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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분기 매출 9615억원…영업이익 2425억원

셀트리온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천615억원, 영업이익 2천42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9%, 영업이익은 23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5%대로 개선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선전과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다. 특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고마진 제품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고마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53%로 전년동기 30% 대비 대폭 확대됐다. 또 신규 제품 중심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요국에서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4개의 신규 제품 순차적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전반기 대비 훨씬 가파를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매출원가율은 ▲합병 전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TI: Titer Improvement 효과) ▲3공장 가동률 상승 및 원료의약품 외주생산 축소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 원가율은 약 43% 수준으로 전년도 동기 58% 수준보다 약 15%p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한 분기 만에 4%p 원가율을 줄이며 빠르게 이익폭을 키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실적은 내부결산에 따른 잠정실적으로, 회계검토 결과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확정 실적은 별도 공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분기는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이 확대되며 당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라며 “하반기에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고마진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시장 확대 등 호재가 산적해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7.21 08:40조민규

"차기 M5 아이패드 프로, 듀얼 전면 카메라 탑재한다"

애플이 차기 아이패드 프로에 듀얼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M5 칩이 탑재된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에는 세로 모드와 가로 모드 카메라가 모두 탑재돼 기기 방향에 신경 쓰지 않고 사진을 촬영하고 화상 통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M4 아이패드 프로는 가로 방향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된 단일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작년에 OLED 디스플레이와 훨씬 얇은 디자인으로 업데이트된 아이패드 프로는 올해 비교적 소규모의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M5 칩과 듀얼 전면 카메라가 주요 변화다. 작년에 궈밍치 애플 전문 분석가는 M5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2025년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M4 칩을 탑재한 현재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2024년 5월에 출시되었고 애플은 일반적으로 약 1년 6개월 주기로 아이패드 프로를 업데이트해 왔기 때문에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오는 9월이나 10월에 출시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2025.07.21 08:36이정현

문체부-저작권보호원, '제2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후보자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제2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후보자에 대한 대국민 추천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케이팝(K팝)과 영화, 드라마, 웹툰 등 '케이-콘텐츠'의 위상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반면, 콘텐츠 불법유통 등 저작권 침해로 인한 관련 산업의 피해 또한 증가하고 있다. '케이-콘텐츠'의 성공을 경제적 결실과 재투자로 잇기 위한 국내외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 등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속 가능한 케이-콘텐츠 성장 기반을 확립하고 공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저작권보호원 등 민간과 함께 해외 불법 사이트 국제공조 수사 확대, 해외 진출 기업 저작권 보호 사업 지원(바우처 지원), 저작권 보호 범국민 캠페인(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케이-콘텐츠' 창작·소비의 주인공인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에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을 신설했다. 올해는 '케이-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통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총 18명을 선정해 8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10명에게는 저작권보호원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포상 선정 기준은 ▲저작권 보호 실천 성과 ▲저작권 보호 기반 조성 기여도 ▲해외 저작권 보호 활동 및 파급력 등이다. 콘텐츠 산업계와 학계 등 관련 분야의 개인 또는 단체 모두 포상 대상자이며, 특히 창의적으로 저작권 보호와 산업 발전에 뛰어난 공적을 거둔 공로자를 적극 발굴한다. 후보자 추천은 국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추천서는 다음 달 18일 오후 5시까지 저작권보호원 전자우편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포상 기준과 추천서 제출 방법, 포상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와 저작권보호원 누리집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케이-콘텐츠'의 성공을 지키는 힘은 저작권 보호에서부터 나온다”라며 “콘텐츠 창작자이자 소비자인 국민들의 참여로 케이-콘텐츠 발전과 저작권 보호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함으로써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과 건전한 콘텐츠 소비문화 정착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07.21 08:34이도원

