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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도 '프리미엄 시대'…식품업계, 맛·AI로 차별화 승부

단체급식 시장을 둘러싸고 식품업계의 경쟁 축이 '가격'에서 '경험과 운영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 기존 강자들은 기술과 미식 요소를 앞세워 수성에 나서는 한편, 일부 기업은 해외 진출과 B2B 확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아워홈·풀무원푸드앤컬처·더본코리아 등은 최근 단체급식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만큼 단순 가격 경쟁보다 운영 역량과 서비스 차별성이 더 중요해졌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단체급식, 수요 꾸준하고 확장성 크다는 장점 있어 단체급식은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흔들리고, 기업·병원·학교·공공기관 등 고정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식품업계의 안정적인 사업군으로 꼽힌다. 식자재 공급과 메뉴 운영, 위생·품질 관리, 나아가 쇼핑몰이나 공항 등에 매장을 운영하는 컨세션과 B2B 유통까지 사업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급식 사업을 보유한 경우 자사에 사용할 수도 있고, 이를 다시 다른 기업에 제공할 수도 있는 사업”이라며 “B2B와 B2C 사업을 함께 진행할 수 있고, 사업화 범위도 넓다”고 설명했다. 시장 구조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지난 2019년 기준 약 4조 3000억원 규모로, 당시 상위 5개 업체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이후 대기업 구내식당 일감 개방과 경쟁입찰 확대가 추진됐지만, 대형 사업장 중심의 수주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다. 차별화 나선 업체들…맛부터 시스템까지 각 기업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기술과 콘텐츠를 앞세웠다. 회사는 최근 열린 푸드솔루션페스타에서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식단 설계와 주문 서비스를 공개했고, 드라마·영화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급식장 이벤트도 확대하고 있다. 아워홈은 한화그룹 편입 후 미식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회사는 최근 블루리본 인증 메뉴를 전국 구내식당에 순차 도입하고 있다. 급식을 한 끼 식사보다 수준 높은 식음 경험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지난 1월 미국 현지법인 'Pulmuone FNC USA'를 설립하고 북미 위탁급식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 시장 성장 여력이 제한된 만큼 해외를 새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더본코리아도 급식과 B2B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회사가 이달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정관상 사업 목적에 '위탁·단체급식업'을 두고 있고, 유통사업 확장 방향으로 군 급식과 기업급식 식자재 공급을 제시했다. 다만 회사는 당장 시장 경쟁에 나서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사업이 가시화된 단계는 아니다”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자체 급식이나 병원 등 소외된 기관 중심의 급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1월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2월까지 병영식당 컨설팅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외부 기업급식업체를 상대로 소스와 공급품을 활용한 B2B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직원 복지 수준을 판단할 때 구내식당 만족도도 중요한 요소로 본다”며 “급식업체들도 단순 운영 능력보다 메뉴 품질과 서비스 완성도를 함께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7:22류승현 기자

신성이엔지, 주식 액면병합 결의…"성장·혁신 원년 만들 것"

반도체 클린룸 업체인 신성이엔지는 경기 과천 본사 스마트에듀센터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사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과 혁신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지선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올해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과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식 액면병합이 결의됐다. 1주당 액면가액을 기존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하는 10대 1 비율로, 주가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이번 액면병합을 통해 주식 구조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기업가치 평가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전기 1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축소됐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이사진 스스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미국·이란 분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당사는 결코 멈춰 있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사업 구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클린룸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안정적인 성장 궤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사외이사 조남신)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3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2026.03.26 17:21장경윤 기자

"AI 때문에 실직하면 월 150만원"…美서 첫 시범 운영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기본소득 프로그램이 미국에서 이번 주부터 시범 운영된다. IT 뉴스레터 '블러드 인 더 머신'은 25일(현지시간) 해당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블러드 인더 머신은 미국 IT 저널리스트 브라이언 머천트가 운영하는 뉴스레터다. 이번 프로그램은 AI로 영향을 받은 노동자 25~50명을 대상으로 1년간 매달 1000달러(약 150만원)를 지급하는 소규모 시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비영리 단체 'AI 커먼즈 프로젝트'와 '왓 위 윌(What We Will)'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AI 배당금(AI Dividend)'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된다.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초기 자금으로 약 30만 달러(약 4억5000만 원)를 확보했으며, 향후 빠른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6년까지 총 300만 달러(약 45억 원)를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주요 AI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AI 배당금' 주최자 중 한 명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강사인 케이틀린 코트는 최근 프로그래밍 수업 수강생들의 취업을 돕는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IT 업계의 임원과 관리자들이 코파일럿과 클로드를 적극 활용하면서 신입 프로그래머 채용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어렵게 얻은 일자리조차도 대부분 수준 낮은 업무였고, 진정한 엔지니어링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AI가 작성한 코드의 일부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반복적인 작업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다만 'AI 배당금'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도 제기된다. IT매체 기즈모도는 해당 개념이 AI 비판론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확산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편적 기본소득(UBI)을 지지해 온 인물이다. UBI는 개인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조건 없이 지급되는 소득을 의미하며, 알트먼은 관련 실험에도 자금을 지원해왔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역시 UBI에 대해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면서도 “모두가 기여할 수 있는 사회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3.26 17: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그라비티 게임 비전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 한국 포함 아시아 권역 정식 출시

