신사가 보유한 주파수를 활용해 일반 스마트폰을 위성과 직접 연결하고, 지상 기지국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 문자와 제한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런 가운데 스페이스X가 자체 주파수를 대규모로 확보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9월 미국 위성통신업체 에코스타와 170억 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주파수 50MHz를 인수하기로 했다. 에코스타는 당시 스페이스X가 해당 주파수를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D2D 서비스 구축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거래 범위가 확대되면서 스페이스X의 주파수 확보 계획은 최대 65MHz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5월 이 같은 주파수 이전을 승인했다. 최대 65MHz의 주파수를 확보했다는 것은 스페이스X가 단순히 위성을 더 많이 띄우는 수준을 넘어선다는 의미다. 주파수는 통신사가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자산이다.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폭이 넓어질수록 더 많은 데이터와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스페이스X가 확보하는 주파수에는 위성통신뿐 아니라 지상 이동통신에 활용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다. 스페이스X는 이를 활용해 스타링크 위성망과 지상 이동통신망을 결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망 구축 방식도 기존 이동통신사와 차이가 있다. 대규모 통신타워를 새로 구축하는 대신 스타링크 위성 안테나가 설치된 건물을 활용해 인근에 소형 기지국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위성이 넓은 지역을 담당하고 이용자가 밀집한 곳에서는 지상 기지국이 통신 용량을 보완하는 구조다. 이는 위성통신이 기존 이동통신망과 경쟁하는 데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용량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위성통신은 넓은 지역을 적은 인프라로 연결할 수 있지만 가입자가 밀집한 도심에서는 촘촘하게 구축된 지상 기지국보다 통신 용량과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그동안 업계에서는 위성통신이 기존 이동통신을 대체하기보다 IoT나 산간·해상 등 음영지역을 보완하는 역할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서비스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스타링크의 스마트폰 직접통신(D2D)은 별도의 위성전화 없이 일반 스마트폰을 위성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문자와 제한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데이터 처리량을 늘리고 음성통화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서비스 이용 단가와 대규모 설비 구축 비용 등을 고려하면 스타링크가 기존 이동통신망을 단기간에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자체 주파수와 지상망까지 갖출 경우 기존 통신사와의 관계가 협력사에서 경쟁사로 달라질 가능성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링크의 최근 움직임이 전통적인 통신산업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도 “미국으로 한정하면 과거 구글처럼 MVNO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08.18 17:08박수형 기자

노드VPN "한국인 넷플릭스 계정 다크웹서 5달러에 거래"

매년 8월 19일은 국제 VPN의 날(International VPN Day)이다. UN이나 국제기구가 공식 제정한 국제기념일은 아니다. VPN 업체 노드VPN(NordVPN)이 2021년 8월 19일 처음 시작한 캠페인성 기념일이다.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 등을 위해 노드VPN이 제정했다. 올해 '국제 VPN의 날'을 맞아 노드VPN이 한국인 803명을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 인식 조사와 2만 8000건 이상의 다크웹 판매 목록 분석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다크웹 분석 결과, 한국의 오피스 365 계정은 중간값 26.75달러(약 3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계정은 5달러(약 6,700원) 미만, 텔레그램과 틱톡 계정은 각각 12달러(약 1만 6천 원)와 60달러(약 8만 1천 원) 선에 판매됐다. 반면 해킹된 와이즈(Wise) 계정은 중간값 899달러(약 121만 원), 레볼루트(Revolut) 계정은 1700달러(약 229만 원) 이상으로 금융 계정에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특히 단돈 27달러 남짓에 탈취될 수 있는 이메일 계정은 단순한 로그인 정보 이상의 위험성을 지닌다. 공격자에게 피해자가 사용하는 다른 모든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는 마스터키를 쥐여주는 셈이므로, 식사 한 끼 가격에 완전한 신분 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개인정보 인식 조사 결과, 한국인 42%는 하루라도 인터넷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37%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실제로 많은 한국인이 온라인에 무심코 개인정보를 노출하고 있다고 노드VPN은 밝혔다. 응답자의 67%는 생년월일, 66%는 본명, 50%는 주소, 38%는 연애 상태를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4명 중 1명은 은행 정보까지 공유한 경험이 있으며, 15%는 과거 자신이 공유한 개인정보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남겨진 자신의 흔적을 완전히 삭제할 수 있다면, 우리 국민은 일상의 즐거움까지 기꺼이 희생할 의향을 보였다. 응답자의 32%는 술을, 26%는 비디오 게임을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단 음식이나 스포츠 활동 중단(18%), 성생활(17%), 피자나 파스타(16%)를 포기하겠다는 응답도 이어져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해 한국인들이 느끼는 정서적 불안감이 매우 높음을 시사했다고 노드VPN은 진단했다. 마리우스 브리에디스(Marijus Briedis)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람들은 개인정보 도난을 거창한 표적 공격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범죄자들은 이메일이나 넷플릭스처럼 평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일상적인 계정을 먼저 노린다”며 “사이버 보안은 과도한 불안이 아닌 일상적 습관의 문제다. 고유한 비밀번호 사용, 다중 인증(MFA) 설정, 공용 네트워크에서의 VPN 사용 등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가장 잡기 쉬운 표적을 찾는 범죄자들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18 16:30방은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A7 공사 재개...장기수요 대비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1년 잠정 중단했던 A7(옛 A5) 공사를 재개한다. 장기 수요 대비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정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40년까지 아산 등에 6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개최한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아산 2단지 신공장(A7) 골조 공사를 승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공사 재개를 위한 건설공사계약을 체결하고, 공장은 내년부터 본격 건설할 예정이다. A7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 초다. 정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일환...삼성D, 2040년까지 67조원 투자계획 이번 투자는 정부의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일환이다. 지난달 2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한 충청권 메가프로젝트 발표회(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그룹은 충청권에 2040년까지 총 14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소재·부품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40조원 중 삼성디스플레이 몫은 67조원이다. 당시 발표를 맡았던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과 천안 지역에 67조원을 투입한다"며 "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스마트폰·IT용 ▲확장현실(XR)·자동차용 ▲휴머노이드·웨어러블용 등 고부가 OLED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A2(5.5세대)와 A3, A4(이상 6세대) 등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하는 적녹청(RGB) OLED를 만들고 있다. A5(8.5세대)에선 TV와 모니터용 대형 퀀텀닷(QD)-OLED를, A6(8.6세대)에선 노트북 등 IT 제품용 RGB OLED를 양산 중이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큰 A2와 A3, A4 등은 그간 공정 고도화에 따른 보완투자 등을 집행해 라인을 추가할 공간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A7 공간을 미리 확보하면 장기 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 "삼성D, A7 공간 확보하면 장기수요 대비 가능" 풀이 삼성디스플레이의 A7 완공 목표 시점인 2028년 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위축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기다. 동시에, 애플이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 시장 안착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애플은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폴더블 제품 후속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여러 협력사와 논의 중이다. 올해 크게 위축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려면 앞으로 5~6년은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품 가격 상승으로 중고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지난달 하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12억 4500만대)보다 12% 줄어든 10억 9300만대,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도 지난해(13억 8500만대)보다 12% 감소한 12억 16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옴디아는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수요는 2032년(13억 9500만대)에 지난해 수준(13억 8500만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삼성디스플레이가 A7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IT OLED, 폴더블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등이 거론된다. 반도체 패키지용 글래스 인터포저, 그리고 현재 베트남 공장에서 주로 맡는 후공정 모듈 라인을 A7에 설치할 가능성도 있다. 후공정 모듈 라인 설치 여부는 공정 자동화에 따른 제조원가 등을 따져야 한다. "폴더블폰 출하량 확대, 바 타입 프리미엄폰 시장 잠식 가능성"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여권 형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 시장 반응이 좋지만, 당장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OLED 생산능력을 증설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A3와 A4 등에서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 갤럭시S 시리즈와 폴더블폰,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용 OLED 등을 만들어왔다. 계절별 제품 수요량이 다르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늘어나면 기존 바 타입 갤럭시S 시리즈 시장 잠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 번째 폴더블 제품도 시장 반응이 좋을 경우, 기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미니 등의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지 않고 아이폰 사용자 일부가 애플 폴더블 제품으로 옮겨가면 그만큼 아이폰 출하량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폴더블 제품은 OLED가 외부와 내부 2개 필요하고, 내부화면이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향후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와 아이폰 OLED 시장에서 경쟁 중인 LG디스플레이와 BOE 등의 확보 물량도 변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되려면 앞으로 5년여가 필요하고, 삼성전자와 애플 폴더블폰 판매 호조는 바 타입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 당장 1~2년은 신규 OLED 라인 증설이 필요하진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향후 추가 투자를 대비해 A7을 미리 지어놓아도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선 크게 부담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6:08이기종 기자

