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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재개 임박 '티몬'…피해자·셀러 신뢰 회복할까

기업회생절차를 마친 티몬이 영업 재개에 나서지만, 피해 변제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신뢰 회복이 우선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주력 상품군이었던 여행·상품권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만큼,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회생법원장)는 티몬의 기업 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1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일으킨 티몬이 자체적으로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다며 개인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지 약 1년 만이다. 이번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티몬의 서비스 재개는 탄력을 받게 됐다. 당초 티몬은 이달 11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회생절차 종결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 재개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티몬이 목표한 서비스 재개 일정은 대략 다음 달 둘째 주다. 티몬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내달 둘째 주 정도로 (서비스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회생절차가 이제 막 종결됐고 절차대로 서비스 재개를 진행 중이라 구체화되면 시점을 명확히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의 서비스 재개 시점이 3주가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체 집계 결과, 티몬에 입점을 결정한 셀러 수는 1만명 이상이다. 티몬이 1차 자구안에서 제시한 피해 셀러 수가 4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입점을 결정한 판매자는 서비스 중단 이전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해외 관광청 협업도 어렵다…직매입 중심 사업 재편 여기에는 티몬의 주력 상품으로 꼽혔던 여행상품을 공급한 여행사들이 대거 빠졌다. 특히,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모두 입점을 거부했다. 소비자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다시 입점할 경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두 번 상처를 줄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티몬으로부터 입점 제의가 왔지만, 유관부서에서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정말 판매 채널이 없어서 티몬을 통해 매출을 일으켜야 하는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들어가겠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행 상품 경쟁력의 배경이었던 해외 관광청과의 협업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티몬은 지난해 2월과 7월 각각 마카오, 홍콩관광청과 손잡고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 바 있다. 또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가 보통 관광청과 함께 협업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들과 협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행사들이 있었기 때문인데, 여행사가 입점하지 않는 한 협업 기회 자체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티몬을 인수한 오아시스에서는 매출에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여행을 살리겠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실화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여행사들이 대거 입점을 거부하면서 티몬의 주력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티몬은 13년간 흑자 경영을 이어온 오아시스마켓의 노하우를 활용해 직매입 기반의 새벽 배송 시스템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품 부문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이 강점을 갖고 있는 다른 상품이나 카테고리들도 계속 발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더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낮은 수수료율·익일 정산으로 회유…효과는 '글쎄' 이외에도 티몬은 소비자 신뢰 회복 방안으로 피해 판매자 대상 3~5%의 업계 최저 수수료율, 익일 정산 시스템을 내세웠다. 해당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티몬이 2조~3조원의 매출을 벌어들였을 때 이익에 해당하는 2천억~3천억원을 셀러와 나누는 결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오아시스마켓은 인수 대금과 별개로 티몬에 500억원의 투자도 완료한 상황이다. 다만, 셀러들은 티몬이 제시한 방안의 매력도가 높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수수료가 문제가 아니다.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얘기하고 있지만 거기서 매출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는 일”이라며 “티몬의 정산 시스템이 개선됐다고 해도 예전처럼 티몬을 믿고 상품을 구매할 고객들이 얼마나 있겠냐. 판매자들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티몬에 입점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 신정권 위원장은 “일반적인 몰에서의 수수료율은 12~14% 수준이기 때문에 신규 입점하는 업체에게 3~5% 수수료는 매력적”이라면서도 “그러나 기존 대형 가전 판매자의 경우 1% 내외의 수수료를 책정했었다. 이 상황에서는 원래 수수료가 1~5% 수준이었던 판매자들에게는 이 수수료 체계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티몬의 구애에도 다시 티몬에 입점하겠다는 판매자 비율은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위원장은 “티몬이 서비스를 재개했을 때 자신이 입점하지 않으면 경쟁사가 들어온다는 압력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입점해야 한다는 셀러가 있는가 하면, 티몬 자체를 보고 싶지 않고 오아시스마켓에 대한 믿음이 없어 입점하지 않겠다는 판매자가 반으로 나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티몬 관계자는 “재입점을 결정한 판매자 중 대다수가 기존 판매자”라며 “과거 피해 판매자들이 영업 재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상생 의지를 전달했다. 특히 과거 회생 확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앞으로는 판매자, 소비자와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2025.08.25 17:59박서린

[디엘지 law 인사이트] 노동정책 변화를 대하는 스타트업 자세

새 정부 들어 여러 노동정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노란봉투법'이라고 통칭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포괄임금제 제한,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동일가치 동일임금 법제화 등 대표적인 정책들은 구체적인 시행을 앞두고 이미 치열하게 논쟁이 이뤄지고 있다. 정책 당부나 방향에 관한 논의와 별개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책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기업운영 일선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특히, 이미 조직이 커진 기업들의 경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스타트업은 조직 규모가 작은 만큼 미리 준비를 해 둔다면 제도 변화가 경영에 미치는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 언론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을 전제로 하므로 노동조합이 없는 대다수 스타트업에서 직접적으로 문제될 여지는 적다. 아래에서는 업종과 규모를 불문하고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대표적인 사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포괄임금제와 고정OT제 포괄임금제는 근로시간 수와 상관없이 일정액을 연장, 야간, 휴일근로에 대한 수당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비록 법령상 근거 규정은 없으나 대법원은 감시·단속적 근로와 같이 근로시간 산정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아니라면 수당을 포괄해 급여에 합산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는 현재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대법원 2010. 5. 13. 선고 2008다6052 판결). 즉, 포괄임금제에 관한 규제가 법령으로 도입되더라도 이미 판례에 따라 형성된 관행이 있는 만큼 그 변화의 폭은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 한편 고정OT제는 한번 생각해볼 만하다. 고정OT제는 근로시간 산정 가능성과 무관하게 사전에 초과근로수당을 산정해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만약 지급된 초과근로수당으로 커버되는 시간보다 더 많이 초과근로를 했다면 초과 부분에 대한 가산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즉, 실제 초과근로시간을 고려해 부족분을 추가 정산한다는 측면에서 그러한 정산을 예정하고 있지 않은 위 판례에서의 포괄임금제와는 구별된다. 대법원 역시 실 근로시간에 따라 정산만 이뤄진다면 이러한 방식의 고정OT제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판단해 왔다(대법원 2023. 7. 27. 선고 2023다221359 판결). 다만, 아주 엄격하게 보면 고정OT제도 실 근로시간 운영에 대한 고민 없이 일률 지급할 경우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정OT의 성격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모든 제도 변화를 사전에 대처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최소한 고정OT제를 시행하더라도 실제 근로시간을 체크하고 초과근로시간이 고정OT로 포함된 범위를 넘어선다면 그때그때 정산하자. 또한, 초과근로시간을 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노사 간 이견이 적도록 재검토하는 것이 안전하다. 5인 미만 사업장과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에는 근로조건 명시, 해고 예고, 휴게시간 등 일부 조항을 제외하고는 근로기준법이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연차유급휴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직장 내 괴롭힘, 부당해고 등 근로자 입장에서 민감하게 생각할 만한 주요 제도들이 모두 적용되지 않고 노동위원회 구제절차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5인 미만 사업장을 일컬어 '법의 사각지대'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논의는 이전에도 있어 왔다. 다만 헌법재판소는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배제 조항이 문제된 사안에서, 영세사업장의 현실 및 국가 근로감독능력의 한계를 고려할 때 이러한 입법정책적 결정은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한 바 있다(헌법재판소 1999. 9. 16. 선고 98헌마310 전원재판부 결정). 또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 대해 노동위원회 구제절차가 배제되는 점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는 현행 법령 체계가 영세사업장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어서 헌법상 용인될 수 있는 재량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헌법재판소 2019. 4. 11. 선고 2017헌마820 전원재판부 결정). 그런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향은 바로 그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되게 하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은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연차가 도입된다면 연차를 사용한 근로자의 공백으로 발생하게 될 다른 근로자의 초과근로시간과 미사용 연차 보상(연차수당) 문제를 미리 고민해 둬야 한다. 초과근로수당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앞서 포괄임금제 논의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근무시간과 초과근로를 체크할 수 있는 방식을 어떻게 갖출 것인지 미리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부당해고 등 근로자와 사용자 간 분쟁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 기회에 계약서 서식과 노동관행을 한번쯤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근로기준법과 별개로 계약서에 합의된 내용이 있거나, 혹은 사업장의 노동관행으로 근로자에게 권리로써 보장된 사항들이 있다면 이후 법개정에 따라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5.08.25 17:35최영재

보안 상장사 상반기 매출 호조...드림시큐리티 1491억 최고

올해 상반기 주요 보안 상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예스24, 웰컴금융그룹, SGI서울보증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안 상장사 16곳 중 3곳(파수, 윈스테크넷, 시큐아이)을 제외하면 모두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업체는 드림시큐리티로 올해 상반기 약 1천4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은 물론 증가율도 조사 대상 보안 업체 중 가장 높았다.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안랩과 코나아이였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1천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7%가량 매출이 늘었다. 코나아이 역시 같은 기간 1천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 성장했다. 코나아이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임원사 중 하나다. 자체 칩 운영체제(COS)를 기반으로 한 결제 플랫폼 서비스와 디지털 인증 및 ID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반면 시큐아이, 윈스테크넷, 파수 등 3곳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시큐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802억원에서 1년 새 79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파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억원가량 줄었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상반기 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98억원에 그쳐 같은 기간 매출이 9.5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개선됐다. 조사를 한 16곳 상장 보안 기업 중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은 9곳이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코나아이로, 올해 상반기 3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172억36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어난 셈이다. 증가율로 보면 신시웨이가 영업이익 증가율이 354.2%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신시웨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89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00억원을 돌파하면 4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지란지교시큐리티, 라온시큐어는 영업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축소했고, 휴네시온과 오픈베이스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파이오링크와 파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으며, 아톤과 수산아이앤티, 지니언스, 윈스테크넷 등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보안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SGI서울보증, 예스24 등 국내 기업에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빈번해지면서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런 배경에 보안 업체들의 실적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고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보안 투자를 확대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보안 업체들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려는 추세가 실적에도 반영돼 나타났다. 향후 보안 투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보안업체 실적 전망은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7:19김기찬

