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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해라"…영풍·MBK, 주총 앞둔 고려아연에 주주제안

작년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과 고성이 오가며 격전으로 번졌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올해 주총에서도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기 주총을 앞두고 최대주주 진영과 현 경영진의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됐다.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에 지배구조 정상화와 주주가치 회복을 위해 이사의 총주주 충실의무를 정관에 반영하고, 발행주식 액면분할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주제안을 회사에 공식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영풍·MBK에 따르면 이번 주주제안의 핵심은 고려아연의 왜곡된 기업 거버넌스로 인해 훼손된 주주가치를 회복하고, 이사회와 주총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재정비하는데 있다. 단기적인 경영권 분쟁이나 인사 교체가 아니라, 구조적인 거버넌스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다. 영풍·MBK는 고려아연 정관에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를 명문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지난해 상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상법 제382조의3, 즉 이사가 회사뿐 아니라 주주를 위해서도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취지를 기업 정관에 직접 반영하자는 내으로, 대주주가 이를 정기 주총 안건으로 공식 제안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정책적·시장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신주발행과 관련해 이사회가 전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주주를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관에 명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를 통해 신주발행 과정에서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도적으로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상법상 '집행임원제' 도입을 제안했다. 업무 집행과 감독 기능을 분리해 이사회 감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주총 공정성 제고를 위해 주총 의장을 대표가 아닌 이사회 의장이 맡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안과, 이사회 소집 통지 기간을 현행 회일 1일 전에서 3일 전으로 늘리는 안도 제시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재무적 제안도 포함됐다. 영풍·MBK는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10분의1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 유동성을 높이고,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3924억원 규모 임의적립금을 배당 가능한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자기주식 전량 소각하더라도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재원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중간배당이 없었던 것은, 2024년 자기주식 공개매수 물량을 소각하면서 발생한 상황임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영풍·MBK는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지난해 분기배당 도입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주주환원이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은 경영진의 재량이나 약속이 아니라, 재무 구조와 정관을 통해 주주환원이 실제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수에 맞춰 선임할 이사 수를 6인으로 정하고, 집중투표제를 전제로 이사 선임을 진행하자고 요구했다. 특정 주주 집단의 이사회 독점을 방지하고 다양한 주주가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후보로는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박병욱 후보와 최연석 MBK 파트너스 파트너, 사외이사 후보 오영 후보, 최병일 후보, 이선숙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명예회장에게 현직 회장과 동일한 최고 지급률을 적용하는 과도한 퇴직금 지급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정해, 최윤범 회장 일가로의 자산 유출을 방지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번 주주제안은 경영권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아니라, 상장회사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질서와 원칙을 회복하자는 요구”라며 “고려아연이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자본시장 신뢰회복과 시장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풍·MBK는 회사 측에 오는 20일까지 안건별 수용 여부를 회신할 것을 요청했으며, 모든 주주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주총 소집공고와 공시에 해당 제안 내용이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26.02.12 09:22류은주 기자

작년 전기차 전해액 적재량 37.3%↑…韓 점유율 감소

1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147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45만7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주요 공급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틴치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4만3000톤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캡켐은 22만4000톤으로 77% 성장해 뒤를 이었다. BYD는 21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GTHR은 10만톤을 기록해 15% 증가했다. 이 밖에도 한국의 엔켐은 5만6000톤으로 1% 증가했다. 솔브레인은 3만4000톤으로 15% 성장했다. 국적별 점유율 기준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전해액 시장 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4분기 기준 중국 기업 점유율은 90.4%로 집계됐다. 한국과 일본 기업은 각각 5.8%, 3.8%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SNE리서치는 "올해도 전해액 시장은 전기차 수요뿐 아니라 전력망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응용 수요에 의해 확장될 전망"이라며 "특히 전기차 외에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가 향후 시장 성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2.12 09:15김윤희 기자

델테크놀로지스, AMD 라이젠 기반 고성능 게임 PC 출시

델테크놀로지스가 12일 AMD 프로세서 기반 고성능 게이밍 PC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을 국내 출시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작년 1월 인텔 코어 울트라9 285K 프로세서 기반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51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AMD가 1월 CES 2026에서 공개한 최신 프로세서인 라이젠 7 9850X3D 기반으로 구성됐다. 라이젠 7 9850X3D는 젠5(Zen 5) 아키텍처 기반 CPU 코어 8개와 104MB 캐시 메모리를 내장한 프로세서로 2024년 11월 출시된 전작(라이젠 7 9800X3D) 대비 최대 작동 클록을 5.6GHz까지 끌어올렸다. GPU로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까지 선택할 수 있다. CPU는 200W, GPU는 600W까지 공급할 수 있는 1500W급 고용량 전원공급장치로 고사양 게임과 콘텐츠 제작시 안정적인 작동을 돕는다. 외부 차가운 공기를 빨아들여 후면 배기구로 내보내는 양압 공기흐름 설계로 내부 발열을 관리한다. 제품의 전면과 상단, 그리고 하단 흡기구에 분리 세척이 가능한 통합 필터를 탑재해 먼지 축적을 최소화한다. 내장 조명은 기본 탑재 소프트웨어 '에일리언웨어 커맨드 센터'에서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본체 옆 도어는 강화유리를 적용해 조명 효과를 투명하게 보여준다. 가격은 라이젠7 9850X3D, 지포스 RTX 5070(12GB), DDR5-6400 32GB 메모리와 1TB SSD, 윈도11 홈 탑재 모델 기준 761만원(델테크놀로지스 직판가).

