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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무덤' 日 공들이는 BYD…경차 가성비 수요 집중 공략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수입차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꾸준히 다방면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 성과는 좋지 않지만, 회사 강점인 '가성비'를 내세우는 전략에 공을 들일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YD가 지난 2023년 1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뒤 지난 6월까지 기록한 누적 판매량은 5천300여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판매량은 2천200여대로 집계됐다. 일본 자동차 시장 점유율로 보면 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회사가 진출한 다른 국가 대비 일본 판매량이 극히 적다는 평가다. 일본 시장이 국산 브랜드를 선호하고, 전동화 속도도 매우 더딜 뿐 아니라 자국 독자 규격에 적합한 경차 인기가 높다는 점 등이 BYD의 실적 부진 이유로 꼽혔다. 최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BYD의 일본 진출 경과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일본에 대해 “좁은 도로와 차고지 증명제 등으로 통행과 외부 주차장 이용이 유리한 작은 차, 특히 독자 규격을 따르는 경차의 인기가 높다”며 “자국 내 인기 모델의 글로벌 호환성이 낮은 갈라파고스화된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단 일본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흐름 속에서도 BYD가 전기차 시장 점유율로만 보면 지난 2분기 기준 4.7%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인기 차종인 경차 모델 없이도 판매량을 늘려왔다는 것이다. 이후 BYD는 차종과 매장 확대 등 일본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할 전망이다. 그 동안 BYD는 일본 판매 차종을 ▲소형 SUV 아토3 ▲소형 해치백 돌핀 ▲중형 세단 씰 ▲중형 SUV 씨라이언7 등으로 확대해왔다. 내년 하반기에는 첫 전기차 경차 모델을 출시한다. 보고서는 경차 특성상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BYD가 강점인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면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판매량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순수전기차 대비 훨씬 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매장 수도 연말까지 45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YD가 선진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는 평가를 획득하기 위해 일보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서의 성장을 진정 달성하려면 중국, 신흥국 시장 외 선진 시장에서의 성공이라는 성과가 필요하다”며, 유럽에 이어 일본에서 선진시장 진입을 위한 정면 승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격 경쟁력에 집중하는 BYD 전략이 자칫 역효과를 내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타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자동차 수석 분석가인 타츠오 요시다는 BYD가 가격 할인 전략에서 중국에서 최대 인기 브랜드가 됐지만, 일본에선 이런 행보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기 구매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가 악화되고, 중고가 가격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 등을 근거로 들었다.

2025.10.19 03:10김윤희 기자

韓 기업 노리는 '그 놈들'…랜섬웨어, 더 강해진다

올해는 우리나라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두드러지는 해가 될 전망이다. 제조업, IT, 금융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 사이버 범죄자들은 한국 기업을 여전히 겨낭해 데이터 및 금전을 탈취하려 하고 있다. 특히 랜섬웨어(Ransomware), 기업이나 기관의 시스템에 침투해 데이터를 암호화 및 탈취하고, 거액의 금전을 요구하는 이 공격 방식에 피해 기업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실제로 예스24, SGI서울보증, 여러 자산운용사 등 많은 기업들이 랜섬웨어에 홍역을 앓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향후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더욱 진화할 전망이다. 그 변화는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에 대한 위협도 점차 커지고 있다.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해커 타깃 된 한국 기업 보안업체 관계자는 "최근 랜섬웨어 그룹 조직은 증가하고 있고, 랜섬웨어 감염 방식도 더 다양한 동작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단순히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에서 벗어나, 암호화 이후 파일을 모두 삭제해버리거나 데이터를 유출·판매해 추가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등 더욱 악질이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랜섬웨어 조직들은 최근 증가세다. 미국 사이버 보안 기업 블랙카이트(Black kite)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현재 활동 중인 랜섬웨어 그룹은 96개이며, 이 중 52개가 새로 랜섬웨어 시장에 등장한 그룹으로 알려졌다고 발표했다. 100개의 육박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미국이나 캐나다 등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랜섬웨어 그룹의 경우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집요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가장 왕성한 공격을 기록하고 있는 킬린(Qilin), SGI서울보증·SFA 등 다수의 피해 한국 기업을 낳은 건라(Gunra)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안랩 보고서에 따르면 랜섬웨어 그룹 인크랜섬(Inc Ransom)이 한국 지역의 한 방송 및 통신 장비 제조업체를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사이버 범죄자들의 타깃에 한국 기업도 포함돼 있다는 의미다. 특히 킬린의 경우 올해만 한국 기업 30여곳을 공격했다. 킬린은 국내 자산운용사 30곳의 내부자료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국내 발전설비 제조사 1곳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사이버 범죄자, 연합하고 생겨나고…위협 커진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서로 연합하고, 새로 시장에 합류하는 등 공격 자체가 양적으로 늘어나는 문제가 가장 위협적이다. 최근 보안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랜섬웨어 그룹으로 악명을 떨쳤던 '록빗(LockBit)'은 새로운 버전인 '록빗 5.0'을 공개하며 랜섬웨어 시장에 다시 합류했다. 국제 공조로 인프라를 압수당한 이후 킬린, 아키라(Akira) 등 랜섬웨어 조직이 록빗의 자리를 대체했으나, 사실상 '범죄 두목'이 복귀한 상황이 된 것이다. 록빗은 국내 대형 타이어 업체는 물론 국세청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도 공격을 시도한 사례가 있다. 문제는 록빗이 드래곤포스, 킬린(Qilin) 등 다른 랜섬웨어 그룹과 연합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각 그룹끼리 기술과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각 랜섬웨어 그룹의 운영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3곳의 랜섬웨어 그룹 모두 국내 기업을 공격한 이력이 있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늘어나고, 국내 기업도 타깃에 포함돼 있는 만큼 이들의 연합이 더 강화된 방식으로 피해를 키울 수 있다. 기존에 활동하던 그룹뿐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랜섬웨어 그룹도 한국 기업에 눈독 들이고 있다. 건라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건라는 올해 4월 처음으로 탐지된 신흥 랜섬웨어 조직이다. 등장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한국 기업을 연속으로 공격하고 있다. 공작기계 기업 화천기계, SGI서울보증, 삼화콘덴서 등을 공격한 장본인이다. 새롭게 등장한 랜섬웨어 그룹은 또 있다. '블랙슈란탁(BlackShrantac)', '세이프페이(safepay)', '비스트(Beast)' 등 그룹이다. 이 중 블랙슈란탁은 등장한 지 1달도 채 되지 않아 한국 기업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 최대 보안 기업 SK쉴더스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업로드한 것이다. 단 해당 데이터들은 SK쉴더스가 파놓은 '함정'으로, '허니팟(honeypot)'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니팟은 비정상적인 접근을 탐지하기 위해 진짜 사이트 및 데이터베이스인 것처럼 위장한 '가짜' 데이터다. 보안업계 및 수사기관들은 사이버 범죄자 검거 또는 분석을 위해 이같은 허니팟을 운영하고 있다. 다행히 SK쉴더스가 직접적인 외부 침투를 받은 것이 아니라 허니팟 데이터가 유출된 것이지만, 새로 등장한 랜섬웨어 그룹이 생긴 지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 기업에 공격을 시도하려고 했던 점은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신·변종 랜섬웨어 공격은 기존 레거시보안 모델에선 위협에 대한 감염 후 사후처리 방식으로 차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다"며 "또 신종 랜섬웨어의 특징으로는 암호화, 데이터 유출 등 협박형 모델이 늘어나 기업들에 피해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 등 국가 배후 공격도 주의…보안 수칙 철저히 지켜야 랜섬웨어 그룹 뿐 아니라 국가 배후 사이버 위협도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월8일 미국 해킹 잡지 '프렉'은 40주년 기념호를 발간하며 'APT Down: The North Korea Files'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북한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수키(Kimsuky)'로 추정되는 세력이 한국과 대만 정부의 내부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공격 세력은 통일부·해양수산부 계정으로 국내 공무원 업무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7일 정부도 이같은 침해사실을 공식 시인하며, 공무원 인증서 650명분이 유출된 사실을 발표했다. 온나라시스템뿐 아니라 보고서에는 국방부 방첩사령부(DCC), 외교부, 대검찰청 등 기관에 로그인 시도와 피싱 기록도 포함됐다. 방첩사령부를 대상으로도 시도한 피싱 공격 로그가 확인됐다. 문제는 우리나라 정부가 국가 배후 공격 그룹의 지속적인 공격에 노출돼 있는 가운데 북한이 랜섬웨어 공격에도 처음 합류하면서 '국가 배후 랜섬웨어'도 떠오르는 위협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2025 디지털 방어 보고서'에 따르면 'MS 위협 인텔전스'는 북한의 한 해커가 처음으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제휴자로 참여한 사례를 발견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랜섬웨어 사이클을 외주화해 표적 침투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북한의 랜섬웨어 공격 증가를 우려했다. 보안업계는 랜섬웨어 대응을 위해 보안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운영체제 및 소프트웨어의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꼭 적용하고,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지키기 위한 백업을 수행하고, 해당 백업도 오프라인이나 별도 네트워크에 보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인 보안 수칙이지만, 신뢰할 수 없는 출처의 웹사이트나 이메일을 클릭하지 않도록 직원 개개인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형식상 진행하는 교육은 의미가 없다"며 "다중인증(MFA) 등을 활성화해 데이터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2025.10.19 03:09김기찬 기자

