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사천서울출장op부산출장후기(Ka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예약 전지역 모두 출장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3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첨단 엔진 개발, 정부가 나서야 하는 이유

작년 5월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했다. 한국은 자국 발사체에 자국 위성을 실어 나른 세계 7번째 국가가 되면서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에 나설 토대를 마련했다. 우주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에 정부와 정치권은 금방이라도 '우주항공청'의 개청으로 화답할 것 같았지만, 끝내 정쟁으로 특별법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2021년 우주로 발사된 로켓은 180회, 이틀에 한번 꼴로 세계 어디선가 로켓이 발사된 셈이다. 모건 스탠리는 글로벌 우주 산업이 2030년 5천900억 달러(약 772조원), 2040년 1조 =1억 달러(약 1천44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우주산업은 경제와 안보 모두 직결된 분야일 뿐 더러 부가가치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보고에 의하면 우주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가 우주전담기구의 투자 대비 약 2~3배의 민간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 미국과 중국이 앞선 우주개발 경쟁에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뛰어든 것도 우주항공이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 속에 우리는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조차 없으니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다. 우주항공 기술은 일부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구조다. 국가 간 정치외교적 문제나 기업들 사이의 이해관계로 기술 공급을 중단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한 예로 전투기에 탑재되는 가스터빈엔진은 GE, PW, 롤스로이스 3개 회사가 시장을 틀어쥐고 있다. 만약 이들 회사가 기술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기존 무기 체계의 성능 개량, 신무기 체계 개발에 장애물이 되는 등 국가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후발주자인 대한민국으로서는 우주항공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국산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 가장 시급한 분야는 '첨단엔진'이다. 첨단엔진 기술은 유·무인기 엔진, 우주발사체 엔진 등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자 정밀기계산업의 정점에 있다. 첨단엔진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다면 수소액화기술, 함정과 헬기용 엔진 기술 등으로 확장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산업용 발전기/압축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초정밀 기계, 가공기술, 원자재, 소재 산업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재 우리나라 첨단엔진 국산화율은 40%, 우주 발사체 기술은 60% 수준으로 선진국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 첨단엔진 기술 역시 소수 선진국 독점으로 핵심 수출통제 항목으로 지정해 외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막고 있다. 만약, 선진국의 수출 거부 시 무기체계 개발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제약이 발생하게 된다. 일례로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 개발을 완료하더라도 수출을 위해서는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허가가 필요하다. 항공엔진이 중요한 만큼 국내에서도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0년부터 추력 5,500lbf급 무인기용 터보팬엔진과 10,000lbf급 터보팬엔진의 핵심 구성품 연구를 수행 중이다. 방위사업청은 2023년 2월 '15,000lbf급 국산터보팬엔진 개발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첨단엔진 개발에 총 5,1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대로 2030년대 중 후반 4~5세대 전투기용 엔진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개발 소요기간을 고려하면 현재 선진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용 엔진 기술을 따라잡기론 사실상 불가능하다. 첨단 항공엔진 개발은 최소 15년, 수조에서 수십조원의 연구비용이 드는 지난한 사업이다. 단계적 개발을 통한 기술축적 없이 갑자기 수준이 껑충 뛰는 '퀀텀점프'는 있을 수 없다. 즉시 6세대 전투기용 엔진개발에 돌입하지 않으면 기술격차 극복은 요원한 일이 된다. 국가가 나서야 한다. 민간에게 맡겨서는 따라잡을 수 없다. 첨단 엔진사업은 무엇보다 국가안보와 직결된다. 본격적인 무인기 시대로 진입해 선진국과 엔진 기술 격차가 더 커지기 전에 차이를 줄일 마지막 기회다. 자본과 기술의 장벽은 높지만 진입에 성공하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최첨단 기술집약 산업이기도 하다. 정부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면 외교적 노력을 통해 국제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국제협력으로 시작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인도는 지난해 6월 미국과 GE사의 F414 엔진을 인도에서 공동생산하고 핵심기술 이전을 합의했고 일본은 2021년부터 영국과 차세대 항공엔진 시제품 공동개발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업체와 공동 개발을 고려할 수 있다. GE, P&W 등 선진 기술업체와의 공동개발은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실패 리스크도 줄여준다. 미국에서 현재 운용 중인 F-18 1천600대가 2040년 전후에 도태될 계획으로, 공동개발 추진 시 엔진 공급 및 MRO 사업에도 공동 참여가 가능할 수 있다. 미국은 자국 생산 방산물자 우선구매 제도를 고수한다. 미국과 공동으로 개발한 엔진을 장착하면 미국에 전투기를 팔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노력이 필요하다. 더 이상 우주항공청이 정쟁에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 2024년 청룡의 해엔 우주항공청이 산학연을 묶어 첨단 엔진 개발을 위한 종합 전략을 짜는 희망적인 광경을 보고 싶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경영 컨설턴트, AI윤리, AI전략 전문가 -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AI경영학회 이사·경영학 박사 (HRD)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AI)전략 석사 -핀란드 ALTO 대학 MBA·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이수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저

2024.01.08 17:19하민회

홍해 물류대란, 불확실성 어떻게 극복하나

삼성SDS가 글로벌 컨트롤센터(GCC)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 리스크 현황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5일 삼성SDS 첼로스퀘어 운영팀 서돈석 그룹장은 '홍해 물류 리스크 진단 및 대응'을 주제로 열린 웨비나를 통해 글로벌 물류 리스트 대응을 위한 얼터너티브 플랜을 소개했다. ■ 글로벌 물류 리스크 확대하는 불확실성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해상 물류 공급망인 파나마 운하는 지난해 발생한 기록적인 가뭄으로 수위가 하락해 통항에 제한을 두고 있다. 대형 선박 통행이 어려워지며 물류를 분할 배송하고, 운하 대기 시간이 증가하는 등 물류 수송에 차질이 발생 중이다. 수에즈 운하 역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후티 반군이 이 선박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이용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를 피해 희망봉을 경유해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갈 경우 파나마 운하 대비 운송 시간이 20일 정도 추가되며 운송 비용도 15~20% 정도 증가한다. 늘어난 운송 비용은 해상 운임의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대비해 12월 말 북유럽 운임이 217% 급등했다. ■ 해상·육로·항공 통합 운영으로 리스크 최소화 삼성SDS 첼로스퀘어 중아서권역 이영호 팀장은 제한된 공급망을 해결하기 위해 철도, 트럭 등 육상 물류와 연계해 수송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북미 지역은 파나마 운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머스크, MSC 등 파나마 우선 통항권을 가진 선사 위주로 주요 물류를 우선 배치할 것을 권했다. 또한 LA롱비치 항구 등 북미 서안 항구를 경유해 미국 내륙이나 멕시코까지 내륙운송으로 전환해 물류 배송을 분할하고, 비용과 배송일정을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팀장은 “트럭 만으로 운영할 경우 항구에서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철도와 트럭을 연계하면 가장 비용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지만 선적하는 기간이 추가돼 약 2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중국권역 권혁진 서안거점장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유럽 물류를 전달하는 육로 수송을 제안했다. 중국에서 출발한 물류는 동유럽이랑 서유럽까지 철도를 통해 운송할 수 있으며, 현재 해상 운송 대비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빠른 배송이 요구되는 물류에 맞춰 두바이를 통한 항공 운송 연계도 제시했다. 해상운송이 제한되지 않는 두바이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후 항공 서비스로 전환해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권혁진 거점장은 “두바이 경유 항공 서비스는 기존 해상 서비스보다 12~15일까지 단축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다”며 “배송 지역과 물류 별 요구 상황에 따라 공급망 최적화한다면 물류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통합 물류 데이터 한 눈에 제공 삼성SDS는 주요 물류 관련 이슈와 대응 방안을 글로벌 리스크 맵과 글로벌 컨트롤센터(GCC)를 통해 소개했다. 글로벌 리스크 맵은 고객사들이 물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선박을 비롯해 항공, 철도 등 모든 운송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전쟁이나 가뭄 등 현재 물류 배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요소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GCC는 서비스 중인 모든 물류 프로세스를 관리 감독하는 관제센터다. 선박에서 육로, 항공으로 물류를 전환하는 과정을 비롯해 이송 중 예상경로를 벗어나거나 오랜 기간 한 지점에 머무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해당 내용을 전달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7개 권역 36개국 56개 거점에서 24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기획팀의 배성훈 그룹장은 “전쟁, 가뭄 등 지정학적 이슈 외에도 장기계약 운임 협상 등이 맞물리면서 물류 운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수에즈 운하를 운영하는 이집트 등 각종 국가와 기업의 이익이 맞물린 만큼 점차 정상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엔 언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대응 방안을 다양하게 준비할 필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08 17:15남혁우

