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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탐사거리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 개발

LG이노텍이 고성능 라이다(LiDAR) 제품 라인업과 사업 역량을 앞세워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센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기상악화 시 탐지 거리를 기존 대비 3배 늘린 '고성능 라이다'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다는 적외선 광선을 물체에 쏜 후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대상의 입체감을 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센싱 부품이다. 이 제품을 적용하면 사물의 3차원 입체 정보는 물론 차량에서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 단계가 고도화되면서 차량 1대 당 필요한 라이다 개수도 4배가량 증가하고 있어 ADAS용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다는 카메라와 레이더(RADAR) 등 센싱 부품이 기술적 한계로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어 차량용 센싱 부품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꼽힌다. 카메라의 경우 어두운 곳에서는 감지가 쉽지 않다. 레이더는 전파를 사용해 날씨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은 덜 받지만, 라이다 대비 낮은 해상도로 인해 장애물의 형태와 종류를 식별하기 어렵다. 이에 비해 라이다는 터널 진입, 진출 등 빛의 양이 급격히 변화하는 경우나 가로등 없는 심야 도로 주행 시에도 멀리 있는 작은 물체까지 높은 해상도로 감지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 단파장 적외선으로 기존 라이다 한계 극복... 탐지 거리 3배 늘어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라이다는 눈, 안개 등 기상 악화 시 빛의 산란으로 인해 탐지 거리가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LG이노텍은 이러한 한계를 독자 기술로 해결한 '고성능 라이다'를 개발했다. LG이노텍의 '고성능 라이다'는 최대 250m 떨어진 물체까지 감지가 가능하다. 특히 기상 악화 시 탐지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3배 증가했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예를 들어 LG이노텍의 '고성능 라이다'는 가시거리가 2m인 극심한 안개 상황에서 45m 거리에 있는 사람의 움직임을 정확히 감지할 수 있다. 반면 기존 제품은 동일한 상황에서 15m 앞의 움직임만 감지가 가능하다. 감지 거리가 늘면 제동 거리를 그만큼 더 확보할 수 있어 빠른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가시거리 2m인 안개 상황에서 기존 제품을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은 50km/h 속도까지 주행이 가능한 반면, LG이노텍의 '고성능 라이다'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은 최대 9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일반적으로 라이다에 사용되던 근적외선 대신 단파장 적외선을 적용했다. 단파장 적외선은 근적외선 대비 파장이 길어 빛의 산란에 따른 영향을 적게 받는다. 이뿐 아니라 LG이노텍의 '고성능 라이다'를 적용하면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나 타이어 등 낮은 반사율을 가진 장애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특정 각도가 아닌 모든 시야각에서 균일하게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고,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가 기존 대비 최대 10배가량 많아서다. ■ 고객 맞춤형 다양한 라인업... 아르고(Argo) 특허 인수로 차별화 역량 확보 LG이노텍은 2015년부터 라이다 사업을 위한 핵심역량을 지속 확보하며, 시장 공략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LG이노텍은 고객 맞춤형 공급이 가능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장애물이 많은 복잡한 시내 주행 상황에 최적화해 최대 10~20m까지 고해상도 탐지가 가능한 '단거리 고정형 라이다', 일반적인 도로 주행용으로 최대 50~80m까지 감지할 수 있는 '중거리 고정형 라이다', 장거리와 중거리를 동시에 탐지해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는 자율주행 4~5단계에 적합한 360도 '고성능 회전형 라이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라이다 관련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라이다에 특화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 AI(Argo AI)'로부터 라이다 관련 미국 특허 77건을 인수했다. 이로써 LG이노텍이 보유한 라이다 관련 특허는 300여 건으로, 기판, 광학, 기구 등 전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 “광학 1등 DNA 기반으로 ADAS용 센싱 솔루션 사업 1등 육성” LG이노텍은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축적해온 광학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역량, 높은 수율의 정밀 조립 기술, 풍부한 양산 경험, 기존 전장부품과의 시너지 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LG이노텍은 자율주행 관련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 양산도 활발하다. 올 하반기 국내 및 북미 고객사에 '단거리∙중거리 고정형 라이다'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성능 회전형 라이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와 논의 중이다. 문혁수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서 축적한 1등 DNA를 '차량용 센싱 솔루션'으로 확대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카메라 모듈, 라이다, 레이더를 앞세운 ADAS용 센싱 솔루션 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에 따르면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장 규모는 2025년 21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에는 112억 달러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율주행 단계가 고도화될수록 라이다의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해 2032년에는 17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4.04.07 09:45장경윤

[이기자의 게임픽] 실적 주춤 게임사, 신작-글로벌로 턴어라운드 시도

지난해 실적이 주춤했던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과 글로벌 진출로 올해 턴어라운드를 시도한다. 일부 게임사는 규제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 리더십 변화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만큼 향후 반등 시점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등이 실적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넷마블는 권영식 김병규 각자대표,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체제에 닻을 올렸다. 위메이드는 박관호 대표,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대표, 컴투스는 남재관 대표,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렇다면 각 게임사는 어떤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까. 신작과 글로벌 진출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게 공통점이다. 우선 넷마블은 2분기 신작을 잇따라 출시해 기업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24일 '아스달연대기: 세개의 세력'에 이어 다음 달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레이븐2'와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등도 꺼낸다고 알려졌다. 이중 웹툰 인기 IP 기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태국·캐나다 테스트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테스트임에도 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매출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와 수집형RPG '프로젝트BSS'를 연내 출시한다. 이중 '배틀크러쉬'는 최근 테스트로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면,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계승한 'BSS'는 원작 팬들에게 주목을 받을지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PC콘솔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TL PC 버전의 글로벌 파트너사는 아마존게임즈로, 이달 비공개 테스트(CBT)에 나서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대만 등 동남아 지역 서비스와 함께 '에버소울' 일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 유럽 진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최근 이 회사는 '에버소울' 일본 사전 예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 기반 차기작 '쿠키런: 모험의 탑'과 '쿠키런: 오븐스매시' 2종을 상하반기 차례로 꺼낼 예정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모바일 캐주얼 협동 액션 장르라면,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3D 캐주얼 액션 장르로 요약된다.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인 게임사도 있다. 위메이드와 컴투스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위메이드는 PC모바일 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흥행에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달 12일 출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 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은 3천만 달러(약 4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는 하반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게임은 '미르4' '미르M' '나이트크로우'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성장을 견인할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이 회사는 신작 '미르5'의 존재를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컴투스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선보여 단기간 긍정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다.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톱10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퍼블리싱 신작을 추가로 출시해 재도약을 시도한다. 컴투스의 경우 올해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진출로 새 기회를 찾는 게임사도 있다. 중국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빅마켓 중 하나란 점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 받은 게임 타이틀에 관심이 큰 상황이다. 중국 판호를 받은 게임으로는 넷마블의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 위메이드의 '미르4',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이 있다. 이중 대다수는 연내 중국 진출을 목표로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주춤했던 게임사들이 올해 턴어라운드를 시도한다. 신작과 글로벌 진출이 공통된 턴어라운드 키워드"라며 "일부 게임사는 신작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상반기 어떤 게임사가 먼저 웃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7 09:39이도원

