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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년 만에 4만7천 달러 돌파

비트코인 시세가 2년 만에 4만7천 달러를 넘겼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9일 오전 8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7% 오른 4만7천 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시장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고조되면서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출된 상품 출시 신청서들의 최종 검토 기한을 고려할 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10일까지 적어도 하나 이상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승인 여부를 발표해야 한다. 이 날짜가 임박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직접 비트코인 투자를 하지 못했던 기관들의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시세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날은 미국 CNBC에 출연한 제이 클레이턴 전 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불가피하다"고 발언한 점 등이 시세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CNBC는 SEC가 오는 10일 복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출시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고, 11일이나 12일 거래 지원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24.01.09 08:47김윤희

에이피알, 학술지서 '부스터프로' 연구 결과 발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관련 연구결과 2건이 국내 뷰티 관련 학술지에 게재됐다. 에이피알은 9일 자사의 기업부설연구소 '글로벌피부과학연구원'을 통해 진행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관련 2건의 연구 결과가 '한국미용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metology)' 제29권 6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한국미용학회지는 1995년 창간돼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재된 뷰티 관련 대표 학술지 중 하나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RM) 및 일렉트로포레이션(EP) 피부 미용기기와 글루타티온 앰플 병용의 피부 개선 효과' 및 '미세전류, 중주파 기능이 탑재된 가정용 미용기기가 안면 피부 탄력 및 리프팅에 미치는 영향' 등 2건이다. 두 건 모두 지난해 10월 출시한 '부스터 프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부스터 프로'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브랜드 론칭 이래 에이피알이 쌓아온 관련 기술 노하우를 집대성한 차세대 제품이다. 두 건의 연구 중 '고주파 마이크로포레이션(RM) 및 일렉트로포레이션(EP) 피부 미용기기와 글루타티온 앰플 병용의 피부 개선 효과'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병용의 시너지 효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실험에서 만 20~60세의 한국 여성 42인은 약 2주간 글루타티온 앰플과 '부스터 프로'의 미세전류(MC) 기능(2주) 및 중주파(EMS) 기능(4주)을 사용하며 사용 전과 후의 피부 노화 지표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모든 참여자가 눈가 주름 및 피부 볼륨과 진피치밀도에 있어 유의미한 개선 지표를 나타냈다. 다른 연구인 '미세전류, 중주파 기능이 탑재된 가정용 미용기기가 안면 피부 탄력 및 리프팅에 미치는 영향'은 '부스터 프로'에 적용된 미세전류(MC) 기능과 중주파(EMS) 기능의 효용성 검증을 위해 기획됐다, 해당 실험 역시 만 20~60세의 한국 여성을 대상을 했으며, 44인이 약 2주간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한 뒤의 피부 상태를 사용 전의 결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해당 실험에서도 피부 탄력과 리프팅에 있어 유의미한 지표 변화가 관찰됐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두 건의 연구는 뷰티 디바이스의 효용성을 증명하는 한 편, 향후 더 개선된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이다. 홈 뷰티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가정 내에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뷰티 디바이스 및 다양한 기전 연구는 필수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와 뷰티 디바이스의 피부 상태 개선 효과 관련 유의미한 변화가 관측됐다” 며 “향후 더욱 다양한 대상 연령대 및 더 긴 관찰 기간 적용 등으로 더 나은 뷰티 디바이스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9 08:27안희정

애플 '비전 프로' 다음 달 2일 미국 출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다음 달 2일 미국에서 공식 출시된다. 애플은 8일(현지시각) 다음 달 2일 미국 내 애플스토어와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비전 프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다음 주 19일부터 할 수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간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 비전 프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전자기기 중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며,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우리가 연결하고 만들고 검색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56GB 스토리지 비전 프로의 가격은 당초 예고했던 대로 3천499달러(약 460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솔로 니트 밴드와 듀얼 루프 밴드 등 두 가지 밴드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발표는 오는 9일부터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CT·가전 전시회 'CES2024'를 앞두고 이뤄졌다. 여기에는 CES2024에 쏠린 대중의 관심을 비전 프로로 가져오고자 하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비전 프로가 미국 전역의 창고에서 애플스토어로 소량 공급되고 있으며, 애플이 이번 주 중 비전 프로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1.09 08:17이정현

세계 최초 듀얼 잠망경...中 '오포 파인드 X7 울트라' 발표

8일 중국 스마트폰 기업 오포가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세계 최초 듀얼 잠망경 렌즈를 탑재한 '파인드 X7 울트라'를 발표했다. 오포 파인드 X7 울트라는 차세대 1인치 초대형 아웃솔 광각(소니 LYT-900)을 탑재했다. 5천만 화소, 1.6μm 화소 크기로 동적 영역을 11배 늘리고, 전력 소비를 32% 줄이면서 극한 감광 기능은 25% 향상시켰다. 이 기기에는 5천만 화소 초광각 렌즈(소니 LYT-600), 5천만 화소 초감지 잠망경 렌즈(소니 IMX890), 5천만 화소 근접 잠망경 렌즈(소니 IMX858)도 탑재됐다. 이중 잠망경 렌즈 두 개는 각각 65mm 인물 초점 및 135mm 근접 초점거리를 지원하며 3X 광변환, 6X 광변환, 핫셀블라드 이미징도 지원한다. 오포 파인드 X7 울트라는 안드로이드 최초 인스턴트 듀얼 프레임 기술로 셔터 응답성을 4배 향상시켰다고도 소개됐다. 디스플레이는 중국 BOE의 LTPO OLED를 채용했다. 위성 통신 기능도 탑재한 이 제품의 가격은 12GB 램과 256GB 내장 메모리 제품이 5999위안(약 110만원)부터 시작한다. 8일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일부터 중국 온·오프라인에서 정식 발매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해 3분기 19%의 점유율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2위를 차지했다.

