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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대안평가, 크레파스솔루션과 비금융 기반 신용평가 맞손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국내 1호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과 비금융데이터를 통한 개인 신용 평가를 위한 사업협력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 신용정보법에 따라 전문개인신용평가사로서 새롭게 인가받은 기업은 통신대안평가와 크레파스솔루션 등 두 곳이다. 통신대안평가는 통신데이터를 활용 개인의 신용을 평가해 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신파일러)의 신용평가를 가능하게 하고 중저신용자를 다층적으로 분석해 보다 정밀한 신용평가를 한다. 크레파스 솔루션은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성향을 분석, 신뢰성 있고 이행 의지가 높은 사람을 찾아내는 대안신용평가를 추구한다. 양사는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교차 융합해 본격적인 대안신용평가 시대를 개척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이력 중심의 획일적인 국내 신용평가체계에 대안을 제시하고, 중저신용자의 금융선택권 향상과 신파일러의 금융 접근성 개선 등 건강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통신대안평가는 크레파스솔루션과 사업협력을 통해 대안신용평가의 빠른 시장안착과 활성화를 추진한다. 크레파스솔루션도 통신대안평가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광범위하게 신뢰할 수 있는 행동패턴을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1호 대안신용평가사인 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 국내 대안신용평가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소외계층이 없는 전 국민 누구나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본인가를 획득한 통신대안평가와 함께 모두가 기대했던 획일적 신용평가의 혁신이라는 꿈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크레파스는 통신대안평가와 함께 신용평가의 다각화라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고, 다양한 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한 여신심사 자동화를 실현해 한 걸음 더 멀리 도약하는 금융을 실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15:12박수형

두들린 이태규·서동민,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선정

스타트업 두들린(대표 이태규)은 공동창업자인 이태규 대표와 서동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포브스가 선정한 '2024 영향력 있는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토해 분야별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명을 각각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인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총 21개국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 기술 ▲금융/벤처캐피탈 ▲리테일/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등 총 10개 분야에서 리더를 선정했다. 두들린의 공동창업자 2인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분야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1995년생 및 2000년생인 이태규 대표와 서동민 CTO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 사업인 'SW 마에스트로'에서 만나 인연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함께 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고, 2020년 두들린을 창업했다. 2022년 이태규 대표는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30 파워리더 2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두들린은 2021년 기업의 효율적인 채용 관리를 돕는 채용 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 '그리팅 ATS'를 선보였다. 그리팅 ATS는 ▲채용 브랜딩 ▲지원자 경험 향상 ▲채용 효율화 등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여러 채용 플랫폼에 접수된 지원자 정보를 그리팅 ATS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지원자와 면접관 모두를 고려한 편리한 면접 조율 기능, 채용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해 현재까지 6천여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연간 3천300여곳의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기업들이 자사만의 인재풀을 구축해 지속 관리하고, 필요한 때 빠르게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재풀 관리 솔루션(TRM, Talent Relationship Management) '그리팅 TRM'을 출시했다. 그리팅 TRM은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지원자 정보를 DB 형식으로 저장하고 추후 재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유일의 인재풀 관리 솔루션이다. 정식 출시 4개월 만에 120여 고객사를 유치했으며, 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대안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태규 대표는 "포브스의 '영향력 있는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의 여러 부문 중에서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부문에 선정돼 더욱 뜻깊다"며 "많은 혁신을 이끌어낸 유수 기업 및 분야의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감사하다. 두들린은 앞으로도 세상의 모든 채용 문제를 해결하는 선구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민 CTO는 "시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기술적으로 빠르게 해소하고자 했던 노력 덕분에 그리팅이 6천여 기업이 사용하는 솔루션으로 거듭난 것 같다"면서 "기업과 지원자 모두가 만족하는 채용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 그리팅은 늘 그랬던 것처럼 기업의 요구를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하려는 핵심 가치의 실현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14:24백봉삼

패스트뷰, 플리마켓 수익금 전액 경희대에 기부

콘텐츠 테크 기업 패스트뷰(대표 오하영)는 성년의 날을 맞아 최근 진행한 창립 6주년 기념 플리마켓 행사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경희대학교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경희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패스트뷰 오하영 대표, 이기라 대외협력처장, 박진호 미래인재센터장, 박성화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경희대학교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패스트뷰는 이번 기부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말 창립 6주년 기념행사에서 사내 플리마켓을 진행했다. 플리마켓은 판매 물품 기증부터 현장 운영, 구매까지 모두 패스트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오하영 패스트뷰 대표는 "성년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 임직원이 함께 뜻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국내 스타트업의 건강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이기라 대외협력처장은 "인류사회에 대한 공헌과 사회적 실천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대학으로서 이번 패스트뷰의 임직원 기부는 경희대가 추구하는 사회공헌에 대한 가치와도 잘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기부를 계기로 특별한 인연을 맺고, 더 많은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0 14:14백봉삼

'손흥민' 토트넘,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과 서울서 맞붙는다

쿠팡플레이가 20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초청팀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2022년 초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한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 주관, 중계하는 연례 스포츠 이벤트로 티켓팅부터 경기 관람까지 모두 쿠팡 와우회원의 전용 혜택으로 제공된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표 명문 구단 중 하나로, 국가대표 손흥민이 2015년 합류해 함께하고 있다. 올여름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대표해 한국에 처음 방문한다. 쿠팡플레이는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을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번째 초청팀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뮌헨과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가 한국서 열리게 된 셈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도나 마리아 컬렌 총괄 디렉터는 “2024~25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열정적인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올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는 팀 K리그도 참여한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상세 일정, 티켓팅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식 발표된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경기의 장소, 일정과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

