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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부 장관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은 '청정전력 전환' 신호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김성환 장관이 충청남도 태안에 소재한 서부발전 태안석탄발전소를 방문,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추진 현황과 산업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태안석탄 1호기는 새 정부의 첫 석탄발전 폐지 사례로 올해 12월에 가동이 종료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폐지에 따른 인력을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해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 중이다. 총 129명의 발전인력 가운데 서부발전 본사 소속 65명은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 내 다른 석탄발전기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또 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기후부 등 정부는 지난 6월 2일 발생한 고 김충현 씨 산업재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안전강화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사고 이후 정부는 양대 노총과 함께 고용안정 협의체,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안전 강화와 노동자 보호를 위한 노사정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민께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0 13:06주문정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작품 반응 폭발...판매 45배↑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선정되자 국내 서점가가 들썩이고 있다. 알라딘과 예스24 모두 수상 발표 직후 그의 대표작 사탄탱고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수십 배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소 읽기 어렵다고 알려진 라슬로의 작품이 국내 독자들에게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알라딘 인터넷서점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한국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라슬로의 국내 번역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수상 이전 한 달간 판매된 약 40부에 불과하던 그의 책은 발표 이후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약 1천800부가 팔리며 45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직전 일주일 평균과 비교하면 272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라슬로의 대표작 사탄탱고는 같은 기간 약 1천200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어 저항의 멜랑콜리가 330부 판매돼 두 작품이 전체의 80% 이상을 이끌었다. 구매층은 20대부터 40대까지 고르게 분포됐으며, 그중 30대 독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알라딘 도서사업본부 외국소설 담당 MD 박동명 과장은 “라슬로는 그동안 노벨문학상 시즌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어 왔지만 매번 수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그의 작품이 다시 주목받게 돼 기쁘다. 다소 난해한 문체로 쉽지 않은 작품들이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더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소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알라딘은 라슬로 수상을 기념해 '노벨문학상 기획전'을 열고, 소설·시·희곡 분야 도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한강·카프카·헤밍웨이 문장이 새겨진 북밴드형 펜케이스·책집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예스24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됐다. 예스24는 9일 수상자 발표 후 12시간 만에 라슬로의 사탄탱고 판매량이 올해 연간 판매량의 약 12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발표 직후 예스24 국내도서 및 eBook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저항의 멜랑콜리와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역시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또한 12시간 동안 라슬로 저서 전체 판매량이 올해 연간의 3배, eBook 판매는 20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슬로는 헝가리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1985년 데뷔작 사탄탱고를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종말론적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증명해낸 강렬하고 비전적인 작품 세계”라고 평가하며 그에게 2025년 노벨문학상을 수여했다.

2025.10.10 12:00안희정

송경희 3대 개보위원장 취임..."사후 제재서 사전예방으로 정책 변경"

개인정보보호 정책이 사후 제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뀐다. 또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대 분야로 확대하고,디지털 잊힐 권리를 법제화한다. 개인영상정보에 대한 종합적인 규율체계도 마련한다 . AI 3대 강국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안전 활용 여건도 조성한다. 디지털 통상 환경 변화에 발맞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국외로 이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다변화하고 주요국과 전략적인 데이터 이전 협력체계도 갖춘다. 10일 송경희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3대 위원장(장관급)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은 정책 방향을 밝혔다. 1966생인 송 위원장은 전남 고흥출신으로 행정고등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연세대 경영학 박사(기술경영 전공)와 미국 하버드대 석사(행정학 전공),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정책학전공), 전남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전남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위원장 부임전에는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으로 일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과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송 위원장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에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AI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 구축과 신뢰기반의 AI 혁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어 “AI 시대에 우리 위원회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혁신의 주체가 돼야한다"면서 “저부터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 가고, 여러분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문성' '통찰' '창의성' '소통'을 강조하며 조직 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송 위원장 취임사 전문 1. 인사말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송경희입니다. 2020년, 중앙행정기관으로 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쉽지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개인정보 정책과 법집행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드립니다. 그간 탁월한 리더십과 통찰력으로개인정보위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윤종인, 고학수 위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7여년 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데이터와 AI 관련 업무를 해왔고, 누구보다도 더 관심을 가지고개인정보위의 출범과 성장을 지켜보았습니다. 최근에는 연구자로서 국가 AI정책의 청사진을 그리는 과정에 참여하며 데이터 정책방향을 깊이 고민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이 자리가 제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에,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AI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사명감을 느낍니다. 2. 정책환경 변화 개인정보위를 둘러싼 정책 환경은AI 기술의 발전 속도 만큼이나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과 경제·사회 시스템이 디지털화 되면서 보호 대상이 되는 개인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발전을 위한 데이터 활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기술과 산업을 지원하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를 위협하는 리스크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유출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딥페이크와 같은 개인의 정체성 자체를 위협하는 새로운 프라이버시 위협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데이터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략적 자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주요국은 자국에 유리한 데이터 규범을 내세우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AI 시대를 맞아,데이터 활용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3. 향후 주요 정책 과제 개인정보 보호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기술적인 대응을 넘어 개개인의 정체성과 존엄성을 지키는 일입니다. 나아가, 데이터의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국민적 신뢰를 쌓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우리 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대원칙 아래,인간의 존엄이라는 가치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합니다. 또한, '내 개인정보가 안전하다'는 국민 신뢰를 확고히 함으로써 AI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를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과제들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패러다임을 사후 제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기업이 데이터 처리와 위험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인적·물적 자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나아가 개인정보 보호가 비용이 아닌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자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을 확립하여국민이 기업을 믿고 개인정보를 맡길 수 있는신뢰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기업은 엄정한 책임을 묻되, 평소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기업은법 집행 시, 그 노력을 존중하여책임을 달리하는 원칙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유출사고 피해자의 권리구제를보다 실질화 할 수 있는다양한 정책 과제도 발굴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겠습니다. AI 기술은 얼굴이나 목소리 같은 개인의 정체성을 쉽게 복제하고 변형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통제권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프라이버시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주체의 권리를 강화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보강하겠습니다. 또한,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대 분야로 확대하고,디지털 잊힐 권리를 법제화하겠습니다. CCTV부터 자율주행차, 드론에 이르기까지국민 일상 곳곳을 비추는 영상기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개인영상정보에 대한 종합적인 규율체계를 마련하여 영상정보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정보주체의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셋째, AI 개발의 핵심 원료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우리나라의 AI 3강 도약을 지원하겠습니다. 영상·이미지·음성 등 비정형데이터를 다루는 고도화된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서 고품질의 원본데이터가 필수적입니다. AI 기술 개발이나 성능 고도화에 강화된 안전장치를 전제로 개인정보를 포함한 원본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법적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근간인 가명정보 제도가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개인정보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개인정보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질서 수립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경 간 데이터 이동이 증가하고 통상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프라이버시 위협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해가 반영된 새로운 개인정보 국제규범의 형성을 선도하여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동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 통상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국외로 이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다변화함으로써 주요국과 전략적인 데이터 이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4. 당부 말씀 개인정보위 가족 여러분! AI 시대에, 우리 위원회에 주어진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는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역량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 우리가 규율하는 기술의 원리와 데이터의 흐름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합니다.이를 바탕으로 급속한 기술 변화에 따른 프라이버시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분석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의 원칙과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결정이 정보주체의 권리뿐만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나국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다각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통찰'이 요구됩니다. 셋째, 개인정보 보호와 AI 산업 발전 간의 선순환 구조의 형성을 위해미 래지향적이고 유연한 정책 수단을 설계할 수 있는 '창의성'도 갖추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먼저 다가가고기업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는, 적극적인 '소통'으로현장에서 통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는 우리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꾸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규정이라는 틀 안에서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틀 자체를 혁신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위원장인 저부터 가장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여러분이 각자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개인정보위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국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여,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2025.10.10 11:20방은주

