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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핫칩스서 차세대 서버 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공개

인텔이 매년 8월 하순 미국에서 열리는 반도체 업계 학술행사 '핫칩스 2025'(Hot Chips 2025)에서 내년 출시할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Clearwater Forest)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인텔이 서버 시장에서 가상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용도에 최적화해 출시할 프로세서다. 새로 개발한 E코어 '다크몬트'를 소켓당 288개 활용해 서버 랙 하나당 1천 개 이상의 가상 CPU를 구동할 수 있다. 인텔은 CPU 코어를 담은 컴퓨트 타일 생산에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 공정을, 컴퓨트 타일을 앉힐 베이스 타일 생산에 3나노급 인텔 3-T(Intel 3-T) 등 극자외선(EUV) 기반 공정을 대거 활용 예정이다. 웹서비스·가상화에 중점 두고 고효율 E코어로 구성 인텔은 제온6 플랫폼부터 고성능 P(퍼포먼스) 코어,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로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을 두 개로 분리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2023년 3월 말 투자자 대상 인텔 행사에서 처음 이름이 공개됐다. 많은 코어로 가상화를 수행해야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웹 서비스, 응용프로그램 구동에 최적화된 E코어만 모아 구성됐다. 지난 해 8월 생산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시제품은 운영체제(리눅스로 추정) 부팅에도 성공했다. 올 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부터 고객사 공급 예정이다. 새로 개발한 E코어 '다크몬트' 적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새로 개발된 E코어 '다크몬트'(Darkmont)를 활용한다. 다크몬트 코어는 명령어를 해독하는 디코더 엔진, 명령어 실행 순서를 재배치해 속도를 높이는 비순차실행(out-of-order) 범위를 확대했다. 클록 당 명령어 실행 수(IPC)를 2023년 출시된 전 세대 E코어 '크레스트몬트' 대비 17% 높였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한 소켓 당 다크몬트 코어를 288개, 소켓 두 개를 활용시 576개 구동한다. 가상화 솔루션을 위해 활용시 서버 랙 하나 당 가상 CPU(vCPU)는 1천 개 이상 활용할 수 있고 전력 효율은 전 세대 대비 3.5배 향상 됐다. 주요 구성 요소 생산에 인텔 파운드리 EUV 활용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와 함께 인텔 파운드리의 최선단 공정인 인텔 18A(1.8나노급)를 활용하는 양대 주요 제품 중 하나다. 다크몬트 코어가 모이는 컴퓨트 타일 12개는 인텔 18A를, 컴퓨트 타일을 앉히는 베이스 타일은 실리콘 관통전극(TSV)을 추가한 인텔 3-T 공정을 활용해 만든다. 컴퓨트 타일과 베이스 타일을 결합하는 데는 인텔 반도체 적층 기술인 포베로스 3D를 활용했다. PCI 익스프레스 등 입출력과 가속기를 모으는 I/O 칩렛은 제온6 부품을 그대로 활용하며 인텔 7 공정에서 생산된다. 모든 공정이 인텔 파운드리 역량을 활용해 생산되며 컴퓨트 타일과 베이스 타일 모두 극자외선(EUV)을 활용한다. 기존 제온6와 소켓 차원 호환... 내년 상반기 출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기존 제온6 6900E/P 프로세서용으로 설계된 서버 메인보드와 소켓 차원에서 호환성을 지녔다. DDR5-8000 메모리를 활용해 최대 1.3TB/s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당초 올 3분기 출시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 2월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서버용 E코어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인텔 18A 공정 패키징 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를 연기했다.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내년 상반기 경 주요 서버 제조사와 ODM 업체 등에 공급 예정이다. 인텔 관계자는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관련 자세한 정보는 가까운 시일 안에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7 16:51권봉석

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자 "세금 지연납부 송구…현재 완납"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반복적인 세금 지연납부와 체납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며 현재는 모두 완납한 상태라고 밝혔다. 일정과 신고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였다는 입장이다. 앞서 27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은 주 후보자가 종합소득세를 수차례 지연납부했으며 올해 초에는 부동산 압류까지 당했다고 지적했다. 공개된 납부 내역에 따르면 주 후보자는 ▲2018년 귀속분을 10개월 지연(2020년 3월 납부), ▲2019년 귀속분을 1년 4개월 지연(2021년 9월 납부), ▲2023년 귀속분을 1년 3개월 지연(2025년 8월 납부), ▲2024년 귀속분을 3개월 지연(2025년 8월 납부)해 납부했다. 또한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을 앞둔 지난 18일에는 납부내역증명서를 발급받는 당일 종합소득세를 두 차례에 걸쳐 납부했고, 배우자 역시 이틀 전 하루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약 450만원을 나눠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실에 따르면 주 후보자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의왕시 소재 아파트는 지난 2월 의왕시 징수과로부터 압류처분을 받았다가 3월 해제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주 후보 측은 “종합소득세와 자동차 과태료 등 일부 세금의 신고·납부가 제때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바쁜 일정과 세무 신고 미숙으로 일부 지연이 있었던 것으로, 현재는 모두 완납했다”고 해명했다. 후보자 측은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납세의무의 중요성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8.27 16:39류승현

큐로드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 법률 전문성 자신…이용자 권익 대변 앞장설 것"