2024.01.09 08:12유효정

삼성전자, AI 캠패니언 로봇 '볼리' 4년만에 깜짝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Ballie)'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AI 컴패니언 '볼리'를 공개했다. 이는 삼성전자 지난 'CES 2020'에서 볼리를 처음 소개한 후 4년만이다. 삼성전자는 "볼리는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댁 내에서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발전시켜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볼리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로봇이다. 일상 속 크고 작은 귀찮음과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모니터링하고 케어를 돕는다. 또 공 모양의 볼리는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며, 댁내에서 쉽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전후면에 탑재된 카메라는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연결해 빠르게 IoT 환경을 설정해준다. 사용자와 주변 기기, 댁내 환경을 인식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학습하고 필요로 할 때 스스로 판단하고 역할을 수행한다. 볼리는 세계 최초 원·근접 투사가 모두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 기반의 프로젝터를 탑재해 벽, 천장, 바닥 어디든 최적의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렌즈를 전환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나 영상 콘텐트를 어디에서나 제공하고, 사용자의 얼굴 각도를 인식해 정확한 화면을 제공한다. 볼리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 ▲돌봄 ▲댁내 다양한 사용성 등 크게 3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 대신 쉽고 빠르게 IoT 환경을 설정하고, 집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집사 역할을 수행한다. 댁내를 이동하면서 공간을 인식해 맵(map)을 스스로 완성하고, 댁내의 가전, 여러 기기들을 스마트싱스와 자동으로 연동해 쉽게 제품을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동된 기기의 기본 조작은 물론 스크린이 없거나 스마트 기능이 없는 가전 제품 관련 정보를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등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이를 루틴화 해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일과와 상황에 맞게 동작하도록 설정해준다. 예를 들어, 기상 시간에 맞춰 음악 재생, 커튼 오픈, 조명을 켜고 당일 날씨나 일정을 사용자 근처의 벽이나 바닥 등 최적화된 공간을 스스로 찾아 화면을 투사해 준다. 바쁜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수시로 모바일을 들여다보거나 AI 스피커 앞으로 이동해 물어볼 필요 없이 곁에서 한 눈에 필요한 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볼리는 사용자를 대신 해 나의 가족과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패밀리 컴패니언(Family Companion) 역할도 수행한다. 고령의 가족의 디지털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가족들과의 소통 수단이 되어준다. 시야 밖의 아이나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일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볼리는 집 안에서의 다양한 사용자 활동을 함께하며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요리를 하면서 두 손이 자유롭지 않을 때 볼리를 활용해 전화를 쉽게 걸고 받을 수 있고,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시청 중일 때는 사용자를 대신해 현관 밖의 방문객을 확인해 준다. 통상적으로 한 곳에 고정 설치되어 있는 스크린과 달리, 볼리는 바닥, 벽, 천장 등 빈 공간만 있다면 내장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이를 자동으로 인지, 분석해 최적화된 화면 크기로 필요한 콘텐츠나 정보를 투사해 준다. 대형 화면을 투사해 영상 재생이 가능하고,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음악과 영상을 재생해줄 뿐만 아니라 댁내의 스피커나 TV와 함께 연결하여 풍부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재택근무 시에는 화상 회의를 하는 등 보조 스크린으로서 업무를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AI Assistant)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아침 기상이나 수면과 같은 사용자들의 패턴에 맞춰 필요한 영상이나 정보를 띄워주는 등 보다 윤택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2024.01.09 07:54이나리

한종희 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 일상속 초연결 경험' 제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한종희 삼선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삼성전자는 기술을 넘어 산업계 전반을 재구성하고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10년 넘게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1천200여명이 참석해 삼성전자 비전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보안과 책임의식 ▲AI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 ▲새로운 차원의 사용자 경험 등 AI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전략을 소개했다. AI 시대에 걸맞은 삼성의 디지털 보안과 책임의식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사용자의 보안이 항상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하며, 초연결 시대에 적합한 통합적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년 전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탄생한 삼성 녹스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발전한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삼성 녹스 볼트의 서비스가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상호 모니터링해 문제가 된 장치를 분리해 다른 기기들의 보안을 안전하게 유지 할 수 있으며, 올해 중 삼성전자 TV와 패밀리 허브 냉장고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 A시리즈까지 확대된 삼성 녹스 볼트는 핀코드·비밀번호·패턴과 같은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해준다. 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취약점을 연구하고 위협에 선제 대응하여 프라이버시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품에 순환자원을 확대 사용할 뿐 아니라 새로운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을 위해 2022년 제품에 사용된 총 플라스틱 중 약 14%에 재생 레진을 적용했으며, 이 비중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테슬라와 새로운 협력을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Powerwall)' 등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할 수 있다. 집 안의 전기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주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 전력량을 최대한 확보해 정전도 대비할 수 있다. 폭우나 폭설 등 악천후 시 미리 경보를 보내주는 테슬라의 '스톰 워치(Storm Watch)' 알림을 삼성전자 스마트 TV를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다. AI 기반 TV·가전·모바일 제품으로 최고의 고객 경험 창출 삼성전자는 AI 기능들이 탑재된 ▲TV 제품 ▲가전 제품 ▲모바일 신제품들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과 가치 창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스크린 시대'를 열어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Neo QLED 8K에 전년 대비 8배 늘어난 512개의 신경망을 보유하고, 2배 빨라진 NPU를 적용한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가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강력해진 AI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과의 연결을 더욱 매끄럽게 해준다. 또 '8K AI 업스케일링 프로(8K AI Upscaling Pro)'과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Active Voice Amplifier Pro)' 등을 통해 화질과 음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8K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전날 퍼스트룩 행사에서 공개된 ▲마이크로 LED의 차세대 기술 '투명 마이크로 LED' ▲프로젝터 최초 8K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최대 150인치까지 투사 가능한 '더 프리미어 8K'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커스터마이징 스피커 '뮤직 프레임'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냉장고 전면부에 32형 와이드 스크린을 탑재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더 진화한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를 탑재해 식재료를 넣거나 뺄 때마다 카메라가 인식하고,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7형 LCD 스크린이 탑재된 인덕션 신제품 '애니플레이스'는 모바일이나 패밀리허브에서 전송한 요리 가이드를 스크린을 보며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 없이 한 대로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재질,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세제 투입과 맞춤 세탁∙건조하는 'AI 맞춤' 코스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콤보' ▲사물∙공간인식 기능은 물론 마룻바닥과 카페트를 스스로 인식해 재질에 맞춰 청소하는 '비스포크 제트봇 콤보'도 공개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AI 기능은 가전 전용 AI 칩 적용과 타이젠(Tizen) OS 탑재를 통해 구현되며, 특히 7형 LCD 스크린 기반으로 더욱 스마트한 가전 경험을 즐기도록 해준다. 삼성전자는 뛰어난 휴대성을 갖추면서도 새로운 AI 기능들과 강화된 보안 시스템, 선명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북4' 시리즈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지능형 연결 기능인 '코파일럿' 도입 계획을 밝혔다. 오는 3월부터 갤럭시 북4 시리즈에서 스마트폰의 문자 메시지를 찾아서 읽거나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자 메시지를 자동 작성하고 보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북4 시리즈를 스마트폰 카메라를 연결하면 해당 카메라를 PC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어 최근 활성화된 온라인 화상 회의를 지원하는 연결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은 전장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뿐만 아니라 카메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얼굴과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행동과 패턴을 학습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레디 케어'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에 더해 증강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인 '레디 비전'도 공개했다. 레디 비전은 자동차 전면 유리에 내비게이션, 위험 정보 등의 운전 정보를 적시에 직관적으로 표시해주어 운전자에게 더 안전하고 차별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기반 '지능형 초연결' 경험 삼성전자는 AI를 통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가 더욱 자동화 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진정한 스마트 홈 구현을 위한 기술과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 고객들이 삼성의 기기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삼성 기기가 똑똑해져,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알아서 맞춰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는 공간 AI(Spatial AI) 기술로 집안 환경을 더 잘 파악하고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맵 뷰를 소개했다.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라이다(LiDAR)'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공간을 맵핑하고 연결된 기기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맵 뷰는 올 3월부터 3D로도 제공돼 집안 내 기기를 더욱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QR 코드 기반 초대 기능을 통해 가족뿐 아니라 방문객까지 스마트 홈 경험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으며, 사용자별 기기의 종류나 기간 등을 지정해 사용 권한을 부여할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는 한층 진화한 빅스비와 연동해 스마트 홈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집안의 다양한 빅스비 호환 기기 중 가장 적합한 기기가 명령에 반응하는 '빅스비 음성 호출 경험 개선' ▲음성 명령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기별 기능을 정리한 '빅스비 명령 수행 경험 개선'을 통해 최적의 기기에서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과 함께 스마트싱스 플랫폼 연동을 통해 주거공간과 이동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하며 양사의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 파트너십에 대해 소개했다.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자동차를 통해, 추운 아침에 집에서 원격으로 자동차 시동을 켜 히터를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 또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 카 고객은 차 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는 음성으로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되는 집안의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해 더운 날 미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켜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할 수도 있다.