크림, '얼리버드 아우터' 트렌드 공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올해 F/W 주요 트렌드로 바람막이·패딩 등 '얼리버드 아우터'를 꼽았다. 10일 크림이 9월 발표한 패션 트렌드 리포트 '크것이 알고싶다(크알 리포트)'에 따르면, 9월 초 바람막이·경량패딩 등 가벼운 아우터의 거래량이 증가한 데 이어, 9월 중순부터는 패딩 등 헤비 아우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가 갈수록 봄·가을이 짧아지면서 아우터 수요가 예년보다 점차 앞당겨지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9월 2주차를 기준으로 최고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자마자 크림 내 바람막이 일 거래 데이터가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몽벨 윈드 블라스트 후드 자켓 블랙'은 3일 동안 저장수가 281% 상승했고, '스투시 비치 쉘 가먼트 다이드 블루'는 발매가 대비 41% 향상된 프리미엄 가격을 기록한바 있다. 또한, 러닝·등산 등 아웃도어 의상을 일상에서도 착용하는 '고프코어' 트렌드가 지속되며 경량패딩의 인기가 상승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매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킨 노스페이스의 '벤투스 온 자켓 블랙'은 저장수가 하루 만에 953배 증가했으며, 최근 패션 전반을 강타한 '실버 트렌드'에 맞춰 노스페이스 벤투스 자켓의 실버 컬러는 발매가 대비 최고 270% 향상된 프리미엄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바람막이와 경량패딩은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 활용도가 높아, 본격적인 겨울 아우터 장만에 앞서 라이트 아우터를 먼저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9월 중순 이후 부터는 9월 초부터 2주간 기간과 비교해 헤비 아우터의 인기가 상승했다.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의 '세륨 후디 블랙'의 거래량은 50%, '노스페이스 루타 다운 자켓 RDS 블랙'의 거래량은 400% 증가했다. 크림 관계자는 “최근 간절기가 짧아지면서 트렌치 코트나 일반 재킷 대신 활용도가 높은 바람막이나 경량 패딩을 미리 구매하는 '얼리버드 아우터' 트렌드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크림은 빠르게 변화하는 데이터 기반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한정판은 물론 F/W 시즌 얼리버드 아우터 단독 선발매 등 차별화된 큐레이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0 10:00안희정

AI가 '가짜정보' 생성↔학습..."인터넷 파괴될 수도"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터넷 콘텐츠의 '신뢰성'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유튜브 교육 채널 '커지저트(Kurzgesagt)'는 최근 영상을 통해 “AI가 만들어내는 저품질 정보가 결국 인터넷의 신뢰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약 이틀만에 600만 조회수를 넘어, IT 미디어인 기가진 등 외신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인터넷의 절반은 '봇'… AI가 만든 콘텐츠 쏟아져 이 외신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절반가량은 인간이 아닌 '봇(bot)'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글, 영상, 심지어 책까지 무분별하게 확산되며, 이른바 'AI 슬럽'(AI Slop, AI가 만든 저품질 콘텐츠)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검색 엔진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AI 요약'(AI Overview) 기능은 빠른 응답을 위해 경량화된 모델을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사실과 다른 정보가 표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더니 “10년 전에 사망했다”는 잘못된 문장이 등장하거나, AI가 잘못된 정치 성향을 덧씌운 사례도 보고됐다. "AI가 만들어낸 80%는 맞지만, 나머지 20%는 근거조차 없다" 커지저트 제작진은 학술 콘텐츠를 만들 때 최소 2~3명의 검증 과정을 거쳐 전문가 피드백을 받는 등, 한 편당 100시간 이상을 사실 확인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제작팀은 정보 수집 과정에 AI를 도입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AI가 제공한 정보의 약 80%는 실제 출처가 존재하고 요약도 비교적 정확했지만, 나머지 20%는 출처조차 알 수 없는 허위 정보였다고 한다. 커지저트는 이 현상을 “AI가 우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실을 꾸며냈다”고 지적했다. 즉, AI가 '더 흥미롭게 보이도록' 일부 내용을 창작한 것이다. 문제는 이 '80%의 신뢰할 만한 정보'조차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커지저트 팀이 출처를 다시 추적한 결과, 일부 뉴스 사이트는 AI가 만든 근거 없는 정보를 실제 뉴스처럼 게시하고 있었고, 이후 다른 AI가 이를 학습해 '출처가 있는 정보'로 다시 내보내는 '허위 정보의 순환 구조'가 확인됐다. 실제로 올해 기준, 1천200개 이상의 뉴스·웹사이트가 AI가 만든 가짜 기사나 허위 스토리를 게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즉, AI가 만든 가짜 정보를 실제 언론사 기자가 받아쓰고, 그것을 다시 AI가 학습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커지저트는 영상 말미에서 “AI의 확산은 인터넷의 신뢰 체계를 되돌릴 수 없게 파괴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생산하는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5.10.10 09:52백봉삼

버라이즌은 왜 하루아침에 CEO를 바꿨나

미국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CEO 교체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CEO 교체에 대한 이유는 여럿 꼽히지만, 급작스러운 경영진 변경은 의외라는 이유다.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 이사회는 지난 6일(현지시간) 페이팔홀딩스 CEO 출신의 댄 슐만 사외이사를 신임 CEO로 즉시 임명하고, 마크 버톨리니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출했다. 해외 통신 전문 매체나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신임 CEO를 '즉시' 임명했다는 점이다. 보수적인 산업으로 꼽히는 통신업에서 하루아침에 현직 CEO를 끌어내리는 일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한스 베스트베리는 왜 갑자기 떠났나 라이트리딩닷컴은 CEO 교체를 두고 버라이즌은 “부드러운 전환(smooth transitiom)”이라고 표현했으나 7년간 회사를 이끈 한스 베스트베리가 물러난 시점은 회사의 보도자료가 프린터에서 출력되기도 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과거 로웰 맥애덤 CEO가 물러나고 베스트베리가 뒤를 잇는다고 발표될 때 실제 임명보다 두달 앞선 시점이었다는 사례를 들었다. 올해 초 통신장비 회사인 노키아에서 페카 룬드마크 CEO가 사임을 알릴 때도 실제 면직 7주 전이었고 후임자를 지명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내 통신사와 비교해도 발표 즉시 CEO를 교체하는 일은 과거 공공기관 시절 이외에 찾기가 어려운 일이다. 통상적으로 연말 임원 인사에서 새 CEO가 지명되고 이듬해 1분기 말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는 구조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제이슨 리 연구원은 최근 사례로 T모바일을 들며 마이크 시버트가 퇴임할 때도 두 달 전에 알렸다는 점을 예로 들며 “버라이즌의 변화가 예정됐다는 징후가 전혀 없었고, '즉시 발효(effective immediately)'라는 문구가 충격적이었다”며 “'왜', 그리고 '왜 지금'이라는 이유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각종 추측이 난무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EJL와이어리스리서치의 창립자 얼 럼은 “주말 사이에 무언가 나쁜 일이 벌어졌고, 이에 따라 급작스러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이사회 내의 충돌을 시사하기도 했다. 댄 슐만은 원포인트 릴리프? 피어스네트워크는 '삼파트는 어디에 있냐'는 기사를 통해 댄 슐만 신임 CEO가 회사의 체질 개선을 위한 임시 CEO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월가에서는 버라이즌 컨수머그룹을 이끌고 있는 소미아나라얀 삼파트가 차기 CEO로 예상해왔다는 이유다. 삼파트는 2014년 버라이즌에 합류한 뒤 2022년부터 컨수머그룹 수장을 맡아 베스트베리 CEO에 직접 보고하는 자리에 올랐다. 차기 CEO로 꼽힌 삼파트와 달리 댄 슐만은 구조조정을 위한 CEO라는 게 외신의 분석이다. 페이팔을 8년간 이끌었고 버진모바일을 창업해 8년을 지낸 업력을 지녔으나 장기적인 리더를 맡기보다 2~3년 안에 회사를 정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뉴스트리트리서치의 데이비드 바든 연구원은 “댄 슐만은 피할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며 삼파스가 광대역과 무선 전략을 다지고 차기 리더로 자리잡을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규모 비용 절감, 높은 이탈률을 초래한 기존 요금 전략의 수정, 자사주 매입과 전략적 인수를 위해 부채를 늘리는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울프리서치의 피터 수피노 연구원 역시 “월가 투자자들은 삼파트를 높이 평가한다”며 “슐만과 이사회가 삼파트의 장기 리더십을 지지하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슐만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CEO 교체 자체는 놀랍지 않다” CEO 깜짝 교체는 놀랄 일이지만, 버라이즌의 경영 전략 변화가 필요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모바일월드라이브는 '버라이즌이 CEO를 교체한 이유'라는 기사를 통해 베스트베리의 리더십 상실은 이미 예견된 경고(writing was on the wall)라고 전했다. 외신은 대표적인 실책으로 5G 시장에서 T모바일에 뒤처진 점과 주파수 전략을 꼽았다. 5G 시장에서 버라이즌이 후불 요금제 가입자 감소에 시달렸는데, 경쟁사인 T모바일은 가입자를 빠르게 늘렸다. 북미 무선 시장 1위인 버라이즌이 올해 초 후발사업자인 T모바일에 '미국 최고의 5G 네트워크' 타이틀을 빼앗긴 점은 상당한 타격이란 평가다. 아울러 2.5GHz를 비롯해 중대역 주파수에서 T모바일이 구조적 우위를 가져간 점도 버라이즌에게 뼈아픈 부분이다. 어비드씽크의 로이 추아 수석연구원은 “베스트베리 재임 기간에 버라이즌은 시장 선두에서 3위 사업자로 추락했다”며 “임기 중에 밀리미터파에 과도하게 5G를 집중 구축했고, 5G 엣지에 시기상조 투자 결정을 내렸으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대규모 가입자 손실과 지속적인 해지율 증가, 529억 달러를 들여 관리되지 못한 C밴드 주파수 투자 등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베스트베리 재임 기간의 기업가치 하락이 특히 눈에 띈다. 버라이즌의 주가는 베스트베리가 취임하기 직전과 비교하면 약 14% 하락했다. 이 기간 AT&T는 무난한 성적표를 들었고, T모바일은 약 4배 성장했다. 투자자가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2025.10.10 06:30박수형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 이사회 의장으로 피터 허웨크 선임

