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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대형 OLED서 모니터 비중 20%로 확대 목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대형 화이트(W)-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에서 모니터 패널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형 W-OLED는 TV와 모니터 등에 적용하는데, 모니터 패널 수익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사업 전략'을 묻는 질문에, "최근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환하는 속도가 빠르다"며 "전체 (W-OLED) 출하량 내 (모니터 패널) 비중을 지난해 10% 초반에서 올해 2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TV용 OLED에 대해선 "글로벌 선도업체와 하이엔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저가 라인업도 확대해 (중략) 내실화를 다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 OLED 출하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은 최근 시장조사업체 전망과 일치한다. 지난 3월 AVC리보는 올해 모니터 OLED 출하량을 삼성디스플레이 400만대, LG디스플레이 140만대 등 540만대로 예상했다. 지난해 출하량은 삼성디스플레이 250만대, LG디스플레이 80만대 등 330만대였다. LG디스플레이의 W-OLED 사업은 그간 모니터보다 TV 패널에 주력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컨텀닷(QD)-OLED 출하량은 TV용 100만대, 모니터용 250만대(AVC리보 집계) 등 350만대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W-OLED 출하량은 TV용 570만~580만대, 모니터용 80만대(AVC리보 집계) 등 650만~660만대로 추산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형 W-OLED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TV용 W-OLED 물량이 늘었고,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감가상각도 지난해 절반 이상 끝났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W-OLED 라인업에 추가한 보급형 모델은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하이엔드 제품과 모니터 패널 출하량을 늘려야 한다. IT 8세대 OLED 투자 여부에 대해선 이번에도 신중한 태도를 반복했다. 컨콜 중 '경쟁사들이 IT 8세대 OLED에 투자하는데, 투자계획을 알려달라'고 묻자, LG디스플레이는 "태블릿과 모니터 등이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도 "(중략) IT 제품은 고객과 제품 사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공장을 운영할 수 있는 수요 확보가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려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중략) 전방 OLED 수요 가시성이 명확해지는 시점까지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 의사결정에 필요한 수요 가시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현재 보유한 인프라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예정이고, 미래 시장 준비를 다양한 방법으로 검토 중"이라며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시점에 맞춰 늦지 않게 대응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IT 제품 OLED 전환 (흐름)과 관련해, 많은 이들이 LG디스플레이가 중형 투자를 하지 않아 걱정이 많을 것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고객별, 제품별로 수렴하는 고객 요구가 저희 생산능력을 초과할 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또 다른 중형 OLED 기술로 주목받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는 '이립'(eLEAP) 기술 연구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정철동 사장은 "해당 기술뿐만 아니라 여러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장이 저희가 원하는 상황이 될 때, 추후 상황을 보고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공시한 1조1000억원 신규시설 투자 계획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지만 당사 신기술 적용이 결국 고객사 신기술 적용과 직결되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직접 공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22일 공시에 대해 향후 애플이 아이폰 OLED에 적용할 예정인 새로운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인 'LTPO플러스(+)' 등 신기술에 대비하려는 목적이란 추정이 나온다. 6세대 연구개발(R&D) OLED 라인 구축도 이번 공시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2조원대 설비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필수 경상투자,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집행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22일 공시한 OLED 신기술 인프라 투자도 같은 맥락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설비투자는 2조원대로 예상하고, 앞으로도 미래 성장 준비와 재무건전성 확보 사이 균형점을 찾아 신중하면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체계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IT 제품 패널 흑자전환 시점'을 묻는 질문에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관련) 매출과 물동이 감소했지만 제품 믹스 강화 등으로 손익을 개선했다"며 "(중략) 제품 차별화에 기초해 하이엔드 중심 고객 구조를 고도화하고, (중략) 전년비 수익성을 개선하는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제품 중심 출하 확대로 전체 면적은 전 분기 대비 10% 초반 증가를 예상한다"며 "면적당 판가는 모바일 제품군 비수기에 따른 출하 감소 영향으로 10% 초중반 수준 하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도 흑자를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현재 진행 중인 인력 구조조정 규모가 흑자폭의 변수다.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5340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 당기순손실 5757억원 등이다. 매출(5조5340억원)과 영업이익(1467억원)은 시장 컨센서스였던 매출 5조83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등을 밑돌았다. 당기순손익(5757억원 손실)도 컨센선스(50억원 흑자)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졌다.