[르포] 마차에서 자동차로…벤츠 박물관에 담긴 '139년 혁신'

[슈투트가르트(독일)=김재성 기자] 유리와 알루미늄으로 마감된 거대한 은빛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 '은빛 화살'을 닮은 이 건물은 햇빛 각도에 따라 은빛에서 회색으로 색이 변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제조사의 139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시에 위치한 벤츠 박물관을 찾았다. 2006년 문을 연 박물관은 지상 9층 규모로 전시 면적만 1만6천500㎡(5천평)에 달한다. 내부에는 칼 벤츠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자동차 벤츠 파텐트 모터바겐부터 1천500여점의 전시물과 160대 이상의 차량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면 DNA의 이중나선을 닮은 곡선 구조가 관람객을 맞는다. 네덜란드 건축가 벤 반 버켈이 설계한 벤츠 박물관은 기계로 출발한 자동차가 하나의 문화로 진화해온 과정을 공간으로 표현했다. 관람은 '타임머신'을 연상시키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상층으로 올라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벤츠 파텐트 모터바겐이다. 1886년 칼 벤츠가 의자와 핸들, 세개의 바퀴를 달아 만든 세계 최초의 자동차다. 구체적인 명칭은 '벤츠가 특허를 받은 모터 달린 수레'(Benz Patent-Motorwagen No.1)다. 이는 마차에서 자동차로 혁신을 시도한 첫번째 사례다. 최상층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제작된 초기 차량들이 등장한다. 칼 벤츠와 고틀립 다임러가 기술 경쟁을 벌이던 시절의 자동차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당시 칼 벤츠의 세계 최초 자동차 공장 '벤츠&시에'와 다임러의 'DMC'는 자동차 경주와 시장 경쟁 등을 통해 치열한 라이벌로 자리했다. 다임러의 대표적인 브랜드 '메르세데스'는 1902년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이후 DMC의 모든 차량은 메르세데스로 불렸는데, 당시 다임러의 오스트리아 판매대리인이었던 에밀 옐리네크의 딸 메르세데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메르세데스는 1926년 벤츠와 다임러의 합병 이후에도 유지되고 있다. 특히 이 시기 자동차들은 디자인 특허가 없어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이 나오면 유사하게 모방했다. 초기 자동차들이 '마차형 차체'에서 '자동차형 디자인'으로 변모하면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됐던 시기다. 전시장의 금빛 벽면과 고급스러운 브라스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벤츠 박물관은 최상층에서 건물을 원형으로 내려가면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20세기 초기부터 내려갈수록 벤츠의 황금기를 향한다. 전시의 중반부에는 1930~1950년대 명차인 500K, 540K, 300 SLR이 등장한다. 이 시기의 차량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기의 독일 기술력을 상징한다. 1954년 벤츠에는 역사적인 스포츠카가 등장한다. 바로 은빛 차체에 위로 열리는 '갈매기 날개형 도어'를 지닌 벤츠 300SL 걸윙이다. 3.0L 직렬 6기통 엔진과 4단 수동변속기로 1950년대 세계 최고속 양산차 중 하나인 300SL은 세계 최초의 연료분사식 스포츠카이자, 메르세데스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1980년대 차량들이 전시된 공간은 현대 벤츠의 상징적인 모델들을 볼 수 있다. 크럼플 존, 에어백, ABS 등 기술 혁신을 통해 탄생한 W201(190E)은 '달리는 안정장치'로 불릴 만큼 첨단 안전기술을 집약했다. 세계 최초로 에어백을 상용화한 S클래스도 전시돼 있다. 벤츠는 마지막 전시 구간을 통해 139년 이후의 새로운 시작을 전동화 전환으로 구성했다. '새로운 시작' 문구 아래에는 V8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트레인을 탑재한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와, 2011년 지구 일주를 완주한 B클래스 수소연료전지차(F-CELL)가 나란히 전시돼 있다. 마지막 전시장을 지나면 메르세데스-벤츠의 역사적인 모터스포츠 머신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1934년 벤츠 레이싱팀이 차량 경량화를 위해 흰색 도장을 벗겨 알루미늄 바디 그대로 출전한 '은빛 화살(Silver Arrows)'에서부터 포뮬러1(F1) 머신, 르망 우승차, 트럭 레이서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전시장은 경기장의 모습을 구성해 실제 레이스 사운드, LED 조명, 타이어 마킹 등 현장감 극대화했다. 이곳에는 루이스 해밀턴 등 F1 드라이버들이 실제 사용한 '배택 리액션 트레이너'가 설치돼 있고, 관람객은 실제 피트 크루처럼 타이어를 교체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테마 전시에서는 1980년대 요한 바오로 2세를 위해 제작된 벤츠 G클래스 모델과 상용차, SL 등 문화적 영향을 끼친 차종 전시관 등도 볼 수 있다. 벤츠 박물관은 매년 80만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139년의 역사를 지닌 완성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거닐다 보면 자동차가 기계에서 문화로 진화한 과정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2025.10.19 03:06김재성 기자