2026.02.12 09:14권봉석 기자

SKT, 설맞아 인천공항서 디지털 안심 캠페인 진행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12일부터 사흘간 '디지털 안심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에 위치한 로밍센터에서 14일까지 출국을 앞두고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보안 점검을 원하는 고객에게 스팸 번호를 차단하는 방법이나 미검증 앱을 찾아주는 안내를 할 예정이다. 타 통신사 가입자도 문의가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취지에서 시행된다. 고객이 잘 알지 못하는 스마트폰 보안 설정이나 앱 설치 등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원할 방침이다. 예컨대 미검증 앱을 사전에 인지해 앱 설치를 차단하는 기능, 여행 중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계정과 기기정보 변경을 방지하는 기능 등을 안내한다. 고객이 동의하면 직접 설정도 도와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AI가 통화 중에도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에이닷 전화' 앱 설치를 안내하고 지원한다. '에이닷 전화'를 기본 통화 앱으로 설정하면 통화 중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전화로 의심될 경우 즉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에이닷 전화의 'AI 보안' 메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안심차단 등 주요 보안 기능을 한 곳에 모아 사용자가 쉽게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밖에 긴 설 연휴 동안 SK나이츠 농구 대회를 찾는 고객 대상으로 안심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5일 SK나이츠 농구대회가 열리는 잠실 경기장 앞에 별도의 'T안심 디펜스 존' 부스를 마련, 안심 서비스 안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이 안전한 통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디지털 위협으로부터 고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SK텔레콤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09:14박수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프리미엄 기술 브랜드 'QD-OLED 펜타 탠덤' 런칭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만의 독창적인 5중 적층 구조를 상표화한 'QD-OLED 펜타 탠덤(QD-OLED Penta Tandem)'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모니터와 TV에 탑재되는 QD-OLED 패널에 5개 층으로 이루어진 유기재료 발광 구조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 기술의 독보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신규 기술 브랜드를 런칭,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펜타'는 그리스어로 숫자 '5'를 의미한다. QD-OLED는 빛에 반응하는 퀀텀닷을 이용해 색을 표현하는데, 이때 가시광선 중 에너지가 가장 강한 청색 OLED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이 청색 OLED의 적층 구조를 기존 4층에서 5층으로 혁신하고 최신 유기재료를 적용해 고화질, 고효율, 고휘도 QD-OLED를 완성했다. 특히 유기재료의 적층 기술은 최근 모니터 시장에서 치열한 고화질 경쟁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동일한 패널 크기 내에서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고자 픽셀 밀도를 높이면 개별 픽셀의 발광 영역은 점차 작아진다. 이러한 기술적 제약 아래에서도 높은 휘도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기재료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출시한 모니터용 27형 UHD(3840x2160) 제품의 픽셀 밀도는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중 최고인 160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에 달하는데, 펜타 탠덤 기술이 이 제품 개발의 핵심 토대가 됐다. 현재 27형 UHD, 160PPI 사양의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고 있는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아울러, 유기재료의 적층 수가 늘어나면 광효율이 높아져 같은 전력으로 더 높은 밝기를 달성하거나 더 적은 전력으로 같은 밝기를 낼 수 있다. 마치 네 사람이 지던 짐을 다섯 명이 함께 나눠 지면 더 오래, 혹은 더 무거운 짐을 들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펜타 탠덤은 4층 구조로 개발된 전년 QD-OLED 대비 발광 효율은 1.3배 높고 수명은 2배 더 길다. 그 결과 펜타 탠덤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최대 화면 밝기는 TV용과 모니터용 각각 OPR(On Pixel Ratio, 화면을 구성하는 전체 픽셀 중 작동하는 픽셀의 비율) 3% 기준 4500니트, 1300니트로 업계 최고 수준에 달한다. 펜타 탠덤 기술이 적용된 패널은 고객사가 VESA의 'DisplayHDR 트루블랙(True Black) 500'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루블랙 인증은 암부(블랙)를 깊게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HDR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로, 트루블랙 500 등급의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선 블랙을 0.0005니트 이하로 표현하면서 동시에 최고 밝기 500니트(OPR 10% 기준)를 달성해야 한다. 현재 출시된 31.5형 UHD 모니터 중 유일하게 트루블랙 500 인증을 받은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펜타 탠덤 패널을 탑재했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는 펜타 탠덤을 모든 사이즈의 제품군으로 확장해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27형 UHD, 올해 초 31.5형 UHD, 34형 WQHD 제품에 이어, 하반기에는 49형 듀얼(Dual) QHD(5120x1440) 제품으로도 확장 적용될 예정이다. TV용으로는 지난해부터 주요 고객의 OLED 라인업 최상위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유기재료 적층 기술은 단순히 층수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재료를 어떤 두께와 조합으로 쌓을지에 대한 노하우가 함께 집약돼야 완성된다"며 "'21년 이후 약 5년간의 QD-OLED 양산 경험이 집약된 펜타 탠덤 기술은 QD-OLED의 프리미엄을 증명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2 09:10장경윤 기자

두핸즈 품고, '제주 내일배송' 시범 서비스 시작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제주도에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고, '제주 내일배송'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내륙과 분리된 도서 지역으로 분류돼 그동안 이커머스 빠른 배송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이에 품고는 지난 1월 제주 풀필먼트 센터를 정식 오픈하고, 제주를 빠른 배송 권역에 포함해 도서 지역 간의 배송 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제주 내일배송'의 베타 서비스는 제주 거주 소비자가 당일 또는 익일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내륙 센터에서 제주로 발송 시 평균 2~3일이 소요되던 것과 비교해 배송 시간을 최대 3일까지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주 배송 대비 추가 물류비 발생없이 서비스의 범위와 품질을 대폭 개선하여, 브랜드사의 추가 비용 부담없이 배송 경쟁력은 극대화했다. 실제 품고의 최근 한 달간 내부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 센터 가동 후 제주 지역 내 배송 지표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0%였던 제주 당일 배송률은 8%로 상승했으며, 익일 배송률은 0.5%에서 44%로 약 88배 급증하며, 제주 지역 내 이커머스 배송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특히 베타 서비스 운영 효율을 위해 설정한 15시 주문 마감 시간 내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익일 배송 완료율이 100%에 수렴하는 성과를 거두며, 제주전역에서도 내륙 수준의 압도적인 배송 안정성을 입증했다. 품고는 현재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베타 테스트 기간동안 운영 효율을 최적화해 내일배송 완료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정 대형 플랫폼의 배송망에 의존하지 않고도 제주 지역에서 독자적인 빠른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브랜드사는 품고를 통해 제주 전역으로 빠른 배송 권역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 운영의 핵심은 품고의 동적할당 기술이다. 동적할당은 주문 발생 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배송 효율을 낼 수 있는 센터에 주문을 자동 배분하는 기술이다. 배송지가 제주 지역일 경우 해당 주문을 제주 풀필먼트 센터로 우선 할당해 처리한다. 또 10분 단위의 실시간 주문 데이터와 기상·경제 지표 등 외부 변수를 결합 분석하는 자체 개발 AI 모델을 통해 일일 물동량의 변동을 정교하게 예측한다. 품고를 이용하는 브랜드사는 AI 수요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주 센터에 재고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이벤트나 기상 학화 등 돌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제주권역 1일 이내 배송을 구현할 수 있다. 품고는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 및 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의 핵심 파트너사로 당일 배송, 24시 주문 마감, 주7일 배송, 일본 5일 도착 보장 등 국내외 빠른 배송을 지속 출시해왔다. 현재 경기도권과 충청권에 총 14곳의 센터에 이어 이번 제주 센터를 추가함에 따라 전국 총 15곳의 풀필먼트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박찬재 품고 대표는 “품고는 '물류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고객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 제주 내일배송 역시 그 일환”이라며 “제주도는 이커머스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시장인 만큼, 빠른 배송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브랜드사의 수요에 맞춰 물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고는 이번 베타 서비스 기간의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프로세스를 보완해 올해 하반기 제주 내일배송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2026.02.12 09:07백봉삼 기자

