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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확대' 두산로보틱스, 휴머노이드서 기회 찾는다

두산로보틱스가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회사는 휴머노이드 등 신사업을 추진하며 새 먹거리를 찾는 모습이다. 29일 공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8.8% 늘었다. 매출은 45억원으로 68%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65억원으로 347% 확대됐다. 최근 협동로봇 시장 성장이 정체되면서 주력 사업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미국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고객·딜러사 투자가 미뤄졌다"고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실용적 휴머노이드 산업 진출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2~3년 간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파트너십 등 협업을 통해 내부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1차 인력 채용을 마치고 추가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오는 3분기에는 통합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고 조직 개편을 마칠 예정이다. 이달에는 미국 로봇 시스템 통합 및 첨단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원엑시아 인수를 단행했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구조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형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원엑시아 연매출 규모를 지난해 1천330만 달러(약 185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까지 8천420만 달러(약 1천172억원) 수준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미국 로봇 솔루션 전문 리더십, 현지 시장 공략 거점, 데이터 기반 AI 내재화 등 실효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전략적 M&A를 지속 전개하고 시장 선도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주도로 결성된 'K-휴머노이드 연합'에도 참여하며 산학연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로봇 제조사로서 국내 로봇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협동로봇 시장이 코로나 이후 높은 성장성을 보였지만 최근 성장이 정체됐다"라며 "두산로보틱스와 같은 협동로봇 업체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29 17:23신영빈 기자

中 AI 선두주자 지푸, 오픈소스 모델 공개…美 제재 속 'AI 굴기' 가속

중국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지푸AI가 오픈AI 수준의 성능을 갖춘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실리콘밸리에 도전장을 던졌다. 2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푸AI는 지난 28일 3천55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파운데이션 모델 '지엘엠-4.5(GLM-4.5)'를 오픈소스로 출시했다. 이 모델은 복잡한 추론과 코딩, 도구 사용 능력을 단일 시스템에 통합해 AI 에이전트 구동에 최적화됐다. 이 모델은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채택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체 3천550억개 매개변수 중 실제 연산에는 320억 개만 활성화된다. 15조 개에 달하는 방대한 토큰으로 사전학습을 거쳤고 이후 코딩과 에이전트 행동에 특화된 8조개 토큰으로 미세조정을 완료했다. 성능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평가된다. 엠엠엘유 프로(MMLU Pro) 등 12개 대표 벤치마크 종합 점수에서 세계 3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매개변수 대비 성능 효율을 나타내는 '파레토 프론티어'에 위치해 동급 모델 중 최고의 효율을 입증했다. 이 모델은 MIT 라이선스에 따라 상업적 이용이 전면 허용된다. 공개 시연에서는 모델이 직접 웹 검색을 해 보고서를 만들거나 '플래피 버드' 게임을 자율적으로 플레이했다. 주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기능도 선보여 콘텐츠 자동화 잠재력을 과시했다. 한 중국 매체는 이를 두고 "오픈소스는 중국 AI가 '코너에서 추월하기' 위해 선택한 핵심 전략"이라며 "커뮤니티 협력과 투명성을 통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2025.07.29 17:08조이환 기자

"사용자 경험 혁신한다"…이스트에이드, 포털 줌 통해 'AI 승부수'

국내 포털 시장의 경쟁 무대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이스트에이드가 자체 포털의 AI 전환을 공식화하며 대화형 검색을 통한 사용자 경험 혁신을 시장의 핵심 화두로 던졌기 때문이다. 이스트에이드는 포털 '줌(zum)'의 모든 검색에 'AI 1초 요약'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포털 중 최초의 시도다. 'AI 1초 요약'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핵심 정보를 요약해주는 대화형 검색 기능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도입돼 일상적인 문장 형태의 질문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비스 고도화의 핵심은 모회사 이스트소프트의 기술력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자체 검색 엔진과 이스트소프트의 거대언어모델(LLM) '앨런(Alan)'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요약의 정확도 응답 속도 맥락 이해 능력을 높여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검색 서비스 전체를 AI 중심으로 개편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핵심은 ▲쇼핑 ▲여행 ▲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하고 새로운 광고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나열식 광고에서 벗어나 AI 요약 결과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AI 네이티브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보 탐색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AI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전 세대의 AI 리터러시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이번 'AI 1초 요약'의 전면 확대는 단순한 기능 강화가 아니라 정보 탐색의 패러다임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이정표"라며 "누구나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검색 경험을 제공해 기술의 혜택이 모든 세대에게 골고루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7:07조이환 기자

글로벌 초일류 도약...신일전자 창립 66주년 기념식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가 지난 14일 창립 66주년을 맞아 '커넥트66'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신일 66년 발자취와 성과를 돌아보고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했다. 김영 회장과 정윤석 대표를 포함해 150여 명의 임직원과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66주년을 맞기까지 수많은 도전을 극복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회사 안정과 발전을 위해 정진한다면 100년, 200년 그 이상 계속해서 글로벌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석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하나 된 목표를 바탕으로 변화를 기꺼이 수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며 ▲임직원과 파트너사가 함께하는 '원팀' 정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경영계획 달성을 위한 실행력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신일은 '당신의 일상을 새롭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일반 생활가전뿐만 아니라 '세이예스 노마드 캐리어', '스마트 모션 휴지통'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신일은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66년간 축적해 온 품질에 대한 신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라이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7.29 16:50신영빈 기자

한화오션, 얼음길 뚫는다…차세대 쇄빙연구선 2029년 건조

한화오션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에 나선다.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와 한화오션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쇄빙능력시험을 포함해 2029년 12월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이후 우리나라 극지 연구 임무를 맡게 된다. 이날 계약식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 최동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기후솔루션연구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술력으로 건조될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과학연구, 자원협력 등 북극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프라”라며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시작으로 북극항로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실측 기반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건조사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단순한 극지연구 차원을 넘어 중장기적 국익이 걸린 중대 현안”이라며 “이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을 통해 국가의 미래, 그리고 더 나아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뜻 깊은 여정에 동참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감동을 주는 결과물을 도출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2009년 건조해 독자적으로 남·북극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극지방 환경 변화로 인한 연구범위의 확대와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후속 쇄빙연구선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대한민국 극지 연구의 미래를 열어갈 차세대 쇄빙연구선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 북극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톤수 1만6천560톤으로 아라온호(7,507톤)의 두 배가 넘고, 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가 탑재된다. 또한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과 함께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갖췄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이 극지 연구의 차원을 끌어올릴 최첨단 연구선이자 녹색 지구를 위한 친환경 연구선이 될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과 함께 향후 쇄빙선 분야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북극해 해양 패권 경쟁을 위해 미국이 극지에 대한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는 기조와 무관치 않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김호중 상무는 “신항로 개척에서 자원개발에 이르기까지 극지가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선점하기 위한 수단이 쇄빙선”이라며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9 16:42류은주 기자

폭염 속 얼음정수기 관심↑…청호나이스, 국제행사 지원 총력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얼음정수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디자인·성능·편의성을 두루 갖춘 얼음정수기를 앞세워 국제 행사에 제품을 지원하는 등 기술력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청호나이스 '뉴 아이스트리'는 가로 25.4cm 디자인과 넉넉한 얼음 저장 용량이 특징이다. 쾌속 제빙으로 빠르게 얼음을 만들어내며 냉수 온도는 강냉과 약냉 중 선택할 수 있다. 터치 한 번으로 120·250mL 정량 취수와 연속 취수도 가능하다. 색상은 오트밀베이지를 적용했다. 전면 조작부는 트렌디한 베이지, 피치, 라벤더 세 가지 컬러로 구성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은 실내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루며, 우수디자인(GD)에서 우수산업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스트리 플리는 모던 스톤 텍스처 패널과 은은하게 빛나는 라이팅 터치 버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품 컬러는 다크 그레이와 오트밀 베이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단일 증발기로 냉수와 얼음을 동시에 얻는 국내 최초 특허 제빙 기술에 더해,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물이 0도에서 어는 '빙점강하 원리'와 함께 '노즐 분사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튤립꽃 모양의 투명하며 단단한 얼음을 제공한다. 청호나이스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에 '슈퍼 아이스트리' 얼음정수기와 '아이스트리 큐브3' 제빙기를 설치했다. 슈퍼 아이스트리는 하루 최대 18kg의 제빙이 가능하며, 4kg 얼음 저장 용량을 갖춘 고성능 모델이다. 정수 15L, 냉수 5.8L, 온수 3.8L 용량으로 회의 참석자들이 시원한 환경에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얼음정수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로 세계에 K-정수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9 16:35신영빈 기자