여야,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문제 질타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토양의 카드뮴 농도가 과거 장항제련소 인근 토양의 카드뮴 농도인 약 45배 높다고 지적했다. 카드뮴은 체내에 장기간 축적될 경우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중금속 물질이다. 김 의원은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 관련 법 위반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3회인 점도 언급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당국의 통합환경허가조건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지금 (석포제련소) 1, 2공장 (토양정화) 이행률은 5% 밖에 안 되고, 외부 하천부지 등 이행률은 거의 제로"라며 "지금 (토양정화 명령 이행) 기간이 올해 말까지"라고 지적했다. 당국의 토양정화 명령 이행 시한을 또 다시 지키지 못할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영풍 김기호 대표이사에 대한 증인 질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TF를 만들어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9 03:04김윤희 기자

XR기기 3파전...삼성·애플·메타 3社 3色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했던 5년 전. IT 업계는 메타버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집 안에 격리된 시국에 현실과 유사한 가상 세계에서 타인과 소통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IT 업체들이 주목한 사업은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XR(확장현실)기기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메타버스 거품이 꺼지며 XR기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사그라들었다. 한동안 침체됐던 이 시장은 최근 다시 부활의 준비를 마쳤다. 메타가 지난 2023년 출시한 '퀘스트3'를 시작으로 애플이 '비전 프로'를 출시했으며 오는 22일에는 삼성전자가 '무한'을 선보이며 XR기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사의 XR기기 시장 전략에는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애플은 완성도와 생태계 결합을, 삼성은 기술 협업을 통한 균형 잡힌 생태계를, 메타는 대중적 확산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애플, 폐쇄적이지만 완성도 높은 생태계 전략 애플은 자사 기기 생태계를 XR로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비전 프로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기존 애플 디바이스와 긴밀히 연동되는 구조로 하드웨어부터 운영체제, 콘텐츠까지 모두 애플의 통제 안에서 작동한다. 비전 프로는 M2와 R1 칩을 탑재하고 2천300만 화소급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눈동자 추적과 손 제스처 인식, 음성 제어가 결합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존의 VR·AR 기기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공간 상호작용'을 구현했다. 미국 가격은 3천499달러 수준이며, 한국 가격은 499만원부터 시작한다. 배터리는 약 2시간 정도 지속된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전 프로는 XR 기기 중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은 '비전OS(visionOS)' 기반으로 향후 앱스토어·콘텐츠·생산성 툴까지 통합하며 자사 생태계를 '공간 컴퓨팅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리뷰를 통해 “공간 컴퓨팅의 시작”이라며, 앱이 공간 안에 떠 있는 듯한 경험을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XR 선구자 메타, 퀘스트로 대중화 선도 메타는 XR 시장 선구자다. 지난 2019년 '오큘러스 퀘스트'를 시작으로 2020년 '퀘스트 2', 2023년 '메타 퀘스트 3'을 잇따라 선보이며 XR을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퀘스트3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 칩을 탑재한 독립형 헤드셋으로, 가격 399달러(한화 약 55만 원)로 비전 프로와 비교해 다소 저렴하다. 해상도는 2064×2208로,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현했다. 컬러 패스스루(혼합현실) 기능을 지원해 MR 경험을 선사한다. 메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콘텐츠 생태계의 방대함이다. '호라이즌OS(Horizon OS)'와 '퀘스트 스토어(Quest Store)'를 통해 수천 개의 VR·MR 게임, 피트니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덕분에 사용자는 별도의 설정 없이도 바로 몰입형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024년에는 보급형 모델 퀘스트3S를 299달러에 출시하며 더 넓은 이용자층 확보에 나섰다. 가격 장벽을 낮추고 콘텐츠 접근성을 높인 전략으로 XR을 '특정 기술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상형 기기'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가이드는 “퀘스트3는 뛰어난 VR/AR 헤드셋이자, 손 제스처 인식이나 배터리 수명 쪽에서 부족한 면도 있지만 여전히 다른 헤드셋보다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구글·퀄컴과 함께 '협업형 XR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으로 알려진 갤럭시 XR기기를 오는 22일 공개한다. 신제품은 삼성이 하드웨어를, 구글이 운영체제(Android XR)를, 퀄컴이 칩셋(스냅드래곤 XR2+ 2세대)을 담당하는 3자 협력 구조로 개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무한은 고해상도 4K 마이크로 OLED를 사용했다. 해상도는 4천32 PPI, 픽셀 수는 총 2천900만 화소로 애플 비전 프로(2천300만 화소)보다 높아 더 생생한 이미지와 색상을 제공할 전망이다. 무게는 545g으로 비전 프로보다 가볍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2시간으로 다소 짧은 편이다. 가격은 퀘스트3와 비전프로 사이인 250만~400만원 사이로 점쳐진다. 폰아레나는 "애플의 비전 프로는 기술적으로는 경이롭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며 "삼성전자가 큰 비용 지출 없는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XR이 마침내 주류로 올라오고, 개방적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19 03:02전화평 기자