그라비티 홍콩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은 MMORPG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을 한국, 대만·홍콩·마카오, 동남아시아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된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의 PC 클라이언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버전은 각 지역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신작의 핵심은 월간 패스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이 실력 및 전략 중심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지향이다. 원작의 세계관과 직업 체계를 적용해 클래식한 감성을 살리면서도, 성장 시스템 간소화와 플레이 타임 최적화로 전반적인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앞서 진행된 비공개테스트(CBT)에서도 이용자들은 전투 본연의 재미와 개발진의 적극적인 소통 및 피드백 수용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GGV는 정식 출시와 함께 전승 2차 직업을 한 번에 공개하고 스탯 격차를 줄여 직업 간 밸런스를 맞췄다. 이용자들은 기본 던전 파밍만으로도 핵심 자원을 충분히 얻을 수 있으며, 주요 콘텐츠인 '낙원섬 탐색' 완료 시 전용 탈것인 '딸기 포포 탄산수'와 칭호 '소다 갱 세이지'를 해금할 수 있다. 아울러 타 지역 이용자들에게 자신의 문화를 소개하는 '도시 응원' 콘텐츠를 통해 문화 토템 연동 시 전용 칭호와 프로필 프레임 등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정식 출시 기념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7일간 이벤트 퀘스트 완료 시 연회 추첨권을 지급해 당첨자에게 카드첩, 탈것, 코인 등을 선물한다. 출시 축하 의미로 다음 달 1일 오전 6시 59분까지는 '노래 경연 대회'를 열고 투표 상위 200위 내 참가자에게 한정 칭호, 코스튬, 프로필 프레임 등을 제공한다. 또한 같은 달 5일 오전 1시 59분까지 MVP 보스를 가장 먼저 처치한 상위 3개 팀에 한정 칭호와 골드 코인을 증정하며, 길드전 상위 10위권 팀에는 전용 길드 칭호와 아이콘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펫, 카드, 코스튬, 육성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는 여러 이벤트가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 전용 쿠폰(머리 장식, 탈것) 지급 및 정식 출시 이후 순차적인 혜택 쿠폰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김진환 GGV 사장은 "이용자분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순수한 모험의 재미를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에 완벽히 구현했다"며 "과감한 시스템 개편과 함께 실력과 전략의 비중을 높인 전투 설계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6 17:00정진성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현장 찾아 지원 방안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26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대통령 소속 제9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한 뒤 조성사업의 핵심 거점인 옛 전남도청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먼저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9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전수한다. 이번 위촉식은 조성위원회가 3년여 공백을 끝내고 새롭게 출범한다는 점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 시작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기반을 다진 1.0 단계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거점으로 콘텐츠 창·제작을 활성화한 2.0 단계를 거쳐, 실질적 성과와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만들어 가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조성위원회는 위원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정과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최 장관은 위촉식에 이어 5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시범운영 중인 옛 전남도청을 방문해 전시 콘텐츠와 시설을 점검한다.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은 5·18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을 되살리고, 5월 정신이 지닌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문화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상징적 사업이다. 2023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1월 준공했으며, 2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시범운영 기간 전문가와 언론, 관람객 의견을 수렴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단계적으로 보완하고 정식 개관을 준비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옛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을 만나 그동안 복원사업에 힘을 보태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고 현장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 현장도 찾는다. 최 장관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이정기 작가의 '번역된 가상' 전시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정기 작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6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뉴스트 작가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복합전시 7관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지속적인 확충 요청을 반영해 조성한 공간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이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 작가의 창작과 전시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제9기 조성위원회의 새로운 출범과 5·18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옛 전남도청 복원, 문화발전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도약까지 광주는 큰 문화적 힘을 지니고 있다”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안을 검토해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3.26 16:54김한준 기자