대외 환경에 울상 지은 전자·부품 업계...하반기 돌파구 찾을까

올해 2분기 국내 전자·부품 업계는 환율 하락, 미국 수출 규제, 관세 부담, 글로벌 수요 둔화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이에 하반기 돌파구를 찾으려는 업계의 자구책도 한층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가전 업계, 관세·환율 외풍 직격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전 업계 투톱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관세 정책과 환율에 직격탄을 맞았다. 먼저 LG전자는 2분기 매출 20조7천400억원, 영업이익 6천3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4%, 46.6% 감소했다. 가장 큰 타격은 미국의 생활가전 수입 관세 강화와 글로벌 수요 둔화에서 비롯됐다. 미국 시장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고가 제품의 마진이 감소했고, 마케팅 비용 확대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 것이다. 다만 차량전장(VS) 부문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실적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 LG전자는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2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실적이 악화된 것은 마찬가지다. 회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 55.9%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부문은 북미·유럽 중심의 프리미엄 가전 수요 둔화,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환산 이익 감소,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가전 사업에서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익률은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DS부문(반도체) 성적도 회사 실적에 영향을 줬다. AI 서버용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지연과 미국의 對중국 수출 규제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DS는 재고 충당 및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며 "메모리 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개선된 HBM(고대역폭메모리)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 및 출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환율 하락에 민감한 부품업계...견조한 삼성전기와 어닝쇼크 LG이노텍 부품 업체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환율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양사 모두 수출 비중이 높으면서도, 달러 기준 계약이 많아 원화 강세로 인한 환산 매출 감소와 이익률 하락을 동시에 겪었다. LG이노텍은 지난 2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어닝쇼크에 빠진 성적표를 공개했다. 회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9천34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6%, 92.5% 하락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77%를 차지하는 광학솔루션 부분 매출이 전년 대비 17.1% 감소한 영향이 주효했다. 회사 측은 “비우호적 환율과 대미 관세 리스크, 1분기 풀인 수요 영향 등 외부 변수들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오는 31일 실적을 공개한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2조7천329억원, 영업이익은 2천83억원으로 집계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1분기보다 소폭 하락하지만, 컨센서스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 2분기 적자 전환…환율·구조조정에 이익 반납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5조5천870억원, 영업손실 1천16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는 LCD 사업 종료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매출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 전 수요가 감소하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전 분기 대비 모바일 출하 물량이 감소했다”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략에 따른 LCD TV 사업 종료와 원·달러 환율 하락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5.07.29 16:11전화평 기자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제품 리뷰 요약 AI 탑재

구글이 제품 정보부터 리뷰까지 요약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크롬에 탑재했다. 2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웹 브라우저에 AI 기반 리뷰 요약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데스크톱 버전 크롬에서 영어로 우선 제공된다. 모바일 기기 적용 여부는 미정이다. 해당 기능은 AI가 상품 품질과 가격, 쇼핑 경험, 고객 서비스, 반품 정책 등을 분석해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방식이다. 결과는 웹 주소창 왼쪽에 팝업 형태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리뷰 사이트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요약 정보를 통해 브랜드나 상품의 전반적인 평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AI는 바자보이스를 비롯한 트러스트파일럿, 요트포 등 제휴 플랫폼 리뷰를 기반으로 요약을 우선 생성한다. 다수 외신은 구글의 이번 업데이트가 글로벌 브라우저 주도권 경쟁에서 기술 우위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 앞서 아마존은 상품 리뷰 요약, 맞춤형 의류 추천, 제품 비교 등 AI 기반 쇼핑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최근 퍼플렉서티의 '코멧', 브라우저 컴퍼니의 '디아', 오페라의 '네온', 오픈AI가 준비 중인 AI 브라우저 등 새 경쟁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구글은 제미나이 구독자 대상으로 '제미나이 AI 어시스턴트'를 크롬에 탑재한 바 있다. 현재 사용자 대신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다. 또 구글은 AI를 활용한 제품 추천과 의류 가상 착용, 가격 추적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구글 I/O 행사에서 AI 모드 쇼핑, AI 기반 체크아웃 도구를 선보였으며, 올 가을 AI 모드 기반 의상·인테리어 추천 기능 출시도 앞두고 있다.

2025.07.29 16:10김미정 기자

日 미쯔비시도 손 들었다...中서 완전 철수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2012년부터 사업을 이어온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지난 2023년 자동차 판매 합작법인을 종료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선양에 있던 엔진공장 가동까지 멈췄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는 중국 시장 흐름에 밀려난 결과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쯔비시는 지난 22일 선양항공우주미쯔비시자동차엔진제조유한회사(SAM)와의 합작 투자 파트너십을 종료하고 공장 가동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3년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의 자동차 판매 합작 법인 투자 종료에 이어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는 뜻이다. 미쯔비시는 중국 시장에 2012년부터 GAC미쓰비시를 설립하고 2018년 14만4천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이 전기차로 급속히 재편되는 과정에서 내연기관 수요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2022년까지 연간 판매량은 3만대에 머물렀다. 2023년부터는 적자로 돌아서면서 철수를 시작했다. 미쯔비시는 철수 이후에도 SAM을 통해 중국 완성차에 내연기관 엔진을 납품해왔다. SAM이 생산한 엔진은 지난해 말 기준 700만대를 넘어섰다. 미쯔비시는 중국 진출 이후 두개의 엔진 생산 법인을 통해 중국 생산 차량 약 30%에 엔진을 공급하면서 중국 최대 엔진 제조업체로 꼽혀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미쯔비시의 완전 철수가 전기차 시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부품 공급망 내재화 등 공급 생태계 재편 차원이라고 봤다. 과거 글로벌 완성차의 생산공장을 자처했던 중국이 이제는 자체 기술력으로도 전기차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내연기관 생산 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들의 중국 시장 철수는 최근 본격화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 상하이차(SAIC)와 합작법인이 세운 중국 상하이차폭스바겐(SVW) 난징 공장을 폐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곳은 연간 36만대의 내연기관을 생산하던 공장이었지만,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산이 이미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광저우자동차(GAC)와 지프, 램 등을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인 GAC-FCA는 지난 8일 파산했다. 중국 시장에 경쟁력 있는 전기차 출시가 늦어지면서 부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본잠식에 빠졌고, 품질 문제 등 시장에 신뢰를 잃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중국은 현재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41% 이상이 신에너지차(NEV)로 승용차의 경우 49%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내연기관을 위주로 판매하던 완성차들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밀려났다. 생존 방법 찾는 완성차…중국 전기차, 단순 생산자서 협력관계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의 기술력이 고도화되면서 글로벌 완성차는 생존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 기술력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전환에 편승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 콘티넨털은 BYD와 니오를 포함한 10개 이상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계약하면서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폭스바겐은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샤오펑과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스마트화에 나섰다. BMW는 닝더스다이(CATL), 만리장성차(GWM)와 기술협력을 맺었다. 일본 토요타는 오는 2027년부터 상하이에 렉서스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직접 설립해 중국 시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생산 공장은 기존 합작법인 방식이 아닌 완전 자회사 형식으로 연간 10만대 규모 전기차 생산량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전환 과정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공장을 수출공장으로 전환하고 현지 기업과 기술 강화 협력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하오모AI와 협력으로 생성형 AI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Drive)GPT를 신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현지 AI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기아가 중국 공장 만든 차량들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수출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중국 공장 수출량은 11만8천대로 지난해 두배에 가까운 물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보냈다. 엘란트라(아반떼)는 중동 등에 팔고 쏘나타 택시는 한국으로 보냈다. 기아도 올 상반기 중국 공장에서 8만3천대를 수출했다. 최대 수출 차종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넷이었다. 약 2만대가 남미와 중동 등으로 판매됐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는 중국에서 일렉시오 등 현지 차량을 생산하면서 열심히 활로를 찾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최근 중국 생산공장들을 수출기지로 전환하면서 중동, 동남아 등에 판매에 나서면서 성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07.29 16:00김재성 기자

