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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 하나투어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와그(대표 선우윤)가 하나투어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와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의 스펙트럼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에 강점을 가졌던 전 세계 230개 도시의 액티비티 상품에 하나투어가 보유한 방대한 항공 및 숙박 인벤토리를 전격 통합한다. 이를 통해 와그는 액티비티 전문 앱을 넘어, 여행의 시작인 항공권 예약부터 숙박, 현지 즐길 거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올인원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특히 하나투어의 강력한 공급망을 와그의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에 녹여내 자유여행객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와그는 AI 기반 수요 분석 및 추천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의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한 '초개인화 여행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또 와그의 다국어 지원 및 현지 통화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고객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인바운드(방한) 시장 공략이 눈에 띈다. 와그는 하나투어 및 웹투어와 협업해 인바운드 전용 플랫폼 Hop&Hop'을 출시한다. 여기에 하나투어ITC의 상품 기획력을 더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 인바운드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협력의 첫 신호탄으로 양사는 3월 9일부터 일주일간 '자유여행에 경험을 더하다' 공동 기획전을 진행한다.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다낭 더 스파, 홍콩 빅버스 시티투어 등 인기 여행지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정혜미 와그 부대표는 “대한민국 여행 업계를 리딩하는 하나투어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투어의 경쟁력 있는 인벤토리와 와그의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자유여행객들에게 가장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와그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발판 삼아 시스템 고도화 및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 투자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자유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넘버원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2026.03.09 08:42백봉삼 기자

LS 7개사, 인터배터리 총출동…ESS 등 신사업 역량 대거 공개

LS일렉트릭, LSMnM 등 LS그룹 주요 계열사 7개 기업이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에 총 출동해 미래 전략 사업 역량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LSMnM·LS머트리얼즈·LS알스코·LS사우타·LS이모빌리티솔루션·LS티라유텍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6개 계열사들과 공동으로 45부스(406㎡)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직류(DC) 솔루션 ▲데이터센터 ▲미래 소재 ▲전기차(EV) ▲스마트팩토리 등 6개 테마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솔루션과 기술 역량을 강조한다. '배터리 산업의 시작과 끝, LS가 함께합니다(From Materials to Energy: Every Step of the Battery Works with LS)'라는 주제로 배터리 소재부터 데이터센터용 핵심 제품까지 차세대 전력산업 전반에 걸친 토털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ESS와 직류 패키지 솔루션 등 전략 신제품을 전면 배치한다. LS일렉트릭의 '올인원 ESS 플랫폼'은 배터리와 PCS 등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상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전력 사용량을 예측하고 사전 고장을 예방함으로써 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솔루션이다. LS일렉트릭은 산업용 모듈형 ESS솔루션 'LS일렉트릭 MSSP'도 소개한다. MSSP는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속도를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분야에서 쌓아 온 세계 최고 수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직류 배전 운영 플랫폼 'DC 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하고 ▲반도체 변압기(SST) ▲DC-DC 컨버터 ▲반도체 차단기(SSCB) 등 차세대 직류 배전 핵심 제품 경쟁력도 강조한다. LS MnM은 배터리소재 사업 추진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관람객 누구나 사업 전략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급망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시각화한 콘텐츠들을 전시한다. 현재 LS MnM은 원료 확보부터 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규제 요구를 충족하는 투명한 출처의 '비금지외국기관(Non PFE)' 공급망 구축을 앞두고 있다.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소재한 니켈제련소 투자도 진행 중이다. 또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배터리소재 공장이, 연내에 테스트 가동을 거쳐 4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는 AI 데이터센터의 피크 전력 이슈 해결을 위한 고속 충·방전 에너지저장솔루션 '울트라캐퍼시터(UC)'를 소개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셀듈(셀-모듈 일체형 울트라캐퍼시터)'을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다. LS알스코는 합작 회사인 하이엠케이(HAIMK)와 함께 배터리 제조 공정에 필수인 고순도 알루미늄 소재 및 핵심 부품과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첨단 소재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LS사우타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시스템(DCIM) 솔루션 '비욘드X큐브'를 선보인다. 비욘드X큐브는 AI 영상 분석을 통한 배터리 화재 감시, 소규모언어모델(SLM) 기반 배터리 정밀진단, AI 기반 공조 최적제어, 실시간 유체 시뮬레이션(RFS)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 열·기류 분석 등 통합 설비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친환경차의 핵심 안전부품인 EV릴레이 및 PRA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기존 안정화된 성능에 더하여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LS티라유텍은 배터리 제조기업과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과 20여년 제조 컨설팅 역량, 자체 토탈 솔루션·플랫폼을 바탕으로 사람-시스템-로봇을 AI로 연계한 AI-드리븐 통합 운영 모델을 제시하며 AI 기반 통합 운영 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LS그룹의 에너지, 모빌리티 주요 계열사들이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을 시장에 각인시키기 위해 공동 참가했다”며 “배터리 소재부터 배터리가 적용되는 모빌리티와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배터리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아우르는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9 08:42류은주 기자

사람인, 'AI 에이전트'로 HR 시장 패러다임 바꾼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HR 시장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취업 준비·채용 서비스로 구직자와 기업의 연결에 앞장서 온 사람인은 최근 에이전틱 AI 시대를 맞아 생애주기를 함께하며 성장을 돕는 AI 에이전트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AI 기술력 기반, 에이전틱 AI 시대 '커리어 AI 에이전트'로 진화 사람인은 앞선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커리어 AI 에이전트 시대'를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최근 신입·인턴 서비스를 AI 에이전트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도록 전면 개편했다. AI가 이력서 정보와 공고 클릭 등 사용자의 구직 의도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전공과 직무 선호도에 맞춘 큐레이션과 취업 준비까지 밀착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사람인은 키워드 검색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일자리를 제안하고 커리어 성장을 돕는 자연어 검색 기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3월 내 출시할 계획이다. 사람인의 방대한 데이터와 AI 기술 노하우로 커리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성공과 경력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AI 취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빈틈없는 풀스택 AI 서비스 라인업 사람인은 HR 업계 내 'AI 본가'로서 빈틈없는 풀스택 AI 서비스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한 AI 전문 연구조직 'AI LAB'을 중심으로 커리어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구직자를 대상으로는 ▲AI가 자기소개서 초안을 잡아주고 첨삭하는 'AI 자소서 코칭' ▲AI 휴먼과 실제 면접을 보고 피드백을 받는 'AI 모의면접' ▲개별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공고를 보여주는 'AI 공고 추천' 등 다양한 AI 취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업용 AI 서비스도 탄탄하다. ▲조건에 맞는 최적의 인재를 먼저 찾아 제안하는 '인재풀' 서비스와 ▲채용 공고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AI 공고 생성' 기능을 통해 인사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AI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지난해 사람인에서 새롭게 자소서를 작성한 사용자의 44%는 AI 자소서 코칭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공고 생성 역시 지난해 하반기 사용자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었다. 사람인은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보다 공격적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3월 출시할 AI 자연어 검색 서비스는 사용자가 구직 과정에서 겪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가장 스마트한 방식으로 일자리를 찾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인은 HR 분야의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구직자가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되며 성장하는 AI 취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9 08:36백봉삼 기자