우정사업본부, 금융취약계층 통신비 2년간 전액 지원

우정사업본부는 26일 캠코양재타워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 새도약기금,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및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인 큰사람커넥트, 프리텔레콤과 '장기 연체채무 면제자 통신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신비 지원 사업은 새도약기금 및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을 통해 채무를 면제받는 금융취약계층이 대상이다. 오는 27일부터 우체국 알뜰폰에서 출시한 '새도약요금제'를 가입하면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에서 최대 2년간 기본요금을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다. '새도약요금제'는 24개월 간 기본요금이 2만원 이하로 음성·문자 무제한, 데이터는 최대 15GB+1mbps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소액결제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으며, 기본요금 이외 부가서비스 이용료 등 초과요금은 가입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지원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뒤 인터넷우체국 전용 QR을 통해 가입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해 알뜰폰 판매우체국을 방문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 여부는 새도약기금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개통 이후 6개월 이내 새도약기금 웹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신용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통신채무가 있을 경우 가입이 불가하다. 예산이 소진되면 지원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알뜰폰이 금융취약계층의 재기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적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3.26 16:48홍지후 기자

토큰증권 인프라, 1티어 구조+프라이빗 블록체인 방식으로 간다

내년 토큰증권(ST) 시행을 앞두고 업계가 하나의 메인넷을 활용하는 1티어 구조 도입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 사무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토큰증권 법제화 이후 자본시장의 구조 변화와 제도적 과제' 세미나에서 “토큰증권은 하나의 분산원장에서 계좌 관리가 이뤄지고, 고객 신원 확인(KYC) 등은 각 증권사가 관리하는 연계장부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주식시장은 전자증권법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과 증권사 역할이 분리된 2티어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토큰증권은 단일 분산원장을 활용하는 1티어 구조를 채택하되, 해당 데이터에 대한 책임은 증권사와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예탁결제원에 분산하는 방안을 금융위가 채택한 것이다. 분산원장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계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노드 개발이 가능한 퍼블릭 블록체인을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지만, 금융당국은 보안성과 비용 효율성 등을 이유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선택했다. 이 사무관은 “KYC를 거친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할 필요가 있다”며 “통제할 수 없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가스비를 모두 부담해야 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큰증권을 등록, 관리하는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의 요건이 서비스 확산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의 최소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일부 사업자들은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최소 자본금이 5억원인 점과 비교하면 기준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이 사무관은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할 경우 자본금 요건이 5억원이지만,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면 10억원으로 상향된다”며 “토큰증권은 일반 투자자를 전제로 하는 만큼 해당 기준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2026.03.26 16:31홍하나 기자

가비아, 주총서 이사회 변화…얼라인 주주제안 가결

가비아가 주주총회에 3대 주주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을 반영한 가운데, 주요 안건을 확정하고 이사회 구성에 변화를 줬다. 관련 안건들이 60% 이상의 찬성률로 통과되며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비아는 26일 경기도 과천시 본사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27기 재무제표 승인 ▲이익배당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및 대표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상정·의결됐다. 가비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356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수치다. 클라우드 및 IT서비스, 데이터센터, 보안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주주제안이 반영되며 이사회 구성이 일부 변화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전병수 후보가, 사외이사로는 최세영 후보가 각각 선임됐다. 전병수 이사는 현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투자팀 이사로 재직 중이며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 등에서 기업금융과 인수합병(M&A) 자문을 수행한 경험을 보유한 투자 전문가로 평가된다. 최세영 사외이사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투자형 지주사 인베니(INVENI)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해당 이사 선임 안건은 각각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전병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은 찬성 644만 478주, 반대 412만 7797주, 기권 4만 4850주로 약 60.7%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최세영 사외이사 선임 안건 역시 찬성 651만 2673주, 반대 407만 7211주, 기권 2만 3241주로 약 61.4%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특히 '이사 및 주요 경영진 보상체계 공개' 안건도 권고적 주주제안 형태로 가결됐다. 이번 결과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이사 후보들이 주주들의 지지를 얻어 이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가비아 지분 13.5%를 보유한 3대 주주로, 김홍국 대표 및 특수관계인(24.5%), 미리캐피탈매니지먼트(24.2%)에 이어 주요 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배당 안건의 경우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100원 현금배당안이 채택됐다. 정관 변경은 개정 상법 반영을 중심으로 주주총회 운영 방식과 의결권 행사 절차 등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이사 보수 한도는 20억원, 감사 보수 한도는 1억원으로 각각 승인됐다. 대표이사 보수는 별도 한도를 두지 않고 이사 보수 범위 내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원종홍 가비아 공동대표는 "우리의 미래를 믿고 성원해 주시는 주주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배구조 선진화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결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6:31한정호 기자