'폐렴' 적정 진료 1등급 의료기관 311개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2023년(6차)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했다. 폐렴은 암, 심장질환에 이어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특히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높아 노인 인구가 많은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건강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23년(6차) 폐렴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6개월 진료분에 대해 평가대상기간 동안 지역사회획득 폐렴 입원이 10건 이상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99기관(상급종합병원 46기관, 종합병원 304기관, 병원 249기관, 요양병원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82.9점(상급종합병원 99.2점, 종합병원 92.2점, 병원 66.8점)으로 나타났고, 평가등급은 ▲1등급 311기관(51.9%) ▲2등급 123기관(20.6%) ▲3등급 76기관(12.7%) ▲4등급 44기관(7.3%) ▲5등급 11기관(1.8%) 등이었으며, 평가대상건수 10건 미만 34개 기관(5.7%)은 등급에서 제외됐다. 평가대상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75.0%를 차지했고 그중 32.3%는 80세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80세 이상 환자의 중증도 분포는 경증 33.9%, 중등도 44.5%, 중증 20.6%로 나타나 고령층 폐렴 관리의 중요성이 확인됐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폐렴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향상시켜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6차 평가는 평가대상 기관 수와 건수 모두 5차 대비 증가했다. 다만 5차 평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상건수가 대폭 감소해 기존 평가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 이번 6차 평가는 평가대상이 유사한 4차 평가결과와 비교했다. 평가지표는 총 5개로 ▲ (검사영역)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 (치료영역)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이며, 모든 지표에서 4차 대비 평가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은 96.4%로 4차 평가 81.9% 대비 14.5%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됐다. 중증 폐렴의 경우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상태를 파악하고 산소 투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은 83.6%로 4차 평가 71.9% 대비 11.7%p 향상됐다. 입원여부·중환자실 치료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환자 상태의 중한 정도에 대한 객관적 판단기준이 필요하다. 객담배양검사 처방률은 82.0%, 혈액배양검사 시행건수 중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은 95.0%로 4차 평가 대비 각각 0.4%p, 1.1%p 향상됐다. 폐렴의 원인균은 다양하므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균을 파악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적합한 첫 항생제 투여율은 6차 평가부터 통합된 지표로 93.2%로 나타났다. 입원초기 빠른 항생제 투여는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보고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적합한 항생제를 신속히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심사평가원 전미주 평가운영실장은 “고령층에서 폐렴 질환은 중요한 건강 문제인 만큼, 폐렴 평가를 통해 치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0 23:20조민규

수자원공사, 병물 생산 24시간 완전 가동…피해지역 구호자원 총동원

수자원공사가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지원을 위해 식수와 구호 물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19일 영산강·섬진강 본부를 비롯해 금강·낙동강·한강 등 전국 유역본부와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피해지역의 조속한 회복 지원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특히 예산과 담양 등 이재민 대피소를 중심으로 긴급 식수 지원에 나섰다. 이날 오전까지 식수용 병물 1만2천700병을 공급했고 앞으로 수요를 파악해 지속해서 병물과 식수차 현장 투입을 준비하는 등 안정적인 식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홍수기 대응을 준비하며 지역사회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 병물 공급, 식수차 투입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왔다. 현재 병물 생산설비는 24시간 상시 가동 중이며, 추가 피해 발생을 대비해 비상 식수 공급 체계도 구축한 상태다. 또 세면용품 등이 담긴 긴급구호 세트와 라면 등 식료품을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피해 규모가 큰 서산·당진 등에는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임시 거주시설과 고립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형 세탁차량 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의료 차량 'K-water 의료사랑방'을 운영하기 위한 수요도 파악 중이다. 하천 범람과 하수 역류 등으로 수인성 질병 및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 진료를 실시함과 동시에 전문 방역팀을 투입해 침수지역 소독 등 위생 관리도 병행한다. 많은 비가 내린 광주 지역은 비가 잦아드는 대로 상황을 파악해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홍수기 대비에 있어 물관리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관할 시설이 아니더라도 지역사회에 피해가 발생하면 즉각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비상 대응을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장 상황에 따라 긴급 대응을 지속해 나가며, 안전한 식수 확보를 비롯해 피해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7.20 21:36주문정

