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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머노이드 산업 폭주…공급망 기업만 600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빠른 속도로 생태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완성 로봇 기업만 160개에 달하고 핵심 부품 공급망 기업도 600개 이상 형성되면서 산업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신형관 중국자본시장연구소 소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 2026 차이나 휴머노이드 컨퍼런스'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은 연구실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5년 동안 중국에서 일어난 변화는 지난 40년 동안 봐왔던 변화보다 더 크다고 느낀다"며 "연구실에 있던 로봇들이 공장으로 내려오고, 이제 시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중국 휴머노이드 전략의 핵심을 대량 생산 중심 산업화로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명품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뿌리겠다는 방향을 갖고 있다"며 "넘어지고 실패하는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기술을 빠르게 개선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와 실제 기계 기반 학습이 산업 발전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 소장은 "과거에는 모델 중심 접근이었다면 지금은 데이터가 중요해지는 방향으로 완전히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실제 기계에서 나오는 데이터와 인터넷 데이터, 합성 데이터가 결합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신 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관별 추정 기준으로 최소 1만3천대에서 최대 2만5천대 수준이다.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량 전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생산 규모를 약 2만8천대로 전망했으며, 중국 로봇산업 연구기관은 약 6만5천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생산량이 최대 10만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는 "어떤 기계가 연간 10만대 생산되는 산업이라면 이미 산업 구조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또 다른 특징은 거대한 공급망 생태계다. 신 소장은 "중국에는 완성형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만 약 160개가 존재한다"며 "모터와 감속기,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공급망 기업도 공식적으로 600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로봇 관련 스타트업까지 포함하면 기업 수는 1만 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러한 공급망은 하나의 군단처럼 움직이며 강력한 산업 파괴력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로봇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는 공급망 속도가 꼽혔다. 신 소장은 미국과 중국의 부품 공급 속도를 비교하며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로봇 부품 하나가 고장 나면 교체 부품을 받는 데 3~4주가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 중국에서는 하루 안에, 심지어 몇 시간 안에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공급망 구조는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들은 로봇 가격을 1천 달러 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 역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신 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로봇 산업에 유입된 투자 규모는 약 300억 위안(약 6조4천억원)이다. 같은 기간 휴머노이드 로봇 완성품 시장 규모는 약 90억 위안(약 1조9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는 "산업 투자 속도는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투자 규모는 4배 가까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소장은 미국과 중국의 휴머노이드 전략 차이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로봇을 먼저 움직이게 하자는 전략이고 미국은 로봇이 생각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즉 미국은 AI 모델 중심 접근을 택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실제 기계와 데이터 기반 산업화를 먼저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소장은 "어느 전략이 맞고 틀린 문제라기보다 누가 더 빨리 산업화에 도달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산업 경쟁의 핵심 변수로는 데이터가 지목됐다. 신 소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장 큰 병목은 결국 데이터"라며 "대형 AI 모델 역시 데이터로 학습시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중국은 로봇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실제 기계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데이터센터에서는 100대 이상 휴머노이드 로봇이 동시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소장은 한국이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완성 로봇으로 경쟁할 것인지, 아니면 부품·소재·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지가 중요한 질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정책, 기술, 수요, 자본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산업 밸류체인이 빠르게 성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04 15:53신영빈 기자

신세계면세점, 화해와 '성분 톱7' K-뷰티 기획전 진행

신세계면세점이 뷰티 플랫폼 화해와 함께 성분 중심 K-뷰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화잘알(화장품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꼭 바르는 성분 TOP7'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5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글로벌 고객의 뷰티 소비가 브랜드 중심에서 성분·효능 중심으로 세분화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7가지 핵심 성분 중심의 제품으로 마련됐다. ▲PDRN(재생) ▲펩타이드(탄력) ▲레티놀(주름) ▲마이크로바이옴3.0(장벽) ▲엑소좀(침투) ▲K-곡물(진정) 등 핵심 성분이 포함된 34개 상품을 큐레이션했으며, 일부 상품은 면세점 단독 구성으로 운영된다. 고객들은 피부 고민별 핵심 성분을 직관적으로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 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행사 기간 최대 50% 할인 혜택과 구매 시 본품 증정 또는 단독 사은품도 제공된다. 화해와의 협업 기획전은 고객 반응과 판매 성과 모두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1~4차 누적 행사상품 매출은 약 41억원으로, 행사 진행 전 동기간 대비 22% 증가했다. 3차에서 참여 브랜드와 상품 구성이 확대되며 매출 규모가 성장했고 4차에서도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보였다. 국적별 고객 유입 역시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1·2차에서는 중국·미국·대만 중심의 고객 구성이었다면, 3차부터는 미국·대만 비중과 캐나다·태국·싱가포르 비중이 확대되고, 호주·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신규 국적 고객 유입이 늘어났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들이 화장품을 선택할 때 성분과 효능을 중요하게 보는 흐름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해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K-뷰티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면세 채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4 15:28김민아 기자

앤트로픽 퇴출 역풍...구글·오픈AI, 군사적 활용 반대 한 목소리

구글과 오픈AI 개발자들이 미국 국방부(전쟁부)의 압박에 맞서 살상 무기 개발에 자사 기술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인공지능(AI)의 군사적 활용을 둘러싼 실리콘밸리 내부 저항이 소속 회사의 경계를 넘어 집단행동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4일 포브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구글 직원 857명과 오픈AI 직원 100명 등 총 960여 명의 개발자는 '우리는 분열되지 않을 것(We Will Not Be Divided)'이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자사 경영진을 향해 미국 전쟁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시민 감시 체계와 자율 살상 무기 개발에 AI 모델을 활용하는 것을 불허해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앤트로픽은 AI의 살상 무기 활용을 금지하는 원칙을 고수하며 미국 전쟁부의 무제한 사용 요구를 거절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고 정부 내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반발한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업체 경영진과 투자자 180여 명도 앤트로픽에 대한 위험 기업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의회에 보내며 힘을 보태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해당 서한엔 오픈AI를 비롯해 슬랙, IBM, 커서,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 주요 기술 기업 임직원과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도 AI 무기화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겸 서비스인 '클로드'는 지난달 28일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미국 내 앱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달 27일 하루 만에 37% 급증한 데 이어 이튿날에도 51%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전쟁부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챗GPT는 관련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하루 만에 앱 삭제율이 295% 폭증했다. 앤트로픽이 무분별한 군사적 활용에 선을 그으며 안전한 AI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하자, 국내 시장에서도 이에 호응하는 이용자층이 두터워지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이용자 지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앤트로픽 클로드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6만 87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이용자(15만 8136명)와 비교해 약 70% 급증한 수치다. 국내에서 클로드의 월 이용자가 20만 명 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로드의 국내 앱 신규 설치 건수 역시 지난달 13만 2120건을 기록하며 전월(4만 2701건)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에선 서비스 인지도 확산과 더불어 공공 분야 활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과 오픈AI 직원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전쟁부는 결국 경쟁사가 요구에 굴복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이용해 각 기업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런 전략은 우리가 서로의 입장과 의사를 모를 때만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서한은 전쟁부의 압력에 맞서 AI 업계가 입장을 공유하고 연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2026.03.04 15:18이나연 기자

