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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 디플정 위원장 G7에 "개도국 AI역량 지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는 고진 위원장이 14~15일(이하 현지시각) 이틀간 이탈리아 베로나와 트렌토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산업 및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에 의장국 초청을 받아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디플정은 "한국은 글로벌 선도국가로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G7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심화하는 노력 일환으로 이번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G7은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미국 등 선진 7개국을 말한다. '산업 장관회의'와 '디지털·기술 장관회의' 모두 이탈리아에서 열렸지만 시기와 장소, 참석자가 달랐다. '산업장관회의'는 14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렸고 참석자는 G7 회원국과 한국·UAE·우크라이나·UNDP·ITU 등이다. 반면 '디지털·기술 장관회의'는 15일 탈리아 트렌토에서 G7 회원국과 한국·브라질·UNESCO·OECD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 시행 고진 위원장은 14일 열린 산업 장관회의 '인공지능과 신흥기술' 세션에서 산업과 공공분야 혁신, 인공지능 일상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AI 융합·확산 정책을 소개했다. 또 국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사우스(제3세계 또는 개발도상국)'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을 전달했다. 행사에서 고 위원장은 “한국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통해 의료·교육 등 국민 일상에서 AI활용을 확산해 가고 있고, 제조·금융·물류와 같은 기존 산업에는 AI 융합을, 또 중소·스타트업에는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 간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켜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ODA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인 한국이 디지털 공동 번영을 위해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고 위원장이 언급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은 아세안 국가들의 포괄적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으로, 5년간 3천만달러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해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제공, AI 역량 강화, 탄소중립과 보건 분야 AI 적용을 지원한다. ■"AI 검색창 하나로 모든 행정서비스 해결"...디지털플랫폼정부 소개 14일에 이어 고진 위원장은 15일에는 트렌토에서 열린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의 '공공행정을 위한 인공지능 및 디지털 공공인프라' 세션에 참여하는 한편 지난해 G7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후속 조치' 세션에서도 발언한다. 디플정은 "이번 '디지털·기술 장관회의'는 AI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응하려는 세계적인 의제로 논의가 뜨겁다"면서 "고 위원장은 AI 안전을 확보하면서 혁신을 놓치지 않는 균형 잡힌 정책 방안을 고민하는 우리의 인공지능 신뢰성 확보 정책을 공유했다"고 들려줬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꾸준히 글로벌사회를 향해 디지털 규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AI·디지털 규범 논의를 위해 UN 산하 국제기구 신설을 제안한 후 같은 해 9월 자유·공정·안전·혁신·연대를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다. 디플정은 "이번 회의는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대한민국의 AI 정책과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범사례를 해외에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균형 잡힌 규범 정립과 함께 공공부문의 AI 활용에 노력 중인 우리나라 사례와 관련해 고 위원장은“한국 정부는 재난 안전,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AI를 공공행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성과를 검증 중'이라면서 "최근 민원상담 AI를 사용해 국민의 대기시간 14.5% 감소,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 10% 향상 등의 결과를 확인했다. 또 응급실 병상 정보 등 의료자원 실시간 정보를 AI로 분석해 효율적으로 응급의료 체계를 갖추는 과제도 추진 중인데 이에 대한 성과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프롬프트와 같은 하나의 검색창을 제공해 그곳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모두 해결하는 정부의 모습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궁극적 목표다. 이를 위해 보안이 담보된 공간에서 민간의 최신 AI가 정부 데이터를 학습하는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이 과정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도 적극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또, AI 안전성을 위한 글로벌 원칙을 정립하기 위한 국제사회의노력에 지지와 동참 의견을 표명하면서, 한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고진 위원장은 세션 참석 후 참가국 및 국제기구 각료들과 양자 면담을 통해 AI 정책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협력을 논의한 후 귀국한다.

