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사천서울출장op부산출장후기(Ka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예약 전지역 모두 출장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01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콘텐츠 기획부터 AI 도입"...KT, 그룹사 AI 시너지 확대

KT그룹이 콘텐츠와 미디어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한다. 미디어 밸류체인 전반에 AI를 접목해 AICT 컴퍼니 전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T는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미디어 사업 전반에 AI 전환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KT그룹 미디어 계열사는 원천 IP, 콘텐츠 기획 제작, 콘텐츠 기획과 채널 운영, 콘텐츠 플랫폼, OTT, 콘텐츠 유통 광고 등 총 12개사로 구성됐다. 지난해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천400억원이다. 미디어 특화 AI 기술 리더십 확보…미디어 사업 전반 AX 주도 KT는 미디어에 특화된 KT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투자, 제작, 마케팅, 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한다. KT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TV로 보이는 전 과정에서 AI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선, AI로 드라마 흥행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또 클릭 한 번으로 오래된 영상의 화질을 높이거나(업스케일링), TV의 화면 크기와 화면 비율에 맞춰서 자동으로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이용한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로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거나, 방송이 24시간 끊김이 없이 잘 송출되고 있는지 품질을 관제하는 영역에서도 AI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이날 KT는 IPTV 업계 최초로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선보였다. KT는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했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한 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더빙 목소리를 합성하고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배경음악을 입혀서 완성한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서재 외에 5월 중 지니 TV를 통해서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매직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AI 인프라가 없는 다른 사업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은 API 솔루션 형태로 제공해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 온디바이스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 그룹사 시너지 강화 KT는 방대한 미디어 빅데이터 역량을 어드레서블TV 광고, 홈쇼핑 인사이트 영역에 적용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상생한다. KT그룹 미디어 차원의 통합 시청률(시청률 인사이트)도 준비해 중소 채널 사업자와의 상생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스카이TV와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총 30편의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해 ENA 채널과 '지니 TV'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는 성과에 집중한다. 예능 제작은 스카이TV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스카이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으로 이날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최초로 공개했다. ENA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는 SOLO'의 스핀오프인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과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등 탄탄한 예능 라인업도 공개했다. 스카이TV의 개국 20주년을 맞아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 '매일 새로운 ENA'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 슬로건은 일반 성우의 목소리가 아닌 KT의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보이스 '에나'의 첫 번째 목소리로 제작됐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를 지속 강화하여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IP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 또한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되어 글로벌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선보였다. 5월13일 첫 방송되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주연의 '크래시'를 시작으로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신혜선과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 김세정과 이종원 주연의 '취하는 로맨스', 고현정과 려운 주연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KT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사업이다”며 “KT는 그룹 시너지에 기반을 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혁신 파트너로서 협업을 원하는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9 11:20박수형

델테크놀로지스, S시리즈 QHD·풀HD 모니터 3종 출시

델테크놀로지스가 29일 홈오피스용 S시리즈 모니터 신제품 3종을 국내 출시했다. 신제품은 QHD(2560×1440 화소) 해상도 델 27 모니터(S2725DS), 풀HD(1920×1080 화소) 델 24 모니터(S2425HS), 델 27 모니터(S2725HS) 등이다. 최상위 제품인 델 27 모니터(S2725DS)는 최대 밝기 350니트, 최대 화면 주사율 100Hz로 게임과 동영상 화면 끊김이나 잘림을 줄였다. 신제품 3종 모두 sRGB 색공간을 99% 만족하며 최대 명암비는 1500:1이다. 색상 왜곡을 최소화하며 청색광 방출을 줄이는 '컴포트뷰 플러스' 기능을 내장했다. 기본 내장 스피커 출력은 10W(5W×2)이며 HDMI 1.4 영상입력 단자를 후면과 측면에 각각 1개씩 배치했다. 세 제품 모두 소재에 재활용 소재를 20% 이상 배합한 재활용 유리, 100% 재활용 알루미늄, 재활용 스틸(철재) 50% 등을 배합했다. 포장재는 100% 재활용/재사용 가능하며 상자 내 완충재는 지속 가능 섬유를 적용했다. 가격은 풀HD 델 24 모니터(S2425HS)가 22만원, 델 27 모니터(S2725HS)는 27만 5천원. QHD 해상도 델 27 모니터(S2725DS)는 36만 3천원(델 직판가 기준).

2024.04.29 10:52권봉석

이테크시스템, SG PE에 1천8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에티버스의 자회사 이테크시스템이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로부터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테크시스템은 투자 받은 자금으로 기존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클라우드·소프트웨어 등 신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SG PE는 시스템 통합(SI)·네트워크 통합(NI),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등 사업 분야 투자 대상 기업 검토 중, 이테크시스템 성장성에 주목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약 1천800억 원 규모로 SG PE는 한국성장금융을 필두로 이외 유수의 기관을 투자자로 섭외하며 펀드로 마련했다. SG PE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점에서 IT 인프라 환경이 재편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30 여 년의 긴 IT 업력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전담 조직을 구성해 사업 역량을 지속 축적 중인 이테크시스템이 앞으로도 높은 성장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테크시스템의 투자 유치 성공 배경은 우상향하고 있는 실적이 주요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테크시스템과 에티버스그룹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년 연속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에티버스그룹 모든 관계사를 합산한 매출은 21년 1조 1천759억 원, 2022년 1조 3천383억 원에서 23년 1조 4천908억 원 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또한 각각 263억 원, 393억 원, 497억 원으로 늘었다. 이테크시스템 매출은 2021년 2천909억 원, 2022년 3천319억 원에서 2023년 4천157억 원 으로 확대됐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같은 기간 65억 원, 87억 원, 128억 원 으로 늘어났다. 이테크시스템 클라우드 사업본부도 매년 160% 성장해 작년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테크시스템은 관계사 에티버스와 에티버스eBT를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두는 모회사 격으로 지배구조를 정비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고객에게 직접 구축해 주는 이테크시스템이 AWS 클라우드 솔루션의 국내 총판권을 보유한 에티버스와 협업하는 방식이다. 에티버스와 에티버스eBT 등이 속한 에티버스그룹은 총 50개가 넘는 글로벌 벤더 총판권을 확보한 국내 대표 IT 솔루션 기업이기에 IT 인프라 컨설팅 및 SI 사업을 영위하는 이테크시스템과도 긴밀하게 협업할 것으로 예측된다. 에티버스그룹 정명철 회장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에티버스그룹은 이테크시스템 중심의 지배구조 일원화와 의사결정 효율화를 실현하는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향후 단기간내 기업공개(IPO)를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라며, “30년 이상 시대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지속 성장해 온 만큼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그룹 전체가 더 크게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0:29남혁우

MBK, 커넥트웨이브 지분 공개매수해 상장 폐지…이건수 "사업전략 변화 無"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커넥트웨이브 지분 약 30%를 매수하고 자발적 상장폐지를 실시한다. 상장 유지를 위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는 직원들에게 "사업 전략과 경영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업무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이커머스홀딩스는 이날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커넥트웨이브의 잠재발행주식총수(5천623만477주) 중 29.61%에 해당하는 1천664만7천864주를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MBK파트너스는 한국이커머스홀딩스가 소유한 1천819만9천803주, 김기록 창업자의 522만6천469주, 커넥트웨이브 자사주 697만4천871주를 제외한 잔여주식 전부를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1만8천원으로, 총 2천997억원 규모다. 공개매수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종가보다 15.60% 높다. 공개매수가 모두 성사됐을 때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게 되는 주식 수는 보통주 4925만5606주다. 잠재 발행주식 총수(5623만477주) 기준 87.60%에 달한다. 커넥트웨이브 주식은 29일 9시 40분 기준으로 1만7천860원이다. 공개매수가에 거의 근접했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응모율에 관계 없이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대상 회사에 대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실시해 대상 회사를 비상장사화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건수 대표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사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당사 잔여지분에 대해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는 주주의 자본시장에서의 활동이라 회사가 관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사업전략이나 경영방침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저희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업무에 집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4.04.29 10:15안희정

美英 LG '올레드 에보'에 호평..."놀라운 색표현"