"가상자산법, 이해상충 문제 해소 못해…독립기구 필요"

가상자산 업계 불공정 거래 방지와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한 기본적인 규제를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올해 도입된다. 그러나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해 상충 문제 해소 등 투명한 시장 조성을 위한 규제가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입법 과정에서부터 이런 미비점을 인지하고 2단계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2단계 입법 후 실제 법이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해 자율규제, 행정규제 등의 대안을 활용해 건전한 시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과 과제' 토론회에서 최진홍 법무법인YK 변호사는 발제자로 나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가 자본 시장에서 증권사, 중개기관, 보관기관, 감시기관 등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이해 상충 가능성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최진홍 변호사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거래 지원 및 종료 기능과 이용자 간 가상자산 거래 기능도 중개하고 있는데, 거래 지원은 거래량 증가를 수반할 가능성이 커 부실 가상자산이더라도 거래를 지원할 유인이 있다"며 "특정 업체의 점유율이 높은 독과점 시장일 경우, 이 사업자의 의사결정에 의해 이용자 선택권이 제한돼 각각의 기능이 분리되지 않아 나타나는 부작용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선 가상자산 거래 지원 및 종료 기능을 독립기구 또는 자율규제기구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독립기구의 경우 예산이나 인사 등 측면에서 실질적인 독립을 이룰 수 있는지, 자율규제기구의 경우 각 거래소의 경영권 침범 여부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거래 감시 업무도 거래소와 독립된 조직에서 수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은 자율규제기구에 위탁하되, 향후 국제 협력 등을 준비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법률 상 기구 설치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거래소마다 파편화돼 있는 불공정 거래 감시 체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변호사는 "가령 유동성이 적은 거래소에서 특정 가상자산을 지속 매수해 가상자산 가격 높인 후, 유동성이 큰 거래소에서 매도하면 이상 거래로 적출 안될 확률이 높다"며 "금감원, 금융위, 검찰 공조 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자본 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수십여개에 달하는 개별 사업자 각각의 거래정보로 인해 각 거래소가 효율적 공조 체계 구축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거래소별로 불공정 거래 감시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 차이도 커 통일성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 변호사는 "시장 감시 해태에 대한 과태료나 행정제재를 피하기 위해 거래소들이 이상거래 적출 사안을 모두 당국에 통보하게 될 수 있고, 그러면 행정 부담이 커지게 된다"며 "거래소로부터 시장 감시 기능을 분리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간명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안병남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연구팀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2단계 법안에 포함할 내용을 TF를 통해 가닥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병남 팀장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지난해 동안 가상자산 발행량과 유통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해 연초 공개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이상거래 감시 가이드라인도 작업 중이다. 안 팀장은 "가상자산 시장은 자본 시장보다 훨씬 더 많은 자율규제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자율규제기구가 법적 근거 하에 운영되는 것은 공적 규제 당국 입장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거래 정보가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만큼 금융실명법,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동반한 법 개정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7:06김윤희

용석우 삼성電 사장 "AI 스크린이 집안 모든 기기 연결·제어"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크린 시대' 포문을 알렸다. 차세대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가 탑재된 2024년형 TV,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맞춤형 경험 등을 제시하며 새로운 방식의 TV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TV에 독자 개발한 생성형AI '가우스'를 통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7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신제품 TV와 새로운 성능을 소개했다. 용 사장은 지난 11월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 CES가 처음이다. 용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18년간 세계 1위의 TV 제조업체로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라며 "삼성 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 또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삼성 스크린은 최근 삼성전자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소개한 '삼성 가우스'라는 생성 AI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다"라며 "삼성 가우스가 TV에 적용되면 뉴스 앵커나 영화 대화가 즉각적으로 번역되고, 화면의 경계를 매끄럽게 넘나드는 미래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집대성됐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를 가진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종목 자동 감지,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등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화면의 다양한 음원 중 음성만 분리해 대화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를 지원한다. 용 사장은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기능은 AI를 이용해 소리와 배경 소음을 분석해 TV 청취 경험을 최적화한다"라며 "이는 라이브 스포츠부터 K-Pop 콘서트, 심지어 풀(Full) HD, 저해상도로 만들어진 OTT 콘텐츠까지 마치 경기장이나 영화관 앞줄에 있는 것처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우리는 새로운 8K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2024년형 네오 Neo QLED 8K(QN900D)는 AI 홈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 사장은 "AI 홈은 거주 공간을 더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가전 및 디바이스에 연결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된다"라며 "TV에 카메라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집에 없을 때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게 된다. 카메라가 없어도 화면은 집 주변과 가전 제품의 다양한 센서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비상 경보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TV는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개인화된 AI 스크린이다"라며 "게이머의 경우 좋아하는 제목을 선택하기만 하면 AI 엔진이 게임과 장르를 즉시 인식하고, 지능형 게임 모드로 이미지 품질을 최적화로 만들어 준다. 또 새로운 삼성 타이젠 홈은 개인화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추천해준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스마트폰, 이어폰, 스마트워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개인 기기는 삼성 TV와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고, 새롭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끝없는 가능성을 열어줄 전망이다.

2024.01.08 17:02이나리

LG전자 새해 역대급 실적 달성 '전장'에 달렸다

LG전자가 올해 실적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전과 전장 사업 성과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4조2천804억원, 영업이익 3조5천4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생활가전(H&A)과 전장(VS)사업이 쌍끌이한 덕분에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그 중에서도 H&A 사업부 연매출이 30조원으로 3분의1 이상을 차지했으며, VS 사업부도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주력 사업으로 안착했다. LG전자는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지만, 최대 영업이익은 달성하지 못했다. 매년 반복되는 4분기 실적 부진 영향 때문이다. LG이노텍을 포함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흑자지만, 이를 제외한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 전장 매출 12조원 넘어설까 증권가에서도 이 때문에 최근 LG전자 목표주가를 연이어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4분기 실적은 적자로 전망하며 "매출 대비 이익의 하향이 큰 이유는 시장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가전, PC, TV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VS 사업부만 기존 계획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장기적으로 VS사업부 수주잔고 25%를 차지하는 이파워트레인 기여가 점차 확대되며 전사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록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앞서 목표 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그는 "H&A, HE 부문 모두 예상보다 수요가 약했고, 그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일부 동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말 관련 일회성 비용들도 추가되며 전년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시현하고, VS 부문은 전장 관련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며,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도 순탄하지 않다고 봤다. 그는 "VS 부문의 외형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최근 전장 및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 성장폭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전 부문에서의 경쟁력과 입지는 견고하고, 물류비·운송비 부담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년 수준의 실적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VS 부문은 분기 매출액이 손익분기점을 초과한 이후로 3~5%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기 때문에 전년대비 실적 증가 가시성이 가장 높은 사업부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전장 사업 매출 전망이 엇갈린다. 11조원 초반대부터 12조원까지 다양하다. ■ 영업이익률 7% 달성하려면 수익성 개선해야 올해는 가전·TV 등 IT 디바이스와 가전 수요 회복과 전장 부문 매출 성장이 실적 증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물류, 마케팅 등 비용 효율화 역시 수익성 개선에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개선은 조주완 LG전자 사장에게 중요한 미션이기도 하다. 그는 2028년까지 매출 100조원과 함께 '트리플7(연평균 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려면 100조원 매출 기준 영업이익 7조원을 올려야 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LG전자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88조4천514억원, 영업이익 4조4천312억원으며, 예상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5%다. 지난해 LG전자 영업이익률(잠정실적 기준) 4.2%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2024.01.08 16:42류은주