산업 기술 베테랑 피터 허웨크, 대규모 아이템 레벨 인텔리전스를 구현하는 FlexIC 기술 선구자에 합류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 케임브리지, 영국, 2025년 10월 7일 /PRNewswire/ --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Pragmatic Semiconductor Ltd.)가 오늘 피터 허웨크(Peter Herweck)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즉시 시작된다. 허웨크 신임 의장은 2020년부터 의장직을 수행하며 5년간 리더십과 귀중한 봉사를 제공한 에릭 랑아커(Erik Langaker) 의장의 뒤를 잇는다. 허웨크 의장은 기술, 산업 자동화 및 첨단 제조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고도로 숙련된 글로벌 경영진이자 이사회 구성원이다. 가장 최근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SE)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면서, 디지털화, 전기화, 지속 가능성 등 메가트렌드가 열어준 기회를 활용해 전략적 사업 전환을 주도하고 사상 최대 성장을 달성했다. 그 이전에는 FTSE 100 상장 산업 소프트웨어 리더인 아베다(AVEVA plc)의 CEO를 역임하며 클라우드 중심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로의 전환과 OSIsoft 인수 등 주요 사업을 주도했다. 경력 초기에는 지멘스 AG(Siemens AG)에서 그룹의 디지털화 및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하는 최고 전략 책임자를 역임했고, 공정 산업 및 드라이브 사업부 CEO를 맡아 글로벌 규모의 산업 자동화 기술 및 제조를 이끌었다. 허웨크는 또한 반도체 테스트 장비 및 산업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테라다인(Teradyne Inc., NASDAQ: TER)의 비상임 이사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며, 독일, 중국, 일본, 스위스, 미국 등에서 거주하며 근무한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사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에릭 랑아커 전임 의장의 귀중한 리더십과 폭넓은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랑아커 의장이 재직하는 동안 회사는 시리즈 C 투자 유치와 이후 미화 2억 3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 유치를 포함해 유럽 역사상 반도체 기업 중 최대 벤처 투자 유치 기록을 달성했으며, 글로벌 제조 거점 확대와 선구적인 플렉서블 집적회로(FlexIC) 기술 상용화 등 중요한 성장과 변화를 이끌었다. 랑아커 전임 의장은 2025년 10월 31일까지 이사직을 유지하며 허웨크 신임 의장을 위한 원활한 이장직 인수인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무어(David Moore)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 CEO는 "피터 허웨크를 새로운 의장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의 광범위한 글로벌 리더십과 산업 자동화, 첨단 기술 및 제조 분야에서의 경험은, 우리가 독자적인 FlexIC 기술을 확장해 글로벌 고객들의 성장과 성공을 가속하고 사람들의 삶과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최적의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그리고 리더십 팀과 회사 전체를 대표해, 에릭 랑아커 전임 의장의 헌신적인 의장직 수행에 감사드린다. 초기 기술 혁신가였던 프래그매틱이 성장하는 반도체 리더로 발돋움하는 데 그의 리더십과 지원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피터 허웨크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 신임 이사회 의장은 "프래그매틱 이사회에 합류해 아이템 레벨 인텔리전스(item-level intelligence)을 수조 단위로 확장하는 회사의 성장 여정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기술에 대한 열정을 산업 경험과 결합해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다. 에릭 전임 의장, 이사회, 데이비드 CEO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에릭 랑아커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 전임 이사회 의장은 "회사가 초기 기술 단계에서 시작해 상용 제품을 대규모로 설계 및 제조하는 단계까지 성장하는 여정을 지켜보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다"며 "회사를 위해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주주, 이사회, 그리고 무엇보다 데이비드 CEO와 그의 팀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피터 신임 의장과 같은 역량을 가진 인물이 의장직을 맡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 소개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Pragmatic Semiconductor)는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의 지속 가능한 연결을 지원하는 유연한 반도체 기술을 대규모로 개척하고 있다. 최적화된 목적 지향적인 설계와 지속 가능한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초박형의 유연한 폼 팩터 반도체인 FlexIC를 설계하고 제조한다. Pragmatic 브랜드 제품, FlexIC 플랫폼, FlexIC 파운드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연결, 감지, 및 컴퓨팅 기능을 통해 유연한 혁신을 실현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엣지 및 아이템 수준의 대규모 지능화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 프래그매틱 FlexIC 파운드리는 지속 가능한 생산과 빠른 혁신 주기를 특징으로 하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프로세스로 운영되면서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50972/5546988/Pragmatic_Semiconductor_Logo.jpg?p=medium600

2025.10.09 23:10글로벌뉴스

GEDU 그룹, 인도 최대 외국 교육 투자사로 부상

뭄바이, 인도, 2025년 10월 9일 /PRNewswire/ -- 영국의 선도적 교육 기업 GEDU 글로벌 교육(GEDU Global Education)은 향후 3년간 2억 파운드를 추가로 투자해 인도 교육 분야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사가 되어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영국 총리의 뭄바이 방문 기간 중에 나왔다. 스타머 총리는 최근 체결된 영국-인도 자유무역협정(FTA)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CSP)가 주는 중대한 혜택을 보여주기 위해 인도를 방문 중이다. 이 협정들은 교육과 영국-인도 협력 관계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교육이 수행할 핵심적 역할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GEDU는 이미 2500만 파운드를 투자해 구자라트주 GIFT 시티에 캠퍼스를 설립해 인프라 및 솔루션 제공업체로 승인받아 활동 중이다. 또한 노이다에 6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강력한 글로벌 우수센터(Global Centre of Excellence)를 운영하고 있으며, GEDU 창립자 비슈와지트 라나(Vishwajeet Rana) 박사는 인도 농촌 지역에서 고등교육을 자선 사업으로 제공하기 위해 우타르프라데시주에 로크마니 고등교육 기관을 세워 운영 중이다. 오늘 발표된 추가 투자 계획에는 런던 북부 바넷에 위치한 명문 퀸 엘리자베스 스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8월 인도 수도권(National Capital Region)에 분교를 개교하고, 2028년까지 인도 내 다른 도시에 두 번째 분교를 추가로 설립하는 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인도 수도권에 영국 대학 캠퍼스를 수용하는 국제 허브 역할을 할 'GEDU 글로벌 교육 도시(GEDU Global Education City)' 조성 계획도 발표됐다. 영국 총리 대표단 일원으로 뭄바이를 방문 중인 GEDU 그룹 CEO인 라나 박사는 "GEDU의 투자는 인도 젊은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인도와 영국 경제를 강화하고 영국-인도의 교육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나 박사는 이어 "인도 경제는 향후 10년간 12~18개월마다 국내총생산(GDP)이 1조 달러씩 증가할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와 최대 청년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35세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따라서 K-12(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와 대학 교육 모두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이 높다. GEDU는 인도에서 우수한 영국 교육을 지원할 뿐 아니라 지원 속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최고 수준의 교육에 대한 수요가 우리의 지원 계획 수립의 동기가 됐다. 영국과 인도 정부가 조성한 긍정적인 환경은 투자 결정에 확신을 주었다. 우리는 교육이 가진 변혁적 힘과 더불어 영국-인도 교육 협력이 수백만 인도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2047년까지 '빅시트 바라트(Viksit Bharat•발전된 선진 인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하진더 캉(Harjinder Kang) 남아시아 담당 영국 무역위원 겸 서인도 주재 영국 부고등판무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영국과 인도의 무역 규모는 매년 440억 파운드를 넘어선다. 양국이 체결한 FTA는 양국이 비즈니스를 더 저렴하고, 더 쉽고,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어 장기적으로 매년 250억 파운드 이상의 무역 증가를 견인할 것이다. 또한 양국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다양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이번 발표는 키어 스타머 총리의 인도 무역 사절단 방문에 이어 나온 것으로, 양국 간 강화되는 무역 관계의 혜택을 실제로 누리는 또 하나의 훌륭한 사례다." GEDU 소개 GEDU 글로벌 교육(GEDU)은 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생활 수준과 학습 접근성에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GEDU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몰타, UAE,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아일랜드, 캐나다 등 1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GEDU는 K-12부터 학사 및 석사 학위, 견습 과정, 어학원에까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8만 50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인 GEDU의 포트폴리오는 광범위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며, 학생들의 학업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취업 역량과 학생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10.09 23:10글로벌뉴스

