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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엠파마-인실리콕스, AI 신약개발 혁신 위한 전략 업무협약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는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인실리콕스(INSILICOX)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분석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독자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대사체–질병 정보를 통합 분석해 신약 후보물질을 선별해 왔으며, 해당 결과를 다양한 연구 및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인실리콕스는 대규모 생명과학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측, 타깃 발굴, 후보물질 스크리닝 등을 수행하는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최근 보건복지부의 총 371억원 규모 국가 연구개발사업인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 참여기관으로 선정되며 기술적 신뢰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주요 기관과 함께 동물실험 대체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상·비임상 데이터를 통합한 예측·검증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 6월 인실리콕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분야에서 협업 의지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MOU는 그 협력 범위를 신약개발 전주기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기반 효능·안전성 예측 모델 고도화 ▲데이터 기반 질병 타깃 탐색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추진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치이엠파마의 PMAS 기반 분석기술에 인실리콕스의 AI 신약개발 역량이 결합하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PMAS는 개인 장 환경을 체외에서 재현해 후보물질의 효과를 직접 검증할 수 있는 독자 기술로, AI 기반 예측 모델과 결합할 때 신약개발의 속도와 완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을 실제 파이프라인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식 인실리콕스 대표는 “AI 기반 전임상 예측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확장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맞춤형 AI 신약개발 핵심 알고리즘에 대한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시작점이자, 해당 기술의 산업 실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치이엠파마의 PMAS와 인실리콕스의 AI 모델링 역량이 결합하면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예측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연구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AI 기반 신약개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알파폴드(AlphaFold)를 비롯한 AI 단백질 예측 기술이 올해 노벨상 수상으로 주목받으면서 AI 기반 신약개발 패러다임은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전망(출처: Global Market Insights, 'AI in Drug Discovery Market Report', 2024)에 따르면 AI 신약개발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협력 또한 이러한 산업 전환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2025.12.09 16:18조민규 기자

AI 열풍 속 메모리 슈퍼사이클…"2026년까지 호황 지속"

AI 열풍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사이클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올해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잇따라 급등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인 데 이어, 내년에도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으며 슈퍼사이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가격은 1분기 바닥을 찍은 뒤 3분기 급등, 4분기까지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D램은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중심의 공급 전환으로 레거시 DDR4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올랐다. 3분기에는 주요 세트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가 겹치는 양상까지 나타났으며, 4분기에는 서버·PC D램 전반으로 인상 흐름이 확산됐다. 낸드플래시는 1분기까지 공급과잉에 시달렸지만, 감산과 투자 축소 효과로 3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특히 SSD·데이터센터향 제품의 주문이 늘면서 4분기에는 구조적인 타이트 구간에 접어들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완제품 기준 BOM(부품원가)이 8~10%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韓 메모리 양사 “AI 메모리 수요가 공급 앞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양사도 2026년까지 메모리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AI용 메모리인 HBM, DDR5, SSD 중심의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HBM3E와 차세대 HBM4 공급을 확대하더라도 2026년까지는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DDR5·LPDDR5X, 고용량 QLC SSD 등 고부가 제품군 비중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주요 고객사와의 협의를 근거로 “내년 HBM 공급 물량은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HBM과 서버용 DRAM, 고성능 SSD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내년 설비투자(Capex)를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해외 매체들은 SK하이닉스의 HBM 공급이 2027년까지 사실상 예약 완료 상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증권가 “2026년까지 호황 지속 전망” 이에 국내 증권업계는 내년 메모리 업황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D램과 낸드 모두 2026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D램 수요 증가율은 30% 이상, 서버 D램은 40%대 성장까지 예상된다. 반면 D램 비트 공급 증가율은 20% 수준, 낸는 17% 안팎에 그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봤다. 메모리 재고도 D램은 2~3주, 낸드는 약 6주로 추정돼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를 최대 수혜주로 제시했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 전망도 내년 기준 각각 50%, 60%대로 상향했다. 다만 HBM 가격 조정 가능성이 변수로 지적된다. 하나증권은 “AI 서버 수요가 견조하더라도 HBM 가격은 2026년 이후 두 자릿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물량은 부족하지만 가격은 피크아웃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12.09 16:08전화평 기자

아이진, 유상증자 배정 완료…226억원 개발 자금 확보

아이진은 주주배정과 일반 공모 청약 절차를 완료하고,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226억원의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주주배정을 통해 87.59%가 기존 주주에게 배정됐으며, 잔여분 일반 공모에서 5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이진의 최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는 주주배정 초과 청약에 120% 참여 후, 일반 공모에서도 최대 한도까지 청약에 참여해 기존 지분 21.48%에서 23.18%로 지분율이 증가했다. 아이진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수막구균 4가 접합백신(EG-MCV4)'과 '유전자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EG-rBTX100)' 두 품목을 빠르게 매출 단계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전자 세포 치료제 (GCT; Gene and Cell Therapy) 분야에서 'AAV 황반변성-당뇨망막증 치료제 및 희귀 망막질환 치료제', 'mRNA 코로나 백신'을 비롯한 mRNA 기반백신 연구에 투자해 플랫폼 기술 개발도 지속할 계획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아이진이 제시한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청약에 참여해 주신 모든 주주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최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와 협업 구도에 대해 주주분들이 신뢰를 보여 주신 점에 대해 연구 및 사업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진이 개발 중인 수막구균 4가 백신의 국내 임상 2상은 10월 중순 투여를 개시한 이후, 지난주 모든 대상자에 대한 투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진은 '수막구균 4가 백신'의 임상 3상을 2026년까지 완료하고 2027년에는 국내 조달시장, 동남아와 남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또 올해 기술을 도입해 개발 중인 유전자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은 균주 근원에 대한 분쟁으로부터 자유롭고, 기존 의약품 대비 발현 시간이 빠르고 효과 지속 기간이 길게 나타났으며, 마우스 반수치사량 분석을 통한 역가시험, 간이 독성시험, DAS(발가락 외전 점수) 분석 등의 비임상 실험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해 국내외 복수의 기업들로부터 기술 도입 관련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5.12.09 16:02조민규 기자