2024.05.20 14:09박수형

네이버클라우드, 9개 국립병원 클라우드로 전환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공공 의료기관의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최초로 전환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9개 국립병원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통합∙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환 사업은 기존 병원정보시스템이 장비와 기술이 노후화되고, 각 병원시스템이 분야별로 구축·운영되어 통합 유지관리에 한계가 있었기에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시스템을 통합 구축해 동일한 운영환경에서 관리함으로써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구축사업에서 통합사업관리(PMO), 클라우드 선정과 운영을 담당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측은 이번 구축 사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전환인만큼, 서비스 운영 안정성과 보안 및 관제 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의 풍부한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과 CSAP(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 상용 SW와 DB 완전관리 서비스 제공 등의 경험과 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등 총 7개 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년간 병원정보시스템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 전담 매니저(TAM) 중심의 전문 조직 구성해 24시간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제공한다. 보안 부분에 대해서도 빈틈없는 체계를 갖췄다. 네이버 자체 보안서비스 및 관제 활동, 취약점 관리, 위험 탐지, 대응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CSAP는 물론 국내 최초 'CSA STAR', 싱가포르 클라우드 보안인증인 'MTCS(티어 3)' 획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력 및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임근찬 원장은 “국내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방향이 점차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번 사례가 국내 국공립 의료기관에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인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의 표준체계를 제안하고 컨설팅 및 확산을 위한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업을 담당한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 비즈니스 오성영 이사는 “이번 사례는 의료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고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의료 분야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축 대상이 된 병원은 정신건강 분야 5개 병원(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공주병원, 국립나주병원, 국립부곡병원, 국립춘천병원)과 결핵 분야 2개 병원(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한센병 분야 1개 병원(국립소록도병원), 재활 분야 1개 병원(국립재활원)으로 총 4개 분야 9개 국립병원이다.

2024.05.20 13:55남혁우

HPE "기업 내 AI 기대치와 실제 전략 간 격차 존재"

HPE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개국 기업들의 AI 여정 현황을 다룬 'AI 이점 설계(Architect an AI Advantage)'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 세계 기업 내 IT 리더 중 절반에 못 미치는 44%만 '자신의 기업이 인공지능(AI)의 이점을 실현할 준비가 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실제 AI 도입 과정과 지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는 등 AI 전략 내 중대한 격차가 존재함을 보여주며, 결과적으로 파편적인 접근방식을 취하게 되어 실제 AI 도입 시 문제가 악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 14개국 2천명 이상의 IT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AI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낮은 데이터 성숙도, 네트워킹 및 컴퓨팅 프로비저닝의 결함 가능성, 주요 윤리 원칙 및 컴플라이언스 고려 사항 등 성공적인 AI 도입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영역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투자수익률(ROI)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과 이해도 간의 격차도 발견했다. 비즈니스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AI 성능은 양질의 데이터 인풋에 달려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데이터 관리를 성공적인 AI 활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성숙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7%의 조직만이 실시간 데이터 푸시/풀을 실행해 혁신을 일으켜 외부 데이터를 수익화 할 수 있으며, 26%만 데이터 거버넌스 모델을 수립해 고급 분석을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응답자 10명 중 6명 미만이 '자신의 기업이 AI 모델을 위한 데이터 준비의 주요 단계인 액세스(59%), 저장(57%), 처리(55%), 복구(51%)를 모두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과는 AI 모델 생성 프로세스를 지연시킬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모델이 부정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부정적인 ROI를 초래할 가능성도 높다. 응답자들에게 엔드투엔드 AI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컴퓨팅 및 네트워킹 수준에 대해 질문했을 때도 비슷한 격차가 나타났다. 조사 내 IT 리더의 93%는 사내 네트워크 인프라가 AI 트래픽을 지원하도록 설정되어 있다고 답했으며, 84%는 사내 시스템이 AI 생애주기 전반에서 필요한 특수 사항들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히 유연한 컴퓨팅 용량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표면적으로 기업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을 보여준다. 가트너는 "2025년까지 텍스트 및 데이터 집약적인 작업의 70%를 생성형 AI가 다루게 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3년의 10% 미만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IT 리더 중 절반 미만만이 학습, 튜닝, 추론을 포함한 다양한 AI 워크로드 요구사항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인정해, 이들이 AI 관련 요구사항을 얼마나 정확하게 프로비저닝할 수 있는지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 IT 리더의 1/4 이상(28%)이 기업의 전반적인 AI 접근 방식이 '파편화되어 있다'고 답하는 등, 기업들이 주요 비즈니스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3분의1 이상(35%)의 기업이 각 기능에 대해 별도의 AI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32%는 아예 서로 다른 목표를 세우고 있다. 더욱 위험한 것은 소비자와 규제 기관 모두의 윤리 원칙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조사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요소들이 완전히 간과되고 있다는 점이다. 조사에 따르면 IT 리더들은 법률 및 컴플라이언스(13%)와 윤리(11%)가 AI 성공에 가장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 4곳 중 1곳(22%)은 비즈니스를 위한 AI 전략 논의에 법률팀을 전혀 참여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AI에 대한 몰아치는 관심에 빠르게 대응할 때, 적절한 AI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브랜드 평판을 유지하기 위한 기업만의 데이터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 윤리 정책이 없는 기업은 적절한 컴플라이언스와 다양성 기준이 부족한 모델을 개발하게 돼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매출 손실 또는 높은 벌금과 법적 분쟁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AI 모델의 결과물은 데이터의 품질에 따라 제한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리스크도 존재한다. 이는 데이터 성숙도 수준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IT 리더의 절반이 AI 생애주기 전반에서 필요한 IT 인프라 조건에 대해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지표와 결합하면, AI 환각 현상 등과 같이 비효율적인 모델을 개발할 위험이 전반적으로 증가한다. 또한, AI 모델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전력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량이 불필요하게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기업의 AI 자본 투자에 대한 ROI를 떨어뜨리고 전반적인 기업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비아 훅스 HPE 아루바 네트워크 부사장은 “AI가 빠르게 도입이 되고 있으며, 거의 모든 IT 리더들이 향후 12개월 동안 AI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조사 결과는 AI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주면서도, 보다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따르지 않으면 발전이 정체될 수 있는 점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사내 전략과 부서의 참여 방식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기업은 중요한 전문 지식을 활용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결정을 내리며 AI 로드맵이 비즈니스 전반에 일관되게 유익한 결과를 도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HPE 글로벌 HPC 및 AI 부문 부사장 겸 최고 기술책임자(CTO) 엥림 고 박사는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데이터 및 전력 집약적인 워크로드이며, 생성형 AI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솔루션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설계되고 최신 AI 아키텍처로 구축되어야 한다”며 “온프레미스, 코로케이션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의 모델 트레이닝 및 튜닝부터 엣지에서의 추론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는 네트워크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데이터를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기업은 시장 내 AI 선두주자로 활약해서 얻는 장점과 AI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격차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위험 간의 균형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대규모 자본 투자가 결국 마이너스 ROI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20 13:38김우용