SBA 서울창업센터 동작,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지원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서울창업센터 동작'에서 서울시 소재 기술창업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모델(BM) 개발·기술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동행·딥테크 스타트업 대상 지원을 해왔던 서울창업센터 동작에서는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과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 및 성장지원을 해오고 있다. 2024년도에는 동행테크&딥테크 등 기술창업 분야 총 8개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투자유치 및 고용창출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대표 사례로는 덴탈헬스케어 장비와 정량화된 구강데이터를 활용한 구강건강관리 서비스개발을 한 '스마투스코리아'가 있다. 미국 FDA 인증 달성, 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해외진출 기반마련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업은 스케일업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창업센터 동작은 올해에도 BM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화 지원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각 기업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춘 전략적 지원을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와 달리, 동작센터 거점기업의 집중 육성과 사회적 가치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가산점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올해부터 여성·장애인·동행테크 기업의 참여지원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구성원의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동작센터만의 창업 생태계 역할을 강화했다. 여성·장애인·동행테크 기업에 대한 서면심사 가점제(3점)를 도입해 다양한 사회적 구성원의 기술창업 지원을 통해 서울시가 추구하는 사회적가치·공공성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했다. 서울창업센터 동작 입주기업 육성을 위해 외부 스타트업과 별도 트랙으로 나눠 모집한다. 입주기업 4개사, 외부 스타트업 4개사 총 8개사를 모집한다. 창업센터 동작 입주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창업센터 동작 기반 스케일업, 성과기반 거점기업으로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지원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입주기업 4개사는 1차년도 1천만원 지원 후 성과평가를 거쳐 2차년도에 추가 지원금 1천만원을 받아 최대 2년에 걸쳐 2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외부 스타트업 4개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각 1천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받는다. 2025년 사업 신청은 9월8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지원가능하며, 자세한 신청 방법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에 사업자등록 또는 법인사업자 등록된 7년 미만의 기술창업 스타트업, 딥테크&동행, 사회적 가치 중심 기술창업 스타트업은 모두 참여 가능하다.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서울창업센터 동작이 입주기업 중심의 전략적 육성모델을 통해 기술창업의 특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서울시의 경제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6:56백봉삼

KT, '2025 Y트렌드' 5대 키워드 공개

KT는 지난 22일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진행한 '2025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Z세대가 직접 선정한 다섯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Y트렌드 컨퍼런스는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100명과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협업해 최신 라이프스타일 키워드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Y퓨처리스트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관계·소통, 소비, 자기계발, 콘텐츠, 취미·여가 등 다섯가지 영역에서 다음과 같은 트렌드를 도출했다. 먼저 '폴더소비'는 넘쳐나는 정보와 선택지 속에서 불안을 줄이기 위한 행태다. 당장 활용하지 않더라도 일단 저장해 두고, 실제 소비 순간에 꺼내 쓰는 '저장형 소비'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는 넘쳐나는 정보 속 'FOMO'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N놀러'는 가볍게 즐기면 모두 취미라는 인식을 반영한다. 거창한 취미 대신 작은 즐거움들을 다양하게 누리며,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는 여가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콘텐츠 소비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듣폴트'는 영상을 눈으로 보는 대신 기본(default)처럼 '귀로 듣는' 습관을 뜻한다. 영상 콘텐츠를 음악처럼 틀어놓고 배경음처럼 소비하는 행태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편, AI를 바라보는 태도 역시 달라지고 있다. 'Ai:tionship'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감정을 나누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단순 탐색을 넘어 유대감을 형성하며, 인간과 AI의 관계가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셀고리즘'은 알고리즘을 수동적으로 따르기보다 적극적으로 길들이고 조정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도구로 추천 시스템을 활용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내가 선택한 알고리즘=나의 자아 표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는 이번에 발굴된 키워드를 포함해 지난 3년간의 트렌드와 사례를 정리한 책자를 발간한다. 해당 자료는 9월 중순부터 2주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무료 배포되며, 밀리의 서재 전자책으로도 열람 가능하다. KT 영타겟 브랜드 'Y' SNS 채널과 대학내일20대연구소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공유될 예정이다. KT는 발굴된 키워드를 실제 사업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해왔다. 지난해 공개된 '친친폼'은 '위버스 초이스' 요금제 및 'YSHOP 펀딩'에 적용됐고, '긍생'은 '와이로운 생일카페' 팝업과 Y박스 리뉴얼 마케팅에 활용됐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대학생들의 신선한 시각으로 발굴된 트렌드를 통해 Z세대의 생각과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 분석 결과를 KT 상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고객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6:40진성우

"불투명한 PPL 광고도 AI로 매칭부터 기획·리포트까지"

"광고 산업이 오프라인에서 디지털로 이동하면서 여전히 '깜깜이 시장'으로 남아 있던 게 PPL입니다. 광고가 얼마에 집행되고 그에 따른 결과가 어떤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시장을 스텔라이즈를 통해 개선할 것입니다" 원정환 인크로스 경영지원본부장 겸 개발본부장은 기자와 만나 불투명한 PPL 시장을 AI로 투명하게 바꾸겠다며, 회사가 개발한 PPL 광고 플랫폼 '스텔라이즈'를 이같이 소개했다. 원 본부장은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들을 검토한 결과 크리에이터도 구독자와 트래픽을 가진 하나의 매체로 봤다”며 초기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스텔라이즈는 단순 매칭 서비스를 넘어 광고 집행 전·중·후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원 본부장은 "스텔라이즈는 단순 매칭 플랫폼에 그치지 않는다"며 "광고주가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추천하고, 광고 집행 후 분석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등 마케팅 서비스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스텔라이즈의 가장 큰 강점은 AI 역량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능에 있다. 플랫폼 개발을 맡은 정귀원 플랫폼엔지니어링팀장은 "'AI 매칭'은 단순 키워드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영상, 댓글 반응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모두 분석해 최적화한다"고 설명했다. 광고주는 'AI 매칭' 입력창에 캠페인 계획, 목적, 방향성 등 정보를 입력하면 그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터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AI 기획 어시스턴트' 기능은 광고주의 요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영상 콘셉트와 구성안을 제안해, 기획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이러한 제안 기능뿐만 아니라 캠페인 승인·소통 등 부가적인 기능도 마련했다. 서비스 기획을 담당한 박영택 AI비즈솔루션팀장은 "향후에는 광고주가 간단한 목표만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매체 전략과 크리에이터, 기획안을 한 번에 제시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광고를 집행한 업체의 매출, 판매량 등 실적도 분석·제공할 계획이다. 단일 플랫폼을 통해 광고 집행에 관련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플랫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원 본부장은 "스텔라이즈에 입점된 크리에이터는 즉시 PPL이 가능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며 "단순히 크리에이터를 크롤링해서 이용자들을 속이는 방식은 지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영상 분석과 포트폴리오 검증을 통해 부정적이거나 신뢰하기 어려운 크리에이터는 따로 관리한다"고 부연했다. 스텔라이즈는 시장의 반응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원 본부장은 "정식 오픈 이후 크리에이터 수는 초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며 "특히 북미·중남미·동남아·일본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PPL 니즈가 커, 글로벌 크리에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MCN, 제작사, 방송사 유튜브 채널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현재 검토 중인 크리에이터 비중을 보면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6대 4 수준으로 많다"고 덧붙였다. 스텔라이즈의 최종 목표는 시장 확장과 표준화다. 원 본부장은 “스텔라이즈를 통해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까지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판을 더 키우려고 한다"며 "PPL 시장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와 표준화·투명하게 운영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 본부장은 "인크로스는 디지털뿐 아니라 오프라인·OOH·PPL까지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AI와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새로운 기회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6:31진성우

AI 홈 시대 왔다…삼성·LG, IFA 2025서 현실형 솔루션 제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 중 하나인 IFA 2025가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와 홈(Home)의 융합이다. 특히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차세대 AI 기술을 가정 환경에 접목한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AI홈, 미래 가능성이 아닌 현재 경험 가능한 현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IFA 2025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측은 “AI 홈은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지금 경험할 수 있는 현실, 일부가 아닌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IFA 2025에서 이 같은 목표 아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와 유럽 고객들을 사로잡을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 AI 기반 혁신 기술을 장착한 주요 제품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제품들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돼 고객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AI홈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앰비언트 AI의 AI홈 도입 계획도 밝힌다. 앰비언트 AI는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AI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갤럭시 언팩에서 강조한 바 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AI홈은 연결된 기기를 기반으로 멀티 모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에서 필요한 것을 알아서 맞춰주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이번 IFA가 그 시작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맞춤형 가전으로 유럽 현지 시장 공략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라는 주제로 참가하는 LG전자는 IFA 2025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선보인다. 지난해 IFA 2024에서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면, 올해는 고객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화된 AI홈 솔루션을 공개한다. 신제품들은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고 있는 기조를 고려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특징으로 한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텀 프리저 냉장고다. 이 냉장고는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A) 기준을 크게 웃도는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성능을 끌어올렸다. 또, 냉기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구조로 새롭게 설계되기도 했다. 세탁기의 경우 공간 활용도가 높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 유럽 시장 내에서 일찌감치 상용화된 점을 고려해 고효율 워시콤보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능 제어부는 LCD(액정표시장치)로 구성한 라인업을 늘리며, 유럽 고객의 코스 사용 패턴이 다른 지역보다 다양한 점을 반영했다. LCD에선 기존 원형 회전식 손잡이(다이얼 노브)보다 코스 변경이 자유롭다. LG전자는 “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 고객에 맞춘 다양한 AI 가전은 물론, LG AI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온(LG ThinQ ON)'을 중심으로 집 안의 AI 가전과 외부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서로 연결된 AI홈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25 15:43전화평

