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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홈런볼, 야구팬 겨냥 응원 이벤트 나서

해태제과의 홈런볼이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1천만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홈런볼 포장지에 새겨진 QR코드나 안에 인쇄된 숫자 코드를 입력하면 구단 로고가 새겨진 야구공을 포함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구단별 순위 경쟁이 치열해 응원 열기도 높은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하고, 야구팬 둘 중 한 명은 참여할 수 있도록 500만 개 한정 판매한다. 오리지널(46g) 제품은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즉석 응모 방식으로 진행하고, 대용량(128g) 제품은 수집형 미션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이벤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오리지널(46g) 홈런볼이 준비한 이벤트는 '2025 홈런왕을 찾아라'다. 제품 전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당첨 여부가 결정된다. 하루에 3번까지 도전이 가능해 당첨 확률이 높은 것이 특징다. 당첨되면 프로야구단 로고가 새겨진 야구공이나 홈런볼 1박스를 받을 수 있다. 대용량(128g) 홈런볼의 이벤트 '홈런왕, 12명의 로(RO)를 찾아라!'는 미션 수집형으로 확장된다. 포장지 안쪽에 인쇄된 9가지 랜덤 숫자 코드를 입력 시 매칭되는 캐릭터 12종을 모두 모으는 방식이다. 미션을 완성하면 추첨을 통해 프로야구 방송을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2나 야구장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간이 테이블을 선물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야구 과자인 홈런볼이 천만 프로야구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며, “달콤한 홈런볼을 즐기며 응원도 하고, 선물도 받아 더 신나는 올 프로야구 시즌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5.26 15:37류승현

테크노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팝업스토어 연다

이탈리아 명품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 테크노짐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1층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5월30일부터 6월10일까지 12일 간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테크노짐의 대표 홈 피트니스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집에서도 수준 높은 홈 피트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테크노짐만의 이탈리아 감성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테크노짐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급 호텔이나 하이엔드 레지던스에서 주로 사용되던 프리미엄 피트니스 제품을 이제 집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가정용 피트니스 기구 대표 제품인 '테크노짐 런', '테크노짐 사이클', '유니카'를 대상으로 특별 행사를 함께 선보인다. 팝업 기간 동안 해당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한정판 '테크노짐 트렌드 짐백'을 증정한다. 테크노짐 런은 유산소와 근력 운동이 모두 가능한 차세대 트레드밀로, 소음이 적고 다양한 콘텐츠 연동이 가능해 집에서도 전문적인 운동이 가능하다. 테크노짐 사이클은 실제 도로 위 라이딩과 유사한 느낌을 재현한 실내 사이클로, 공간 효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또 유니카는 단 1.5m²의 공간에서 25가지 이상의 전신 근력 운동이 가능한 복합 운동기구로, 홈짐을 구성할 때 가장 인기 있는 웨이트 제품 중 하나다. 이 외에도 무게별 덤벨, 탄성 밴드, 너클 등 다양한 소도구가 포함된 테크노짐 벤치 등 다양한 홈 트레이닝 기구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크노짐 관계자는 "테크노짐은 정확하고 안전한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집에서도 전문적인 트레이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테크노짐만의 첨단 기술력과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프리미엄 홈 피트니스의 새로운 기준을 직접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6 14:33백봉삼

"최고의 복지는 동료다"는 말의 진짜 의미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행복한 일터란 무엇일까?” 성장 기회, 워라밸, 합리적인 보상, 복지 제도 등 다양한 요소가 떠오른다. 하지만 진짜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제도보다 '사람'이다. 좋은 동료와 함께한 시간은 진한 에스프레소처럼 오래 여운을 남긴다. 힘든 프로젝트를 버텨낸 이유, 스스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느꼈던 순간도 결국 '누구와 함께 일했는가'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사람 관계는 언제나 빛과 그림자를 함께 품는다. 400여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려 응답자의 80%가 '일'보다 '사내 인간관계 스트레스' 때문에 퇴사를 고민한다고 답했다. 결국 나를 지치게도, 다시 일어서게도 만드는 것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흔히 말한다. “최고의 복지는 동료다.” 그렇다면,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경험은 왜 오랫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걸까. 사람이 주는 에너지와 관계가 어떻게 일터의 행복을 좌우하는지, 뛰어난 동료와 함께 일한다는 것의 본질적인 의미는 무엇인지, 그 답을 조직행동 이론에서 찾아보자. 좋은 동료(혹은 팀)와 함께하는 심리학적 원리는 도대체 무엇일까 좋은 동료란 단순히 일을 잘하는 사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우리는 불편한 의견도 말할 수 있고, 실수해도 괜찮다는 심리적 안전감을 느낀다. 또 상대방의 능력이나 책임감에 대해 신뢰하며 협력을 마다하지 않는다. 조직행동론에서는 이를 '집단 신뢰(Intragroup Trust)'라고 부른다. 동료를 믿는 감정적 유대와, 그들이 일을 잘할 것이라는 이성적 판단과 확신이 쌓이면, 구성원들은 경계심을 내려놓고 협업에 몰입하게 된다. '좋은 동료'란 결국, 내 생각과 행동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해주며, 마음 놓고 등 뒤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이다. 한편, '집단 효능감(Group Efficacy)'은 팀 전체가 '우리라면 해낼 수 있다'는 팀 차원의 자신감을 공유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구성원들은 집합적인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 강할수록 집단의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더 많이 기울이고 몰입한다. 이 믿음은 도전적 목표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동력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서로를 북돋우는 에너지가 된다. 나 혼자였다면 포기했을 일도 탁월한 동료들이 함께하기에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는다. 그렇기에 좋은 동료는 복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좋은 동료 만날 확률을 높이기 위한 HR의 노력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경험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HR의 전략적인 설계와 선택이 그 만남을 만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채용 단계에서 협업 역량, 갈등 대처 방식을 평가할 수 있는 구조화된 면접 혹은 인성 검사를 도입하는 것, 성과 시스템에서 개인 경쟁 중심이 아닌 팀워크와 협력을 인정하는 제도를 설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넷플릭스는 집단 효능감에 기초해 인사관리 철학 및 제도를 설계하고 있다. 前 CHRO 패티 매코드는 "최고의 직장은 복지가 좋거나 급여가 많은 곳이 아니라, 탁월한 동료들과 일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철학은 채용부터 보상, 퇴직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적용되며, 넷플릭스가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실제 넷플릭스는 채용 담당자들에게 '훌륭한 팀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명확히 강조하고 있다. 행복한 일터는 좋은 동료와의 경험에서 완성된다 탁월한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들의 경험과 역량은 나를 성장시키고, 내 커리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동료가 될 때, 그 연결이 조직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지금 주변을 돌아보자. 내가 신뢰하고 기대할 수 있는 동료는 얼마나 될까. 반대로, 나는 동료들에게 그런 존재로 자리하고 있을까. 오늘부터라도 '동료의 성장은 곧 나의 성장'이라는 마음으로 진정한 협력과 신뢰를 쌓는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자. HRer라면 명심해야 한다. 행복한 일터는 단순히 시류에 편승하는 복지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동료와의 경험에서 완성된다는 것을. 이제는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환경 및 제도 설계에 집중할 때다.

