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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인도 잡아라…삼성,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 개관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 삼성 BKC는 뭄바이에서 고급 상업지구로 각광받고 있는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에 위치한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제곱미터(약 221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오 월드 플라자는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 있는 프리미엄 쇼핑센터로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온 가운데, 인도에서 처음으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삼성 BKC에서 가전 TV, 모바일까지 전 제품군을 아우르며 혁신 제품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 BKC는 기존 스토어들과 달리 프리미엄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삼성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삼성 BKC는 ▲네오 QLED 8K TV, 최신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꾸며진 '게임룸' ▲스마트 모니터와 TV,최신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으로 연결된 '홈 오피스' ▲AI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오븐 등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키친' ▲110형 마이크로 LED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시네마' 등 총 8개 체험존을 통해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인도 고객들에게 확장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특히 각 존은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한 ▲더 프레임,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가전 등 맞춤형 제품군을 취향에 따라 꾸며보고 ▲모바일 제품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등 개인화된 경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 BKC 매장과 삼성닷컴에서의 고객 경험을 연결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온·오프라인 상관 없이 제품 정보 탐색에서 상담, 구매,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 삼성 BKC에서 ▲방문객이 휴대폰으로 매장 내 QR 코드를 스캔하면 삼성닷컴과 연계해 각 존의 안내도와 제품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온라인 예약 고객에게 매장에서 제품 구매부터 서비스까지 개별 컨설팅을 제공하며 ▲삼성닷컴 전용 제품도 판매한다. 한편, 삼성 BKC는 개관과 함께 갤럭시S24 시리즈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혜택을 제공해 인도 시장 판매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고객 관심사와 현지 문화를 반영해 삼성 BKC의 고객 경험을 디자인했다. ▲대가족 안에서 개인의 업무와 취미 생활 ▲발리우드 등 인기 콘텐츠 감상 ▲에너지 요금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고려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BKC는 인도 특유의 문화도 담아냈다. 가로 11미터 길이의 초대형 LED 커브드 스크린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빛깔의 가루 또는 물감을 서로 문지르거나 뿌리는 인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홀리'를 디지털로 구현한 '컬러 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셰프, 아티스트, 트레이너, 게이머 등 전문가를 초청해 고객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와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간 쌓아 온 인도 시장과 고객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삼성 BKC를 준비했다"며 "삼성 BKC는 삼성 브랜드와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겁게 경험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으로 자리매김해 뭄바이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08:50류은주

ETRI, 데이터 폭증 해결할 광원 소자 최초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5G·6G 이동통신 기지국 등에 쓰일 수 있는 광원 소자를 개발했다. ETRI는 5GB 용량 풀HD 영화를 1초에 5.6편을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24일 ETRI는 데이터센터 내부 네트워크에 적용돼 채널당 224Gbps 광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mm) 크기 이하(0.2mm x 0.85mm)의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소자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광모드 변환기 및 모니터링 광검출기가 단일 집적된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소자를 설계부터 제작 단계까지 모두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에 성공한 광원 소자는 향후 상용화가 되면 대용량 데이터센터 내부의 타워랙에 내장된다. 광원 소자는 광트랜시버(광송수신 모듈) 송신부에 들어간다. 광트랜시버가 타워랙 내부의 라인카드에 꼽히는 셈이다. ETRI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224기가(G) 8채널 광트랜시버 32개가 하나의 라인카드를 구성하며, 다수의 라인카드가 타워랙에 장착된다. 연구진은 그동안 모듈 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핵심 원천 기술인 칩 단위 개발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광원 칩의 핵심기술을 개발했기에 향후 광통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OTT, 인공지능 등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변조대역폭과 데이터 처리용량이 더욱 크고 저가의 광모듈 구현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내부 전송용 초고속 광원 기술이 필요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내부에 사용되는 광트랜시버의 경우, 채널당 최대 100Gbps 광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소자가 사용된다. ETRI는 변조대역폭 및 데이터 처리용량을 두배 높여 채널당 224Gbps 광신호 전송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소자를 제작했다. 또한, 광결합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광모드 변환기와 실시간으로 광원 소자의 광출력 세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광검출기를 세계 최초로 224Gbps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소자에 단일 집적했다. 광모드 변환기 집적을 통해 광결합 효율을 대폭 개선해 광도파로와의 결합 효율을 기존 50%에서 85%로 증가시켜 에너지 소모 절감도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광출력세기를 모니터링하는 광검출기 단일집적을 통해 기존 별도의 광검출기 사용 구조 대비 단일 채널 광모듈은 물론 800G/1.6Tbps급 광모듈 제작에서 패키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이 이번에 개발한 224Gbps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소자는 세계 최고 수준인 70℃에서 70GHz 이상의 변조대역폭을 보였다. 상온뿐만 아니라 70℃에서도 224Gbps, 2km 광전송이 가능한 우수한 성능이라고 설명했다. 224Gbps급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소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수 기업만 개발이 가능해 본 기술 개발로 향후 해외수입 의존에서 탈피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광모드 변환기 및 모티터링 광검출기가 단일 집적돼 있어 기술 경쟁력과 함께 800G/1.6Tbps 광모듈의 가격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TRI는 이번 연구결과가 그동안 연구진이 보유한 광원을 만드는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 및 연구개발용 파운드리에서 선도적으로 축적해 온 화합물 반도체 핵심원천기술 등을 보유함에 따라 이번 성과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ETRI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및 5G/6G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국내 광소자 및 부품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ETRI 연구진은 지난해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광통신 학술회의 OFC 2023에서 이번 기술을 발표했다. IEEE JLT 국제 SCI 논문에 게재됨으로써 기술력을 크게 인정받았다.

2024.01.24 08:30방은주

우아한청년들, '이륜차 맞춤형 안전교육' 성료

우아한청년들은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사고예방과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은 우아한청년들이 도로교통공단과 2022년 6월 체결한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안전과 교통법규 준수의식 강화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이륜차 배달종사자 맞춤형으로 안전운전과 건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진행하는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은 라이더가 도로교통법령의 의미와 적용범위를 이해하고, 안전한 운전습관을 체득하기 위해 우아한청년들이 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륜차 전용 안전교육이다. 이번 안전교육은 다른 안전교육과 달리 이륜차를 중심으로 한 내용이 알려졌다. 실제로 강연에서는 ▲이륜차 관련 주요 법규위반 ▲이륜차 주요 사고유형 ▲이륜차 전용 안전지식 등을 담아 교육을 들은 이륜차 배달종사자는 실용적이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우아한청년들과 도로교통공단은 업무협약 이후 총 12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수료생은 189명에 달한다. 특히 배민라이더스쿨 수강생은 교육만족도 4.8점을, 강사만족도 4.9점을 기록하며 모두 만점(5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을 포함해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다채로운 안전교육 사업을 통해 라이더들이 올바른 운전습관을 체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라이더에게 필요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고 말했다.