2024.03.15 10:44방은주

양향자 "용인 처인을 세계 반도체 중심 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정치인 양향자에게는 '양도체(양향자+반도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원으로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팀 상무를 역임한 그는 30년 이상 반도체 현장을 누볐다.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 되어가는 모든 과정을 직접 겪었다. 그 경험은 의원이 된 뒤 더 빛을 발했다.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며 세계 공급망이 요동칠 때 일명 'K칩스법'으로 불리는 반도체특별법 발의를 주도해 첨단산업 세제·금융 지원의 초석을 마련했다. 4.10총선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경기도 용인시의 용인갑에 출마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부민강국(富民强國)입니다. 부민강국을 위한 방법론으로 제가 제시하는 것은 기술패권국가죠. 과학기술과 IT로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져서 나라만 강한 게 아니라 국민이 부자인 나라를 만들고 싶어요. 과학기술 중 저는 반도체 전문가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를 대한민국의 처인구가 아니라 세계 반도체의 중심으로서의 처인구로 만들고 싶어요." 다음은 양향자 후보와의 일문일답 -이번 4.10 총선에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의 시대를 끝내고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의 시대를 새로 열었으면 합니다. 인간에게는 욕망이 있고 그 욕망이 갈등을 낳습니다. 정치는 대화와 토론으로 그 갈등을 조정하는 게 본령이죠. 하지만 우리 정치는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조장하고 있어요. 거대 양당이 상대를 혐오의 대상으로 몰아가고 '적대적으로 공생'합니다. 사회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악화시키고 있죠. 절망적입니다." -정치가 품격을 잃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올바른 정치인을 양성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의원이 된 뒤 우리 정치 현실에 크게 실망하면서 북유럽 시스템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스웨덴의 정치 구조를 많이 스터디했습니다. 그곳은 10대 중후반부터 정치 지도자를 양성합니다. 정치가 무엇이고 대화와 토론으로 상대를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 지 등 좋은 정치인을 기르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죠. 우리 정치는 이와 달라요. 정치 또한 고도의 전문직인데 조금 이름이 알려졌다하면 갑자기 정치인으로 변신합니다. 어떤 전문직도 문외한이 갑자기 그것을 잘 할 수는 없잖아요. 욕망과 포퓰리즘만 들끓게 되지요." -이미 화석처럼 굳어버렸는데 혁신이 가능할까요?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제가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이유도 그것이죠. 지금이라도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기업이 인력을 키우듯이 정치도 양질의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당원 가입 과정 및 당 예산 사용 등을 유리처럼 투명하게 하는 것부터 새로 시작해야 해요." -후보님은 반도체 전문가로 정치에 입문하셨고 '기술패권국가론'을 주장하시는데 의정활동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많습니다. 양당의 적대 구조 속에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정책을 논하는 일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에요. 우선 당내에서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또 정치적인 성향의 사람이 아니라면 외부 전문가들도 당파성에 휩쓸리까 두려워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요. 'K칩스법'도 당을 나와 무소속로 하니 오히려 더 성과를 낼 수 있었을 정도이죠. 과학기술이 미래를 여는 도구인 만큼 이 분야 전문가들이 더 정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과학기술과 IT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대한민국 경제의 생명줄이자 여전한 미래 먹거리라고 보지요. 한국이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IT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야 해요. 그러려면 엔지니어에 대한 처우 개선도 수반돼야 하죠. 나라 경제를 견인하고 미래를 담보하는 과학기술의 위상이 더욱 높아져야 합니다.” -사정이 그런데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돼 논란이 컸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어떤가요? “1991년 이후 33년 만의 기록적인 후퇴입니다. 무지한 지도자가 과학기술계에 대못을 박았어요. 우리 청년들이 과학자를 꿈꾸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최근 10년 간 해외로 유출된 이공계 인재는 약 34만명, 근 5년 동안 출연연을 떠난 연구자는 1천200명을 웃돕니다. 과연 과학기술인을 범죄자로 모는 나라에서 애플, 테슬라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까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반도체 배터리 등 우리 주요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 경제 정책 방향은 어때야 한다고 보십니까. “첨단기술 초격차를 내세워 슈퍼을(乙)로 거듭나야 합니다. 근 2년간 미중 경쟁은 한국에 친구와 발법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잔인한 밸런스게임과도 같았어요. 현재 미중 패권 다툼 흐름이 '취할 건 취하자'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요. 한국은 눈치보며 갈팡질팡하고 있지요. 결국 기술력으로 승부를 봐야합니다. 정부와 국회가 뭉쳐 글로벌 기술 패권을 거머쥐기 위한 지원책을 뒷받침해줘야 하고요.”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용인갑을 선택하신 것은 전략적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반도체 전문가로서 필연적 선택이기도 하겠습니다. “30년간 반도체를 다루며 이 산업이 국제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목도해왔죠. 반도체 앞에서는 참 겸손해지더라고요. 반도체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에요. 스펙트럼이 넓고 기술의 깊이와 난이도가 높습니다. 제대로 알아야 법안도 만들 수 있어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에선 인력과 기술력이 중요해요. 글로벌 국가를 살펴보면, 자국 반도체 육성 지원에 온 힘을 쏟아내고 있어요. 일본 구마모토현 TSMC 공장은 당초 예정된 5년의 완공기간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개월로 단축됐습니다. 용인 처인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된지 반년이 넘었어요. 하지만 반년째 공사를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조성에만 9조원가량 필요한데, 정부에서 배정한 예산은 '제로'죠. 반도체 전문가인 저만이 클러스터 성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반도체 캠퍼스 유치로 천지개벽한 동탄, 평택처럼 용인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대세기술, 필연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은 우리를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이끌 거에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길 후보님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먼저 용인 반도체 메가 특화단지 착공을 3년 단축해 속도를 낼겁니다. K칩스법 시즌2 통과로 국가가 직접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올해 긴급 예산과 내년 특화단지 인프라 비용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인접 지자체에 교부금을 우선 지원할 거고요. 다음은 TSMC ASML 엔비디아 등 특화단지 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이들에 시설투자 보조금 30%를 지급하거나 국제반도체협회를 창구로 유치활동에 힘을 줄 것입니다. 반도체 메가 고속도로를 건설해 교통 인프라도 개선하겠습니다. 정부, 민간 재원을 분담해 도로를 건설하고,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계획에 도로 인프라를 포함할 것입니다. 기존 연결 도로 차선도 빠르게 확대하려 합니다.” -끝으로 유권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진짜 중요합니다. 처인구를 기술패권국가의 핵심 지역으로 만드느냐, 아니면 양당 정치 싸움의 희생지역으로 만드느냐의 갈림길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핵심 지역으로 만드는 이 거대한 일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검사나 경찰이 그 일을 해낼 수 있을까요? 반도체가 그렇게 만만한 걸까요? 큰 소란에 귀 기울이지 말고 모두 미래를 보시고 판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양향자 후보 주요 경력]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팀 상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2020 제21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의희망 창당 △한국의희망 대표 △개혁신당 원내대표

2024.03.15 10:33김성현

인크루트, 신규 입사자 적응 돕는 '맛집 탐방단' 운영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신규 입사자들의 적응을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으로 '인크루트 맛집 탐방단'을 시행했다. 인크루트 맛집 탐방단은 입사한 지 1~2달 된 신규 입사자와 기존 직원이 팀을 이뤄 인크루트 사옥 근처의 맛집에서 식사하며 소통하는 활동이다. 활동에 필요한 일정 조율과 금액 지원은 모두 회사가 담당했다. 인크루트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기존 직원들 중 신규 입사자들의 적응을 돕고 싶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원을 받았다. 이후 팀 내 구성원들의 팀을 모두 다르게 구성해 직접 본인의 팀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타 팀과의 교류를 장려했다. 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직접 맛집을 선정하고, 사진과 후기를 남기는 미션을 수행했다. 탐방단이 맛집을 방문해 작성한 글과 사진은 사내보에 삽입되어 전 직원이 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진행 되며, 그 외 신규입사자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크루트 안전관리팀 윤정선 사원은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른 팀 동료와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맛집 탐방단을 통해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운영지원팀 한은총 사원도 "함께 밥을 먹으며 얘기하니 훨씬 편안했고 다른 부서가 하는 일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인크루트는 신규 입사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사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강연 및 전시 부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15 09:47백봉삼

삼성전자, 상하이 'AWE 2024'서 中 맞춤형 가전·TV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AWE (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비스포크(BESPOKE)' 가전과 TV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AWE는 글로벌 3대 가전·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신국제박람센터에 약 1천64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세탁기 ▲마이크로 LED ▲Neo QLED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현지 집 구조에 맞춘 '비스포크 가전'으로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이번 AWE에서 선보이는 비스포크 가전은 중국 현지 가옥 구조에 맞춰 외관은 슬림하게 디자인하면서도 내부는 짜임새 있는 구조로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중국향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은 중국의 평균적인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컴팩트한 600mm 깊이로 설계했고, 좌·우 4mm, 상단 9mm의 공간만 남겨두고 꼭 맞게 설치할 수 있는 '제로갭 키친핏' 제품이다. 따라서 별도의 공사 없이도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냉장고 내부는 중국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반영한 특화 보관 기능을 적용했다. 견과류, 찻잎, 곡물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 과일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를 갖췄다. 또한 냉장실, 냉동실, 맞춤 보관실 각각 냉각기를 갖춘 삼성 냉장고의 트리플 독립 냉각 기능으로 식재료를 냄새 섞임 걱정 없이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으며, 맞춤 보관실은 중국 소비자들의 식문화에 맞춘 찻잎∙견과류를 포함해 총 6개 변온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를 적용한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최대 10%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 세탁조 크기는 더 커진 24년형 '비스포크 세탁기' 라인업도 선보인다. 중국향 비스포크 세탁기 신제품은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더 키워 12kg의 세탁 용량을 구현했다. 때문에 좁은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더 많은 세탁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AI 맞춤 코스'를 탑재해,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과 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기능도 선보였다. 이밖에 제품 전면에 7형 컬러 LCD 스크린을 탑재해 다양한 코스를 간단한 터치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 맞춤화된 세탁∙건조 코스를 직관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 마이크로 LED·Neo QLED 8K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리더십 강조 삼성전자는 이번 AWE에서 1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에 빛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Neo QLED 8K·OLED·라이프스타일 TV 등 삼성만의 노하우가 담긴 혁신 제품들이 대거 전시된 이번 전시는 'AI 기술'이 더해졌다. 마이크로 LED는 114형·101형·89형·76형 등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 공개됐다. 해당 제품은 벽과 TV 사이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는 정도로 한계를 넘어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된 2024년형 Neo QLED 8K는 AI 기술이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가 사물의 움직임을 더욱 선명하게 보정하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AI가 목소리와 배경음을 분석해 더욱 명료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기능이 탑재되어 어떤 콘텐츠든 마치 TV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98인치 TV 3대를 활용해 집 안의 프라이빗 영화관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고,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2024년 삼성 사운드바와 연동해 최상의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선보였다. 아울러 CES에서 처음 선보인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으로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시존을 구성했으며, '팬톤(PANTONE)' 으로부터 '아트풀 컬러 인증(ArtfulColor Validated)'을 디스플레이 최초로 획득한 2024년형 더 프레임도 전시했다.