"국내 최고 수준의 법무법인들과 긴밀히 공조함으로써 대리인으로서 부담해야 할 법적 책임을 철저히 이행함과 동시에 해외 고객사의 권익도 보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 권익 대변 전문 파트너 이미지를 구축하고 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하고 싶다." '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서비스를 선보인 곳이 있다. 국내 게임 서비스 전문기업 큐로드는 대리인 지정부터 법률 컨설팅까지 지원하는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선제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법무법인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외 게임사들의 고충은 물론 이용자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7일 큐로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10월 23일 시행 예정인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를 대비한 서비스 관련 청사진을 밝혔다. 인터뷰에는 정훈영 큐로드 부사장이 참석했다. 큐로드는 지난 10여년간 국내외 250여개 게임 프로젝트 운영을 맡아온 게임 전문 운영대행업체다. 번역부터 CS, QA, 모니터링, 운영, 마케팅, 전시, 공공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 맞춤형 서비스 출시도 축적된 노하우가 기반이 됐다. 정 부사장은 "큐로드는 지난 10여년간 국내외 250여개 게임 프로젝트의 운영을 맡아오며 다양한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이를 통해 각국의 규제 대응 경험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정 부사장은 향후 국내 대리인 서비스 시장이 크게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게임사에게 '한국 서비스 책임 파트너' 확보가 관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로펌, 컨설팅사, 퍼블리싱 업체 등이 각기 강점을 내세워 경쟁이 본격화되고, 시장은 연간 수십억원 규모에서 수백억원 규모까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큐로드는 이러한 서비스 경쟁에 대비해 국내 법무법인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법률 전문성'이라는 강점을 갖췄다. 정 부사장은 "당사는 해외 게임사의 법적 분쟁이나 행정 조치 사항 발생을 대비해 세종, 율촌, 태평양, 화우와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법무법인 4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전문 변호사가 대리인으로서 필요한 법률 검토와 소송 대응을 지원하며 관계기관의 보고 요규나 제재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법무법인 외에도 추가적인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법률 자문부터 행정처분 이의신청, 이용자 분쟁 발생 시에도 조정 및 법적절차를 법무법인과의 공조 하에 전문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법률 전문성을 법무법인이 책임진다면 큐로드는 이용자 소통과 모니터링, 그리고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에 대한 검증을 책임진다. 이를 위한 자체 솔루션도 개발 중이라는 설명이다. 정 부사장은 "축적한 다국어 고객지원 경험과 24시간 대응 체계를 활용해 해외 게임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도 원활한 소통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며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 또한 이용자 신뢰를 구축하고 의문을 명확히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노하우를 통해 자체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검증자료 또한 공정하게 공표할 수 있는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선제적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면서 시행 전임에도 접촉한 업체가 상당수다. 특히 북미 쪽 게임사들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시장 확장의 청신호도 켜졌다. 정 부사장은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와 관련해 가장 빠르게 연락을 준 곳이 북미 쪽 업체들이었다"며 "중국, 베트남 등 중화권 업체와도 연이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큐로드 측에 따르면 현재 논의를 진행 중인 곳은 20곳 이상이며, 이중 막바지 계약 단계에 이른 곳도 존재한다. 큐로드는 시행에 앞서 중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며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 확률형 아이템 표시 제도 등에 대한 포럼도 진행하기도 했다. 정 부사장은 "현재 다수의 해외 게임사들과 서비스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라며 "올해는 약 7개, 내년에는 30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오는 10월 법률 시행 이후 더욱 많은 업체들과의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 확장도 계획 중이다. 정 부사장은 "큐로드는 글로벌 토탈 게임서비스 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 대리인 서비스는 그중 법적·운영적 케어에 해당하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게임사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어디서 서비스를 하던 개발 외 서비스 모든 부분을 케어해주는 파트너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자신했다. 이용자 권익 보호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정 부사장은 "큐로드는 게임 이용자 보호를 기업 철학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권익 대변 전문 파트너'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게임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5.08.27 16:29정진성

메로나 승소로 식품업계 '복붙 전략' 사라질까

빙그레가 20년에 걸친 '메로나' 모방 소송에서 서주를 상대로 항소심 승소를 거두면서, 식품업계의 오랜 관행으로 여겨졌던 '복붙(복사+붙여넣기) 상품' 전략에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 단순한 맛·색상 모방을 넘어 포장 디자인까지 브랜드 가치의 일부로 인정한 판결이어서, 향후 유사 분쟁의 선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식품업계는 빙그레와 서주의 2심 판결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지만, 이번 항소심이 업계의 오랜 관행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빙그레는 지난 2005년부터 서주의 '메론바'가 자사의 '메로나'를 베꼈다며 줄곧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과거 가처분 신청에서는 번번이 패했다. 지난해 1심도 “소비자 혼동 가능성이 없다”며 서주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항소심은 달랐다. 재판부는 메로나 포장이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독자적 표지로 자리 잡았으며, 서주의 메론바가 이를 편승한 정황이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그간 국내 식품업계에는 복붙 제품이 관행처럼 여겨졌다. 초코파이나 육개장처럼 동일한 제품명을 사용한 사례도 있었고,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나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처럼 제품의 특성을 모방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법원이 식품 포장의 차별적 이미지를 인정한 건 이례적”이라며 “지금까지는 색이나 맛은 누구나 쓸 수 있다는 논리가 강했는데, 이번에는 브랜드의 가치를 더 크게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포장 유사성을 근거로 한 소송이 잇따랐지만, 결과는 모두 원고 패소였다. 2014년 삼양식품이 팔도의 '불낙볶음면' 포장이 '불닭볶음면'과 유사하다며 제기한 소송은 기각됐고, 2017년 CJ제일제당이 오뚜기와 동원F&B를 상대로 낸 '컵반' 포장 관련 소송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항소심 승소를 두고 법원이 단순한 색상이나 도안의 유사성이 아니라 브랜드 차별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번 판결이 향후 유사 분쟁의 선례가 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빙그레는 이번 소송에서 포장에 제품명이 적혀 있음에도 소비자 혼동이 실제로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유행어 차용이나 맛 모방을 넘어, 원조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직접적으로 침해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제품명을 구분 못 하면, 원조 기업이 쌓은 신뢰가 무너진다”며 “히트상품이 오히려 리스크로 돌아오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특정 조리법이나 소스는 법적 독점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업계에서 특정 제품을 카피한 제품들이 앞으로도 줄줄이 쏟아질 수 있는 구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모든 복붙 상품을 막아주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포장이나 제품명 같은 영역은 앞으로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27 16:28류승현

넷지헬스케어 '다인', 2025 일잘러 페스타서 '넛지EAP' 알려

넛지헬스케어의 근로자지원프로그램 전문기업 '다인'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열린 '2025 일잘러 페스타'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일잘러 페스타는 전시기획사 더피엠디와 HR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공동 주최한 업무 생산성 페스티벌이다. HR·경영관리 담당자를 비롯해 직장인, 스타트업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업무 도구, 실무 팁, 웰니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다인은 부스를 운영하며 심리상담, 진단, 교육, 웰니스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헬스케어 플랫폼 '넛지EAP'를 소개했다. 행사 기간 동안 1천여 명의 기업 관계자와 직장인들이 부스를 찾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현장에서 제공된 상담과 프로그램 체험 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서비스 도입 문의도 다수 접수돼,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 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부스 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5분 업무 생산성 심리팁'을 제공하는 트로스트 유튜브 채널 구독 인증 이벤트와 HR 담당자 대상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 도입 상담이 운영됐다. 이벤트에는 500명 이상이 참여해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로 이어졌다. 또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 참여를 높이고 다인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다인 관계자는 "이번 일잘러 페스타는 인사·경영관리 담당자뿐 아니라 다양한 직장인들과 접점을 넓히고, 넛지EAP를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직장인의 심리적 웰빙과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6:18백봉삼