삼성전자, AI 기능 더한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Pro' 출시

삼성전자는 사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Pro'를 오는 8일 삼성닷컴에서 공개하고, 구매 사전 알림 신청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판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삼성 올인원 Pro'는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 6.5mm 두께의 얇은 스탠드를 적용해, 공간을 더욱 넓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메탈 소재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그레이 색상은 본체, 무선 키보드, 마우스에 모두 적용돼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해준다.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보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전작 대비 약 13% 넓어진 68.6cm의 4K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3D 사운드 스피커는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무선키보드의 '코파일럿(Copilot) 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서비스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을 즉시 실행해 줘, 문서요약,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AI 기능을 보다 쉽고 빠르게 사용하게 해준다. '삼성 올인원 Pro'는 다양한 갤럭시 제품과의 연결성을 지원한다. '삼성 올인원 Pro'를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고화질 카메라를 PC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서비스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간단한 채팅 명령을 통해 PC와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갤럭시 기기간 파일 공유가 가능한 '퀵쉐어' ▲태블릿과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 가능한 '세컨드 스크린' ▲PC 키보드와 마우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사용 가능한 '멀티 컨트롤' 등 사용자의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기능도 동시에 제공한다. '삼성 올인원 Pro'의 가격은 199만원부터 시작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올인원 Pro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로 학업, 업무, 취미 등 다양한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올라운드 PC"라며 "강력한 성능, 차별화된 갤럭시 에코 시스템과 AI 기능으로 더욱 편리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7 09:23장경윤

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에코밴스, 신사명 'SK리비오'로 새 출발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인 에코밴스가 'SK리비오(SK leaveo)'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선다. SK리비오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위한 안건을 의결했다. 새 사명은 '자연에서 분해되어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leave zero)'는 생분해 소재 비즈니스 모델(BM)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SK리비오는 신사명과 연계한 새로운 슬로건 'We leave zero'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SK리비오는 올해 상반기 중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톤 규모의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생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핵심 산업도시로,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로 필요 전력을 모두 충당하는 'RE100' 달성도 가능해 생산 공정에서부터 친환경성을 확보할 수 있다. SKC는 PBAT의 응용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나무로부터 추출한 나노셀룰로스를 보강재로 활용, 강도를 일반 플라스틱 수준으로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농업용, 포장용 필름이나 각종 소비재 용기는 물론,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재와 필터의 소재인 부직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SKC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 사업 투자사인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산 시설도 함께 하이퐁시에 들어선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천연 무기물인 석회석에 일반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 수지인 PBAT를 혼합한 친환경 신소재다. 베트남의 풍부한 석회석 매장량에 PBAT를 생산하는 SK리비오와의 시너지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리비오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으로 생분해 소재 사업의 의미와 비전을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며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고부가 소재 제품을 양산하며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7 09:20이나리

팬심 보유 기업, '유튜브 쇼핑'서 소통·성장 기회 찾는다

프로야구 팬 A씨는 요즘 응원하는 구단의 유튜브 채널 영상 재미에 푹 빠져있다. TV 방송에 나오지 않는 경기 뒷이야기나 선수 인터뷰 등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다. 최근에는 해당 유튜브 채널에 새로 추가된 쇼핑 기능을 통해 선수 유니폼 굿즈도 구매했다. 강력한 '팬심'을 보유한 기업들이 유튜브 쇼핑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키워 나가고 있다. 기업에 소속된 유명 인물이나 캐릭터 등이 크리에이터처럼 모은 팬덤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성장을 모색하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이글스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지원을 받아서 국내 프로스포츠단 최초로 유튜브 쇼핑에 진출했다. 구단 굿즈를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 '한화이글스샵'의 신규 구축과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로의 연동이 이뤄진 상황이다. 현재 이글스TV에는 '스토어'탭과 라이브 스트리밍, 여러 영상(VOD) 콘텐츠에 구단 굿즈가 함께 선보이고 있다. 팬들은 선수 활약 영상을 재미있게 시청하면서 유니폼이나 응원용품, 캐릭터 액세서리까지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로써 한화이글스는 타 프로스포츠단 대비 선제적으로 콘텐츠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팬들이 얻은 새로운 소비 구단과의 교감을 더욱 깊게 만들어 브랜드 팬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이글스TV는 현재 구독자 수가 27만7천여명으로 프로야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한화이글스의 연승이 이어지면서 구독자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류현진을 비롯한 인기 선수들이 유튜브에서는 한화이글스의 크리에이터다. 한화이글스 측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카페24와의 협업은 온라인에서 구단 팬덤을 한 번 더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덤을 보유한 캐릭터의 유튜브 쇼핑 진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만들어 세계적 캐릭터가 된 '벨리곰'이 그 주인공이다. 벨리곰의 팬덤 규모는 웬만한 사람 크리에이터를 훌쩍 뛰어넘는다. 롯데가 15m 크기의 초대형 벨리곰을 오프라인에 전시할 때마다 인파가 몰리며, 이 규모는 지난 2년 동안 700만명을 넘었다. 벨리곰 굿즈 판매와 브랜드 협업 등에서 나온 매출은 누적 200억원 이상이다. 벨리곰 역시 팬들과 소통하는 주 활동 무대는 유튜브다.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벨리곰TV'에서 구독자 60만명 이상을 모았다. 서울 홍대입구 거리에서 사람들을 귀엽게 놀라게 하는 영상은 조회수가 580만회를 넘겼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벨리곰 굿즈를 판매하는 D2C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했고 팬들의 호응을 크게 일으켰다. 굿즈를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마다 동시 접속자가 5~6만명씩 몰렸다. 이에 힘입어 초기에 10여종이었던 굿즈를 100여종 이상으로 늘린 상황이다. 피터코퍼레이션의 소형가전 브랜드 '도깨비방망이'는 핸드블렌더 상품 시리즈로 팬심을 모았다. 지난 1995년 첫 선을 보인 뒤 누적 520만대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다. 작고 휴대가 간편하면서 식재료를 갈거나 혼합하기 편하다는 핸드블렌더 본연의 강점을 구현하는 한편,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REDDOT·IF·SPARK)에서 모두 수상할 정도로 심미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과거 도깨비방망이는 이 핸드블렌더를 홈쇼핑에서 주로 판매해왔으나 최근 유튜브 쇼핑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살림구조대'와의 협업을 맺고 핸드블렌더를 특별 판매했다. 도깨비방망이의 D2C 쇼핑몰을 살림구조대 유튜브 채널에 연동한 사례였다. 피티코퍼레이션의 전청명 책임은 "유튜브 쇼핑 연동은 일반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보다 3~4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영상 시청자가 도깨비방망이 D2C 쇼핑몰로 유입되는 모습이서 효과를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팬덤을 겨냥한 기업들의 유튜브 쇼핑 진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TV 시청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유튜브가 브랜드 확산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OTT 서비스 플랫폼별 이용행태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 이용률은 거의 전 세대에서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4.04.07 09:18백봉삼