오픈AI, 범용 모델로 국제올림피아드서 '금메달급' 성과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로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IMO) 금메달 점수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정 도메인에 특화되지 않은 범용 모델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범용 추론 모델이 IMO 2025 테스트에서 금메달 점수대에 도달했다"며 "AI의 지난 10년간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오픈AI 연구원 알렉산더 웨이 팀이 내부적으로 실험 중인 차세대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실제 IMO 형식과 동일하게 구성됐으며 이틀 동안 총 6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픈AI의 모델은 그중 5문제를 정확히 풀어 42점 만점 중 35점을 기록했다. IMO는 단순 계산이나 공식을 넘어 고도의 수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20세 미만 대표 학생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AI가 기록한 점수는 올해 인간 참가자 중 일부가 달성한 만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범용 AI 모델이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을 이 정도까지 끌어올린 사례는 처음이다. 이전까지 범용 모델이 IMO에서 금메달 점수대에 도달한 사례는 없었다. 앞서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프루프'나 '알파지오메트리 2'는 은메달 수준의 성과를 낸 바 있다. 다만 이들은 수학 문제 풀이에 특화되도록 수년간 훈련된 모델이었다. 오픈AI 노암 브라운 연구원은 "바둑이나 포커처럼 특정 규칙이 명확한 게임에서 AI가 뛰어난 결과를 보였던 것은 해당 영역에 맞춰 수년간 집중 훈련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모델은 특정 과목에 맞춰 설계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범용 추론 방식을 적용한 실험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연구원은 "기존 LLM은 짧은 시간 내 추론을 끝내지만 이 모델은 수 시간 동안 문제를 탐색하며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차원이 다른 '딥 리서치' 방식의 추론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AI 모델 수학 성능을 분석하는 취리히연방공대(ETH)의 매스아레나에 따르면 오픈AI 외 다른 범용 AI 모델들은 올해 IMO 테스트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 xAI의 '그록4', 중국 딥시크의 'R1' 등은 모두 동메달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선 오픈AI가 올해 IMO에 사용한 모델이 투명한 벤치마크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해당 모델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실험용 버전이라서다. 매스아레나 역시 "AI의 수학적 추론 분야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 평하면서도 "모델이 공개돼 투명한 평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20 17:16김미정

하정우 AI수석도 '주목'…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 평가 시스템 공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성능을 자동 평가하는 프레임워크가 등장했다. AI 모델 자체만을 평가하던 벤치마크 한계를 넘어 에이전트의 실질적 성능 분석이 가능한 프레임워크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지난 17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기반 평가 프레임워크(MCPeval): MCP 기반의 자동 심층 에이전트 평가' 논문을 통해 에이전트 문제 해결 능력을 자동 검증할 수 있는 새 벤치마크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MCPeval은 MCP 기반으로 에이전트 성능을 검증한다. 사용자가 가상 업무 환경을 제시하면, 에이전트가 MCP를 이용해 필요한 도구 정보를 받아, 주어진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MCPeval은 에이전트의 과제 해결하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프로토콜 상 상호작용 데이터도 체계적으로 수집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 성능을 평가하는 셈이다. 에이전트 성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까지 확보 가능하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작업 생성과 성능 검증도 모두 자동화됐다. 이때 생성된 과제 해결 기록은 모델을 미세 조정하거나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또 MCPeval의 평가 리포트를 통해 에이전트가 플랫폼과 어떻게 소통했는지 세밀하게 분석 가능하다. 세일즈포스 AI 리서치 관계자는 "기업들은 내부 업무에 맞게 MCPeval로 자체 평가 기준을 만들 수 있다"며 "에이전트를 도입하기 전 실제 활용 가능성을 미리 점검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도 세일즈포스의 연구 결과를 개인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하 수석은 "그동안 다수 파운데이션 모델 능력 평가 벤치마크가 태스크를 해결하는 에이전트로서의 능력보다는 정해진 지식이나 논증적 추론 능력 중심으로 평가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일즈포스 프레임워크는 에이전트가 MCP 같은 프로토콜로 다양한 외부 리소스에 접근해 해결한 태스트 결과를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훨씬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MCPeval로 모델·에이전트 평가했더니 실제 연구팀은 각 회사 모델과 모델별로 구축된 에이전트 성능을 MCPeval로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실험에서는 오픈AI가 만든 GPT 계열 모델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성능을 보였다. GPT 계열로 구축된 에이전트는 도구 사용 능력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GPT-4 계열은 일의 흐름을 잘 계획하고 차근차근 진행하는 데서 강점을 보였다"며 "o3 모델은 작업을 완성하는 최종 결과가 특히 뛰어났다"고 분석했다. 알리바바가 만든 큐원(Qwen3) 모델은 기존 벤치마크에선 성적이 좋았지만, 실제 상황처럼 과제를 만들고 해결하는 평가에서는 기대만큼 성능을 내지 못했다. 특히 큐원3-32B 모델은 도구를 정확히 사용하는 능력이나 과제를 완성하는 데서 다른 모델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세일즈포스는 "같은 모델이라도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느냐에 따라 성능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AI 모델이 아닌 '모델로 구성된 에이전트'가 실제 상황에서 태스크를 얼마나 잘 생성하고, 도구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2025.07.20 14:02김미정