과기정통부장관기 탁구대회 열려...삼성전자 우승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관하는 '202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기 탁구대회'가 18일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ICT 기업과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 기관 등 총 19개 기관 22개 팀 29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탁구대회는 치열한 조별 예선을 통해 승점이 높은 8개 팀을 가려 1부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했고, 최종 접전 끝에 삼성전자A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정사업본부A팀은 2위를 차지했고, KT와 우정사업본부B팀은 공동 3위를 수상했다. 조별 예선에서 최종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간 진행된 2부 본선 토너먼트에서는 중앙전파관리소팀이 2부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삼성전자B팀, 공동 3위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팀과 고등과학원팀이 각각 수상했다. 탁구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KAIT의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관간 스포츠 교류를 통해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스포츠맨십과 우정이 넘쳐나는 “화합의 한마당”이 펼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탁구대회는 우리의 열정과 노력을 경쟁의 무대에서 펼칠 소중한 기회로, 서로의 열정과 노력을 공유하며 함께하는 이 순간은 더 큰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할 것”이며 “모든 경기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바라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승리와 패배 모두를 인정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장관기 탁구대회는 2012년부터 KAIT에서 주관해오고 있으며 정보통신과 과학기술분야 유관기관을 비롯해 ICT 업계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로, 탁구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의 장을 마련코자 운영되고 있다.

2024.05.20 13:36박수형

삼성SDS "전쟁·이상기상 등 물류리스크, AI로 예측한다"

“국가정세와 기상이변 등 수많은 변수로 인해 물류 시장의 리스크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이를 미리 예측하고 어떤 요소가 물동에 실제 충격(임팩트)을 줄 것인지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삼성SDS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20일 잠실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생성형AI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홍해 물류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유럽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탄소 배출 규제 등 기후 대응 이슈 등 예측하기 어려운 리스크를 잇따라 맞닥뜨리고 있다. 삼성SDS는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계학습과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공급망 리스크를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매일 6만 건 이상의 글로벌 뉴스를 수집 후 기계학습을 활용해 물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리스크를 추출한다. 이를 통해 일 평균 약 7천500건 규모로 추출된 리스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위험도에 따라 3단계로 판정한다. 삼성SDS는 과거 약 2만 건의 글로벌 물류 리스크 사례로 위험도를 판단하는 모델을 개발했고, 생성형 AI가 위험도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다.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물동 데이터가 산출되면, 물류 전문가들은 데이터 분석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대응 방안을 수립해 고객사에 전달한다. 오구일 부사장은 “해당 작업은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 컨트롤 센터(GGC)에서 매일같이 실시하고 있다”며 “단순히 한국에서만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36개국 거점에서 함께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해 전 세계적으로 물류 리스크를 실시간 탐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상황을 감지하고, 이스라엘 도착 예정 항공 물동에 영향이 있음을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알렸다. 이후 확전에 대비해 오만, UAE 등 인근 항구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후 주변국을 활용하는 대체 운송 방안을 제시하여 예정된 시간에 운송을 완료했다. 더불어 삼성SDS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고객 서비스와 물류운영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구현한다. GPT스토어와 서비스를 연계해 생성형 AI와의 대화만으로 견적 조회, 필요한 컨테이너 개수 산정 등의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동화되기 어려웠던 물류운영 업무의 단순/반복업무까지 자동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시스템에서 고객별 물동 정보와 정산 데이터를 각각 확인하였으나,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대화만으로 한 번에 고객별 물동량과 물류비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 구현 중이다. 삼성SDS는 현재 첼로스퀘어를 통해 화물 이동 상황, 선박 지연, 항구 혼잡도, 컨테이너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선박의 예상 이동시간 및 항만 체류시간 등을 계산해 더욱 정교한 '도착예정시간 예측(Predictive ETA)' 정보를 제공한다. 항구 정박료 발생이나 선박 억류와 같은 이상 상황, 해상 및 항공 운임 등도 예측하여 미래 비용 가시성까지 높이고 있다. 또한, 첼로스퀘어를 통해 항공, 해상, 육상, 철도 등 운송 수단별 탄소배출량과 탄소집약도까지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 오구일 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로 계속된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고객들의 물류 디지털 전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삼성SDS는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의 큰 변화에도 중단없이 지속 가능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0 13:13남혁우