넥써쓰-두바이 DMCC, 파트너십 체결…블록체인·게임 생태계 확장

넥써쓰(NEXUS, 대표 장현국)는 8일 두바이복합상품센터(DMC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넥써쓰는 DMCC 게임 생태계 협력 파트너로서 ▲게임 스튜디오 온보딩 및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 ▲Web3·AI 스타트업 대상 펀딩 및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연결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사 유치 ▲해커톤·세미나 등 공동 이벤트 주최를 추진한다. DMCC는 이에 맞춰 ▲게임 생태계 협력 파트너 지위 부여와 공동 마케팅 ▲정부·투자·거래소·인큐베이터 등과의 네트워킹 지원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퍼블리싱 및 시장 진입 가이드 제공 ▲두바이 DMCC의 랜드마크 빌딩인 Uptown Tower 내 오피스 공간 등 시설과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넥써쓰는 지난 4월 두바이에 현지 법인 'NEXUS HUB FZCO'를 설립해 중동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DMCC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무역지구 중 하나로 24,0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두바이를 글로벌 무역·투자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관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올해 두 번째로 두바이를 찾았다”며 “지난 9월 DMCC 주최 행사에서 중동 전략을 공유한 데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두바이를 글로벌 블록체인·게임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 대표는 "두바이는 구조적이고 체계적이며 확장 가능한 시장 수요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크로쓰 생태계가 추구하는 바와 닮아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과 게임 스튜디오,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DMCC 프리존 총괄 책임자 아흐메드 함자(Ahmed Hamza)는 “한국의 게임 산업은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글로벌 콘텐츠 수출을 주도하고 있고, 두바이는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전략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넥써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DMCC는 두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한국 기업들에게 즉각적인 사업 기회와 장기적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흐메드 함자 총괄은 “이번 협력은 DMCC가 차세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두바이에서 새로운 형태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적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DMCC는 140여 곳 이상의 글로벌 게임사들을 비롯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솔라나 파운데이션 등 650곳 이상의 블록체인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2025.10.09 22:17이도원

우체국쇼핑몰 9일 정상화...추석 연휴 집중복구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시스템 장애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우체국쇼핑몰을 9일 오후 6시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우정정보관리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과 협조 아래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집중 복구 작업을 이어간 결과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복구하면서 우체국쇼핑몰 서비스를 재가동하게 됐다. 다만, 안드로이드 버전 앱에서는 모바일 웹버전으로 자동 전환된다. 모바일앱을 활용한 우체국쇼핑의 이용은 행정안전부 모바일대국민보안공통기반시스템이 복구되면 즉시 정상화 가동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이후 비상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데이터 무결성 검증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신속히 완료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예기치 못한 시스템 장애로 어려움을 겪은 입점 업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우체국쇼핑 재도약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어 최대 50% 할인, 구매자 할인쿠폰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에 대해서는 수수료(판매가액의 평균 6%)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11억원을 투입하여 92개 피해 입점업체의 상품을 직접 구매한 데 이어, 추석연휴 이후에도 나머지 피해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22억원 규모로 추가 구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체국쇼핑 시스템 장애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점검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중소 입점업체에 대한 지원과 이용고객 편의제고 방안을 병행하여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8:14박수형

1천 마력 넘는 페라리 첫 전기 슈퍼카…韓 배터리 기술이 핵심

[마라넬로(이탈리아)=김재성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출시할 첫번째 전기 슈퍼카에 한국 배터리 제조사 SK온의 배터리 셀이 탑재된다. 페라리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 본사 E-빌딩에서 열린 '페라리 일레트리카' 기술 공개 행사에서 양산형 섀시와 핵심 부품을 선보이며 "배터리 모듈을 구성하는 셀은 SK온 제품"이라고 밝혔다. 슈퍼카는 고속과 민첩성을 위해 경량화가 필수지만,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불리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페라리는 배터리 구조를 차체와 일체화하는 통합 설계를 채택했다. 배터리 조립은 마라넬로에 위치한 본사에서만 진행해 장인정신을 강조했다. 페라리는 경량화를 위해 배터리팩에 개별적으로 마련했던 보호 기능을 섀시에 통합했다. 섀시가 배터리 셀을 보호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사고 시 배터리셀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배터리 셀과 차체 하단 사이에 냉각 공간을 확보했다.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완전히 내장돼 무게 중심이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약 80㎜ 낮아졌으며, 주행 안정성이 대폭 향상됐다. 페라리에 따르면 각 셀은 고밀도 니켈·망간·코발트(NMC)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모듈 1개당 14개의 셀, 한 대에 총 210개 셀이 들어간다. 페라리 일레트리카 배터리 모듈은 총 15개로 구성됐다. 먼저 하부에 13개 모듈이, 그 위에 2개 상단 모듈이 배치된다. 이는 휠베이스를 늘리지 않으면서 공간을 최적화해 최대 4인승까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페라리는 전기차에서도 '영원히 존재하는 자동차' 철학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배터리를 섀시에 고정하는 체결 지점까지 통합한 다이캐스트 압축 플레이트를 통해 배터리를 쉽게 연결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전기차가 일체형 배터리로 만드는 것이 아닌 배터리 셸을 체결해 차체 강성을 강화하는 부품으로도 활용된다. 이 방식으로 쉽게 배터리를 교환하고 높은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195Wh/L의 에너지 밀도와 약 1.3kW/L의 출력밀도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전기 배터리는 높은 출력을 발휘할수록 열을 쏟아낸다. 이는 화재나 차량에 치명적인 결함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15개의 모듈과 210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한 페라리 전기차는 부스트 모드 시 최대 1천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 또 전면 전기모터의 토크는 3천500뉴턴미터(Nm), 후면 전기모터는 최대 8천Nm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은 총 122kWh, 에너지 밀도는 305Wh/kg에 달한다. 이러한 전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만에 도달한다. 이러한 배터리 상태에서는 쉽게 과열될 수 있다. 이를 낮추기 위해 페라리는 각 모듈에 저항 용접(전기 저항을 열원으로 사용하는 빠르고 정밀한 용접 방식) 방식으로 셀을 연결하고 셀 사이를 절연 칸막이와 전도성 금속 칸막이로 분리했다. 또한 모듈과 냉각판 사이에는 서멀 페이스트(열 전도성 크림)를 도포해 열 관리를 최적화했다. 지안마리아 풀겐지 페라리 최고제품개발책임자(CPDO)는 "전기모터로 2천마력을 만드는 것은 쉽다"며 "하지만 그것은 코끼리 같은 차를 만드는 일이며 페라리는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라 '운전하는 즐거움을 주는 차'를 만든다"고 말했다. SK온은 2019년 페라리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슈퍼카 SF90 스트라달레와 컨버터블 SF90 스파이더에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PHEV 모델에 배터리 셀을 공급했다. SK온은 차세대 전기차에도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페라리는 배터리 소재 조달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는 페라리가 기술중립(에너지나 구동 방식을 특정하지 않는 원칙)과 공급 안정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베네데도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배터리 공급사를 다양하게 두고 있으며 한국에도 공급업체가 있다"며 "중요한 점은 니켈·코발트·망간 같은 소재는 국경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페라리는 내년 상반기 중 신형 전기차의 명칭을 확정하고 디자인을 공개한다. 이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5.10.09 17:30김재성