콘진원, 한승훈 제4대 상임감사 취임…"예방적 감사로 K-콘텐츠 도약 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기관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K-콘텐츠 산업 확산을 이끌 한승훈 제4대 상임감사가 공식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임 한 감사는 민간 벤처기업과 공공기관을 두루 거치며 실무와 행정 역량을 모두 입증한 전문가로 꼽힌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1998년 현대백화점을 거쳐 초기 벤처 단계였던 네오위즈에 합류했다. 당시 40여명 규모였던 회사가 1500명 이상의 대규모 기업군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에 몸담으며 사업 기획, 홍보, 투자 관리 등 다방면의 업무를 섭렵한 'IT·콘텐츠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는다. 이후 2012년 성남시 공보관 대변인으로 발탁되며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서 성남산업진흥원 기획경영본부장으로 4년여간 재직하며 판교테크노밸리 내 콘텐츠 분야를 겨냥한 대규모 펀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카이스트(KAIST) 성남창업센터인 '정글온'을 설립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스탠퍼드대학교와의 창업 지원 교류를 성사시키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남기기도 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처럼 민간의 사업 효율성과 공공의 책임성을 동시에 경험한 이력이 K-컬처 산업의 골든타임을 뒷받침할 최적의 요건이라고 보고 있다. 한승훈 상임감사는 "이제 K-콘텐츠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아이디어에 기반한 창의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업무에 임할 때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청렴, 신속, 명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사 업무와 관련해 지원 중심의 예방적 감사를 우선 추진하되, 원칙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명확한 감사 기준을 적용해 기관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6.03.09 08:29정진성 기자

'맥북 네오' 후속 모델부터 터치스크린 적용

애플이 저가 모델인 '맥북 네오' 2세대 제품에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8일(현지시간)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2027년 2세대 맥북 네오를 출시할 계획이며, 해당 모델에 터치스크린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주 가격 599달러(국내 출시가 99만원) 보급형 노트북 '맥북 네오'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저가형 윈도 노트북과 크롬북 시장을 겨냥해 설계된 모델로, 맥 라인업에서 보다 저렴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맥북 네오는 다른 애플 실리콘 기반 맥과 달리 아이폰16 프로용으로 개발된 A18 프로 칩을 탑재했다. 또한 다양한 색상의 둥근 디자인과 아이패드 스타일의 균일한 베젤을 적용한 13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여기에 본체 색상과 일치하는 매직 키보드, 기계식 트랙패드, USB-C 포트 2개, 8GB 메모리, 헤드폰 잭, 1080p 카메라, 듀얼 마이크, 공간 음향을 지원하는 듀얼 스피커, 최대 16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궈밍치는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맥북 네오가 2025년 4분기 양산에 들어가지만 터치스크린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2세대 맥북 네오에는 터치스크린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올해말 출시 예정인 고급형 맥북프로에 최초로 터치스크린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OLED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후 해당 기술이 다른 맥북 모델로 확대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평가된다. 현재 맥북 네오와 경쟁하는 HP, 레노버, 에이서, 에이수스 등 주요 노트북 제조사의 제품에는 이미 터치스크린이 널리 적용되고 있다. 밍치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2세대 맥북 네오의 구체적인 사양은 여전히 논의 단계였다. 다만 12GB 메모리를 탑재한 A19 프로 칩 등 더 빠른 프로세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네오(Neo)' 브랜드를 애플워치 SE 등 다른 보급형 제품군에도 확대 적용해 '애플워치 네오' 등의 형태로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026.03.09 08: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러-우 전쟁 이후 4년 만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중동 산유국의 생산량 감축으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98% 오른 배럴 당 108.15달러, 브렌트유는 16.19% 상승한 배럴 당 107.70 달러에 거래됐다. WTI 선물 거래의 주간 상승률은 35%로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년 만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5위 산유국인 쿠웨이트는 지난 7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행을 이란이 위협한다는 이유로 원유 생산량과 정제 시설 생산량을 예방적으로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 원유 생산량도 급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남부 주요 유전 3곳의 생산량이 70% 감소한 하루 13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전쟁 이전에는 이들 유전에서 하루 430만 배럴을 생산했다. OPEC 3위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는 "저장 공간 확보를 위해 해상 생산량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는 육상 생산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 장관은 CNN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유조선 위협 능력을 제거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이 재개될 것"이라며 "현재는 정상적인 통행량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몇 주 정도면 될 것이고 몇 달씩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9 08:17손희연 기자

정유 4사 만난 김정관 산업부 장관 "공정한 유가 책정해달라"

정부가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국내 석유가격 급등세 진화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동상황 대응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정유업계,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와 한국석유공사, 대한석유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김정관 장관이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전날(8일) 저녁 귀국한 후 가진 첫 국내 일정이다. 김 장관은 “평상시 국제유가와 2주 정도 시차로 움직이는 국내 석유 가격이 요 며칠 사이 급등했다”면서 “일반 국민들은 석유 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이고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석유가격을 책정해 달라”라고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편승해 민생물가 안정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난 5일 15시 부로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 중동 상황 급변에 선제적,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우선 비상 상황 대비 대체 수입선 확보, 해외 생산분 도입 등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단계별 비축유 세부 방출계획도 수립해 수급 위기 악화 시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가 상승기에 편승해 담합, 가짜 석유 판매, 정량 미달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부처 차원 합동 점검 특별기획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6.03.09 08:00김윤희 기자