LG전자, 해외 OSAT서 LDI 장비 첫 수주…반도체 후공정 시장 진입

LG전자가 레이저 다이렉트 이미징(LDI) 장비 상용화 영역을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반도체 패키징으로 확장한다. 최근 주요 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OSAT) 업체에서 해당 장비를 첫 수주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생산기술원(PRI)이 최근 OSAT기업에서 수주한 LDI 공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LG전자가 LDI 장비 적용처를 반도체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여러 OSAT와 데모 테스트를 해 왔다"며 "잠재 고객사 한 곳에서 수주해 공급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반도체 업계 고객사로부터 LDI 장비 구매주문(PO)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LG전자는 고객사향 양산 공급을 위한 장비 제조에 돌입한 상태다. 활용처는 최첨단 패키징 영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LDI는 레이저를 투사해 특정 회로를 그리는 기술이다. 회로 구현에 필요한 도면을 디지털 데이터로 직접 변환하므로, 포토마스크(회로가 새겨진 판)를 활용하는 스텝퍼 대비 비용 효율과 공정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구현 가능 선폭은 수십~수 마이크로미터(μm) 수준으로, 주로 인쇄회로기판(PCB)과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제조에 활용돼 왔다. 그러나 LDI 장비는 최근 각기 다른 칩을 연결하는 칩렛, 칩 집적 구조를 바꾼 2.5D·3D 등 첨단 패키징 영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첨단 패키징은 재배선(RDL:칩과 칩을 연결하기 위한 금속배선)을 수 μm 수준으로 미세하게 배치해야 하고, 패키지 구조가 복잡하다. 때문에 칩이 뒤틀리거나 기판이 휘어지는 불량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패키징 신뢰성을 높이려면 칩과 기판이 변형되는 상황에 맞춰 노광해야 한다. 회로가 고정된 마스크로 회로를 찍는 스텝퍼는 구조상 대응에 불리하다. 반면 카메라 스캔으로 기판 변형을 측정해 노광 위치를 비교적 빠르게 보정할 수 있다. LG전자도 이 같은 장점을 내세워 반도체 패키징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최소 1.5μm 수준 해상도를 구현한 LDI 장비 라인업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관계자는 "LG전자는 비교적 해상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시장부터 LDI 장비를 상용화해,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있다"며 "다만 장비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가 있어, 이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6.08.18 15:30장경윤 기자

구글클라우드, 신한투자증권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금융 AX 박차

구글클라우드가 신한투자증권과 손잡고 금융권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며 국내 금융권 AI 전환(AX) 확산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신한투자증권과 협력해 금융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 사내 주요 업무 데이터·시스템과 연동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AI·디지털자산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인 AX본부를 신설하고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해왔다. 부서별로 'AX 코디네이터'를 선발해 현업 주도의 AI 에이전트 개발을 장려한 결과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이같은 성과를 사내 주요 업무 데이터와 금융 시스템에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구글클라우드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에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이 적용됐다. 신한투자증권은 금융 환경에 맞춘 하이브리드 오케스트레이터 구조를 자체 설계해 플랫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자금 이체처럼 정확하고 일관된 실행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에이전트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작동하도록 했다. 또 계약서 분석처럼 추론 능력이 필요한 영역에서만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도록 구성해 시스템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업무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피드백은 빅쿼리 등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내부 지식 기반으로 축적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조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금융권 규제와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혁신금융서비스 승인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 클라우드 이용 보고, 보안 실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내부망과 구글클라우드 간 전용선과 가상사설클라우드(VPC)를 활용해 망분리 환경을 유지하고 LLM 활용 영역 분리와 데이터 손실 방지(DLP) 솔루션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대표적인 적용 사례는 장외파생상품 계약서 처리 업무다. 기존에는 이메일에 첨부된 50페이지 분량의 비정형 계약서를 담당자 3~4명이 검토한 뒤 사내 시스템에 50여 개 항목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현재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계약서 분석과 시스템 입력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처리 시간을 건당 2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자동화가 가능한 업무를 중심으로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진정한 의미의 AX는 단순히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 체질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이라며 "구글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한 에이전트 플랫폼을 발판으로 한국형 금융 AX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플랫폼 구축은 규제 산업에서 어떻게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시스템에 안착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선도적 사례"라며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금융 기관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5:24한정호 기자

