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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관세 풀릴까...허쉬, 트럼프 행정부에 기대감

미국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가 고율 관세 부담 등을 이유로 연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코코아처럼 미국 내 생산이 불가능한 원재료에 대해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라는 기대도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허쉬는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36~38%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한 전망보다 더 낮은 수치로, 당시 회사 측은 약 35% 감소를 예상했다. 허쉬는 이와 함께 만약 관세 부담이 없었다면 수익 전망은 오히려 상향 조정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관세에 따른 비용은 약 1억7천만~1억8천만 달러(약 2천300억원~2천4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브 보스쿨 CFO는 현재로선 올해 안에 관세 완화가 적용될 것으로 가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셸 벅 허쉬 CEO는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코코아처럼 미국에서 생산할 수 없는 원재료에 대해 정부가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며,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자원에 대해 관세 유예를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기대감을 전했다. 허쉬는 여전히 연간 순매출은 최소 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직후 허쉬 주가는 전일 대비 5.8% 상승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주가는 10%가량 올랐으며, 이는 S&P500 상승률인 8.3%을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허쉬는 7월 22일, 초콜릿에 쓰이는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자사 주요 제품의 가격을 두 자릿수 비율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격 조정에는 소비자 가격 인상뿐 아니라 슈링크플레이션 방식도 포함됐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코코아 가격은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발생한 병해충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인해 크게 올랐다. 두 국가는 전 세계 코코아 공급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허쉬는 벅 CEO의 은퇴로 인해 지난 7월 웬디스 출신 커크 태너를 새 CEO로 선임했다. 태너 신임 CEO는 다음 달 18일부터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2025.07.31 09:34류승현

현장 문제 함께 푼다…한화오션, 협력사 맞춤형 혁신 지원

한화오션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구조적 혁신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화오션은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 협력사와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TOP 상생협력'을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선 산업 생태계 전반 체질 개선에 착수한 것이다. 'TOP'는 한화오션이 2023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운영 혁신 활동이다. 현장 중심의 과제 발굴과 실행을 통해 공정 효율화, 품질 향상 등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오션은 TOP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1천여 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내부 혁신 시스템인 TOP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자 활동의 폭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차 'TOP 상생협력' 대상 협력사는 대림S&P, 동화엔텍, 삼녹, 영창목재산업 등 4개 업체다. 한화오션은 자율적 참여를 신청한 대림S&P 등 협력사에게 한화오션의 개선 사례와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사의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기 혁신 활동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TOP 상생협력'은 한화오션만 성장하는 방식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서 시작했다. 협력사들과 우리나라 조선업 전체가 함께 경쟁력을 갖춰야만 중국과의 가격 및 기술 경쟁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취지다. 또한 미국 등 글로벌 조선시장 확대에 대비해 한화오션은 TOP 상생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과 납기 대응력을 갖춘 협력사들과 함께 해외 동반 진출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TOP 상생협력'에 참여한 협력사들은 TOP 활동 확장을 통한 자사의 경쟁력 강화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협력사 실무자는 “기존의 기술 지원이 일방적이었다면, 이번 활동은 우리 현장의 문제를 함께 살피고 해법을 함께 찾는 과정”이라며 “비슷한 환경의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참여하게 돼 상호 공감과 학습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TOP 상생협력은 단기적인 성과 보다는 협력사 현장의 체질 개선과 운영 시스템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각 협력사가 효율성과 품질, 납기 대응력을 갖춘 자생적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TOP 상생협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협력사의 역량이 곧 한화오션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추진되는 전략적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사들과 함께 현장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실질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1 08:45류은주

AI 기반 인사관리 위한 전제조건...'HR 데이터의 비식별화'

디지털 전환의 물결 속에서 인사관리(HR)의 영역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 행정 업무를 넘어, 채용·이직 예측·성과 분석·조직 진단 등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HR 데이터가 직접 활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AI 기반 분석 도구가 확산되며, 많은 기업이 HR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반드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전제가 있다. 바로 'HR 데이터의 민감성'과 '비식별화' 문제다. 일반적으로 '개인정보'라고 하면 이름·주민등록번호·연락처 같은 식별자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HR 데이터에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정보가 포함된다. 직무 이력·평가 결과·상담 기록·병가 사유·건강검진 결과 등은 직원 개인의 성향과 상태를 민감하게 보여주는 정보다. 최근에는 조직문화 분석을 위해 직원 의견조사, 정성 코멘트 등 비정형 데이터 수집도 늘고 있다. 많은 기업이 AI 기반 인사관리를 도입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장애물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려 하면, 어디까지 정제하고 익명화해야 하는지 실무자는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HR 데이터는 단순히 이름과 주민번호를 가린다고 보호되는 정보가 아니다. 예를 들어 '기획팀, 대리, 1990년생, 여성'이라는 속성 조합만으로도 특정 인물을 유추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는 익명처럼 보이는 정보도, 조합되면 강력한 식별성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익명화 수준을 넘어, 통계적 기법에 기반한 정교한 비식별화가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k-익명성(k-anonymity), ℓ-다양성(ℓ-diversity), t-근접성(t-closeness) 같은 수학적 모델을 활용해 식별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고 통제하고 있다. 또한 상담 일지나 정성 코멘트처럼 자유 서술형 비정형 텍스트는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통해 별도의 비식별화 절차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AI가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하고, 예측 및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다행히 국내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HR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조금씩 마련되고 있다. 2020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이후 '가명정보' 개념 도입을 시작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3년 민감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인사 데이터 처리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2024년에는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제도'도 확대 시행되며,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공하고 결합·분석할 수 있는 실질적 수단도 마련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현장에서는 제도 취지는 이해하지만, 실무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HR 데이터는 급여, 평가, 근태 시스템 등 여러 플랫폼에 분산돼 있고,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나 외부 위탁 운영도 늘어나면서 데이터 처리 책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많은 기업이 AI 기반 인사관리 도입을 계획하지만, 실제로는 '데이터 처리 단계'에서 멈추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술은 준비돼 있어도 데이터를 정제하고 보호할 역량이나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인사 담당자가 평가, 채용, 노무, 급여 등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 보호까지 함께 담당하기엔 현실적 제약이 크다. 또 외부 솔루션을 도입하더라도 계약서에 명확한 보안 조항이나 데이터 비식별화 기준이 포함되지 않으면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이 어렵다. 기업 내부에서 실무자, 법무팀, 보안팀 간 역할과 책임을 계약서나 내부 지침에 따라 명확히 정립해야 하지만, 아직 이를 위한 체계를 갖추지 못한 기업이 많다. 기업이 HR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실무자 차원에서 ▲데이터 분류 ▲속성 조합의 식별 가능성 평가 ▲비정형 데이터 유무 확인 ▲외부 위탁 시 계약서 책임 조항 검토 ▲재식별 검증 및 로그 보관 체계 ▲AI 분석 목적일 경우 최소 정보 수집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런 체크리스트는 단순히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를 위한 항목이 아니라, 조직 내 구성원 신뢰를 구축하고 인재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다. 휴먼컨설팅그룹은 휴넬·제이드·탈렌엑스 등 자사 HR 솔루션에 이러한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해, HR 데이터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실현하고 있다. 인재 데이터를 다룬다는 것은 곧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민감한 정보를 마주한다는 의미다. 이는 단순한 기술 문제를 넘어 조직의 윤리 수준과 신뢰 문화를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HR 데이터의 비식별화는 인사 실무자, 경영진, 보안 책임자 모두가 공동으로 고민하고 협업해야 할 과제다. “데이터 보호는 곧 구성원 보호”라는 인식이 조직 문화에 뿌리내릴 때, 기업은 비로소 AI를 진정한 HR 파트너로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