SKT "K-AI 기업에 사명감…AI 주권 확보하겠다"

“'K-AI 기업'이라는 명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이라는 공적 지위를 인정하는 동시에, 주권 AI의 주역으로서 국가 전략 사업의 책임을 함께 지겠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안겨준다” 최근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선정된 SK텔레콤이 'K-AI 기업'이라는 명칭을 부여받았으며, “국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공성과 보편성을 지향하고 생태계 조성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SK텔레콤 AI R&D 센터장은 27일 SK텔레콤 뉴스룸을 통해 “대한민국이 자국의 AI 주권을 지키고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하게 된 것은 무척이나 영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자사 컨소시엄의 목표는 기존의 언어 중심 모델을 넘어선 차세대 대형 옴니모달인 'K-AI 모델'”이라며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 행동(에이전트)을 융합해 인간과 보다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연구 과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SK텔레콤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향후 전 국민 AI 서비스의 토대가 돼 학생, 직장인, 고령층 등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 센터장은 기술적인 목표도 밝혔다. 수조 개 이상의 토큰을 학습하는 최대 수조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모델을 구축하고, 최신 구조인 MoE 방식을 도입해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양 센터장은 “기존에 보유한 A.X 시리즈 모델을 넘어, 완전히 프롬스크레치로 새롭게 설계·학습해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의 95% 이상 성능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독자적인 포스트 트랜스포머 모델을 만들어 성능과 효율성 모두 세계 최고들과 경쟁할 만한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SK 그룹사, 컨소시엄 참여사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새로운 AI 모델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AI 주권을 확립하고, 앞으로의 10년, 20년을 책임질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라며 "이것은 SK텔레콤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7 16:07진성우

"국내는 좁다"…日 법인 세운 무하유, 亞 AI 시장 확대 본격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문서 표절 및 부정행위 검출 수요가 일본에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무하유가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고객 확보에 본격 속도를 낸다. 무하유는 최근 일본 도쿄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보수적인 교육 및 기업 문화로 유명한 일본에서 AI 기반 문서검사 및 채용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무하유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미 2020년부터 일본에서 카피모니터를 운영해왔다. 카피모니터는 무하유가 2011년부터 국내에서 운영해온 AI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의 일본어 현지화 버전이다. 일본어의 언어적 특성을 반영한 AI 분석 모델을 탑재했다. 또 생성형 AI 탐지 기능인 'GPT킬러'를 탑재해 표절 검사와 AI 작성 여부 판별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무하유는 지난 3년간 일본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메이지대학 등 일본 내 유수 교육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시장 진출 성과를 거뒀다. 현재 일본 내 80개 고객사에서 22만 명 이상이 카피모니터를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일본의 한 대학에서는 학생 레포트 과제 시 카피모니터 검사를 의무화할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며 대학 및 기관 도입 시 구성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무하유는 일본 법인을 통해 카피모니터와 함께 AI 서류평가 서비스 '프리즘'과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 등 채용 솔루션도 일본 시장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도 일본 기업에서 이용을 희망할 경우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 시에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문서 작성부터 채용 과정까지 기업 고객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AI 솔루션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법인은 김희수 부대표를 법인장으로 선임해 현지 고객 문의 및 기술 지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지 기업, 기관, 교육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일본 전역으로 솔루션 공급망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일본어 기반 서비스의 정확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현지화 작업에 집중하며 일본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기능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앞서 무하유는 2015년부터 축적해온 AI 기반 자연어 처리(NLP)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서검사 솔루션 '카피킬러'와 AI 서류평가 서비스 '프리즘', 'AI면접 몬스터' 등을 제공하며 국내 AI 평가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왔다. 국내 카피킬러 서비스에서 3천485개 기관, 1천만 명이 사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중국 시장에도 '카피킬러 차이나'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희수 부대표는 "이번 일본 법인 설립은 무하유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AI 평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미 일본 시장에서 쌓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일본 시장을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7 15:21장유미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김민석 총리 "국가 에너지 대전환 시작"

김민석 국무총리가 올해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현장을 찾아 재생에너지 확충과 전력망 구축 확대 추진 의지를 밝혔다. 27일 개막한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지난 25일부터 5일간 열리는 '에너지슈퍼위크'의 핵심 행사로,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함께 국제 행사로 개최했다. 김민석 총리는 박람회 개회사에서 "세계는 탄소 중립과 안정적 전력 공급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며 "이 문제 해결에 기후 산업 역할이 매우 크다"고 짚었다. 이어 "새정부는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전력망 구축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탄소 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 성장을 함께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기후테크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분산에너지 확산을 통해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각종 제도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열겠다"고 했다. 개막식 기조연설에는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미셸 패트론 마이크로소프트 에너지정책총괄이 나섰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인공지능(AI), 전기차, 냉방 수요 확대에 따라 향후 전력 수요 증가 속도가 전체 에너지 수요 증가세 대비 최대 여섯 배까지 빨라질 것”이라며, “강력하고 유연한 전력망 시스템은 AI 산업 경쟁력의 핵심 원천”이라고 투자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셸 패트론 마이크로소프트 에너지정책총괄은 “AI와 경제 성장의 요구에 맞춰 청정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려면 전력망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무탄소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조달 방식 개선과 함께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등 제도가 조화롭게 연계돼야 한다” 고 밝혔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32개국 정부 대표와 15개국 대사 등 24개국 주한 대사관, IEA 사무총장, 세계은행 부총재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등 세계 주요 디지털 기업을 비롯해 RWE,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 블룸에너지 등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기업이 함께하는 등 개막식에 1천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 6개 전시관에는 약 540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해 차세대 전력망, AI와 재생에너지를 통한 미래 전력 해법과 산업 전략을 공유한다. 올해는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기자재 3사가 모두 참여하는 에너지고속도로관이 신설돼 서해안 HVDC 등 핵심 사업 추진 계획과 육·해상 그리드 솔루션,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초고압 변압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전력망을 공개한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국내 최초 10MW 모델 등 풍력 기자재와 SMR 파운드리 기술(두산), 재생에너지-그린수소 밸류체인(고려아연) 등이 소개되며, 수상형·영농형 태양광 등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혁신 기술 및 제품(한화큐셀)도 전시된다. 삼성전자, LG전자, SK이노베이션, 현대차 등은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AI칩글라스 기판, 제로에너지 빌딩, 스마트홈, 에코 히트펌프,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소비단 에너지 혁신 모델을 전시했다. 기후·에너지·AI를 주제로 12개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올해 국제기구 주관 컨퍼런스도 4개로 확대돼 국제 논의의 장으로서 기능이 강화됐다. 약 100명의 국내외 연사와 패널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한-IEA 공동포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WS,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8개 글로벌 기업들이 AI 기반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어간다. 한-WB 글로벌 포럼에서는 세계은행, GGGI 등 국제기구, 에너지 기업 등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스마트하고 회복탄력적인 에너지 전환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28일 예정된 에너지공단-ADB 청정에너지 대화에서는 UNESCAP 사무차장, 스리랑카 차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에너지기구(IEA), LG에너지솔루션, 두산퓨얼셀 등 주요 기관·기업과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위한 혁신적 해결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도 EU 집행위원회 에너지총국장과 핀란드·네덜란드 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AI와 에너지' 고위급 세미나를 개최하며,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AI의 역할을 논의하고 디지털 에너지 미래를 위한 EU-한국 양자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28일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48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 설명회가 열려 일대일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세계은행, GGGI, RWE 등 국제기구, 해외 기업이 채용설명회에 설명기관으로 참여하며, 이중 세계은행과 GGGI는 5개 대표 발표기관으로 참여한다. 전시 참여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박람회 3일간 판매 상담회, 수출 상담회도 진행된다. 올해 산업부와 코트라가 처음 수출상담회를 열어 약 60개 이상 해외 바이어와 100개 이상의 기업을 매칭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2025.08.27 15:14김윤희