"진흥-연구 지원 부족, 이용자 보호는 합격점"…블록체인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2주년을 막 지난 윤석열 정부의 블록체인-가상자산 분야 정책에 대해 분야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만 집중해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가상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에도 만전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감시와 견제,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 등은 당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내용이다. 이런 공약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2030 유권자의 호응을 받았다. 이후 정부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계속해 왔다.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대표 사례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은 긍정적...더 넓은 시야 필요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취지와 해당 법안 시행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가상자산 분야에 있어 폭 넓은 분야를 아우르지 못하는 부분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한다. 익명을 요구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한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의미 있는 행보를 꼽자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을 들 수 있다"면서 "기존 특금법이 자금세탁방지에만 초점이 맞췄던 것에 비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규율하는 첫 법안이라는 점이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하지만 이용자보호 및 불공정거래에 한정된 법이라는 점은 다소 아쉽다. 이런 점은 추후 입법을 통해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윤 정부의 지난해 행보에 B학점을 줬다. 오현옥 영지식증명연구학회장도 2주년을 앞둔 윤석열 정부의 가상자산 분야 행보를 B학점으로 평가했다. 오현옥 학회장은 "지난해 토큰형증권 관련 법안 등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연기가 됐다. 올해 정도에는 통과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라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것은 관련 정책이 없는 것에 비해 훨씬 낫다. 정책이 마련됐다는 것은 해당 분야의 여러 사안에 대한 기틀이 마련됐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편입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법안 시행은 가상자산을 제도권으로 들이겠다는 의미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생산기반 성향 강한 블록체인...관련 연구 지원 늘려야" 오현옥 학회장은 B학점을 준 또 하나의 이유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연구비 삭감을 꼽았다. 오 학회장은 "블록체인 관련 연구 지원이 많이 줄어들고 없어졌다. 입법 관계자와 정치인이 블록체인에 대한 필요성을 잘 못 느끼는 것 같다"라며 "블록체인은 당장의 서비스보다는 사회적 생산기반(인프라)에 가까운 성향이 있지 않나. 피부에 직접 와닿지 않기 때문에 소연구 지원 및 투자에 대해서는 조금 소홀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해외는 여전히 연구가 활발한 편이다. 국내 연구 지원도 다시 많이 늘려야 할 것이다. 투자가 줄어들면 개발자나 연구자 숫자가 줄어들어서 생기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블록체인 연구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가 좀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관련 정책 여전히 부족...사건사고 걱정된다고 토대 없애서는 안돼"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장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에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에 더 많은 정책이 나왔어야 한다며 B- 학점을 줬다. 이 학회장은 "여전히 블록체인 하는 기업은 벤처 인증도 안 되고 투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정책도 법도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국내 거래소에서 몇 초에도 수 많은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이 가상자산은 모두 외국에서 만든 것들이다. 거래가 많이 이뤄진다고 해도 결국 한국에 남아있지 않는 자본이다"라며 "국내 생태계를 빠르게 만들어서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자가 국내에서 거래를 하고 생태계를 만들 수 있게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정협 학회장은 이런 정책이 쉽게 만들어지지 못 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는 있으나 더욱 적극성을 가지고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갔다. 이 학회장은 "글로벌 인파가 국내에 들어오면 당연히 그 중에는 나쁜 사람도 섞여 있을 것이다. 사람이 모이면 싸움도 나고 전쟁도 생긴다. 하지만 이게 두려워서 아예 시장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시장 보호를 위한 행보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이정엽 학회장은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열심히 하는 것은 좋다. 금융위원회는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적으로 수영을 잘 못한다고 아예 수영장에 못 가게 하는 상황이다"라며 "수영 못 한다고 수영하러 못 가게 하면 수영장도 안 만들어지고 수영강습소도 안 생기지 않겠나. 아쉬울 따름이다. 어느 정도 모험을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2024.05.20 13:08김한준

공정위, 납품업체에 판촉비 전가한 SSG닷컴·컬리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SSG닷컴과 컬리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 제재를 내렸다. SSG닷컴에는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납품업체에 판촉행사 비용을 부담시킨 행위 ▲상품정보유지비(서버비)를 부당하게 수취한 행위 등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5천900만원이 부과됐다. 컬리에는 ▲사전 서면 약정 없이 납품업체 판촉행사 비용 부담과 함께 ▲협의 없이 납품업체에 판매장려금(성장장려금) 약정을 체결하도록 한 행위로 시정명령이 부과됐다. SSG닷컴과 컬리는 납품업체와 판매촉진 행사 명칭·기간, 소요 비용 등에 대해 사전에 서면으로 약정하지 않고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SSG닷컴은 61개 납품업체에 상품 할인쿠폰 비용을, 컬리는 3개 납품업체에게 가격할인 비용을 부담시켰다.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판매촉진 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사전 서면 약정을 해야하며, 납품업자 판매촉진 행사 분담 비율이 50%를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SSG닷컴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4개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정보유지비(서버비) 명목으로 총 6천526만원을 부당하게 수취했다. 납품업체로부터 상품을 매입한 이후에는 상품 소유권과 판매 책임이 SSG닷컴에 있음에도, 상품 관리·판매에 소요되는 서버비를 납품업체에 전가한 것이다. 공정위는 SSG닷컴의 해당 행위가 대규모유통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납품업체로부터 부당하게 수취한 것으로 보고, 대규모유통업법 제15조 제1항에 위반되는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수취 행위로 판단했다. 컬리는 납품업체 대상으로 판매장려금(성장장려금)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형식적 협의 절차만 거친 채 1천850개 납품업체와 성장장려금 약정을 체결했다. 판매장려금이란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합의해 전년 동기 대비 납품액(납품단가x납품물량) 신장목표에 도달했을 때, 납품업자로부터 지급 받는 장려금이다. 컬리는 그간 일부 납품업체에 대해서만 성장장려금을 받아 오다가, 2022년 계약 개시일을 불과 1개월 앞두고 모든 납품업체에 2022년도 성장장려금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해당 장려금 약정을 체결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컬리가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납품업체의 자율적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보고, 법 제15조 제2항에 위반되는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한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불공정행위를 적발·제재해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대규모유통업자 경각심을 높였다"며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빈번한 가격할인 또는 할인쿠폰 발행 등 판촉행사를 하는 경우 납품업체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법에서 정한 일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함을 강조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통시장에서 납품업체의 권익 보호를 위해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SG닷컴 관계자는 "해당 지적 사항은 모두 시정 조치 완료했으며, 향후 재발치 않도록 법규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12:00최다래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메카닉 테마 모드 추가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3.2 버전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메카닉 테마 모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메카닉 테마 모드는 에란겔, 리빅, 미라마 맵에서 이용 가능한 신규 테마 모드다. 이 모드에서는 '에어카', '스트라이더', '합체 전투 메카' 등 3종의 독특한 탈 것을 만나볼 수 있다. 에어카는 주행 모드와 투척 모드로 운행 방식을 전환할 수 있는 차량으로 전자석이 달린 양팔을 사용해 이용자, 탈 것, 일부 물건 등을 잡아 던질 수 있다. 스트라이더는 점프와 소규모 미사일 폭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스트라이더와 에어카를 합체해 강력한 4인승 합체 전투 메카를 소환할 수 있다. 합체 전투 메카는 에어카와 스트라이더의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언제든지 에어카와 스트라이더로 분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거대한 미래형 공중 전함인 '스틸 아크'도 추가됐다. 스틸 아크는 경기 시작 후 수송기와 함께 여러 차례 맵에 등장해 보급품을 공중에서 투하하며, 착륙했을 경우 이용자가 내부로 진입해 탐색할 수 있다. 스틸 아크 내에서는 합체 전투 메카를 소환해 탑승하고 전장에 복귀할 수 있다. 스틸 아크의 내부 공간은 지휘실, 기숙사 구역, 창고 구역 등으로 구분되며,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맵 곳곳에서 등장하는 '메카 점검 센터'도 만나볼 수 있다. 메카 점검 센터에서는 탈 것을 수리하고 연료와 미사일 보충이 가능한 곳이다. 메카 점검 센터에 있는 보물 상자에서 출입카드를 획득해 메카 점검 센터 내 특정 건물에 진입하면 다양한 보상을 찾는 게 가능하다. 메카닉 테마 모드에는 새로운 테마 아이템들도 추가됐다. 이동 속도를 향상하고 짧은 호버링 기능을 제공하는 '메카 슈트', 기절했을 때 스스로 회복이 가능한 '자가제세동기', 에어카의 전자석 팔을 화기로 만든 '마그넷 건', 팀원을 즉시 부활시킬 수 있는 '부활 비콘' 등이다.