2025.07.31 08:30허욱

[AI 시대, 클라우드 혁신①] 산업별 사례와 데이터스페이스 부상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솔루션데이(명칭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가 오는 9월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AI 시대, 클라우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이번 행사를 앞두고 오케스트로가 '한국 기업 맞춤 실전 클라우드'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산업별 클라우드 전략을 다섯차례 연재한다.(편집자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GPU와 소프트웨어(SW)를 온디맨드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술도 조명을 받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은 서버 단위 컴퓨팅을 다중 서버 클러스터 단위의 공유 자원 관리를 통해 컴퓨팅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기본 기술이다. 개별 서버가 아니라 다중 서버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컴퓨팅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멀티 클라우드, GPU와 AI 지원 클라우드, 국가별 규제 증가, 데이터 주권 등의 이슈로 클라우드는 이제 2세대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2세대 이슈에서 산업 클라우드, 즉 산업 특화 클라우드는 반도체, 자동차, 금융, 의료 등 산업 고유의 기능을 반영한 클라우드를 말한다. 이는 특정 산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응용, 도구 등 조립가능한 빌딩블록으로 구성된다. 산업 클라우드의 구축 방법도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분할 수 있다. 산업클라우드의 경우 산업 데이터 기밀성을 고려할 때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구축으로 이뤄지며, 오픈스택은 대표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이다. 전 세계 수백 개 기업과 11만 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오픈인프라(OpenInfra) 재단'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산업 클라우드 구축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 대표이자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부상한 현대자동차의 자체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오픈스택 기반으로 1300개 컴퓨트 노드, 1만2000개 이상 가상머신(VM)으로 구성된 H클라우드(Hcloud)를 개발해 한국, 싱가폴, 미국, 유럽 등 4개의 글로벌 리전을 기반으로 52개국에서 천만대 이상의 차량에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도이치텔레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인 '오픈 텔레콤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고, 국내 대표적 빅테크 플랫폼인 라인(LINE)도 오픈스택 기반으로 7만4000개 이상 가상 머신, 3만개 이상 베어메탈 노드를 운영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산업 클라우드도 확산 추세이다. 페라리는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해 비즈니스 전반에서 측정가능한 효과를 거두고 있고, 도요타 북미지사는 AWS와 백스테이지 성능을 결합해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고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배포하면서 연간 수백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최근들어 유럽연합(EU)은는 신뢰성 있는 데이터 공유를 목표로 데이터법(Data Act)을 제정하고 유럽 데이터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주요 데이터를 산업간, 국가간 연결하는 데이터스페이스(dataspace) 개념을 제안하고 집중 추진 중이다. 데이터스페이스에서 데이터는 제 위치에 주권을 지니고 그대로 있고, 계약에 따라 데이터 커넥터를 이용해 연결,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에 따라 전송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데이터스페이스에서 데이터는 원 소스에 유지하고 메타데이터는 공유, 참여자는 데이터 계약을 통해 협상, 데이터스페이스는 인프라구조에 중립적, 정책으로 접근 제어, 데이터 전송은 피어-투-피어(peer to peer) 진행,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스페이스를 강화한다는 6가지 특성을 가진다. 자동차 업계가 주도하는 '카테나 X(Catena-X)' 프로젝트는 자동차 제조업체 네트워크로 유럽 업체를 이미 연결했고, 미국과 중국 등으로 확장중이다. 데이터 주권, 클라우드 주권 강화 추세에 따라 데이터스페이스가 데이터 경제, 데이터 중심 가치 사슬을 실현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산업체도 이와 같은 산업간, 국가간 데이터스페이스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산업별 데이터 구축 및 활용 비용 절감, 동종 유사 산업간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대를 모색할 시점으로 보인다. 산업 특화 클라우드 구축 및 활용, 산업별 특화 데이터스페이스 참여와 활용을 통해 제조, 금융, 통신, 빅테크 플랫폼 서비스 등 제반 산업 분야에서 고객과 제품의 연결성 및 서비스 강화,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속도 단축, 신뢰적인 데이터 공동 활용 강화,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특화 AI 서비스 모델 개발 및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노력이 각 산업의 경쟁력 확대와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은 자명하다.

2025.07.31 06:00나연묵

클로버추얼패션, AI 기반 원단 디지털 자동화 시스템 공개

뉴욕, 2025년 7월 30일 /PRNewswire/ -- 글로벌 디지털 의상 디자인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클로버추얼패션에서 패션과 섬유 산업을 혁신할 획기적인 원단 디지털화 시스템 CLO zFab Kit(CLO 지팹 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팹 키트는 zFab Cutter(지팹 커터), zFab Draper(지팹 드레이퍼), zFab Scanner(지팹 스캐너)의 세 장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CLO 기업고객에게 독점적으로 공개된다. 클로는 최근 있었던 스와치북(swatchbook) 인수와 이번 지팹 키트의 출시로 패션 업계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패브릭 제공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Introducing: the all-new CLO zFab Kit, a revolutionary AI-powered fabric digitization system. Accurate, fast and seamlessly integrated into CLO. Pre-order today at zfabkit.clo3d.com 기존의 디지털 원단화 방식은 측정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까다로워,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차가 많이 발생했다. CLO의 새로운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원단의 디지털화 과정을 비약적으로 가속화하여 부자재 공급업체 및 원단 공장을 포함한 공급망 전반이 고품질의 디지털 원단 표현을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게 한다. 지팹 키트를 워크플로우에 도입하면 세 가지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우선, 높은 정확도로 수작업에서 발생하는 에러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 시스템은 원단의 물리적 특성을 간편하게 커팅 및 분석할 수 있게 하여, CLO에서의 디지털 원단이 실제 디자인과 생산에 적합하도록 정밀하게 구현한다. 또한 더 강력해진 자동화 기능으로 CLO의 고유 AI 기술과 CLO가 보유한 방대한 원단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화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정확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CLO의 기존 3D 디자인 제품 및 서비스와 완벽하게 연동되도록 설계되어, CLO 생태계 안팎에서 고품질의 디지털 원단 파일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클로버추얼패션 김지홍 글로벌 대표는 "업계가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빠르게 재편됨에 따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단의 디지털화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새로운 지팹 키트는 디지털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라며, "CLO에 수년간 축적된 방대한 원단 데이터와 CLO의 AI 기술이 합쳐져 원단 표현에서의 품질과 정확성을 높였고, 이전 시스템에 비해 소요 시간과 자원을 크게 아낄 수 있다. 얼리어답터들은 이미 빠른 샘플링과 팀간, 산업간 협력 강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손쉬운 설치와 트레이닝을 통해 어떤 규모의 팀으로든 확장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 세계 지역에 있는 우리 고객들이 지팹 키트를 활용하여 디자인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LO 기업고객은 지팹 키트가 정식 출시 되기 전 사전구매(프리오더)를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출시 계획은 zfabkit.clo3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out CLO Virtual Fashion: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은 2009년 설립되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 지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한국의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입니다.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에 대한 20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부터 디지털 자산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마켓플레이스 플랫폼까지 의상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디지털로 융합 및 통합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제품으로는 'CLO(클로 - 패션, 가구 산업용)'와 'Marvelous Designer(마블러스 디자이너 - 영화, 게임 산업용)'가 있으며, 전 세계 3D 의상 디자인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CLO-SET(클로셋)'과 오픈 마켓플레이스 및 커뮤니티로서 기능하는 'CONNECT(커넥트)', 생산 관리 시스템과 통합이 가능한 플러그인 시스템 'CLO-Vise(클로바이스)'를 차례로 런칭하여 모든 실물과 디지털 의상이 하나로 연결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클로버추얼패션, AI 기반 원단 디지털 자동화 시스템 CLO zFab Kit 공개

