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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크루셜' 철수 결정에 국내 PC 업계도 '당혹'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이 약 29년간 유지해 온 일반 소비자용 '크루셜' 브랜드 SSD와 메모리 사업을 내년 2월을 끝으로 종료한다. AI 반도체 시장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폭증하는 AI 관련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과 전략적 중요도가 낮은 소비자용 사업을 정리하고 수요처가 보장된 서버용 SSD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기업용 제품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크루셜 메모리와 SSD는 국내에서 가성비 제품군으로 폭넓게 사용돼 왔다. 특히 최근 부품 가격 상승 속에서 대체재 확보가 쉽지 않아, 조립PC 가격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이크론 "소비자용 제품 사업 종료" 마이크론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 소비자용 크루셜 제품의 제조와 전세계 유통을 포함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소비자용 유통 채널을 통한 크루셜 제품 출하는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것이며 제품 보증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파트너와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서버용 SSD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마이크론 브랜드 기업용 제품은 계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다. "HBM·메모리·SSD 수요 폭증에 따른 어려운 결단" 마이크론은 현재 HBM 위주로 시설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미국 뉴욕 주에 1천억 달러(약 147조원), 일본 서부 지역에 1조 5천억 엔(약 14조 1천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이 가동되는 것은 빨라도 2028년 경이다. 또 HBM 뿐만 아니라 GPU에 탑재되는 GDDR7 메모리, AI 처리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용 SSD와 메모리 역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수밋 사다나 마이크론 최고사업책임자(CBO)도 "데이터센터 부문의 AI 관련 사업 성장으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는 보다 큰 고객사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조립PC 업체들 당혹 "대체재가 없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마이크론 크루셜 SSD 점유율은 약 6%, 메모리는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2월 이후 제품 공급이 중단되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중견 조립PC 업체 담당자는 "마이크론 크루셜 제품은 최고 성능을 내지는 않지만 소비자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브랜드인데다 공급가도 합리적이었다. 최근 PC용 메모리와 SSD 가격이 상승하면서 많은 업체들이 크루셜 제품으로 조립PC를 구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 이후 마이크론 제품 공급이 중단되면 이를 대체할 제품을 찾아야 하는데 이렇다할 대안이 없다. 결국 조립PC 가격은 SSD 가격만큼 더 상승하고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지원 관련 국내 소비자도 영향... "향후 계획 미정" 마이크론 크루셜 메모리와 SSD는 그간 대원씨티에스와 아스크텍 등 두 개 업체를 통해 국내 공급됐다. 두 업체도 4일 1시 경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마이크론의 소비자 부문 사업 종료를 전달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론은 크루셜 메모리에 제품 유통 기한 중 교환과 수리를 제공하는 '제한적 평생보증', 2017년 이후 출시된 SSD 제품에는 구입 후 5년간 무상보증기간을 적용했다. 마이크론의 일반 소비자 대상 사업 철수는 이들 제품을 구입한 국내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4일 "향후 고객지원 방안 정책 관련 마이크론에서 구체적으로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5.12.04 11:17권봉석 기자

알티베이스, '소프트웨이브 2025' 참가…'SW 품질대상 대상' 수상작 전시

국산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알티베이스가 TTA에서 주관한 제12회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199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바다' 연구 프로젝트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된 이후 26년 동안 순수 국산 DBMS 기술 개발과 품질 관리를 이어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알티베이스는 '2025 소프트웨이브'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DBMS 기술력을 선보였다. '소프트웨이브 2025'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SW 전문 전시회로,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되며 350개 기업, 550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알티베이스는 전시 기간 동안 SW품질우수제품관의 부스 'G18-1'에서 인메모리·온디스크 통합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DBMS 기술, 미래 로드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제품으로 준비 중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DBMS, AI 벡터 검색, 분산 샤딩 기술 등 최신 데이터 기술 전략도 함께 공유한다. 박혜례나 대표는 “이번 수상은 26년간 이어 온 국산 DBMS 기술개발과 품질 혁신 노력의 성과”라며 “소프트웨이브 참가를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알티베이스의 기술 역량을 널리 알리고 더 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1:14방은주 기자

드림에이지 '알케론', 12월 3주간 한국·일본 커뮤니티 테스트

드림에이지는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팀 기반 PvP 신작 '알케론'의 커뮤니티 플레이 테스트를 12월 한 달간 한국과 일본 지역에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12월 1주 차부터 3주 차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6회에 걸쳐 실시된다. 원활한 매칭을 위해 테스트는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주말 집중 테스트 시간 외 평일에는 '트레이닝 모드'가 상시 개방되어 조작법 숙지 및 팀 단위 모의 대전(1:1, 2:2, 3:3)이 가능하다. '알케론'은 45명의 플레이어가 3인 1팀, 총 15개 팀을 이뤄 탑을 오르며 경쟁하는 배틀로얄 방식의 PvP 게임이다. 아이템 획득과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빌드를 구축하고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본파이어 스튜디오는 지난 9월 알파 테스트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도 커뮤니티 주도형 테스트를 진행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지난 9월 알파 테스트 이후 북미와 유럽 커뮤니티의 반응에 힘입어 한국과 일본 유저들에게 또 한 번 알케론의 전장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과 일본 유저들만의 날카롭고 창의적인 플레이로 알케론의 새로운 재미를 발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2.04 11:10정진성 기자