영국 런던에서 열린 테크 커뮤니케이션 - 양자컴퓨팅으로 신종 위협에 대응

런던 2025년 10월 9일 /PRNewswire/ -- 나토(NATO)와 UK퀀텀(UKQuantum) 등 공공•민간 조직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어 온 시티 양자 및 AI 서밋(The City Quantum & AI Summit)이 2025년 10월 8일 런던 금융 중심지에 위치한 로드 메이어 맨션 하우스(Lord Mayor's Mansion House)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서밋에서, 대만 양자컴퓨팅 업계에서 유일하게 초청된 기업인 AhP-테크(AhP-Tech Inc.)가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참석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서밋에서 시잔-아(Shi Zhan-Ah) AhP-테크 창립자 겸 회장은 서밋 창립자 카리나 로빈슨(Karina Robinson)의 초청을 받아 서밋 백서의 국제 협력(International Collaboration) 장을 공동 집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업체가 갖추어야 할 회복탄력성 관련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Acharya Shi, Zhan-Ah (Mr. Chen, Chao-Huang), The Founder/Chairman/CTO of AhP-Tech 또한 이번 서밋 관련 독점 소셜 미디어 인터뷰에서 그는 지속가능성에 관심 있는 글로벌 기업들을 위한 AhP-테크의 양자 보안 아키텍처를 설명했다. 해당 아키텍처는 공공 PQC(Post-Quantum Cryptography) 표준과 자사 특허 기반 양자저항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 AI와 양자컴퓨팅이 야기할 수 있는 신흥 위협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AhP-테크 대표단을 이끈 총괄 매니저 역시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참여해, 심층 기술 분야에서의 국제적 우호 교류를 강조하고 AhP-테크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AQCCP)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공급망의 기술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실제 요구사항들을 반영하고 있다. AhP-Tech's Delegation with the Founder of The City Quantum and AI Summit, Karina Robinson, in the Mansion House, London AhP-테크는 행사 기간 동안 자사의 지속적인 혁신적 연구개발(R&D) 진척 상황도 발표했다. 전체 파라미터 세트 구성을 기반으로 한 NIST 발행 FIPS-203/204 인증을 획득한 Ah -크립토(Ah-Crypto) 라이브러리를 통한 레거시 RSA 및 ECDH 사용 사례 강화 솔루션 외에도, AQCCP가 키 캡슐화 메커니즘을 보호하기 위한 공식 가이드라인인 NIST SP800-227을 도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물리 모듈 개발과 관련해, AhP-테크는 자체 기술에 기반한 진정한 무작위성(True-randomness) 물리 엔트로피 소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는 대만 양자컴퓨팅 업계 최초로 광자의 특성을 활용해, 별도의 보정 기능 없이도 고성능에서 초고 엔트로피(샘플 비트당 0.9 이상)를 도출한 사례다. 해당 엔트로피 소스는 현재 NIST 공인 시험소에 엔트로피 소스 검증(ESV, entropy source validation)을 공식적으로 제출된 상태다. 양자화학 분야에서는, 범용 해밀토니안 분석 도구(Generic Hamiltonian Analyzer Suite)에서 2026년 말까지 큰 돌파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hP-테크는 이번 국제 협력 서밋에서 공공-민간 공급망의 심층 기술 역할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공급망에서의 국제적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을 뿐 아니라 대만 양자컴퓨팅 산업의 시야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락처 정보 AhP-테크 홈페이지

2025.10.09 16:10글로벌뉴스

현대백화점,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 개최

현대백화점은 빠르게 추워지고 있는 날씨에 맞춰 판교점, 목동점, 중동점 등에서 다양한 가을·겨울 의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판교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선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프리미엄 캐시미어·울 브랜드 '에르흐스'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 3층에선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프리미엄 퍼(Fur) 브랜드 '마리엘렌' 팝업스토어를 열고, 퍼 아우터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블랙 휘메일 후드 재킷'(18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목동점 본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대표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BCBG 패밀리대전'을 진행한다. 미아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는 같은 기간 '노스페이스 패밀리대전'을 열고 대표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중동점에선 오는 12일까지 5층에 위치한 '타미힐피거 남성' 매장에서 인기 제품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같은 기간 6층 '코오롱스포츠'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할인 혜택과 다양한 사은품 제공 행사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가을·겨울을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5:24안희정

"친구들도 다 써요"…K뷰티, 日 젠지 취향·마음 잡았다

[일본(도쿄)=김민아 기자]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K뷰티 제품이) 대인기예요." 지난 3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에 있는 퓌(Fwe) 아지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난 일본 여고생 A씨에게 일본 10대들 사이에서의 K뷰티 인지도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K뷰티가 일본 시장에서 젊은 세대 공략에 성공하며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일본 화장품 대비 다양한 색상과 귀여운 패키지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브랜드들은 틱톡·인스타그램 등 현지인이 주로 사용하는 SNS 플랫폼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돈키호테·로프트에도 K뷰티…“색상·가격이 장점” 이날 도쿄 유명 관광지인 시부야에 위치한 대형 잡화점 '메가돈키호테' 3층 화장품 코너는 내국인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매장 중심부는 롬앤·VT·메디큐브·어뮤즈·티르티르·넘버즈인·토리든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했다. 일부 브랜드는 제품 진열 매대가 텅텅 비었다. K뷰티 인기를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한쪽에는 'KOREAN COSMETICS(한국 화장품)'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매대가 꾸려졌고 세븐틴·장원영 등 인기 K팝 아이돌의 얼굴이 붙어 있기도 했다. 메가돈키호테 인근에 자리 잡은 일본 최대 규모 잡화 체인 로프트(LOFT) 2층 화장품 코너 역시 K뷰티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로프트가 주관하는 뷰티 프로모션 행사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2025 FW' 매대에는 힌스·바닐라코·롬앤 등이 진열됐다. 로프트에서 만난 미유(26) 씨는 “인스타그램과 인플루언서 광고를 통해 K뷰티 제품을 접한다”며 “퓌의 립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데 색상이 다양한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 신오쿠보에 위치한 '데이지크'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제품을 테스트해보는 젊은 여성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다양한 종류에 감탄하며 직원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데이지크 매장은 지난 8월 개점했다. 그동안 데이지크는 일본 내 다양한 쇼핑몰에서 팝업 형태로만 선보였지만, 처음으로 단독 매장을 개점한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데이지크 직원에 따르면 일 평균 방문객은 약 300명이다. 대부분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제품을 접한 뒤 체험을 위해 방문하고 고등학생부터 20대까지 젊은 소비자들이 주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매장에서 제품을 테스트 중이던 코하(21) 씨와 코토리(21) 씨는 “립스틱을 주로 사용하는데 일본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좋다”며 “직접 체험해보니 구매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들이 K뷰티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창구는 온라인이었다. 이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테스트를 해본 뒤 마음에 들면 큐텐에서 주로 구매한다”며 “메가와리 할인율이 높아 온라인에서 산다”고 설명했다. LG생건·퓌,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日 시장 공략 K뷰티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일본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들 역시 현지 맞춤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CNP·유시몰·VDL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본 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소비자 특성에 맞춰 소매 판매를 위한 집기(제품 진열용 종이 상자)를 제작하고 개별 포장 마스크팩보다 뽑아 쓰는 형태를 선호하는 것을 고려해 일본 전용 상품을 개발했다. 신윤진 LG생활건강 일본 리테일 사업부문 ABM은 “일본 소비자들은 리뷰를 자세히 보는 특징이 있다”며 “또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제품을 믿고 구매하는 성향이 강해 이들과의 협업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무언가를 추천하거나 소개할 때 많은 책임감을 느끼는 특징이 있어 인플루언서 역시 협업을 신중하게 결정한다”며 “처음에는 제품을 단순 제공으로 보낸 뒤 편지를 보내 협업을 제안하고 직접 사용한 뒤 좋다고 생각하면 협업을 하는데 이 과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 접점을 최대한 늘리는 작업 역시 진행 중”이라며 “제품을 알지만 사용해본 적이 없다는 사람이 많아 체험을 늘리는 것이 과제다”고 덧붙였다. 퓌 역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퓌 관계자는 “신제품을 담은 '상품 체험 세트(시딩박스)'를 보내 영상을 찍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빠른 속도로 신제품을 내는 시장 속도에 맞추지만 품질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퓌는 자사의 강점으로 제품 종류(SKU)가 많은 것을 꼽았다. 통상 일본 브랜드가 색조의 경우 6~10종류의 색을 선보인다면 퓌는 10개 이상의 색상을 출시한다는 설명이다. 퓌의 주력 상품인 '푸딩팟'은 35종, '젤리팟'은 19종이다. 다만 오프라인 구매를 늘리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 테스트를 하러 오는 고객은 많지만 구매 자체는 온라인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프라인에서 바로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기획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4:00김민아