2025.05.26 13:56서현준

지름 38mm 초슬림 무선 청소기…다이슨 '펜슬백' 출시

"세계에서 가장 슬림한 무선 청소기 '펜슬백'은 청소의 미래를 바꾸게 될 것입니다. 아파트 같은 주거 환경에 매우 적합한 제품입니다." 톰 무디 다이슨 홈 부문 글로벌 총괄은 26일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된 청소기 신제품 '펜슬백' 공개 행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펜슬백은 무게 1.8kg, 지름 38mm에 모터와 먼지통, 배터리를 모두 집어넣은 청소기다. 슬림한 디자인을 위해 500원 동전 크기에 불과한 모터를 설계했다. 긴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한 새로운 헤드도 특징이다. '플러피 콘 헤드'는 헤드 앞·뒤면에 원뿔형의 나일론 브러시가 각각 2개씩 장착됐다. 끝단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4개의 콘 브러시가 청소 시 양쪽 끝으로 머리카락을 밀어내어 브러시에 머리카락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청소를 돕는다. 또한 헤드의 측면 끝까지 나일론 브러시가 확장돼 일반 청소기로는 닿기 어려운 벽면 모서리나 가장자리까지 청소할 수 있다. 앞·뒤면 브러시 바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바닥 위를 마치 떠다니듯 부드럽게 움직인다. 헤드 전체도 360도 회전 가능하다. 헤드 앞뒤에 탑재된 레이저와 같은 일루미네이션 LED 조명이 초록 불빛을 비춰 마룻바닥의 미세한 먼지를 잘 보여준다. 직경 28mm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분당 14만회 회전한다. 55AW의 강력한 청소 성능으로 마룻바닥의 미세한 먼지까지 99% 이상 제거한다. 본체는 최저 95mm 높이까지 평평하게 눕혀진다. 침대 밑이나 낮은 가구 아래 공간도 청소할 수 있다. 다이슨 펜슬백 청소기는 얇은 디자인에 맞춰, 기존 다이슨 청소기의 특허 기술인 싸이클론 기술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먼지 분리 시스템을 탑재했다. 2단계로 설계된 완전 밀봉된 필터가 흡입된 공기로부터 0.3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 걸러낸다. 먼지통 시스템도 새롭게 설계됐다. 흡입한 먼지를 압축해, 먼지통의 용량을 극대화하고 먼지통을 비우는 빈도를 줄여준다. 새로운 먼지통 배출 시스템은 압축된 먼지를 쓰레기통 깊숙이 밀어 넣어 먼지 날림 현상을 줄여준다. 신제품은 다이슨 청소기 최초로 마이다이슨 앱과 연동된다. 앱에 연결하면 필터 관리 시점 등 추가적인 제품 유지 및 보수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에 탑재된 LCD 화면을 통해서도 청소 모드를 조정하거나 남은 배터리 용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이슨은 펜슬백 출시 기념 소비자 팝업 행사를 오는 28일까지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 4'에서 진행한다. 체험 신청은 카카오톡 예약하기 또는 다이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가격은 79만9천원이다.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다이슨 스토어, 전국 백화점 다이슨 매장 등에서 판매한다. 다이슨의 창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지름이 38mm에 불과한 슬림한 청소기를 개발하는 것은 다이슨의 오랜 도전 과제였다"며 "헤어 드라이어 '슈퍼소닉r 프로페셔널 헤어 드라이어'와 같은 굵기"라고 말했다. 존 처칠 다이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터부터 청소기 헤드, 먼지 분리 시스템까지 모두 새롭게 설계했다"며 "지금까지 다이슨이 구현한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2025.05.26 13:27신영빈

오픈AI, 민주당 이어 국민의힘 'AI 실세'도 만난다

오픈AI가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 내 AI 정책 실세인 최형두 의원을 잇따라 회동하며 한국과의 전략적 연대에 속도를 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오후 5시 국민의힘 선대위 AI과학정책본부장이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최형두 의원과 비공개로 면담을 가진다. 이번 면담에서는 수개월 내 개소가 예정된 오픈AI 한국 오피스와 더불어, AI 인프라스트럭처·규제·법제 등 국가적 차원의 협력 방안(OpenAI for Countries)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지난해에도 권 CSO와 면담한 바 있으며 이후 메타의 안 르쿤 뉴욕대 교수,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의 클라우드 정책 책임자들과도 정책 논의를 이어왔다. 그는 현재 AI기본법 제정과 함께 '대한민국 AI G3 전략'을 추진 중으로, 미국·중국과 함께 한국을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로드맵을 설계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와도 접촉을 가져 국내 지사 설립을 발표했다. 현재 회사는 정책·마케팅 등 관련 전담인원을 채용 중인 상태로, 향후 몇 개월 내로 서울에 지사를 세울 예정이다. 더불어 오픈AI는 주요 국가들과 협력 모델(OpenAI for Countries)을 구축해 인프라, 법제, 윤리, 기술 공유 체계를 동시에 설계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영국에 이어 중점 파트너국으로 부상한 상태다. 제이슨 권 오픈AI CSO는 "AI의 책임 있는 활용과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 정책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모두 갖춘 주요 전략 파트너"라고 밝혔다.

2025.05.26 13:11조이환

펭귄 똥이 남극에 구름 만든다…"온도 낮추는 데 도움"

남극에 사는 펭귄들의 배설물이 구름을 만들고 온도를 낮춰 기후변화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매튜 보이어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2023년 1~3월까지 약 6만 마리의 알델리 펭귄 무리가 서식하는 남극 마람비오 기지 인근에서 공기 중 암모니아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현상을 포착해 실제 암모니아 농도를 측정했다. 바람이 군락지 방향에서 불 경우, 암모니아 수치가 급등해 때로는 정상 수치의 1천 배 높아지기도 했다. 펭귄 무리가 2월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 후에도 펭귄이 남긴 배설물에서 암모니아가 계속 방출돼 한 달 넘게 정상 수치의 100배까지 높았다. 펭귄은 주로 물고기와 크릴새우를 먹기 때문에 배설물에는 질소 노폐물로 가득 차 있으며, 이는 암모니아로 분해된다. 암모니아는 기체 상태로 공기 중으로 날아가 식물성 플랑크톤과 같은 해양 미생물이 생성하는 황 성분과 섞여 에어로졸 입자를 만들고 이 입자가 물방울과 결합하여 구름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연구에서도 이런 연쇄 반응을 모델링한 적이 있지만, 매튜 보이어와 그의 동료들은 이번에 구름이 실시간으로 형성되는 것을 관찰했다. 2023년 2월 연구진은 펭귄 배설물에서 매우 강력한 에어로졸 분출을 측정한 후, 몇 시간 후 형성된 안개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진은 "펭귄과 해수면의 식물성 플랑크톤 사이에는 깊은 연관성이 있다"며, "펭귄이 내뿜는 기체는 모두 상호작용해 이런 입자와 구름을 형성한다"고 밝혔다. 영국 남극 조사국에 따르면, 남극에는 약 2천만 마리의 펭귄이 서식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펭귄 수는 많은 양의 배설물을 만들고 많은 양의 구름이 생성된다. 컴퓨터 모델에 따르면 이러한 구름은 햇빛을 반사하여 상당한 지면 냉각 효과를 유발한다. 연구진은 이 구름이 남극 기온에 미치는 영향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만약 구름이 실제로 냉각 효과를 발휘한다면, 펭귄 개체 수 감소가 여름철 남극 기온 상승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이어는 "바다와 펭귄은 대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제로 남극 대륙의 지역 기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남극 대륙의 지역적 변화는 지구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2025.05.26 13:08이정현

