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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센스 디스플레이 -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VAR 기술 강화

칭다오, 중국 2025년 7월 8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하이센스(Hisense)가 세계 최대 스포츠 무대에서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FIFA Club World Cup 2025™) 기간 동안 하이센스의 최첨단 스크린이 국제방송센터(IBC(International Broadcast Center)의 VAR(비디오 판독 심판) 컨트롤룸 내에 설치되어 모든 경기를 놀랍도록 선명하고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 VAR 시스템은 초고해상도, 색상 정확도, 실시간 응답성 등 디스플레이 성능에 극도로 높은 기준이 요구된다. 하이센스의 첨단 스크린 기술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여 경기의 모든 장면을 탁월한 선명도로 세밀하게 구현한다. FIFA가 독점 VAR 화면 브랜딩 권한을 특정 파트너에게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엘리트 스포츠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문 디스플레이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하이센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하이센스는 VAR 컨트롤룸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부에서도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경기장 내 역동적인 LED 광고판과 대형 전광판에는 'HISENSE 100" TV, GLOBAL No.1', '#RGB-MiniLED TV'와 같은 강렬한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는 하이센스가 100인치 TV와 최첨단 RGB-MiniLED 디스플레이 같은 주력 혁신 제품을 통해 기술적 우수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하이센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월드컵의 열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장, VAR 컨트롤룸은 물론 가정에서도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전달하겠다는 사명을 계속 이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통해 하이센스는 모든 이들이 진정으로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이센스 ( Hisense)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5 1분기)에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7.08 19:10글로벌뉴스

밴티지, '머니 엑스포 콜롬비아 2025'서 업계 인정과 활발한 참여로 두각

포트빌라, 바누아투 2025년 7월 8일 /PRNewswire/ --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이 '머니 엑스포 콜롬비아 2025(Money Expo Colombia 2025)' 참가를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2회째인 본 엑스포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금융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아고라 보고타 컨벤션 센터(Ágora Bogotá Convention Center)에서 지역 최고의 브로커, 핀테크 혁신 기업, 투자자, 트레이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렸다. 밴티지는 행사에서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하면서 두 개의 전시 공간을 통합해 참석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했다. Vantage Shines at Money Expo Colombia 2025 with Industry Recognition 밴티지는 또한 투명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제휴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한 점을 인정받아 '2025년 최우수 제휴 프로그램(Best Affiliate Program 2025)' 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밴티지 리더십 팀은 시장 전문성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세 차례 강연을 진행했다. 알레한드로 젤니커(Alejandro Zelniker) 제휴•파트너십 전문가는 '시장 혼란기와 안정기 중 어느 때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When Do You Earn More? Investing During Market Chaos or Calm?)'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변동성이 커진 시기의 시장 심리와 타이밍 전략 및 투자 다각화 전략의 역할을 자세히 소개했다. 로드리고 마르티네스(Rodrigo Martínez) 비즈니스 개발 팀장은 '브로커의 도구 상자 속으로: 트레이더와 투자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Inside the Broker's Toolbox: What Every Trader and Investor Should Know)' 패널에 참석해 플랫폼 도구, 분석 도구, 고객 서비스 접근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훌리오 바스케스(Julio Vásquez)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위험 관리 마스터하기: 예측 불가능한 시장에서 회복력 확보 전략(Mastering Risk: Strategies for Resilience in Unpredictable Markets)' 패널에 참석해 다양한 자산군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위험 관리 전략을 강조했다. Vantage brought its market expertise to center stage 연사 강연 외에도 밴티지의 인터랙티브 부스는 네트워킹과 참가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는 허브 역할을 했다. 밴티지는 이번 참여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금융 혁신 생태계에 기여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잘 보여줬다. 행사 2일차에는 콜롬비아의 축구 전설 파우스티노 '엘 티노' 아스프리야(Faustino "El Tino" Asprilla)가 밴티지 부스를 방문하는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그가 등장하자 많은 팬들이 몰리면서 그와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 마크 데스팔리에스(Marc Despallieres) 밴티지 마켓 CEO는 "머니 엑스포 콜롬비아는 라틴 아메리카 금융 분야의 주요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며, 우리의 참여는 밴티지가 트레이딩 교육 지원과 글로벌 거래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밴티지는 전 세계 트레이더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혁신을 주도하고, 금융 교육을 촉진하며, 모든 수준의 트레이더들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또는 밴티지)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등 CFD 상품 트레이딩을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자산 CFD 브로커다. 밴티지는 15년 이상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어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플랫폼, 수상 경력이 있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 사용자 친화적인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여 고객들이 트레이딩 기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CFD는 복잡한 상품이며 레버리지로 인해 빠르게 손실을 입을 위험이 높다. 거래하기 전 관련 위험을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재정적 조언, 제안 또는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 콘텐츠는 콘텐츠의 배포나 사용이 현지 법률 또는 규정에 위배되는 관할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독자는 투자 또는 재정적 결정을 내리기 전에 독립적인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것을 권한다. 제시된 정보에 대한 의존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이다.

2025.07.08 18:10글로벌뉴스

밴티지 마켓, '페루 웰스 엑스포 2025'에서 수상 및 성공적인 데뷔.