2025.07.30 22:10글로벌뉴스

에이아이모티브, 소시오넥스트와 차세대 ADAS SoC 위한 aiWare NPU IP 라이선스 계약 체결

요코하마, 일본, 2025년 7월 30일 /PRNewswire/ --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위한 최첨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IP 제공업체인 에이아이모티브(aiMotive)가 첨단 맞춤형 SoC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소시오넥스트(Socionext)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소시오넥스트는 에이아이모티브의 aiWare 지식재산(IP)과 개발 도구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하게 됐으며, 칩렛(chiplet) 기술 기반의 차세대 ADAS용 맞춤형 SoC 설계 및 테이프아웃(tape-out)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이아이모티브의 기술 채택이 가속화되는 동시에 소시오넥스트는 자동차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Ware의 저전력, 고효율 신경망 가속기를 통합함으로써 ADAS의 진화하는 요구에 맞춰 고도로 최적화된 SoC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르턴 페헤르(Márton Fehér) 에이아이모티브 반도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aiWare에 있어 중대한 순간"이라며 "소시오넥스트는 대량 생산에 중점을 두고 우리의 비전을 수용한 핵심 고객이다. 자동차 맞춤형 SoC 설계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강력한 업계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상적인 파트너로서, 확장 가능하고 전력 효율적인 AI 가속 기술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시오넥스트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고급 맞춤형 SoC를 공급해 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경망 가속기 및 SDK와 같은 고성능,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 개발에 계속 주력하고 있다. 가마다 다케히로(Takehiro Kamada) 소시오넥스트 영업•사업 총괄 부사장은"에이아이모티브와 협력하고 aiWare를 활용함으로써 당사의 맞춤형 SoC 제안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산업 내에서 고효율 AI 솔루션뿐 아니라 SDK 및 툴체인에 이르는 포괄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고객의 수요 증가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자동차 AI 혁신을 주도하려는 양사의 공동 목표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보다 지능적이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소시오넥스트(Socionext Inc.) 소개소시오넥스트는 글로벌 시스템 온 칩(SoC) 공급 분야의 선두 주자로, '솔루션 SoC'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했다. 이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소시오넥스트의 '전체 설계' 역량과 '완전한 서비스' 제공을 모두 아우른다. 신뢰할 수 있는 실리콘 파트너로서 소시오넥스트는 자동차, 데이터 센터, 네트워킹, 스마트 기기, 산업 장비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도록 뛰어난 기능, 성능, 품질을 제공하며 글로벌 혁신을 이끌고 있다. 소시오넥스트 본사는 요코하마에 위치하며, 일본, 아시아, 미국, 유럽 전역에 개발 및 영업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socionext.com/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이아이모티브(aiMotive) 소개에이아이모티브는 자율 주행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하드웨어 IP 솔루션의 모듈식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특히, aiWare 하드웨어 IP는 자동차용 SoC에 적합한 확장 가능하고 전력 효율적인 AI 가속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연락처: 벤스 보다(Bence Boda)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디렉터bence.boda@aimotive.com 본 보도자료에 언급된 모든 회사 또는 제품 이름은 해당 소유자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본 자료에 포함된 정보는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정확하며,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78790/aiMotive_Logo.jpg?p=medium600

2025.07.30 21:10글로벌뉴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인도 내 아마존 웹 서비스 고급 AI 최적화 네트워크 구축 지원

뭄바이, 인도, 2025년 7월 30일 /PRNewswire/ -- 글로벌 통신 기술 선도 기업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가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계열사인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의 협력을 통해 인도에 고급 AI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은 인도 내 생성형 AI 도입과 클라우드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AWS의 주요 인프라 세 곳을 연결하는 고용량의 탄력적 장거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규모, 범위, 대역폭 측면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인도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 중 하나다. AWS는 인도에 뭄바이와 하이데라바드에 두 개의 데이터 센터 리전을, 첸나이에 AWS Direct Connect 및 AWS Edge Network 인프라를 두고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이들 뭄바이, 하이데라바드, 첸나이의 AWS 인프라를 포괄적인 장거리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인도 전역에서의 AI 및 머신러닝(ML) 워크로드 수행을 위한 강력한 인프라 백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십의 주요 내용: 차세대 네트워크 연결성: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최첨단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AI 워크로드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저지연 연결을 제공한다. AWS는 이 네트워크에 자체 맞춤형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배치하여 AWS 거점 간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가용성 및 성능을 구현한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지원: 인도 전역의 기업이 확장 가능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학습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의료, 금융, 교육과 같은 부문에서 혁신을 촉진한다. 보안 및 규정 준수에 대한 약속: 데이터 무결성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강력한 보안 조치를 보장하고 규제 표준을 준수한다. 새로운 네트워크는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AWS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최첨단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인도 기업들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네트워크는 초저지연 익스프레스 루트를 통해 컴퓨팅 집약적인 AI 및 ML 워크로드에 필수적인 원활한 데이터 전송 및 처리 기능을 보장한다. 지니어스 웡(Genius Wong)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핵심 및 차세대 연결 서비스 부문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업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국 장거리 네트워크 구축 사업으로, 대용량•고난도 네트워크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AI는 전 세계 산업을 재편하고 있으며, AWS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인도 내 이 혁신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 현재의 요구뿐 아니라 미래의 수요까지 대비하는 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인도에 AI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는 동시에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선택하는 장기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시 도허티(Jesse Dougherty) 아마존 웹 서비스 네트워크 엣지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협력해 인도 내 첨단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인프라는 5G, 생성형 AI, 고성능 컴퓨팅 등 대규모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를 완벽히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의 협업은 인도 내 고객들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를 통해 대규모 혁신을 실현하고, 인도의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소개 타타 그룹(Tata Group) 산하 계열사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NSE: TATACOMM, BSE: 500483)는 19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전문 기업이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커넥티드 솔루션, 핵심 및 차세대 연결성,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포춘 500대 기업 중 300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거대 클라우드 기업의 80%에 고객들을 연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엑스 | 링크드인 | 유튜브 | 인스타그램 미래 예측 및 주의 진술 이 보도자료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그 전망에 관한 특정 용어와 진술,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운영의 향후 전개, 인도의 일반 경제와 관련된 진술을 포함한 기타 진술은 모두 미래 예측 진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술에는 알려진 위험과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그리고 재무, 규제, 환경, 산업 성장 및 추세 예측과 관련된 기타 요인이 포함되며, 이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 또는 업계 결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에 의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에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증가 실패,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수용 가능한 이윤을 창출하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용화 테스트 실패,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박 속도의 안정화 또는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속한 산업의 행정과 관련된 변화를 포함한 인도의 정부 정책 또는 규제 변화의 통합 실패,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조건 등이 포함된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중 다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범위를 벗어남)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에서 논의된 위험 요인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를 지지 않으며 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5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 및 TATA는 인도 및 특정 국가에서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68954/5119918/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5.07.30 19:10글로벌뉴스