LG전자, SDV 시대 앞당기는 SW 표준화 이끈다

LG전자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개발자대회인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을 한국에서 공동 주최하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화를 이끈다. LG전자는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이클립스 재단'과 함께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BMW, 현대모비스, 보쉬(BOSCH)의 자회사인 ETAS 등 SD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핵심기업 관계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140여 명이 집결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LG전자는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SDV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LG전자,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개발 논의 이날 행사에서는 운영체제(OS), 통신 등 차량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반 기술인 '비차별화 영역'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오픈소스 방식으로 개발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사용자 경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차별화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LG전자와 함께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S-CORE다. S-CORE는 중복 개발 방지, 제품 납품 주기 단축, 안전성 강화 등을 목표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 약 70%를 차지하는 비차별화 영역 소프트웨어의 공용화/표준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자동차 한 대에는 1억 줄 이상의 소프트웨어 코드가 들어가며 SDV 시대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업계는 표준화를 통한 막대한 개발 리소스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제안해 이끌고 있는 풀피리(Pullpiri)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풀피리는 S-CORE를 기반으로 한 비차별화 영역 위에다가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차별화 솔루션을 추가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차량용 오픈소스 표준화 단체인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에도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SOAFEE 회원사로 참여하는 기업은 글로벌 150여 곳에 이른다.

2025.12.04 11:00전화평 기자

씨이랩 GPU 효율 관리 '아스트라고', 정부 디지털 서비스몰 등록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 189330)은 자사 GPU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가 조달청 나라장터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은 공공기관이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마련한 플랫폼이다. 이번 제품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은 씨이랩의 '아스트라고'를 공식절차를 통해 보다 빠르고 일관된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경로를 확보하게 됐다. '아스트라고'는 AI 개발자와 인프라 운영 관리자를 위해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으로 설계한 GPU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이다. GPU 자동 스케줄링, GPU 자동 분할(MPS/MIG), 멀티노드 분산 학습 지원 등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8월 '아스트라고'는 소프트웨어 기능, 보안성, 신뢰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기준을 충족해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아스트라고'의 품질이 국가적으로 공인되면서 공공조달을 포함한 공공시장에서의 신뢰도와 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한편 최근 국내 엔비디아 GPU의 대규모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GPU 도입 이후 운영 효율과 관리 체계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GPU 인프라는 단순 장비 도입보다 운영 최적화가 실제 성능과 비용 절감 효과를 결정하는 만큼, GPU 자원 최적화 기능을 갖춘 '아스트라고'는 AI 인프라 효율을 높이는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은 여러 부서에서 GPU 자원을 공동 활용하며, 권한관리, 보안 점검, 사용량 추적 등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GPU 서버 조달 시 '아스트라고'와 같은 GPU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을 함께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스트라고'는 GPU당 연 단위 라이선스를 제공하며, 구축과 사용자 교육을 포함한 패키지형 서비스를 제공, 기관별 규모에 맞춘 유연한 도입과 초기 구축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씨이랩 윤세혁 대표는 "이번 '아스트라고'의 조달청 등록으로 현장의 인프라 담당자들이 검증된 GPU 관리 솔루션을 보다 수월하게 선택 및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실제 공공기관이나 연구 현장에서 나오는 요구를 반영해 '아스트라고'의 기능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공공 부문의 GPU 인프라 운영 파트너로서 역할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0:57방은주 기자