2024.03.15 09:43장경윤

2030 영어회화 브랜드 인지도 1위 '스픽'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대표 코너 니콜라이 즈윅)는 영어 회화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2030 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스픽은 지난 2월 오픈서베이를 통해 영어 회화 실력 향상에 관심이 있는 전국 20세~59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 브랜드 인지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30 연령층의 29.3%가 스픽을 가장 먼저 떠올리며 MZ 세대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 스픽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시공간 제약 없이 학습이 가능한 점(51.6%)'을 1위로 꼽았다. 또한 실제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 같은 부담 없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스픽 튜터(47.4%)'와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학습 시스템(47.4%)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AI 기술에 대한 신뢰도, 1:1 맞춤 피드백, 저렴한 가격 등이 언급됐다. 스픽은 이번 결과에 대해 ▲기존 영어 학습에 대한 인식을 뒤엎는 마케팅 메시지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학습 가능한 '스픽 튜터' 기능 ▲AI 기술 기반의 최적화된 스피킹 커리큘럼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픽은 지난해 12월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해 "영어, 틀려야 트인다"라는 광고 카피와 "사람보다 나은 AI 선생님"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이며 2030 세대를 적극 공략했다. 올해 1월에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하며 국내 누적 다운로드 500만 회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스픽 튜터와 함께 '프리톡'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AI 튜터를 선보였다. 정두현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펼친 그간의 노력들이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스픽이 더욱 오랫동안 사랑받는 1등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5 08:47백봉삼

中 샤오미, AI로 폰 사진 배경 확장해 준다

중국 샤오미가 이미 촬영한 사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배경을 확장시키거나, 인물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14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샤오미는 사진 앨범의 AIGC 편집 기능이 샤오미 14 울트라 모델에서 공식 출시됐으며 이달 내 샤오미 14, 샤오미 4 프로 및 레드미 K70 시리즈에 전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의 AI 대형 모델이 포토 앨범의 '지능형 이미지 확장과' '매직 삭제 프로' 두 기능을 제공한다. 지능형 이미지 확장이란, 원본 사진의 일부만 선택한 이후 이 기능을 선택하면 배경을 AI가 확장시켜주는 것이다. 사진의 화각을 넓혀주는 효과를 낸다. 매직 삭제 프로는, 사진에서 행인만 제거하는 등 일부 객체를 제거하고 배경을 복원시키는 기능이다. 샤오미 14 울트라 모델에서는 샤오미 갤러리 버전 1.7.0.0.7로 업데이트하면 이미 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뿐 아니라 중국 비보와 오포, 아너, 그리고 삼성전자 등 기업이 모두 AIGC 기술을 적용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진첩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배경 확장은 이중 대표적 기능이며, 비보, 오포, 삼성전자 등 브랜드가 선보인 '텍스트 투 이미지' 기능도 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내용을 인식해 이미지로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사진 생성 영상' 기능도 관심받고 있다.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사진 앨범에서 대응되는 사진을 검색한 이후, 영상 화면을 생성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아너의 '매직6' 시리즈에 탑재됐다. 행인을 제거하는 삭제 기능은 이미 많은 모델에 적용됐으며 오포 '파인드 X7', 비보 'X100' 등 모델에서 이미 AIGC 삭제 기능을 지원한다. AIGC 삭제 기능을 선택하고 사진에서 원하지 않는 요소에 동그라미 치면 자동으로 다시 이미지를 구성해낸다.

2024.03.15 07:14유효정

NIA, 교보교육재단과 디지털윤리 역량 강화 협력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교보교육재단(이사장 최화정, 이하 재단)과 14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디지털윤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윤리적 가치를 확산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할 필요성을 공감해 추진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디지털윤리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디지털윤리 교육 콘텐츠 공동 활용 및 제작 △디지털윤리 홍보 및 인식 제고 활동에 힘을 모은다. NIA는 2010년부터 건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 조성과 올바른 디지털 이용 습관 정착을 위해 디지털윤리 교육, 캠페인, 정책 연구 등 다양한 디지털윤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교보교육재단은 국민교육진흥과 인류문화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1997년 교보생명 출연으로 설립한 후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 가족 소통 캠프 등 다양한 인성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디지털윤리와 인성교육을 오랜 기간 추진하며 쌓은 각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국민의 디지털윤리 역량 강화에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노력한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작년 9월 시범 운영된 '디지털윤리 가족캠프'를 연 4회 확대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윤리 가족캠프'는 숲 체험과 가족 단위 디지털윤리 교육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 깊이 있는 소통을 증진하고 건전한 디지털윤리 인성 함양을 목표로 운영되는 캠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청소년과 성인 모두 가족의 관심과 지지를 받을수록 사이버폭력 경험률이 낮은 것(사이버폭력 유경험자와 무경험자 차이 청소년 6.6%p / 성인 8.7%p 차이)으로 나타나 캠프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디지털의 건전한 활용과 윤리 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국민 스스로 디지털 역기능에 대응할 수 있게 양 기관이 보유한 콘텐츠를 결합해 공동 활용할 예정이며, 연중 개최하는 디지털윤리 캠페인 활동을 위해 협력한다. NIA 황종성 원장은 “디지털 기술이 우리 일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디지털윤리 또한 선택이 아닌 필수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 됐다"면서 “NIA의 디지털윤리 전문역량과 교보교육재단의 인성교육 역량을 합쳐서 국민이 가까이서 디지털윤리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 또 NIA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 협력해 전 국민의 디지털윤리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4 22:01방은주

정부 규제 카드에…알리익스프레스, 전화상담 시작하고 환불 약속

공정거래위원회가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소비자 보호 강화 대책을 내놓은지 하루만에 알리익스프레스가 움직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4일 고객센터 전화 상담이나 해외직구 상품 환불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알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고객센터 전화상담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했다. 전화 상담을 원하는 알리익스프레스 고객들은 전화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해외직구 상품 환불 서비스 역시 강화된다. 소비자들은 상품 결제완료일로부터 90일 이내 별도 증빙 없이 무조건 반품, 100%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품이 의심되는 상품을 수령하거나 주문 상품이 분실 또는 파손되는 경우에는 100% 환불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배송 약속' 상품에 대한 환불 보상도 추가된다. 5일, 7일 배송 상품은 발송일로부터 14일, 그 외 배송 약속 상품은 30일 이내 배송되지 않는 경우 신청을 통해 100% 환불받을 수 있다. 4월 1일부터는 상품 발송일로부터 30일 내 상품을 수령하지 못하면 자동 환불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배송 약속 기간을 초과할 경우 고객들은 주문당 1천300원짜리 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이달 17일부터는 고객이 환불 신청 후 공식 물류 파트너가 상품을 수거해 가면 24시간 내에 환불 승인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반품이 필요 없는 환불의 경우 승인 이후 결제 수단에 따라 실제 결제 취소 처리까지 영업일 기준으로 약 1일에서 10일이 소요된다.