카카오모빌리티, 서울역 111m 전광판 운영…'미디어 랜드마크' 조성

카카오모빌리티가 KTX 서울역에 설치된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 '플랫폼111'의 광고 운영을 9월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랫폼111은 서울역 내부를 파노라마 형태로 둘러싸는 최대 가로 111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로, 코레일유통이 설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전광판을 '서울 파노라마'라는 브랜드로 운영하며, 단순한 광고판을 넘어 몰입형 콘텐츠를 송출하는 미디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기반으로 소형 디스플레이와 대형 전광판까지 광고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이번 운영을 통해 연간 1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역에서 '운행 정보', '날씨', 'K-POP 영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데이터와 CMS를 결합한 프로그래매틱 광고 기술을 적용해 맞춤형 타겟 광고도 운영한다. 실시간 광고 입찰(RTB) 시스템과 POI(주요 위치 정보) 기반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서울역을 대표적 미디어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광고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48류승현

스타십 10번째 시험 비행, 드디어 성공…위성 8개도 배치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이 10번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타십은 26일 오후 7시 30분(미국 동부 표준시, 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30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됐다. 스타십은 발사 및 위성 배치, 발사체의 인도양 진입까지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론 머스크는 비행이 완료된 후 엑스에 “스페이스X 팀의 훌륭한 업적!!!"이라는 글을 올렸다. 총 길이 123m인 스타십은 인류 최대 발사체다. 1단 로켓(슈퍼 헤비)과 2단 로켓(스타십 우주선)이 수직 결합된 형태로 구성돼 있다. 슈퍼헤비는 발사 7분 후 멕시코만 해상에 안착했고 스타십은 발사 후 18분 경 스타링크 모의 위성 8개를 차례로 배치했으며, 38분경에는 우주 공간에서 랩터 엔진을 짧게 재점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스타십이 실제로 위성 발사체 역할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스타십은 많은 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 역사상 가장 가장 큰 위성 네트쿼키인 스타링크 군집 위성 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 대변인 댄 후엇은 “스타십이 한 번에 최소 6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운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행은 스타십의 10번째 비행이자, 올해 네 번째 발사였다. 안타깝게 올해 진행된 세 번의 발사는 모두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1월과 3월에 있었던 두 차례의 시험 비행 중 우주선이 폭발했고, 5월에 진행된 9번째 시험 발사에서는 궤도 도달에는 성공했으나 예정보다 일찍 재돌입하는 과정에서 우주선이 폭발하기도 했다. 이번 비행은 최근 잇따라 일어났던 실패를 극복한 가장 성공적인 스타십의 비행으로 평가된다. 댄 후엇은 "결국 재돌입까지 무사히 마쳤다. 최고의 기대감을 약속했는데, 스타십이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이제 데이터를 살펴볼 차례다. 오늘 그 모든 목표를 달성해서 정말 대단하다"고 밝혔다.