제2회 마나르 아부다비 출품 작가 명단 공개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5년 10월 19일 /PRNewswire/ --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CT Abu Dhabi)가 주최하는 마나르 아부다비(Manar Abu Dhabi)는 아부다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명하면서 창의성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된 옥외 조명예술 전시회이다. 제2회 마나르 아부다비에서는 10개 국가에서 온 아랍에미리트 및 국제 미술작가와 미술작가 팀(총 15개 팀)이 설치 공간에 맞춰 제작한 조명 조형물, 프로젝션, 몰입형 설치미술 작품을 비롯해 총 23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Iregular, CONTROL NO CONTROL, 2012. Photo courtesy of Iregular '빛의 나침반(The Light Compass)'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길잡이이자 매개체라는 빛의 두 가지 역할을 탐구해 빛의 기능적인 면과 감성적인 면을 아우른 현대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카이 호리(Khai Hori) 예술감독이 총괄 기획을 맡고, 큐레이터 알리아 잘 루타(Alia Zaal Lootah)와 무니라 알 사예그(Munira Al Sayegh), 그리고 보조 큐레이터 마리암 알셰히(Mariam Alshehhi)가 공동 기획을 맡은 2025년 마나르 아부다비는 네 개의 장소 즉, 기존의 전시 장소 두 곳(주바일 섬(Jubail Island), 수크 알 미나(Souq Al Mina))과 이번에 새로 추가된 장소 두 곳(알 카타라 오아시스(Al Qattara Oases)와 알 지미 오아시스(Al Jimi Oases))를 따라 특별히 산책로가 조성된 알 아인(Al Ain)를 무대로 삼아 개최된다. 2025년 마나르 아부다비는 알아인에서 2025년 11월 1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아부다비에서 2025년 11월 15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주바일 섬 2025년 마나르 아부다비의 구심점은 주바일 섬이다. 자연경관과 독특한 생물 다양성으로 유명한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맹그로브 숲을 관통해 조성된 넓은 산책로를 걸으며 15점의 설치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주요 작품은 다음과 같다. 에덴(EDEN)(2025년 작)은 말레이시아 미술작가 파멜라 포(Pamela Poh)(199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출생)가 야간에 불이 켜지는 유리 구체를 철제 구조물에 매달아 제작한 대형 옥외 설치미술 작품이다. 멀티미디어 스튜디오 드리프트(DRIFT)(2007년 네덜란드에 창립)가 관람객의 생체 데이터를 사용해 일시적으로 피고 지는 독특한 꽃과 음향 효과를 연출하는 만개(UNFOLD)(2025년 작)와 아주 미세한 공기 흐름과 움직임에도 반응해 출렁이는 듯한 빛의 바다를 연출하는 속삭임(WHISPERS)(2025년 작)을 돔형 구조물 안에 전시하고, 거기에 더해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2025년 작)이라는 매혹적인 드론 공연도 펼쳐진다. 아랍에미리트 조각가 샤이카 알 마즈루(Shaikha Al Mazrou)(1988년 샤르자 출생, 두바이 거주 및 활동)의 우연적 존재(CONTINGENT OBJECT)(2025년 작)는 대지미술과 설치미술을 접목해 시간이 흐르면서 물이 원형 소금 결정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30m 크기의 멋진 작품이다. 몬트리올에 있는 디지털 아트 스튜디오인 이레귤러(Iregular)(2010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창립)는 인공지능, 센서, 그리고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활용한 폭포수가 떨어질 때(AS WATER FALLS)(2022년 작), 얼굴들(FACES)(2022년 작), 통제불능 통제(CONTROL NO CONTROL)(2012년 작), 운수(FORTUNES)(2024년 작)라는 네 가지 인터랙티브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해 주바일 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주바일 섬에 작품을 전시한 다른 미술작가로는 에세키엘 피니(Ezequiel Pini)(일명 6&5(Six N. Five))(1985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거주 및 활동), 크리스티안 브링크만(Christian Brinkmann)(1989년생으로 독일 함부르크에 거주 및 활동), 커스틴 베르그(Kirsten Berg)(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출생), 앙코르 스튜디오(Encor Studio)(2016년 스위스에 창립), 라클란 터전(Lachlan Turczan)(199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 등이 있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올해 처음으로 알아인에도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조명을 활용한 설치미술 작품으로 알 카타라 오아시스와 알 지미 오아시스에 산책로를 조성했다. 알 카타라 오아시스 산책로에는 오아시스의 풍경과 고대 건축물에 반응하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제1회 마나르 아부다비에 출품했던 라파엘 로자노-헤머(Rafael Lozano-Hemmer)(1971년 멕시코시티 출생으로 캐나다 몬트리올과 퀘벡을 오가며 거주 및 활동)가 두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번역의 흐름(TRANSLATION STREAM)(2023년 작)은 아랍에미리트 출신의 현대 시인 누줌 알가님(Nujoom Alghanem), 칼리드 알부두르(Khalid Albudoor), 아델 코잠(Adel Khozam)의 시를 느리게 흘러내리는 글자로 연출한 작품이다. 박동하는 지붕(PULSE CANOPY)(2025년 작)은 관람객이 센서 아래에 손을 얹으면 공중에 떠 있는 지붕 형태의 빛들이 관람객의 심장 박동에 맞춰 반응하는 작품이다. 고대 건축물 안에 70미터가 넘는 길이로 설치된 사두 레드 카펫(SADU RED CARPET)은 아랍에미리트 설계사 칼리드 샤파르(Khalid Shafar)(1980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출생)가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랍에미리트의 전통 직조 기술인 사두를 재해석한 대형 설치미술 작품이다. 알 지미 오아시스 산책로 야자수가 지붕 모양으로 울창하게 우거진 알 지미 오아시스 산책로는 관람객이 오아시스를 거닐면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옥외 전시장이다. 유서 깊은 주택의 안뜰에 전시된 원의 순환(CYCLE OF CIRCLES)(2025년 작)은 암마르 알 아타르(Ammar Al Attar)(1981년 아랍에미리트 아지만 출생)가 자전거를 타고 원형 경로를 이동하면서 촬영한 다섯 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자화상 시리즈이다. 아랍에미리트 미술작가 마이타 함단(Maitha Hamdan)(1989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출생)은 오아시스 환경에서 영감을 얻어 두 개의 조명 설치물로 이뤄진 같은 장소의 숨결(BREATH OF THE SAME PLACE)(2025년 작)을 제작했다. 두바이에 거주하는 아랍에미리트 건축가 압둘라 알 물라(Abdulla Al Mulla)(1990년 아랍에미리트 출생)는 아랍에미리트의 결혼식 무렵 신부의 집에 설치되는 빛나는 장식물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건축 설치미술 작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휘장(GUIDING DRAPES)(2025년 작)을 전시한다. 크리스티안 브링크만(Christian Brinkmann)(1989년 독일 함부르크 출생)의 꽃의 공명(FLORAL RESONANCE)(2024년 작)은 관람객이 설치미술 작품 중앙에 배치된 살아있는 식물에 손을 대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디지털 시각 효과와 음향 효과를 연출하는 시청각적 인터랙티브 설치미술 작품이다. 수크 알 미나 카우스(KAWS)(1974년 미국 저지시티 출생)가 오랜 파트너인 올라이츠리저브드(AllRightsReserved)와 손잡고 자예드 항구(Mina Zayed)의 스카이라인을 무대로 삼아 컴패니언(COMPANION)이 드러누운 채 손으로 빛나는 달을 지탱하는 모습을 조명으로 표현한 카우스: 아부다비의 휴일(KAWS: HOLIDAY Abu Dhabi)을 전시한다. 마나르 아부다비 소개 아부다비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마나르 아부다비는 창의성을 고취하고, 아부다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명하는 공공 조명예술 전시회이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소개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 – Abu Dhabi, 이하 'DCT 아부다비')는 아부다비의 문화, 관광, 창조 산업 분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면서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아부다비가 폭넓은 글로벌 야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DCT 아부다비는 아부다비를 세계적인 주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부다비가 가진 잠재력에 대한 공동 비전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통합하고, 노력과 투자를 조율하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문화•관광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상의 도구•정책•시스템을 활용하고자 노력한다. DCT 아부다비의 비전은 아부다비의 사람, 유산, 풍경에 의해 정의된다. DCT 아부다비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면서 독보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도시로 아부다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대의 전통, 선구적인 이니셔티브, 창의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dct.gov.ae와 visitabudhabi.ae/를 방문하면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와 아부다비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99124/DCT_Abu_Dhabi.jpg?p=medium600