인스웨이브-비토즈, '디지털자산 금융 플랫폼' 구축 맞손…STO·스테이블코인 공략

인스웨이브와 비토즈가 디지털자산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AI, 금융,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공동으로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스웨이브와 비토즈는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기술과 시장 경험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분야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자산 제도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한 STO 관련 법은 부동산, 미술품, 지식재산권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해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융권과 기술 기업 간 협력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 분석에 따르면 국내 STO 시장은 2030년 약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법 시행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사업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비토즈는 규제 대응형 블록체인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공인 시험에서 초당 약 1만7천700건 수준의 처리 성능을 입증했으며,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유럽 암호자산 규제에도 대응 가능한 구조를 갖추며 글로벌 확장성까지 확보한 상태다. 인스웨이브는 금융권 현장 경험이 핵심 경쟁력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약 900여 금융기관과 협력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복잡한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축적해 왔다. 특히 금융기관이 검증된 파트너를 선호하는 특성상 이러한 네트워크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미 디지털자산 사업 준비에도 착수한 상태다. 정관에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AI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하는 전략을 추진하며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해 왔다. 향후 AI와 디지털자산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확장이 예상된다. 양사는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정산까지 포함한 통합 금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논의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계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술과 금융을 동시에 이해하는 협력 모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번 협약은 즉각적인 서비스 출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양사는 규제 환경과 시장 성숙도를 고려해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모델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 인프라와 금융 현장 경험이 결합된 사례로, 향후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하나의 참고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상국 비토즈 대표는 "금융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되면 새로운 디지털 금융 기준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제도 정비가 이뤄지며 디지털자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신뢰 기반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6:25남혁우 기자

혼다, 전기차 손실 '눈덩이'...소니와 공동 개발·판매도 중단

일본 혼다가 전기차 사업 손실이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전략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소니그룹과 공동 추진해 온 전기차 개발·판매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NHK 등에 따르면 혼다와 소니는 25일 합작사 '소니·혼다 모빌리티'를 통해 추진해 온 전기차 '아필라1'의 차기 모델 개발·판매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혼다와 소니는 자율형 인공지능(AI)과 고도 운전 지원 기능을 탑재하고, 소니의 영화·게임 콘텐츠를 적용해 차량 내부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현하는 전기차 개발을 추진해 왔다. 아필라1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납품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일본에서도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혼다가 전기차 시장 둔화와 경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사업을 재조정하면서, 혼다의 기술과 생산시설 활용이 어려워져 공동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혼다는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회계연도에 최대 6900억엔(약 6조 5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창사 이후 69년 만의 첫 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혼다는 북미 생산 예정이던 전기차 3종 개발을 이미 중단한 상태다. '혼다 0 SUV', '혼다 0 살룬', '아큐라 RSX' 등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도 모두 개발이 보류됐다. 혼다와 소니는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협의와 검토를 거쳐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6:24김재성 기자

문체부,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 관련 국민 의견 듣는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 여부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31일 오후 2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광화문 현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20일 국무회의에서 최휘영 장관은 광화문의 역사성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상징성을 함께 반영하기 위해 기존 한자 현판은 유지하고 한글 현판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화문 현판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논의를 본격화하는 자리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 토론회에서는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와 최종덕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이 발제한다. 이어 양현미 상명대학교 문화예술경영전공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김권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 김주원 한글학회장, 이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홍석주 서일대학교 건축과 교수,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문체부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4월 초 문체부 누리집에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개설하고, 전문가 의견 조사와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함께 진행해 정책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광화문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표 공간인 만큼 그에 걸맞은 모습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며 “정부는 열린 자세로 여러 의견을 폭넓게 듣고 충분한 숙의와 의견 수렴을 거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26 16:21김한준 기자