넥슨 '던파 모바일' 4주년, 신규 레이드 '시로코'·'남격투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넥슨은 8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의 서비스 4주년 기념 행사 'DM(Director's Message)'을 통해 2026년 상반기 마일스톤을 공개하고 신규 레이드 '시로코', '남격투가' 등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행사는 네오플 옥성태 총괄 디렉터와 고민용 디렉터가 출연해 신규 콘텐츠를 발표하고 현장 및 사전 질문에 직접 답하며 소통했다. 옥 디렉터는 "모험가들이 가장 기다리는 소식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재미는 물론 꾸준히 목소리를 내주신 부분을 개선해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5월 26일 새벽 6시까지 접속 시 오라, 칭호, 세리아 크리쳐, 원탁의 기사 아바타 상자 등 4주년 보상을 전원 지급한다. 오는 3월에는 '사도 안톤'과 '죽은 자의 성' 에너지를 흡수해 부활을 꿈꾸는 '시로코' 저지 신규 레이드가 도입된다. 3단계로 구성돼 파티 조합과 공략 순서에 따라 전장이 변하며, 기존 에픽 장비에 기운을 더한 신규 레이드 무기와 신규 재화 2종('침식의 잔향', '꽃잎의 석영')이 주요 보상으로 제공된다. 해당 신규 재화는 시로코 무기 항아리 제작, 레이드 무기 제작, 익시드 장비의 접두 스킬 옵션 변경에 쓰인다. 또한 3월 12일에는 명예 보상 '사신수 주작 크리쳐'가 주어지는 최고난도 던전 '소멸의 공동 익스트림'이 2주 한정으로 열려 최상위 이용자들에게 도전의 장이 될 예정이다. 4월에는 신규 캐릭터 '격투가(남)'의 전직 2종이 추가된다. '스트라이커(남)'는 스킬을 오래 충전할수록 공격력이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지는 '극한 충전' 신규 시스템으로 강력한 한 방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스트리트 파이터(남)'는 5가지 투척물을 쉴 틈 없이 던져 상태이상을 부여하는 '연쇄 투척' 신규 스킬로 무장했다. 스트리트 파이터(남)는 이에 더해 '낙인'을 새겨 모든 상태이상 지속 시간을 배수로 늘리는 '비열한 낙인' 패시브로 전투한다. 같은 달 4월에는 저주받은 샘에 빠져 체질이 변한 주인공 이야기인 애니메이션 '란마 1/2' 컬래버레이션도 준비 중이며, 상세 내용은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4월 신규 메인 콘텐츠인 '절망의 탑'은 '마탄 6 레이나'와 '풍월주 비화랑'이 보스로 등장하며 향후 재해 던전 스토리와 이어져 다양한 난이도를 제공한다. 완료 시 최대 2개의 '빛이 깃든 죽은 자의 성' 에픽 장비를 확정 획득하며, 전용 재료로 시로코 무기 수급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5월에는 3단계에 걸쳐 '웨펀마스터' 특징별로 무기를 바꾸는 '솔도로스' 최고 난도 도전 던전이 추가된다. 4월 중 전 캐릭터 '2차 각성 패시브'도 일괄 추가되며, 기존 콘셉트가 일부 적용됐던 캐릭터에게도 새 패시브가 개발돼 모든 캐릭터가 고유 효과를 누리게 된다. 특히 시너지 캐릭터가 패시브 스킬 습득 여부에 따라 딜러와 시너지 포지션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파티 버프 개인화' 시스템이 도입된다. 대대적 편의성 개선도 3월부터 5월까지 순차 진행돼 모험단 전체 장비 확인용 무기고 개선, 아이템 자동 보관 금고 기능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사용성이 낮은 옵션을 상향하는 스킬룬 옵션 개선, 메인 화면 아이콘 편집이 가능한 HUD 커스텀, 아바타 구매 전 전투 모션 확인이 가능한 쇼룸 피팅룸 등이 반영된다. 다음 시즌은 '폐쇄적 경제 환경 개선'을 핵심 과제로 짧은 플레이로 즉각적인 재미와 성장 체감을 주도록 콘텐츠를 재설계한다. 마지막으로 이용자 개개인의 항마력 수준에 따라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즐기는 플레이 환경 구축을 차기 시즌 목표로 삼았다. 옥 디렉터는 "4주년 보상과 업데이트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올해 남은 기간 더 좋은 모습, 좋은 소식을 가지고 다시 한번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2026.03.08 20:37정진성 기자

엑스로그, 인도네시아 BJB 은행에 CDC 솔루션 공급

실시간 데이터 복제 및 이관 전문기업 엑스로그(대표 장석주)는 인도네시아 BJB은행(PT Bank Pembangunan Daerah Jawa Barat dan Banten Tbk)의 '리모트 뱅킹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자사의 실시간 데이터 복제(CDC) 솔루션 '엑스로그 포 CDC(X-LOG for CDC)'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BJB은행은 인도네시아 서자바·반텐 지방정부가 소유한 지역개발은행(BPD)으로, 본사는 반둥(Bandung)에 있으며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번 '리모트 뱅킹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BJB은행이 보유한 다수 지점(브랜치)의 비즈니스 현황을 신속하고 일관되게 파악하기 위해 지점 시스템 데이터를 통합·분석·시각화하기 위한 BI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엑스로그가 공급하는'엑스로그 포 CDC'는 데이터베이스의 변경 트랜잭션을 실시간으로 추출·복제하는 고성능 솔루션이다. 국내외 주요 상용 및 오픈소스 DBMS뿐 아니라 빅데이터 DBMS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이기종 간 실시간 복제, 정합성 검증, 자동 보정 기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엑스로그는 CDC(Change Data Capture)를 기반으로 각 지점의 데이터를 연계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로 연계하는 구조를 구현한다. BJB 은행의 기존 지점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변경 데이터를 엑스로그 포 CDC로 실시간 수집·취합하고, 이를 BI 솔루션으로 시각화해 현업과 경영진이 활용 가능한 명확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엑스로그는 CDC를 적용해 데이터의 수집 및 적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리모트 뱅킹 환경에서 요구되는 운영 안정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데이터 통합 기반을 지원한다. 또한 초기 구축 완료 이후 운영 고도화 및 확장에 따른 후속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BJB은행은 CDC 기반 BI 시스템 구축으로 지점별 핵심 지표를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함으로써 고객 요구와 시장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석주 엑스로그 대표는 “인도네시아 주요 은행의 리모트 뱅킹 환경 내 데이터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점 운영 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제공하겠다”며 “태국 지방행정청 프로젝트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8 20:31방은주 기자

동서발전, AI 예측경보시스템(e-PHI) 기술이전 결실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는 발전사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기반 예측경보시스템(e-PHI)이 해외 발전소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e-PHI는 발전설비 실시간 운전데이터와 상태정보를 AI가 학습해 설비 건전성을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고, 조기에 고장징후를 탐지하고 이상상황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선제적 설비 고장예방으로 불시정지 저감과 발전성능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 동서발전은 2020년 발전사 최초 자체 기술로 예측경보시스템을 개발해 2024년에는 중소기업에 무상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후 현장 요구를 반영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딥러닝 기반 시계열분석의 미래예측 설비 이상 가능성 분석 기능 ▲최신 AI 알고리즘 적용 탐지·판단 성능 개선 ▲사용자 데이터 기반 모델 학습 원클릭 지원 기능 등을 추가해 예측 정확성과 사용자 편의성 높이며 시스템 운영 효율을 향상했다. 동서발전은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해 자메이카전력공사(JPS)의 보그·올드하버 두 곳의 복합발전소에 구축을 완료했다. 중소기업 기술이전이 제품화로 이어져 해외시장까지 확산·운영되는 상생형 사업화 모델의 대표 사례다. 동서발전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의 해외 구축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제적 고장예방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협력기업은 동서발전의 기술제공과 실증을 기반으로 신규 일자리 고용 창출과 특허등록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또 해외 기술 수출을 통해 10억원 규모 매출을 달성했다. 동서발전은 최신 e-PHI를 전사 발전설비에 확대 도입해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 전략에 부응하고, 국내외 발전산업의 디지털 분야 국산 기술력 확보와 동반성장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공기업의 기술개발 성과가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향상과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개방형 협력과 상생형 사업화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안전한 설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8 16:35주문정 기자

한수원, 인도 타타파워와 SMR 협력 출발점 마련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오래된 민간 에너지 회사인 타타파워와 'i-SMR 기술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수원과 타타파워의 SMR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혁신형 SMR(i-SMR)이 인도시장에 적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 양사는 한국과 인도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i-SMR 기술 특성과 개발 현황, 주기기, 연료 특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연료·두산에너빌리티도 참여해 원전 설계부터 연료·기자재 등 원자력 산업 전반에서 폭넓은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워크숍은 인도 에너지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개최됐다. 인도 정부는 최근 2047년까지 원자력 발전 설비용량을 100GW로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는 수명이 종료된 석탄 화력발전소 부지를 원자력 허브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같은 전환 과정에서 i-SMR 기술은 유연한 부지 활용성과 향상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최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인도와 실질적인 기술 교류의 물꼬를 텄다”며 “인도의 SMR 도입 추진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08 16:19주문정 기자