천리안 위성 1호 내년 6월 공식 폐기…"우주 속으로"

지난 2010년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 정지궤도 복합 위성인 천리안 1호가 운영 16년 만인 내년 6월 공식 폐기된다. 우주항공청은 9일 제2회 천리안위성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천리안위성 1호(COMS)의 내년 임무종료와 폐기에 관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천리안위성 1호는 마지막 7차 임무연장이 종료되는 내년 4월부터 공식적으로 폐기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천리안 1호 폐기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스페이스 X로 발사할 천리안위성 3호의 정지궤도 자리(경도 128.15도) 및 주파수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것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 설명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정옥철 부장은 "연료인 화학 추진제도 거의 모두 사용한데다, 당초 미션인 기상 및 해양 관측은 후속위성인 천리안 2A와 2B에 이미 승계했고, 통신 시험만 ETRI 등에서 KA밴드 신호특성 등을 받아 처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천리안 1호는 해외협력 업체인 아스트리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 설계 및 총조립하고, 항우연이 독자 운영해온 무게 2천460kg의 우리나라 첫 정지궤도 위성이다. 지난 2010년 6월 27일 발사돼 기상, 해양, 통신 등 3개 탑재체를 통해 시험용 통신중계, 기상 및 해양 관측 등의 복합적 임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정지궤도 위성으로 광대역 통신 및 위성 방송 시험 서비스를 제공, 우리나라 위성통신 기술의 발전과 상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세계 7번재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으로 등극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천리안위성 1호 폐기는 우주활동의 장기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 규범 기준에 따라 마련된 '우주쓰레기 경감을 위한 우주비행체 개발 및 운용 권고'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1호가 내년 7월경 정지궤도 보호구역 밖으로 이동, 최종적으로 운영이 종료될 예정이다. 정지궤도 보호구역은 지구 표면으로부터 고도 3만5천786km를 기준으로 ±200km 구역을 말한다.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은 “천리안위성 1호는 대한민국 우주기술의 자립과 위성정보 활용 분야의 초석을 다지는 위성이었다”고 평가하며, “성공적인 임무 완수뿐만 아니라, 책임감 있는 폐기 결정으로 우주환경을 보호하고, 우주활동의 장기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대ㆍ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9 16:00박희범 기자

에어월렉스, 3억 3천만 달러 규모 시리즈G 투자 유치

글로벌 결제 및 금융 플랫폼 에어월렉스는 에디션이 주요 투자자로, 티로웨프라이스, 액티번트 캐피털, 링고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로빈후드 벤처스, TIAA 벤처스가 참여한 시리즈G 투자를 통해 3억 3천만 달러(약 4천850억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에어월렉스의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한화 약 11조 7천600억원)로 평가되며, 이는 시리즈 F 발표 이후 6개월 만에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에어월렉스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며, AI 인재 채용과 제품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어월렉스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잭 장은 “미래의 글로벌 뱅킹은 국경의 제한 없이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더욱 지능적인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며, “기존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현대 비즈니스 운영 방식에 적합하지 않으며, 투자자들은 당사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에어월렉스는 독자적인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뱅킹, 결제, 청구, 자금 관리, 그리고 지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술적 리더십을 확장하며 미국을 비롯해 주요 시장 전반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디션의 리 픽셀은 “에어월렉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금융 환경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기존 금융 시스템은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지만, 에어월렉스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에어월렉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금융 거래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월렉스는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제 2의 글로벌 공동 본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핵심 제품, 엔지니어링, 전략 파트너십, 시장 진출 팀을 글로벌 AI 혁신과 인재의 중심지에 배치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어월렉스의 글로벌 전략에서 미국 시장은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향후 1년 안에 미국 내 인력을 두 배 이상인 4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성장에 맞춰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공간도 두 배로 확장할 계획이다. 2015년 호주에서 설립된 에어월렉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말까지 인력을 50% 이상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직 성장은 향후 글로벌 인프라와 파트너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질 예정이다. 실례로, 에어월렉스는 한국에서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핀테크 인큐베이터인 서울핀테크랩과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API 기반 개념검증(PoC)을 협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에어월렉스는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며, 파트너십 중심의 시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에어월렉스는 실제 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특화된 AI 에이전트 팀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율형 금융 부서를 구현하고 있다. 전문 AI 에이전트는 결제, 자금 관리, 지출 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맥락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경비 승인과 정책 검토부터 엔드투엔드 업무 조정(end-to-end task orchestration)까지 고부가가치·다단계 금융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곧 수백 개의 목적 기반 AI 에이전트가 플랫폼 전반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기업은 운영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수동 프로세스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에어월렉스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잭 장은 “AI가 소프트웨어 비용을 낮추면서, 금융 서비스 경쟁에서 인프라와 데이터가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다”며, “에어월렉스는 자금의 입출금 전 과정과 그 사이 모든 흐름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며, AI 에이전트가 정교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맥락 기반 데이터를 제공한다. 우리의 네트워크와 확장 가능한 컴플라이언스는 에이전틱 파이낸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기능은 지출 관리 플랫폼 내 AI 지출 에이전트이다. 현재 사용 가능한 비용 제출 에이전트는 다양한 출처에서 영수증을 자동으로 수집해 거래 내역과 매칭 및 분류하며, 제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한다. 또한 곧 출시 예정인 비용 정책 에이전트는 영수증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회사 정책에 따라 제출 내역을 검토한 뒤, 최종 승인 전 수동 검토가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표시한다. 지출 에이전트는 비용 관리부터 조달-지급 전 과정에 적용되어, 고객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수동 업무를 크게 줄이며 월말 마감 속도를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12.09 15:47김한준 기자