2024.01.24 08:24조성진

게임 DNA 품은 교육 플랫폼 '원더버스' 해보니..."유익한데, 재밌네"

NHN에듀가 만든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이 최근 에듀테크 박람회에서 베일을 벗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공공기관, 에듀테크 기업들 대상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인 '원더버스'는 스토리 기반 체험 콘텐츠로, 게임 DNA를 품고 있는 NHN 자회사 NHN에듀가 만들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 에듀테크 박람회에서 초등학생 여럿이 원더버스를 체험하며 "재미있다"는 평을 했다.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원더시티를 탐험하며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이유였다.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게임 기반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몰입도를 높인 원더버스를 직접 체험해봤다. 원더버스, 기존 교육 플랫폼과 뭐가 다르지? 원더버스는 기존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보다 자유롭고 가볍다.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된 메타버스 공간에서 학습자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타 플랫폼과는 달리 아바타의 움직임이 가볍고, 능동적이며 자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게임 DNA를 품고 있기 때문에 원더버스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쉽게 할 수 있다. 에듀테크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이장원 NHN에듀 전략총괄은 "학생들이 실감나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넣어 즐겁게 배울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직접 체험해본 콘텐츠는 세계시민교육 중 하나인 '세계문화유산' 관련 학습 콘텐츠였다. PC로 원더버스에 접속해 아바타와 함께 원더시티를 탐험하며 국가문화유산에 대해 배워봤다. 국가유산의 의미와 종류, 유네스코에 등재된 대한민국 국가유산 등을 알 수 있었다. 창덕궁과 불국사를 돌아보며 유형문화재에 대한 개념을 배웠고, 퀴즈도 풀었다. 퀴즈는 배운 개념을 다시 한번 터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창덕궁과 불국사, 판소리 중 유형문화재인 것을 고를 수 있게 돼있다. 문제를 풀면 미션 성공 배지도 주어진다. 조작방법이 어렵지 않아 현장에 있던 초등학생들도 쉽게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박람회에 전시됐던 타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과 비교해 아바타 움직임이 자유로워 답답한 느낌이 없었다. 이장원 전략총괄은 "게임형 메타버스 공간에서 친숙하게 수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면서 "상반기에는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중독 예방교육을 선보여 학생들이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여러 콘텐츠 접목 가능한 유연성 갖춰 원더버스는 메타버스 기반 학습 경험 플랫폼(Learning eXperience Platform, LXP)이기 때문에 어떠한 콘텐츠도 접목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세계시민교육 ▲디지털리터러시 ▲직업이나 진로 ▲약물중독 예방교육 콘텐츠가 기본으로 포함되지만, 교육기관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별도로 만들어 넣을 수도 있다. 콘텐츠 학습 후에 토의나 토론, 그룹 학습등을 진행할 수 있는 원더버스 광장도 마련돼있다. 아울러 아바타를 이용해 학생이나 교사가 채팅을 하거나 네트워킹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비속어나 욕설, 음란물 등은 자동으로 필터링되는 기술이 들어가있어 디지털 폭력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원더버스 교육장에서는 가상공간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사가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 화면 공유나 자료 공유가 쉽게 돼있고,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원더버스 도서관에서는 AI 오디오 북을 경험해볼 수 있고, 디지털 독서 활동 콘텐츠가 들어가 있어 독서 퀴즈와 같은 여러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 추후 VR이나 AR 기술을 활용해 실재감과 몰입감을 더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 다중 플랫폼을 지원하기 떄문에 타사의 VR, AR 콘텐츠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사는 LXP에서 콘텐츠를 관리하고 학습자의 활동 내역을 분석해 관리할 수 있다. 학습자의 모든 정형, 비정형 활동들을 데이터화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장원 전략총괄은 "비교과 분야는 체계적인 학습이나 그 결과를 알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인데 원더버스를 통하면 양질의 콘텐츠로 학습 성취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며 "비교과-교과 영역에서 더 나아가 미래 대학 교육 모델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01.23 18:52안희정

HK이노엔 '비원츠', 美日 시장 안착

HK이노엔의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가 미국과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이다. 비원츠는 지난 2022년 12월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재팬(Qoo10)'에 입성했다. 입점 후 1년 만에 매출액은 약 2천100%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의 경우, 일본 내 대규모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 기간 동안 리프팅크림 전체 제품 중 100위권에 진입했다. 비원츠는 다음 달 일본 '로프트(LOFT)'의 오프라인 매장 50곳에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비원츠는 작년 7월 '아마존'에 입점한지 5개월 만에 매출액이 100% 증가했다. '아이세럼패치'는 눈가 주름개선 패치 카테고리 중 구매 순위 기준 13위에 올랐다.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의 경우, 목 크림 중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세럼스틱'과 '아이세럼패치'는 모두 '아마존초이스' 인증을 획득했다. 아마존초이스는 아마존에서 고객 후기·품질·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인증제도다. 회사 관계자는 “K-뷰티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과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유럽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 이벤트, 틱톡 챌린지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23 17:30김양균