포트빌라, 바누아투 2025년 7월 8일 /PRNewswire/ -- 밴티지 마켓(Vantage Markets)이 페루의 금융 중심지 산 이시드로(San Isidro)에 위치한 더 웨스틴 리마 호텔(The Westin Lima Hotel)에서 열린 '웰스 엑스포 페루 2025(Wealth Expo Peru 2025)'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행사에는 투자자와 핀테크 혁신가부터 중개업체 및 트레이딩 전문가까지, 현지와 지역 금융 커뮤니티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밴티지는 주요 후원사로서 금융 교육 지원과 지역 간 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진해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밴티지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금융 커뮤니티 중 하나인 페루에서 트레이딩 도구, 카피 트레이딩 솔루션, 운영 프레임워크를 광범위한 청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기능을 했다. 밴티지는 행사 전날 저녁,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칵테일 리셉션을 단독으로 개최했다. 리셉션에는 고객, 파트너, 핀테크 리더들을 초청해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리셉션은 행사 기간 내내 밴티지가 강력하고 인상적인 존재감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밴티지는 행사에서 규제 준수, 기술, 신뢰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규제 준수 트레이딩 플랫폼(Best Regulated Trading Platform)'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수상으로 밴티지는 전 세계 트레이더를 위해 안전하고 투명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재차 인정받았다. Vantage Markets Celebrates Award and Successful Debut at Wealth Expo Peru 2025 밴티지는 또한 다음과 같은 다양한 강연 세션을 통해 행사 프로그램 콘텐츠의 풍성함을 더했다. • 로드리고 마르티네스(Rodrigo Martínez) 비즈니스 개발 팀장은 '밴티지: 누구나 접근 가능한 스마트 카피 트레이딩(Vantage: Smart Copy Trading Within Everyone's Reach)'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연설에서 밴티지의 독자적인 카피 트레이딩 솔루션과 같은 현대적 도구들이 경험 수준이 서로 다른 트레이더 모두에게 적합하도록 어떻게 설계됐는지를 설명했다. • 마르티네스 팀장은 금융 생태계의 지역별 발전과 규제 변화를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 참여해 글로벌 최우수 사례가 어떻게 시장 성숙도를 지원하는지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 훌리오 바스케스(Julio Vásquez)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디지털 도구를 트레이딩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실용적 전략에 초점을 맞춘 실습 워크숍을 진행했다. Vantage contributed to the event's content-rich agenda through multiple speaking engagements 마크 데스팔리에스(Marc Despallieres) 밴티지 마켓 CEO는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업계의 인정부터 커뮤니티와의 활발한 대화에 이르기까지, 웰스 엑스포 페루는 지금처럼 역동적으로 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소중한 통찰을 제공해 줬다. 우리는 앞으로도 트레이딩 커뮤니티 내에서 금융 교육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밴티지는 전 세계 금융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교육, 규제 준수, 고객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사용자 친화적인 트레이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밴티지 소개 밴티지 마켓(또는 밴티지)은 외환, 원자재, 지수, 주식, ETF, 채권 등 CFD 상품 트레이딩을 위한 민첩하고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중자산 CFD 브로커다. 밴티지는 15년 이상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브로커의 역할을 뛰어넘어 신뢰할 수 있는 트레이딩 플랫폼, 수상 경력이 있는 모바일 트레이딩 앱, 사용자 친화적인 트레이딩 플랫폼을 제공하여 고객들이 트레이딩 기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rade smarter @vantage 위험 경고: CFD는 복잡한 상품이며 레버리지로 인해 빠르게 손실을 입을 위험이 높다. 거래하기 전 관련 위험을 이해했는지 확인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재정적 조언, 제안 또는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 콘텐츠는 콘텐츠의 배포나 사용이 현지 법률 또는 규정에 위배되는 관할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독자는 투자 또는 재정적 결정을 내리기 전에 독립적인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것을 권한다. 제시된 정보에 대한 의존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이다.

2025.07.08 18:10글로벌뉴스

"똑똑한 추천과 강력한 혜택"...놀유니버스, 'AI여행 컨시어지' 살펴보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계획을 세우기 막막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여행 설계 서비스가 출시된다.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그룹의 놀유니버스는 8일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AI 기반 여행 추천 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용자가 간단한 정보만 입력해도 최적의 항공권과 숙소, 여행 일정을 자동으로 설계해주는 맞춤형 여행 추천 시스템을 볼 수 있었다. 몇가지 정보만으로 최적의 여행 계획 세워준다 이번에 놀유니버스가 선보인 서비스의 핵심은 'AI 기반 여행 설계 자동화'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가 희망 일정, 동행 인원, 여행 목적(맛집 탐방, 휴양, 쇼핑 등)과 같은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항공편과 숙소를 조합해 여행지를 제안한다. 또 실제 사용자 리뷰와 날씨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일정을 생성해주고, 추천 이유도 함께 제공된다. 가족 단위 여행자의 경우 3시간, 5시간, 10시간 이내 비행거리 등의 조건을 반영해 목적지를 우선 제시해주기도 한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단순히 검색 기반이 아니라, 야놀자·인터파크티켓/투어·트리플의 내부 데이터, 리뷰, 예약 이력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확도 높은 개인화 추천이 가능하다"며 "이용자가 별도로 많은 입력을 하지 않아도, 선택지 클릭만으로도 여정이 자동으로 구성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의 강점은 '패키징 기반 가격 경쟁력'이다. 개별 호텔 가격을 직접 노출하지 않고 항공권, 티켓, 숙소 등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제안함으로써, 호텔 업체와의 가격 경쟁 이슈를 피하면서도 더 큰 할인율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다. 예를 들어 오사카를 여행지로 선택하면 유니버셜 티켓, 공항 리무진, 각종 입장권까지 AI가 일괄 구성해 패키지 형태로 제시해준다. 사용자가 일정을 세분화하고 싶을 경우, '얼리 체크인이 가능한 호텔만 추천해줘' 같은 식으로 조건을 추가하면 그에 맞춘 일정이 재구성되는 기능도 있다. 여행 일정을 지도 기반 루트로 보여주거나, 실제 이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성된 코스를 시각화해주는 등 직관적인 사용자 화면(UI)도 눈길을 끌었다. "놀유니버스만의 강점 분명해" 놀유니버스는 올 하반기 플랫폼 내에서 AI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후에는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싶거나 여행 일정이 복잡해지는 경우, 휴양이나 쇼핑 등 다양한 목적이 있을 때에도 그에 맞춰 일정을 추천해주는 기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능은 고령층 사용자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잡한 프롬프트(명령어)를 넣지 않아도 AI 기술을 통해 여행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실제 후기 기반의 믿을 수 있는 상품들로만 추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류지형 놀유니버스 투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타 플랫폼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지만, 놀유니버스만의 콘텐츠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야놀자는 모텔을 포함해 다양항 숙박을 상품을 판매해왔고, 인터파크는 티켓과 패키지에 강점이 있으며 트리플은 일정 데이터를 갖고 있다. 이 세 회사가 합병됐으니 낼 수 있는 시너지가 강력하다"고 말했다. 기존 여행 플랫폼은 숙소·항공·입장권 중심이었지만, 호핑투어, 요트투어, 가이드 동행 상품 등으로 세분화된 개별 액티비티를 다룰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을 수 있다. 또한 부모님이나 조부모 등 고령층의 여행 니즈를 반영한 여행 패키지를 만들 수도 있다. 동선을 최소화 하거나 편한 이동수단을 포함시킨 상품 말이다. 류 CTO는 "여행 패키지 상품같은 경우 검색을 통해 내가 원하는 상품을 찾기가 어려운데, 나중에 이 AI 서비스에 패키지 상품을 추천해줄 수도 있고, 현재 판매하고 있는 해외 공연 패키지 상품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08 17:25안희정

