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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딘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본격화…대표 주관사에 삼성증권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주관사 선정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특히 국내 로봇 기업 중 최초로 '로봇용 센서 부품' 기업임을 전면에 내세워 증권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2019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배토리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에이딘로보틱스는 '물리적 접촉 지능' 분야와 관련해 오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약 50건의 원천 특허 및 기술을 확보하며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피지컬AI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지컬 AI의 출발점은 로봇이 실제 물리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람의 감각에 해당하는 '촉각'과 '역각' 센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같은 핵심 감각을 로봇에 부여하는 핵심 부품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자체 기술 기반의 힘·토크 센서는 로봇의 '역각' 역할을 수행하며 정밀한 힘 제어와 안정적인 물체 핸들링을 가능하게 해 자동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외국산 대비 약 1/10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현재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15개국 400여 개 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과 발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전용 힘·토크 센서를 순차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을 포함한 주요 로봇 제조사들과 협업해 공급을 진행 중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러한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포스코기술투자, GS벤처스, 삼성넥스트, CJ대한통운 등 주요 전략 투자자들로부터 시리즈B 1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향후 에이딘로보틱스는 힘·토크 센서 라인업 확장과 함께,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로봇 시스템, 피지컬 AI 기반 지능 모듈 등 다양한 응용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국내 대표 로봇 핵심 부품 및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IPO 주관사 선정을 통해 자본시장에서의 도약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며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피지컬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감각을 제공하는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9:30신영빈 기자