2024.01.09 07:14이나리

조주완 LG전자 사장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CEO)는 "AI는 고객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우리의 초점은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변화를 일으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있다"고 전했다. LG전자가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란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엔 글로벌 미디어,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조 사장은 LG전자가 고객경험 관점에서 재정립한 AI 의미와 LG전자 AI 기술의 3가지 차별점을 소개했다. 그는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을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지능(AI)의 차별적 특징은 ▲실시간 생활 지능 ▲조율·지휘지능 ▲책임지능으로 꼽힌다. 방대한 생활 데이터 활용한 '실시간 생활 지능' 조 사장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집, 모빌리티, 상업공간 등에서 약 7억 개의 LG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여기엔 AI 지원 지능형센서가 탑재돼 고객들의 신체적·정서적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분석하는 데 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기업들은 인터넷 기반 데이터에 의존하는 반면,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되는 수십억 개의 스마트 제품 및 IoT 기기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생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LG전자의 생활 데이터는 기기 간 상호작용을 넘어 고객의 주변환경, 행동패턴, 목소리톤, 대화뉘앙스, 얼굴표정과 같은 감정 상태까지 포함될 수 있다. 조 사장은 "이런 다면적인 데이터를 통해 LG전자는 가치 있는 생활지식과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학습할 수 있고, 이는 많은 기업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자산이자 분명한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차별점은 'LG AI 브레인'이다. LG전자가 개발 중인 'LG AI 브레인'은 조율화 프로세스를 갖춘 강력한 AI 엔진으로, 상호 연결된 기기들을 물리적으로 조화롭게 조율해 최적화된 작동방식을 유도하는 솔루션을 생성한다. 조 사장은 "LG AI 브레인은 먼저 대화내용, 행동패턴, 감정 등의 맥락을 이해해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고, 이후 자체 개발한 LLM(초거대언어모델) 기반의 고급 추론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가들이 동일한 음계를 사용하더라도 각자 완전히 다른 음악을 만드는 것처럼, LG AI 브레인은 생활 공간에 있는 다양한 기기들을 고객 취향과 선호에 따라 효과적으로 맞춤 조율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조율·지휘지능'이라 부른다"고 덧붙였다. 책임감 있는 AI 관리와 LG 쉴드 앞세운 '책임지능' 조 CEO는 '공감지능(AI)'에 있어서 LG전자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LG전자는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를 고객 데이터의 수집·저장·활용 등 전 과정에 적용함으로써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우리는 AI가 내린 결정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어떻게하면 AI가 편견과 차별 없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작동되며 사용자가 의도한 행동을 안전하게 실행할지, AI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과 이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통제할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업계에서 통용되는 기준 그 이상으로 AI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AI 기술을 최대로 누리기 위해선 각 사용자들이 AI를 적절하게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 사장은 끝으로 '공감지능(AI)'은 '고객이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해주는 기술과 책임감을 갖춘 인공지능이 될 것'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LG전자 브랜드철학 '라이프스굿(Life's Good)'은 "AI 시대에도 AI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삶 만들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생성형 AI 챗봇 '챗싱큐', 자동체 SDV 솔루션 'LG 알파웨어' 소개 이날 행사에선 조 CEO에 이어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이 무대에 올라 LG전자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은 AI 기반의 미래 스마트홈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에 공감지능(AI) 기술을 담아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생성형 AI 챗봇 '챗싱큐(ChatThinQ)' ▲공간을 직관적인 방법으로 통합 제어하기 위해 집 구조를 3D로 시각화한 '3D 홈뷰' 등 혁신 서비스를 공개하고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의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자동차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SDV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소개했다. 'LG 알파웨어'는 ▲기존 차량의 OS(운영체제)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다용도 소프트웨어 모듈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통합부터 신규 소프트웨어의 기술검증, 배포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솔루션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AR/MR, AI 기술 등을 활용해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솔루션 등을 포함한다.

2024.01.09 01:49이나리

中 리오토,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 플랫폼 채택...첫 탑재 차량 올 상반기 출시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엔비디아는 9일(현지시간 8일 오전) 중국 전기차 업체 '리오토'(Li Auto)가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토르'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드라이브 토르는 2022년 엔비디아가 GTC에서 공개한 차량용 컴퓨터로 2천 테라플롭스(TFLOPS) 급 연산 성능을 갖췄다. 연산 성능을 모두 자율주행에 이용하거나, 디지털 콕핏과 인포테인먼트 등에 일부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리오토는 현재 주행보조에 드라이브 오린 플랫폼 두 개를 활용하고 있다. 드라이브 오린은 전기차, 로보택시, 자율주행을 위한 AI 플랫폼으로 2022년 양산을 시작해 BYD, 볼보 등 주요 완성차 차량에 탑재된 바 있다. 우신저우 엔비디아 자동차부문 부사장은 "운송 업계는 고도의 자동·자율주행을 위해 중앙화된 연산 기능을 도입하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들이 향후 출시할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해 드라이브 토르 플랫폼의 AI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또 '만리장성자동차'(GWM, 장성기차)와 샤오미가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을 위해 드라이브 오린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리오토는 드라이브 오린을 드라이브 토르 기반 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하고 거대 AI 모델 기반 자율 주행 구현에 활용할 예정이다. 만리장성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용 운영체제와 드라이브 오린을 결합한 첫 신차를 올 상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샤오미 역시 드라이브 오린을 기반으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구현한 첫 전기차인 SU7을 올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2024.01.09 01:30권봉석