웹젠 '썬 클래식', 지역 쟁탈전-점령전 리뉴얼

웹젠(대표 김태영)이 PC MMORPG '썬 클래식 (SUN Classic)'에서 대규모 경쟁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달 30일까지 이 게임의 지역 쟁탈전과 지역 점령전을 리뉴얼해 운영한다. 지역 쟁탈전은 거점을 점령하거나 상대 길드를 처치해 포인트를 획득하는 길드 간 전투 콘텐츠다. 기존에는 승리한 길드에 한해서만 '럭키 몬스터' 1종을 소환할 수 있는 펜던트를 보상으로 증정했으나, 4월 첫째주와 둘째주 주말에는 지역 쟁탈전에 참여한 모든 회원에게 '대장군의 코스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주말마다 진행되는 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 '지역 점령전'은 8주 동안 시즌 형태로 진행된다. 해당 시즌 동안 가장 점령을 많이 진행한 길드는 기존에 획득할 수 없던 신규 '탈것' 아이템이 지급된다. 콘텐츠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이벤트 2종을 실시한다. 먼저, 만우절 맞이 모든 회원에게 '만우절 전용 코스튬'을 증정한다. 이용자는 아이템 상점에서 계정당 1회에 한해 해당 아이템을 수령할 수 있다. 코스튬을 착용하면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 및 최대 HP 등 5개의 옵션이 모두 11% 증가한다. 같은 기간 동안 '썬 클래식'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한 설문조사 캠페인을 진행한다. 웹젠은 게임에 대한 의견을 남긴 모든 회원에게 참여 보상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레전드 펫 행운 상자'와 '캠페인 한정 엠블럼'도 지급할 예정이다.

2024.04.06 16:22이도원

"갤럭시Z폴드6, 배터리 용량은 전작 그대로"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6'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과 동일한 4천4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4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갤럭시Z 폴드6가 25W 충전 기술을 지원하는 4천4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부터 전작인 갤럭시Z폴드5까지 모두 동일한 4천400mAh를 탑재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올해 갤럭시Z폴드 6의 내•외부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모두 향상될 예정이며 화면 크기와 화면 비율이 변경되며 어느 때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용량이 그대로 유지되는 점은 실망스러운 점이라고 전했다. 구글 픽셀 폴드와 원플러스 오픈 등 타 폴더블폰에는 4,800mAh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고, 최근 출시된 중국 비보 X 폴드 3 프로의 경우 5천700mAh 배터리에 100W 충전도 지원한다. 하루 전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Z폴드6의 무게는 239g, 펼친 두께는 5.6mm, 접은 두께는 12.1mm”라며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 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6, 갤럭시Z폴드 6를 공개할 전망이다. 최근 나온 소문에 따르면, 삼성이 올해 S펜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상위 모델 갤럭시Z폴드 6 울트라를 출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4.06 10:00이정현

