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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논란에 이마트 휘청…주가도 실적도 '불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직접 사과했음에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 이후 이마트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까지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넘어, 이마트 실적과 계열사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탱크데이' 후폭풍…주가·목표가 동반 하락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이마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 내린 8만 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마트 주가는 올해 2월 13만 6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10만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번 주가 하락은 지난 5월 18일 발생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본격화했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버디 위크' 행사에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논란이 됐다. 온라인상에서는 '탱크데이'가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탱크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지분 67.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SCK컴퍼니는 비상장사지만 이마트 연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핵심 계열사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15일 10만 2500원이던 이마트 주가는 이후 총 15%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 기준으로는 약 4250억원이 증발했다.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도 나왔다. 흥국증권은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0% 낮춘 12만원으로 제시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에 비해 하향 조정했다”며 “SCK컴퍼니의 불매운동에 따른 외형 감소 및 수익성 둔화 감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흔들리자 커지는 이마트 실적 우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마트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스타벅스 소비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지난 18~24일 스타벅스 주간 결제금액은 236억 9000만원으로 전주(322억원) 대비 26.3% 감소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8179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들 중 매출과 수익 기여도가 가장 크다. 이마트 전체 순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6% 수준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이마트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도 높다. 지난해 스타벅스가 신세계푸드로부터 매입한 원재료 및 상품 규모는 2135억원으로 신세계푸드 전체 매출(1조 2332억원)의 약 17% 수준이다.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장기화할 경우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영향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스타벅스는 이마트에게 안정적인 현금 공급처 역할도 맡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총 106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마트는 지분 67.5%를 보유하고 있어 약 717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은 이마트의 월별 실적 공시에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달 별도 기준 영업실적을 잠정 공시하고 있다. 해당 공시에는 할인점(대형마트)과 트레이더스, 전문점, 에브리데이 실적이 포함된다. 스타벅스 실적은 포함되지 않지만 불매 움직임이 그룹 전반 소비 위축으로 확산될 경우 주요 사업 부문에서 일부 영향이 감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이슈라 쉽게 잠잠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룹 사업 전반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이슈”라고 말했다.

2026.05.28 16:42김민아 기자

한기대,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대상 '그럼요컴퍼니팀' 등 세 팀 선정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27일 교내 다담미래학습관 Hybrid SKY Hall에서 '2026학년도 1학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 우수 창업 아이디어 3팀을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재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팀은 창업 아이디어의 창의성, 해결방안, 차별성, 기대효과, 기술성, 실행가능성, 사업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받았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한 팀들이 최종 발표심사에 참여했다. 올해 수상작들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 반응 또는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장과 현장의 수요를 분석해 서비스 모델, 수익 구조, 확장 전략까지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그럼요컴퍼니팀(팀장 경영학부 2학년 전아란)의 '자몽다: LLM 기반 초개인화 운세·고민 피드백 플랫폼'이 수상했다. 자몽다는 오늘의 운세, 사주, 타로 등 익숙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고민을 자연스럽게 입력하면 AI가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자몽다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 20만 명을 확보하고, 월간 사용자 약 7만 명을 기록하는 등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했다. 최우수상은 기가링크팀(팀장 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 안덕윤)의 '저비용 모듈형 AI 자동 선별 솔루션'이 차지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고가 자동화 장비 도입이 어려운 중소·영세 제조 현장을 대상으로, 기존 생산라인을 철거하지 않고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선별 자동화 솔루션을 제안했다. 우수상은 AutoSafer팀(팀장 경영학부 4학년 박태영)의 '디지털트윈 기반 군중 밀집 예측 및 사전 관리 시스템'이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대규모 행사나 도심 밀집 지역의 군중 혼잡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다중 CCTV 영상, 컴퓨터비전,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 강화학습 기술을 연계해 군중 밀집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도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희석 경력개발·IPP실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AI와 디지털 기술로 사회와 산업현장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실제 사업화 가능성까지 설득력 있게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 창업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창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 고도화, 멘토링, 사업화 연계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6:39방은주 기자

정재욱 kt밀리의서재 신임 대표, 자사주 1만주 사들여

kt밀리의서재는 정재욱 신임 대표가 책임 경영과 지속 성장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취임한 정 대표는 밀리의서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매출 채널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에도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려 이용자 편의를 강화하고 고객 기반을 확장해가겠다는 계획이다. 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취임 이후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정 대표의 책임 경영과 지속 성장에 대해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6:37박서린 기자

남부발전,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1.2GW 보급

남부발전이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 용량을 3.4GW 규모로 늘리고 2040년에는 11.2GW까지 확대한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외 금융기관과 개발사·기자재 공급사·기술기업 등 재생에너지 관계자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생에너지 투자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설명회에서 앞으로 5년간 누적 3.4GW, 2040년까지 총 11.2GW 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계획을 공개했다. 또 해상풍력·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분야 투자 의지를 밝혔다. 해상풍력은 200MW 규모 야월(104MW)·다대포(99MW) 사업으로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스케일업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안 블루 해상풍력은 400MW급 단지 5개를 동시에 개발한다. 또 2030년 이후에는 동해안 부유식 해상풍력을 개발해 차세대 해상풍력산업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육상풍력도 삼척 육백산(31MW)과 강릉풍력(400MW) 등 2개 단지를 2027년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삼척 천봉은 설비용량 138MW이며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태양광은 공공주차장·국가산업단지 지붕 등 공공인프라를 활용한 사업부지를 확보해 추진하는 한편, 석탄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개발할 계획이다. 염해농지(장흥·400MW)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 태양광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발전사 최초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전담부서를 설치해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도·고흥·광양·해남 등에 총 400MW 규모 BESS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특히 이날 금융·사업협력·사업개발·기술개발·신규 ESS 입찰사업 공동 개발 등 5개 분야, 11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KB국민은행·IBK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금융·투자기관이 참여해 남부발전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사업 맞춤 자금조달(PF) 협력 확대와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사업협력 분야에서는 코람코자산운용·알파자산운용과 투자 자문·민간 자본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개발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영광 야월해상풍력·부산 다대포해상풍력 사업 주기기 공급과 국산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한국재료연구원·쏠리스장흥과 함께 윈도솔라필름,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관련 기술 실증과 정책 반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차세대 태양광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는 ESS 중앙계약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해상풍력과 ESS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금융기관·개발사·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남부발전은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16:20주문정 기자