[AI전 된 이란전➃] 규범 지연 속 AI 전장 확장…국제 질서 시험대

인공지능(AI)이 생성한 표적 목록이 실제 폭격으로 이어지는 전장이 등장했지만 이를 통제할 국제 규범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AI가 전장에서 정보 분석과 표적 식별, 전략 설계까지 하고 있으나 법적 기준은 10년 전 논의 수준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국방 AI 기술이 실전에 투입되는 가운데 이를 통제할 국제적 기준은 여전히 불명확한 상태다. AI의 전장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기술의 속도와 국제 규범 사이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가자지구에서의 교전은 AI가 전장의 효율성을 극단적으로 높였을 때 나타나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스라엘 국방군은 '라벤더'와 '가스펠'로 불리는 AI 시스템을 활용해 표적 생성 속도를 크게 높였다. 이들 시스템은 과거 20명의 분석관이 300일에 걸쳐 식별하던 50~100개의 표적을 단 10~12일 만에 200개 수준까지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기술 속도의 발전이 윤리적 통제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이다. 라벤더 시스템의 오탐지율이 약 15%라는 분석이 있지만 실제 운용 과정에서 인간 검토는 제한적으로 이뤄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0~11월 가자 북부에서 진행된 대규모 공습 중 상당수가 이 시스템이 생성한 표적 목록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 기간 가자 북부에서만 1만5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AI 기반 표적 시스템이 민간인 피해 확대와 연결될 수 있다는 논란도 커졌다. 서구권 국가들이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논쟁을 이어가는 사이 중국은 전쟁 개념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2019년 국방백서 이후 기계화와 정보화를 넘어선 '지능화'를 핵심 군사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는 AI를 기반으로 지휘통제와 정보·감시·정찰(C4ISR) 체계를 통합해 인간보다 빠른 속도의 전장 판단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개념이다.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이 단순한 무기 체계를 넘어 군사 전략 전반을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는 속도에 비해 이를 규율할 국제 규범 논의는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유엔의 자율살상무기체계(LAWS)는 10년 넘게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상은 시작되지 못했다. 미국·러시아·중국·이스라엘 등 주요 군사 강국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관련 논의는 올해 이후로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세계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법으로 평가받는 유럽연합의 'AI법(AI Act)' 역시 군사 영역에 적용되지 않는다. 해당 법은 군사·방위·국가안보 목적의 AI 시스템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군과 정보기관이 민간 파트너와 협력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보호나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 사실상 의도적 공백을 허용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국제법과 제도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전장의 기술 윤리를 두고 정부와 기업 간 갈등도 격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앤트로픽은 AI의 살상 무기 활용을 금지하는 원칙을 고수하며 미국 전쟁부(국방부)의 무제한 사용 요구를 거절했다. 이어 전쟁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공식 지정하면서 방위산업 업체들이 회사의 AI 모델 사용을 중단하거나 교체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의 지난달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67%는 '정부의 입장과 다르더라도 민간 기술 기업이 자사 제품의 사용 방식에 제한을 설정할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9%는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하기 전 반드시 인간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AI 전장 질서는 정부와 빅테크 간의 임시방편적인 대치로 결정돼선 안 된다"며 "군에는 명확한 지침을, 기업에는 예측 가능한 규칙을 제공하는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6.03.08 16:19이나연 기자

검색 대신 물어보세요…'정부24' AI 대화형 서비스 도입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부 서비스 이용 방식을 기존 검색 중심에서 대화 중심으로 전환한다. '정부24'에 AI 기능과 서비스 연계를 확대해 국민이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필요한 민원과 혜택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디지털 행정 서비스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더 쉽고 편리하게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24+' AI 기능과 서비스 연계를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9일부터 대국민 시범서비스로 운영된다. 정부24+에 새롭게 도입된 AI 지능형 검색은 국민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질문하면 관련 민원과 혜택을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이사했는데 무엇을 해야 하나요?", "아이가 태어났는데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있나요?"와 같이 질문하면 AI가 질문의 의미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와 절차를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질문이 모호한 경우에는 AI가 추가 질문을 통해 내용을 구체화해줘 처음 이용하는 사람도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민원을 신청할 때도 어려운 행정 용어나 복잡한 메뉴를 찾을 필요 없이 대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24+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부 서비스도 크게 확대됐다. 국민신문고의 고충·건의 민원, 관세청 개인통관고유부호 조회 등 50종의 서비스는 정부24+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대법원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등 513종 서비스도 정부24+에 한 번 접속하면 추가 절차 없이 각 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이전에 신청하거나 발급받은 이력을 활용해 첫 화면에서 바로 민원을 발급하는 '원클릭 민원 발급' 기능과 출산·결혼·이사 등 삶의 변화에 맞춰 필요한 민원과 혜택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인생여정 생활가이드'가 제공된다. 또 고령층을 위한 간편 전용 화면을 제공하고 모바일 앱에서는 입력 절차가 복잡한 민원의 신청 단계를 줄였다. 아울러 '내 지갑' 기능을 통해 신원자격과 증명서 등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안부는 향후 AI와 대화를 통해 필요한 민원 서류를 발급받는 '대화형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주민등록등·초본, 토지대장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발급 수요가 많은 민원을 대상으로 먼저 적용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제 정부 서비스도 검색이 아니라 대화로 이용하는 시대가 열렸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이 찾아다니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AI 기반 정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8 16:18한정호 기자

"AI 글래스 출하량 작년 870만대→올해 1500만대"

전세계 인공지능(AI) 글래스 출하량이 지난해 870만대에서 올해 1500만대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최근 전망했다. 올해 주요 기기 업체와 빅테크가 AI 글래스 시장에 진입하고, 1위 업체 메타가 출하량을 늘리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기대요인이다. 옴디아는 인도와 일본, 한국 업체가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참여 업체가 늘면서 경쟁 구도가 기존의 단순 시장 진입에서 차별화와 규모 확대 등으로 바뀔 것이라고 옴디아는 전망했다. 주요 과제는 AI 글래스 하드웨어 기술 개선이다. 그 중에서도 시각 디스플레이와 상호작용 시스템, 그리고 고성능 시스템온칩(SoC)의 협력 강화, 배터리 수명 향상을 위한 소비전력 최적화 등이 핵심이다. 옴디아는 "메타는 브랜드 파트너십과 인공지능(AI) 통합을 기반으로 초기 시장을 주도했다"면서도 "시장 진출 업체가 늘면서 생태계 통합이 중요한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 글래스를 폭넓은 기기 생태계와 통합하고 이를 지능형 기기와 사용자 환경, 서비스를 연결해 사용자의 연결된 일상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업체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전세계 AI 글래스 출하량 870만대는 전년비 322% 뛴 수치다. 업체별 점유율은 ▲메타(미국) 85.2%(740만대) ▲로키드(중국) 3.9%(34만대) ▲샤오미(중국) 3.5%(30만대)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메타의 AI 글래스 출하량 740만대는 전년비 281% 많다. 메타는 오클리, 레이밴 등과 협력해 AI 글래스를 출시했다. 메타는 이들 제품을 인도와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도 판매했다. 지역별로 중국이 미국(60% 이상)에 이어 2대 시장으로 커졌다. 지난해 중국에서 출하된 AI 글래스는 95만대로 전년비 3545% 뛰었다. 물량 기준으로는 전세계 출하량 870만대의 10.9%에 그쳤지만 성장률이 가장 가팔랐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샤오미 31.9%(30만대) ▲로키드 28.5%(27만대) ▲알리바바 15.9%(15만대) 순이었다. 자국 업체 비중이 컸다. 로키드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7만대를 판매했다. 옴디아는 "로키드가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개방형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출하된 AI 글래스 중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은 8.4%인 73만대였다. 2024년의 3.3%(206만대 중 7만대)보다 커졌다. 지난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글래스 중에선 로키드와 알리바바 등 중국 업체 비중이 71%였다. 메타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출시한 레이밴 글래스 출하량은 8만4000대였다. 옴디아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글래스가 미묘하면서 맥락을 인식하는 상호작용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어시스턴트 통합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사용자 시야에 지능을 반영해 상황에 맞춰 동작하는 앰비언트 AI 기능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6.03.08 15:58이기종 기자