알토스벤처스가 '개구리 왕자' 찾아내는 법

“한킴(김한준) 대표님이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개구리가 많은 곳에 가서 다 뽀뽀를 해봐야 그냥 개구리인지 왕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요. 창업가들은 직접 실행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뜻이었죠.”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기업들의 피·땀·눈물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력서와 면접만으로 지원자가 우리 조직에 잘 맞는지,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오래 근속할 수 있는 인재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결국 좋은 직장을 찾는 지원자도, 좋은 인재를 찾는 회사도 서로가 그토록 찾던 상대가 맞는지 초반에 열심히 검증하고 부딪쳐 보는 수밖에 없다는 게 알토스벤처스 궁윤식 HR팀장이 내린 결론이다. 당연해 보이지만, 막상 현업에 대입하고 실천하려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3개월 수습 기간을 잘 이용해서 회사와 근로자가 서로 열심히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로자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해보고 성과도 내보고, 회사가 원하는 퍼포먼스와 맞는지를 확인해 봐야죠. 회사도 솔직하게 해당 직원이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말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서로의 핏이 잘 조정 되거든요. 서로가 잘 맞지 않아 헤어지더라도 이런 과정들이 있어야 잘 헤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SK텔레콤, 빙글에서 HR 실무 경험을 쌓은 궁윤식 팀장은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에 2019년 합류했다. 알토스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제품이나 팀에 있어 고민이 있고 어려움을 겪을 때 든든한 조력자이자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좋은 인재를 찾아 연결시켜주고, 사람 간 갈등이 생겨 이것이 회사의 큰 영향을 미칠 때는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만나서 논의하고, 필요하다면 설득하는 일도 한다. 물론 이 밑바탕에는 “내가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는 알토스의 철학과 진정성이 깔려있다. 이런 궁 팀장이 생각하는 '좋은 인재'는 학습 속도가 빠르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잘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좋지 않은 인재'는 내 일과 다른 사람의 일을 명확히 구분하고, 내 일만 잘하겠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이다. “문제 해결을 잘 하는 사람이 좋은 인재죠. 문제 해결 구조를 짜는 사람도 많지는 않은데, 그 문제를 직접 풀어본 사람은 더 적은 것 같아요. 회사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엑셀표에서만 그 문제점을 찾는 게 아니라 직접 찾아가서 보고 해결하는 인재가 좋은 인재 아닐까요. 반면 여기까지가 내 일, 저기까지는 누구의 일 칼같이 나누는 사람은 어딜 가도 인정 받지 못한다고 봐요. 특히 스타트업은 넓은 영역의 일을 적극적으로 잘 하는 사람이 중요하죠.” 궁윤식 팀장은 창업가와 구성원 모두가 관점을 올리거나 내리는 연습을 굉장히 자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직원은 대표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내 일을 어떻게 바라볼까 관점을 높여서보고, 창업가나 대표는 신입 직원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내려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또 남 탓하고 눈치 보기보다 “나다 싶으면 나다”라는 자세로 일해야 구성원 간 갈등이 적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뭔가 내가 부족했나, 잘못했나 싶으면 그 생각이 맞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100% 좋은 회사도, 좋은 직원도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한테 맞는 회사와 구성원을 찾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회사도 사람도 누구나 다 좋아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나한테 맞는 회사를 찾아가고, 회사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 거죠. 다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잖아요.” 궁 팀장은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 그는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높은 연봉인지, 아니면 워라밸인지, 혹은 확실한 커리어인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고 만족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또 회사는 최소한의 룰을 정하고 나머지는 개인들이 알아서 일할 수 있는 조직의 '핵심 가치'를 가져가야 한다고도 했다. “MZ 세대는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사는 것 같아요. 누구는 워라밸을 추구하고, 또 누구는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이 밖에 집에서 가까운 회사를 좋아하는가 하면, 영혼을 갈아 넣더라도 확실한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본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첫 번째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합니다. 회사는 조직의 핵심 가치를 최소한으로 정하고, 나머지는 개인들이 알아서 일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하고 생생한 내용은 아래 일문일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궁윤식 팀장과의 일문일답] Q.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큰 비전을 바탕으로 투자한 회사의 성장을 돕는다. 최상위 기획 단계에서 이런 걸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는 역할이다. 가령 과거부터 현재까지 제품 지표를 보니 고객 재방문율을 올리는 게 좋겠다, 그 동안 스케일업 했던 회사들은 이럴 때 이렇게 했으니 참고해서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일종의 '논의 파트너' 역할이다. 잘 되는 스타트업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 팀, 시장이 중요하다. 이 중 제품과 팀에 관련해서 고민이 있거나 문제가 있다면, 이런 것들을 더 잘하고 싶을 때 제일 만나고 싶은 곳이 알토스벤처스였으면 좋겠다. Q. 알토스벤처스가 다른 VC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가 투자한 회사와 오래 같이 일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투자할 때 이 회사와 10년 같이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단순히 투자금 얼마를 주고 몇 년 뒤에 보자가 아니라, 고민이 있으면 문제를 풀어주고, 전문가를 소개하고 연결해준다. 다른 VC들도 마음은 같겠지만, 이를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느냐는 다른 얘기다. 우리가 투자한 곳과 오래 함께 일하고 싶다는 철학, 그리고 자금력까지 모두 갖춘 VC는 많지 않을 것이다. Q. 알토스벤처스는 어떻게 좋은 인재들을 찾고, 연결해주나. 꾸준한 소통을 통해서 회사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제품·사람·시장에 대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게 (타 VC와) 큰 차이를 만드는 것 같다. 지속적인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회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진짜 잘 도우려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 동안 쌓인 경험과 활동을 바탕으로 알게 된 좋은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이런 관계들을 진심으로 대하려고 한다. Q. 투자한 곳 중 성과가 안 좋은 스타트업과 어떻게 작별하나. 대표한테 솔직하게 얘기한다. 이렇게 된 게 아쉽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잘 안 되는 것 같다, 너무 고생했다고 솔직히 말한다. 그렇다고 평소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연락해서 통보하는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문제를 풀고 개선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소통한 뒤, 그래도 되지 않으면 솔직히 말하고 헤어진다. Q. 투자 받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잦은 소통이 때로는 간섭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신뢰가 중요한 것 같다. 싫은 사람이 얘기하는 것과, 엄마가 얘기하는 것과의 차이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당 팀이 우리에게 신뢰를 가지면 어떤 얘기를 해도 간섭으로 느끼지 않고 믿어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실질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 창업가가 도움이 된다고 느껴야 한다. 이런 경험들이 몇 번 쌓이면 잦은 소통이 간섭이 아니라 내 편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Q. 투자한 곳 중 도덕성 문제 등으로 속 썩이는 곳은 없었나. 아예 없을 순 없는 것 같다. 누구라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을 근본적으로 조종할 순 없지 않나. 속상한 일이 아예 발생하지 않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 속상한 일이든, 좋은 일이든 우리가 같은 페이지에 있도록 하는 것, 최소한의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참고로 알토스벤처스는 도덕적 해이에 대한 기준점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로 인한 문제가 생길 확률이 현저히 낮긴 하다. Q. 개인 능력이 좋은 인재, 능력은 좀 떨어지지만 협업과 소통이 뛰어난 인재 중 굳이 하나를 꼽는다면. 초기 스타트업이라고 가정하면, AI 스타트업이고 초거대언어모델(LLM) 같은 걸 당장 만들어야 한다면 인성이 좋지 않아도 스티브잡스 같은 사람이 와야 한다. 반면 배달이나 대기업 납품 같은 B2B 영업이 중요한 회사에는 협업과 소통이 뛰어난 인재가 적합하겠다. 산업마다 필요한 역량이 다를 것 같다. Q. 좋은 인재를 알아보는 방법, 좋은 회사를 찾는 방법이 있다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사람을 다 알긴 어렵다. 리스크는 다 있다. 그레이한 영역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회사도 사람한테 배팅해야 하고, 지원자도 회사에 배팅해야 한다. 이런 그레이한 영역을 줄이려면 초반에 서로 이해하고 검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지원자는 대표, 창업자, 팀장 등에게 커피챗을 요청하든 회사를 많이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회사는 직원과 과제도 해보고 밥도 같이 먹어보고, 실제 고민하는 것도 공유하고, 평판조회도 해야 한다. 3개월 수습 기간을 특히 더 서로 잘 이용해야 한다. 수습 직원은 3개월 간 열심히 일해보고 회사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고, 회사도 수습직원에게 아주 솔직하게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 등을 얘기해 핏을 잘 맞춰야 한다. Q.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인재와, 그렇지 않은 인재란. 학습 속도가 빠르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이 좋은 인재라 생각한다. 또 문제 해결 구조를 잘 짜는 건 어느 정도 가능한데, 아룰 실제로 실행해 본 사람은 적은 것 같다. 엑셀표에서만 어떤 문제를 찾아서 보는 게 아니라,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해결할 줄 아는 사람은 어디에서도 좋은 인재로 평가 받을 것이다. 반면 '여기까지는 내 일, 저기부터는 저 사람 일' 하는 사람이 좋지 않은 인재인 것 같다. 내 일만 잘 한다고 하는 사람한테는 그래서 얼마나 잘하는지 묻고 싶을 때가 있다. 물론 그 사람이 스티브잡스 정도라면 할 말이 없겠지만, 그런 사람은 매우 극소수일 것이다. 스타트업은 넓은 영역의 일을 적극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중요하고 좋은 인재다. Q. 다양한 HR 솔루션들이 세분화 돼 출시되는 것 같다. 이런 HR 솔루션들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나.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한테 효용이 있으면 좋은 것이다. 알토스벤처스는 두들린 그리팅에도 투자했고, 잡플래닛에도 투자했다. 이 기업들이 채용 시장 자체를 바꿔 나가는 회사라 생각한다. 투자자 입장에선 이 기업들이 어떤 기술을 쓰느냐가 중요하지만, 기업 HR 담당자는 어떤 기술이 쓰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래서 내 시간을 얼마나 줄여주는지, 내 업무를 얼마나 편하게 해주는지가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 있어 HR 솔루션들이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Q. 요즘 경영자, 요즘 직원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관점을 올리거나, 내리는 연습을 굉장히 자주 해야 한다는 말을 해준다. 내가 창업자는 아니지만 관점을 올려서 우리 대표님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나의 일을 어떻게 바라볼까, 필요한 건 뭘까 고민해보고 제안하고 일을 확장해볼 수도 있다. 거꾸로 대표들은 관점을 내려볼 줄 알아야 한다. 신입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어떻게 다르게 느낄까를 고민해야 한다. 또 창업가들은 직접 실행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님이 언젠가 개구리가 많은 곳에 가서 다 뽀뽀를 해봐야 왕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 그래도 해보라는 뜻이다. 나다 싶으면 내가 맞다는 우스갯 말도 있다. 내가 잘못했나 싶으면 그게 맞다는 거다. 또 내가 뭔가를 안 해서, 덜해서 분위기가 싸늘한가 싶으면 거의 맞다고 한다. 문제가 있을 때 남탓 보다는 내 문제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Q. 잡플래닛, 블라인드와 같은 기업 평판 서비스를 바라보는 기업의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기업 평판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서비스가 있기 전에는 정보가 비대칭적이었다. 주도권이 회사에 있었다. 하지만 잡플래닛과 블라인드 덕분에 지원자들은 투명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직원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게 됐다. 기업과 지원자가 서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신뢰를 만들어가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본다. 회사도 사람도 누구나 다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100명의 직원이 다 좋아하는 회사도 없다. 사람 간에도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결혼도 하고 연애도 한다. 그 중에 나랑 잘 맞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 거다. 나한테 맞는 회사를 찾아가고, 회사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으면 된다. 좋게 보이려고만 하면 끝이 없고, 다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는 것 같다. Q. 신입 채용이 줄고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늘어난 것 같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신입은 어쩔 수 없이 뽑아야 한다. 시니어는 은퇴할 거고, 저출산 인구절벽으로 신입 모수 자체도 줄어들 것이다. 근속 개념도 달라질 것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내가 다니는 동안 성과를 내고 그에 맞는 보상을 받으면 되고, 회사 역시 직원이 근무하는 동안 성과를 내게 하고 그에 맞는 보상을 하면 된다. 재직 기간 동안의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서로 눈높이를 맞출 필요도 있다. 또 내 최우선 순위가 돈인지, 돈보다는 워라밸인지, 혹은 인생을 갈아 넣더라도 좋은 커리어인지 우선순위 1번을 정해서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순위가 섞이고 흐려지면 직업이나 회사의 만족도가 애매해지고 떨어질 수밖에 없다. Q. 소위 MZ세대와 기성세대와의 갈등은 어떻게 풀수 있을까. MZ세대는 각자가 다른 생각을 갖고 사는 것 같다. 앞서 말했지만 워라밸을 추구해도 좋고, 돈을 우선시 해도, 또는 좋은 커리어를 추구해도 좋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 모두를 다 1순위에 올리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모든 걸 다 취하긴 어렵다. 회사는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라는 것처럼 최소한의 핵심 룰을 정하고, 나머지들은 개인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Q. 후배 HR 종사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타트업 HR에 더 많이 관심 갖고 왔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많은 HR 담당자들이 임직원 수가 많은 대기업을 선호했지만, 10년 사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배달의민족, 하이퍼커넥트 같은 큰 기업들이 나오는 세상이 됐다. HR로 임팩트를 더 많이 낼 수 있는 일이 스타트업에 더 많이 있다. 만약 내가 이제 막 사회초년생이라면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을 선택할 것 같다.