2026.04.23 18:01이기종 기자

와이즈넛, 공공기관 AI 에이전트 컨설팅 최다 상담…"AX 수요 확인"

와이즈넛이 공공기관 대상 AI 에이전트 컨설팅에서 참가 기업 중 최다 상담을 기록하며 공공 AI 전환(AX) 실행 수요를 확인했다. 와이즈넛은 지난 2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중소기업기술마켓 'AI 동행포럼'에 참가해 14개 공공기관·기업 대상 1:1 매칭 컨설팅을 수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재정경제부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엔 한국가스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철도공사 등 100여 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 60여 개 AI 혁신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현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제 구매를 검토하는 실무 중심 상담을 진행했다. 와이즈넛은 전시 부스와 컨설팅 현장에서 70건 이상 AI 에이전트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기관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도입 방안과 실행 로드맵을 제안해 실무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공공 실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중소기업기술마켓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 공공 판로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검증된 AI 에이전트 공급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3 17:38이나연 기자

[컨콜종합] 깜짝 등장한 이준희 대표 "2031년까지 AI에 10조원 베팅"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기업' 도약을 목표로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내놨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KKR)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등 비유기적 성장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23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과 함께 AI 인프라, AX 서비스, 플랫폼·솔루션, 인수합병(M&A)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이준희 사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사업 재편 방향과 투자 청사진을 설명하고,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행 방안과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SDS 대표가 실적발표 컨콜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5년 반 만이다. KKR과 전략적 '혈맹', M&A 본격 가속화 KKR 투자 유치 배경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이준희 사장은 "KKR의 투자금 1조2000억원은 전환사채(CB) 방식으로 30일 납입되며 상호 책임감 있는 장기 협력을 위해 6년간 양도 제한 조건이 붙는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KKR이 특정 데이터센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삼성SDS 전사 지분 투자에 나선 이유에 대해 "삼성SDS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전반을 높이는 토털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KR은 이사회 옵저버로 합류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포트폴리오사를 활용, 향후 투자 기회 발굴과 M&A 자문, 인수 후 통합(PMI) 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자본 배치와 수익성 향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표도 공식화했다. 이 사장은 "클라우드 비중 확대와 내부 생산성 향상, 과감한 M&A를 통해 2028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2030년 12%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부사장은 "현재는 AI 인프라 선점을 통한 장기 성장 기반 확보가 최우선"이라면서도 "향후 투자 성과와 현금 흐름을 면밀히 종합해 주주환원과 균형 있는 자본 배분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1분기 퇴직급여 등 일회성 비용으로 주춤…"2분기 회복 목표" 삼성SDS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529억원,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 김태호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임직원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라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률은 5.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IT서비스 부문 수익성 하락에 대해서는 "대외 사업 확대를 위한 AI 플랫폼 및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과 지난해 일부 대형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사장은 향후 가이던스에 대해 "2분기 IT서비스 매출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11% 후반대로 회복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공공·금융 분야 대외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기준 IT서비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4~6%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인프라 5조원 투자… 동탄 데이터센터는 이미 '만원' 이준희 사장은 삼성SDS의 미래 전략으로 'AI 풀스택 기업'으로의 진화를 제시하며 "확보된 재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기술과 사업 영역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으로는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배정했으며, 이 중 AI 인프라 5조원, 인수합병 중심 성장 4조원, AX·AI 서비스 및 플랫폼 1조원이 투입된다. 김태호 부사장은 "AI 인프라 투자의 경우 현재 약 2조3000억원 규모가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며 "구미 60메가와트(MW)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2조1000억원,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 자본금으로 1000억~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요 증가 속도에 맞춰 60MW를 추가 증설하는 데 2조원, 기존 데이터센터 시설 개선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상세 로드맵을 공개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동탄 데이터센터 중 1개 층은 이미 GPU 용도로 풀가동 중이며, 나머지 공간의 절반인 2개 층은 국가 AI 사업용으로 남은 1개 층 역시 AI 워크로드용으로 예약돼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이면 전 층이 모두 사용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글과 공공·금융 공략…AI 생태계 투자도 확대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하드웨어 기술 진부화와 고비용 리스크에 대한 돌파구도 제시됐다. 김은영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단순히 비싼 인프라를 고객에게 그대로 재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택해 사용한 '토큰 단위'로만 비용을 지불하는 효율적인 추론 서비스를 오는 7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추론 인프라 수요에 맞춰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원가를 절감해 고객과 윈윈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과의 동맹을 통한 공공·금융 사업 진출 전략도 제시됐다. 김정욱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은 AI, 클라우드, 보안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특히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규제 요건이 까다로운 공공·금융 산업에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프렌들리AI, 미국 AI 보안기업 XBOW, 한국 테이텀시큐리티 등 기술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에코시스템을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AI 서비스와 솔루션 부문 역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필 AX센터장 부사장은 "기존 시스템 구축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 제조, 물류 등 산업별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버티컬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서비스 모델을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패브릭스, 브리티웍스 등 자체 서비스와 SAP,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선도 솔루션의 AI 기능을 연계해 기업 고객의 업무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환은 삼성SDS 내부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전사적으로 코딩 AI 툴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단순 개발 업무량이 대폭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직원 역할이 단순 코딩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분석, 테스트, 설계 등 한 차원 고도화된 전문가 영역으로 전환되는 'AI 네이티브' 혁신이 점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변화를 전했다. 물류, 중동 리스크 정면 돌파…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수익성 정상화 물류 사업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1분기 물류 매출은 1조7424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영업이익률 0.9%)에 그쳤으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대외 매출이 30% 이상 급성장하며 체질 개선의 희망을 보였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 부사장은 중동 정세에 따른 물류 파장에 대해 "현재 운영 중인 물동량 가운데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화물이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약 700개 수준"이라며 "운항 중단이나 비정상 하역이 발생한 화물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대체 운송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가 및 운임 상승이 단기적인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정세 안정화와 성수기(블랙프라이데이 등) 효과를 통해 연간 수익성을 전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3 17:36남혁우 기자