행안부·과기정통부, 범정부 AX 지원체계 가동

정부가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 전담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AX 사업을 대상으로 과제 기획부터 데이터·인프라 활용, 규제 대응, 성과 확산까지 전주기를 밀착 지원해 공공부문 AX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AX사업 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각 기관이 추진하는 AX 사업을 본격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월 제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된 '정부 AX 원스톱 전주기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구축한 AX 지원센터의 역할과 세부 지원 내용, 향후 운영 방안을 정부기관에 안내하기 위해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AX 사업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33개 정부·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두 부처는 AX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실제 사업 기획과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지원 수요를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신규 AX 과제 기획부터 AI 학습데이터 구축, AI 모델 및 인프라 활용, 규제 컨설팅,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까지 AX 수행 전 과정에 필요한 컨설팅과 기술·인프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과제 발굴부터 기획·설계, 공공 AI 자원 지원, 윤리·책임성 확보, 성과 확산까지 단계별 맞춤형 전주기 통합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현재 AI 민주정부 30대 핵심과제와 2026년 공공부문 AI 서비스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기관 맞춤형 사업계획서 자문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부처는 현재 45개 정부기관으로부터 AX 컨설팅 과제 수요를 접수했으며 AI 전문기업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AX 자문단을 통해 이달부터 AX 컨설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책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각 부처가 보유한 AI 정책 역량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범정부 AI 공통기반 등 AI 자원을 활용한 범정부 지원을 강화한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올해 전부처 AX사업 예산이 작년 대비 5배 이상 대폭 확대되며 각 정부기관이 AX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문기관, 민간전문가와 함께 AX 전담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해 각 정부기관이 AX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영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정책국장은 "공공AI사업지원센터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 혁신을 AI로 구현하는 핵심 지원체계가 되겠다"며 "과제 발굴부터 성과 확산까지 전주기를 책임지고 지원하며 공공분야 AX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8 14:50한정호 기자

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장벽 낮춘다…소방·환경 데이터 개선 개방

정부가 기업의 공공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전담 지원체계를 통해 데이터 개선과 개방을 확대한다. 민간 수요가 높은 소방·환경 분야 데이터를 개선해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통해 소방 및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개선해 개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된 데이터는 민간 활용 수요가 높은 소방청의 '전국 건축물 스프링클러 설치현황 데이터'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 소음 데이터'다. 두 데이터는 기업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 방식과 구조를 개선해 공개됐다. 소방청의 전국 건축물 스프링클러 설치현황 데이터는 기존에 엑셀 형태로 제공돼 활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실시간 데이터 자동 연동 방식으로 개선해 지난해 12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데이터는 문제해결 지원센터에 데이터 개방을 요청했던 모넷코리아가 활용하고 있다. 모넷코리아는 무선 센서 기반 기술과 스프링클러 데이터를 결합해 숙박시설 등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측·관리하는 지능형 서비스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 소음 데이터도 제공 방식이 개선됐다. 기존에는 소음 측정값과 측정 지점 정보가 분리돼 제공돼 이용자가 정보를 확인하는 데 불편이 있었다. 이에 문제해결 지원센터와 협의를 통해 소음 측정값, 측정 지점, 측정일자 등 정보를 통합한 형태로 데이터를 개선했다. 해당 데이터는 지난 6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과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데이터를 요청했던 이윤경 사운더스트리 대표는 "실제 생활환경의 소음 특성이 담긴 데이터를 확보한 덕분에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서의 음성인식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문제해결 지원센터의 지원이 기업 기술 고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는 데이터를 보유한 공공기관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 사이에서 협의와 조정을 지원하는 전담 창구다. 기업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공데이터 제공 신청이나 분쟁 조정을 통해 제공이 결정됐지만 추가 가공이 필요하거나 제공 시스템 미비로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다. 지원센터는 앞으로 다부처 연계 데이터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세영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정책국장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데이터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AI·데이터 산업 혁신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통해 기업들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며 겪는 어려움을 맞춤형 지원으로 해소하고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과 AI 3대 강국 도약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8 14:40한정호 기자

[인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장 김성규 ◇과장급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 정성욱

2026.03.08 14:22박희범 기자

LG전자, 중남미 공략 속도…현지 맞춤 가전 공개

LG전자가 현지 맞춤형 신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 칸쿤에서 'LG 이노페스트 2026 중남미'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LG 이노페스트는 주요 유통 고객들을 초청해 올해 신제품 정보와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을 다지는 행사다.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이노페스트를 열기도 했다. 이번 이노페스트에서는 중남미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현지 특화 제품을 대거 소개해 거래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탑로드 세탁기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 패턴을 반영해 중남미 고객의 신체 조건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지 고객 평균 신장과 팔 길이를 고려한 인체 공학 설계로 고객이 허리를 깊이 숙이지 않고 쉽게 세탁물을 꺼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인 핏앤맥스 냉장고는 제품과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해 설치 공간 대비 내부 용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도시화로 인해 주거 공간 면적이 축소되고 있는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가전 수요를 겨냥해 복합형 세탁가전 라인업도 늘렸다. 27인치(가로폭 기준) 워시콤보는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높은 에너지 효율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한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는 기존 24·27인치 라인업에 25인치 모델과 LCD 제어판을 적용한 27인치 제품을 추가했다. 건설사 및 인테리어 사업자 등 B2B 고객을 위한 빌트인 솔루션도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SKS를 필두로, 중남미 현지 주거 트렌드와 공간 구조에 최적화된 '빌더용 가전 패키지' 등을 폭넓게 구성해 현지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한편 LG전자는 고객의 삶을 직접 관찰하는 밀착 조사와 씽큐 앱 내 고객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찾다' 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해 중남미 고객 생활 양식에 최적화한 제품과 기능을 출시해왔다. 청결을 중시하는 가톨릭 문화와 향이 강한 소스를 즐기는 식문화로 냉장고 청소를 자주 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클리닝 타임' 기능을 2024년 냉장고 제품부터 탑재해왔다. 기능을 켜면 15분간 냉기 공급을 최소화하고 열림 알람은 중단되며, 내부 조명은 켜져 구석구석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다. 15분 뒤에는 냉각 모드가 가동된다. 더운 기후로 인해 세탁 빈도가 높고 1회당 세탁량이 적다는 고객 사용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세탁기 '소량 급속 코스' UX 배치를 우선 순위로 조정했다. 설비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파라나주에 연내 가동을 목표로 76.7만㎡ 부지에 연면적 7만㎡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기존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공장과 함께 중남미 시장 공략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성원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전무는 "현지 고객의 생활 방식과 니즈에 정확히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의 한 축인 중남미 시장에서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8 12:34신영빈 기자