2024.04.06 08:30백봉삼

[유미's 픽] 대만 지진에 韓 클라우드 기업 '한숨'…엔비디아 칩 구하기 '막막'

대만 전역을 강타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클라우드 기업들도 비상에 걸렸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대규모 데이터 연산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를 생산하고 있는 대만 TSMC가 생산 시설에 적잖은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4일 저녁 일부 라인의 자동화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지난 3일 지진 여파로 생산 시설이 다소 피해를 입었고,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공장 설비의 70% 이상을 복구했다.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 등 주요 장비에는 피해가 없으나, 일부 시설에서 소수의 장비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진 발생 다음날인 4일 저녁부터 모든 공장의 가동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5일에도 전체 공장 설비의 80% 정도만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에선 일시적인 작업 중단으로도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특성상 이번 지진으로 TSMC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봤다. 현재 추산된 피해 규모는 일부 웨이퍼가 손상된 것을 포함해 838억원 정도지만, 실제로는 더 1천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겨울 한파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이 정전되면서 3천억~4천억원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이 공장은 6주 만에 정상 가동됐다. 투자은행 바클리는 "일부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몇 주 동안 진공 상태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원활한 작동이 필요하다"며 "대만 북부 산업지역의 가동 중단은 생산 중인 일부 첨단 반도체가 손상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탓에 TSMC를 통해 초미세공정 칩셋 절대 다수를 생산해 왔던 엔비디아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들이 경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H100 GPU 칩을 TSMC 4나노 공정으로 만들고 있어서다. TSMC의 지진 소식에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낮아져 지난 5일 주가는 전날 대비 3.44%나 급락했다. AI 반도체 대장주로 불리던 엔비디아 주가(859.05달러)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일로 'H100'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성능 경쟁에 나섰던 클라우드 업체들도 애태우고 있다. 지금도 'H100'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도 못 사는 제품인데 TSMC의 지진 여파로 수급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은 H100 또는 그 이전 모델인 A100으로 수천~수만대 규모의 GPU 서버 팜(Farm)을 운용 중이다. 국내 CSP들도 최근 H100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단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1천 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클라우드는 지난달 말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H100을 자체 데이터센터에 1천 대 이상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내 CSP 중 최대 규모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우리가 다른 벤더들보다 3배 더 갖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대형 통신사에서도 장비가 없어 우리한테 팔라고 연락이 올 정도"라고 말했다. 반면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는 아직 엔비디아 H100 이전 모델인 'A100'과 SK 사피온에서 만든 칩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용 중이다. 사피온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그룹의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가 공동 투자한 AI 반도체 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엔비디아 H100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시장에서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주력 AI칩인 H100 GPU는 최대 4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6개월~최장 1년을 기다려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100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수급이 어려운 데 이번 대만 지진까지 겹치면서 IT 기업들의 칩 확보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듯 하다"며 "지난해 최소 45억 달러(약 5조8천억원)를 들여 H100을 15만 대가량 사들인 MS처럼 글로벌 빅테크들이 대규모 자금을 앞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칩 확보 경쟁에서 더 힘들어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4.06 07:00장유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대만 지진에 깊은 위로…피해 복구 도울 것"