세계적 랜섬웨어 해킹 킬린, 국내 산업용 모터 제조기업 공격

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한 공격 활동을 보이고 있는 랜섬웨어 조직 '킬린(Qilin)'이 국내 산업용 모터 제조 기업 '하이젠알엔엠(HigenRNM)'을 공격했다. 이례적으로 '중대한 데이터(Critical Data)'라고 언급했다. 1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킬린은 지난 10일께 자신들의 다크웹 전용 유출 사이트(DLS)에 '하이젠모터(현 하이젠알엔앰)'을 피해자로 등록하고, 400GB에 달하는 'Critical Data'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킬린이 국내 기업을 공격하면서 'Critical Data'를 탈취했다고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킬린과 같은 랜섬웨어 조직들은 해킹의 성공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 탈취한 데이터 중 일부를 샘플로 업로드하기도 한다. 다만 킬린이 이번에 업로드한 게시글에는 해킹 성공을 증빙하는 '샘플'이 첨부되지는 않았다. 일부 노출한 1개 이미지에는 제품 및 해외 유통 관련 사진이 포함돼 있다. 랜섬웨어 공격은 기업 혹은 기관의 데이터를 탈취한 후, 이를 인질심아 금전 등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다. 킬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격 건수를 기록한 가장 위협적인 조직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30여곳을 비롯해 국내 제조업체 등을 공격한 바 있다. 하이젠알엔엠 측은 "설비용 PC에 랜섬웨어 파일이 작동하면서 암호화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PC 2대를 조치해둔 상태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기관과 소통하며 조치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킬린이)샘플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협박이 통하지 않거나, 요구 조건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내부 데이터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킬린이 최근 공격적인 활동을 보이면서 랜섬웨어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 왔던 만큼, 신뢰도에 흠을 주면서까지 허위 정보를 업로드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6.08.18 14:57김기찬 기자

현대차-토요타, 수소상용차 시장 주도권 경쟁 재점화

현대자동차가 공을 들여온 글로벌 수소상용차 시장에 토요타가 본격 뛰어들면서 주도권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토요타가 다임러트럭·볼보그룹과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손을 잡은 가운데 중국·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국도 수소상용차 인프라 구축과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7월 다임러트럭, 볼보그룹과 수소연료전지 합작법인 '셀센트릭(Cellcentric)' 지분 참여를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완료되면 토요타와 다임러트럭, 볼보그룹은 셀센트릭 지분을 각각 33.3% 보유하게 된다. 셀센트릭은 다임러트럭과 볼보그룹이 2021년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대형 트럭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토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셀·소재·스택 등 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셀센트릭에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다임러트럭·볼보그룹에 토요타까지 합류하면서 수소상용차 시장의 기술 개발과 양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물류 운송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정책과 디젤 상용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친환경 상용차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장거리 운송에서는 충전 시간과 운행거리 측면에서 수소전기트럭이 배터리전기트럭보다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수소상용차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정책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차 시범도시군 사업을 통해 5개 지역에 약 85억 위안 규모의 성과 연계형 지원 재원을 마련했다. 연료비 지원과 통행료 감면 등을 통해 수소전기차 누적 약 4만대와 수소충전소 574개소를 보급했다. 지난 3월에는 수소 종합 응용 시범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만대 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대형 트럭과 장거리 물류 중심의 수소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소 수요를 창출해 2030년 최종 수소 판매가격을 ㎏당 25위안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동서 주요 간선 노선에 향후 10년간 1500대 규모의 수소상용차를 집중 투입하는 '수소 대동맥'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노선에서 연간 7500톤 규모의 수소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수소 상용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규제 완화와 비용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U도 규제와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신규 등록된 트럭·버스 등 대형 차량의 제조사 평균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 45%, 2035년 65%, 2040년 90% 감축하도록 하는 기준을 시행 중이다. 대체연료 인프라 규정(AFIR)에 따라 회원국은 2030년까지 범유럽교통망(TEN-T) 핵심 네트워크를 따라 200㎞ 간격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모든 도심 거점에 최소 1곳의 공공 수소충전소를 마련해야 한다. 경쟁사들의 추격이 빨라지는 가운데 현대차는 앞서 축적한 수소전기트럭 양산·운행 경험을 기반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 세계 최초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했다. 이후 스위스·독일·프랑스·미국·캐나다·우루과이 등 글로벌 물류 현장에 차량을 투입했다. 올해 7월 기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글로벌 누적 주행거리는 2700만㎞를 넘어섰다. 실제 물류 운송 환경에서 장기간 운행 데이터를 축적했다는 점이 현대차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다만 글로벌 수소상용차 경쟁의 무게중심은 차량 개발을 넘어 충전·정비·운영 등 생태계 구축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중국과 일본, EU 등이 인프라 구축과 정책 지원을 병행하는 것도 차량 보급만으로는 수소상용차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현대차가 확보한 기술과 운행 경험을 실제 시장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면 수소상용차 운행 환경을 뒷받침할 인프라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주요 물류 축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수소 물류회랑'을 지정하고 이를 토대로 중장기 수소상용차 보급 전략과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형 수소화물차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운행 여건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수소화물차의 총소유비용(TCO)을 낮추기 위한 지원책도 과제로 꼽힌다. 현재 시행 중인 연료 보조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을 비롯해 화주와 운송사업자의 친환경 차량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거론된다.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는 수송 부문의 탄소 감축과도 연결된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약 42.7%가 버스·화물차·특수차 등 상용차에서 발생한다. 정부는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3~61%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수소상용차 경쟁이 완성차 업체 간 기술 경쟁에서 국가별 인프라·생태계 구축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현대차가 앞서 확보한 양산과 운행 경험을 시장 주도권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6.08.18 14:03김재성 기자