미국·캐나다·멕시코 여행 더 갔다...직전 동기간 대비 결제 규모 20.6%↑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 분석 결과,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 여행 수요가 1년 사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으뜸은 캐나다로 조사됐다. 회사는 6월 북중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1년간 자사 플랫폼의 북중미 여행 수요 변화를 분석, 그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그 결과 3개국 여행자의 결제 규모가 직전 12개월간 동기간 대비 20.6% 증가했으며, 특히 캐나다는 약 6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캐나다는 여행자 결제 규모가 직전 12개월 대비 59.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최다 결제 항목은 항공권(58.3%)과 투어(32.9%)였다. 인기 여행지는 주요 도시인 밴쿠버·토론토와 더불어 로키산맥 대표 관광지인 밴프 순이었다. 북중미 3개국 중에서도 도시 관광과 자연 체험을 함께 즐기려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멕시코는 결제 규모가 직전 12개월 대비 24.3% 늘며 캐나다 뒤를 이었다. 주문 건수보다 여행자 1인당 결제 금액이 커진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 기존 여행은 단기 액티비티 중심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장기 체류형·스포츠 직관 여행 수요가 확대되며 체류 기간과 소비 규모가 함께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결제 규모가 15.6% 성장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여행 수요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기보다 로스앤젤레스·뉴욕·하와이·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 전반으로 고르게 분산됐다. 이 같은 북중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마이리얼트립은 여행 일정과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북중미 스포츠 투어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항공·숙박을 조합하는 자유여행부터 가이드와 차량이 포함된 세미패키지, 경기 티켓과 한국인 가이드가 포함된 스포츠 직관 상품까지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스포츠 직관을 목적으로 한 여행 수요가 늘면서 북중미 여행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면서 "단순히 경기 관람을 넘어 개최 도시의 자연과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6:19백봉삼 기자

ETRI 9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V1.0 공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오는 9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V1.0과 데이터셋을 공개한다. ETRI는 28일 서울 양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AI 최종병기, 피지컬 AI로 가는 길'을 주제로 창립 50주년 기념 두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김승환 LG AI연구원 상무, 박종우 서울대 교수, ETRI 김명주 및 유원필 소장을 비롯한등 산·학·연·관 전문가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 포럼에서 네 번째 연사로 나선 유원필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은 "ETRI는 현재 브레인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 일정을 밝혔다. 유 소장은 'AI 로봇 경쟁력 강화 방안과 ETRI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며 "로봇 가치의 30% 이상이 브레인이다. 또 지능중심 공급망 재편이 예상된다. 피지컬 AI 등 지능중심 전략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한국 AI 경쟁력을 분석하며 "AI 원천 기술 분야 역량 수준은 선도국 대비 19%, 로봇지능 분야 기술(AI, 데이터, 학습플랫폼, 시스템SW) 역량은 선도국 대비 50%"라며 "생태계도 로봇지능 분야는 초기 단계다. 강력한 혁신 주체도 없다. 로봇개발 사일로화가 진행되는 이유"라며 "자체적인 로봇지능 개발을 위한 기업도 태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로봇 지능경쟁 돌파구 방안으로 유 소장은 ▲메타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유연 로봇 지능 개발 ▲자율성장 AI로봇 (공생협력형) 생태계 구축 ▲로봇 범용지능과 전문지능 통합 및 확장과 개방형 플랫폼 구축 ▲데이터 전략 자산화 등을 제시했다. 유 소장은 또 "올해말까지 단체 표준이 나올 것"이라며 "오는 9월엔 로봇 파운데이션모델 V1.0과 데이터셋 공개, 오는 11월엔 자율성장 AI 로봇 참조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첫 주제 발표에 나선 김승환 LG AI연구원 상무는 '피지컬 AI시대, 산업현장과 우리의 방향'에 대해 강연하며 산업현장 중심으로 AI현안을 풀었다. 김 상무는 에이전틱 AI현장 적용을 위해 해결해야할 일로 ▲시스템에대한 신뢰도와 투명성 확보 ▲지속적 자가학습을 통한 AI의 자율적 성능 고도화 ▲로우-레터러시 기반 현장 밀착형 '실시간 지능' 구현을 꼽았다. 또 "산업현장 전체 공정의 80%는 이미 자동화돼 있고, 케이블 체결과 같은 비정형 공정의 자동화율은 5% 미만이다. 비정형 작업은 ROI 확보가 어렵다"며 "그럼에도 산업현장에 피지컬 AI를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유로는 ▲유해물질 공정에서의 안전 ▲반복작업이지만 예외가 많은 공정 ▲고온, 고위험 작업을 제시했다. 두 번째 강연은 박종우 서울대 교수가 '피지컬 AI가 이끄는 산업 대전환'을 주제로, 세 번째 강연은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장이 안전·권리·통제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ETRI AI로봇 강령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승환 LG AI연구원 상무, 박재형 KT 프론티어 AI랩 리더, 박종우 서울대 교수, 김민재 NC AI CTO, 유지환 KAIST 교수, 유원필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산·학·연 각 분야 관점에서 피지컬 AI 기술 융합과 산업 변화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편 박세웅 ETRI 원장은 환영사에서 "주제에 쓰인 최종병기라는 단어가 마치 전쟁터 나가는 느낌이 든다. 이거 안되면 어떻게하나라는 절박감도 있다"며 “이 자리는 생성형 AI를 넘어 로봇·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2026.05.28 16:12박희범 기자