아이온큐, 벡터아토믹 인수…세계 최초 풀스택 양자 플랫폼 완성

아이온큐가 인수합병을 통해 양자컴퓨팅, 양자네트워킹에 이어 양자센싱을 모두 아우르는 세계 최초의 풀스택 양자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9일 아이온큐는 양자 센싱(Quantum Sensing) 전문기업 벡터아토믹(Vector Atomic)을 인수했다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거래는 전액 주식(all-stock) 형태로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외신에서는 이번 인수 규모를 약 2억 5천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벡터아토믹의 직원 75명 이상이 아이온큐에 합류했으며 이와 함께 29건의 등록 및 출원 특허와 미국 국방부(DoD) 및 연방기관과의 2억 달러 규모 계약 실적이 아이온큐의 자산으로 편입됐다. 벡터아토믹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밀 아보샤이어 박사도 아이온큐 내에서 양자 센싱 연구개발 책임자로 남아 기술 통합과 상용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그는 "아이온큐와의 통합은 기술 확장과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기회"라며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우리 기술을 더 빠르게 상용화하고, 더 넓은 시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플레전턴에 설립된 벡터아토믹은 양자센싱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이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PNT 시스템'이라 불리는 정밀 측정 기술로, 위치(Positioning), 항법(Navigation), 타이밍(Timing)을 결합한 시스템이다. 벡터아토믹의 기술은 기존 GPS보다 최대 1천배 높은 시간 정밀도를 제공하며, 외부 전파 방해나 사이버 공격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피코초(1조분의 1초) 단위의 시간 정밀도를 자랑하는 광학 원자시계(Optical Atomic Clock) 기술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GPS 신호가 닿지 않는 해저나 우주 공간에서도 방향과 속도를 감지할 수 있는 관성 센서(Inertial Sensor), 중력 변화를 측정해 지하 자원이나 희토류를 탐사할 수 있는 중력계(Gravimeter), 그리고 대규모 시스템 간 신호와 시간을 정밀하게 맞추는 동기화 하드웨어(Synchronization Hardware) 등 다양한 장비를 개발해왔다. 아이온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양자 인터넷(Quantum Internet)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양자 센싱 기술은 극도로 정밀한 시간과 위치 동기화를 제공해 양자 네트워크 간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보안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GPS를 대체할 수준의 초정밀 내비게이션 시스템, 위성 간 양자 통신망, 양자 시계를 기반으로 한 초정밀 금융거래 타이밍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온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양자컴퓨팅 기반 암호·보안 솔루션에 위치, 타이밍, 센싱 기술을 결합해 국방 및 우주용 통합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이온큐가 최근 신설한 '아이온큐 연방(IonQ Federal)' 조직은 정부 및 방위산업 시장을 대상으로 양자 기술을 활용한 보안 통신, 항법, 동기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벡터아토믹의 검증된 센싱 기술은 이 조직의 핵심 사업에 직접 투입될 예정이다. 이미 미 국방부의 X-37B 궤도 시험 차량 프로그램을 비롯해 우주, 항공, 잠수함 등 극한 환경에서 검증을 마쳤다. 아이온큐는 최근 1년간 전략적 인수를 통해 양자 기술의 모든 주요 영역을 자사 체계로 흡수해왔다. 영국의 옥스포드 아이오닉스(Oxford Ionics) 인수를 통해 이온 트랩 기반의 고성능 양자 하드웨어 기술을 확보했고 카펠라스페이스(Capella Space)와의 합병으로 위성 데이터 및 우주 관측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Lightsynq Technologies) 인수를 통해 광학 동기화 기술을 확보해 네트워크 타이밍 정밀도를 개선했다. 보안과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큐비텍(Qubitekk) 인수를 통해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역량을 강화했고, 스위스의 ID 퀀티크(ID Quantique) 지분을 다수 확보하면서 양자 암호화 및 난수 생성 기술을 확보했다. 이러한 일련의 인수에 이어 벡터아토믹까지 손에 넣으면서 아이온큐는 양자 하드웨어, 네트워킹, 센싱, 보안 등 양자 기술의 모든 축을 갖춘 완전한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의 회장이자 CEO인 니콜로 드 마시는 "벡터아토믹 인수는 아이온큐가 양자기술 상용화를 선도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이라며 "이제 우리는 양자컴퓨팅, 네트워킹, 센싱을 하나의 스택으로 통합한 세계 유일의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2025.10.09 12:36남혁우

"서울이야 도쿄야?"…K뷰티, 일본 시장 조연에서 주연으로

[일본(도쿄)=김민아 기자]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은 모두 커다란 보라색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있었다. 줄을 서서 들어선 행사장 안에는 아모레퍼시픽, 메디큐브, 어뮤즈 등 익숙한 K뷰티 브랜드 부스가 화장품 샘플을 들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흔히 보는 뷰티 페스티벌의 풍경이지만 서울이 아닌 도쿄 한복판의 모습이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업체 '큐텐재팬'이 개최한 '메가 코스메 랜드 2025'가 열렸다. 4~5일 양일간 2만5천여명이 방문했고 참가 신청 응모자 수만 20만명을 돌파했다. 입장 대기시간만 1시간…현지 언론도 “놀랍다” 이번 메가 코스메 랜드는 큐텐재팬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페스티벌로 참여 브랜드 54개 중 51개가 한국브랜드였다. 아누아·라네즈·티르티르·VT코스메틱·스킨1004 등 총 36개 부스가 마련됐다. K뷰티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 '메가데뷔'에서 선보인 신생 K뷰티 브랜드 12곳도 '메가데뷔존'을 통해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포토존, 인생네컷 촬영 부스, 토크쇼 등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 앞에는 행사 시작과 함께 긴 줄을 따라 차례로 입장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장 바깥에서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스탭들이 관람객을 안내하고 있었다. 행사장 입장을 위한 대기시간은 30분~1시간이었다. 각 브랜드 부스에서는 상품을 직접 발라볼 수 있었다. 가챠, 룰렛 등 각종 게임을 진행한 뒤 사은품을 증정하고 메이크업 체험이나 피부 상태 진단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작고 귀여운 것을 선호하는 일본 젊은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귀여움이 가득한 뷰티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잡은 만큼 키링 등의 증정품도 준비됐다. 실제 행사가 시작한 직후부터 부스마다 증정품을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고 부스 뒤쪽으로 줄이 이어진 곳도 있었다. 직원들은 안내판을 들고 줄을 정리하기 바빴다. 메가 코스메 랜드를 처음 방문했다는 마야(24) 씨는 “큐텐에서 행사 소식을 알고 방문하게 됐다”면서 “스킨케어·립·아이섀도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K뷰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러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행사 초기 긴 줄이 늘어선 달바 부스 관계자는 “다른 일본 오프라인 뷰티 페스티벌과 달리 구매가 이뤄지지 않는 부스로 꾸며 브랜드를 체험하고 선물을 증정하는 곳으로 꾸몄다”며 “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K뷰티 인기에 일본 현지 언론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뷰티 전문 잡지 마키아(MAQUIA)의 기자 에리즈미 미에 씨는 “다른 오프라인 뷰티 페스티벌 규모와 비교하면 훨씬 크고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는 것 같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남녀노소 입 모아 “K뷰티, 가격 대비 품질 좋아” 특히 현장에서 만난 일본 소비자들은 연령대가 다양했다. 주 소비층이던 2030세대 젊은 여성을 넘어 남녀노소가 K뷰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내와 함께 방문한 30대 다카키 류이치 씨는 “일본 브랜드에 비해 품질이 좋은 것 같고 다양한 종류가 있어 한국 화장품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며 “아누아를 제일 자주 사용한다”고 말했다. 모녀가 함께 메가 코스메 랜드를 찾기도 했다. 24살 딸과 방문한 50대 여성은 “딸이 사용해보고 추천하는 제품을 쓰고 있다”며 “티르티르 파운데이션 제품을 사용 중인데 색상이 다양해서 좋다”고 답했다. 30대 에노모토 씨와 미즈노 씨는 일본 화장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 K뷰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가장 좋아하는 K뷰티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많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꼽기가 어렵다”며 “작년 메가 코스메 랜드는 개최 사실을 뒤늦게 알아 참석하지 못해 너무 아쉬워 올해는 꼭 방문하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푸드올로지·에스더포뮬러 등 K이너뷰티도 참석 이날 행사장에는 K이너뷰티 브랜드들도 부스를 꾸몄다. 예방의학박사 여에스더가 경영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에스더포뮬러'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드올로지' 등이 참석했다. 푸드올로지 관계자는 “브랜드·제품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큐텐에서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진 않지만 구매해본 소비자들은 맛있다는 평이 많고 효능도 좋다는 반응이라 재구매율이 높다”고 말했다. 푸드올로지는 지난 2021년 큐텐재팬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매출은 높은 성장폭을 기록 중이다. 푸드올로지에 따르면 올해 6월 진행된 메가와리에서 발생한 매출은 16억~18억원 수준이었지만, 9월 메가와리에서는 2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요시다 다카오 이베이재팬 홍보부장은 “큐텐재팬은 앞으로 K브랜드와 협업하고 이들을 일본에 소개하기 위한 교량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2:00김민아