2024.05.20 11:14이도원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 양국에 윈윈"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가 양국 경제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일 발간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현황과 경제적 창출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 내 한국 기업 자산규모 대비 미국 경제성장(GDP)에 대한 기여도는 100달러당 10.1달러로, 전체 외국계 기업 평균(100달러당 6.8달러 기여)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외 수출 기여도도 자산규모 1천달러당 43.0달러로, 평균(1천달러당 24.3달러)을 크게 상회하면서 26개 주요국 중 5위를 차지했다. 고용 규모 면에서는 한국 기업 고용인원은 다른 외국계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으나, 고부가 산업군을 중심으로 미국 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기준 미국 내 외국계 기업의 고용 창출 비중은 영국(15.4%), 일본(12.1%), 독일(11.6%) 순이었고, 한국 기업의 비중은 1.1%에 그쳤다. 하지만, 한국 기업 근로자 1인당 연간급여는 평균 10.4만 달러로 주요국 대비(전체 평균 8.7만 달러) 높아, 고부가 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 기업 미국 진출은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대미 해외직접투자(ODI)가 10% 늘어나면, 대미 수출이 0.202%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미국 내 한국계 기업이 원부자재와 중간재를 한국으로부터 많이 조달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2022년 기준 미국 내 한국 현지법인 전체 매입 중 한국으로부터 매입(조달)하는 비중은 61.4%에 달했다. 해외 진출 기업 한국 매입 비중이 평균적으로 43.4%인 점을 고려하면, 미국 진출에 따른 수출유발효과가 다른 국가 대비 매우 큰 것이다. 품목별로는 중간재의 수출유발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미 해외직접투자가 10% 늘어나면 대미 중간재 수출은 0.250%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전체 수출증대 효과(0.202%)를 상회하는 수치다. 우리 기업이 공장 신축을 위한 자재 및 기계‧장비, 생산에 소요되는 중간재를 국내에서 주로 조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도원빈 수석연구원은 “한국의 대미 투자는 바이든이 중요시하는 첨단 산업 육성과 기후 변화 대응, 트럼프가 강조하는 제조업 강화와 무역 불균형 해소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미국 경제 기여를 미국의 통상 압력 완화 지렛대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20 11:00류은주

기업들이 즐겨 찾는 신세계I&C, E1 파트너사 시스템도 재구축

신세계아이앤씨가 리테일테크 기반의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성통상, 네파, 크레텍책임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커머스 및 차세대 시스템 등 대규모 구축 사업을 확대한 데 이어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의 파트너 시스템도 재구축 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E1의 파트너 시스템 'ECOS'를 재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ECOS는 전국 380여 개 LPG 충전소 점주, E1의 본사, 지사 담당자 등 다양한 구성원의 충전소 운영 업무 및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LPG 출하 예약부터 판매 데이터 분석, 충전소 시설 설비 점검 및 안전 관리,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업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E1은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 태양광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기반의 신세계아이앤씨의 표준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구축 프로젝트 대비 개발 소요기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보안성과 개발 품질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사용자 경험(UX) 및 환경(UI)도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구성하고 E1의 다양한 파트너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신세계아이앤씨의 표준 개발 플랫폼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구축한 프레임워크형 온라인 플랫폼이다. 영업, 구매, 물류, 커머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컴포넌트와 모듈화 된 기능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며 개발 포털을 통해 사내 개발자가 다양한 소스와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게 지원한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분리한 헤드리스 아키텍처(headless architecture)로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고,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실제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주요 구축 사업에서 개발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되는 효과를 검증했고 다양한 디지털 기술 기반 기능을 확대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선철 신세계아이앤씨 SI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는 E1의 다양한 파트너사의 업무 효율성을 끌어 올리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현해 E1과 파트너사 모두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자사의 리테일테크 기반 시스템 구축 비즈니스 노하우가 모두 담긴 표준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10:55장유미

NIPA "AI·데이터·빅테크 무료 교육 시행"···1기생 교육 돌입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은 디지털 인재의 수요·공급 격차 해소와 산업·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기업 협력 방식의 'ICT이노베이션스퀘어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이번달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산업계 수요 및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공지능(AI)·블록체인·데이터·네트워크 4개 분야의 '디지털 신기술 교육'과 국내외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한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을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 교육' 2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두 교육 모두 무료다. 과정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1기에 이어 올해는 4기까지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2기~4기 교육생 모집은 추후 발표한다. '디지털 신기술 교육'은 실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해 실습 및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하며, 재직자 등의 수강환경을 고려해 교육생 수준에 맞춘 선택 수강이 가능하도록 과정별 모듈화를 통해 교과목 선택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내외 디지털 빅테크 6개 기업(구글, 엔비디아, 인텔, 아마존웹서비스, 네이버, 카카오)이 교육 커리큘럼 설계 및 강사 등으로 참여하는 '빅테크 기업 교육' 분야를 신설, 최신 트렌드에 맞는 현장 중심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1기 교육에는 6개 국내외 빅테크 기업 중 4곳(구글, AWS, 네이버, 카카오)만 우선 참여한다. 교육과 더불어 빅테크 기업 현직자 멘토링, 기업 방문 투어, 채용 박람회, 자격증 취득 등 빅테크 기업과 공동 지원이 가능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실효성을 제고하고 교육생들의 취·창업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마련했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국내외 현지 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인사이트를 주고 디지털 신기술 분야 경험을 쌓는 도움을 준다. 또 디지털 소외계층의 안정적 사회진출 지원을 위해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신기술 교육 및 취업 지원'과 '예비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기까지 진행할 이번 교육은 재직자, 구직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교육과정별 커리큘럼, 주요 혜택 등을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올해 최초로 시작하는 빅테크 기업의 우수 교육 커리큘럼을 반영한 혁신 교육이 산업과 기업이 요구하는 디지털인재의 양적·질적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0 10:54방은주