5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대만 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의 글을 전했다. 곽 사장은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대만 전역의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해드린다"며 "대만에는 반도체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와 구성원, 그리고 가족들이 있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이어 "그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기원하며, 하루 빨리 지진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속히 이번 사태가 수습되고, 여러분 모두 일상을 회복하시길 빌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대만 연합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 부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대만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2024.04.05 23:02장경윤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글로벌 다운로드 150만 돌파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5일 플린트(대표 김영모)에서 개발한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글로벌 다운로드 수 15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아름답지만 잔혹한 서사를 지닌 판타지 세계관과 오락실 게임에서 접할 수 있었던 벨트 스크롤 액션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전투 시스템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쾌적한 전투 경험을 위해 게임 패드 조작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지원,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13개 언어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선택폭을 넓힌 데에 기여했다. 또한 전작의 프리퀄이자 다년간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되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여신 베다의 사명을 받은 주인공의 성장과 모험을 그린 대서사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 호평을 받고 있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지난 2일 정식 출시 이후, 국내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순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후 사흘 만에 최고 매출 4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대만,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등 지역에서도 각 스토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구글 플레이 평점 4.4점, 애플 앱스토어 4.5점을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이브IM은 이를 기념해 오는 4월 7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여정의 걸음', '영웅의 신발', '인연의 결정' 등 매일 다른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05 17:41강한결

블루포션게임즈, MMORPG '에오스 블랙' 캐릭터명 선점 서버 2차 증설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정재목, 조승진)는 5일 올 상반기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블랙'의 캐릭터명 선점 2차 서버 증설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진행된 에오스 블랙의 베타 테스트에 접속자가 폭주하며, 현재 진행 중인 사전예약과 캐릭터명 선점 참여 또한 급증했다. 이에 총 8대로 운영 중인 캐릭터명 선점 서버가 잇달아 마감되어, 이용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서버 증설을 진행한다. 2차로 증설되는 신규 서버명은 '케니', '란트'로 총 2개 서버이다. 증설 이후에도 서버 포화상태의 징후가 보일 경우 캐릭터명 선점 서버를 추가할 계획이다. 에오스 블랙의 첫 발걸음인 베타 테스트 또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테스트 기간은 4월 5일 17시까지로, 4월 5일 테스트 참여자에게는 영웅 등급 소환권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테스트 첫째 날은 급격한 이용자 증가 추세에 서버 부하가 발생되기도 하였으나, 둘째 날에는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서버를 유지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테스트에 참여 중인 이용자들은 길드 시스템을 통해 동료와의 협동 플레이를, 월드 보스 등의 콘텐츠를 통해서는 경쟁 플레이를 즐기고 있다.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베타 테스트와 함께 진행 중인 이벤트 참여글과 게임 발전을 위한 건의글도 꾸준히 게시되는 등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보이고 있다. 4월 5일까지 진행되는 에오스 블랙 베타 테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공식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약 1천만 원 상당의 보상을 받아볼 수 있다.

2024.04.05 17:31강한결

더스윙, 작년 매출 630억원·영업익 50억원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한 2023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더스윙은 연결기준 총 매출액 630억원(순액기준 540억)으로 전년대비 20% 수준의 성장을 이뤘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28억원)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회사는 더스윙 성장이 '사업다각화'라는 새로운 공식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진출과 동시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한 신사업 스윙바이크는 매출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가져다줬다. 하반기에는 배달대행업 스윙딜리버리도 힘을 보탰다. 더스윙은 올해 바이크의 지속성장은 물론, 자전거 구독서비스, 딜리버리 사업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더스윙은 오토바이 리스/렌탈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는 의미로 지난해 3월 스윙바이크를 출시했다. 이미 2021년부터 공유 방식으로 배달 라이더들에게 오토바이를 대여하는 '오늘은 라이더'를 운영한 바 있었고, 2022년 말부터 전기스쿠터도 1천여 대 넘게 운영한 바 있기에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기기관리역량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낮추고 대손율을 낮춰 더 많은 라이더에게 더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했고, 일 차감 방식의 신개념 리스 제도 도입과 보험상품으로 커버되지 않는 부분까지 보장해주는 '스윙케어'로 시장의 니즈를 사로잡으며 1천500대 이상의 리스/렌탈 상품을 공급했다. 더스윙은 스윙바이크의 지속 성장 역시 자신하고 있다. 내연기관 오토바이들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 배터리 기반의 스쿠터 운영경험과 지난해 확보해둔 영업망은 지속적인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스윙딜리버리 역시 배달대행사 지점들을 확보하며 4분기 들어 억 단위 이상의 월매출을 보이고 있다. 더스윙은 지난해부터 4륜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3분기 말 공항콜밴 업체를 인수하며 스윙택시(구 스윙에어) 서비스를 출시해 직영 노하우를 쌓았고, 4분기에는 대형택시인 아이엠을, 올해 1분기에는 중형/모범택시 티머니 온다를 스윙 앱에서 호출(라이드 헤일링)하는 '채널링' 협업에 잇따라 성공했다. 더스윙은 빠르면 연내 4륜 시장에서의 직영 기반의 신사업을 내놓을 전망이다. 더스윙은 업채널링 시스템을 출시해 서비스 초기 현금 투자없이도 일정 매출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만들었다. 남다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빠르게 공유 2륜차 업계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던 성공공식을 4륜차 시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하다. 더스윙은 올해 판매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리점을 통한 1회성 판매에 그치던 자전거 제조사들과 달리, 소비자들이 자전거를 구독/구매시 배송-조립-수리까지 모두 방문 진행하는 라이프사이클 케어 서비스를 준비했다. 스왑이라 명명한 구독 자전거 서비스는 이미 사전예약 오픈 3일만에 100명 이상의 신청자들이 몰린 상황이며, 상반기 중 1천여 건의 구독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공유 서비스를 통해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있게 신사업에 뛰어든 결과, 성장과 수익확보는 물론, 지속 성장의 발판까지 마련할 수 있었다"며 "연내 직영 기반의 라이드헤일링 비즈니스 출시는 물론,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한 구독/판매 시장 진출을 통해 '차를 위한 도시를 사람을 위한 도시로' 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해나갈 것"라고 밝혔다.

