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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가 불러온 반전… '낡은 전화선'이 3.7조 노다지로

영국 통신업체 BT가 오래된 유선전화 케이블에서 회수한 구리 등 금속을 재활용해 20억 파운드(약 3조70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BT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구리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기존 유선전화 네트워크를 초고속 광섬유망으로 전환하면서 폐기되는 구리 케이블을 매각해 상당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구리는 AI 데이터센터와 전자제품, 빠르게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등에 필수적인 소재로 꼽힌다. 구리 가격은 지난 달 28일 톤당 1만 4294달러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적인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올해 초 기록했던 장중 최고가 1만4500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BT의 자회사 오픈리치는 구리 기반 통신망을 광섬유 브로드밴드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리치는 2020년대 말까지 영국 내 3000만 가구에 광섬유망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상당 양의 구리가 회수되고 있다. 오픈리치는 최근 회계연도에 약 1만 톤의 구리를 회수했다. 2023년 이후 회수한 구리만 2만 2000톤을 넘어섰다. 애비 치킨 오픈리치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구리는 현대 경제에서 가장 전략적인 소재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BT는 케이블 재활용 업체 EMR과 계약을 맺고 회수한 구리를 매각하고 있다. 최근에는 회수된 구리에 대한 대가로 EMR로부터 9900만 파운드를 선불로 받기도 했다. 최근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구리 케이블을 노린 절도도 잇따르고 있다. 도둑들이 통신망에 사용되는 구리선을 훔쳐가면서 인근 지역의 통신이나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오픈리치는 일부 케이블에 합성 DNA와 자외선 추적제를 적용하는 등 도난 방지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케이블에 고유한 식별 정보를 남겨 훔친 구리의 출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2026.09.02 13: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UKA 글로벌 경영진, 지능형 조립 제조 기술 교류를 위해 센트론 방문

메이디 그룹(Midea Group)의 부사장이 이끄는 KUKA 글로벌 경영진이 지능형 조립 제조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 동향에 대한 심도 있는 교류와 현장 견학을 위해 센트론(Centron)을 방문했다. 우시, 중국 2026년 9월 2일 /PRNewswire/ -- 지난주, 메이디 그룹 부사장이 이끄는 KUKA 그룹(KUKA Group)의 글로벌 경영진이 센트론을 방문했다. 해당 대표단은 KUKA 그룹 본사 경영진과 함께 여러 국가 및 지역의 사업 총괄들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이 정도의 수준을 가진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하기로 한 KUKA의 결정은 지능형 조립 제조의 발전 동향에 대한 양측의 공통된 관심을 반영한다. 이번 방문에서 양측은 업계 동향과 글로벌 시장의 변화, 그리고 향후 잠재적인 시너지 영역에 대해 심도 있는 교류를 나눴다. 이번 대표단은 자매 브랜드 릿엑스(Leetx)의 제드 왕(Jed Wang) 최고경영자와 센트론 제품 라인의 오우양 수(Ouyang Su) 총괄 매니저, 센트론 사업 라인의 마이크 왕(Mike Wang) 총괄 매니저 및 해외 사업 부문의 새뮤얼 첸(Samuel Chen) 영업 총괄의 맞이를 받았다. KUKA 경영진은 센트론의 제조 기지를 둘러보며 정밀 디스펜싱과 포팅, 적하 함침 분야에서 센트론이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생산 역량을 직접 확인했으며, 조임과 프레스 피팅, 자동 나사 공급 등 지능형 조립 기술에서 릿엑스가 지닌 위치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진 교류 세션에서 양측은 각자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의 발전 속도와 해외에서 진화하는 제조 수요, 지능형 조립 제조 산업의 향후 방향 및 공정 장비와 로봇 플랫폼의 기술 로드맵에 대한 견해와 관찰 내용을 공유했다. 릿엑스의 제드 왕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전했다. "우리는 KUKA와 같은 세계적인 자동화 기업들과의 교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번 KUKA 글로벌 경영진의 방문은 양측이 상호 이해를 심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잠재적인 협력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지능형 제조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개방적인 대화와 산업 전반의 시너지는 이 분야 전반에서 혁신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또한 이번 고위급 방문은 산업용 로보틱스, 정밀 디스펜싱 및 지능형 조립 기술 융합의 가속화라는 더 광범위한 산업적 흐름을 반영한다. 차량 전동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차량 조립, 동력 배터리 및 자동차 부품 생산 전반에서 자동화 수준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로봇 플랫폼과 공정 장비 사이의 조율은 생산 품질과 제조 효율성, 공정 일관성을 개선하는 데 있어 점점 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센트론은 가치사슬 전반의 파트너들과 개방적인 소통을 계속 유지하며 지능형 조립 제조 분야에서 부상하는 기회들을 세심히 주시할 계획이다. 센트론 소개센트론은 연구개발과 생산, 영업, 고객서비스를 통합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자동차, 전동 모빌리티, 에너지 저장 배터리, 산업 제조 부문을 위한 선진적이고 신뢰성 높으며 정밀한 디스펜싱, 포팅 및 적하 함침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정 자동화와 디지털 추적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센트론은 고객들이 대규모로 일관된 품질 성과와 효율적인 운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ww.centronsys.com/en/

2026.09.02 12:10글로벌뉴스

로크웰 오토메이션, AI 기반 품질 관리 개선을 위해 플렉스 QMS와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 통합... AI 확장 지속