2025.08.27 14:39이정현

[유미's 픽] "정부 돈 쏟아지는데"…갈 길 먼 韓 피지컬 AI, 美 투자 기점으로 속도날까

한미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피지컬 인공지능(AI)에서도 협업에 나설 것으로 확인돼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에 기대감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총 3천500억 달러(약 487조원)의 투자 패키지 중 1천500억 달러는 조선업에, 2천억 달러는 에너지, 핵심 광물, 반도체, 배터리, 의약품, 인공지능(AI), 퀀텀컴퓨팅 등에 패키지를 활용키로 했다. 이 중 AI 분야는 피지컬 AI에 집중될 예정으로, 투자 규모는 수조원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 기술이 로봇·자율주행차·스마트기기 등 물리적 하드웨어와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 제조업·물류·헬스케어·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과 공공서비스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 인하 약속을 끌어내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제안한 상태다. 현재 양국은 구체적 운영 방안을 조율 중이다. 그러나 피지컬 AI와 관련해선 양측 모두 니즈가 맞아 추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피지컬 AI는 이재명 대통령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로, 정부에서 전략 산업으로 키우려고 한다"며 "미국은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이 많고, 제조업에 강한 한국은 특성상 반도체 등 전략 산업과 관련된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조원이 투입될 시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총 3천500억 달러의 투자 패키지는 조선, 반도체 등 미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키우려는 프로젝트를 투자, 대출, 보증을 통해 한국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이란 점에서 우리나라에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천500억 달러는 한국 작년 국내총생산(GDP)의 20% 규모에 해당한다. 이에 정부는 직접 투자액은 5% 정도로 한정하고 대부분을 투자 프로젝트를 간접 지원하는 보증으로 채워 실질적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미국은 한국이 직접 부담이 큰 지분 투자 및 대출 비중을 높이고, 투자 대상 선정 시 자국이 전적으로 주도권을 갖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미국 쪽 경제안보 핵심 제조업의 자국 내 구축 우선순위 따라 (지원 대상) 사업이 선정될 것 같다"며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어 별도로 추진하는 우리 기업의 직접 투자(1천500억 달러)와 3천500억 달러 펀드 두 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피지컬AI 분야에서 어떤 기업이 참여하게 될 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선 정동영(전주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창원시·마산합포구) 국민의힘 의원을 주축으로 기업들이 피지컬 AI 컨소시엄을 구축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각 의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남도를 피지컬 AI 분야 국내 메카로 키우기 위해 나서고 있다. 또 두 의원들은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빠졌던 피지컬 AI 실증 인프라 예산을 2차 추경에 반영시켜 업계의 환영을 받았다. 정 의원은 229억원, 최 의원은 197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두 의원들은 각자가 속한 전북과 경남의 피지컬 AI 관련 사업이 1조원(잠정)씩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애썼다. 국비 60%에 지방비·민자 40%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최종 확정까지 기획재정부(기재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등의 적정성 평가가 남았지만 거의 확실시 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정부의 추경에 빠져 있던 피지컬 AI 실증 인프라 예산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증액 반영되면서 확보할 수 있었다"며 "예산 확보에 정동영 의원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단 전북도는 새 정부 추경으로 확보한 229억원을 밑천 삼아 2030년까지 1조원을 들여 국내 최초 피지컬 AI 테스트베드(실험장)를 만들 계획이다. 완주 이서면 5만5천 평(약 18만㎡)에 피지컬 AI 전용 캠퍼스를 조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피지컬 AI 밸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전북도는 중소·중견 제조업의 자동화·지능화 수준을 끌어올리고, 제조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엔 현대차·네이버·SKT·리벨리온·카이스트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도는 197억원을 사람의 개입 없이 AI가 공장을 가동하는 '경남형 제조 챗-GPT'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피지컬 AI 시범 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삼현·CTR 등 도내 자동차 부품 관련 중견 제조기업 8개 사의 데이터를 수집·실증해 피지컬 AI를 개발하는 것으로, 구글클라우드코리아·서울대·경남대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경남도는 이번 시범 사업과 지난해 확보한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사업(208억원)'을 연계해 6천억원(민자 등 포함 1조원) 규모 정부 피지컬 AI 사업까지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기획재정부에서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국내 우수한 제조역량을 활용한 피지컬 AI 선도 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피지컬AI 1등 국가'를 목표로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3대 강국 진입 ▲원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완전 자율운항선박 개발 ▲글로벌 AI 가전 시장점유율 1위 ▲완전 자율비행드론 개발·활용 ▲주력업종 AI팩토리 전환 ▲온디바이스 AI반도체 생태계 구축 등 7개 프로젝트에 집중해 기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미국과 중국이 패권 경쟁 중인 생성형 AI 시장과 달리, 피지컬 AI 시장에선 중국의 점유율이 높아 국내 AI 기업에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재 국내 피지컬 AI 시장에서 적극 투자나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곳은 삼성SDS, 두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등이 꼽힌다. 또 마음AI, 크라우드웍스 등이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고 게임사인 크래프톤도 게임 플레이 패턴을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를 개발 중이다. LG전자는 2대 주주인 로보티즈와 협력하며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ICT 강점과 제조업 기반 등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국가적 차원의 피지컬 AI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AI 및 로봇 정책을 통합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피지컬 AI 전략위원회' 등을 신설해 R&D 투자, 규제 개선, 국제 협력 등을 총괄하는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8.27 14:33장유미

LG전자, '쉬운 가전 프로젝트'로 장애인 고객 접근성 높여

LG전자가 장애인 고객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확대한다. 제품 접근성을 높여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적극 실천하는 차원이다. LG전자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피치마켓과 협력해 서울과 창원, 평택, 구미 등 전국 각지의 장애인 기관 20곳에서 장애 고객들에게 가전 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LG 컴포트 키트·쉬운 글 도서 등 장애인 복지관에 전달 LG전자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LG Comfort Kit)' 총 600개를 장애인 복지관 20곳에 전달하고, 이를 활용해 가전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세탁기 도어를 여닫기 용이하게 돕는 액세사리 '이지핸들'을 어떻게 세탁기 도어에 부착하는지 알려주고 적은 힘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이 가전제품 사용법과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작한 '쉬운 글 도서' 1천500권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도 전달한다. 또 '쉬운 글 도서'를 활용해 화재 위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전자레인지 사용법을 알려주는 등 가전제품 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쉬운 가전 프로젝트' 시범 운영을 통해 총 10개 복지관에 '쉬운 글 도서' 750권과 'LG 컴포트 키트' 7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쉬운 글 도서'는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편으로 제작돼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 2만 부를 넘었다. 발달장애 아동뿐 아니라 일반 초등학교 등에서도 교육용 자료로 호응을 얻어 올해 중에는 도서와 전자책(e-Book)으로 정식 출판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다. 느린 학습자 및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가전 학교 원데이 클래스' 역시 비장애 어린이까지 확대 진행하고 있다. '가전 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현재까지 특수학급과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 총 27번 진행됐으며, 180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앞으로도 LG전자는 고객의 가전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모든 고객이 더 나은 편의를 경험하고, 제품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라고 말했다.

2025.08.27 13:50전화평

리벨리온, 칩렛 기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쿼드' 최초 공개

리벨리온이 미국 팔로알토에서 개최된 글로벌 반도체 학술 행사인 '핫칩스 2025'(Hot Chips Symposium 2025)에서 칩렛 기반 차세대 AI반도체 '리벨쿼드(REBEL-Quad)'를 최초로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4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을 활용한 리벨쿼드는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수준의 성능과 더불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144GB 용량과 4.8TB/s 대역폭을 갖춘 최신 HBM3E 메모리를 탑재해 단일 칩에서도 수십억~수백억 개의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대규모 LLM 서비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구현한다. 칩렛 아키텍처를 채택한 리벨쿼드는 세계 최초로 칩렛 간 고속통신을 위한 UCIe-Advanced 표준을 실제 칩 상에 구현했다. 이로써 칩렛 간 데이터를 더욱 빠른 속도와 낮은 전력으로 전송하며, 통신의 신뢰성 또한 확보했다. 향후 'REBEL-IO', 'REBEL-CPU'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모델 시장과 차세대 인프라 수요에도 대응한다. 더불어, 리벨쿼드는 페타스케일(Peta-scale)급 'MoE(Mixture of Experts)' 모델을 비롯한 최신 모델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독자적인 메모리 처리 기술을 더해 추론 속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대규모 AI 서비스 환경에서 한층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모델 서빙을 구현한다. 리벨리온은 이번 핫칩스 현장에서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오픈소스 언어모델인 Qwen3 모델 235B MoE 데모를 선보이며 현지 AI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리벨쿼드 개발에 참여한 파트너사들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미정 삼성전자 파운드리 상무는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바탕으로 리벨리온의 차세대 AI반도체 '리벨쿼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초대규모 AI 환경에서도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제조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리벨쿼드의 UCIe IP를 제공한 영국의 반도체 IP업체 알파웨이브세미(Alphawave Semi)의 레티치아 줄리아노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리벨쿼드가 만드는 AI반도체의 새로운 이정표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제품은 알파웨이브세미의 UCIe IP 솔루션이 업계 최초로 상용화된 사례로, 실제 칩에서 해당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안정적인 칩렛 통합, 높은 대역폭과 빠른 속도를 선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리벨리온이 AI가속 기술의 혁신을 이뤄내고,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AI 산업은 GPU라는 단일 AI 하드웨어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커졌다”며, “리벨쿼드는 B200급 플래그십 GPU에 버금가는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AI시대의 대안으로, 리벨리온은 향후 초거대 AI 모델을 누구나 더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27 13:43전화평