2025.10.19 02:10글로벌뉴스

[르포] F1 시뮬레이터에서 보고서까지, 오라클이 보여준 '일하는 AI'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F1 경기 중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몇 시간 만에 업무 보고서를 완성하는 시대가 열렸다. 오라클은 'AI 월드 2025'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더 이상 연구실의 기술이 아닌 실제 현장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체험을 통해 보여줬다.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Oracle AI World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중심 공간인 'AI 월드 허브(AI World Hub)'는 오라클과 주요 파트너사들이 함께 만든 인공지능 혁신의 무대였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와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어우러져 기술과 경험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AI 생태계'가 구현됐다. AI 월드 허브는 오라클이 전 세계 기업 고객과 함께 구축하고 있는 '현실형 인공지능(Real-World AI)' 전략을 압축해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단순한 발표나 시연을 넘어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인공지능의 실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구부터 스포츠, 재무, 공공안전,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산업 전반을 망라한 부스들이 줄지어 있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오라클이 직접 마련한 중앙 체험존이었다. '오라클 생성형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직접 다뤄볼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들은 몇 줄의 자연어 명령만으로 보고서를 요약하거나 고객 이메일 응답 문장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체험했다. 현장 담당자는 "이제 오라클 AI는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 속으로 완전히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데이터 시각화 도구,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AI 모델 학습 기능 등이 시연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엑센추어는 '스포츠와 여행에서 구현되는 AI 혁신'을 주제로, 미식축구와 메리어트 호텔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미식축구 공을 던져 점수를 얻으면 경품을 받는 이벤트였다. 관람객이 공을 던져 점수판을 맞추면 점수에 따라 즉석 경품이 제공됐다. 이 체험은 실제 NFL 팀이 오라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해 경기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호텔 라운지 바 형태로 꾸며진 다른 구역은, 두 명의 바텐더가 참가자들의 취향에 맞춰 칵테일을 직접 제조했다. 부스 안쪽에는 실제 호텔 로비처럼 소파가 배치돼 관람객들이 잠시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됐다. 이 구역은 엑센추어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함께 구축한 인사 관리와 고객 경험 통합 플랫폼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딜로이트 부스는 올림픽 파트너사라는 특성에 맞춰 부스를 겨울 스포츠 경기장을 연상케 꾸몄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장비를 착용하고 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연동이 경기 운영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출발 게이트(Start Gate)'라 불리는 체험존에서는 터치패널을 통해 자신의 기업이 인공지능 도입에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었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추진 중인 '지속가능한 경기 운영 플랫폼'도 소개돼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AI로 움직이는 기업'을 주제로 오라클 클라우드 전사자원관리(ERP)와 생성형 인공지능이 결합된 실제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재무 보고서 자동 생성, 결산 주기 단축, 리스크 분석 등의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책임 있는 인공지능(Responsible AI)' 코너에서는 참가자가 의사결정을 내리면 그에 따른 윤리적·재무적 리스크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는 체험형 게임이 마련됐다. PwC 관계자는 “AI는 단순한 효율 도구가 아니라, 윤리와 규제가 함께 가야 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KPMG는 '인공지능 보증 연구소(AI Assurance Lab)'를 중심으로, 신뢰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AI 구현 전략을 전시했다. 참가자들은 데이터 검증, 모델 감사, 규제 대응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하며 AI 감사를 수행하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부스 내 협업존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조직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리스크 맵'을 만들어보는 실습 세션도 진행돼 실무 담당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기술 파트너사들의 체험 부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엔비디아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실행되는 'xAI' 체험존을 운영, GPU 연산이 인공지능 학습 속도를 어떻게 가속화하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모델이 학습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오라클과 엔비디아 협업의 기술적 시너지를 체감했다. AMD는 참가자의 사진을 촬영한 뒤 AI을 통해 배경·조명·표정을 자동 보정해 즉석 인물 사진을 완성하는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기반의 에지 AI 처리 기술이 소개돼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라클 부스 안쪽에서는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시뮬레이터'가 가장 큰 인파를 모았다. 실제 F1 차량의 조종석을 본뜬 장비에 앉으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구현된 실시간 주행 데이터 분석 결과가 바로 화면에 나타났다. 주행 중 속도, 타이어 마모, 회전각 등 수천 개의 데이터를 즉시 시각화하며 참가자들은 단순한 레이싱이 아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행사장 외부 전시존에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경찰 지휘 차량 콘셉트로 등장했다. 차량 후면에는 감시를 위한 드론이 탑재돼 있었다. 오라클 측은 오라클 공공안전 플랫폼과 연동돼 'AI 기반 도시 대응 시스템'을 상징한 것이라며 AI 기술이 도시의 안전과 공공서비스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소개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야드(YARD)'라 불리는 라이브 공연장이 설치돼, 기술 전시회와 음악 축제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커피나 음료를 즐기며 라이브 밴드와 DJ 공연을 감상했고 네트워킹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단순한 컨퍼런스를 넘어 'AI가 일상과 문화를 연결한다'는 오라클의 철학이 공간 전체에 묻어났다.