AI 기반 외관 검사, 해당 통합을 통해 QMS 워크플로에 접목되어 품질과 추적성, 결함 감지 개선에 기여 밀워키, 2026년 9월 2일 /PRNewswire/ -- 산업 자동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 최대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이 2026년 8월 11일 플렉스 품질 관리 시스템(Plex Quality Management System, QMS)과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FactoryTalk® Analytics™ VisionAI™) 간 API 기반 통합을 발표했다. 8월 11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해당 통합은 AI 기반 품질 관리를 확장하며, 인공지능과 유연한 MES 솔루션에 대한 로크웰의 지속적인 투자를 반영한다. 로크웰은 클라우드 기반 MES 플랫폼과 엣지 AI, 디지털 트윈을 포함한 자사의 제품 전반에서 AI/ML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로크웰의 '전사적 MES 확장(Scaling MES Across the Enterprise)'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안에 제조 공정의 42%가 AI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렉스 QMS와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의 통합은 제조업체에 전략적이고 자동화된 품질 인텔리전스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데빈 버크(Devin Burke) 그룹 제품 매니저는 "AI는 로크웰의 산업 자율화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측 인텔리전스를 활용하여 제조업체들은 시스템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근로자 전반에서 학습하고 조정하며 협력함에 따라 정형화된 자동화에서 적응형 자율성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합은 플렉스 QMS의 API 우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상호운용성을 실현한다.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와 연결될 경우, 플렉스 QMS는 신규 및 기존 카메라 시스템에 AI 기반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이러한 워크플로는 이상 현상을 감지하고 결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전통적인 외관 검사는 효과성이 80%에 불과하며 검사 이력을 저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플렉스 시스템에 기록된 결과가 추적성과 제품 일련번호 부여, 정확한 검사 이력 기록을 제공하기에, 플렉스 QMS와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의 통합은 뛰어난 외관 검사를 제공한다. 이번 신규 통합 외에도 플렉스 커넥티드 워커(Plex Connected Worker)는 최근 디지털 작업지시서(Digital Work Instructions) 스위트 내에 AI 기반 작성 에이전트를 도입했으며, 이는 CAD 파일과 기술 자산을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구조화된 단계별 지시 사항으로 전환한다. 마찬가지로 플렉스는 자사의 보고 및 분석(Reporting and Analytics) 기능 내에 내장된 AI 에이전트를 포함하며,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의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즉시 사용 가능한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자연어로 이러한 에이전트들과 소통해 위험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문제를 예측하며, 클릭 한 번으로 운영상의 예측을 실행으로 전환함으로써 더 빠르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마누 라비찬드란(Manu Ravichandran) 수석 제품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에서, 우리는 수년간의 제조 전문성이 빚어낸 맥락이 풍부한 산업 데이터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반은 제조업체에 복잡한 운영 전반에서 첨단 분석과 AI를 실제로 운용하는 데 필요한 구조, 맥락 및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플렉스 QMS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팩토리톡 애널리틱스 비전AI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소개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사람들의 상상력과 기술의 잠재력을 연결함으로써 인간의 가능성을 확대하며, 세상을 더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가 있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2025년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26,000여 명의 직원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고객을 위해 일하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The Connected Enterprise) 비전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rockwellautomat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2 11:10글로벌뉴스

가온전선, 마찰 줄인 케이블로 AI 데이터센터 공략

가온전선이 설치 작업을 간소화한 저마찰 배전 케이블을 앞세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북미 반도체 공장에 공급했던 제품의 적용 범위를 데이터센터로 넓히는 전략이다. 가온전선은 2일 배전용 저마찰 케이블을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관련 전력 제품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저마찰 케이블은 외피에 마찰이 적은 소재를 적용한 배전 케이블이다. 좁은 전선관 안으로 케이블을 끌어 넣을 때 발생하는 저항을 줄여 설치 작업의 효율을 높인다. 회사에 따르면 저마찰 케이블은 기존 제품보다 설치 마찰을 약 30% 줄였다. 이에 따라 한 번에 시공할 수 있는 거리가 최대 45% 늘어나고 작업 인력과 공사비도 줄일 수 있다. 가온전선은 현장 여건에 따라 공사비를 약 20~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금속 덮개 안에 도체를 넣어 전기를 전달하는 버스덕트를 주로 사용한다. 다만 건물 설계와 시공 여건에 따라 일부 구간에는 배전 케이블이 함께 적용된다. 가온전선은 데이터센터 내 배전 구간에 저마찰 케이블을 적용하면 복잡한 배선 공사의 작업 시간을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마찰 케이블의 핵심 소재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업체가 북미와 유럽의 일부 기업으로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가온전선은 지난해 북미 반도체 공장에 저마찰 케이블을 공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공장 등 대규모 산업시설에 이어 AI 데이터센터로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부터 내부 배전설비까지 연결하는 제품군도 구축하고 있다. 미국 법인 LSCUS는 변전소와 데이터센터 단지를 연결하는 중전압(MV) 케이블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부에는 저전압(LV) 케이블과 버스덕트를 공급한다.

2026.09.02 10:09류은주 기자

현대백화점, 中 BFC몰과 VIP 제휴…2040 '영리치' 유치 나선다

현대백화점이 중국 상하이 프리미엄 쇼핑몰 BFC몰과 VIP 고객을 공유하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특히 BFC몰 VI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40세대 고객을 겨냥해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점포 방문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중국 BFC몰과 'VIP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양사 VIP 고객에게 상호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태국과 일본, 싱가포르, 마카오에 이어 현대백화점이 해외 유통채널과 맺은 다섯 번째 VIP 서비스 협업이다. BFC몰은 중국 상하이 와이탄 인근 BFC 복합단지에 자리 잡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이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스토어와 야시장, 문화 행사 등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드래곤과 국내 블록 제조사 옥스포드가 협업한 아트토이 팝업스토어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 VIP 고객이 BFC몰을 방문하면 현지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포선 파운데이션 상하이 관람권 3매와 관광 상담, 주요 레스토랑 우선 예약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BFC몰 VIP 고객에게는 한국 방문 시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의 VIP 라운지를 개방한다. 명품 브랜드 매장에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는 패스트트랙과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 이용권 3매, 할인·추가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향후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등 시즌별 행사와 연계한 혜택도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중국 VIP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가 있다.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국적 방한객의 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1% 늘어 국가별 증가율 가운데 가장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태국 시암 피왓 그룹, 일본 한큐백화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마카오 샌즈 차이나 등과 VIP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등 유럽 유통업체로 제휴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BFC몰 주요 고객층인 중국 영리치 사이에서 더현대 서울 등 현대백화점의 리테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글로벌 VIP 마케팅 협업을 강화해 구매력 높은 해외 고객을 지속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10:02안희정 기자

호주 핵심광물에 韓 기술 결합…장인화 "공급망 협력 키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호주의 핵심광물 자원과 한국의 제련·가공 기술을 결합한 공급망 협력을 제안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중심이던 호주 사업을 리튬과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이 2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제47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한국 측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는 1일부터 이틀간 애들레이드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과 돈 패럴 통상관광장관, 마틴 퍼거슨 호·한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양국 정부와 경제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개회사에서 핵심광물을 양국 산업 협력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호주의 자원과 한국의 제련·가공 기술을 연계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천연가스 공급망 안정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기존 자원·에너지 협력을 방산과 우주, 연구개발 분야로 확대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회의에서는 철강·이차전지소재·핵심광물, 혁신·연구개발, 에너지 전환·탈탄소화 등 3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포스코그룹은 호주핵심자원연구소의 활동을 소개하고 양국 간 자원 협력을 공동 연구와 기술개발 단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등 기존 에너지 자원 확보와 함께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회의 전날인 1일 팀 에어즈 호주 산업혁신장관과 돈 패럴 통상관광장관을 각각 만나 포스코그룹의 현지 사업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그룹이 호주에서 추진하는 철강과 리튬, 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리튬 생산업체 필바라미네랄즈 경영진과도 만나 리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자원인 철강과 전략자원인 리튬, 에너지자원을 3대 사업축으로 삼는 '트리플 코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호주는 포스코그룹 원료 조달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포스코는 1971년 호주산 철광석 장기 구매를 시작한 이후 15억톤 이상 현지 원료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에는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에 참여했다.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필바라미네랄즈와 합작해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2022년 인수한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호주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6.09.02 09:42류은주 기자