출연연 골칫거리 해소…"처우개선·연구환경 개선 함께 풀어야 자율 혁신 가능"

30년간 지속된 연구성과중심제(PBS)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특히, 한국의 R&D 정책이 '성과 중심'에서 '임무 연계형 연구'로 전환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체계는 ▲중장기 R&D 전략에 기반한 국가 과학기술 목표 지향 ▲기관의 연구 자율성 보장 ▲평가 부담 완화와 연구 몰입 환경 조성 등과 맞물려 시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실 PBS는 정권 교체기마다 폐지와 개선 요구가 상충돼온 과학기술계 골칫거리였다. 이에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PBS로 인한 과제 파편화가 문제라는 인식하에 개선에 방점을 찍어 과제 대형화로 가닥을 잡았던 사인이다. PBS는 성과 관리 측면에서는 일정한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 1996년 김영삼 정부 시절 정부 예산 만으로 R&D를 진행하는 출연연구기관의 저조한 성과와 방만한 운영 등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과 일본 등이 선도입한 과학기술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그러나 일부 기관에서 연구자들이 인센티브와 인건비 확보를 위해 수십 개의 과제를 수행하는 등 일명 '보따리 연구'가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부로 부터 예산을 받는 출연연구사업비중이 전체 예산의 16.5%에 불과, 늘상 인건비 확보를 위한 과제 수주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현재도 수행 과제수가 660개나 된다.반면 기초 연구에 가까운 한국천문연구원의 경우는 출연연구사업비중이 올해 85% 정도 된다. 그럼에도 추가 인건비 확보를 위해 수주전을 펴야한다. 천체 관측 등의 분야는 나오는 과제수가 거의 없다는 것이 늘 문제였다. 이러다보니, 연구자가 연구보다 과제 기획, 제안서 작성, 평가 대응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지적도 나온 게 사실이다. 연구과제를 따지 못하면, 인건비 확보가 어려운 구조는 실상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어렵게 만들었다. 단기성과 위주의 소극적 과제 기획이 일상화되는 이유다. PBS로 인한 과제 파편화 막으려 사업 대형화 추진도 이로 인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은 기초과학, 원천기술 개발 등 장기적 안목의 연구를 구조적으로 어렵게 했다. 연구자의 자율성을 제한하고 관료 중심의 과제 기획·선정·평가 구조를 강화시킨 점도 PBS가 가져온 폐단의 일부다. 이로 인해 연구 기획 역량보다는 정부 정책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생존 전략이 됐고, 이는 연구의 다양성과 질 저하를 초래했다. 천문연 관계자는 "이제 연구 과제 수주 경쟁에서 탈피해 기초·원천연구, 국가 전략기술 개발 등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호평했다. 정부는 우선 오는 2030년까지 각 출연연의 자체 예산 구조를 재편할 전망이다. PBS 단계적 폐지에 따른 출연금 비중을 어디까지 올릴 것인지에 대한 검토로 이루어져야 한다. 김진수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은 "국정기획위원회에 PBS 폐지를 요구했다. 과기계 현안 가운데 한 개가 해결 된 것이다. 지난 국정기획위 간담회서 들어보니 PBS 폐지로 추가 예산이 4천억 원에서 많게는 7천억 원 정도 더 들 것이라며 이 정도는 지금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5년간 단계적 폐지고, 매년 5천 억원의 과제비를 떠안는다고 볼때 이 가운데 정부부담 인건비는 대략 20%인 1천 억원의 부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출연연 내부에서도 “늦었지만 환영할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PBS를 대체할 새로운 연구비 시스템이 어떤 방향으로 설계되느냐에 따라 이번 결정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단지 행정 구조만 바뀌고 실질적인 연구 자율성 확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김진수 회장은 "PBS 폐지 이후 '장기·전략 연구' 중심, 임무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채워야 할 것"이라며 "특히 처우 개선과 연구환경 개선이 뒤따라야 스스로의 개혁 동력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2025.07.29 15:53박희범 기자

'IPO 대어' 잡아라…슈퍼브에이아이, 신사업 성공에 상장 준비 '급물살'

슈퍼브에이아이가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중심의 매출 구조를 구축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리더십 확보에 나서는 행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올해 상반기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신규 제품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결과다. 특히 출시 1년 미만인 온프레미스 플랫폼과 영상관제 솔루션의 매출 비중이 60%를 돌파했다. 회사는 수억원대 규모의 관련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전통 산업 및 공공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매출 구조의 질적 개선도 눈에 띈다. 고객사 비중은 대기업 61%, 공공기관 33%로 고부가가치 고객군 중심으로 재편됐다. 제품별로는 온프레미스 플랫폼이 35%, 영상관제 솔루션이 31%를 차지하며 전체 매출의 67%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올해 상반기 수주액만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액을 이미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이는 신제품뿐 아니라 전 제품 라인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방증한다. 자체 개발한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는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자산이다. '제로'는 세계 최대 비전 AI 학회인 '컴퓨터비전학회(CVPR) 2025 챌린지'에서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를 통해 소량의 데이터만으로 고성능 AI를 개발하는 기술 장벽을 낮췄다. 회사의 성장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국립연구소와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신뢰를 쌓았고 미국에서는 리테일과 외식 산업을 중심으로 파트너사를 활용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슈퍼브에이아이는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차, SK텔레콤 등 100곳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하반기 재무·거버넌스 체계를 고도화하며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현수 대표는 "온프레미스 플랫폼과 영상관제 솔루션은 제조·물류·보안 등 전통 산업 고객의 AI 도입 장벽을 크게 낮춘 핵심 성장 엔진"이라며 "AI는 단순히 도입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본질이라는 점에서 고객의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대형 파이프라인 계약 성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제로와 연계한 사업 확장으로 피지컬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9 15:30조이환 기자

어도비, AI로 광고 시장 '싹쓸이'…코카콜라·퍼블리시스도 올라탔다

어도비가 자체 콘텐츠 플랫폼에 광고 제작을 위한 인공지능(AI) 구동 혁신을 도입했다. 급증하는 디지털 콘텐츠 수요 속에서 마케팅 팀의 제작 부담을 덜고 캠페인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어도비는 이번 혁신이 마케팅 콘텐츠 올인원 플랫폼인 '젠스튜디오'의 기능 확장을 통해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퍼포먼스 마케팅용 '젠스튜디오'가 강화돼 아마존 애즈, 구글 캠페인 매니저 360, 링크드인, 메타 등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광고 제작을 지원한다. 마케터의 71%가 오는 2027년까지 콘텐츠 수요가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영상 및 디스플레이 광고 제작 역량 강화다. 곧 출시될 영상 광고 제작 기능은 기존 영상을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형태로 자동 재구성한다. 상업적으로 안전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을 이용해 이미지로 짧은 영상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랫폼 연동성도 대폭 향상됐다. 아마존 애즈와는 확장된 협업으로 템플릿 기반의 빠른 에셋 제작을 지원한다. 링크드인 광고용 에셋은 제작 즉시 미디어 라이브러리로 내보낼 수 있고 구글 캠페인 매니저 360을 통해 여러 채널에 광고를 바로 게재한다. 이와 함께 3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캠페인의 현지화 작업도 손쉬워졌다. 어도비는 콘텐츠 공급망 최적화를 위해 기존 솔루션도 대폭 개선했다. 특히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 ▲어도비 익스프레스 등 추가 솔루션을 통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한다. 일례로 업무 관리 앱인 어도비 워크프론트와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연동해 에셋 검토와 승인 과정을 단축했다. 반복적인 수작업도 AI가 대신한다.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크기 조정 같은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며 향후 영상 생성 기능까지 품을 예정이다. 코딩 지식이 없는 팀도 파이어플라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을 통해 색 보정, 크기 조정 등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브랜드 정체성 유지를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은 기업 고유의 스타일을 학습해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맞춤형 홈 화면과 원클릭 브랜드 설정으로 가이드라인에 맞는 콘텐츠를 더 빠르게 제작하도록 돕는다. 이미 코카콜라 컴퍼니, 덴츠,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퍼블리시스 그룹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및 에이전시가 '젠스튜디오' 솔루션을 도입했다. 바룬 파머 어도비 젠스튜디오 및 파이어플라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총괄은 "마케팅 팀은 영상과 같은 콘텐츠 포맷의 증가로 인해 여러 채널에 걸쳐 새롭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계속 제작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우리 AI 플랫폼은 크리에이티브 비전과 마케팅 목표를 연결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5.07.29 15:29조이환 기자