공유 캘린더앱 '타임트리', 어떻게 日 매료시켰나

[도쿄(일본)=김인순기자] # 워킹맘인 A씨는 매일 아침 아이들이 학교를 마친 후 학원가는 시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일일이 현관에 걸어둔 달력에 시간과 일정을 표시한다. 학원 셔틀버스 시간에 함께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잊지 않을까 걱정한다. 달력에 일정을 적어뒀지만 A씨는 매번 셔틀버스 시간에 맞춰 아이들에게 전화하는게 일이다.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한 앱이 바로 '타임트리'다. 특정 일정을 중심으로 가족과 연인, 동호회가 커뮤니케이션하는 서비스다. 자녀 학원을 비롯해 북커뮤니티, 축구 동호회 등 일정을 중심으로 관계자와 소통한다. 아이에게 시간 맞춰 전화를 할 필요 없이 알람으로 일정을 알려준다. 매주 반복되는 일정도 한번에 편리하게 입력한다. 일정이 변경되면 공유한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타임트리는 현재 5천만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했으며 올해 1억명을 목표로 한다. 타임트리는 일본 맞벌이 부부의 필수앱이다. 구글캘린더와 비슷하지만 사적인 특정 일정을 그룹끼리 공유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10년간 일본 소비자를 끈질기게 조사하며 일정 기반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개척한 타임트리 일본 도쿄 신주쿠 사무실을 직접 방문했다. 5천만명의 사용자 기반에 유명 벤처캐피털에서 수백 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이지만 허례허식은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다. 박차진 대표와 후쿠가와 야슈토 공동창업자는 2014년 자본금 48억엔으로 타임트리를 설립했다. 박 대표는 1999년에 일본으로 건너와 e삼성재팬과 카카오재팬을 이끌었다. 카카오재팬 설립 후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 경쟁사인 라인이 점유율이 급증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우수한 카카오 인재들이 흩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한국에서 자리잡은 서비스를 그대로 일본에 판매하지 않고 현지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데 집중했다. ■ 포털·검색·사람·문맥의 시대 다음은 행동의 연결 "1980년대 휴대폰이 나왔을 때는 전화만 하면 되지 이메일이 왜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메일이 일반화됐고 야후와 라이코스 등 포털에서 발견하고 연결하는 시대로 넘어갔습니다. 구글이 등장하며 검색어로 발견하고 연결됐으며 친구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SNS)가 활성화됐습니다. 다음은 모바일 메신저로 친구들과 소통하는 문맥의 시대를 넘어 이제 사람 행동의 축으로 연결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니다."박 대표는 전화(Calling), 메일(Mailing), 페이징(Paging), 포스팅(Posting), 메시징(Messaging)의 시대를 지나 스케쥴링(Scheduling) 시대를 예측한다. 기술이 정보를 유통하고 소비하는 방향을 바꾸는데 주목한다. 박 대표는 메신저 이후를 이끌 서비스로 캘린더를 점찍었다. "캘린더는 개인 일정을 등록하고 공유하며 발견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용자에 의한 라이프로그가 쌓입니다. 메신저는 흘러가는 커뮤니케이션이라면 일정을 기반으로 한 소통은 한 곳에 쌓입니다." 1월23일 가족과 연인이 함께 갔던 장소와 행동, 사진이 기록된다. 메신저로 소통할 때는 이런 라이프로그가 흘러가 찾기 힘들다. 캘린더에서는 5년 전 1월 23일에 가족과 연인히 함께 했던 장소와 기억이 남는다. ■ 2023년 9월부터 흑자 전환 타임트리는 지난해 9월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타임트리는 회사 설립 후 5년간 매출 없이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박 대표는 타임트리가 1천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될때까지 투자를 지속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임트리는 한 번 더 위기를 겪었다. 꿋꿋이 어려움의 시간을 견딘 타임트리는 현재 한 달에 신규 등록되는 일정이 2억개가 넘는다. 80억건의 누적 일정이 쌓였다. 일정의 가치는 미래에서 더 증폭된다. "사람들은 향후 일어날 이벤트를 기억하고 준비하기 위해 캘린더를 씁니다. 현재 등록되는 일정의 85%가 미래 일정입니다. 타임트리는 여기서 사업의 기회를 찾습니다." 고객이 등록한 미래 일정을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 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비행 스케쥴이 캘린더에 등록되면 호텔 예약이나 여행자 보험, 렌터카와 관련한 광고를 띄우는 식이다. 타임트리는 아마존, 코카콜라 등 대형 광고주의 러브콜을 받는 서비스다. 일정은 타깃 광고의 기반이다. 인구나 지정학적 기반보다 훨씬 세밀한 광고가 가능하다. "타임트리는 월간 활성자수보다 일간 활성자수가 더 높은 앱입니다. 고객이 한 달에 한번이 아니라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로 탄탄한 기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타임트리는 캘린더를 도구(유틸리티)가 아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만들었습니다."타임트리 고객의 96%는 캘린더를 공유의 목적으로 쓴다. 사람을 연결했던 SNS의 시대를 지나 시간을 연결하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 일본을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 일본에서 명성을 쌓은 타임트리는 지난해부터 해외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5000만명 중 40%가 미국, 독일, 영국, 대만, 한국에서 나온다. 초기 타임트리가 친밀한 사람이 같이 쓰는 캘린더에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스포츠팀, 연예인, 가게, 지역 등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공개캘린더로 발전하고 있다. K팝 스타가 팬을 위한 공개 캘린더를 공유하는 식이다.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팬사인회, 방송출연, MD발매 일정이 공개된다. 타임트리 고객은 공유하는 그룹별로 캘린더를 보유하게된다. 그들만의 이야기가 캘린더에 쌓인다. "가족과 연인 위주 서비스에서 커뮤니티 일정 공유로 이제 아이돌 등 유명인의 공식 캘린더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일본을 넘어 글로벌로 확대되는데 주목합니다. 올해는 전체 고객을 3억명까지 늘리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 시간 효율화 라이프 플랫폼으로 타임트리는 '라이프 커뮤니티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꿈꾼다. 업무와 개인의 시간이 혼재된 시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상공간의 시간도 연결됐다. 타임트리는 미래의 정보를 모으고 스마트하게 연결한다. "시간 자산의 디지털 전환과 시각화가 핵심입니다. 비용 효율화를 넘어 시간 효율화가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세계의 일정을 발견하고 검토하며 결정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미래 정보 플랫폼을 만들고 싶습니다." 박 대표는 캘린더는 세상이 돌아가는 이야기를 예측하는 라이프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23 17:19김인순

액토즈 '파이널판타지14',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 카페 오픈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PC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콜라보 카페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를 오는 2월 2일 오픈한다고 23일 전했다. '파이널판타지14'의 두 번째 콜라보 카페인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는 다음 달 2일부터 3월 17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AK플라자 홍대점과 서교점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파이널판타지14'를 사랑하는 모험가라면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파이널판타지14'의 팝업 카페는 인게임 콘텐츠인 '타타루의 대박 상점'을 모티브로, 첫 번째 콜라보 카페에서는 주요 NPC인 '타타루'가 대박 상점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픈한 바 있으며, 두 번째 콜라보 카페에서는 '빛의 전사'에게 직접 들은 '효월의 종언' 확장팩의 다양한 모험 이야기를 모험가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추억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한 팝업 카페다.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에서는 '효월의 종언' 확장팩의 주요 스토리와 배경을 활용한 '에메트셀크의 명계 라떼', '베네스의 우아한 티타임 세트', '휘틀로다이우스의 별바다 라떼', '제로 추천 카레 & 난 세트' 등 '파이널판타지14'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총 12종의 색다른 한정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정 메뉴를 구매한 조건에 따라 캐릭터 책갈피, 미니 포스터, 아이템 쿠폰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특전을 선물한다. 더불어 카페 곳곳에 일러스트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파이널판타지14'의 다양한 이야기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타타루의 대박 카페: 효월의 모험 이야기' 오픈을 기념해 콜라보 카페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응모 이벤트를 함께 마련했다. '효월의 종언' 확장팩에 등장하는 주요 토벌전을 완료하면 콜라보 카페 굿즈에 응모 가능한 응모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콜라보 카페 운영 기간 동안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콜라보 카페 홍보 게시글을 SNS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 1만 원'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올해로 한국 서비스 9주년을 맞이한 '파이널판타지14'는 글로벌 누적 가입자 3천만 명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24 팬페스티벌 서울' 개최를 예고해 국내 유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1.23 15:54이도원

네이버, 탄소중립·녹색성장 중요성 널리 알린다

네이버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환경부·서울대학교와 '탄소중립·녹색성장의 대국민 인식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에 협력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네이버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정책포털에서 제공되는 통합 정보를 네이버에서 검색 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또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가 연구 개발 중인 국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도 네이버 통합검색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대·환경부와 논의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환경부와 함께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협력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친환경제품 구매, 다회용기 이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 밖에 네이버는 이용자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 접근성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포털 검색 등 네이버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기후변화·탄소중립에 관련된 정보를 정확하고 쉽게 확인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자 ESG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가치가 다양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국민의 포털 누리집 사용률이 높은 만큼 네이버와 같은 포털을 통한 정보제공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늘 협약은 민·관·학이 협력해 기후변화·탄소중립 관련 정보가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노출되게 해, 많은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대학교는 그동안 구축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에 기여하는 국립대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3 15:00조성진