로보티즈,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우즈벡 "전폭 지원"

로보티즈는 우즈베키스탄 전기·전자 산업을 총괄하는 국가 산업 협회 '우즈엘텍사노아트'와 로봇 산업시설 확장 구축을 위한 협력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로보티즈의 사업을 국가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지정하고 부지 제공과 정부 인센티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실질적 협력 기반이 강화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보티즈는 이미 1차로 진출해 있는 우즈베키스탄 거점에 대규모 로봇 및 데이터 생산 시설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고효율·고수익 구조의 생산 거점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산업기술 육성 및 수출 주도형 산업구조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부총리 주도 하에 약 2만 평 규모 부지를 제공하고, 정부 인센티브 및 세제 혜택 등 인프라 지원책을 약속했다.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생산 가속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 절차와 정부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력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력으로 중장기 생산단가를 최적화하고 글로벌 매출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로보티즈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모터 내재화와 QDD 양산, 휴머노이드 생산라인, 데이터 팩토리까지 결합한 생산기지를 빠르게 확장해 회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9 15:20신영빈 기자

대학생들이 구글 '제미나이' 활용하는 12가지 방법

구글은 '구글 대학생 앰배서더'가 직접 발굴한 '대학생을 위한 구글 제미나이 베스트 활용 사례 톱 12'를 공개하고, 그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베스트 활용 사례는 전국 34개 대학교(동아리 포함) 340여 명의 앰배서더가 캠퍼스 안팎에서 제미나이를 알리고자 발굴한 창의적인 활용법 125개 사례 중, 가장 유용한 사례 12가지를 엄선한 것이다. 이는 대학생들의 주요 관심사를 반영해 ▲학업 ▲진로 ▲일상 ▲취미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소개됐다. 먼저 '학업' 부문에서는 '제미나이 캔버스'의 인포그래픽 만들기 기능을 활용해 발표 슬라이드를 빠르게 제작하는 사례와 더불어,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해외 애니메이션 속 명대사를 추천받고 실시간 대화를 통한 발음 교정 및 외국어 회화 연습을 하는 사례가 함께 꼽혔다. '진로' 부문에서는 지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검토 및 첨삭하는 자기소개서 첨삭 앱을 '제미나이 캔버스'로 제작하는 사례가 선정됐다. 또 맞춤형 AI 비서인 '젬스'를 활용, 지원하는 직무와 면접 단계에 맞춰 설정된 '모의 면접 연습' 방법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일상' 부문에서는 구글의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를 활용한 팁이 소개됐다. 평소 옷 입기를 싫어하는 반려견의 사진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합성하는 콘셉트 포토 제작과 함께, 반려동물의 특징을 살려 '나만의 인형 키링' 도안을 만드는 기능이 가장 인기 있는 프롬프트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취미' 부문에서는 국내 및 해외 박물관 및 미술관 관람 시 '제미나이 라이브'에 문화재를 비추면 이를 즉시 해설해 주는 도슨트 기능, '제미나이 캔버스'를 활용해 여행 일정부터 맛집 리스트, 가계부, 쇼핑 체크리스트까지 포함된 여행 계획서를 제작해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여행지 사진으로 세련된 우표 스티커 디자인 만들기, 그날의 기분이나 듣고 있는 음악에 맞춰 SNS 스토리를 꾸밀 수 있는 감성적인 플레이어 스티커 만들기 등 다양한 '나노 바나나 프로' 활용법이 소개됐다. 또한 '나만의 최애 캐릭터'를 브릭 형태로 정교하게 구현하거나,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귀여운 봉제인형 키링을 제작하는 등 개성 있는 창작 활동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제미나이 베스트 활용 사례 12선을 포함한 더 자세한 내용은 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4일 '구글 대학생 앰배서더' 수료식 행사를 열고, 8월부터 함께한 340여 명의 앰배서더가 참석한 가운데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팀제미나이'라는 이름으로 제미나이 주요 기능 체험 워크숍을 비롯, '구글 AI 프로' 요금제 대학(원)생 1년 무료 혜택을 알리는 데 앞장서며 다수의 창의적인 제미나이 활용 사례를 발굴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입시 및 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유튜버 '미미미누'가 참석해 우수한 활동을 펼친 학생들을 시상해 눈길을 끌었다. 구글은 앞서 8월부터 10월까지 국내 대학(원)생들이 AI를 통해 학업 성과를 높이고 더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구글 AI 프로' 요금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11월 말에는 구글의 가장 똑똑한 모델인 '제미나이 3'와 함께, 최첨단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모델인 '제미나이 3 프로 이미지', 일명 '나노 바나나 프로'를 잇달아 공개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구글 관계자는 “이번 대학생 앰배서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AI 기술을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학업과 일상을 함께 성장시키는 파트너로 활용하는 창의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글은 더 많은 학생들이 최신 AI 기술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9 15:19백봉삼 기자

IBM, 16조원에 컨플루언트 인수…AI 시대 실시간 데이터 패권 노린다

IBM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자원으로 떠오른 실시간 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컨플루언트를 품고 기업용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BM은 실시간 데이터 전문기업 컨플루언트를 주당 31달러(약 4만5천원), 총 11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거래는 IBM이 최근 수년간 단행한 인수 중 최대 규모로,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AI 서비스 전반의 성능과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컨플루언트는 대규모 AI 모델이 사용하는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을 관리·처리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리테일·금융·테크 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기업에게는 필수적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컨플루언트 주가는 장중 30% 가까이 급등했다. IBM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자동화·데이터 플랫폼에 컨플루언트 기술을 통합하며 기업용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실시간 정제 데이터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컨플루언트는 이미 앤트로픽·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클라우드·AI 기업들과 협력해 왔으며 6천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IBM과도 지난 5년 동안 일부 솔루션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이어온 바 있다. IBM은 최근 AI 중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앱티오, 지난해 하시코프 인수에 이어 올해 컨플루언트를 품으면서 AI·클라우드·자동화 생태계 전반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또 IBM은 사내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을 가속해 수백 명의 HR 업무를 대체하는 등 AI 기반 조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컨플루언트 인수를 통해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9 14:51한정호 기자