2024.04.05 16:57백봉삼

에티버스그룹, 역대 최대 실적…3년 연속 매출 1조

에티버스그룹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역대 최대 수치를 달성하며 3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기록했다. 에티버스그룹은 2023년 매출 1조 4천908억,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97억을 거두며 전년 대비 각각 11.4%, 26.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12.6%, 영업이익은 연평균 약 39.5% 늘어날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또한 지난 2년간 연평균 약 37.9% 성장했다. 지난해 에티버스그룹은 이테크시스템·에티버스·에티버스eBT 등 주요 관계사의 실적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이테크시스템은 매출 4,157억 및 영업이익 109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2%, 61.7%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관계사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에티버스는 매출 6천 9억 및 영업이익 212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28.1% 늘었다. 에티버스eBT는 매출 3천933억 및 영업이익 94억으로 전년 대비 5.2%, 15.9% 상승했다. 이외에도 에티버스ePA, 에티버스E&L, 에티버스soft 모두 실적이 우상향했다. 이테크시스템과 에티버스의 사업 시너지가 작년의 주요 성과로 손꼽힌다. IT 솔루션과 컨설팅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이테크시스템과 IT 총판 사업을 전개하는 에티버스의 조합을 기반으로 통합적인 IT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테크시스템 산하 클라우드 사업본부는 2019년 출범 이래 매년 성장하며 작년 최대 매출을 올렸다. AI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서도 관계사가 협업한다. 에티버스는 30년 협업을 이어온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의 고성능컴퓨팅(HPC)과 AI 제품군을 연계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에티버스가 총판을 맡은 AI 프로세서 팹리스 '퓨리오사AI' 제품은 HPE서버 및 에티버스eBT 파트너 '케이투스' 서버와 함께 고객사에 제공한다. 에티버스그룹은 사업 수직계열화를 더 고도화해 내년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하면 국내 최대 SI(시스템 통합) 기업인 이테크시스템과 50개가 넘는 글로벌 벤더와의 협업으로 에티버스가 함께 IT 업계 화두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DX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30여 년의 IT 업력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온프레미스 서버 운영 경험을 쌓아왔기에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넘나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에티버스그룹 창업자 정명철 회장은 “에티버스그룹은 1993년 창립 이래 격동하는 IT 산업 트렌드 변화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 오며 사업 구조의 혁신성을 높여왔다”라며, “21년 첫 1조 매출을 달성한 뒤에 더욱더 급격해지고 있는 성장세를 이어가 국내 산업의 DX 변화를 선도하는 IT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5 16:31남혁우

"망분리 규제 개선되나?"…이해 셈법 복잡해진 망연계 업계

해묵은 망분리 문제가 이르면 연내 규제 개선을 위한 첫 발을 뗄 전망이다. 다만 망 분리 상황에 따라 수익성을 창출해온 망연계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은 커진 상황이다. 5일 정보보호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망분리 개선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국정원은 이달 다중계층보안(MLS)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오는 9월 MLS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획일적 망분리 체계를 차등 적용해 상·중·하로 개선시키는 게 골자다. 망분리 문제는 그간 지속 지적돼 왔다. 지난 2007년 국내 망 분리 제도는 시작됐다. 공공망끼리 연계돼 있다면 망 하나에 보안 문제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는 논리였다. 이후 민간까지 망분리가 전파되며 제도는 사회 전반에 안착했다. 이미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과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법적 근거도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망분리 정책은 IT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속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해 클라우드등으로 연계하지 못 하는 탓에 업무 생산성을 제한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도 망분리 규제를 개선하자는 움직이 번지는 상황이다. 망분리 규제 지속, 규제 완화 어느 한 쪽이 정답인 상황은 아니지만 망연계 보안 기업입장에서는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망연계 기업들은 조직의 내부망과 외부망이 연결될 수 있도록 중계자 역할을 하는데 망분리 규제가 완화될 시 이같은 시장이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망연계 업계 1위 기업은 휴네시온이다. 휴네시온은 지난해 역대 최다 영업이익인 45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아이원넷의 이같은 호실적 배경엔 망연계 솔루션 '아이원넷 디디(i-oneNet DD)'가 있다. '아이원넷'은 망과 망을 일방향으로 연계시켜주는 제품인데 지난해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공공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실제 아이원넷은 공공조달 매출 기준(조달정보개방포털 특정품목 조달내역) 9년 연속 시장 1위를 고수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망연계 사업으로 지속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휴네시온 입장에서는 망분리 규제 개선이 호재일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망분리 개선책에 따라 망연계 기업의 사업 전략도 전향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국내 망연계 2위 기업인 한싹은 공공 클라우드 전환에 발맞춰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고 휴네시온은 망연계 기업 최초로 표준등급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이 모두 망분리 규제 개선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망연계 업계 한 관계자는 "망분리 개선안이 아직 확실하게 도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모두 주의 깊게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기업들이 망연계 중심 사업만 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을 확보 중인 분위기"라고 밝혔다.

2024.04.05 15:20이한얼

신한은행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

신한은행이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한다. 5일 업계 취재를 종합해보면 4일 더존비즈온이 발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은행 '더존뱅크' 설립 컨소시엄에 신한은행이 포함됐다.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합작해 '더존데크핀'을 만들었으며, 이미 그 당시 인터넷전문은행 추진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얘기를 마쳤다. 이에 이번 더존뱅크 설립에 신한은행이 합류하기로 했으며, 컨소시엄에 포함될 대기업 일부와는 지분율 등 마지막 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에서 아직 특화은행(스몰 라이선스)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만큼 확정에 대해 말하긴 어렵단 분위기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막판 조율 실패로 컨소시엄 구성에서 빠졌다. 이후 신한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생길 경우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내비쳐왔다. 신한은행이 참여 시 시중은행 모두 인터넷전문은행에 지분을 투자한 형국이 된다. KB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 하나은행은 토스뱅크,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에 지분을 투자했다.

2024.04.05 11:32손희연

에이블리,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 출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쇼핑몰 상품을 온라인에서 가상 시착해 볼 수 있는 '쇼핑몰 전용 인공지능(AI) 프로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블리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은 입점 쇼핑몰이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된 가상 프로필 이미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 스타일링 등을 선보일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에이블리 앱 마이페이지 내 'AI 프로필 만들기' 접속 후 취향에 맞는 쇼핑몰을 선택하고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면, 해당 쇼핑몰 모델과 동일한 착장 프로필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미지 하단에 착용 상품 정보를 함께 제시해 쉽고 빠른 구매가 가능하게 한 점도 특징이다. 에이블리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입점 쇼핑몰 성장을 지원하고자 이번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 재미 요소가 가미된 AI 프로필을 통해 고객 유입을 이끌고, 생생한 상품 착용 사진을 제공해 구매 전환·쇼핑몰 매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고객은 평소 시도해 보지 않거나 관심 있는 스타일을 간접 체험 해봄으로써 구매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육육걸즈', '데일리쥬', '아뜨랑스', '언더비', '바온', '프롬비기닝', '쇼퍼랜드', '트렌디어패럴', '영앤리치' 등 다수 인기 쇼핑몰이 에이블리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 서비스를 이용하며 협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영앤리치' AI 프로필 모델 착장 상품 3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서비스를 진행한 3월 25~29일 쇼핑몰 전체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 대비 45% 늘었다. AI 프로필을 통해 단일 상품 판매뿐 아니라 쇼핑몰 홍보 효과까지 톡톡히 누린 것이다. 에이블리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 서비스를 이용 중인 영앤리치 손채영 대표는 “상품 썸네일, 상세 페이지를 넘어 보다 다채로운 방법으로 인기 상품과 스타일링을 소개할 수 있어 많은 고객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AI 프로필 이미지를 통한 가상 피팅에 만족감을 느끼고 착장 상품을 그대로 구매하는 고객도 늘고 있어 향후 협업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그간 확보한 빅데이터·기술력을 통해 셀러 동반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에이블리는 상품·마켓 찜, 리뷰 등 25억 개 '스타일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에 접목해 셀러와 유저를 정교하게 연결하고 있다. 향후에도 에이블리 기술력을 활용해 입점 마켓 인지도 확보, 매출 증진을 위한 다양한 셀러 성장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이번 AI 프로필 서비스를 통해 쇼핑몰은 유저 유입·매출 증대 효과를, 유저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빠른 구매 결정을 할 수 있어 오픈 이후 셀러와 유저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블리는 셀러 상생 기조를 바탕으로 셀러 성장을 위한 기술적 측면의 서포트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11:24최다래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라이트베이지 색상 출시