[현장] '노키아의 나라' 핀란드, 갈등 해결 도구로 '오픈소스' 주목한 이유는

[헬싱키(핀란드)=장유미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양극화와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핀란드에서 오픈소스의 올바른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비영리 독립기구 CMI는 4일(현지시간) 헬싱키 핀란디아홀에서 '오픈소스 평화 : 갈등 해결을 위한 기술의 민주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4명의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CMI는 핀란드 전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르티 아흐티사리가 지난 2000년에 설립한 곳으로, 헬싱키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다양한 정부·국제기구와 협력하며 비국가 기반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의 패널로는 엔젤라 오두오르 룽가티 우샤히디(Ushahidi) 전무와 아담 슈마허 AOI(AI Objectives Institute) 프로그램 책임자, 하이크 토로얀 CMI 자문, 마르틴 왜얼리쉬 CMI 시니어 어드바이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AI와 오픈소스 기술이 갈등 해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기술의 민주화가 평화 구축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기술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올바르게 설계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경우 평화를 촉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엔젤라 오두오르 룽가티 우샤히디 전무는 케냐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이 폭력과 인권침해 사례를 직접 제보하고 지도화할 수 있도록 한 일화를 소개하며 오픈소스 기술의 장점을 강조했다. 우샤히디는 지난 2008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설립된 비영리 테크 기업으로, 시민들이 이메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사건, 자연재해, 선거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신고하면 그 정보를 지도나 타임라인 형태로 시각화해주는 오픈소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그는 "오픈소스는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며 평화 과정에 다양한 주체가 동등하게 참여하도록 돕는다"며 "특히 전쟁·분쟁 상황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진실'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룽가티 전무는 AI·오픈소스 기술이 평화 구축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속도(speed) ▲깊이(depth) ▲예측(predictive modelling)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우리는 이미 데이터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그 데이터가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몇 주가 아니라 몇 시간 안에 분석해 갈등 상황의 맥락을 훨씬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갈등의 방향성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점도 AI가 제공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부연했다. 미국 AI 기반 시민 참여 플랫폼 '톡 투 더 시티(Talk to the City·T3C)'를 이끄는 아담 슈마허 AOI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날 세미나에서 오픈소스 기술 활용의 핵심 요건으로 '신뢰'를 꼽았다. AOI는 AI, 시장, 제도 등 대규모 시스템이 인류의 이익을 위해 제대로 작동하도록 연구·개발하는 미국 비영리 R&D 연구소다. T3C는 오픈소스 AI 도구로, 대규모 시민 의견을 분석해 민주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그는 "AI가 위험해 보이는 것은 설계와 사용 과정이 투명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데이터 사용 목적과 삭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현지 사용자가 이해·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면 AI는 갈등 지역에서도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마허 책임자는 유럽의회와 호주, 일본 등지에서 T3C 플랫폼이 정책 수립과 선거 참여율 제고에 활용된 사례를 이 자리에서 공유했다. 유럽의회의 경우 300명 이상이 참여한 3일간의 세미나의 의견을 T3C 플랫폼으로 수집·정리한 덕분에 평소 몇 주가 걸릴 공동 선언문을 단 하루 만에 작성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본에선 한 도지사 후보가 T3C 플랫폼을 통해 1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집한 후 유권자의 숨은 이슈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얻었다"며 "그 결과 해당 후보는 선거에서 전례 없는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시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제출하고, 그 정보가 어떻게 분석·반영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참여의 핵심"이라며 "도구의 목적, 데이터 사용 범위, 보관·삭제 기준까지 명확히 설명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슈마허 책임자는 T3C가 한 언어로 설문을 배포하고 다른 언어로 응답할 수 있어 다양한 언어권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예멘처럼 정치적 표현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94%라는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은 T3C의 오픈소스 기술이 현지 맥락에 맞게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의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동시에 시각화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며 "갈등을 단순히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대화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지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기술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하이크 토로얀 CMI 자문은 AI가 평화 프로세스의 '포용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 협상이 종종 수도권 엘리트나 영어 사용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AI 기반 의견 수집 기술이 노년층이나 지방·소외 지역 주민 등 기존 과정에서 배제되던 집단의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못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그는 "아르메니아에서 진행한 시나리오 구축 워크숍에서 AI 기반 도구를 활용해 주변 커뮤니티의 우려와 기대를 익명으로 수집한 바 있다"며 "당시 대화에 참여하던 협상자들이 '우리가 보지 못했던 계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정도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 장벽 또한 기술로 크게 완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정치적 발언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존보다 훨씬 많은 주민 의견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자리에선 기술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패널은 대시보드나 앱, 챗봇 등 특정 기술이 유행할 때마다 이를 만능 해결책으로 여기는 경향이 반복돼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픈소스 기술이 평화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버튼'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오픈소스 역시 충분한 현장 검증과 맥락 분석 없이 적용될 경우 갈등 상황을 단순화하거나 오히려 왜곡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르틴 왜얼리쉬 CMI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과거 테크 분야에서는 대시보드, 앱, 챗봇 등 유행처럼 특정 기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기술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어느 단계에 어떤 목적을 위해 사용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코딩 경험이 없는 이들도 AI를 활용해 도구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평화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기술 설계에 참여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패널들은 기술의 잠재력과 함께 위험 요소도 지적했다. 데이터 편향, 허위정보 확산, 언어 격차 등은 갈등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2천여 개 언어 중 1%만이 디지털화돼 있어 대형 언어 모델(LLM)이 실제 현장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이들은 기술 기업과 테크 커뮤니티가 향후 12개월 동안 평화 구축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오픈소스 비영리 프로젝트 지원 확대 ▲현장 맞춤형 기술 협력 ▲이종 분야 간 협업 확대 ▲기존 기술의 평화 분야 재활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왜얼리쉬 CMI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핀란드 테크 생태계가 글로벌 중심에 서서 '평화 공유지(Peace Commons)'를 구축해 기술의 사회적 재해석과 공동 활용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패널들은 AI와 오픈소스 기술이 잘못 쓰일 경우 위험하지만, 올바르게 설계되면 평화를 촉진하는 민주적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평화는 사람이 만들고, 기술은 그 과정을 확장·가속화하는 수단"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오픈소스를 포함한 기술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2025.12.04 10:56장유미 기자