LG전자의 공감지능(AI) TV 'LG 올레드 에보(evo)'가 글로벌 유력 매체로부터 연이어 호평 받았다. 특히 한 차원 진화된 AI 프로세서로 구현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美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G4)의 첫인상을 “올해 TV 세계의 스타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특히 최신 '알파11 AI 프로세서'로 지난해 모델보다 한층 풍부해진 색상 표현은 정말 놀라운 광경이다”라고 호평했다. 美 IT 매체 PC 매거진(PC Magazine)은 LG 올레드 에보(G4)를 “OLED의 정상(Top of the OLED Mountain)에 오른 제품”이라 평가했다. 매체는 최고의 색상과 블랙 표현력,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사용자 친화적인 webOS를 모두 갖춘 지금까지 테스트한 최고의 TV 가운데 하나라며 추천 제품을 의미하는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 로고를 부여했다. 또 다른 美 IT 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는 LG 올레드 에보(C4)가 “OLED TV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제품(A new milestone for OLED TVs)”이라며 새로운 OLED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LG 올레드 에보는 색 정확도와 채도는 물론, 가장 중요한 최대 밝기에서 우리의 모든 기대치를 뛰어넘은 매우 특별한 TV”라고 극찬했다. 英 IT 리뷰 매체 AV포럼(AVForums)는 LG 올레드 에보(G4)에 대해 “올해 최고의 올레드 TV”라고 말하며 최고 평점 10점과 'Best in Class' 로고를 부여했다. 매체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TV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라며 “AI 프로세서를 통해 탁월한 기능을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TV”라고 극찬했다. 英 IT 매체 트러스티드리뷰(Trusted Reviews) 역시 LG 올레드 에보(C4)에 평가 점수 5점 만점과 함께 적극 추천(Highly Recommended)하며 “올해 OLED TV의 기준을 높였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매체는 최신 webOS와 AI 맞춤 화질 설정, 다양한 게임 최적화 기능 등을 주요 특징으로 꼽으며 “AI 딥러닝을 기반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화질과 음질을 분석해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4, G4)에 전용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 풍성한 공간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최대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별해 개인별 맞춤 콘텐츠 추천, 화질 및 음질 설정 등을 제공한다. 또 음성 명령만으로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기능 등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공감지능(AI)' TV로서 AI 성능이 한 차원 진화했다. LG전자 정재철 HE연구소장은 “한 차원 더 진화한 '공감지능(AI)' 칩을 탑재한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객이 공감하는 새로운 시청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10:00이나리

모두싸인, 177억원 투자유치···SBVA·에이티넘 등 참여

전자계약 전문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177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도하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전자계약 모두싸인은 만나지 않고도 이메일, 카카오톡, 전용 링크로 법적 효력 있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계약 준비부터 체결, 이후 보관 및 관리까지 계약 모든 과정을 자동화한다. 계약 외에도 동의서, 신청서, 확인서 등 서명이 필요한 모든 곳에 활용할 수 있다. 모두싸인은 올해 4월1일 기준 업계 최다 27만 기업 및 기관 회원을 확보하는 등 지속 성장해왔다. 삼성전자, 카카오와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와 같은 스타트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산업과 규모를 막론하고 기업의 필수 업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했다. 모두싸인은 이번 투자를 통해 간편 전자계약 서비스에서, 계약서 ▲작성 ▲검토 ▲보관 ▲이행 ▲관리 등 계약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CLM(Contract Lifecycle Management) 서비스로 도약한다. 또 계약 데이터·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Legal AI 서비스로의 확장을 본격화한다. 나아가 민간에서 입증된 서비스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공공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SBVA 최지현 상무는 "모두싸인은 국내 1위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민간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한 만큼 아직 미개척 분야인 공공 영역에서의 확장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김제욱 부사장은 "원격근무 및 비대면 서비스 활용 확산, 전자서명법 개정, 정부 지원 등에 따라 빠른 스케일업이 예상돼 투자를 집행했다"면서 "글로벌 전자계약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발맞 CLM 전 영역으로 프로덕트를 확장하고, AI를 활용한 리걸테크 기업으로 압도적 혁신을 이루어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지금까지 모두싸인의 성과를 인정받은 계기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더 큰 성취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됐다"며 "계약을 디지털화 하는 것을 넘어 계약과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지는 서비스로 확장해 모든 기업과 개인의 중요한 일인 계약을 더 간편하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9 09:53백봉삼

이노그리드, 협력사 동반 성장 위해 파트너 정책 개편

이노그리드가 늘어나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발맞춰 전국 단위의 협력사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사 대상 파트너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 이노그리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5개 전문 파트너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 정책 개편은 단순 총판 계약을 넘어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각 기업이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이노그리드는 협력사에 '클라우디버스 메이트(CLOUDIVERSE MATE)'라는 이름을 새롭게 부여했다. 클라우디버스는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생태계다. 특히 클라우디버스 메이트의 유형을 비즈니스별로 세분화한다. 클라우디버스 메이트는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 인력과 영업 인력을 모두 갖춘 '전문 파트너'와 ▲클라우드 솔루션 이해도가 높은 영업 인력을 보유한 '일반 파트너'로 운영된다. 특정 분야에 특화된 협력사도 추가할 방침이다. 올해는 먼저 15개 전문 파트너사와 30개 일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점차적으로 협력사 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트너 정책 개편에 따라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디버스 메이트의 공식적인 활동을 알리기 위해 5개 '전문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합류한 전문 파트너사는 ▲범일정보 ▲싸이버테크 ▲아이티브릿지원 ▲오오씨아이 ▲테크웨어 등 5개 기업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올해는 높은 전문성을 지닌 협력사와 함께 다방면으로 비즈니스 범위를 넓히고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디버스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4.29 09:52이한얼

"우리만 왜 이래"…AI 열풍 빗겨간 메타, MS·구글이 부러운 이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달리 메타가 시장의 외면을 받는 모양새다. 경쟁사들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호실적 달성과 함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메타의 주가는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2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MS, 알파벳의 합산 시가 총액은 지난 26일 2천500억 달러 이상 상승했다. 이들은 지난주 각각 1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알파벳은 지난 25일 실적 발표와 함께 사상 첫 배당 실시를 발표하자 주가가 9.97% 급등했다. 이는 2015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덕분에 알파벳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천785조원)를 돌파하며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MS와 애플, 엔비디아에 이어 네 번째다. 오픈AI의 최대 후원자인 MS도 주가가 거의 2% 상승해 시가총액이 3조 달러 이상으로 다시 올라섰다. MS는 3조190억 달러로, 유일하게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2조6천140억 달러, 2조1천940억 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이들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1분기 호실적 발표를 통해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시장 내 믿음이 반영된 결과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연초에는 기술 관련 지출이 급증하는 것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금리와 중동 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다소 주춤했다"며 "MS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는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AI 챗봇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에 대한 지출이 급증하고 새로운 AI 모델을 실험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진정시켰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선 올해 알파벳, 아마존, MS, 메타의 자본 지출이 지난해보다 약 40% 증가한 총 1천8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구글의 올해 AI 관련 자본 지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최소 480억 달러, MS의 분기별 자본 지출은 전년 대비 79% 늘어난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MS 측은 "AI 수요가 가용 용량보다 조금 더 높다"며 "데이터센터에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도 지난 1분기에 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AI칩과 자율 주행에 대한 지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 아마존도 모두 제품 개선을 위해 컴퓨팅 성능, 인력 등에 막대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매그니피센트7(M7)'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 주식시장 상승장을 이끄는 주역들"이라며 "이 기술 강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은 2023년 미국 증시 상승의 대부분을 차지한 AI 기반 랠리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메타의 분위기는 다소 침울하다. 최근 새로운 거대언어모델(LLM) '라마3'를 시장에 선보인데 이어 페이스북이 AI 구축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 자본 지출 예상치(350억~400억 달러)를 100억 달러가량 더 늘리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가 11%나 급락한 것이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4일 상당한 수익을 거두기 전까지 수 년간 공격적인 지출이 필요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로, 장중 15% 넘게 떨어지며 414.50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중이지만 지난 2월 1일 이후 최저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AI 개발을 위해 매 분기마다 수십억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는 비슷한 메시지를 전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힌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타는 LLM을 구축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해왔고, 라마3는 오픈소스로 무료로 배포 중"이라며 "메타가 비용을 청구하기로 결정하기 전까지 이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상쇄할 방법은 아직 없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4.29 09:44장유미

터미네이터 감독 "AI가 사이보그보다 나를 대체할 것"