"퇴사 마렵네"…디지털 기술 장애, 직원 사표 부른다

직원 10명 중 8명이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해 한 달 평균 1.3일의 업무 시간을 손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팀뷰어가 발표한 '디지털 기술 장애가 기업 및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 장애는 산업 전반에서 생산성 향상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는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9개국 4천200명의 일반 직원과 관리자의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디지털 기술 장애란 사람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일상적인 기술 장애다. 이번 조사 결과에선 일상적인 기술 장애가 금전적, 운영적, 인적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응답자의 42%는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해 기업이 매출 손실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69%는 이러한 문제가 직원 이직 증가에 기여했다고 봤다. 또 47%는 기술적 불편함이 직무 만족도를 낮춘다고 말했으며, 28%는 이로 인해 퇴사까지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리버 스테일 팀뷰어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비즈니스 리더들이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IT 문제가 간과될 수 있지만, 그것이 방치될 경우 재무적 영향은 상당하다"며 "기술은 모든 기업의 핵심으로,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효율성, 고객 만족도, 궁극적으로는 경쟁력 측면에서 즉각적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 대비 아태지역의 디지털 기술 장애는 글로벌 평균과 동일한 42%로 나타났지만, 미국, 인도와 같은 선두 국가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아태지역 기업의 42%는 IT 비효율로 인한 매출 손실을 보고했다. 반면 북미의 경우는 47%로 이보다 높았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EMEA 지역은 37%로 낮았다. 이는 지역마다 기업의 디지털 인프라 관리 수준에 현저한 격차가 있음을 보여준다. 아태지역에서 디지털 기술 장애로 인한 업무 시간 손실이 없다고 답한 직원은 14%에 불과했다. 응답자는 월 평균 1.33일의 근무 시간을 손해 본다고 밝혔다. 또 아태지역 응답자의 절반(50%)은 디지털 기술 장애가 주요 비즈니스 운영이나 프로젝트 지연을 초래했다고 답했고, 42%는 이로 인해 번아웃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30%는 지속적인 IT 장애 때문에 퇴사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팀뷰어는 이번 조사가 디지털 기술 장애 극복을 위한 명확한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봤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48%)은 인공지능(AI)이 조직 내 디지털 기술 장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수치는 아태 및 북미 지역에선 50%로 조금 더 높고, 유럽에선 41%로 낮았다. 또 글로벌 응답자의 절반(50%)과 아태 기업의 52%는 AI가 문제 해결이나 비밀번호 재설정과 같은 일상적인 IT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이 일상 업무의 방해 요인을 줄여 보다 스마트하고 빠르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를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도입하려는 환경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앤드류 휴잇 팀뷰어 전략 기술 담당 부사장은 "기술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되며 인간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 기업의 주력 과제가 생산성인 만큼, 일상의 기술적 불편함을 오히려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 장애를 줄이는 것은 비즈니스 성과와 직원 사기 모두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이 AI 기반 워크플레이스 솔루션을 도입하면 장애물을 제거하고, 가치 있는 시간을 직원에게 되돌려주며 더욱 원활하고 보람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엔드포인트 문제나 시스템 오류 같은 일상적 IT 장애가 조직의 생산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AI 기반 엔드포인트 자동관리 솔루션 '팀뷰어 DEX(TeamViewer DEX)'로 단순한 운영 지원을 넘어 선제적으로 장애 없는 IT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4:50장유미 기자

넷앱, AWS와 '맞손'…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생성형 AI와 곧바로 연결

넷앱(NetApp)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복잡한 중간 과정 없이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선보인다. 넷앱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FSx 포 넷앱 온탭(이하 FSx 포 온탭)'에 '아마존 S3 액세스 포인트' 기능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술 통합의 핵심은 기업의 파일 데이터를 AWS의 AI, 머신러닝(ML), 분석 서비스와 네이티브로 연결하는 데 있다. 이번에 공개된 S3 액세스 포인트 기능은 FSx 포 온탭에 저장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S3 API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이 기존 파일 시스템 구조는 그대로 유지한 채 데이터를 S3 버킷의 객체 데이터처럼 다룰 수 있다. 이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 아마존 세이지메이커e, AWS 글루, 아마존 아테나 등 50여 종에 달하는 AWS의 AI 및 분석 서비스를 FSx 포 온탭 데이터와 곧바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 별도 데이터 사일로를 만들지 않고 운영 중인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던 파일 데이터를 그대로 AI 학습과 분석 워크로드에 투입할 수 있는 구조다. 넷앱은 이번 기술이 엔터프라이즈 AI 전환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넷앱 프라브짓 티와나 클라우드 스토리지 부문 수석 부사장은 "넷앱 시스템에 저장된 100엑사바이트(EB)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가 이제 생성형 AI와 AWS 분석 도구의 연료로 직접 쓰일 수 있게 됐다"며 "이는 FSx 포 온탭 사용자와 온프레미스 고객 모두에게 데이터 아키텍처의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겨냥한 확장성도 지원한다. 넷앱 온탭의 데이터 복제 및 동기화 기능을 활용하면 온프레미스 스토리지와 AWS 클라우드 간에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도 동일한 데이터 세트로 AI 모델을 학습하거나 분석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 기존 파일 워크로드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서비스가 같은 데이터를 바라보는 구조를 구현할 수 있어, 운영·분석·AI를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 전략 수립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보안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거나 별도의 사본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출 위험이 줄어든다. 또 넷앱 ONTAP이 제공하는 실시간 랜섬웨어 탐지, 스냅샷 기반 복구 등 사이버 복원력 기능은 FSx 포 온탭 환경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S3 액세스 포인트 단위로 애플리케이션이나 사용자별 이름과 권한을 세분화해 접근을 제어할 수 있어, 보안 정책과 데이터 거버넌스를 서비스 단위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스딥 싱 리서치 매니저는 AWS의 클라우드 확장성과 넷앱의 정교한 데이터 관리 기능이 결합했다며,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워크로드 효율을 높이려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AI·애널리틱스 서비스와의 통합, 고급 워크로드 관리 기능이 기업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빠르게 변하는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앱과 AWS는 이번 협력을 'AWS 리인벤트 2025'에서 공식화했으며, 기업 고객들은 AWS 콘솔 등을 통해 FSx 포 온탭 환경에 S3 액세스 포인트를 생성해 바로 적용할 수 있다.