오픈AI "韓, 챗GPT 기업 고객 집중…업무 전환 도울 것"

오픈AI코리아가 한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챗GPT 등 AI 서비스·기술로 국내 기업 역량 강화와 제품 개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기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챗GPT 출시 3년 이후 나타난 AI 도입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 중심의 AI 전환 전략과 실제 효과를 논의했다. 김 대표는 챗GPT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인구당 챗GPT 유료사용자 기준으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며 "AI의 일상화가 이미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과 한국의 챗GPT 사용 패턴을 비교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글로벌 사용자는 챗GPT를 운동과 건강, 생활 정보, 학습 조언,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 등의 실용적인 조언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약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정보 탐색을 위한 사용 역시 24% 수준으로 높은 비중이다. 챗GPT는 이제 일상에서 결정과 판단을 돕는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챗GPT의 사용 패턴이 조금 달랐다. 업무 목적 활용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9%가 문서나 계약서 번역, 문서·이메일 작성 등 업무 산출물을 생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는 과업 수행을 위한 방법을 조언하느 요청이었다. 김 대표는 "국내 사용 패턴은 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기업 직원들이 챗GPT 사용에 이미 익숙한 만큼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짧고 빠르게 AI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적으로 가치가 큰 업무 대부분이 기업 내부에서 이뤄지는 만큼, AI의 긍정적 경제효과도 기업의 AI 전환을 통해 가장 크게 실현될 것"이라며 "우리가 한국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0:56김미정 기자

위메이드맥스, 신작 라인업 본격 가동…2026년 글로벌 확장 원년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 이길형)가 다장르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나이트 크로우'와 '로스트 소드'로 국내외에서 탄탄한 매출 기반을 다진 위메이드맥스는 내년부터 슈터, 서브컬처, 액션 RPG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며 외형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맥스는 2026년을 단순한 신작 출시를 넘어, 멀티 장르 라인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성장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규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먼저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가 포문을 연다. 이 게임은 내년 1월 29일 얼리 액세스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최근 PC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PvPvE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인 이 타이틀은 스팀 위시리스트 3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개발팀은 지난 테스트에서 수집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 안정화와 밸런스 보정 등 막바지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서브컬처 시장을 겨냥한 신작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위메이드커넥트의 '노아(N.O.A.H)'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아'는 캐릭터 수집과 전략적인 턴제 전투, 화려한 시네마틱 연출을 결합한 서브컬처 RPG로, 깊이 있는 감정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지난 '지스타 2025' 현장에서 데모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며 장르 팬들의 기대감을 확인한 바 있다. 검증된 기존 IP(지식재산권)의 확장 전략도 병행한다. 개발 자회사 매드엔진은 글로벌 히트작 '나이트 크로우'의 IP를 활용한 신규 모바일 MMORPG를 준비 중이다. 이미 전작을 통해 개발력을 입증한 만큼, 여전히 수요가 높은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또한 위메이드넥스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미르5' 개발에 매진하며 '미르' IP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어 2027년에는 위메이드맥스 최초의 AAA급 타이틀 '프로젝트 탈(TAL)'을 선보이며 멀티 장르 전략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프로젝트 탈'은 한국 전통 '탈'과 수백 년간 이어진 신화·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 세계관이 강점이다. 싱글 플레이 기반의 깊은 몰입감과 전략적 전투, 오픈월드 탐험 요소를 결합한 정통 액션 RPG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첫 공식 트레일러는 주요 글로벌 플랫폼 합산 2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서구권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각 개발 스튜디오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서 자체 라인업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2026년부터 위메이드맥스의 성장세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04 10:55정진성 기자