[독파모 2차 발표] 예정대로 2곳 선정…AI 개발 지원책은 재검토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2개가 이르면 연말 결정되는 가운데, 정부가 기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과 범용인공지능(AGI) 프로젝트 등을 연계한 프론티어급(최첨단) AI 모델 개발 지원 사업 전반을 재검토한다. 독파모 사업의 3차수 평가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해 3개 정예팀 중 최종 2곳을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독파모 4차수 지속 여부 등을 포함해 프론티어급 모델 개발 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열고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3개 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1차 평가 당시 모델 독자성 기준 등에 따른 2개 팀 탈락 후 추가 공모를 통해 합류했던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 관문에서 고배를 마셨다.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배점이 부여된 벤치마크 평가의 한 축인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에서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 3'가 47점으로 4개 팀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 결과다. 2차 평가 항목별 1위 비공개…모티프 '사용성·활용성'서 약세 이번 2차 단계평가는 벤치마크 평가(40점)·전문가 평가(35점)·사용자 평가(25점)로 구성됐다. 이중 벤치마크 평가는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 벤치마크 평가가 25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벤치마크 평가가 15점을 차지한다. 사용자 평가는 AI 스타트업 대표 등 49명 AI 전문 사용자진과 최종 선정된 200명 중 실제 평가에 참여한 일반 국민 185명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1차 평가 발표 때와 달리 이번에 세부 평가항목별 1위 기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항목별 4개 팀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순위를 공개할 실익이 크지 않은 데다 나머지 기업에 미칠 영향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2차 평가 결과에 따르면 벤치마크 평가에서 4개 정예팀 전체 평균은 22.5점이며 1위와 4위 간 점수 격차는 4.0점이었다. 전문가 평가에서 4개 정예팀 전체 평균은 28.8점이며 1위와 4위 간 점수 격차는 2.4점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평가에서 4개 정예팀 전체 평균은 17.6점이며 1위와 4위 간 점수 격차는 5.0점이었다. 다만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AAII 기준 높은 벤치마크 성능에도 불구하고 사용성·활용성 측면이 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 차관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모델 기술력은 뛰어났지만 사용성과 활용성 부분에서는 다른 기업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정 한 항목이 (탈락에) 결정적이었다기보다는 각 평가 항목 결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벤치맥싱 논란, 점수 미반영…"AAII·전문가 검증서 문제 없어" 올해 초 발표된 1차 평가는 '프롬 스크래치' 등 모델 독자성이 주요 쟁점이었다면 2차 평가에서는 이른바 '벤치맥싱' 논란이 제기됐다. 벤치맥싱은 특정 벤치마크를 겨냥한 데이터와 사후학습으로 점수를 집중적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을 말한다. 애프터쿼리, 스케일AI, 머코 등 미국 AI 학습 전문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일부 업체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머신러닝 분야 학회 'ICML 2026'에서 독파모 팀들을 상대로 영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점화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평가에서 벤치맥싱 의혹을 점수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가 AAII 운영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관련 의혹에 대한 검토를 요청한 결과, 평가를 위한 체계적인 암기나 과적화 문제를 입증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류 차관은 "벤치맥싱 관련된 이슈는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AAII의 공식적인 답변과 함께 전문가 평가를 통해 교차 검증한 결과 불공정한 기술 지원 등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외부 평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평가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2차 평가에서도 AAII가 직접 벤치마크 평가를 수행했으며 3차수 평가와 관련해서도 전문적인 의견 교환과 자문 등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3차 평가 진행…2027년 이후 지원 체계 등 4차수는 재검토 이르면 연말에서 내년 초 진행될 3차 평가는 이번 결과 이의제기 절차가 끝난 뒤 구체적인 평가방식을 확정해 추진한다. 다음 단계에 진출한 3개 팀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200 지원도 확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768장 수준이었던 지원 규모를 하반기 1000장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3차수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팀을 선정한다는 계획은 그대로 유지한다. 하지만 2027년부터 이들 팀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지는 개발 주관사를 주체로 한 기존 구도에서 벗어나 전면 재검토한다. 과기정통부는 프론티어급 AI 모델 개발을 검토하면서 기존 독파모 사업과 AGI 프로젝트 등 관련 사업 간 연계와 재편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기존 사업의 지원 규모를 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간 연계 여부와 지원 대상·방식, 경쟁 구조까지 다시 설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류 차관은 "지금과 같은 경쟁 방식을 탈피해서 프런티어 기업들의 모델에 버금가는 모델 경쟁이 가능한 방식으로 재편하자는 공감대가 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8.18 13:49이나연 기자

AI 쇼핑 카트 썼더니 돈 더 많이 썼다

미래에 슈퍼마켓으로 장을 보러 가면,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카트가 레시피를 추천하고 매장 동선을 안내해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마트 쇼핑 카트를 이용하면 매장에서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씨넷은 영국 런던 시티 세인트 조지 대학교 베이즈 경영대학원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AI 탑재 쇼핑 카트를 사용한 쇼핑객은 일반 카트를 이용한 이들보다 평균 32%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 카트 사용자는 일반 쇼핑객보다 구매 품목 수가 25% 많았고, 매장에서 쇼핑하는 시간도 23% 더 길었다. 해당 기술은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지만, 소매업체에는 매출 증대라는 큰 이점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스마트 카트가 소비자를 특정 프로모션이나 상품으로 유도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사브리나 고트샬크 베이즈 경영대학원 강사는 "데이터 분석 결과 스마트 카트 사용자는 비사용자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더 많은 상품을 사며, 매장에 더 오래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유통가에 스며드는 AI 스마트 카트 대형 슈퍼마켓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공급망을 관리하고 고객 수요를 예측해 왔다. 미국 식료품점 매장에서 쇼핑 카트 스크린에 AI 알고리즘을 직접 적용하는 사례는 아직 흔치 않지만,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 식료품 배달 기업 인스타카트(Instacart)와 펜실베이니아주 슈퍼마켓 체인 웨이스 마켓(Weis Markets)은 지난 6월 일부 매장에 AI 기반 카트를 도입했으며, 올해 적용 매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쇼핑 카트는 식료품 구매를 더 쉽고 빠르게 만들어 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에서 흔히 발생하는 '디지털 넛지'나 '다크 패턴' 등에 노출돼 소비자는 의도치 않게 제품을 구매하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버튼을 '취소' 버튼보다 훨씬 크게 만들거나, 마케팅용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결제가 번거롭도록 앱을 설계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오락으로 즐기면 오히려 지출 줄여 연구진은 독일의 한 슈퍼마켓 체인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를 진행했다. 한 달 동안 1만2418건의 쇼핑 방문을 추적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은 카트 화면을 활성화해 사용할지, 일반 카트처럼 쓸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으며, 전체의 9422건에서 AI 카트 기능이 사용됐다. 분석 결과, 화면을 20회 이상 이용한 슈퍼 유저는 일반 쇼핑객보다 훨씬 더 많은 상품을 담고 매장에 오래 머물렀다. 하지만 정작 슈퍼 유저의 지출 금액은 평균적인 쇼핑객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AI 쇼핑 카트를 가장 많이 조작하는 부류가 매장 자체를 즐기고 화면 조작을 오락처럼 느끼는 '쾌락적 쇼핑객'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슈퍼 유저는 화면 상호작용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오히려 지출액과 구매 품목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쇼핑 카트를 장보기용이 아닌 '놀이•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할 경우 소매업체 입장에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연구진은 스마트 카트 사용자가 돈을 더 많이 썼다는 결과가 곧 '스마트 카트가 과지출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일관된 패턴이 관찰된 것은 맞지만,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며 "스마트 카트를 스스로 선택해 사용하는 쇼핑객 군 자체가 처음부터 일반 카트 이용자와 성향이나 쇼핑 목적이 다른 사람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18 13: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재활용 가능한 전기차 난연복합소재 개발…"상용화 협의 중"