주담대, 9일부터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게된다

이달 9일 오전 9시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한 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대출 갈아타기(대환 대출) 인프라에서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고 갈아타기 위해서 대출 비교 플랫폼 7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핀다·뱅크샐러드·핀크·에이피더핀)과 금융사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16개(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기업은행·SC제일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경남은행·제주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삼성생명)에서 확인 후 대환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출 비교 플랫폼 이용 시, 기존 대출 조회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마이데이터 가입부터 해야 한다. 이번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상품은 KB부동산시세 등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한 10억원 이하의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며, 기존 대출을 받은지 6개월이 경과한 이후부터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갈아타고 싶은 신규 대출 상품을 정하면 차주는 해당 금융사의 앱 또는 영업점을 통해 대출 심사를 받게 된다. 대환 대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차주가 대출 신청을 하고 나면, 신규 대출 금융회사는 약 2~7일간 대출 심사를 진행하고, 심사 결과를 차주에게 문자 등을 통해 알려주게 된다. 이후 차주가 금융회사 자체 앱 또는 영업점을 통해 상환방식, 금리구조 등 대출 조건을 확인하고 대출 계약을 약정하게 되면 금융소비자의 대출 갈아타기 절차는 모두 완료된다. 기존 대출 계약은 금융결제원의 대출 이동 중계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 대출 상환과 제휴 법무사 등을 통해 담보 주택에대한 등기 말소·설정 업무가 진행된다. 금융당국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대환 대출 인프라로 가계부채가 증가하지 않도록 증액 대환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가 7년간 대출을 상환한 경우, 갈아탈 수 있는 신규 대출의 만기는 최대 30년까지이며 40~50년으로 만기 연장은 불가하다.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대환 대출 인프라에 이어 오는 31일부터는 전세대출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갈아탈 수 있는 전세대출 상품은 보증부 전세자금대출로, 한국주택금융공사(HF)·주택도시보증공사(HUG)·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이다. 임대차 계약서 상 잔금 지급일과 주민등록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한 대출이어야 한다. 단, 기존 대출의 대출 보증을 제공한 보증기관과 동일한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만 갈아탈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부 대출을 받은 차주의 경우, 대출 갈아타기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부 대출상품으로만 가능하다. 전세대출은 기존 대출을 받은 지 3개월 경과 이후부터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2분의 1이 경과하기 전까지 가능하다. 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 신규 대출 신청은 통상 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는 시점 등을 고려해 기존 전세 계약 기간의 만기 2개월전부터 만기 15일 전까지 가능하다. 전세대출은 전세보증금이 증액되는 경우에 보증금 증가분만큼은 한도 증액이 된다. 또, 임대인의 동의가 필수 사항이 아니다.

2024.01.08 16:33손희연

자율주행 車에서 게임하고 영화 보는 시대 온다

"이번 CES를 기점으로 자동차 업계가 확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해 10월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도쿄에서 열린 재팬모빌리티쇼 2023에서 올해 'CES2024'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ICT·가전 전시회 CES2024는 통상 모빌리티 대전환에 오른 기업들의 시험장으로도 여겨진다. 세계 모토쇼들이 지역화되고 축소되는 가운데 자동차 기업들이 각종 신기술을 CES에서 뽐내는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올해 CES2024도 모빌리티 전시로 부를 만큼 첨단 기술들이 총집결된다. 300여개 모빌리티 기업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CES2024는 150여개국에서 총 4천3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빅3' 자동차업체들의 부재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시가 가장 큰 볼거리가 될 전망된다. 8일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CES2024에서 살펴봐야 할 모빌리티 기술들을 키워드로 정리했다. ■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중심차 운영체제(SDV OS) 모빌리티는 대전환을 겪고 있다. 각국이 2030년 내연기관 퇴출을 내세우면서 전기차로 전환에 서두르고 있다. 국내 기준으로도 지난해 전기차 등록이 디젤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이번 CES2024에서도 기업들은 잇따라 전동화 전략을 공개한다. 특히 전동화는 바퀴달린 스마트폰이 종착지다. SDV라고 정의되는 이 전동화에는 스마트폰처럼 운영체제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SDV OS가 한결같이 선행조건이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에서 현대차는 그룹 내 SDV 본부와 포티투닷이 SDV OS를 공개한다. 포티투닷은 지금까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각자 발전할 수 있는 OS를 강조한 바 있는데, 이 부분을 해결하려는 모양새다. SDV OS와 함께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 겸 SDV 본부장 사장이 키노트를 펼친다. 혼다는 이번 전시에서 완전 새로운 전기차를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혼다는 2050년까지 기업이 참여하는 모든 제품과 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2040년까지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판매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전동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중형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과 인포테인먼트 등 신규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운영체계를 공개한다. BMW도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새로운 편의 사양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전기차 돌풍을 이끈 빈패스트도 전기차 2종과 SW 서비스를 전시한다. ■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이번 CES2024에서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P글로벌은 "2024년은 전세계 판매되는 차량의 40%가 자동화될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공학회(SAE) 레벨 2단계 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SDV의 전제인 전동화와 자율주행 단계를 모두 보여준다는 뜻이다. SAE 레벨2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장치 등이 포함된 운전 보조장치를 뜻한다. 레벨 3은 교통체증 등 특정 상황에서의 자율주행, 레벨 4는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이다. 레벨 4는 제너럴모터스의 크루즈가 대표적이다. 이 기술을 실용화한 콘티넨탈, 발레오(Valeo), 마그나(Magna) 등 기업이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에 스며들 고성능 AI 기술도 전시된다. 벤츠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가상 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비서의 가장 큰 단점인 차량 내 음성 사용 성능을 대폭 늘릴 방법도 전시된다. 자율주행차량 AI 데이터업체 세렌스(Cerence)는 새로운 언어 학습 모델 CaLLM을 준비했다. ■ 수소로 보는 친환경 사회 탄소중립에는 다양한 연료가 필요하다. 기존 디젤차와 가솔린차에 들어갈 연료를 전기 배터리로만 감당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재료가 끊임없이 후보군으로 올랐는데, 이 중 수소연료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선택이다. 수소의 가능성은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모두 동일하게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토요타는 수소연료차 미라이를 현대차 넥쏘에 이어 출시했고 계속해서 연구개발하고 있다. BMW도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지난해 다양한 모빌리티 전시에 선보였다. CES2024에도 수소를 주력으로 한 전시가 준비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부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까지 주요 그룹사가 수소의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 등 전 과정의 종합 솔루션을 마련했다.

2024.01.08 16:32김재성

국내 블록버스터 고혈압치료제와 위식도역류치료제의 협업 눈길

보령(구 보령제약)과 HK이노엔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보령의 카나브와 HK이노엔의 케이캡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코프로모션 대상 품목은 케이캡 전 제품(▲케이캡정 ▲케이캡구강붕해정)과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이다. 카나브와 케이캡 모두 연간 매출 1천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들로, K-신약을 대표하는 품목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오늘 만남은 모범적 협력모델 구축하기 위한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지혜, 열정이 더해진다면 두 신약의 레벨업(Level-Up)을 넘어 두 회사의 성장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킨 두 회사의 협력은 그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시도”라며 “신약 성공 경험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상호 공유하면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8 15:41조민규