JB금융, 1분기 당기순익 1661억원…311원 현금 분기 배당

JB금융그룹이 23일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배 지분 기준으로 1661억원으로 전기 대비 26.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배 지분 기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SMS 11.2%, 총자산수익률(ROA)은 0.94%다. 3월말 보통주자본비율 잠정치는 전년 말 대비 0.03%p 개선된 12.61%다.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은 399억원, 광주은행은 611억원의 실적을 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11억원과 30억원을,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틈새시장 공략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연간 순익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주주환원율 50%도 실시할 것“이라 했다. 또 김 회장은"JB금융그룹은 인공지능 전환(AX)에 있어 국내외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JB금융지주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당 현금 311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주당 배당금 160원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JB금융그룹은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과 더불어, 올해 1분기부터 분기 균등배당제 체계를 시행한다.

2026.04.23 17:28손희연 기자

시·도지사, 초광역권 연구개발사업 기획·추진 가능

지역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법안이 22대 국회에서 조인철 의원(2026.2.9), 박충권 의원(2024.6.3.)이 대표 발의한 후, 올해 과방위와 법사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이날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법안 취지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지역 과학기술과 관련된 부처별 정책 및 사업이 중앙정부 중심으로 여러 법률에 근거해 산발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일관성이 부족했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집행에 한계가 존재했다"며 "이번 법률 제정은 분산딘 지역 R&D 정책과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역 고유 자산과 여건에 맞는 전략산업을 자율로 육성할 R&D 체계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법률안 주요 내용은 ▲지역 주도 과학기술 거버넌스 및 전담기관 구축 ▲블록펀딩형 지역 자율 R&D 및 초광역권 연구개발 촉진 ▲지역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주체 육성 ▲지역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투자 확대 및 지원 등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시·도지사가 5년마다 지역과학기술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정부는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도지사 소속으로 지역과학기술자문회의를 두고, 정책 기획과 조사·연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장관과 협의, 지역별 과학기술 전담기관을 설치하거나 지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점이다. 또 시·도지사는 지역자체연구개발사업 및 초광역권연구개발사업을 기획, 추진할 수 있다. 특히, 인접 시·도지사와 협력하여 초광역권연구개발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이외에 지역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공공연구기관을 육성하고 지역거점연구기관 지정, 지역 대학 및 지역기업연구소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 연구개발특구 등 지역과학기술 집적단지를 활성화하고 집적단지 상호 간의 연계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 법률안은 국무회의 의결 및 공포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이 법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제정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법 제정은 국정과제 핵심 추진과제로 중앙정부 주도의 분산적 지원에서 벗어나, 지방정부가 자율성을 갖고 R&D 투자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지역 과학기술 혁신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이 주도하는 자율형 R&D 체계를 통해 5극3특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주요한 이정표가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3 17:26박희범 기자

국가유산청, '남양주 봉선사 동종' 국보 지정…조선 전기 양식 완성작

국가유산청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됐던 조선 전기의 대형 동종 '남양주 봉선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승격해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예종이 부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한 봉선사에 모셔진 이 동종은 조선 전기 양식의 전형을 완성한 기준작으로, 제작 당시의 봉안처에 이운 없이 그대로 보존되어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13세기경 제작되어 왕실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 상감쌍룡국화문 반'과 17세기 진무공신이었던 '유효걸 초상 및 궤'가 새로운 보물로 나란히 지정됐다. 특히 청자 반은 이례적으로 쌍룡문과 고난도 역상감 기법이 적용됐으며, 유효걸 초상화는 당시 제작된 보관용 궤가 함께 온전히 전해져 미술사적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기존에 보물로 지정되어 있던 '윤증 초상 일괄'에는 당대 최고 수준의 화가 이한철이 1885년에 그린 이모본(원본을 옮겨 그린 그림) 1점과 기존보다 앞선 시기의 기록인 영당기적 1점이 새롭게 추가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국보 및 보물들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와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6.04.23 17:16정진성 기자