전기차 등에 쓰이는 난연 복합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재 상용화를 위한 업체 협의가 진행 중이다. 기술 개발은 한국화학연구원 정밀바이오화학연구본부 김진철 책임연구원과 정지은·진영재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진행했다. 논문 주저자는 도스톤베크 소디크 우글리 마블로노프 우즈베키스탄 학생연구원이다. 이들은 저가의 저분자량 폴리올레핀 첨가제(mPAO=메탈로센 폴리알파올레핀) 추가만으로 복합소재의 가공성과 난연성, 재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자기강화 복합소재'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플라스틱 원료 등으로 쓰이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재질의 섬유와 필름을 겹겹이 쌓아 만들었다. 핵심은 첨가제인 'mPAO' 개발에 있다. 난연제 상용화제인 이 첨가제가 ▲가공성 향상(접착력 40% 개선) ▲난연제 분산 ▲재활용 용이 등 3가지 역할을 하는 것. 특히, 'mPAO'는 저분자량 특성상 헥산 세척으로 쉽게 씻겨 재활용을 위한 고순도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회수가 가능하다. 정지은 선임연구원은 "'mPAO' 는 HDPE와 화학 조성이 유사하기 때문에 필름 내에서 균일하게 혼합된다. 저분자량 특성 때문에 용융 점도를 낮추고 세척을 통한 제거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상용 첨가제(말레익안하이드라이드 그래프트 PE, PEgMA)는 난연제 분산 성능은 우수하나, 분자량이 높고 대부분의 용매에 용해되지 않아 세척으로 잘 제거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미국 안전규격 기관(UL)이 정한 소재 난연 성능 평가 표준 시험에서 최고 난연 등급인 'V-0 등급'을 확보했다. V-0등급은 불이 붙어도 바로 스스로 꺼지고 녹아 떨어지는 액적이 주변 가연물에 옮겨붙지 않는 수준이다. 진영재 선임연구원은 "기존 상용 첨가제가 들어간 소재는 재활용 시 첨가제가 40% 이상 남아 물성이 크게 떨어지지만, 연구팀 개발 첨가제는 90% 이상 제거된다"며 "색상과 강도 등이 모두 새 플라스틱 수준의 고순도 재생 원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선임연구원은 또 "현재 자기강화 복합소재 관련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기초 연구 및 초기 응용 확대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며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10년 내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실용화를 위해 풀어야할 과제로 ▲중간제 필름-섬유 시트 적층 공정 자동화 ▲재활용 반복시 잔류 난연제 축적로 인한 HDPE 성능 저하 ▲산업 적용을 위한 추가 난연 테스트 필요 (한계산소지수 시험 등) ▲중간제 필름 제조 및 재활용 공정 양산 테스트 (양산화된 복합소재 최종 수요기업 평가) 등 4가지를 꼽았다. 연구 결과는 JCR(저널인용리포터) 상위 1%에 들어가는 국제학술지 '컴포지트 파트 비(Composites Part B, I.F.=14)'에 게재됐다. 연구책임자인 김진철 책임연구원은 "저렴한 첨가제 하나로 난연 복합소재의 고질적 난제였던 가공성과 재활용성을 동시에 풀어낸 결과"라며 "전기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부품의 경량화와 자원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략연구사업, 한국화학연구원 기본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8.18 12:00박희범 기자

메타, 스마트 안경에 얼굴 인식 기술 탑재하나

메타 플랫폼이 스마트 안경에 얼굴 인식 기술을 접목하는 기능을 계속 개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보호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해당 기술이 실제 제품에 적용될 경우 사생활 침해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씨넷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메타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제출한 특허 출원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월 출원됐으며 이번 주 공개됐다. 다만 특허 심사와 승인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실제 특허로 등록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특허 출원서에는 메타의 스마트 안경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에 대한 도면과 기술 설명이 44페이지에 걸쳐 담겼다. 이 시스템은 AI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주변 사람을 식별하고, 해당 정보를 포함한 영상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를 생성할 수 있다. 또 위치 데이터나 온라인 서비스 정보 등을 입력 값으로 활용해 미디어 파일을 생성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 활동을 지원하거나 메타의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메타가 2022년 취득한 '보조 시스템 기반 스마트 카메라' 관련 특허의 후속 기술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특허 공개는 메타의 스마트 안경을 둘러싼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메타의 스마트 안경을 몰래 촬영이나 감시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비판하며 '변태 안경'이라는 별칭까지 사용하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민주주의기술센터(CDT)도 해당 특허 출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아리아나 아불라피아 CDT 기술정책 분야 장애인 권리 및 기술정책 프로젝트 책임자는 “메타의 특허 출원에는 비교적 무해한 사용 사례도 포함돼 있지만, 이 기술은 실제로 사용될 경우 훨씬 더 악의적인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스토킹이나 가정폭력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티에서든, 병원에서든, 기차에서든 옆에 있는 사람이 자신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기록하고 식별하며 저장하고 있는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능, 언제 공개될까 메타는 앞서 자사의 메타 AI 앱에 비활성화된 얼굴 인식 관련 코드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해당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제거하면서 논란을 진화했다. 또 군과 경찰 계약을 취급하는 업체가 판매하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메타가 테스트했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둘러싼 우려가 제기됐다. 메타뿐 아니라 얼굴 인식이나 위치 추적 기술을 활용하는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차량 번호판 정보를 수집하는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 역시 부정적인 여론에 직면하면서 로스앤젤레스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을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차량 번호판 인식 카메라 설치가 일시 중단되거나 취소됐다. 플록 세이프티의 기술은 법 집행기관이 사람들의 이동을 추적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처럼 관련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기술의 특성상 이를 우회하거나 악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이번 특허가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허 출원은 기업이 향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아이디어를 보호하기 위한 절차인 만큼, 메타가 해당 얼굴 인식 기능을 언제 또는 실제로 출시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2026.08.18 11: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글로벌 IT 기업 전 임원, 국방 SW 사업 횡령 혐의로 1심 징역 5년