유튜브서 아마존 상품 바로 판다…"구글, '영상 쇼핑' 키워"

유튜브가 아마존과 손잡고 온라인 쇼핑 사업을 확대한다. 유튜브 영상이나 라이브 방송에서 아마존 상품을 바로 소개하고 구매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 전자상거래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아마존을 유튜브 쇼핑의 새로운 제휴 파트너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영상과 라이브 방송에 아마존 상품을 직접 태그할 수 있다. 시청자가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크리에이터는 판매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다. 트래비스 카츠 유튜브 쇼핑 총괄은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 만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유튜브는 전자상거래를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과거 팟캐스트와 TV 시청 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한 것처럼 쇼핑 분야도 적극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카츠 총괄은 "영상이 사람들이 쇼핑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며 "과거에는 쇼윈도를 둘러봤다면, 지금은 영상을 둘러본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기존 판매원보다 크리에이터를 더 신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유튜브 쇼핑에서는 소규모 브랜드와 소비자직접판매(D2C) 업체뿐 아니라 월마트, 세포라, 홈디포 등 수천개 판매자의 상품을 태그할 수 있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상품 태그 작업도 간소화되고 있다. 시청자는 상품 태그를 누르면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카츠 총괄은 영상 설명란에 들어간 일반 제휴 링크보다 쇼핑 태그의 이용자 반응이 약 두 배 높아 크리에이터들이 수수료 수익을 얻기도 더 쉽다고 설명했다. 카츠 총괄은 유튜브가 전자상거래 시장의 후발 주자임에도 충분한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유튜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검색엔진이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과 달리 이용자들이 상품을 검색하는 데 많이 사용한다”며 “구글 생태계의 일부인 만큼 제미나이 같은 기술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2 09:21류승현 기자

현대로템, 스마트물류·자동화 공급망 강화…협력사 참여 확대

현대로템이 에코플랜트 협력사의 입찰 참여 범위를 수소설비와 항만이송로봇 등으로 넓히고, 향후 5년간 관련 투자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일 충남 당진사업장에서 '2026 현대로템 에코플랜트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협력사 지원 및 공급망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에코플랜트 부문 협력사 30곳과 현대로템 임직원이 참석했다. 현대로템 에코플랜트사업본부는 스마트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항·제철 인프라 등 산업설비 및 자동화 사업을 담당한다. 회사는 일부 사업에만 참여하던 협력사에 다른 분야 입찰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는 기존 거래 영역을 넘어 스마트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항설비, 제철·산업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협력사와의 거래 범위는 수소설비와 항만이송로봇, 철도 전기·기계설비 분야로도 확대한다. 항만이송로봇은 항만 안에서 화물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무인 이동장비다. 현대로템은 에코플랜트 부문 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투자 확대가 협력사의 신규 일감 확보와 국내 산업설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올해 디펜스와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전 사업부문에서 총 1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는 펀드를 통해 운영자금과 투자자금을 빌릴 때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현대로템은 앞서 레일솔루션 협력사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700억원 수준이던 펀드를 1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신한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과 연계한 1조 5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무역금융과 보증, 우대금리 등을 제공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협력사 기술보호 제도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기술자료 요청 절차를 체계화하고 보안 소프트웨어 이용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전문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도 제공한다. 현대로템 기술교육원을 활용한 협력사 임직원 교육도 확대한다. 품질·생산·설계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활용과 업무 자동화 관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안전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도 신설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5개 협력사를 처음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회사는 앞으로 반기마다 안전평가를 진행해 우수 협력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투입 인력 규모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계약이행보증증권을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26.09.02 08:43류은주 기자

"보고서 등 각종 공공 콘텐츠 간편 제작"...크리니티, '웍스AI' 공급 확대

SaaS 메일협업·메일보안 전문기업 크리니티(대표 유병선)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 '웍스AI' 공급을 확대, 공공 분야 AI 파트너 사업에 본격 나섰다. 그동안 '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을 운영해 온 공공기관 고객들을 중심으로 웍스AI를 추가 공급하고 있다. 공공메일을 다년간 구축·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도입 상담부터 초기 이용환경 설정, 운영 지원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도입 사례도 나왔다. 체육·교통시설 관리와 도시개발 사업을 운영하는 한 지방공기업은 최근 웍스AI를 도입해 현재 전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이 기관은 반복적인 문서 업무 부담을 줄이고, 기관의 관리 환경 안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웍스AI' 도입을 검토했다. 기존에 이용하던 '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 운영사를 통해 도입 상담과 초기 이용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요하게 고려됐다. 이 기관은 보고서·기획서 초안 작성, 공고문·안내문 작성, 데이터 분석 및 표 정리는 물론 포스터·PPT·배너 등 각종 콘텐츠 제작에도 '웍스AI'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약 4000페이지에 달하는 내부 규정집을 데이터로 학습, 직원이 규정 관련 질문을 하면 AI가 찾아 답변하는 'AI 규정 어시스턴트'를 에이전트로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회계 처리 절차를 안내하는 에이전트, 시스템 장애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안내하는 에이전트 등 업무별 AI 에이전트도 함께 활용하고 있다. 회의 녹취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요약해 회의결과 자료 작성에 활용하는 등 반복 업무 과정도 간소화했다. 도입 초기에는 활용도가 높지 않았지만, 활용 가능한 기능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월 토큰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해당 기관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 운영사를 통해 생성형 AI 도입을 함께 검토할 수 있어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공공기관 특성상 보안성 검토 통과,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 충족, CSAP 인증 획득과 같은 보안 요구사항이 가장 중요했고, 웍스AI가 이를 충족한 점이 큰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SI 업체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담당자가 직접 필요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배포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니티는 '웍스AI' 파트너사로서 고객의 업무 목적과 조직 규모에 맞는 도입 상담부터 라이선스 공급, 초기 이용환경 설정, 사용자 안내, 운영 문의 지원까지 제공한다. 공공기관과 기업이 필요한 부서와 인원부터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다년간 축적한 공공메일 구축 및 운영 경험과 고객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단순 AI 라이선스 공급을 넘어 기존 업무 환경과 이용 목적을 고려한 도입 방안을 제시한다. 파트너 전용 도입 혜택과 전담 지원창구를 통해 고객의 초기 도입 및 운영 부담을 낮추는 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도입은 기술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관의 업무 환경과 운영 기준에 맞춰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크리니티가 보유한 공공메일 운영 경험과 웍스AI 파트너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AI 업무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07:00방은주 기자