AP시스템, 재경부 장관 표창 수상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AP시스템이 제60회 납세자의 날에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P시스템은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과 기술 국산화, 사회공헌(ESG) 활동으로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제어 소프트웨어를 시작으로 주요 공정 장비를 자체 개발해 수입품을 대체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AP시스템은 "재무관리와 준법경영도 수상 배경"이라며 "수출입 전담 조직으로 통관, 물류, 보안 전 과정에 걸친 내부 통제체계를 구축해 2020년과 2025년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A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AP시스템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ESG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우수인재 장학사업 외에도 아동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기업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AP시스템은 "투명한 경영과 책임있는 세정 협조,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범 기업 위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6.03.04 15:10이기종 기자

IBM, 메리츠증권에 차세대 서버 '파워11' 공급…금융권 디지털 전환 박차

IBM이 금융권 핵심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서버 도입 확대에 나섰다. 한국IBM은 메리츠증권의 핵심 거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IBM 파워11' 서버를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금융권에서 파워11 서버를 핵심 거래 시스템에 처음 적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증권업계에선 거래량 증가와 금융 서비스 확대로 핵심 시스템의 안정성과 처리 능력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인프라 개선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메리츠증권은 최대 50만 명의 고객이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지연이나 서비스 중단 없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자 이번 구축을 추진했다. 단순한 하드웨어 교체를 넘어 금융 서비스의 신뢰성과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파워11은 금융권의 고성능·고가용성 요구를 반영해 설계된 IBM의 차세대 파워 서버다. 기존 x86 기반 시스템과 비교해 코어당 성능이 약 3.5배 향상됐으며 연산 집중형 작업 처리 속도를 높이고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무중단 운영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파워11은 펌웨어 유지보수나 계획된 패치 작업 등 시스템 유지관리 과정에서도 서비스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중화 구조와 고가용성 아키텍처, 자동화된 장애 감지 및 자원 제어 기능을 통해 거래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확장성과 유연성도 강화됐다. IBM 파워 서버는 온디맨드 확장(CoD) 기능을 통해 업무 부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시스템 중단 없이 성능을 즉시 확장할 수 있다. IBM은 파워11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금융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보안 역시 핵심 요소다. 파워11은 관리·하드웨어·가상화 계층 전반에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적용했으며 메모리 데이터는 항상 암호화된 상태로 처리된다. 또 랜섬웨어 공격을 가정한 구조를 통해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금융권 핵심 시스템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보안 요구를 충족한다. 이종근 한국IBM 금융영업본부 상무는 "메리츠증권 프로젝트는 국내 금융권에서 파워11을 핵심 거래 시스템에 최초로 적용한 사례"라며 "파워11을 통해 금융권이 요구하는 시스템 유지보수를 위한 무중단 운영, 확장성, 차세대 보안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사의 디지털 전환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4 14:53한정호 기자

홈플러스 회생 1년…점포 줄이고 임금 밀리고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약 1년이 지난 홈플러스가 여전히 경영 정상화 갈림길에 서 있다. 법원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연장하며 당장의 위기는 넘겼지만 자금난과 점포 축소, 임금 지급 지연 등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홈플러스의 위축은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반사이익으로 이어지며 대형마트 시장 재편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대주주이자 관리인인 MBK파트너스가 우선 투입할 긴급 운영 자금(DIP) 1000억원으로 연체 중인 직원 급여 등 시급한 채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향후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고 폐지될 경우 MBK가 1000억원에 대한 상환 청구권을 포기한다고 밝힌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가결 기한을 연장해도 회생채권자 등 다른 이해관계인에 불리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홈플러스 관리인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 연장신청서를 제출했고 3일에는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의견서를 냈다. MBK는 4일까지 500억원, 11일까지 500억원 등 총 1000억원의 DIP 금융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했다. 회생 1년…점포 축소·직원 임금 지연 현실화 홈플러스가 지난해 회생절차를 신청할 당시 내세운 이유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이었다. 그러면서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영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된다고도 강조했다. 1년이 지난 현재 홈플러스의 자금 사정은 악화된 상태다. 회생 개시 이후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락하면서 단기 자금 조달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D'로 재차 하향 조정했다. 납품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자 일부 협럭업체들은 납품을 일시 중단하거나 물량을 축소했다. 이로 인해 재고 확보에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 매장에서는 매대가 비며 고객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회생계획 인가 전 M&A도 무산됐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공개입찰에는 2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해 연말까지 진행된 추가 접수에도 응찰한 곳은 없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몸집을 줄이며 자금 상황 개선에 주력했다. 지난해 말부터 원천·가양·장림·울산북구 등을 폐점했고 부산 감만·대전 문화·울산 남구·전주 완산·화성점을 지난 2월 추가 폐점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천 숭의점과 잠실점도 연내 문을 닫을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내년까지 점포 수를 102개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총 41개 정리 대상 점포 가운데 19개 점포는 연내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구조 조정도 실시했다. 회생절차 개시 전인 지난해 2월 1만 9924명에서 오는 4월 기준 1만 6450명으로 3474명(17.4%) 감소할 예정이다. 직원 임금 지급도 지연됐다. 지난해 12월 급여는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됐고 1월 급여도 지연돼 지난달 12일 절반만 지급됐다. 설 명절 상여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이마트는 '재단장'·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강화' 전략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무너지면서 마트업계 산업 지형도도 재편됐다. 점포 수 기준으로 롯데마트는 2위 자리에 올라섰고 이마트는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며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체류형 매장을 중심으로 한 점포 재단장 전략과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강화를 통한 가성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롯데마트는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통해 신선식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영국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협업한 부산 첨단물류센터(CFC)가 가동되면 물류 역량도 갖출 수 있다는 기대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해 “올해 할인점은 홈플러스 경쟁력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 본격화로 반등이 기대된다”며 “온라인 사업도 쿠팡 반사 수혜 및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논의 등으로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 최근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금지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및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인 오카도 물류센터의 효과적 활용 등을 통해 그로서리 사업 실적이 실질적으로 개선될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2% 상향했다. 폐점 반사이익은 이마트로 쏠려…지속 여부는 불확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폐점 효과는 이마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3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소폭 감소한 28조 9704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5% 증가했고 총매출은 17조 9660억원으로 5.9% 늘었다. 송영진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홈플러스 폐점 19개 점포와 동일한 지자체에서 점포 수 기준으로 이마트가 우위를 보이는 지역은 총 7개 지역, 롯데마트가 우위를 보이는 지역은 4개 지역, 양사가 동일한 점포 수를 보이는 지역은 8개 지역”이라며 “홈플러스 폐점이 진행 중인 점포지자체 내에서 현재 운영 중인 점포 수와 지자체별 소비 여력 등을 고려할 때 이마트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경쟁 강도 완화로 타 대형마트는 추가적인 비용 지출 없이 기존 홈플러스 이용 고객의 수요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같은 반사이익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장보기 수요가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어 이커머스 업체와의 경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송 책임연구원은 “고령화되고 있는 인구구조, 내수 경기 둔화, 이커머스의 공세 등 부정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반사이익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2026.03.04 14:36김민아 기자