코어라인소프트, 'AVIEW CHEST' 출시…판독 시장 영역 확장

코어라인소프트가 AI 솔루션 'AVIEW CHEST'(에이뷰 체스트)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인증(시판 전 허가)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AVIEW CHEST는 인공지능(AI) 기반 2등급 의료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이다. CT 영상 분석을 자동화하고 딥러닝 기반의 네트워크 구조를 촬영해 해부학적 구조뿐만 아니라 병증의 분할, 측정 및 분석 등을 자동화해 폐 결절 및 종괴와 같은 이상 소견을 검출할 수 있고, 대동맥 자동 분할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AVIEW CHEST는 '조합의료기기'로 허가를 획득했다. 조합의료기기는 2개 이상의 의료기기가 모여 하나의 의료기기가 되는 것으로서, 복합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의료기기로 품목명은 주된 기능을 발휘하는 의료기기로 기재된다. AVIEW CHEST에 포함된 제품은 코어라인소프트의 기허가 제품인 AVIEW ▲폐결절 자동 분석 솔루션 LCS ▲만성폐쇄성폐질환 자동 분석 솔루션 COPD ▲관상동맥 석회화 자동 진단 솔루션 CAC ▲간질성 폐질환 패턴 분석 솔루션 lung texture, 폐결절 및 종괴 자동 검출 진단보조 솔루션 AVIEW LungCAD ▲심혈관영상분석소프트웨어인 AVIEW AortaLab 등이다. 회사 측은 기존에 출시된 흉부 및 응급 제품과의 조합으로, 의료 영상에 대한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접근과 유관 질환에 대한 종합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그동안 폐‧흉부 영역에 집중해 폐, COPD, 심혈관 분야의 솔루션을 출시하며 전문성을 확보해왔다. 대표적으로 한번의 CT로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를 모두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AVIEW LCS Plus'를 기반으로 국내‧외 폐암검진 프로젝트를 수주해왔다. 이번에 출시한 AVIEW CHEST로 검진 환자뿐 아니라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흉부 질환 진행 여부와 치료 효과에 따른 영상학적 변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시해 흉부 분야의 리딩 포지션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최고제품책임자(CPO) 박준민 상무는 “AVIEW CHEST로 외래 및 입원환자 판독 시장 진입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컴퓨터 단층촬영(CT scan) 기준으로 검진 영상에 비해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영상은 20배 정도 더 많다. 규모가 큰 시장인만큼 관련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검진 영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영상은 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한편 지난달 30일 국내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획득한 심혈관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AVIEW Aorta'(에이뷰 에이올타)는 치명률이 높은 대동맥 박리를 AI 기반으로 자동으로 판단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대동맥 박리 진단 보조 부문에서 국내 최초의 제품으로, 높은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3등급을 획득했다. AVIEW Aorta는 코어라인소프트의 두번째 혁신의료기기로 지난 1월 비급여 및 선별급여 시장에 진입해 진료에 활용 중인 뇌출혈 진단보조 솔루션 'AVIEW NeuroCAD'(에이뷰 뉴로캐드)와 같이 비급여 및 선별급여 시장진입을 앞두고 있다. 박준민 상무는 “임상 진료, 건강 검진 등에 있어서 AVIEW CHEST와 Aorta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개시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국내 의료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유럽 및 북미 시장 등으로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10:43조민규

넥슨 서든어택, 클라이언트 개선으로 '국민 FPS' 명성 이어간다

넥슨의 장수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이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공정한 게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서든어택은 여러 가지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도 이어가도 있다. '국민 FPS 게임' 서든어택이 다채로운 변화를 이루어내면서 이러한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넥슨에 따르면 서든어택은 지난해 64비트 클라이언트 전환으로 게임 진입 시간을 대폭 줄인 바 있으며, 올해는 윈도우 10 이상 운영체제(OS) 최적화를 통해 프레임 레이트(1초당 나타나는 화면 수)를 크게 상승시켜 이미지 품질을 개선했다. 또한 이달에는 파일 변조를 차단하는 클라이언트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한 스킨 적용을 금지하고 불법 프로그램 방지책을 강화함으로써 공정성 역시 한층 더 확보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서든어택'의 꾸준한 실천 목표였다. 지난해 여름에는 '버닝(캐릭터가 공중에 떠 보이는 모습)', '화덕(정상적인 공격이 불가한 상황)', '텔포(순간적으로 상대방이 보이지 않는 현상)'로 불리는 게임 내 플레이 현상을 개선해 오로지 사격 실력으로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서버를 한시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이후 이용자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확인되자 2024년 시즌2부터 실력 측정의 척도 역할을 하는 랭크전에 이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서든어택은 불법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제재할 수 있는 'SA 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 기여도를 측정해 등급을 나누고 등급이 낮아지면 콘텐츠 이용을 제한하는 '매너등급' 시스템의 평가 방식을 고도화한 바 있다. 넥슨은 서든어택 e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5년 만에 전 경기 오프라인 진행을 예고한 '2024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은 예선 경기부터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6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와 '서든어택' 공식 아프리카TV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총 8개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폭넓은 이용자 층을 공략하기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서든어때' 콘텐츠에서는 인기 BJ 킥스나가 출연해 다양한 이용자와 '서든어택'을 통해 공감하고, 초보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본적인 조작법부터 인기 전장 공략법까지 유용한 일일 특강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인기 스트리머 '형독'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발려드립니다: 스쿨어택' 콘텐츠에서는 인기 스트리머 형독, 머독, 김재원이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특별한 추억을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하는 김태현 디렉터는 "많은 서든러 여러분들이 서든어택을 편안한 환경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여러 방면의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FPS 서든어택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보다 다양한 경로에서 기술적 요소를 개선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05.20 10:43강한결