"전 세계인, 생성형 AI 앱 하루 50회 사용"…이 정도나?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센서타워(SensorTower)가 발표한 2025년 AI 앱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생성형 AI 앱의 다운로드 수와 인앱구매 수익이 2025년 상반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전 세계 생성형 AI 앱의 다운로드 수는 17억 건, 인앱구매 수익은 19억 달러에 달하며, 직전 반기 대비 각각 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챗지피티 출시 이후 2년이 넘은 시점에서도 AI 수요가 지속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형 AI를 AI 어시스턴트와 AI 콘텐츠 생성기로 분류하면, 2025년 2분기까지 다운로드의 85%가 챗GPT, 구글 제미나이, 딥시크 등 AI 어시스턴트에서 발생했다. 인앱구매 수익 역시 2024년 하반기 대비 2025년 상반기에 두 배로 증가했다. 아시아 80% 성장으로 글로벌 AI 앱 확산 주도, 북미 점유율은 20%→11%로 감소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가 생성형 AI 다운로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도와 중국 본토 등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생성형 AI 앱 다운로드는 80% 증가해, 같은 기간 유럽의 51%, 북미의 39%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 북미 지역은 챗GPT 출시 이후 한때 생성형 AI 다운로드 시장의 약 20%를 차지했으나, AI 앱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2025년 상반기에는 이 비중이 11%로 감소했다. 인앱구매 수익 측면에서는 2025년까지 모든 지역에서 빠르게 증가했으며, 북미 지역이 7억 6천200만 달러로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챗GPT는 중국 본토를 제외한 모든 주요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전체 생성형 AI 앱 수익의 63%를 차지했다.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주요 지역 모두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 사이에 인앱구매 수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딥시크, 6개월 만에 1억 2천만 다운로드 달성… 챗GPT 초기 성장세 능가 2025년 1월 출시된 딥시크는 적은 리소스로도 최상위 AI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출시 후 6개월 동안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서 강세를 보여 챗GPT를 비롯한 어떤 생성형 AI 앱보다도 많은 글로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2025년 6월 말 기준, 챗GPT는 9억 4천만 건으로 역대 다운로드 수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글 제미나이가 2억 건, 딥시크가 1억 2천7백만 건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록과 메타 등 다른 AI 앱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챗GPT와 노바 같은 초기 앱 출시 이후 수년간 AI 챗봇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급증해 왔다. AI 앱 사용시간 156억 시간 돌파, 업무용 → 라이프스타일·엔터테인먼트 중심 전환 사용자들이 생성형 AI 앱에서 소비하는 시간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2025년 상반기 사용자들이 이들 앱에서 보낸 총 시간은 156억 시간에 달하며, 이는 하루 평균 8천6백만 시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생성형 AI 앱의 총 세션 수는 4천260억 회에 이르렀다. 사용자 인구통계를 보면 여전히 남성과 젊은 층에 편중된 경향이 있다. 미국의 경우 챗GPT 사용자의 약 70%가 남성이며, 64%가 35세 미만이다. 그러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구글 제미나이는 여성 사용자 비율이 30% 이상으로 보다 균형 잡힌 오디언스를 확보했다. 한편, PolyBuzz와 캐릭터 AI처럼 엔터테인먼트 성격이 강한 AI 앱은 젊은 여성층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챗GPT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빠르게 신규 사용자를 확보해 왔으며, 최근에는 더 많은 사용자가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전체 오디언스의 15% 이상이 모바일 앱과 웹 버전을 모두 활용했다. 챗GPT의 사용 사례도 한층 다양해졌다. 2024년 2분기에는 업무 및 교육 관련 상위 5개 프롬프트 카테고리가 전체 프롬프트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으나, 2025년 2분기에는 이들 카테고리의 점유율이 전체 프롬프트의 37%로 감소했다. 반면 라이프스타일 및 엔터테인먼트로 분류된 프롬프트 비율은 2024년 2분기 22%에서 2025년 2분기 약 35%로 크게 증가했다. 앱 이름에 'AI' 추가하니 다운로드 4.1% 증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에 'AI'를 넣는 앱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연하게도 생성형 AI 앱은 앱 이름에 'AI'가 포함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으며, iOS와 Google Play의 상위 100개 앱 중 약 80개가 이 용어를 사용했다. 앱 이름에 'AI'나 'LLM'과 같은 용어를 추가한 앱은 이후 몇 달 동안 다운로드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해당 용어가 추가된 달 샘플 앱의 다운로드 수 중앙값은 2.9% 증가했으며, 이후 두 달 동안 다운로드 성장률 중앙값은 4.1%로 일정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흥미롭게도, AI 용어 추가에 따른 상승 효과는 Google Play보다 iOS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美 생성형 AI앱 시장, 디지털 광고비 2배 급증 인기 AI 어시스턴트는 초기에는 기술에 대한 관심 급증으로 주로 오가닉 채널에 의존했지만, 최근 몇 분기 동안 관련 기업들의 디지털 광고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에서 생성형 AI 앱에 대한 디지털 광고 지출은 2025년 2분기 기준 2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4년 2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5년 상반기 디지털 광고 지출 급증에는, 2월까지 최소한의 디지털 광고만 진행했던 오픈AI의 영향이 컸다. 본격적인 광고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픈AI는 미국, 브라질, 인도, 대한민국,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상위 10위권 AI 광고주로 자리잡았다. AI 언급 앱이 전체 다운로드 10% 차지 AI의 영향력은 이제 모바일 앱 생태계 내에서 챗봇을 넘어 훨씬 광범위하게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iOS와 Google Play의 앱 설명에는 'AI'라는 용어가 10만 번 이상 등장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AI는 앱보다는 주로 모바일 게임에서 활용되었지만,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이러한 흐름이 근본적으로 바뀌었으며, 2023년에는 'AI', '머신러닝', 'LLM' 등 AI 관련 용어를 언급하는 앱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2025년 상반기 AI를 언급하는 앱은 약 75억 건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체 다운로드의 약 10%를 차지했다. 이는 AI 기능이 강화된 앱의 다운로드 수가 전년 대비 52%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FAQ(※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앱이 이렇게 급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챗GPT 출시 이후 AI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고, 생산성 향상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주류 서비스로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Q2: 어떤 지역에서 AI 앱 사용이 가장 많이 늘어났나요? A2: 아시아 지역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인도와 중국을 중심으로 2024년 하반기 대비 2025년 상반기 다운로드가 80% 증가했으며, 이는 유럽(51%)과 북미(39%)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입니다. Q3: AI 앱들은 주로 언제 사용되나요? A3: 오전 10시경부터 사용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11시까지 높은 사용량을 유지하며, 저녁 7시에서 10시 사이에 최고조에 달합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주로 퇴근 후에 AI 앱을 활발히 사용함을 보여줍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27 13:37AI 에디터