[이창근의 헤디트] 도시-예술이 공존하는 매력 콘텐츠

야간콘텐츠 확충이 도시의 새로운 미래산업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의 야간경관을 매력적인 관광코스로 만들면 관광객이 체류하고 싶은 특화 여행지가 된다. 체류에 따른 관광소비 효과도 창출한다. 휴식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다. 그만큼 야간 시간대를 감성적으로 즐길 수 있는 지역의 콘텐츠가 중요해졌다. 야간관광을 통해 외지인을 유치하고 방문객 체류시간을 증대해 지역의 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각 지자체에서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핵심 정책이다. 지역의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마케팅해 야간관광을 발전시키면 시민의 행복은 물론 도시 성장의 교두보가 되기 때문이다. ◆ 생생 밤빛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천안 야간관광은 낭만적 야간명소를 조성해, 해가 지면 새로운 관광이 펼쳐지는 야간경제인 셈이다. 야간관광의 지역경제 파급력에 주목해야 한다.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지난해 7월부터 「천안시 야간관광 발전전략 추진계획」을 수립해 '생생 밤빛도시,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천안'을 비전으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야간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력을 목표로 야간관광 명소 조성, 야간관광 인프라‧콘텐츠 개발, 야간관광 기반 구축, 야간관광 수용태세 개선의 4개 분야에서 16개 과제 30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예술 분야에서는 천안종합터미널 소재 아리리오조각광장 일대가 야간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천안 8경 중 제5경 아라리오조각광장은 세계 유명 작가의 작품이 설치돼 현대미술의 성지로 글로벌한 장소다. 시민들에게 도심 속 야외미술관이다. 올해 천안시는 조각작품 야간 특별전, 밤빛 갤러리, 미디어아트 등 아트페스타를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한다. 이밖에 찾아가는 예술무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해 천안 야간관광 발전전략의 선도지역(신부동 지구) 표본으로 활성화를 모색한다. 이미 지난해 12월 1~10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천안 브랜드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아라리오-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협업해 문화독립도시의 역동적 모습을 미디어아트쇼로.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외벽을 스크린으로 한 프로젝션맵핑 기법의 웅장한 미디어파사드가 10일간 연출됐다. 시민들에게 동시대성의 도시-예술이 융합한 빛의 캔버스를 선사하며. 경관 분야에서는 '걷고 싶은 천안의 밤' 조성을 위해 관광자원을 활용한 미디어 디자인 야간경관조명이 구축된다. 총 5개소로 안서동 천호지공원 천수교(길이 65m), 능수버들공원 산책로(0.8km), 신방공원 산책로(0.5km), 원성천 산책로(1.5km), 천안천 목교 교량(길이 50m)이다. 천안톨게이트 인근의 천호지는 단국대‧상명대 등 대학생과 산책 시민들의 야간 활동이 많은 호수공원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천호지 야간경관 및 공간 특성화 사업'을 착공한다. 포토아일랜드와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연꽃산책길 등 테마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천호지 둘레길을 잇는 천수교는 스토리와 사운드가 있는 미디어조명으로 재탄생한다. 예당호, 탑정호, 광안대교의 미디어파사드 사례와 같이 천호지공원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대해 염혜숙 천안시 건축과장은 “공원이나 하천 산책로, 교량 등에 테마가 있는 경관조명과 휴게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하려 한다”며 “천안만의 특색과 품격 있는 야간경관사업을 지속해 첨단도시 천안의 야경을 매력적으로 가꿔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야간관광과 빛 디자인 2022년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연간 약 1조 3,59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5,835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제적 유발효과는 야간관광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간관광 활동 시 여행객의 평균 체류일수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증가함에 따라 야간관광의 중요성이 대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야간관광을 새로운 국가관광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주간 시간으로 제한되던 기존 여행에서 벗어나 야간 시간대로 여행의 자유가 확대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다. 대한민국의 역사, 생활, 예술, 콘텐츠 등 K-컬처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로 잠재 가치가 크다. 야간관광의 인프라이자 핵심 콘텐츠는 경관조명이다. 그 장소만이 갖고 있는 멋과 정신을 빛으로 담아내어 본연의 모습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테마를 살려야 한다. 어둠 속에서 장소의 새로운 생명감을 찾아 절제된 빛으로 표현해 낮에는 보지 못했던 특별한 밤을 작품 같은 감동으로 선사해야 한다. 아름다운 빛 디자인과 환상적 연출을 위한 설계와 제작, 시공에서 다음의 네 가지가 필요조건이다. 첫째, 좋은빛 마스터플랜이다. 도시와 사람에게 이롭게 빛을 설계하는 것이다. 둘째, 환경 조화다. 절제와 배려의 빛으로 주변 자연경관의 가치까지 고려해야 한다. 셋째, 스토리텔링이다. 공간에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화된 이야기를 담아 연출해야 한다. 마지막 넷째, 품격의 미학이다. 대상 건축물 특징과 공간의 장소성을 잘 살려야 한다. 빛을 디자인하기에 앞서 해당 장소가 지닌 내용을 이해하며 어둠이라는 모습 속에서 잃어버렸던 얼굴을 새롭게 찾아줘 그곳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빛의 연출은 '빛'만을 드러내기보다는 낮추고 주변의 어둠을 배려할 때 본연의 모습으로 빛나 모두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밤 환경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비움과 채움의 철학으로 빛의 공간을 디자인해야 한다. 도시의 매력적 야경 속에서 밤을 즐기며, 산책로 쉼터에서 아름다운 별을 찾아보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생명감을 담아내는 빛의 디자인이다. ◆ 시민들의 일상에 '숨'과 '쉼' 그리고 도시 매력 견인 야경 자체가 매력적 관광콘텐츠가 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자원과 조화된 정체성을 담아야 한다. 야간경관을 아름다운 콘텐츠로 만들면 관광객이 체류하고 싶은 매력적 여행지가 돼 체재일수 확대에 따른 관광소비 효과를 창출한다. 천안시가 지난해 新야간경제(야간명소 조성) 정책을 선포했다. 8월 제1회 K-컬처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10~11월에는 독립기념관이 개관 36년 만에 야간 개장을 했다. 이는 독립기념관 야간명소 조성사업의 하나로 독립기념관 광장 이동 보행로와 단풍나무숲길에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됐기 때문이다. 또, 11월 30일부터는 2021년 개관한 천안 타운홀 전망대(47층)에 투명 필름 프로젝션맵핑 기법의 상설 미디어아트존 '밤하늘의 별 – 천안 판타지'를 구축해 도시 야경과 융합한 직관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매일 저녁 진행되는 47층 디지털 천안 8경은 MZ세대와 마니아들에게 예술전시로, 카페 방문객들에게는 추억을 남길 야경 융합 포토존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야간관광 명소화 프로젝트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빛이다. 야간관광은 관광지출효과, 고용창출효과, 국민여가선용 등의 긍정적 효과를 불러온다. 각 지역에서 매력감성도시를 지향하며 추진되는 관광명소화의 성공은 결국 철학에 달려있다. 도시가 지닌 정체성과 첨단의 역동성을 재해석해 새로운 이미지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전국적으로 야간관광 전성시대에 공간‧환경이 조화로운 빛 디자인, 절제‧배려의 미학이 중요한 덕목으로 요구되는 시점이다. * 헤디트(HEDIT) : 헤리티지(Heritage) +디지털(Digital) + 아트(Art) [편집자주]