포스코퓨처엠, 하반기 볕 드나…양·음극재 사업 반등 기대

포스코퓨처엠이 다소 아쉬운 2분기 실적을 거둔 반면, 향후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인 배터리 소재 사업 여건이 개선돼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난다. 지난 18일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천609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8%, 영업이익은 71.7% 감소한 수치다. 특히 에너지 소재 사업은 매출 3천154억원, 영업손실 25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양극재 부문 영업이익이 300억원 가량 감소했는데 전기차 수요 부진에 양극재 판매량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 재고평가손실이 100억원, 광양 전구체 공장 초기 가동에 따른 손실은 150억원 가량 반영됐다. 음극재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다. 하반기엔 광양 전구체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향후 양극재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포스코그룹에서 리튬과 니켈을 조달받아 원료-반제품-양극재를 아우르는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한 점에 의의를 뒀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개정되면서, 배터리 기업들이 현지 생산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원재료 공급자 중 중국 기업 비중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 배터리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광양 전구체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CAPA) 4만5천톤 규모로, 2분기 가동률은 80%로 밝혔다. 하반기에는 100%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차 고객사의 사업도 성장하고 있어 이후 양극재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GM·혼다 등 고객사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객사의 양극재 수요도 일정 수준 유지될 것”이라며 ⁠“GM향 2분기 이월 물량을 포함해 하반기엔 전년 수준으로 판매량이 증가해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음극재 사업은 그 동안 중국과의 가격 경쟁 열세에 시달려왔으나, 이런 단점이 상당 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 미국이 음극재 핵심 소재인 중국산 흑연에 대해 반덤핑 행위 제재 차원에서 관세 93.5%를 부과하는 예비 결정을 내려서다. 오는 12월 최종 확정되면 기본 관세까지 더한 160%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 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점유율 1.1%로 1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곳은 모두 중국 기업으로 집계됐다. 이런 격차도 결국 가격 차이가 주효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천연 및 인조 흑연 모두 중국산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았던 상황”이라며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자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상당 부분 확보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2025.07.20 13:30김윤희