'복지위기 알림 앱' 통해 1만7천여건 도움 요청

#. 전기검침원 A씨는 전기요금을 체납하고 있는 B씨 집에 단전조치를 위해 방문했다. 방문 당시 B씨는 혈색이 좋지 않았고, 간헐적으로 일한다고 얘기하지만 실제 생활이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됐다. 검침원 A씨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이웃의 어려움을 지자체에 알렸고, 위기알림은 곧바로 거주지 주민센터에 접수돼 주민센터 담당자가 B씨와 상담을 통해 쌀(10kg), 지자체 공유냉장고 식품(컵밥, 통조림 등)을 지원하고, 저소득근로자 사회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복지위기 알림 앱'의 활용과 국민 접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이 복지위기 상황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참여 기반을 넓혔다고 밝혔다. 복지위기 알림 앱은 현장에서 위기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구축한 모바일 기반 서비스이다.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복지·의료·교육기관 종사자, 이·통장, 전기검침원 등 다양한 현장 인력이 위기상황을 신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접수된 도움 요청은 해당 지역의 주민센터 담당자가 대상자 확인과 상담을 거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민간 복지서비스 연계, 복지상담 제공 등 실질적 지원으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복지위기 알림 앱의 본 운영을 시작(2024년 6월)한 이후, 약 1년 6개월 간 총 1만7천여건의 도움 요청이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83.5%는 위기 상황에 놓인 당사자가 직접 도움을 요청했고, 이웃 알림도 16.5%를 차지했다. 개인의 도움 요청을 넘어 지역사회 공동 대응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의미 있는 지표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접점 기관과의 협력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전MCS와 위기가구 발굴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기검침원이 현장에서 위기 징후를 발견할 경우 복지위기 알림 앱을 활용해 신고하도록 했다. 올해도 기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으로 3월부터는 국세청 국세 체납관리단의 현장조사 인력을 활용해 체납자 조사 과정에서 위기가구 발견 시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신고가 이루어지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이웃들' 봉사단과도 협력해 지역 단위의 위기발굴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본인인증 절차 간소화 등 시스템 개선도 추진할 계획으로, 위기알림 참여 기반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위기 알림 앱 이용 방법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교육 누리집 또는 유튜브에서 '복지위기 알림 앱 활용 교육영상'으로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2026.03.04 14:10조민규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 "복잡해진 산업 전력망, 해법은 '통합'"

인공지능(AI) 설비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복잡해진 산업 전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자동화와 전력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현장 지능형 인프라 전략을 제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해 산업 자동화, 스마트 에너지,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한 현장 지능형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번 전시의 메인 테마는 '산업 자동화 혁신으로의 초대, 당신의 에너지 기술 파트너'다. 설계 단계부터 운영 최적화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통합 데모를 통해 산업 현장의 전력 인프라와 자동화를 하나의 체계로 묶는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AI 설비 확산과 재생에너지 연계가 확대되면서 산업 현장의 전력 밀도와 운영 복잡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설비 제어 시스템과 전력 인프라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됐지만, 이러한 구조는 고밀도 전력 환경과 실시간 운영 요구를 감당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력과 설비를 현장에서 직접 감지, 제어, 보호하는 지능형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자동화와 전력 인프라를 하나의 운영 체계로 통합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이 구조는 산업 자동화, 스마트 에너지, BESS 영역을 하나로 연결하며 설비 제어부터 전력 보호, 분배, 에너지 저장까지 현장 하드웨어 중심으로 통합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 자동화 영역에서는 고정밀 설비 제어와 현장 가시성 확보가 핵심이다. 'Lexium Servo 시스템'은 반도체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요구되는 고속, 고정밀 위치 제어를 지원한다. 반복 정밀도와 빠른 응답성을 동시에 확보해 고정밀 공정 운영을 지원한다. 또 '프로 페이스 GP6000 HMI'는 설비 상태와 공정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작업자의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를 통해 설비 제어 정확성과 현장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스마트 에너지 영역에서는 전력 분배와 보호 기능을 통합적으로 구현한다. '스마트 패널'은 IoT 기반 전력 계측과 차단 장치를 통합한 스마트 배전반이다. 실시간 전력 데이터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전력 품질과 설비 상태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또 친환경 고압 배전반 'SM 에어셋(AirSeT)'은 탄소 저감과 안정적인 절연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고밀도 전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배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ESS 영역에서는 전력 보호와 무정전 운영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이지팩트 MVS DA1'은 1500V DC 환경에 대응하는 차단기로 높은 단시간 내전류 내량(Icw)을 기반으로 사고 초기 대전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격리와 보호 기능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이중화 설계를 적용한 'ESS UPS 솔루션'은 부하 변동이나 순간 정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품질을 유지한다. AI 설비와 재생에너지 연계 환경에서도 연속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이러한 산업 자동화와 전력 인프라, 에너지 저장 기능의 통합 운영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개방형 IoT 아키텍처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기반으로 구현된다. 에코스트럭처는 PLC 중심 설비 제어를 넘어 자동화, 전력, 에너지 데이터를 하나의 디지털 운영 체계로 연결한다. AVEVA와 ETAP 기반 데이터 시각화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전 주기 가시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설비 상태와 전력 흐름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으며,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기존 설비와의 유연한 연계도 가능하다. 또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 운영을 최적화하고 탄소 배출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기업의 탄소 중립 전략 실행도 지원한다. 채교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산업 자동화 사업부 본부장은 "AI 설비 확산과 재생에너지 연계로 산업 현장의 전력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설비 제어, 전력 보호, 에너지 저장을 현장에서 하나의 체계로 구현하는 인프라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개별 시스템이 아닌 에코스트럭처 기반 하나의 운영 체계로 작동시키는 것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통합 솔루션 제공 기업로서 고객 산업 운영 전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4 13:49남혁우 기자