美 케이던스, 중국 수출 제재 해제에 실적 전망 상향

미국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케이던스(Cadence)는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칩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규제 해제를 발표하면서 이루어진 조치로, 케이던스는 중국 시장 재진입을 통해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 52억1천만~52억7천만달러(7조2천500억원~7조3천300억원)로 상향했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인 52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6.85~6.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매출은 12억8천만달러(약 1조7천800억원)로 컨센서스(12억 5천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이 중 중국 시장 매출은 전체의 약 9% 수준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12%)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케이던스가 중국 군사 관련 대학에 설계 소프트웨어를 불법 수출한 혐의로 약 1억4천만달러(약 1천947억원)를 법정 벌금 및 민사 처벌로 납부하고,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케이던스 측은 해당 합의 조치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언급하며, 미국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마무리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던스는 이번 규제 해제 외에도, 이전 도입된 미국 R&D 비용 즉시 상각 제도로 약 1억 4천만달러 수준의 현금 세금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던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7%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약 10%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2025.07.29 14:48전화평 기자

[기고] AI 시대, HDD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한국의 인공지능(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MARC 그룹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 규모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26.6% 성장해 2033년에는 40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된 화두는 고성능 GPU와 같은 연산 장비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AI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핵심 인프라는 바로 데이터 저장장치다. AI는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데이터 스토리지를 필요로 한다. 하나는 학습 데이터를 GPU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로 빠르게 전달하는 고속 저장 역할로, 소용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주로 쓰인다. 다른 하나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데이터를 대규모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하는 역할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가 적합한 솔루션으로 꼽힌다. 프론트엔드 데이터셋은 AI와 머신러닝(ML) 모델이 학습에 활용하는 데이터로, 'AI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된다. 데이터가 많고 품질이 높을수록 모델의 학습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되며, 그만큼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이나 딥러닝 추천모델(DLRM)과 같은 분야에서는 데이터 레이크의 규모가 수백 페타바이트에 달하기도 한다. 백엔드에서 생성된 데이터도 방대한 양을 차지한다. 생성형 AI는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고해상도 영상이나 3D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결과물의 용량은 수 기가바이트에서 많게는 수 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이처럼 생성된 데이터는 추적이나 재사용, 규제 대응, 추가 학습 등에 활용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저장이 필수다. 이에 따라 전체 저장 용량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글로벌 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AI 인프라 확충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에 발표한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총 1조 9,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 중 1조 6,300억 원을 AI 컴퓨팅 인프라 강화와 첨단 GPU 1만 개를 연내 확보하는 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성능 GPU 도입과 학습 데이터 인프라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저장 용량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중간 수준의 AI 자동화 시스템도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데이터를 담기 위해 수십에서 수백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 레이크를 필요로 한다. 이 정도 규모의 데이터 레이크를 SSD로 구축하기엔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반면에 HDD는 가격 대비 저장 효율이 높아 데이터 레이크 구축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 보조 수직 자기 기록(ePMR) 등 최신 HDD 기술은 저장 용량을 늘리는 동시에 테라바이트당 비용과 운영비용(OpEx)을 낮춰 총소유비용(TCO)을 줄여준다. HDD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옵티낸드(OptiNAND™)와 같은 내장 플래시 기술이 적용되면서 저장 용량은 물론 읽기·쓰기 속도(MB/s)까지 개선되고 있다. 현재 에너지 보조 수직 자기 기록(ePMR) 기반 HDD는 최대 26TB, 단일 자기 기록(SMR) 기반 제품은 32TB 용량을 제공한다. 이는 대형 AI 및 머신러닝(ML) GPU 클러스터가 요구하는 대역폭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AI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검증된 하드웨어와 펌웨어 기반의 HDD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드라이브 한 대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기 위한 저장 밀도 향상 기술 개발도 활발하며, 대표적으로 열보조 자기 기록(HAMR)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검증된 설계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설치 공간은 그대로 두고 더 높은 저장 용량과 신뢰성을 모두 갖춘 HDD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입증된 성능의 제품군 기반의 HDD는 제품 인증부터 시스템 통합, 실제 도입까지의 과정도 한층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24TB HDD 대신 웨스턴디지털의 32TB 울트라스타(Ultrastar) 드라이브를 적용하면, 같은 2PB 저장 시스템을 구성할 때 서버 수를 25% 줄일 수 있다. 용량 당 전력 소모는 20% 감소하고, 인프라와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AI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하느냐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레이싱카에 고급 연료가 필요하듯, AI에도 고품질 데이터와 신뢰할 수 있는 저장장치가 필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전히 HDD가 있다.

2025.07.29 14:23스테판 만들 컬럼니스트

[유미's 픽] "너도 나도 프롬 스크래치?"…국가대표 AI 2차전, 자체 기술 평가 '관건'