■미 정부 AI안전&보안 이사회 발족...테크업계선 알트먼 등 9명 참여 미국 국토안보부가 현지시각 26일 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연방 자문기구로 'AI 안전보안이사회(AI Safety and Security Board)'를 발족. 여기에 참여하는 위원 명단 22명 발표. 이 기구는 챗GPT로 촉발한 AI 열풍 부작용을 막고 AI 시스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설립한 자문기구.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행정명령을 통해 이같은 기관 설립을 지시. 미 정부는 이 위원회 설립에 대해 "경제, 공중보건 등 주요 기간 산업이 AI로 인한 위협에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테크업계는 9명이 위원회에 참여. ▲오픈AI CEO 샘 올트만(Sam Altman) ▲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엔비디 CEO 젠슨 황(Jensen Huang) ▲IBM CEO 아빈드 크리쉬나(Arvind Krishna) ▲어도비 CEO 샨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 나델라(Satya Nadella)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시스코 CEO 척 로빈스(Chuck Robbins) ▲아마존 웹 서비스 CEO 아담 셀리프스키(Adam Selipsky) ▲AMD CEO 리사 수 등이 참여. 하지만 테슬라 CEO 겸 AI 스타트업 xAI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마크 저커버그 CEO는 포함되지 않아. 위원회는 다음달 첫 모임. 앞으로 분기에 한 번 모일 예정. 마요르카스(Mayorkas) 국토안보부 장관은 "우리가 초점을 두는 건 이론이 아니라 실제적인 해결"이라고 밝혀. ■ 캐머룬 감독 "사람 경험이 데이터셋...우리는 모두는 AI"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제임스 캐머런(James Cameron) 감독이 26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언젠가 AI가 영화 대본을 쓰고 감독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가 슈와츠네거를 대체하는게 아니라 나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 슈와츠네거는 영화에 나오는 사이보그로 AI가 사이보그가 아니라 예술가인 영화 감독을 대체한다는 뜻. 그가 1984년 감독한 영화 '더 터미네이터(The Terminator)에는 악한 AI시스템 '스카이넷(Skynet)'도 등장. 캐머런 감독은 영화 '타이타닉(Titanic)'과 '아바타(Avatar)' 시리즈도 만들어. 캐머룬은 FT와 인터뷰에서 "만약 당신이 자아(ego)를 지닌 AGI가 있고, 그래서 이 AGI가 의식을 가졌다면, 이 AGI가 예술도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우리는 의식을 가졌기에 예술을 해왔다, 그러기에 AGI도 영화 대본을 쓰고 영화를 감독하는 등의 그 지점(예술)에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 또 캐머런은 AI기술이 영화 제작의 평범한 일(mundane tasks)을 없애 감독이 더 고부가 일을 하게 해줄 것이라고도 덧붙여. FT에 따르면, 카메룬은 그의 흥행작 아바타로 3억5000만 달러를, 또 2022년 발표한 '더 웨이 오브 워터(The Way of Water)'로 15억 달러를 벌어. 캐머런은 "기계가 그럴듯한 연기를 보여줄 순 있어도 인간 배우의 인생 경험에서 나오는 기발한 창조 순간까지는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도 말. 또 인간이 하는 모든 경험이 막대한 데이터셋이라는 점에서 "우리 모두는 생성AI들"이라면서 "AI가 우리에게 이미지와 비트맵(bitmap)을 줄 수 있지만 감정까지는 줄 수 없다"고도. ■ WP "AI 거품 꺼지고 있어…비용 대비 수익성 등 문제 부각" 미국 유명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현지시간)자 보도에서 "AI거품이 꺼지고 있다"면서 "챗GPT 등장 이후 1년 반 동안 AI붐이 둔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혀.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주가 상승세가 주춤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를 둘러싼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것. WP는 "AI가 인류 존재에 위협이 되거나 인간의 모든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는 자취를 감췄고, AI 기술 이용이 확대되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고 장애물들로 가득 차 있다"고 보도. 이어 AI기업들이 내놓은 제품이 아직 사람들의 근무나 의사소통 방식을 바꾸지 못했고, AI 모델 개발·운용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이익을 내는 기업은 극소수라고 덧붙여. ■SK 최태원, AI 반도체 거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깜짝 회동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엔비디아는 AI반도체 선두주자로 세계 AI칩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 특히 학습용 AI반도체 분야서 절대강자. AI반도체는 학습용 외에 추론용도 있는데 향후에는 추론용 AI반도체 시장이 더 커질 전망.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AI칩에 고대역폭메모리(HBM)을 공급중. 최 회장은 짧은 일정으로 실리콘밸리를 찾았고, 구체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황 CEO를 비롯해 테크 기업 CEO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 챗GPT, 신약 개발 도와…오픈AI-모더나 파트너십 체결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와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 이번 협력으로 약 3천명에 달하는 모더나 직원이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할 수 있게돼.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의 최신 언어 모델인 GPT-4를 기반으로 구축한 기업용 AI모델. 모더나는 이미 챗GPT를 이용해 직원들이 750개가 넘는 맞춤형 GPT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고 밝혀.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과 AI 활용은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5년 이내 15개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우리 목표를 AI가 조기에 달성하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결국 AI는 점점 더 많은 과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 정부,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 6월 출범...AI 3대 강국 추진 우리 정부가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열고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안건을 의결. 이번 안건은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발표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 이번 발표에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저전력 AI 반도체 1위' 'AI G3(주요 3개국)' 도약 등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6월 출범한다고 밝혀. AII-반도체 가치사슬을 포괄하는 산학연관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 이의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AI 및 AGI(인공일반지능) 등 차세대 AI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경량·저전력 AI 기술을 확보해 모든 기기에서 AI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발전시키며 △설명가능한 AI, 딥페이크 탐지기술, AI-사이버보안 등 AI 안전성 기술을 확보하는 등의 기술과제를 제시. ■소프트뱅크, 생성형AI 1.3조원 추가 투자…"챗GPT급 개발" 일본 소프트뱅크가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내년까지 1천500억엔(약 1조3천37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보도.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계산 설비 기반을 다지는 데 200억엔(약 1천78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까지 거금을 투입해 오픈AI가 만든 챗GPT-4와 비슷한 수준의 세계 최고급 모델 제작을 추진할 방침. 닛케이는 "(생성형 AI 관련 투자액이) 일본 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로 보인다"며 소프트뱅크가 미국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입해 계산 능력을 현재의 수십 배로 향상할 계획이라고 전해. 소프트뱅크는 생성형 AI 기반이 되는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으로 내년 3월 이전까지 3900억 파라미터 모델을 완성하고 내년 4월 이후 일본어에 특화한 1조 파라미터 수준의 모델 개발을 시작할 예정. 또 다른 일본 기업인 NTT와 NEC 모델은 수십억∼수백억 파라미터 수준으로 알려져. ■ KT,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연구센터' 신설 KT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Responsible AI Center'(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RAIC)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혀. RAIC는 AI 기술이 사용자에게 유익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연구를 수행한다고 KT는 소개. 센터장은 배순민 상무. KT는 안전성, 투명성, 개인정보 보호 등 AI가 악용될 수 있는 분야에서 위험 수준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사내에 적용 중인 AI 윤리 원칙을 고도화하고 실무에서 즉시 이행할 수 있는 수준의 지침을 만들 계획. 앞서 KT는 지난해 ▲AI 기술과 제품 개발에서 공정성, 비차별, 투명성, 해석 가능성의 원칙 준수 ▲표준화와 개방형 생태계 통해 자원과 기술 공유 강화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AI 윤리 원칙을 수립. 이번 RAIC 신설로 AI를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 KT는 RAIC에 AI 윤리, 정책 개발·협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도 신규 영입할 예정. ■ 경북도 주최 AI·메타버스 영화제 42개국 527편 몰려…흥행 기대 경북도가 '2024년 경북도 국제 인공지능(AI)·메타버스 영화제(GAMFF)' 작품 공모에 42개국 527편의 작품이 응모했다고 23일 밝혀.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거나 소재로 한 영화 및 영상물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간 공모한 결과 영화감독, AI·메타버스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 학생까지 폭넓게 참여했다고. 경북도는 심사위원 공정한 평가를 거쳐 영화 부문과 영상 부문으로 나눠 21개 작품에 3500만원의 상금을 제공. 또 오는 6월 국내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AI·메타버스 영화제를 개최할 예정. 도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영화제 플랫폼(GAMFF WORLD)과 구미지역 영화관 등 온오프라인 스크린을 통해 공모 수상작 및 국내외 초청작을 상영할 계획.