엑셈, IT인프라 관리에 챗봇 적용 "더 쉽고 간편히"

IT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생성형 AI 기술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대화형 챗봇 '큐리(QURI)'를 개발했다. 8일 액셈은 '큐리'를 자사의 AIOps 솔루션 '싸이옵스(XAIOps)'에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IT 운영자들은 '큐리'에게 일상 언어나 키워드로 IT 시스템 운영 상황을 질의해 이를 확인하거나 기능 수행을 직접 요청할 수 있다. 이를테면 운영자는 “최근 1시간 동안의 장애 발생 내역은?” “오늘 발생한 서비스 이상 탐지 건은 뭐야?”와 같이 큐리에 질문을 입력해 이슈 발생 현황과 이력을 직접 질의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방금 답변해 준 서비스에서 지연된 구간이나 대상 타겟은?”과 같이 확인된 답변에 대한 후속 연계 질문을 통해 장애나 부하가 발생한 세부 구간이나 대상, 원인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예측 관점에서도 “지금 시스템 이상에 대한 예측 장애 상황은?” 등과 같이 미래 상황에 대한 예측 정보까지도 직접 질의 및 확인할 수 있다. '큐리'는 DB 성능 이슈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각종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가이드해 준다는 점도 장점이다. IT 운영자에게 WAS, DB 등 주요 성능 지표 문제 발생시 질의하면 연관된 상세 지표 설명과 어떤 조치를 적용하면 좋겠다는 가이드나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준다. 장애 발생 상황에서 더욱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엑셈은 "여기에는 우리가 23년간 900여 고객을 지원하며 축적해온 DB 성능 관리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엑셈은 '큐리'를 업그레이드해 자 통합 모니터링 제품인 '데이터세이커(SaaS형)'와 '엑셈원(구축형)' 등 전사 모니터링 솔루션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셈은 '큐리'에 적용한 AI 알고리즘과 대화 로직을 더욱 고도화서 다양한 수집 지표 분석과 해결 방안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연구개발 중이다. 엑셈은 "기업과 기관이 IT 운영 장애로 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디지털 장애 발생 시 골든 타임 안에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큐리를 통해 싸이옵스의 IT 장애 대응과 예방을 위한 운영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고객과 시민 서비스의 무중단 운영과 평균 장애 복구 시간(MTTR, Mean Time To Repair)을 더욱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엑셈은 특히 많은 조직이 개발자와 인프라 담당자간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고, 또 전문 DBA가 부재해 자체적으로 DB 운영이나 이슈 분석이 불가능하거나, 여러 영역을 한두 사람이 모니터링해야 하는 문제를 겪고 있어 통합형 모니터링 제품을 도입하는데, 통합형 제품에 '큐리'가 탑재될 경우 활용도가 더욱 향상되고 운영 업무 리소스를 절약하는 데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현 엑셈 신기술본부장(전무)은 "큐리는 엑셈의 23년간 축적한 IT 성능 관리 기술 컨텐츠 DB를 탑재해 단순 통계, 설명 제시가 아닌 수준 높은 지표 해석과 타사와 차별화한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면서 "비용 절감과 IT 환경 운영의 안정성이 모두 중요해진 시대에, 싸이옵스와 '큐리'가 기업과 기관이 더욱 기민하게 서비스 중단이나 장애에 대응하게 해주고, IT 운영을 자동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엑셈은 서울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2단계 사업에 이어 최근 생성형AI 언어 모델을 도입하는 3단계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최신 AI 기술을 다양한 사업 분야에 발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2024.01.08 21:09방은주

차세대 유전자 가위로···유전병 걸려 앞 못 보는 쥐 시력 일부 회복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로 주목받는 프라임 편집의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체내 수송체가 개발됐다. 이 기술을 시력을 잃는 유전병에 걸린 쥐에 적용하자 일부 시력을 되찾았다. 미국 MIT와 하버드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브로드연구소 연구진이 프라임 편집에 쓸 수 있는 고효율 인공 바이러스 유사 입자(eVLP)를 개발했다. 프라임 편집을 유전병 환자 임상에 적용 가능한 단계로 올려 놓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8일(현지시간) 실렸다. 브로드연구소 데이빗 리우 교수가 2019년 선보인 프라임 편집은 기존 CRISPR-카스9을 이을 새로운 유전자 편집 기술로 꼽힌다. 원하는 염기서열을 절단할 수만 있고 DNA 두 가닥을 모두 절단해야 해 오류 위험이 큰 CRISPR-카스9과 달리, 프라임 편집은 절단 부위에 새로운 유전 정보를 넣어 교정도 할 수 있다. 돌연변이에 의해 변화된 DNA 서열도 수정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유전자 편집 방식보다 구조가 복잡해 설계가 어렵고, 가위 역할을 하는 카스9 단백질과 역전사주형, 프라이머 편집 가이드 RNA(pegRNA) 등 유전자 편집에 필요한 정교한 분자들을 환자 세포 안에 효과적으로 주입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중 감염 우려가 있는 부분을 없애고 원하는 분자를 넣어 실어나를 수 있게 한 eVLP를 활용했다. eVLP는 감염을 일으키는 요소가 제거돼 실제 바이러스를 쓰는 것보다 발암 등 부작용 위험이 적지만, 효율이 떨어지고 운송하는 분자 종류에 맞춰 개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진은 유전자 편집의 체내 주입 효유을 높이기 위해 eVLP와 이 안에 들어갈 분자들의 개선 작업에 나섰다. 분자가 입자 안에선 안전하게 보관되다 필요할 때엔 적절히 분리되도록 하고, 목표 세포의 핵에 효과적으로 전달되게 하는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었다. 각 분야에서 거둔 적은 개선 사항들이 결합되자 프라임 편집 효율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에 비해 100배 이상 효과가 좋아져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갖게 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기술을 유전병을 가진 쥐에 적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 어바인대학 연구진과 손잡고, 색소성 망막염과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를 일으키는 유전 변이를 지닌 쥐들에게 개발돤 eVLP로 프라임 편집 분자를 주입했다. 그 결과, 양쪽 모두 홍채 세포의 20%까지 변이가 교정되어 쥐가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 또 프라임 편집 분자를 담은 eVLP를 살아있는 쥐의 뇌에 주입하자 대뇌 피질 세포의 약 50%에서 유전자 교정이 일어났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리우 교수는 "이번 연구로 유전자 편집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단백질 형태로 전달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음을 보였다"라며 "eVLP 기술을 신체 다른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또록 연구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1.08 19:22한세희