"너도 나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이래요. 마케팅 용어로 무분별하게 나오는 게 심사에 과연 도움이 될 지 모르겠어요." 최종 5개 팀을 뽑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업계가 각 업체의 AI 모델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지가 사업자 선정에 있어 핵심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제대로 된 검증 없이 홍보용으로 앞세우고 있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프롬 스크래치'는 AI 모델을 처음부터 직접 개발한다는 뜻으로, 데이터 수집과 모델 아키텍처 설계, 학습, 튜닝까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개념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때 많이 언급되며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데이터를 수집 및 전처리해 학습시킨다는 점에서 이를 통해 AI 모델을 선보일 경우 기술력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를 받는다. 오픈AI의 'GPT-4'나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이 여기에 속한다. 국내에선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LG AI 연구원 '엑사원', NC AI '바르코 LLM', KT '믿음', 카카오 '카나나' 등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을 제대로 구현해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분별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마케팅 용어로 사용해 문제로 지적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이 아닌 외국 AI 모델을 기반으로 재설계하거나 파인튜닝을 한 것을 활용했음에도 마치 자체 기술로 모두 개발한 것처럼 부풀려 홍보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많아졌다"며 "어디까지가 자체적으로 독자 기술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 없이 이를 마케팅 용어처럼 남발하는 것은 국내 AI 시장에 좋은 영향을 주진 못한다"고 짚었다. 이에 일각에선 모델 구조나 가중치가 기업들의 자체 기술로 얼마나 구현했는지에 따른 분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픈소스 구조를 차용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전체 재학습을 한 경우, 오픈소스 모델 공개 가중치를 그대로 이용하지만 전면 추가 학습을 한 경우 등 다양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이를 좀 더 명확히 할 수 있는 분류 체계를 제안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국장은 정부가 '국가대표 LLM'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있어 단순 모델 성능뿐 아니라 통제 가능성, 설명 가능성, 공급망 안전, 법·윤리 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 해 총 7단계로 모델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준에 맞춰 이 국장이 제안한 'T0'은 가장 낮은 등급으로, 외부 폐쇄 API 호출 후 프롬프트·필터만 추가한 LLM이다. 아키텍처, 가중치 기원은 100% 외산·폐쇄형이며 통제나 주권성이 거의 없어 API 계약, 쿼터에 의존한다. 챗GPT 기반 다수 PoC 서비스가 이에 해당된다. 'T1'은 폐쇄 가중치에 LoRA(저비용 경량 파인튜닝 방식), RAG(검색증강생성) 등 경량 튜닝을 더하는 것이다. 가중치 불투명성이 특징으로, 통제나 주권성 측면에서 설명 가능성과 재현성이 제한된다. 의료, 금융 시범 모델, UAE TAMM 3.0, KT 챗GPT-4oK(예정)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국장은 "T0~T1은 학습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최신 모델 성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API 차단, 가격 인상, 설명·통제 불가 등의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T2' 등급은 메타 '라마', 알리바바 '큐원' 등 공개 가중치를 100% 이용해 전면 추가 학습한 것들이다. 기반 모델 라이선스 준수가 필요하며 로컬 호스팅, 가중치 수정이 가능해 통제나 주권성이 중간 수준이다. SK텔레콤이 '큐원 2.5'를 기반으로 이달 초 선보인 '에이닷엑스 4.0(A.X 4.0)'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T2 등급에 속하는 모델들이 한국어로 튜닝됐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한국형 모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맞지 않다"며 "모델의 '메모리'는 여전히 '큐원 2.5' 같은 해외 모델이라는 점에서 큐원에서 학습한 불투명한 정보가 국내 기업 AI 모델 내부에 그대로 내재돼 잘못된 결과물이 예기치 않게 출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큐원 2.5'는 메타 '라마'와 달리 학습에 어떤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어떻게 수집·정제했는지조차 밝히지 않아 불투명한 모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모델들은 공공망, 정부망에 도입되는 것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T3'는 오픈소스 모델 구조·레이어를 확장한 후 전체 재학습한 LLM이다. 기반 모델 라이선스 부분 준수가 필요하다. 또 통제나 주권성이 중간 이상이지만 구조 혁신은 제한된다.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2(Phi‑4→DUS)'가 이 등급에 해당된다. DUS는 구조 일부를 변경해 자체화한 AI 모델 개발 방식이다. 이 국장은 "T2~T3 등급은 CPT(추가 사전학습)로 기존 오픈소스 모델에 대규모 한국어 토큰을 재훈련해 비용 5~10%로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DUS는 깊이만 확장해 파라미터와 성능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기반 모델 버전업 시 재호환 문제가 우려된다"며 "라이선스 조건 충족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T4' 등급부터는 라마-류 구조를 차용하고 가중치 전량을 자체 사전 학습한 것들이다. 구조 의존적이지만 가중치는 독립적이다. 또 통제나 주권성이 높으나 구조 혁신은 다소 제한된다. KT '믿음 2.0'과 SK텔레콤 '에이닷엑스 3.1' 등이 이 등급에 포함된다. 이 국장은 "라마식 프롬 스크래치라고 미묘하게 봐야 할 것 같다"며 "학습 데이터나 토크나이저 자체 설계로 통제권을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핵심 블록은 여전히 동일해 구조에 제한이 있어 특허, 트렌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T5'는 구조까지 변형하고 가중치 자체 학습을 하는 것이다. 구조와 가중치 모두 완전 국산이며 주권성과 통제 가능성이 매우 높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 씽크', NC AI '바르코 LLM' 등이 대표 사례다. 이 국장은 "T5 등급은 통제권과 설명 가능성을 확보했다"며 "그러나 막대한 투자 및 컴퓨트, 데이터가 필요하므로 효율성 부분에서 우려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T6'은 T5 등급 요건에 칩, 프레임워크, IDC, 데이터까지 완전 자립한 단계다. 공급망, 법적 완전 통제가 가능하며 통제나 주권성이 최고 수준이다. 현재 국내에선 T6 등급 구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중국 워다오(WuDao), UAE 팔콘 인프라 등이 T6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류된다. 이 국장은 "T6 등급이야말로 이상향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라며 "한국은 풀스택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해외에선 파운데이션 모델을 T4~T5 등급과 비슷하게 본다. 파인 튠드 모델은 T1~T2, 인스트럭션 튠드, 언라인먼트 튠드는 T2~T3에 해당된다. 멀티모달, 익스퍼트 모델은 T3~T5쯤에 해당된다. 이 국장은 "CPT까지는 기존 모델 가중치를 전부 계승하는 만큼 리스크가 존재해 자체 모델이나 독자모델로 보기는 좀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DUS부터는 레이어를 확장해 파라미터를 부분적으로 자산화해 주권성이 높아지는 만큼 여기부터는 어느 정도 독자기술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프롬 스크래치(T4)·커스텀 아키텍처(T5)·풀스택(T6)으로 올라갈수록 공급망과 정보보호 리스크가 줄어든다"며 "정부는 등급별 허용 위험 한도를 명확히 설정해 국방·안보·개인정보 업무 등에 최적화된 모델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T5, T6 모델 확보는 결과적으로 글로벌 협상 및 경쟁에서 협상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할 것 같다"며 "공공, 국방, 외교는 T4 이상이거나 왠만하면 T5, 일반적인 행정민원서비스는 T3부터, 민간 B2B는 T0부터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 국장의 의견에 업계에선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많은 비용을 들여 자체 기술력으로 모델을 개발한 곳들이 '프롬 스크래치'라는 용어에 함께 포함돼 해외 오픈소스 모델의 아키텍처를 재설계해 만들어진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서다. 이에 이 국장은 모델 생성 이력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고 등급 체계를 정리하게 되면 평가의 투명성과 형평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동일한 벤치마크 점수라도 T0(외부 API 래핑)와 T5(맞춤형 구조·가중치 전면 자체 학습)는 위험 구조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각 모델을 '같은 출발선'으로 정규화해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는 등급화가 선정 과정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AI 모델을 등급화 할 경우 소버린 AI 관점에서의 리스크를 계층별로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CPT에 머무르는 T2 모델은 업스트림 라이선스·업데이트에 전적으로 묶여 있지만, DUS 기반 T3 모델은 신규 층을 자산화해 일부 독립성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이 국장은 "프롬 스크래치(T4)·커스텀 아키텍처(T5)·풀스택(T6)으로 올라갈수록 공급망과 정보보호 리스크가 줄어든다"며 "정부는 등급별 허용 위험 한도를 명확히 설정해 국방·안보·개인정보 업무 등에 최적화된 모델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이 국장은 등급 구별에 따라서 예산과 컴퓨트 자원의 효율적 배분, 국제 규제 대응력과 국민 신뢰도 확보, 산업·학계 대상 명확한 로드맵과 투자 시그널 제시, 소버린 AI 관점에서 국제 협상력 강화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이 국장은 "T5·T6급 모델과 국산 칩·프레임워크가 결합하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표준 논의에서 기술적 레버리지를 확보하고 동시다발적 파트너십을 주도할 수 있다"며 "반대로 T0~T2 수준에만 계속 머무르면 '파인튜너 국가'로 규정돼 외부 의존이 심화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 국장의 등급 구별 제안을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자 선정 심사 시 고려하길 기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과 관련된 PT 발표 자료를 1차 관문을 통과한 10개 컨소시엄에게 받은 상태로, 각 컨소시엄들은 오는 30~31일 20분 가량의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PT 발표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지난 25일 첫 관문을 통과한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카카오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 ▲코난테크놀로지 ▲NC AI ▲카이스트 등 10곳이다. 이들은 이번 발표에서 기술력 입증과 AI 모델 실증 사례 확산 계획을 제대로 증명해야 한다. 또 미리 제출한 5분 가량의 동영상에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관련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 정부는 8월 초까지 사업비 심의·조정 등 절차를 거쳐 최종 5개 정예팀을 확정, 협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선발된 정예팀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인재 등을 지원 받아 '국가대표 AI' 개발에 나서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업체들이 참여기업, 수요기업을 끌어 모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기술력이 있다는 점을 자체 LLM 신모델 공개를 통해 강조하려 했다"며 "하지만 PT 발표에선 그간의 모델 개발 기술력뿐 아니라 '전 국민 AI' 개발에 맞는 기술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증명을 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이를 입증하는 것이 각 팀별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술력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실증 문제는 사실 공허한 얘기가 될 것"이라며 "심사위원들에게 기술 측면에서 어떤 점을 전략적으로 각인시킬 것인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9 13:36장유미 기자