2024.04.29 09:26방은주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데이터 관리 기능' 고도화 한다

잡코리아 채용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는 ISMS-P(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준비를 위해 지원자 데이터의 기록 기능 개선 및 보안 강화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나인하이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안전조치의무)와 개인정보의 기술·관리적 보호조치 기준 제4조(접근통제)에 따라 지난해 3월20일부터 데이터 기록 기능을 제공해 오고 있다. 데이터에 접근한 사용자 정보와 날짜, IP주소, 다운로드 및 인쇄 목적 등 데이터의 전반적인 다운로드 내역과 변경 사항 등을 자동으로 추적해 기록한다. 기업고객은 데이터 처리의 투명성을 보장 받을 수 있고, 쉽고 빠른 모니터링이 가능해 보안 위협으로부터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다. 이번 데이터 기록 기능 개선은 지원자 개인정보보호 강화와 고객 중심의 데이터 운영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지원자 데이터에 접근한 다운로드 내역 중 보안의 중요도가 높은 ▲지원자 평가 내역 ▲서비스 접속 기록 ▲권한 수정 내역 등 데이터 기록을 세분화하여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또 필터링 기능을 더해 이용 멤버 및 활동 내용 기준으로 원하는 데이터 기록을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했다. 다운로드 기능도 새롭게 추가돼 편의성을 더했다. 나인하이어는 지난 2021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고객사의 까다로운 보안실사를 통과하며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데이터 기록 개선 외에도 ▲2차 인증 번호 절차(OTP) ▲중복 로그인 방지 ▲로그인 만료 설정 ▲지원자 데이터 폐기 등 고객사를 위한 다양한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올해 12월 예정된 ISMS-P 인증심사도 준비할 계획이다. 나인하이어는 이미 ISMS-P 인증을 획득한 잡코리아와 함께 정보 보안 기능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4월 모의 심사를 거쳐 6월에 진행되는 내부 심사, 이후 8월에 예정된 인증 심사 등을 대비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ISO 인증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정승현 나인하이어 대표는 "나인하이어를 이용하는 모든 기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자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데이터 기록 기능을 업데이트하게 됐다"며 "잡코리아와 나인하이어 모두 서비스 이용에 있어 빈틈없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 사용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프리즘·몬스터)·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리더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2024.04.29 09:10백봉삼

"시총 2조 달러, 나도 할 수 있어"…AI 바람 탄 구글, 엔비디아 추월할까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천785조원)를 돌파하며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에 이은 성과로, 현재 인공지능(AI)에 올라탄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미국 주식시장 상승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알파벳 시총은 지난 26일 기준 2조1천4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호실적 발표를 통해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시장 내 믿음이 반영된 결과다. 현재 뉴욕 증시에서 '2조 달러 클럽'에 오른 곳은 총 4곳으로, 이처럼 많은 경우는 없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MS와 애플만이 시총 2조 달러를 넘었고, 엔비디아가 AI칩 시장을 독점하며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지 8개월여 만인 지난 3월 종가 기준으로 처음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한 때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 23일 다시 2조 달러를 회복했다. 현재 MS는 3조190억 달러로 유일하게 3조 달러를 넘었다. 애플이 2조6천140억 달러, 엔비디아가 2조1천930억 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알파벳도 지난 25일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과 사상 첫 배당 실시를 발표하자 주가가 9.97% 급등한 바 있다. 이는 2015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이들 4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총 9조9천700억 달러(1경3천748조원)로 10조 달러에 육박한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하는 올해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2위인 중국(18조5천300억 달러)의 절반 수준, 3위인 독일(4조5천90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업계에선 오는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도 올해 상반기 안에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아마존의 시총은 1조8천680억 달러다. 업계 관계자는 "모두 AI에 올라탄 빅테크 기업(매그니피센트7·M7)들로, 미국 주식시장 상승장을 이끄는 주역들"이라며 "알파벳은 올해 엔비디아에 내줬던 시가총액 순위 3위 기업 자리도 이번에 되찾을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2024.04.28 15:46장유미

양자 석학 김명식 "양자, 왜 해야 하나?···가능성 무한"