"나체·성행위 장면까지"…메타 'AI 글래스' 정보유출 위험수위

메타의 인공지능(AI) 스마트 글래스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개인 영상과 민감한 정보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에게 공유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웨덴 일간지 스벤스카 다그블라뎃은 최근 보도에서 케냐 나이로비에 기반을 둔 메타의 데이터 분석 업체들이 매우 민감하고 사적인 개인 데이터를 검토하도록 지시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냐에서 AI 데이터 주석 작업을 하는 업체 직원들은 해당 매체에 나체로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성행위 장면이 담긴 영상은 물론 신용카드 번호와 기타 민감한 정보까지 검토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영상을 시청하고 주석을 달지 않으면 해고될 수 있다는 압박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의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동시에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며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해고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메타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 등 AI 기능이 탑재된 안경을 사용하면, 이용자는 자신이 보고 있는 장면을 기록하거나 메타 AI 비서를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AI 기능을 사용하려면 수집된 데이터를 사람이 검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메타의 서비스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이는 메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시각 데이터를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영상과 이미지에 주석을 달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케냐 나이로비 등으로 전달돼 저임금 노동자들에 의해 검토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비영리단체 노이브(Noyb·None Of Your Business)의 데이터 보호 전문 변호사 클레안티 사르델리는 “일단 자료가 AI 모델에 입력되면 사용자는 실제로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통제권을 사실상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스벤스카 다그블라뎃은 메타의 웨어러블 기기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고 전했다. 메타의 AI 이용 약관에는 “사용자가 AI와 상호작용한 내용(대화나 메시지 포함)을 검토할 권리를 보유하며, 해당 검토는 자동화된 방식 또는 사람에 의해 수행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메타는 해당 보도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실시간 AI 기능을 사용할 경우 메타 AI 서비스 약관과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해당 미디어가 처리된다”고 밝혔다. 케냐, 콜롬비아, 인도 등에서 데이터 주석 작업자를 고용해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관행은 메타만의 사례는 아니다. AFP 통신은 지난해 AI 데이터 주석 담당자들이 끔찍한 범죄 현장 이미지나 시신 사진까지 검토하는 경우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과학 매체 퓨처리즘은 이러한 구조가 소셜미디어 콘텐츠 검열 산업과 유사하다며, 기술 기업들이 오랫동안 개발도상국의 저임금 노동에 의존해 온 관행과 맞닿아 있다고 지적했다.

2026.03.04 13: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장] 로크웰 "제조 리스크, AI 자율 제조로 돌파"

로크웰 오토메이션(이하 로크웰)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제조 비전을 제시하며 제조 운영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설계, 운영, 유지보수 등 제조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 AI를 내재화한 스마트 제조 전략을 통해 에너지 비용 상승, 공급망 불안, 숙련 인력 부족 등 기업이 직면한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크웰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하며 간담회를 열고 '산업 운영의 미래 창조'를 핵심 테마로 자율 생산 시스템과 적용 전략을 공개했다. AI 자율 제조로 꺼지지 않는 제조환경 구현 김낙현 로크웰 상무는 제조 산업이 복합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 패러다임이 기존 하드웨어 중심 자동화에서 AI가 결합된 소프트웨어 중심 자율 운영 공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과거에는 하드웨어 중심 자동화 시스템이 공장을 운영했다면 앞으로는 AI가 접목된 소프트웨어 중심 자율 제조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미 많은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와 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공정 최적화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과 데이터 기반 운영 확산도 강조했다. 그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분석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이 이를 검증하면서 공정 최적화가 실제 생산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 적용된 AI 기반 사례도 소개했다. 한 타이어 제조 기업은 핵심 장비인 타이어 빌딩 머신의 커팅 패턴과 길이를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스크랩이 발생하자 로직스AI를 적용해 최적 커팅 패턴을 찾아 공정 효율을 개선했다. 반도체 장비 기업은 냉각 설비인 칠러 시스템 운영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고 AI 분석으로 최적 운영 패턴을 도출했다. 이를 실제 설비 운영에 적용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설비 운영 효율을 높였다. 식품 산업에서도 AI 기반 유지보수 사례가 소개됐다. 분유 생산 공장에서는 기존 일정 주기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설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예측 정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설비 다운타임을 줄이고 생산 안정성을 높였다. 자율 물류 도입 사례도 공개됐다. 소비재 제조 공장에서는 지게차와 작업자가 담당하던 자재 운반을 AMR로 자동화해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작업 안전성과 물류 효율을 동시에 개선했다. 김 상무는 "이제는 공정 자동화 중심에서 공정, 물류, 데이터가 통합된 자율 제조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분야 AI 도입으로 자동화 이원석 로크웰 상무는 제조 기술이 자동화에서 디지털화, AI 기반 자율 생산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은 자동차 자율주행처럼 현실에서 이미 적용되는 기술이며 산업 현장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며 "AI는 공정 데이터를 학습하고 스스로 판단해 생산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자율 생산 시스템의 핵심을 제조 생애주기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그는 "어떤 기업은 설계만, 어떤 기업은 운영만, 또 어떤 기업은 유지보수의 특정 포인트만 AI를 얘기할 수 있다"며 "로크웰은 설계, 운영, 유지보수 전 과정에 AI를 내재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계 단계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과 에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공장을 구축하기 전 공정과 설비 운영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다. 생산량과 공정 간섭, 물류 흐름을 미리 분석해 최적 설계를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설계 과정에서도 AI가 활용된다. 기존에는 엔지니어가 직접 코드를 작성해 자동화 로직을 구성했지만 이제는 자연어 입력을 통해 AI가 프로그램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운영 단계에서는 PLC 내부에 탑재된 AI 엔진이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어 값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기존 PID 제어 방식보다 정교한 제어가 가능하며 공정 이상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비전 AI 시스템은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 품질 문제를 감지하고 자동화 제어 시스템과 연계해 생산 공정을 조정한다. 자율 물류 시스템도 자율 생산 환경의 핵심 요소다. 이 상무는 "기존 AGV는 사람이 설정한 경로로만 움직이지만 AMR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최적 경로를 판단해 작업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생산 라인과 연동된 자율 물류는 공장 전체 생산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유지보수 단계에서는 설비 내부 장치에 AI를 내장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인버터 장치에 AI를 내장해 모터나 펌프의 이상 동작을 미리 예측하고 유지보수 작업 지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급증하는 공급망 리스크 AI로 대응 이 상무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홍해 항로 위협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AI 기반 제조 시스템이 대응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공습과 후티 반군 공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물류 경로가 흔들리면서 제조 기업들이 자재 확보와 생산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AI를 활용하면 공장 운영 데이터와 공급망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생산 능력, 자재 소요량, 재고 수준을 종합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필요한 자재를 사전에 확보하고 생산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제조 기업들은 MES와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연결해 공장 간 생산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공급망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체험하는 AI 기반 스마트 제조 로크웰은 이번 전시 부스를 AI기반 디자인, AI기반 운영, AI기반 유지보수, 이노베이션, 산업 등 5개 존으로 구성했다. AI기반 디자인 존에서는 '에뮬레이트3D', '팩토리토크 로직스 에코', '팩토리토크 디자인 스튜디오' 등을 소개한다. AI기반 운영 존에서는 '팩토리토크 데이터모자이크', '팩토리토크 애널리틱스 비전AI', '플렉스 MES', 'OTTO AMR' 등을 선보인다. AI기반 유지보수 존에서는 '팩토리토크 애널리틱스 로직스AI', '가디언AI'를 전시한다. 이노베이션 존에서는 '이더넷아이피 인-캐비닛 솔루션', '컨트롤로직스 5590 PLC', '포인트맥스 I/O', OT 특화 사이버보안 플랫폼 '시큐어OT' 등 자동화, 제어 기술을 전시한다. 산업 존에서는 자동차, 타이어, 전기차, 생명과학, 식음료, 화학 산업 적용 사례 중심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권오혁 로크웰 이사는 "스마트 공장은 이미 많은 기업이 구현하고 있는 단계지만 궁극적으로는 AI가 문제를 먼저 파악하고 진단한 뒤 해결까지 제시하는 자율형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대표는 "제조 산업은 자동화를 넘어 AI가 운영 전반을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자율 운영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AI 기반 생산 시스템을 통해 제조 기업이 생산성과 유연성,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4 13:37남혁우 기자