혼다, 韓 자동차 시장 철수 왜?…고환율에 미국산 경쟁력 확보 부담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100% 물량을 가져온다. 그렇다 보니 전부 달러로 거래한다. 2000년대엔 달러가 1110원대였는데, 최근엔 1590원대로 급등했다. 혼다코리아 입장에선 뼈아픈 상황이다.” 23일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혼다코리아 사업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국내 자동차 시장 철수를 결정한 근본적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환율 등 외부 환경 극복을 위해 경비 절감과 더불어 가격 리포지셔닝, 라인업 구성 변화 등을 꾸준히 시도해왔지만 중장기적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혼다코리아 비즈니스 영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우선시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혼다코리아는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사업을 연말까지 중단하고, 모터사이클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구매자들을 위한 애프터서비스(AS) 사업은 법적 의무 기간인 8년 이상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18곳인 서비스센터와 서비스 협력점 규모도 일단 유지할 방침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04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해 2008년 1만2356대를 판매하는 등 한때 사업 성장을 이뤘으나, 최근 수 년간 자동차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 연간 판매량은 ▲2019년 8760대 ▲2020년 3056대 ▲2021년 4355대 ▲2022년 3140대 ▲2023년 1385대 ▲2024년 2507대 ▲2025년 1951대다. 작년 판매량은 시장에 진출한 2004년과 2023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연간 판매량이 낮았다. 지난해 11월 혼다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혼다코리아도 비상경영을 지속 중이다. 이 대표는 “자동차사업부 관련 직원들은 타 직무로 이동할 예정이며 구체적 인원은 파악이 필요하나 약 20~3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재고에 대해선 “3년 전 온라인 직판으로 전환해 딜러사 부담은 없다”며 “딜러사들과는 다음 주부터 여러 논의를 할 예정이고 지금 당장 손해배상 등에 대해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사업 철수에 따라 혼다코리아는 모터사이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모터사이클의 경우 일본 구마모토 공장과 베트남 공장, 태국 공장 등에서 물량을 들여오는 구조라 환율 영향이 자동차 대비 적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기준 최근 1년간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4만3천대 가량으로, 시장점유율은 약 40% 정도”라며 “사업 목표는 이륜사업에 대한 문화를 선도적으로 바꾼다는 것이고 이는 지난 2002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혼다코리아가 자동차 사업을 중단하면서, 차주들의 경우 중고차 가격 급락 등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차량 가치는 여러 관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판매 종료로 중고차 하락에 따른 보상 등은 현재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26.04.23 17:15김윤희 기자

[컨콜] 삼성SDS "주주 환원보다 AI 인프라·M&A 투자 우선"

삼성SDS가 주주 환원보다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인수합병(M&A) 투자를 우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성장 투자와 주주 환원의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3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관련해 "2028년 10%, 2030년 12% 달성을 목표한다"며 "클라우드 비중 확대, AI 활용 내부 생산성 개선, 설비투자(CAPEX)·M&A 투자를 통해 ROE 개선 속도를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장에서 우리 ROE를 낮게 보고 기업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데 책임을 느낀다"며 "ROE를 지금보다 훨씬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성장 투자와 주주 환원 균형 원칙은 변함없다"면서도 "현 시점이 AI 전환(AX)의 중요한 변곡점임을 감안할 때 보유 자금을 AI 인프라와 M&A 등에 우선적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기반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삼성SDS 주당배당금은 3190원으로 전년(2900원) 대비 9.7% 증가했다. 김 부사장은 이를 언급하면서도 "향후 투자 성과와 현금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본배분 전략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KKR과 협력을 기점으로 투자 로드맵에 따라 자본을 보다 적극적으로 성장 영역에 배분하고, M&A를 병행함으로써 ROE 개선 속도를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3 17:12이나연 기자

[컨콜] 삼성SDS "KKR, 이사회 옵저버 참여…포트폴리오 협력"

삼성SDS가 글로벌 사모펀드 KKR의 이사회 참여 방식과 구체적인 협력 구조를 공개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3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KR은 이사회에 옵저버로 참여하기로 협의했다"며 "투자 자문과 내부 실행 역량 논의, KKR 포트폴리오 기업들과의 협력 측면에서도 앞으로 많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KKR 협력의 기대 효과에 대해 "KKR이 가진 여러 포트폴리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M&A뿐 아니라 자본 활용과 글로벌 사업 확장 측면에서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KR의 투자 방식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KKR은 싱가포르텔레콤 데이터센터 등 기존 아시아 투자에서 직접 투자 방식을 취했던 것과 달리, 삼성SDS엔 지분 투자 방식을 택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KKR도 한 가지 방향만 투자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상황과 기회에 따라 다양한 방법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린 데이터센터 사업도 하고 있지만 그 외에 다양한 종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측면에서 좋은 밸류가 있다고 KKR이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기업 가치가 한 단계 더 성장해 주주 가치 제고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6.04.23 17:10이나연 기자