[ZD e게임] 신월동행, 미스테리한 스토리 돋보이는 서브컬처 기대작

파이어윅 네트워크가 개발하고 가레나가 서비스하는 초자연 미스터리 RPG '신월동행'의 파이널 튜닝 테스트(CBT)가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사전예약자 3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은 이 게임은 이번 CBT를 통해 서브컬처 신작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신월동행'의 무대인 가상 도시 '남정'은 현실적인 카페와 편의점 등 익숙한 공간에 기묘한 초자연 현상이 교차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플레이어는 초자연적 사건을 해결하는 '오렌지 블레이드' 특수팀의 리더가 되어 미지의 존재들과 맞서 싸우고,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도시 곳곳에 숨겨진 비범한 사건들을 파헤치며, 익숙함과 기괴함이 맞물린 경험을 제공한다. 세밀하게 그려진 2D 일러스트와 동적인 컷신 연출은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특히 전투 중 발동되는 '한계 스킬' 컷신은 각 캐릭터의 개성과 전투 역할을 극대화하며, 횡스크롤 배경과 카메라 연출이 조화를 이루어 시각적인 몰입도를 높인다. 기존 미소녀 중심 서브컬처 게임과 달리, 강렬한 색채와 개성 있는 디자인을 통해 독자적인 미학을 완성한 점도 인상 깊다. 스토리 전개도 흥미롭다. '초현상 관리국'을 중심으로 한 메인 스토리와, 누명을 쓰고 추방된 주인공 팀이 독자적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흐름이 긴장감을 더한다. 다양한 서브 퀘스트와 에피소드는 주인공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복잡한 용어나 설정은 인게임 도움말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신규 유저도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하다. 전투는 4인 파티 턴제 방식이지만, 캐릭터 위치 선정, EP(에너지 포인트) 관리, 속성 상성 등 전략적 요소가 핵심을 이룬다. 각 캐릭터는 위치에 따라 공격 범위와 받는 피해량이 달라지고, 인접한 적만을 공격할 수 있어 세밀한 배치가 요구된다. 지원 스킬, 순간 지시 등 다양한 전술이 더해져 깊이 있는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성장 시스템 또한 유저 친화적으로 설계돼 있다. 캐릭터는 경험치와 인증서를 통해 레벨업하고, '돌파'를 통해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 육성에 투자한 자원을 100% 회수할 수 있어 자유롭게 캐릭터를 교체하거나 재육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성장 과정에서 캐릭터와의 유대감이 강화되며, 신뢰도가 쌓이면 특별한 보상이 주어진다. 장비(카세트) 세팅, 임무 및 시설 관리 등 다양한 성장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플레이어의 몰입을 높인다. 종합적으로 볼 때 신월동행은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아트워크,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 등 서브컬처 RPG 장르에서 보기 드문 신선함을 갖췄다. CBT에서 드러난 일부 개선점만 보완된다면, 정식 출시 후에는 서브컬처 팬은 물론 전략 RPG를 선호하는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작품이 될 것이다. 남정의 미스터리한 밤, 그리고 오렌지 블레이드의 활약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해본다.

2025.05.26 11:29강한결

SKT 유심교체 누적 428만명...예약 대기 473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428만 명의 가입자 유심을 교체했다. 26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11만 명의 가입자 유심 교체를 진행하면서 이날 자정 기준 누적 교체 가입자는 428만 명에 이르렀다. 유심 교체 잔여 예약자 수는 473만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주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서는 1만1천 건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일주일 동안 도서 벽지 42개소를 방문해 유심 교체와 유심 재설정을 거쳤으며 기타 통신 서비스 관련 문의에 응대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일주일 간 정선, 거제, 진도, 태안 완도 등 50개소 이상을 찾아 유심 교체 등에 나설 예정이다.

2025.05.26 11:16박수형

애딕티브 "신규 이용자 확보보다 기존 이용자 유지가 게임 마케팅 핵심"

“신규 이용자 확보보다 기존 이용자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2025년 게임 마케팅의 핵심이다.” 모바일 에드테크 기업 애딕티브는 지난 23일 진행한 기자 대상 세미나에서 자사 리타겟팅 전문 솔루션과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를 본사로 두고 있는 애딕티브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본격적인 입지를 넓히는 시점에서 열린 자리로 본사 및 국내 지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애딕티브 박준성 이사는 “애딕티브는 순수 리타겟팅에 집중하는 글로벌 DSP로, 파리 본사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에이팩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딕티브는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를 기반으로 이용자 세부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탈 이용자를 정밀하게 분류해 앱 내에서 결제 이력이 있거나 일정 기간 미접속한 유저 등의 정보가 담긴 타겟팅 리스트를 구성한다 타겟팅 캠페인은 이 오디언스 리스트에 기반해 구성된다. 박준성 이사는 “앱에 10일 이상 접속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게임 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크리에이티브를 노출하고, 복귀를 유도하는 식이다”라며 “개개인의 앱 내 행동 이력을 기반으로 맞춤 메시지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애딕티브는 광고 송출 방식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박 이사는 “이용자 광고 ID(ADID)를 통해 특정 오디언스에게만 광고가 노출되며 광고 노출 시점, 앱 실행 타이밍 등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정밀 타겟팅은 광고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실제 복귀 전환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호 한국지사장도 “애딕티브는 광고 크리에이티브부터 타겟팅 설계, 데이터 최적화까지 모두 직접 수행하는 '풀스택' DSP”라며고 애딕티브를 소개했다. 오 지사장은 “소재 제작조차 어려운 광고주에게는 인하우스 팀이 직접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제공하며 캠페인을 설계해주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애딕티브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커넥티드TV(C-TV) 기반 광고 상품도 출시하며 채널 확장에 나서고 있다. 박 이사는 “세타박스에서 노출되는 리타겟팅 광고를 준비 중이며, 미국 시장 중심으로 조만간 새로운 포맷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이이들이 있다면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딕티브의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미소 아시아태평양 크리에이티브 리드는 “UA 캠페인과 리타겟팅 캠페인의 목적과 타겟, 메시지는 완전히 다르다”며 “이미 앱을 설치하고 사용한 이용자에게 다시 관심을 유도하려면 개인화된 메시지와 차별화된 광고 포맷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미소 리드는 리타겟팅용 크리에이티브 포맷으로 이미지 배너, 비디오, 플레이어블 광고 등 다양한 형식을 소개했다. 특히 “플레이어블 광고는 이용자 참여를 유도해 높은 전환율을 보여주는 수단”이라 말하고 “단순한 튜토리얼 형식이 아닌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 기반 콘텐츠, 인터랙션 중심 포맷이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리타겟팅과 UA의 효율성을 두고 박 이사는 “리타겟팅으로 유입된 이용자에게 얻을 수 있는 수익은 UA의 경우보다 첫 달 수익이 평균 37% 높다”며 “특히 결제 경험이 있는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답했다. 오정호 지사장도 “리타겟팅은 명확한 타겟 오디언스를 기반으로 집행되기에 불필요한 노출이 줄어들고 전환 효율은 높아진다”고 부연했다. 크리에이티브 제작 비용에 대해서는 “한국이 특히 제작 단가가 높은 시장이지만 애딕티브는 인하우스 팀이 전담해 광고주에게 부가 리소스를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필립 키앙 수석 전략 이사 역시 “단순히 동일 콘텐츠를 반복하지 않고 각 세그먼트별로 메시지를 차별화하는 전략이 성과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준성 이사는 “글로벌 고객사들은 리타겟팅을 에버그린 전략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벤트성 집행보다는 상시 캠페인 형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결제 ARPU가 높은 MMORPG나 코어 게임이 많아 리타겟팅의 효과가 더욱 크다”며 “장기적인 캠페인 운영과 데이터 학습을 통한 퍼포먼스 극대화를 위해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5.26 11:13김한준