[ZD브리핑] 삼성전자 노조 5월 총파업 예고…9일 찬반 투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삼성전자 노조 5월 총파업 예고…9일 파업 찬반 투표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가 오는 9일부터 제1회 총회 및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시작합니다. 앞서 삼성노조 공동교섭단은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여왔으나, 지난 3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노조 측이 제시한 성과급 상한 폐지 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이에 노조는 1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3월 중순 쟁의권 확보 ▲4월 전 조합원 집회 ▲5월 총파업 등의 투쟁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이 11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행사에서도 기업들의 차세대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성능 배터리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받는 전고체 배터리뿐 아니라 시장 수요가 집중되는 LFP 배터리 관련 기술, 화재 안전성을 높이는 신기술 등을 전시합니다. 지난주 주유소 기름값 폭리에 엄정 대응을 선포한 정부가 이번주도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해 석유시장 점검을 이어갑니다. 네탓 공방을 벌이던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가 지난 6일 기름값 안정화에 협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오는 13일 공표될 정유사별 공급가격에 따라 책임 소재를 두고 다시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과방위 ICT 과학기술 법안 논의 가속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앞서 10일에는 법안심사 1, 2소위를 열어 발의된 법안을 심사합니다. 쟁점법안과 함께 여러 민생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13일 합리적인 방송미디어 심의제도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축사 이후 공공미디어연구소 김희경 박사의 주제발표가 예정됐습니다. #. 이세돌, 10년 만에 AI와 격돌…스노우플레이크, 한국사무소 첫 오픈 인핸스는 오는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10년 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역사적 대국이 펼쳐졌던 장소에서 열립니다. 이세돌 교수와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로 행동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해당 컨퍼런스는 전 세계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공동주최하는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 해당 포럼은 글로벌 AI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술 주권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부·국회·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 인재 양성, 규제 체계 등 핵심 정책 과제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레드햇도 이달 1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레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고객·파트너 대상 테크데이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선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가상머신(VM) 인프라부터 오픈시프트 기반 플랫폼, 나아가 AI 추론 환경까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연결·운영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국IT전문가협회 역시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조찬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과기정통부 류제명 제2차관이 연사로 참석해 '대한민국 AI G3 실현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레노버는 오는 12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테크데이 2026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레노버는 AI 시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거버넌스 전략과 IDC와 함께 발간하는 연례 보고서 'CIO 플레이북 2026'의 인사이트를 소개합니다. 행사엔 수미르 바티아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아시아태평양 사장과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가 참석해 AI 도입 과정에서 속도·통제·신뢰 균형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합니다.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도 같은 날 서울 강남구에서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101'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달 새롭게 문을 연 사무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과 임진식 SE 총괄이 참석해 한국 진출 6년 차를 맞은 회사의 주요 이정표와 서비스 전반을 소개합니다. #. 세제지원 통한 게임산업 경쟁력 제고 정책토론회 열려 10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는 '세제지원을 통한 게임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정책토론회'가 열립니다. 박성훈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황성기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의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좌장을 맡습니다. 토론에 앞서 발제는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이 진행합니다. 토론 패널로는 채종성 법무법인 율촌 조세대응 팀장, 황웅 네오위즈 CFO,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 조문균 재정경제부 조세특례제도과장, 최재환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이 참석합니다. 12일 10시 엔씨 판교 R&D 센터에서는 '2026 엔씨 경영 전략 간담회'가 개최됩니다. 이날 행사는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와 아넬 체만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이 참석하며, 1부는 경영 전략 발표와 2부는 Q&A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넥슨코리아는 만쥬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오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코믹월드 330 행사에 출품합니다. 이 기간 방문객을 위한 대규모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게임 속 판타지 세계관을 현실에 옮겨온 듯한 이색적인 테마 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합니다. 코믹월드 330은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입니다. #. 피지컬AI 환경 보안 위협 대응…하이테크 범죄 동향은 글로벌 네트워크 융합 솔루션기업 포티넷코리아는 오는 10일 피지컬AI 환경의 보안 위협과 대응 전략을 소개하는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웨비나에는 문 귀 포티넷코리아 전무와 김상우 EY컨설팅 파트너 겸 사이버보안 컨설팅 리더가 연사로 참여해 로봇, 자율주행차 등 피지컬 AI 환경의 새로운 보안 위협과 기업의 실무적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피지컬 AI환경에서는 IT기술과 OT의 융합, AI의 도입으로 공격 표면이 확대되면서 여러 위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실제 자율주행 AI 내부에 백도어를 설치해 차량 제어권을 탈취하거나 휴머노이드 로봇의 데이터 무단 전송 등 사례도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포티넷코리아는 이런 위협들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이번 웨비나를 통해 공개하고, 안전한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12일 올해 첫 '이슈앤톡'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이슈앤톡 행사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실증 사례 및 추진 계획', 'AI가 지배하는 사이버 전장, 화이트 해커가 답이다'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디지털 범죄 조사 및 예방 기술 분야 글로벌 기업 그룹아이비(Group-IB)가 오는 12일 오전 11시 잠실에서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 2026'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기태 그룹아이비 신임 지사장과 본사 임원이 자리해 최신 보안 트렌드를 소개하고, 그룹아이비의 한국 시장 공략 방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그룹아이비의 위협 인텔리전스, 실시간 모니터링, 사고 대응, 사기 방지 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고도화된 보안 운영 허브인 '사이버 퓨전 센터(Cyber Fusion Center, CFC)'도 소개합니다. #. '젊은 녹내장' 경고…3월 둘째 주 세계녹내장주간 캠페인 한국녹내장학회는 2026년 세계녹내장주간(2026.3.8~14, 매년 3월 둘째 주)을 기념해 3월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젊은 근시, 녹내장이 시작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실명을 예방합니다.'를 주제로 녹내장 질환 인식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매년 3월 둘째 주는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하는 '세계녹내장주간'으로,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관련해 한국녹내장학회는 세계녹내장주간 동안 녹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기 위해 N서울타워, 부산 광안대교, 여수 돌산대교에서 녹내장을 상징하는 녹색 조명을 밝히는 점등 행사와 인증샷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또 12일(목) 오후 2시부터 한국녹내장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녹내장과 함께 살아가기'를 주제로 분당서울대병원 이은지 교수가 강의하는 온라인 공개강좌를 진행합니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 결손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2026.03.08 12:32조민규 기자