"양자는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다. 양자는 빨리 푸는 문제와 빨리 풀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소프트웨어하는 사람은 이걸 빨리 찾아내야 한다"(김명식 영국 임페이얼 칼리지 런던 교수) "AI안전 문제는 교육이자 제도 기술적으로 풀어야하는데 사실 가장 큰 위협은 우리나라가 규제가 너무 심해 AI 경쟁력이 없어지는 것입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 "8시간 근무 시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MS) 개발자가 순수하게 코드에 집중하는 시가은 1~2시간에 불과하다. (개발자들이) AI를 멀리하지 않아야 한다."(이건복 한국MS 개발자리드) 과기정통부 산하 소프트웨어(SW) 분야 정책 싱크탱크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스프리, 소장 김형철)가 개최한 '2024 SPRi 봄 컨퍼런스'가 26일 오후 서울 양재 엘타워 6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스프리 설립 10주년 기념 영상을 소개한 개회식에 이어 전문가 4명이 주제 발표를 했다.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를 필두로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 겸 엘비스 대표,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리드(상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이 나와 AI와 SW가 펼쳐가는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양자 특징은 입자성과 파동성...미국과 유럽에 양자 스타트업 240여곳" 첫 발표를 한 김명식 교수는'꿈을 꾸는 양자컴퓨터'를 주제로 양자컴퓨터 정의와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한국 양자정보·양자컴퓨터 1세대 학자이자 세계 석학이다. 임피리얼 칼리지에서 빛 알갱이와 원자 상호작용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90년 모교인 서강대 물리학과에 교수로 임용됐다 2000년 영국 퀸즈대로 옮겼다. 이후 지도교수이자 전 영국 물리학회장인 피터 나이트 교수가 명예교수로 물러나면서 임피리얼 칼리지에 자리를 잡았다. 양자물리 연구로 영국 왕립학회에서 수여하는 울프슨상과 우리나라 호암상 과학상을 2016년 받았다. 영국 정부의 양자기술 현황 백서 작성에도 참여했다. 김 교수는 "사실 컴퓨터가 별게 아니다. AI도 그렇지만 그냥 스위치다"고 운을 떼며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일렉트론이라고 하면 컴퓨터와 달리 양자컴퓨터는 한 분 한 분 모두를 존중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양자컴퓨터 정의에 대해서는 "양자 이론을 바탕으로 계산을 하는 컴퓨터"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 장점은 병렬로 연산이 가능한 점을 꼽았다. 즉, 입력을 0,1,2,3…으로 하면 동시에 함수값 f(0), f(1), f(2)…을 계산하고 이들의 함수 g(f(0), f(1),…)도 계산한다는 것이다. 반면 단점은 계산한 값을 다 출력하지 않는다"면서 "병렬 계산해 답은 하나만 준다"고 말했다. 양자의 주요 특징을 흔히 '얽힘'을 이야기하는데 이 보다는 '파동성'과 '입자성'을 꼽았다. "어떤 시스템이 양자 이론에 따른다면 그 시스템은 파동성과 입자성을 동시에 가진다"면서 "양자 컴퓨터는 파동성으로 계산을 하고, 입자성으로 출력을 한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파동성은 간섭을 하는 거고, 입자성은 덩어리로 돼 있으며 하나하나씩 셀 수 있다. 양자가 파동성과 입자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일종의 공리(公理)라면서 "양자는 파동성을 가지고 계산을 하고 출력은 입자성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1801년 토머스 영이 광자의 이중슬릿 실험을 통해 간섭현상을 증명해냈는데 이를 소개하며 "이거 하나만 알면 양자를 할 수 있다"면서 양자 이중 슬릿 간섭을 가리켜 "지난 수십년간 가장 아름다운 수식"이라고 소개했다. 양자 이중 슬릿 간섭은 한개 입자가 두개 슬릿을 동시에 지나 간섭을 일으키는 것으로 한개의 비트가 0과 1을 동시에 가지고 있게 된다. 양자컴퓨터의 해외 투자 현황도 설명했다. 미국, 중국, 유럽 정부가 각 연간 10억 달러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1960년대 미국이 소련과 우주 경쟁을 할때 우주 프로그램에 연방 예산의 4%를 썼다"면서 "하지만 현재 양자 예산은 미국 연방 예산의 0.01% 수준"이라며 크지 않다고 짚었다. 이들 국가들 외에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등 대기업들도 양자 투자에 적극적이다. 또 벤처기업은 광자(Photons) 분야에서 피에스아이퀀텀(PsiQuantum)이 6억 달러를, 자나두(Xanadu)가 2억 달러를, 퀀델라(Quandela)가 7100만 달러를 각각 투자유치 받았고, 원자(Atoms) 분야에서는 퀀트라(QuantEra)가 2000만달러를, PasQal이 1억5000만 달러를 투자 유치 받았고, 이온(Ions) 분야에서는 아이온큐(IonQ), 유니버셜 퀀텀(Universal Quantum),옥스포드 아이오니큐(Oxford IoniQ) 등이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맥킨지 자료를 인용해 "2022년 현재 북미와 유럽에 240여곳의 양자컴퓨터 스타트업이 있는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이 제일 많다"고 들려줬다. 양자컴퓨터를 왜 해야 하는 질문에는 영국 정부가 작성한 자료(폴리시 페이퍼)를 보여주며 "성장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다방면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양자는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다, 인류 문명이 존재하려면 현재 리소스(자원)를 아주 잘 써야하는데 그럴러면 벡터 하나 하나의 아주 미세한 걸 컨트롤해야 하는데 그게 양자"라고 설명했다. ■ 이진형 교수 겸 대표 "뇌의 GPS 개발...10억명 세계 뇌 질환 치료 도움" 김 교수에 이어 한인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 종신교수이자 벤처기업 대표인 이진형 교수가 발표했다. 이 교수는 뇌질환이 매우 빨리 증가하는 질환이라면서 "세계에 환자가 10억명에 달한다. 선진국이 투자를 많이 했지만 아직 답을 못찾았다"고 짚었다. 뇌 질환 치료의 기본적인 목표는 뇌 기능 정상화라면서 체중 관리를 위해 체중을 재듯이, 이를 위해서는 뇌 기능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술은 아직 이 수준에 다다르지 못했고,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교수는 직접 2013년 스타트업 엘비스(LVIS)를 창업했다. LVIS는 '뇌 속 회로를 생생히 시각화한다(Live Visualization of Brain Circuits)'는 뜻이 담긴 이름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고 한국에도 서울과 대구에 사무실이 있다. 오는 2026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비스의 주력 상품은 두뇌 회로 분석 플랫폼 '뉴로매치'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다. 디지털 트윈은 실 세계 사물을 가상 환경에서 정교하게 재현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뇌가 어떻게 동작하는 지 파악하고, 병이 있으면 진단과 함께 치료제 효과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이 교수 설명이다. 이 교수는 현재 진료 환경에 대해 "의사 한 사람이 리어카를 끌고 가는 격"이라며 뉴로매치를 사용하면 "아주 좋은 차를 가지는 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과 대구 인근의 열악한 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뇌의 GPS' 제품을 보유한 엘비스는 뇌전증 진단 솔루션을 시작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수면, 파킨슨병과 자폐 진단 솔루션을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교수는 뇌 질환을 치료하지만 부산물로 AI에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면서 "AGI(범용에 사용하는 고성능 AI)가 가능하려면 뇌 알고리즘을 알아야 한다. 뇌 알고리즘 을 바탕으로 새로운 AI 연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MS 코어 개발자 코딩 시간 하루 1~2시간...AI 적극 활용해야" 이 교수에 이어 발표를 한 이건복 한국MS 개발자리드는 AI시대를 맞아 SW개발자 업무 환경이 변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스템 복잡화에 따른 필수"라고 짚었다. 개발자가 하루에 얼마나 코드를 짜는지 아냐?고 물은 그는 "MS 코어 개발자가 코드를 짜는데 보내는 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남짓"이라고 소개했다. 8시간 근무 기준 MS 개발자가 순수하게 코드를 집중하는 시가은 2시간 남짓이라는 거다. 이 리드는 AI로 개발자를 지원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AI로) 절대 개발자를 줄일수 없다. 대체하는게 아니라 조력자"라고 강조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코파일럿'을 사용해 개발자의 생산성이 증가한 자료도 소개했다. 87%가 반복적인 작업에 대한 정신적 노력이 감소했고, 74%는 좋아하는 작업에 더 집중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훈련 데이터 등 AI 한계를 지적한 그는 LLM(거대언어AI)을 사용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시맨틱 커널(SK)을 소개했다. 이는 LLM을 네이티브 코드로 오케스트레이션 할 수 있는 경량 오픈소스 SDK다. 지원언어는 C샵 등이다. 커널은 이 모든 것의 중심인데 시맨틱 커널은 플러그인, 플래너, 페르소나 등 세가지로 구성됐다. 개발자들에게 "AI를 멀리하지 마라"고 조언한 그는 "AI에이전트와 같이 일하는 방법을 익히고 중요한 코드에 더 집중하는 등 AI시대를 맞아 새로운 개발자의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달라"며 강연을 마쳤다. ■ "AI는 규모가 만든 혁신...맛있는 요리에 해당하는 각 도메인 역할 중요"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AI가 사실상 모든 산업과 모든 사회의 기반 기술화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AI안전에 대해서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이나 편향 정보 등의 기술 문제는 연구로 풀어나갈 수 있다"면서 "문제는 나쁜 사람들이 나쁘게 쓸 수 있어 이를 규제해야하는데, 이런 것들은 교육이나 제도로 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사실 가장 큰 위헙은 우리나라가 AI 경쟁력이 없어지는 것"이라면서 "규제가 너무 심해, 못 만들게 해서, 못 쓰게 해서, 이렇게 되는 게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정 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그래서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건 기술을 확보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고 그 기술이 모든 산업과 사회에 확산돼 밸류를 만들 때"라면서 "이게 안 되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도 기업도 학교도 심지어 시민단체들도 고민해야 하는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오픈AI가 내놓은 GPT 1, 2, 3에 대해서는 "아키텍트 변화보다 스케일업(확대)"이라면서 "규모가 굉장히 커진게 핵심이다. 규모가 만든 혁신"이라고 해석했다. 또 수학 문제를 못 풀던 거대AI가 한 문장(Let's think step by step)을 입력했을 뿐인데 못 풀던 수학문제를 풀었다며 프롬프트(AI에 입력문을 넣는 것) 중요성도 언급했다. AI의 '프리 트레이닝(Pre Trainnig)'을 육수를 끓이는 과정으로, '파인 튜닝(Fine Tunning)'은 엄선한 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비유하면서 "사람은 육수를 먹는 게 아니라 요리를 먹어야 한다"며 각 도메인에 맞는 AI를 강조했다. 이어 "도메인 전문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진 AI기업 혼자 하기 힘들다.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하는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AI 이해도를 높여 문제 정의를 잘하고 그 정의된 문제에 맞춰 데이터 구축을 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야 쓸 만한 게 나온다"고 제안했다. 앞으로 B2C, B2B, 공공 영역에서 거대AI 덕분에 굉장히 많은 기회가 만들어질거라고 예상한 그는 "파트너 기업들의 역할과 역량이 중요하다. 이분들이 굉장히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28 14:36방은주