SKIET, 2Q 영업손실 538억원…ESS 판매 늘며 적자 축소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올해 2분기 판매량 급증과 재고 조정 효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SKIET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828억원, 영업손실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09%, 영업이익은 8.4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2.0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약 22.86% 개선된 수치다. SKIET는 북미 및 유럽 판매량 증가, ESS용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2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60%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SKIET는 재고 조정 및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 2분기 말 SKIET의 재고자산 규모는 '24년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조정됐다. 지난 1일에는 비핵심 자산인 청주 공장을 매각했으며, FCW 사업 자산 매각도 금년 내 매매 계약 체결을 목표로 복수의 업체들과 협의중이다. SKIET 관계자는 “2분기에는 판매량이 증가하고 재고수준이 감소하면서 가동률이 높아졌다”며 “특히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가동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KIET는 하반기에 ESS 고객사 확보 및 폼팩터 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ESS 고객사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SKIET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해 초부터 소형 ESS용 분리막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복수의 잠재 고객사와 제품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내에 폴란드 3·4공장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며, 폴란드 2공장은 수요, 고객사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초 상업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진출은 7월 초 통과한 미국 감세 법안에 따라 단기적으로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미국의 대중국 견제 기조에 따라 SKIET는 하반기에도 비중국산 소재 선호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SKIET는 재무구조,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은 1천48만9천508주로, 발행가액은 주당 2만8천600원이다. 신주는 재무적 투자자 3개사를 대상으로 발행되며, 내달 28일 상장될 예정으로 1년간 보호예수된다. SKIET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은 발행신주를 기초로 재무적 투자자와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해 증자에 간접 참여한다. SKIET는 확보한 자금을 해외 생산거점 운영, 연구개발 역량 강화, 생산설비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SKIET는 앞으로도 산업·용도·폼팩터 별 다양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성장동력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동시에 산업 내 여러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7:54류은주

엘앤에프, 2Q 영업손실 1212억…리튬가 하락 지속 타격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천201억원, 영업손실 1천212억원, 순손실 1천126억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줄고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43.9%, 51.3%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42.6%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13.6% 줄었다. 순손실 규모는 1.2% 늘었다. 엘앤에프는 2분기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55% 성장하며 3분기 연속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니켈 95% 하이니켈 신제품 단독 공급하는 고객사 점유율 회복과 신제품 대량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출하량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제품 출하 지속 확대와 유럽향 물량 회복으로 하반기에도 양극재 출하량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출하량 목표도 전년 대비 30~40% 증가 수준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 성장 대비 손익 개선 폭은 다소 제한적인 점에 대해선 원재료 가격이 지난달 최저 수준을 기록해 추가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달러 환율 하락 또한 수익성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는 손익 개선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튬 가격이 추가 하락하지 않을 경우 재고평가손실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3분기 출하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 회복과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탄산리튬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회사는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LFP 양극재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다. SK온 등 배터리셀 업체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에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LFP 양극재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류승헌 엘앤에프 CFO는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EV·ESS 전 시장을 아우르는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며, “국내외 고객사들과의 LFP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빠르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30 17:37김윤희

스탠리, 예초기·전정기 신제품 출시

전동공구 및 수작업 공구 브랜드 스탠리는 여름철 정원과 거리 정비를 위한 아웃도어 라인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20V MAX 브러쉬리스 예초기 ▲20V MAX 전정기 ▲20V MAX 브러쉬리스 송풍기 ▲20V MAX 브러쉬리스 30cm 체인톱 ▲20V MAX 전지가위 5종이다. 20V MAX 브러쉬리스 예초기는 최소 113cm부터 최대 153cm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의 신체 조건이나 작업 환경에 따라 간편히 조정해 활용할 수 있다. 최대 절단 폭은 33cm로 넓은 면적도 빠르게 정리할 수 있으며, 고성능 브러쉬리스 모터를 탑재해 배터리 완충 시 최대 20분까지 무부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2단 속도 조절 기능을 갖춰 작업 조건에 따라 1단 4천600RPM, 2단 6천RPM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소프트그립 보조핸들은 미끄러짐 없는 안정적인 작업을 지원하며 작업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20V MAX 전정기는 날 사이 간격이 19mm로 얇은 가지부터 굵은 가지까지 다양한 수종에 대응할 수 있다. 550mm 긴 날 길이로 작업 범위가 넓고 높은 곳이나 손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블레이드 가드가 절단된 작업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고 작동 스위치와 보조 핸들을 동시에 눌러야 작동하는 듀얼 스위치를 탑재했다. 전정기 날의 앞부분에는 톱날이 장착돼 전정 작업 중 별도 공구 없이 단단한 나뭇가지 절단이 가능하다. 20V MAX 브러쉬리스 30cm 체인톱은 최대 체인 초속 6.7m, 최대 절단 길이 25cm로 굵은 목재도 효율적으로 절단할 수 있다. 최대 오일 용량은 150ml로 장시간 작업 중에도 별도의 작업 없이 자동 윤활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20V MAX 전지가위는 나뭇가지 수액으로부터 부식을 방지하는 코팅 블레이드를 적용했으며, 측면 다이얼을 활용해 날 교체와 세척이 간편해 유지 관리가 쉽다. 20V MAX 브러쉬리스 송풍기도 함께 출시했다. 1단 최대 풍속 시속 157km, 2단 최대 시속 177km로 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송풍구 하단을 긁개로 활용해 낙엽이나 자재를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다. 스탠리 제품 담당자는 "신제품 5종은 정원부터 수목 관리까지 여름철 야외 작업에 꼭 필요한 제품들로 구성됐다"라며 "강력한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갖추어 누구나 손쉽고 효율적으로 조경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7:25신영빈