[신간/넥스트 AI, 공간 컴퓨팅] 메타·애플·구글 빅테크 새 격전지 입체 조명

그는 어릴 적부터 '블레이드 러너' '백투더 퓨처' 같은 공상과학 영화를 보며 미래를 상상하곤 했다. 허공에 손을 휘저으며 정보를 조작하는 영화 '마이너 리포트' 속 장면이 언젠가 현실에서 실현될 것이라는 확신도 있었다. 손끝으로 공간을 조작하고 허공에 데이터를 띄우는 세상, 현실과 가상이 혼재하는 세계가 우리가 맞이할 미래라고 믿었다 여러 공상과학 영화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고, 그 호기심은 결국 그의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나침판이 됐다. 27년차 테크 및 산업전문가로 AI와 XR 공간 컴퓨팅 분야를 선도해온 전진수 전 SK텔레콤 부사장 이야기다. 현재 그는 혁신을 전파하는 볼드스텝의 대표다. 전진수 볼드스텝(전 SK텔레콤 부사장) 대표가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와 함께 그의 전공인 'XR'과 공간컴퓨팅에 관한 책을 냈다. 제목은 '넥스트 AI, 공간 컴퓨팅'. AI 이후로 공간컴퓨팅을 주목하라는 것이다. 시인 장석주의 유명한 '시구'가 있다. 제목은 '대추 한알'이다.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리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전진수 대표도 '공간 컴퓨팅' 신간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태풍, 천둥, 벼락을 여러 번 맞았다. 이 소회를 그는 어느 SNS에서 이렇게 토로했다. "거의 온전히 쓴 건 처음이다. 트렌드 서적을 쓴다는 게 정말 쉽지 않다. 난이도가 있어 공동집필했다. 여러 번을 썼는데 너무 어렵다고해서 다시 쓰고 다시 썼다. 거의 생자로 세번을 집필했는데, 결국 마지막에 쓴 걸로 반절 정도만 살려 나갔다. 일반인들도 볼 수 있너 너무 만족스럽다. 정말 쉬운 게 없다. 책 쓰는 분들 존경스럽다." “공간 컴퓨팅은 피지컬 AI 혁명의 매우 중요한 축이 될 것” 신간 '넥스트 AI, 공간 컴퓨팅'은 애플,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이 베팅하고 있는 차세대 기술인 '공간 컴퓨팅'을 통해 다가올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책이다. 챗GPT,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 AI가 인간의 사고 영역을 확장했다면, 이제 피지컬 AI와 공간 컴퓨팅은 인간의 행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PC라는 제한된 화면 안에서 작동하던 기술은 XR(확장현실)과 공간 지능을 통해 현실 공간 전체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단계로 진입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인간의 지각과 경험, 노동과 생산성, 산업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거대한 전환의 신호로 읽힌다. 애플, 메타,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다음 플랫폼인 공간 컴퓨팅을 향한 경쟁에 돌입했다. 산업과 기술의 거대 격변기인 지금 '넥스트 AI, 공간 컴퓨팅'은 이 변화의 배경을 기술적·산업적 관점에서 모두 다뤘다. 책은 '공간 지능', '월드 모델', 'XR', '피지컬 AI' 등 핵심 기술 개발 현황과 발전 방향을 짚는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전략과 패권 지도를 산업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특히 삼성과 SK에서의 실무 경험, 25년간 미래 기술 개발과 기획을 이끌어온 저자들의 현장 기반 통찰은 공간 컴퓨팅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 통찰을 제시한다. 산업, 문화, 일상의 문법을 재편하는 공간 컴퓨팅의 미래 책은 애플의 혁신 디바이스 '비전 프로' 공개 장면을 공간 컴퓨팅 시대의 신호탄으로 제시하며 화두를 연다.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개념 등장부터 기술을 둘러싼 산업 구도, 이 것이 변화시킬 우리의 삶과 미래를 예측한 총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저자들은 기술의 결정적 순간들에 주목하며 '공간 컴퓨팅'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등장하고 진화해왔는지, 왜 지금 이 기술이 결정적으로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꿀 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1~2부에서는 낯설 수 있는 공간 컴퓨팅을 쉽게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개념 소개에 머무르지 않고, 애플 '비전 프로'와 메타 '오큘러스' 등 스마트 글래스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며, 피지컬 AI를 구현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의 전략도 함께 조망했다. 또 컴퓨팅 발전의 역사를 짚어가며 '화면'이 사라지고 '공간'이 인터페이스가 되는 전환의 흐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3부에서는 공간 컴퓨팅 기술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 현황과 사업 전략을 촘촘히 분석했다. 애플, 메타, 구글로 대표되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왜 공간 컴퓨팅과 피지컬 AI 기술의 선두를 차지하고자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 이들이 가져올 거대한 기술 전환과 투자 지도에 일으킬 지각 변동에 주목한다. 마지막으로 4~5부에서는 공간 컴퓨팅이 개인의 일상과 각종 산업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구체적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공간 자체가 인터페이스가 되는 시대, 인간은 더 이상 책상과 모니터에 묶이지 않는다. AI는 도구를 넘어 인간의 감각과 능력을 확장하는 동반자가 되며, 개인은 이전보다 훨씬 적은 자원으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슈퍼 개인'으로 진화한다고 진단한다. 이는 공상과학적 상상이 아니라, 이미 기술 기업들이 준비하고 있는 현실적인 미래라고 짚었다. “화면의 시대에서 공간의 시대로, 변화는 이미 시작”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기술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가 아니라, 그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막연한 미래 예측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기술 전환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게 함으로써 독자에게 다가올 변화를 상상하고, 스스로 대비하도록 만든다. AI가 공간을 이해하는 시대에 인간과 산업이 어떤 전략으로 주도권을 지켜야 하는지를 묻는 이 책은 막연한 트렌드 예측이나 기술 전망을 넘어,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 변화시킬 미래를 통찰하고 이에 대해 사유하도록 독자를 이끈다. 공간 지능과 피지컬 AI가 가져올 거대 격변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책은 공간 컴퓨팅은 받아들이고 말지를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질서의 재편이라고 답한다. 이 변화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기술의 사용자에 머물 수밖에 없지만, 구조를 읽는 순간 기회의 설계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빅테크 움직임을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투자·커리어의 방향을 재정렬해야 할 시점에 필요한 통찰의 좌표도 제시한다. AI 이후의 판을 준비하는 기업가와 투자자, 기술 종사자,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선점하고 싶은 독자라면 읽어야 할 책이다. 휴고 바라 전 구글 안드로이드 부사장 등 추천평..."변화 본질 정확히 짚어내" 국내외 여러 저명인사들이 추천평을 남겼다. 휴고 바라(Hugo Barra) 전 구글 안드로이드 부사장이자 전 메타 부사장은 "공간 컴퓨팅을 단순한 기술 유행이 아니라, AI 이후를 여는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으로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보기 드문 역작"이라고 평했고, 로니 아보비츠(Rony Abovitz) 신스비(SynthBee) CEO는 "공간 컴퓨팅은 인간과 컴퓨터가 만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새로운 인터페이스다. 이는 인간과 컴퓨팅 지능과의 다음 관계를 규정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 변화 본질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선주 조지아대 교수이자 첨단 컴퓨터 휴먼 센터장은 "AI가 주도하는 미래 앞에서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는 평을, 우운택 KAIST 메타버스 대학원장은 "현실과 가상의 융합이 일상이 되는 포스트메타버스 시대, 우리가 발견할 기회와 준비해야 할 방안이 펼쳐진다. 기술 혁명의 파도 앞에서 미래를 준비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다. ■ 저자들은 누구? 저자인 전진수 볼드스텝 대표(전 SK텔레콤 부사장, 아래 사진)는 27년차 테크·산업 전문가로 AI·XR·공간 컴퓨팅 분야를 선도해왔다. 