스타벅스 "리워드 개편 반응 긍정적...선택 편의성 확대"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최근 개편한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17일부터 리워드 혜택을 대폭 개편하며 골드 회원의 쿠폰 선택의 폭을 제조 음료, 푸드, MD 등으로 확대하고 기존 골드 회원에 한정됐던 별 쿠폰 혜택을 그린 회원까지 적용한 바 있다. 기존에는 골드 등급 고객만 누릴 수 있었던 혜택이 이번 개편을 통해 그린 등급 고객에게도 확대되며, 무료 쿠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고객 수는 개편 이전에 비해 2.3배 증가했다. 또한 개편 후 3주만에 약 50만 명 이상이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무료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린 등급 고객의 별 적립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높아지며 지난 6월 17일부터 3주간 그린에서 골드로 승급한 회원 수가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리워드 개편은 맞춤형 고객 혜택의 확대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으로 새롭게 추가된 사이즈업, 푸드 및 MD 등의 교환 바우처 선택형 혜택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편 이후 2명 중 1명은 수령한 리워드 별 쿠폰을 무료 음료 대신 사이즈업, 푸드, MD 등으로 선택을 넓혔다. 또한, 기존에는 별 기준이 충족되면 음료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됐지만 개편 이후부터 고객이 별을 모아두고 있다가 원하는 상황에 맞춰 이용할 수 있어 선택권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푸드는 ▲블랙 사파이어 치즈 케이크 ▲딸기 촉촉 초코 생크림 케이크 ▲프레시 가든 치킨 밀박스이며, MD는 ▲SS 시그니처 탱크 텀블러 503ml ▲데일리 애플민트 3단 양우산 ▲베베드피노 워터풀 빅백 순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웰컴, 그린, 골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웰컴 등급 회원이 별 5개를 모으면 그린 등급으로 전환되며, 그린 등급 회원이 별 25개를 추가로 모으면 골드 등급으로 승격된다. 골드 등급 유지 조건도 기존 별 30개에서 25개 적립으로 완화되어, 골드로 승격된 후 1년 내 별 25개 이상 적립하면 골드 회원 자격이 1년 연장된다. 개편된 스타벅스 리워드에서 골드 회원은 기존처럼 별 8개와 12개로 무료음료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적립 별을 활용해 음료 사이즈업 또는 정해진 금액 상당의 품목을 무료로 교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린 등급 회원 역시 골드 회원과 같이 적립 별을 활용해 사이즈업 쿠폰이나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로 교환할 수 있는 무료음료쿠폰을 수령할 수 있다. 스타벅스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이번 리워드 개편과 함께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의 신규 회원 수 또한 빠르게 증가해 누적 회원 수는 1천5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라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7:25안희정

PC 업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시장 회복 기대감↑

이재명 정부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국내 PC 업계가 소비 심리 회복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당시 원격근무와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PC와 각종 기기 구입이 늘었다는 것이 근거다. 당시 많은 가정에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위해 PC 구매나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올해 지급 소비쿠폰, 사용처 소상공인 대상으로 한정 올해 소비쿠폰 1차 지급에서는 모든 대상자가 기본 15만 원을 받으며, 취약계층은 30~40만 원을 받는다. 차상위계층은 30만 원, 기초수급자는 40만 원을 받게 된다. 이어 8월 중순 2차 지급에서는 소득 하위 90%에게 추가로 1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당시에는 백화점 등에 입점한 전자기기 매장 등에서 일부 결제가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 집행될 1차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국내에 법인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에 지점을 둔 대형 전자제품 매장이나 외국계 매장,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PC 업계,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 전망 결국 소비쿠폰을 활용해 PC 관련 주변기기를 구매하려면 직접 매장에 방문해 소비쿠폰이 적용된 신용카드/체크카드 등으로 결제해야 한다. 이는 대형 매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제약 요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PC 매장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PC 업계 관계자와 유통업체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한 단계 위 프로세서나 용량이 조금 더 큰 SSD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수요·윈도10 지원 종료도 변수" 올해 집행될 소비쿠폰 중 미성년자 신청분은 주민등록상 세대주(보호자)에 지급된다. 한 주변기기 제조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범유행이 시작되던 5년 전 구매한 PC로는 올 하반기 이후 출시될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지급받은 금액에 자녀 몫을 더해 PC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경 구매한 PC는 저장공간 부족이나 그래픽카드(GPU) 성능 등 제약을 안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윈도10 지원 종료가 예정돼 있고 일부 구형 프로세서 기반 PC에서는 윈도11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일각서 "이미 한계 상황" 회의론도 과거에는 여름방학 기간인 6월에서 8월이 PC 시장 성수기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 2-3년간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비필수 제품으로 꼽히는 PC 관련 분야는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해 티몬·위메프 미지급금 사태 역시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업계 전반에 부담이 되고 있다. PC 관련 주변기기 제조사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든 매출이 일어난다면 관련 업계와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범유행 시기 구매했던 PC 부품과 노트북 등 교체 주기가 돌아오는 때이며 주요 PC부품 카테고리 내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PC시장으로 향하는 돈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PC 부품은 구입을 위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업체별 가격편차가 커 직접적인 소비쿠폰 활용처로 보기는 어렵다. 소비쿠폰으로 생필품을 구매하고 여력이 생기면 온라인으로 PC부품을 구매하는, 간접적인 소비 전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비쿠폰 효과가 PC 업계까지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었다. 4년간 운영하던 소매 업체를 최근 폐업한 한 관계자는 "생활에 꼭 필요한 분야에서 소비쿠폰 효과가 더 클 것이고 이미 대부분의 업체가 한계 상태라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7.08 17:00권봉석