2025.12.09 14:20남혁우 기자

[영상] 사람 넘어뜨리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연출 아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결투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영상은 중국 로봇 개발업체 '엔진AI(EngineAI)'가 공개한 것으로,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T800과 엔진AI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자오통양의 대결 장면을 담았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에서는 로봇이 상대를 발로 넘어뜨린 뒤 균형을 잡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본 일부 사람들은 시연이 과격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연출된 장면처럼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격투 영상은 지난 주 공개된 T800 시연 영상에 대해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CGI)라는 논란이라는 일자 공개된 것이다. 당시 영상에는 로봇이 공중 발차기를 하고 문을 부수는 장면 등이 담겼는데 지나치게 세련된 조명과 편집 탓에 실제 촬영이 아닌 그래픽 영상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키 173cm 무게 75kg…T800 사양은? T800은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키 173cm이다. 배터리 장착 시 무게는 75kg이다.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해 강도와 경량성의 균형을 이루었으며, 유선형 외관은 효율성과 내구성을 모두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로봇은 초당 3m 보행 속도를 내며, 물류·서비스업은 물론 협업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다리 관절에는 능동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4시간 동안 고강도 작업을 연속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모듈식 고체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빠른 교체와 긴 작동 시간을 지원한다. 주변 환경 인지와 내비게이션을 위해 360도 라이다와 스테레오 카메라, 다중 센서 세트를 탑재했다. 최대 450Nm의 토크를 발휘해 빠른 방향 전환은 물론 곡예 회전, 공중 발차기 등 고난도 동작도 가능하다. 인텔 N97 컨트롤러와 엔비디아 AGX 오린 모듈을 결합해 275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맞춤형 개발도 지원한다. 전투 특화 이미지 강조 T800은 테슬라, 보스턴 다이내믹스, 피겨AI 등이 장악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제품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산업·물류 목적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엔진AI는 전투형 로봇 이미지를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오는 24일 회사 측은 이 로봇이 참여하는 '로봇 복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이러한 고강도 시연이 로봇의 잠재적 신체 능력을 보여주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실제 산업 현장의 로봇 도입에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12.09 13:19이정현 기자

[영상] 킬라우에야 화산 폭발에…카메라 순식간에 매몰

지난 주말 발생한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 장면을 미국 지질조사국(USGS) 카메라가 포착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킬라우에아 정상부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남쪽에 위치한 V3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에서 강력한 폭발로 불이 붙은 돌과 재가 쏟아지며 몇 분 만에 카메라 시야가 완전히 가려지는 모습이 확인됐다. 잠시 후, 영상에 오류가 발생하고 영상이 검은색으로 변했고 웹캠은 완전히 오프라인 상태가 됐다. 화산 분화로 USGS 카메라 고장 나 USGS는 공식 엑스(X)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RIP V3"라고 밝혔다. USGS의 V1과 V2 카메라는 킬라우에야 화산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현재 진행 중인 활동을 생중계하고 있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남동쪽에 위치한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다. 하와이 제도에 위치한 6개의 활화산 중 하나인 킬라우에아 화산은 1983년 이후 매우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며 비교적 규칙적으로 분출한다. 인접한 마우나로아 화산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지만 더 활발하며, 관광객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붉게 달아오른 분출 장면을 구경하러 오기도 한다. 분화 12시간 지속…수영장 2만5천 개 채울 수 있는 용암 분출 지난 6일 분화는 작년 12월 23일 분화가 시작된 이후 38번째 분화로 현지 시간 오전 8시 45분쯤 시작됐고 용암 분수는 빠르게 300m 이상으로 치솟았으며 한때는 보기 드문 삼중 분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전 9시 55분 폭발로 인해 분출구에서 약 500m 떨어진 V3 웹캠이 파괴됐다. USGS는 "웹캠이 매몰된 것은 이 지역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 이 분화는 12시간 남짓 지속됐는데 이 폭발로 30억 갤런이 넘는 용암을 분출했는데,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2만5천 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분출된 용암 기둥은 해발 6천m이상까지 치솟았다. 앞으로도 킬라우에아 화산은 계속 분화할 예정이다. USGS는 7일 “킬라우에아 정상은 이번 분출 이후 다시 분출을 재개했으며, 이는 향후 몇 주 안에 또 다른 분출이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5.12.09 11:42이정현 기자