대만 증권거래소, 컴퓨텍스 복귀…세계 5위 규모 자본시장으로 전방위 AI 생태계 지원

타이베이 2026년 5월 27일 /PRNewswire/ -- 대만 증권거래소(Taiwan Stock Exchange, TWSE)가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 참가를 발표했다. TWSE는 '거래소를 넘어, 세계 AI의 배후(Beyond the Exchange, Behind the World's AI)'를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세계적인 기술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 오는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타이베이에서 'AI 투게더(AI Together)'를 주제로 열리는 컴퓨텍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반 혁신과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발전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TWSE의 참가는 혁신에서 실제 구현 단계까지 AI 확장을 지원하는 데 자본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첨단 기술 발전을 이끄는 기업들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TWSE는 델타 일렉트로닉스(Delta Electronics, 2308), 난야 테크놀로지(Nanya Technology, 2408), 아시아 바이탈 컴포넌츠(Asia Vital Components Company, 3017),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Unimicron Technology, 3037), 위스트론(Wistron Corporation, 3231), 알칩 테크놀로지스(Alchip Technologies, 3661), MSSCORPS(6830) 등 상장 기술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대만 자본시장 현황과 글로벌 AI 발전을 견인하는 상장기업들의 역할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TWSE는 또 행사 기간에 전용 미디어 라운지를 운영해 언론 관계자들이 TWSE 대표단과 시장 동향, 자본 흐름, 기술 혁신과 자본시장 간 진화하는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라운지에서는 TWSE의 AI 기업 계층 구조를 시각적으로 소개하며,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상장기업들이 대만 자본시장 생태계에 어떻게 참여하고 기여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린 슈먼(Sherman Lin) TWSE 회장 겸 CEO는 "COMPUTEX는 AI와 차세대 기술의 기반을 구축하는 기업들이 모이는 자리"라며 "이번 참가를 통해 TWSE가 대만 혁신 생태계를 지원하고 미래 산업을 형성하는 분야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을 지원하려는 장기적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TWSE는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단순한 자본 거래 시장을 넘어, 차세대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술 생태계가 타이베이에 집결하는 가운데, TWSE는 컴퓨텍스 2026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 촉진이라는 전략적 역할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TWSE 전체 시가총액의 약 81.44%는 반도체부터 첨단 컴퓨팅 하드웨어에 이르는 기술 관련 산업에 집중돼 있다. AI 개발 최전선에 있는 다수의 기업들이 TWSE에 상장돼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 핵심 시장 부문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사전 등록한 미디어 관계자들은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 제1전시장(TaiNEX 1) 4층 VIP 브리핑룸에 마련된 TWSE 라운지를 방문할 수 있다. COMPUTEX에 참가하는 TWSE 상장기업과의 연결을 희망하는 언론 관계자는 추가 정보를 문의하면 된다. TWSE 소개 대만 증권거래소는 1962년 2월 9일 운영을 시작했으며, 대만 증권시장의 운영과 발전을 담당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상장, 거래, 결제 및 시장 감시이며, 여기에는 상장 유치 및 심사, 상장 후 감독과 기업 지배구조 관리, 시장 거래 질서 유지, 증권사 서비스, 투자자 보호, 청산 및 결제 업무, 시장 부도 방지, 불공정 거래 감시 등이 있다. TWSE는 증권시장 전반에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6.05.28 16:10글로벌뉴스

NHN '한게임포커', 신규 모드 '러시홀덤' 업데이트…순금·아이폰·스탠바이미 쏜다

NHN(대표 정우진)이 모바일 웹보드 게임 '한게임 포커'에 신규 모드 '러시홀덤'을 출시하고 순금, 아이폰17 프로맥스 등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NHN은 한게임 포커에 신규 모드 러시홀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러시홀덤은 기본 홀덤 규칙에 빠른 진행 방식을 결합한 신규 콘텐츠다. 최대 6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자신 차례가 아니더라도 다이(기권) 이후 즉시 새로운 게임에 참여 가능하다. 이번 모드에는 긴장감을 높이는 '이벤트 테이블' 시스템도 적용됐다. 플랍 배틀, 턴 배틀, 리버 배틀 등 특정 이벤트 테이블이 발생하면 이용자는 해당 단계부터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승리 시 최대 2000억 보너스 칩(게임 머니)을 추가 획득할 수 있다. NHN은 러시홀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러시홀덤을 5회 플레이한 이용자에게는 1000만 칩을 지급하며, 순금 1돈 경품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순금 경품은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제공된다. 이벤트 테이블 참여 횟수가 가장 많은 이용자는 '배틀킹'으로 선정돼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 종료 후 경기장별(시드 머니 기준) 이벤트 테이블 참가 1위 이용자에게는 500억 칩을 지급하며, 경기장별 턴 또는 리버 배틀에서 가장 많은 보너스 칩을 획득한 이용자에게는 해당 보너스 칩을 2배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러시홀덤을 5회 플레이할 때마다 행운권 1장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용자는 하루 최대 10장의 행운권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보석 10개 또는 1억 칩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아울러 행운권 응모를 통해 아이폰17 프로맥스(1명), 스탠바이미2(3명), 아이패드 에어 11(5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30만원권(20명), 아메리카노 기프티콘(200명) 등 경품 추첨 기회도 제공된다. 최영두 NHN 모바일 웹보드사업 그룹장은 "러시홀덤은 속도감 있는 게임 진행과 함께 치열한 승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신규 콘텐츠"라며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와 함께 풍부한 경품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5.28 16:07진성우 기자

넥슨, 18억 규모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 개최

넥슨이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새로운 게임 콘텐츠를 창작하고 글로벌 개발자를 발굴하는 대규모 경연 대회의 막을 올린다. 넥슨코리아(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총 지원금 18억원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만 14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샌드박스 플랫폼인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다음 달 4일부터 10월 7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한다. 참가자들은 탐험, 사냥, 전투, 협동 등 원작의 8가지 핵심 재미 요소를 자신만의 기획으로 조합하고 확장한 새로운 월드를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넥슨은 참가자들의 창작 편의성을 높이고자 개발 지식을 학습한 인공지능 기반의 'MSW AI 툴킷' 기능을 도입해 자연어 입력만으로도 신규 월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장르별 교육 자료 및 전문가 질의응답 창구를 운영하고, 오리지널 리메이크 월드 6종의 리소스와 코드를 전면 개방해 개발에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돕는다. 제출된 출품작은 IP 해석력과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30개 팀이 본선에 오르며, 진출팀에게는 각각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7개 팀은 최대 400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게 되며, 초보 창작자들을 위한 실습 중심의 원데이 온라인 부트캠프도 오는 7월까지 매달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2026.05.28 16:00정진성 기자