2024.01.23 14:49이창근

코그 '그랜드체이스 모바일', 새 영웅 '엘리시스' 추가

코그는 '그랜드체이스 모바일'의 서비스 6주년을 맞아 신규 스페셜 영웅 '엘리시스'를 업데이트하고, 역대급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페셜 영웅은 특별한 성장 지원을 받는 영웅이다. '엘리시스(S)'는 듀얼 소드를 무기로 사용하는 SS등급의 업화 속성 돌격형 영웅으로, 광범위한 여러 PVE 콘텐츠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엘리시스(S)'는 반복되는 모험속에서 겪는 엘리시스의 고통과 절망이 모여 그림자에 불과했던 존재인 허무에서 탄생한 존재로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로 인해 기존의 세계관과는 차별화된 그녀만의 생생한 배경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영웅은 4주 동안 진행되는 성장 지원 이벤트를 통하여 최대 성장인 15초월, 25체이서, 15영혼각인을 모두 지원받아 성장시킬 수 있다. 동시에, 6주년 기념 이벤트로 SS등급 영웅을 6개 더 획득할 수 있으며 특별 소환 이벤트를 통해 최대 580회의 무료 영웅 소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보다 많고 다양한 SS등급 영웅을 획득할 수 있다. 혜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엘리시스(S)' 성장 지원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기존에 보유하거나 새로 획득한 영웅들도 역대급 성장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희귀 아바타 패키지 선택권 1종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또 게임 공식 다음카페에서는 스페셜 영웅 '엘리시스(S)'를 포함하여 메인 로비를 인증한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그랜드체이스 굿즈 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1.23 14:38이도원

삼성 준감위 2기 종료...지배구조 해답없이 공은 3기로

"1기가 아주 긴급한 큰 수술을 했다고 한다면, 2기는 체력을 회복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2기 마지막 회의를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 중의 하나가 바로 삼성 전체에 준법 경영문화가 정착화하고, 스스로 준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며 "저뿐만 아니라 위원 모두가 준법 경영을 위한 사안들에 대해 고민하고 회사와 소통하고 그것이 현실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3기 위원회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준법 경영 문화의 진전을 언급했다. 그는 "어떤 제도를 만들고 정착시키고 발전시키는 데는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제도를 만들어 놓고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준감위라는 시범적인 제도가 정착되고 진행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준감위 위원들뿐만 아니라 삼성의 구성원, 그리고 외부에서의 관심이 융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위원회 역시 그러한 터전 위에서 저희(2기)가 못 했던 부분까지 조금 더 진일보하는 위원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이 언급한 2기가 못했던 부분으로는 '콘트롤타워 재건 논의'와 '지배구조 개선'이 꼽힌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문제는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2년이란 임기 내에 끝마치지 못한 셈이다. 그는 지난해 발간한 연간 보고서에서도 "수직적 지배구조의 개선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명쾌한 해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위원회와 회사 모두 다양한 모델을 연구 검토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2년 동안 모든 부분에 있어서 만족스럽다는 것은 사실 욕심이니까 계속 진일보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콘트롤타워라든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찬희 위원장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그는 이사회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연임 여부)를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이날 역시 별다른 의사 표명을 하지 않았다. 준감위는 외형상 삼성으로부터 독립된 조직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재판부가 삼성의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2020년 2월 출범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주요계열사(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보험·삼성화재)가 협약사로 참여해 준감위로부터 감시를 받고 있다. 한편, 3기 위원장과 위원은 이달 말 관계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2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2024.01.23 14:24류은주