국방 소프트웨어 사업 과정에서 본사 할인 승인 체계를 악용해 수십억원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글로벌 IT 기업 한국법인 전 임원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제14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오라클 전 상무 윤모 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1심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같이 기소된 총판업체 관계자와 자금세탁 관여자 등 공범들에 대해서도 대부분 유죄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윤씨가 국방부 산하 기관이 발주한 '국방 온나라 2.0 전환'과 '군수통합 등 응용SW 이관' 사업 과정에서 실제와 다른 경쟁 구도를 내세워 본사로부터 예외적 고율 할인을 승인받은 것으로 봤다. 이 과정에서 발주처 지급 대금과 본사 정산액 사이 차액이 만들어졌고, 법원은 이 규모를 약 64억원으로 판단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실질적 역할이 불분명한 중간 업체들이 자금 흐름에 동원되고, 허위 세금계산서가 오간 정황도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일부 자금이 사업 관계자 대상 로비에 쓰인 점도 유죄 판단에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서 "국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편성된 국가의 예산이 편취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번 사건은 공공 SW 유통 과정의 불투명성과 벤더, 총판, 파트너로 이어지는 다단계 공급 체계의 관리 사각지대를 드러낸 사례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회사 측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별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해당 인물은 이미 퇴사한 전직 인사로, 회사 차원의 조직적 관여와는 거리가 있다는 인식 아래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08.18 11:09남혁우 기자

버추얼 트윈이 ESG 성과로…다쏘시스템, 자원·탄소 절감 사례 공개

버추얼 트윈이 자원 절감과 탄소 배출 감축 등 기업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도왔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8일 다쏘시스템이 공개한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고객사가 버추얼 트윈으로 제품과 운영 방식,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시험·최적화하는 과정에서 자원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자사 운영과 고객 전반에서 추진한 지속가능성 전략 성과로 이뤄졌다. 탄소발자국과 핸드프린트, 인적 자본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 전략의 성과와 진척 상황을 담았다. 다쏘시스템은 소비재 패키징 분야 고객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18% 줄이고 재활용 소재 사용량을 76% 늘렸다고 밝혔다. 또 제조 분야에서 부품 재사용을 통해 폐기될 부품 50%를 재활용하고 4500만 달러 비용을 절감한 사례도 등장했다. 풍력 터빈 제조기업은 7995톤(t) 이산화탄소 배출을 방지했으며, 한 주택 건설 프로젝트는 A++++ 에너지 효율 등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 자체 ESG 지표에서도 개선세가 확인됐다. 스코프 1과 스코프 2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대비 78.3% 감소했으며 공급업체 50.4%가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사업 활동과 유럽연합(EU) 택소노미 간 연계 수준도 공개했다. 전체 매출 42.9%가 EU 택소노미에 부합했으며 69.9%는 EU 택소노미 적격 활동에 해당했다. 다쏘시스템 경영진 가운데 여성 비율은 41.7%로 집계됐다. 다쏘시스템은 "우리는 제품과 자연, 삶의 조화를 이루겠다는 기업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8 11:04김미정 기자

LGU+, 벤츠 더뉴S클래스에 차량용 실시간 방송 '라이브 TV+' 탑재

LG유플러스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신형 차량에 별도 로그인 없이 다양한 방송을 어떤 환경이든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자체 실시간 TV 서비스를 탑재한다. LG유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신형 차량 더뉴S클래스(The new S Class)에 자체 개발 실시간 영상 채널 '라이브TV+'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이브TV+'는 차 안에서 뉴스·골프·음악·예능·키즈 등 28개 방송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 계정 인증 절차 없이 원하는 채널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용 무선 통신 기반으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전송해, 지하주차장이나 터널처럼 전파가 잘 닿지 않는 구간에서도 끊김 없는 시청이 가능하다. 운전석, 동승석 등 차량 내 설치된 여러 디스플레이에서도 각각 독립적인 시청이 가능해, 탑승자 모두가 원하는 채널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라이브TV+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전용 브랜드 채널이 별도로 마련된다. 단순 영상 서비스를 넘어 신차 소개와 캠페인 영상 등 브랜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브랜드 허브'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소프트웨어 파트너로서 서비스 개발부터 콘텐츠 제공·운영까지 전담할 예정이다. 협력은 프로젝트 수주에 그치지 않고, LG유플러스가 메르세데스벤츠 기술·품질·보안 심사를 통과해 정식 소프트웨어 벤더로 등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더뉴S클래스를 넘어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출시하는 더올뉴일렉트릭 GLC 등 다양한 신규 차종으로 라이브TV+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 리드는 "서비스는 LG유플러스 미디어 운영 역량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환경에 맞게 구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넓혀가며, 운전자가 차 안에서 더 편리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0:17홍지후 기자

Castrol ON PG25 냉각유, 엔비디아 AI 팩토리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용 검증 획득