파인디지털, 블랙박스 파인뷰 'X600 4K' 출시

파인디지털은 블루투스·와이파이 앱 연동으로 조작 편의성과 속도를 모두 강화한 블랙박스 파인뷰 'X600 4K'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인뷰 X600 4K는 블루투스·와이파이를 내장해 자동차 실내 환경에 특화된 5GHz 와이파이 기반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초고속 스마트폰 연동을 지원한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파인뷰 클라우드 앤 와이파이'와의 높은 호환성으로 최초 1회만 연결하면 이후 번거로운 재연결 없이 빠르게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앱 하나로 차량 안에서 주행 및 주차 영상 스트리밍, 펌웨어 업데이트, 녹화 영상 다운로드, 설정 변경 등 모든 기능을 간편하게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제품은 4K UHD 화질로 작은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담아낸다. 오토 나이트 비전이 별도 설정 없이도 외부의 빛을 감지해 낮에는 더욱 선명하게 밤에는 밝게 자동 조정한다. 초고감도 이미지 센서 '소니 스타비스'를 장착해 야간이나 어두운 길에서도 빛 번짐을 최소화해 높은 시인성을 보여준다.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 스마트한 기능들도 지원한다. 앞차 출발이나 차선 이탈 시 경보를 울려 안전운전을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플러스'를 지원한다. 시동이 꺼진 주차 상태에서도 최대 96일 이상 안전한 녹화를 보장하며, 설정 전압 이하로 떨어지면 블랙박스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AI가 주변 온도를 감지해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AI 고온 차단'과 겨울철 방전을 예방하는 '저전압 차단 설정' 등 기능도 제공한다. 스페이스 블랙 색상 디자인도 특징이다. 후가공 과정을 거친 블랙 소프트 필 코팅으로 지문과 먼지에 강하고, 매트한 질감으로 주행 중 눈부심을 줄였다. 논 LCD 사이즈로 룸미러 간섭 없이 어떤 위치에도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안정적인 영상 저장을 위한 메모리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데이터를 균등하게 기록하도록 도와주는 '웨어 레벨링'을 지원해 저장 공간의 낭비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메모리카드 수명을 극대화했다. 운행 패턴에 따른 메모리 할당 기능으로 효율적인 메모리 관리가 가능하며, 녹화 중 메모리카드의 탈거를 방지하는 스마트 SD 락 기능으로 오류를 예방한다. 가격은 32GB 기준 35만9천원이다.

2025.08.25 15:37신영빈

韓 IT서비스 빅3, AX 주도권 경쟁 본격화…각사 핵심 전략은

국내 대표 IT서비스 3사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앞세워 기업의 AI 전환(AX) 시장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 전반에 확산되는 가운데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차별화된 전략을 내놓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LG CNS·SK AX는 AI 플랫폼과 서비스에 에이전틱 AI를 잇달아 접목하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AX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삼성SDS는 기존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은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모두 에이전틱 단계로 진화시켰다. 특히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퍼스널 에이전트'는 통역·브리핑·답변·자료 큐레이션·음성 처리 등 5개의 하위 에이전트로 구성돼 개인 맞춤형 AI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또 금융권 시스템 현대화를 겨냥한 '코드 전환 에이전트'는 98.8% 코드 전환율과 68%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며 실질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지난 6월 미디어데이에서 "우리는 언어모델, 데이터, 기업용 시스템에 대한 복합적인 역량을 보유한 만큼 기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공공과 금융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시장에서 개척하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신규 솔루션 '에이전틱웍스' 플랫폼과 '에이엑스씽크' 서비스를 공개하며 전사적 관점에서의 AX 청사진을 제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설계·구축·운영·관리를 아우르는 6종 모듈형 풀스택 플랫폼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간계 시스템과 AI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특히 코히어와 협력한 대규모 거대언어모델(LLM)과 500여 개 AX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 모델 및 AX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실제 LG디스플레이에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적용한 결과,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 10% 향상과 연간 100억원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단편적인 AI 에이전트 도입이 아니라, 기업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AX 전 과정을 가장 쉽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AX는 산업 맞춤형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비잉(Being) AX'를 선언했다. SK AX는 제조·금융·에너지· 통신 등 그룹 주력 산업 현장에 특화된 솔루션을 전개 중이다. 대표 사례로 ▲숙련 오퍼레이터의 노하우를 AI가 학습해 품질 편차를 줄이는 'AI 명장' ▲시장 가격 예측을 지원하는 전략형 AI '에이전트 마리' ▲반도체·배터리 등 정밀 산업에서의 물성 예측 모델 등이 있다. 물류 분야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과 실시간 데이터를 연계한 AI 반송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속도를 50% 이상 향상시키고 탄소 저감 효과까지 달성했다. 또 HR 영역에서는 '탤런트 AX'를 통해 채용·평가·육성 전 과정의 AX를 실현하고 있으며 그룹사와 공동 개발 중인 '에이닷엑스(A.X)' 플랫폼은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풍영 SK AX 사장은 지난 6월 고객 대상 컨퍼런스에서 "단순히 흉내내는 '두잉(Doing) AX'가 아닌, AI 중심 조직·프로세스·기술 혁신을 실천하는 비잉 AX의 롤모델이 되겠다"며 "SK그룹의 실제 AX 사례를 글로벌 최고의 혁신 사례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5:33한정호

모질라, 수익 모델 본격화…오픈소스 철학 훼손 우려

오픈소스 진영의 대표 주자 모질라가 본격적인 수익 사업에 나선다.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 전환이지만, 오픈소스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철학 훼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모질라 재단은 25일, 산하 인공지능 연구소 '모질라 AI'를 통해 오는 10월 일반 사용자를 위한 첫 상업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질라는 2023년 약 3천만 달러(약 400억 원)를 투자해 모질라 AI를 설립했다. 이 조직은 대형 기술 기업이 주도하는 폐쇄형 인공지능 모델에 대응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비전 아래 출범했다. 하지만 설립 2년차에 접어들며 조직 운영의 한계에 직면했다. 지난 3월 새로 합류한 존 딕슨 최고경영자(CEO)는 "단순한 연구 기관에서 벗어나,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모질라 AI는 그간 개발자를 위한 오픈소스 인공지능 도구 개발에 집중해왔다. 예를 들어, 다양한 언어모델을 단일 파이썬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애니 엘엘엠(any-llm)', 여러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통합 테스트할 수 있는 '애니 에이전트(any-agent)',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템플릿 '블루프린트(Blueprints)' 등이 있다. 최근에는 AI 모델이 사용하는 외부 컨텍스트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의·관리하는 'MCP 디렉토리(MCPD)'도 추가됐다. 10월 출시 예정인 첫 상업용 제품은 비개발자 일반 직원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반복적인 업무를 자연어로 지시하고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완전한 '노코드(no-code)' 도구는 아니지만 기술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 제품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며, 핵심 엔진은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플랫폼 자체는 오픈소스로 공개되지 않는다. 모질라 AI는 향후 데이터 보호 요구가 높은 기업 고객을 위해 온프레미스(자체 구축형) 배포 옵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모질라 AI의 이번 전환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기술 스타트업 업계는 '현실적인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한 AI 스타트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거대 기술 기업이 주도하는 AI 시장에서 수익 없이 경쟁력을 유지하긴 어렵다"며, "모질라가 제대로 된 대안 세력이 되기 위해선 사업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오픈소스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모질라가 상업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 모질라는 그간 웹 표준, 프라이버시 보호, 공익 기술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한 오픈소스 활동가는 "제품 자체가 오픈소스가 아니게 되면,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술'이라는 철학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 상업화 모델로 전환하는 흐름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몽고디비(MongoDB), 엘라스틱(Elastic), 해시코프(HashiCorp) 등 주요 기업들 역시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정작 개발사에는 수익이 돌아오지 않는 구조를 문제 삼아, 라이선스를 변경하거나 SaaS 중심 전략으로 선회했다. 일부는 오픈소스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내려놓기도 했다. 모질라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재정적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성과(Double Bottom Line)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비영리 재단의 이상과 상업 자회사의 현실을 병행하며, 기술 공공성과 조직 생존의 균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모질라 AI는 내년 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며, 상업 제품 출시에 맞춰 솔루션 엔지니어와 영업 인력을 포함한 시장 대응 조직(고투마켓 팀)도 구축하고 있다. 존 딕슨 CEO는 "우리는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화는 그 철학을 지속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5 15:20남혁우

시중 6개사 액션캠 성능 천차만별…'녹화중 작동 중단'