개정 IRA 호재라는데...배터리-소재사 '동상이몽'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안을 두고 갑을 관계인 배터리셀 기업과 배터리 소재 기업의 해석에 상반된 입장 차이가 엿보인다. 업황 침체로 원가 절감에 사활을 거는 배터리셀 기업들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소재 수급이 이전보다 용이해졌다고 본다. 반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고객사들이 중국산 소재 조달 비중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도록 제도가 바뀌어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IRA 개정으로 금지외국단체(PFE) 관련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정이 새로 도입되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PFE 대상에는 중국 자본 지분율 25% 이상인 기업들이 포함된다. 개정 IRA는 이 PFE로부터 조달한 배터리 소재 비용 비율을 제한한다. 2026년 40%, 2027년 35%, 2028년 30%, 2029년 20%, 2030~2032년 15% 미만인 경우에만 AMPC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이 마련됐다. 이는 IRA 개정 전 중국산 배터리 소재 조달 제한 규정을 대체할 전망이다. 이전 규정은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요건으로 존재했는데, 이 세액공제가 오는 10월부터 폐지되기 때문이다. 개정 전에는 북미 또는 미 FTA 체결국 생산 배터리 소재 비중이 올해 기준 60%, 내년 70%, 2027년 80%, 2028년 90%, 2029년 100% 충족한 전기차여야 구매 세액공제가 지급됐다. 업계는 IRA 개정으로 중국산 제한 규정이 이전 대비 더 명확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현지 조달이었던 비율 측정 기준이 수치가 명확한 '재료비'로 변경되면서 대응을 구체화할 수 있어서다. 배터리셀 기업은 이에 맞춰 저렴한 중국산 소재를 최대한 채택해 공급망 효율화에 매진하려는 반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중국산의 가격 허들을 넘어 고객사를 확대할 기회로 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런 관점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연도별로 일정 비율은 PFE로부터의 조달이 허용되고, PFE 대상이 직접 재료비로 한정되면서 일부 재료는 낮은 원가의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공급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기존 업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공급망 업체 이원화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지난 10일 SK온에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투입될 양극재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MPC 요건 충족을 위한 공급망 구축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매출 비중이 LG에너지솔루션에 크게 쏠려 있는 엘앤에프로서는 타 고객사 수주량을 늘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난 17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도 SK온 미국 공장에 수산화리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며, AMPC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소재를 공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IRA 개정에 따라 비중국 리튬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가족사 외 판매 비중을 늘리고자 자동차 OEM 및 배터리 기업들과 논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2025.07.29 13:33김윤희 기자

체크포인트, 포레스터 평가 제로트러스트 리더 선정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가 '포레스터 웨이브'의 2025 3분기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Forrester Wave™: Zero Trust Platforms, Q3 2025)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포레스터의 이번 독립적인 분석 보고서는 가장 중요한 10개의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체크포인트는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네트워크, 클라우드 및 엔드포인트 제어를 포괄하는 통합된 예방 우선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공 중인 카테고리의 중앙 집중형 관리 및 사용성, 최소 권한 액세스 적용, 세분화 및 제어, 배포 등 네 가지 핵심 기준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5점 만점에 5점을 받았다. 또 전략 부문 로드맵 및 지원 서비스 및 오퍼링 기준에서도 5점 만점에 5점을 획득했다. 체크포인트는 이를 통해 보다 강력한 비전과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체크포인트의 나탈리 크레머(Nataly Kremer) CPO(Chief Product Officer)는 "포레스터의 이번 평가는 포괄적이고, 직관적이며, AI 기반으로 초연결된 세상에 맞춰 설계된 일관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제공하는 체크포인트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는 결과다"라며 "체크포인트의 AI 기반 인피니티 플랫폼(Infinity Platform)은 중앙 집중형 관리, 지능형 정책 시행, 그리고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의 유연한 구축을 통해 조직이 사용자, 자산 및 데이터의 위치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말했다.

2025.07.29 12:56방은주 기자

KGM,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자율주행 기술 만든다

KG모빌리티(KGM)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진흥원)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진흥원 본사(대구시 달성군 소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권용일 KGM 기술연구소 소장과 진흥원 서재형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흥원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는 관련 업체와 연구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설립된 시험 전문 기관으로, 고속 주회로, 범용 시험로 등 다양한 조건에서의 자동차 주행 시험 및 충격 내구 시험 장비 등의 시설 및 시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KGM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관련 유럽 법규 등 기준 대응은 물론 자율주행차 양산 기술 확보와 함께 기술 개발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차량 주행 성능 시험 및 평가 등과 관련해서도 시험 장비와 인력, 자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GM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차 레벨 3단계 대중화에 대비한 평가체계 항목으로 2026년 이후 강화되는 운전자 모니터링 및 기능오용방지, 실도로 테스트 등 NCAP(신차 평가 프로그램) 관련 기준에 대해서도 공동 연구 및 양산 기술 확보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GM 관계자는 "진흥원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관련 유럽 법규 대응은 물론 양산 기술 확보와 기술 개발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 주행 관련 고도화 기술은 물론 하이브리드 SUV 등 친환경차 라인업 완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9 12:50김재성 기자

씨이랩, 비전AI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공략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이 반도체 제조 공정의 품질관리 자동화를 위한 자사 초정밀 AI 영상분석 솔루션 '엑스아이바 마이크로(XAIVA Micro)'를 앞세워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섰다. 29일 씨이랩은 자사의 엣지 기반 초고속 고정밀 비전AI로 기존 고비용 검사장비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과 함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의 기술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에서는 초미세 결함까지 빠르고 정확히 검출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됐다. 첨단 공정 기술 도입으로 결함은 더 작고 복잡해졌으며, 제조 공정이 수백 단계에 이르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의 결함 발견이 제품 수율과 자원 낭비를 방지하는 열쇠다. 하지만 기존 육안 검사는 사람마다 편차가 크고 속도가 제한적이며, 미국 KLA, 이스라엘 Camtek 등이 고정밀 검사장비 분야를 선도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광학 검사 장비들 역시 고해상도 조건에서 분석 속도가 느리고 장비 비용이 매우 높다는 한계가 있다. 씨이랩의 'XAIVA Micro'는 AI 기술로 이런 문제를 정면 돌파한 솔루션이다. 자체 개발한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 생성 기술을 활용, 소량의 데이터로 고정밀 검사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라벨링이 어려운 반도체 공정 환경에서도 AI 기반 품질 검사의 빠른 도입과 확산이 가능하다. 또 초당 330장의 실시간 이미지 처리 성능을 통해 이미지 한 장당 3ms이내에 판정을 내릴 수 있어 기존 검사 시스템이 가진 속도 저하와 하드웨어 부담 한계를 극복했다. 픽셀 단위의 초정밀 탐지 기능을 바탕으로, 웨이퍼 표면 오염, 스크래치, 패턴 결함 등 다양한 형태의 미세 결함을 최소 0.5픽셀 크기까지 정확히 감지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무엇보다 'XAIVA Micro'는 엣지 환경에서도 운영 가능한 경량화 설계와 저전력 구조를 갖추고 있어, 고가의 특수 장비 없이 GPU 기반 연산으로 동작하도록 설계, 비용 효율적이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사양 산업용 컴퓨팅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정밀 가공, 전자부품, 스마트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유연히 적용할 수 있다. 씨이랩은 향후 'XAIVA Micro' 솔루션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 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산업별 특화 분석 템플릿과 시뮬레이션 모델을 지속 고도화 함으로써 반도체 중심의 초정밀 AI 검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씨이랩 윤세혁 대표는 "AI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XAIVA Micro는 엣지 환경에서 고정밀 AI 분석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씨이랩의 Vision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의 한계를 극복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9 12:35방은주 기자

[보안 리딩기업] 펜타시큐리티 "데이터 암호화 '디아모' 17년 이상 정상"