"죽게 해달라"가 아니라 "살게 해달라"… AI가 바라본 안락사 논쟁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지난 10일, 폐가 굳어가는 병을 앓던 60대 남성이 스위스로 떠나는 비행기에 오르려다 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 가족의 신고로 출국은 무산됐고, 그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죠. “죽는 것도 내 맘대로 못 하냐”는 그의 절규는 우리 사회에 묵직한 돌을 던졌습니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생명이 '끝없는 고통'과 동의어라면 어떨까요? 이 딜레마를 두고 헌법학자부터 의사, 법률가까지 10명의 AI 전문가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흥미로운 건, 토론이 진행될수록 '찬성이냐 반대냐'의 싸움이 아니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로 논점이 이동했다는 사실입니다. “가족까지 전과자로 만들 셈입니까” 가장 먼저 찬물을 끼얹은 건 냉정한 법의 현실이었습니다. 많은 분이 “내 돈 내고 내가 가서 죽겠다는데 왜 막느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한국 법률 전문가는 단호했습니다. 환자가 스위스로 떠날 때 비행기 표를 끊어주거나 동행한 가족은, 한국에 돌아오는 순간 '자살방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 법은 속인주의(한국인이 어디에 있든 한국법 적용)를 따르기 때문이죠. 결국, 스위스행은 환자에게는 해방일지 몰라도 남겨진 가족에게는 '범죄자'라는 멍에를 씌우는 위험한 도박이라는 지적입니다. 반면 헌법학자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경찰이 비행기 이륙까지 지연시키며 출국을 막은 건, 헌법상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한 위헌적 조치일 수 있다는 거죠.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하지만, 고통 속에서 살 의무까지 강제할 권리는 없다는 논리입니다. 자발적 선택인가, 떠밀린 죽음인가 논쟁의 불길은 '진짜 본심'이 무엇이냐로 옮겨붙었습니다. 환자 권익 대변인은 “참을 수 없는 고통 앞에서는 죽음도 권리”라며, 스위스처럼 의사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삶을 마감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1942년부터 이를 허용한 스위스 모델을 우리도 참고하자는 거죠. 하지만 가족 상담 전문가와 의료 사회학자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상담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죽고 싶다”는 말 속에는, 사실 “가족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미안함이 숨어 있다는 겁니다. 돈이 없어서, 간병해 줄 사람이 없어서 선택하는 죽음을 과연 '존엄한 권리'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이들은 사회적 돌봄이 무너진 상태에서 안락사를 허용하는 건,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제 그만 죽어라”라고 등 떠미는 '사회적 타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쟁점 분석] 전문가들이 합의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1. 스위스행 '원정 안락사'는 대안이 아니다 토론에 참여한 모든 AI 전문가들은 현재의 스위스행 시도를 위험한 선택지로 규정했습니다. 환자의 고통 해소보다 가족의 형사 처벌 리스크가 너무 크고, 낯선 타지에서의 죽음이 진정한 존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2. '안락사 캡슐' 같은 기계적 죽음은 반대 최근 화제가 된 질소 캡슐 '사르코' 등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생명윤리 전문가 등 다수는 이를 생명을 도구화하는 상업적 기술로 보고, 안전성과 윤리성이 검증되기 전까지는 논의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3. 법보다 '돌봄'이 먼저다 법을 바꾸자는 주장 이전에, 호스피스 완화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대다수는 현재의 '고통 관리 시스템'이 엉망이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죽게 해달라는 환자에게 경찰을 보낼 것이 아니라, 72시간 내에 통증 전문가와 심리 상담사를 급파하는 시스템이 더 시급하다는 합의가 도출되었습니다. '권리'가 아니라 '구제'로의 전환 치열한 공방 끝에 논의는 흥미로운 지점으로 흘렀습니다. 생명윤리 전문가와 국제 정책 비교 전문가는 안락사를 '당당한 권리'로 인정하는 대신, '특수한 상황에서의 비범죄화'로 접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즉, 안락사를 권장하지는 않되, 도저히 의학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극한의 고통 속에 있는 환자에 한해서만, 아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의사가 도와줘도 처벌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이는 “죽을 권리를 달라”는 요구와 “생명 경시는 안 된다”는 우려 사이에서 찾아낸 절충안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붙었습니다. 경제적 이유로 죽음을 택하지 않도록 국가가 간병과 치료비를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죠. 경찰은 그날 비행기를 멈춰 세웠지만, 환자의 폐가 굳어가는 고통까지 멈추게 하진 못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죽지 마세요”라고 말하기 전에, “고통 없이 살게 해드릴게요”라고 약속할 수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법으로 출국을 막는 건 가장 쉬운 해결책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남성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마주해야 할 고통스러운 밤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함께 견뎌줄 것인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그 답을 찾지 못한다면, 제2, 제3의 스위스행 티켓은 계속 발권될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ffdd383.html ▶ 이 기사는 리바랩스의 'AMEET'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12 09:02AMEET