"입는 농작업 로봇"…로봇융합연구원 기술 민간 이전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농작업의 근력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KIRO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고하중물 운반 및 적재 작업 보조를 위한 롤업 방식 상체 보조용 웨어러블 슈트다. 고이버에 이전해 제품명 '들봇'으로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들봇은 고강도 와이어를 활용한 롤업 방식 웨어러블 장비다. 최대 20kg 고하중을 보조할 수 있다. 원터치 작동과 무선 리모컨 기능, 등에 착용하는 가방형 구조로 10초 이내 빠른 착용이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형 설계로 장시간 작업에 적합하다. 고이버는 현재 제품화의 핵심 과제인 규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들봇은 농업용 보조장비로 현재 기존 농기계 분류 체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농기계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정부 지원을 통해 보급되는 농기계 유통 구조에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제품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표준 시험 절차도 미비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농기계 인증 제도에 대한 해석 및 절차 정비, 규제 발굴 및 시험평가 기준 마련, 정부지원 대상 편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다각적인 대응을 통해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김정대 고이버 대표는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봇은 농작업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제도 정비와 실증 확대를 병행해 실제 현장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실제 농업 현장에서 농민들의 삶을 바꾸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에도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의 로봇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민간과 협력해 상용화 및 제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공공연구기관 연구성과가 민간기업을 통해 실용화된 사례다. 향후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국내 농업로봇 시장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30 17:23신영빈

배터리 전극 바인더(접착제) 바꿨더니...용량 1.5배 개선

에너지 밀도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기존보다 더 오래가고, 크기는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 기술이 개발됐다. POSTECH과 KAIST는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리면서 안정성도 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성능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로 전극을 두껍게 만들어 활성 물질을 많이 담는 방식이 사용됐다. 하지만, 이에는 리튬이온 이동을 느리게 하고, 내부 구조를 쉽게 무너 뜨리는 단점으로 수명 및 성능 저하를 초래했다. 연구팀은 배터리 내부를 무작정 두껍게 만드는 대신 구성 요소를 단단히 결합하는 '접착제'(이온 소프트 폴리머(ISP))를 개발했다. 이는 단순 접착제를 넘어, 활성 물질과 다른 부품들을 견고하게 붙여주는 동시에 이온 이동을 돕는다. 가장 큰 특징은 ISP 분자 안에 이온을 띠는 사슬 구조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 사슬은 스스로 정렬해 '이온 클러스터'라는 작은 통로를 만들어 리튬이온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이온 고속도로' 역할을 한다. 이때문에 전극이 두껍거나 복잡해도 이온이 막힘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POSTECH 화학과 한동엽 박사는 "ISP는 고무처럼 유연해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반복되는 팽창과 수축을 흡수하며, 자체 치유 기능으로 균열이 생겨도 스스로 복구한다"며 "전극 표면에서는 금속 이탈과 불필요한 화학반응을 막아 배터리 안전성과 수명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험 결과, 이 기술을 적용한 파우치형 배터리는 무게는 kg당 381.1Wh, 부피는 리터당 1067.5Wh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포장재까지 포함한 실제 제품 기준으로, 상용화가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한 박사 설명이다. 한 박사는 "기존 파우치형 배터리의 평균 에너지 밀도가 kg당 250Wh, 리터당 650Wh인 점을 고려하면 각각 1.5배, 1.6배 향상된 수치" 라고 덧붙였다. 박수진 교수는 “ISP 바인더는 고용량 전극이 필요한 차세대 리튬금속전지, 고체전지 등에도 폭넓게 응용될 수 있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는 POSTECH 화학과 박수진 교수, 한동엽 박사, 화학공학과 통합과정 김성룡 씨,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문홍철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너지와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최근 발표된 이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025.07.30 17:17박희범

李 대통령 지적에 '12시간 맞교대' 바뀔까...식품업계 "글쎄"

SPC가 10월부터 야간 근무를 8시간 이내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식품업계의 12시간 맞교대 관행을 직접 문제 삼고 나섰다. 그러나 업계는 실제로 확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입장이다. 지난 25일 이 대통령은 SPC 시화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일주일에 4일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이게 노동법상으로 허용되는 노동 형태인가”라고 공개 발언했다. 2교대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식품업계는 2교대 근무는 어느 정도 일반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경우 익산 공장 등에서 2교대를 시행 중이며, CJ푸드빌 음성 공장도 성수기에는 3교대를 시행하지만 비수기에는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 3교대나 4교대를 운영하는 업체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교대근무는 국제기구에 의해 2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야간 교대근무가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난 2007년부터 2A 등급(발암 가능성 있음)으로 지정한 바 있다. 업계는 대통령 발언과 SPC의 조치로 변화 가능성은 제기됐지만, 당장 현장에 적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선 교대근무가 현장에서 유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생산성과 비용 구조 때문이다. 12시간 2교대를 8시간 3교대로 바꿀 경우 물리적으로 인력이 1.5배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루 24시간 공장을 돌린다고 가정하면, 12시간 교대제에서는 한 사람이 하루 12시간씩 두 교대로 일하므로 총 2명이 필요하다. 반면, 8시간 교대제에서는 한 사람이 8시간씩 세 교대로 나눠야 하므로 3명이 필요하다. 동일한 설비를 24시간 가동하려면 2명에서 3명으로 인력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 단순한 수치 변화만으로도 기업 입장에선 인건비가 1.5배 가까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른 추가 채용과 교대 편성도 불가피하다. 여기에 인력난과 노동자 측의 선호도도 변수다. 대부분의 현장 근로자들은 장시간 근무를 통해 야근과 특근 수당을 포함한 연봉을 보전받기 때문에 12시간 근무 후 이틀 쉬는 형식을 선호한다. 3교대 전환 시 급여 하락 우려가 있어 노조 등의 반발도 우려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야간 수당을 받을 수 있어 일부러 잔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바뀐다면 그만큼 야간에 근무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소득이 감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근무 제도를 개편한다면 생산 품목이나 생산량, 설비, 임금 등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이런 점을 미뤄 봤을 때 당장 교대 근무 체계를 변경하기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7.30 17:04류승현