"메타·구글, SNS 중독 책임" 판결 어떻게 나왔나

미국에서는 인터넷에 올라온 콘텐츠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플랫폼 사업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1996년 제정된 통신품위법 230조 때문이다. 미국 통신품위법 230조는 사용자가 게시한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 사업자에게 면책 특권을 부여해주고 있다. 이 법의 핵심 조항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면책 조항 소셜 플랫폼이나 포털 같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는 사용자가 게시한 콘텐츠의 발행자가 아니다. 따라서 이용자가 올린 불법·유해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이 책임지지 않는다. 둘째. 선한 사마리아인 조항 플랫폼이 유해 콘텐츠를 삭제·차단해도 그 행위 때문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따라서 욕설, 음란물, 폭력적 콘텐츠 삭제해도 '검열'을 이유로 소송 당하지 않는다. 통신품위법 230조는 플랫폼들의 관리 책임을 면제해 주면서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해줬다. 덕분에 야후 같은 초기 인터넷 서비스부터 유튜브, 블로그 같은 소셜 플랫폼들은 소송 걱정 없이 사용자 참여 기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었다. "구글·메타, 20세 여성 SNS 중독 유발 책임"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메타, 구글 등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중독성'에 대한 책임을 묻는 판결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 C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1심 상급법원 배심원단은 25일(현지시간) SNS 중독으로 우울증과 거식증을 앓았다고 주장한 20세 여성이 메타와 유튜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평결을 내렸다. 케일리(Kaley)란 이름만 공개된 이 여성은 어린 시절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면서 SNS 중독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 중독 때문에 우울증과 신체 장애 등을 겪었다며 서비스 운영사들에게 배상을 요구했다. 지난 13일부터 평의를 시작한 배심원들은 9일 만에 원고 승소 취지 평결을 내놨다. 배상금 규모는 두 회사 합쳐서 600만 달러 수준이다.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에 420만 달러, 유튜브 운영사 구글에 180만 달러가 부과했다. 두 회사 연간 매출을 감안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평결은 통신품위법 230조의 보호를 받아온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처음으로 법적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평결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나 앱이 개인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법적 이론에 정당성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콘텐츠보다 디자인 문제 파고든 전략이 주효 그렇다면 원고는 이번 소송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로이터통신은 “이번 소송에서 원고는 콘텐츠가 아니라 플랫폼의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콘텐츠 면책권'을 우회한 변호인들의 전략이 주효한 셈이다. 원고 측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콘텐츠의 중독성을 문제 삼지 않았다. 대신 사용자를 계속 앱에 붙잡아 두는 무한 스크롤이나 맞춤형 추천 같은 디자인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끊임 없이 울리는 알림 역시 SNS 중독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용자들이 계속 올리는 콘텐츠에 대한 관리 책임은 없다. 하지만 원고 측은 사이트 디자인이나 설계 같은 부분에 대해선 플랫폼 사업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앞세워 견고했던 '통신품위법 230조' 방어망을 우회할 수 있었다. 물론 이번 배심원 평결로 통신품위법 230조를 둘러싼 공방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메타와 구글은 평결 결과에 불복해 바로 항소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SNS 중독 책임을 둘러싼 법정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소송은 30년간 인터넷 사업자들의 보호망 역할을 해 왔던 '통신품위법 230조'의 약한 고리를 뚫었다는 점에서 적잖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법원에만 비슷한 소송 수 천 건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 판결이 1996년 이후 30년 동안 플랫폼 사업자들의 충실한 방패 역할을 해 왔던 통신품위법 230조의 생명이 다했다는 신호탄일까. 배심원 평결 직후 원고 측 변호인이 발표한 성명에는 이런 희망이 짙게 배어 있는 것 같다. “오늘의 평결은 배심원단이 전체 산업에 보내는 국민 투표다. 이제 책임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메시지를 담은.”

2026.03.26 16:1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다음 스포츠, 프로야구 안타 예측시 상금 받는 서비스 개편...총상금 2억원

에이엑스지(AXZ corp. 대표 양주일)의 다음 스포츠가 참여형 안타 예측 서비스 '비더레전드'를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KBO 야구팬들은 경기에 더욱 몰입해 관람하고,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비더레전드는 안타 예측에 도전하고 성공하면 상금을 획득하는 참여형 서비스로, 다음 앱에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경기 당일 10개 구단 타자 중 안타를 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를 선택하고, 해당 선수가 안타를 기록하면 콤보가 누적되는 방식이다. 우선, 콤보 달성 구간별로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는 단계형 보상 구조를 도입했다. 40콤보 달성 시 카카오페이 500만 포인트, 30콤보 달성 시 카카오페이 50만 포인트, 20콤보 달성 시 카카오페이 5만 포인트, 10콤보 달성 시 카카오페이 5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상 규모를 대폭 강화했다. 총상금을 기존 5천만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해 전년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늘렸다. 보상은 KBO 리그 개막일인 3월 28일부터 한국시리즈 종료 시점까지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와 함께 KBO 리그 개막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리그 개막 후 4월 30일까지 5콤보를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카카오페이 1천 포인트가 제공된다. 다음 스포츠 관계자는 “비더레전드는 이용자가 직접 경기 흐름을 예측하며 참여하는 서비스인만큼, 이번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가 부담 없이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보상 구조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야구팬들이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6 16:00안희정 기자