성장 꺾인 룰루레몬, 직원 보너스도 줄어드나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의 올해 직원 보너스가 목표치를 밑돌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사내 회의 녹취록에 따르면 수잔 겔리나스 룰루레몬 최고인사·문화책임자(CPCO)는 “올해 보너스 지급액이 현재 목표치 이하로 추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지급 예정인 보너스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겔리나스는 “성수기 실적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업데이트를 미뤄왔다”며 “보너스는 글로벌 사업 성과와 일부 연동되는데, 2025년 실적은 상당히 변동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룰루레몬은 최근 몇 년간 애슬레저 시장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알로 요가, 뷰오리 등 신흥 브랜드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기존 강자인 룰루레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트렌드 대응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강조해왔지만, 일부 제품에서 품질 논란이 불거지며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출시한 '겟 로(Get Low)' 라인은 바지가 비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자 출시 며칠 만에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이후 회사는 소비자의 착용 방식 문제를 언급하며 판매를 재개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 주가도 급락했다. 룰루레몬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50% 이상 하락했다. 경영 리더십 공백도 부담이다.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캘빈 맥도널드 CEO는 지난달 말 퇴임했으며 현재까지 후임이 확정되지 않았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10억 달러(약 1조 4480억원) 이상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창업자이자 주요 주주인 칩 윌슨 역시 경영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룰루레몬이 2007년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연간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2.12 08:58김민아 기자

생성형AI로 애니메이션 제작...EBS, 편당 8000만원 지원 공모

EBS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2026년 EBS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시리즈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혁신적인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참신한 기획력을 가진 신진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유아, 어린이, 가족 대상의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기획물이다. 상용화된 적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시도와 참신한 비주얼, 내러티브를 갖춘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EBS와 공동제작이 가능한 개인, 팀 또는 제작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존 방송사업자나 대기업 참여는 제한된다. EBS는 공모를 통해 최대 5개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에는 작품당 8000만원이 지금된다. 당선금 1000만원과 제작비 7000만원이 포한된다. 선정된 작품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개발돼 2026년 12월 E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더빙, 음악, 음향, 믹싱 등 후반 작업은 EBS가 직접 담당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심사는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로 진행된다. 주요 평가 항목은 ▲기획의 우수성(참신성, 독창성) ▲제작 가능성 및 기술 활용성(AI 기술 활용의 적정성) ▲사업 가능성 등이다. 공모 기간은 3월31일일까지다.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고 공모전 신청서, 작품 소개서, AI 기술 증빙자료, 3분 이상의 영상(본편의 일부)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EBS 공모 담당자는 “생성형 AI 기술은 애니메이션 산업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틀을 깨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12 08:58박수형 기자

더로보틱스, 스마트 농업 프로젝트 추진…12억원 규모

농업로봇 기업 더로보틱스는 12억원 규모 자원을 투입해 전국 과수 농가에 노지용 추종 로봇을 보급하는 '100-1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더로보틱스가 보유한 로봇 솔루션을 지역 농가에 직접 지원하는 대규모 상생 투자 사업이다. 더로보틱스는 총 12억원 예산을 편성해 추종형 자율주행 로봇 보급과 현장 최적화 컨설팅, 유지보수 인프라 구축 등을 돕는다. 고령화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과수 거점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 농협 및 지자체와 협력해 기술 도입 진입장벽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농업 모델을 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핵심 지원 모델인 '봇박스'는 작업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추종형 자율주행 로봇이다. 수확물이나 무거운 자재를 옮기는 운반에 특화돼 있다. 비정형 지형과 경사지가 많은 과수원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조작이 간편하다. 더로보틱스는 올해 1분기 내 전국 지역 농가와 지자체, 지역 농협을 대상으로 신청 및 접수를 진행하고 최종 지원 대상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과 농가에는 로봇 도입을 지원한다. 강동우 더로보틱스 대표는 "1분기 내 지역과 작물 선정을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수확기에 맞춰 로봇이 농민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08:58신영빈 기자

다나와 "설 선물, 고가 프리미엄·실속형 양극화 추세"

설 명절을 앞두고 고가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저가 상품이 동시에 인기를 끄는 양극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가 12일 이렇게 밝혔다. 다나와는 이달 1주(2일~8일) 주요 카테고리 온라인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고기 등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선물세트의 거래액이 전주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고가 선물로 분류되는 '소고기(한우 등)' 거래액은 전주(1월 26일~2월 1일) 대비 3배 이상, 명절 제수용 및 선물용 수요가 집중되는 '과일' 거래액도 전주 대비 50% 늘어났다. 다나와 관계자는 "고물가 등 경기 추이에 관계 없이 명절 선물로 고가 신선식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여전히 뚜렷한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공식품 선물세트' 거래액도 전주 대비 두 배 늘었다. 대표적인 상품인 '오일/식용유' 판매량도 81% 늘어났다. 예산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선물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가공식품류에 집중된 결과로 보인다. 선물 대상에 따른 목적형 소비 패턴도 관측됐다. 부모님이나 어른을 위한 '홍삼/인삼' 제품 거래액은 전주 대비 86%, 연휴 기간 개인의 여가 생활을 위한 '콘솔게임' 거래액은 43% 늘어났다. 다나와 관계자는 "올 설에는 확실한 품질의 프리미엄 상품이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실속형 상품으로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소비자들이 상황과 목적에 따라 지출 규모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전략적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2 08:48권봉석 기자