"우리가 공급하고 있는 '디아모(D.AMO)'와 '와플(WAPPLES)'은 공공시장에서 17년 이상 국내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제품인 '아이사인(iSIGN)' 역시 어플라이언스 기반 SSO 인증 분야에서 1위를 차지, 주력인 세 제품 모두 각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1997년 7월 21일 설립한 암호기술 기반 보안전문회사다. 서울 여의도 본사를 비롯해 일본(도쿄), 베트남(하노이), UAE(아부다비)에 해외 지사가 있다. 임직원은 약 240명이다. 이중 연구개발 및 기술 인력이 150명에 달한다. 2022년 8월 부사장에서 대표로 승진한 김 대표는 해군 장교로 있으며 보안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대우정보시스템과 한국통신인터넷기술을 거쳐 펜타시큐리티에 합류했다. 그가 대표를 맡았을 때만 해도 펜타시큐리티는 매출은 260억 원대였다. 회사는 작년에 378억 원을 달성, 김 대표 부임 3년만에 매출이 100억 원 이상 늘었다. 올해는 400억 원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펜타시큐리티는 IT변화에 늘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면서 "우리가 현재 시장에 공급하는 세 종류 보안 솔루션 '디아모'와 '와플', '아이사인' 모두 선도적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반 웹보안 SaaS인 '클라우드브릭(Cloudbric)' 역시 우리가 2015년 국내서 처음으로 론칭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독립 기업으로 분사한 미래차 보안 제품 아우토크립트 역시 펜타시큐리티에서 시작했다. 국내 보안 시장이 인공지능(AI)과 N2SF, 제로트러스트로 급변하고 있는데 김 대표는 "기존 제품 고도화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 대표와 일문일답. -펜타시큐리티가 생각하는 보안 3단계가 있다는데... "우리는 보안의 키를 3단계로 구분, 대응하고 있다. 1단계 인증, 2단계 모니터링과 차단, 3단계 데이터 보호다. 하나씩 보자. 먼저 1단계인 '인증'이다. 사용자가 처음 접속하거나 연결할 때 보안이 가장 취약하다. 때문에 이 단계에서 확실한 인증이 필요하다. 2단계는 '모니터링과 차단'이다. 인증을 받은 사용자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위험 요소를 감지하면 즉시 차단 조치를 취한다. 3단계는 '데이터 보호'다. 1,2 단계를 통과한 후에도 보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해커들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데이터다. 하지만 데이터 자체가 암호화돼 있으면 탈취해도 활용할 수 없다. 바로 이 지점이 펜타시큐리티의 핵심 경쟁력이다." -회사가 공급하는 제품들은 이런 철학에 기반한 건가? "그렇다. 이런 보안 철학을 바탕으로 인증보안 플랫폼 '아이사인(iSIGN)을 시작으로 데이터 암호 플랫폼 '디아모(D.AMO)', 지능형 WAAP 솔루션 '와플(WAPPELS)', 여기에 클라우드 보안 SaaS 플랫폼 '클라우드브릭(Cloudbric)'을 잇달아 출시했다. 현재 네 종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보안의 1단계인 인증만 봐도 분야가 다양한데... "맞다. SSO(Single Sign-On), 다중요소 인증(MFA), PKI 인증, 엔드포인트 인증,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신원 및 접근 관리), IoT 인증 등 다양하다. 각각의 특징을 보면, SSO는 통합 계정 기반 시스템 접근이고, MFA는 OTP와 생체인식과 간편인증으로 보안성을 강화한 거다. PKI 인증은 사설 인증서 기반 기기와 서비스 인증 및 구간 암호화를 한 거고, 엔드포인트 인증은 PC 운용체계(OS) 로그인부터 인증을 해준다. IAM은 사용자 접근제어 관리를 말하고, IoT 인증은 다양한 IoT 기기에 대한 인증 보안을 말한다. 이 중 우리가 공급하는 인증 제품은 '아이사인'이다. 커스터마이징 요구가 높은 IAM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인증 보안 모두를 커버하는 제품이다." -네 종류 제품 중 가장 먼저 출시한 건? "2001년 선보인 인증보안 솔루션 '아이사인'이다. 이어 2004년에 국내 첫 데이터 암호기술 상용화 제품인 '디아모'를 출시했다. 1년 후인 2005년에는 지능형 웹방화벽 '와플'을 선보였다. '와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능형 탐지 엔진을 탑재했다. 2015년에는 클라우드 웹보안 SaaS 플랫폼 '클라우드브릭'도 내놨다. '클라우드브릭'은 국내 첫 SECaaS 제품이다." -네 종류 제품의 각각 특장점을 말해준다면 "먼저 캐시카우인 '디아모'는 IT시스템 전 계층에서 정형, 비정형 데이터 가리지 않고 레거시,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와 같은 모든 환경에 최적화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국내 누적 레퍼런스가 1위다. 전 세계 1만4000여 개 서버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지능형 WAAP(Web application and API Protection) 솔루션 '와플'은 특허받은 지능형 탐지 엔진 'COCEP'를 기반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보호, API 보안, 봇(Bot) 완화, 도스(DoS) 방어 등을 지원하는 다기능 웹방화벽이다. 낮은 오탐률과 머신러닝 기반 자가점검 툴을 제공한다. 세계 70만 인터넷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반(Frost & Sullivan)이 꼽은 아태 시장 최고 제품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국내 어플라이언스 인증 보안 시장 점유율 1위인 '아이사인은 올 인 원(All-in-One) 어플라이언스 타입 인증 보안 플랫폼이다.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 및 FIDO(생체인증) 규격 기반의 안전한 인증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인 '클라우드브릭'도 우리가 자랑하는 제품이다. AWS와 애저(Azure)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AWS 마켓플레이스 규칙 그룹 '클라우드브릭 매니지드 룰(Cloudbric Managed Rules)' 활약에 힘입어 글로벌 고객사 숫자가 1100여개가 넘는다." -이들 주력 솔루션들이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 주력 제품들은 각각의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디아모'와 '와플'은 공공시장에서 17년 이상 누적 점유율 50% 이상으로 국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아이사인'은 어플라이언스 기반 SSO(Single Sign-On, 단일 로그인) 인증 분야에서 1위다. 우리 주력 제품 3종 모두 각 제품군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암호화 제품 '디아모'는 지난 18년간 누적 조달 점유율 55%를 기록하고 있다. 레퍼런스도 국내서 가장 많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암호화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은 '와플' 역시 2005년 첫 출시 이래 17년 연속 국내 웹 보안 조달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점유율이 56%에 달한다. 높은 보안성과 낮은 오탐률을 자랑한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70만 인터넷 비지니스를 보호하고 있다. 서비스형 보안 'SECaaS' 개념을 2015년 처음 적용한 '클라우드브릭'은 일본과 베트남 지사를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우리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다." -경쟁사는? "글로벌기업만 보면, 암호화는 탈레스가, 웹방화벽은 F5와 포티넷이, 인증 보안은 옥타(OKTA)가 경쟁사다." -고객사는 얼마나? "작년말 기준 행정안정부와 외교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금융기관, 국내 주요 대기업, 대형 의료기관, 교육기관 등을 포함해 국내외 1만여 고객들이 펜타시큐리티와 함께하고 있다. 창립 이후 30년 가까이 지속해 온 보안 기술 연구와 고객 만족을 위해 쌓아온 노력으로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신뢰받는 기업이 됐다. 글로벌 시장은 주로 SaaS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이 구독하는 형태다. 171개국에 1100여 해외 기업 고객이 있다." -올해 계획 중인 신제품이나 신규 버전 출시 계획은? "오는 9월 '와플 7.0'을 출시한다. 성능 강화와 함께 지능형 기능들을 보강, 와플의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거다. 최근 비밀번호 탈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패스워드리스 인증 솔루션 '아이사인 패스워드리스'를 출시했다. 패스워드 대신 OTP, 생체인증, 간편인증 등을 제공하고, 한 번의 로그인으로 기업의 주요 업무 시스템에 자동 접속할 수 있는 통합 인증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또 AI 기반 영상과 사진 마스킹 서비스인 '클라우드브릭 마스크'도 출시할 예정이다.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 개인 식별 정보를 즉시 자동 탐지해 '블러(Blur)' 처리하고, 마스킹 데이터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관리한다. 최근 CCTV 영상 반출시 모자이크 비용이 과다하게 청구되는 사회적 이슈가 있다. 우리는 B2C, 무료 서비스로 오픈할 예정이다." -기술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말해달라... "무엇보다 '디아모'를 강조하고 싶다. 최근 해킹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만일 데이터를 암호화했다면, 데이터가 유출돼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암호화 솔루션의 진정한 차별점은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하는 경험이다. '디아모'는 국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기관 및 기업들에 적용, 이미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디아모의 핵심 경쟁력은 세 가지다. 첫째, 데이터 암호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했다. 지난 20년간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확보, 안정성을 입증했다. 세계 1만4000여개 업무시스템에 적용,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둘째, 레거시 환경과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SAP 등 IT 시스템 전 계층에 대한 암호화를 제공, 고객 인프라와 비즈니스 정책에 맞는 유연한 구축이 가능하다. 