이번 검증에서는 제품의 기술적 성능 및 소재 호환성을 검토하는 한편, 캐스트롤의 사업 및 글로벌 공급망 회복탄력성도 평가했다. 이번 성과로 AI 확산에 따라 더욱 강력한 고밀도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액체 냉각 분야에서 캐스트롤의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팽본, 영국, 2026년 8월 18일 /PRNewswire/ -- 캐스트롤(Castrol)이 오늘 자사의 다이렉트 투 칩(direct-to-chip) 냉각유 2종인 Castrol ON PG25와 PG25T가 엔비디아(NVIDIA)의 AI 팩토리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검증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검증을 통해 데이터 센터 운영사, 장비 제조업체 및 냉각 시스템 공급업체는 고성능 AI 인프라용 냉각유를 선택할 때 한층 더 높은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AI와 고성능 컴퓨팅은 데이터 센터에 더 많은 처리 능력을 집약시키면서 공랭 방식만으로는 관리가 어려울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열을 발생시킨다. 다이렉트 투 칩 냉각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부품에 장착된 콜드 플레이트를 통해 유체를 순환시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Castrol ON PG25는 이러한 환경을 위해 설계됐으며, 캐스트롤의 광범위한 다이렉트 투 칩 냉각유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폐쇄형 루프 시스템에서는 유체가 대기에 노출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순환하기 때문에 증발에 따른 물 손실을 최소화하고 AI 팩토리 인프라의 물 사용 효율성(WUE)을 개선한다. Castrol ON PG25와 PG25T는 내식성, 열 안정성, 희석수 품질, 프로필렌 글리콜 기유 순도 및 액체 냉각 시스템 내부에서 냉각유와 접촉하는 금속, 플라스틱, 씰 및 기타 부품 등 접액 소재와의 호환성을 포괄하는 기술 검토를 거쳐 검증됐다. 더 광범위한 검토에서는 캐스트롤의 사업 및 글로벌 공급망 회복탄력성도 함께 평가됐다. 캐스트롤 열관리 및 데이터 센터 부문의 피터 황(Peter Huang) 글로벌 사장은 "AI 인프라가 확대됨에 따라 업계에는 효과적이면서 실제 구축이 용이하고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냉각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Castrol ON PG25와 PG25T가 '엔비디아 검증 AI 팩토리 인프라(NVIDIA-Validated AI Factory Infrastructure)'에 포함됨으로써 고객은 냉각유의 성능뿐만 아니라 각 시장에서 일관된 글로벌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캐스트롤의 역량에 대해서도 더욱 확신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액체 냉각을 AI 팩토리 설계와 운영의 신뢰할 수 있는 요소로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다"라고 말했다. 캐스트롤의 김성아(Sung A. Kim) 데이터 센터 글로벌 기술 매니저는 "당사는 모든 열관리 냉각유가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엄격한 시험 조건에서 평가한다"며 "엔비디아의 이번 검증은 PG25(OAT)와 PG25T(IAT)가 오늘날 AI 인프라의 규모와 높은 운용 강도에서도 이러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캐스트롤 소개 세계를 선도하는 윤활유 브랜드 중 하나인 캐스트롤은 혁신과 개척자들의 꿈을 지원해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성능을 향한 열정과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캐스트롤은 125년 이상 육상, 항공, 해상 및 우주 분야에서 수많은 기술적 성취의 핵심 역할을 해 온 윤활유와 그리스를 개발해 왔다. 캐스트롤은 비피(bp) 그룹의 일원으로 자동차, 해양, 산업 및 에너지 분야의 고객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스트롤의 브랜드 제품은 프리미엄 품질과 최첨단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혁신성과 높은 성능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castro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캐스트롤 열 관리 소개 캐스트롤의 열관리 사업은 Castrol ON 브랜드로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유체를 개발한다. 미국, 유럽, 중동, 중국, 호주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astrol ON은 AI, 머신러닝 및 클라우드 컴퓨팅 워크로드용 데이터 센터 냉각유를 제공하며, 데이터 센터의 전체 수명주기에 걸친 열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2026.08.18 10:10글로벌뉴스

수소충전소, 승용차 넘어 버스·트럭으로…2040년 4732개소 전망

세계 수소충전소 시장이 승용차 중심에서 버스·트럭과 물류거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2040년 누적 충전소가 기준 시나리오에서 4732개소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2026 글로벌 수소충전소 핵심기술, 구축 현황 및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주요국 수소 모빌리티 정책과 상용차 수요 확대에 따라 충전 인프라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 기준 시나리오에 따르면 세계 수소충전소는 2026년 1238개소에서 2030년 2309개소, 2035년 3440개소, 2040년 4732개소로 증가할 전망이다. 정책과 차량 수요, 민간투자 수준에 따라 전망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2040년 누적 충전소는 보수 시나리오에서 2970개소, 확대 시나리오에서는 7055개소로 예상했다. 수소충전소 시장 주요 수요처도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초기에는 승용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위한 충전망이 시장 형성을 이끌었지만 앞으로는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항만·물류·산업거점의 대용량 충전 수요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중국이 2040년 1450개소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한국은 900개소, 일본은 800개소로 예상됐다. 단순히 충전소 숫자를 늘리는 방식보다 상용차 운행구간과 물류·산업거점을 연결하는 충전망 구축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간 신규 충전소 구축시장도 2030년까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기준 시나리오에서 시장 규모는 2026년 3047억원에서 2030년 9965억원으로 늘어나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연간 신규 구축시장은 2035년 8782억원, 2040년 7842억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이는 수소충전소 시장이 줄어든다는 의미가 아니라 초기 집중 투자가 끝난 뒤 연간 발주 속도가 안정되는 과정이라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확대 시나리오에서는 2040년에도 1조 4019억원 규모 신규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다. 설비 분야에서는 수소 압축기와 엔지니어링·설계·조달·시공(EPC)이 주요 투자시장으로 꼽혔다. 2030년 기준 수소 압축기 시장은 3667억원, EPC 시장은 2440억원 규모로 전망했다. 수소 압축기는 충전에 필요한 압력으로 수소를 압축하는 핵심 설비다. 버스와 트럭에 많은 양의 수소를 빠르게 충전하는 대용량 충전소가 늘어날수록 고성능 압축기와 저장설비, 수소 디스펜서, 안전설비 수요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향후 수소충전소 시장 경쟁력은 설치 개수보다 많은 수소를 빠르게 충전하는 기술과 액화수소 적용, 안정적인 수소 공급, 전체 설비를 통합해 운영하는 능력에 따라 좌우된다"며 "장비업체뿐 아니라 EPC와 충전소 운영사업자의 통합 대응 역량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6.08.18 09:44류은주 기자