박정원 두산 회장, 연초 현장경영 가속…가스터빈·SMR·CCL 점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주요 사업장을 잇따라 찾으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 1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11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방문해 에너지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수주가 이어진 발전용 가스터빈 공장과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제작 라인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며 생산·운영 상황을 살폈다. 박 회장은 동행한 경영진에게 "인공지능(AI)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사업 분야에 큰 기회의 장이 열렸다"면서 "그간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서 확대된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까지 국내외 총 16기에 달하는 가스터빈을 수주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380메가와트(MW)급 대형 가스터빈 5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가스터빈을 해외에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국산 기술과 제품을 역수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한국 발전산업 위상을 높인 성과로 평가받는다고 회사 측으 ㄴ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누적 기준 2030년 45기, 2038년 105기에 이르는 가스터빈 수주를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8년까지 창원사업장 연간 생산규모를 1.5배 수준인 12대로 확충하는 설비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소터빈 개발에도 속도를 내 차세대 무탄소 발전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박정원 회장이 이날 가스터빈에 이어 현장을 살핀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SMR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주기기 및 핵심소재 제작을 전담하는 '글로벌 SMR 파운드리'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 엑스-에너지가 발주한 SMR 16기 주기기와 핵심소재를 시작으로, 뉴스케일파워가 위탁한 초도 물량 등을 올해 하반기부터 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수주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사업장에 세계 최초로 SMR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용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재 연 12기 수준인 SMR 생산능력이 20기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 SMR 개발사들의 각기 다른 설계와 요구 규격에 맞춘 고객 맞춤형 최적화 생산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박정원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두산밥캣 인천사업장을 찾았다. 박 회장은 지게차, 스키드 로더, 미니 굴착기 등 두산밥캣 아시아·남미·오세아니아(ALAO)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사업 성과와 한국·인도·중국 등 사업장 현황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제조 현장을 둘러봤다. 공장 내 전시된 전동·수소 장비와 지게차 생산라인, R&D센터 등을 차례로 둘러본 박정원 회장은 주요 부품 수급 현황, 신제품 상용화 시기 등에 대해 질문하며 생산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인천, 창원 등의 작업 여건을 꼼꼼히 살피면서 임직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에 대해 각별히 당부했다. 박정원 회장은 이어 12일에는 충북 증평에 있는 두산 전자BG 사업장을 찾아 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 제조 공정을 점검한다. 지난 2024년 사상 첫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전자BG는, 글로벌 빅테크향 공급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CL은 절연체 양면에 동박을 입힌 판으로, 전자제품 신경망 역할을 하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기초 소재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AI 가속기에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온의 가동 환경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고성능 CCL이 필수적이다. 두산 전자BG CCL 제품에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소재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CCL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은 다양한 소재 간 최적 조성비율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분자 수준의 정밀한 화학적 결합 ▲소재 간 유기적 상호작용 ▲물질적 특성 최적화 등 고난도 배합기술이 요구되는데, 전자BG는 이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BG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으로부터 견고한 수주 잔고를 쌓고 있다. 현재 급증하는 주문량으로 인해 공장 가동률은 100%를 웃돌고 있으며,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CAPEX) 확충 및 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 박정원 회장은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을 찾아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사업기회를 모색한 바 있다. 올해 CES에서 두산은 AI 시대를 겨냥해 가스터빈, SMR 등 에너지솔루션 라인업과 건설기계, 로봇 분야의 피지컬AI 기술을 선보였다.

2026.02.12 08:45류은주 기자

NHN, 2025년 흑자전환 성공...게임·결제·기술 부문 동반 성장

NHN(대표 정우진)이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을 12일 공개했다. NHN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게임, 결제, 기술 등 주요 핵심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조 51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며 1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최대치를 달성한 가운데, NHN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구조 효율화와 체질개선의 성과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8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5% 증가한 551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임·결제·기술 부문 동시 성장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0%,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하며 게임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고, '한게임 로얄홀덤'의 신규 오프라인 대회 'HPT(Hangame Poker Tour)'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모바일 웹보드게임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에서도 '#콤파스'가 인기 IP '페이트/스트레인지 페이크'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 9주년의 장수 게임임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전 분기 대비 5.6% 증가한 3456억원을 기록했다. NHN KCP의 2025년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작년 12월에는 최초로 월 거래규모 5조원을 돌파했다. NHN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4분기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주력인 식권사업에서 거래규모 기준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전 분기 대비 24.5% 증가한 1391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의 GPU 서비스, 재해복구사업을 포함한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의 매출이 동시에 확대되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전 분기 대비 37.6% 증가했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개선이 이뤄져 영업이익 기준 최초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5.2% 증가한 94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NHN링크는 공연 성수기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전 분기 대비 28.8%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익성 회복 넘어 성장세 가속 NHN은 올해 수익성 회복을 넘어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한층 더 가속화할 계획이다. 먼저 게임 사업에서는 웹보드게임의 월 결제 한도가 일부 상향된 가운데, NHN은 업계 선두 사업자로서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실제 규제 변화 후 일주일 간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의미 있는 지표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올해 중 다양한 신규 경쟁 콘텐츠 도입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유명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와 '최애의아이:퍼즐스타'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중 '최애의아이:퍼즐스타'는 오는 25일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일본에 출시한 '어비스디아'도 2월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런칭을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결제 사업에서는 미래 금융의 핵심이 될 차세대 결제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경우 현재 금융기관 및 주요 기술 파트너들과 사업협력 구조 및 기술 모델에 대해 지속 논의 중에 있고, 스테이블코인 연계 결제 프로세스 및 정산 구조 등을 내부적으로 구체화해 나가는 동시에 국내 정책 환경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술 사업을 이끄는 NHN클라우드는 올해 GPU를 기반으로 확대되는 시장 기회를 선점하며 더 높은 수준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팩토리' 공급자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인프라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지난해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경우, 엔비디아 B200 7656장을 서울 양평 리전에 순조롭게 구축 중이며 올해 3월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 4천장 이상의 단일 GPU 클러스터 구성과 수냉식 냉각 시스템 도입 등 국내 최고 수준의 GPU 인프라 운영 역량을 입증했으며,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크래프톤의 GPU 클러스터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 간 NHN은 선택과 집중의 기조 아래 사업구조 전반을 점검하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며 “2026년은 수익성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게임, 결제, 기술 등 핵심사업의 성과가 보다 명확하게 실적에 반영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12 08:41이도원 기자