지브라, 소매 현장 겨냥한 에이전트 '전면 공개'…업무 자동화 판 짠다

소매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의 실질적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현장 직원의 업무 자동화와 고객 응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브라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소매업 기술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와 연동되는 '모바일 컴퓨팅 AI 제품군'과 생성형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지브라 컴패니언'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군은 개발 키트와 샘플 앱을 포함해 파트너사와 소매업체가 자체 비전 AI 기능을 매장 업무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브라 컴패니언'은 ▲지식 에이전트 ▲판매 에이전트 ▲디바이스 에이전트 ▲머천다이징 에이전트로 구성된다. 각각 매뉴얼 기반 상담, 제품 추천, 기기 유지보수, 진열 오류 탐지 등 특정 현장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식 에이전트는 신입 직원의 온보딩 속도를 높이는 도구로 작동한다. 업무 매뉴얼과 표준작업절차(SOP)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제공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판매 에이전트는 제품 가용성 조회와 교차 판매 제안 등을 지원해 현장 직원의 응대 품질을 끌어올린다. 기기 관리 기능도 포함됐다. 지브라 디바이스 에이전트는 기기의 고장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해결법을 제시해 운영 중단 시간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또 이미지 인식 기반의 머천다이징 에이전트는 선반 공백, 가격 오류, 상품 진열 오배치 등을 탐지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지브라는 이 AI 에이전트를 자체 플랫폼인 지브라 DNA 및 파트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통합해 개발자들도 자체 에이전트를 제작해 연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통신 및 협업 도구도 함께 공개됐다. '워크클라우드 싱크'는 푸시투토크, 영상통화, 할 일 목록,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을 한 앱에 통합해 다국어 지원 현장 협업을 단순화한다. 지식 에이전트와의 연동으로 AI 안내도 가능하다. 물류 기능도 강화됐다. '디멘셔닝 모바일 파슬'은 모바일 기기 내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정육면체 외형은 물론 불규칙한 형태의 물품도 5초 이내로 치수를 측정한다. 이는 배송 전 재포장과 물류 동선을 줄이는 데 직접 활용될 수 있다. 셀프서비스를 위한 키오스크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회원가입, 셀프 계산, 반품, 주문 접수,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성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능은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원 다변화와 고객 체류시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요게시 쿨카르니 지브라 AI 전략 부사장은 "현장 운영의 미래는 AI와 함께 설계돼야 한다"며 "우리는 이를 위한 워크플로우 혁신 기술을 고객과 함께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08 16:36조이환

"참여할수록 손해?"…정부 예산은 쏟지만, 공공 IT사업 손 떼는 민간

정부가 공공 IT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일부 사업에서 민간 참여 부족으로 유찰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등 정보화 정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책 목표와 현장의 실행 여건 간 간극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올해 두번의 차 입찰에서 모두 유찰되며 재공고를 준비 중이다. 총 2조5천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AI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두 차례 공고에도 응찰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정부는 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복수의 기업은 사업이 요구하는 기술 조건과 운영 부담이 지나치게 크고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참여에 부담을 느껴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관계 부처는 활용 방식 다각화, 입찰 요건 완화, 투자 보조금 지원 확대 가능성 등을 포함해 구조 개선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외에도 유사한 유찰 사례는 이전부터 지속돼 왔다. 특히 나라장터 서비스와 지방세입시스템 등 유찰이 있었던 일부 차세대 사업 시스템들은 개통과 함께 장애 발생 등 서비스에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또 조달청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억원 이상 대형 공공 SW 사업 유찰률이 40%를 넘어섰다. 재공고가 반복되거나 단일 업체 응찰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사업이 늦어지고 결국 서비스 품질의 하락으로 귀결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단편적인 입찰 실패로 보기보다는 사업 구조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공공 SW 사업의 수익성 대비 요구 조건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고도화된 서비스 수준, 보안 인증 요구, 인프라 안정성 확보 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면서도 단가는 그에 상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중소·중견 기업일수록 이러한 부담은 더욱 크게 작용한다. 공공사업은 일정과 요건이 고정돼 있는 경우가 많아 리스크 관리가 어렵고 기술력과 자원을 보유한 기업조차 사업 참여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사업 실패 시 비용 손실이 고스란히 기업에 귀속되는 현재의 방식은 민간 참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 민간의 실질적인 참여 통로가 제한돼 있다는 점도 반복 유찰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다수의 사업이 정책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주도로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민간은 실행 단계에서 의견을 제시하거나 조건에 맞춰 수동적으로 응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제도 설계와 현장 적용 사이의 괴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 사업에서는 공고 이후 사업 요건이 변경되거나 평가 기준이 불명확하게 제시되는 사례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이 낮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준비 자체가 불확실성을 동반하게 된다"며 "결과적으로 참여를 포기하거나 조건 완화 전까지 기다리는 사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책 간 조율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 여러 부처가 각각의 목적에 따라 유사한 기술·인프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연계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 입장에서 정책 대응 전략을 복잡하게 만들고 특정 부처의 정책에는 적합하지만 타 부처 사업에는 조건이 맞지 않아 참여할 수 없는 이중 부담을 낳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같은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도 정부 사업별로 요구 인증, 기술 문서 양식, 성능 기준이 달라 각각 별도로 대응해야 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 SW 사업의 유찰을 단순한 예외 사례로 보지 않고 보다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책 수립 초기부터 민간이 설계 단계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 마련, 관계 부처 간 협의체 제도화,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조달 체계 재정비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와 함께 책임 집중을 완화하는 계약 방식, 기술 역량과 기업 규모를 반영한 다층적 평가 체계 도입 등도 검토 과제로 꼽힌다. 한 SW 기업 대표는 "공공 SW 사업의 반복적인 유찰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정책 설계와 산업 현실 간 괴리에서 비롯된 결과로 봐야 한다"며 "정부가 예산 집행을 넘어 구조 설계와 실행 여건에 대한 점검과 개선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7.08 16:36한정호

SK하이닉스, 2분기 메모리 매출 삼성전자와 '동률'…HBM에 엇갈린 희비

올 2분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 사업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극명하게 나뉜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의 성패 여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메모리 사업 매출은 각각 155억 달러(한화 약 21조2천억원)로 동일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D램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매출을 추월한 바 있다. 당시 양사의 D램 매출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6%, 삼성전자가 34%로 집계됐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최초로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높은 성장세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 확대가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등 최신형 HBM을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선제적으로 공급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올 하반기 D램 가격 상승, HBM 출하량 증가에 따른 회복세가 전망되나, 성장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하반기 AMD와 브로드컴에 HBM3E 제품을 공급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엔디비아로의 출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강화된 대중국 판매 규제 영향으로 올해 HBM 판매량 증가는 전년 대비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6:15장경윤