2025.10.19 00:57남혁우 기자

컴투스 'SWC2025', 아시아퍼시픽컵 부산 개막…"아태 최정상 가린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부산이스포츠아레나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 오프라인 본선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퍼시픽 컵은 한국 선수 2인도 출전하는 경기인 만큼 개막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날부터 ▲한국의 SCHOLES와 ZZI-SOONG을 비롯해 ▲아시아 1위 타이틀 사수에 나선 PU ▲지난해 월드 파이널 우승자인 KELIANBAO ▲일본 베테랑 TAKUZO10과 ETOWARU ▲신흥 강자 FRANK와 TC 등 선수들은 상위 3인에게만 주어지는 월드 파이널 행 티켓을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전 경기 5전 3선승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8강은 PU와 SCHOLES의 경기로 시작해 FRANK 대 KELIANBAO, ZZI-SOONG 대 TAKUZO10, 마지막으로 ETOWARU 대 TC의 경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기장 안팎에는 포토 부스와 승부 예측 이벤트, MD 스토어 등이 마련돼 현장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모든 관람객에게는 보스턴백, 마도사 무드등, 티셔츠, 응원 타올 등으로 구성된 'SWC2025' 공식 웰컴 굿즈가 제공됐다. 한편 'SWC2025'는 올해로 9회째 개최되고 있는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이번 아시아퍼시픽 컵을 통해 마지막 세 명의 월드 파이널 진출자를 선발한 뒤 11월 파리에서 올해의 세계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퍼시픽 컵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등 13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전 세계 생중계되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5.10.18 15:31정진성 기자

네이버 '쇼핑 알고리즘 조작' 과징금 소송 파기환송...원점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쇼핑 검색 알고리즘 조작으로 내린 네이버 과징금 처분이 서울고법에서 다시 심리가 이뤄진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네이버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과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심 판단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에 심리를 다시 하라고 했다. 이는 네이버가 공정위에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7개월 만이다. 앞서 공정위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검색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변경해 자사 상품과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 상품, 네이버TV 등을 검색결과 상단에 올리고 경쟁사는 하단으로 내린 행위에 대해 각각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쇼핑과 동영상 각각 약 265억원, 2억원이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자신의 검색알고리즘을 조정·변경해 부당하게 검색결과 노출순위를 조정함으로써 검색결과가 객관적이라고 믿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오픈마켓 시장과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왜곡한 사건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네이버는 공정위 처분을 반발해 2021년 3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와 같은 행정기관의 결정은 1심 성격을 갖고 있다. 이에 불복해 내는 소송은 공정거래법상 전속 관할인 서울고법이 바로 심리한다. 당시 네이버는 검색 알고리즘에 대한 개선 작업을 수시로 진행해왔고, 조사가 이뤄진 기간에도 수십 회에 걸친 개선 작업이 있었지만 공정위가 임의적으로 조사 결과를 판단했다며 반박했다.

2025.10.18 10:43안희정 기자

사상 최고치 또 찍은 금…투자 시 '이것' 주의하세요

국제 금 가격이 한때 온스당 4300달러를 넘어서면서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 현물이나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을 찾는 금융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금 투자 시 당부 사항을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금 현물가격과 국제 가격 간 차이가 있어 금융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한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8천원으로 연초 대비 69.3% 상승한 반면, 국제 가격은 1g당 19만3천원이다.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 13.2%(괴리율)이 높은 상황이다. 금감원 측은 "국내 금 가격은 평균적으로 국제 금 가격에 수렴하게 된다"며 "최근 5년 간 괴리율이 10%를 초과한 경우는 2025년 2월과 현재뿐"이라며 "지난 2월에도 괴리율이 22.6%를 기록한 이후 18영업일동안 하락 조정을 통해 평균 0.7%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금을 사거나 투자할 경우 금 시세를 확인해볼 것을 조언했다.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과 증권사 홈 트레이딩이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한편, 금 가격은 이번주 들어서만 8% 이상 상승했으며 올해 누적 상승률은 65% 수준이다. 은 가격도 매섭게 오르고 있다. 은 현물 가격은 17일 기준 전일 대비 1.8% 오른 온스당 54.15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2025.10.18 10:30손희연 기자

태양광으로 달리는 토요타 전기차, 출시 멀지 않았다

토요타가 야심적으로 개발 중인 태양광 지붕 탑재 소형 전기차 'FT-Me' 출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토요타가 영국 정부의 '드라이브35' 프로그램에서 약 1천500만 파운드(약 285억 원) 투자를 확보해 소형 전기차 콘셉트 'FT-Me'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최근 보도했다. 영국 첨단 추진센터는 총 3천만 파운드(약 570억원) 규모 드라이브35 프로젝트 예산 중 절반에 해당 하는 금액이 토요타 지원금으로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절반은 영국 기업통상부의 보조금으로 구성된다. 토요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형 배달 전문 기업 ELM 모빌리티와 영국 더비 대학 등과 협력해 경량 배터리 기반 소형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지난 3월 콘셉트로 공개된 FT-Me는 태양광 지붕이 장착된 마이크로 전기차다. 차체 길이는 2.5m로 골프 카트 정도 크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승객 2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또, 제트 헬멧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일반 차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주차 공간도 눈길을 끈다. 이 소형 전기차는 맑은 날 기준 약 3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토요타 측은 정확한 배터리 용량이나 최대 주행 거리 등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회사 측은 FT-Me의 추진 시스템이 기존 고용량 전기차보다 km당 3배 적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형 전기차는 영국 버나스톤에 위치한 토요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현재 같은 공장에서 코콜라가 생산 중이다. 일렉트렉은 FT-Me가 유럽에서 판매 중인 초소형 전기차 시트로엥 아미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며, 가격도 1만 달러(약 1천4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5.10.18 09: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메이플스토리' 성지 될까…강남에 문 연 '메이플 아지트' 가보니

넥슨이 대표 IP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를 18일 서울 강남에 정식 오픈하고 IP 접점 확대에 나선다. 22년간 서비스를 이어온 '메이플스토리'의 첫 상설 PC방으로, 이용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다. '메이플 아지트'는 강남역 4번 출구 인근 건물 1층에 약 200평, 177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PC방이 접근성이 높은 1층에 위치하는 경우가 드물어 오가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운영은 e스포츠팀 T1, 젠지의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했던 슈퍼플레이가 맡는다. 내부는 단순한 PC방을 넘어 '메이플스토리' IP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포토존과 굿즈 스토어는 물론,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룸과 팀룸도 마련됐다. 좌석에는 삼성전자의 4K 오디세이 OLED G7 모니터, 기가바이트 RTX 5070 그래픽카드 등 최고 사양의 PC 환경을 구축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였다.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굿즈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독특한 식음료도 특징이다. 굿즈 스토어에서는 키보드, 헤드셋, 장패드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슬라임 청포도 에이드', GS25와 협업한 '용사라면' 등 개성 있는 메뉴도 선보인다. 이동열 넥슨 '메이플스토리' 사업 실장은 "메이플을 사랑해주시는 용사님들이 모여 게임을 즐기고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이뤄나갈 거점을 만들고 싶다는 희망에서 시작했다"며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으로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장소, 게임을 즐기지 않더라도 메이플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메이플 아지트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실장은 "단순히 몇 개월 운영할 생각이 아니라 굉장히 장기간 운영할 생각으로 오픈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피드백을 소중하게 참고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오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스페셜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팡이요, 감스트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PC방 운영에 참여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발생한 수익금과 라이브 방송 조회수를 기반으로 산정한 금액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의 이름으로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전액 기부된다. 정식 상시 오픈은 11월 3일부터다.