삼성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새틴 라이트베이지' 색상을 추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 '다크 실버스틸'에 이어 이번에 '새틴 라이트베이지'까지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적용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하고, 저온 제습 기술로 옷감 손상 걱정 없이 보송하게 건조할 수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를 사용해 본 소비자들은 "그동안 세탁 후 세탁물을 건조하기 위해 빨래 건조대로 옮긴 후 하루이틀동안 햇볕에 말려서 빨래를 걷었는데 이러한 불편을 한 번에 해소하게 되어 가장 좋았다"며 비스포크 AI 콤보 본연의 기능인 세탁·건조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라 인테리어에 잘 녹아들면서도 멋있다", "공간이 넓어지니 다용도실이 하나 더 생긴 기분이다", "세련된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세탁실이 더 넓어 보인다" 등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탁 방식은 물론 세탁 공간까지 혁신을 가져온 비스포크 AI 콤보가 새틴 라이트베이지 색상 출시로 한층 더 색다른 매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향후 소비자를 요구 반영한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 비스포크 AI 콤보 라인업을 강화하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5 11:00이나리

네이버 "'프로젝트 꽃' 중·소상공인 지원으로 거래액↑"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 일환으로 브랜딩 전략 수립을 돕자 참여 사업자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는 '브랜드 런처'와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에서 SME가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구축하고 브랜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브랜드 런처와 브랜드 부스터프로그램은 복잡해지고 고도화되는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필요한 SME 사업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은 SME 브랜드 IP 구축부터 브랜딩 전략 수립까지 전문 코치진 교육과 컨설팅, 실무 지원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네이버는 SME 사업자가 보유한 사업 철학과 스토리가 브랜드로 탄생하고, 장기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브랜딩 전략 수립과 플랫폼 활용 역량을 기르는데 집중했다. 푸드·펫 SME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런처에서는 전문 코치진과 시장·상품·고객군을 진단하고 1:1 컨설팅을 통해 타깃 고객과 상품 특색을 연결하는 브랜드 스토리 전략을 발굴했다. 4개월 컨설팅·코칭을 수료한 30명 사업자 거래액과 주문건수는 프로그램 이전과 비교해 각각 50%, 40% 성장했다. 국내산 꽃잎으로 꽃차를 만들어 판매하는 '꽃을 담다' 스토어는 충성고객을 높이고 시장 내 입지를 키우기 위해 검색 키워드와 구매 고객 데이터, 시장 내 상품과 브랜드, 마케팅 현황을 다방면으로 분석했다. 고객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선물 카테고리로 상품 구색을 넓히고, 여성 고객 대상 실용성을 갖춘 프리미엄 선물로 새롭게 포지셔닝했다. 국내산 꽃잎을 정성스럽게 선물한다는 브랜드 스토리를 정립해 브랜드 비주얼, 제품·패키지까지 새로 개발했다. 브랜드 런처 프로그램 기간 '꽃을 담다'는 매출 250%, 객단가도 100% 증가했다. 브랜드 구축에 이어 맞춤형 브랜딩과 교육을 지원한 브랜드 부스터에서도 유의미한 지원 효과가 확인됐다. 데이터 분석, D2C 솔루션 활용, 광고 전략 분석 등 플랫폼 활용 역량을 향상시켜 사업 현황에 맞는 세분화된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가한 100여 명의 사업자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이상 성장했다. 브랜드 런처·브랜드 부스터에 모두 참여한 고영양 밀키트 브랜드 사평은 상표권, 디자인권 등을 출원 준비하며 지식재산권을 통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실무진이 참여한 고객관계관리(CRM)&마케팅 교육 내용을 실제 사업에 적용해, 재주문 고객으로 타깃을 좁히고 다양한 기획전을 결합한 밀도 있는 메시지 마케팅으로 주문 금액과 클릭률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사평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광고(DA), 쇼핑라이브 등 브랜드 특장점을 부각시키는 소비자직접판매(D2C) 솔루션을 활용한 결과, 신규 고객을 유입했고 다양한 채널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기도 했다. 브랜드 부스터 기간 사평의 거래액은 약 290% 성장했다. 네이버는 SME가 고도화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분화된 브랜딩 전략과 플랫폼 활용 역량 기반의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ME가 온라인 창업 이후에도 성장 궤도를 그려나가며 크고 작은 브랜드로 진화할수록, 네이버 커머스 생태계도 다양화되고 확장해 동반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쇼핑 김성규 리더는 "사업 규모, 특성, 업종별로 다양한 상황에 놓인 SME가 차별화된 스토리로 브랜딩을 강화하고, D2C 전략을 세워나가기 위해 플랫폼의 노력과 지원이 무엇일지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성공적인 온라인 창업에 이어 빅 브랜드까지 성장할 수 있는 SME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10:54최다래

"신형 아이패드 모델 2종, 인도 BIS 인증 통과"

신형 아이패드 출시가 가까워짐에 따라 인도 표준국(BIS) 데이터베이스(DB)에 차세대 아이패드로 추정되는 기기가 발견됐다고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BIS DB에서 발견된 애플 기기는 아이패드 모델로 모델번호는 'A2836'과 'A2837'다. 공개된 모델 번호가 어떤 아이패드인지 판단할 수는 없다. 일련 번호가 두 개라는 점은 두 가지 화면 크기로 제공되는 하나의 기기 또는 와이파이, 5G 모델을 지원하는 하나의 기기를 의미한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가장 가능성이 낮은 것은 이 두 모델이 하나는 아이패드 에어, 하나는 아이패드 프로라는 관측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애플인사이더는 "과거 BIS는 타 규제기관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다른 기기를 모두 다른 모델로 간주해 테스트해왔다"고 분석했다. 올 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패드 모델은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에어에는 처음으로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이 마지막으로 아이패드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약 18개월이 지난 상태다. 하지만, 아이패드 출시 일정은 당초 3월, 이후 4월, 5월로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4.04.05 10:2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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