차세대 무선 기술 '와이파이8', 속도보다 신뢰성 승부

그동안 최대 속도 향상에 주력했던 와이파이 규격이 현재 개발중인 와이파이8(802.11bn)부터는 연결 안정성과 지연시간 단축 등 신뢰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2022년부터 착수한 와이파이8(802.11bn) 표준화 작업에서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초고신뢰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며, 전파 혼잡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 보장을 내세웠다. 스마트폰, 노트북,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폭발적 증가와 함께 고품질 영상 스트리밍, 클라우드 게임, 원격근무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요구하는 서비스가 등장했고 AI를 위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와이파이7, 2023년부터 본격 보급 와이파이7은 기존 와이파이6(802.11ax)보다 속도와 확장성, 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린 차세대 규격이다. 2.4/5/6GHz 주파수를 모두 활용하며 대역폭도 320MHz까지 높아져 이상적인 환경에서 유선 연결을 뛰어넘는 5Gbps 이상의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해 상반기 와이파이7 구현에 필요한 6GHz 대역 주파수 재조정과 대역폭 확대 작업을 마쳤다. PC 운영체제인 윈도11 버전 24H2도 와이파이7을 정식 지원한다. 2023년 하반기부터 출시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시작으로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대부분 와이파이7을 지원한다.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유무선공유기와 연결하면 최대 속도를 내며 와이파이6E만 지원하는 유무선공유기도 6GHz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다. IEEE, 2022년부터 와이파이8 규격 개발 시작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2022년부터 와이파이7 다음 규격인 와이파이8(802.11bn) 규격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중이다. 인텔과 퀄컴,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 와이파이 SoC를 개발하는 주요 업체들도 표준화 논의에 참여중이다. 와이파이8은 와이파이7의 기술적인 진전을 바탕으로 최대 대역폭은 320MHz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론상 최대 전송 속도는 23Gbps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한 번에 전송하는 신호 양도 4배가량 높인다. 스냅드래곤 탑재 스마트폰·태블릿과 PC용 와이파이 SoC를 개발하는 퀄컴은 지난 25일 "기존 와이파이 규격과 달리 와이파이8은 전파가 혼잡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접속을 보장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속도에서 안정성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잡한 환경에서도 최대 성능 내는 것이 목표 퀄컴은 "주요 업체들이 참여하는 태스크 그룹은 와이파이 성능을 한층 끌어 올리기 위해 '초고신뢰성'(UHR)을 목표로 와이파이8 규격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와이파이7은 이상적인 환경에서 유선 연결을 넘어서는 5Gbps 이상의 전송 속도, 10ms 이하 지연시간, 데이터 손실률 0.1% 정도를 기록한다. 퀄컴은 "IEEE는 와이파이7과 비교해 가장 제약이 심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IEEE는 ▲ 전파 혼선이 있는 환경에서도 최소 25% 속도 향상 ▲ 전체 지연 시간 중 95% 대에서 평균 지연시간 25% 감소 ▲ 액세스 포인트 전환시 손실되는 데이터 25% 감소 등을 내세우고 있다. IEEE는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적 공간 재사용(Co-SR), 협력적 빔포밍(Co-BF), 동적 하위채널 작업(DSO), 향상된 변복조 방식(MCS) 등 신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액세스 포인트 사이 끊김없는 로밍 등 구현 와이파이8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여러 액세스 포인트를 옮겨다닐 때 데이터 지연이나 손실을 막는 끊김없는 로밍 기능을 구현했다. 또 많은 기기가 접속하는 공항이나 기업, 공공장소 등에서는 여러 액세스 포인트가 전파 강도와 주파수를 조절해서 보다 원활한 접속을 돕는다. 작은 기기에서는 안테나 하나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와이파이8은 이런 환경을 고려해 다른 무선통신 기술이 안테나를 점유하면 이를 잠시 양보하는 기능을 내장했다. 퀄컴은 "와이파이8은 공항이나 쇼핑몰, 경기장 등에서 혼합현실(AR) 기반 내비게이션, 영상 공유, 실시간 통/번역, 영상감시나 긴급통신 등을 향상시킬 것이며 가정 환경에서는 더 빠른 성능을, 밀집 거주 환경에서는 신뢰성 높은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EEE, 2028년 와이파이8 완성 목표로 개발중 와이파이7은 2022년 SoC 등장을 거쳐 실제 보급까지 3년 가량이 걸렸다. 오히려 현재는 유무선공유기나 액세스 포인트가 와이파이7을 지원하지 못해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IEEE는 2022년부터 와이파이8 규격 개발에 들어가 2028년 1월 업계 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의 최종 승인을, 같은 해 3월 최종 승인을 목표로 한다. 와이파이8 관련 기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2028년 말 이후로 예상된다. 퀄컴은 "와이파이는 이동성을 갖춘 새로운 기기와 이동성을 지원해야 하며 와이파이8은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 기기 간 피어 투 피어(P2P) 통신 확산, AI 기반 서비스·애플리케이션·디바이스 등 혁신적 트렌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5.07.30 16:58권봉석

숙박 체크인도 'API 시대'…쿠콘, 엠지알브이에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공급

쿠콘이 비대면 신원확인 API를 확산해 다양한 산업군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쿠콘은 엠지알브이의 모바일 웹 체크인 서비스에 '신분증 진위 확인 API'와 '외국인 체류 정보 조회 API'를 공급해 간편한 투숙객 확인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엠지알브이는 '맹그로브 제주시티'의 모바일 웹 기반 체크인 서비스에 쿠콘의 API를 연동해 비대면 입실 프로세스의 법적 준수와 안정성은 물론 운영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3월 도입된 쿠콘의 신분증 진위 확인 API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을 활용해 내국인 투숙객의 신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신분증 진위 여부와 미성년자 여부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 체크인 서비스에서 간편하게 신분증을 확인할 수 있어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어 6월 1일에는 외국인 체류 정보 조회 API도 엠지알브이의 체크인 서비스에 추가 적용됐다. 여권번호·국적·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외국인의 체류자격과 체류기간 만료일을 조회할 수 있어 외국인 투숙객의 신원 확인 절차를 자동화하고 프런트 업무 과정을 간소화했다. 이번 서비스는 맹그로브 제주시티를 시작으로 향후 엠지알브이가 운영 중인 전 지점에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엠지알브이는 뉴리빙 커뮤니티 맹그로브를 통해 커뮤니티가 결합된 유연하고 새로운 형태의 코리빙·숙박 시설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서울·강원도 고성·제주 등 국내 6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규모 주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엠지알브이와 같은 혁신적인 주거 서비스 기업이 쿠콘 API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법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이 우리의 인증·조회 API를 활용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30 16:48한정호