[생활] 핏펫, 페퍼저축은행과 반려동물가족 위한 연 5.5% 적금 상품 출시

핏펫은 페퍼저축은행과 손잡고 반려동물 가족을 위해 '페퍼스 펫적금 with 핏펫'을 출시,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이 출시한 '페퍼스 펫적금 with 핏펫'은 정액적립식 상품으로 별도의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5.5%(세전)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1인 1계좌에 한해 월 최소 1만 원부터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6개월이다.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한 복잡한 조건을 없애고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핏펫은 펫펫몰 고객들을 위해 페퍼저축은행과 제휴를 맺고 상품 가입 시 핏펫몰에서 사용 가능한 혜택을 준비했다. 이벤트 기간 내 핏펫에 회원가입 후 해당 상품을 개설한 신규 회원과 기존 회원 모두에게 펫펫몰에서 즉시 사용가능 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적금 상품에 가입한 모든 회원에게는 5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번 상품은 2월29일까지 선착순 5천명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핏펫 앱에서 적금 가입 쿠폰코드를 받은 후 디지털페퍼 앱 내 상품 안내 페이지에서 쿠폰코드를 입력해 가입할 수 있다. 에뛰드, '더블 래스팅 비건 커버 파운데이션' 리뉴얼 출시 에뛰드는 '더블 래스팅 비건 커버 파운데이션'을 새롭게 출시한다. 더블 래스팅 비건 커버 파운데이션은 에뛰드 베스트 제품으로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처음 화장했을 때의 피부 상태 그대로 24시간 후에도 동일한 밀착력과 지속력으로 하루 종일 처음과 같은 피부 표현이 가능하며, 강력한 커버와 밀착력에도 부드럽고 얇은 발림성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인체 적용 시험으로 마스크 묻어남 방지 효과도 증명됐으며, 비건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피부 부담을 줄인 포뮬러로 피부에 편안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리뉴얼 제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총 4홋수로 출시되며, 19호 라이트 베이지 색상은 고객의 의견을 담아 기존의 컬러보다 화사하게 변경됐다. 한편 에뛰드는 리뉴얼 출시 기념으로 고객의 편의에 맞게 제품을 소분해 휴대가 가능하도록 미니 쿠션 공용기를 증정한다.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다른 색상을 섞어 파운데이션을 조색해 사용하거나 기초제품을 더해 나만의 쿠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용기 증정 기획 세트는 올리브영에서 단독 출시된다. 아이앤나, 베베캠-젤리캠 프리미엄 서비스 '가족과 함께 YOU퀴즈' 이벤트 아이앤나는 베베캠/젤리캠 프리미엄 서비스 공유를 위한 초대 이벤트와 '가족과 함께 YOU퀴즈 이벤트'를 오는 1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베베캠/젤리캠 프리미엄 서비스는 산후조리원에 있는 아기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신생아 영상 서비스로 AI 기술을 접목해 아기의 움직임을 인식해 사진을 자동 촬영하고, 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베베픽/젤리픽', '베베클립/젤리클립' 기능을 추가했다. 가족과 함께 YOU퀴즈 이벤트는 가족, 지인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고 퀴즈를 통해 인지도를 올리고자 실시하는 것으로 많은 가족을 초대한 산모 중 추첨을 통해 육아지원금 총 75만 포인트와 퀴즈의 정답을 맞춘 산모 및 가족 10명에게 소정의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경재 아이앤나 대표는 “산후조리원에 입소한 모든 산모들과 가족들이 소중한 아기의 첫 출발을 지켜보며 따뜻한 감동의 순간을 함께 누리기를 바란다”며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출산의 기쁨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서비스를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아이앤나는 산후조리원 기반 육아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유아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이다.

2024.01.08 15:32조민규

크롬 위협하던 '파이어폭스'의 몰락

모질라 파이어폭스의 시장점유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때 구글 크롬을 위협하던 오픈소스 웹브라우저의 몰락이 심상치 않다. 최근 미국지디넷에 따르면,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미국 정부 웹사이트 방문횟수를 기준으로 집계하는 '디지털분석프로그램(DAP)'에서 2.2% 점유율을 기록했다. DAP는 지난 90일 사이 미국 정부 웹사이트 방문자의 사용 웹브라우저를 집계한다. DAP에 의하면, 지난 90일간 52억7천만건의 방문 중 구글 크롬이 47.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아이폰에 힘입어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가 36.2%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8.3%로 파이어폭스보다 앞섰다. 파이어폭스는 2015년 11%의 점유율을 갖고 있었다. 2016년 8.2%로 감소했다가 2019년 9%로 약간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내리막을 걸어 2021년 2.7%, 2022년 2.6%로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는 브라우저 점유율 통계자료 중 하나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구글 크롬이 64.73%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 사파리가 18.56%로 2위,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4.97%로 3위를 차지했다.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3.36%였다.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모두 합친 수치임에도 모바일만 집계되는 삼성인터넷브라우저,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등보다 거의 비슷하다. 파이어폭스는 한대 34.1%란 점유율을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있었던 브라우저다. 모태는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다. 넷스케이프는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에서 참패한뒤 자사 브라우저 제품군의 소스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코드를 바탕으로 모질라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2002년 파이어폭스란 오픈소스 브라우저가 세상에 등장했다. 당시 웹브라우저 시장 1위는 90% 이상을 차지한 인터넷익스플로러(IE)다. 파이어폭스는 기존 넷스케이프 사용자와 오픈소스 진영, 특히 리눅스 사용자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보해나갔다. 오픈소스 브라우저로서 2010년 34.1%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0년 후 파이어폭스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 원인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였다. 크롬은 한때 시장을 장악했던 IE마저 시장에서 밀어내며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크롬은 2008년 처음 등장한 이래 빠른 성능에 확장 기능과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갖춰 시장을 재구성했다. 크롬은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웹이란 새로운 운영체제로 올라섰다. 구글은 크롬 개발을 위해 파이어폭스 개발에 참여하던 유력 브라우저 개발자를 데려갔다. 이안 힉슨, 대린 피셔, 팸 그린, 브라이언 라이너 등이 크롬 개발자로 변신했다. 모질라는 구글과 브라우저 성능 경쟁을 벌이며 저항했다. 하지만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2017년 당시 모질라 CEO였던 크리스 비어드는 "파이어폭스는 시장과 사람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따라잡지 못했다"며 "이제 많은 하드코어 파이어폭스 팬이 크롬 사용자로 만족하고 있다"고 패배를 인정하기도 했다. 크롬과 경쟁 속에서 파이어폭스는 사용자의 불만을 원활히 해결하지 못했다. 지속적인 기능 제거, 잘못된 코딩 패러다임, 열악한 메모리 관리, 숨겨진 원격 측정 등이 사용자측에서 제기한 파이어폭스의 문제점이다. 파이어폭스는 아직 여러 리눅스 배포판의 기본 브라우저로 탑재된다. 하지만 데스크톱이나 모바일 환경에서 리눅스 OS 사용자가 미미하기 때문에 그 효과는 크지 않다. 파이어폭스 개발을 관리하는 모질라는 구글과 이중적 관계를 갖고 있다. 모질라는 구글의 검색 엔진을 파이어폭스에 기본탑재하는 대가로 매년 수억달러를 받는다. 지난 2022년 모질라의 매출 5억9천300만달러 중 5억1천만달러가 구글 매출이었을 정도다. 모질라가 자발적 기부를 해달라고 강조하지만 구글의 매출 비중은 너무 절대적이다. 이는 상용 브라우저의 대항마이자 개방형 웹 표준의 보호자란 모질라와 파이어폭스의 이미지를 강하게 헤친다. 모질라는 현재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모질라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후 직원의 25%를 해고했으며, 다수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폐기하거나 타 재단에 넘겼다. 그 와중에 마이클 베이커 모질라 CEO는 2022년 6천903만89달러 연봉을 가져갔다. 전년보다 130만달러가 인상됐다. 모질라 임원의 평균 연봉은 21만3천745달러다. 파이어폭스는 철저히 포위당한 상태다. 구글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도 크롬의 오픈소스 버전인 크로미엄을 활용해 '엣지'를 제공한다. 오페라, 비발디, 브레이브 등의 브라우저도 크로미엄 상에서 실행된다. 전세계 수많은 브라우저가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한다. 파이어폭스가 무너지면, 인터넷 생태계는 구글 천하로 완전히 정리되는 셈이다. 애플과 미이크로소프트는 강력한 플랫폼을 지렛대 삼아 브라우저 시장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우저 경쟁의 꽃인 웹엔진 분야에서도 파이어폭스의 존재감은 거의 사라졌다. 사실상 크롬의 블링크와 사파리의 웹킷이 시장을 나눠가졌다. 파이어폭스의 겍코는 사실상 발전을 멈췄다. 겍코의 차세대 엔진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보는 모질라에서 버림받고 리눅스재단으로 옮겨갔지만 사실상 개발중단 상태다. 미국지디넷의 오픈소스 전문가 스티븐 보간니콜스는 "파이어폭스가 그 이름처럼 잿더미에서 다시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하지만 이번엔 파이어폭스가 사라질 운명에 처해있을까 두렵다"고 밝혔다.