KIMS "미래 100년은 소재혁신 리더로 나아갈 것"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 방향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소재혁신 리더"를 제시했다. 연구 성과를 산업 경쟁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미래 가치'로 확장하는 한편, AI·데이터 기반 연구 혁신을 통해 글로벌 소재기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23일 KIMS 창원 본원에서 '재료연구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창원 마산합포구)과 윤경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장금용 창원특례시 시장권한대행,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KIMS는 지난 50년 연구 성과에 대해 ▲전기밥솥 내솥 코팅 기술 ▲자동차용 메탈베어링 ▲VTR 헤드드럼 소재 국산화 ▲무절삭 정밀단조 기술 ▲희소자원 의존도를 낮춘 영구자석 소재 기술 ▲전기차·반도체 핵심인 방열 소재 기술 ▲차세대 수소 생산을 위한 소재 기술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비전 선포식에서 KIMS는 미래 100년에 대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소재혁신 리더'를 제시했다. 시상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연구성과에 수여하는 '세계1등 기술상'으로 김성웅 극한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의 '가스터빈용 950℃ 이상급 TiAl 소재 기술'이 선정됐다. 최철진 원장은 “지난 50년은 아무것도 없는 환경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소재산업의 기반을 일궈낸 도전과 헌신의 역사였다”며 “앞으로는 초격차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세계 소재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MS는 이날 재료연구 5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7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NIMS),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Fh-IKTS), 중국 랴오닝재료과학연구원(LAM) 등 세계 최고 연구기관을 초청해 '국가 미래소재 혁신전략과 확보방안'을 주제로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2026.04.23 17:08박희범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1분기 매출 4549억원·영업익 1440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분기에 매출 4549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실적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6년 1분기 매출은 4549억원으로 전기(2025년 4분기) 대비 5.9%, 전년 동기대비 1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440억원으로 전기 대비 393.7%의 급성장을 이뤘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1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96억원으로 전기 대비 48.5%,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2026년 매출 가이던스로 제시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 목표를 달성하며 준수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 확대 등을 통해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 'SB4'와 같은 기존 제품의 견고한 매출과 미국에서의 신제품 출시 등 판매 성과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제품별 판매 전략 다변화를 통해 맞춤형 상업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 유럽에서는 현재 총 4종 제품을 직접판매하고 있으며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SB15'는 유럽은 4월, 미국은 내년 1월로 오리지널사와 출시 가능 시기를 합의하고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SB16'이 미국 3대 PBM 업체인 CVS케어마크와 자체상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미국 시장에 출시했으며, CVS케어마크 선호의약품에 등재되며 시장 점유율 확보 및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도스와 엔티비오(성분명: 베돌리주맙) 바이오시밀러 'SB36'의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에 대한 조기 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통해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는 ADC(항체-약물 접합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첫 번째 ADC 신약 후보물질(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지난 3월 개시한 데 이어 지난 20일 AACR 2026에서 효능 및 안전성 개선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中 프론트라인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두 번째 신약 후보물질(SBE313)은 전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보면 1분기 매출은 4539억원으로 전기 대비 2022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5억원, 당기순이익은 99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PPA 개발비 상각비와 같은 비현금성 회계 연결 조정 등의 영향으로 위와 같은 영업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12월 연결 실적 매출 2517억원, 영업손실 636억원 이후 1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초에 제시한 매출 성장률 10% 이상 가이던스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2026.04.23 17:01조민규 기자

김범석 쿠팡 총수 지정?...남동일 공정위 부위원장 "차주 설명"

남동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김범석 의장의 쿠팡 총수 지정 여부와 관련해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남 부위원장은 23일 열린 중고거래 플랫폼 정책소통 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쿠팡 동일인 변경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며 “다음 주 발표 때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당초 공정위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과 함께 다음 달 1일 관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노동절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발표 일정이 하루 앞당겨졌다고 남 부위원장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이달 29일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하며 쿠팡의 동일인을 김 의장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정위는 현재 김범석 쿠팡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두고 막판 검토를 진행 중이다. 그간 쿠팡은 총수 개인이 아닌 법인을 동일인으로 유지해왔지만, 최근 조사에서 친족의 경영 참여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판단이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주병기 위원장은 친족이 경영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동일인을 개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될 경우 쿠팡은 사익편취 규제, 친·인척 자료 제출 등 대기업집단 규제를 직접 적용받게 된다. 또 과거 제출한 친족 미경영 참여 관련 자료의 사실 여부에 따라 허위자료 제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2026.04.23 17:00류승현 기자

'소비자 권리' 혹은 '체리피커 양산'...OTT 중도해지 도입 '전운'