'창립 10주년' 파두 "내년 흑자전환 목표"...CSP·낸드 복수 고객사 확보

국내 팹리스 파두가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에서 매출을 본격 확대한다.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CSP) 2개사, 낸드 기업 2개사와 양산 공급을 확정하고 현재 추가 고객사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27일 이지효 파두 대표는 서울 종로구 클럽 806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양산 공급 본격화에 따라 올해와 내년 매출이 성장하면서, 이르면 내년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나아가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SSD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 개발도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를 전문으로 설계하는 기업이다. SSD 컨트롤러는 SSD 모듈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로, SSD 내부 낸드플래시의 기능 전반을 제어한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AI 산업의 발달로 방대한 데이터 처리량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SSD 컨트롤러도 더 뛰어난 성능 및 전력효율성을 갖춰야 한다. 이에 파두는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인터페이스 표준인 PCIe Gen 5.0를 지원하는 SSD 컨트롤러 'FC5161'를 개발해, 지난해 말부터 고객사 공급을 시작했다. 회사 설명 자료에 따르면, FC5161은 SSD 성능의 주요 지표인 연속 읽기·쓰기, 임의 읽기·쓰기 등에서 경쟁사 대비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전력소모량도 20W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최근 글로벌 4대 하이퍼스케일러 중 2곳을 고객사로 확보해, 올해 및 내년에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곳과도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글로벌 선도 서버 기업 2곳과도 양산 공급을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두는 주요 낸드 제조기업과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6대 낸드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샌디스크, YMTC, 키오시아) 중 2곳에 SSD 컨트롤러를 양산 공급하고 있으며, 1곳과 추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2곳과 차세대 SSD 공동 개발에 대한 논의도 거치고 있다. 차세대 AI 시장 공략을 위한 PCIe Gen 6.0 SSD 컨트롤러도 개발 중이다. Gen 6.0은 이르면 내년부터 시장이 개화되는 분야로, 파두는 이를 통해 3개 이상의 낸드 업체, 4대 하이퍼스케일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관건은 수익성 개선이다. 파두는 지난해 매출 435억원, 영업손실 950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246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간 Gen5 SSD 컨트롤러 대응을 위해 인력을 적극 늘려 고정비가 상당 부분 발생한 부분이 있다"며 "Gen5 SSD 컨트롤러가 내년 중반 정도면 기확보된 고객사에 모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흑자전환을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3:28장경윤

넥스쳐,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넥스쳐(대표 이대훈)는 신작 모바일 게임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짱이지'가 양대 앱마켓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된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는 누적 조회수 2억 7천만 회 이상을 기록한 네이버웹툰 인기작 '마루는 강쥐'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원작 팬과 게임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사전예약에는 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은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마루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원작 캐릭터인 마루와 우리가 음료와 음식을 만들어 손님에게 판매하고, 카페를 키워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마루의 병원놀이, 준호의 모던블랙, 마희네 스튜디오 등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테마와 코스튬을 제공하여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와 캐릭터들을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스쳐는 양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 기록을 기념해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코스튬 뽑기권과 별가루, 캐시 등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보상이 쿠폰으로 제공되며, 쿠폰 코드는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배포된다. 넥스쳐 관계자는 “출시 직후부터 많은 이용자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양대 앱마켓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마루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매력을 담은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오래도록 사랑받는 게임으로 남겠다”고 전했다.

2025.08.27 13:00이도원

[주문정의 정책 사랑방] AX 시대, 산업과 에너지는 한 몸…국익위한 거버넌스 짜야

이재명 정부의 '뜨거운 감자'가 된 '기후에너지부' 신설 관련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애초 지난 15일 '광복 80주년 국민 임명식' 이전에 대통령실과 국정기획위원회가 협의를 마치고 발표하는 분위기였다. 한일, 한미 정상회담이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었고 검찰·기획재정부 개편 문제도 무 자르듯 쉬운 일이 아닌 탓에 발표 시기가 늦춰졌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건 기후에너지부 신설 이슈도 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후에너지부 신설 관련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부문을 분리해 환경부에 통합하는 방안과 환경부의 기후 부문과 합해 신설 부처로 만드는 방안이 팽팽하게 맞서왔다.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을 주도한 김성환 의원이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산업부 에너지 부문을 환경부에 통합하는 안으로 기우는 듯싶었지만, 산업과 에너지의 긴밀한 인과관계와 에너지 업계의 거센 반발 등으로 결론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현 체제를 유지한 후 협력·조정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저탄소 고성장이 궁극적인 목표다. 수소환원제철이나 나프타 열분해공정 개선 등 신기술을 확보해 탄소 다배출 업종을 전환하고 재생에너지 등 탄소중립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하는 시점이다. 개발 제한이나 인허가 등 규제 업무에 특화한 환경부가 기후 거버넌스를 지속해서 주도하면 저탄소 경제성장을 위한 산업·지역 정책적 접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실제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업계는 에너지와 환경 통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반드시 해야 할 조직개편이라면 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 특히 에너지를 만드는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GDP의 25%를 넘을 뿐 아니라 수출주도 경제라는 특성이 강하다.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철강 등 주력산업이 모두 에너지 집약적이라는 점도 현실이다. 더욱이 지금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AI전환(AX) 시대다. 대용량 데이터센터·초고성능 컴퓨팅·최첨단 제조 등이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유발한다. 성공적인 AX를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친환경적 에너지 공급 체계가 필수다. 에너지 정책이 환경 규제에 머무르면 안 되고 AX 시대 산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뜻이다. 조직개편이 곧바로 화학적 융합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부처를 새로 만들고 기능을 재배치하는 과정은 사과나무를 옮겨 심는 것보다 어려운 과정이다. 좋은 사과나무도 한 번 옮겨 심으면 뿌리가 새 환경에 적응하고 열매를 맺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1993년 동력자원부와 상공부가 결합하고 10년이 지난 참여정부 시절에도 화학적 결합이 되지 않아 곳곳에서 불협화음을 낸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책 조직이 화학적 결합을 이루기까지는 인내와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 이유다. 국민 삶과 산업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 이름이 아니라 산업과 에너지, 기후 정책이 얼마나 긴밀히 융합하고 협력하느냐다. OECD 38개국 중 15개국이 기후·환경·에너지 조직이기 때문에 우리도 이에 따라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는 위험하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와 유사한 GDP와 제조업 비중을 가진 국가를 보면 기후 거버넌스는 다양하다. 제조업과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현실에 맞게 거버넌스를 설정해야 한다. AX 시대가 요구하는 강력한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체계 정비가 국익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2025.08.27 11:45주문정