[특별기고] CES2024를 통해 본 미디어 기업의 미래와 대응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급성장으로 미디어 시장의 판도는 급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존 실시간 방송을 대체할 것”이라는 미디어 전문가들의 전망은 예측을 넘어 사실로 확정되었다. 넷플릭스는 기존 미디어 시장 질서를 파괴하면서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역할하고 있다. 초기 넷플릭스가 지상파방송이나 케이블TV 등 레거시 미디어의 보완재였다면, 지금은 그것들을 대체하는 서비스로 자신의 정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넷플릭스의 성장전략의 핵심은 'CTS 모델'이다. 콘텐츠(C)와 테크놀로지(T), 그리고 가입(S)을 혼합한 모델을 의미한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첨단 테크놀러지의 결합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 사업모델 혁신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세 가지 요소 중 지금의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테크놀로지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추천 시스템 및 구매 극대화 전략, 개방형 플랫폼 전략에 맞게 최적화된 UI/UX,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까지 넷플릭스는 명실공히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자, 최강의 '미디어 테크 기업'이다. 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콘텐츠 형태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최종적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디어 기업의 역사는 미디어 기술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 매체에서 전파 매체로, 라디오에서 TV로, 흑백TV에서 컬러TV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발전은 미디어 기업의 흥망성쇠와 맥락을 같이 한다. 미디어 기술 발전에 적응하는 기업은 생존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되는 '적자생존의 원칙'이 미디어 기업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는 정보통신뿐만 아니라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IT쇼'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상용화를 앞둔 기술부터 제품화 및 서비스화된 기술 공개까지 첨단 미디어 및 콘텐츠 기술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행사이다. CES2024 기간 동안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들의 전시공간이 마련된 C Space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참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는 크게 C Space에서 진행되는 현장 세미나의 주요 이슈들과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행사 참가기업들이 공개하는 새로운 제품 및 기술 등을 통해 파악해 볼 수 있다. CES2024에서 확인된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트렌드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고, 그것이 우리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에 주는 함의 및 대응 방안 등을 함께 살펴보자. 첫째,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를 포함하여 전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되었다. CES를 주관하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행사 시작 전 CES2024의 주요 아젠다로 AI, 모빌리티, 푸드·애그 테크, 헬스·웰니스 테크,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다. 그러나 CES2024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AI가 행사 전반을 압도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의 최신 현안을 다루는 세미나로 유명한 디지털 할리우드(Digital Hollywood) 세션은 올해 엔터테인먼트·미디어·콘텐츠 업계 주요 키워드로 가장 먼저 AI를 제시하였다. 디지털 할리우드는 CES2024 개막 하루 전 '2024: AI 변곡점-엔터테인먼트, 인터넷, 미디어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AI가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 사례 등을 살펴보았다. 한 평론가는 “AI의 활용은 1990년대 인터넷의 사용 이후 콘텐츠 제작 현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22년말 생성형 AI 등장 이후 산업 분야의 AI 도입 및 적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특히 미디어·콘텐츠업계에서는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 파업의 결과로 '영화와 TV제작에서 AI 사용에 대한 기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면서 AI 사용의 큰 장벽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각본 작성에서부터 촬영과 후반부 작업까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활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여기에 미디어 이용자의 콘텐츠 선택과 소비에 미치는 AI의 영향력은 앞으로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국내 가전사 주도로 기술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바보상자' TV의 부활 혹은 재발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V수상기는 CES의 기술 카테고리인 스마트홈, 홈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CES2024에서 글로벌 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는 고성능 AI를 탑재한 최첨단 TV수상기를 선보였다.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전시의 메인 주제로 제시한 삼성전자는 TV의 기능이 콘텐츠 소비 경험 제공에 국한되지 않고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집안의 '지능형 허브(Intelligence Hub)'로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동시에 기존 스마트TV를 뛰어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공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CES2024 개막 하루 전 언론 등을 상대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 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하였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AI는 고객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투명 올레드(OLED) TV를 선보여 참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CES를 주관하는 CTA는 LG전자에 TV부문 최고혁신상을 유일하게 수여하였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Forbes)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 TV로 CES2024를 강타했다”고 평가했다. 셋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 TV 기술개발 경쟁은 새로운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기존 소비자를 잡아두기(Lock-in) 위한 콘텐츠 전략과 연계되어 있다. CES2024에서 삼성전자는 TV 플랫폼으로 성능이 대폭 개선된 2024년형 '타이젠 OS 홈'(Tizen OS Home)을 공개하였다. LG전자 또한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Web OS)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양사 모두 이번 CES 행사를 계기로 OTT에 대응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을 쏘았다고 할 수 있다. FAST는 올 한 해 미디어 및 콘텐츠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지털TV 리서치는 글로벌 FAST 시장 규모가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29년 1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타이젠 플랫폼 TV의 영역을 적극 확대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총 2천5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TV 플랫폼에는 이미 지상파3사, 종합편성채널에 이어 CJ ENM까지 탑재되어 있다. 타이젠 OS는 TV에 등록된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다. 콘텐츠 탐색 카테고리도 추가되었다. 여기에 콘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해 VOD 서비스를 업계 최다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도 발표하였다. 2014년 최초 출시된 LG전자의 웹OS는 현재 전 세계 28개국에서 총 3천500여개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의 TV 플랫폼인 'LG 채널'은 지난해 9월 'LG채널 3.0'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OTT 서비스의 UI/UX에 착안해 레이아웃을 전면 개편하는 방식으로 앱 구조를 크게 개선한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LG전자는 자사의 정체성을 가전제품 제조사가 아닌 웹OS를 중심으로 진정한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기존 미디어 및 콘텐츠 플랫폼들과 협업을 넘어 본격 경쟁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외에서 OTT가 주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OTT 구독료가 인상되고 있고,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는 북미와 유럽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CES2024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가전사와 미디어 기업들이 주도하는 FAST 활성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다. 넷째, CES2024에서는 디바이스와 콘텐츠 분야를 막론하고 “어떻게 이용자들에게 몰입감(Immersiveness)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가 최고의 화두로 부상하였다. 콘텐츠 제작과 소비 영역에서 AI, 메타버스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활용은 몰입감 높은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이용 플랫폼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의 관심과 시간, 돈을 차지하기 위한 사업자들 간 치열한 경쟁으로 귀결된다. CES2024 기간 동안 화제가 되었던 것은 CES에서 처음으로 전시 부스를 설치한 넷플릭스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애플 간 행사장 안팎에서의 경쟁이었다. CES 메인 전시장인 LVCC에 부스를 차린 넷플릭스는 3월 공개 예정인 SF 드라마 삼체(3Body Problem)의 예고편을 이용자들이 XR(확장현실) 헤드셋을 쓰고 몸 전체로 몰입감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운영하였다. 이에 반해 CES에 불참한 애플은 CES 개막 하루 전 “2월2일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CES에 집중된 언론의 관심을 자사로 돌리면서 이슈를 끌어보려는 언론플레이였다.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비전 프로에 대해 애플은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가상과 현실을 오갈 수 있는) 공간형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선언하였다. 최근 미디어 및 콘텐츠 이용자들은 단순히 콘텐츠라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보아야 가치를 평가·인정하고 지갑을 연다. '체험경제' 이론에서 기업은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그 경험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결합시켜서 어떻게 이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것이냐 하는 것이 최고 화두가 된 이번 CES2024는 새로운 체험경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평가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CES2024는 AI의 확산과 함께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아젠다가 행사 전반을 관통하는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았다. CES2024의 메인 주제 'All Toghter, All On'은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의 혁신적인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인 주제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깨끗한 물의 확보 등 환경보호, 그리고 회복력 등 인류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높이자는 CES 주관사 CTA의 핵심 메시지로 구체화되었다. 기후위기 등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대기업들의 전시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지속가능성 존'과 체험형 공간, LG전자의 '지속가능한 홈 솔루션', SK그룹의 '넷 제로 세상' 체험존 등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류 공통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실제로 이들 대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고, 이 분야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속가능성이나 인간안보, 포용 및 통합과 같은 아젠다는 사회문화적 가치를 지향하고, 공적 책무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미디어 기업들, 특히 공영 미디어들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미디어의 사회적 책무를 담당했던 레거시 미디어들이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사회문화적 이슈 제기 및 아젠다 셋팅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뿐만 아니라, 공적 아젠다 영역에서 레거시 미디어들의 역할과 영향력이 축소되는 현실에 대한 정책 담당자들과 기업들의 깊은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CES2024 참가기업과 참관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이제 미디어 및 콘텐츠 영역에서도 AI, 메타버스와 같은 첨단 기술의 이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오히려 그것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 제고, 그리고 개별 콘텐츠의 부가가치와 차별성 증대를 위해서라도 첨단 기술의 활용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맹목적인 기술 추종이나 종속이 좋은 해법은 아니다. 흔히 정부나 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고 한다. CES2024 현장에서 발견한 것은 IT기업이든, 미디어와 콘텐츠 기업이든 당면한 과제의 해법과 역할 모색의 출발점은 바로 '이용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이다. 이용자들의 요구에 대한 정확한 이해, 이용행태 분석 없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에 접근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CES2024는 이것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었다.

2024.01.23 14:19고삼석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상대는 일본? 사우디?

tvN과 tvN스포츠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도 독점 생중계한다. 3차전은 오는 25일 한국시간 오후 8시30분에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20일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는 2대 2로 비긴 한국은 1승 1무를 거둬 승점 4점을 쌓았다. 선두 요르단(승점 4)에 골 득실차로 뒤지고 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16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4점차로 패배하고 20일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분전했으나 후반 막바지에 들어간 바레인의 골로 0대 1로 패배했다. 조별리그 탈락으로 오는 25일 대한민국과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한국이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 시 16강은 D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의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으며, 조별리그를 조 2위로 마무리할 경우 F조 1위가 유력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나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 출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편 지난 20일 tvN스포츠와 tv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 요르단전은 전국 가구 기준, 합산 시청률 21.7%를 기록했다. tvN스포츠 7.0%, tvN 14.7%로 1차전 합산 시청률 19.7%를 크게 웃돌았다. tvN스포츠는 2월11일까지 진행되는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기간동안 스포츠팬들이 기다리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구자철, 이영표 등 레전드 선수들의 관점을 담은 '어쩌다 통신원', 훈련장 이모저모 에피소드를 담은 '현장직캠', 훈련장 모습을 생생히 담은 '훈련장 체크인' 등이다. 특히 박주호 해설위원이 경기 직후 대표팀 선수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표정을 담은 '퇴근길 LIVE'도 tvN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1.23 12:57박수형

미래에셋 "조이시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000원"