"로봇이 딸기도 따네"...농촌 풍경 바뀐다

"아침에 농장에 나와보면 한쪽에 딸기 트레이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거죠. 밤새 로봇이 혼자 돌아다니면서 따놓은 딸기들입니다." 변성호 비욘드로보틱스 대표가 그리는 농장의 풍경이다. 이 회사가 만든 딸기 수확 로봇은 밤새 혼자서 농장을 돌며 딸기를 따고, 트레이를 갈아 끼우고, 일이 끝나면 충전 도킹 스테이션으로 돌아간다. 농부는 새벽 노동 대신, 아침에 나와 포장과 출하에만 집중하면 된다. 비욘드로보틱스는 지난 9월 전북 김제의 스마트팜 농가 '베리라이스'와 국내 최초로 상업용 딸기 수확 로봇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연구·시연 수준을 넘어서, 농가가 실제로 돈을 지불하고 로봇을 쓰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 달에는 충남 논산 지역 스마트팜(잠뱅이 딸기농장)에 들어갈 판매 계약도 확정했다. 농업용 수확 로봇이 한국 농업의 현실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기자는 서울 마포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해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 비욘드로보틱스를 찾아 변성호 대표에게 '피지컬 AI' 농업 혁신의 현재와 다음 단계를 물었다. "로봇으로 뭘 할까 고민하다, 가장 어려운 문제로" 비욘드로보틱스의 시작은 제조·물류 자동화 엔지니어의 오래된 고민에서 출발했다. "로봇으로 뭘 해야 할지 몇 년을 고민했습니다. 예전 회사에서 계속 물류·정밀생산 자동화를 하다 보니, 로봇이 쓰이는 현장은 너무 익숙했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전시회에서 딸기 수확 로봇을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저 정도면 우리도 할 수 있겠다'는 개발자 마인드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농업 쪽이 진심이 됐습니다." 변성호 대표와 정영훈 COO는 모두 LG전자·씨메스 출신이다. 다만 처음부터 함께 창업한 건 아니다. 변 대표가 2023년 8월 먼저 법인을 설립해 1년 만에 시드 투자와 팁스를 따냈고, 이후 씨메스 IPO까지 마치고 나온 정영훈 COO가 앤틀러코리아 창업 프로그램을 거쳐 합류했다. "창업하고 보니 코파운더가 정말 절실했습니다. 저는 기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었고, 비즈니스·전략·마케팅을 맡아줄 사람이 필요했거든요. 마침 정 이사님이 창업 프로그램에 계셨고, 로봇과 B2B 비즈니스를 잘 아는 분이라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됐죠." 두 사람 모두 농업과는 접점이 없었다. 주변에 농사짓는 친척도 없었다. 그럼에도 농업으로 들어간 건, 현장에서 만난 농민들의 말이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처음엔 저희도 고민했어요. '소규모 농가가 이런 로봇을 쓸까?' 그런데 직접 만나 보니 인력난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이런 로봇만 있으면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없으면 이제 힘들어서 못 하겠다'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어요. 가장 어려운 문제일수록, 우리가 가진 전문성과 실행력으로 풀어낼 수 있다면 의미 있는 혁신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욘드로보틱스가 말하는 '피지컬 AI'의 철학은 명확했다.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스스로 돌아다니며 일하는 생산성 높은 무인 자동화 로봇 솔루션을 만드는 것. 사람이 없어도 실세계에서 스스로 일하고 운영되는 지능형 로봇 시스템을 만들자는 목표로 비욘드로보틱스를 시작했습니다." "제조·물류보다 훨씬 험한 곳" 로봇 엔지니어 출신에게 농업은 가장 난이도 높은 환경이다. 변 대표는 "왜 그동안 아무도 못 했는지 몸으로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제조나 물류는 로봇이 어디 있고, 집어야 할 물건이 어디 있는지 정보가 명확합니다. 주변 환경도 완전히 통제되죠. 농업은 정반대입니다. 바닥은 울퉁불퉁하고, 로봇이 돌아다니면 주변 환경이 계속 바뀌고, 딸기 모양·크기·색은 전부 다릅니다. 햇빛이 들었다 나갔다, 밤에는 또 완전히 다른 모습이고요. 딸기 한 포기에서 한 번에 10~20개씩 열매가 나오는데, 위치·깊이가 다 다르니까 로봇 입장에선 정말 까다로운 문제입니다." 딸기 수확은 특히 새벽 시간 작업이 많다. 신선도를 위해 이른 시간에 따서 바로 선별·포장 후 출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간대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는 더 어렵고, 인건비도 높다. "야간 수확을 제대로 하는 로봇은 전 세계적으로도 몇 개 안 됩니다. 해외에서 개발 중인 로봇들도 영상 보면 대부분 낮에 따고 있거나, 밤에는 형광등처럼 불을 환하게 켜놓고 작업합니다. 그런데 농민들은 '그렇게 밤에 환하게 켜놓으면 생장에 안 좋다, 그건 못 쓴다'고 하세요. 그래서 저희는 팔에 극소형 저조도 조명을 달고, 필요한 지점만 비추면서 3D 비전으로 인식하는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농가가 가장 힘든 한 가지에 올인" 비욘드로보틱스는 딸기 수확 한 가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여러 작업을 한다는 건 매력적인 콘셉트지만, 현실 농가에서 당장 가장 절실한 건 '수확'이었어요. 농사 지으시는 분들을 만나보니, 수확 하나만 잘해줘도 로봇을 쓰겠다는 공감대가 명확했습니다." 한 가지에만 집중하려면, 그만큼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끌어올려야 한다. 비욘드로보틱스가 선택한 키워드는 '가성비'다. 여기엔 꽤 현실적인 계산이 깔려 있다. "농민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아도 1억 넘으면 못 쓴다.'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투자대비수익률(ROI)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숙련 인력을 쓰는 비용을 연 3천500만원 정도로 보고, 로봇 가격을 1.5~2년 안에 회수되도록 맞추는 게 목표였습니다." 이를 위해 비욘드로보틱스는 고가의 하이엔드 로봇팔 대신, 저가·저사양 로봇암을 가져와 소프트웨어로 커버하는 전략을 택했다. "다른 회사들은 로봇암 한 대 가격이 1천500만~2천만원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그 절반 이하 가격대의 하드웨어를 쓰면서, 대신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속도와 정밀도를 최대한 끌어올렸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분당 3~4개 따던 속도가, 지금은 팔 하나 기준 분당 7~8개 수준까지 올라왔고요. 팔 두 개를 장착하면 분당 14~16개, 숙련 인력(분당 17~20개)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정확도도 중요하다. 변 대표는 "수치 뒤에 숨지 않겠다"며 실제 현장 기준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정확도 95%라는 건 100개 중 5개를 망가뜨린다는 뜻이 아닙니다. 100개 중 95개를 '딴다'는 의미고, 나머지 5개는 잎 뒤에 숨어 있거나, 다른 과를 상하게 해서 딸 수 없는 위치라 아예 건드리지 않도록 한 겁니다. 실제로 떨어뜨리거나 손상시키는 과실, 그러니까 실질적인 손실률은 1% 미만입니다. 일반적인 농장 환경에서도 수확률이 85% 정도 나오는데, 농가에서는 '이 정도면 사람에 뒤지지 않는다. 이대로만 따줘도 쓰겠다'는 반응을 많이 주십니다." "사람 없는 새벽을 설계한다" 비욘드로보틱스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무인 순환'이다. 그냥 딸기만 잘 따는 로봇으로는 농가 입장에서 인건비 절감 효과가 제한적이다. "2년 동안 농가를 다니며 가장 크게 깨달은 건, '수확만 잘 하는 로봇으로는 절대 구매까지 안 간다'는 점이었습니다. 딸기를 로봇이 열심히 따도, 사람이 옆에서 계속 트레이를 갈아주고, 충전하러 옮겨줘야 한다면 인력 대체가 안 됩니다." 그래서 비욘드로보틱스는 제조·물류 자동화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전체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로봇이 농장을 자율주행하며 딸기를 수확하고, 트레이가 가득 차면, 트레이 교환용 별도 로봇 시스템 위치로 이동시킨다. 가득 찬 트레이는 한쪽에 쌓고, 빈 트레이로 자동 교환한다. 작업이 끝나면 도킹 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자동 충전한다. "수확-이송-트레이 교환-작업 순환-충전까지 이어지는 완전 무인 루프를 설계했습니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지금 프로토타입만으로도 '이 정도면 지금 당장 쓰고 싶다, 구매하겠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저희가 만드는 건 단순한 과채 수확 로봇이 아니라, 사람 없는 농장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피지컬 AI 자동화 솔루션입니다." 이 무인 순환 구조의 진짜 가치는 밤에 드러난다. "딸기는 원래 밤에 따야 맛있습니다. 많을 때는 농장주들이 전날 밤부터 안 자고 새벽까지 수확을 하세요. 저희 목표는, 밤 사이에 로봇이 70~80%만 수확해줘도 나머지 20%는 다음 날 사람이 한 번 훑으면서 마무리하는 구조를 만드는 겁니다. 아침에 농장에 나왔을 때 수확된 딸기 트레이가 쌓여 있는 경험을 한 번 해보신 농장주분들은, 삶이 바뀌었다고 느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농민이 돈 내고 쓰는 로봇" 비욘드로보틱스의 딸기 로봇은 이미 두 건의 상업 계약을 따냈다. 2천평 규모 딸기 스마트팜 전북 김제 베리라이스와 겨울 수확기 동안 최대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다. 충남 논산 잠뱅이 딸기농장에는 논산시 및 지역 대학과 연계해 약 7천만원 규모 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김제 농가는 인스타그램이 인연이 됐다. 다른 농가 사장이 비욘드로보틱스 시연 영상을 올린 걸 보고 먼저 연락해 왔다. "올해 초부터 세 달 정도 그 농장에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미숙했죠. 이상하게 딸 때도 있고, 속도도 느리고요. 그런데 세 달 동안 계속 현장에서 개발하다 보니, 밤에도 따고 낮에도 잘 따고, 속도도 거의 두 배 가까이 빨라지는 걸 사장님이 바로 옆에서 보신 거예요. 스타트업의 빠른 개선 속도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셨고, 그 과정에서 신뢰가 쌓였습니다." 비욘드로보틱스는 이 계약을 연구가 아닌, 진짜 상업화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를 둔다. "한국에서 '딸기를 로봇이 딴다'는 말은 10년 넘게 연구로만 존재했습니다. 농진청을 포함해 굉장히 오래전부터 시도가 있었지만, 돈을 받고 실제 농가에 공급된 사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김제 농가와의 계약은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기술 데모를 넘어, 농가가 실제로 돈을 지불하고 싶을 만큼 신뢰받는 로봇'이 됐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충남 논산 스마트팜에 들어갈 판매 계약은 논산시·농업기술센터·지역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실증 프로젝트 성격을 띤다. 수확 로봇을 운영하면서 농업 데이터 취득과 교육·시연까지 동시에 진행한다. 여기에 더해 익산·양평·대구·천안·금산·산청·서산·홍성 등 전국 딸기 농가와는 대량 공급을 전제로 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일부 영농단지에서는 수십 대 규모 물량도 협의하고 있다. "솔직히 아직은 저희 생산 캡파가 따라가지 못해서, 일부는 계약을 고사하는 상황입니다. 프리A 투자도 준비하고 있어서 무리하게 달리기보다는, 흑자 도산만 피하자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수요들이 제대로 터지기 시작하면, 내년에는 곧바로 수십억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라고 보고 있습니다." "딸기에서 토마토·파프리카로,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으로" 비욘드로보틱스의 로드맵은 단기·중기·장기 단계로 나뉜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딸기 수확 시장 선점에 집중한다. 문의가 몰려오는 만큼, 생산 역량 확보와 제품 안정화가 시급하다. 중기적으로는 해외 진출과 작물 라인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미국·유럽·호주처럼 시설원예 환경이 좋고 인건비가 높은 국가들은 농업 자동화 수요가 매우 큽니다. 딸기 수확·선별·이송까지 가능한 AI 로봇 솔루션을 수출하고, 이후 토마토·오이·파프리카·고추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로 확장하는 게 중기 계획입니다." 장기적인 그림은 농업을 넘어 F&B·물류·제조·유통까지 확장하는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이다. 그 핵심에는 데이터가 있다. "지금 스마트팜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AI가 다 알아서 환경 제어해주고, 사람은 신경 안 써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가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자동화 설비는 있지만, 언제 온도·습도를 어떻게 조절할지에 대한 의사결정은 여전히 농장주가 작물 상태를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AI가 제대로 쓰이지 못한 이유는, 결국 좋은 데이터가 부족해서입니다.” 비욘드로보틱스는 수확 로봇을 시작으로, 농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작물 상태·환경·시간·위치를 통합적으로 수집하는 데이터 수집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수확 로봇만으로도 농가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그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가 더 큰 자산입니다. 작물의 상태와 온도, 습도, 시간대별 이미지들을 방대한 양으로 축적해 나가면, 나중에는 정말로 스마트팜이 AI 기반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저희는 그 기반을 만드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농촌이 지속 가능한 산업 되도록" 변 대표는 농업 자동화에 도전하며 느낀 가장 큰 의미나 목표를 이렇게 소개했다. "비욘드로보틱스가 만들어 가는 건 단순한 자동화 로봇이 아닙니다. 농촌이 다시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되도록 만드는, 실제 사용 가능하고 안정적인 피지컬 AI입니다."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무너지는 농업 현장에, 새벽에도 묵묵히 일하는 로봇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딸기 수확 로봇 한 대로 농업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사람이 아니면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오래된 전제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비욘드로보틱스가 설계하고 있는 것은 로봇 한 대가 아니라, '사람이 안 들어가는 온실'이라는 미래다. 그 미래가 한국 농업의 새로운 기본값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5.12.09 09:29신영빈 기자

트럼프 日 경차 칭찬에 스텔란티스 소형 피아트 美 출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도 소형차가 필요하다는 발언 직후 스텔란티스가 소형 전기차를 내놓을 준비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미국 시장에 '피아트 토폴리노' 소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리비에 프랑수아 피아트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차량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내년에 더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CEO, 미 의회 의원들, 자동차업계 경영진과 만나 일본 소형 '경차'를 치켜세운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열린 회의에서 “(경차는) 크기가 아주 작고 정말 귀엽다”며 “그래서 '이 차들을 미국에서도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더니 모두들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차를 만들 수 없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에게 경차와 같은 소형 차량의 미국 내 생산과 운행을 허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이러한 차량을 생산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미국 안전 기준, 속도 요건 및 기타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스텔란티스 대변인은 "피아트 이번 발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주 발언과는 무관하다"며 "이번 신차는 오토쇼 등 미국 내 각종 행사에서 토폴리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이탈리아어로 '작은 생쥐'라는 뜻의 토폴리노는 자동차가 아니라 '완전 전기식 사륜차'다. 최고 속도는 시속 약 28마일(약 45km)이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75km(50마일 미만)이다. 생산지는 모로코다. 소형차는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다. 미국에서 소형차 판매가 의미 있게 추진됐던 마지막 시기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다. 당시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는 파산한 크라이슬러를 인수하는 대가로, 소형차를 미국 시장에 도입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피아트와 그 소형 시티카 '500'은 피아트의 크라이슬러 인수 과정(현재 두 회사 모두 스텔란티스 산하)에 맞춰 2011년 미국 시장에 재진입했다. 피아트는 재진입 첫해인 2012년 미국에서 4만3천772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이후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피아트 차량은 약 1천500대 수준에 그쳤다.