"AI 데이터센터 열 잡는다"…LG전자, 액체냉각 커스터마이징 본격화

“기존에 표준화됐던 콜드 플레이트가 커스터마이징(고객 맞춤형)될 것입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빠른 속도로 GPU(그래픽처리장치), AI향 CPU(중앙처리장치)가 개발되면서 형태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콜드플레이트는 고발열 부품의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액체(냉각수 등)을 이용해 외부로 방출하는 액체 냉각 방식의 열전달 장치다. 쉽게 말해 뜨거운 부품의 열을 금속판이 받아들이고, 그 열을 물 등 유체로 전달해 밖으로 빼낸다. 국내외 업체 중 콜드플레이트를 취급하는 곳은 LG전자, 세메스, 보이드(미국), 마이크로스 테크놀로지(미국), AMS(독일) 등이 있다. 이 본부장은 “여기(콜드플레이트)에 특화된 기업들이 많이 있어서, 이제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는 EV자동차를 해서 냉각 기술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커스터마이징 시장 확장에 대해서는 “빅테크들이 요구하는 기술 솔루션이 다 다르다”며 “개별로 진행하는 솔루션을 하나로 쫙 모아가는 작업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체냉각 솔루션, 전년 대비 수주 3배 목표 LG전자는 콜드플레이트를 포함한 액체냉각 솔루션의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3배 높게 잡았다.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함께 서버의 발열을 식혀주는 액체냉각 솔루션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그는 “액체 냉각 솔루션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거의 개발이 다 마무리가 돼서 이제 하반기부터는 신뢰성 검토를 마치고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다”며 “내년부터는 직접 고객사에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액체냉각 솔루션의 한 축을 담당하는 CDU(냉각수 분배 장치)는 엔비디아로부터 인증 협의를 진행 중이다. CDU는 콜드플레이트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회사는 이 외에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R&D(연구개발)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CDU는 파생되는 제품들이 정말 끝없이 많이 나온다”며 “이걸 다 묶으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34조(2028년 예상치)보다도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中 HVAC, 가장 경계 돼...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승부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HVAC(냉난방공조) 업체들에 대해서는 “가장 경계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중국 상업용 HVAC 시장 규모는 올해 9억9천200만달러(약 1조3562억원)에서 오는 2030년 14억9천200만달러(약 2조401억원)로 성장이 전망된다.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인한 도시화와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이 본부장은 “중국은 코로나19가 지나고 나서 이들이 만들어낸 경쟁력이 대단하다”며 “특히 원가 경쟁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은 제조사 하나에 여러 협력업체가 있는 구조지만 중국은 하나의 협력업체가 여러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다보니 품질, 기술 수준이 상당히 상향 평준화 됐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해 통해 중국 업체들과 경쟁할 계획이다.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은 R&D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것을 의미한다. 배정현 SAC사업부장(전무)은 “중국은 볼륨의 스케일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제품 설치, 유지 보수, 건물이 요구하는 냉난방을 설계하는 엔지니어링 역량에서는 아직 약한 부분이 있다”며 “중국 제조사들이 쫓아오기 전에 격차를 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08 15:13전화평

개보위, AI개발·활용用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곧 마련

인공지능(AI)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신기술 발전에 걸맞게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 AI 허브'에서 민간 전문가 및 유관 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리스크 진단 및 인증 방안 연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안)'에 대해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전체회의 논의를 통해 제시된 시민단체, 관계부처,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7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는 학계, 법조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인공지능 분야 차세대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2023년 10월 발족했다. 인공지능 발전은 국민 일상에 편의성과 혁신을 안겨주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이 초래하는 개인정보 침해 위험 등 잠재적 부작용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작년 12월 '인공지능(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을 통해 인공지능 모델에 내재한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절차와 리스크 유형 및 경감 조치 등을 안내한 바 있다. 또 이를 체계적으로 진단 및 측정할 수 있는 기준 제시는 후속 과제로 유보, 현재 국내 인공지능 환경에 적합한 사전적·예방적 관점의 구체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다방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정책협의회 1분과장)는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리스크에 대한 구체적 진단 및 인증 방안을 제언했다. 김 교수는 “지금 인공지능은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발전한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충실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계와 학계 중심으로 논의한 프라이버시 리스크 진단의 최신 기술 및 우수 사례를 비교‧분석한 결과와 인공지능에 내재된 프라이버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진단 및 평가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구축 방안 등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민간 전문가 및 관계부처 등에서 제시한 의견을 검토 및 반영하고, 또 후속 정책연구를 추진해 향후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진단‧평가 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일상과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공공·민간의 많은 기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입해 각 분야에 적합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등 인공지능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 관점에서 복잡한 법적·기술적 이슈가 제기되고,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위험이 커지고 있다. 예컨대, 과거에는 정보주체 동의나 계약 등에 따라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했다면, 인공지능 환경에서는 데이터 확보 경로와 처리 흐름이 복잡해져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 근거가 불명확해지는 추세라고 개보위는 설명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고도화하는 기관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 안전성 등 개인정보 보호의 핵심 원칙을 확보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에 특화한 개인정보 보호 기준, 안전장치, 프라이버시 내부관리체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왔다. 이번 안내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수명주기 각 단계에서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적법성과 안전성 확보 기준 등을 소개, 현장의 법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및 활용에 개인정보 보호 관점이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런 내용들이 단순한 추상적 권고에 그치지 않고 실무 현장에 곧바로 적용될 수 있게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개인정보 보호법 주요 내용 ▲인공지능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조사·처분 등 집행 사례 ▲규제샌드박스 등 혁신지원 사례를 포함한 그간의 정책적 경험을 활용, 인공지능 개발·구현 단계에 맞춰 도출한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관련 고려 사항을 알기 쉽게 안내했다. 또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최신 정책자료를 참고해 국제 흐름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안전한 가드레일 구축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발전의 선결 조건이며,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혁신을 위한 프라이버시'와 '프라이버시를 위한 인공지능 혁신'이라는 두 과제가 상호 발전적인 관계 속에서 기술 수용성과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기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에 축적한 고가치 데이터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나아가 사회‧경제적으로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합리적이고 유연한 정책 설계 노력을 지속하고 관련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5:00방은주