휴먼컨설팅그룹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급여 셈법 시스템으로 대비해야"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2026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20원으로 전년 대비 2.9% 인상돼 체계화된 HR 시스템을 통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12일 제시했다. 근로감독의 주요 점검 항목인 최저임금은 시급·일급·월급 등 임금 형태와 근로자 유형에 따라 환산 기준이 다르고, 수습·감시·단속직 근로자 등 고용 형태별로도 적용 방식이 구분된다. 여기에 상여금·복리후생비 등 산입 범위에 대한 계산이 더해지면서 최저임금 충족 여부에 대한 혼선이 발생한다. 이런 복잡성은 업무 부담을 넘어 법적 리스크로 직결될 수 있다. 최저임금 미달 지급 시 최저임금법에 따라 형사 처벌 또는 벌금 부과 대상이 되며, 임금명세서 미교부나 기재 누락 시에도 근로기준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된다. 이런 문제는 담당자의 역량보다 수작업 중심의 급여 관리 방식 자체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리스크라는 분석이다. 해마다 바뀌는 임금 기준을 수기로 추적하고 반영하는 구조로는 오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HCG는 급여 관리 업무가 법 준수와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변경되는 법령 대응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해결하고, 인사담당자는 제도 개선과 인력 관리 등 본질적인 HR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HCG의 중소기업용 HR 패키지 시스템 '제이드'는 이런 고민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이다.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매년 개정되는 최저임금법을 포함한 인사 관련 법률 및 규제를 실시간 반영하고 있다. 제이드는 고용형태별 최저임금 적용 기준을 자동 설정하는 로직을 내재해 급여 계산 시 최저임금 충족 여부를 자동으로 검증한다. 상여금·복리후생비 등 산입 범위 항목 설정도 가능해 급여 계산 오류를 최소화하며, 임금명세서 자동 생성 및 교부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해 근로기준법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출퇴근 기록과 연계하여 실제 근로 시간 외 연장·야간·휴일 등 가산 근무 시간 수당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급여로 연결하는 시스템도 갖춰 정확하고 효율적인 임금 정산이 가능하다. 휴먼컨설팅그룹 허욱 본부장은 “최저임금 관리는 단순 급여 계산이 아닌 기업의 법무 리스크와 직결된 고위험 업무”라며 “매년 반복되는 기준 변경과 복잡한 산입 범위를 개인의 꼼꼼함에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안정된 시스템 기반의 자동 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이 리스크 관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6.02.12 08:36백봉삼 기자

펄어비스, 2025년 매출 3655억원...붉은사막 3월 출시 이상無

펄어비스가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3656억원, 영업손실 148억원, 당기순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6.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지속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955억원, 영업손실은 84억원, 당기순손실은 14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6%, 전년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84억원, 14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검은사막' PC는 신규 클래스 '세라핌'과 '솔라레의 창' 신규 시즌을 선보이며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갔다. 콘솔은 '아토락시온'과 '에다니아'를 업데이트하고, 모바일은 아침의 나라 시리즈를 확대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이브 온라인'은 신규 확장팩 'Catalyst'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붉은사막은 스팀 등 주요 플랫폼에서 위시리스트 200만을 돌파, 글로벌 기대작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게임의 스토리와 지역, 탐험, 액션, 퀘스트 등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는 프리뷰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며 글로벌 미디어 및 이용자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최근 붉은사막의 골드행을 발표하고 출시 단계에 돌입했다. 붉은사막은 다음 달 20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6년 1분기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2026.02.12 08:27이도원 기자

카카오, 지난해 영업익 7320억원…전년비 48%↑

카카오가 톡비즈 내 광고, 커머스 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플랫폼 기타 부문에서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한 8조 991억원을, 영업이익이 48% 성장한 73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2조 1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영업이익은 2034억원으로 136% 늘었다. 4분기 매출액은 모든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했다. 사업 영역별로 보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 2226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6271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 매출액은 3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전년 동기 대비 18%의 매출 증가율을 거뒀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4분기 매출액은 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커머스 4분기 통합 거래액은 분기 최초로 3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선물하기 거래액은 '추석 효과' 반영 및 연말 기획전 확대로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커머스 연간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0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239억원이다. 모빌리티는 안정적인 택시 사업에 주차와 퀵 서비스의 외형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페이는 결제,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포함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910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0% 증가한 5251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1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 9298억원이다. 올해 카카오는 그동안 응축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AI)와 카카오톡의 성장으로 전략적 기어를 전환한다. 올해 1분기 중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안드로이드와 iOS(애플 운영 체제)에서 모두 정식 출시해 이용자 접점을 넓혀가는 동시에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언어모델의 자체 개발 및 고도화 작업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그룹 역량을 핵심에 집중해온 구조 개선의 성과가 재무 지표로 명확히 나타났다"며 "실적 개선을 통해 성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카카오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를 실질적인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6.02.12 08:26박서린 기자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사장 "한국 커뮤니티는 우리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본질"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취임 3년 차를 맞아 블리자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블리자드 35주년이라는 마일스톤을 앞둔 시점에서, 패리스 사장은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잠재력 극대화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시너지, 그리고 한국 커뮤니티와의 깊은 유대를 통해 세계 최고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패리스 사장은 2024년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 '대담함과 엄격함 사이의 균형'을 정립하는 데 집중해 왔다. 패리스 사장은 "모든 팀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랜차이즈와 세계관의 미래를 고민하도록 했다"며 "동시에 부서 간 협업 방식을 진화시켜 각 팀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한 방향으로 정렬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인수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의 독립성 유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패리스 사장은 "새로운 소유 구조 아래에서 매우 큰 권한과 자율성을 느끼고 있다"며 "MS 리더들은 항상 '블리자드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를 먼저 묻는 오랜 팬이자 게이머들이기에, 블리자드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리스 사장은 커뮤니티의 최대 관심사인 '블리즈컨'의 귀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철학을 전했다. 그는 "직접 만나 관계를 이어가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것에 대한 갈증이 블리즈컨을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이라며 "현장에 참여하는 팬들뿐만 아니라 온라인 참여자들도 블리자드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소외되지 않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리자드의 향후 3~5년 장기 비전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패리스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오버워치나 하스스톤 등 기존 IP와 프랜차이즈에 집중해 커뮤니티가 기대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팬들이 기다리는 신규 IP에 대해서는 "기존 세계관 안에서도 성장과 확장의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며 "단기적으로 조직의 체력과 규모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패리스 사장은 "K-팝과 한국 문화가 우리 게임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이는 블리자드 전반의 중요한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국내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과의 협업이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패리스 사장은 "한국 문화 기념은 블리자드다움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35주년을 맞이하는 블리자드의 유산에 대해서는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그 안에 살아있는 기회를 인식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오래된 타이틀의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할 영역과 기존 경험을 존중하며 발전시킬 영역에 대해 매우 건강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패리스 사장은 한국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패리스 사장은 "한국 커뮤니티는 문화적 측면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기반 측면에서도 블리자드를 블리자드답게 만드는 핵심"이라며 "매년 강화되는 한국과의 관계는 우리의 성공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이며, 팬들의 열정에 기대 이상의 결과물로 보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6.02.12 08:05정진성 기자