리본,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 포트폴리오 강화

신세대 라우터, 확장된 라우팅과 자동화, 보안, 동기화 역량 제공 플레이노, 텍사스, 2026년 9월 2일 /PRNewswire/ -- 실시간 통신 기술과 IP 라우팅, 광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리본 커뮤니케이션즈(Ribbon Communications Inc., 나스닥: RBBN)가 9월 1일, 핵심 인프라 포트폴리오 확대를 발표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유틸리티 기업들이 점차 복잡해지는 운영 네트워크를 현대화하는 동시에 필수 서비스에 요구되는 신뢰성과 보안, 결정론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다. 리본의 경험은 전 세계에 배치된 수십만 개의 네트워크 요소를 아우르며, 업계에서 가장 복잡한 네트워크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유틸리티 기업들은 전력망을 현대화하고, 분산형 에너지 자원을 통합하고, 신뢰성을 개선하며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커지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운영 기술과 차세대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하는 통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리본의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 포트폴리오는 유틸리티 기업들이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미션 크리티컬한 서비스를 보호하면서도 자신들의 속도에 맞춰 자신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본의 샘 부치(Sam Bucci) 수석부사장 겸 최고 운영 책임자는 "유틸리티 기업들은 핵심 운영을 중단하지 않으면서도 네트워크를 현대화하고 사이버 회복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디지털 전력망 이니셔티브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확장된 포트폴리오는 이들이 하나의 현대적인 플랫폼에서 기존 요구사항과 차세대 요구사항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NPT 1022M과 NPT 2104는 NPT 1012D와 NPT 2714를 포함한 기존 플랫폼의 입증된 역량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러한 기술들은 리본의 IP rNOS 라우팅 소프트웨어와 광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뮤즈(Muse) 다계층 자동화 플랫폼(MAP)과 결합해, 현대 유틸리티 운영을 뒷받침하는 통합형 IT/OT 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리본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 유틸리티 네트워크 현대화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리본의 솔루션은 원격 보호와 SCADA, 운영용 음성통신, 상시 가동형 OT 운영, 결정론적 패킷 전송(MPLS-TP, SR-TE), 확장 가능한 IP/MPLS 네트워킹, 그리고 전력망 전반의 정밀한 주파수 및 시간 동기화를 위한 클래스D 타이밍을 지원한다. 이러한 역량들은 유틸리티 기업들이 운영의 연속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통신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동시에 첨단 모니터링과 자동화, 영상, 분산형 에너지 자원 관리, 스마트그리드 분석을 도입할 수 있게 한다. 리본의 강력한 기능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구축, 운영 및 관리를 간소화하는 핵심 인프라 중심의 자동화 및 AI 기반 역량을 제공하는 뮤즈 첨단 100GbE 및 400GbE 인터페이스와 함께 제공되는, 64kbit/s PCM 서비스를 위한 첨단 회선 에뮬레이션 레거시 내장형 양자 안전 보안 및 MACsec IEC 61850 준수 및 IEEE 1613 클래스B 인증 완전히 통합된 IPoDWDM 부치 부사장은 "이러한 혁신은 유틸리티 기업들의 운영에 필수적인 신뢰성과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TDM에서 IP-MPLS와 세그먼트 라우팅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유틸리티 기업에 견고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를 통해 유틸리티 기업들은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공통된 아키텍처에서 기존 서비스와 현대적 서비스를 모두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리본 소개 리본 커뮤니케이션즈(나스닥: RBBN)는 모바일 및 유선 서비스 제공업체, 기업, 핵심 인프라 및 국방 부문을 위한 음성통신 소프트웨어와 IP 라우팅, 광 네트워크 분야의 글로벌 공급업체다. 당사는 최신 AIOps 자동화 플랫폼과 에이전틱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의 자율 네트워크로의 여정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이들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rbb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예측 진술에 관한 중요 정보 본 보도자료에 포함된 정보는 위험과 불확실성을 수반하는 미래 사건에 관한 미래 예측 진술을 포함한다. 리본 커뮤니케이션즈 제품 사용으로 예상되는 혜택에 관한 진술을 포함해, 이 보도자료에 포함된 역사적 사실에 관한 진술이 아닌 모든 진술은 미래 예측 진술이다. 리본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는 미래 예측 진술에서 고려된 것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리본 커뮤니케이션즈의 사업과 관련된 위험 및 불확실성에 대한 추가 정보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리본 커뮤니케이션즈의 가장 최근 연간 또는 분기 보고서의 '위험 요인(Risk Factors)'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미래 예측 진술은 해당 진술이 작성된 날짜를 기준으로 한 리본 커뮤니케이션즈의 견해만을 나타내며, 이후 날짜에도 리본 커뮤니케이션즈의 견해를 나타내는 것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리본 커뮤니케이션즈는 향후 어느 시점에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할 수도 있으나, 리본 커뮤니케이션즈는 그렇게 할 의무가 없음을 명시적으로 밝힌다. 투자자 문의처+1 (978) 614-8050ir@rbbn.com 미디어 문의처캐서린 베르티에(Catherine Berthier)+1 (646) 741-1974cberthier@rbbn.com

2026.09.02 02:10글로벌뉴스

가트너, 내년 AI보안 시장 69% 성장…'사용 통제' 73%로 최고

가트너(Gartner)가 내년 AI보안 시장 규모를 47억 8300만 달러(약 6조 6천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보다 약 69% 증가한 수치다. 2028년에는 약 77억 달러(약 10조 6천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가 말하는 AI 보안 시장은 ▲AI 애플리케이션 보안 ▲AI 사용 통제 ▲AI 거버넌스 플랫폼 ▲AI 게이트웨이 ▲기타 AI보안 등 다섯 가지다.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고 관련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말한다. AI 애플리케이션 보안이 내년에 가장 큰 지출 규모를 유지하며 약 8억 5100만 달러(약 1조 2천억 원)에 달하고, AI 사용 통제는 약 7억 4900만 달러(약 1조 320억 원)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성장률은 다르다. AI 사용 통제 분야가 73%로 가장 높고, AI 게이트웨이가 70.9%로 뒤를 이었다. 우파디야이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AI 런타임 보호, 전용 게이트웨이와 같은 방어 기술이 성숙해지고 기술 신뢰도가 높아질수록 기업 도입도 빨라질 것”이라며 “기업들이 AI 활용을 확대하는 현 상황에서 기존 모니터링 체계로 포착하기 어려운 자율형 AI 기반의 새로운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한 AI 보안 전문 솔루션 수요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이들 AI보안 시장의 경쟁 양상은 분야별로 다르다. AI 거버넌스 플랫폼과 AI 게이트웨이는 기존 기업용 거버넌스, 데이터 및 API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주요 공급업체들은 AI 기능을 추가하거나 전문 제품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AI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AI 사용 통제 분야에는 스타트업이 대거 진입하는 추세다. 우파디야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대형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공급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기존 보안 도구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일반 소프트웨어와 동일하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AI 특화 위협에 대응하려면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AI사용 통제와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전문 솔루션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가트너는 오는 2029년까지 접근 제어 취약점과 프롬프트 인젝션을 악용한 공격이 AI 에이전트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 성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AI 고유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AI 모델을 식별·모니터링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고도화된 AI 보안 솔루션 도입도 늘고 있다. 샤일렌드라 우파디야이(Shailendra Upadhyay)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AI 시스템 보호, 새로운 취약점 대응,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방어 역량 강화가 기업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AI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서드파티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취약점과 공급망 공격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적절한 보안 및 가시성 통제 수단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의 AI 이니셔티브는 실패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6.09.01 22:57방은주 기자