[1분건강] 새학기 아이들 집단생활 속 '수두' 유행 주의

새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의 야외 활동과 단체 생활이 늘어나는데, 면역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영유아와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각종 감염병이 유행하기 쉽다. 특히 전염성이 매우 강한 수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성 질환으로, 가려움과 함께 물집 형태의 피부 발진이 전신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5~9세 소아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늦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같은 바이러스가 성인에서는 대상포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수두는 공기를 통한 비말 전파와 직접 접촉을 통해 쉽게 퍼지는 감염병으로,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학령기 아동에서 집단 발생 위험이 높다”며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알아차리기 어려워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두는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사람 간 전파는 수두 환자의 수포액이나 대상포진의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수포에서 발생한 에어로졸 또는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 등을 통해 일어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거의 100%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예방접종 도입 이후 환자 수는 과거보다 감소하는 추세다. 증상은 보통 14~16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미열·두통·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서 전신에 발진이 발생한다. 피부발진은 작은 붉은반점으로 시작해 물집으로 변하고 이후 딱지(가피)가 형성되는 과정을 빠르게 거치는데, 몸통·두피·얼굴·팔다리 등 전신에 무리를 지어 나타나고, 서로 다른 단계의 발진이 동시에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진 교수는 “수두 발진은 가려움이 심해 아이들이 긁다가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염력은 발진이 생기기 1~2일 전부터 발진이 생긴 직후가 가장 높으며 모든 병변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감염력은 지속된다. 그러므로 의심되면 등원, 등교를 중단하고 격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두는 특징적인 피부 발진과 임상 양상만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요시 바이러스 배양 검사나 PCR 검사를 통해 원인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발진의 양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면역저하 환자의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도움이 된다. 치료는 대부분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다면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고위험군에서는 발진 발생 후 24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염성은 피부 병변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지속되므로 이 기간 동안은 가정에서 격리 관리가 필요하다. 수두는 대체로 경과가 양호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발진 부위의 2차 세균 감염이다. 폐렴뇌염·신경염·패혈증·관절염·골수염 등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보고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진 교수는 “수두 환아에게 해열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스피린은 급성 뇌부종과 간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라이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새학기와 봄철에는 손 위생과 적기 예방접종, 그리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조기 격리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04 13:31조민규 기자