넷마블 레이븐2, 'HK이노엔 헛개수·컨디션환' 제휴 이벤트 진행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MMORPG '레이븐2(개발사 넷마블몬스터)' 출시 1주년을 맞아 'HK이노엔 헛개수·컨디션환'과 제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5월 28일~8월 27일 진행하는 이번 제휴 이벤트는 '헛개수'와 '컨디션환 레이븐2 스페셜 팩' 구매 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 인게임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편의점, 온라인몰 등에서 '헛개수' 구매 시 '레이븐2' 헛개수 특별 쿠폰을 지급한다. 이용자들은 특별 쿠폰을 통해 '헛개수 깜짝 상자', '헛개수', '헛개 열매' 등의 인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보상으로 지급하는 '헛개 열매 아이템'을 모아 '영웅 소환 선택 상자', '+2 희귀 레오 룬 선택 상자'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컨디션환 레이븐2 스페셜 팩' 구매 시에는 '레이븐2' 컨디션 스페셜 쿠폰을 제공한다. 스페셜 쿠폰을 통해서는 '행운의 소환 상자: 전설', '최상급 사역마·성의 소환서 5개', '각성석 조각 20개' 등 풍성한 보상을 모두 획득할 수 있다. '컨디션환 레이븐2 스페셜 팩'은 HK이노엔 온라인몰(이노엔몰)에서 28일 오후 12시부터 1000개 한정 판매한다. 이외에도 제휴를 기념해 이벤트 퀘스트와 이벤트 던전을 5월 28~6월 25일 운영, 미션 수행 시 '감정 표현: 갈증 해소' 기능, '헛개수 원액'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쿠폰 이벤트는 한국 리전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레이븐2' 공식 포럼 및 HK이노엔 온라인몰(이노엔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26 10:59강한결

NHN, '한게임포커 클래식' 챌린지배틀 오픈

NHN(대표 정우진)은 모바일 웹보드게임 '한게임포커 클래식'에 이벤트성 콘텐츠 '챌린지배틀'을 추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PC '한게임포커'와 모바일 '한게임포커 클래식' 이용자가 다 함께 '챌린지배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챌린지배틀'은 '한게임포커'의 대표 캐릭터들인 '한게임포커 프렌즈'를 활용해 제작한 이벤트성 콘텐츠다. 지난 2월 PC '한게임포커'에 반영되었던 콘텐츠를 모바일 '한게임포커 클래식'에서도 오픈한 것으로, 26일 00시에 진행되는 '챌린지배틀'부터 PC·모바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결과 랭킹 역시 모든 플랫폼의 참여자가 함께 집계된다. 이용자들은 3일 간 매일 5가지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으며, 각 챌린지의 결과에 따른 보상과 전체 순위별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전체 1위를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게임머니 1천억 골드가 지급된다. 워터레이스, 로즈컵, 골드마인, 파이팅 블로, 큐피트의 항아리 등 총 5가지의 챌린지가 각각 다른 테마의 도전 미션 형식으로 제공되며, 각 챌린지의 결과는 포커 게임의 승패, 특정 족보 완성, 베팅 등에 따라 결정된다. PC·모바일 이용자는 '한게임포커 클래식'의 '챌린지배틀' 오픈을 기념해 마련된 경품 이벤트인 '챌린지배틀과 함께 777억 챌린지'에 1차(5/26~6/1), 2차(6/9~6/15)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는 '챌린지배틀'에서 승리 시 상위 경품에 자동 응모되며, 참여한 챌린지의 개수만큼 응모권을 획득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상위 경품으로는 게임머니 777억 골드(2명)가 마련되어 있으며, 일반 경품으로는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00만 원(2명), 구글 플레이 상품권 5만 원(50명), 포커 시그니처 세트(50명), 뽑기 상자(응모 즉시 100% 지급) 등이 준비되어 있다. 당첨자 추첨은 이벤트 종료 후 진행된다. 또한 이벤트 기간(5/26~5/28) 내 갤럭시 스토어 '한게임포커 클래식'에서 유료 결제 시 결제 금액의 40%를 삼성전자 포인트로 적립하는 페이백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26일 18시부터 한게임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거나 응원 댓글을 남겨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토어 5만원 할인 쿠폰(100명), 50% 할인 쿠폰(100명), 1만 원 할인 쿠폰(500명), 30%할인 쿠폰(댓글 달면 100% 지급)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한게임포커 프렌즈'를 활용해 제작한 신규 이벤트성 콘텐츠인 '챌린지배틀'을 PC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챌린지배틀'은 다른 참가자들과 신선한 콘텐츠로 경쟁하며 결과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진행 중인 다양한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5.26 09:46강한결