공정위, 쿠팡 또 현장조사…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여부 들여다봐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을 상대로 다시 현장조사에 나섰다. 앞선 현장조사가 절차적 적법성 논란으로 무산된 지 일주일여 만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자양동 쿠팡 본사에 조사관 30여명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쿠팡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거나 다른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에는 지난 2016년부터 약 10년간의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진행된 현장조사와는 별개의 사안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쿠팡이 납품업체에 쿠폰 비용 등을 부당하게 전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시도했다. 당시 쿠팡은 조사 개시 7일 전 사전 통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현장조사 결정·처분의 집행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소송도 제기했다. 반면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직전 조사와 달리 조사 개시 전 서면 통지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도 이번 현장조사에는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와 쿠팡의 현장조사를 둘러싼 법적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쿠팡이 제기한 현장조사 결정 취소 관련 소송의 심문기일은 오는 2일 열릴 예정이다.

2026.09.01 18:12류승현 기자

내년 전기차 보조금 2조 첫 돌파…'탄소 저감 vs 혈세 유출' 논쟁 가중

전기차 판매량이 고속 성장하면서 정부가 내년 전기차 보조금 재원을 2조원 넘게 책정했다. 국가 탄소 배출량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동화 속도를 늦출 수 없다는 차원이지만, 일각에서 수입산 전기차에 혈세가 대거 유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 관련 논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 중 전기차 보급 사업에 2조 1403억원이 편성됐다. 전년 대비 32.8%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2024년까지 주춤했던 전기차 보급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내년 이후에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 연간 전기차 판매량을 50만대 이상으로 추산해 예산을 대폭 늘렸다. 기후부 관계자는 지난 31일 내년 예산안 관련 브리핑에서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가 7월 기준 20만대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35만대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은 4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는데, 제조사나 모델 가격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전기차 판매량도 10~20% 정도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실제 보급 대수는 5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보조금 예산 확대는 판매량 촉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올해 전기차 판매량 급증에 따라 국고 보조금은 지난달 기준 90% 이상 소진됐고, 전기차 보조금에 책정한 지방비를 소진한 지방자치단체도 여럿 나타난 상황이다. 소비자가 보조금 예산 소진 때문에 내년까지 전기차 구매를 미루게 되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보조금을 비롯한 전동화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목표 대비 현재 진도도 늦은 편이다. 2030년까지 수송 부문 ND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보급 대수 420만대를 목표로 잡았지만, 지난 4월에서야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업계에선 사실상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최근 전기차 판매량 중 수입산 비중이 상당한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한 중국산 전기차 공세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전기차 보급 확대 과정에서 국산 전기차의 시장 입지 약화를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확대된 유럽도 현지 기업들이 전기차 판매 저조를 겪은 바 있다. 올해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테슬라의 경우,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6만 637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150% 증가했다. 중국산 모델Y가 판매량 제고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지난해 국내 전기승용차 시장에 진입한 BYD도 1만 4521대를 판매하면서 수입차 4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생산촉진세제를 대안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대당 약 400만원 수준의 세액공제를 지원해 자국 제조업 보호에 공들이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지난달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했지만, 전기차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유럽,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로 대응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관계나 나라 경제 규모 등을 고려하면, 같은 방법을 취했을 때 중국의 보복이 치명적일 수 있다"며 "자동차는 국내 생산분이 많기 때문에 세액공제가 도입되면 가격 경쟁력 제고에 충분히 도움이 되고, 협력업체들도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산안 브리핑에서 기후부 관계자는 "지자체 예산 확보 등을 포함한 문제들을 연말까지 개선해 내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9.01 17:36김윤희 기자

한국후지쯔, 제약·바이오 설비 관리 디지털화…자산관리 솔루션 'Ax' 국내 출시

한국후지쯔가 제약·바이오 기업의 오랜 과제인 설비 관리 문제 해결에 나선다. 엑셀과 개별 문서로 흩어져 있던 교정·정비 이력을 한 시스템으로 묶어 규제기관 실사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후지쯔는 생명과학 산업용 클라우드 자산관리 솔루션 'Ax(Asset Excellenc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Ax는 설비·계측기와 연구·시험 장비의 예방정비, 교정, 작업지시, 서비스 이력 등 자산의 전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마스터컨트롤의 생명과학 산업 특화 전산화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CMMS)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설비와 계측기는 단순한 생산 자산을 넘어 제품 품질과 기록의 신뢰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관리 대상이다. 교정이나 예방정비가 적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시험 결과의 신뢰성과 배치 생산 일정, 일탈 조사, 규제 대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상당수 기업이 품질관리시스템(QMS)과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전산화했더라도 설비 유지보수와 교정 이력은 엑셀이나 문서, 개별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자산 관련 정보의 일관된 추적성과 규제기관 실사 대응 체계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Ax는 이처럼 분산된 자산 운영 환경을 체계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사용자는 장비별 상태와 위치, 교정 일정, 예방정비 계획, 작업지시, 서비스 기록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기간이나 사용량을 기준으로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교정 대상 장비와 표준기, 교정·유지보수 수행 이력, 외부 서비스 업체의 작업 기록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GxP(의약품 품질·안전성과 데이터 신뢰성 확보를 위한 규제 기준) 준수 관점에서 설비 신뢰성 확보를 지원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21 CFR 파트 211과 유럽연합(EU) GMP 등 주요 규제 기준에서도 제조·시험 장비에 대한 적절한 유지관리와 교정, 관련 기록의 체계적인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마스터컨트롤은 품질관리 솔루션 'Qx(Quality Excellence)'와 제조관리 솔루션 'Mx(Manufacturing Excellence)'에 이어 자산관리 솔루션 Ax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품질·제조·자산 영역을 아우르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명과학 기업의 디지털 운영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최근 생명과학 산업에서는 전산화 시스템과 데이터 생애주기 관리뿐 아니라 리스크 기반 운영과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의사결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품질·제조·자산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축적하고 활용하는 디지털 운영 기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후지쯔는 2013년부터 마스터컨트롤의 국내 단독 파트너로 제품 판매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LG화학과 동아제약, 동아ST 등 국내 기업의 품질경영시스템(QMS) 도입도 지원했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마스터컨트롤 Ax 출시는 생명과학 기업의 디지털 운영 범위를 품질·제조에서 설비·자산관리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고객이 규제기관 실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과 AI 기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29김동원 기자