미래에셋증권은 23일 발간한 투자 리포트에서 조이시티 목표주가를 4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2022년과 2023년 조이시티 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였던 신작 2종의 연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타시드 사전예약, 디즈니 지적재산권(IP) 활용 신작 소프트론칭 및 사전예약 등 구체적인 일정이 이어지며 신작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 중인 수집형 RPG 스타시드는 올해 1분기 중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스타시드의 2024년 일평균 매출을 5천만 원으로 내다봤다. 또한 디즈니 IP 신작은 일매출 1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캐리비안의 해적, 건쉽배틀을 잇는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1.23 12:22김한준

전력거래소, 상반기 공개채용으로 24명 선발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2024년 상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총 24명(신입직 22명, 전문경력직 2명)을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직무능력 중심 블라인드 채용을 원칙으로 지원서 접수 시에 연령, 성별, 출신학교, 출신지역 등의 직무능력과 무관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전력거래소는 상반기 공개채용 인원을 지난해 11명에서 24명으로 늘려 기관의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 하고 정부의 청년채용 확대 의지에 부응했다. 또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훈대상자 5명, 이전지역 인재 4명, 장애인 1명 등 사회형평적 채용을 시행한다. 저소득층·북한이탈주민·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약자를 우대하는 가점제도도 적용한다. 신입직 세부 모집인원은 ▲사무직(상경) 4명 ▲기술직 18명(전기 13명, IT 5명)이다. 전문경력직은 노무사와 기상모델링 각각 1명이다 전력거래소 채용 담당자는 “최근 정부가 직무·성과 중심 인사관리를 대폭 강조한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블라인드 채용으로 직무역량이 높은 우수 인재를 선발해 기관 역량 제고 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채용절차는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1차, 2차) 순으로 진행된다. 2월 6일 오전 10시까지 전력거래소 채용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지원 접수 가능하다.

2024.01.23 11:22주문정

마이크로소프트, 양자컴퓨터 앱 개발도구 1.0버전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컴퓨터용 앱 개발을 위한 개발도구를 정식 공개했다. 최근 퀀텀컴퓨팅 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개발킷(QDK) 1.0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QDK는 클라우드 양자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 퀀텀에서 전용 앱을 만들기 위한 전용 개발 도구다. 비주얼스튜디오 코드(VS 코드) 확장 기능을 통해 PC, 맥, 리눅스에서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양자컴퓨팅 환경에 맞춰 개발된 전용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 Q#을 이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QDK 1.0 버전은 보다 빠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웹어셈블리와 파이썬으로 개발된 기존 소스코드를 파이썬으로 다시 작성하는 작업을 거쳤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이를 통해 기존보다 최대 100배 이상 빠르며, 파일 규모도 100배 이상 작아졌다고 밝혔다. 기존 QDK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빌드되고 모든 종속성이 설치되면 180MB가 넘는 바이너리를 생성한 반면 새로운 VSIX 패키지는 현재 약 700K 수준으로 줄었다. 효율적인 양자컴퓨터 앱 개발을 위한 편의기능도 확대했다. 많은 양자컴퓨터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프레임워크인 닷넷(.NET) 경험이 없을 것을 고려해 설치부터 학습, 개발 및 배포 과정을 파이썬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앱 개발을 위한 코드베이스도 개발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간소화하고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타이스허스트 수석 양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관리자는 "우리는 QDK 1.0 출시를 통해 브라우저 상에서 양자컴퓨터 앱 개발을 위한 과정을 모두 지원할 수 있게됐다"며 "이번 출시를 통해 양자컴퓨팅 관련 개발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QDK는 1.0버전으로 명명했지만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다중파일 지원 등 추가해야할 기능이 몇가지 남아있다"며 "깃허브 저장소를 통해 지속해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23 11:09남혁우

신작 무장한 넷마블, 실적 개선 드라이브...새해 기대작 풍성

넷마블이 새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꺼낸다. 이 회사는 새해 10여종이 넘는 신작을 출시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기존 서비스작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7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에 따른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고, 새해 기대작을 잇따라 출시하는 만큼 추가 성장에 기대를 높였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새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외에 선보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상반기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비롯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파라곤' 등 신작을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스달연대기'는 같은 이름의 유명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소재로 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로, 드라마 못지 않은 게임 시나리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이 게임은 날씨에 따른 의복 변화, 건설, 재료 채집, 요리 등 아스달 세계를 살아가는 색다른 재미를 담았다. 또한 이 게임은 세력 간의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과 갈등, 그 속에서 일어나는 정치와 경제적 협력까지 실존하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인기 웹툰 IP를 계승한 신작으로, 출시 전부터 웹툰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 게임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강조했다. '레이븐2'는 넷마블 대표 게임 레이븐 IP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5년 3월 출시 이후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의 기록이 있는 레이븐 후속작이란 점에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해외 블록체인 메타버스 게임 시장에 먼저 선보였던 '모두의마블2'도 국내에 상륙한다.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 버전은 아직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졌지만, 가상자산(암호화폐) 연동 시스템을 제외한 부동산 및 보드 게임의 재미를 그대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PC 적진지점령(MOBA)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정식 서비스 전환과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출시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지스타2023 기간 출품했던 신작들을 하반기 차례로 출시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탠다. 애니메이션풍 RPG '일곱개의대죄: 오리진'과 '데미스 리본', 'RF온라인 넥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은 지스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신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한국게임미디어협회의 한국게임기자클럽에서 선정한 '게임 오브 지스타'에 이름을 올려 흥행 여부에 시장의 주목을 더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지냈던 가운데, 새해 신작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라며 "새해 출시 예정작들을 보면 넷마블의 성장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3 11:08이도원