[써보고서] "55인치 QLED 50만원대"…샤오미 TV A 프로

글로벌 TV 시장의 흐름이 급변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고급 기능을 갖춘 중국 TV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한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출하량 기준 중국 TV 브랜드인 TCL·하이센스·샤오미의 합산 점유율은 31.3%로, 삼성전자·LG전자의 28.4%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2020년 24.4%에서 2021년 26.3%, 2022년 28.4%, 2023년 29.6%로 꾸준히 상승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30% 벽을 돌파했다. 특히 과거 단순 저가형 이미지에서 벗어나 QLED, HDR, 스마트OS 등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중저가 제품이 속속 출시되며, 국내 제조사들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샤오미의 'TV A 프로 55인치'다. 50만원대 중반이라는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QLED 패널과 돌비 비전, 구글 TV를 결합해 '가성비 TV의 진화'를 보여줬다. 샤오미 TV A 프로 55인치는 기대 이상의 디자인 완성도를 보여줬다. 전면은 초슬림 베젤 구조로 화면 몰입감을 높였고, 본체는 메탈 소재와 무광 다크 그레이 마감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55인치 대형 화면이지만 세련된 외관 덕분에 거실뿐 아니라 방,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VESA 200×200 규격의 벽걸이 설치도 지원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화질이다. QLED 패널을 사용해 색재현율 DCI-P3 94% 수준을 구현하며, 최대 10억7천만 색 표현이 가능하다. 덕분에 자연스러운 색 전환과 풍부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돌비 비전·HDR10·HLG 지원으로 HDR 콘텐츠에서 선명한 명암과 깊이 있는 색감을 표현하며, QLED의 특성상 밝은 장면과 어두운 장면의 대비가 뚜렷하다. 특히 모션 보정(MEMC) 기술을 적용해 스포츠 경기나 액션 영화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도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거의 없다. 내장된 2개의 10W 스테레오 스피커는 돌비 오디오, DTS-X, DTS 버추어-X를 지원해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HDMI eARC 포트도 적용했다. 구글 TV 운영체제를 탑재해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등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명령으로 앱 실행, 검색, 채널 변경이 가능하다. 크롬캐스트와 미라캐스트를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을 TV로 바로 공유할 수 있다.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A55 중앙처리장치(CPU)와 Mali-G52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됐으며, 2GB RAM과 8GB 저장공간을 갖췄다. 앱 실행과 기본적인 멀티태스킹에 부족함이 없었다. 연결성은 HDMI 3개(eARC 1개 포함), USB, 이더넷, 광출력 단자 등 필수 포트를 모두 갖췄다. 와이파이 듀얼밴드(2.4/5GHz)와 블루투스 5.0도 지원한다. 게임 콘솔, 사운드바, 외장 하드 등 다양한 기기와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샤오미 TV A 프로 55인치는 55인치 QLED, 돌비 비전, 구글 TV라는 탄탄한 스펙을 갖추고도 54만8천원이라는 공격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이는 중국 브랜드의 강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중국 TV 브랜드 점유율 상승 배경에는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충분한 성능을 앞세운 제품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선택지가 생겼지만, 국내 TV 제조사들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보다 고민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2025.07.20 13:30신영빈

'커서'로 깃허브 제칠까…애니스피어, AI 인재 영입 시동

애니스피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 코파일럿'에 맞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인재를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니스피어가 이같은 목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스타트업 코알라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스피어는 AI 기반 코딩 플랫폼인 '커서'를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애니스피어는 코알라 핵심 엔지니어와 팀을 꾸려 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다만 양사 솔루션을 통합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알라는 오는 9월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이번 발표는 코알라가 지난 2월 찰스 리버 벤처스(CRV) 주도로 1천500만 달러(약 209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지 다섯 달 만에 나왔다. 당시 투자 라운드에는 허브스팟 벤처스(HubSpot Ventures), 리콜 캐피탈(Recall Capital), 어포어(Afore)도 참여했다. 코알라는 약 4년 전 설립됐으며, 링크드인 기준 직원 수는 약 30명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버셀(Vercel)과 스탯시그(Statsig), 리툴(Retool) 등이다. 테크크런치 등 다수 외신은 애니스피어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 고객을 위한 AI 코딩툴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커서는 깃허브 코파일럿과 마찬가지로 코드 자동 완성을 비롯한 오류 수정, 문맥 기반 제안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전체 코드베이스를 이해하고 복잡한 작업 흐름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능적 유사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제품 모두 IT·개발 조직 생산성을 높이려는 고객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이 '코파일럿 포 비즈니스'를 앞세워 기업 시장에 나선 것처럼 커서 역시 엔터프라이즈 전담 조직을 구성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커서가 중위권 AI 스타트업 인재를 적극 흡수하며 기업용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는 깃허브 코파일럿을 정면 겨냥한 공격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2025.07.20 13:03김미정