"검색과 AI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끄는 미국의 오픈AI와 구글이 지난주에 잇따라 대형 행사를 갖고 개발성과물을 공개했습니다. 오픈AI는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선보였습니다. 2014년에 개봉한 영화 '그녀(Her)'가 10년 만에 현실이 됐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자사 대부분의 제품에 접목하며 '제미나이 생태계'를 완성했습니다. 두 행사 모두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놀랄 만한 기능이 쏟아졌고 귀 기울여야 할 주요 관계자들의 발언도 많았습니다. 그중 개인적으로 특히 주목한 발언이 있습니다.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I/O) 둘째 날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한 말입니다. “검색과 AI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는 말이었습니다. 새로운 메시지는 아니지만 AI 시대 진화 방향의 핵심이 담긴 말로 여겨졌습니다. 빌 게이츠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5년 내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더 진화해야 하겠지만 'GPT-4o'가 바로 빌 게이츠가 말한 'AI 에이전트'로 생각됩니다. 구글도 I/O 행사에서 'GPT-4o'와 비슷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선보였습니다. 영화 '그녀(Her)'에서 주인공 '테오도르'가 연정을 갖게 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와 흡사합니다. 영화 '그녀(Her)'는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기까지 하는 AI 사만다와 사람 테오도르의 감정 교류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만 현실에서 'GPT-4o'와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사람의 노동과 생활을 도와주는 그야말로 인공지능 비서로서의 에이전트 역할을 주로 할 것입니다. 결국 'GPT-4o'와 '프로젝트 아스트라'의 경쟁은 누가 더 사람을 현실적으로 잘 도와줄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기자의 작업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기사를 작성하는 데는 여러 가지 능력이 요구되지만 그 중 핵심은 글쓰기와 취재입니다. 글쓰기는 축적된 지능에 가깝습니다. 주로 두뇌의 영역입니다. 취재는 현장 발굴입니다. 주로 몸과 발의 영역입니다. 이 둘이 잘 조화돼야 합니다. 몸과 발이 멈춰 있으면 그럴 듯해도 내용이 없는 글이 되고, 몸과 발이 뛰어도 형식이 흐트러지면 읽히지 않는 글로 남습니다. 2022년 11월 챗GPT 출현 이후 지금까지 우리가 AI에 주목한 것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글을 쓸 수 있는 지능을 획득했다는 점입니다. 글뿐만이 아니라 그림 음악 말 등 인간이 만들어낸 지적 능력을 다 갖추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환각(hallucination) 현상입니다. 환각 현상이 있는 AI의 결과물은 취재하지 않고 쓴 기사와 같습니다. 공허한 이야기일 수 있죠. “검색과 AI는 제로섬 관계가 아니다”는, 새로울 것 없는 말에 다시 주목한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GPT-4o'와 '프로젝트 아스트라'가 사람을 현실적으로 잘 도와줄 수 있는 AI 에이전트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취재 능력을 장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AI 에이전트에 취재 능력이란 무엇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검색입니다. 가장 정확한 최신의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이 요구될 것입니다. 팩트가 결정적으로 중요하지 않는 AI의 영역이 있기는 할 것입니다. 놀이와 일부 창작의 영역이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AI가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노동이나 쇼핑 여행 등 생활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팩트 취재가 핵심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AI 이전에도 더 정확한 최신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 도구를 선호했듯이 인공지능 비서에게도 그런 능력을 최고의 가치로 쳐줄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기술적으로는 '검색 증강 생성', 즉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RAG는 결과적으로 'GPT-4o'나 '프로젝트 아스트라' 같은 대형 언어모델(LLM)의 입력 값을 누가 더 정확한 최신의 정보로 하느냐의 경쟁인 듯도 합니다. 이 경쟁은 한 순간에 결판이 나지는 않을 듯합니다. 앞으로 수년간 이용자가 실제로 사용하면서 그 효능을 느끼고 판단하면서 결과가 드러나게 되겠지요. AI 시대에도 검색 기술은 과소평가될 수 없으며 오히려 더 중요해졌다는 말로도 이해됩니다. 콘텐츠도 더 소중해질 것 같습니다. 특히 콘텐츠의 질(質)이 더 부각될 듯도 합니다. 오픈AI나 구글 같은 회사가 가치가 낮은 콘텐츠보다 관점 경험 전문성 등에서 더 훌륭한 콘텐츠를 취재하도록 'GPT-4o'나 '프로젝트 아스트라' 같은 언어모델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사람이 그걸 원할 테니까요.