고려아연 외인·기관·소액주주 표심, 현 경영진에 무게 실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들이 나란히 이사회에 진입했다. 다만 최 회장 측 우호지분이 영풍·MBK 연합보다 적었음에도 회사 측 안건이 대부분 가결되면서, 소액주주와 외국인 주주 등의 표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은 총 5명의 이사를 선임했다. 현 경영진 측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황덕남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영풍·MBK 측에서는 최연석 MBK 파트너와 이선숙 변호사가 이사회에 진입했다. 여기에 미국 크루서블JV가 추천한 월터 필드 맥랠런 후보도 선임됐다. 반면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2명으로 확대하는 안건은 부결됐다. 이에 따라 분리선출 감사위원 1석은 공석으로 남게 됐다. 이번 주총 결과를 반영한 이사회는 현 경영진 측 9석, 영풍·MBK 측 5석으로 9대5 구도로 재편됐다. 향후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 결과에 따라 이사회 내 구도는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안건별 득표 결과를 보면, 회사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은 62.98% 찬성으로 가결됐다. 반면 영풍·MBK 측의 '이사 6인 선임안'은 52.21%를 얻는 데 그쳤다. 이사 후보별 선임 결과에서도 회사 측 추천 후보와 크루서블JV 측 후보가 상위권 득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외국인·기관·소액주주 표심이 일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총 전에는 영풍·MBK 측이 회사 측보다 2~3%포인트가량 많은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표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실제 표결에서는 회사 측 안건과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결과를 얻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총 결과가 최근 고려아연의 실적과 중장기 사업 전략, 지배구조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이 추진 중인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대한 주주들의 평가도 일부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주총 결과는 주주들이 어떤 방식의 주주가치 제고를 원하고 있는지 다시 보게 한다"며 "단편적이고 이벤트성인 접근보다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실적과 이에 기반한 장기 성장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2026.03.26 15:47류은주 기자

"K뷰티·기념품 없는 게 없네"...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 가보니

"여기엔 없는 게 없네요. 이 매장 오면 쇼핑이 한 번에 해결될 것 같아요." CJ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점은 '올리브영 N성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답게 개장 첫날부터 외국인 방문객들로 붐볐다. 총 1000여 개 브랜드, 1만5000여 개 상품을 한데 모아 K뷰티부터 K푸드, 기념품까지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명동을 찾는 글로벌 고객의 쇼핑 동선을 사실상 한 매장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평가다. 26일 찾은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 타운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패턴을 전제로 설계된 '글로벌 특화 매장'이라는 점이 두드러졌다. 매장은 총 3개층, 약 950평 규모로 구성됐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집중되는 명동 상권 특성을 반영해 매장 곳곳에 이들을 위한 세밀한 설계를 적용했다. 상품 구성도 확장됐다. 화장품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K푸드, 기념품까지 아우르며 'K뷰티 편집숍'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 쇼핑 허브'로의 확장을 시도한 모습이다. 1층에는 대규모 결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총 22개의 유인 계산대를 배치해 방문객이 몰려도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실제 오픈 첫날임에도 계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대량 구매가 많은 외국인 고객 특성을 반영한 설계다.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한 장치도 눈에 띄었다. 영어·중국어·일본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들은 국기 배지를 착용했고, 세금 환급(Tax Refund)과 결제 안내 역시 외국어 중심으로 구성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마스크팩을 집중적으로 모은 '마스크 라이브러리'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대표 공간이다. 시트팩부터 모델링팩, 버블팩까지 제형별로 구분하고 피부 타입과 기능별로 정리해 선택 편의성을 높였다. 매대 규모 역시 기존 타운형 매장 대비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K푸드를 모은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건강기능식품부터 간식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 모아 구매 편의성을 높였고,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기념품도 함께 배치해 쇼핑 경험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의료 관광 증가에 따른 애프터 케어 수요를 반영해 뷰티 디바이스와 더모 코스메틱 상품군도 강화했다. 특히 국내 브랜드 비중을 확대한 더모 화장품을 통해 K더모 코스메틱 경쟁력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만난 미국인 관광객 서머와 그레타는 “한국에 세 번째 방문인데 올리브영은 항상 꼭 들르는 곳”이라며 “미국에서도 H마트에서 한국 음식을 사고, 올리브영 제품은 온라인으로 구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명동 다른 매장에서 화장품을 샀지만, 오늘 더 사고 싶어 다시 방문했다”며 “특히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제품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반응은 명동 상권의 특성과 맞물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명동 방문 외국인은 약 450만 명으로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많다. 실제 기존 '올리브영 명동 타운' 매출의 약 95%가 외국인 고객에서 발생했다. 센트럴 명동 타운은 이 같은 수요를 보다 정교하게 흡수하기 위한 전략 매장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K뷰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집약했다”며 “이곳에서의 경험이 자국 내 K뷰티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26 15:45안희정 기자