시중에서 판매되는 액션카메라(액션캠)가 제품마다 성능 차이가 크고 가격도 10만원대에서 60만원까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성능이 광고보다 부실하거나 일정 온도에서 작동이 멈추는 문제도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액션캠 6종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화질·흔들림 안정성·최대 사용시간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최대 화각이나 방수 성능이 표시 내용과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 색재현·해상력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화질과 걷거나 뛰면서 촬영한 영상의 흔들림 안정성(EIS)은 히어로13 블랙(고프로),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프리미엄2(유프로)와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3개 제품은 표시·광고한 최대 화각보다 18~32도 좁게 촬영돼 해당 제품 판매사에 표시·광고 개선을 권고했다. 또한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 프리미엄2(유프로),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5개 제품은 최대 화각 설정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히어로13 블랙(고프로)과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는 공통 시험조건(4K, 30fps)에서 영상 촬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나, 최고 해상도(5.3K 또는 8K, 30fps) 촬영 시에 일정 시간 경과 후 디스플레이에 과열 보호 경고가 표시되고 녹화가 중단됐다. 최대 촬영시간은 약 1.7배, 충전 시간은 약 2.8배 차이났다. 제품별 최대 촬영 시간은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이 2시간 49분으로 가장 길었고,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제품이 1시간 41분으로 가장 짧았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한 상태에서 완전히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제품이 54분으로 가장 짧았고,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이 2시간 33분으로 가장 길었다. 방수 기능이 있는 4개 제품 중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는 표시·광고하고 있는 방수 성능(12m 수심)보다 낮은 수심(10m)에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프리미엄2(유프로),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2개 제품은 본체에 방수 기능이 없었다. 블랙박스 모드 지원 제품 중 일부는 저온⋅고온 환경에서 작동 오류가 발생했다. 차량용 블랙박스 기능을 표시⋅광고하고 있는 4개 제품 중 3개는 차량용 블랙박스 사용 환경인 저온(-20℃) 또는 고온(70℃)에서 녹화가 중단되거나 전원이 꺼졌다.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배터리 안전성과 유해물질, 온도 상승 등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해 이상이 없었다. 다만 일부 제품은 의무표시사항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프리미엄2(유프로),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3개 제품은 본체 또는 배터리에 제조일자⋅제조자⋅배터리셀 명칭 등 의무표시사항 일부를 누락했다. 이번에 소비자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업체들은 모두 광고 내용을 개선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측은 "액션캠은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 다르다"며 "화질⋅흔들림 안정성⋅배터리 성능⋅보유 기능 등을 비교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25 15:11신영빈

삼성·SK, 엔비디아 HBM4 퀄테스트 내년 1분기 판가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차세대 HBM 경쟁 성패가 내년 1분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해당 기간 HBM4 양산을 위한 최종 퀄(품질)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지디넷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향 HBM4에 대한 최종 퀄테스트를 내년 1분기까지 최종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끌어올린 차세대 메모리다. 주요 수요처인 엔비디아의 경우,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 반도체 '루빈' 시리즈에 HBM4 12단 제품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엔비디아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다수의 HBM4 샘플을 요청하고 있다. 양사 모두 엔비디아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HBM4 생산을 위한 웨이퍼 투입량을 적극 늘리는 추세다. 관련 소재·부품 발주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HBM4의 공식적인 최종 퀄 테스트 종료 시기를 내년 1분기 말로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해당 일정에 맞춰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고려하면 양사의 HBM4 사업 성패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기는 빨라야 내년 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기간 가장 완성도가 높은 HBM4 샘플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물론 각 기업별로 구체적인 개발 진척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조기 인증을 받는 등 실제 일정에는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먼저 삼성전자는 HBM4에 1c(6세대 10나노급) D램을 채용했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한 세대 전인 1b(5세대 10나노급) D램을 기반으로 한다. 그만큼 수율 및 안정성 향상이 어렵지만, 성능 면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HBM용 1c D램의 내부 양산 승인(PRA; Production Readiness Approval)은 올해 3분기 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저전력용 LPDDR, HBM용, 서버용 1c D램을 동시에 개발해 왔다. 올해 중반 비교적 용량이 작은 LPDDR이 가장 먼저 PRA를 받은 바 있다. 내부 양산 승인이 일정대로 진행되는 경우 HBM 샘플 제작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통상 반도체 샘플은 완성도에 따라 WD(워킹다이), ES, CS(커스터머샘플) 등의 단계를 거친다. 이후 시험 생산 격인 리스크 프로덕션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에 접어든다. 현재 삼성전자가 준비 중인 샘플은 ES 단계로 평가 받는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각 샘플 단계 구분이 모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오는 4분기 리스크 프로덕션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HBM3E에서와 동일한 1b D램을 채용한 만큼, 제품을 적기 양산하는 데 내부적으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당장 HBM4 수급이 급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HBM 제조사를 공급망에 포함시켜야 유리하기 때문에 HBM4 퀄테스트의 종료 시점을 내년 1분기로 잡은 것으로 안다"며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4 공급망 진입 여부도 비슷한 시기에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5 15:06장경윤

[보안 리더] 이별 CIS 대표 "국제 자격증 18개 ···OSCE3 국내 첫 획득"

국내 보안전문가 및 보안 꿈나무들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 있다. 글로벌 보안 교육업체 '오프섹(OffSec)'과 올해 초 국내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한 CIS를 이끌고 있는 이별 대표(37)다. 국제 자격증 교육 및 보안 컨설팅 전문 기업 CIS는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오프섹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K-Shield 전문강사 등으로도 활동했던 이 대표는 많은 보안 관련 국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CIS 직원은 물론 보안업계 누구나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국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오프섹은 OSCP(Offensive Security Certified Professional) 등 실무 중심의 침투테스트 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증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 기업은 물론 최근 국내에서도 오프섹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프섹 보안 자격증에 대한 공신력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기존에는 오프섹과 관련한 자격증은 '각자 알아서' 준비하는 방식이었다. 국내 보안업체들이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싶어도 오프섹과 파트너십이 체결되지 않는 한 라이선스 위반으로 교육 과정을 개설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CIS는 국내 최초로 오프섹과의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교육 라이선스도 취득해 국제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보안인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유일' 오프섹 파트너사 CIS…"전 직원 OSCP 취득" 이 대표는 "오프섹과의 파트너십 체결까지 3년의 시간이 걸렸다. 아시아권에서도 몇 안 되는 학습 파트너로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는 최초"라며 "이제야 결실을 맺었다는 생각보다는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프섹 측에서 1년마다 파트너사 평가를 진행하는데, 파트너사별로 매출액을 달성해야 하는 기준이 있다"며 "달성이 되지 않으면 파트너십이 취소되는데 현재 매우 순조로운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오프섹에서 파트너십 체결 조건으로 CIS 직원의 절반이 OSCP를 취득하는 것을 제시했다"며 "이에 CIS는 절반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OSCP를 취득했고, 파트너십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오프섹에서 제공하고 있는 자격증은 수준별로 100~400레벨로 구분돼 있다. 구체적으로 ▲100레벨대의 경우 입문자 ▲100~200레벨대 주니어~시니어 ▲300레벨대 시니어 ▲400레벨대 최고 수준 전문가 등이다. 400레벨대 자격 시험의 경우에는 지정된 나라에서 수업을 들어야 할 만큼 취득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섹의 자격증 중 가장 인기 있는 OSCP의 경우 200레벨 정도의 자격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CIS는 오프섹 공식 파트너로서 OSCP에 대한 국내 교육 과정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OffSec Pen-200(OSCP, OSCP+) Course'를 이달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과정은 2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고, 지난 1기는 현재 수료한 상태다. OSCP는 침투 테스터, 보안 분석, 사이버보안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무에서 요구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OSCP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는 평균 12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전문가로 대우받고 있다. OSCP 시험은 24시간 동안 진행하며 실습 위주 시험으로 치러진다. 문제는 액티브 디렉토리(AD) 1세트(40점), 스탠더드 머신 3세트(각 20점)로 총 100점이며, 70점을 넘어야 합격이다. 교육 과정은 ▲PEN-200 소개 및 집중 대상 프로세스 이해 ▲환경 셋업 및 정보 수집 ▲취약점 스캔 및 웹 취약점 이해 ▲클라이언트 측 공격 및 공개된 익스플로잇 탐색 ▲안티 바이러스 우회 및 패스워드 공격 ▲윈도우 및 리눅스 권한상승 ▲Pivot 및 이중 Pivot 이해 ▲MSF 이해 및 액티브 디렉터리(AD) 개요 및 공격 ▲AD 내의 측면이동 ▲시험 접근 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모두 이 대표가 진행한다. 이 대표는 "오프섹과 파트너가 됐다고 해서 교육 과정을 개설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프섹에서 인정하는 공인 강사 자격을 별도로 취득을 해야 한다. Pen-200에 대해서는 이미 공인 강사 자격을 취득을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OSCP 교육 과정이 290만원에 달하는데, 적지 않은 비용임에도 CIS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학습 48시간 등 특강과 더불어 시험 노하우까지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1기 학생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다"면서 "1기 학생 중 절반 정도가 OSCP 시험을 치렀는데 이 중 60%는 합격 점수가 나왔다. 낮지 않은 합격률을 기록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의 보안 관련 자격증은 이론 중심으로 전개되는 한계가 있는데, OSCP와 같은 국제 자격증은 이론보다 실무 위주로 시험이 진행되다 보니 실무진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잇단 침해사고로 보안업계에서 레드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레드팀 채용에 있어서도 대부분 OSCP와 같은 실무 위주 자격 시험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는 이론 위주 한계…'실습 위주' 국제 자격증 강점" 이 대표는 국제 자격증의 장점에 대해 '실습 위주'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보안인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비용을 아끼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감사, 프로젝트, 분석 등 분야별로 인정해주는 국제 자격증은 이미 많이 있고, 더욱 많아지는 추세"라며 "국내에서는 학력을 우선으로 보고 이론 위주의 국비 교육이 많은 반면, 국제 자격증이 실습 위주로 치러지는 만큼 실무진의 인정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는 국제 자격증에 대해 '인지도도 없는데 가격만 비싸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데, 세계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선 절대 돈과 시간을 아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쓴 만큼 해놓으면 가치에 대한 보상은 따라오기 마련이고, 시간도 마찬가지다. 이런 부분을 아끼기 시작하면 배울 수 있는 범위는 국내에 국한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하루에 매일 4~7시간은 공부에 투자하고 있다. 그가 취득한 국제 자격증만 벤더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준으로 ▲OSCE3 ▲OSEP ▲OSED ▲OSWE ▲OSCP ▲CRTP ▲CRTE ▲CRTM ▲CBBH ▲CDSA ▲CPTS ▲CWEE ▲CAPE ▲CRTO ▲CIA ▲CISA ▲PMP 등 17개다. 특히 이 중 침투테스트 전문자격 OSCE3(OSCEv3)의 경우 이 대표가 국내 최초로 취득한 자격증이다. 이 대표는 2년 6개월 동안 OSCEv3 자격 시험을 준비했다. 침투테스트(OSEP)·익스플로잇 개발(OSED)·웹 취약점 분석(OSWE) 등 분야의 자격증 3개를 취득하면 OSCEv3 자격증이 주어진다. 3가지 시험은 48시간 동안 실무와 유사한 환경으로 진행되며, 실습 기반 자격 시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CBBH ▲CDSA ▲CPTS ▲CWEE ▲CAPE 등 시험은 온라인 해킹 및 보안 교육플랫폼 '핵더박스(Hack the Box)'에서 제공하는 시험으로, 이 대표는 주니어급 시험 1개를 제외한 핵더박스의 모든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역시 국내 최초 성과다. 지난 22일 만난 그는 인터뷰 이후 오후에 또 CRTL(Certified Red Teaming Lead)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합격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는 "100%"라고 답했다. 이어 하루 뒤인 23일 다시 만난 그는 당당하게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그가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은 1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내달 23일에는 국제 공인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 자격 시험(CISSP)을 싱가포르에서 치를 계획이다. 그는 많은 국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처음에는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만 취득하려고 했으나, 해외 동료들과 교류하며 이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이에 해외 전문가들이 보유한 자격증을 하나씩 준비하게 됐다. 단순히 자격증을 모으는 것에서 나아가, 여러 국가에서 보안과 관련해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전문성을 한층 넓히고자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별 CIS 대표, 경기대 교수로 발탁…"후배들 시야 넓혀줄 것" 이 대표는 최근 경기대학교 산학협력겸직 교수로도 발탁됐다. 그는 "산학협력겸직 교수로서 경기대 AI컴퓨터공학부 학생 중 정보보안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 등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정보보호 분야에서 선배라면 선배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지도를 할 생각이다.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후배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GSE(Global Information Assurance Certification Security Expert) 취득을 최종 목표로 두고 있다. GSE는 세계 최대의 사이버 보안 연구 및 교육 기관 산스(SANS,SysAdmin, Audit, Network, and Security Institute)에서 운영하는 자격증으로, SANS/GIAC 자격증 체계에서 가장 높은 단계로 꼽히는 최상위 보안 전문가 인증이다. IT 보안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격증 중 하나로 꼽힌다. 취득 난이도 역시 매우 어렵다. 산스가 제공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학술지에도 논문을 투고해야 하며, 산스에서 어렵다고 손꼽히는 자격증 3개를 취득하면 GSE 자격증이 수여되는 구조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3년 전만 해도 GSE를 보유한 사람은 전 세계에서 40명 내외 수준이었다. 최근 산스에서 석사 과정을 출시하면서 취득자 수가 늘어 세 자릿수가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오는 2027년 정도에 산스 석사 과정에 돌입하고 2030년이 되기 전에 GSE를 취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4:56김기찬