공정위, 장류 가격 담합 CJ·대상·샘표 현장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CJ제일제당과 대상, 샘표 등 주요 장류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고추장과 간장 등 장류 제품의 가격 결정 과정에서 업체 간 담합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국제카르텔과는 이날부터 CJ제일제당과 대상, 샘표, 풀무원, 사조대림 등 5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각 업체의 장류 제품 가격 결정 과정과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사업자 간 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하거나 조정하는 등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국내 장류 시장의 주요 사업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대상은 '청정원', 샘표는 '샘표' 등의 브랜드를 통해 고추장·된장·간장 등 장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과 사조대림도 장류 시장에서 관련 제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 공정위는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가격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설탕과 밀가루, 전분·전분당 등 식품 원재료 시장에서 잇따라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조사 범위를 장류 시장으로 넓히는 모습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조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2026.09.01 17:07류승현 기자

기아, 두 달 연속 내수 1위…8월 완성차 5사 판매 28.3% 급감

기아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두 달 연속 월간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국내 완성차 5사의 8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28% 넘게 감소했다. 5개 업체가 일제히 뒷걸음질한 가운데 기아와 GM한국사업장(한국GM)은 수출 증가로 전체 판매 성장세를 지켰다. 1일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KGM)·한국GM·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5사가 발표한 8월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내수 판매량은 총 7만 9601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 11만 961대보다 3만 1360대(28.3%) 감소했다. 전월 10만 7797대와 비교해도 26.2% 줄었다. 기아는 8월 국내에서 4만 213대를 판매하며 3만 4333대에 그친 현대차를 5880대 차이로 앞섰다. 기아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6%, 현대차는 41.1% 각각 감소했다. 기아가 월간 내수 판매에서 현대차를 앞선 것은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4월 처음으로 현대차를 제친 데 이어 7월 다시 1위에 올랐고, 8월까지 선두를 지키며 두 달 연속 내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는 현대차가 5만8330대로 기아 4만3501대보다 1만4829대 많았다. 1년 만에 양사의 순위가 뒤바뀐 셈이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 감소 대수는 2만3997대로 완성차 5사 전체 감소분의 76.5%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8월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에서 그랜저가 593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싼타페 3596대, 쏘나타 3105대가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 판매량은 4545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2% 감소했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도 25만4241대로 8.5% 줄면서 전체 판매는 28만8574대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내수 감소를 해외 판매로 상쇄했다. 해외 판매는 22만 5413대로 전년 동월보다 7.4% 증가했고 특수차량 1049대를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26만 6675대로 5.0% 늘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6397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4186대, 스포티지 3874대, 레이 3718대 순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하기휴가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은 지역별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판매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 3사의 내수 판매 감소 폭은 더 컸다. KGM은 내수에서 230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3.3% 감소했다. 수출은 반조립제품(CKD) 60대를 포함해 4560대로 5.1% 줄었다. 전체 판매량은 6860대로 22.6% 감소했다. 다만 1~8월 누적 수출은 4만5454대로 1.2% 늘었다. KGM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판매 확대, 미얀마 브랜드 출시 등을 통해 수출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731대로 39.4%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2만 2311대로 12.4%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을 2만 3042대로 끌어올렸다. 전체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출이 1만 8223대로 16.1%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2024대와 수출 2237대 등 총 426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내수는 47.7%, 수출은 13.6%, 전체 판매는 34.0% 감소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18.8%, 수출은 68.7% 증가했다. 폴스타4 수출 1232대가 전월 회복세를 이끌었다. 올해 1~8월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한 비중은 7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 디 올 뉴 아반떼 등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6:58김재성 기자

[현장] 몽고DB "데이터 구조 재설계 필요…韓 제조·금융·공공시장 공략"