로옴, 10Gbps 이상 고속 통신용 초저용량 ESD 보호 다이오드 개발

로옴이 10Gbps 이상의 고속 데이터 통신 인터페이스에 대응하는 ESD(정전기 방전) 보호 다이오드 'RESDxVx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산업 및 자동차 기기 시장에서는 고속 신호 전송의 보급과 전장 부품의 소형화 및 고성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미세 공정의 진전으로 IC의 과전압 및 정전기 내성이 저하됨에 따라, 고속 통신 시 신호 열화를 억제하면서도 보호 성능이 뛰어난 외장 보호 소자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10Gbps 이상의 차세대 통신에서는 미세한 기생 용량 차이가 통신 파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생 용량을 작게 억제하면 다이내믹 저항이 높아지는 상충 관계가 발생하지만, 로옴은 이를 해결해 단자간 용량을 0.24pF(양방향) 및 0.48pF(단방향)의 초저용량으로 낮추는 동시에 다이내믹 저항을 0.28Ω까지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일반 제품 대비 클램프 전압을 약 40% 억제하여 획기적인 IC 보호 성능을 확보했다. 신제품은 AI 서버, 5G·6G 통신 기지국 등 산업 기기를 비롯해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민생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기기 신뢰성 규격인 AEC-Q101을 충족하는 패키지 제품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 전송하는 SerDes 통신 기반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AD)용 카메라, 엔진 제어 유닛(ECU) 등 전장 부품에도 폭넓게 전개할 수 있다. 로옴은 해당 제품을 지난 3월부터 양산 중이며, 샘플 가격은 개당 70엔(세금 별도)으로 책정했다. 칩 1 스탑, 코어스태프 온라인(CoreStaff Online) 등 주요 온라인 부품 유통 사이트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026.03.26 15:42전화평 기자

델, 양자·AI 시대 사이버보안 강화…PC·데이터센터 '계층형 방어' 구축

델 테크놀로지스가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고도화되는 차세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설계 기반 보안'과 '사이버 복원력' 강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새로운 보안 설계와 사이버 복원력 기능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양자컴퓨팅과 AI로 인해 기존 암호화 체계가 약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호·탐지·복구 전 과정을 아우르는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델은 디바이스 보안 기반을 강화하고 사고 이후 복원력을 높이는 동시에 AI 데이터 플랫폼 전반으로 위협 탐지 범위를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델에 따르면 AI 시대 사이버 공격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특히 양자컴퓨팅 기술이 기존 암호화와 소프트웨어(SW) 무결성 검증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미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디바이스 설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복원력, AI 데이터 환경 전반에 걸친 탐지 역량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 중이다. 델은 PC부터 데이터센터까지 기술 스택 전반에 계층형 방어 전략을 적용해 이러한 위협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업용 PC 제품군에 '양자 대응' 보안 기능을 도입해 펌웨어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보안 도구로 탐지하기 어려운 공격이나 재설치 이후에도 은폐되는 위협까지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 하드웨어(HW) 보안 요소인 임베디드 컨트롤러(EC)는 양자 내성 서명을 활용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검증하며 BIOS와 EC의 이중 검증 구조를 통해 변조된 펌웨어 실행을 원천 차단한다. 또 BIOS 검증 기능은 델 클라우드에 저장된 신뢰 기준값과 비교해 변조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발생 시 즉각 경고를 제공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암호화와 디지털 서명을 기반으로 공급망 보안 리스크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사이버 복원력 측면에선 AI 기반 복구 기술을 강화했다. 델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중 실제 공격이나 훈련 상황에서 최소한의 영향으로 복구에 성공한 비율은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델은 '파워프로텍트'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랜섬웨어를 조기에 탐지하고 복구 시간을 단축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는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통해 긴급 상황에서 운영 환경에 맞는 복구 가이드를 제공한다. '파워스토어' 스냅샷을 활용한 이상 탐지 기능으로 랜섬웨어 징후도 조기에 식별한다. 분산된 시스템을 단일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제품군도 강화됐다. 신규 'DD3410' 어플라이언스는 백업 속도를 최대 2배, 데이터 복구 속도를 46% 향상시켜 사고 이후 빠른 정상화를 지원한다. 최신 운영체제는 TLS 1.3을 지원하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암호화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했다. 해당 제품은 2U 폼팩터에서 8테라바이트(TB)부터 40TB까지 확장 가능하며 다양한 파트너와 SW 생태계를 지원한다. 아울러 파워프로텍트 사이버 리커버리와 사이버센스는 구축 절차를 간소화해 도입 속도를 높였다. 사이버 리커버리 에센셜은 사전 검증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소한의 입력만으로 구축을 지원하며 DD3410을 통해 소규모 환경에서도 엔터프라이즈급 복구 역량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오라클 RAC' 환경에 대한 분석 지원도 추가해 보호 범위를 확장했다. 양자 대응 보안 기능은 올해 출시될 기업용 PC에 적용된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와 데이터도메인 운영체제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제공 중이다. 데이터도메인 DD3410은 다음 달 15일부터 출시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양자컴퓨팅 기술이과에이전틱 AI의 부상이 현재의 데이터 암호화나 디지털 서명 체계를 무력화하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수 있다"며 "지난 10년 가까이 포스트 양자 암호 기술과 사이버 복원력 및 설계 기반 보안에 투자하며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온만큼, 고객이 복잡성을 줄이고 미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5:36한정호 기자