[ZD 브리핑] 주요 국내 기업 1분기 실적 발표...제4이통 출범 초읽기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삼성전자, LG화학 등 1분기 실적 발표-컨퍼런스콜 지난주부터 시작된 주요 국내 기업 1분기 실적 및 컨퍼런스콜이 금주에도 이어집니다. 29일 삼성전기, SK이노베이션, 30일 삼성전자, 삼성SDI, LG화학, 3일 에코프로 등이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영업손실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사업 흑자전환이 예상되면서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석유화학 업계 실적은 업계 불황으로 지난해 보다 저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는 반면 삼성SDI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K-배터리 3사 모두 전기차 업계 캐즘 현상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질할 전망입니다. 매년 5월 초 발표되는 대기업집단 지정 일정이 올해는 밀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업집단은 정부가 일정규모 이상인 대기업을 지정,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해 각종 규제를 가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합니다. 공정거래법 개정 작업이 지연되면서 발표 일정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 노사, 난임시술 지원 배우자로 확대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부터 난임 시술 지원 대상 범위를 직원 본인에서 배우자로 확대했습니다. 기존 난임 시술 관련 지원 대상을 직원 본인에서 배우자까지 확정한 것인데요, 현대차 노사는 난임 시술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정하고 실무 조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협상에서 하이파이브 휴가를 신설하는 건도 다뤘습니다. 하지만 특별성과급 지급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4이통 출범 초읽기 제4이동통신사가 출범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될 이번 주에 예정입니다. 지난 1월 말에 신규 기간통신사업자 대상으로 진행된 5G 28GHz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에 오른 스테이지엑스는 5월4일까지 주파수 대가를 납부하고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컨소시엄 형태의 스테이지엑스가 최근 법인 설립을 마친 데 이어 5년 동안의 주파수 할당대가 가운데 1년차 430억원을 납부하고 기간통신사업자가 되면 제4이통의 본격적인 출범이라고 볼 수 있게 됩니다. 클레이튼-핀시아 통합...문체부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발표 이번 주에는 블록체인과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소식이 잇따라 전해집니다. 먼저 카카오의 클레이튼과 네이버 라인테크플러스의 핀시아 플랫폼이 오는 30일 통합 브랜딩을 공개합니다. 이날 회사 측은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신규 브랜드 스토리 및 BI 소개와 프로젝트 드래곤 메인넷 통합 절차 진행 현황, 향후 계획 등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두 블록체인 플랫폼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약 1조5천억 원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통합 결정이 국내외 블록체인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다음 달 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합니다. 지난 달 22일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은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넥슨코리아, 넷마블, NHN,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컴투스 대표 등과 만나 종합 계획 수립 전 의견을 들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번 게임산업 진흥 종합 계획이 실제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정부는 게임 산업을 규제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라이엇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진행하는 '2024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2024 MSI)'을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청두에서 개최합니다. 이 대회는 LoL 프로리그 양대산맥인 젠지와 T1을 비롯해 총 12개팀이 출전합니다. 결승전은 다음 달 19일에 열립니다. 노코드 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2024 개최 등 AI로 가는 지름길인 '노코드ㆍ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2024' 컨퍼런스가 다음달 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 각 분야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도입 방안과 불황 속 기업의 생존 전략에 대해 제시할 예정입니다. 현대오토에버가 오는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은 7천468억원, 영업이익은 38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 20.5% 상승한 수치입니다. AWS는 같은 날 AWS 파트너 협력 지원 전략 및 성과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는 AWS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들이 달성한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AWS코리아 측에서 국내 파트너를 위한 협력 지원 전략방안도 제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30일 양재 aT센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미국 뉴욕을 비롯해 전 세계 14개 도시를 순회하는 글로벌 이벤트입니다. '한발 앞선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서울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스콧 한셀만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이 참석합니다. 한셀만 부사장은 '개발자를 위한 차세대 AI'를 주제로 기조연설합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코파일럿 활용법 등 업무 생산성 향상과 혁신적인 AI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깃허브 코파일럿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실용적인 기술,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의 코파일럿으로 강력한 AI 앱 만들기 등 다양한 응용 사례도 소개합니다. 행정안전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다음 달 1일 공공 정보시스템 혁신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합니다. 양 부처 교류직위 간 상호 이해, 협업 과제 추진상황 점검, 논의를 위한 자리입니다. 논의가 시급한 분야 중심으로 부처 간 회의를 거쳐 5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가 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약 5개월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추천한 후보자 중 역량평가를 거친 대상자 40명을 선발합니다. 실제 정책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수강생들은 교육과정 이수·평가 후 데이터기반 행정의 거점리더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국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관해 금융감독원 등이 2차 세미나를 오는 2일 개최합니다. 정부가 관련 내용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고 밝힌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안이 얼마나 나올지 주목됩니다. 네이버 실적발표... 서치·커머스 등 본업 잘했다 3일에는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네이버 매출은 2조4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천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치 플랫폼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이 홈피드·클립 도입으로 역성장 기조를 탈피하고, 커머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 거래액 성장과 브랜드솔루션·도착보장 수수료 부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024.04.28 11:08최병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1만대 판매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 3일 선보인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가 출시 25일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인기 비결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의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은 ▲물걸레를 1차로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 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 표면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애고 ▲마지막으로 55℃의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냄새와 세균 번식을 우려하는 소비자의 고민까지 해결했다. AI 기반 주행 성능과 사물 인식 기술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AI 바닥 인식' 기능으로 마룻바닥, 카펫 등 바닥 환경을 구분해 맞춤 청소가 가능하다. 카펫 모 길이에 따라 알아서 물걸레를 분리하거나 들어 올려 청소하고 흡입력까지 자동으로 조절한다. 'AI 사물 인식' 기능은 3D 장애물 감지 센서와 RGB 사물인식 카메라를 적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한다. 또한,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청소 작동 및 관리는 물론, 3D 맵핑으로 집안 구조와 청소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외에도 비스포크 AI 스팀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함께 글로벌 인증 업체인 UL솔루션즈에서 사물인터넷(IoT) 보안 안전성을 검증 받아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을 사용해 본 소비자들은 "고온으로 자동 세척이 돼서 편한데, 스팀 살균 기능까지 있어서 안심이에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자동 세척, 스팀 살균까지 해주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편리한 AI 기능에 보안까지 강화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경험을 소비자에 지속 제공하며 'AI가전 = 삼성'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 완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8 09:34이나리

야놀자, 5월 국내 여행객 먼저 잡는다..."쿠폰 선착순 지급”

야놀자(대표 배보찬)가 5월 황금연휴 수요 선점을 위해 국내 숙소 행사를 진행한다. 야놀자 플랫폼은 근로자의 날(5월1일)부터 어린이날 대체공휴일(5월6일)에 이르는 황금연휴를 겨냥해 국내여행 혜택을 강화해 선보인다. 먼저, 이달 말까지 투숙일 기준 5월3일부터 6일까지 사용 가능 가능한 국내 숙소 전용 최대 10만 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또 전국 5성급 호텔·프리미엄 펜션은 투숙일 하루 전까지 미리 예약 시 최대 15% 할인도 받을 수 있다.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일주일간 야놀자 플랫폼의 독보적인 인벤토리를 강조한 '빈방 싹쓸이 특가 기획전'도 마련한다. 숙소 별로 최대 7월 말까지 예약 가능한 국내 인기 호텔·리조트 400여 개를 엄선해 특가로 판매한다. 또 이달 29일 오전 10시부터 최대 7% 추가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제휴카드 및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하면 최대 10%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다가오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아직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8 08:55백봉삼

물류로봇 솔루션 다양화…국내외 업체 북적

물류 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방식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기존 창고에서 카트 대신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해 인력을 대체하기도 하고, 창고 전체 구조를 로봇에 맞게 재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사례도 찾아볼 수 있었다. 로봇업계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각종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에는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의 주요 로봇 업체들도 대거 등장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국내 로봇업계에서는 오더피킹 로봇 대표주자 트위니와 플로틱이 전시에 나섰다. 두 업체 모두 실제 물류센터와 유사한 시연 환경을 꾸리고 피킹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트위니는 '나르고 오더피킹'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물품을 찾고 옮기는 기존 물류센터 운영 방식과 비교해 편의성과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력을 알렸다. 또 오더피킹 후 배송처별로 분류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다품종 소량 주문 처리 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멀티 오더 피킹 솔루션도 선보였다. 플로틱은 국내 전시 처음으로 실제 로봇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로봇 '플로디'를 활용해 자율주행 피킹 시연을 진행하고, 하반기 상용화가 예정된 신규 모델도 전시했다. 플로틱 자율주행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는 물류센터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로봇 솔루션이다. 클로봇은 물류센터 입·출고 과정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팔레타이징-디팔렛타이징' 로봇 솔루션, 해당 제품을 이송하는 '소팅봇', '저상형AGV' 등 다양한 라인업의 물류 로봇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클로봇의 로봇 자동화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범용자율주행 시스템과 이기종 로봇 관제시스템에 기반해 3D 비전, AGV·AMR, 매니플레이터 기술을 통합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원익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로봇 손 '알레그로 핸드'를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에 연결한 새로운 이동형 핸드 모바일 로봇을 소개했다. 특히 '알레그로 핸드'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촉각(압력) 센서를 적용한 제품을 공개했다. 또한 메카넘 휠 기반으로 정밀도를 높인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와 자동 배터리 체인지 시스템(BCU)을 연동한 모습도 시연했다. 노르웨이 로봇 업체 오토스토어는 이번 전시에서 소규모 데모 시스템과 R5 로봇을 전시하고, 최첨단 풀필먼트 자동화 시스템과 솔루션을 이용한 효율적인 상품 보관 및 출하 등 물류센터 운영 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오토스토어는 기업의 효율적인 상품 보관·출하를 지원하는 풀필먼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큐브형 자동 저장 시스템을 통해 기업이 공간, 인력, 비용 등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물류센터와 창고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중국 로봇 업체 기술력이 특히 돋보였다. 긱플러스부터, 하이로보틱스, 포워드X로보틱스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긱플러스는 글로벌 AMR 시장 점유율 10%에 달하는 선두 업체다. 쿠팡 물류센터에 로봇을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창고 내 팔레트와 선반 등을 운반해주는 3가지 AMR 솔루션을 중점으로 소개했다. 먼저 쉘브투퍼슨 솔루션은 로봇을 활용해 이동식 선반을 운반하고 물류창고 운영을 최적화한다. 토트투퍼슨 솔루션은 5~11미터에 이르는 수직 물류창고 공간을 극대화한다. 팔레트투퍼슨 솔루션은 팔레트 단위 작업을 지원한다. 하이로보틱스는 자율 케이스 핸들링 로봇(ACR) 업체다. 로봇과 인공지능(AI)으로 유연한 창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멀티 레이어 ACR '하이픽' 시리즈가 높은 창고에서 여러 케이스를 처리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물류 현장에서 창고 인력 수요는 늘어나는 데 반해 숙련자가 부족해 원활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곳들이 많다”며 “반면 아직 80%는 자동화되지 않은 시장인 만큼 향후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로봇 도입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8 08:47신영빈