의료기기, GMP 우선심사로 공급 안전망 확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현장에 필수적인 의료기기 등의 GMP(제조‧품질관리 기준) 우선심사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식약처 고시)을 12월9일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고시는 지난 11월 5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의약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료제품분야 19번 일반과제)의 후속 조치로, 생명 유지나 응급‧수술 등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신개발‧혁신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게 추진됐다. 특히 최종 개정안에는 지난 행정예고 기간 제기된 산업계와 국민의견을 수용해 시·청각장애인의 올바른 의료기기 사용을 돕는 '점자 등이 표시된 의료기기'를 우선심사 대상에 추가해 사회적 약자의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생명유지, 응급‧수술 의료기기 우선심사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 등 의료기기 우선심사 ▲신개발‧혁신 의료기기 우선심사 ▲제조공정 위‧수탁 시 제조자 중복심사 해소 등이다. 우선 생명유지에 사용하거나 응급‧수술 등에 사용되는 식약처장이 고시하는 생산‧수입 중단 보고대상 의료기기나 실제 공급 중단이 발생할 것으로 식약처장이 인정하는 품목은 다른 의료기기보다 우선적으로 GMP를 심사한다. 또 시·청각장애인이 의료기기 올바른 사용을 위해 용기나 포장 등에 점자 등을 표시하거나 음성 등의 방법으로 사용정보를 전달하도록 만든 의료기기에 대해 GMP 심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신개발의료기기'와 '혁신의료기기'의 GMP 심사를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실시해 기업의 제품 개발 및 신속 제품화를 지원한다. 신개발의료기기은 이미 허가받은 제품과 비교해 작용원리, 성능/사용목적, 원재료, 사용방법 중 하나 이상이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제품을 말한다. 한편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제조공정을 위‧수탁하는 경우, 제품의 제조를 의뢰하는 제조자(제조의뢰자)가 변경‧추가되더라도 수탁 제조자가 유효한 적합인정서를 보유하면 수탁 제조자에 대한 심사를 면제해 기업의 심사 부담을 해소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제품의 개발과 생산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 환경 조성해 기업의 경쟁력은 높이고 국민 보건과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1:31조민규 기자

이수정 한국IBM 사장 "기업 데이터 1%만 AI 활용…AX 최대 허들은 전략 부재"

"대다수 기업이 인공지능(AI) 전환(AX)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AI의 핵심 연료인 '기업 고유 데이터' 활용률은 1%에 불과합니다. 이제는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자산화할 것인가가 기업의 생존을 가를 것입니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취임 후 처음으로 나선 공식 석상에 이와 같이 말하며 국내외 기업의 AI 도입 현황을 진단하고 AX 가속을 위한 'AI를 위한 데이터(AI Ready Data)' 청사진을 제시했다. IBM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CEO들은 생성형 AI의 가치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기업 고유 데이터 활용'을 지목했다. 그러나 실제 AI 모델에 활용되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는 전체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AI 기반 수익 창출을 뒷받침할 데이터 역량을 갖췄다고 응답한 국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단 13%에 그쳐 데이터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실제 실행 역량 사이에 큰 격차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데이터 전략은 단순한 기술 전략이 아닌 핵심적인 '경영 전략'으로 격상되어야 한다"며 "한국 기업이 AI 도입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거두려면 'AI를 위한 데이터(AI Ready Data)'를 어떻게 확보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전략은 기술 전략이 아니라 경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AI와 AX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데이터 전략 강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체 기업 데이터 중 약 90%를 차지하는 비정형 데이터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 성과 지표를 설정해 데이터 전략을 전사 경영 체계에 내재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정 사장은 "AI는 이미 기업 혁신의 상징이 됐고 98%의 기업이 생성형 AI를 실험해 봤지만, 실험 단계를 넘어 전사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기업은 26%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CEO의 72%가 '기업 고유 데이터 활용'을 생성형 AI의 핵심 가치로 꼽았으나, 실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의 활용률은 1%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 데이터 전략이 단순한 IT 부서의 과업이 아닌 '경영 전략'으로 격상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데이터를 단순히 스토리지나 DB에 저장하는 것을 넘어, 비즈니스 성과(Output)를 창출하는 자산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데이터가 매출 전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고객 이탈 방어에 얼마나 효과적인지와 같은 명확한 KPI(핵심성과지표)와 연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공적인 데이터 전략 실행을 위해 CEO,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의사결정자들의 긴밀한 협업을 주문했다. 이 사장은 "전기 회사가 배전반 소리 데이터를 분석해 전압 이상을 감지하려 할 때, 기존 텍스트 데이터와 비정형 소리 데이터를 어떻게 연계하고 통합 관리할 것인지는 여러 부서의 협업 없이는 불가능한 과제"라며 실질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더불어 AI가 학습하고 활용할 준비가 된 AI 레디 데이터의 필수 조건으로 ▲정확성 ▲최신성 ▲신뢰성 ▲정제 및 구조화를 제시했다. 그는 "AI가 성과를 내려면 분산된 데이터가 통합되고 통일된 형태로 관리되어야 한다"며 "기업이 수십 년간 쌓아온 고유 데이터는 엄청난 자산이지만, 폐쇄망이나 부서별 권한 문제(Silo)로 인해 접근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AI에 공급하고, 고품질 데이터에 접근 가능한 AI 에이전트와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규표 데이터 플랫폼 기술 영업 부장은 기업 데이터의 90%를 차지하는 '비정형 데이터' 관리와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부장은 "문서, 이미지, 소리 등 비정형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데이터 품질을 자동 점검하는 AI 기반 관리 도구가 기업 혁신의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 접근성 확대에 따른 보안 위협을 막기 위해 데이터 주권과 품질을 보장하는 거버넌스 체계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IBM 조사에 따르면 CDO의 83%는 AI 에이전트 도입의 이점이 리스크보다 크다고 보면서도, 이를 위해선 철저한 데이터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발표한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기업 '컨플루언트' 인수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이수정 사장은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회장의 메시지를 인용하며, 이번 인수가 IBM의 데이터 전략 퍼즐을 맞추는 핵심 조각임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AI가 데이터를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매우 기술적인 과제"라며 "컨플루언트는 다양한 핵심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고 실시간으로 접근하게 하는 데 독보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어,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AI 플랫폼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장은 "최근 국내 은행 프로젝트에서 컨플루언트 제품과 IBM 솔루션을 결합해 테스트한 바 있다"며 "앞서 인수한 데이터스택스의 카산드라 기반 실시간 처리 엔진, 컨플루언트의 특화된 카프카 등이 더해지면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수정 사장은 "결국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인풋(Input)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는 데이터 전략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9 11:10남혁우 기자