[영상] 中 최초 재사용 로켓, 착륙 도중 폭발 [우주로 간다]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가 개발한 중국 첫 재사용 로켓 '주췌(朱雀)-3호'가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착륙 과정에서 폭발해 1단 추진체 회수에 실패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랜드스페이스는 2일 중국 고비사막에 위치한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길이 66m의 주췌-3호를 발사했다.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고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이 로켓은 발사 후 2단계 로켓을 계획대로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단 추진체는 착륙 과정에서 불이 붙어 큰 폭발과 함께 지면에 추락했다. 회사 측은 "1단 추진체가 지정된 회수 지점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나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어 이번 비행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며, “중국 최초의 로켓 회수 시도가 예상된 기술적 목표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주췌-3호의 회수 시스템 검증, 엔진 스로틀링, 자세 제어 등이 포함된다. 추락 영상을 분석한 정지 화면에서 1단 로켓이 목표 착륙 지점에서 불과 몇 m 이내에 착륙한 것으로 보인다. 주췌-3호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두 로켓 모두 재사용 가능한 1단계와 소모 가능한 2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9개의 엔진으로 구동된다. 차이점은 주췌-3호의 엔진은 액체 메탄·액체 산소 연료를 쓰는 반면, 팔콘 9은 액체 산소와 로켓 등유를 사용한다. 탑재 중량은 팰컨 9로켓은 2만2천800㎏로 주췌-3호(1만8천300㎏) 보다 크다. 랜드스페이스의 앞서 2023년 7월 주췌-2호를 통해 세계 최초로 메탄 추진 로켓으로 궤도 진입에성공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주췌-3호가 여러 핵심 지표에서 팰컨 9 로켓을 능가했다”며, “운이 좋으면 5년 안에 팰컨9보다 성능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2.04 10: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롯데케미칼, 다도해 거머리말 군락지 복원 사업 지원

롯데케미칼이 지난 3일 국립공원공단과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국립공원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생물의 산란장 및 서식처인 해초지(거머리말 군락지) 복원을 통해 해양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 금오도 연안에 약 0.1ha(1천㎡) 규모의 거머리말 군락지 복원 사업을 2027년까지 3년간 지원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관심필요종인 거머리말(해초) 약 1만주를 심어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해양생물의 종 다양성 연구를 후원한다. 롯데케미칼과 국립공원공단은 수질 정화 등 깨끗한 해양 생태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거머리말 복원을 통해 해양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총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년도에는 적지조사를 바탕으로 복원 후보지를 선정하고 거머리말을 이식하는 '기초 생태 기반 마련', 2차년도에는 복원지 내 해양쓰레기 등 교란 요인을 제거하고 복원 효과를 모니터링 하는 '생태 회복의 안정화' 3차년도에는 복원지 사후관리 및 해양 생물종 조사, 연구 등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구축' 과정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해양 멸종위기종 연구, 아동 환경·생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0:48김윤희 기자

몽골부터 하와이까지…BGF리테일, 1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제62회 무역의 날에서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전년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의 수출 실적을 집계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9년에 1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2022년에는 500만 불 수출의 탑을 받았으며 올해는 1천만 불을 훌쩍 넘는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BGF리테일의 수출 상품 수는 2019년 50여 종에서 2022년 300여 종으로, 올해는 약 1천종까지 늘어났다. 인기 수출 품목으로는 생과일 하이볼, 연세 크림빵 시리즈, GET 라떼 파우더, PBICK 스낵 등이 있다. BGF리테일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 CU 매장이 있는 몽골, 말레이시아, 미국 등의 국가에는 점포 운영에 필요한 상품과 함께 시설·집기류, 소모품 등을 공급한다. CU 매장이 없는 국가에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CU PB 및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수출하며 추가 입점 기회를 모색하고, 동시에 현지 소비자의 K-상품 선호도를 파악하고 있다. 수출 상품의 대부분은 국내 중소기업 협력사 제품이다. 상품 수출 외에도 BGF리테일의 IT 시스템 등 서비스 수출을 통한 비중도 늘려가며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팀장은 “이번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BGF리테일이 수년간 축적해온 글로벌 운영 노하우와 K-상품의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의 K-편의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10:45김민아 기자

삼성전자, 'CES 2026' 앞서 미래 비전 발표...노태문 등 경영진 총출동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6을 앞두고 진행하는 프리뷰 행사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초대장을 4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CES 개막 이틀 전인 1월 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DX 부문이 정의하는 2026년 이후의 '통합된 비전'과, AI 시대에 맞춘 새 제품과 고객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 퍼스트룩은 새롭게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에 취임한 노태문 사장이 대표 연사로 나서는 자리다. 노 사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DX 부문 전체의 전략 방향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무대라는 의미가 있어,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삼성의 향후 비전과 전략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읽히고 있다. 노 사장 외에도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김철기 DA사업부장(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사업 방향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 그리고 삼성 TV 플러스에서 생중계되며, 관련 부대 행사와 전시는 7일까지 진행된다.