[현장] 류 차관 "민관 힘 합쳐야 글로벌 판세 흔들 K-피지컬AI 가능"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기 계신 학계의 깊은 통찰과 산업계의 과감한 도전이 한데 어우러질 때 비로소 글로벌 판세를 뒤흔들 K-피지컬 AI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28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IT서비스학회(KITS), 국제전자상거래연구센터(ICEC),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KIISS) 등 3개 학회가 공동 개최한 '2026 통합 국제학술대회'에서 축사자로 나서 "지금 우리는 AI가 단순히 기술적 도구가 아니라 사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AI 융합시대의 한복판에 서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피지컬AI와 차세대 디지털 비즈니스'를 주제로 열렸다. 미국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피지컬AI 시대를 선언한데 이어 올 1월 열린 CES에서는 로보틱스의 챗GPT 모멘텀을 강조했다. 이를 언급한 류 차관은 "생성형 AI가 대중적 혁명을 촉발한 지 얼마 안됐는데 피지컬AI가 우리 일상과 산업으로 깊숙이 들어오는 실질적인 변곡점을 맞이했다"면서 "피지컬AI가 제조업, 물류 등 전통적인 산업현장은 물론 돌봄, 의료, 국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과 밀접한 모든 영역에서 전략적인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을 창조할 것"이라며 피지컬AI를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 역시 피지컬AI를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주권 기술로 여기고 막대한 자원과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짚은 그는 "이번 학술대회가 피지컬AI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선점할 대한민국의 차세대 전략을 논의하고 K-AX 생태계 도약을 이끌 실천적 청사진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대한민국이 글로벌 피지컬 AI 선도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과기정통부가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한 그는 "작년에 전북과 전남에서 사전 검증 사업을 추진, 우리 기술력을 결집해 제조 현장에 피지컬AI를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전 산업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한 핵심 범용 기술 개발과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고 말했다. 피지컬AI 학습과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월드모델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복잡한 임무를 장기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컴퓨팅, 플랫폼, 네트워크 등 기반 기술도 고도화해야 한다. 동시에 이렇게 확보한 기술이 전 산업 현장과 국민의 일상으로 조속히 확산할 수 있게 다양한 영역에서 대규모 실증 사업을 전개하려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 오늘 이 자리가 피지컬AI 기반의 혁신을 이끌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고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선도할 혜안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 차관에 이어 축사를 한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도 피지컬AI 중요성을 짚으며 "현실 세계를 인지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 AI 팩토리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시작해 돌봄, 가사 등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며, 우리 산업과 일상을 전방위적으로 바꿔놓을 새로운 생산성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미국과 중국을 예로들며 피지컬AI의 글로벌 경쟁도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피지컬 AI시대에 도약하기 위해서는 개별 주체의 단편적 대응을 넘어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원팀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강연은 AWS코리아 윤정원 공공부문 대표가 했다. 윤 대표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AI 톱 50 기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소개했다. 1~17위의 1단계 그룹은 오픈AI, 앤트로픽, 데이터브릭, 코히어, 퍼플렉서티, 커서, 미스트랄AI 등이다. 이들에 대해 윤 대표는 "검색 엔진 및 오픈 소스 모델 기업들이 주류다. 놀랍지 않게 대부분 실리콘밸리나 뉴욕 지역 출신들이며 미국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했다. 2단계와 3단계 그룹 기업은 특정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AI 서비스기업들이다. 윤 대표는 "상위 50대 기업 트렌드를 보면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모델에서 많은 AI 지배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라면서 "산업과 비즈니스에 따라 더 많은 도메인 전문성 모델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AWS 플랫폼에서 실행하는 몇 몇 한국 기업 사례도 설명했다. 이번 '2026 통합 국제학술대회'는 AI가 디지털 도구를 넘어 산업과 사회를 재편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한국형 AI 전환 생태계 'K-AX'의 전략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AI 융합 서비스 최신 연구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AX 생태계 혁신과 차세대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했다. 피지컬AI 뿐 아니라 플랫폼 거버넌스, 데이터·클라우드·엣지 기반 아키텍처 등이 다뤄졌다. 총 13개 트랙에서 약 40개 세션이 마련됐다. AI와 IT 서비스 융합을 통한 혁신 사례와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박승범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K-AX 생태계의 전략적 방향성과 실천적 해법을 정부, 산업계, 학계가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AI를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AI가 주도하는 생태계를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할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에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IT서비스 산업과 학계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2026 IT서비스 공로상' 시상식도 열렸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이 IT서비스 공로상을 받았고 공로기업인상은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윤준철 한국전력공사 ICT운영처장 3인이 수상했다. 또 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은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과 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장경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부원장 3인이 받았다.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은 이민정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단독으로 수상했다.

2026.05.28 15:50방은주 기자

[유미's 픽] 2조 GPU 사업, 네이버·삼성SDS·엘리스가 거머쥘까…정부 "물량 협상 중"