2024.01.08 13:13김우용

카카오톡 선물하기, '설 선물 사전예약 기획전' 진행

카카오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가 21일까지 '설 선물 사전예약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각종 할인과 선물 메시지 예약 발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물하기만의 차별화된 행사로, 바쁜 명절을 앞두고 미리 여유 있게 선물을 준비하려는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했다. 설 선물 사전예약 행사는 최대 57% 할인된 가격에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전예약 페이지에서는 농협안심한우, 정관장 에브리타임, 설화수 등 명절 인기 브랜드 선물세트부터 화과자, 안마기, 패션∙뷰티상품 등 선물하기가 엄선한 감각 있는 설 선물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또한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5천원 할인 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과,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 즉시 할인(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사전예약 선물을 구매하면 29일에 선물 수신자에 카카오톡 선물 메시지가 자동 전송된다. 수신자가 주소지 입력을 마치면 선물이 순차 배송된다. 이번 행사는 '나에게 선물하기' 구매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나를 위한 선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 주변에 전할 선물을 직접 배송받아 준비하려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혜택 범위를 확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관계자는 “지난 추석과 크리스마스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보내주신 호응에 힘입어 더욱 다양한 상품과 강력한 혜택을 더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설 선물 사전예약 행사를 설 선물을 미리 저렴하게 준비하시고 여유 있는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량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별도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500만 원 이상 대량 구매가 필요한 개인이나 사업자의 경우, 행사 페이지 내 문의 배너를 통해 상담 요청을 남기면 편리하게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2024.01.08 11:23최다래

"1인 사업자의 복잡한 백오피스를 해결하려 합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1인 사업자의 복잡한 백오피스를 해결하려 합니다” 기술을 익혀 창업한 1인 사업들에게 가장 큰 애로 가운데 하나는 사업관리다.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나 상품에 대해서는 창업 이전에 충분히 숙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앞뒤에서 챙겨야 할 일에 대해서는 준비가 덜 된 사례가 많다. 특히 정형화된 서비스나 상품이 아니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사업관리는 더 복잡해지지만 대개는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하는 게 현실이다. “1인 사업자라 하더라도 백오피스(Back office)는 복잡해요. 고객 상담, 예약, 일정 관리, 매출관리, 세무, 구매 등 규모는 작지만 일반기업이 하는 일을 대부분 다 해야 하죠. 문제는 이를 종합적으로 처리해줄 솔루션이 없다는 점이에요. 여러 서비스를 분절된 상태로 이용하거나 수기에 의존해야 하죠.” 장승규 크래쉬컴퍼니 대표는 이 문제를 풀고자 한다. ■“현장을 다니다 사업방향을 전환했어요” 크래쉬컴퍼니란 법인은 2019년 12월에 등록했지만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21년 6월이다. 이때 아이템은 뷰티션(beautician)과 이용자를 중개하는 플랫폼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사업은 접어야했다. “중개 플랫폼 사업을 위해 현장에서 뷰티션들을 만나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중개 플랫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중개 수수료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고, 굳이 그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느꼈지요. 우리의 구상이 탁상공론일 수 있었던 거죠. 뷰티션들은 그보다 백오피스에 대한 애로를 많이 느겼어요. 혼자 일하면서 이것저것 해야 하는 걸 어려워했죠.” 2023년 1월부터 사업방향을 전환했다. ■“비규격 고객 맞춤 서비스 사업자가 대상이죠” 사업방향을 중개 플랫폼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백오피스 자동화 솔루션으로 전환한 뒤 서비스 대상도 늘렸다. “우리가 타깃으로 삼는 고객은 정형화된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는 1인 사업자보다 자신의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에요. 미용인을 비롯해 타투, 네일, 메이크업, 왁싱, 브로우, 맞춤 꽃집, 맞춤 케이크, 퍼스널 컬러, 카페 컨설팅, 사진 스튜디오, 공방, 무용학원 등등 많죠.” 이런 사업자는 전통적인 1인 사업자와 다른 특징이 있다. 온라인으로 마케팅하는 경우가 많고, 예약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교적 IT에 친화적인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무엇보다 고객 접점이 많고 고객 상담이 필요하다는 게 특징이다. 문제는 이 요구를 해결해줄 마땅한 솔루션이 없다는 사실이다. ■“'피크(Peak)'가 그 문제를 풀어줄 거예요” 크래쉬컴퍼니가 개발 중인 비규격 고객 맞춤형 서비스 1인 사업자를 위한 SaaS 기반 백오피스 자동화 솔루션인 '피크(Peak)'는 아직 정식 상용화에 들어가지 않았다. 현재 약 80여명의 고객을 상대로 베타 테스트 중이다. 이르면 올해 1분기 안에 늦어도 2분기 초에는 정식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피크(Peak)의 특징은 통합관리에요. 1인 사업자들의 경우 지금은 백오피스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아주 다양한 범용 솔루션을 사용하죠.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엑셀 캘린더앱 등등 아마 최소 열 가지가 넘을 겁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하게도 작업흐름(workflow)이 분절돼 있어요. 할 일이 너무 많기도 하고 통합관리도 안 되지요. 그렇게 되면 본원적 경쟁력에 신경 쓸 시간도 줄어들게 되지요. 피크(Peak)는 하나의 앱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라고 할 수 있어요.” ■“시장이 작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업계에서는 이런 비즈니스를 '버티컬(vertical)/워크플로우 SaaS'라 한다. 특정 업종의 인터넷 기반 업무자동화 솔루션이란 의미겠다. 범용이 아닌 만큼 시장 크기가 제한적일 수 있다. 장 대표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영세한 규모의 지역 사업자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작긴 하죠. 하지만 그건 상대적인 개념일 뿐이라 생각해요.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는 사실상 미개척 분야이기 때문에 큰 사업 기회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당장의 문제는 시장의 크기가 아니라 우리의 서비스가 시장에 꼭 필요하고 유용하게 쓰일 것인지를 입증하는 것이고 지금은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워요” 장 대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설레고 즐겁다”고 했다. 그런 일 가운데 하나가 사업이다. 이 즐거움을 처음으로 느낀 건 고등학교 때다. 전국 외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자신문 '하빈저(Harbinger)'를 창간한 것. 착실하게 공부만 하다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기쁨과 보람을 느껴봤다.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와 회계학 석사를 취득한 뒤에는 컨설팅 회사인 PwC 뉴욕지사에 취업했다. 하지만 1년을 채 다니지 못했다. 사업을 위해서였다. 지인과 함께 스리랑카를 무대로 한 농축수산 스타트업 '폰투스'를 만들었다. 인도양에서 조업한 생선을 세계 각지에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한 회사였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폰투스를 그만 둔 뒤에는 국내에 들어왔다. 머신러닝 스타트업에 취업해 사업개발을 맡다가 결국 창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창업을 하기로 하면서 맨 먼저 동지 규합에 나섰어요. 공동창업자인 이종빈 CTO는 지인 소개로 알게됐는데 알고 보니 대원외고 선배였어요. 라인과 네이버, 티맥스 같은 큰 회사에서 10년 가량 일하신 베테랑 엔지니어시죠. 1년 동안 집까지 찾아가 설득한 끝에 같이 공동창업에 나섰죠. 역시 공동창업자인 최유경 PO는 미국에서부터 알던 사이예요. 불편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인재지요. 공동 창업자 외에 2명의 팀원이 더 있어요. 이제 막 시작한 초기 스타트업이지만 즐겁게 일합니다.” 장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창업'에 관하여 "생활의 양식"이라는 독특한 표현으로 설명했다. 창업은 사회와 시장의 문제를 자기주도적으로 풀려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의미겠다. 덧붙이는 말씀: 장승규 크래쉬컴퍼니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코리안치킨클럽의 유범상 대표입니다.