[현장] 지브라 "지능형 자동화로 한국 제조 혁신"…머신 비전 로드맵 공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지브라)가 머신 비전과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현장 데이터 연결과 자산 가시성, 지능형 자동화를 결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기업 의사결정을 고도화하는 지능형 운영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지브라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6)'에 참가해 한국 시장에서의 머신 비전 로드맵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선 서희정 지브라 코리아 지사장이 비전과 향후 시장 전략을 소개하고 최신 머신 비전 솔루션과 다양한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지브라는 현장 워크플로우 디지털화·자동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포춘 500대 기업의 80% 이상이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회사는 매년 매출의 약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 혁신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 세계 1만여 파트너와 협력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 핵심 '머신 비전' 전략 제시 지브라는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머신 비전을 강조했다. 머신 비전은 생산 라인에서 제품 검사, 추적, 품질 관리 등을 자동화하는 기술로 AI와 결합해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 머신 비전 시장은 2033년까지 약 30억 달러(약 4조 432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 분야 AI 시장 역시 2030년까지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지브라는 연결된 현장, 자산 가시성, 지능형 자동화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통해 한국 제조 현장에 맞춤화된 지능형 운영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브라는 AI 기반 머신 비전 기업 인수와 R&D 투자를 통해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브라의 핵심 머신 비전 플랫폼은 산업용 고정식 스캐너와 머신 비전 카메라,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한 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오로라' SW 플랫폼을 통해 바코드 스캐닝, 스마트 비전, 머신 비전 기능을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박현 지브라 코리아 시니어 엔지니어 매니저는 "우리 솔루션은 하나의 하드웨어(HW) 장비를 바코드 스캐너와 비전 센서로 동시에 활용하도록 돕는다"며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SW 라이선스 추가만으로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했다.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는 지브라의 딥러닝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웨이퍼 식별 인식률을 98% 이상 확보했으며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공정에서는 다양한 바코드와 인터페이스 요구 조건을 단일 장비로 처리하는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브라는 향후 생성형 AI 기반 머신 비전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7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딥러닝 솔루션을 출시해 머신 비전 기술을 많은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목표다. 산업 현장 적용 사례 공개…3D 비전·RFID 등 선보여 이날 지브라는 AW2026 전시 부스를 통해 머신 비전과 자동 인식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용 솔루션을 공개했다. 산업용 태블릿과 모바일 컴퓨터, 웨어러블 스캐너 등 현장 작업자를 위한 디바이스부터 3D 센싱과 무선주파수 식별(RFID) 기반 자동화 솔루션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시연했다. 특히 카메라 기반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여러 개의 바코드를 동시에 인식하고 제품 리콜 여부를 즉시 확인하는 AI 기반 솔루션이 소개됐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바코드를 하나씩 스캔해야 했지만, 카메라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면 한 번의 스캔으로 데이터를 동시에 읽고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또 자동차나 산업 부품의 형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3D 센싱 기술과 생산 라인에서 불량을 자동 검출하는 이상 탐지 기술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RFID 기반 물류 추적 솔루션과 마이크로 라벨 프린터 등 제조·물류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장비도 공개했다. 아울러 파트너사인 42Q의 클라우드 기반 제조실행시스템(MES) 대시보드도 전시해 파트너 솔루션이 지브라 모바일 컴퓨터·스캐너와 통합돼 공장 전반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서희정 지브라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제조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시장으로 지능형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파트너 생태계와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들이 보다 스마트한 공장을 구축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4 13:12한정호 기자

AI 시대 맞아 체질 바꾸는 문체부…전담 조직·저작권 정책 정비

AI가 콘텐츠 산업의 주요 기술로 자리잡는 시류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도 조직과 정책 전반을 AI 발전에 발맞추고 있다. 단순한 기술 대응을 넘어 콘텐츠 제작 방식과 산업 지원 체계, 저작권 정책까지 포함한 문화정책 전반이 AI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조직 차원의 대응이다. 문체부는 최근 문화·콘텐츠 분야 AI 정책을 전담하는 '문화 인공지능 정책과'를 한시 조직 형태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콘텐츠 산업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 정책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다만 이 조직은 정식 직제가 아닌 임시 형태로 꾸려져 운영된다. 정규 조직을 신설하려면 행정안전부와 조직·정원 협의를 거쳐 직제를 개정해야 하는 만큼 절차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AI 기술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빠른 대응이 필요한 만큼 한시 조직을 신속하게 구성해 정책 대응 속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와 조직·정원 협의를 거쳐야 하고 절차에도 시간이 걸린다”며 “우선 문체부 직권 범위 안에서 빠르게 조직을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정부 조직 규정상 한시 조직의 존속 기간은 최대 3년이며, 행정안전부와 협의할 경우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정책 방향도 AI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존 콘텐츠 제작 지원이 장르나 플랫폼 중심이었다면 최근 정책에서는 AI를 실제 제작 과정에 활용하는 프로젝트 지원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지능형 NPC 상호작용, 이용자 행동에 따라 변화하는 난이도 시스템, 생성형 콘텐츠 구조 등 AI를 핵심 게임플레이 요소로 활용하는 프로젝트가 주요 지원 대상으로 제시되고 있다. 영상·애니메이션·음악 등 다른 콘텐츠 분야에서도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 기반 번역과 더빙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현지화, 제작 자동화 도구 활용 등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전략과도 연결되는 흐름이다. AI 시대에 맞는 제도적 대응도 정책 논의의 중요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성형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권리 귀속, 창작자 보호 장치 등은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문체부 역시 AI 활용 확대와 창작자 권리 보호 사이의 균형을 고려한 정책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 행정 영역에서도 AI 활용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문화 데이터 분석, 박물관·미술관 전시 큐레이션 등 공공 문화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려는 시도다. 문화 정책 역시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정책 논의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AI 기술이 콘텐츠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콘텐츠 제작 비용과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글로벌 콘텐츠 경쟁 역시 기술 경쟁과 결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정책 역시 기존의 장르 중심 지원 체계에서 벗어나 기술 기반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체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시대에 대응하는 중장기 정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문화정책 중장기 비전에서는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전반의 '문화 인공지능 전환'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AI 시대 콘텐츠산업 미래 전략' 수립도 추진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한 저작권 제도 정비와 AI 기반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 역시 주요 정책 과제로 거론된다.

2026.03.04 13:11김한준 기자

[ZD e게임] '스톤에이지 키우기', 방치형 RPG로 돌아온 추억의 IP

넷마블은 이달 3일 신작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1999년 최초 개발된 이래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스테디셀러 지식재산권(IP)인 '스톤에이지'를 기반으로 한다. 기계 문명이 멸망하고 석기시대로 회귀한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조련사가 돼 다양한 펫을 수집하는 원작의 정체성을 담았다. 이번 신작은 시리즈 최초로 모바일 방치형 장르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6명의 조련사와 18마리의 공룡(펫)을 배치해 총 24기에 달하는 군단급 덱을 구성할 수 있다. 수직 성장 구조를 채택해 조련사와 펫을 빠르게 육성하는 재미를 제공하며, 매일 짧은 시간의 플레이만으로도 성장의 쾌감을 느끼도록 설계했다. 출시일 기준 하루가 지난 현재는 최대 3명의 조련사까지 공개돼 총 12기로 덱 구성이 가능하다. 서버 최강을 가리는 '천공의 탑'과 대규모 속성 레이드 '강림전' 등 일부 콘텐츠는 특정 스테이지 및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 내에는 '베르가', '모가로스', '얀기로' 등 원작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인기 펫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들은 '펫 뽑기'를 통해 획득 할 수 있으며, 고유한 속성과 역할군,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인 덱 구성의 핵심이 된다. 무엇보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IP에 방치형 장르를 접목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복잡한 조작 없이 한 손으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도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시스템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원작의 핵심 요소인 공룡 펫들과 세계관을 충실히 계승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4대 정령과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원작의 상징적인 시스템인 '펫 포획'과 '펫 탑승'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구현했다. 귀여운 모습으로 재단장한 펫들은 수집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장 요소를 콘텐츠로 마련해 육성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조련사, 펫, 무기, 체육관, 육성, 양식장 등 하나씩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끊임없는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 다만 원작의 깊이 있는 턴제 전투와 커뮤니티성을 기대하고 플레이한다면 방치형 특유의 단순함이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복잡한 전략보다는 수치 위주의 자동 성장이 중심이 되다 보니, 과거 원작에서 느꼈던 긴장감 넘치는 전투 경험과는 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이는 원작 팬들에게는 장르적 이질감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또 게임 내에서 유료 상품 구매를 권유하는 요소가 적지 않다는 점은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인게임 퀘스트와 이벤트를 통해 많은 보상을 제공하긴 하지만, 빠른 성장을 위해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유료 결제 유도 시스템은 담백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용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스톤에이지 키우기의 출시는 해당 IP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길 고대하던 이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인 동시에, 장르 변화에 따른 아쉬움이 공존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 속의 게임을 최신 그래픽과 편의성으로 다시 마주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은 분명 매력적이다. 과거 이 게임이 왜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궁금한 신규 이용자나, 옛 향수를 가볍게 달래고 싶은 이들에게 이 게임을 추천한다.