최주홍 지피유엔 대표 "'테라리움' 본격 방향성 잡아…12월 퍼블리셔 컨택 빌드 목표"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방향성을 잡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할 준비도 마쳤다. 오는 12월까지 퍼블리셔 컨택빌드를 제작할 예정이다." 최주홍 지피유엔 대표는 30일 서울 삼성동에서 진행된 신작 '테라리움'의 쇼케이스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투자유치를 통한 자금 마련과 인력 충원을 마치고 본격적인 게임의 개발을 시작했다는 의미다. '테라리움'은 외계 생명체에 맞서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서브컬처 메카닉 3D 3인칭 슈팅(TPS) 게임이다. 지피유엔은 시프트업에서 '데스티니 차일드', '니케: 승리의 여신' 디렉터 출신인 최주홍 대표와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개발진이 2024년 창업한 회사다. '테라리움'은 지피유엔의 첫 프로젝트로,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해 말에 이은 두 번째다. 게임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게임은 출시 이후 플레이를 통해서 평가를 받는 게 맞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피유엔은 2024년 2월 법인 설립 이후 올해 웹젠, 카카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 등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약 70억원의 금액을 모집했으며, 최근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동반 성장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추가적인 지원을 받는 중이다. 최 대표는 "2026년까지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첫 쇼케이스 이후에는 약 2천건 이상의 개발자 이력서도 들어왔다"며 "좋은 인재를 빠르게 영입할 수 있었고, 현재 42명의 개발 인원으로 다음 단계인 매스프로덕션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투 시스템과 기지 및 필드, 시나리오, 아트 리소스 등 게임 전반의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첫 쇼케이스 이후 게임은 ▲TPS 전투 ▲기지 콘텐츠 ▲필드 확장 등 세 가지 콘텐츠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이 세 방향성의 콘텐츠의 연결성을 강화해 이용자들이 유기적으로 '테라리움'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최 대표는 "세 가지의 핵심 콘텐츠가 있고 이 요소들이 각각 하나의 게임처럼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고 싶었다"며 "전투가 지루하면 기지 건설을, 또 지루하면 필드 콘텐츠를 즐기는 등 유기적으로 연결돼 게임성이 강화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전투는 기존 캐릭터 중심 전투에 더해 위기 상황에서 메카닉을 호출해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변신'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기존 '나우'를 통한 전투부터 메카닉의 호출, 이어 변신까지 '기승전결'이 있는 전투로 지루함을 덜어낸다는게 개발진의 목표다. 기지 콘텐츠는 단순한 전투 준비 공간을 넘어 캐릭터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생활형 시스템으로 확장됐다. 지휘통제실, 발전실, 팩토리 등 전투 필수 시설 외에도 댄스부, 서예부 같은 동아리 공간을 구현할 수 있다. 필드 콘텐츠는 지상의 필드를 이용해 영역을 넓히고 몬스터와 조우를 하면 전략적인 플레이로 부대가 전투를 하는 시스템으로 연결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핵심 아트 리소스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오퍼레이터가 격납고를 향해 걸어가는 장면과 열차 호위 전투 장면이 교차 편집된 장면은 게임 특유의 캐릭터성과 메카닉 디자인, 변신 액션이 고스란히 담겼다. 최 대표는 "기다림의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유저들에게 이전에 없던 즐거움을 선사하는 완성도 높은 서브컬처 메카닉 슈팅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30 16:19정진성

"형평성 때문이라지만"…신라·신세계 면세점 한숨 쉬는 까닭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대료 조정 논의가 사실상 결렬되면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양사가 고환율·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에 따른 실적 악화를 이유로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형평성을 이유로 조정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업계는 2차 조정 합의 테이블에만이라도 나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임대료 인하 조정 사실상 결렬…“조정엔 참여해야”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5월 각각 법원에 임대료를 인하해달라는 내용의 조정 신청을 냈다. 이들은 고환율에 중국 관광객 감소 등으로 적자가 누적된 것을 이유로 제 1·2여객터미널 면세점 중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30일 인천지방법원에서 1차 조정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입장 차만 재확인한채 마무리됐다. 공항공사는 다른 상업시설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인하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음 달 14일 2차 조정이 예정돼 있지만, 공항공사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의 조정 결렬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조정 결과를 사실상 수용할 수 없어서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며 “상가 임대차 보호법의 차임 증감에 대한 요구 항목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용과는 관련이 없어 법적으로 인하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업계는 중재 절차 자체를 거부하는 공항공사의 태도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원의 중재에 맞춰 조정을 통한 협의는 해야하지 않느냐”며 “지금 면세점은 희망퇴직까지 단행하며 생존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고 공항공사가 면세점들과의 협의에 적극 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항 매출은 회복세…면세점은 '적자 늪'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는 것은 공항 면세점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내야 하는 임대료만 높아지고 있어서다. 인천공항 면세점 구역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공항 이용객 수에 연동해 산출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공항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공항 이용객 수가 늘어나면 임차료도 늘어나는 구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했던 공항 이용객 수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객 실적은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은 3천636만명이고 운항은 20만7천959회로 집계됐다. 여객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고 2019년과 비교하면 2.3% 증가했다. 공항공사는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3천4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 수익 중 비항공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내외로 알려져 있다. 아태지역 평균이 49%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2023년 기준 상업시설 전체 임대료의 60%를 면세점이 부담했다. 반면 면세점업계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가 발표한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방문객 수는 25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지만, 매출은 1조854억원으로 9.5% 감소했다. 업체별 실적도 부진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면세(TR) 부문 영업손실은 113억원으로 전 분기(5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불어났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상반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디에프에 대해 “면세점은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시내점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인천공항 임차료의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내다봤다.

2025.07.30 16:11김민아

"좋다 말았네"…한화솔루션, 3분기 다시 적자 전망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사업 호조로 적자를 면했던 한화솔루션이 3분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 한화솔루션은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에서 1천억원 초반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말레이시아 공장의 셀 품질 이슈로 인한 셀 모듈 생산성 저하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적자 전환이 될 것"이라며 "같은 이유로 3분기 미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예상 금액도 600억원 정도 감소한 약 1천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셀 품질 이슈가 지금은 해결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화솔루션은 "셀 품질 이슈는 7월 말 해결이 됐고, 8월부터 미국으로 셀 수출이 정상화 돼 미국 내 모듈 생산 정상화는 9월부터 이뤄질 것"이라며 "3분기 모듈 판매량은 생산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기존 재고들을 활용해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이던스 줄줄이 하향 조정…주택용 에너지 가이던스는 '비밀' 한화솔루션은 모듈 판매량 가이던스가 조정된 구체적인 이유를 부연했다. 미국 내 잉곳·웨이퍼·셀을 생산하려던 신공장 가동 일정이 연기된 영향도 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카터스빌 공장이 최근 타이트한 건설 시황과 안정성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한 유지 보수가 진행됨에 따라 4분기 양산 및 내년 1분기 본격 판매로 일정이 조정됐다"며 "이러한 이슈들을 반영해 연간 판매량 가이던스를 7.5GW 로 조정하고 AMPC 연간 가이던스도 약 7천억원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분기 모듈 판매량 9GW를 제시했는데 이보다 1.5GW를 줄인 셈이다. 주택용 에너지 사업에 대한 가이던스는 비밀에 부쳤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 통과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 세부 행정 명령이 정해지고 이후 시장 방향성이 결정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가이던스 제공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주택용 에너지 시장은 25D 조항(태양광 세액공제) 삭제로 전체 시장 규모는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금 및 론 기반 모델 위축으로 인해 수요가 TPO로 이동하면서 시장은 점차 TPO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TPO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48E 조항(ITC·청정 에너지 투자세액공제) 인센티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28년까지 전체 시장 규모 축소 흐름을 보일 수 있겠지만, 비(非) 해외우려기업(FEOC) 비율 충족과 DCA 모듈을 적극 활용하며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사업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약 8천억~9천억원이며, 연간 가이던스는 4조원이다. 케미칼 사업 부문은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개선은 있겠지만,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했다. 불안한 미국 시장, 기회와 위기 둘 다 있어 한화솔루션은 미국 OBBB 법안 통과 등 중국산 배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에 변화를 주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비중국 폴리 업체와 거래 물량을 늘리는 등 제조업체들과 원산지 증빙 책임을 강화하며 맞춤형 주문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카터스빌 공장에 잉곳·웨이퍼·셀 제조 라인을 건설 중인 만큼 향후 논란 여지가 없는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AMPC의 경우 법안 개정으로 인해 미국 내 단순 모듈 조립만을 수행하던 중국계 태양광 업체들은 인센티브 대상에서 제외가 됐다"며 "이에 따라 이들 업체가 미국산 모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인센티브 수령을 위해서는 2032년까지 미국산 재료비 비중 65%를 충족해야 하므로 당사는 해당 요건을 만족할 수 있도록 공급 구조를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한화솔루션은 "OBBBA 통과 이후 시장 수요가 단기적으로 급증하는 요인도 존재하고, 해외우려기관(FEOC)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질 경우, 상대적으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당사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어, 이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반면, 시공 인정 요건이 복잡해지거나 어려워질 경우 대형 유틸리티 고객들의 태양광 프로젝트 수요가 감소하고, 다른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5.07.30 16:00류은주