2024.01.08 11:13이균성

3월부터 확률형 아이템 규제....해외 상황은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게임법 개정안)이 오는 3월 22일 시행된다. 확률형아이템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대다수 게임에서 채택하고 있이지만 사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용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짐에 따라 지난 2020년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이다. 이번 게임법 개정안의 핵심은 아이템 획득 확률 공개다. 여기에 확률형아이템 종류를 세부적으로 구분하고 컴플리트가챠(다중뽑기)도 확률 공개 대상에 포함한 것이 눈길을 끈다. 게임업계는 전반적으로 확률형아이템 규제에 따른 실적 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게임법 개정안 시행 이후 이를 철저하게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인다. 다만 시행에 앞서 업계 의견은 물론 해외 사례에 대한 충분한 벤치마킹을 통해 게임법 개정안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들려온다.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글로벌 각 국가의 대응 방법은 조건부 자율규제를 진행하고 있는 국가부터 확률형아이템 자체를 도박으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대처하는 국가까지 가지각색이다. 일본과 영국은 게임사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자율규제를 진행 중이다. 국내 게임산업이 지난해까지 자체 시행했던 방식과 궤를 같이 한다. 일본 소비자청이 지난 2012년 컴플리트 가챠가 카드 조합을 금지하는 경품표시법을 위반했다는 의견을 내놓자 일본 게임산업협회는컴플리트 가챠를 규제하는 온라인게임의 비즈니스모델 기획설계 및 운영 방침과 확률형아이템 전반에 대한 표시 및 운영 지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확률형아이템을 적용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은 확률형아이템 종류를 모두 공개해야하며 운영책임자와 내부감사 시스템을 통해 모든 정보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다만 획득 확률 1% 이하와 이를 얻기 위해 5만 엔(약 45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게임의 경우에는 확률을 공개해야 하며 그 외의 게임은 확률 공개 의무 대상이 아니다. 영국 당국은 지난 2020년 연구를 진행하고 확률형아이템이 도박은 아니지만 도박성 피해나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에 영국 게임산업협회는 2023년 7월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에 대한 11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핵심은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확률형아이템 판매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게임사는 청소년이 확률형아이템을 구매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확률형아이템이 포함됐다는 사실과 확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벨기에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는 확률형아이템을 도박으로 간주하는 강력한 대응을 진행 중이다. 이에 일부 게임의 경우 확률형아이템 유료 구매 기능을 삭제한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을 정도다. 벨기에는 지난 2018년부터 확률형아이템을 도박으로 판정하고 해당 시스템이 포한된 게임을 서비스 시에 80만 유로(약 11억 3천6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또한 18세 미만에게 확률형아이템을 판매했을 시에는 벌금 규모와 징역 기간이 2배로 늘어난다. 네덜란드 도박관리위원회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일렉트로닉아츠(EA)의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에 포함된 확률형아이템이 도박법을 위반했다며 EA와 소송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네덜란드 당국은 2023년 여름부터 확률형아이템 전면 금지 방안을 추진 중이며 실제로 경제기후정책부 장관이 네덜란드 국회에 보낸 소비자 의제에 확률형아이템 규제 내용이 포함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역시 확률형아이템을 운에 따라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도박으로 분류한 바 있다. 호주와 스페인, 독일 등은 확률형아이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지만 청소년 이하 연령층에게는 금지하는 요소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호주 당국은 2023년 9월 확률형아이템이 포함된 게임에 15세 미만 이용불가에 해당하는 M등급 이상의 등급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소셜카지노 장르 등 도박 요소가 있는 게임은 18세 미만 이용 불가인 R18+ 등급으로 분류한다. 다만 이는 이용 권장 연령에 해당하며 법적으로 이용이 제한되지는 않는다. 해당 정책은 오는 9월 시행 예정이며 기존 출시 게임에는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스페인 국회는 지난 2022년 7월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확률형아이템 판매를 제한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독일은 2020년 청소년보호법을 수정해 확률형아이템 구매 조건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규정했다. 또한 2023년부터 게임 이용등급 평가 기준에 확률형아이템 판매 여부를 포함해 청소년 보호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가오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 시행, 국내외 규제 현황' 보고서를 통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는 국가별로 자율규제, 부분적인 규제안 시행, 도박법 적용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관련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게임 개발 시 주의가 필요하며 해외 시장 진출 시에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꼼꼼한 정책 마련이 중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4.01.08 11:13김한준

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 선언...혁신 기술 대거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선언하며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I가 일상 생활 속에 스며들어 혁신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지속가능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부각함과 동시에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더 월은 삼성의 AI, 스마트싱스,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미래의 풍요로운 삶을 최고의 화질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보여준다. '스마트싱스' 중심으로 모든 기기 통합...'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매터(Matter), HCA 표준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스마트싱스존은 플랫폼 관련 혁신 기술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하이라이트존'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안하는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2층에는 실제 집과 같이 꾸며진 공간에서 삼성의 혁신 제품과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제품 구매와 함께 배송정보에서 기기 연결,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 없는 제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가족 구성원이나 방문객에게 연결된 기기의 사용 권한과 기간을 지정해 손쉽게 스마트홈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초대' ▲AI 기반으로 집안 구석구석의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적 제어를 돕는 '맵 뷰' ▲약 50개의 파트너사 들이 참여해 에코시스템을 보여주는 '스마트싱스 월(Wall)' 등을 소개한다. 체험존은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존' ▲삼성푸드와 피트니스, 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서 보여주는 '헬스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AI 스크린 시대' 위한 다양한 스크린...'투명 마이크로 LED' 소개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차세대 스크린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궁극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는 생산 공정 혁신으로 점차 그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89형부터 140형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선보인다. 네오(Neo) QLED 8K를 중심으로 전년비 2배 더 빠른 신경망프로세서(NPU)와 8배 향상된 뉴럴 네크워크를 탑재한 3세대 AI 프로세서인 'NQ8 AI Gen3'를 선보인다. 아울러 기존 TV 플러스나 게이밍 허브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 기능을 통해 삼성 타이젠 OS가 탑재된 삼성 TV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크린 경험도 소개한다.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스마트홈 ▲커뮤니케이션 ▲헬스 ▲워크스페이스 등 유용한 서비스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AI로 더욱 진화한 '비스포크 가전'...자동 식재료 관리·청소까지 지원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된 AI 기반 혁신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비스포크(Bespoke)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비스포크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들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IoT 냉장고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의 AI 기능을 집중 조명한다. 'AI 비전 인사이드 (AI Vision Inside)' 기능이 적용돼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내부에 보관된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기존 제품과 달리 AI 기능으로 식품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특히 식재료를 넣은 날짜가 자동으로 기록되며, 이 입고일을 기준으로 고객이 보관 기한을 설정해두면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식품을 빼지 않을 때 알림을 보내 변질되기 전에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는 AI가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의 재질, 오염도를 센싱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장 최적의 모드로 맞춰주는 'AI 맞춤코스'가 적용됐다.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도 전시한다.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는 더욱 진화된 AI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약 1cm 높이의 아주 작은 장애물도 인식해 회피할 수 있고, 바닥 종류를 감지해 마룻바닥과 카페트별로 최적의 모드로 청소를 해준다. 청소 중 바닥 얼룩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운 뒤 오염된 곳을 한 번 더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AI PC '갤럭시북4 시리즈' 첫 공개...전장 기술력·스타트업 생태계 선보여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강력한 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스와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노트 PC '갤럭시북4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다. 새로운 '갤럭시북4 시리즈'는 ▲갤럭시북4 울트라 ▲갤럭시북4 프로 360 ▲갤럭시북4 프로' 3개 모델로,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선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장착해 향상된 AI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갤럭시북4를 포함한 삼성 갤럭시 제품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AI 기술이 더해져 모바일과 PC 간 최적의 AI 연결로 생산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후 최초로 삼성전자 전시장 안에 하만의 전장 제품을 통합 전시한다. 하만은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Consumer Experiences. Automotive Grade)'이라는 주제하에, 차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위한 새로운 전장 분야 기술과 카오디오 체험을 제공한다. 하만은 삼성 Neo QLED TV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삼성 헬스 기능을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해 운전자 맞춤형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차량내 운전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AI 기술 등 삼성전자와 기술적 시너지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는 별도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C랩 전시관에서는 현재 삼성전자와 협업 중인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 스타트업 '닥터테일'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돼 CES 혁신상까지 수상한 생체 식별과 인증 솔루션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등 역대 최다인 15개 업체가 참가한다.