2025.10.18 08:43정진성 기자

"갤럭시S26 프로, 카메라 사양은 전작과 동일"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6 프로 모델의 카메라 사양이 공개됐다고 IT매체 샘모바일이 최근 보도했다. IT 팁스터 @erenylmaz075는 삼성 원UI 8.5에서 갤럭시S26 프로(모델명 SM-S942B)의 카메라 사양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갤S26 프로의 기본 광각 카메라는 5천만 화소의 아이소셀 S5KGN3, 망원 카메라는 1천만 화소 아이소셀 S5K3K1, 초광각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 소니 IMX564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전면 카메라는 아이소셀 S5K3LU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 사양은 이전 모델인 갤럭시 S25와 동일하다. 또 원UI 8.5에는 갤럭시S26 프로에 엑시노스 2600 칩과 4천3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정보도 포함돼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삼성 원UI 8.5는 갤럭시 S26 라인업 전체에 기본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갤럭시S26 시리즈는 기본 모델의 명칭이 '프로' 모델로 바뀌고 플러스 모델 대신 새롭게 슬림형 모델인 엣지 모델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엣지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대신 기존대로 플러스 모델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18 07: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티브 잡스 새긴 동전, 이렇게 나온다

202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1달러 동전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 동전의디자인이 공개됐다고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동전은 2018년부터 시작된 '미국 혁신 1달러 동전 프로그램'(American Innovation $1 Coin Program)의 일환으로 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각 주의 혁신이나 혁신가를 기념하기 위해 1달러짜리 동전을 발행하는 것이다. 최근 미국 조폐국은 내년에 발행될 스티브 잡스 기념 동전의 모습을 공개했다. 동전에는 참나무로 뒤덮인 언덕 풍경 앞에 앉아 있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이 담겨으며, 그의 신념을 담은 문구인 “멋진 것을 만들어라(Make Something Wonderful)”가 함께 새겨졌다. 동전 디자인은 엘라나 해글러가 맡았고, 피비 헴필이 조각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스티브 잡스는 캘리포니아의 혁신 정신을 가장 잘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리아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입양 후 차고에서 회사를 시작해 한때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복귀해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스티브 잡스 동전은 발행 후 미국 조폐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 동전과 발표된 다른 주 동전들을 포함한 세트의 가격은 약 30달러(약 4만 2천원), 스티브 잡스 동전 25개로 구성된 동전 롤은 36.25달러(약 5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2025.10.18 07: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家 세 모녀, 삼성전자 주식 1.7조원 처분

삼성그룹 세 모녀가 삼성전자 주식 1천771만6천주를 처분한다. 종가(9만7천900원) 기준 1조7천344억원 수준 규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천771만6천주 처분을 위한 신탁 계약을 채결했다. 신탁 계약 체결 목적은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용"이라고 밝혔다.

2025.10.17 19:49장경윤 기자

KAI, 'ADEX 2025'서 차세대 방산기술 선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기 성남 서울공항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공항 전시에서는 KAI 항공기를 비롯한 다양한 항공기의 비행 및 실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비행과 함께 KT-1, T-50, LAH의 시범기동이 계획됐다. T-50B로 운영되는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도 3일 내내 예정됐다. KAI는 킨텍스 전시현장을 미래 전장 환경으로 구성해, 육,해,공 각 군 특성에 맞춘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개념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AI 파일럿이 탑재된 시뮬레이터와 AAP 무인기 등 신기술 또한 새롭게 공개된다. 올해 ADEX의 KAI 전시장은 고정익, 회전익, 우주 등 다양한 구역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각 전력이 통합적으로 운용되는 대한민국 미래 공중전장을 상상하게 한다. 고정익 존에는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KF-21의 비행 및 무장 기동이 LED 배경과 상호 호완되어 상영되는 특별한 전시물이 설치됐다. KAI가 자체개발 중인 다목적무인기(AAP) 실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AAP는 자폭, 기만, 무인표적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공중전력 운용에 큰 효율성과 다양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전익 존에는 LAH 실물기와 공중발사무인기(ALE)가 LAH와 함께 전시된다. KAI가 그려나가는 헬기 유무인복합체계는 2030년 실제 운용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M&S 존에서는 AI가 탑재된 파일럿과 직접 도그파이트를 겨뤄볼 수 있는 ACP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교전 경험을 학습하고 있는 AI 전투 조종사(ACP)는 KAI가 개발중인 AI 파일럿 기술의 고도화에 활용된다. 항공기 운용주기 전반에 걸친 후속군수지원 및 정비지원체계를 경험할 수 있는 IPS 존은 AI 기반 몰입형 라이브 체험관으로 기획됐다.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과 가상현실을 융합한 공간이다. 차세대 정비지원체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주 존에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소형 위성을 포함해, KAI가 제작한 차세대 중형위성, 광학 위성 등의 다양한 위성들의 모형이 함께 전시된다. KAI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FA-50 초도납품 20주년을 맞이하여, KAI 항공기를 도입·운영 중인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고객국가 및 수출 잠재 고객국 등 총 30여개 국가 관계자 및 국내 유관기관을 초청한 '이글스나잇' 행사를 19일 주관한다. 참석자들은 KAI 항공기 운영 사례 발표와 조종사들의 인터뷰를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국산 항공기에 대한 신뢰를 나누며, KAI와 K-방산의 미래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추가적인 수출에 대한 가능성도 논의된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육군·해군, 방사청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국산 무기체계 방산수출을 위한 원팀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025.10.17 19:06신영빈 기자

북한, 랜섬웨어 공격도 외주…MS "사이버 범죄 더 정교해진다"