공정거래위원회가 OTT '일할 환불' 조항이 담긴 중도해지 도입 검토 등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하면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티빙, 웨이브 등 일부 서비스에서만 보장하는 중도해지권이 넷플릭스 등으로 확대될지가 핵심인데, 이를 두고 OTT 수익성 악화와 '체리피커' 양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할 환불'이 포함된 중도 해지는 OTT마다 제각각이다. 티빙과 웨이브 등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중도해지권을 보장한다.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등은 결제 후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콘텐츠를 시청했다면 다음 결제일까진 온전히 한달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일반해지권만 보장한다. 일할 환불이란 이용자가 OTT를 실제 사용한 날짜에 따라 구독료를 정산해 환불해 주는 방식을 뜻한다. 가령 월 구독료가 1만 2000원이고 OTT를 하루만 이용했다면, 중도해지 시 환불 금액은 하루치 금액 400원을 제한 1만 1600원이 된다. 지난달 공정위는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중도해지 도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독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령 정비 방안 연구' 용역 공고를 내고, 이달 사업자 선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공정위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가 중도 해지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살피기 위해 조사를 진행해 왔으나, 중도 해지 제한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지 결론을 내지 못한채 심의를 일단락했다. 연구는 지난 심의의 연장선상으로, 구독 경제 전반에서 소비자 권리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일각에선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이 OTT 산업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연구소 소장은 “OTT는 가입자의 월 구독료를 기반으로 수익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산업인데, 일할 환불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경우 콘텐츠를 단기간만 이용하고 이탈하는 '체리피커'가 양산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노 소장은 “정부는 소비자와 사업자 간 거래에 최소한으로만 개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기존 제조업 기준으로 설정된 규제를 OTT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관점으로 규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연구 목적이 중도 해지 도입 등 특정 규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OTT 등 구독 서비스 업계 우려와 관련 쟁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검토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6:54홍지후 기자

카카오게임즈, '비포괄 임금제' 도입…"조직 경쟁력 강화"

카카오게임즈가 임금 체계를 개편하고 비포괄 임금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운영하던 '연장근로 사전합의제(고정 OT제)'를 폐지하고 실제 근무 시간에 맞춘 보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임직원들은 사전 연봉에 포함됐던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을 별도로 산정해 지급받게 된다. 실제 발생한 시간외 근무에 대해 법정 가산율을 적용하여 수당을 산정하며, 이는 임직원에 대한 명확한 보상이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임직원에게 보다 명확한 성과와 보상을 제공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장근로 사전합의제(고정 OT제)를 폐지했다”며 “합리적인 보상 체계와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바탕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왔다. 지난 2018년 '월 1회 놀금' 제도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이를 격주 단위로 확대했다. 또한 월요일 30분 늦은 출근과 금요일 1시간 30분 조기 퇴근 제도 등 임직원의 여가를 보장하는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성평등가족부의 '가족 친화 인증'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여가 친화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2026.04.23 16:52정진성 기자

[컨콜] 삼성SDS "중동 영향 화물 700개…대체 노선·긴급 운송 대응"

삼성SDS가 중동 전쟁 영향을 받는 화물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개하며 하반기 물류 사업 정상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 부사장은 23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운영 중인 물동량 중 전쟁에 직접 영향을 받는 화물이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약 700개"라며 "선사들이 운항을 중단하고 목적지가 아닌 항구에 하역한 화물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해 목적지까지 추가 운송하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부사장은 유가·운임 인상이 단기적으로 매출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쟁이 종료되면 하반기에는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운송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던 화물들의 긴급 운송 수요와 인프라 복구를 위한 프로젝트 물류 사업 기회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물류 노선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도 언급됐다. 오 부사장은 "선사 및 항공사와 긴밀히 협업해 삼성SDS 고객 화물 우선순위를 확보하고 대체 노선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파트너들과 전쟁 이후 변화와 기회에 대한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고객 확보 성과도 공개됐다. 오 부사장은 "기 확보한 지역·업종별 베스트 프랙티스를 활용해 북미·유럽의 자동차 부품, 아시아의 소비재 기업 등 글로벌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사업 규모를 성장시키고 수익성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3 16:42이나연 기자

[컨콜] 삼성SDS "동탄 AIDC 연말 풀가동…B300 기반 추론 서비스 고도화"

삼성SDS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집행 현황과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23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부문 5조원 중 2조3000억원은 구체적인 계획 검토가 완료돼 현재 실행 중"이라며 "구미 AI 데이터센터(60MW) 설립에 2조1000억원,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 자본금으로 1000억~2000억원을 우선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즉시 투자 가능한 60MW 증설에 약 2조원, 장비 교체 및 시설 개선에 약 1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부지와 수전 용량은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 가동 현황도 공개됐다. 김은영 삼성SDS 클라우드 플랫폼(SCP) 담당 부사장은 "현재 1개 층은 이미 사용 중이고 나머지 3개 층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서비스로 거의 확정된 상태"라며 "상당 부분이 국가 사업 관련 AI 워크로드로 배정돼 있어 연말에서 내년 사이 전층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PU 서비스 고도화 계획도 나왔다. 김 부사장은 "최근 우수한 오픈소스 모델 출시와 AI 에이전트·멀티모달 서비스 확산으로 학습 위주였던 인프라 수요가 고성능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B300은 고성능 추론 워크로드 병목을 크게 줄이고 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추론 서비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과금 모델도 예고됐다. 김 부사장은 "기업이 필요한 대형언어모델(LLM)을 선택해 SCP에서 추론 서비스로 사용하고 토큰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를 7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단순 인프라를 그대로 비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만큼만 고객이 비용을 내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자원을 효율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가격 측면에서 혜택을 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3 16:42이나연 기자