지텍, 탁월한 AI 성능 갖춘 S510AD 노트북 출시…다목적 러기드 폼 팩터에 지속 가능한 제조 통합

S510AD는 AMD 라이젠™ AI 프로세싱 기술 통해 복잡한 온디바이스 작업을 간소화하고 까다로운 현장과 산업 환경에서 생산성 강화 보도자료 요약: S510AD는 급성장하는 지텍의 Copilot+ PC 라인업인 B360 Plus, F120, 차세대 UX10에 합류 S510AD는 AMD 라이젠™ AI 기술로 구동돼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자랑하며, 애플리케이션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더 빠른 인사이트를 지원하고 클라우드 연결 의존도 낮춰 S510AD는 자동차, 제조, 유틸리티, 현장 서비스, 공공 안전, 국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근무하는 전문가에게 이상적 선택지 타이베이 2025년 10월 9일 /PRNewswire/ -- 러기드 컴퓨팅 및 모바일 비디오 솔루션 분야의 선도적 공급업체이자 첨단 인하우스 제조 역량을 갖춘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Getac Technology Corporation, 이하 '지텍')이 9일 S510AD 노트북을 새롭게 출시했다. S510AD는 까다로운 현장과 산업 환경에서 첨단 엣지 AI 성능이 필요한 전문가들을 위해 AMD 라이젠TM(AMD RyzenTM) AI 프로세싱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강력한 러기드 PC다. Getac's S510AD Blends Outstanding AI-Powered Performance with Sustainable Manufacturing in a Versatile Rugged Form Factor_INTL 강력한 Copilot+ PC 기능 신형 S510AD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엄격한 Copilot+ PC 요구사항[1]을 충족하는 지텍의 최신 기기로, 최근 출시된 B360 Plus 노트북, F120 태블릿, 차세대 UX10 태블릿과 함께 급성장 중인 지텍 제품 라인업에 합류한다. AMD 라이젠TM AI 5 340 및 7 350 프로세서, AMD 라데온TM(AMD RadeonTM) 800M 그래픽, AMD XDNA 2 NPU(신경망 처리 장치)로 구동되며, 최대 50 NPU TOPS의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제공해 작업 현장에서 직접 원활한 멀티태스킹과 고품질 비주얼 구현을 지원한다. 또한 최대 64GB DDR5 메모리와 2TB PCIe NVMe SSD 스토리지를 탑재했으며, 기본 제공되는 Windows Hello 얼굴 인증을 통해 강력한 데이터 보안을 유지한다. S510AD는 따라서 전문가들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실시간 진단과 지능형 자동화 및 안전한 오프라인 처리가 필요한 자동차, 유틸리티, 현장 서비스, 공공 안전, 국방과 같은 산업에 이상적인 다목적 러기드 솔루션이다. 복잡한 현장 작업 용도로 특별 설계 S510AD는 까다로운 현장 환경과 시나리오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1000니트 밝기와 햇빛 아래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하는 15.6인치 풀 HD 대화면은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도 복잡한 현장 작업을 빠르고 쉽게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 대형 터치패드와 옵션으로 제공되는 멀티터치 스크린은 장갑을 착용하고 있거나 눈이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작업하더라도 원활한 조작을 보장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듀얼 핫스왑(hot-swappable) 배터리 구성은 장시간 근무 시에도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한다. 또한 S510AD는 와이파이 7 및 블루투스 5.4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고, 4G-LTE, 5G Sub-6, 듀얼 SIM, 전용 GPS 등 다양한 연결 및 데이터 전송 옵션을 제공한다. 지속 가능성으로 견고함 재정의 S510AD는 MIL-STD-810H와 IP53 표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대 0.9m 높이에서의 낙하에도 견딜 수 있다. 또한 섭씨 영하 29도~63도(화씨 영하 20도~145도)의 작동 온도 범위를 자랑하여 예측 불가능한 현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S510AD는 또한 최대 99%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Sony Semiconductor Solutions)이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인 SORPLAS를 섀시에 적용한 지텍의 최신 기기다. 섀시의 45% 이상이 일명 PCR(post-consumer recycled)로 불리는 '소비 후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어 있어 내구성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공급망 전반에 걸쳐 에너지 사용, 탄소 배출량, 전자 폐기물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중요한 현장 작업을 위한 강력한 AI 기반 지능 제공 S510AD는 분주한 작업장과 공장 현장에서부터 원거리 현장 환경에 이르기까지 전문가들이 실제 환경에서 생산성을 유지하고 자신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동차: 정비사와 엔지니어는 첨단 진단을 실행하고 여러 카메라 뷰를 동시에 스트리밍해 문제를 더 빠르게 찾아내고 차량을 지체 없이 운행 가능 상태로 복귀시킬 수 있다. 제조: 작업자는 예측 유지보수 및 자동화된 품질 검사를 위해 기기 내 AI를 활용해 예상치 못한 가동 중단을 줄이고 공장 현장에서 일관된 제품 기준을 보장할 수 있다. 유틸리티: 외딴 지역에서 전력선이나 파이프라인을 점검하는 작업팀은 핫스왑 배터리, 견고한 연결성,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통해 연결 상태를 유지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장 서비스: 야외에서 작업하는 기술자는 다양한 연결 옵션을 통해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전송할 수 있으며, 강력한 AI 지원으로 작업 완료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공공 안전: 현장 대응 요원들은 현장 영상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상황 인식을 확보하고, 내장된 보안 기능이 모든 단계에서 민감한 정보를 보호한다. 국방: 임무 수행 중인 군인들은 안전한 오프라인 AI 분석, 햇빛 아래에서도 가독성 높은 지도와 영상 전송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핫스왑 배터리로 네트워크 접속 없이도 지속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제임스 황(James Hwang) 지텍 테크놀로지 사장은 "S510AD 출시로 우리의 AI 러기드 제품군 확장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AMD의 최신 AI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고객이 기대하는 견고한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플랫폼의 다양성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조직이 현장에서 AI 도입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S510AD는 1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Copilot+ PC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기에 40 TOPS(초당 1조 연산)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NPU가 탑재되어야 한다. 또 최소 16GB RAM과 256GB SSD 저장 공간을 갖추고, 최소 한 가지 형태의 생체 인식 보안 인증을 지원해야 한다. 지텍 소개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노트북, 태블릿, 소프트웨어, 신체 착용 카메라, 차량용 비디오 시스템, 디지털 증거 관리 및 기업 비디오 분석 솔루션 등 AI 기능이 지원되는 러기드 모바일 기술 및 지능형 비디오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지텍이 제공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는 도전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일선 작업자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지텍은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국방, 공공 안전, 구급차, 소방과 구조, 유틸리티, 자동차, 천연자원, 제조, 운송과 물류 부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텍은 최근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World's Most Trustworthy Companie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https://www.getac.com을 방문하거나 지텍 산업 블로그에 참여하거나 링크드인과 유튜브에서 당사를 팔로우하면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Getac 및 Getac 로고는 Getac Holdings Corporation 또는 그 계열사의 상표다. 기타 브랜드 또는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5 Getac Technology Corporation.