2024.03.14 18:25최다래

행안부, 4월 총선 대비 보안관제 상황 점검

정부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 총선을 대비해 해킹 공격 등 보안관제 상황을 점검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4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찾아 보안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선거 준비상황 점검에서 개발원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한 주민등록시스템 개선사항과 보안관제 상황을 보고했다. 개발원은 주민등록시스템의 기능 보강을 통해 선거인 명부 작성 및전송 속도를 개선했다. 정부24를 통한 거소․선상투표 온라인 접수결과가 주민등록시스템의 선거인 명부에 자동 반영되도록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선거담당 공무원의 업무 숙련도 향상을 위해 권역별 선거인명부 작성 등 선거 교육을 진행했고 선거인명부 확정, 데이터 전송 등 실제 선거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도 전국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아울러 사이버 해킹,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24시간 보안관제를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비 중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선거인 명부는 국회의원 선거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핵심 자료이고, 작성기간이 법정기일로 정해져 있는 만큼 한치의 차질도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주민등록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만일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관제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3.14 17:53이한얼

유라, 커피머신 'J8' 20일 네이버 라방서 선봬

스위스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는 하이엔드 가정용 전자동 커피 머신 'J8'을 오는 20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처음 선보이고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터치 한 번으로 에스프레소부터 스위트 라떼까지 31가지 스페셜티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특히 유라의 커피 머신 중 처음으로 우유롸 시럽을 동시에 추출하는 '스위트 폼' 기능을 탑재했다. '스위트 폼'은 밀크폼·스팀밀크 추출구에 시럽 및 리큐르를 담을 수 있는 칵테일 키트를 장착해 우유와 칵테일 키트 속 시럽을 동시 추출하는 기능이다. 커피와 우유, 시럽을 각각 넣은 후 섞는 기존의 방식을 한 단계 개선했다. 유라 커피 머신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 컵 센서 자동인식 기능인 '커피아이'도 특징이다. '커피아이'는 커피 추출구 아래 컵을 자동으로 감지해 디스플레이에 현재 위치에서 추출 가능한 커피 메뉴를 보여준다. 원두의 분쇄 품질을 책임지는 그라인더도 '프로페셔널 아로마 그라인더 2플러스(P.A.G 2+)'로 업그레이드됐다. 원두 풍미의 무게감을 총 6단계로 세분화해 사용자의 커피 취향에 맞는 분쇄도와 메뉴에 최적화된 추천 분쇄도를 비교·선택할 수 있다. 분쇄 전후에 그라인더 날의 장력이 자동 해제돼 부품의 마모를 줄여준다. 제품은 커피 머신을 켜고 끌 때마다 자동으로 기기 헹굼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원터치로 기기 세척부터 우유 시스템 자동 세척, 석회질 제거도 가능하다. 유라는 오는 20일 오후 8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방송 당일 사전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홈카페 미니 시럽 세트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유라 라떼 패키지를 준다. 사전 예약한 제품은 4월 중 순차 배송된다.

2024.03.14 17:52신영빈

"클로드3에 놀랐나"…앤스로픽 견제 나선 오픈AI, 올 여름에 'GPT-4.5' 내놓을까

오픈AI가 초거대 인공지능(AI)인 GPT-4.0 터보를 업데이트 한 버전을 올 여름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클로드3'를 앞세워 전면 공세에 나서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소셜미디어 레딧(Reddit)에 따르면 오픈AI의 새 모델인 GPT-4.5 터보에 대한 정보가 마이크로소프트 빙과 덕덕고에 노출됐다가 현재 삭제됐다. 지금은 검색된 GPT-4.5에 대한 정보를 클릭하면 '404 오류'가 뜬다. 레딧에 올라온 스크린샷에 따르면 GPT-4.5 터보는 256k 컨텍스트 창을 갖고 있다. 현재 GPT-4.0 터보 최대 입력 토큰은 128k다. 한 토큰은 평균적으로 약 4자의 영어 단어를 나타낼 수 있다. 128k 토큰은 약 51만2천 자다. A4페이지로 했을 때 128k 토큰은 약 204.8페이지, 256k 토큰은 409.6페이지 정도다. 업데이트가 되면 책 1~2권을 파일로 업로드하고 이를 토대로 실시간 문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7~8월쯤 GPT-4.5 터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AI는 GPT-5.0을 준비하고 있지만, 경쟁사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징검다리 버전을 먼저 선보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앤스로픽이 공개한 '클로드3'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자극제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가 GPT-3.5를 4.0으로 개선하는 데 1년이 걸린 것에 비해 앤스로픽이 8개월 만에 '클로드3'를 업데이트 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앤스로픽은 "대학원 수준의 추론 능력, 기초 수학 능력, 코드 생성 지원, 스페인어·일본어·프랑스어로 대화 등 상당수 기능이 개선됐다"며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4.0와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GPT-5.0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50만 대와 연구개발 비용 25억 달러(약 3조3천362억원)를 투입했다. 일각에서는 GPT-5.0에 컴퓨터 자체를 완전 자동화할 수 있는 대규모행동모델(LAM)이 도입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 경우 엑셀이나 PPT를 문장이나 음성만으로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GPT-5.0은 근본부터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모델"이라며 "말하기, 이미지, 코딩, 비디오를 모두 아우르는 완벽한 멀티모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역시 빠른 속도로 대응하고 있다. 구글은 2021년 5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람다(LaMDA)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 2월 이를 토대로 한 챗봇인 바드를 출시했다. 하지만 오픈AI에 비해 성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조직을 재편했고 작년 12월에 이미지·코딩 등을 지원하는 제미나이 시리즈를 공개했다. 국내 대표 AI 기업인 네이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8월 한국어 특화 LLM인 하이퍼클로바X와 챗봇인 클로바X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상반기 내 이미지 생성·코딩 강화·음성 지원 등 멀티모달로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이 치열한 모델 경쟁을 벌이는 까닭은 자칫하면 한순간에 도태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라며 "다만 지나친 모델 경쟁이 안전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4.03.14 16:52장유미