정부의 2조원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 사업이 막판 협상 단계에 들어갔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 등 3개사 구도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최종 협약과 정부 내부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업자별 GPU 물량과 민간 활용 비중이 막판 변수로 남은 상태로, 최종 발표는 다음주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의 데이터센터 현장실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사업자별 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실사 대상에 오른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으로, 이들이 사실상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부 공식 발표와 협약 체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업자별 GPU 물량과 민간 활용 비중, 장비 도입 일정 등에 대한 조율이 남아 있어서다. 과기정통부 내부 보고 절차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종 사업자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고 선정되거나 한 것이 없다"며 "물량 협상도 현재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과 최종 계약을 맺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협상안에 대한 보고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최종 발표 시점도 유동적이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발표를 검토했지만 협상과 내부 보고 절차가 남아 있어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 주 발표 여부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아 이번 주 발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 이후 내부 보고 절차도 남아 있어 현재로선 정확한 발표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조805억원을 투입해 최신 GPU와 관련 부대장비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AI 연구·산업계에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정부는 GPU 확보뿐 아니라 대규모 클러스터링, 직접 구축·운용 역량, 동일 데이터센터 내 집적 구축, 전력·냉각·네트워크 설계 능력, 최신 장비 도입 가능성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은 현장실사 대상에 올랐으나, 당초 제안서를 낸 쿠팡과 KT클라우드는 발표평가 단계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3개사가 사실상 최종 후보군으로 좁혀졌다는 관측이 확산된 상태다. 하지만 정부는 현 단계에서 특정 사업자와 최종 사업자 수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현장실사가 끝났더라도 협상 결과에 따라 사업자별 조건과 최종 구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 사업자 수 역시 사업자별 가용 범위와 협상 결과를 반영해 정해질 전망이다. 남은 핵심 쟁점은 물량과 민간 활용 비중이다. 정부는 당초 최대 1만5000장 안팎의 고성능 GPU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실제 확보 물량은 GPU 기종, 예산 범위, 사업자별 구축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아 1만5000장 확보 여부와 사업자별 배정 물량 모두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는 GPU 장수와 민간 활용 비중 등을 놓고 조율하고 있고, 기종도 협상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8000~9000장 안팎, 삼성SDS가 5000장 안팎, 엘리스그룹이 2000장 안팎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총 물량은 정부가 목표로 한 1만5000장 안팎에 근접할 수 있다. 다만 최종 장수는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정부가 사업자별 배정 물량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업계에선 올해 구축 물량이 B300 등 엔비디아 블랙웰 계열 GPU 중심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베라 루빈은 국내 입고 시점이 내년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 올해 서비스 개시 물량에는 포함되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엔비디아 차세대 GPU 플랫폼인 '베라 루빈' 도입 계획은 이미 평가 단계에서 우대 요소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재 협상은 사업자별 GPU 장수와 기종 조합, 민간 활용 비중, 도입 일정 등을 맞추는 절차에 가깝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베라 루빈을 몇 퍼센트 도입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이미 평가는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무엇이 더 유리하다는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협상이 가능하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베라 루빈은 차세대 모델인 만큼 올해 국내 입고와 서비스 개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도입 시점은 사업자별 제안 일정과 글로벌 공급 상황에 따라 최종 협상 과정에서 조율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공모 단계에서도 베라 루빈의 연내 서비스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정부가 특정 시점을 조건으로 건 것은 아니고, 최종 사업자가 확정되면 사업자별 제안 일정을 바탕으로 세부 도입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 활용 비중도 사업성을 가르는 변수로 지목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 예산으로 GPU를 확보한 뒤 공공·연구 분야에 공급하는 구조지만, 사업자는 일부 자원을 자체 서비스나 기업 고객 수요에 활용할 수 있다. 공공 공급 비중이 높아질수록 정책 목적에는 부합하지만 사업자의 수익성 확보 여지는 줄어든다. 이에 사업자 입장에선 실제 배정 물량과 민간 활용 가능 범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GPU 가격이 오른 데다 서버, 네트워크 장비, 전력·냉각 설비, 데이터센터 보강 비용까지 고려하면 협상 조건에 따라 사업성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대규모 장비를 확보하더라도 공공 공급과 민간 활용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면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네트워크 장비와 발주 일정도 변수로 남아 있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GPU 서버 간 고속 통신을 담당하는 인피니밴드 등 네트워크 장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협약 체결이 늦어질수록 GPU와 네트워크 장비 발주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부는 사업자 선정 전까지 각 사업자가 제안한 일정과 공급 계획을 기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장비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사업자 선정 이후 정부가 함께 대응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현재까지 특정 장비 수급 문제가 공식화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 전에는 각 사업자가 제안한 일정에 맞춰 보는 상황"이라며 "선정 이후 장비 수급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같이 참여해서 진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업계에선 최종 협약 조건에 따라 사업자별 셈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GPU 가격과 구축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배정 물량과 민간 활용 비중은 수익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는 1만5000장 안팎의 GPU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그 물량을 어떤 조건으로 가져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민간 활용 비중과 차세대 장비 도입 일정, 구축 비용 부담에 따라 이번 사업이 성장 기회가 될 수도, 수익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6.05.28 15:34장유미 기자

배달대행 경쟁축 이동...부릉, AI 기반 '운영 최적화' 승부수

배달대행 시장 경쟁 기준이 '물량 확보'에서 '운영 알고리즘'으로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지점과 라이더를 확보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얼마나 정교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새 승부처로 떠오르는 추세다. 28일 부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차세대 AI 자동배차 시스템 '부릉플러스'를 공개하고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단순 주문 중개 플랫폼을 넘어, 운영 효율 자체를 기술로 최적화하는 '운영형 플랫폼'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부릉은 주문 수요와 라이더 공급, 지역별 운영 흐름을 실시간 데이터로 통합 분석해 지역 단위 배송 품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구에게 보낼까' 넘어 '어떻게 움직일까' 계산 주요 주문 배달 플랫폼들도 AI 배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부릉은 단순히 현재 주문을 가장 빠르게 처리할 라이더를 찾는 수준을 넘어 라이더의 전체 이동 동선까지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AI 배차가 개별 주문 단위 처리 속도에 집중했다면, 부릉플러스는 여러 주문을 어떤 순서로 묶고 어떤 경로로 이동해야 지역 전체 운영 효율이 높아지는지를 동시에 계산한다. 상점 조리 시간과 지역별 주문 패턴, 라이더 가용성, 예상 이동 거리 등 다양한 변수를 실시간 반영해 수만 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특정 주문 한 건의 속도보다 지역 단위 서비스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예측형 AI 배차로 배송 품질 안정화 부릉플러스의 핵심은 '예측형 배차'다. 현재 주문 한 건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넘어, 현재의 배차 결정이 이후 1시간 혹은 하루 전체 배달 품질(SLA)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AI가 사전에 계산한다. 부릉은 AI 배차 시스템 도입 초기 단계에서 우선적으로 전체 배송 품질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별 주문 흐름과 라이더 이동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SLA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서울 중랑구 실증 운영에서는 40분 내 배달 완료율이 상승했고, 법인 고객 대상 SLA 달성률도 98% 수준까지 향상됐다. 현재 부릉은 배송 품질 안정화를 기반으로 시간당 오더처리 건수 등 라이더 생산성 향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주문을 빠르게 배정하는 수준을 넘어 라이더 이동 동선과 주문 묶음 효율까지 AI가 최적화하면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운영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해 배차 기준 자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자가학습형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지역 운영의 최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배달대행도 '운영 AI' 경쟁 시대 업계에서는 이번 부릉플러스 도입이 단순 기능 개선을 넘어 배달대행 산업의 경쟁 기준 자체를 변화시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라이더는 불필요한 이동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은 안정적인 배송 품질을 경험하며, 운영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릉은 이를 AI 네이티브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아 향후 배차를 넘어 운영 효율 관리, 지역 단위 수요 예측, 물동량 최적화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릉 관계자는 “배달대행 산업은 이제 단순 중개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얼마나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부릉플러스는 단순 배차 자동화가 아니라 주문 흐름과 라이더 이동, 지역 운영 상황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전체 운영 품질을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28 15:34백봉삼 기자