셋째, GUI 기반의 '디아모 컨트롤 센터'를 통해 운영 중인 암호화 제품에 대한 통합 관리와 실시간 진단, 자동 복구 기능을 제공, 시스템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기업문화와 복지 제도는 어떤가? "펜타시큐리티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갖고 있다. 보고 단계를 최소화했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다. 또 개발자 컨퍼런스, AI 경진대회 등 다양한 사내 행사를 개최해 구성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실무자 간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술 교류의 장도 제공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만의 특별한 복지 제도도 있다. 직무 발명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할 경우 보상하는 '직무발명보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우수한 재능과 기여를 통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직원을 선정하는 'Pentastic Award'도 있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소통을 통해 협력의 가치를 만들어낸 사례를 선정하는 'Best Communication'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보상 제도를 통해 기술개발과 소통을 장려하고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서구입비, 교육비, 자기 계발비 등을 지원한다. 개인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특히 3일 이상 휴가 신청시 휴가비를 지원하는 제도인 'GOT(Globalize Our Thinking)'를 운영, 이를 통해 열심히 달려온 직원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출 현황과 향후 계획은? "현재 수출이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사와 달리 장비(어플라이언스) 수출이 크지 않다. 이보다는 서비스 라이선스, 기술사용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 2009년 일본에 현지 법인(Penta Security systems K.K.)을 설립했다. 베트남 하노이에는 기술지원센터(Penta Security VINA CO)가 있다. 작년에는 UAE 아부다비에 지사(Penta Security Branch Office ABU DHABI)를 만들었다. 해외 고객은 171개국에 1100여 곳에 달한다. 이 중 일본 고객이 400곳으로 비중이 가장 많다. 해외 대형 IT기업과 공공기관 및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클라우드브릭 WAF+'가 현지 진출 7년 만에 2017년보다 60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고객들이 우리를 선택한 주요 이유는 데이터 기반의 뛰어난 보안 성능, 현지 언어 지원,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관리도구 지원 덕분이다. 일본 외에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지사를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지 시장 환경에 따라 전략적으로 '클라우드브릭', '디아모', '와플' 등 주력 제품을 특화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라이선스 비용이 50억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트너 등 해외 시장조사기관들이 주목하고 있다는데... "가트너 등 글로벌 주요 시장분석 기관이 펜타시큐리티 기술력을 인정해줬다. 2년연속(2021-2022) 가트너(Gartner) '매직쿼드런트(Magic Quadrant)'에 등재됐다. 2020년에는 가트너 주요 리포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2023년부터 시작해 2024년, 2025년 3년 연속 프로스트앤드설리번(Frost & Sullivan)이 선정한 '올해의 보안기업'에 뽑혔다. 이외에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포레스터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나우 테크(Now Tech)'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3년간 매출은? "2022년 269억에 이어 2023년에 300억대를 돌파(335억)했다. 작년에는 378억을 기록했다." -보안 시장이 AI와 클라우드, N2SF, 제로트러스트 등으로 급변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펜타시큐리티는 IT변화에 대비해 늘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SECaaS라고도 하는 클라우드 기반 웹보안 SaaS인 '클라우드브릭(Cloudbric)'도 2015년 국내서 처음으로 론칭했다. 또 지금은 독립기업으로 분사한 국내 유일 미래차 보안 제품 아우토크립트 역시 펜타시큐리티에서 시작했다. 이처럼 AI, N2SF, 제로트러스트와 같은 시장 변화에도 기존 제품들을 고도화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프라이빗 기업이다. 투자 유치 실적과 상장계획은? "현재는 상장 계획이 없다." -5년 후나 10년 후 펜타시큐리티 비전은? 어떤 회사가 되고 싶나 "펜타시큐리티는 현재 국내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대표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5년 내 목표는 해외 매출 비중을 국내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현재 국내 중심의 매출 구조를 해외와 5:5 비율로 균형을 맞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의 기반을 다지겠다. 10년 후에는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어서는 구조로 전환,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 비전이다. 꿈이 있는 사람이 가장 오고 싶어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 -국내에 아직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다. 보안강국 코리아와 글로벌 보안 기업 탄생을 위해 제언을 한다면 "국내 시장만으로는 보안기업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주목할 것은 한일 협력 가능성이다. 비록 역사적으로 어려운 관계였지만,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상호 보완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 모두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양국이 연대한다면 강대국들과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시장 규모와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본 시장은 우리에게 큰 기회다. 일본 기업들은 수출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사이버 보안 수준을 국제 표준에 맞춰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작 일본 내 토종 보안 기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이 미국, 중국, 한국 중 어느 나라 제품을 선택할지 생각해 보면, 한국 보안 솔루션의 경쟁력이 명확해진다. 우리는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일본 시장 진출에 최적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 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런 지정학적 기회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CEO 10문 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 힘이 되는 말이 있다면? "특별히 마음에 두고 살아왔던 말은 없는 것 같다. 최근 아버지의 소천이 있었다. 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다 자식들에게 줄 자서전을 쓰신 것을 알게 됐는데, 내용 중에 '땀흘리지 않은 돈은 네 것이 아니니 욕심을 내지 마라', '언젠가는 대가를 치르는 게 세상의 이치다' 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자식들을 가르치셨던 것 같아 마음에 남는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잠을 잔다. 낮에 몸을 조금 힘들게 해서 잠을 자고 나면 새로운 기분으로 일할 수 있는 것 같다." -취미나 특기는? "사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했던 골프가 취미다. 혼자 하는 운동이였으면 중간에 그만 뒀을 거 같은데, 자의반 타의반 계속 하다보니 지금까지 왔다." -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또는 감명 깊게 본 책이나 영화는? "감명 깊었더라도 세번까지 본 책이나 영화는 없는데, 성경은 조금씩이라도 읽게 되는 것 같아 성경이라고 하겠다."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을? "대학에서 원하는 학과를 가지 못해 20대가 우울했는데, 시간이 다 해결해준 것 같다.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 창업을 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창업 회사에 첫 멤버로 시작한 경험은 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겠느냐는 맥락에서 본다면 그럴 것 같다. 울타리가 보호막이 될 수 있지만 굴레가 될 수도 있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 보안인에게 한마디 한마디 한다면 " 너무 지름길을 찾으려 하지 마라. 필요한 과정을 놓칠 수 있다." -최애 맛집은? "당연하지만 대체로 비싼 집이 맛은 있는 것 같다. 새로운 곳에 호기심이 있어 단골 식당을 두진 않지만 부산 해운대 기와집대구탕, 부산에 출장이나 휴가를 가면 국물 생각에 들르게 된다." -경영이란, 사장(대표)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처음 대표를 맡았을 때 나에게 했던 질문인데, '성과를 만들고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성경을 보다 들었던 생각인데,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아담에게 했던 첫 명령이 경작하고 지켜라였다. 시사점이 됐다." -인생 롤모델과 이유는? "롤모델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동안 같이 일했던 사장님들이다. 대화를 하며 생각의 깊이나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었다."

2025.07.29 11:07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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