KDDX부터 무인수상정까지…한화, 차세대 해양전력 총출동

한화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가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함정부터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까지 한화 만의 해양 전력 통합 기술력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한화 방산 3사의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은 수상함과 잠수함 두 영역 모두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화오션 함정 역량에, '함정의 두뇌' 한화시스템 무인체계가 탑재되는 게 기본 골격이다. 여기에 잠수함 잠항 능력을 극대화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역량까지 더해져 통합 기술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방산 3사는 MADEX 2025에서 한화 통합관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한화관은 미래 해양 통합 솔루션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실물 전시와 디지털 콘텐츠를 현장에서 동시 구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을 중심으로, 수출형 함정 설계·건조 기술력에 더해 MRO까지 아우르는 토탈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체계, 스마트 생산 기반 기술도 함께 공개되는 등 함정 건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인함정 2종, 수상함3종, 그리고 잠수함 3종 등 총 8종의 한화오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함정을 선보인다. 무인함정 부문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이 전시된다. 특히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 구현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대응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다양한 무인 전력을 탑재·통제하며 해상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한국형 첨단 구축함 KDDX, 최신예 울산급 호위함 배치-IV, 그리고 태국 수출형 호위함을 선보인다. KDDX의 경우 전기 추진체계, 통합마스트, 첨단함형, 통합네트워크, 스마트 함교, 병력절감 스마트함정 기술이 적용된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2천톤급, 2천800톤급, 3천600톤급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함형별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폴란드,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3천600톤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한화시스템은 전방 해역 최일선에서 적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을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최초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모든 센서와 무장을 지휘통제하는 CMS를 자체 개발해 우리 해군 수상·수중함 공급률 99%를 기록하며, 시장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함정 전투체계와 해양무인체계 기술 역량의 '공통분모'인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자폭용 무인수상정을 첫 공개하며, 압도적 무기체계 기술력을 전시 현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 ▲콕핏(운항석)형 통합함교체계(IBS) ▲미래 수상함용 콘솔 및 지능형 전투체계(CMS) ▲손원일급(214급) 잠수함 및 수출형 잠수함 전투체계 등을 선보이며 미래형 '스마트 배틀십'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모든 전장을 '초연결' 해 미래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를 최적화할 국내 유일 '군용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도 구현한다. 특히 한화는 개막 첫 날인 28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와 외국 고위급 대표단, 방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칵테일 리셉션'을 열고 해양 방산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행사에서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어지는 한화 방산 3사 해양전력 통합 기술력을 통해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한화의 미래 역량이 강조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MADEX 2025에서 한화 방산 3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미래 비전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함정 건조 기술력은 물론, 지휘통제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한화 만의 역량을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6 09:32류은주

[타보고서] "험지도 품격있게"…오프로드 끝판왕 '디펜더 OCTA'

"디펜더의 시작은 실용적인 도구였습니다. 탐험가들의 임무 수행을 위해서, 그리고 인도주의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 만들어진 디펜더는 그동안 꾸준히 진화해 왔지만, 본질의 실용성과 목적 중심 설계는 지금도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오늘 선보이는 모델은 역대 디펜더 중 가장 강력한 모델입니다." 정일영 JLR코리아 상무는 21일 경기도 안성 삼죽면에 위치한 '안성채석장'에서 열린 '2025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행사에서 '올 뉴 디펜더 OCTA'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디펜더 OCTA는 역대 디펜더 모델 중 가장 첨단과 럭셔리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이날 이 차를 타고 극한의 험로 주행을 경험했다. 올 뉴 디펜더 OCTA는 76년간 축적된 디펜더의 경험을 모두 담았다. 지상고는 높아지고 스탠스(차체를 낮추고 휠 각도를 조절해 외관을 강조하는 튜닝 방식)는 확장됐다. 디펜더 OCTA 가격은 2억2천497만원, 출시 첫해 한정 생산모델인 에디션원은 2억4천257만원이다. 디펜더 OCTA는 전장 5천3㎜, 전폭 2천64㎜로 크고 넓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달릴 수 있도록 전고는 1천995㎜이다. 실제로 차량에 탑승하면 매우 높다는 느낌을 준다. 휠베이스는 3천23㎜로 넓은 공간도 자랑한다. 트렁크는 972리터(ℓ)로 최대 2천277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디펜더 OCTA의 디자인은 럭셔리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준다. OCTA는 가장 단단한 광물인 다이아몬드 팔면체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를 뜻하기 위해 차량 곳곳에는 새로운 원형 다이아몬드 그래픽을 적용했다. 또한 전용 범퍼와 그릴 디자인을 통해 어떤 길이든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는 강인한 이미지를 준다. 새로운 그릴 디자인은 디펜더 OCTA에 유일하게 탑재된 4.4리터 트윈터보 V8엔진의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멋과 성능을 한번에 잡았다. 올 뉴 디펜더 OCTA는 최초로 유압식 인터링크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기존 디펜더도 험로 주행에 특화됐지만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은 험로뿐만 아니라 일상 도로에서도 완벽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 진행한 주행 코스 중 굽이진 도로를 전혀 흔들림 없이 주행하기도 했다. 편안한 주행을 제공한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디펜더 OCTA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을 적용해 최고 출력 400PS, 최대 토크 56.1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6.6초만에 도달한다. 중량이 2천665㎏에 달하는 데도 강력한 힘을 내뿜는 것이다. 연비는 7.0㎞/ℓ이다. 디펜더 OCTA는 하부를 보호하는 견고한 언더실드가 장착돼 높은 진입각도 걱정 없이 달릴 수 있다. 오르막 최대 진입각은 40도까지도 가능하다. 기존 디펜더의 37.5도보다 향상됐다. 물길을 건너는 최대 깊이는 1미터까지도 가능하다. 이는 다른 오프로드 차량보다 더 깊은 수심을 건너는 것이다. 올 뉴 디펜더 OCTA에 탑재된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바디 앤 소울 시트는 사운드를 물리적 베이스로 변환해 주는 차세대 촉각 오디오 시스템이다. AI 소프트웨어, 2개의 햅틱 앰프 및 1열 등받이에 장착된 4개 진동 변환기를 통해 탑승자가 소리와 진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디펜더 개발팀은 총 110만㎞에 달하는 전 세계 곳곳을 주행하며 1만3천960회 이상 혹독한 성능 테스트를 거쳐 성능과 내구성을 완성했다. 개발팀은 독일 뉘르부르크링과 프랑스 라스투어 랠리 서킷을 달리고 스웨덴의 빙하, 두바이 사막, 미국 모압의 암벽, 영국 이스트노어 캐슬 등 극한 환경을 달렸다. 특히 디펜더 OCTA는 강력한 서스펜션 기능으로 어떤 주행에서도 고장 없는 성능을 보였다. 최근 기술력의 발전으로 차량이 공중으로 도약하더라도 손상 없이 착지하는 기술력이 새로운 기준이 됐기 때문이다. 이날 마스터 인스트럭터의 도움으로 디펜더 OCTA를 타고 오르막길을 최대속도로 달렸음에도 차량은 고장을 일으키지 않았다. 디펜더 OCTA를 개발한 엔지니어 롭 패칭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로드앤트랙과 인터뷰에서 "OCTA의 대다수 오너들은 (테스트 상황) 우리가 한 일처럼 차량을 운전할 일은 없지만 이 차는 디펜더이기 때문에 그런 모든 상황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줄평: 럭셔리 오너가 거친 환경을 달리고 싶다면 '디펜더 OCTA'가 제격