2024.01.08 11:00이나리

LG전자, 세계 최초 '77형 무선 투명 올레드 TV'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2019년 롤러블 올레드 TV, 2023년 무선 올레드 TV 등 끊임 없이 혁신 제품을 출시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자발광(自發光, Self-Lit) 올레드 TV로서의 뛰어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AV송∙수신 기술을 모두 더해 TV로 즐기는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이 제품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도 뛰어나다. 검은 TV 화면이 집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한다. 또 무선 AV송∙수신 기술로 투명 스크린 주변에 전원 외 모든 선(線)을 없애 한 차원 높은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고, 설치 장소의 제약을 줄인다. 이로써 거실 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TV를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두 가지 화면 모드를 통해 맞춤형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투명 모드는 다른 TV에서 느끼지 못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내 공간 안에서 물고기가 실제로 유영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4K 해상도 올레드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화면 모드를 바꿀 수 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되고, webOS 앱 프로세싱 속도 또한 30% 빨라졌다.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하고 제작자 의도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한편, 2채널 음원을 풍성한 공간 음향으로 변환해준다. 또 출시 10주년을 맞은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 기능도 향상됐다. 올레드 T 전용 webOS 홈화면에서는 콘텐츠 추천 페이지 등을 별도로 분리해 한 화면에 표기하는 정보량을 줄여 더 간결해졌다. 이로써 더욱 커진 화면 여백에서 투명 올레드만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올레드 T-bar 모드'는 투명 화면 하단에 '바(bar)' 형태로 날짜, 날씨, 주요 뉴스 등을 표시해 개방감을 즐기는 가운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영상 디스플레이 ▲영상∙화질 처리 ▲내장기술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총 5개 상을 받으며 다방면에서 두루 높이 평가 받았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8 11:00이나리

[의료소식] 서울성모병원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가동 外

서울성모병원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가동…김포 통합물류센터와 협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수술 물품 공급의 효율화와 공간 확보를 위해 원외에서 공급받는 첫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병원 수술실은 수술 스케줄에 맞추어 환자 케이스에 따른 수술 재료를 백 패킹해 공급하는 CCDS(Case Cart Delivery system,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시스템)을 원내에서 자체 운영해왔으나 증가하는 물량과 신규재료들로 인해 공간 부족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겪었다. 이에 대안을 찾기 위해 본원 수술실과 협력업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연면적 약 1천여평의 거리가 가까운 김포 통합물류센터를 선정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일부터 일회용 수술포는 김포 통합물류센터에서 공급되고, 다른 수술 재료는 기존의 방식대로 원내 CCR(Case Cart Room,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공간)에서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구축을 위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전산시스템 구축, 물류창고 증축 및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진행했고 병원 구매관리팀은 협력업체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연계 지원을 담당했다. 또 환자 정보보호와 물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원내 수술간호팀 수술물류 unit, 정보지원팀, 간호 ITC, 평화이즈가 전산 개발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수술물류 원외 공급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은 “오페라살루따리스를 포함한 협력업체 및 병원 구매관리팀, 수술간호팀 등 많은 분들의 노고 끝에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첫 가동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현재는 수술포만을 공급하는 부분적 원외공급을 진행하지만 양사 간에 지속적인 긴밀한 협력으로 추후 완전 원외 공급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등 병원 물류 효율화를 통한 공간 가치를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공간 '리본(ReːBorn)센터' 입주 기업 사회적기업 인증 국립암센터는 암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인 '리본(ReːBorn)센터' 입주 기업 중 한 곳인 박피디와황배우가 최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고 8일 밝혔다. 박피디와황배우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소셜 미션으로 해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고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고용노동부 사회서비스 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2023년 제4차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암환자(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고양특례시)와 협력해 리본센터(ReːBorn)센터를 구축하고 2020년부터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 암환자를 위한 수제비누 생산업체인 사회적협동조합다시시작의 입주를 시작으로 총 5개소(2024년 2월 입주 예정 기업 포함)가 입주했으며, 향후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 지원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리본센터 입주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2020년부터 암환자(생존자)에 대한 창업 및 일자리 활동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 활동 지원,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국내 최초 뇌사자 신장 및 생체 신장 로봇이식 연이어 성공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과 생체 신장 로봇이식을 모두 시행하며 장기이식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지난해 하반기 2차례의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을 시행한 데 이어, 최근 40대 딸이 기증한 생체 신장을 로봇수술을 통해 60대 엄마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성신장질환과 당뇨병으로 2020년 은평성모병원을 찾았던 환자는 2023년 초 혈액투석을 시작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기증에 적극적으로 나선 딸의 신장을 로봇수술로 이식받아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수술에서 이식팀은 약 6㎝ 크기의 하복부 최소 절개창을 이용해 기증자의 신장을 복강 내로 넣고, 로봇 팔이 들어갈 수 있는 1㎝ 내외의 작은 구멍 4개를 통해 정교하게 혈관을 문합했다. 이식 후 의료진의 적극적인 관리로 빠르게 회복한 환자는 수술 2주 만에 퇴원했으며, 현재 정기적인 외래 추적관찰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성모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이번 생체 신장 로봇이식에 앞서 지난 2023년 7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의료진은 당시 만성사구체신염으로 9년간 투병 중이던 50대 여성에게 로봇수술로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해 국내 의료 환경에서 뇌사자 기증 장기의 로봇이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뇌사자 공여 이식에서 최소침습수술을 활발히 적용해 2023년 11월 두 번째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에 성공했으며, 이번 생체 신장 로봇이식 시행을 통해 뇌사자 장기 및 생체 장기를 아우르는 로봇이식 인프라를 확립했다. 2019년 4월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직후부터 장기이식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개원 100일 만에 5대 주요 장기이식(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병원 내 병원인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을 개원하고 초고난도 이식으로 분류되는 소장이식을 비롯해 신체 모든 장기에 대한 이식을 시행하며 성과를 쌓아가는 한편, 국내외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면서 로봇이식 시행에 필요한 기반을 다져왔다. 은평성모병원 최범순 신장내과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에서부터 일상생활 복귀 후 건강관리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협진이 필수적”이라며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환자 돌봄에 힘써준 의료진과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황정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혈관이식외과 교수)은 “우리나라 장기이식 술기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고, 로봇이식 분야도 생체 공여자 이식에서 뇌사 공여자 이식으로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며 “로봇이식이 환자들의 치료성적 향상과 예후 개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이식은 고귀한 생명나눔이자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라며 “의학적인 수준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기증 문화 확산과 기증자 예우에 대한 정책 제안 등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모든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온라인 검진 결과지' 전면 도입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올해부터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수검자에게 온라인으로 검진 결과지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건강검진 결과지'는 우편을 통해 제공되는 기존 종이 결과지와 비교해 수검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MI 온라인 결과지는 모바일과 우편을 이용한 건강검진 결과 통보 방식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제공된다. 건강검진 고객은 더욱 신속하고 간편하게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이나 PC로 전달받게 된다. 보험사 등에 검진 결과지 제출이 필요한 경우에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PDF 파일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도 검진 고객의 입장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더욱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개편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검진 결과를 더욱 편리하게 열람함은 물론, 과거 검진 결과와 비교할 수 있어 편의성과 사후관리 기능 모두 대폭 강화됐다고 한다. 또 의료정보 보안을 위해 국제표준인증을 받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KMI 측은 설명했다. 온라인 결과지 수령을 원하는 KMI 검진 고객은 건강검진 문진표 작성 시 결과 수령 방법에서 '온라인 결과지'를 선택하면 된다. KMI 관계자는 “편의성과 사후관리를 강화한 '온라인 결과지'를 필두로 올 한해도 KMI를 찾는 고객들에게 건강검진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한약 투어 프로그램' 예약 접수 시작 첨단화된 한약 조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일반에 공개됐다. 자생한방병원은 국내 최대 한약 통합조제시설인 자생메디바이오센터가 한약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약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한약 투어 프로그램은 전문 도슨트의 안내와 함께 ▲한약재 가공 및 안전성 검사시설 ▲한약 품질 검사시설 ▲한약 및 약침 조제시설 ▲제이에스뮤지엄 등을 둘러보며 한약과 약침 조제의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어는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되며, 20인 이내의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평일 기준 1일 1회 운영된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올해 첩약 급여화 2단계 시범사업을 앞둔 시점에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한약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약과 약침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조제시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경기도 성남시에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총 7천평 규모의 한약 통합조제시설이다.