'코쿠사이와 특허분쟁' 유진테크, 먼저 웃었다

일본 코쿠사이와 반도체 공정용 원자층증착(ALD) 장비를 놓고 특허분쟁 중인 유진테크가 먼저 웃었다. 쟁점특허 4건 중 1건의 권리범위(청구항) 대부분 무효라는 특허심판원 판단이 특허법원에서도 유지됐다. 특허법원은 28일 코쿠사이의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및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등록번호 1037961) 관련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다. 3건 중 2건은 특허심판원의 무효심판 판단(심결)에 대한 항소, 나머지 1건은 특허심판원의 정정심판 심결에 대한 항소였다. 특허법원이 3건 모두 기각하면서 특허심판원 판단이 유지됐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지난 2024년 12월 코쿠사이의 '961 특허 청구항 2~6항, 8~18항, 20항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유진테크는 2024년 4월 무효심판을 청구하며 해당 특허의 2~18항, 20항이 무효라고 주장했는데, 7항을 빼고는 특허심판원이 모두 받아들였다. 당시 특허심판원 심결 중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코쿠사이와 유진테크가 각각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던 것인데, 특허법원은 특허심판원 결정에 오류가 없다고 판단했다. 코쿠사이는 특허심판원에서 2024년 12월 무효심판 심결이 나온 뒤 2025년 4월 정정심판을 청구했지만, 지난 1월 기각됐다. 여기에 대해서도 코쿠사이가 항소했지만 특허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정심판은 일반적으로 특허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클 때 권리범위를 좁히기 위해 사용한다. 유진테크는 코쿠사이가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특허 4건 중 1건('961 특허)에 대해선 우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특허심판원에 이어 특허법원도 유효라고 판단한 '961 특허의 청구항 7항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번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양측 모두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지만, 특허사건은 대법원에서 결론이 바뀌는 경우가 많진 않다. 이번 판결에서 다룬 '961 특허는 웨이퍼의 가장자리(외주부)에 비해 중심부까지 가스가 잘 도달하지 않아 막이 불균일하게 형성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리가스 노즐 양옆에 불활성 가스(N2 등)를 분사하는 한 쌍의 노즐을 배치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코쿠사이의 또 다른 특허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기판 처리장치 및 프로그램'(등록번호 2472052)에 대한 특허법원 판결은 7월 나올 예정이다. '052 특허를 상대로 유진테크가 특허심판원에 청구했던 무효심판은 2024년 12월 기각됐다. 유진테크는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코쿠사이는 '052 특허에 대해서도 특허심판원에 정정심판을 청구했는데, 2025년 12월 기각됐다. 이에 대해서도 코쿠사이는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또, 코쿠사이의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및 기록매체'(등록번호 1969277)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2025년 12월 일부 청구항이 무효라고 심결했다. 당시 특허심판원이 무효라고 판단한 '277 특허의 청구항은 1~3항, 7항, 9~20항이다. 유효라고 판단된 청구항은 4항, 5항, 6항, 8항이다. 코쿠사이와 유진테크 모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277 특허에 대한 특허법원 소송 변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머지 특허 '기판 처리장치, 반도체 장치의 제조방법, 플라스마 생성부, 프로그램, 플라스마 생성방법, 전극 및 반응관'(등록번호 2149644)에 대한 특허심판원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코쿠사이는 삼성전자의 특정 공정용 ALD 장비를 독점 공급해왔는데, 유진테크가 이 시장에 진입하자 지난 2024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사용한 특허는 4건이다. 유진테크는 이들 특허 4건에 대해 특허무효심판을 청구했다.

2026.05.28 15:21이기종 기자

[영상] 화산 폭발 위로 녹색 유성 '쾅'…필리핀서 희귀 장면 포착

땅과 하늘이 동시에 불길을 뿜어내는 보기 드문 장면이 필리핀에서 포착됐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와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은 27일 필리핀의 활화산 마욘산에서 용암이 분출되는 가운데, 하늘에서는 밝은 녹색의 화구 유성이 폭발하는 장면이 동시에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이 장면은 지난 25일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과 CCTV,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촬영됐다. 필리핀 우주국에 따르면 해당 유성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10시 33분께 필리핀 중부 루손섬 알바이주에 위치한 마욘산 상공에서 목격됐다. 해발 약 2463m의 마욘산은 지난 1월 초부터 활발한 분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첫 번째 영상은 라이브 스트리밍 전문 업체 아파TV(afarTV)가 촬영했다. 이 영상에는 붉게 흘러내리는 용암 위로 에메랄드 빛 화구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유성이 녹색으로 빛난 이유에 대해 소행성 내부에 니켈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영상은 필리핀 정부 산하 필리핀화산지진연구소(PHIVOLCS)가 촬영한 것이다. 이 영상에선 산 정상 인근에서 강한 섬광이 번쩍이는 동시에 용암이 밝게 흐르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공개된 영상과 함께 지진·초저주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화구가 실제 지표면이나 화산에 충돌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유성은 지면에 도달하기 전 대기권에서 대부분 연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화산에 충돌했다면 대규모 산사태를 유발할 수도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화구 유성은 소행성이나 우주 암석이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 뒤 공기와의 강한 마찰로 인해 불타며 발생하는 현상이다. 필리핀 정보국은 해당 유성이 실제 마욘산에 충돌했을 경우 약 7500톤 규모의 다이너마이트 폭발력에 해당하는 충격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외신들은 실제 충돌은 없었지만, 하늘의 화구와 지상의 화산이 동시에 불길을 뿜어낸 장면 자체만으로도 극히 드문 우연이라고 평가했다. 필리핀 우주국 관계자는 “화구는 대기권을 초고속으로 통과하면서 마찰열로 인해 매우 뜨겁게 가열되고 증발한다”며 “이 과정에서 주변 공기 분자가 이온화돼 우리가 흔히 별똥별이라고 부르는 밝은 빛의 궤적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은 일반적으로 지표면에서 약 60~100㎞ 상공에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큰 우주 암석 파편은 대기권을 통과해 지표면에 떨어져 운석이 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태양계 형성과 초기 우주 환경에 대한 단서를 연구하고 있다.