2025.12.04 10:43전화평 기자

풀무원, 업계 첫 대형 전기트럭 도입…연간 온실가스 60톤 감축 예상

풀무원이 업계 최초로 18톤급 대형 전기트럭을 물류 현장에 투입했다. 풀무원은 기존 디젤 화물차를 전기차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작업의 첫 단계로, 새 차량을 12월 1일부터 운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충전 인프라와 주행거리 제약으로 대형 전기 화물차 도입이 어려웠다. 풀무원은 이번 전환으로 음성~부천 물류 구간 냉동 제품 운송에 전기트럭을 우선 적용한다. 도입 차량은 '볼보 FH 일렉트릭(8X4)' 모델이다. 주 5일 기준 연간 약 7만3천840km 운행 시 온실가스를 약 60톤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는 풀무원이 설정한 2028년 감축 목표의 약 2% 수준이다. 이번 전기트럭은 풀무원·볼보·대원냉동 3사가 9월 공급 협약을 체결한 뒤 제작을 마쳐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 외부에는 전기트럭임을 알리는 문구를 적용했다. 풀무원은 이번 차량 1대를 시작으로 전기 물류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0년부터 1톤 전기트럭 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수소전기트럭 2대를 도입했다. 2026년 이후에는 1톤급 전기트럭 15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운영 담당 상무는 “대형 화물차의 탄소 배출 비중이 높아 전기트럭 전환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전기·수소차 확대, 충전 인프라 확충, 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포함한 'Eco-Caring' 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2022년 대비)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2.04 10:38류승현 기자

CJ온스타일,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시작...발견형 쇼핑 확대

CJ온스타일은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크리에이터 투자를 포함한 영상 기반 '발견형 쇼핑' 전략을 본격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숏폼·인플루언서 커머스로 다져온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앱과 유튜브를 아우르는 '발견형 쇼핑' 투 트랙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CJ메조미디어는 를 통해 커머스 시장이 검색 중심에서 '콘텐츠 기반 발견형 쇼핑'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 소비와 구매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발견하고 즉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유튜브 쇼핑 제휴 파트너가 생필품 종합몰과 패션·뷰티 버티컬 중심이었다면,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와 고관여 상품까지 다루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은 CJ온스타일이 처음이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우수 크리에이터 및 채널을 대상으로 전담 조직과 함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단순 판매 협력을 넘어 크리에이터의 장기 성장을 지원하며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첫 사례다. CJ온스타일은 앞서 지난 7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1:1 매칭한 '인플루언서 쇼' 모바일 라이브에서 목표 대비 131% 매출을 달성했으며, 앱 내 SNS형 콘텐츠 피드 '퍼플닷(Purple Dot)'을 통해 탐색–발견–구매로 이어지는 콘텐츠 순환 구조를 구축해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의 콘텐츠 커머스 역량과 유튜브의 대규모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결합하면서 추천·발견 기반 커머스가 한 단계 고도화될 것”이라며 “고객과 콘텐츠의 맥락을 가장 정확히 이해해 최적의 순간을 연결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형 콘텐츠 커머스 모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해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크리에이터에게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모바일 라이브 셀럽과 공동 진행, 맞춤형 제품 기획, 행사 초청, 전담 매니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활동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총 300만 원 상당의 CJ온스타일 적립금도 제공한다.

2025.12.04 10:37안희정 기자

차기 신한금융 회장 최종 면접 때도 외부 후보 비공개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들의 최종 면접이 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외부 후보의 신상에 대해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인터뷰 전 4명의 후보자 중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선훈 신한금융투자증권 대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면접에 임하는 각오 등을 이야기했다. 비공개였던 외부 후보자는 이마저 건너뛰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외부 후보자를 끝내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께 진옥동 회장부터 면접에 참여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의 50년, 100년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신한이 달라질 것인가에 대해 말할 것"이라며 "신한이 40년전에 창업했을때 초심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를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뒤를 이은 이선훈 신한투자금융 대표는 "지금 본격적인 투자의 시대를 맞이해서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면접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우리 그룹에는 '신한문화'라는 정신이 있다"며 "이 문화를 더 계승, 발전시켜 사회에 공헌하고 고객 중심 금융그룹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은행장은 또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AI(인공지능) 기술 등이 그룹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정부가 강조하는 소비자 보호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면접 진행 후 이날 오후 12시께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 추천되며, 앞으로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2025.12.04 10:27손희연 기자