[현장] LG CNS, '에이전틱 AI' 확장 청사진 공개…"기술 넘은 업무 혁신"

"인공지능(AI) 시대 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편적인 도입이 아니라 기업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전사적·지속가능한 AI 운영 체계입니다. AI 전환 전 과정을 가장 쉽고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서비스를 출시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 경제에 이바지하겠습니다." 25일 현신균 LG CNS 사장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ISC동 컨버전스홀에서 열린 'AX 미디어데이'에서 새롭게 출시한 에이전틱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는 "AI 모델 성능과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의 발전으로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업무 워크플로우를 대신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기술검증(PoC) 수준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가기 위해선 보안·운영 체계·AX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금융·공공 등 복잡한 산업군에서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완성형 플랫폼을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LG CNS는 이날 행사에서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임직원 공통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공개했다. 두 솔루션 모두 기업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됐다. 에이전틱웍스는 ▲빌더 ▲스튜디오 ▲지식저장소 ▲허브 ▲리파이너 ▲라우터 등 6개 모듈로 구성된 풀스택 플랫폼이다.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노코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직접 구축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AI 에이전트와 기업 시스템의 유기적 연결과 비용·성능의 자동 최적화도 지원하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필요한 모듈만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존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된다. 실제 LG CNS가 HR 분야에 해당 플랫폼을 적용한 결과 채용 업무 생산성이 26% 개선됐고 재무 분야에서도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와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등 효과를 거뒀다. LG CNS 임은영 젠AI사업담당은 "에이전틱웍스는 단순 PoC 수준을 넘어 안전하고 최적화된 AI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이라며 "AI 전문가뿐 아니라 현업도 쉽게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어디서든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임직원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도 공개했다. 일정 관리, 회의 통번역·회의록 작성, 메일 요약, 보고서 자동 작성 등 7종의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의 업무 스타일과 우선순위를 분석해 맞춤형 UI와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본격적인 외부 확산에 앞서 LG CNS는 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에 해당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10% 향상시켰고 외부 솔루션 대비 연간 100억원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향후 3년 내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LG CNS 디지털AX담당 이승찬 상무는 "에이엑스씽크는 단순한 툴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협업하는 AI 동료"라며 "기업이 원하는 것은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니라 비용 절감·보안·유연성을 충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업무 환경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X 워크 환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8.25 13:11한정호

그라비티, 북미 게임 축제 '팍스웨스트2025' 참가

그라비티가 북미 게이머들의 게임 축제 '팍스웨스트2025(PAX WEST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팍스웨스트2025는 미국 현지 시간 기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시애틀 컨벤션 센터(Seattle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한다. 팍스웨스트는 커뮤니티와 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PC와 콘솔 게임 전시에 특화되어 있으며 다양한 인디게임 부스를 운영하는 자리로 매김했다는 평가다. 그라비티는 행사 기간 본사 및 지사에서 퍼블리싱 하는 다채로운 장르의 PC 및 콘솔 타이틀 8종을 출품한다. 그라비티는 인디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북미 유저들에게 타이틀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홍보를 통한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참가를 결정했다. 그라비티는 80년대 청춘 모험 영화와 레트로 게임을 오마주한 메트로배니아 어드벤처 'THE GOOD OLD DAYS: 누기스의 대모험', 세상의 빛을 되찾기 위해 거대한 거상에 맞서는 소울라이크 보스 러시 게임 '라이트 오디세이', JALECO의 전설적인 JRPG를 더 정교해진 2D 픽셀 그래픽과 사운드로 리마스터한 '와이즈맨즈 월드 리트라이', D&D 스타일의 파티를 구성해 던전과 몬스터를 공략하는 로그라이크 액션 RPG '파이널나이트'를 선보인다. 이어 1994년 출시된 인기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를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인류 멸망 이후 500년 이후 세상을 탐험하는 스토리의 로그라이크 카드 덱 빌딩 장르 '샴블즈: 종말의 후손들', 쿼터뷰 시점의 월드맵과 횡스크롤 무술 액션이 융합된 탐색형 액션 RPG 'Twilight Monk', 섬을 모험하는 액션 파트와 빵집 운영이 결합된 2D 도트 액션 RPG 'Aeruta'까지 총 8종을 출품한다. 그라비티는 부스 내 시연작 8종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시연대를 마련하고 현지 유저들에게 타이틀별 색다른 매력으로 시연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그라비티의 공식 스팀 퍼블리셔 페이지를 팔로우 한 뒤 출품 타이틀 찜하기를 누르면 즉석 추첨을 통해 콘솔 게임 용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팍스웨스트2025 참가를 기념해 27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달 10일 오후 1시까지 스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그라비티에서 퍼블리싱 하는 전 타이틀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그라비티 유준 사업 팀장은 “그라비티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PC 및 콘솔 타이틀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팍스웨스트에서도 다채로운 장르의 타이틀을 현지 유저들에게 선보임으로써 북미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그라비티에서 퍼블리싱 하는 PC 및 콘솔 타이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다양한 게임 행사를 통해 이용자와 오프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8.25 13:00이도원