삼성전자에서 12년간 모바일 플랫폼 개발 상품화를 이끌었고, SK텔레콤에서 10년에 걸쳐 AI·AR·VR 기술 및 사업을 총괄, 메타버스 '이프랜드'와 IPTV AR '살아있는 동화' 등의 혁신 서비스를 상용화한 주역이다. Google I/O, GTC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주도했고, 오큘러스의 최초 한국 정식 발매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BTS-Coldplay 뮤직비디오, 메타버스 공연 등 K팝과 XR 기술 융합도 선보였다. AI 스타트업 창업, 다년간의 투자, 100개 이상의 특허 경력으로 현재 투자·자문·강연·코칭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15년의 MWC, CES 현장 경험으로 테크 & 경제미디어 '더밀크', 뉴스채널 '티타임즈'에서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혁신전파사'와 '티타임즈-궁금한 건 못 참아'도 운영하고 있다. 공저자인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는 전자공학과 컴퓨터네트워크를 전공하고, USC/ISI, 삼성전자, 그리고 매직에코에서 다양한 신기술과 혁신적인 디바이스들을 연구·개발했다. 현재 혁신기획사 라이프스퀘어의 이노베이션 촉매자로서 기업 혁신과 전략을 디자인하고, 아시아 혁신가들과 Pan Asia Network을 공동설립, 아시아발 혁신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또 AI 하드웨어 프로토타이핑 플랫폼 Fast.B와 공간컴퓨팅 스타트업 질리언을 창업하는 등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버닝맨, 혁신을 실험하다'가 있다. 유튜브 '혁신전파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여러 저명인사들이 추천평을 남겼다. 휴고 바라(Hugo Barra) 전 구글 안드로이드 부사장이자 전 메타 부사장은 "공간 컴퓨팅을 단순한 기술 유행이 아니라, AI 이후를 여는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으로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보기 드문 역작"이라고 평했고, 로니 아보비츠(Rony Abovitz) 신스비(SynthBee) CEO는 "공간 컴퓨팅은 인간과 컴퓨터가 만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새로운 인터페이스다. 이는 인간과 컴퓨팅 지능과의 다음 관계를 규정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 변화 본질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선주 조지아대 교수이자 첨단 컴퓨터 휴먼 센터장은 "AI가 주도하는 미래 앞에서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는 평을, 우운택 KAIST 메타버스 대학원장은 "현실과 가상의 융합이 일상이 되는 포스트메타버스 시대, 우리가 발견할 기회와 준비해야 할 방안이 펼쳐진다. 기술 혁명의 파도 앞에서 미래를 준비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고 말했다. ■ 본문 중에서... "이제 인류는 또 한 번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컴퓨팅 성능, 진화된 디스플레이, 그리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되면서,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책 37쪽) "공간 컴퓨팅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를 허물어, 현실 공간 속에서 디지털 정보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포괄적인 기술과 경험을 지칭한다. 이는 현실에 존재하는 물리적 공간 및 객체의 정보와 긴밀하게 연결된 디지털 정보를 사용자에게 보여주고, 이를 직접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컴퓨팅 방식이다. 다시 말해, 집이나 거리, 사 무실 등 일상적인 공간 어디에서든 가상의 정보나 콘텐츠가 현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나타나고, 사용자는 손짓이나 몸짓 같은 직관적인 동작으로 이를 제어할 수 있다."(책 43쪽) "공간 컴퓨팅은 단일 기술이 아니다. 수십 년간 누적된 기술 진화의 산물이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개념이 아니라, 수많은 하드웨어 실험과 실패를 거치며 점진적으로 기술이 성숙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공간 컴퓨팅의 역사는 곧 디바이스의 역사와 동일하며,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려는 과정에서 마주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온 투쟁의 기록이다."(책 74쪽) "우리는 인터페이스 역사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에 서 있다. 펀치카드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어진 변화는 이제 인간의 몸짓과 시선, 목소리, 더 나아가 사고의 흐름까지 인터페이스로 삼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애플과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그들이 마주한 질문은 하나다. 누가 인간의 본능을 가장 자연스럽게 인터페이스로 구현할 것인가."(책 101쪽) "애플, 메타, 구글은 '차세대 컴퓨터는 어디에 존재하는가'라는 동일한 질문에 각기 다른 해답을 내놓으며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들의 질문은 컴퓨터의 미래가 손안의 화면 인지, 얼굴 위의 디스플레이인지, 아니면 우리를 둘러싼 공간 전체 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탐구이다. 이에 애플은 공간 자체를 운영체제로 만들어 새로운 표준을 세우려 하고, 메타는 인간의 연결을 공 간으로 확장하여 플랫폼을 선점하려 한다. 그리고 구글은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규모의 법칙을 다시 한번 작동시키려 한다. 이 거대한 전쟁의 최종 승자는 단 하나의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 기업이 아니라, 사용자가 '매일 들어가 사는 인터페이스'를 누가 소유하느냐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책 118~119쪽) "공간 컴퓨팅 시대의 도래는 필연적으로 플랫폼 패권 경쟁의 격화를 불러온다.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은 차세대 XR 플랫폼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각축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기 판매 경쟁을 넘어, 미래 컴퓨팅 환경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전쟁이다. 콘텐츠 기업은 게임 엔진 및 GPU 기업과 손잡고 독자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자동차 제조사는 자율주행 기술과 AR 내비게이션을 결합하여 '모빌리티 메타버스' 시장을 노린다. 이처럼 동맹과 연합이 수시로 재편되는 거대한 에코시스템 경쟁이 전개된다."(책 215~216쪽) "이제 기술이 상상력을 따라잡는, 진정한 상상력의 시대가 열렸다. 공간 컴퓨팅과 AI는 더 이상 공상 과학 속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이 시대에는 상상력의 크기가 곧 현실에서 이룰 수 있는 성취의 크기를 결정한다. 기업가는 단순히 시장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과감한 상상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야 하며, 개인은 주어진 역할을 수동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일을 새롭게 창조해야 한다. 교육 역시 정해진 답을 찾는 훈련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탐구 정신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책 225쪽) "궁극적으로 공간 컴퓨팅 시대의 인간은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 과 성찰을 지속해야 한다. 스스로 창조한 디지털 우주 속에서 어떤 존재로 거듭날 것인지 답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만큼이나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우리의 존재 방식, 관계 맺는 방식, 그리고 일하고 배우며 즐기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편되는 새로운 현실 속에서, 인간다운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기술과 공존하는 윤리적 주체로서 자신을 정립해야 한다."(책 234쪽) ■ 책 목차 1부 예고된 미래, 사각형의 틀을 깨고 나온 세상 1장 변화는 소리 없이 시작됐다, 스마트폰 이후의 세상 2장 공간이 주인공이 되는 이유, PC와 폰을 넘어 3장 새로운 인터넷 환경, 보이지 않는 컴퓨터 2부 공간 지능, 현실이 인터페이스가 되다 1장 안경 너머의 신세계, XR 기술 발전과 공간 컴퓨팅 2장 눈을 뜬 인공지능, AI로 한계를 돌파하다 3장 마우스와 터치가 사라진 자리에 남는 것들, 인터페이스의 대전환 3부 거인들의 전쟁, 당신의 '시야'를 차지하려는 자들 1장 화면 밖으로 나온 빅테크 기업, 일상이 운영체제가 되다 2장 공간 컴퓨팅 삼국지, 누가 당신에게 최후의 글래스를 씌울 것인가? 4부 일상의 혁명, 어제의 상상이 오늘의 일상이 되다 1장 출근 없는 출근, 거실이 오피스가 되고 안경이 개인 비서가 되는 삶 2장 공장이 말을 걸다, 산업의 지도를 바꾸는 보이는 지능 3장 가짜가 아닌 진짜 같은 경험, 게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시대 5부 새로운 인류, 확장된 미래를 만나다 1장 인류 역사의 거대한 도약, 문자를 넘어 공간을 기록하는 존재들 2장 빛과 그림자, 가짜와 진짜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3장 2035년의 일상 미리보기,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슈퍼 개인'의 탄생 맺으며

2026.03.08 12:18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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