NHN, AGF 2025 부스 정보 공개…'어비스디아'·'최애의 아이' 출격

NHN은 오는 2026년 출시 예정인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와 3매치 퍼즐 게임 '최애의 아이 Puzzle Star'의 'AGF 2025' 부스 세부 정보를 4일 공개했다. AGF 2025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게임 축제다. 먼저 이날 2026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어비스디아'의 한국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어비스디아'는 검은 공간 '어비스 슬릿'과 이를 정화하는 '조율사'의 이야기를 다룬 수집형 RPG다. AGF 부스를 방문해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스트링백과 미니 스티커를 증정하며, 현장 이벤트를 통해 포토카드, 코롯토(아크릴 스탠드) 등 추가 굿즈를 제공한다. 부스는 킨텍스 제1전시장 3홀 중앙에 위치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무대 콘셉트로 꾸며진다. 무대에서는 3일간 DJ RiraN, Tokidoki의 OST 디제잉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퀴즈 프로그램 '미션타임', 코스튬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조율사의 선택' 및 팬사인회 등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된다. 버추얼 유튜버(버튜버)와의 소통 시간도 준비됐다. 5일과 7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버튜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게임 내 호감도 콘텐츠인 '같이 먹자'를 소개하고 OST 공연을 선보인다. 6일 오후 2시에는 '개발자 스테이지'가 열려 개발진이 직접 게임 정보를 소개하고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게임 내 보스 피해량으로 순위를 가리는 '어비스 인베이더 랭킹대전' 본선이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아이폰 17 프로 등 경품이 주어진다. 인기 애니메이션 기반의 신작 '최애의 아이 Puzzle Star' 부스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첫 공식 모바일 게임으로, NHN이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일본 제외)을 맡아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스는 제1전시장 3홀 중앙에 조성됐으며, 현장에서 태블릿을 통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부스 내부에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LED 벽이 설치됐다. 체험형 콘텐츠는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벽에 블록을 던져 3매치를 성공시키는 '매치3 완성하기' ▲애니메이션 명장면의 빈칸을 채우는 '명장면 맞추기' ▲선호 캐릭터와 추첨 이미지를 매칭하는 '캐릭터 가챠' 등이다. 관람객은 체험 완료 시 스탬프를 획득하며, 미션 성공 시 '럭키 드로우' 도전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스를 통과한 모든 관람객에게 캐릭터 포토 카드 1장을 증정하며, 스탬프 카드를 완성한 이용자는 최대 4번의 럭키 드로우 참여를 통해 특별 굿즈를 획득할 수 있다.

2025.12.04 10:23정진성 기자

삼양식품, 식품업계 최초 '9억불 수출탑' 수상

삼양식품이 식품기업 최초로 '9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회사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탑'과 '브랜드탑' 등 두 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수출 확대와 K푸드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출탑은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삼양식품은 해당 기간(2024년 7월~2025년 6월) 동안 9억7천만 달러(약 1조4천253억1천8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7억불 수출탑 수상 후 1년 만에 수출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같은 기간 '삼양' 브랜드는 2천4백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브랜드탑을 받았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왔다. 해외 주요 지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등 수출 기반을 강화하면서 삼양, 탱글 등 제품군을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양식품은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김정수 부회장은 2016년부터 해외 진출을 직접 이끌며 불닭 브랜드를 글로벌 대표 제품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김 부회장은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한국 식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아리 품질안전부문장은 높은 품질 신뢰도 확보를 통해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5.12.04 10:22류승현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 세미나 개최...토종 블록체인 메인넷 육성 강조