2025.12.09 09:26류은주 기자

"설향 딸기가 통째로"…GS25, 딸기샌드위치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딸기샌드위치 신제품 '맛삼춘 딸기샌드위치'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GS25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과일 샌드위치는 시즌 한정 판매임에도 누적 판매량 2천300만개를 돌파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맛삼춘 딸기샌드위치'는 전북 고창, 충북 단성, 전남 장성 등 국내 주요 산지에서 선별한 설향 딸기를 사용했다. 평균 12브릭스(brix)의 당도와 약 15g 내외 딸기 4개가 들어간다. 제품 패키지에는 '딸기를 삼킨 춘식이'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날부터 10일까지 우리동네GS 앱에서는 한정수량 1천 개가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출시되며, 오는 17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GS25는 이를 시작으로 디저트·스낵류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딸기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먼저 누적 600만 개 판매를 기록한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에서 서울우유 딸기크림빵, 서울우유 딸기크림도넛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 각각 오는 18일과 23일 순차 출시된다.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 '신선특별시'에서는 설향 딸기를 비롯해 비타베리, 킹스베리, 조이베리 등 다양한 프리미엄 품종을 운영한다. 12월 중순에는 60g 이상 최상급 킹스베리 1입 구성의 '시그니처 딸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딸기잼과 크림을 쫀득한 모찌로 감싼 '쿠냥이의 딸기 모찌팬케이크'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딸기&소금우유크림팝콘'도 함께 선보인다. 정시현 GS25 FF팀 MD는 “딸기 샌드위치는 매년 겨울 시즌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로, 올해는 품질 좋은 국산 설향 딸기와 캐릭터 협업 패키지를 적용해 맛과 재미를 모두 강화했다”며 “딸기 시즌에 맞춰 신선 과일부터 베이커리, 스낵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딸기 상품을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9 09:23김민아 기자

와인·곡물 흔들린다...프랑스, 농식품 무역수지 적자 위기

프랑스가 늘어나는 식품 수입과 부진한 수출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 산업 보호 전략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농업부의 아니 주느바르 장관은 정부가 2026년 중반 국가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 지원을 위한 주권 기금을 조성하고, 모든 수입품이 EU 기준을 준수하는지 점검하는 특별 단속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느바르 장관은 대형 식품 도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업 전쟁이 매일 더 가까워지고 있으며, 국가가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 변화부터 러시아·EU·미국·중국의 농업 정책까지, 산업이 여러 방향에서 압박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최대 농업 국가였던 프랑스는 최근 식품 수입이 늘고 수출은 지난 2015년 대비 20% 감소했다. 특히 프랑스산 와인 판매 부진과 세계 각국에 공급해온 곡물 수출 감소가 겹치면서, 올해 농식품 무역수지가 1977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프랑스 농식품진흥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농식품 무역수지는 59억2천만 유로(약 10조1천243억원)로 2015년 대비 43% 감소했다. 올해는 더 심각해져, 1~8월 무역수지가 3억5천만 유로(약 5천985억원)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 급감했다. 무역수지 악화는 농민들의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 곳곳에서 농민 시위가 계속됐고, 지난해에는 농민단체들이 값싼 수입품에 항의하며 도로를 봉쇄하기도 했다. 농민들은 미국의 관세, 국제 무역협정, EU의 엄격한 규제 등으로 인해 불공정한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남미 국가들과 추진 중인 EU-메르코수르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4개국)간 자유무역협정이 농약 등 안전 기준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주느바르 장관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가까운 시일 내 조치하지 않으면, EU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직접 기준 미달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09:22류승현 기자

"갤럭시S26 시리즈, Qi2 무선충전 자체 지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에 Qi2 무선충전을 기본 지원할 것으로전망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무선전력위원회(WPC) 데이터베이스에 삼성전자의 신형 마그네틱 무선 배터리팩이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단순한 보조 배터리가 아니라 스마트폰 뒷면에 바로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15W Qi 2.1.0 지원 액세서리다. 따라서 갤럭시S26 시리즈가 자석 내장 케이스 없이도 마그네틱 부착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소문을 뒷받침하는 행보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갤럭시S25처럼 특정 마그네틱 케이스를 구매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 배터리팩의 디자인이다. 등록 이미지에 따르면, 배터리 팩은 일반적인 직사각형이 아닌 위로 둥글게 컷아웃된 형태를 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카메라 렌즈가 무선 충전 코일과 매우 가깝게 위치해 있어 갤럭시폰에 자석 링 케이스를 장착한 다음 배터리 팩을 붙이려고 하면 종종 카메라 렌즈 하단과 맞닿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자력이 풀리고 충전이 중단된다. 때문에 신형 배터리 팩은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디자인은 휴대폰 내부를 완전히 재설계하지 않고도 Qi2를 삼성 기기에서 작동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삼성전자가 Qi2와 같은 새로운 기준을 기존 디자인에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2025.12.09 09: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1~10월 전기차 '음극재 적재량 전년비 38% ↑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110만6천톤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40만5천톤을 기록, 증가율은 30%로 조사됐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산산(24만5천톤)과 BTR(18만9천톤)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은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는 폭넓은 고객 기반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점이 강점이다. 그 밖에 카이진(12만6천톤), 상타이(11만4천톤), 신줌(8만3천톤), 지첸(7만6천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대부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기업이 전체 시장의 94%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3.2% 수준이었다. 일본 기업들은 2.5% 점유율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2026~2027년에는 음극이 배터리 원가를 다시 끌어올리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커졌고, 셀, 완성차 업체는 장기 계약을 맺을 때 가격을 원자재 가격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조항을 분명히 넣고, 북미, 유럽으로 나가는 물량 중 일부는 비중국 공급원으로 나눠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시에 실리콘 복합 음극재는 새로운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어, 향후 한국 소재사가 기술 개발과 비중국 공급망을 잘 묶어낸다면 이번 변화 국면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09 09:13김윤희 기자

생성형AI '캐럿', 농심과 '너구리 AI이벤트' 진행… 나만의 너구리 AI 카드 생성부터 크리에이터 영상제까지

- 농심 너구리 캐릭터 리뉴얼 기념, 내년 1월 31일까지 2개월간 진행- AI 포토카드 생성과 20여 명 크리에이터 참여 영상제 등 다양한 콘텐츠 선보여 서울, 한국 2025년 12월 9일 /PRNewswire/ -- 콘텐츠 제작 AI 에이전트 캐럿(운영사 패러닷)이 농심과 함께 '너구리 AI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심의 너구리 캐릭터 리뉴얼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식 이벤트 페이지와 캐럿 앱에서는 자신의 사진으로 20종의 'AI 너구리 포토카드'를 생성할 수 있다. 리뉴얼된 너구리 캐릭터와 함께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2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너구리 AI 영상제'도 함께 공개된다. 광고, 뮤직비디오, 스토리, 쇼츠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재학 패러닷 비즈니스팀 리드는 "너구리 캐릭터와 AI 기술의 결합으로 소비자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AI 콘텐츠 체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럿은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 APEC AI 영상콘텐츠 공모전'의 국내 공식 제작툴로 선정됐으며, 5월에는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AI 프로필 생성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캐럿 앱과 너구리 공식 이벤트 페이지(http://rta.nongshim.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패러닷 소개 패러닷이 운영하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캐럿(Carat)'은 거대언어모델(LLM), 이미지, 영상, 음성을 아울러 기술 선도적인 AI 모델을 다수 탑재했다. 특히 챗GPT 등 기존 대화형 AI에 비해 콘텐츠 제작에 강점이 있으며, ▲소재 발굴 ▲대본 작성 ▲영상 제작 ▲배경음악 및 립싱크 작업 ▲최종 편집에 이르는 제작 프로세스를 AI와 대화하는 일 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현재 Google Nano banana Pro, Midjourney, ChatGPT Image 등 16개 이미지 모델, Google Veo, OpenAI Sora2, Kling AI 등 11개 영상 모델, 그리고 음성 모델 Eleven Labs을 포함하여 효과음 음악생성 등을 제공한다. 캐럿은 국내 최대의 콘텐츠 생성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300만,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00만 명을 달성했다. 문의 캐럿 웹페이지 : https://carat.im 캐럿 기업 서비스 : https://carat.im/b2b