데이터와 온톨로지로 구현…나만의 24시간 디지털 주치의 '필라이즈'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며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나의 건강정보를 AI로 분석해 더욱 효과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필라이즈(Pillyze)는 '데이터와 온톨로지 기반 AI'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혁신을 이끌고 있다. 데일리호텔 성공 이후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든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병원에서도 여전히 종이에 기록하는 현실을 보고, IT 기술로 행동 교정을 돕는 체계를 만들고자 창업했다”고 말했다. 2021년 창립한 필라이즈는 전문가 지식과 AI 기술이 결합해 식단, 혈당, 운동, 체중, 영양제까지 맞춤관리가 가능한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AI 기술을 통한 건강관리의 디지털 전환 및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누적 이용자는 120만명에 달한다.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시작했다는 신 대표는 “20대부터 30대 중반까지 사업에만 몰두하다 보니 정작 내 몸 관리는 소홀했다. 1년 정도 쉬면서 병원을 다녔는데 식사나 수면 기록을 여전히 종이에 수기로 쓰고 있었다. 여기서 기록과 실제 피드백 사이의 시차라는 간극을 느꼈고, IT기술로 이를 메워 실질적인 행동 교정을 이끄는 체계를 만들고자 2021년 창업했다”고 말했다. 필라이즈의 핵심 경쟁력은 전문가의 지식을 학습한 AI가 유저의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로 건강해지도록 개입하는 건강관리 프레임 워크를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전문성은 소비자가 필라이즈를 선택하는 데 우선 고려사항이다. 2025년 기준 누적 이용자가 120만명, 유료 멤버십(필라이즈 플러스) 이용자의 누적 감량 체중은 509톤(50만9254㎏)이 넘는다. 상위 25%의 고성과 유저 기준으로는 평균 7.48㎏의 감량을 달성해 효율적인 체중 관리가 가능함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그는 “데이터 분석 결과 성과가 높은 이용자와 일반 유저와 결정적인 차이는 주말 기록의 연속성이었다. 보통 평일에는 잘하다가도 주말에 관리를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상위 그룹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식단을 기록하고 AI 피드백을 받았다”며 “목표에서 벗어나더라도 기록을 해두면 다음 날 다시 관리 트랙으로 돌아올 수 있다. 내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인지하고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실시간 피드백 루프를 형성해 체중 감량이라는 액션으로 돌아간 것이다. 결국 꾸준한 데이터 입력과 인식이 행동 변화와 결과로 연결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건강관리를 즐거운 상호작용으로 만들기 위해 추성훈, 김연경 선수 같은 셀럽의 페르소나와 귀여운 캐릭터를 입힌 AI 코치를 도입했다. 유저와 소통하며 동기를 부여하는 '페이스메이커 관점의 동행'(컴패니언십) 모델이 핵심으로, 마라톤에서 페이스메이커가 옆에서 같이 뛰어주며 완주를 돕는 것과 같은 원리”라며 “AI 코치는 유저가 건강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하게 만드는 모델이 성과를 견인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상위 25%의 높은 감량 성과를 낸 유저들은 주말에도 기록을 쉬지 않는 연속성을 보였는데, 필라이즈 AI는 이러한 기록 행위가 실질적인 체중 감량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다”라고 말했다. 기술력과 전문성 기반의 사업 모델 사업 모델은 유료 구독제(SaaS)로 필라이즈 플러스 및 글로벌 밀로(Mealo)의 멤버십 운영과 120만 유저의 식단·체중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코칭 제공 및 서비스 확장이다. 유료 구독모델은 ▲필라이즈 플러스(무제한 AI 채팅 코칭, 광고제거, 살찌는 음식 예측, 혈당 무제한 검색, 맞춤 미션 제공 등) ▲필라이즈 슈가케어(월 정기 구독, 혈당 센서 최저가 혜택, 1:1 전문가 Q&A, 매달 무료 배송 등) ▲포미 다이어트(12주간 1:1 전문가 코칭, 10만원 대 최신형 무채혈 연속혈당측정기 2개, AI 혈당 관리 프로그램 등) 등이 있다. 해외에서는 '밀로' 브랜드로 진출해 현재 80개국에서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다. 국가별로 상이한 음식 데이터베이스를 AI가 학습해 어디서든 정확한 코칭을 받게 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필라이즈 유료 멤버십 가입자의 85% 이상이 다음 달에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범용 AI가 인터넷 정보를 취합해 전달하는 방식이라면, 필라이즈는 약사, 영양사, 한의사 등 전문가팀이 직접 설계한 전문 지식 체계인 '온톨로지'(Ontology)를 서비스 레이어에 활용했다”며 “웰니스 전문가의 전문성을 데이터 가공 단계부터 반영했기에 AI가 근거 없는 답변을 내놓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막고 전문가 수준의 정확한 조언을 건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대사가 저하된 유형의 다이어터가 식사량을 무리하게 줄일 경우 칭찬 대신 '대사 기능 저하'를 경고하며, 오히려 지방이 잘 타는 몸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을 얼마나 더 챙겨 먹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양과 메뉴를 코칭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핵심은 초개인화와 컴패니언십이다. 살을 빼는 몸의 상태나 기저질환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이를 고려한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또 일상 속 기록의 허들을 낮추기 위해 인바디나 스마트워치 등 여러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는 '데이터 통합'에 집중했다”면서 “운동 데이터 분석 시 심박수 데이터를 존 1~5로 세분화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존 2 영역 유지시간 등을 분석해 피드백한다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독 모델을 통한 서비스 유료화에 대해서는 기록 기능은 무료의 영역으로 열어두되 나의 일상생활(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테일한 전문가 코칭이나 혈당 예측, 맞춤 플래닝 같은 고차원적 가치를 원하는 유저에 한해 가장 적절한 형태의 구독 방식을 선택하게 했다”며 “그 결과 현재 매출의 70~80%가 구독 모델에서 나오고 있으며 유료 가입자의 리텐션이 85% 이상으로 높다. 이는 기술적 효용이 실질적인 만족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필라이즈의 기술력도 성장 추진력이 되고 있다. 유니스트(UNIST) 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CGM) 없이 혈당 추이를 예측하는 가상 CGM 기술은 고가 센서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신 대표는 “유저가 2주 정도만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해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축적하면, 이후에는 센서가 없어도 평소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통해 혈당 변화를 수학적으로 추론하는 방식”이라며 “실제 기기 부착 시와 비교했을 때 오차율이 약 12% 수준으로, 내 몸의 음식 반응 추이를 파악하고 위험성을 인지하는 데 기술적 신뢰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가상 CGM 기술이 기존 물리적 CGM을 대체하려는 것은 아니고, 내 몸의 건강 상태를 기반으로 혈당의 추이 등을 파악해 식단 구성 등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예방 관점의 AI 기반 웰니스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보안은 최고기술책임자가 최우선 순위로 직접 관리하고 있다. 주민번호 같은 신상 정보는 받지 않고, 별명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개인 식별 가능성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민감한 의료데이터는 일반데이터와 분리해 따로 보관한다. 또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해 내부 접근을 차단하고, 개인건강기록(PHR) 데이터를 가져올 때도 유저 동의 하에만 연동하며, 코칭과 트렌드 분석을 위한 데이터 자료로만 활용된다. 목표는 모두가 나만의 디지털 주치의를 곁에 두고 일상을 건강하게 관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IT 기술로 모든 국민의 건강 수명을 늘리는 인프라가 되겠다. 필라이즈 목표는 건강관리 시장의 혁신이다. 신 대표는 “필라이즈의 모든 서비스는 질병 예방 관점에서 건강 수명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체중관리와 혈당관리는 중요한 건강관리의 화두이고, 이를 통해 만성질환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앱에 축적된 유저의 평소 생활 데이터를 의사가 진료 시 참고하게 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의사가 환자의 일상 패턴을 정확히 알고 진료한다면 훨씬 더 정교한 개인 맞춤형 정밀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6.02.12 08:00조민규 기자