EU 의회 통과한 AI 법안…"강제성 짙고 디테일 없어" 비판

인공지능(AI) 법안이 유럽연합(EU) 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법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법적인 강제성이 너무 짙고, 이로 인해 AI 생태계 동력이 상실될 수 있을 거라는 우려다. 반면 AI법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므로 일단 지켜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U 의회가 1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AI법 최종안을 찬성 523표로 가결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표결에서 반대는 46표, 기권 49표가 나왔다. 최종안은 AI 활용 분야를 네 단계의 위험 등급으로 나눠 차등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위험 등급으로 분류되는 의료, 교육을 비롯한 공공 서비스나 선거, 자율주행 등에서 AI 기술을 사용할 경우, 사람이 반드시 감독하고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핵심 쟁점으로 알려진 얼굴인식 기술 사용도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생성형 AI 조항도 새로 추가했다.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대 3천500만 유로(약 500억원) 혹은 세계 매출 7%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AI법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는 5월 유럽의회 마지막 확인 과정과 유럽이사회 인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각 회원국에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최대 2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AI 감시 기관 설립…생성형 AI 조항도 추가 최종안 내용에 따르면, EU 국가들은 올해 자체적으로 AI 사무소를 설립한다. 사무소 관계자들은 범용 AI 시스템에 대한 법 진행과 감독을 담당한다. 이들은 AI를 개발하는 기업에 정보를 요청하고 해당 시스템이 법망 안에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시민들이 억울하게 규칙 위반자가 됐을 경우, 해당 기관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법무법인 원 오정익 AI대응팀 변호사는 "EU 집행위는 올해 1월 사무소 설립을 결정하고 2월 이에 필요한 내부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오정익 변호사는 "이 사무소가 해당 법 진행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법안 최종안에는 생성형 AI 조항도 추가됐다. 생성형 AI 모델 개발자는 시스템 학습에 사용된 온라인 텍스트, 사진, 동영상, 기타 데이터에 대한 자세한 요약 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EU 저작권법도 준수해야 한다. 개발사는 생성형 AI가 만든 이미지와 비디오, 오디오, 딥페이크 콘텐츠 등에 인위적으로 제작됐다는 표시를 별도로 해야 한다. 자율주행차 같은 고위험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들도 데이터를 공개해야만 한다. 이와 함께 안전 강화를 위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도록 했다. 2021년 AI법 구축을 시작하던 당시 생성형 AI에 대한 조항은 없었다. 당시 AI가 매우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용됐기 때문이다.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시 후, EU 정책 입안자들이 생성형 AI 조항 필요성을 느낀 셈이다. "공개 의무화 지나쳐…가이드라인 명확해야" AI법이 다소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수 AI 기업은 법 강제성이 너무 짙다는 입장이다. 또 AI 문제 발생에 대한 법적 책임 등 세부 항목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AI법이 고위험과 저위험을 나누는 건 좋지만 기업에게 의무성을 지나치게 부여했다는 점을 꼽았다. 김동환 대표는 AI 개발사의 학습 데이터 공개 의무 조항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기업이 어떤 종류의 데이터를 AI 모델에 넣는지, 어떻게 데이터를 다루는지 공개하는 건 과하다"며 "마치 영업 비밀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개발사는 AI 모델에 데이터를 필터링 없이 넣지 않는다. 각 기업 기술력과 노하우로 데이터를 가공·정제한다. 이 과정은 모델 성능을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김 대표는 "기업들은 학습 데이터 공개로 자사 기술을 침해 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제품 문제 발생 시 법적 책임에 대한 조항도 부족하다고 했다. 김동환 대표는 "기업이 AI법을 다 지켜서 AI 제품을 개발해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때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조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는 기업이 법도 지키고 책임까지 다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법이 빅테크뿐 아니라 스타트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이 개발뿐 아니라 AI법까지 디테일하게 지키기엔 여력이 부족할 수 있다"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망가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익 변호사도 AI법에 명확한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오 변호사는 "예를 들어, 주요 인프라 관련 AI 시스템 중 어느 범위를 고위험 AI에 넣는 것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법적인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야 혼선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관해 추가적인 지침이나 가이드라인 등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 "EU, 기업 경쟁력 제한" 비판…국내 관계자 "한국, 미국·유럽 전략 융합" 미국 전문가들도 AI법에 대한 우려하고 있다. 법이 기업 경쟁력과 투자 생태계를 제한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유럽 싱크탱크 연구소 카네기 랄루카의 세르나토니 연구원은 "유럽 내 AI 기업은 미국, 중국 빅테크들로부터 투자금과 기술 주권을 빼앗길 수 있다"며 "AI 리더십에 대한 EU의 야망은 상당한 장애물에 봉착할 것"이라고 CNBC를 통해 지적했다. 미국 로펌 하보틀 앤 루이스의 엠마 라이트 변호사는 "AI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이라며 "2년 후 AI법은 구시대적인 법안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했다. 국내 법률 관계자도 정부가 AI법을 급히 따를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전 부장판사는 "EU권 국가는 미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뒤처진 AI 기술 수준을 갖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러 가지 기본권 보호, 데이터 주권, 개인정보 보호 등을 앞세우는 규정을 만들어 낸 셈"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부장판사는 "한국은 EU의 AI 규제 입법 추세를 검토하더라도 AI 산업 진흥에 중점을 두는 미국 방식을 따라가는 투 트랙 전략을 짜야 한다"며 "유럽식 규제에 맞춰 입법을 추진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EU 회원국이 AI법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아니다. 최근 프랑스와 독일 정부는 생성형 AI 규제 방안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이 프랑스의 미스트랄AI와 독일의 알레프 알파와 같은 유럽 스타트업에 오히려 피해를 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두 기업은 미국 빅테크들로부터 투자받으며 유럽 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럽 시민단체도 AI법 조항을 지적했다. 기업유럽관측소(CEO) 등 시민단체는 "현재 생성형 AI 기업은 규제를 면제받은 것과 다름없다"며 "몇가지 투명성 의무만 준수하면 되는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생성형 AI 기업들이 현 AI법망을 피해 더 광범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AI 관련 법안을 주도적으로 발의한 의원 중 한명인 드라고스 투도라쉬 의원은 "이번 AI법은 여정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을 위한 출발점이다"며 "AI법이 현실화하는데 정치적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3.14 16:41김미정