2024.05.20 10:41이균성

연재 30주년 맞은 만화 '열혈강호'...IP 사업 확장

열혈강호(대표 전명진)는 만화 열혈강호가 연재 30주년을 맞아 IP 사업 확장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열혈강호는 1994년 5월 20일 '영챔프' 창간호에 연재를 시작한 이후 30년간 격주로 연재를 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 무협 만화다. 2024년 5월 현재 단행본 90권이 출간되었으며, 85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기존 만화책 방식을 세로 스크롤 웹툰화한 '열혈강호 리마스터'를 네이버웹툰 매일플러스를 통해 연재하고 있다. 열혈강호는 만화 열혈강호의 IP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으로 연재 30년을 맞아 열혈강호를 무협 콘텐츠에서 메가 IP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연재 30년을 맞이하는5월 20일부터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열혈강호 30주년 기념 펀딩'을 정식 오픈한다. 열혈강호의 탄생에 얽힌 비화와 작가들의 대담, 관련자들의 증언과 열혈강호 세계의 설정자료, 미공개 원고 등 열혈강호를 만들어 온 1천여 장의 그림과 자료를 300여 페이지로 정리한 '열혈강호 30년의 기억'과 전극진, 양재현 두 작가가 열혈강호 연재 전 출판사에 투고했지만 연재까지 이어지지 못했던 '천부신검 무사귀', 양재현 작가의 데뷔작 '몽몽정녀유혼'이 수록된 별책 부록 '열혈강호, 그 이전의 기억'으로 이루어진 '30주년 기념집 세트'를 메인으로, 천마신군 대형부채, 열혈강호 6인 캐릭터 미니 병풍, 일러스트 포스터북 등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또한 5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콜라보 전문 카페 판타지트에서는 '열혈강호 30주년 기념 콜라보 카페'를 오픈한다. 이번 콜라보 카페에는 가죽 전문업체 SMITH & LEATHER와 콜라보 제작된 천마신군 가죽 여권 지갑, 고급 소주잔 세트, 한비광 머그컵, 진상필 기념 족자 등 다양한 굿즈와 더불어, 흑풍회의 아메리카노, 검황의 커피믹스, 한비광의 오미자 에이드 등 한정판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기간 내 신청을 통해 50명을 추첨, 6월 16일에 진행되는 작가 사인회에 초대한다고 밝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들을 위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화요와 함께 '화요 열혈강호 에디션'을 제작, 5월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거쳐 5월 20일부터 본 판매를 시작한다. '화요 열혈강호 에디션'은 '열혈강호'의 주요 캐릭터인 한비광과 천마신군을 화요25와 화요41의 병과 패키지에 디자인해 출시되며, 각 5천 병 씩 총 1만 병 한정 수량 생산된다. '화요 열혈강호 에디션'은 국내 1위 주류 스마트 오더 앱 데일리샷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4월 17일부터는 더본코리아의 중식 전문점 '홍콩반점'과도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홍콩반점은 오는 5월 31일까지 시즌 한정으로 '한비광 세트(짜장면+군만두 반 접시)'와 '흑풍회 세트(짜장면+짬뽕+탕수육(소)+군만두 반 접시)' 총 2종의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해당 세트 메뉴 구매 시 캐릭터 카드 3장과 100% 당첨 쿠폰카드 1장으로 구성된 '열혈강호 컬렉션 카드팩' 1개를 증정하고 있다. 전명진 열혈강호 대표는 “대한민국 만화 역사에 기록을 남긴 열혈강호의 30주년을 함께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라며, “열혈강호는 현재 마지막 이야기를 향해 가고 있지만 IP의 가치는 영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10:31김한준

에실로코리아, 변색렌즈 전문가 양성 위한 '트랜지션스 스튜디오' 마련

에실로코리아는 전국 에실로 파트너 안경원의 안경사를 대상으로 변색렌즈 트랜지션스 제품에 대한 '트랜지션스 스튜디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 9월 처음으로 진행된 트랜지션스 스튜디오는 안경사 대상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 참석자 만족도가 96% 이상으로 높은 호응을 나타낸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오는 5월23일 부산 농심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에실로 파트너 안경사 약 60명과 함께 3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또 6월 중 서울 지역 에실로 파트너 안경사 70여명과 함께 '트랜지션스 스튜디오-서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 교육은 '빛과 눈 보호'를 주제로 Gen8, 엑스트라액티브 등 트랜지션스 변색렌즈 제품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시작해 트랜지션스와 안경테 페어링 방법, 판매 기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참석 안경사에게는 교육 수료 이수증 및 소정의 트랜지션스 굿즈도 함께 제공한다. 트랜지션스는 전 세계 변색렌즈 시장 점유율 1위의 브랜드로 자외선량에 따라 렌즈의 색이 빠르게 변하는 기능성 안경렌즈이다. 또한 우수한 변색 농도와 빠른 변색 & 탈색 속도 구현은 기본,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모두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며, 가장 많은 렌즈 컬러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에게 기능적, 디자인적으로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실로코리아는 “지난 몇 년간 변색렌즈 트랜지션스를 꾸준히 소개해 오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트랜지션스 스튜디오를 통해 고객에게 트랜지션스를 더욱 전문적으로 추천하고 처방할 수 있도록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변색렌즈의 시즌인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해 이번 프로그램이 에실로 파트너에게 실무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5.20 10:26조민규

하이브 "민 대표 경영권 탈취 시도 명백한 증거 있어"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직접 해명을 하고 나선 가운데, 하이브가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 등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반박했다. 하이브는 지난 19일 "중요한 법리적 판단을 앞둔 시점에 개인의 감정을 앞세운 입장문을 배포한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아티스트가 본 사안에 언급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아티스트와 본인의 관계를 부각시키며 직접적으로 끌어들인 행태 또한 매우 부적절하다"며 "민 대표는 그간 선동적 언행과 감정적 호소로 사안의 본질을 가려왔다. 이번 입장문에서도 또 한 번 그런 의도를 드러내고 있지만, 수많은 증거와 팩트에 의해 본인의 의도와 실행이 드러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이브는 "민 대표가 여러 투자자들을 어떤 의도로 접촉했고 끌어들일 생각이었는지는 민 대표의 대화록에 무수하게 남아있다"면서 "경영권 탈취 시도, 비이성적인 무속 경영, 여성 직장인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비하 발언들이 명백한 증거로 남아 있다. 모두 회사를 이끌어갈 대표로서는 부적절하고, 매우 심각한 결격사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이브는 "당사는 어떤 자료도 짜깁기한 적 없다"며 "적법절차에 의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음을 재판정에서 말씀드리고 원문을 제출했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언론을 상대로 '불법취득한 자료', '짜깁기한 자료'라고 거짓말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민 대표는 아티스트를 앞세우거나 언론에 입장문을 발표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감사에 응하고 수사와 사법절차에 성실히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민 대표는 네이버·두나무 등 투자사를 만나고 다녔다는 의혹에 대해 지인과 저녁자리로 투자와 무관한 사적인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또 뉴진스 멤버를 비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평소 대화, 장난 스타일을 모르는 이가 평가할 점이 아니며, 오히려 멤버들은 일제히 위로 문자를 보냈다고 반박했다. 또 민 대표는 "하이브는 내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해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다"고도 했다. 하이브와 민 대표 측은 민 대표 해임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이 지난 17일 진행됐으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31일 이전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2024.05.20 10:00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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