2026.05.28 14: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은 점도표 오는 11월 금리 3% 예상…연내 두 차례 인상할까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깜빡이를 켰다. 2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송 한은 총재는 통화 긴축(금리 인상) 정책 기조로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신현송 총재는 "현 경제 상황서 물가 추이를 봤을 때 계속 물가 상방 압력이 있다고 보고 있고 경제 성장은 상당히 견조하다"며 "금융 안정을 보면 환율은 (원화) 약세 쪽에 있고 부동산이나 가계부채 문제도 다시 고개를 드는 양상이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면서 일관성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통화정책을 운용하면서 신경써야 하는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 금융안정 세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당위성도 얻었다고 부연했다. 신 총재는 "(이날 금통위는) 상당히 의견을 모으기가 쉬운 회의였다"며 "(5월 금통위서) 금리를 올리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지만 4월 근원 물가 통계 이후 데이터가 없는 상황서 불확실성에 무게를 두고 약간 지켜보자는 식이었다. 대체로 금통위원은 (금리 인상이라는) 틀서 같은 의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5월 금통위에서는 연 2.50%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장용성·유상대 위원은 연 2.75%로 0.25%p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내놨다. 신 총재는 "금리 인상의 시기와 속도, 정도에 대한 전략적 차이였다"며 금통위원 대부분이 금리 인상에 대한 합치된 의견을 내놨다고 전했다. 5월 금통위서 금통위원들이 조건부로 전망한 6개월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는 오는 11월 3.00%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냈다.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두 차례 0.25%p씩 금리 인상이 이뤄질 확률이 높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금통위는 인상 전환을 공식화했다"며 "현재로서는 7월 인상을 시작해 개시, 추가 1~2회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이란 사태가 단기에 해결되어도 연 2회 금리인상은 충분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환율 문제에 관해서 신현송 총재는 "환율 쏠림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쏠림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 측면서 환율은 유동성과 금융안정뿐만 아니라 수입 물가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에 환율 자체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2026.05.28 14:40손희연 기자

中, 2030년 유인 달 착륙 박차…"모든 노력 다할 것" [우주로 간다]

중국이 2030년 유인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탐사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중국이 최근 유인우주선 선저우 23호 발사 사전 행사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달 탐사 계획과 관련 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장징보 중국 유인우주국(CMSA) 대변인은 지난 23일 열린 행사에서 “2030년까지 중국인 최초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십 년간 축적한 유인 우주비행 경험과 창어 달 탐사 프로그램에서 확보한 기술,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인 달 착륙과 무인 달 탐사 계획을 임무·자원·인력 측면에서 통합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달 탐사 시스템 개발 박차 중국은 이를 위해 차세대 유인 달 탐사 시스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장 대변인은 창정 10호 운반로켓 시스템의 저고도 시연 시험과 차세대 유인 우주선 '멍저우'의 최대 동압 탈출 및 비상 탈출 시험 등을 통해 재사용 가능한 유인 수송 체계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인 달 탐사 계획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창어 7호 달 탐사선은 지난 4월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발사 전 최종 시험이 진행 중이다. 발사는 올해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다. 장 대변인은 향후 창정 10호 로켓의 기술 검증 비행과 멍저우 우주선, 달 착륙선 '란웨'의 첫 비행 등 핵심 임무도 차례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정거장 활용해 핵심 기술 검증 그는 “중국 우주정거장은 약 4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유인 달 착륙에 필요한 여러 핵심 기술을 검증해 왔다”며 “이는 2030년 중국 최초의 유인 달 착륙을 위한 견고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우주정거장으로 발사된 톈저우 10호 화물선에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액체가 표면장력 탱크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분석하는 실험 장비가 탑재됐다. 해당 실험은 향후 유인 달 착륙선 개발에 필요한 기술 사양 검증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톈저우 10호에는 중국 최초의 동적 실사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시험 장비도 실렸다. 중국은 이를 통해 위성과 심우주 탐사, 미래 달 기지 등에 적용 가능한 경량•고효율·저비용 태양광 기술 개발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장 대변인은 우주정거장 임무에 사용되는 창정 10A 로켓과 멍저우 우주선이 향후 달 탐사 시스템과 설계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2년 동안 이어질 우주정거장 비행 임무를 통해 관련 기술 성숙도와 임무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CGTN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프로그램 대변인 지치밍은 우주정거장이 미래 유인 달 착륙을 세 가지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비행사와 연구 인력 양성 ▲달 탐사 핵심 기술 검증 ▲창정 10A 로켓과 멍저우 우주선의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 등을 주요 역할로 꼽았다. 중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에는 3명의 우주비행사가 참여하며, 이 가운데 2명이 달 표면에 착륙해 과학 연구와 탐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우주비행사 2명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대 중반에는 러시아와 공동으로 1단계 달 연구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028년 아르테미스 4호 임무를 통해 약 56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26.05.28 14: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평균 4.5번 누워보고 지갑 연다"...세라젬, 체험 마케팅 효과 '톡톡'

소비 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홈 헬스케어 및 가전 시장에서 직접 체험 후 효능을 검증하는 고관여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아닌 실제 건강 관리 효과에 집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오프라인 체험 인프라를 활용한 마케팅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는 추세다. 세라젬은 마스터 제품군이 철저한 사전 검증을 거쳐 구매에 이르는 패턴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자사의 '마스터 V 컬렉션' 구매 고객 1292명을 대상으로 소비 행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대상자의 69.3%가 브랜드 웰카페, 웰라운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제품을 직접 경험한 뒤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현장 방문 횟수다. 구매 고객들의 사전 평균 체험 횟수는 4.5회에 달했다. 구간별로는 2~4회 체험했다는 응답이 45.7%로 가장 많았고, 5회 이상 장기적으로 체험한 뒤 지갑을 연 고관여 소비자 비중도 약 28.3%를 차지했다. 1회 체험 후 곧바로 구매한 비중은 26%에 그쳤다. 이는 소비자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감과 신체 개선 효과를 충분히 대조해 보는 전형적인 관망형 구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향은 구매 고려 요인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응답자의 과반인 66.1%가 제품 선택의 1순위 기준으로 '실질적 효능·효과'를 꼽았다. 기업들이 흔히 내세우는 혜택 조건(26.7%)이나 타인의 리뷰(19.4%), 가격(19.0%), 사후관리(AS) 서비스(13.4%) 등 마케팅적 요소는 후순위로 밀렸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건강 자산에 대한 투자는 비용보다 가치에 방점을 찍는 경향이 강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구매 이후에도 높은 사용 빈도가 이어졌다. 전체 마스터 구매 고객의 40%가 제품을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주 3~4회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도 41.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구매 고객의 81.7%, 즉 5명 중 4명은 주 3회 이상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월 1회 이하 사용 비중은 1% 수준에 그쳤다. 체험을 통해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갖고 구매한 고객들인 만큼 집에서도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마스터 구매 고객은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제품을 검토하는 만큼 실제 효능∙효과와 사용 경험을 충분히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하고 있다”며 “특히 28년간 축적해온 세라젬의 기술력을 오프라인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하며 제품에 대한 확신을 형성한 고객들이 구매 이후에도 꾸준히 제품을 사용하며 건강 관리 습관을 이어가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속에 세라젬이 제안하는 건강 관리 습관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8 14:24전화평 기자