"더 바쁘고 깐깐해진 고객 잡아라"...유통가도 AI 도입 사활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소비자 지갑이 꾹 닫힌 시장 환경 속, 유통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에 힘을 주고 있다.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상품, 빠른 쇼핑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유통 업계에서는 상품 검색·개인화 추천·물류 자동화 등 AI 기술 도입이 필수 전략으로 떠올랐다. 네이버와 쿠팡의 경우 AI를 일찍이 도입해 초개인화 맞춤형 상품 제안에 활용 중이며, 쿠팡은 풀필먼트센터 AI 활용으로 물류 효율성을 대폭 늘렸다. IT 기업이지만 국내 톱 유통 기업으로도 꼽히는 네이버, 물류 혁신으로 로켓 신화를 쓴 쿠팡의 성공 사례를 본 유통 대기업들도 AI 전담 조직을 꾸리고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AI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쿠팡, 각각 상품추천과 물류 등에 AI 기술 적극 활용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네이버와 쿠팡은 상품 추천과 물류 등에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적극 활용 중이다. 네이버의 경우 AI 기술 적용으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이 가능해졌고, 소비자 구매율을 더 높였다. 쿠팡은 AI·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이 탑재된 자동화 물류 시스템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에이아이템즈 기반 개인화 추천 모델을 구축했고, 2021년에는 네이버쇼핑 내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인 'FOR YOU(포유)'를 시작하며 일찍이 쇼핑 서비스에 AI를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는 쇼핑 검색에 자체 개발 AI 상품 추천 기술 '에이아이템즈(AiTEMS)'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결합해 적용 중이다. 일례로, 네이버 검색에서 상품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AiTEMS가 이용자 쇼핑 활동 이력을 분석해 상품 추천 이유를 함께 보여주며, 이용자 쇼핑 관심사까지 추천하며 초개인화 상품 추천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15억 개 네이버쇼핑 상품 데이터베이스 기반 대용량 데이터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 AI가 최신 리뷰와 긍정 리뷰를 돋보이게 도와주는 '리뷰 노출 AI 매니저',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클로바 메시지마케팅' 등 커머스솔루션마켓 AI솔루션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판매 증대에 기여 중이기도 하다. 쿠팡은 전국 3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100여개 풀필먼트 센터 물류 처리, 재고 관리 등에 머신러닝을 적극 활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2월 문을 연 대구 풀필먼트센터(FC)의 경우 AI 기반 자동화 혁신 기술이 집약돼 있다. 쿠팡은 대구 FC 건립에 3천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해당 물류센터에는 ▲무인 운반 로봇 ▲소팅 봇 ▲무인 지게차 등 AI 기반 최첨단 물류 기술이 작동되고 있다. 쿠팡은 무인운반로봇, 소팅 봇을 통해 전체 작업량의 65%를 효율화하며 물류를 자동화했다. 지난 10년간 물류 인프라에 6조원 이상 자본은 투자해 온 쿠팡은 향후 3년간 자동화 기술 도입을 포함한 FC 구축,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원 이상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더 늦으면 도태"...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도 AI 전환 합류 네이버, 쿠팡의 성공 방정식을 지켜본 유통 대기업들도 AI 기술 도입에 속속히 합류하고 있다. 특히 롯데 그룹은 줄곧 AI를 강조해 온 신동빈 회장 특명에 따라 롯데지주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AI 기술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지주 AI TF에서는 그룹 AI 전략 방향을 검토하는 한편, 계열사별 AI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하반기 AI 전담 조직 '라일락(Lotte Ai Lab Alliances&Creators)'을 꾸리고, 광고제작 자동화·AI 기반 고객 상담·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구상 중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9월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생성형 AI 활용 신규 서비스, 유통 특화 AI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업스테이지와 함께 롯데쇼핑만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고객들의 세분화된 관심과 취향을 만족시키는 고객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마트에서는 먹거리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신선품질혁신센터에 품질 검수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하고, AI 장비가 과지방 삼겹살을 골라내도록 활용하고 있다. 신세계도 이마트 산하 AI, 데이터 기술 관련 본부를 만들고, AI를 상품추천과 리뷰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당 본부는 ▲AI 구현·운영 조직 ▲데이터분석 품질 담당 조직 ▲시스템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조직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와 접점에서 데이터 기술을 적용하는 조직으로 구성됐다. 신세계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도 최근 AI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AI PICK' 서비스를 베타로 운영 중이다. 홈쇼핑 계열사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 앱 내 챗GPT 기반대화형 고객 응대 서비스 '쇼핑AI'를 도입해 고객 질문을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까지 제안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I&C가 개발한 구글 기술 기반 쇼핑 전용 챗봇 플랫폼 '사이보그(SHINSEGAE AI Bot on Google)'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1:1 고객 상담 서비스' S봇'을 운영 중이며, 고객 쇼핑 패턴을 분석하는 AI 시스템 'S마인드'를 적용해 개인별 맞춤 쇼핑 정보를 제공 중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AI·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최근 그룹 계열사 임원들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그룹 디지털 전환을 주문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연내 고객상담센터 AI 답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운영 중인데, 연내 개발될 AI 답변 서비스는 젤뽀와는 별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네이버 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를 도입해 현대그린푸드·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면세점 등 계열사 홍보, 마케팅에 활용 중이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는 “당연히 기업이야 이익이 된다면 도입하니, AI 등이 기술이 도입이 됐다는 것은 성과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익이 되니 필수 전략이 되는 것”이라며 “또한 기술들의 성과가 매우 가시적이고 빠르게 도출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앞으로는 보다 거시적으로 구조적 개선, 중장기 개선에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기술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8 08:14최다래

ASL 시즌17 결승전서 김민철 우승

김민철이 ASL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4번째 ASL 2회 우승자로 등극했다. SOOP은 27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7'결승전에서 김민철(SoulKey)이 조일장(herO)을 4대 3으로 꺾고 최종 우승했다고 밝혔다. ASL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Inc.www.blizzard.com)의 공상 과학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운영으로 지난 시즌16 우승을 차지한 저그 김민철과 또 다른 저그 강자 조일장이 맞붙었다. 특히, 저그 대 저그전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빌드 싸움과 치열한 교전이 예상돼 오프라인 현장 좌석이 전석 매진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1경기에서 김민철은 기존의 스타일과 다르게 초반부터 다수의 저글링을 활용했지만, 조일장의 수비에 막히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진 2경기 김민철은 본인의 장점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먼저 앞마당을 가져간 후, 스커지를 활용해 조일장의 공격을 막아내며 1대 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경기에도 김민철은 일꾼을 동원해 조일장의 초반 저글링 러쉬를 막아내며 2대 1로 앞서갔다. 4경기에는 김민철과 조일장 모두 부유한 앞마당 운영을 선택했다. 김민철은 상대의 빈틈을 노려 다수의 저글링으로 조일장의 앞마당을 파괴하며 3대 1 매치 스코어를 만들었다. 5경기와 6경기에서는 조일장의 집중력이 빛났다. 조일장은 초반부터 저글링을 활용해 이득을 가져가며 내리 승리, 경기를 3대 3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김민철이 과감하게 앞마당을 선택한 후, 다수의 병력을 생산해 끊임없이 조일장을 흔들며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철은 “이번 결승전은 유독 긴장이 됐는데, 우승을 해서 덤덤하면서도 기쁘다”며 “2회 연속 우승을 하니까 욕심이 생겨서 3회 연속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밝혔다.