AI 도입 문턱 낮췄다…코오롱베니트, '프리패키지'로 산업 현장 맞춤형 공략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유수 기업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AI 프리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AI 기능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기술 요소를 통합한 패키지형 솔루션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AI 기술을 가장 활발히 수용 중인 교육·기업·산업 현장에서의 수요를 겨냥한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출범 이후 1년 만에 80개 이상의 국내 AI 기업이 참여하며 빠르게 성장한 연합체다. 반도체부터 컨설팅에 이르는 AI 전 영역의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코오롱베니트는 이들과의 연계를 통해 업종·규모·예산에 따른 맞춤형 프리패키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가 이번에 선보인 패키지 3종은 ▲교육 과정과 학사·행정 전반을 지원하는 '대학용 모듈 패키지' ▲데이터 보안 우려 없이 활용 가능한 'AI 회의록 패키지' ▲근로자 안전 확보와 공정 품질 유지를 위한 '산업 현장 모니터링 패키지' 등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이다. 대학용 모듈 패키지는 국내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AI 교육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올거나이즈·포지큐브·몬드리안에이아이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학생·교수·교직원 등 대학 핵심 구성원을 위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 분석·자동 채점·문서 검색·예산 예측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모듈형 패키지로,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검색 증강 생성(RAG) 엔진, 다국어 AI 에이전트, ML옵스(Ops) 플랫폼 등을 포함해 교육·연구·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AI 회의록' 기능의 프리패키지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솔루게이트의 스마트 회의록 솔루션 솔루노트와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공식 총판을 맡고 있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파워엣지 GPU 서버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형 프리패키지다. 사용자가 자체 학습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설치형의 솔루션으로, 장시간의 음성·영상 회의 데이터를 화자별로 구분하며 요약 파일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또 특정 용어에 대한 맞춤형 해석, 방언 인식, 자동 번역 등의 고도화된 기능을 통해 기업의 회의 체계와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코오롱베니트는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인 노타가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의 산업 현장 모니터링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노타의 비전언어모델(VLM) 최적화 기술력을 적용한 'NVA'를 탑재했다. 이미지 분류·객체 탐지·추적 등 기본적인 기능뿐 아니라 영상 속 상황을 인지해 사용자가 질의하면 상황을 분석해 응답하는 고차원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현장 내 사고 상황을 AI가 인지해 대응 방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으며 작업자 보호구 착용 여부, 이상 행동 감지, 표준작업지침(SOP) 준수 여부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높은 정확도의 실시간 분석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함은 물론 CCTV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품질 효율 향상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베니트 AX추진실 AI커머스팀 강재훈 팀장은 "우리 얼라이언스는 각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각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 높게 상품화하는 기획형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프리패키지는 선도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AI 기업들에게 고객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은 사업 효율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과 시스템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0 15:58한정호

한미반도체 "국내외 HBM4 본더 장비도 전량 수주 자신"

ㄲ한미반도체가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용 TC 본더 시장에서도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자신했다. 또한 주요 고객사로부터 차세대 장비인 플럭스리스 본더를 주문 받아, 올 하반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30일 한미반도체는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2025년 2분기 잠정실적 리뷰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주요 사업 현황 및 향후 기술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주요 고객사 HBM4용 TC본더, 전량 수주 자신" 한미반도체는 국내 주요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다. 특히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TC본더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TC본더는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제조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는 물론, 북미 주요 메모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한미반도체는 올 2분기 매출 1천800억원, 영업이익 8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7.9%다. 하반기 실적을 포함하면 연간으로 8천억원~1조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HBM4용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에도 시장 선점을 자신했다. 김정영 한미반도체 부사장은 "한미반도체는 주요 HBM 고객사와 오랜 시간 협업해오며 양산 경험을 쌓아온 기업으로, 하루아침에 이 지형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의 모든 HBM4용 TC본더를 당사가 수주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시장의 경우, 한미반도체 TC본더 마진이 국내 대비 30~4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미반도체는 TC본더를 비롯한 전체 사업에서 해외 매출 비중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해외 또 다른 고객사의 HBM용 TC본더 수요도 향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올해 해외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주문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논의도 그러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작년 주문량의 2배 증가를 상정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플럭스리스 본더, 올해 납품 예정…하이브리드 본더도 개발 중 향후 기술 로드맵에 대해서는 HBM4·4E부터 플럭스리스 본딩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플럭스는 기존 TC본딩에서 접합을 도와주기 위해 쓰이던 소재다. 이 플럭스를 쓰지 않는 대신, 접합 간격을 더 줄여 HBM 패키지 두께를 얇게 하는 데 유리한 기술이 플럭스리스 본딩이다. 김 부사장은 "주요 고객사로부터 이미 플럭스리스 본더를 주문 받아, 올해 납품을 준비 중"이라며 "플럭스리스 본더를 개발 중인 해외 경쟁사들도 있지만, 당사 장비는 기존 TC본더 투자분에 대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차세대 HBM에 적용될 하이브리드 본더 시장도 대응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웨이퍼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기술로, 기존 TC 본더와 달리 범프(Bump)를 쓰지 않는다. 덕분에 HBM 패키지 두께를 더 줄이고 방열 특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한미반도체는 테스 등 국내 장비기업과의 기술 협력으로 하이브리드 본더를 개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더 등 차세대 제품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에도 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미반도체의 하이브리드 본더 출시 시기는 2027년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HBM과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순차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2025.07.30 15:5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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