2026.03.04 12:18진성우 기자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수상작 16편 발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4일 '제 66회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총 16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해 3, 4분기 공개된 118편의 후보작 중 보도 8편, 정규 6편, 특집 2편을 꼽아 수상작을 선정했다. 3분기 보도 분야는 공공사업 추진 과정의 책임,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각지대, 생활 속 혼란을 낳는 지명 명칭 문제, 도심 노후 시설의 안전과 복지 공백을 집중 점검한 작품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부실업체 선정논란 '한강버스'… 결국 '운항 중단'(딜라이브 북부케이블TV), 항포구 다이빙 위험 실태(KCTV제주방송), △비 새고, 불나면 갇힌다…중구 복지시설의 '민낯'(딜라이브 중앙케이블TV), 제물포구와 제물포역…시민 혼란은 '예견된 일'(남인천방송) 등이다. 4분기 보도 분야는 공공기관과 민간업체의 유착 의혹, 불합리한 요금 산정 등 제도 집행의 문제, 학생 통학 안전을 위협하는 도시 설계의 허점, 지방의회 행정 감시 기능의 실효성을 깊이 있게 다룬 보도물이 두드러졌다. 짜고 치는 고스톱, 공단 이사장 방수공사 업체 결탁 의혹(딜라이브 서서울케이블TV), 회차 시도만 네 번...막다른 골목 학교 앞, 위험한 등하교(LG헬로비전 나라방송), 지하수 사용 대충 추정치로 가격 결정 논란(KCTV제주방송), 2025 부천시 행정사무감사 기획보도(LG헬로비전 부천김포방송) 등이 수상작이다. 3분기 정규 분야는 사회적 약자의 삶을 조명한 현장포착 사실은 99화 불안한 일터 '오늘도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까?' 편(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 우리 동네 역사와 유적을 흥미롭게 풀어낸 히스토리야 시즌5(딜라이브 서대문케이블TV), 지역 '백년가게'의 가치를 기록한 한 길로 다져온 마음 명경지수(서경방송) 등이 창의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4분기 정규 분야 수상작은 토박이말을 발굴해 우리말의 말맛과 글맛을 되살린 토박이말 나들이(서경방송), 동네와 사람들의 삶이 엮여 형성된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낸 동네방네엔(딜라이브 경기케이블TV), 방송인 김대호가 지역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가 체험하며 관광객 시선으로 리뷰한 어디든 간대호(LG헬로비전 강원방송) 등이다. 마지막으로 3, 4분기 특집 분야는 저출생 위기 속 출생아 증가율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인천의 사례를 다룬 다큐멘터리 아이 키우는 도시, 인천의 비밀(남인천방송)과 반구천의 생태적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가치를 'K-예술' 아이콘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헤리티지, 반구천(JCN울산중앙방송)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수상작은 가깝게는 동네의 문제를, 넓게는 사회의 과제를 설득력 있게 담아낸 제작진의 집요함과 완성도가 돋보였다”며 “공공의 책임을 끝까지 확인한 보도, 시민 안전을 지키는 현장 검증, 지역의 언어와 역사, 삶의 기록까지 지역채널의 가치를 고르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2026.03.04 12:09홍지후 기자

국산 AI 기술 자립 가속…정부, 오픈소스로 'AX 전환' 견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산업의 기술 자립과 신속한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 오픈소스 AI·소프트웨어(SW) 개발·활용 지원사업' 과제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조와 서비스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AI 소프트웨어를 국내 기업과 기관이 개발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총 92억원 규모로 AI·SW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사업 분야는 크게 AI 분야 오픈소스 SW 개발 지원과 오픈소스 AI·SW 활용 지원으로 구성된다. 우선 AI 인프라 및 데이터 처리 등 공통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며 과제당 최대 7억원이 배정된다. 제조·의료·공공 등 현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AI 솔루션의 사업화를 통해선 과제당 최대 11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분야별로 5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이 오픈소스 활용 과정에서 겪는 법적·기술적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공모는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상세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사업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남철기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 경쟁 승부처는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우수한 오픈소스를 발굴해 국내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국내 기업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4 12:01이나연 기자

씨게이트, 대용량 HDD 플랫폼 '모자이크4+' 공개

씨게이트가 4일 최대 44TB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구성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모자이크4+(Mozaic 4+)'를 공개했다. 씨게이트는 2024년 1월 고용량 HDD를 위해 개발한 열보조자기기록(HAMR) 플랫폼인 '모자이크 3+'를 공개했다. HDD 내 데이터를 읽고 쓰는 부품인 헤드에 레이저를 부착해 기존 기록방식 대비 데이터 저장 밀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1월부터 32TB HDD인 '엑소스(Eoxs) M 32TB' 대량생산과 공급을 시작했다. 씨게이트가 4일 공개한 모자이크 4+ 플랫폼은 백금합금 소재로 표면에 격자를 형성한 2세대 플래터로 장당 기록 용량을 4TB 이상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용량이 최대 44TB인 HDD를 구현했다. 7나노급 공정에서 생산된 컨트롤러로 종전 대비 전력 소모를 줄이는 한편 차세대 서스펜션 아키텍처를 활용해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 높은 밀도에서 정밀한 기록을 가능하게 한다. HAMR 기록의 핵심인 레이저 기술은 씨게이트가 자체 설계 및 제조해 수율, 신뢰성 및 공급망 탄력성에 대한 통제력을 높였다. 씨게이트는 모자이크 플랫폼의 세대 진화를 통해 향후 디스크당 10TB, 최대 100TB 용량 HDD를 구현한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HDD 대당 용량이 늘어날 수록 인프라 공간이나 에너지 소비를 늘리지 않고도 확장 가능한 고용량, 비용 효율적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다. 데이브 모슬리 씨게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은 AI 중심의 세상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양을 관리하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게이트의 HAMR 기반 모자이크 제품은 고객이 데이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필요한 규모, 성능 및 효율성을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씨게이트는 "모자이크 4+ 기반 HDD는 현재 두 곳의 주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량 출하중이며 생산 규모 확장에 따라 보다 폭넓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3.04 11:40권봉석 기자