2024.04.27 23:59안희정

뷰티도 '헬스디깅 시대'…홈 케어 돕는 뷰티 디바이스 인기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취향을 좇는 디깅 소비 트렌드가 맞물린 '헬스디깅'이 가전 업계에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아름다움의 기준이 '건강'으로 변화함에 따라, 집에서도 이너뷰티를 충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홈 케어 뷰티 디바이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5천억 원이었던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6천억 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0.4%로 예측돼 전망도 밝다. 개인화·세분화되는 고객 니즈 속 손쉽고 간편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건강 관리에 대한 몰입을 추구하는 헬스디깅 트렌드의 확산으로 단순 외모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헬스케어' 기능까지 더해진 제품의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가전업계에서도 건강하면서도 아름답게 미를 가꿀 수 있는 홈 케어 디바이스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홈 뷰티 디바이스의 원조격인 헤어 드라이어 시장에서도 건강한 모발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인기다. 단순 건조 기능을 넘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해 건강한 머릿결 연출을 돕는 기술력을 지닌 헤어케어 디바이스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추세다. 미국 가전 기업 샤크닌자의 뷰티 브랜드 샤크 뷰티는 지난 2월 지능형 헤어 드라이어 '스피드스타일'을 국내에 선보였다. 1초당 1천 회 이상 온도를 측정·조절해 일관된 공기를 배출하는 섬세한 열 제어 기술로 모발의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하며 빠른 건조를 돕는다.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이온화장치가 정전기를 감소시켜 차분하고 건강해 보이는 머릿결을 완성할 수 있다. 지능형 헤어 드라이어인 스피드스타일은 모발 건강에 손상을 주지 않는 프리미엄 헤어 툴을 보유하고 있다. 잔머리 정돈에 용이한 래피드 글로스 피니셔, 두 가지 브러시가 결합돼 볼륨감 있는 헤어 연출을 돕는 퀵 스무스 브러시,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집중시켜 빠른 건조를 돕는 터보 콘센트레이터 등 3종류의 스타일링 툴을 용도에 따라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 바람과 온도는 3단계로 수동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본체에 내장된 'iQ 세팅' 버튼을 통해 부착된 스타일링 툴의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온도와 풍속을 자동 설정할 수 있어 건강한 헤어 스타일링을 돕는다. 또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550g의 가벼운 무게로 오랜 사용에도 가볍게 스타일링 가능하다. 건강한 아름다움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피부관리용 뷰티 디바이스도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관리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안전성과 효과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차세대 제품 출시를 통해 건강관리에 집중하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프로'를 선보였다. 부스터프로는 '6 in 1'을 컨셉으로 한 대의 디바이스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여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 총 6가지 케어 기능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이 되는 메인 모드는 '부스터모드', '미세전류(MC)모드', 'EMS모드', '에어샷모드' 등 4가지로 분화했다. 메인 모드에 맞춰 패턴을 바꾸는 진동 기능과 LED 조명을 조사해 추가적인 피부 관리 효과를 기대하는 포토테라피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사용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해 고객의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헤드부에 피부와 디바이스가 닿았을 때만 LED 조명이 조사되는 최신 피부 접촉 센서를 탑재했다. 탈모 인구 1000만 시대가 도래하며 두피케어도 건강관리의 영역이 됐다. 최근 자기 관리 끝판왕인 남자 연예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두피케어 디바이스가 잇따라 노출되며 다시금 두피케어 디바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커런트바디 '스킨 LED 탈모 치료기'는 저출력 라이트 치료(LLLT) 기술로 두피 모낭을 활성화하고,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는 두피케어 디바이스다. 임상적으로 입증된 적색(640mm) 파장을 사용해 영향을 받은 모낭의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 속도를 123% 증진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바이스 전체에 광원이 골고루 배치돼 있어 전방위적 두피케어가 가능하다. 버튼 한 번으로 10분간의 두피케어가 자동으로 실시되며 측면에 작동 시간이 표시된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마트폰 연결이 가능해 10분 트리트먼트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뷰티업계에서도 뷰티에 헬스케어를 접목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화장품과 첨단 기술을 접목해 세분화된 영역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립큐어빔'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 테크 디바이스다. 기기의 캡 상단에는 개인의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됐다. 사용자가 입술에 디바이스를 대면 즉각 입술 수분 상태를 감지해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기기에 설치된 솔대 형태의 화장품 도포 장치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가시광선이 방출되어 입술 케어를 돕는다.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R&I) 센터에서 개발한 빛 감응성 물질을 입술에 바르고, '립큐어빔'에서 나오는 빛을 조사하면 천연 비타민의 한 종류인 리보플래빈 반응을 극대화할 수 있다. 관련 반응은입술 내부의 콜라겐 섬유를 강화해 주고, 입술 표면에 보습막을 형성해 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입술 노화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024.04.27 21:00신영빈

넥슨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특별 생방송…IP확대 계획으로 팬 기대치↑

넥슨의 인기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글로벌 서비스 2.5주년을 기념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5주년에 걸맞은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와 특별 굿즈가 공개돼 팬들에게 즐겁게 만들었다. 넥슨은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론칭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생방송을 개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가 출연한 가운데 박동민과 레나가 진행을 맡아 유저와 소통에 나섰다. 방송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특별 컬래버 및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를 소개했으며, 지난 업데이트를 회고하고 각종 개발 비화를 전해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에 더욱 의미를 더했다. 또한 2.5주년에 걸맞은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와 특별 굿즈를 예고하며 IP 확장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표했다. 먼저, 공식 소셜 미디어 통해 예고한 인기 애니메이션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T' 컬래버레이션이 4월 30일에 업데이트된다.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T'는 명문 아가씨 학교 '토키와다이 중학교' 학생들이 거대한 '학원도시'에서 맞이하는 일상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미사카 미코토', '쇼쿠호 미사키' 등 원작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인공들이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에 등장해 겪는 다양한 좌충우돌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메인 스토리도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Vol.5 '백화요란 편'은 '백귀야행 연합학원'을 배경으로 하며, 학원 내 다양한 분쟁을 조정하는 동아리 '백화요란 분쟁조정위원회'가 주역으로 나선다. 이 중 첫 번째 장 '피어나길 바라는 꽃망울처럼'은 오는 5월 14일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모종의 이유로 위원장이 부재한 분쟁조정위원회가 폐부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동아리의 본 모습을 되찾기 위해 나서는 선생님과 부원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블루 아카이브 개발에 담긴 다양한 비화를 소개하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매번 화제가 되는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의 새로운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는 지난 12월에 업데이트된 메인 스토리 Vol 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제2장 'We Were RABBITs!' 및 이벤트 스토리 2종의 개발 의도와 방향성이 소개됐다. 또한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RABBIT 소대'의 특수 복장 제작 비화, 총력전 보스로 등장하는 '그레고리오'의 디자인과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전하며 이용자들과 교감했다. 아울러 블루 아키이브 IP 활용 및 확장에 대한 다양간 계획도 공개됐다. 가장 먼저 'RABBIT 소대' 학생들을 전면에 내세워 진행하는 GS25 편의점과의 컬래버레이션이 발표됐다. 김용하 총괄 PD는 이날 직접 한 종류의 빵을 맛보며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5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GS25 매장에서 컬래버를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 구매 시 '블루 아카이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더불어 '블루 아카이브' 학생들의 색다른 모습이 새겨진 총 71종의 띠부띠부씰을 획득할 수 있다. 메뉴는 이벤트 도시락과 빵으로 구분되며, 도시락은 당초 공개된 RABBIT 소대 4인과와 '소라'를 테마로 한 다섯 제품으로 구성된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인게임 재화 쿠폰과 더불어 다섯 캐릭터의 포토 카드를 무작위로 얻을 수 있다. 빵은 미카·나기사·히후미·레이사·카즈사·나츠 등 여섯 캐릭터를 테마로 한다. 마스코트 캐릭터 '아로나'와 '프라나'를 포함 블루 아카이브 내 캐릭터를 테마로 한 총 71종의 띠부씰(탈부착 가능 스티커)을 얻을 수 있다. 단독 오프라인 행사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도 약 1년 만에 찾아온다. 행사는 5월 18일과 19일에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2차 창작 굿즈, 특별 전시 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블루 아카이브'와 이용자 간 교류의 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방송 말미에는 '아카이브 밴드' 멤버들이 2.5주년 페스티벌을 앞두고 다시금 연습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외에도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네 번째 시리즈, OST 패키지 Vol.3 판매 등이 예고됐다. OST 패키지의 경우 6월 12일 발매를 목표로 오는 5월 3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2.5주년 온리전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을 위한 추가 페스티벌도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창작 부스는 없지만, 포토존이나 미니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미니 페스티벌은 5월 24일부터 열흘간 진행된다. 방송 말미에는 '아로나', '프라나' 역의 김하루 성우가 깜짝 등장했다. 김하루 성우는 최근 블루 아카이브 만우절 기획 영상에서 아로나·프라나의 랩 배틀 콘셉트 곡 '딸기우유 콤플렉스'를 소화해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하루 성우는 "워낙 훌륭한 작품의 제안이 와서 지금도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힙합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랩 배틀 기획서를 받아 당황했는데, 음원과 영상이 워낙 괜찮고 귀엽게 나와서 이용자 분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또한 메인 스토리 '백화요란' 편에서 활약을 앞두고 있는 '키쿄'와 '유카리'를 연기한 코마츠 미카코, 무라카미 마나츠 성우도 축전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2.5주년을 축하했다. 김용하 PD는 방송 말미에 “'블루 아카이브'를 즐겨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께 다양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넥슨은 생방송을 기념해 5월 3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청휘석 1천200개, 상급 활동 보고서 100개, 전술 대회 코인 200개, 숙련증서 3천개로 구성된 보상을 전할 예정이다.

2024.04.27 10:00강한결

  Prev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T, 침해사고 이후 해지 위약금 면제...8월 요금 50% 감면

인천공항-면세업계, 임대료 인하 공방…"깎아줘" vs "왜 너만"

챗GPT가 우주선 조종하는 날 올까

전 국민 최대 45만원 '소비쿠폰' 지급…21일부터 신청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