"SDV 전환 뜻대로 안되네"...글로벌 완성차 CTO 줄줄이 경질

최근 글로벌 완성차 최고기술책임자가 줄줄이 사임하거나 보직 변경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들이 미래 자동차의 자율주행과 전동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지만 잦은 오류와 품질 문제에 직면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 기술을 책임지는 직책이 자칫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하드웨어 기반 조직의 전통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 소프트웨어와 책임 영역에 있어 갈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와 아우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각각 사임하고 보직이동을 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GM과 아우디는 최근 소프트웨어 문제로 차량 출시가 연기되거나 리콜을 실시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표면적 이유는 건강상 문제와 사업 확장 등을 내세웠지만, 내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전환 실패를 문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GM 마이크 애벗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애플 임원 출신으로 전기차와 구독 서비스 등 GM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영입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퇴사 발표가 최근 쉐보레 블레이저EV, 콜로라도, GMC 캐니언 중협 픽업 등이 소프트웨어 품질 문제로 인도 중단된 이후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아우디도 같은 상황을 겪었다. 아우디 기술개발 부문을 이끌고 있던 올리버 호프만 CTO는 최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아우디 이사회를 떠나 아우디 AG의 포뮬러1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됐다. 올리버 호프만은 아우디 포뮬러 레이싱 GmbH의 주주 위원회 의장, 자우버 계열사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올리버 호프만은 지난달부터 이사회 내부에서 불화설이 터져나오고 있다. 독일 매체 빌드(Bild)는 아우디 최고경영자(CEO) 게르노 도엘너가 아우디 신차 개발 지연이 올리버 호프만의 탓이라며 책임을 돌렸다고 밝혔다. 또 올리버 호프만이 F1팀으로 이적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아우디의 순수전기차 출시는 계속 미뤄졌는데, 여기에 소프트웨어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폭스바겐의 전기차 출시가 전반적으로 미뤄졌고, 아우디의 신차 로드맵도 지연되면서 경쟁력이 저하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드라이브를 거는 현대자동차그룹도 올해 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이끌던 김용화 남양연구소 CTO 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다. 이후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을 첨단차플랫폼 본부(AVP)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연구개발(R&D) 본부장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전문가인 양희원 사장에게 맡겼다. 이 같은 결정은 SDV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디커플링'을 강조했던 만큼 각각 개발을 하나로 합치는 방식을 강조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앞선 기업들은 표면적으로 문제가 많았고 SDV 전환에 걸맞은 내용을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위기감을 느꼈던 것으로 본다"며 "반면 현대차의 경우 리더십 차원에서 빠른 결정과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고 이미 회사를 한번 바꿔봤던 리더를 올린 것은 빠른 대처"라고 설명했다.

2024.03.14 16:32김재성

커넥트웨이브, 지난해 매출·영업익↑..."이커머스 특화 AI로 사업 고도화"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 이건수)가 이커머스 시장 둔화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커넥트웨이브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총 거래액(GMV) 12조6천억원, 매출 4천603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7%, 12% 증가한 수치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5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각 사업 부문 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빌트온, 스윗트래커)' 부문 GMV는 컴퓨터 및 가전제품 뿐 아니라 패션, 뷰티, 식음료 카테고리를 확장해 2022년 대비 6.4% 성장한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둔화, 컴퓨터 및 가전제품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비교 트래픽 감소 영향으로 2022년 평균 1천880만여명에서 2023년 1천820만여명으로 3.3% 줄었으나, 영업수익은 다나와 편입 효과 및 카테고리 확장 노력으로 컴퓨터 및 가전제품 수요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며 2022년 1천581억원에서 2023년 1천955억원으로 23.7% 성장했다.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링크프라이스)' 부문의 고객(셀러) 수는 플레이오토(복수마켓 통합솔루션)와 마이소호(모바일 쇼핑몰 구축 솔루션)의 고객(셀러) 수 증가가 성장을 견인해 2022년 대비 5.9% 증가한 4만5천894 셀러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둔화와 온라인 광고시장 부진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GMV는 2023년에 9조8천원으로 동기대비 0.2% 성장했다. 수익성이 낮은 상품 판매사업 중단과 온라인 광고시장 둔화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로 2023년 영업수익은 979억원으로 2022년 1천192억원 대비 다소 감소했다. 다만, 중단 사업 제외시 영업수익 감소율은 5.4%이다.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 쉽겟) 실적은 고환율 및 물류비용 급등 등 비우호적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패션 및 건강기능식품 해외직구 증가와 해외간 크로스보더 커머스 증가 영향으로 출고건수가 2022년 대비 3.1% 증가한 229만 건을 기록했다. 출고건수는 증가했으나, 대형가전 및 단가가 높은 주류의 해외직구 감소 영향으로 GMV는 2022년 대비 8.2% 감소해 2천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수익은 구매대행 및 배송대행 건당수수료를 방어해 지난해 대비 5.2% 감소한 1천561억원을 나타냈다. 커넥트웨이브의 이건수 CEO는 "올해 구축될 이커머스 업계 최초의 특화 생성형 Ai 'PLAi(플레이)'를 중심으로 데이터커머스, 이커머스 솔루션,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의 기본기를 강화하고 플랫폼 간 시너지를 확대함으로써 고객과 셀러를 위한 서비스를 끊임없이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16:29안희정

Arm, SDV 위한 오토모티브 강화 IP 5종 출시

Arm이 14일 AI 지원 차량을 위한 오토모티브 강화(AE) 반도체 IP 5종을 출시했다.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ADAS(첨단운전자보조)등 수행 임무에 따라 다른 연산량을고려해총 5종이 출시되며 64비트 Armv9 기반 아키텍처로 처리 역량과 성능을 강화했다. 네오버스 V3AE는 서버급 성능과 확장성을 갖춘 Arm IP인 네오버스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도입해 AI 기반 자율주행과 ADAS를 지원한다. 코어텍스 A720AE는 SDV 애플리케이션에, 코어텍스 A520AE는 안전 기능 구현에 최적화됐다. 또 실시간으로 각종 안전 기능을 수행하는 코어텍스 R82AE, 사물인식 등에 필요한 ISP(이미지처리프로세서)인 말리 C720AE 등 총 5종이 공개됐다. 이를 구현한 실제 반도체 실리콘은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 UCIe로 외부 AI 가속기 연결 가능 자율주행 등을 수행하는 고성능 IP인 네오버스 V3AE는 외부 기기 연결용 업계 표준인 PCI 익스프레스와 UCIe(유니버설 칩렛 인터커넥트 익스프레스)를 모두 지원한다. UCIe는 주요 반도체 업체와 파운드리, 소프트웨어 등 80여 개 이상의 업체가 2022년 3월 결성한 UCIe 컨소시엄이 제정한 규격이다. 서로 다른 반도체 생산 업체가 만든 칩렛(반도체 조각)을 통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수라즈 가젠드라(Suraj Gajendra) Arm 오토모티브 사업부 프로덕트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부사장은 "UCIe를 이용해 외부 AI 가속기를 칩렛 형태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고객사나 파트너사는 반도체 다이(Die) 크기와 생산 비용, 단가 등을 고려해 칩렛 디자인, 혹은 기존 전통적인 모놀리식(단일) 설계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 클라우드의 가상 Arm IP 이용해 오늘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가능 Arm이 공개한 신규 AE IP 5종은 이를 실제로 반도체 다이에 구현한 시제품 출시 시점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오늘부터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하다.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Arm이 개발한 IP 모델은 이미 주요 EDA(전자설계자동화) 파트너사에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EDA 파트너사는 이를 바탕으로 구현한 가상 IP 모델을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에 구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해 오늘부터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실제 실리콘 개발과 병행해 소프트웨어 개발로 출시 시간 단축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Arm이 2021년 출시한 AE IP를 바탕으로 한 실제 실리콘과 이를 탑재한 개발보드는 18개월 뒤인 2022년 하반기에 나왔다. 그러나 신규 AE IP 5종은 오늘부터 개발을 시작할 수 있고 완성차 업체나 개발자가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E IP를 이용한 실제 실리콘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해 실제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짧게는 18개월에서 길게는 24개월 가량 단축하고 이를 통해 완성차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 Arm 설명이다. ■ "완성차 업체에도 차량용 반도체 IP 직접 공급" Arm은 Arm IP 기반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설계하던 기존 기업은 물론 전세계 완성차 업체에도 신규 AE IP 5종을 공급할 방침이다.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아태지역은 물론 유럽이나 미국 완성차 업체도 차량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려고 시도중이다. 완성차 업체에도 네오버스 V3AE를 포함해 IP를 직접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rm이 이날 신규 공개한 AE IP 5종은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수라즈 가젠드라 부사장은 "지난 2월 '인텔 파운드리 다이렉트' 행사에서 르네 하스 Arm CEO가 밝힌 것처럼 인텔 파운드리와 함께 TSMC, 삼성전자 등 선단 공정을 지닌 다른 파운드리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4 15:58권봉석