한화시스템, 쉬벨과 드론 협력 확대…'공중 5G 기지국' 개발

한화시스템이 전장 상공에서 5G 기지국 역할을 하고 적의 전파방해 공격에도 통신망을 유지하는 차세대 무인항공기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8일 서울 종로구 쉬벨 한국지사에서 오스트리아 무인기 전문기업 쉬벨과 '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는 기체에 5G 기지국과 공중중계통신 장비, 항전장비를 싣고 비행하는 무인기다. 지상과 공중 또는 공중과 공중 사이를 연결해 기존 통신망을 사용하기 어려운 전장에서도 전술 통신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항전장비는 항공기의 통신과 항법, 비행 제어 등을 담당하는 장비를 뜻한다. 양사는 지난 5월 오스트리아에서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독점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적용 장비와 기술, 개발 일정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은 쉬벨의 무인기 플랫폼에 한화시스템의 통신·레이다·항공전자 장비를 결합하는 것이다. 쉬벨은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40여곳의 군·정부기관과 민간 분야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자사 통신·항전장비를 쉬벨 무인기의 표준 장비로 탑재해 국내 사업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쉬벨이 보유한 유럽 등 해외 공급망을 활용해 국산 항전장비 수출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양사의 협력 범위는 해군·해병대에서 육군 분야로 확대된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부터 해군·해병대 함정 탑재 정찰용 무인항공기와 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에 체계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쉬벨의 회전익 무인기 S-300이 활용되고 있다. 두 회사는 해상 무인기 운용 과정에서 확보한 시험 데이터와 기술 경험을 육군의 공중통신 임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플랫폼과 검증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체를 새로 개발하는 것보다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무인기에도 실을 수 있는 초소형·경량 5G 무선주파수(RF) 기지국 모듈과 공중중계통신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적의 전파방해 공격인 재밍 상황에서도 기체의 위치와 자세를 유지하는 항법 기술과 통신 연결을 유지하는 통신 생존성 기술도 개발 대상이다.

2026.08.18 09:34류은주 기자

갤럭시Z폴드8 넘어설까…아이폰 울트라, 흥행 걸림돌 3가지

애플이 다음 달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칭)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품의 디자인과 생산 차질, 높은 가격 등이 흥행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 울트라가 2026년 애플의 실패작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생산 문제와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을 뛰어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대칭 디자인에 카메라 위치도 변수 최근 공개된 아이폰 울트라 렌더링과 화면 보호필름 이미지에 따르면 제품 전면은 한쪽 모서리가 각지고 반대쪽은 둥근 비대칭 형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오른쪽에는 디스플레이의 둥근 모서리가 적용되는 반면, 왼쪽은 힌지로 이어지는 각진 형태가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전면 카메라의 위치도 독특하다. 외부 카메라는 오른쪽 상단, 내부 카메라는 왼쪽 상단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이 같은 카메라 배치가 독특한 셀카 촬영 경험과 함께 사용자들의 불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요소 자체가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경쟁 제품인 갤럭시Z폴드8과 비교하면 아이폰 울트라의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갤럭시Z폴드8은 조화로운 외관과 중앙에 배치된 카메라 등을 통해 보다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폰아레나는 설명했다. 생산 차질로 글로벌 출시 지연 가능성 생산 문제도 아이폰 울트라의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은 수개월 전부터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해 국가별로 수개월에 걸쳐 순차 출시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울트라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먼저 출시된 뒤 수개월에 걸쳐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분석했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까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선두 자리를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광범위한 글로벌 판매망을 바탕으로 폴더블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화웨이, 오포, 아너 등 중국 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를 선보였지만 중국 외 시장에서는 판매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Z폴드8보다 비싼 가격도 부담 가격 경쟁력 역시 아이폰 울트라의 약점으로 지목됐다. 애플 충성 고객을 중심으로 출시 초기에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지만, 초기 구매 열기가 식은 이후에는 가격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Z폴드8 256GB 모델의 가격은 약 1900달러(약 270만원) 수준인 반면, 아이폰 울트라의 시작 가격은 2000~2300달러(약 283만원~326만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대 400달러(약 56만원)에 달하는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이 정도 가격 차이가 삼성 폴더블폰으로 갈아탈 만큼 큰 요인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iOS 생태계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은 소비자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폰아레나는 가격뿐 아니라 갤럭시Z폴드8의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손쉬운 구매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판매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6.08.18 08:4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튠즈, 파이서브의 플랫폼용 실시간 글로벌 지급 서비스 지원

단일 통합으로 파이서브 가맹점 고객이 실시간 해외 지급 서비스 제공 가능 샌프란시스코, 2026년 8월 18일 /PRNewswire/ -- 전 세계 자금 이동을 위한 스마트 슈퍼하이웨이(Smart Superhighway) 튠즈(Thunes)와 글로벌 결제 및 금융 서비스 기술 분야의 선도적 기업 파이서브(Fiserv)가 오늘 글로벌 플랫폼과 마켓플레이스의 해외 지급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연합을 통해 튠즈는 파이서브의 가맹점 생태계를 위한 지급 서비스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파이서브 고객들이 직원 급여, 청구 대금 및 공급업체 대금 지급을 위해 전 세계로 자금을 즉시 송금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파이서브 고객은 튠즈의 Direct Global Network를 활용해 140여 개국에서 90개 통화로 120억 개의 은행 계좌와 모바일 지갑에 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파이서브 가맹점 서비스(Fiserv Merchant Services)의 산제이 사라프(Sanjay Saraf)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가맹점이 국경을 넘어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이들의 성장 목표만큼이나 원활한 결제 서비스가 필요하다. 튠즈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들은 더욱 빠르고 투명하며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전 세계에 자금을 이동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글로벌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튠즈의 클로에 마예노브(Chloé Mayenobe) 부최고경영자는 "파이서브가 고객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당사가 국경 간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협력은 규정을 준수하면서 효율적인 국경 간 지급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튠즈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튠즈와 파이서브는 지원 대상 시장에서 국경 간 결제를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구현함으로써 글로벌 상거래의 미래를 함께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튠즈의 카일 로젠(Kyle Rosen) 미주 총괄은 "파이서브와의 이번 협력은 미국에서 튠즈가 구축하고 있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여준다. 미국의 플랫폼과 마켓플레이스는 그동안 대규모 글로벌 지급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을 겪어왔다. 튠즈가 미국에서 보유한 인가 기반 결제 역량과 파이서브의 가맹점 생태계가 결합하면 글로벌 성장을 추진하는 기업에 더 빠르고 효율적인 지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미국 기업을 위한 실시간 상거래의 새로운 장을 여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미국 내 필요한 모든 주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취득한 튠즈가 미주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다. 튠즈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Direct Global Network를 통해 빠르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자금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튠즈 소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thun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18 04: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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