모히건 인스파이어서 'WTT 챔피언스' 대회 열린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월드테이블테니스 (WTT)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3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계 최정상 탁구 선수들이 펼치는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WTT 이벤트로, 인스파이어는 공식 베뉴 파트너로서 대회 기간 동안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국제적인 탁구 경기장으로 조성할 뿐 아니라 선수들의 연습 장소, 체류, 휴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과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에서는 세계 상위 32명의 남녀 단식 선수들이 총 상금 30만 달러(약 3억 9천만원), 1천 점의 우승 랭킹 포인트를 두고 격돌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 신유빈, 전지희, 장우진, 임종훈, 이상수 등과 중국의 판전둥, 왕추친, 쑨잉사,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 하야타 히나, 대만의 린윈루 등 세계 탁구 강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마케팅 총괄책임자 마이클 젠슨은 “권위 있는 국제 스포츠 행사를 인천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의 운동 선수들이 이곳 인스파이어에 모여서 우승을 향한 명승부를 펼치는 것을 보는 것은 스포츠 팬과 리조트 방문객 모두에게 스릴 넘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장소가 될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이번 WTT 챔피언스 기간에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장으로 완벽히 탈바꿈 할 예정이다. 여타 공연장이나 경기장보다 높은 좌석 단차를 확보한 설계로 지어져, 관람객은 시야 방해 없이 최정상 탁구 스타들이 펼치는 화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엔터테인먼트사업 고문 존 라츠카는 “한국탁구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WTT 챔피언스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의미가 깊다”며 “이 행사는 한국의 주요 인바운드 관광 시장인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마카오, 싱가포르 등을 비롯한 189개국에 생중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파이어는 경기 장소 뿐만 아니라 참가 선수들의 연습 장소, 숙식 및 교통 편의를 제공하며, 대회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 및 프로모션 활동을 지원한다. 월드테이블테니스 CEO 스티브 데인턴 (Steve Dainton)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WTT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2024년은 한국에서 최고의 탁구 스타들이 펼치는 놀라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멋진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8:21안희정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 돌입

라인게임즈(대표 박성민)는 8일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그랜드 오픈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게임 플레이를 희망하는 12세 이상 이용자는 오늘 오후 7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식 서비스(그랜드 오픈)는 내일(9일) 오전 11시부터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창세기전2'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SRPG다.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새해 기대작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 게임은 원작 캐릭터를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했으며,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등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Full Voice)를 적용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라인게임즈는 9일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전체 이용자에게 '450비트(게임 재화)'와 '캐릭터 소환권 6장' '장비 소환권 10장'을 지급하며, 오는 16일까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누적 가입자 1만 명 달성 시 모든 이용자에게 '장비 소환권 10장'을 제공한다. 게임 사전예약에 참가한 이용자에게는 출시부터 적용할 수 있는 '캐릭터 소환권 5장'과 '장비 소환권 5장, '1천500 비트(게임 재화)', '10만 엘드(게임 재화)'가 별도 지급된다.

2024.01.08 17:58이도원

첨단 엔진 개발, 정부가 나서야 하는 이유

작년 5월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했다. 한국은 자국 발사체에 자국 위성을 실어 나른 세계 7번째 국가가 되면서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에 나설 토대를 마련했다. 우주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에 정부와 정치권은 금방이라도 '우주항공청'의 개청으로 화답할 것 같았지만, 끝내 정쟁으로 특별법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2021년 우주로 발사된 로켓은 180회, 이틀에 한번 꼴로 세계 어디선가 로켓이 발사된 셈이다. 모건 스탠리는 글로벌 우주 산업이 2030년 5천900억 달러(약 772조원), 2040년 1조 =1억 달러(약 1천44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항공우주산업은 경제와 안보 모두 직결된 분야일 뿐 더러 부가가치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보고에 의하면 우주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가 우주전담기구의 투자 대비 약 2~3배의 민간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 미국과 중국이 앞선 우주개발 경쟁에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뛰어든 것도 우주항공이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 속에 우리는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조차 없으니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다. 우주항공 기술은 일부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구조다. 국가 간 정치외교적 문제나 기업들 사이의 이해관계로 기술 공급을 중단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한 예로 전투기에 탑재되는 가스터빈엔진은 GE, PW, 롤스로이스 3개 회사가 시장을 틀어쥐고 있다. 만약 이들 회사가 기술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기존 무기 체계의 성능 개량, 신무기 체계 개발에 장애물이 되는 등 국가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후발주자인 대한민국으로서는 우주항공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국산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 가장 시급한 분야는 '첨단엔진'이다. 첨단엔진 기술은 유·무인기 엔진, 우주발사체 엔진 등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자 정밀기계산업의 정점에 있다. 첨단엔진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다면 수소액화기술, 함정과 헬기용 엔진 기술 등으로 확장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산업용 발전기/압축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초정밀 기계, 가공기술, 원자재, 소재 산업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재 우리나라 첨단엔진 국산화율은 40%, 우주 발사체 기술은 60% 수준으로 선진국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 첨단엔진 기술 역시 소수 선진국 독점으로 핵심 수출통제 항목으로 지정해 외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막고 있다. 만약, 선진국의 수출 거부 시 무기체계 개발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등 제약이 발생하게 된다. 일례로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 개발을 완료하더라도 수출을 위해서는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허가가 필요하다. 항공엔진이 중요한 만큼 국내에서도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0년부터 추력 5,500lbf급 무인기용 터보팬엔진과 10,000lbf급 터보팬엔진의 핵심 구성품 연구를 수행 중이다. 방위사업청은 2023년 2월 '15,000lbf급 국산터보팬엔진 개발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첨단엔진 개발에 총 5,1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대로 2030년대 중 후반 4~5세대 전투기용 엔진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개발 소요기간을 고려하면 현재 선진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용 엔진 기술을 따라잡기론 사실상 불가능하다. 첨단 항공엔진 개발은 최소 15년, 수조에서 수십조원의 연구비용이 드는 지난한 사업이다. 단계적 개발을 통한 기술축적 없이 갑자기 수준이 껑충 뛰는 '퀀텀점프'는 있을 수 없다. 즉시 6세대 전투기용 엔진개발에 돌입하지 않으면 기술격차 극복은 요원한 일이 된다. 국가가 나서야 한다. 민간에게 맡겨서는 따라잡을 수 없다. 첨단 엔진사업은 무엇보다 국가안보와 직결된다. 본격적인 무인기 시대로 진입해 선진국과 엔진 기술 격차가 더 커지기 전에 차이를 줄일 마지막 기회다. 자본과 기술의 장벽은 높지만 진입에 성공하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최첨단 기술집약 산업이기도 하다. 정부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면 외교적 노력을 통해 국제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국제협력으로 시작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인도는 지난해 6월 미국과 GE사의 F414 엔진을 인도에서 공동생산하고 핵심기술 이전을 합의했고 일본은 2021년부터 영국과 차세대 항공엔진 시제품 공동개발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업체와 공동 개발을 고려할 수 있다. GE, P&W 등 선진 기술업체와의 공동개발은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실패 리스크도 줄여준다. 미국에서 현재 운용 중인 F-18 1천600대가 2040년 전후에 도태될 계획으로, 공동개발 추진 시 엔진 공급 및 MRO 사업에도 공동 참여가 가능할 수 있다. 미국은 자국 생산 방산물자 우선구매 제도를 고수한다. 미국과 공동으로 개발한 엔진을 장착하면 미국에 전투기를 팔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노력이 필요하다. 더 이상 우주항공청이 정쟁에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 2024년 청룡의 해엔 우주항공청이 산학연을 묶어 첨단 엔진 개발을 위한 종합 전략을 짜는 희망적인 광경을 보고 싶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경영 컨설턴트, AI윤리, AI전략 전문가 -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AI경영학회 이사·경영학 박사 (HRD)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AI)전략 석사 -핀란드 ALTO 대학 MBA·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이수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저