북한이 사이버 공격 수법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과거 정권 주도의 해킹조직 중심으로 움직이던 북한이 이제는 범죄 생태계와 협업해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시장에 참여한 정황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해킹 기술이 없는 개인도 공격에 가담할 수 있는 RaaS 모델을 활용하면서 북한의 공격이 더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한 '2025 디지털 방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RaaS 생태계에 제휴자로 참여한 사례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침투 활동에 집중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랜섬웨어 공격의 빈도와 정교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MS는 북한이 무기 체계 관련 지식재산(IP)을 탈취하기 위한 피싱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명령·제어(C2) 서버를 은폐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격 탐지와 차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방어망 회피 능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의 주요 해킹 표적은 IT(33%), 학계(15%), 싱크탱크·비정부기구(8%) 순이며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절반(50%)을 차지해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다. 이탈리아(13%), 호주(5%), 영국(4%) 등이 뒤를 이었고 한국은 전체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블록체인·암호화폐, 국방·제조업, 동아시아 정책 관련 기관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외화벌이와 정보 수집이라는 이중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이 사이버 범죄 생태계와 협업해 공격을 외주화하는 사이버 용역 모델도 확장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북한 국적의 원격 IT 근로자들이 서방 기업에 위장 취업해 급여를 정권에 송금하거나 기업 내부망에 침투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됐으며 신분이 드러나면 기업을 상대로 협박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MS는 이러한 행태가 북한이 해킹 기술과 자금을 분리해 효율적인 사이버 공격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사이버 범죄 생태계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공격 주체의 식별이 훨씬 복잡해지고 책임 추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격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피싱, 사회공학, 악성코드 개발 등을 자동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공격자는 AI를 이용해 더욱 정교한 가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탐지를 회피하며 악성 행위를 대규모로 확산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방어 측에서도 AI 기반 위협 탐지와 대응 기술을 강화하고 있어 'AI 대 AI'의 공격-방어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평가했다. MS는 "사이버 위협은 이제 특정 국가나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업과 정부 모두 보안 체계를 현대화하고 다중 인증(MFA)과 AI 기반 방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기반 공격자들이 사이버 범죄 생태계를 더 적극적으로 이용할수록 전 세계 보안 위협은 더욱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방어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7 18:03한정호 기자

방미통위, 동남아 지역 범죄 연관 게시물 집중 모니터링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동남아 지역 범죄에 연관된 인터넷 게시글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삭제 차단을 추진한다. 방미통위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불법감금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동남아시아 지역 취업 미끼 불법 구인광고의 온라인상 유통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실무 TF를 긴급 구성하고 17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와 범죄 유인 의심 게시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신속한 삭제 차단을 위한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정상적인 구인광고로 가장한 게시물의 불법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범죄연루 게시글의 정형화된 패턴을 포착하고 관련 게시글에 대한 포털, SNS 사업자 등의 자율규제 강화 요청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아울러 방미통위는 이날 오후 국내외 주요 포털, SNS 플랫폼 사업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참석한 가운데 '자율규제 활성화 협의체' 회의를 열어 동남아 지역 구인 게시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신속한 삭제‧차단 등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은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불법적 구인광고와 게시글이 자사의 유통되는 지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삭제조치 하기로 했다. 특히 위험지역과 범죄연루 의심 구인광고에 대한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공지)를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2025.10.17 18:01박수형 기자

[프로필] 이건일 CJ푸드빌 대표이사

CJ그룹은 2026년 CEO 인사를 17일 선제적으로 단행해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이사가 함께 회사를 이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제일제당 CJ Foods USA 대표, CJ 사업관리1실장 등을 역임했다.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 CJ푸드빌이 성장 전환점을 맞은 시점에서, 식품 사업 전반의 경험과 글로벌 사업 구조 혁신 역량이 높이 평가됐다. 다음은 이건일 대표이사의 주요 약력이다. 이건일 CJ푸드빌 대표이사 (CJ프레시웨이 대표 겸임) 주요 경력 ▷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 CJ푸드빌 투썸본부장 ▷ CJ제일제당 CJ Foods USA 대표 ▷ CJ 사업관리1실장

2025.10.17 17:49류승현 기자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양극재 공장 내년 가동…전구체 증설은 보류

포스코퓨처엠이 자동차사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에 설립한 양극재 공장을 내년 가동한다. 다만 전구체 생산능력(CAPA) 증설 투자는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투자 속도 조절이 이유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16일(현지시간) 포스코퓨처엠과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에 설립한 양극재 공장을 내년 가동한다고 밝혔다. 연간 CAPA는 3만톤이다. 美 전기차 수요 절벽 시작…GM 양극재 CAPA 절반 짓고 투자 '스톱' 양사는 1단계 투자 계획에 따라 양극재 공장 가동을 결정했다. 반면 2단계 투자 계획인 양극재 CAPA 3만3천톤 추가 증설, 전구체 CAPA 4만5천톤 규모 공장 건설 등은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구체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을 공급할 예정이었던 베일과의 합작 공장 건설 계획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예상 투자 규모는 약 2억3천100만 달러(약 3천300억원)였다. GM이 캐나다 투자 계획을 축소한 것은 전기차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서다. 특히 미국 시장은 이달 들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성격의 세액공제 제도가 종료되면서, 4분기부터는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드는 시장 규모가 절반 이상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합작사와 협의해 2단계 증설 일정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GM은 전기차 사업 계획을 축소하면서 파생 비용 16억 달러(약 2조 8천억원)를 회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4억 달러 가량은 기존 투자 계획에 대한 계약 취소와 상업적 합의 등에 따른 금액이다. 시장 얼어붙고 트럼프에 치이고…캐나다 '배터리' 투자 잔혹사 지속 배터리 업계는 수 년 전만 해도 캐나다 공장 설립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캐나다산 제품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자연 환경 상 재생에너지가 풍부해 원가 절감에도 유리했기 때문이다. 캐나다 정부도 투자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며 북미 전기차·배터리 허브로 자국을 육성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업계 예상과 달리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급속히 정체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속도가 느려졌다. 여기에 올초부터 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에 회의적일 뿐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와의 무관세 협정을 불사한 무역 갈등을 일으키자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월 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와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혼다도 지난 5월 캐나다 공장 설립 목표 시점을 당초 2028년에서 2030년 이후로 연기했다. 다른 국내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는 배터리셀 기업인 SK온, 미국 완성차 기업인 포드와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 공장 설립 계획을 지난 2023년 발표했다. 내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2027년 이후로 양산 계획이 늦춰진 상황이다. 벨기에 양극재 기업인 유미코아도 2022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와 전구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지난해 11월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 노스볼트도 2023년 캐나다 퀘벡에 배터리 공장 설립을 계획했지만 회사가 파산하면서 건설이 멈춘 상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캐나다 공장은 생산 단가가 높아 이번에 투자가 중단된 전구체뿐 아니라 양극재로도 사업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며 “IRA 세액공제, 미국 무관세가 장점이었는데 트럼프 정권 하에선 차라리 똑같이 단가가 비싼 미국 공장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7 17:37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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