"굴착기로 공 넣고 1천 달러"…HD건설기계, 콘엑스포서 이색 대결

HD건설기계가 미니 전기 굴착기 신제품으로 운전 실력을 겨루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 일일 최고 득점자에게 매일 1000달러 우승 상금을 준다. HD건설기계는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콘엑스포 2026'에서 '오퍼레이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콘엑스포는 독일 바우마, 프랑스 인터마트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HD건설기계의 현대(HYUNDAI) 브랜드 부스에서 3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매일 현장에서 모집된 참가자들이 운전 실력을 겨룬. 미니 전기 굴착기 신제품(HX19E)으로 3개 공을 정해진 홀에 빠르게 넣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매일 한 명의 우승자를 가려 상금을 전달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건설기계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시범 경기가 펼쳐질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를 비롯해 다양한 기념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니 전기 굴착기가 구동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직접 제품의 성능을 체감하게 함으로써,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벤트에 투입된 현대 미니 전기 굴착기 'HX19E'는 동급 최대 수준인 40kWh 배터리 탑재가 가능해 최대 10시간 이상 운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기존 내연기관 장비와 대등한 작업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이 없어,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선진 시장의 실내외 작업장에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미국 소형 전기 건설 장비 시장은 2025년 91억 6000만 달러(약 13조원)에서 2035년 416억 4000만 달러(약 60조원) 규모로 연평균 16.3%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이 즐거움과 함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미니 전기 굴착기뿐만 아니라 이번에 북미에 공개한 현대와 디벨론의 차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후 올해 초 출범한 HD건설기계는 합병 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인 이번 콘엑스포에서 현대와 디벨론 부스를 각각 운영한다. 23톤에서 40톤급에 이르는 차세대 신모델 9종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휠로더 원격 조종 체험과 무인 자율화 솔루션 '리얼엑스(REAL-X)' 시연 등을 통해 현지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2026.03.04 11:30류은주 기자

세메스, 고해상도 QD-OLED 잉크젯 설비 출하

반도체 장비업체 세메스가 고해상도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잉크젯 설비를 출하했다고 4일 밝혔다. 모델명은 '빈센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 QD-OLED에서 QD 색변환층은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만든다. QD-OLED는 TV와 모니터 패널에 적용한다. 세메스는 "QD 잉크젯 설비는 고해상도 TV와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QD 컬러필터(QDCF) 공정에 사용한다"며 "QD에 특수용매(잉크)를 혼합한 QD 잉크를 피코리터(1조분의 1리터) 크기 미세 방울로 대량 분사(토출)해 마이크로미터 이내 정밀도로 도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해상도 패널을 구성하는 수억개 픽셀에 머리카락 굵기 2분의 1 크기의 초미세 잉크 방울을 정밀 분사한다"고 덧붙였다. 고해상도 잉크젯 설비 빈센트는 QD 잉크를 분사하는 헤드를 100개 이상 장착했다. 세메스는 "높은 생산성을 확보하고 해상도를 화소밀도 220PPI(Pixels Per Inch)로 기존보다 30% 이상 높여 작은 문자도 색상 테두리 왜곡이 눈에 띄지 않을 만큼 텍스트 품질이 좋다"며 "QD-OLED 특유의 프린지 현상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QD 잉크를 미세 픽셀에 균일한 양으로 분사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안정적 휘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한석구 세메스 디스플레이 팀장은 "세계 최초로 고해상도 QD 잉크젯 양산 기술을 확보했고 설비까지 출하했다"며 "최근 고해상도 TV, 모니터 수요가 늘어 향후 기술 확보에 따른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04 11:26이기종 기자

AW 2026 개막…자율제조·피지컬 AI 기술 한자리

자율제조와 피지컬 AI가 이끄는 제조 혁신의 현재와 미래가 한자리에 모였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며 24개국 453개 기업, 2천300부스 규모의 역대 최대 전시를 펼쳤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스마트물류, AI 팩토리 특별관에 이르기까지 지능형 자동화 기술이 총집결한 이번 행사는 'AI-네이티브 제조'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산업 현장의 실전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부 주요 관계자와 유관 기관장, 참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율제조' 기술이 이끌 제조 혁신의 미래를 조망하며 전시회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전시에는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을 비롯해 현대글로비스, 현대무벡스, 로보티즈, 유진로봇, 원익로보틱스 등 국내 주요 로보틱스·물류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일본 산업용 로봇 기업 화낙, 유니버설 로봇, 중국 AMR 기업 긱플러 등 글로벌 기업도 참여해 피지컬 AI 기반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스마트물류특별관에서는 첨단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를 포함해 자율주행, 지능형 물류 시스템 등 물류 자동화 핵심 기술을 집중 조명하며 차세대 물류 시스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코엑스 2층 플라츠홀에는 'AI 팩토리 특별관'이 새롭게 조성됐다. 제조 수요기업과 AI·로봇 공급기업 간 기술 융합과 협업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포스코DX,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CJ올리브네트웍스, 유비씨 등이 참여해 제조 공정 지능화·자동화·최적화를 위한 기술과 실증 사례를 공개한다. 오는 5~6일에는 '2026 산업지능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현대글로비스, 포스코DX, 델 테크놀로지스, 다쏘시스템코리아, 한국IBM,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 PTC코리아,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등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피지컬 AI 기반 자율제조 구현 전략과 산업별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이길선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전무는 "한국은 AI 두뇌와 몸체를 모두 갖춘 드문 국가"라며 "이 둘을 연결하는 산업 데이터 표준과 소프트웨어 기반 '신경망'을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가 글로벌 3강 진입의 열쇠"라고 말했다. 한편 AW 2026과 산업지능화 컨퍼런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04 11:23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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