2024.01.08 17:19하민회

홍해 물류대란, 불확실성 어떻게 극복하나

삼성SDS가 글로벌 컨트롤센터(GCC)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 리스크 현황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5일 삼성SDS 첼로스퀘어 운영팀 서돈석 그룹장은 '홍해 물류 리스크 진단 및 대응'을 주제로 열린 웨비나를 통해 글로벌 물류 리스트 대응을 위한 얼터너티브 플랜을 소개했다. ■ 글로벌 물류 리스크 확대하는 불확실성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해상 물류 공급망인 파나마 운하는 지난해 발생한 기록적인 가뭄으로 수위가 하락해 통항에 제한을 두고 있다. 대형 선박 통행이 어려워지며 물류를 분할 배송하고, 운하 대기 시간이 증가하는 등 물류 수송에 차질이 발생 중이다. 수에즈 운하 역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후티 반군이 이 선박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이용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를 피해 희망봉을 경유해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갈 경우 파나마 운하 대비 운송 시간이 20일 정도 추가되며 운송 비용도 15~20% 정도 증가한다. 늘어난 운송 비용은 해상 운임의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대비해 12월 말 북유럽 운임이 217% 급등했다. ■ 해상·육로·항공 통합 운영으로 리스크 최소화 삼성SDS 첼로스퀘어 중아서권역 이영호 팀장은 제한된 공급망을 해결하기 위해 철도, 트럭 등 육상 물류와 연계해 수송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북미 지역은 파나마 운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머스크, MSC 등 파나마 우선 통항권을 가진 선사 위주로 주요 물류를 우선 배치할 것을 권했다. 또한 LA롱비치 항구 등 북미 서안 항구를 경유해 미국 내륙이나 멕시코까지 내륙운송으로 전환해 물류 배송을 분할하고, 비용과 배송일정을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팀장은 “트럭 만으로 운영할 경우 항구에서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철도와 트럭을 연계하면 가장 비용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지만 선적하는 기간이 추가돼 약 2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중국권역 권혁진 서안거점장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유럽 물류를 전달하는 육로 수송을 제안했다. 중국에서 출발한 물류는 동유럽이랑 서유럽까지 철도를 통해 운송할 수 있으며, 현재 해상 운송 대비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빠른 배송이 요구되는 물류에 맞춰 두바이를 통한 항공 운송 연계도 제시했다. 해상운송이 제한되지 않는 두바이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후 항공 서비스로 전환해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권혁진 거점장은 “두바이 경유 항공 서비스는 기존 해상 서비스보다 12~15일까지 단축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다”며 “배송 지역과 물류 별 요구 상황에 따라 공급망 최적화한다면 물류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통합 물류 데이터 한 눈에 제공 삼성SDS는 주요 물류 관련 이슈와 대응 방안을 글로벌 리스크 맵과 글로벌 컨트롤센터(GCC)를 통해 소개했다. 글로벌 리스크 맵은 고객사들이 물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선박을 비롯해 항공, 철도 등 모든 운송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전쟁이나 가뭄 등 현재 물류 배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요소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GCC는 서비스 중인 모든 물류 프로세스를 관리 감독하는 관제센터다. 선박에서 육로, 항공으로 물류를 전환하는 과정을 비롯해 이송 중 예상경로를 벗어나거나 오랜 기간 한 지점에 머무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해당 내용을 전달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7개 권역 36개국 56개 거점에서 24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기획팀의 배성훈 그룹장은 “전쟁, 가뭄 등 지정학적 이슈 외에도 장기계약 운임 협상 등이 맞물리면서 물류 운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수에즈 운하를 운영하는 이집트 등 각종 국가와 기업의 이익이 맞물린 만큼 점차 정상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엔 언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대응 방안을 다양하게 준비할 필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08 17:15남혁우

"가상자산법, 이해상충 문제 해소 못해…독립기구 필요"

가상자산 업계 불공정 거래 방지와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한 기본적인 규제를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올해 도입된다. 그러나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해 상충 문제 해소 등 투명한 시장 조성을 위한 규제가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입법 과정에서부터 이런 미비점을 인지하고 2단계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2단계 입법 후 실제 법이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해 자율규제, 행정규제 등의 대안을 활용해 건전한 시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과 과제' 토론회에서 최진홍 법무법인YK 변호사는 발제자로 나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가 자본 시장에서 증권사, 중개기관, 보관기관, 감시기관 등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이해 상충 가능성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최진홍 변호사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거래 지원 및 종료 기능과 이용자 간 가상자산 거래 기능도 중개하고 있는데, 거래 지원은 거래량 증가를 수반할 가능성이 커 부실 가상자산이더라도 거래를 지원할 유인이 있다"며 "특정 업체의 점유율이 높은 독과점 시장일 경우, 이 사업자의 의사결정에 의해 이용자 선택권이 제한돼 각각의 기능이 분리되지 않아 나타나는 부작용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선 가상자산 거래 지원 및 종료 기능을 독립기구 또는 자율규제기구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독립기구의 경우 예산이나 인사 등 측면에서 실질적인 독립을 이룰 수 있는지, 자율규제기구의 경우 각 거래소의 경영권 침범 여부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거래 감시 업무도 거래소와 독립된 조직에서 수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은 자율규제기구에 위탁하되, 향후 국제 협력 등을 준비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법률 상 기구 설치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거래소마다 파편화돼 있는 불공정 거래 감시 체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변호사는 "가령 유동성이 적은 거래소에서 특정 가상자산을 지속 매수해 가상자산 가격 높인 후, 유동성이 큰 거래소에서 매도하면 이상 거래로 적출 안될 확률이 높다"며 "금감원, 금융위, 검찰 공조 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자본 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수십여개에 달하는 개별 사업자 각각의 거래정보로 인해 각 거래소가 효율적 공조 체계 구축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거래소별로 불공정 거래 감시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 차이도 커 통일성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 변호사는 "시장 감시 해태에 대한 과태료나 행정제재를 피하기 위해 거래소들이 이상거래 적출 사안을 모두 당국에 통보하게 될 수 있고, 그러면 행정 부담이 커지게 된다"며 "거래소로부터 시장 감시 기능을 분리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간명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안병남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연구팀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2단계 법안에 포함할 내용을 TF를 통해 가닥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병남 팀장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지난해 동안 가상자산 발행량과 유통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해 연초 공개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이상거래 감시 가이드라인도 작업 중이다. 안 팀장은 "가상자산 시장은 자본 시장보다 훨씬 더 많은 자율규제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자율규제기구가 법적 근거 하에 운영되는 것은 공적 규제 당국 입장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거래 정보가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만큼 금융실명법,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동반한 법 개정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7:06김윤희