중국 독점 음극재 시장 '쑥쑥'…공급망 재편 대응 필요

글로벌 음극재 시장이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압도적 우위 속에서 기술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고 있다. 실리콘 복합 음극재 상용화와 각국 소재 자립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향후 시장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전기차(EV·PHEV·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47만1천9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8만1천200톤을 기록하며 27.6% 성장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샨샨(10만7천900톤)과 BTR(8만7천톤)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은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며 안정적인 고객 기반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이외에도 샹타이(4만9천900톤), 카이(4만4천500톤), 시니(3만3천400톤), 지첸(3만2천700톤) 등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전년 대비 40~7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법인 국적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 약 95%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간다. 이들은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증가하면서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 기업들 점유율은 2.7%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포스코와 대주전자재료를 중심으로 주요 셀 메이커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2.0% 점유율로 상대적으로 낮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으며, 히타치, 미쓰비시 등은 기존 고객 기반에 의존한 보수적인 전략 기조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음극재 시장은 기존 흑연 기반 제품의 대량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리콘 복합 음극재(Si-Anode) 상용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기술 전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주요 업체들은 이미 Si-Anode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CATL, BYD 등 대형 배터리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격차 해소와 고부가 제품 대응이 주요 경쟁력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 흑연 공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북미 현지 정제시설 확보, IRA 세제 요건 강화 등 소재 자립화 정책이 가속화하는 추세다. SNE리서치는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유도하고 있으며, 음극재 기업들 역시 북미 및 유럽 내 생산거점 확대와 비중국 원재료 소싱 등 다각적 대응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향후 음극재 시장은 기존 흑연 수요 안정성과 실리콘 기반 차세대 제품 기술 확산이 병행되며, 이원화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술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모두 갖춘 기업들이 중장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국 정책 방향에 따른 시장 분화 또한 본격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7.08 14:50류은주

韓, 에이전트 도입률 아태지역 '최저'…"AI 플랫폼 투자 미흡"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플랫폼 기반 투자도 전반적으로 미흡해 AI 도입 성숙도에서 후발주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IDC 전대일 AI 리서치 수석연구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수준을 아태지역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국내 150개 기업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를 아태 지역 기업 평균 수치와 비교한 것이다. 전 수석연구원은 "150개 국내 조직 중 선발 주자 클러스터에 속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며 "이는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융합·확산하고 있는 글로벌 흐름과 격차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기업은 AI 도입을 전략적 도전 과제로 인식하는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 평균 45%가 'AI를 통한 전략 수립이 가장 어렵다'고 답한 반면 한국은 29%에 불과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그는 "해당 수치는 국내 기업이 AI를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은 AI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투자 비중도 아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향후 AI 플랫폼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아태 지역 평균 33%였던 반면 한국은 21%로 12%포인트(p) 낮았다. 전 수석연구원은 "AI 플랫폼은 머신러닝(ML) 개발에 필요한 공통 요소를 표준화하고 개발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기업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으면 AI 인프라 구성부터 ML옵스, 보안 체계까지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직접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술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라며 "비용과 인력 측면에서도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의 파트너십 비율도 아태 평균보다 12%p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기업이 AI 사업 수행 시 외부 전문 벤더와의 협력 전략이 미흡하다는 뜻"이라며 "최신 AI 기능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은 AI 플랫폼·인프라·보안·투자 등 여러 측면에서 비효율을 안고 있다"며 "빠른 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플랫폼 활용과 외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연계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7.08 14:48김미정

경동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구독 출시

경동나비엔은 월 1~2만원대 가격으로 숙면매트와 함께 전문가 '나비엔 파트너'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구독 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6월 론칭한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에 이어 이달 7일 '프로'를 출시하며 이에 맞춰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구독 상품을 선보였다. 5년 기준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 퀸사이즈를 월 1만6천900원에, 프로를 월 2만4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기간 종료 후에는 고객에게 제품 소유권이 이전된다. 구독 기간 중에는 무상 사후서비스(A/S)뿐만 아니라, 전문가 '나비엔 파트너'가 6개월마다 고객의 가정에 방문하는 정기 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문 기구와 용품을 사용하여 매트 속 물길과 슬립허브(본체) 클리닝을 진행하며, UV 살균 기능이 탑재된 침구청소기로 매트를, 진공청소기로 슬립허브 외부 등을 관리한다.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은 '쿨·쿨플러스 모드'와 '웜 모드' 전환을 통해 나에게 딱 맞는 숙면 온도를 구현한다. 에어 제품은 시원한 실내 온도를 활용해 물의 온도를 낮춘 뒤 매트로 순환시키며, 프로는 반도체 냉각 기술을 활용한 '펠티어 방식'으로 더욱 빠르게 매트를 시원하게 만든다. 두 제품 모두 겨울철에는 보일러와 여름철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쾌적한 숙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AI가 수면 단계를 분석해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AI 수면모드'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양면형 커버로 사계절 내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론칭에 맞춰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8월까지 숙면매트 사계절 구독 상품을 주문하는 고객은 1년간 50% 할인된 구독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카드, 하나카드의 제휴카드를 발급받아 결제하면 전월 실적 30만원 사용 기준 월 1만3천원 청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은 구독 외에도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일시불로 구매할 수 있다. 에어는 퀸사이즈 기준 58만원, 프로는 99만원에 판매 중이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2023년 환기청정기 렌탈과 케어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일시불 구매의 부담을 낮추고, 정기적인 제품 케어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여 왔다. 올해는 이를 구독으로 전환하고 3D 에어후드와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고객의 생활환경에 맞게 구독 기간과 제품 선택 폭을 다양화했다. 또한 100% 자회사인 경동C&S를 설립해 케어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독 시장을 환기청정기, 보일러, 숙면매트 등의 생활환경가전까지 확대하고 있다.

2025.07.08 14:15신영빈

세메스 반도체 세정기술, 국가핵심기술로 판정

반도체 장비기업 세메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산업기술보호협회가 심사 운영하는 국가핵심기술에 자사의 반도체 세정공정 기술이 판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가핵심기술은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 유출 시 국가에 중대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산업기술로 국내외 유출방지 및 보호를 위해 지난 2007년 도입됐다. 세메스의 반도체 세정 공정기술은 30나노 이하급 D램, 파운드리를 비롯해 64단 이상의 적층 3D 낸드플래시에 해당되는 설계·공정·소자 기술 및 3차원 적층형성 기술이다. 이번 판정으로 세메스는 현재 세계 1위의 초격차 반도체 세정공정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받았으며, 정부의 기술보호 정책에 따라 기술 유출에 대한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메스는 협력사와의 기술보호 규정을 강화하고 기술자료에 대한 접속을 제한하는 등 보안 점검 및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심상필 대표는“산업기술 보호 및 육성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핵심 공정기술을 보호하고, 정부의 다양한 지원혜택도 받을 수 있는 국가첨단전략기술 신청을 통해 최고 수준의 기술 보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한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반도체 초임계 건조 공정 기술을 개발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2025.07.08 14:03장경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믿을 수 있는 '패키지 여행' 상품 만들었다"