2025.12.09 09:10글로벌뉴스

구글, '제미나이 탑재' AI 글래스 2026년 공개

구글이 2026년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CNBC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가 AI 비서 '제미나이'와 대화할 수 있는 오디오 전용 안경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비게이션 길 찾기•언어 번역 등 다양한 정보를 렌즈 속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자체 개발 첫 스마트 글래스를 내년에 공개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디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 워비파커와 협업해 하드웨어 디자인을 공동 개발 중이다. 특히 구글은 지난 5월 워비파커에 1억5천만 달러(약 2천억 원) 규모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워비 파커도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구글과 협력해 만든 첫 번째 안경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안경은 구글의 헤드셋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구글이 지난 5월 스마트 안경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당시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과거 구글 글래스 실패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에는 AI의 미성숙과 공급망 경험 부족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AI 기술은 안경이 사용자의 주의를 계속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훨씬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현재 AI 웨어러블 시장은 메타가 이끌고 있다. 안경 업체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하여 디자인된 레이벤 메타 글래스에는 메타 자체 개발 AI 디지털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 있다. 메타는 지난 9월에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도 공개했는데, 사용자는 렌즈 하나에 내장된 작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메시지, 사진 미리보기, 실시간 자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냅, 중국 알리바바 등 여러 기업이 경쟁적으로 AI 글래스를 출시하며 규모는 작지만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12.09 09: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대학생활 선배한테 물어봐"...에브리타임 '무물보' 이벤트 열어

비누랩스 에브리타임이 12월15일부터 2월28일까지 26학번 새내기의 첫 대학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대학생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이하 무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신입생이 재학생 선배들과 소통하며 캠퍼스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학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에브리타임의 커뮤니티 기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무물보 이벤트는 에브리타임 앱 내 '대학생활 무물보' 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신입생과 재학생은 이용자 유형에 따라 각각 전용 참여 화면이 제공되며, 신입생은 질문을 올리고 선배는 이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상호 소통할 수 있다. 신입생은 대학생활과 관련해 질문을 등록할 때마다 자동으로 경품 추첨에 참여하게 되며, 당첨자에게는 아이패드 에어(10명)가 제공된다. 재학생 선배는 자신의 답변이 채택될 때마다 경품 응모권인 '꽃'을 획득하고, 이 꽃을 사용해 맥북 에어(1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1천명) 등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경품이 포함된 추첨에 참여 가능하다. 또 신입생은 해당 이벤트 페이지 내에 별도로 마련된 '새내기 혜택관'에서 디즈니+ 6개월 50% 할인, Canva Pro 3개월 무료 이용권, 롯데월드(잠실/부산) 자유이용권 40% 이상 할인 등 새내기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김한이 비누랩스 대표는 “새내기 여러분들이 대학생들의 가장 활발한 소통과 정보 공유의 장으로 자리 잡은 에브리타임에서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시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배와 후배가 정보를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8:59백봉삼 기자

덱스터 '견우와 선녀', 2025 AACA 최우수 코미디 프로그램상 수상

덱스터픽쳐스의 1호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글로벌 시상식에서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덱스터픽쳐스(대표 김동현)의 기획·제작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2025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이하 2025 AACA)에서 최우수 코미디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콘텐츠 시상식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에서 출품된 작품들은 심사를 통해 국가마다 부문별 1개 작품만 본상 후보에 오른다. 견우와 선녀는 최우수 코미디 프로그램상 후보에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이름을 올렸다. 견우와 선녀는 ▲로맨스와 판타지 요소의 자연스러운 연결 ▲청춘물의 풋풋함에 녹아든 적재적소 웃음 포인트 ▲캐릭터 중심의 감정선과 유머 표현의 완성도 등에 주목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그를 구하려는 MZ 무당 소녀의 거침없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K-오컬트 장르에 '첫사랑'과 '구원'이라는 서사를 조화롭게 녹여냈으며, 배우들 간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회부터 마지막 12회까지 전 회차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종회는 자체 최고인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6.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 최고 6.1%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회사는 덱스터 그룹의 시너지를 드라마 시장에서도 증명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덱스터 그룹은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백두산', '모가디슈' 등을 제작해 천만 관객 동원과 최우수 작품상·기술상을 수상했다. 견우와 선녀 역시 기획 및 제작을 맡은 덱스터픽쳐스를 필두로 다채로운 K-오컬트 요소를 구현한 VFX, 극의 감정과 분위기를 조율한 색보정, 일부 장면에 도입된 AI 프로덕션까지 덱스터의 각 부문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평단의 호평까지 빈틈없는 성과를 거뒀다. 김동현 덱스터픽쳐스대표는 “견우와 선녀는 덱스터픽쳐스의 창의성과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이 결합된 이상적인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덱스터 그룹의 단단한 시너지 구조 속에서, 다양한 장르적 접근과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실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IP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2.09 08:52백봉삼 기자

"장사 잘하는법 배워가요"...배민파트너페스타서 엿본 외식업의 미래

“예전엔 감으로 장사했는데, 이제는 안 통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데이터와 AI에 대해 듣고 가니 새롭네요." "경기도에서 왔어요. 가장 좋았던 강연은 'AI가 바꾼 파트너의 일상'이예요. AI에 질문 잘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행사 시작 전부터 입구에는 외식업주, 예비 창업자 발길이 이어졌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개최한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를 찾기 위해서다. 사전 신청자만 약 5천 명에 달하는 이 행사는 외식업 종사자를 위한 무료 오프라인 행사다. 올해부터는 기존 '배민외식업컨퍼런스'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배민파트너페스타로 새 출발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외식업 전반의 성장을 도모하는 협력의 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AI·리뷰 강연에 집중…“장사에 바로 쓰려고요" 행사장에는 전문가 강연뿐만 아니라 시연 프로그램, 외식 서비스 관련 부스 등이 마련돼 있었다. 회사는 ▲배민의 미래 방향성과 내년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비전 스테이지' ▲유명 셰프들이 생생한 요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라이브 쿠킹 스테이지' ▲AI 활용 비법 등 똑똑한 가게 운영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노하우 스테이지'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한 관람객은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장사의 미래, AI가 바꾼 파트너의 일상' 강연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어떻게 AI에 명령해야하는지 프롬프트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명 셰프들의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티엔미미 정지선 오너셰프는 AI가 생성한 어향육사 레시피와 맞붙는 이색 요리 대결을 펼쳤다. 멘야미코 신동민 오너셰프는 대방어 해체 퍼포먼스와 함께 부위별 활용법, 배달용 메뉴 구성 전략까지 제안했다. 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사군카페인'과 오멜라스커피를 운영하는 사철제 대표는 내년도 카페와 커피 트렌드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한 관람객은 "유명한 셰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면서도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소수에게만 가서 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파트너솔루션 광장에는 AI 솔루션이나 식자재 트렌드를 알기 위해 모여든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여기에 부스를 꾸린 AI 기반 리뷰·마케팅 솔루션 스타트업 '르몽' 이희용 대표는 특히 이번 행사 참여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막연하게 AI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점주분들이 실제로 부스에서 서비스를 체험하고 난 후에 반응이 달라졌다"며 "약 100여개의 신규 가입이 이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외식업 트렌드도 한 눈에 '2026 외식업 트렌드와 가게 생존 전략' 토론에서는 김삼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본부장,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 민경영 우아한형제들 매니저가 참석했다. 김삼희 본부장은 “이제는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을 수 있느냐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메뉴에 토핑이나 소스, 사이드 옵션을 더하는 작은 변화가 충성 고객을 만드는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경영 매니저는 1인 메뉴 트렌드를 짚었다. 배민의 '한그릇' 서비스가 출시 5개월 만에 주문 건수가 1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는 “예전에는 양을 줄인 1인분 개념이었지만, 이제는 1인 전용 세트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박현영 소장은 외식업과 관광, SNS가 결합한 현상을 주목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K푸드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경험”이라며 “배달 앱 설치부터 주문, 후기 작성까지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된다”고 분석했다. 배민 새로운 서비스도 체험 가능 배민파트너연구소 부스는 점주들 목소리에서 출발한 배민의 기술과 서비스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특히 이 부스에서는 내년에 출시될 배민주문접수 카드형 모델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회사는 기존 '목록형'으로 된 주문접수 페이지를 '카드형'으로도 볼 수 있게 해 주문이 몰릴 바쁜 시간대에 좀 더 쉽게 주문을 확인하고 수락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또한 리뷰 관리를 AI가 대신해 주는 AI 리뷰 분석 서비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점주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며 "배민 개발자가 직접 해당 기능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부스 한켠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메모 공간도 마련됐다. 여기에는 "배민 아카데미 교육장을 좀 더 늘려주세요", "고객센터 개선해주세요", "파트너와 직접 소통할 수 있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의견이 쓰여져 있었다. 김범석 대표는 “배민은 앞으로도 변화의 흐름을 누구보다 먼저 읽고, 파트너의 성장이 식지 않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플랫폼이 되겠다”며 "파트너분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23:01안희정 기자