[ZD브리핑] 단통법 역사 속으로...주요 IT 기업 2분기 성적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주요 IT-자동차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다음 주부터 주요 IT 기업과 자동차 기업들의 2025년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됩니다. 오는 16일 LG이노텍의 실적 공시 이후 17일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18일 LG전자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9조원 내외로, 전년동기 대비 60%대의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엔비디아향 HBM3E 12단 등 고부가 메모리 출하량이 확대된 덕분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년 HBM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어,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어떠한 전망치를 내놓을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오는 24일과 25일에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해 2분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졌지만, 증권가는 현대차와 기아의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매출 46조1천249억원, 영업이익 3조6천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증가하고, 15.1% 감소한 수치입니다. 기아는 2분기 매출 29조25억원, 영업이익 3조1천449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3.5% 증가, 13.7% 감소한 수치입니다. 매출 증가의 배경에는 판매 확대가 있습니다. '김건희 집사게이트' 기업인 줄줄이 소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특검)가 '김건희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습니다. 소환 명단에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오는 21일에는 조현상 부회장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모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가 부실기업임에도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토대로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사건입니다. 같은 날 특검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오는 21일 오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인물인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한 렌터카 업체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총 184억원을 투자받은 뒤, 차명회사인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원어치의 지분을 매각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10여년 단통법 역사 종지부 이동통신 3사가 22일 화요일부터 갤럭시Z폴드7 갤럭시Z플립7에 대한 사전예약 물량을 개통하기 시작합니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시행된 단통법이 폐지되는 날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는 셈입니다. 단통법 폐지에 따라 통신사의 지원금 공시 의무와 유통망의 추가 지원금 지급 상한이 사라졌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조항의 변화가 생겼는데 현장에선 약간의 혼란도 예상됩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통신 3사들이 단통법이 폐지된 이후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이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킬지 여부입니다. 가입자 과포화 시장에서 무리한 경쟁이 어렵다는 일반적인 시각과 함께 침해사고 이후 가입자 이탈 폭이 컸던 SK텔레콤이 40% 아래로 떨어진 점유율 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전에 뛰어들지가 주목됩니다. LG 구광모 新 AI 무기 '엑사원 4.0' 성과 공개...레드햇, IT 자동화 전략 소개 딥엘은 오는 21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최신 AI 번역 기술 업데이트와 비전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세바스찬 엔더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처음 방한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엔더라인 CTO는 딥엘 라이트와 용어집,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등 AI 번역 솔루션과 기술 소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레드햇은 2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5'를 개최합니다. 올해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는 '데이 2' 운영 혁신을 위한 실시간 IT 자동화 전략'을 주제로 이뤄집니다.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활용한 보안·운영·애플리케이션 간 자동화 구현 방안을 소개합니다. LG AI연구원도 같은 날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엑사원(EXAONE) 4.0' 및 정밀 의료 AI '엑사원 패스(EXAONE Path)' 등 최신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서는 이홍락 최고AI과학자(CSAI), 이화영 AI사업개발부문장 등 핵심 리더들이 직접 발표에 나섭니다. 에퀴닉스는 오는 24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TEC 센터에서 AI 데이터센터 비즈니스와 업계 동향을 주제로 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가 AI 기술 혁신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 국사발전연구센터, 국방 AI 혁신 네트워크 개최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는 오는 25일 '25-6차 국방 AI 혁신 네트워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 혁신과 AI·디지털 전환(AX/DX) 관점에서 국방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과실연 AI미래포럼과 공동 주최되며 한국IT서비스학회, 모두의연구소, 한국경제, 지디넷코리아, 한화시스템이 후원합니다. '국방 특화 인공지능'을 주제로 올거나이즈와 펀진의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미국 정부예산조정법안(OBBBA) 설명회가 21일 열립니다. 이날 설명회에선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 등이 상당한 수혜를 받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생산세액공제 관련 주요 개정사항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게임 '가디스오더' 쇼케이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3일 12시 픽셀트라이브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마련합니다.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제작 비하인드 등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가디스오더'는 모바일 환경에서 수동 조작을 통한 콘솔 게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액션 RPG 장르입니다. 이 게임은 도트 그래픽 특유의 레트로 감성과 직관적인 횡스크롤 전투, 전략적인 캐릭터 조합 요소를 결합해 깊이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게임은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합니다.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출시일이 공개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24일 넥슨코리아는 PC MOBA 게임 '슈퍼바이브'의 정식 버전을 업데이트합니다.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 이후 약 8개월 만입니다. 임상현장에서의 의료 AI 활용 실태와 주요 쟁점은 의료 AI 기술은 최근 진단 및 치료보조, 환자관리, 사전진료 지원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상 분야별 요구사항의 차이에 따라 유용성의 편차로 안전성, 신뢰도, 법적 책임 등의 문제도 함께 제기되며 의료 AI의 적정 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논의와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한양룸1에서 '임상현장에서의 의료 AI 활용 실태와 주요 쟁점'을 주제로 원탁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원탁회의는 임상현장에서 의료 AI 활용 실태를 비롯해 주요 쟁점을 파악하고, 향후 적정 활용 기준 마련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날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정규환 교수의 '의료 AI의 현재와 미래' 키노트 발표를 시작으로, 연세대 의과대학 유승찬 교수(생성형 AI의 실제 의무기록 초안 작성 사례), 건양대병원 김종엽 교수(의료 AI 임상 실증 플랫폼), 서울대병원 이형철 교수(한국형 의료 LLM 개발), 삼성서울병원 손명희 교수(소아 응급의료에서의 의료 AI 적용 사례 및 도전 과제), 삼성서울병원 이만경 교수(LLM for Supportive Care), 울산대병원 옥민수 교수(퇴원환자관리 PRO 플랫폼 운영)가 임상현장에서의 의료 AI 활용 사례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2025.07.20 13:00이도원