2024.01.08 10:57조민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보안 전문가 3인방 '각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차기 원장 후보자로 김홍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최고보안책임자(CISO), 이상중 구미대 사이버보안연구원장, 손영동 한양대 융합국방학과 초빙교수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이번 3배수에 오른 원장 후보는 과거와 달리 모두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여서 눈길을 끈다. KISA 임원추천위원회는 2023년 말 후보자 공모 접수 마감 후 1차 서류 면접심사에서 3명의 최종 후보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이다. 현 이원태 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8일 임명돼 사실상 임기가 끝났다. KISA는 이번 원장 공모에 ▲최고 경영자로서 인터넷·정보통신 및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과 ▲인터넷·정보통신 및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는 사이버 보안 국제 협력과 인력 양성, 산업 활성화 등을 강조하는 기조다. 3명의 후보는 정보보호와 사이버 안보에 높은 관심과 전문성을 자랑한다. 김홍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CISO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 석사, 퍼듀대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6년 1세대 보안기업인 시큐어소프트 설립했던 비즈니스 전문가 출신이다. 이후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최대 보안기업인 안랩 CTO 및 대표이사를 거쳤다. 2014년 7월부터 지금까지 한국SC제일은행 최고정보보호책임자를 맡고 있다. 김 부행장은 보안산업과 IT보안 현장 책임자로 30여년간 일한 전문가다. 이상중 구미대 사이버보안연구원장은 사이버 수사 베테랑으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 이 원장은 '검찰 1호' 사이버수사관으로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사이버수사실장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등 사이버수사 관련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이 원장은 2023년 구미대에 개설된 사이버보안연구원에서 사이버 보안 정책, 해킹 대응, 디지털 포렌식, 기반시설 보안, 사물인터넷과 하드웨어, 블록체인, 인공지능 보안 등의 연구를 지휘하고 있다. 손영동 한양대 교수는 사이버 안보 전문가로 꼽힌다. 손 교수는 1986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기자로 일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책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을 지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국가의 핵심 보안 기술 R&D를 책임지는 곳이다. 손 교수는 국방부 합동참보본부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아이워(사이버 냉전시대)', '0과 1의 끝없는 전쟁' 등 사이버 안보와 관련된 저서를 내며 사이버 강국 실현에 앞장서 왔다.

2024.01.08 10:26김인순

신임 안덕근 산업장관 "수출·투자 지역경제 중심 실물경제 활력 넣을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출, 투자, 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가겠다"고 8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산업부 장관 취임사를 통해 "수많은 FTA, EPA, TIPF에 더해 작년말 중동 GCC 국가와 FTA 협상을 타결하면서 우리의 경제 무대는 더욱 넓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폭 넓은 경제・통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각각의 시장 수요와 트렌드에 맞추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해 가자"면서 "미, 중, EU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 마케팅, 인증 등 3대 수출 애로를 적시에 해소해 우리 수출 기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입지, 환경, 노동 분야의 과도한 규제는 없애고, 재정 지원,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 확대로 우리나라를 세계 첨단기업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장관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강국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자"면서 "미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 분야의 초격차 역량 확보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확대 지정, 세제・금융 지원과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의 적기 공급, 신속한 인・허가와 산업 공급망 전략 3050에 기반해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부장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안 장관은 "첨단 산업단지 등 미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도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에너지 정책이 반영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올해 저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 이 두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 재생, 수소, CCUS 등 무탄소 에너지(CFE) 사용에 국내를 넘어 전세계가 인정하고, 동참하도록 글로벌 주요국들과 연대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가자"고 덧붙였다.

2024.01.08 10:16이한얼

뮤직카우 앱에서 싱어게인3 우승자 뽑는다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JTBC '싱어게인3'의 파이널을 함께한다. 뮤직카우는 싱어게인3 파이널 온라인 사전 투표와, 실시간 투표가 모두 뮤직카우 앱에서 진행된다고 8일 밝혔다. '싱어게인'은 알려지지 않았거나 기억에서 잊혀진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문화와 금융의 융합으로 더 나은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중인 뮤직카우는 무대가 간절한 아티스트에게 다시 노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싱어게인의 제작 취지에 공감해 파이널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 이에 11일 싱어게인3 12회 본방송 시작 시점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파이널 온라인 사전 투표', 18일 파이널 방송 중 진행되는 '파이널 온라인 실시간 투표'가 뮤직카우 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싱어게인3 온라인 사전 투표 및 실시간 투표는 뮤직카우 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약 일주일간 진행되는 사전 투표는 1인당 매일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투표는 18일 결승전 방송 중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사전 투표부터 실시간 투표까지 1일 1회 참여가 가능해 총 8번의 투표 기회가 주어진다. 뮤직카우 앱에서 투표를 완료한 회원에겐 특별한 이벤트 참여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뮤직카우와 싱어게인3가 함께한 특별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뮤직카우는 결승에 진출한 톱7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성희(25호), 리진(68호), 소수빈(49호), 신해솔(46호), 이젤(66호), 추승엽(59호), 홍이삭(58호)의 오디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인터뷰 영상은 뮤직카우 자체 채널인 '뮤직카우 노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문화금융을 통해 국내 창작 생태계를 응원하고 있는 뮤직카우,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싱어게인의 만남이 아직도 무대를 꿈꾸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더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어게인 파이널 온라인 투표, TOP7 인터뷰 콘텐츠 등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뮤직카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08 09:51백봉삼

"세븐모바일 알뜰폰 후기 작성자 75%가 셀프개통”

지난해 SK세븐모바일 알뜰폰 구매후기 작성자 75%가 셀프개통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리으카 SK세븐모바일 알뜰폰 가입후기를 분석한 2023년 연말결산 데이터에 따르면, 구매후기 작성자 약 75%가 스스로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알뜰폰을 개통했다. SK세븐모바일은 지난해 5월 eSIM 셀프개통을 오픈한 데 이어 9월에는 챗봇을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하지 않고도 문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10월에는 공식 모바일 앱을 리뉴얼해 고객 사용 패턴에 최적화한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SK세븐모바일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 신규 편입된 알뜰폰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단독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구매후기 게시판에 올라온 후기는 총 4천866건으로 3편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유사한 장편소설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SNS에 올라온 구매후기도 메시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2천200건에 달했다. 구매후기에 포함된 주요 키워드로 살펴본 'SK 세븐모바일'의 특장점으로는 '쉬운 개통'이 27.3%로 1위를 차지했다. 합리적 가격(26.5%), 셀프개통(12.8%), 데이터 속도(9.9%), 통화품질(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2023년 고객후기 연말결산 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이 SK 세븐모바일을 통해 만족하고 기대하는 바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유심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 배송을 시작하는 '바로배송', 지인에게 유심을 선물할 수 있는 '유심 선물하기' 등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8 09:00박수형

  Prev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골든타임' 앞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대로는 뒤처진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인도 콕 집은 이유

내연차→전기차 전환 지원금 주나…환경부 장관 후보자 "검토 중"

[현장] 갤럭시 언팩 전야…뉴욕 타임스스퀘어 채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