[SP인증기업] 브이젠 "개발팀 업무 방식 체계적 개선"

브이젠(대표 백승엽)은 2017년 2월 설립한 재생에너지 통합발전소(VPP)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통합관리와 전력시장 참여를 위한 AI 기반 플랫폼을 개발 및 공급, 전력중개사업을 통해 발전사업자의 수익 극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20여 명의 직원이 제주 본사와 서울, 대전, 대구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브이젠은 지난달 SP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SP인증은 소프트웨어(SW)진흥법 21조에 따라 정부가 우수한 SW 프로세스를 지닌 기업에 주는 것으로, SW 품질을 좌우하는 프로세스를 중점 심사한다. 과기정통부가 2009년 1월 제도를 시행했고, 정보통신진흥원(NIPA)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등급은 총 세 종류(1~3등급)가 있고, 3등급이 가장 진화한 수준이다. 백승엽 브이젠 대표는 인증을 딴 동기에 대해 "재생에너지 입찰시스템을 운영하다 보니 전력거래소, 발전공기업 등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 협업할 일이 많다. 공공사업 수주를 위한 입찰이나 제안 시 SW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증빙이 필요했고, 내부적으로도 개발 프로세스를 체계화할 필요성을 느꼈다. 회사 규모가 커지기 전에 기반을 잡아두자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들려줬다. 이 회사가 SP인증을 받은 건 채 한 달이 안됐다. 백 대표는 "아직 외부 혜택이 크게 체감되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준비 과정에서 산출물 관리, 형상관리, 테스트 절차 등이 정리되면서 개발팀 내부의 업무 방식이 한결 체계적으로 개선됐다. 제대로 된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SP인증 획득이 쉽지만은 않았다. 아직 회사 규모가 작다보니 문서 작성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했다. 실제 개발하면서 문서화까지 병행, 부담이 컸다. 회사는 "정부가 SP인증에 대해 올 1월 1등급을 신설, 진입장벽을 낮춘 건 바람직하지만, 샘플 문서나 작성 가이드가 좀 더 구체적으로 제공되면 중소기업 입장에서 준비가 더 수월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어 백 대표는 "솔직히 처음엔 "이게 실효성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산출물 관리, 형상관리 등 기본기를 다시 점검하게 되면서 내부 프로세스가 한층 견고해졌다. 인증 자체보다 이런 체질 개선 효과가 더 값졌다"면서 "올해 1등급 신설로 부담이 줄었으니, (인증 획득을) 검토 중인 기업이 있다면 시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이젠의 주력 제품은 통합발전소(VPP) 플랫폼 'OPEN'이다. 이 제품은 첫째, 국내 최초 상용 가상발전소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지난 2018년부터 발전공기업과의 실증을 통해 업계 최저 오차율과 최고 수익을 발전사업자에게 제공해 왔고,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OPEN'은 재생에너지 입찰에 최적화된 솔루션이기도 하다. 작년 제주도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에서 참여 자원의 종합 성과 평가에서 최상위 성과를 달성했다. 발전량 예측부터 입찰, 제어, 정산까지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해준다. 셋째,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로 사업자 규모에 맞춘 유연한 솔루션이다. 대기업 발전사업자부터 중소형 전력중개사업자까지 VPP 생태계 참여자를 대상으로, 분산자원 모집·예측·입찰·이상감지·정산까지 원스톱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공기업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국내 1.7GW 이상 태양광 O&M 서비스 보유), 한국해상풍력 등이 있다. 직접 계약을 체결한 40여 개의 주요 파트너사 및 2차 고객사 150여 곳을 포함,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췄다. 국내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력중개사업도 운영 중이다. 해외 수출도 추진중이다. 재생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VPP 솔루션 수출을 목적으로 태국 글로벌 재생에너지업체 메가와트㈜, LNHP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일본의 Sunpin Japan과 MOU를 맺고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향후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맞춰 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브이젠은 2017년 이후 VPP 관련 다수의 특허와 지적재산권도 확보했다. 'PWOMC 1.0(태양광 및 풍력 유지보수 비용 솔루션)'과 VPP 플랫폼 'OPEN'은 각각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고,VPP 플랫폼 'OPEN'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백승엽 대표는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공로로 작년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기업문화 측면에서는 수평적 조직문화와 워라밸을 중시한다. 탄력근무제(08~10시 출근)와 재택근무제를 운영하고, 자유로운 연차 사용과 자기계발 지원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성장과 삶의 질을 지원하고 있다.