T1 '페이커' 이상혁 "LCK 우승 간절…경쟁 통해 배우고 성장할 것"

"LCK 우승이 간절하다. 9개 팀들과 좋은 경쟁을 통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2026 LCK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다가오는 정규 시즌에 대한 강력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T1을 비롯해 BNK 피어엑스, 한진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 DN 수퍼스,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키움 DRX,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등 10개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정규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최근 김정균 감독의 휴식으로 대행 체제를 맞이한 T1의 분위기에 대해 '페이커' 선수는 "감독님께서 휴식을 취하면서 나중에 복귀할 수도 있고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지만, 남은 선수단과 코치진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동기부여를 묻는 질문에는 "경쟁하는 것이 재미있고, 다른 팀들과 경기하면서 스스로 배우고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게 큰 의미"라며 "그런 목표를 가지고 이번 시즌도 열심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막을 내린 첫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젠지와 BNK 피어엑스도 값진 경험을 토대로 정규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유상욱 젠지 감독은 "퍼스트 스탠드에서 밴픽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이 많아 아쉬웠다"며 "그런 부분들을 고쳐가면서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쵸비' 정지훈 선수 또한 "챔피언 간 티어 정리에 치중해 정해진 구도에서만 하려다 보니 밴픽이 유연하지 못했다"며 "연습 과정에서부터 유연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석 BNK 피어엑스 감독과 '디아블' 남대근 선수 역시 퍼스트 스탠드 패배 요인으로 미드·정글의 호흡 부족을 꼽으며 피드백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10개 팀 중 대다수가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경계 대상으로 젠지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키움 DRX, 농심 레드포스,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 등 다수의 감독들은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나고 빈틈이 없다", "실수가 가장 적은 팀"이라며 젠지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 유상욱 젠지 감독은 T1을 꼽으며 "항상 경기력이 잘 나오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26년은 LCK 로드쇼의 해"라며 "홍콩 로드쇼를 시작으로 원주, 대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5:22정진성 기자

한화솔루션, 2.4조 유증 추진…"재무 개선·신기술 선점 위해 불가피"

한화솔루션이 재무 건전성 강화와 태양광 기술 투자를 위해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핵심 성장 사업 투자를 지속해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 9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회사 연간 매출은 13조 3331억원, 영업손실은 6153억원을 기록했다. 5년 뒤까지 매출은 147.5%, 영업이익은 371.3% 가량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14일이며, 발행가액은 6월17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은 6월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 25~26일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년간 자산 매각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대규모 자구책을 시행하며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여수산단 내 유휴부지, 울산 사택부지, 신재생에너지 개발자산, 관계사 지분 등 1조 6000억원 규모 자산 매각, 자본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통한 7000억원 조달 등을 거론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업황 둔화로 신용등급 하락 압박이 커지자, 재무부담 및 기업가치 영향에 선제 대응한다는 취지다. 한화솔루션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중 약 1조 5000억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 한도대출 등을 상환해 올해 기준 연결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은 약 9조원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연결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7조원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 나머지 9000억원은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배정한다. 지구를 넘어 우주로 뻗어나가는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태양광 업계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파일럿 라인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GW 규모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적층 구조인 탠덤의 하부 셀로 활용할 수 있는 '탑콘'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대규모 시설 투자에 8000억원을 투입한다. 고효율·고출력 제품인 탑콘은 기존 퍼크(PERC) 기반 태양전지 구조를 고도화해 셀 효율과 출력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N타입 기반 셀 기술이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성장 투자를 통해 창출한 이익 이 주주환원으로 직결되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올해부터 5년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1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환원한다. 만일 연결 당기순이익의 10%가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 300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도, 주당 300원의 최소 배당금이 보장된다. 한화솔루션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소재 등 핵심 성장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과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최소 배당 정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유지하고, 사업 성장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와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 건전성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결의 후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20% 하락한 3만61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6.03.26 15:15김윤희 기자

강호성 삼양사 대표, 주총서 담합 행위 사과

강호성 삼양사 대표가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저지른 담합 행위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삼양사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총에서는 제1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삼양사는 지난해 매출 1조 8971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750원, 우선주 1주당 1800원의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강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해 알룰로스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미국 법인을 세우고 호주와 중국 등에서 현지 인허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글래스와 IT·스마트기기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개발·공급 등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현금흐름 관리와 AI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최근 적발된 밀가루와 설탕, 전분당 등의 담합 행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문제로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과 전 사업부문 영업 관행 점검, 거래 프로세스 전수조사 등을 통해 정도경영과 준법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배당안과 이사 선임안 등 6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주총에서는 이운익 화학1그룹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삼양사는 앞으로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2026.03.26 15:05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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