용석우 삼성電 사장 "AI 스크린이 집안 모든 기기 연결·제어"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크린 시대' 포문을 알렸다. 차세대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가 탑재된 2024년형 TV,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맞춤형 경험 등을 제시하며 새로운 방식의 TV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TV에 독자 개발한 생성형AI '가우스'를 통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7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신제품 TV와 새로운 성능을 소개했다. 용 사장은 지난 11월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 CES가 처음이다. 용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18년간 세계 1위의 TV 제조업체로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라며 "삼성 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 또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삼성 스크린은 최근 삼성전자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소개한 '삼성 가우스'라는 생성 AI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다"라며 "삼성 가우스가 TV에 적용되면 뉴스 앵커나 영화 대화가 즉각적으로 번역되고, 화면의 경계를 매끄럽게 넘나드는 미래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집대성됐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를 가진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종목 자동 감지,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등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화면의 다양한 음원 중 음성만 분리해 대화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를 지원한다. 용 사장은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기능은 AI를 이용해 소리와 배경 소음을 분석해 TV 청취 경험을 최적화한다"라며 "이는 라이브 스포츠부터 K-Pop 콘서트, 심지어 풀(Full) HD, 저해상도로 만들어진 OTT 콘텐츠까지 마치 경기장이나 영화관 앞줄에 있는 것처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우리는 새로운 8K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2024년형 네오 Neo QLED 8K(QN900D)는 AI 홈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 사장은 "AI 홈은 거주 공간을 더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가전 및 디바이스에 연결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된다"라며 "TV에 카메라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집에 없을 때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게 된다. 카메라가 없어도 화면은 집 주변과 가전 제품의 다양한 센서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비상 경보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TV는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개인화된 AI 스크린이다"라며 "게이머의 경우 좋아하는 제목을 선택하기만 하면 AI 엔진이 게임과 장르를 즉시 인식하고, 지능형 게임 모드로 이미지 품질을 최적화로 만들어 준다. 또 새로운 삼성 타이젠 홈은 개인화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추천해준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스마트폰, 이어폰, 스마트워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개인 기기는 삼성 TV와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고, 새롭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끝없는 가능성을 열어줄 전망이다.

2024.01.08 17:02이나리

LG전자 새해 역대급 실적 달성 '전장'에 달렸다

LG전자가 올해 실적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전과 전장 사업 성과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4조2천804억원, 영업이익 3조5천4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생활가전(H&A)과 전장(VS)사업이 쌍끌이한 덕분에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그 중에서도 H&A 사업부 연매출이 30조원으로 3분의1 이상을 차지했으며, VS 사업부도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주력 사업으로 안착했다. LG전자는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지만, 최대 영업이익은 달성하지 못했다. 매년 반복되는 4분기 실적 부진 영향 때문이다. LG이노텍을 포함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흑자지만, 이를 제외한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 전장 매출 12조원 넘어설까 증권가에서도 이 때문에 최근 LG전자 목표주가를 연이어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4분기 실적은 적자로 전망하며 "매출 대비 이익의 하향이 큰 이유는 시장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가전, PC, TV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VS 사업부만 기존 계획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장기적으로 VS사업부 수주잔고 25%를 차지하는 이파워트레인 기여가 점차 확대되며 전사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록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앞서 목표 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그는 "H&A, HE 부문 모두 예상보다 수요가 약했고, 그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일부 동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말 관련 일회성 비용들도 추가되며 전년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시현하고, VS 부문은 전장 관련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며,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도 순탄하지 않다고 봤다. 그는 "VS 부문의 외형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최근 전장 및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 성장폭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전 부문에서의 경쟁력과 입지는 견고하고, 물류비·운송비 부담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년 수준의 실적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VS 부문은 분기 매출액이 손익분기점을 초과한 이후로 3~5%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기 때문에 전년대비 실적 증가 가시성이 가장 높은 사업부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전장 사업 매출 전망이 엇갈린다. 11조원 초반대부터 12조원까지 다양하다. ■ 영업이익률 7% 달성하려면 수익성 개선해야 올해는 가전·TV 등 IT 디바이스와 가전 수요 회복과 전장 부문 매출 성장이 실적 증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물류, 마케팅 등 비용 효율화 역시 수익성 개선에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개선은 조주완 LG전자 사장에게 중요한 미션이기도 하다. 그는 2028년까지 매출 100조원과 함께 '트리플7(연평균 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려면 100조원 매출 기준 영업이익 7조원을 올려야 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LG전자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88조4천514억원, 영업이익 4조4천312억원으며, 예상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5%다. 지난해 LG전자 영업이익률(잠정실적 기준) 4.2%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2024.01.08 16:42류은주