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 오픈…다음달 12일까지 참가팀 모집

혁신적인 진단 및 의료기기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상장사 대표 5인이 멘토로 나선다. 더컴퍼니즈는 14일 차세대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찾는 '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타인테크는 이번 시즌을 통해 혁신적인 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성장을 추진하는 팀들을 찾게 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5명의 업계 멘토가 협력 관계를 모색할 계획으로 멘토사와의 시너지가 명확한 팀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헬스케어 시즌1 멘토단에는 ▲김후식 뷰웍스 대표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 ▲손미진 수젠텍 대표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 등이 나선다. 멘토단은 최종 TOP 5 팀에 각각 배치돼 멘토링은 물론 협업 시너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멘토단장을 맡은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장)는 “헬스케어 관련 제품과 서비스는 까다로운 허가 절차와 현장에서의 실제 사용까지 무수한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며 “그 동안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과 투자를 집행한 경험이 있다. 우리가 앞서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모색할 팀들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에는 ▲강지수 BNH인베스트먼트 전무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파트너 ▲박대훈 SV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이 나설 예정이다. BNH인베스트먼트는 한국 최초의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로 2023년 한국모태펀드와 한국성장금융 모두에서 최우수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국민연금, 군인공제회, 서울시 등이 출자한 '스마트바이오헬스케어 BNH5호투자조합'을 약 1천200억원 규모로 결성했으며,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휴젤, 올릭스, 노터스(현 HLB바이오스텝), 제이시스메디칼, 코어라인소프트 등이 있다. 카카오벤처스는 각 영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을 다수 발굴해왔다. 특히 ICT/소프트웨어 분야에 이어, 김치원 파트너의 영입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팀들을 찾고 있다. 총 3천300억원 규모의 AUM을 운용 중이며, 스타트업의 동반자로 Co-pilot의 역할을 맡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6년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운용자산 총 1조 5천784억원의 재원을 결성한 바 있다. 바이오/헬스케어는 물론, AI,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 보스톤, 싱가포르, 중국 심천 등 3곳에 현지 법인 설립해 현지에서 역외펀드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은 오는 4월12일까지 스타인테크 웹사이트를 통해 참가팀을 접수하며, 심사위원과 멘토단의 심사를 거친 후 최종 5개 스타트업을 정해 5월 초 외부에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5월10일 예정된 '바이오코리아 2024'(BIO KOREA 2024)의 부대 세션으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 최종 발표 이벤트를 거쳐 심사위원의 'PICK' 기업이 발표된다.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는 각 나라별 허가 기관의 단계와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하나의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곳과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해당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절차 경험을 가진 선배 기업들이 후배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업계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주최를 맡은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최근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은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해당 분야에 진입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탄탄한 기술과 특허로, 이들에게 필요한 법률 자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은 더컴퍼니즈가 주관하고,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더컴퍼니즈와 함께 공동 주최를 맡았다. 파트너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함께 한다.

2024.03.14 15:50조민규

국내·외 의료기업 1350개社 한 자리에…KIMES 2024 개막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 2024)가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14일 개막했다. 행사는 코엑스 전관에서 국내·외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용품 등 1천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총 3만5천여점의 제품을 소개한다. 분야별 주요 참가 기업을 보면 우선 영상진단장비 분야는 ▲삼성전자 ▲DK메디칼시스템 ▲리스템 ▲LG전자 ▲SG헬스케어 ▲디알젬 ▲디알텍 ▲제노레이 ▲알피니언 ▲GE헬스케어 ▲필립스 등이다.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인바디 ▲셀바스헬스케어 등과 의료정보 관련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이지스헬스케어 ▲세나클소프트 ▲한신메디칼 ▲휴온스메디텍 ▲대성마리프 ▲스트라텍 ▲클래시스 ▲하이로닉 ▲루트로닉 등이다. 특히 ▲웨이센 ▲뷰노 ▲디알텍 등 의료 인공지능(AI) 등이 참여했다. 국내·외 新의료 장비 자웅 겨뤄 이번 KIMES 2024에는 글로벌 기업도 여럿 참석했다. 그 가운데 한국로슈진단은 혈당측정 전문 브랜드 '아큐-첵(ACCU-CHEK)'의 가이드제품과 패스트클릭스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파트너사인 룰루메딕과 공동 참가해, 아큐첵 혈당측정기 사용 방법과 룰루메딕앱과의 연동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필립스코리아는 새 초음파 장비 '콤팩트 5500'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콤팩트 5500은 병원 내 응급실·중환자실·혈관조영실 등 임상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회사의 고사양 초음파 장비인 '에픽 엘리트'와 유사한 디자인됐다. 기존 장비를 사용하던 의료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 필립스 범용 초음파 장비인 '어피니티 시리즈'도 전시됐다. 영상 품질 향상 기능을 탑재한VM 10.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제품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고사양 초음파 장비인 '에픽 엘리트(EPIQ Elite) VM 10.0'도 함께 공개됐다. 마찬가지로 VM 10.0 버전이 적용됐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태블릿PC에 연결해 사용 가능한 앱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Lumify)'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웨이센은 자사 인공지능(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전시했다. 해당 제품은 강릉아산병원·일산병원·중앙보훈병원·강릉의료원 등 국내·외 여러 병원에 공급됐다. AI 내시경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제3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AI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도 함께 공개됐다. 이와 함께 웨이센은 리셉션 행사에 연자로 참여, 45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웨이메드 엔도를 소개하고 글로벌 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에버엑스는 근골격계 AI 동작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모라 뷰(MORA Vu)'를 KIMES 2024에 공개했다. 제품은 근골격계 분석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세추정(Pose Estimation) 모델 '그리핀(Griffin)'을 적용한 근골격계 AI 동작분석 의료기기다. 국내 근골격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처음으로 식약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에버엑스는 근골격계에 특화된 재활·운동치료 브랜드 모라(MORA)를 중심으로 ▲재활운동 비의료기기 솔루션 모라 엑스(MORA Ex) ▲직장인 근골격계 건강관리 솔루션 모라 케어(MORA Care) ▲AI 동작분석 의료기기 모라 뷰(MORA Vu) ▲근골격계질환 디지털 치료기기(DTx) 모라 큐어(MORA Cure)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라벨소프트는 헬스케미 플랫폼 'MD팍스'와 '케어포미앱'을 공개했다. 관람객들은 비대면진료 서비스와 검사실별 검진 예약시스템, 차세대 게이트웨이 시스템, 내시경 세척 관리 자동화 시스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케어포미' 앱을 통해 신뢰 가능한 건강정보와 의료진과 함께하는 차별화된 자가 건강관리도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미라벨소프트의 전시 부스는 진료실처럼 꾸며져 안전하고 간편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구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식약처도 특별 홍보관을 운영, 국내 우수 혁신의료기기 6개 업체 7개 제품을 전시했다. 전시 기업별 소개 제품 및 서비스는 ▲루닛, 2등급 의료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유방암 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딥노이드, 뇌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이모코그,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 ▲이앤에스헬스케어·종양표지자면역검사시약 ▲토닥, 인공 달팽이관 장치 ▲솔메딕스, 멸균 주사침 등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메디컬코리아 홍보관'을 마련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은 KIMES 2024와 연계해 이날 오전 '한국-브라질 간 정형외과 분야 의료기기 기술 및 표준 동향 국제 공동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난해 7월 브라질 기술 표준협회 ABNT의 골접합 및 척추 임플란트 위원회 및 Santa Catarina 연방 대학교 생체역학 연구실과 업무협약 이후, 처음 개최되는 국제 공동협력 세미나로 눈길을 끌었다.