LG엔솔 주가 떨어진 LG그룹, SK그룹에 시총 2위 내줘

SK가 2년여 만에 LG를 제치고 그룹 시가총액(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SK그룹 시총은 지난 2022년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상장되면서 그룹 시총 3위로 밀려났었다. 하지만 이달 19일에 LG그룹 시총보다 높아지며 역전됐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LG가 SK보다 시총 외형이 약 80조원 더 컸지만, 최근에는 SK가 LG보다 9조원 이상 커지며 상황이 달라졌다. 또 SK그룹이 시총 2위에 복귀하는 데는 SK하이닉스의 뒷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2년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LG와 SK그룹 시총 변동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LG와 SK그룹 전체 상장사의 보통주와 우선주 주식종목을 모두 포함해 시총을 분석했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에 이어 그룹별 시총 2위를 지키던 SK가 3위로 물러서기 시작한 시점은 LG엔솔이 상장된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다. LG가 단숨에 시총 2위로 올라서고, SK는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상장 첫날 LG엔솔의 시총 외형은 118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단일 종목으로 보면 LG엔솔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2위 자리를 꿰찼다. 상장된 첫날 LG엔솔의 시총 외형은 SK하이닉스보다 35조원 이상 높았다. LG엔솔이 상장된 이후 1년여가 흐른 작년 1월 초에는 LG와 SK 그룹 간 시총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 23년 연초(1월 2일) 기준 LG그룹의 시총은 203조원 수준인데, SK그룹은 124조원 정도였다. SK그룹의 시총은 1년여 전보다 50조원 이상 더 쪼그라졌다. 그러다 보니 LG와 SK 그룹 간 시총 격차도 80조원 가까이 벌어졌다. LG그룹의 시총 위상은 작년 9월 말에도 계속 이어졌다. 작년 9월 말 기준 LG그룹의 시총 외형은 202조원 이상으로 200조원대를 여전히 유지했다. 같은 시점에 SK그룹 시총은 152조원대 수준이었다. LG그룹과 비교하면 50조원 정도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연초에 LG와 SK 그룹 간 시총이 급속하게 좁혀졌다. 올해 1월 2일 기준 LG그룹의 시총은 190조원으로 200조원대 벽이 무너졌다. 같은 날 SK는 179조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22년 1월 27일 LG엔솔이 상장된 첫날에 기록한 SK그룹 시총 규모보다 근소하게 커진 금액이다. 반면 같은 기간 LG그룹의 시총은 40조원 이상 감소했다. SK그룹 시총은 늘고 LG그룹은 크게 줄다 보니 두 그룹 간 시총 외형은 올해 연초에 10조원대로 격차가 줄었다. 시총 외형이 좁혀지긴 했어도 올해 연초 기준 LG와 SK그룹 간 시총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이달 중순경부터 두 그룹 간 시총은 급속히 바뀌기 시작했다. 이달 16일 LG와 SK 그룹 간 시총은 각각 174조원과 167조원으로 100대 95.8 수준까지 좁혀졌다. 지난 17일에는 168조원와 164조원으로 전날보다 두 그룹 간 시총 격차가 점점 좁아졌다. 지난 18일에는 100대 98.9까지 SK가 LG의 시총을 더욱 맹추격했다. 이날 계산된 LG와 SK 그룹 시총은 각각 169조원과 167조원 내외를 기록했다. 두 그룹 간 시총은 불과 1조 원대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9일에 역전극이 벌어졌다. LG그룹 시총이 167조원대 수준을 보인 반면 SK는 171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SK가 LG보다 그룹 시총이 4조원 이상 높아지며 2년여 만에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두 그룹 간 시총은 100대 102.4 정도로 SK그룹이 더 커졌다. 이후 시총 2위 자리에 다시 복귀한 이후 거래가 다시 시작된 지난 22일에는 LG와 SK 그룹 시총이 각각 163조원, 172조원으로 9조원 이상 벌어졌다. 이처럼 2년여 만에 LG가 그룹 시총 2위 자리를 내 준 배경에는 그룹 내 주요 상장사인 LG엔솔을 비롯해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 등의 시총 외형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22년 1월 27일 대비 올해 1월 19일 기준으로 살펴보면, LG엔솔의 시총은 118조원대에서 89조원대로 28조원 넘게 감소했다. 여기에 LG화학도 43조원대에서 28조원대로 14조원 이상 시총 외형이 작아졌다. LG생활건강은 9조원대, LG전자는 5조원대로 시총 규모가 최근 2년여 새 줄어들다 보니 LG그룹의 시총 규모도 전체적으로 65조원 넘게 주저앉았다. 이와 달리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의 선전이 돋보였다. 지난 2022년 1월 27일만 해도 82조원대를 보이던 시총은 이달 19일에는 102조원 이상으로 20조원 이상 불어나며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특히 작년 12월 14일부터는 SK하이닉스가 LG엔솔 시총을 지속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LG엔솔이 주식시장에 등장할 때만 해도 LG그룹은 시총 외형이 단숨에 2위 자리로 올라서며 돌풍을 일으켰다”면서도 “2년여가 흐른 지금은 LG엔솔의 시총은 상장 초기때보다 떨어지고 있는 반면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업종 간 온도 차이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1:00류은주

中, 스마트폰 시장서 '나홀로 성장'…화웨이 덕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중국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22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휴대전화(피처폰+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8천900만 대로 전년 대비 6.5% 늘었다. 2022년 출하량 2억7천200만 대로 전년 대비 22.6% 줄어들었던 중국이 지난 해엔 소폭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선전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11억7천만 대로 집계됐다. IDC는 거시 경제 침체와 연초 재고 증가에 따라 지난해는 지난 10년 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증가율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의 회복세에는, 화웨이가 마차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국 증권 언론 정췐스바오는 "2023년 화웨이 휴대전화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복귀한 것이 연간 중국 휴대전화 시장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대비 우세를 보이게 한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29일 발매된 화웨이의 '메이트 60 시리즈'는 최근까지도 여전히 공급 부족 상황에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해 3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7% 늘었으며 지난해 10월 메이트 60이 이끈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3% 늘었다. 또 업계에서는 지난해 중국 휴대전화 브랜드의 AI 초거대 모델, 위성 통신, 폴더블 스마트폰 등 혁신 역시 시장의 회복세를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뿐 아니라 화웨이, 아너,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브랜드들이 모두 폰에 AI 초거대 모델을 탑재하고 있다.

2024.01.23 10:53유효정

NASA, 별 사이 먼지 탐사한다…내년 우주선 발사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태양권 밖 별과 별 사이의 우주를 뜻하는 성간우주에서 태양계로 유입되는 미세한 먼지 입자인 '성간 먼지'를 탐구하기 위해 내년에 우주선을 발사한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성간 매핑 및 가속도 탐사선(IMAP)에 실리게 될 과학 장비들이 지난 주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연구소로 향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AP 우주선은 내년 4~5월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IMAP 우주선의 주요 목표는 태양권(heliosphere)이라고 불리는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거품을 연구하는 것이다. 태양권은 외부에서 태양계로 들어오는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지구와 다른 행성을 보호하고 있다. IMAP는 현장 및 원격 관측을 위해 10개의 과학기기를 탑재하게 된다. 그 중 하나인 대형 드럼통 모양의 성간 먼지 실험(IDEX)은 태양계를 통과해 침투하는 우주 공간의 작은 먼지 입자를 포집해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미 콜로라도 볼더대학의 IDEX 프로젝트 관리자 스콧 터커(Scott Tucker)는 성명을 통해 "그들은 아주 오래 전, 아주 먼 곳에서 온 작은 정보 묶음이다"라고 밝혔다. 한때 과학자들은 이 먼지 입자를 별과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는 데 방해가 되는 성가신 존재로만 여겼었다. 하지만, 이 먼지들은 은하, 분자 구름 및 행성의 형성에 관한 귀중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우주 먼지들은 별에서 생겨 초신성으로 알려진 폭발적인 별이 소멸하는 과정을 통해 우주로 날아가게 되는데, 여기에는 별의 형성 과정과 별과 별 사이의 우주 공간을 이동하면서 별의 일부가 되는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우주 먼지 입자의 크기는 수백만 분의 1인치에 달하고 시간당 약 16만 km의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관측이 쉽지 않다. 스콧 터커는 "매우 빠르고 큰 입자와 더 작고 느린 입자를 모두 동일한 장비로 측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IMAP 탐사선은 지구에서 약 160만km 떨어진 목적지인 라그랑주 포인트 1에 도달하면, IDEX 장비는 폭 51cm의 구멍을 열어 "마치 혹등고래가 크릴을 퍼올리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지나가는 먼지를 포착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먼지 입자가 IDEX에 부딪히면 기화돼 이온 구름이 되고, 이를 분석해 화학적 구성을 밝히게 된다. 이러한 먼지 알갱이는 우리 태양계에 아주 드물게 퍼져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IMAP 탐사선이 2년의 운영 기간 동안 단 수백 개의 먼지 입자만 수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23 10:43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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