2025.12.08 22:10방은주 기자

AI에게 배달 시켰더니…"돈 다 써서 스쿠터 사더니 안 써"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교와 존스홉킨스대학교 등 8개 대학 연구팀이 챗GPT, 클로드 같은 AI를 가상 세계에서 훈련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새로운 시뮬레이터 '심월드(SimWorld)'를 공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게임 제작에 쓰이는 언리얼 엔진 5로 만든 이 프로그램에서는 여러 AI들이 가상 도시에서 배달 일을 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며,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한다. 실험 결과 AI마다 전혀 다른 행동 패턴을 보였고, 심지어 돈을 모두 써서 스쿠터를 사놓고 전혀 타지 않는 이상한 행동도 발견됐다. 100개 이상 환경을 제공하는 AI 훈련장 탄생 기존 AI 훈련 환경은 한계가 많았다. 마인크래프트나 포켓몬 같은 게임은 AI 훈련에 많이 쓰이지만, 블록을 쌓는 방식이라 현실과 거리가 멀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카를라(CARLA)나 가정용 로봇 시뮬레이터 AI2-THOR는 각각 자동차나 집안일에만 집중되어 있다. 카를라는 15개, 해비타트(Habitat) 3.0은 211개의 수작업 장면만 제공한다. 심월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게임 제작에 쓰이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중력, 충돌, 마찰 같은 실제 물리 법칙을 정확하게 재현한다. 심월드는 100개가 넘는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데, 고대 도시부터 자연 풍경, 미래 도시, 판타지 세계까지 포함된다. 각 환경은 서로 완전히 다른 모습과 구조를 갖추고 있어, AI를 여러 상황에서 철저히 테스트할 수 있다. 특히 심월드는 도시를 자동으로 무한히 만들어낼 수 있다. 사용자가 "도시 크기는 이 정도, 도로는 이만큼 깔아줘" 같은 큰 틀만 정해주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수많은 도시를 만든다. 도로를 깔고, 건물을 배치하고, 거리 시설물을 추가하는 3단계 과정을 거쳐 도시가 완성된다. 모든 설정을 사용자가 바꿀 수 있어서, 원하는 조건의 실험 환경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 클로드가 1등 했지만 "스쿠터만 사고 안 타는" 황당한 행동도 연구팀은 심월드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배달 실험'을 했다. AI들을 가상 도시의 배달원으로 만들어 돈을 최대한 많이 벌게 한 것이다. 실험은 절차적 생성 모듈로 만든 하나의 도시 맵에서 진행됐다. AI들은 주문에 가격을 제시하고, 물건을 픽업하고, 배달을 완료하며, 다른 AI와 주문을 나누거나 스쿠터를 사는 등의 결정을 내린다. 각 AI는 체력이 떨어지면 음료수를 사 마셔야 하고, 처음 받는 돈과 성격도 각각 다르게 설정됐다. 실험 결과는 흥미로웠다. AI 모델마다 20개씩을 만들어 5,000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딥시크-V3와 클로드-3.5-소네트이 각각 평균 69.48달러와 69.07달러를 벌어 1, 2위를 차지했다. 클로드-3.5-소네트는 성공한 배달 개수에서도 평균 2.73개로 1위였고, 에너지 사용 효율도 0.54로 가장 좋았다. 하지만 이들 고성능 AI는 행동이 들쑥날쑥했다. 어떨 때는 크게 성공하고 어떤 때는 형편없어서, 성과 편차가 매우 컸다. 연구팀은 "클로드-3.5와 딥시크-V3가 가치 없는 주문에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거나, 돈을 다 써서 스쿠터를 사놓고 전혀 타지 않는 등 불규칙한 행동을 자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제미나이-2.5-플래시는 평균 42.42달러를 벌어 중간 정도였지만, 성과가 매우 안정적이었다. 성과 편차가 3.10에 불과해 언제나 비슷한 수준의 결과를 냈고, 성공 배달 개수도 평균 2.10개로 일정했다. 딥시크-프로버-V2와 클로드-3.5-소네트는 주문 나누기를 각각 평균 7.33회, 11.33회 했는데, 편차가 각각 8.39로 평균을 초과할 정도로 예측이 불가능했다. 특히 GPT-4o-mini 모델은 모든 항목에서 0점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 모델은 주어진 지시와 맥락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만큼 목표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병원 옆에 나무 좀 심어줘"... 말로 세상을 만든다 심월드의 가장 놀라운 기능은 말로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시계탑 근처 병원 정문 앞에 테이블하고 나무 몇 그루 놓아줘"라고 말하면, 시스템이 바로 실행한다. 작동 원리는 이렇다.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장면 에이전트가 현재 환경의 장면 그래프를 분석해서 명령을 이해한다. "병원"이라는 공간적 기준점과 "시계탑 근처"라는 맥락적 랜드마크를 식별한 뒤, 자산 라이브러리에서 적절한 물건을 검색해 배치한다. 만약 적합한 자산이 없으면, 텍스트-3D 생성 모델(Hunyuan3D)을 호출해 "빨간 스포츠카" 같은 프롬프트로 새로운 객체를 합성하고, 이를 호환 가능한 형식으로 변환해 환경에 통합한다. 이 접근 방식은 의미적으로 근거가 있고, 공간적으로 일관되며, 확장 가능한 세계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팀은 "이것이 대화형이고 조합적인 시뮬레이션의 기초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3D 프로그램을 배울 필요 없이, 일상 언어만으로 원하는 환경을 실시간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심월드는 사람, 차량, 로봇이라는 3가지 형태의 에이전트 구현을 지원한다. 사람 형태는 다양한 외형을 갖추고 완전히 리깅된 골격 구조를 통해 달리기나 물건 들기 같은 현실적인 애니메이션을 생성한다. 차량 형태는 버스, 자동차 등 다양한 실제 교통수단을 재현하며 가속, 조향, 제동, 견인력 등 정확한 물리적 주행 역학을 구현한다. 로봇 형태는 사족 보행 시스템 같은 특정 로봇 범주를 모델링하며, 현실적인 구동, 관절 제어, 센싱 모듈을 갖추고 있다. 성실한 AI는 일 잘하고, 호기심 많은 AI는 돈 잃어 연구팀은 AI의 성격이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추가 실험을 했다. 심리학의 빅5 성격 모델을 적용해서, 최고 성능을 보인 클로드-3.5-소네트 모델로 20개 에이전트를 만들고 각각 다른 성격 특성을 부여했다. 각 성격마다 2개씩 에이전트를 할당했다. 결과는 명확한 패턴을 보였다. 성실성이 높은 에이전트들은 입찰 행동 빈도가 낮았지만, 주문 픽업 같은 작업 완수 행동은 더 자주 수행했다. 또한 입찰 성공률도 높았다. 이는 성실한 에이전트가 전략적 경쟁보다 작업 완수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친화성이 높은 에이전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동을 덜 보였고, 입찰 성공률이 높았다. 반대로 친화성이 낮은 에이전트는 비활동성이 높고 입찰 가격 범위가 좁아 경쟁력이 제한적이었다. 흥미롭게도 개방성이 높은 에이전트는 배달 주문 완료 행동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경쟁적이거나 비전통적인 입찰 전략을 탐색하느라 작업 수행에서 주의가 분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심월드는 기존 AI 시뮬레이터와 뭐가 다른가요? 심월드는 게임 제작에 쓰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물리 법칙과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합니다. 마인크래프트처럼 블록 기반의 단순한 물리가 아니라 실제 중력, 관성, 충돌을 시뮬레이션하며, 자연어 명령으로 환경을 실시간 편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과 비전 모델 기반 에이전트가 자연어로 고수준 행동을 명령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Q2. 실험에서 어떤 AI 모델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나요? 딥시크-V3와 클로드-3.5-소네트이 각각 평균 69.48달러와 69.07달러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지만, 성과 변동성이 컸습니다. 반면 제미나이-2.5-플래시는 평균 42.42달러로 중간 수준이었지만 표준편차가 3.10에 불과해 매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GPT-4o-mini는 모든 지표에서 0점을 기록하며 작업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Q3. 심월드를 실제로 어디에 쓸 수 있나요? 자율주행 차량, 배달 로봇, 가정용 로봇처럼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훈련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도시 계획, 사회 행동 연구, 공중보건 시나리오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잡한 시스템과 창발적 행동을 연구하는 플랫폼으로 사용됩니다.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자신의 연구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8 21:45AI 에디터