2024.03.14 15:37김양균

아이지넷, 사업모델평가 실시… 인슈어테크 상장 1호 도전

아이지넷(대표 김창균, 김지태)이 코스닥 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아이지넷은 지난 1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사업모델평가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위하는 사업 모델의 차별성과 확장성, 경영 전문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이지넷 측에 따르면, 사업모델 트랙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으로 필수는 아니지만, 기술과 사업성, 성장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고자 전문 평가기관에 의뢰하여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진단∙추천 엔진을 활용한 보험 플랫폼 '보닥'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2019년 런칭 이후 현재까지 200만 다운로드, 누적중개액 5천억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며 각종 지표를 통해 인슈어테크 1위 기업임을 입증해왔다. 또한 13개월 유지율 98%, 25개월 유지율 95%라는 압도적 결과로 보험업계에 만연한 불완전 판매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 결과 2021년부터 매년 100%에 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1분기가 끝나가는 현재 상황에서, 올 상반기 큰 이익률 개선이 확실시되는 점 등 재무 안정성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이지넷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지정감사, K-IFRS 도입, 이사회 재정비 등 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오고 있었다. 이번 사업모델평가 A, A등급 획득으로 아이지넷은 코스닥 시장 입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예비심사신청을 마무리하고 연내 국내 첫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상장 성공을 목표로 한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아이지넷은 인슈어테크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2014년에 창립해 올해로10주년이 되었다. 지난 10년간 보험산업의 문제를 IT기술로 해결하고 소비자와 보험사 모두를 위한 산업의 세대교체를 주도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밝히며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으로 국민 인슈어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장, 그리고 추진 중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2024.03.14 15:31남혁우

장세명 삼성전자 부사장,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 합류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장세명 삼성전자 부사장을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등록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세명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장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기획팀에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이사 1인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장 부사장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로 선임되면, 지난해 3월부터 해당 직을 맡아온 윤준오 삼성전자 부사장은 물러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 투입한 두 명의 인물은 모두 삼성전자 기획팀 임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장 부사장 후보자 추천 사유에 대해 "변동하는 경영 현황에 대한 풍부한 경험·지식을 갖췄고, 당사 업무환경·대외요소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인물"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되어 추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배지훈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도 새롭게 꾸릴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했다. 작년 3월에는 지분 4.77%를 278억원에 추가 취득했다. 지분율을 최대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2024.03.14 15:20신영빈

삼성·LG '세탁건조기' 비교해보니…장단점은?

3대 이모님 가전 중 하나로 불리는 '건조기'가 진화했다. 세탁기에서 세탁물을 옮겨 넣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덜어낸 것이다. 하나의 기기로 세탁과 건조를 모두 마치는 올인원 제품에 '세탁건조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최근 나란히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저렴한 가격에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내세웠다. LG전자는 건조 시 전력 소비효율이 더 낮은 점을 강조했다. ■ LG전자, 세탁건조기 시대 열어…690만원 '시그니처' 올인원 세탁건조기는 LG전자가 지난해 9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에서 먼저 공개한 제품이다. 첫 번째 제품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터버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를 융합했다. 세탁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 제품 하단에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도 갖췄다. 당시 세탁건조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신제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세탁물을 옮기지 않아도 되고, 건조기를 별도 공간에 놓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제품은 지난달 22일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 가격은 690만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고급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구매하고도 200만~300만원이 남는 수준이다. ■ 삼성전자 신제품, 건조 용량 늘리고 399.9만원 다음날 삼성전자도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공개했다. 제품은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으로 더 넉넉하고,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세탁물 3kg 기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 만에 마칠 수 있는 점도 자랑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대화면 7형 풀터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인공지능(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미디어 이용 등이 가능한 점이다. 스마트싱스로 다른 가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집안 공간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기능으로 맞춤 세탁도 지원한다.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맞춤코스',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할 뿐 아니라 최근 세탁물의 오염도를 학습해 알맞은 양의 세제를 넣어주는 'AI세제자동투입' 기능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진동 감지 센서와 2단 댐퍼, 볼밸런서로 소음도 낮춰준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는 399만9천원이라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됐다. 선발주자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대비 거의 절반 수준.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누적 3천대를 판매하며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1일 신제품 소개 기자간담회에서 “타사 제품과 무관하게 기존 세탁·건조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정했다”며 “소비자들이 큰 가격 상승 없이 인공지능(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보급형 모델로 다시 맞불…낮은 소비전력 강조 LG전자는 지난 13일 보급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공개해 가격 시비(?)에 맞불을 놓았다. '비스포크 AI 콤보'와 스펙상 유사한 부분이 많다. 세탁과 건조 용량이 각각 25kg, 15kg인 점, 3kg 세탁물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 만에 마칠 수 있는 점 등이 같다. LG전자는 신제품이 100% 히트 펌프 기술만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조를 구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판매 중인 동종 세탁건조기 건조 소비전력이 1천와트(W)를 훌쩍 넘는 것과 달리 트롬 워시콤보의 건조 소비전력은 570와트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하단에 4kg 용량 통돌이세탁기 '미니워시'를 별도 옵션으로 설치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워시콤보로 세탁·건조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 가능하다. 가격은 워시콤보 449만원, 미니워시 75만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캐시백 20만원을 증정하고 있다. 제품은 내달 4월 8일부터 순차 배송을 시작한다.

2024.03.14 15:0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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