2025.05.26 09:12김재성

잡코리아,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 오픈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을 오픈하며 관광 분야 일자리 매칭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은 구직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연결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잡코리아는 국내 관광 기업의 채용 및 기업 정보 제공, 취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폭넓은 지원으로 채용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채용관은 수도권 소재의 ▲여행 ▲항공 ▲숙박 ▲MICE 분야의 각 기업 채용 정보를 모아 제공한다. 구직자들은 채용관 내 게시된 실시간 공고에 입사 지원할 수 있고 직무, 지역, 기업규모별 분류 및 직접 검색을 통한 원하는 공고 탐색도 가능하다. 또 '슈퍼관광기업' 탭에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국내 대표 관광기업들의 채용 정보 및 상세 기업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관광협회 고용지원센터와 함께 구직자 대상 취업도우미 프로그램도 연다. 전문 직업상담사와 1:1 진로상담 및 취업컨설팅을 포함해 ▲인적성검사 ▲AI면접 모의고사 ▲MICT 역량테스트 등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잡페어, 무료 특강, 관광분야 현직자 멘토링 등 행사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잡코리아는 이번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 참여 기업에게도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핵심채용관에 공고를 게재할 수 있는 채용광고 쿠폰을 증정하며 채용공고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포지션제안 서비스, 미니헤드헌팅, HR매거진 제공 등 추가 참여 혜택도 부여한다. 이번 채용관 서비스는 잡코리아 개인·기업회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채용관은 12월까지 약 7개월 간 집중 운영될 예정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채용관은 관광산업 일자리 정보 제공 뿐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을 구성해 구직자 취업 역량 강화를 통한 일자리 매칭에 중점을 뒀다"며 "서울시관광협회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향후 관광업계 채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6 08:52백봉삼

AI가 대신 쇼핑하고 예약까지…에이전트 경제 시대 온다

세무사 바꾸기 어려운 이유? 소통 비용 때문... AI가 해결책 제시 생성형 AI가 단순한 대화형 도구를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전혀 새로운 형태의 경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icrosoft Research)의 연구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디지털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소비자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기업과 거래할 때 높은 소통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세무사를 찾는 소비자는 자신의 재정 상황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기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들은 온라인 양식이나 음성 안내 시스템으로 이런 비용을 줄이려 했지만, 결국 소통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상호작용을 더욱 경직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AI 에이전트 경제에서는 모든 소비자가 개인 정보와 선호도를 기업에 전달하는 어시스턴트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모든 기업이 소비자 및 다른 기업과 상호작용하는 서비스 에이전트를 운영하게 된다. 이런 에이전트들이 서로 매끄럽고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되면서 소비자-기업 간 상호작용의 지형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예측된다. 아마존 루퍼스·익스피디아 로미는 왜 한계가 있을까? 서로 대화 못하는 AI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대부분의 AI 에이전트들은 핵심적인 요소가 빠져 있다. 인간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나 인간 사용자 시뮬레이션에는 특화되었지만, 서로 간의 소통을 위해 설계된 공개 서비스는 거의 없다는 점이다. 기존 에이전트들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첫 번째는 단일 회사 내에서만 작동하는 사일로형 서비스 에이전트다. 아마존의 루퍼스(Rufus)는 고객들이 주문 내역을 확인하거나 제품 기능을 비교할 때 웹사이트 탐색 대신 자연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익스피디아의 로미(Romie)는 고객 이메일과 그룹 채팅에서 정보를 가져와 항공편, 호텔, 레스토랑을 포함한 여행 일정을 구성하는 채팅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들은 다른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범용 엔드투엔드 에이전트로, 오픈AI(OpenAI),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기술이 여기에 해당한다. 외부 소스에서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비즈니스 웹사이트를 탐색하며, 예약이나 음식 주문 같은 간단한 작업도 수행한다. 하지만 이런 기능의 대부분은 기존의 비에이전트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포인트하고 클릭하는 것을 시뮬레이션하는 "컴퓨터 사용 모델"을 통해 제공된다. 아마존·스포티파이 중개수수료 시대 끝난다? AI가 직거래 가능하게 만든다 아마존(Amazon), 익스피디아(Expedia), 오픈테이블(OpenTable), 스포티파이(Spotify) 같은 양면 플랫폼들은 특정 도메인 내에서 수백만 명의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현재 디지털 경제의 핵심 중개자 역할을 한다. 이들은 양쪽 모두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표준화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한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판매자들에게 특정 형식과 정책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소비자들은 아마존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검색하고 거래해야 한다. 만약 에이전트 경제가 각 소비자의 어시스턴트 에이전트와 각 기업의 서비스 에이전트 간 직접적이고 유연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면, 중개 플랫폼의 역할과 시장 지배력이 상당히 변화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소통 마찰이 충분히 낮아지면, 상호 운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들이 양면 플랫폼의 중개자 필요성을 완전히 없앨 수도 있다. 소비자 어시스턴트 에이전트들이 서비스 에이전트를 직접 찾아 유연하게 협상해 상품을 구매하고, 호텔과 항공편을 예약하며, 식당을 예약하고,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된다. 메타는 자사 플랫폼 전용, 애플은 자기 생태계만... AI 울타리 vs 개방형 웹 전쟁 특정 어시스턴트와 서비스 에이전트가 기술적으로는 서로 소통할 수 있더라도, 시장 세력에 의해 상호작용 대상이 제한될 수 있다. 일부 기업들이 어시스턴트 에이전트를 무료로 제공하되 소통을 제한해 "에이전트 울타리 정원(agentic walled gardens)"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는 현재 주요 운영체제의 앱스토어 같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볼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메타 AI(Meta AI) 같은 기존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초기 어시스턴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현재 마켓플레이스를 상호 운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포함하도록 확장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2025년 3월 메타(Meta)는 페이스북(Facebo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의 비즈니스 페이지용 기본 서비스 에이전트를 무료로 출시했지만, 이런 서비스 에이전트들은 자사 플랫폼 사용자들에게만 접근 가능하다. 반대로 소비자와 기업이 자신의 에이전트를 완전히 소유하고 관리한다면, 소통이 제한 없이 이뤄져 어떤 단일 개체도 통제하지 않는 완전히 개방적이고 분산된 "에이전트 웹(web of agents)"이 형성될 수 있다. 현재의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과 유사하게 모든 에이전트가 다른 모든 에이전트와 참여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된다. FAQ Q: AI 에이전트 경제에서 현재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A: 현재 디지털 경제에서는 주의를 끌기 위한 광고가 중요하지만, AI 에이전트 경제에서는 주의보다 어시스턴트와 서비스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알고리즘이 더 중요해집니다. 수익화의 초점이 "관심 경제"에서 고품질 인간 피드백을 중심으로 한 "선호 경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직접 소통하면 기존 온라인 쇼핑몰이나 예약 플랫폼은 사라지게 될까요? A: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 같은 분야에서는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추천, 여행자 보험, 분쟁 해결, 규정 준수 등의 가치를 제공하는 중개자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환 비용이 낮아져 중개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일반 소비자들이 AI 에이전트 경제의 혜택을 언제부터 실제로 체험할 수 있을까요? A: 현재 소비자와 기업의 AI 에이전트 채택이 이미 진행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토젠(AutoGen), 앤스로픽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구글의 에이전트2에이전트 프로토콜(Agent2Agent Protocol) 등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표준화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 세력과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따라 실제 구현과 채택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26 08:40AI 에디터