애플, iOS26.4.2 긴급 배포…심각한 보안 허점, 뭐길래

애플이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iOS 26.4.2와 아이패드OS 26.4.2를 긴급 배포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 11 이상 모델을 비롯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3세대 이상,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 이상, 아이패드 에어 3세대 이상, 아이패드 8세대 이상,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이상 기기에서 적용할 수 있다. 문제가 된 취약점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CVE-2026-28950이다. 이 취약점은 삭제된 알림이 기기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거나 다시 나타나는 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 따르면, 기존 버전에서는 삭제 표시가 된 알림이 실제로는 시스템 내부에 계속 저장될 수 있다. 따라서 삭제되더라도 시스템 로그에는 기록이 남아 보안상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었다. 애플은 이날 개발자 대상 iOS 26.5 베타 3도 함께 출시했다. 다음 달 정식 출시가 예상되는 iOS 26.5에는 애플 지도 기능 개선과 함께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보안을 강화한 RCS 메시징 지원이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iOS 26.4 정식 배포 이후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문제를 해결한 iOS 26.4.1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이어지는 버그 수정 및 보안 업데이트는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27 공개를 앞두고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인공지능 기능이 대폭 강화된 iOS 27을 처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선된 시리 2.0이 핵심 기능으로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6.04.23 16: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대차, 1Q 수익성 급감에도 로봇·SDV 전환 가속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관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 악재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회사는 사업구조 전환과 미래 투자 확대를 통한 반등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23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6년 1분기(1월~3월) 연결 기준 매출 45조9389억원, 영업이익 2조5147억원, 당기순이익 2조58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0.8%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이 전년 79.8%에서 82.5%로 상승하며 수익성이 악화됐고, 관세 영향만 약 8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센티브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약 7.2% 감소하는 등 시장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인센티브 비용이 전년 대비 약 3천억원 증가했고, 중동 전쟁과 팰리세이드 판매 중지 영향 등으로 약 2500억원 수준의 판매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 말 환율 급등으로 판매보증 충당부채 평가액이 증가하면서 약 27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했고, 관세 영향도 약 8600억원 수준으로 수익성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관세, 환율, 수요 둔화가 동시에 겹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지만,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외형 성장을 유지했다. 실제 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이끌었고, 이를 기반으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 부사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단기적으로 비용 구조 개선과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서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사업 재편과 미래 기술 투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전략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2030년 판매 목표 50만대에는 수출 물량이 포함돼 있으며, 중국에서 중동과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이 내수보다 큰 구조"라며 "1분기 기준 북경현대 판매에서 수출 비중은 약 40%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인 차이나, 포 차이나, 투 글로벌 전략을 기반으로 하반기 아이오닉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하고, 모멘타와 협업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오닉 브랜드를 시작으로 EREV, 소형 SUV, 세단 등 다양한 현지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북경기차 등과의 플랫폼 협업, 부품 공동 구매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 전략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난다. 이 부사장은 "유럽은 ZEV 규제와 CO₂ 규제 강화로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수준이 미국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반면 인도는 인센티브 비중이 2% 미만으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시장은 1분기 기준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 사업 투자도 지속된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업해 글로벌 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 부사장은 "외부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빠르게 시장에 적용하는 동시에,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부 기술 내재화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데이터 수집과 학습, 양산 적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SDV 페이스카는 2029년 하반기 실제 도로 투입을 통해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적절한 시점에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봇 사업 역시 중장기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 현대차는 2026년 3분기 관련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개소하고, 2028년에는 연간 3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향후 글로벌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원가 상승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제로베이스 예산과 컨틴전시 플랜을 기반으로 비용 구조를 재정비하고, 하반기 신차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현대차는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간 6.3~7.3% 수준의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유지하며 하반기 반등에 무게를 실었다. 이 부사장은 "매크로 불확실성과 관세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중심의 제품 경쟁력과 신차 사이클을 기반으로 연간 수익성 가이던스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3 16:30김재성 기자