한국블록체인협회(문영배 수석 부회장)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NICE 1사옥 컨퍼런스홀에서 '토종 블록체인(메인넷)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블록체인업계를 비롯해 IT·학계·문화계의 주요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각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본 세미나는 단순한 기술 논의를 넘어 국가 디지털 인프라 전략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미나에는 한국블록체인협회 문영배 수석 부회장,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사 블룸테크놀로지 이상윤 대표, 네이버 해피빈 권혁일 명예이사장 등 인사가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로 실현가능한 금융 인프라 혁신과 서버를 대체하는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며 토종 블록체인(메인넷) 산업 경쟁력 강화화 육성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뜻을 모았다. 세미나 메인 주제 발표자인 문영배 수석부회장은 “한국은 CDMA·안드로이드와 같은 과거 플랫폼 패권 기회를 놓친 뼈아픈 전례가 있는데 블록체인 분야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은 이미 암호화폐를 넘어 AI·데이터 주권·공공 인프라를 구성하는 차세대 국가 기반 기술이 되고 있으나 국내 정책은 여전히 규제 중심에 머물러 기술 육성·R&D·실증 생태계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주요국이 이미 공공 블록체인 인프라(EBSI·CBDC·국가망)를 구축하며 움직이는 만큼 한국도 토종 Grand Layer·고성능 메인넷 확보를 국가 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술 실증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발표는 이상윤 블룸테크놀로지 대표가 맡았다. 이날 이상윤 블룸테크놀로지 대표는 자체 개발한 메인넷 프로젝트 로커스체인의 성능을 소개하며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 개발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들을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고유 특허인 다이나믹 샤딩, 검증 가능한 프루닝, DAG 원장구조 등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이 실현하지 못한 경량화된 노드와 뛰어난 확장성 구현이 핵심 발표 내용이었다. 특히 로커스체인은 인구 규모(Population-scale)까지 확장 가능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블록체인 인프라로 휴대전화와 모바일 기기, 일반 PC에서도 노드 참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십만 TPS 수준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게임, 미디어, 공공, 물류, 금융 등 대규모 트랜잭션 산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임을 내세웠다. 특히 서버 없이 작동하는 게임과 스트리밍 플랫폼 시연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으로는 불가능했던 영역에서 성과를 증명하며 고성능 메인넷 기술로 국가 디지털 인프라 기술 주권 확보 가능성도 보여줬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네이버 해피빈 권혁일 명예이사장은 네이버 '해피빈'의 참여형 기부 모델을 블록체인으로 확장한 차세대 프로그래머블 가치 플랫폼 'GiveFy'를 소개했다. 그는 사용자의 행동이 토큰의 가치로 전환되는 '가치 적립형 컨테이너(Value Container)' 개념을 제시하며 참여와 기여 중심의 디지털 경제 모델을 강조했다. 이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Bean'을 글로벌 K-컬처, 게임, 팬덤 경제와 결합해 세계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원화 경제권에 편입되도록 하는 디지털 기축통화 전략도 함께 내놨다. 그는 GiveFy 모델이 복지, 청년정책, 환경, 보험, 교육 등 다양한 국가 정책에 적용 가능하며 AI 시대의 양극화를 완화하는 참여형·기여형 분배 시스템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김기흥 디지털융합산업협회 회장(경기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발표자 3인과 함께 이종혁 세종대 교수(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블록체인 기반기술 의장), 윤석빈 서강대 특임교수(트러스트커넥터 대표) 등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미래 혁신과 국가 경쟁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를 주최한 문영배 수석부회장은 “블록체인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뿌리”라며 “지금 토종 메인넷을 육성하지 않으면 우리는 또 한 번 플랫폼 패권을 잃게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육성 진흥 정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2025.12.04 10:22이도원 기자

번개장터, 첫 연말 기획전 '번개 프라이데이' 진행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는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첫 연말 기획전 '번개 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로 이어지는 소비 흐름 속에서 '새것' 대신 '내 것'을 찾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획된 행사다. 이번 첫 번개프라이데이도 '블프에서 놓친 건 번프에서 찾는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더 편리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번개장터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최대 1만원 랜덤 번개포인트를 지급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구매 금액의 3%를 번개포인트로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1인당 최대 5만 원)도 주어진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5천원 쿠폰을, 인기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맞춤 쿠폰을 지원한다. 조은서 번개장터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번개프라이데이가 합리적인 연말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4 10:19박서린 기자

"혼문 체험하고 굿즈도 구매하세요"...성수서 '케데헌' 팝업 열려

비마이프렌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서울 공식 팝업이 3일 성수동에서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팝업은 작품 속 세계관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체험형 공간이다. 이번 팝업은 3개 층 전체가 하나의 세계관 체험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3층 쇼룸에서 본격 관람 전 상품 무드를 먼저 경험하고, 2층에서는 'How It's Done', 'Soda Pop' 등 대표 OST 테마 공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체험존을 통해 작품 전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 이어 1층에서는 상품 현장 수령 및 구매 후 키링·와펜 커스터마이즈 공간을 거쳐, 마지막 '골든 스테이지'에서 세계관 메인 서사인 '혼문'을 직접 완성하며 경험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팝업 내부에서는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된다. 팝업 내부를 투어하며 총 4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한정판 리워드 '더피 풍선'을 증정하는 스탬프 미션, 이모티콘 구매자에게 랜덤 뽑기 참여권을 제공하는 이벤트, 작품 속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프레임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팝업 현장에 몰입감을 더해줄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이모티콘, 포토이즘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공식 파트너사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 운영은 팬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된다. 팬들은 '비스테이지(b.stage)'로 구축된 공식 팬 커뮤니티(kpopdemonhunters.fan)에서 현장 수령 시스템을 통해 사전 구매 후 QR 교환권만으로 상품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수령 과정에는 진동벨 시스템도 도입해 혼잡도를 최소화한다. 넷플릭스의 공식 파트너로서 이번 팝업 운영 총괄을 맡은 하세정 비마이프렌즈 CBO는 "K-POP의 본고장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K-POP 팬덤 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팝업은 단순 전시 공간이 아니라, 플랫폼·굿즈·현장 이벤트를 하나로 통합한 팬 경험 설계가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총동원해 작품과 팬이 더욱 깊게 연결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스테이지 기반 기술과 팬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팬덤 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0:19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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