태국 상원 상임위원장단, SLL 찾아 동남아 콘텐츠 시장 논의

SLL이 태국 상원 의회 상임위원장들과 만나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콘텐츠 시장에서의 기회를 논의했다. 캄폰 수파팽 상원 경제재정금융위원회 위원장, 니웻 판짜런워라쿨 정보통신기술위원회 위원장, 폰뻔 통쓰리 상원 에너지위원회 위원장, 차야난트 티야트라칸차이 상원 금융위원장 등 태국 상원 의회 주요 4개 상임위원장과 김효성 경제재정금융위원회 보좌관 등이 SLL 사옥을 방문했다.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들 상임위원장단은 SLL 박준서 대표이사 등 SLL 주요 관계자와 함께 양국의 콘텐트 협력 사례와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SLL은 태국 상원 의원들을 환영하며 2023년 방송된 드라마 '킹더랜드'를 통해 왓 아룬 사원,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호텔 등 태국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해 태국 문화부와 관광청으로부터 감사 인사가 있었다는 인연을 전했다. 여기에 더해 태국이 풍부한 로컬 스토리와 다양한 장르로 동남아 전역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허브임을 강조했다. SLL은 스크립트 판매 등을 통해 태국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Y캐슬', '재벌집 막내아들' 등 인기 한국 드라마를 현지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하여 태국 시청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논의에서는 한국-태국 간 콘텐츠 제작 교류 활성화를 위해 태국 정부에 경제적,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고, 공동 제작을 통한 역량 강화를 제안했다. 캄폰 수파팽 위원장은 “K콘텐츠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빠르게 혁신해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었으며, SLL은 K-콘텐트 시장을 리드하는 대표 제작사”라며 “SLL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태국 콘텐츠 개발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과 함께 태국 시장에 적합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서 SLL 대표이사는 “글로벌 OTT 플랫폼의 등장으로 태국에서도 K콘텐츠를 쉽게 시청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태국 콘텐트 제작사들이 SLL과의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며 “SLL의 글로벌 제작, 유통 경험에 태국 정부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태국 콘텐츠 시장에서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12.09 10:40박수형 기자

'창펑자오 vs 피터 쉬프' 두바이 대담 이후…RWA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물자산을 디지털로 옮기는 RWA(실물자산 토큰화)가 오히려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베스탁스에 따르면 올해 온체인 실물자산 규모는 2022년 대비 약 900% 증가해 300억 달러 안팎에 이르렀다. 국채·사모대출뿐 아니라 금·원자재 같은 전통 자산까지 토큰화 대상에 포함되며 외연이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토큰화된 금은 RWA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코인데스크는 9월 말 기준 토큰화 금 시장 규모가 약 29억달러라고 보도했다. 또한 대표 종목인 테더 골드(XAUT)와 PAX 골드(PAXG)는 각각 약 14억 달러, 11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고 여러 거래소 리서치 자료가 전했다.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에서는 창펑자오 바이낸스 설립자와 금 옹호론자로 알려진 피터 쉬프가 '비트코인 대 토큰화된 금'을 주제로 논쟁을 벌였다. 이날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이 실물로 뒷받침되지 않은 투기적 자산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금의 역할을 강조했다. 반면 창펑자오는 토큰화·결제·스테이블코인을 축으로 금융 인프라가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WA는 전통 금융자산이나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해 소유권을 디지털로 옮기는 구조를 띄고 있다. 금 토큰화 모델은 이용자가 PAXG·XAUT 같은 토큰을 매수하는 순간 보관기관에 예치된 금에 대한 청구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발행사는 준비금과 외부감사를 통해 1온스=1토큰 구조를 유지한다. 금을 직접 보관하지 않고도 글로벌 시장에서 금 가격을 실시간으로 추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금 토큰화가 RWA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은 지표로도 나타난다. 코인데스크는 9월 말 토큰화 금 시가총액이 약 29억 달러에 달하며 10월 XAUT·PAXG 월간 거래액 합산은 약 32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금값 상승과 함께 이를 온체인에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 토큰화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RWA 전체 시장도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코는 토큰화된 미 국채 규모가 지난 4월 약 55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전했고 다수의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RWA 전체 가치는 올해 2분기 약 240억 달러에서 3분기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추정된다. 규제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해석서 1186호에서 국법은행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필요한 가스비 지불 목적의 제한적 디지털 자산 보유를 허용한다고 명확히 했다. 다만 이는 직접적인 RWA 허용보다는 은행이 온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디지털 자산 보유를 제도권에서 인정한 조치에 가깝다는 평가도 힘을 얻고 있다. 피터 쉬프와 창펑자오의 두바이 논쟁은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RWA의 의미를 다시 부각시켰다. 쉬프는 실물 기반 가치의 지속성을 강조했고, 창펑자오는 온체인 인프라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로 다른 시각이지만 '실물 가치를 디지털 레이어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RWA라는 공통 지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 토큰화는 이 두 시각을 잇는 대표 사례로 언급된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RWA와 금 토큰화 시장의 확장세가 지속될지는 여전히 관찰이 필요하다. 규제 불확실성, 준비금 검증, 커스터디 안전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그럼에도 최근 반년간 시장 데이터는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2025.12.09 10:32김한준 기자