크리얼리티, K2 및 K2 Pro 출시 - 프리미엄 플래그십 라인업 확장

선전, 중국 2025년 8월 25일 /PRNewswire/ -- 세계적인 3D 프린터 제조사 크리얼리티(Creality)가 플래그십 K 시리즈의 확장 모델인 K2 및 K2 Pro를 공개했다. 견고한 메탈 구조와 첨단 스텝-서보(step-servo)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K2 플래그십 라인업은 두 가지 빌드 볼륨(한 번에 출력할 수 있는 최대 크기 옵션)으로 멀티 컬러•다중 소재 프린팅, AI 기능, 차세대 성능을 제공하며, K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Full Lineup of Creality K2 Series CFS 기반 기능 및 특징 Up to 16-Colour Printing Powered by CFS 지난해 출시된 K2 Plus에 이어, K2와 K2 Pro 역시 멀티 컬러 및 다중 소재 프린팅에 최적화됐다. 두 모델 모두 CFS(Creality Filament System)와 연동해 멀티 컬러 프린팅이 가능하며(최대 4개 CFS 장치로 최대 16가지 색상 지원), 스냅어웨이(snap-away) 또는 수용성 서포트로 후처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크리얼리티의 CFS는 스마트 필라멘트 시스템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 중인 필라멘트의 색상과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하며(Creality RFID 필라멘트 필요), 필라멘트 소진 시 다른 슬롯에 동일 필라멘트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프린팅을 이어간다. 프린팅이 진행되지 않을 때는 내장 건조제가 필라멘트를 건조하게 유지하며, 즉시 출력할 수 있는 상태로 준비한다. CFS의 내장 디스플레이는 내부 습도와 온도, 연결된 CFS 장치 수를 표시한다. 매우 견고한 메탈 구조 Ultra-sturdy Metal Build and Precision Steel Linear Rail Ensuring Stable High-speed Performance. K2와 K2 Pro는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적용해, 툴헤드(toolhead) 움직임을 위한 견고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X축은 내마모성이 뛰어난 강철 리니어 레일(linear rail)로 구성돼 장기간 사용에도 일관된 정밀도를 유지한다. 여기에 스텝-서보(step-servo) 모터 시스템을 결합해 미세한 압출로 정교한 디테일 출력을 구현하며, 최대 속도 600mm/s, 가속도 20000mm/s²에서도 부드러운 프린팅을 구현한다(K2 Plus는 최대 30000mm/s² 가속도). 차세대 성능 향상 Active Chamber Heating and Hardened Steel Nozzle for Advanced Filament Compatibility 액티브 챔버 히팅(Active chamber heating)은 K2 플러스와 K2 Pro를 일반 3D 프린터와 차별화하는 핵심 기능이다. 최대 60°C(140°F)까지 가열되는 액티브 챔버, 인클로저, 강력한 부품 냉각 팬(K2 Plus는 2개), 마모 방지 강철 노즐(최대 40mm³/s)과 결합해, K2 Pro는 PA-CF 및 PPA-CF 등 까다로운 초고성능 필라멘트도 안정적이고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다. K2 모델은 액티브 챔버 히팅 기능은 없지만, ABS 및 PLA-CF와 같은 일반적인 엔지니어링 필라멘트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AI 기능을 위한 카메라 K2 시리즈는 이제 AI 기능을 위한 통합 카메라로 더욱 스마트해졌다. 세 가지 K2 모델 모두 챔버 내부에 AI 카메라가 탑재되어, 출력 오류를 지능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파게티 현상(spaghetti)' 경고나 빌드 플레이트 점검 기능을 통해, 열판에 빌드 플레이트가 없는 상태에서 출력 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준다. 이는 연속 출력 작업을 하는 제작자나 대량 출력 환경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K2 Pro는 추가 노즐용 AI 카메라를 갖춰, 유량 자동 조절과 폐기물 배출구 막힘 감지 같은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특히 멀티 컬러 프린팅에서 출력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K2 및 K2 Pro의 추가 기능 K2와 K2 Pro는 모두 크리얼리티의 차세대 레벨링 기술인 스마트 자동 레벨링(Smart Auto Levelling)을 지원하며, 모델이 실제로 출력될 영역만 탐색해 베드 레벨링 속도를 높였다. 연결 옵션은 USB와 2.4G Wi-Fi가 공통으로 제공되며, K2 Pro는 이더넷 포트까지 추가해 전문적인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 반응성이 뛰어난 4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인터페이스를 쉽게 탐색할 수 있으며 음소거 모드(Quiet Mode)를 활성화하면 매우 조용한 출력 환경을 제공한다. K2에는 8GB ROM, K2 Pro에는 32GB ROM이 내장되어 있어 더 많은 모델 파일을 처리하는 데 이상적이다. 가격 및 출시 정보 K2 및 K2 Pro는 스탠다드 버전과 콤보 버전으로 출시된다. K2 스탠다드는 미화 549달러, 콤보는 699달러부터 시작한다. K2 Pro 스탠다드는 849달러, 콤보는 1049달러부터 시작한다. 8월 25일부터 크리얼리티 공식 스토어, 아마존(Amazon) 및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크리얼리티 소개 2014년 설립된 크리얼리티는 3D 프린팅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는 데 주력해 왔다. 2017년 처음 출시된 Ender-3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3D 프린터 중 하나이며, 현재 플래그십 K 시리즈는 차세대 제작용 프린터의 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Ender, Hi, CR 시리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자체 개발한 Creality Print와 Creality Cloud App은 매끄러운 출력 워크플로를 제공하며, 다양한 필라멘트, 3D 스캐너, 레이저 각인기, 관련 액세서리와 부품을 포함한 원스톱 3D 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제작자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선사하고 있다.

2025.08.25 12:10글로벌뉴스

컴투스 SWC2025, 지역 컵 라인업 완성...9월 20일 월드 파이널 진출자 선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글로벌 e 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의 모든 지역 컵 라인업이 최종 완성됐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ETOWARU와 TAKUZO10이 일본 대표로 아시아퍼시픽 컵 출전을 확정하고, 유럽 지역 예선도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SWC2025'는 세계 최강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소환사를 가리는 무대로,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아시아퍼시픽 지역 마지막 예선전인 D조 일본 예선이 열렸다. 먼저 첫날 경기에서는 올해 상반기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5'에서 일본 MVP로 활약했던 ETOWARU가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ETOWARU는 작년 아시아퍼시픽 컵 4강까지 올랐던 OSADASAN, 2023년 월드 파이널 진출자 TAKUZO10을 잇따라 격파하고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일본의 베테랑 MATSU를 상대로 두세트를 주고받는 풀매치 접전을 펼쳤으며, 빛 속성 잭오랜턴의 활약으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둘째날 열린 패자조 경기에서는 TAKUZO10이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TAKUZO10은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일본 MVP 출신인 VISHA10에 승리를 거두고, OSSERU에 3:0으로 압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패자조 결승에서 MATSU와 만나 승패를 주고받았지만 세 번째 매치부터 주도권을 잡고 승점을 모두 따내며 아시아퍼시픽 컵 라인업의 마지막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에서도 23일 오후 9시(한국 시각 기준) 예선 패자조 경기를 실시했다. 총 12명의 선수가 5전 3선승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 끝에 유럽 지역 전통 강자 ISMOO, PINKROID, 올해 SWC에 데뷔한 신인 TAYFUN, FAMICOM 등 네 명의 선수가 유럽 컵 행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선발된 네 명의 선수들은 앞서 16일과 17일 승자조 경기에서 선발된 OBABO, GOLEMPICHAGA, P4FFIX, RAXXAZ 등 네 명의 선수들과 함께 다음 달 20일 열리는 유럽 컵에서 월드 파이널 진출을 위해 맞붙는다. 한편, 일본과 유럽 지역 예선 경기는 '서머너즈 워 e 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25.08.25 11:06이도원

놀유니버스, 국제선 항공권 '간편결제' 도입

놀유니버스는 토스페이먼츠, 글로벌 항공권 예약발권시스템 운영사 세이버(Sabre)와의 3자 협업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에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기존 항공권 카드 결제 방식을 유지하는 동시에 토스페이먼츠와 함께 토스의 '토스페이'를 연동해 간편결제 구조를 완성했다. 고객의 카드 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민감 정보의 노출 위험을 최소화한다. 현재 간편결제 시스템은 세이버에 연동된 전 세계 60여 개 항공사의 항공권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다. NOL 인터파크투어의 항공 서비스에 우선 도입했으며 연내 NOL 플랫폼의 항공 서비스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놀유니버스와 토스페이먼츠는 토스페이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플랫폼에 다양한 간편결제 수단을 추가로 연동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신정호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과 놀유니버스만의 기술력으로 국제선 결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혁신해 여행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1:04박서린

코레일, 경부선 선로 안정화·안전확보 위한 긴급조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9일 발생한 경부선 무궁화호(남성현-청도 구간) 사상사고 관련, 철도시설물 유지보수 작업 중지에 따라 선로 안정화와 안전확보를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발부한 '중대재해 시 작업중지 명령'으로 대구본부 관내 선로·전기 등 시설물 점검 및 적기 유지보수 차질로 인해 불가피하게 추진됐다. 사고 지점이 포함된 경부선 신암-청도역 사이에서 열차가 역을 통과하는 속도를 시속 60km 이하로 낮춰 운행한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가 20~30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약 지역 등 선로 안정화가 필수적인 13곳에서는 선제적으로 열차를 추가 서행키로 했다. 대구본부 관내 일상점검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열차 운행 안전에 취약한 곳인 분기기 구간을 지날 때도 열차 속도를 시속 60km 이하로 제한한다. 대상 구간은 ▲경부선(신암-청도) ▲중앙선(북영천-영천, 영천-모량) ▲대구선(가천-영천) ▲동해선(북울산-포항, 포항-고래불) 이다. 경부선 신암-청도 구간을 경유하는 열차 승차권 예매(9월 24일 이후)를 잠정 중지한다. 대상 열차는 경부선 서울-구포-부산, 경전선 서울-마산‧진주 구간을 운행하는 KTX(주중 51대, 주말 64대)와 일반열차(주중 80대, 주말 88대)다. 다음 달 24일 이후 해당 구간 열차를 이용할 고객은 예매 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행 운전으로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된 경우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여객운송약관'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지연배상금이 자동 지급되고 승차권 환불 위약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화물열차도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하루 최대 67대 열차(상·하행 기준)의 운행을 잠정 중지(9월 24일 이후)한다. 또 물류 고객사와 협의해 긴급 수송품에 한해 호남선·전라선·경전선 등을 통한 우회수송을 검토하고 있다.