캐노피,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 선정

실시간 급여 플랫폼 '캐노피'가 KB금융그룹 주관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아시아·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회째다. 특히 올해는 동남아 진출 계획이 구체적이며, 현지 핀테크 정책 및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선발됐으며 캐노피는 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캐노피는 근로자가 일한 만큼 즉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실시간 급여 서비스다. 복잡한 급여 시스템 연동 없이도 앱 내 '출근 체크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근무시간을 누적하고, 정산된 임금을 언제든지 수령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기존 선지급 대출과 달리 이자와 연체료 없이, 사용자에게 급여의 통제권과 유동성을 되돌려주는 금융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4년 설립 이후, 캐노피는 빠르게 시장성과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창업 직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실증을 거쳤다. 올해에는 서울대기술지주를 앵커 투자자로 하는 Seed 라운드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어 오렌지플래닛, 제2서울핀테크랩, 제16기 기술보증기금 벤처캠프, 그리고 이번 KB스타터스 글로벌 프로그램에 연속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캐노피는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제공, 현지 기관 및 VC와의 네트워크 연계,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기회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싱가포르는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 중심의 노동 환경으로, 캐노피의 실시간 급여 솔루션이 사회적∙경제적으로 실질적인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다. 캐노피는 이번 KB금융의 지원을 통해 현지 제도 및 금융규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현지 파트너 및 금융기관과의 협업 모델을 구축, 나아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서비스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인후 캐노피 대표는 “이번 선정은 단순한 글로벌 테스트베드 참여가 아니라, 실질적인 파트너십, 고객 확보, 그리고 투자 연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적 기회”라며 “캐노피는 앞으로도 전 세계 근로자들이 더 공정하고 유연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의 흐름을 근본부터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6 08:30백봉삼

[이랜서 칼럼] 마블 영화에 숨은 SF 소설의 스토리들

'이랜서 칼럼'은 'IT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일하는 21세기형 전문가를 지칭하는 '이랜서'(e-Lancer)들이 21세기형 일과 생활에 대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입니다. IT인재 매칭 플랫폼 이랜서의 박우진 대표가 몇 달간 SF소설속 여행으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합니다.(편집자 주) ■ 슈퍼히어로가 과학소설에서 빌려온 아이디어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랜차이즈영화다. 얼마나 좋아했던지 여러 번 보았다. 그래도 전혀 물리지 않은 이유는 그 안에 있는 철학이 수많은 소설가들이 밤을 새가며 완성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즉 이 시리즈는 단지 액션과 히어로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작품들 속에는 20세기 소설과 SF 소설에서 다뤘던 주제와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이 글에서는 마블 영화 속 장면들을 중심으로, 어떤 SF 소설들의 철학과 설정이 차용됐는 지를 살펴보려 한다. 1. '아이언맨' 시리즈 – 아시모프의 로봇 윤리 토니 스타크는 인공지능 자비스(J.A.R.V.I.S.)를 통해 아이언맨 슈트를 조종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판단을 내린다. 예를 들어 '아이언맨 3'에서 토니가 자비스에게 원격으로 슈트를 날려 보내 자신을 보호하게 하는 장면은, 인간과 AI 간의 신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구조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I, Robot'에서 정의한 '로봇 3원칙'의 철학과 유사하다. 인간을 해치지 않고,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며,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규칙은 자비스와 프라이데이(F.R.I.D.A.Y)의 행동 방식에 반영돼 있다. 2. '닥터 스트레인지' – 시공간 인식과 다차원적 현실 '닥터 스트레인지(2016)'에서 스트레인지는 카마르타지에서 훈련을 받던 중, 에이션트 원에게 미지의 차원으로 던져지는 장면이 있다. 그의 의식은 수없이 많은 차원을 빠르게 통과하며 비물리적 존재로 해체되기도 한다. 이 장면은 어슐러 K. 르 귄의 'The Lathe of Heaven'이 다루는 "의식이 현실을 재구성한다"는 설정과 유사하다. 또한 아서 C. 클라크가 말한 "충분히 발전한 과학은 마법과 구별되지 않는다"는 문장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예시이기도 하다. 3. '앤트맨' – Fantastic Voyage와 양자 세계 '앤트맨(2015)'과 '앤트맨과 와스프(2018)'에서 등장하는 'Quantum Realm'(양자 영역)은 물리적 크기를 초월한 미시 세계다. 스콧 랭이 소형화돼 이 영역에 진입하는 장면은, 마치 분자 수준의 구조 속을 여행하는 듯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 설정은 1966년 영화 Fantastic Voyage와 아시모프가 소설화한 동명 작품에서 유래된 구조다. 당시 영화에서도 과학자들이 작아져 인체 내부를 탐험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블은 여기에 양자역학 개념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 Star Maker의 우주 의식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에고(Ego)'는 자신을 살아있는 행성이라 소개한다. 그는 생명체를 창조하고, 자신의 의지를 은하계 전체로 확장시키려 한다. 이러한 개념은 올라프 스테이플던의 'Star Maker'에서 등장한 '우주적 존재' 개념과 유사하다. 소설에서는 의식과 존재가 은하 규모로 확장되며, 진화와 창조가 반복되는 우주적 서사를 다룬다. 5. '어벤져스: 엔드게임' – 시간여행과 다중우주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에서는 히어로들이 과거로 돌아가 인피니티 스톤을 수집한다. 이때 과거의 선택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또 다른 타임라인을 생성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 설정은 H.G. 웰스의 'The Time Machine'이 시작한 시간여행 SF의 전통을 잇는다. 또한 필립 K. 딕의 'The Man in the High Castle'처럼, 선택에 따라 현실이 갈라지고 병존할 수 있다는 다중우주 개념과 연결된다. 6. '로키' – TVA와 다중 시간선 Disney+ 시리즈 '로키(2021)'에서는 TVA(Time Variance Authority)라는 조직이 등장하여 "신성한 시간선"을 관리하고, 가지치는 사건들을 차단하려 한다. '변이자' 로키는 다양한 시간선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이 시리즈는 Blake Crouch의 'Dark Matter'에서 소개된 "선택이 현실을 분기시킨다"는 설정과 직접적으로 겹친다. 또한, 필립 K. 딕이 자주 다룬 주제인 "진짜 현실은 무엇인가?"에 대한 탐색과도 일맥상통한다. 마블 영화는 화려한 시각효과와 액션으로 주목받지만, 그 내면에는 소설 SF 문학에서 차용한 깊은 철학과 설정들이 녹아 있다. AI의 윤리성, 다차원 우주, 시간여행, 존재의 본질 등은 모두 과거 SF 작가들이 고민해온 주제들이다. 마블은 이를 대중적으로 재해석해 영화 속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통합시켰다. 앞으로 필자는 몇 달 동안 SF소설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 생각이다. William Gibson의 Neuromancer로부터 Francis Bacon의 New Atlantis까지 대략 20여권의 소설들을 방문해볼 예정이다. 물론 독자들이 좋아한다면 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이 소설들 속으로 발도장을 찍은 사람은 SF영화 장면 하나하나가 훨씬 더 풍성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IT분야나 미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미래를 그려내는 생각의 소재로 이 소설들을 필독하는 것을 추천한다. ◆ 필자 박우진은... -㈜이랜서 대표이사/CEO -고려대학교 공학석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수료 -프리랜서 전문가 -청와대 직속 '경제노동사회 위원회 위원' 활동(2020) -정통부 장관상, 일자리창출 방통위원장상 수상