문체부, 대중음악 생태계 지속가능성 논의…"케이팝의 뿌리는 다양성”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3일 최휘영 장관이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대중음악 분과 3차 회의를 열고 2027년도 예산 편성 등에 반영할 향후 대중음악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2025년 11월 10일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출범한 정책자문기구로, 문학과 연극·뮤지컬, 클래식 음악·국악·무용, 미술, 대중음악, 영화·영상, 게임, 웹툰·애니메이션, 출판 등 9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대중음악 분과에는 창작·실연, 공연기획·제작, 평론·학계 분야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현장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1, 2차 회의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놓고 토론이 이뤄졌다. 최 장관은 케이팝이 세계 음원 시장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문화강국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산업 내부의 분야 편중과 양극화 심화로 생태계 다양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현장 우려에도 공감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2027년도 정책과 예산에서는 '음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역·인디음악인을 육성해 음악 생태계 저변을 넓히는 방안도 구체화했다. 2026년부터 전국 17개 음악창작소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올해 신설된 지역 공연 개최 지원 사업에서는 평가 단계에서 지역 균형을 고려하기로 했다. 이 사업 예산은 24억원 규모로 20회 안팎의 공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획사 지원책도 새로 제시됐다. 문체부는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획사를 선정해 최대 연 3억원, 최장 3년간 지원하는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한다. 총 사업 규모는 30억원으로 10개사 안팎이 대상이다. 대형 기획사 중심 구조를 완화하고 산업의 허리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실무인력 양성 방안도 논의됐다. 대중음악 산업 전반에서 전문 교육이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 신설한 '대중음악 비즈니스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약 120명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은 30억원이다. 대중음악 유산의 수집과 보존, 활용 문제도 회의 테이블에 올랐다. 문체부는 음악과 영화, 영상 등 대중문화 전반의 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전시·교육, 명예의 전당 기능까지 담는 '케이-콘텐츠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관련 예산은 155억원이다. 공간이 마련되기 전에도 원로 대중문화예술인이 보유한 자료의 멸실을 막기 위해 주요 자료를 긴급 수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관련 예산이 올해 편성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1세대 원로 대중문화예술인의 고령화 등을 고려할 때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휘영 장관은 “2026년 대중음악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렸고, 최근 추경을 통해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지원 강화 24억원,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 확대 328억원, 청년 콘텐츠기업 펀드 조성 250억원 등도 확보했다”며 “케이 컬처가 꽃피우기 위해서는 그 저변이 튼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중음악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고 풍성해질 수 있도록 위원들이 전한 현장 목소리를 2027년 정책과 예산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6:29김한준 기자

OCI홀딩스, 1Q 영업익 77.7% ↓…美 '중국산' 제재 임박 기대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공장 정비를 추진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7% 감소했다. 이후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동시에 미국 내 중국산 제재 본격화로 비중국 기업으로서 입지가 개선되는 등, 시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OCI홀딩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2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77.7%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영업이익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간 데 주목했다. 1분기 법적 정비를 진행했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를 제외한 미국 태양광사업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 새만금열병합발전소 법인 OCI SE, 사업회사 OCI 등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 증가가 기여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3%, 순이익은 64% 줄었다. "비싸도 탈중국 흐름 강화"…2분기 美 제재 본격화 예상 OCI테라서스는 최근 약 15개월 주기로 시행되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라인의 법적 정비를 완료했다. 2분기에는 안정적 가동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존 고객사 외 협의 중인 글로벌 주요 고객사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특히 비(非)중국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수입 통관 절차와 관세,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 등 영향으로 비중국 공급망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은 ㎏당 17~26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산은 5~6달러로 가격 차가 크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등 지난해부터 미국향 고객에게 필수적인 비(非)금지외국단체(PFE) 공급망을 구축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PFE에는 중국 기업들이 포함된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테크놀로지는 내달 2.7GW 규모 생산시설 준공을 최종 완료하고, 미국 셀 제조업체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와의 신규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 해당 공장은 추가 투자 시 단기간 내 5.4GW까지 생산능력 증설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동시에 P타입과 N타입을 비롯해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이중접합(HJT) 등 다양한 셀 구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웨이퍼 생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2분기 말 예상되는 무역확장법 232조 발표 이후, 미국향 비PFE 태양광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해당법은 미국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현재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관련 파생상품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필요 시 관세 부과 및 수입 제한 조치가 가능하다. "500MW 프로젝트 매각 추진 중…'반도체·데이터 인프라' 확장 가능성" 미국 태양광사업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 자회사인 OCI에너지는 지난해 매각한 선로퍼 프로젝트의 잔여 대금이 매출로 인식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OCI에너지는 현재 500MW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 중이며 2분기 내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신규 매출과 수익 인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OCI에너지는 현재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 7G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태양광 3.9GW, 에너지저장장치(ESS) 3.1GW를 포함해 총 31개의 개발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OCI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2030년까지 개발 자산 15GW, 운영 자산 2GW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텍사스를 넘어 미국 주요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오늘날 실리콘 기반 기술은 지상 및 우주 영역을 넘어 차세대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면서 “OCI홀딩스는 이런 흐름을 미래 신사업 기회로 삼아, 향후 고객의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변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는 전자가 아닌 빛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히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23 16:13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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