클로버게임즈, 신작 '아야카시 라이즈' 사전예약 실시

클로버게임즈는 자사가 개발·서비스 예정인 신작 수집형 RPG '아야카시 라이즈'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야카시 라이즈'는 괴담이 일상에 스며든 현대 도쿄를 배경으로, 영력을 지닌 학원 소녀들이 정체불명의 '괴이'에 맞서 싸우는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CBT에서는 귀여운 SD 캐릭터와 오컬트 세계관의 조화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정식 출시는 오는 10월로 예정됐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인게임 유료 재화인 다이아몬드, 학생 모집권, 성장 재화와 카드팩 등 다양한 보상이 지급된다. 또한 사전예약 공유 이벤트, 응원 이벤트, 공식 라운지 가입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되며, 참가자는 인게임 아이템은 물론 구글 기프트 카드 등 현물 경품도 획득할 수 있다. 클로버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CBT에서 보내주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한층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찾아뵐 예정"이라며, "이번 사전예약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8.27 11:37정진성

국가AI전략위 출범 임박…조건 완화될 'AI컴퓨팅센터' 공모 주목

다음 달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공식 출범을 앞두고 두 차례 유찰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위원회가 출범 즉시 새 공모 지침을 확정해 안건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과 함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3차 공모 지침을 마련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침에는 지난 공모 과정에서 기업 참여를 가로막았던 조건들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정부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다. 2027년까지 2조5천억원을 투입해 비수도권에 1엑사플롭스(EF)급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과 스타트업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클라우드 기반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공유, 데이터센터 상면 임대 등이 주요 사업모델로 설정돼 있다. 그러나 앞선 두 차례 공모는 모두 참여 기업이 없어 유찰됐다.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 구조에서 정부 지분이 51%로 고정돼 기업이 절반 이상 출자해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 없는 데다, 국정감사 대상이 되는 등 공공기관 수준의 의무를 질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또 센터 청산 시에는 기업이 정부 지분을 이자까지 붙여 사들여야 하는 매수청구권(바이백)까지 부과돼 부담이 가중됐다. 국산 AI 반도체 도입 의무도 참여를 막는 요인으로 꼽혔다. 기존 지침은 2030년까지 전체 인프라의 절반을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채우도록 규정했는데 성능과 생태계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이를 대량 도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업계는 "정부 정책 목표를 민간이 떠안으라는 요구"라며 반발해 왔다. 이에 정부는 세 가지 조항을 일부 손질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민간 지분을 50% 이상으로 늘려 공공기관 지정 우려를 피하도록 하고 바이백 조항은 폐지 또는 최소한의 형태로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NPU 의무도 인센티브 제공 방식으로 전환해 민간 부담을 줄이는 방향이 유력하다. 특히 기업이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 같은 변화는 업계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냈다. 앞선 두 차례 공모에서 최종 응찰을 고심한 삼성SDS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재공모되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도 지분율과 바이백 등의 조건이 완화되면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수익성 담보가 현실화된다면 이동통신 3사도 가세할 여지가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이 사업 추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회가 공식 가동되면 공모 절차도 이르면 내달 초 시작될 가능성이 크며 정부가 민간 의견을 얼마나 수용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GPU 인프라 확보,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 국산 반도체 생태계 육성과 맞물려 있는 만큼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사실상 전략위원회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 조건 완화로 사업 수익성과 자율성이 보장된다면 대기업 참여는 자연스러운 수순일 것"이라며 "정부가 AI 확산이라는 단순 전략적 명분을 넘어 기업 현장을 반영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조건을 제시한다면 AI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1:15한정호

웹젠, 신작 'R2 오리진' 하반기 출시 준비 박차

웹젠(대표 김태영)은 신작 MMORPG 'R2 오리진'의 하반기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R2 오리진'은 지난 20일 티저홈페이지에 이어 브랜드사이트를 개설했다. 브랜드사이트에서는 R2 오리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네마틱 영상과 게임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게임 주요 콘텐츠로는 유저 간 전투와 보스 경쟁을 동시에 즐기는 카오스 던전 외에도 극복의 탑, 영혼석 던전, 명성 등 R2 오리진만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예고됐다. 'R2 오리진'은 출시 전 이용자들과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사이트 공개와 함께 사전등록을 시작했으며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선 원하는 캐릭터의 이름으로 R2 오리진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 커뮤니티 계정을 통해 브랜드사이트에 로그인 후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일부 서버 마감 후 이외 서버들도 성황리에 모집 중이다. 또한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골드 상자, 오리진 변신 소환권, 오리진 서번트 소환권, 체력 회복 포션 등 4종의 보상을 캐릭터명 선점에 참여한 모든 인원에게 지급한다.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전등록 기념 이벤트와 커뮤니티 이벤트도 계속된다. 사전등록 시 선발대의 귀걸이 상자, 경험치 증폭제, 무기 강화 주문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카카오게임 사전예약 시 '상급 서번트 소환권 11회'를 비롯한 4종의 보상과 룰렛 이벤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2025.08.27 11:05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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