2025.05.25 15:50박우진

'그레고리오 등장에 객석 환호'…블루 아카이브, 3.5주년 오케스트라 대흥행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블루 아카이브'가 서비스 3.5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오케스트라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2025: 디 오케스트라'를 시작했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4일과 25일 이틀간 열린 첫 공연은 1천600여석 전석이 3분 만에 매진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무대 위 라이브 연주에 귀를 기울이며, 블루 아카이브의 세계관에 다시 한번 몰입했다. '사운드 아카이브 2025: 디 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선생님(이용자)'들과 함께한 3.5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2023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첫 오케스트라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3.5주년에는 규모와 범위를 한층 넓혀 전국 투어 형식으로 돌아왔다.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도 공연이 이어지며, 그간 서울 외 지역 팬들이 느꼈던 거리감과 아쉬움을 해소했다. 단순한 기념 공연을 넘어, 이용자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이번 공연 역시 2023년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고, 지휘는 당시와 동일하게 최영선 지휘자가 담당했다. 특히 총력전 보스 '그레고리오'의 테마곡 'Gregorius | Symphony' 연주를 앞두고, 최 지휘자가 직접 그레고리오 의상을 착용한 채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공연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2023년에는 메인 스토리의 흐름을 따라 전개됐다면, 이번에는 'Constant Moderato'를 시작으로 블루 아카이브의 주요 곡들을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감상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2부에서는 'Up to 21°C', 'After School Dessert', 'Unwelcome School' 등 빠른 템포의 곡들과 함께, 총력전 보스 OST를 연달아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성악가 겸 뮤지컬 배우 김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꿈길 위의 꽃'과 '저녁놀의 약속'을 가창한 순간이었다. 특히 김수 배우는 꿈길 위의 꽃을 부를 때 드레스 히나와 유사한 의상을 입고 나와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식 굿즈도 현장에서 공개됐다. '샬레 스토어'를 통해 예약 판매 중인 굿즈는 아크릴 스탠드, 사각 캔뱃지, 메모리얼 패키지, 책갈피, 노트북 파우치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는 실물 샘플이 전시돼 팬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공연 종료 후에는 넥슨게임즈 IO 디비전 김용하 본부장 등 주요 개발진이 무대에 올라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블루 아카이브를 향한 애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공연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오랜만에 블루 아카이브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났다”며 “2년 전 공연도 훌륭했지만, 이번에는 더욱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5.25 14:40강한결

SAP "AI·데이터 혁신, 아시아에서 시작된다"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의 가장 빠른 성장은 아태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아시아에서 혁신이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되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룬 탐바 SAP 아태지역 인공지능(AI) 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SAP Sapphire) 2025' 행사에서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의미와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태지역은 SAP 입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가장 과감하게 실험할 수 있는 무대"라며 "AI, ESG, 클라우드, 데이터 전략 모두가 이곳에서 가장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탐바 책임자는 올해 초 부임한 이후 30개국 이상을 직접 방문해 고객과 파트너들을 만나며 시장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아태지역은 SAP의 전 세계 비즈니스 중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을 비롯해 인도, 싱가포르, 태국 등은 단순한 고객 시장이 아니라 기술 개발과 테스트가 동시에 이뤄지는 '실험실'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SAP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조직 중 독일 본사를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가 아시아에 있다"며 "SAP의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을 비롯해 이번 사파이어에서 발표된 많은 혁신 기능들은 모두 아시아 팀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SAP는 아태지역에서만 210개 이상의 AI 도입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4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AP는 비용 등을 고려하는 고객을 위해 AI 적용 모델을 제안하고, 기대 성과를 정량화할 수 있는 투자수익률(ROI) 계산기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LG CNS가 SAP와 협력해 AI 기반 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PerfecTwin ERP Edition)'을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으며, 인도 IT기업 위프로(Wipro)는 쥴을 도입해 컨설턴트의 생산성을 높였다. 태국의 사료 및 육가공 전문기업 CP푸드(CP Foods)는 탄소배출 추적·감축 모델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 탐바 책임자는 "SAP의 기술은 이제 아시아에서 먼저 실험되고, 현장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인 뒤 북미나 유럽으로 확산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며 "아시아는 SAP의 실험실이자 성장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나 ESG 모두 출발 지점은 조직마다 다를 수 있다"며 "하지만 혁신을 위한 최적의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5 13:01남혁우

SAP "한국은 가장 이상적인 AI 혁신 시장"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현재 전 세계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술 실행 전략이 동시에 정렬돼 움직이는 나라는 드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SAP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시장입니다." SAP 사이먼 데이비스 아태지역(APAC) 총괄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 행사 현장에서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SAP가 중점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클라우드 전환, ESG 가치 실현, 산업 자동화 플랫폼 전략이 모두 한국의 기술 인프라, 정책 환경, 산업 수요와 정합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회장은 "단순히 기술이 빠르다고 좋은 시장이 아니며 정책만 앞선다고 해서 기술이 따라오는 것도 아니다"라며 "한국은 이 두 축이 동시에 빠르게 작동하고 있는 드문 국가"라고 평가했다. 사이먼 회장은 AI 도입 확산을 위한 지역별 맞춤 전략을 강조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AI+X' 전략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AI+X' 전략은 SAP의 기술 방향성과 완벽하게 정합을 이룬다"며 "산업 전반에 AI를 통합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쥴 기반 AI 기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AP의 AI는 단순한 분석 도구가 아니라 공급업체 전환, 자재 등록, 생산 지시, 물류 배치, 회계 처리, 인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며, "이는 한국 정부의 'AI+X' 전략이 요구하는 산업 AI 융합 구조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약 1조9천억원을 투입해 제조, 관광, 물류, 에너지, 보건 등 50개 산업에 AI를 융합하는 'AI+X 산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SAP가 글로벌에서 제시 중인 AI 플랫폼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한다. SAP는 AI를 전사적자원관리(ERP), 회계, 조달, 물류 등 기업 내 핵심 프로세스에 내재화하고 통합 운영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SAP는 한국 정부 정책 및 기업 수요에 발맞춰 지난달 쥴의 한국어 인터페이스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중소·중견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로우 위드 SAP(GROW with SAP)'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 중이다. SAP에 따르면 현재 2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SAP AI를 실제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자동차, 의료기기, 정밀 제조,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이 포함돼 있다. 사이먼 회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전체를 'SAP의 실험실이자 성장 허브'라고 표현했다. SAP는 현재 아태지역에서 210개 이상의 AI 도입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를 4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SAP는 고객 혁신을 도와주는 솔루션 공급자를 넘어, 이제 산업과 정책을 함께 움직이는 전략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AI와 ESG 모두 이제는 도입 시기를 고민할 단계가 아니라 실행과 내재화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며 기업들의 즉각적인 혁신 전환을 촉구했다.

2025.05.25 13:0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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