"우리는 한국 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뒷받침하는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기존 시스템 기술 부채와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줄이는 동시에 제조·금융 등 산업별 AI 활용을 늘릴 것입니다. 파트너 생태계와 공공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준비도 마쳤습니다." 장정욱 몽고DB코리아 지사장은 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에서 열린 '몽고DB닷로컬 서울'에서 국내 시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기업 데이터 환경을 현대화하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사업 축으로 제시했다. 장 지사장은 기업이 오랜 기간 누적한 기술 부채와 복잡한 시스템 구조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기반을 유연하게 재구성해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나 AI 기술을 기존 업무에 더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AI 분야에서는 실제 운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몽고DB는 데이터베이스(DB) 중심으로 기업 데이터를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에 연결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 지사장은 국내 제조업을 몽고DB의 주요 공략 분야로 꼽았다. 제조 현장에서 설비와 센서로부터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를 생산·물류 시스템과 연결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공정 상황을 파악하거나 이상을 예측·대응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한국 제조업의 근간인 중소·중견기업은 AI 도입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며 "기존 시스템을 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이후 AI 활용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것을 제조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뒀다"고 강조했다. 장 지사장은 금융권에서도 데이터 보안과 규제 요건을 고려한 AI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금융사가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을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거래탐지와 문서 인텔리전스, AI 어시스턴트 등으로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화와 추천, 검색 등 실시간 서비스 개선 수요를 공략한다고 밝혔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함께 처리하면서 이용자 행동과 서비스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애플리케이션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장 지사장은 AI 확산에 따라 기업 데이터 아키텍처 자체를 재설계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정 인프라나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성과 확장성, 보안성을 확보하면서 실시간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이터 계층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산업별 AI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파트너 생태계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플랫폼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완성하기 어려운 만큼 산업과 고객 업무를 이해하는 파트너와 협력할 방침이다. 실제 구축부터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공공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실제 몽고DB는 최근 공공기관이 자사 제품을 도입할 수 있도록 조달 절차를 마치고 나라장터에 제품 등록을 완료했다. 그는 "국내 민간 기업뿐 아니라 기관까지 데이터 현대화·AI 사업서 우리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틀라스에 에이전트·검색 통합…관리형 MCP 서버 정식 출시 이날 몽고DB는 행사 기조연설에서 '몽고DB 아틀라스 관리형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정식 출시 소식을 알리고, '아틀라스 임베딩·리랭킹 API'를 공개했다. 관리형 MCP 서버는 기존 로컬 MCP 서버 기능을 몽고DB 아틀라스가 직접 호스팅하는 서비스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프랭크 리우 몽고DB 프로덕트 매니저는 "아틀라스 관리형 MCP 서버를 이용하면 개발자가 별도 MCP 서버를 직접 구축하고 배포할 필요가 없다"며 "챗GPT와 클로드, 커서 등 MCP를 지원하는 AI 도구를 아틀라스에 연결해 자연어로 데이터와 DB 운영 환경을 함께 다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우 매니저는 MCP 서버 지원 범위도 데이터 조회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몽고DB 컬렉션을 조회하고 스키마를 파악하거나 인덱스까지 관리할 수 있다. 아틀라스 클러스터 생성과 설정, 사용자 접근 권한 관리, 성능 확인 등 제어 영역까지 같은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수행할 수 있다. 그는 MCP 서버에 보안 기능도 소개했다. 이 시스템 보안에는 사용자 위임 방식 인증 구조가 적용됐다. 사용자는 오어스(OAuth)를 통해 자신의 권한 범위 안에서만 AI 에이전트가 시스템에 접근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읽기 전용 권한을 부여하면 에이전트 역시 쓰기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 헤드리스 환경과 멀티에이전트 워크로드를 위한 서비스 계정도 지원한다. 사람이나 에이전트가 수행한 작업은 특정 사용자 또는 에이전트에 연결해 로그로 기록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DB 운영에 참여하더라도 누가 어떤 작업을 수행했는지 추적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크리스토퍼 셤 몽고DB 제품 관리 총괄은 새로 출시된 아틀라스 임베딩·리랭킹 API을 소개했다. 아틀라스 임베딩은 몽고DB 데이터에 AI 검색용 벡터를 만들기 위해 외부 시스템을 별도 연결하지 않고 아틀라스 안에서 임베딩 모델을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능이다. DB와 벡터 검색 계층, 모델 제공업체를 각각 관리하던 구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셈이다. 셤 총괄은 "기존에 보이지 모델을 직접 호출하던 개발자는 URL과 API 키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아틀라스로 옮길 수 있다"며 "토큰화 방식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모델 이름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전체 개발 스택을 다시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몽고DB는 검색 모델 제품군도 확대했다. 범용 텍스트 임베딩 모델 '보이지 4'는 일반 텍스트를 임베딩으로 변환하며 '보이지 멀티모달 3.5'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섞인 데이터까지 벡터화한다. '리랭크 2.5'는 검색 결과를 다시 정렬해 검색 정확도와 관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보이지 4는 크기가 다른 모델이 동일한 임베딩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몽고DB는 이를 통해 비용과 지연시간을 낮추면서 검색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셤 총괄은 "우리는 관리형 MCP 서버와 검색 기술을 결합해 AI 에이전트 개발부터 데이터 접근과 운영, 검색까지 아틀라스에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6:10김미정 기자

중국차 공세에 각자도생 접는 완성차…소프트웨어 합종연횡 가속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에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기술까지 더해 세계 시장을 확대해 나가자 글로벌 완성차들이 독자 개발 일변도에서 벗어나 협력구도를 짜고 있다. 개발비를 나누고 출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경쟁사나 빅테크와 손잡는 '소프트웨어 합종연횡'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적용할 핵심 전자제어장치(ECU)와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차세대 SDV의 전자·전기(E/E)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고성능 메인 ECU와 차량 각 영역을 관리하는 존 ECU의 공통 사양을 마련한다. ECU에서 구동되는 차량용 운영체제(OS)와 미들웨어,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의 주요 부분도 공동 개발한다. 공동 개발한 기술은 2029회계연도 이후 양사 차세대 SDV에 적용될 예정이다. 혼다와 닛산은 기술과 개발 인력을 합쳐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두 회사가 지난해 2월 경영 통합 논의를 중단한 뒤에도 소프트웨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회사 자체를 합치지 않더라도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SDV 기반 기술은 공동 개발하는 선택적 협업에 나선 셈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협력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중국 업체들의 거센 해외 공세가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전기차 수출은 120% 이상 늘었다. 전기차 시장이 차량용 OS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경쟁으로 옮겨가면서 기존 완성차가 모든 기술을 단독으로 개발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기아는 완성차 간 공동 개발 대신 엔비디아와의 기술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3월 엔비디아와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의 자체 SDV 아키텍처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을 결합해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 확장할 수 있는 통합 자율주행 구조를 구축한다. 현대차는 2028년 출시할 첫 양산형 SDV에 엔비디아와 협력한 레벨 2+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포티투닷·모셔널이 수집한 주행 데이터를 같은 기준으로 통합해 자체 자율주행 AI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외부 플랫폼을 활용하되 데이터와 자체 AI 기술은 내재화하는 병행 전략이다. 폭스바겐그룹은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합작사 'RV 테크'를 설립하고 차세대 존 기반 SDV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카우트 시험 차량을 활용한 동계 시험을 마쳤으며, 폭스바겐은 2027년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차 ID.에브리1부터 관련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연합이 세력을 넓히고 있다. 화웨이의 '하모니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HIMA)'에는 싸이리스와 체리자동차, 베이징자동차, JAC자동차, 상하이자동차가 참여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들 업체와 차량 설계부터 생산, 품질 관리, 스마트 콕핏·주행 기술, 판매와 고객 서비스까지 협력한다. 완성차 업체끼리 기반 기술을 나누는 일본·유럽 방식과 달리 빅테크가 다수 완성차를 하나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묶는 구조다. 협력 확대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투자에 따른 부담을 분산할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는 구조조정과 기술 교체 비용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21억8000만 유로(약 3조 465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GM도 2024년 12월 크루즈의 로보택시 개발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고 관련 사업을 정리했다. 이후 크루즈 부문의 조정 EBIT(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 손실은 2024년 17억 달러(약 2조 3261억원)에서 지난해 3억 달러(약 4105억원)로 14억 달러(약 1조9156억원) 감소했다. 다만 공동 개발이 위험 감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핵심 플랫폼 개발이 지연되거나 오류가 발생하면 여러 회사의 신차 일정과 품질 문제가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정 반도체와 OS,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기술 전환 비용 증가와 협상력 약화도 부담으로 돌아온다. 차량 데이터의 소유권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결정권, 고객 접점 역시 쟁점이다. 빅테크가 스마트 콕핏과 자율주행, 앱 생태계와 판매 서비스까지 장악하면 완성차 업체가 제조 역할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가치사슬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서비스까지 넓어졌지만 완성차 업체가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은 제한적"이라며 "기술 내재화를 지향하더라도 생존을 위해 다른 산업과 협력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 협력이 확대될수록 완성차 업체 간 제품 차별화가 흐려질 수 있다"며 "결국 소비자 경험에서 각 브랜드만의 차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6.09.01 16:09김재성 기자