2025.08.25 11:00주문정

코히어 "AGI 아닌 '엔터프라이즈 AI' 집중…서울 허브로 亞 공략"

"우리의 목표는 범용인공지능(AGI) 경쟁이 아닙니다.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직면하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그 가치를 직접 수치화해 투자 대비 수익(ROI)으로 증명하는 '실현 가능한 인공지능(AI)'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비전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킬 최적의 허브는 바로 대한민국 서울입니다." 장화진 코히어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사장은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코히어 코리아 오피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오픈AI, 앤트로픽 등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업들이 AGI 개발 무한 경쟁에 뛰어들 때 코히어는 '기업 문제 해결'과 '측정 가능한 ROI'라는 비전에 따라 서울을 중심으로 아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선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이 일반 소비자용 챗봇을 넘어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본격 확장되면서 데이터 보안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AI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코히어는 지난달 한국에 APAC 허브를 설립하며 아시아 B2B 시장 공략의 출사표를 던졌다. 이러한 코히어의 결정은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각각 싱가포르와 일본에 거점을 마련한 점과 대비되며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난 3월 창업자인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방한해 LG CNS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예고했던 국내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의 신호탄이다. 코히어의 전략은 AGI 개발 무한 경쟁에 뛰어든 경쟁사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설립 초기부터 이들은 일반 소비자 시장이 아닌 명확한 ROI를 요구하는 엔터프라이즈 B2B 시장에만 집중해왔다. 이러한 철학은 최근 공식 출시한 에이전트 AI 플랫폼 '노스(North)'에 집약돼 있다. '노스'는 코딩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도 손쉽게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배포하게 해주는 엔드투엔드(End-to-End) 플랫폼이다. 장 총괄사장은 "최근 MIT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AI 기술검증(PoC)의 95%가 실패하는데 이는 범용 AI가 기업 내부의 복잡한 시스템과 통합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노스'는 바로 이 '통합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기업이 실질적인 ROI를 달성하도록 돕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코히어의 자신감은 ▲보안 ▲비용 효율성 ▲다국어 지원이라는 세 가지 차별점에서 비롯된다. 장 총괄사장에 따르면 이중 핵심은 '보안'으로, 코히어는 외국계 기업임에도 대한민국 외교부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시장의 신뢰를 증명했다. 모든 솔루션을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배포'를 원칙으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온프레미스 방식에는 막대한 하드웨어 투자 비용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비용 효율성' 문제 역시 아키텍처 최적화로 해결했다는 것이 장 총괄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경쟁사 모델이 16개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요구할 때 우리의 LLM '커맨드'는 단 2개의 GPU만으로 동일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마지막 강점은 '다국어 역량'이다. '커맨드' 모델은 한국어를 포함해 34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 이러한 역량의 배경에는 "AI의 혜택이 영어권에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철학 아래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모델 '아야(Aya)'를 개발한 비영리 단체 '코히어 랩스(Cohere Labs)'가 있다. 이 세 가지 강점의 조합이 코히어만의 '스윗 스팟(Sweet Spot)'을 만든다. 데이터 규제가 엄격한 금융, 공공, 헬스케어는 물론 에너지, 제조, 통신 등 국가 핵심 산업이 회사의 핵심 목표시장이다. 코히어의 기술적 깊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검색증강생성(RAG) 스택에서도 드러난다. 실제로 RAG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패트릭 루이스 코히어 에이전틱 AI 디렉터가 현재 직접 회사의 관련 솔루션 개발을 이끌고 있다. 장 총괄사장은 "미국의 한 헬스케어 기업은 우리 RAG의 '정확한 출처 제시(Citation)' 기능을 통해 환자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 검색에서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LG CN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다. 장 총괄사장에 따르면 코히어의 기술적 우위, 특히 LLM을 특정 산업 환경에 맞춰 깊이 있게 미세조정(Customization)할 수 있는 역량이 파트너십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는 "아키텍처 구조상 미세조정이 어려운 경쟁사들과 달리 우리는 LG CNS가 한국의 공공·금융 환경에 특화된 자체 LLM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공공·금융 분야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조, 유통 등 다른 핵심 산업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코히어의 전략은 '소버린 AI'라는 시대적 요구와 맞닿아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미·중 패권 구도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어 각국의 데이터 주권 확보를 지원하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자처한다. 온프레미스 배포를 통해 데이터 통제권을 고객에게 완전히 넘겨주고 오픈소스 모델 '아야'로 다국어·다문화 AI 기반을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특히 서울 허브는 단순한 영업 지사를 넘어 코히어의 아시아태평양 사업 전체를 이끄는 핵심 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미 본사 직속 머신러닝(ML) 엔지니어를 채용하며 테크 조직으로서의 면모를 갖췄고 최근 일본 지사장을 선임하는 등 아시아 전역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장 총괄사장은 "우리는 단순 소프트웨어 판매사가 아니라 기업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ROI를 증명하는 '파트너'"라며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를 키워나가는 여정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장화진 총괄사장과의 일문일답. Q. 오픈AI, 앤트로픽 등 다른 프론티어 AI 기업들은 일본이나 싱가포르를 첫 아시아 거점으로 삼았다. 이와 달리 코히어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APAC) 허브로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A. 한국은 선진적인 디지털 인프라, 우수한 AI 인재, 고도로 발달된 기술 생태계를 모두 갖춘 곳이다. 특히 최근 정부와 기업 모두 '소버린 AI' 등으로 대표되는 AI 이니셔티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한국은 우리의 AI 솔루션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킬 최적의 허브라고 판단했다. 이는 개인적으로 과거 여러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일하며 얻은 확신이기도 하다. 한국 고객들은 요구사항 수준이 높고 기술적으로도 매우 앞서있다. 여기서 통하는 솔루션이라면 다른 어떤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Q. 여타 프론티어 AI랩들이 AGI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코히어는 수익화 가능한 기업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러한 비즈니스 철학은 어디서 비롯됐나. (지난 2017년 생성형 AI의 기반 기술인 트랜스포머를 고안한) 에이단 고메즈, 닉 프로스트, 아이반 장이라는 세 공동창업자의 역할과 비전이 코히어의 전략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나. A. 실제로 우리의 목표는 AGI 경쟁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직면하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그 가치를 직접 수치화해 개선하는 '실현 가능한 AI'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일반 소비자 시장이 아닌 엔터프라이즈 B2B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다. 창업자 각자의 역할도 명확하다. 에이단 고메즈 CEO는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닉 프로스트 공동창업자는 차세대 AI 기술 개발과 사용자 경험(UX)에, 아이반 장 공동창업자는 실제 제품 개발을 총괄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아이반은 이달 출시한 에이전트 AI 플랫폼 '노스' 개발을 직접 이끌었다. 여기에 공공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캐나다 정부와 협력하며 데이터 보안 및 주권(Residency)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 세 명의 공통된 비전은 "기업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투자 대비 수익(ROI)을 신속히 실현하는 AI를 만들자"는 것이다. Q. 코히어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궁금하다. 핵심 제품인 노스(North), 커맨드(Command), 임베드(Embed), 리랭크(Rerank)는 각각 어떤 문제를 해결하며 이 솔루션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어떻게 시너지를 내는가. A. 우리 제품군은 크게 파운데이션 모델과 이를 감싸는 플랫폼으로 나뉜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은 '커맨드' LLM이다.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초거대 모델 대신 기업이 당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최적화된 모델이다. 경쟁사가 수십 개의 GPU를 요구할 때 '커맨드'는 최소 단 2개의 GPU만으로도 비슷하거나 보다 나은 성능을 낸다. 특히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아랍어 등 특정 언어의 다양한 방언이나 산업별 용어에 맞춰 미세조정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강력한 검색증강생성(RAG) 스택을 구성하는 '임베드(Embed)'와 '리랭크(Rerank)'도 있다. '임베드'는 100개 이상의 언어를 기반으로 텍스트는 물론 PDF, 이미지, 그래프 속 데이터까지 검색하고 '리랭크'는 이렇게 찾아낸 정보들 중 가장 정확하고 연관성 높은 답변의 순위를 매겨 제시한다. 이 모든 모델을 감싸는 것이 바로 에이전트 AI 플랫폼인 '노스'다. 이달 공식적으로 전 세계에 출시한 '노스'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필요 없는 노코드(No-code) 기반의 엔드투엔드 플랫폼이다. 최근 MIT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AI PoC의 95%가 실패하는데 이는 범용 AI 툴이 기업 내부의 전사적 자원관리(ERP), 데이터베이스(DB) 등 각기 다른 시스템과 연동되지 않아 실질적인 워크플로우에 적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통합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노스'의 핵심이다. '노스'는 AI가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깊숙이 통합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PoC 단계의 장벽을 넘어 실질적인 ROI를 신속히 달성하도록 돕는다. 즉, '커맨드', '임베드', '리랭크'가 엔진이라면 '노스'는 기업이 이 엔진을 손쉽게 활용해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배포하게 해주는 완성된 차체와 같다. Q. 외국계 기업임에도 대한민국 외교부 프로젝트를 수주한 사례가 놀랍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금융·헬스케어 기업들이 코히어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핵심적인 이유는 온프레미스에 기반한 보안 역량이라고 본다. 공공·금융·헬스케어처럼 규제가 많은 산업에 있어 온프레미스 배포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의 핵심 요구사항이다. 기업의 기밀문서가 외부 인터넷으로 나가는 것을 원천 차단해 보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지점에 주목해 우리의 모든 솔루션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에이전트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이 지점이 보다 중요해진다. 