"배민은 나에게 두 번째 기회"...배민파트너어워즈, 10개 부문 수상자 선정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사장님들의 땀과 전략을 조명하는 시상식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시상식은 단순 매출이 아닌 데이터 활용 능력과 고객 경험, 배달 효율, 운영 노하우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것이 특징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배민파트너페스타' 현장에서 '배민파트너어워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급변하는 외식업 환경 속에서도 변화를 기회로 삼아 성장한 파트너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시상은 단순한 매출 규모가 아닌 ▲운영 전략 ▲고객 경험 ▲배달 효율 ▲데이터 활용 ▲현장 노하우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배민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정량 평가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결합해 총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격인 '배민히어로'는 대구에서 '하루덮밥'을 운영 중인 김진근 파트너가 차지했다. 김 파트너는 “기존에 운영하던 주점이 실패한 뒤 배달 시장으로 전향했고, 배민아카데미와 외식업광장 콘텐츠를 붙잡고 다시 시작했다”며 “배민은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제게 두 번째 기회를 준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주문 수, 재주문율, 광고 효율 등 데이터를 매일 확인하고 하루 10분이라도 공부했다”며 “배민에 이미 답이 다 나와 있었고, 그걸 얼마나 성실하게 실행하느냐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김진근 파트너의 '하루덮밥'은 주점을 운영하던 경험을 살려 '술안주를 밥 위에 얹은 덮밥'이라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해왔다. 일반적인 덮밥 대신 반숙 통계란장을 올리고, 장국 대신 미역국을 제공하는 등 디테일한 운영 전략이 고객 반응을 이끌었다. 김 파트너는 “배달의 본질은 결국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주문 전 모든 재료를 반조리 상태로 준비해 고객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달이 지연되거나 취소가 불가피할 경우 직접 고객에게 전화해 사유를 설명하고, 영업시간과 휴무일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원칙으로 삼았다. 리뷰 관리 역시 그의 핵심 전략이다. 그는 “1점짜리 리뷰도 숨기지 않는다. 고객 리뷰는 공짜 컨설팅”이라며 “소스 양, 음식 온도 같은 작은 불만도 다음 날 바로 조리 매뉴얼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에 대해서도 “숫자가 아니라 가게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신규 주문·재주문율·광고 성과를 직접 챙긴다고 덧붙였다. 배민노하우상은 서울 서대문구에서 '셰프팬더'를 운영하는 이상훈 파트너에게 돌아갔다. 이 파트너는 배민 데이터 분석 기능을 활용해 하루·주 단위로 매출 흐름을 점검하고, 메뉴를 주기적으로 조정하며 운영 효율을 높였다. 그는 “초기에는 짬뽕, 짜장, 볶음밥 등 기본 메뉴를 색다른 조합의 세트 메뉴로 구성하거나 소포장 메뉴를 도입해 마진 구조를 개선했다”며 “판매 데이터를 보며 비효율적인 메뉴를 정리하는 데만 한 달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 그릇 메뉴 도입도 처음엔 두려웠지만 실행해보니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며 “장사는 결국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넘는 용기”라고 강조했다. 배달경험상은 경기 안양시 '설빙 평촌학원가점'을 운영 중인 마종미 파트너가 수상했다. 이 상은 라이더들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마 파트너는 “직접 배달을 해본 경험 덕분에 라이더 시선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작은 인사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는 게 관계 유지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 라이더는 추천 사유에 대해 “포장이 항상 꼼꼼하고 동선 정리가 잘 돼 있어 음식 사고가 거의 없다”며 “반복되는 주문에도 한결같이 신경 써주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마 파트너는 “배달 사고가 한 번도 없었던 게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라이더분들은 제 손님이자 동료다. 서로 고생하는 사이니까 더 잘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어워즈 수상자들의 스토리를 콘텐츠로 제작해 배민 공식 채널에 소개하고, 수상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연속성을 갖는 행사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포부다. 회사 관계자는 "장사에 대한 뜨거운 마음과 전략으로 '식지 않는 성장 스토리'를 만든 파트너님을 조명하는 행사를 마련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배민의 파트너인 외식업 사장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20:59안희정 기자

마이다스그룹, 공공기관 전용 'NCS AI역량검사' 출시

공공기관의 AI 채용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가 경영평가에 AI 혁신 성과를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채용 영역이 AI 전환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을 중시하는 공공기관에서는 실제 직무 수행 역량과 조직 적합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AI 채용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월 28일 마이다스그룹이 'H. Insight Day(에이치닷 인사이트 데이)' 세미나에서 공공기관 맞춤 'NCS AI역량검사'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서울대학교병원, 한국공항보안, 코레일네트웍스,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약 80명의 공공기관 인사담당자가 참석했다. 조현준 마이다스그룹 컨설턴트는 “NCS AI역량검사는 마이다스그룹의 'AI역량검사(역검)' 기술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체계를 결합한 솔루션”이라며 “세계적으로 검증된 역검의 성과 예측력을 유지하면서 평가 기준을 NCS 체계로 재정렬해 공공기관 표준 형식으로 역량을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직업 기초능력 뿐 아니라 조직적응 능력, 강점·약점, 업무특성까지 검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의 기반 기술인 AI역량검사는 2018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경과학 기반 성과역량 예측 솔루션이다. '역검(역량검사)'은 자기보고식 검사, 게임화된 전략과제, AI 영상면접 3단계로 구성되며, 지원자가 의식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즉각적 반응을 수집해 의사결정 유형과 방향성 등의 경향성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또 직군별 우수 성과자 데이터와 인재상을 반영한 예측 모델로 성과 가능성과 직무 적합성을 수치화했다. 이는 지원자의 실제 행동 데이터와 고(高)성과자 성과 데이터를 토대로 평가해 편향성 문제를 해소하고 채용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역검의 신뢰성은 과학적으로 검증됐다. 지난 7월 카이스트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에서 마이다스그룹의 AI역량검사가 기존 채용 방식 중 유일하게 채용 1년 후 실제 업무 성과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역량검사 결과는 면접 단계에서도 활용된다. AI가 역검 결과와 직무기술서를 분석해 면접 질문과 평가기준을 자동 생성하고, 지원자별 강점·약점을 반영한 맞춤형 질문과 기관 인재상 기반 구조화 면접 설계를 지원해 일관된 기준으로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다. 공공기관의 AI 채용 솔루션 도입은 정부의 AI 전환 정책과 맞물려 확산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기반 역량 검증 방식이 기존 채용 도구를 보완하면서, 장기 근속이 일반적인 공공기관에서 인재 선발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용 공정성과 조직 적합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공공기관들의 시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마이다스그룹은 HR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마이다스인', 건설 구조 설계 및 해석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마이다스아이티' 등의 계열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국회사무처,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전력기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300여 공공기관이 마이다스그룹의 AI역량검사를 활용해 채용 혁신에 나서고 있다.

2025.12.08 20:13방은주 기자

[유미's 픽] 삼성SDS, 'AI 총사령부' 띄웠다…이준희 대표, 직속 조직 '승부수'

"(기업의)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새로운 조직을 통해 AI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그룹 안팎 AI 전환(AX) 수요를 본격 공략해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고 외형 확대를 노린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개발센터장을 맡고 있던 김종필 부사장을 지난 1일 이준희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AX센터' 수장으로 선임했다. AX센터는 사내 AI 관련 영업, 마케팅, 기술 개발 등 기존 조직들을 한 데 모아 새롭게 출범했다.1968년생인 김 부사장은 삼성SDS에서 자사 기술·제품 개발 조직을 총괄하는 핵심 기술 리더 역할을 해왔다. 또 AI·클라우드·솔루션 개발의 방향을 정하고 실행을 책임져왔다는 점에서 AX센터장으로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의 이런 행보는 AI·클라우드 중심으로 삼성SDS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9월 이 대표는 삼성SDS가 개최한 '리얼 서밋 2025'를 통해 'AI 풀스택 서비스' 전략을 앞세워 AX를 위한 인프라, 컨설팅, 솔루션 등 전 영역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산업 전반에서 AX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AX센터 설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내 AI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약 321억8천900만 달러(한화 43조9천551억원)에서 올해 약 424억7천500만 달러로, 1년 만에 31.9% 성장했다. 또 2029년에는 1천275억9천900만 달러(약 172조2천586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여 시장 전망이 상당히 밝다. 삼성SDS가 최근 AI·클라우드 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는 점 역시 주효했다. 삼성SDS의 올해 3분기 클라우드 사업 누적 매출액은 1조9천926억3천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16.9%에서 올해 3분기 19.1%로 높아져 삼성SDS의 핵심 사업으로 점차 자리잡은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3분기 전체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0조3천930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7천31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의 중심에는 AI가 자리 잡았다. 삼성SD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업무 보조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을 지난해 출시한 후 빠르게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는 상태다. 실제 '브리티 코파일럿'은 삼성 관계사 17곳과 외부 기업 11곳 등에서 약 18만 명 이상이 사용 중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이 제한적인 공공과 금융 부문을 중심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행정안전부, 경기도 교육청을 시작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AI를 중심으로 해외 업체와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란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특히 현재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챗GPT 엔프라이즈 도입, 리셀러 계약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오픈AI와 공식 리셀러 계약을 맺은 것은 국내 최초다.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서도 시장 내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오픈AI가 주도하는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참여 외에도 삼성SDS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로부터 215억원에 경북 구미 1공장 일부 부지를 매입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 전남에 들어설 국가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특수목적회사(SPC) 컨소시엄 주사업자로 선정돼 이르면 1월, 늦어도 3월쯤 사업 수주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는 삼성SDS가 그간 AI 사업 확장을 위해 매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이 점차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곳은 AI 사업에 지난 2023년 5천28억원을 쏟아 부은 데 이어 2024년 4천743억원, 올해 5천억원(예상) 가량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부분의 자금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등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삼성그룹이 최근 계열사 전반에서 AI 투자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삼성SDS가 그룹 전체의 AI, DX 도입을 실제 실행하는 핵심 조직으로서 역할을 더 강화하기 위해 AX센터를 신설한 것으로 봤다. 또 삼성전자에서 쌓은 기술 자산을 바탕으로 삼성SDS의 IT 서비스·솔루션 역량을 결합하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신임을 쌓은 이준희 대표가 직속으로 AX센터를 세웠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드러냈다.업계에선 삼성SDS가 김 부사장을 주축으로 한 AX센터를 통해 대외 고객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봤다.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수 년간 80% 안팎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만큼, 내년부터 AX 사업을 앞세워 비중을 점차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삼성SDS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AI 플랫폼 및 에이전트 기반 사업, 클라우드 상품개발 및 전환구축 사업 등을 주도한 인재들을 (이번 인사에서) 두루 등용해 IT 기술 리더십과 사업경쟁력을 강화했다"며 "기존 클라우드 및 솔루션, 디지털 물류 글로벌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향 AI 트랜스포메이션(AX)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IT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8:16장유미 기자