혈액·침만으로 암진단…저비용·단순공정·재사용·초고감도 센서 개발

간단한 진단으로 암 전이를 잡아내는 고감도 센서가 개발됐다. 기술성숙도(TRL)는 연구실을 벗어나기 직전인 3~4단계 정도다. 혈액이나 침, 오줌 등 액체 생검 만으로 쉽게 검사가 가능한데다, 제작 공정도 쉽고 저렴해 상용화 가능성에 기대를 모았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김명수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KAIST 신우정 교수팀, 연세대학교 강주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황화몰리브덴과 고주파(RF)를 이용해 재사용 가능한 고감도 액체 생검 센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명수 교수는 전화 통화에서 "이 센서 특징은 간단한 제작 공정, 저비용, 재사용, 초고성능 등 4가지"라며 "다만, 상용화까지는 안전성 등에 관한 필드 테스트 등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액체 생검은 실제 조직을 떼내지 않고도 혈액이나 침, 오줌 등에 체액 속에 떠다니는 DNA 조각을 감지해 암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기존 방식은 감지 센서가 일회용이거나 센서 제작 비용이 부담스러울만큼 비싸다. 연구팀은 이 고감도 센서 제작에 이황화몰리브덴을 이용했다. 이 센서는 특수 용액에 씻어내기만 하면, 5회 재사용도 가능하다. 제작도 쉬워 공정 비용도 저렴하다. 이황화몰리브덴 잉크를 기판에 발라 회전시킨 뒤 잉크 속 용매를 날려버리기만 하면 된다. 진단은 센서에 환자 체액을 떨어뜨린 뒤 고주파(RF)로 반응을 살피는 방식으로 한다. 표적 DNA가 센서에 달라붙을 때 발생하는 유전율과 저항 변화가 고주파 신호의 공진 주파수를 이동시키는 원리다. 특히, 기존 유전자 분석 기술이 놓치기 쉬웠던 '단일 가닥 DNA'만을 검출하는 것이 이 센서만의 특징이다. 단일 가닥 DNA는 말기 암이나 림프절 전이 환자에게서 고농도로 발견되는 바이오마커다. 연구팀은 암 전이와 밀접한 단일 가닥 DNA를 저비용으로 검출할 수 있게 돼, 향후 실제 임상에서 암전이 조기 진단과 예후 모니터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김명수 교수는 "실험에서 이 센서는 암 진단 지표인 'AluSx1' 유전자 DNA 조각을 154.67nM (나노몰)의 매우 낮은 농도까지 정확하게 검출했다"며 "병원을 넘어 가정에서도 손쉽게 암 예후를 관리할 수 있는 자가 진단 기기와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 개인기초연구(신진연구)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BRIDGE융합연구개발사업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일환으로 수행됐다. 김명수 교수와 신우정 교수가 교신저자, UNIST 이승찬 연구원과 KAIST 최은호 연구원이 논문 제1저자로 등록됐다. 성과는 센서 분야 국제학술지 '센서 앤 액추에이터 B: 케미컬(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IF 7.7)'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2.12 08:00박희범 기자

이마트, 명절 직전 수요 공략…핸드캐리 선물세트 강화

이마트가 오는 17일까지 핸드캐리(Hand-Carry) 선물세트와 설 성수품을 중심으로 막바지 설 명절 수요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핸드캐리 선물세트는 매장에서 직접 구매해 들고 갈 수 있는 가벼운 구성이 특징으로, 선물용은 물론 제수용, 가족 먹거리용 등 명절 기간 활용도가 높은 상품들이 포함됐다. 실제 만감류, 사인머스킷 등 과일 선물세트와 버섯, 더덕, 인삼 관련 선물세트, 건강 선물세트 등은 명절 직전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설 명절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만감류 등 과일, 버섯, 인삼, 더덕 등 선물세트는 설 명절 직전 5일(2025년 1월 24일~28일)동안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60% 이상 집중됐다. 특히 2.5㎏ 미만 소용량 과일 선물세트는 명절 직전 80% 이상 매출이 발생했다. 이마트는 명절 직전 선물 구매 수요에 맞춰 핸드캐리 선물세트 매장 진열을 강화하고, 명절 당일인 17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제주 레드향 ▲베스트위시 상주곶감 ▲자연 담은 표고 혼합 천연조미료 세트 ▲정담은 표고혼합 세트 등 소용량 신선식품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까지 차례상 음식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 먹거리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국산 데친문어(100g)', '제주 참조기(마리)'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3948원, 1104원에 판매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막바지 명절 수요가 증가하는 핸드캐리 선물세트부터 차례상, 가족 먹거리까지 상품 구성과 혜택을 강화했다”며 “고물가가 지속되는 이번 설에도 이마트에서 실속 있는 쇼핑으로 마음까지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12 06:00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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