에이전트 AI가 직원처럼 일하려면 그 직원이 접근할 수 있는 모든 내부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해야 하는데 클라우드 기반 AI는 보안 규제 때문에 이 접근이 막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노스'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노스'는 업계 표준 기술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 환경 속에서도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솔루션부터 SAP·오라클 등의 ERP, 이외 맞춤형 DB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거의 모든 시스템과의 연결을 지원한다. 이같이 포괄적인 데이터 접근을 보안 걱정 없이 구현하기에 직원들은 에이전트 AI를 통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 Q. 온프레미스 방식이 보안에는 유리하지만 GPU 클러스터 구축 등 막대한 초기 하드웨어 투자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히어는 이 비용 효율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 A. 온프레미스 AI 도입 시 고객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LLM 아키텍처를 기업 환경에 맞게 고도로 최적화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앞서 언급했듯 경쟁사 모델이 제대로 성능을 내기 위해 16개 이상의 GPU를 필요로 하는데 비해 '커맨드' 모델은 단 2개의 GPU만으로도 동일하거나 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고객은 훨씬 적은 비용으로 온프레미스 AI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Q. 한국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언어가 공존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다국어 능력은 필수적이다. 코히어 솔루션의 언어 역량은 어느 수준인가. A. '커맨드'는 공식적으로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4개 언어를 지원한다. 특히 아랍어의 경우 다양한 지역 방언들도 동시에 구사하는 등 우수한 언어 역량을 보여준다. 이러한 공식 지원 언어는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역량의 배경에는 우리 비영리 단체인 '코히어 랩스'가 있다. 이 단체는 "AI의 혜택이 영어권에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철학 하에 전 세계 AI 개발자들을 모아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모델 '아야(Aya)'를 개발했다. '아야'를 통해 확보된 기술력이 코히어의 상용 플랫폼에도 그대로 녹아들어 강력한 다국어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될 수 있었다. Q. 앞서 설명한 보안, 비용 효율성, 다국어 지원이라는 강점을 종합해 보면 코히어는 온프레미스·고규제 환경에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독자적인 영역, 즉 '스윗 스팟'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 맞다. 우리의 경쟁력은 이 모든 요소를 동시적으로 제공하는 데 있다. 단순히 온프레미스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 AI를 넘어 그 기반이 되는 LLM인 '커맨드'와 검색 스택인 '임베드' 및 '리랭크'까지 엔드투엔드로 제공하면서 동시에 특정 언어와 산업에 맞춰 미세조정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코히어가 유일하다고 본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우리의 '스윗 스팟'은 바로 이 조합을 가장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데이터 규제가 엄격한 금융, 공공, 헬스케어 분야가 핵심 타겟이다. 그 외에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인 에너지, 제조, 통신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벨 캐나다, 사우디 텔레콤 등이 좋은 사례다. Q. 회사의 RAG 스택 역시 업계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력이 실제 고객 환경에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든 사례를 소개해달라. A. RAG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한 패트릭 루이스가 현재 우리의 관련 솔루션 개발을 이끌고 있다. 덕분에 우리 RAG 스택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그 효과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의 한 헬스케어 기업이다.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인 만큼 내부 데이터 검색의 정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RAG 솔루션은 이 기업의 방대한 내부 의료 프로토콜, 가이드라인, 환자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정확한 답변을 찾아준다. 더불어 우리의 강점은 '정확한 출처 제시'에 있다. 모든 답변에 근거가 된 문서의 출처를 명확히 밝혀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언제든 원문을 직접 확인하며 정보의 정확성을 재차 검증할 수 있다. 이는 환각 현상을 억제할 뿐 아니라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극대화하는 핵심 기능이다. Q. 국내 시장에서는 LG CNS와의 협력이 가장 주목받았다. LG CNS를 첫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 파트너십이 외교부 프로젝트 수주와 같은 성과로 이어진 과정이 궁금하다. A. LG CNS는 규모가 크고 우수한 AI 인력을 보유했으며 동시에 금융권을 포함한 대외 사업에서 강력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첫 파트너로 선택했다. 파트너십의 핵심은 'LLM 커스터마이제이션(미세조정)'에 있다. 아키텍처 구조상 미세조정이 어려운 경쟁사들과 달리 우리는 LG CNS가 한국의 공공·금융 환경에 특화된 자체 LLM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외교부 프로젝트는 이러한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외교부는 수많은 내부 기밀문서를 다뤄야 하므로 온프레미스 환경이 필수적이었고 동시에 전 세계의 다양한 언어를 처리할 다국어 역량이 필요했다. 우리는 LG CNS와 함께 '똑똑한 AI 외교관'이라는 목표 아래 이 두 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며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 Q. LG CNS 외에 국내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우선순위를 두는 다른 산업 분야나 파트너 유형이 있나. A. 우리의 '스윗 스팟'인 고규제 산업과 공공 분야를 계속해서 우선순위에 둘 계획이다. LG CNS와 집중하고 있는 공공·금융 분야 외에도 제조, 헬스케어, 통신, 에너지 등 국가 핵심 산업의 선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모든 미래 협력의 중심에는 에이전트 AI 플랫폼인 '노스'가 자리하게 될 것이다. Q. 한국을 포함한 아태 시장에서는 데이터 주권과 각국의 상이한 규제를 존중하는 '소버린 AI'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국가별로 규제 환경이 다른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 대응하는 코히어의 접근법은 무엇인가. A. 앞서 언급한 우리의 아키텍처 자체가 답이다. 우리 솔루션은 고객사의 데이터센터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배포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현지화(Localization),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각국의 다양한 규제 요구사항을 원천적으로 충족시킨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데이터 통제권은 전적으로 고객에게 있다"는 것이다. 고객의 데이터로 우리 모델을 미세조정하더라도 그 데이터는 절대 해당 기업이나 정부 기관의 방화벽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심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리조차도 고객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들여다볼 수 없다. 기술을 제공할 뿐 데이터에 대한 모든 관리와 통제권은 고객이 갖는다. 이것이 우리가 다양한 규제 환경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Q. AI 패권이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 등이 제3의 AI 강국이 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이 구도 속에서 코히어는 한국이 글로벌 AI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나. A. 창업자인 에이단 고메즈가 캐나다 국적이듯 우리는 미국·중국 AI 패권 구도에서 비교적 벗어나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최근 우리가 캐나다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소버린 AI 구축을 지원하는 것처럼 우리는 이 경험과 철학을 다른 국가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나라마다 소버린 AI의 정의가 조금씩 다르지만 코히어가 한국을 지원하는 방식은 두 가지 축으로 명확히 나뉜다. 첫째는 우리 모델을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한국의 데이터와 문화를 담은 고유의 AI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핵심은 AI 모델과 데이터에 대한 모든 통제권이 전적으로 한국 정부나 기업에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비상업적인 기여다. 앞서 언급한 우리의 비영리단체인 '코히어 랩스'에서 나온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모델 '아야'는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다. 이를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자체적인 AI 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Q. 코히어 서울 허브는 회사의 아태 전략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며 향후 아시아 시장 확장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서울 허브는 아태 확장 전략의 핵심 기지다. 현재는 영업, 기술 배포, 고객 성공(Customer Success)을 책임지며 국내 시장 확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설정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를 최우선 집중 시장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본 지사장을 선임해 이달 말 온보딩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 지사 설립도 곧 가시화될 것이다. 이후 단계로는 인도와 호주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Q. 서울 허브가 단순한 영업 지사를 넘어 연구개발(R&D) 기능을 포함한 기술 조직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나. A. 이미 단순한 영업 지사가 아니다. 현재 국내에서 영업, 솔루션 아키텍트(SA), 고객 성공 매니저(CSM) 등 비즈니스 인력과 더불어 본사 직속으로 근무하는 머신러닝(ML) 엔지니어를 이미 채용했고 계속 충원하고 있다. 향후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인력까지 채용할 계획으로, 서울 허브는 코히어의 아시아 사업 전반을 이끄는 핵심 기술 및 비즈니스 조직으로 성장할 것이다. Q. 한국 허브 채용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역량과 인재상은 무엇인가. A. AI 분야에 대한 역량과 관심은 기본이다. 이 외에는 '산업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B2B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때문에 고객이 속한 산업의 문제를 이해하고 함께 해결하려는 의지와 관심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의 '스윗 스팟'인 금융, 제조, 공공 등 규제가 많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라면 더욱 환영한다. Q. 마지막으로 한국의 엔터프라이즈 의사결정자, 개발자, 그리고 코히어 합류를 꿈꾸는 인재들에게 각각 메시지를 전한다면. A. 먼저 엔터프라이즈 의사결정자들께는 우리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판매사가 아닌 기업의 비즈니스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한다. 우리는 AI를 가장 신속하고 쉽게 도입해 실질적으로 측정 가능한 ROI를 신속히 제시하는 데 집중한다. 이 모든 과정은 데이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프라이빗 배포(Private Deployment)를 통해 안전하게 제공될 것이다. 개발자들께는 차세대 AI 솔루션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하고 싶다. 우리는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기업으로서 에이전트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B2B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동료가 될 인재들께는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여정에 동참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전문가들과 함께 최첨단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경험하고 우리의 아태 비즈니스를 키워나가는 성장의 기회를 잡길 바란다.

2025.08.25 10:58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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