[ZD 위클리 코인] 알트코인 지수 6.8% 하락…공포지수 29 '매우 공포'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한 주 동안 업비트 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5.58% 하락했고,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6.84%로 더 큰 낙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77%, 나스닥은 -1.92% 하락해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주간 공포·탐욕 지수 평균값은 29.24로 '공포' 단계였으며, 저점·고점 범위는 23.95~33.45였다. 지수 기여도 측면에서는 비트코인(-5.96%)이 종합지수 약세를, 이더리움(-7.61%)이 알트코인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번 주 상승 종목군은 많지 않았지만, 일부 섹터에서 제한적 반등이 나타났다. 광고 섹터는 9.02% 상승해 시장 대비 가장 강했고, 베이직어텐션토큰(BAT)이 11.54%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섹터는 2.55% 상승했으며, HBAR(2.74%)가 이를 주도했다. 스테이블코인 섹터 또한 1.84% 상승해 변동성 장세 속에서 방어력을 보였다. 공포·탐욕 지수 기준으로는 넥스페이스가 평균 57.16으로 중립 구간을 기록하며 25.81% 상승, 주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하락 종목군에서는 공포 구간 자산들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드리프트는 -24.00% 하락해 주간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고, 펏지펭귄(-20.24%)과 버추얼프로토콜(-18.69%)도 공포 구간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인젝티브는 -15.96% 하락하며 공포 구간 하단에 위치했다. 테마별로는 DEX·애그리게이터 섹터가 -13.01%로 밀렸고, UNI가 -12.77% 하락하며 조정을 키웠다. 스토리지 섹터는 -13.08%, 메타버스 섹터는 -15.67% 하락해 주간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략 인덱스에서는 모멘텀 Top5가 -1.29%로 낙폭을 제한하며 종합 대비 선방했고, 로우볼 Top5는 -4.76%로 시장 흐름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컨트래리안 Top5는 -12.86% 하락해 베라체인(-24.06%) 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BTC-ETH 듀오 역시 -6.76% 하락하며 알트코인 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2025.12.08 18:09김한준 기자

아이폰16,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애플 '아이폰16'이 올해 3개 분기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으로 올랐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은 각각 5개 모델을 상위 10위권에 올리며 글로벌 시장을 양분했다. 이들 10개 모델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에는 처음으로 상위 5위 모델 모두가 5G 스마트폰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6은 4% 점유율로 글로벌 판매 1위를 유지했다. 인도 축제 시즌 프로모션과 일본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아이폰17 시리즈 출시에도 판매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반면 미국·영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기존보다 아이폰17 시리즈로 빠르게 이동하며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판매는 더 빠르게 감소했다. 아이폰17 프로맥스는 글로벌 10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9월 한 달간은 전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기간 아이폰을 구매했던 상당수 사용자가 올해 본격적인 교체 수요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갤럭시A 시리즈만으로 상위 10위에 5개 모델을 올렸다. 특히 갤럭시A16 5G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하며 분기 기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A36·A56 등은 삼성의 인공지능(AI) 기능인 '어썸 인텔리전스'를 도입하며 전작 대비 더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갤럭시A16 4G와 A06은 이번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유일한 LTE 모델이었다. 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두 모델은 해당 지역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꾸준한 수요를 유지했다. 다만 갤럭시A17 시리즈 이른 출시가 A16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에는 다소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카운터포인트는 중가 스마트폰이 상위 10대 모델 내에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존재감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 기능이 확산되며 중가와 플래그십 간 사용자 경험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12.08 17:46신영빈 기자

'안전 자율주행' 외치다 보낸 3년…현대차 자율주행 언제 가시화?

테슬라가 최근 한국 시장에 비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을 출시하면서 현대자동차·기아가 선도해온 국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가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준비해온 레벨2+ 주행보조 기술은 한·미 FTA 협정을 활용한 제너럴모터스(슈퍼크루즈·테슬라(FSD)의 기습적 국내 상용화에 밀려 기술과 시간 모두에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평가다. 더구나 현대차그룹 내에서 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 전환을 총괄해온 송창현 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이 지난주 기술 로드맵 재편 시점에 갑작스레 사의를 밝히면서, 향후 상용 일정마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기술 선점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기존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하고 있어 다소 격차가 있을 수 있다"며 자율주행 속도 차이를 인정했다. 이어 정 회장은 "그 격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기 때문에 저희는 안전 쪽에 좀 더 포커스를 두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안전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4일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역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기자들과 만나 "FSD와 같은 상용화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필요한 기술 확보와 내재화는 저희 트랙대로 가야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율주행)흐름으로 봤을때 그 다음것을 미리 준비해서 남들보다 뛰어넘길 수 있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같은 발언들은 송창현 사장이 사의를 밝힌 직후라는 점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 2019년 포티투닷을 창업해 2022년 현대차에 합류한 송 사장은 그룹내 SDV 전환 전략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현대차그룹은 송 사장을 영입한 뒤 포티투닷에 약 2조원을 투자하며 기술 전환을 추진했지만, 같은 기간 글로벌 경쟁 업체들이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에 나선 것과 달리 현대차는 2020년부터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불과한 'HDA2'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미 테슬라 감독형 FSD와 GM 슈퍼크루즈는 북미·중국에서 상용화돼 레벨2+ 기술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일반 도로용 '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와 고속도로용 '드라이브 파일럿'을 판매 모델에 탑재하며 기술 적용에 나서고 있다. 송 사장의 사의 배경에는 투자 대비 성과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에서 핸즈프리 자율주행이 본격 도입되는 시점까지도 핵심 성과물인 'SDV 페이스카'를 제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해당 모델을 내년 중순 개발 완료해 2028년께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할 기회도 줄었다. 내년 초 열리는 'CES 2026'에서 AVP 본부 발표가 제외되면서다. CES는 완성차 업체들이 차세대 기술을 공개해온 핵심 무대로,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SDV 전략 발표가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의 표명은 겉보기에는 자진 사퇴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경질성 문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송 사장이 주요 성과물인 SDV 페이스카를 공개하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떠난 것은 이례적이어서, 향후 자율주행 개발 방향에도 상당한 불확실성이 생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차량 주행 데이터와 도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규칙 기반(Rule-Based)'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 체계는 그룹 내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주도해온 방식이다. 그러나 송 사장 합류 이후 현대차는 테슬라 방식의 '엔드투엔드(E2E)' 모델로 방향을 전환해 '제한적 규칙 기반 E2E' 형태로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은 테스트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포티투닷이 개발한 엔드투엔드 기반 '아트리아 AI'는 고정밀지도(HD맵) 없이 8개의 카메라와 전방 레이더로 주변 환경을 인지해 주행하는 기술로, 지난 3월 '플레오스 25'에서 처음 발표됐다. 이후 이달 7일에는 송 사장의 사의 표명에도 최신 자율주행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인식이 있지만,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현대차가 이미 레벨2+를 상회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단기적인 기술 선점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1~2년 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판단이다.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포티투닷 주도로 개발이 시작된 이후 그룹사별로 각각 기술을 진행해 왔고, 완성도가 가장 높은 기술을 최종 채택하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창현 사장 사임 이후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을 이끌 후임 책임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추교웅 전 전자개발센터장·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만프레드 하러 차량 성능개발 담당 부사장 등이 거론되며, 김용화 현대차그룹 고문(전 최고기술책임자) 역시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업계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시점의 사직인 만큼 후임 인선을 둘러싸고 각종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7:45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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