챗GPT 광고 매출, 200일 만에 1조원 돌파…오픈AI, 수익성 입증

오픈AI가 챗GPT에 붙인 광고로 인공지능(AI) 광고 시장의 문을 열었다. 서비스 반년여 만에 조 단위 매출을 올리며 챗봇 광고도 수익원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1일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광고 연환산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도달했다. 지난 2월 미국에 광고 서비스를 도입한 지 약 200일 만이다. 광고는 이용자가 챗GPT에 "이사하는데 필요한 가전을 추천해달라"고 물으면 그 대화 내용에 맞는 상품 광고가 답변 옆에 붙는 식으로 이뤄진다. 검색어에 맞춰 광고가 뜨던 방식이 이용자와 AI가 나눈 대화에 맞춰 광고가 붙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런 방식의 광고는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한 온라인 쇼핑 광고주는 28일간 광고를 집행해 광고비의 3배를 벌었다. 한 기술 파트너의 경우 광고를 보고 유입된 이용자의 80% 이상이 신규 고객이었다. 오픈AI가 광고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서다. 개인 이용자 중심으로 성장한 오픈AI는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앤트로픽보다 매출 성장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광고를 구독과 기업용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에 이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워 이를 만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챗GPT 광고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40여 개국에서 운영된다. 이날부터는 인도,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광고주가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광고를 구매하는 셀프서비스 방식도 도입했다. 초기에는 대행사 중심으로 광고를 판매했으나 지난 5월 이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으로 광고주를 넓혔다. 현재 주요 AI 기업 중 챗봇에 광고를 붙인 곳은 오픈AI뿐이다. 구글은 챗봇 제미나이에 광고를 넣지 않는 대신 검색 화면의 AI 답변에만 광고를 붙였다. 20년간 검색 광고로 벌어온 수익 기반을 지키면서 챗봇은 광고 없이 두는 쪽을 택했다. 앤트로픽은 아예 자사 챗봇 클로드에 광고를 붙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기업마다 다른 전략을 추구하는 것은 챗봇 광고의 불확실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미국 AI 광고 지출이 올해 320억 달러(43조 8000억 원)에서 2030년 682억 달러(약 93조 원)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은 챗봇 대화 안이 아니라 구글 AI 개요 옆에 붙는 검색 광고처럼 AI가 생성한 콘텐츠 옆에 표시되는 형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챗GPT처럼 챗봇 안에 직접 붙는 광고는 올해 전체 AI 광고의 3%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용자 신뢰도 과제로 남는다. 지난 1월 입소스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63%는 AI 검색 결과에 광고가 붙으면 그 답변을 덜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오픈AI는 "챗GPT에 사람들이 두는 신뢰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챗GPT 광고는 항상 명확히 표시되고 챗GPT 답변과 분리돼 있으며 광고주는 이용자의 사적 대화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9.01 15:48김동원 기자

에스앤에스텍, '삼성D향' 고해상도 OLED용 DUV 위상반전 블랭크마스크 국책과제 돌입

블랭크마스크 업체 에스앤에스텍이 삼성디스플레이 납품을 목표로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심자외선(DUV) 블랭크마스크 박막을 국책과제로 개발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앤에스텍은 산업통상부의 소재부품산업기술혁신(양산성능평가지원) 사업 중 하나인 'SDC(삼성디스플레이)향 고해상도 OLED 제작을 위한 심자외선(DUV) 위상반전 블랭크마스크 박막 개발' 과제를 지난 4월 시작했다. 전체 연구기간은 2027년 12월까지다. 과제관리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다. 연구목표는 "에스앤에스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DUV 위상반전 블랭크마스크를 수요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연계해 시제품 인정·표준화를 완료하는 것"이다. 에스앤에스텍은 "양산 제품화까지 도전하겠다"며 "공급기업(에스앤에스텍)에서 개발한 블랭크마스크 특성을 수요기업(삼성디스플레이)이 요구하는 특성과 비교하고 'SDC향 고해상도 OLED 제작을 위한 DUV 위상반전막 블랭크마스크'를 양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과제는 과제명처럼 에스앤에스텍이 개발한 DUV 위상반전 블랭크마스크를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하는 것이 목표인 과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요기업으로 과제에 참여한다. 에스앤에스텍은 이미 삼성디스플레이의 마스크 협력사다. 에스앤에스텍은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는 위상반전 블랭크마스크와 포토마스크 기술을 최근 수년간 개발해왔다. KIAT 관계자는 "'양산성능평가지원' 사업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공동 참여가 필수이고, 모든 (양산성능평가지원 사업) 과제는 특정 기업이 수요대상(수요기업)"이라며 "과제명은 공급기업이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과제명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들어간 배경을 묻는 질문에 대한 KIAT 답변이다. KIAT 관계자는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양산성능평가지원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했다"며 "관련 과제에서 정부지원금은 공급기업인 에스앤에스텍에만 들어가고, 수요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에스앤에스텍은 개발과제 기대효과에 대해 "과제로 개발하려는 DUV 위상반전막은 2~3년 후 패널 적용이 예상되는 기술이고, 블랭크마스크 개발을 완료해도 포토마스크 적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새로운 위상반전막을 개발해 양산 적용되면 일본 기업이 차지한 소재·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중략) 중견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본 과제에서 개발하려는 DUV 위상반전막은 OLED 시장에서 가장 기술력이 앞선 삼성디스플레이와 국내 유일 블랭크마스크 기업으로 (중략) 일본 업체와 경쟁 중인 에스앤에스텍이 협력해 OLED와 블랭크마스크·포토마스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DUV 공정을 사용하는 고해상도 OLED란 점에서 에스앤에스텍과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개발하려는 기술은 확장현실(XR) 기기 등 차세대 제품에 적용하려는 기술로 추정된다. 에스앤에스텍이 소개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블랭크마스크 요구 특성은 ▲위상반전량 185±5 degree @313nm ▲위상반전량 175±5 degree @365nm ▲위상반전막 투과율 7~25% @313~365nm 등이다. 블랭크마스크는 노광 공정에서 회로 패턴을 전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토마스크의 기본 소재다. 블랭크마스크는 일반적으로 고순도 유리기판 위에 금속이나 화합물 박막을 증착해 만든다. 블랭크마스크에 회로 패턴을 새기면 포토마스크가 된다. 한편, 에스앤에스텍은 삼성전자와 극자외선(EUV)용 펠리클 프레임 특허 1건을 지난 3월 지식재산처에 함께 등록했다. 두 기업이 공동 보유한 특허는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마스크에 펠리클을 장착하기 위한 프레임 조립체'(등록번호 2937223)다. 펠리클은 반도체 공정 중 포토마스크를 보호하는 초박막 투명 필름이다.

2026.09.01 15:28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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