금호타이어, '엑스타TV' 축하·응원 남기면 신세계 50만원 추첨

금호타이어가 유튜브 '엑스타 TV(@ECSTATV)' 구독자 30만명을 달성해 기념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15일까지 고객들이 엑스타 TV 구독 및 축하·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50만원(1명), 아웃백 상품권 20만원(5명), CGV 영화관람관 2매(30명)를 제공한다. '엑스타 TV'는 2019년 4월 런칭 이후 약 2년만에 국내 업체 최초로 구독자 10만명을 돌파, 유튜브로부터 실버 버튼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구독자 30만명을 달성하며 국내 타이어 기업 중 최대 유튜브 구독자수를 보유하며 경쟁사에 비해 독보적인 기록으로 눈길을 끌고있다. 현재 엑스타 TV는 채널명인 ECSTA의 알파벳을 따 만든 △엔터테인먼트 △콜라보 △스포츠 △타이어 △올 어바웃 금호타이어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윤민석 금호타이어 G.마케팅부문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고객과 소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중 '엑스타 TV'가 대표적인 소통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해 '금호타이어'만의 이미지 구축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현재 '금호타이어와 함께하는 행운의 풍선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골프존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골프존 비전플러스, 투비전, 투비전플러스 기기가 설치된 전국 골프존 및 골프존 파크 매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서산수 골프앤리조트, 블루원 용인, 해운대 CC, 울진마린 CC, 하이원 CC, 용평 버치힐 GC 코스의 18홀 라운딩 중 6번 출현하는 풍선을 3회 성공 시 골프존 앱으로 랜덤박스가 제공된다. 드라이버 및 골프 용품 등 120여명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2025.12.09 10:30김재성 기자

삼성의 시간 왔다...4분기 D램 1위 탈환 유력

올해 4분기 삼성전자가 다시 전 세계 D램 시장 1위 지위를 되찾을 전망이다. 현재 1위인 SK하이닉스 대비 범용 D램의 가격 상승에 삼성전자가 더 많은 수혜를 받기 때문이다. 삼성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4분기 D램 매출액에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유력시된다. 그간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토대로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에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에서 SK하이닉스가 큰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2~3분기 역시 SK하이닉스가 간발의 우위를 점했다. 다만 올 3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간 D램 매출액은 매우 근소한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해당 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액은 137억5천만 달러, 삼성전자는 135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가 33.2%, 삼성전자가 32.6%다. 양사 격차는 0.6%p에 불과하다. 하지만 4분기에는 삼성전자가 다시 1위 자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범용 D램에 대한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삼성전자의 D램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올 4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빗그로스(메모리 용량 증가율)는 동일한 수준이다. 양사 모두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D램 빗그로스는 한 자릿 수 초반 증가"라고 밝힌 바 있다. D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재고 수준이 낮아 출하량을 무작정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ASP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다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삼성전자의 4분기 ASP는 전분기 대비 최소 20%대 상승이다. 최근에는 30%대로 추산하는 증권사 보고서도 발간되는 추세다. LS증권은 30%, 키움증권은 38%를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ASP 상승률은 20%대 초중반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 역시 범용 D램 가격 상승에 수혜를 입고 있으나, 삼성전자 대비 ASP 상승폭이 적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원인은 HBM의 매출 비중에 있다.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HBM3E(5세대 HBM)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어, 범용 D램의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대체로 고정적인 HBM 대비 범용 D램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역전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HBM 비중이 적고, D램 가격 인상을 적극적으로 밀어부치고 있어 4분기 D램 매출 확대가 SK하이닉스 대비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9 10:24장경윤 기자

CU, 신상품 도입 점포에 192만원 지원…가맹점 상생안 발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2026 가맹점 상생지원안(이하 상생안)'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CU는 신상품 도입률에 따라 연간 최대 180만원을 지급하던 '신상품 도입 지원금'을 연간 최대 192만원으로 상향한다. 기존 전체 신상품 도입률과 함께 간편식 및 냉장디저트 카테고리 신상품 도입률을 기반으로 산정한다. 올해 신설되는 '신상품 순환 지원금'은 신상품 출시 후 약 2개월간 판매, 폐기, 철수 등으로 초도 물량을 소진한 비율에 따라 연 최대 36만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별화 신상품을 점포에 빠르게 전개해 기회 손실을 줄이고, 판매율이 낮은 저회전 상품은 적시에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간 최대 600만원을 지급하는 '폐기 지원금 제도'를 통해 점포의 폐기 부담을 낮춘다. 해당 지원금을 모두 합치면 점당 연간 최대 828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점포당 연평균 102만원의 반품 비용도 지급한다. 운영력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점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수익성 향상 노력과 더불어 가맹점의 재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상생협력펀드 금리 지원제도'도 운영 중이다. 높은 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대출 금리 일부를 본부가 지원해주는 제도로, 최대 1억원의 대출금에 대해 연 2%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CU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생산물배상책임보험, 화재배상책임보험 등 보험 7종 무료 가입 ▲노무·법무·세무 무료 상담 ▲장기운영점 혜택 ▲경조사 지원 ▲기업형 복지 프로그램 ▲통합유지보수 관리 대상 품목 교체 등 상생·복지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손지욱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CU의 상생지원안은 단순한 비용 보조가 아니라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투자”라며 “상품 경쟁력과 점포 운영력을 강화해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9 10:09김민아 기자

모코플렉스, 매장 자체 배달 솔루션 '큐로 딜리버리' 강서구 중심 확대

모코플렉스는 서울 강서구를 중심으로 매장 자체 배달 전환 솔루션 '큐로 딜리버리' 공급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큐로 딜리버리는 매장 전용 QR코드 전단지를 기반으로 고객이 매장에 직접 배달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PG 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중개수수료와 배달팁이 없어 점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솔루션은 9월 정식 출시 후 돼지게티, 안주가 등 다양한 F&B 업종 매장에 도입됐다. 고객사 기준 11월 배달 주문량은 전월 대비 약 6배 늘었다. 모코플렉스는 이번 확산 지역으로 강서구를 선정했다. 강서구는 1인 가구, 직장인 비율이 높은 데다 배달 전문점·식당 등 자영업자 수가 많은 지역으로, 배달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려는 수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큐로 딜리버리는 바로고, 부릉, 젠딜리 등 지역 라이더 업체 대리점과 협력해 배달을 연계하고 있다. 신규 고객사에는 매장 전용 QR코드 전단지 디자인과 제작을 무상 제공한다. 박나라 모코플렉스 대표는 “불필요한 수수료를 줄이면서 고객사가 할인·적립 등 자체 혜택을 강화하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며 “재주문이 지속되도록 솔루션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0:02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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