여기어때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국내 연간 6조원 규모의 패키지 여행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에 맞춰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패키지 여행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최근 영상 인터뷰에서 “여기어때는 여행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7월 중순(15일) 자사 플랫폼 내에서 직접 만든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패키지 시장 진출의 배경에 대해 “고객들은 자유여행만 원하는 게 아니다. 가족, 지인과 함께 갈 땐 믿을 수 있는 패키지를 원했다”면서 “여기어때라면 쓸 수 있겠다는 요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기존 패키지 여행의 가장 큰 한계로 '정보의 불명확함'을 지적했다. 오프라인 대리점, 홈쇼핑 중심의 예약 구조는 고객이 상품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 여기어때는 이를 디지털화된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가격, 일정, 포함 사항, 팁 유무, 숙소 정보까지 모든 요소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또 정 대표는 고객 만족을 결정짓는 핵심으로 '가이드의 수준'을 강조했다. 고객 평판이 뛰어난 '스타 가이드' 제도를 도입해 유머·지식·일정 관리 능력 등을 갖춘 전문 인솔자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어때는 이번 패키지 진출을 통해 협력사 관리, 서비스 품질, 고객 경험까지 직접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협력사에는 피드백 기반의 인센티브 제도를, 고객에게는 투명한 정보와 신뢰 기반의 예약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명훈 대표는 “여기어때는 각자가 어떤 여행을 원하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이 됐다”면서 “이번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면서 더욱 이용자층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올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기대되고 흥미진진한 성수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2025.07.08 13:42백봉삼

인크로스, AI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 정식 출시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가 AI 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를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프라이빗 오픈 이후 약 3개월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핵심 변화다. 스텔라이즈는 콘텐츠 마케팅 캠페인의 기획부터 실행, 성과 측정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PPL 플랫폼이다. 광고주는 크리에이터 탐색, AI 매칭,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모니터링, 자동 리포트, 계약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정식 버전에서는 AI 매칭 알고리즘이 고도화됐다. 기존에는 카테고리나 소개 위주로 매칭했지만, 이제는 인크로스가 자체 수집한 콘텐츠 이력과 활동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와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정밀하게 추천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브랜드 방향성과 톤앤매너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캠페인 제안, 조건 협의, 계약 등 실무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 협업이 한층 효율적이다. MCN과 개별 크리에이터는 직접 채널 정보를 등록·관리할 수 있어, 광고주는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크리에이터를 선정할 수 있다. 캠페인 종료 후 광고주는 협업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으며, 이 평가는 크리에이터 프로필에 반영된다. 다른 광고주가 참고할 수 있는 신뢰 지표로 작용해 건강한 콘텐츠 마케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크로스는 이번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외 콘텐츠 마케팅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커머스 연계 기능도 도입해 콘텐츠에서 직접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스텔라이즈는 실제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광고주들로부터 자동 리포트 기능과 빠른 피드백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특히 행정 업무 부담이 줄고 성과 관리가 쉬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피드백을 바탕으로 광고주와 크리에이터 모두가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마케팅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3:42진성우

인적분할 앞두고 점유율 높이는 빗썸...무르익는 IPO 기대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인적분할을 앞두고 시장 점유율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IPO(기업공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빗썸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 점유율은 30% 안팎을 유지 중이다. 이 같은 흐름은 빗썸이 추진 중인 인적분할과 지배구조 재편, 브랜드 정비 등과 맞물려 낸 성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빗썸은 오는 1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을 결의하고 8월 15일 분할을 실시한다.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가 고도화되는 흐름에 맞춰 거래소 사업과 비금융권 사업을 명확히 분리하려는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이번 인적분할은 '수평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유지된 상태에서 분할 신설 회사의 주식을 비례 배분하는 구조다. 분할 이후 존속법인인 빗썸코리아는 거래소 사업을 전담하고 신설법인인 빗썸에이(가칭)는 지주회사 및 투자사업 부문을 맡는다. 특히 분할 후에는 기존 빗썸의 10개 자회사 가운데 거래소 사업과 무관한 일부 자회사들이 빗썸에이로 종속 이전된다. 여기에는 해외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에스테이트, 경영 컨설팅사 아이씨비앤코, 투자업체 빗썸파트너스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핵심 사업인 거래소 운영과 비핵심 사업을 완전히 분리, 규제 대응력을 높이고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려는 포석이다. 업계에선 빗썸의 이러한 구조 재편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전 단계 작업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점유율 상승 흐름 역시 이러한 상장 기대감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빗썸은 신규 코인 상장, 렌딩 서비스 확대, 사용자 경험 개선, 브랜드 이미지 정비 등으로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빗썸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의 IPO 사례로 남을 수 있다. 다만, 국회에 계류 중인 디지털자산 기본법,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요건 강화 등 제도 변화가 상장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라고 말했다.

2025.07.08 11:15김한준

달파, 동원건설산업에 'AI 스마트 견적 프로그램' 공급

AI 에이전트 스튜디오 달파는 동원건설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AI 스마트 견적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달파가 공급한 AI 스마트 견적 프로그램은 건축 입찰 과정에 활용되는 공(空) 내역서를 입력할 때, 과거 유사 공사 견적서와 공공 단가 데이터 등을 분석해 주요 세부 품목 단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제시된 후보 중 적절한 단가를 선택해 견적서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기존에는 평균적으로 4명의 인력이 8시간을 투입해야 작성할 수 있던 견적서를, 해당 프로그램 도입 후 2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게 되면서 약 75%의 시간 단축 효과를 거뒀다. 동원건설산업은 그동안 견적 산출 기준이 인력에 따라 달라지고, 파일마다 중요 노하우가 흩어져 있어 통합 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과제로 인식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견적 작성 기준을 AI 기반 파이프라인으로 표준화하면서, 축적된 전문가 경험을 체계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준복 달파 AI 컨설턴트는 "AI 불모지로 여겨지던 건설업에 실제 업무에 녹아 든 솔루션을 공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그들의 업무 방식 속 병목사항에 집중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에서 수차례 실험과 시도를 거듭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도메인 맞춤형 AI 솔루션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파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제공하고 있으며, 제조·유통·교육·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에서 AI 컨설팅 중심의 B2B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5.07.08 11:14백봉삼