2025.10.09 11:10글로벌뉴스

英 어린이집 랜섬웨어로 공격한 범인 잡고 보니

지난 9월 말 영국 런던 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업체 '키도 인터내셔널'을 랜섬웨어로 공격했던 용의자가 덜미를 잡혔다. 범인은 10대 청소년 두 명이었다. 영국 런던광역경찰청은 8일(현지시간) "어린이집 체인을 공격해 1천 명 이상의 어린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랜섬웨어 사건과 관련해 10대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영국과 미국, 인도, 중국 등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키도 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 25일 '래디언트 그룹'이라 자칭하는 해커 조직의 공격을 받았고 1천 명이 넘는 어린이들의 사진과 주소, 학부모 정보 등이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래디언트 그룹'은 어린이들의 사진과 주소, 학부모 정보 등 일부 자료를 다크웹 유출 사이트에 게시하는 한편 학부모들에게 협박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했다. 그러나 돈을 받으려는 시도가 좌절되자 지난 2일 관련 파일을 삭제했다. 영국 경찰은 허트퍼드셔주 비숍스 스토트퍼드에 거주하는 17세 청소년 2명을 협박 및 컴퓨터 오용 혐의로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키도 인터내셔널은 유출된 데이터가 어린이집들이 학부모와 정보를 공유하는 데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패믈리'에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안데르스 라우스텐 패믈리 최고경영자(CEO)는 "패믈리의 보안이나 인프라 침해는 전혀 없었으며 다른 고객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영국에서는 올해 M&S, 코옵, 해러즈 등 주요 기업과 런던 교통공사 시스템 침해 사건에 연루된 10대 용의자들이 잇따라 체포되는 등 청소년의 대규모 사이버 공격 가담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윌 라인 런던광역경찰청 경제·사이버범죄 책임자는 "이번 체포는 수사의 중요한 진전"이라며 "책임자들을 반드시 법정에 세우기 위해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09 10:54권봉석

[기고] 신임 개인정보위 위원장에게 바란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3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에 송경희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을 임명했다. 1대 윤종인 위원장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2대 고학수 위원장은 데이터 전문가인 법학자다. 신임 송 위원장은 28여년간 정보통신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관료로 활동했고, 2023년부터 성균관대 인공지능 신뢰성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민간과 공공 분야 경험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신임 위원장을 "인공지능 정책과 이용자 보호에 정통한 전문가"로 소개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 정책이 규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발전하는 ICT와 인공지능 환경 속에서 기술 혁신을 뒷받침하는 개인정보 활용까지 포괄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신임 위원장이 수행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우선순위가 있을 듯하다. 첫째,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국내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어떻게 근절할 것이냐 이다. 둘째, 인공지능 시대에 정보주체의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 이다. 셋째, 향후 개인정보 보호 관련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것이다. 3년의 임기는 결코 길지 않다. 많은 과제를 완수하기에는 긴 시간이 아니므로, 체계적인 로드맵을 세워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됐다. 아니였다. 통신과 금융 기업에서 침해사고에 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잇달았다. 우리나라 개인정보 보호 수준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 해커 공격에 대응, 적절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갖추도록 정책과 법제도 기반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혁신은 우리나라 국가와 사회 전반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오남용 가능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 혁신과 개인정보보호는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다. '동반자'로서 상호 보완적 관계 속에서 공존하고 발전해야 한다. 이런 기본 인식하에 인공지능 혁신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기술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데이터 활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대안이 국제 규범과 호환될 수 있게 하는 정책 선도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PET, Privacy-Enhancing Technology)을 활용한 개인정보 보호 분야의 연구개발과 국제표준화가 그것이다. 전문 인력 양성도 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더불어 스타트업을 포함한 기업의 개발 기술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국가 간 개인정보 적정성 평가에 기인한 국경 간 데이터 이동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 국민주권 정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관리 체계 확립'이라는 국정과제를 채택해 추진키로 했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부터 피해자 보상 실질화 ▲정보주체의 자기 결정권 보장 ▲예방 중심 개인정보 보호 체계 마련 ▲개인정보보호 부문의 컨트롤타워 강화 ▲개인정보 활용 기반 구축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를 단순 규제를 넘어 국가 주요 국정과제로 승격시킨 매우 적절한 조치다. 이러한 중점 과제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노력과 더불어 타 부처, 국회를 비롯한 민간과 공공의 개인정보처리자 등을 포함한 많은 이해 당사자의 협력과 지원, 조율이 필요하다.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협조, 기존 법제 개편, 이해 당사자 협조, 그리고 이를 끌어낼 적극적인 리더십의 발휘가 필수다. 또한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예산의 충원과 인원 확충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별히 민간 기업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와의 정책 소통은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개인정보 보호 커뮤니티 성장과 전문가 풀 확대, 그리고 국민적 인식 제고는 우리나라 개인정보 보호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는 국내에만 한정된 이슈가 아니다. 국경을 넘어선 글로벌 이슈다. 국제 수준의 보호 체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럽연합과의 양방향 개인정보 적정성 평가 체제의 지속적 발전 등 여타의 다른 지역 국가 간의 국제협력도 매우 중요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본연의 임무는 변화하는 서비스 환경 속에서도 정보주체의 자기결정권을 지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 감시자로서의 책무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더불어 인공지능 시대에서 기술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가 함께 갈 수 있도록 전략적 비전과 실천적 정책이 요구되는 것은 물론이다. 숙려단행(熟慮斷行)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깊이 생각한 뒤 결단해 행동하라는 말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과 개인정보보호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신임 위원장의 국내외 실천적 리더십 발휘가 매우 중요하다.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이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속에서, 국정과제의 중점 정책을 면밀히 추진하고 국내외 리더십을 적극 발휘해야 한다. 이는 도전이자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그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

2025.10.09 10:42염흥열

日 인터넷 이용자 대상 '저작권 침해 경고' 악성코드 기승

최근 일본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 경고를 가장한 악성코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초고속인터넷·MVNO 업체인 '인터넷 이니셔티브 재팬'(IIJ)이 7일 공지사항을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 IIJ에 따르면,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미디어의 무허가 사용 통지'라는 메일이 지난 8월부터 일본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차별 발송되고 있다. 이 메일에는 저작권 침해 관련 공지사항과 함께 관련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URL이 포함됐다. 이 URL에 접속하면 다른 웹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는 URL로 자동 접속되며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는 악성코드를 담은 압축파일이 다운로드 된다. 압축파일 안에는 문서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담겼다. 이를 실행하면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며 윈도 운영체제의 레지스트리를 조작해 항상 실행되며 기기 일련번호와 이용자 이름 등을 수집해 외부 서버로 보내며 텔레그램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도 활용한다. IIJ는 "메일을 받는 사람의 공포심을 자극해 메일을 열어보게 만들거나 악성코드를 담은 웹사이트로 접속하게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긴급해 보이는 메일이라도 우선 사실확인을 거치는 등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 침해나 경고를 가장한 악성코드 공격은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발견된 바 있다. 보안업체 안랩은 지난 6월 중순 "법적 책임이나 저작권 위반 사실이 기록된 자료를 위장한 악성코드가 국내에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성코드는 주로 이메일 내 첨부 링크를 통해 유포되며, 메일 본문에는 저작권 위반 행위에 대한 증거 자료를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안랩은 "유포 중인 파일명들은 사용자에게 심리적 압박이나 공포심을 느끼도록 하여 파일을 실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메일 및 메신저 등에서 받은 의심스러운 파일을 실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10.09 10:38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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