주담대, 9일부터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게된다

이달 9일 오전 9시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한 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대출 갈아타기(대환 대출) 인프라에서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고 갈아타기 위해서 대출 비교 플랫폼 7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핀다·뱅크샐러드·핀크·에이피더핀)과 금융사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16개(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기업은행·SC제일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경남은행·제주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삼성생명)에서 확인 후 대환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출 비교 플랫폼 이용 시, 기존 대출 조회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마이데이터 가입부터 해야 한다. 이번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상품은 KB부동산시세 등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한 10억원 이하의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며, 기존 대출을 받은지 6개월이 경과한 이후부터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갈아타고 싶은 신규 대출 상품을 정하면 차주는 해당 금융사의 앱 또는 영업점을 통해 대출 심사를 받게 된다. 대환 대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차주가 대출 신청을 하고 나면, 신규 대출 금융회사는 약 2~7일간 대출 심사를 진행하고, 심사 결과를 차주에게 문자 등을 통해 알려주게 된다. 이후 차주가 금융회사 자체 앱 또는 영업점을 통해 상환방식, 금리구조 등 대출 조건을 확인하고 대출 계약을 약정하게 되면 금융소비자의 대출 갈아타기 절차는 모두 완료된다. 기존 대출 계약은 금융결제원의 대출 이동 중계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 대출 상환과 제휴 법무사 등을 통해 담보 주택에대한 등기 말소·설정 업무가 진행된다. 금융당국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대환 대출 인프라로 가계부채가 증가하지 않도록 증액 대환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가 7년간 대출을 상환한 경우, 갈아탈 수 있는 신규 대출의 만기는 최대 30년까지이며 40~50년으로 만기 연장은 불가하다.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대환 대출 인프라에 이어 오는 31일부터는 전세대출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갈아탈 수 있는 전세대출 상품은 보증부 전세자금대출로, 한국주택금융공사(HF)·주택도시보증공사(HUG)·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이다. 임대차 계약서 상 잔금 지급일과 주민등록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한 대출이어야 한다. 단, 기존 대출의 대출 보증을 제공한 보증기관과 동일한 보증기관의 보증부 대출로만 갈아탈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부 대출을 받은 차주의 경우, 대출 갈아타기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부 대출상품으로만 가능하다. 전세대출은 기존 대출을 받은 지 3개월 경과 이후부터 전세 임차 계약기간의 2분의 1이 경과하기 전까지 가능하다. 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 신규 대출 신청은 통상 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는 시점 등을 고려해 기존 전세 계약 기간의 만기 2개월전부터 만기 15일 전까지 가능하다. 전세대출은 전세보증금이 증액되는 경우에 보증금 증가분만큼은 한도 증액이 된다. 또, 임대인의 동의가 필수 사항이 아니다.

2024.01.08 16:33손희연

자율주행 車에서 게임하고 영화 보는 시대 온다

"이번 CES를 기점으로 자동차 업계가 확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해 10월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도쿄에서 열린 재팬모빌리티쇼 2023에서 올해 'CES2024'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ICT·가전 전시회 CES2024는 통상 모빌리티 대전환에 오른 기업들의 시험장으로도 여겨진다. 세계 모토쇼들이 지역화되고 축소되는 가운데 자동차 기업들이 각종 신기술을 CES에서 뽐내는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올해 CES2024도 모빌리티 전시로 부를 만큼 첨단 기술들이 총집결된다. 300여개 모빌리티 기업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CES2024는 150여개국에서 총 4천3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빅3' 자동차업체들의 부재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시가 가장 큰 볼거리가 될 전망된다. 8일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CES2024에서 살펴봐야 할 모빌리티 기술들을 키워드로 정리했다. ■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중심차 운영체제(SDV OS) 모빌리티는 대전환을 겪고 있다. 각국이 2030년 내연기관 퇴출을 내세우면서 전기차로 전환에 서두르고 있다. 국내 기준으로도 지난해 전기차 등록이 디젤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이번 CES2024에서도 기업들은 잇따라 전동화 전략을 공개한다. 특히 전동화는 바퀴달린 스마트폰이 종착지다. SDV라고 정의되는 이 전동화에는 스마트폰처럼 운영체제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SDV OS가 한결같이 선행조건이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에서 현대차는 그룹 내 SDV 본부와 포티투닷이 SDV OS를 공개한다. 포티투닷은 지금까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각자 발전할 수 있는 OS를 강조한 바 있는데, 이 부분을 해결하려는 모양새다. SDV OS와 함께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 겸 SDV 본부장 사장이 키노트를 펼친다. 혼다는 이번 전시에서 완전 새로운 전기차를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혼다는 2050년까지 기업이 참여하는 모든 제품과 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2040년까지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판매 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전동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소형·중형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과 인포테인먼트 등 신규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운영체계를 공개한다. BMW도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새로운 편의 사양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전기차 돌풍을 이끈 빈패스트도 전기차 2종과 SW 서비스를 전시한다. ■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이번 CES2024에서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P글로벌은 "2024년은 전세계 판매되는 차량의 40%가 자동화될 것"이라며 "이는 자동차공학회(SAE) 레벨 2단계 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SDV의 전제인 전동화와 자율주행 단계를 모두 보여준다는 뜻이다. SAE 레벨2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장치 등이 포함된 운전 보조장치를 뜻한다. 레벨 3은 교통체증 등 특정 상황에서의 자율주행, 레벨 4는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이다. 레벨 4는 제너럴모터스의 크루즈가 대표적이다. 이 기술을 실용화한 콘티넨탈, 발레오(Valeo), 마그나(Magna) 등 기업이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에 스며들 고성능 AI 기술도 전시된다. 벤츠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가상 비서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비서의 가장 큰 단점인 차량 내 음성 사용 성능을 대폭 늘릴 방법도 전시된다. 자율주행차량 AI 데이터업체 세렌스(Cerence)는 새로운 언어 학습 모델 CaLLM을 준비했다. ■ 수소로 보는 친환경 사회 탄소중립에는 다양한 연료가 필요하다. 기존 디젤차와 가솔린차에 들어갈 연료를 전기 배터리로만 감당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재료가 끊임없이 후보군으로 올랐는데, 이 중 수소연료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선택이다. 수소의 가능성은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모두 동일하게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토요타는 수소연료차 미라이를 현대차 넥쏘에 이어 출시했고 계속해서 연구개발하고 있다. BMW도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지난해 다양한 모빌리티 전시에 선보였다. CES2024에도 수소를 주력으로 한 전시가 준비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부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까지 주요 그룹사가 수소의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 등 전 과정의 종합 솔루션을 마련했다.

2024.01.08 16:32김재성

국내 블록버스터 고혈압치료제와 위식도역류치료제의 협업 눈길

보령(구 보령제약)과 HK이노엔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보령의 카나브와 HK이노엔의 케이캡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코프로모션 대상 품목은 케이캡 전 제품(▲케이캡정 ▲케이캡구강붕해정)과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이다. 카나브와 케이캡 모두 연간 매출 1천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들로, K-신약을 대표하는 품목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오늘 만남은 모범적 협력모델 구축하기 위한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지혜, 열정이 더해진다면 두 신약의 레벨업(Level-Up)을 넘어 두 회사의 성장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킨 두 회사의 협력은 그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시도”라며 “신약 성공 경험과 영업‧마케팅 역량을 상호 공유하면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8 15:41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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