[디지털헬스] 메디웨일 '닥터눈', 중기부 혁신제품 지정

메디웨일(Mediwhale)은 망막기반 인공지능 솔루션인 '닥터눈 CVD'와 '닥터눈 펀더스'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닥터눈 CVD와 펀더스는 향후 3년간 정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와의 수의계약이 기능해졌다. 혁신제품 지정 기간은 2025년 6월27일부터 2028년 6월26일까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성과 공공성을 갖춘 제품을 발굴해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초기 판로 확보와 공공조달 연계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지정 제품은 조달청 혁신장터에 등록되며, 공공구매 상담회, 수요기관과의 매칭 프로그램, 제품 홍보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메디웨일의 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심장 CT(컴퓨터 단층촬영)와 유사한 정확도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 국내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두바이의 당뇨병 관리 클리닉 글루케어, 이탈리아 네프로센터 산하 로마 아메리칸 병원 등 전 세계 100여 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닥터눈 펀더스는 안과 질환을 진단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로,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망막 이상, 녹내장, 매체 혼탁과 같은 안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자동 검출한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메디웨일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공공성과 시장성까지 함께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많은 국민들이 집 근처 가까운 공공의료기관에서도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대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공공기관과 협력해 닥터눈의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웨일은 세계 최초로 간단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업이다.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목표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 의료진 판단 반영 결측값과 AI 모델 성능 관계 분석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의료 데이터 결측이 단순한 정보 부족이 아닌, 의료진의 임상 판단을 반영한 결과일 수 있다는 내용을 다룬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예수병원에서 수집된 일반 내과·외과 병동에 입원한 성인 환자 총 2만4천359명의 임상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데이터를 수집한 임상적 맥락(Informative Presence)'이라는 개념을 실제 데이터로 입증했다. 이 개념은 데이터 결측 자체가 의료진의 판단 결과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수집되는 데이터와 결측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을 '동반 질환 지수'(CCI) 기준으로 고위험군(CCI > 3)과 중저위험군(CCI ≤ 3)으로 나눈 뒤, 각 집단의 데이터의 결측률과 AI 성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상태가 위중한 고위험군은 더 많은 검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결측률이 낮은 반면, 중저위험군은 상대적으로 검사 빈도가 적어 결측률이 높았다. 그러나 고위험군과 중저위험군 모두에서 임상 악화 이벤트가 발생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전반적으로 결측률이 낮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중증도와 관계없이 임상 악화를 의심할 경우 보다 집중적으로 검사를 시행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 집단 간 검사 빈도와 결측률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예측정확도(AUROC)는 전체 환자에서 0.86, 고위험군은 0.86, 중저위험군은 0.85로 중증도에 따른 유의미한 성능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즉, 단순한 데이터 양보다 검사 시행 여부에 내포된 임상적 맥락을 반영하는 것이 알고리즘 성능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환자 상태에 따라 검사 빈도와 결측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AI 모델도 이러한 중증도별 진료 행태의 차이를 인식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순히 수치나 양적인 정보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임상적 판단까지 반영하는 AI 모델이 실제 현장에서 신뢰받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젠바이오텍, 임상미생물학회 학술대회서 최신 호흡기 진단 설루션 공개 코젠바이오텍은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제28차 학술대회에서 최신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 설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Advances in Clinical Microbiology: From Culture to Whole Genome Sequencing'을 주제로 임상 미생물학 진단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이 논의됐다. 또 감염병 진단, 항균제 내성 관리, 공중보건 대응 등 임상 미생물학의 핵심 역할과 신기술의 임상 현장 적용 가능성 및 발전 방향도 다뤘다. 코젠바이오텍은 전시 부스에서 올가을 출시 예정인 'PowerChek Respiratory Virus Panel 1, 2, 3, 4'와 함께 'PowerChek Bacterial Pneumonia Real-time PCR Kit Ⅰ, Ⅱ'를 소개했다. 'PowerChek Respiratory Virus Panel 1, 2, 3, 4'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B형 ▲엔테로바이러스 ▲사람리노바이러스 ▲사람코로나바이러스(229E, OC43, NL63)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2·3·4형 ▲아데노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사람보카바이러스와 같은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를 1시간 30분 만에 빠르게 진단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와 호흡기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도록 개발된 진단키트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검사를 제공하며, 프리디스펜스 타입(pre-dispensed type)을 적용해 검사 효율성을 최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질병관리청의 K-RISS 프로그램이 지정한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체계에 부합하는 진단 설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PowerChek Bacterial Pneumonia Real-time PCR Kit Ⅰ, Ⅱ'는 ▲스트렙토코커스 뉴모니아 ▲레지오넬라 뉴모필라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즈마 뉴모니아 ▲클라미도필라 뉴모니아 등 폐렴의 주요 원인균 5종과 최근 국내에서 유행한 백일해의 원인균인 ▲보르데텔라 펄튜시스를 multiplex Real-time PCR 기술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하며, 높은 임상 민감도와 특이도를 갖추고 있다. 코젠바이오텍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자동화 리퀴드핸들러 장비 'PowerEXP 48LH'를 활용해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하면 검체 투입부터 결과 판독까지 2시간 50분 이내로 가능해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하면서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만큼 진단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묘아 코젠바이오텍 부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 미생물 진단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코젠바이오텍의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팬데믹 이후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와 양상이 달라져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 설루션 개발이 중요해졌다. 코젠바이오텍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진단 설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젠바이오텍은 2000년 설립된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인체 및 동물 진단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국내외 진단검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민트바이오, 2025 K포럼서 광유전학 기반 생체 반응 분석 기술 선보여 민트바이오는 최근 열린 '제3회 2025 K포럼'에 참가해 신개념 광 기반 바이오 기술을 선보였다. 민트바이오는 이번 포럼에서 '보이지 않던 경락, 이제 빛으로 깨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손발가락의 개별 온도차를 정밀 측정해 체내 흐름과 변화를 가시화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동양의 경락 이론과 광유전학 원리를 융합한 신개념 생체반응 모니터링 기술로, 기존 건강관리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제품인 포톤셀케어 시스템(ECLARMED)은 가시광선을 활용해 사용자의 생체 반응 변화를 유도하고, 열화상을 통해 손발 끝의 온도 분포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회사가 제시하는 '제3순환계' 개념은 기존의 혈액순환, 림프순환에 이어 경락을 통한 새로운 순환 체계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자율신경의 균형과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한다. 민트바이오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관련 기술 특허를 다수 확보하며 원천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백성욱 민트바이오 대표는 “오랫동안 품어왔던 생명과학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라며, "13년간의 탐구 끝에 광 기반 생체 반응 기술의 핵심 원리를 찾아냈고, 이제는 제품화에 성공해 공개 단계에 이르렀다”라며 “동서양 의학의 융합이라는 차별화된 접근법은 해외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1:04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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