SK 사회성과 모델, 일본서 통했다…3년간 120억원 창출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개발한 사회성과 보상 모델이 일본에서 3년간 운영된 결과를 공개했다. 일본 사회적기업 4곳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한 사례다.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일본펀드레이징협회(JFRA)는 27일 일본 AP 도쿄 마루노우치에서 '성과 기반 기금(Outcome Fund for IMM)'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3년간 공동 운영한 사회성과 측정 및 보상 프로그램의 결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내 재단, 기업 CSR 담당자, 임팩트 투자자,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과 기반 보상 방식 운영 사례와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개발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모델을 해외에 적용해 운영한 첫 사례다. SPC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성과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일본펀드레이징협회는 2023년부터 일본 현지 사회적기업 4곳과 함께 IMM(임팩트 측정 및 관리) 기반 성과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3년간 참여 기관들이 창출한 사회성과는 총 12억 6000만엔(약 120억원)으로 측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1억 1741만엔(약 10억 8000만원) 성과비례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장애인 자립 지원, 학교폭력 예방, 미혼모 주거 지원, 지역 웰빙 증진 등 일본 내 다양한 조직들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각 기관이 IMM 도입 이후 조직 운영과 현장에서 나타난 변화, 성과 측정 과정에서 확인한 주요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성과 기반 기금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됐는지와 향후 확산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이번 협력 모델이 일본 공공 영역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MOFA)의 일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성과 기반 보상 방식이 도입되는 등 관련 방식 정책 적용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된 사회성과인센티브 모델이 다른 국가와 시장 환경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사회성과 기반 금융과 임팩트 측정 체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동안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 방향을 강조해 왔다. SSK는 이에 따라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와 사회성과인센티브 모델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일본 사례는 해당 방식이 해외 사회혁신 조직에도 적용된 사례다.

2026.05.28 14:18류은주 기자

HD현대重, 캐나다 잠수함 수주 지원…현지 조선소 접촉 확대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참여를 위해 현지 조선업계와의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데이비조선소 오타와 사무소에서 양사 경영진이 만나 조선 및 함정사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원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과 제임스 데이비스 데이비조선소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선박 건조와 함정사업 분야에서 협력 가능한 영역을 논의하고, 캐나다 조선산업과 연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데이비조선소는 19세기 초 설립된 조선소로, 쇄빙선과 해양플랜트, 군수지원함 등 다양한 선종 건조 실적을 갖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조선소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향후 북극권 선박 시장과 관련한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은 지난 23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서 열린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식과 주캐나다대사 주관 리셉션에도 참석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캐나다 데이비조선소, 어빙조선소 등 현지 주요 조선소들과 조선 및 함정사업 분야에서 상호 역량을 공유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캐나다 잠수함 사업 참여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조선업계 HD현대중공업 방문도 진행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캐나다 어빙조선소의 더크 레스코 사장 등 경영진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야드를 둘러보고 함정 건조 역량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어빙조선소는 캐나다 3대 조선소 중 하나로, 캐나다 해군 함정 건조 사업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HD현대는 앞서 지난 1월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에너지와 조선 분야를 포함한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캐나다 원유업체로부터 수조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조선 분야에서는 현지 조선소에 상선과 함정 건조 노하우를 이전하고, 잠수함 운용·보수를 위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은 대규모 방산·조선 협력이 수반되는 사업으로, 현지 산업 기여와 기술 협력 등 절충교역 요소가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 논의를 통해 사업 참여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026.05.28 14:02류은주 기자

구글 AI 검색 반발에 덕덕고 설치 30% 급증… '강제 AI' 거부 확산

구글(Google)의 AI 검색 대개편에 대한 반발이 경쟁 검색엔진 덕덕고(DuckDuckGo)의 설치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5월 26일 덕덕고의 미국 앱 설치가 5월 20~25일 주간 평균 18.1% 늘었고, 25일에는 30.5%로 정점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iOS)에서는 증가율이 더 가팔라 주간 평균 33%, 최고 69.9%에 이르렀다. 배경은 구글이 I/O 2026에서 발표한 검색 개편이다. 전통적인 '파란 링크' 목록을, 질문에 답하고 작업을 대신 수행하며 백그라운드로 모니터링까지 하는 AI 에이전트로 대체했는데, 이용자가 AI를 끄거나 빠져나갈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불만이 커졌다. 'AI를 강제로 먹인다(force-fed)'는 표현까지 나왔다. 덕덕고는 이 틈을 파고들고 있다. 가브리엘 와인버그(Gabriel Weinberg) 덕덕고 CEO는 "구글이 옵트아웃 없이 AI를 강제하면서 결과는 더 나빠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용자가 AI를 얼마나 쓸지 스스로 정하게 하는 곳이 되겠다"고 했다. AI 기능을 모두 끈 검색 페이지(noai.duckduckgo.com) 방문도 주간 평균 22.7% 늘며 24일 27.7%로 정점을 찍었다. 덕덕고는 프라이버시를 앞세운 자체 AI도 운영한다. 무료 'Duck.ai'는 계정 없이 클로드 4.5 하이쿠(Claude 4.5 Haiku), 라마 4 스카우트(Llama 4 Scout), 미스트랄(Mistral), GPT-5 미니 등 여러 모델을 쓸 수 있고, 요청 전 IP를 제거하고 대화를 30일 안에 삭제하며 학습에 쓰지 않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구글 AI 오버뷰와 비슷한 'Search Assist'와 AI 생성 이미지를 걸러내는 필터도 인기다. 덕덕고는 미국 검색 시장 점유율이 약 2%에 그쳐 왔지만, 이번 흐름은 'AI 검색'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카밀 바즈바즈 덕덕고 정책책임자는 "사람들은 그저 선택지를 원한다"고 말했다. 검색 유입에 기대 온 국내 미디어·커머스에도, 이용자가 'AI 없는 검색'을 택할 수 있다는 신호는 눈여겨볼 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5.28 13:48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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