'2025 K-ICT 위크 인 부산' 성료...4만여명 다녀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15~17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2025 K-ICT 위크 인 부산(2025 K-ICT WEEK in BUSAN)' 결산 결과 비즈니스 상담 498건, 상담액 934억원, MOU 18건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둬다고 밝혔다. 관람객 수는 지난해(1만5500명) 대비 약 3배 늘어난 4만2958명에 달했다고 공개했다. 이 같은 흥행 배경에는 국토교통부의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행사를 공동 개최, 시너지를 냈고 또 AI 일상화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AI 체험 콘텐츠 확대, 기존 B2B를 넘어 시민참여형 B2C 영역으로의 확장 등이 주요 유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술과 혁신의 중심지 부산(AI Core BUSA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더존비즈온, 슬래시비슬래시, 모두싸인, 삼원FA, 소프트스퀘어드, 론픽 등 국내 대표 ICT 유망기업이 함께했으며, 국립부산과학관,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 부산대, 동의대 등 지역의 거점, 교육연구기관이 참여해 산업, 교육 연계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 K-ICT 위크인부산은 디지털 종합 문화축제로서 'AI 로봇 특별관', 'AI Play Ground', '로봇·AI 엔터존'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AI 기반 기술 체험경험을 제공했다. 미래세대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하는 '부산교육청 AI 교육관'은 부산지역 26개 초·중·고·특수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미래 AI 인재양성과 가치 확산에 앞장섰다. 또 국내외 바이어(국내 40명, 해외 45명)들이 참가해 지역기업과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주식회사 스마트뱅크는 인도네이사 바이어와 21만 달러 규모의 AI 기반 모델 및 서비스 관련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주식회사 포스텍은 홍콩 바이어와 1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액자 서비스 관련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특히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참가기업에 신규 시장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밋업(Meet-Up)데이'를 신설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남구시설관리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기업들과 맞춤형 기술 상담,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연계 행사로 클라우드/데이터센터/AI교육 관련 컨퍼런스와 해킹대회 '2025 핵시움(HACKSIUM) 부산', 부산시의회 AI 정책 간담회 등 총 15개의 부대행사가 열렸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K-ICT 부산 행사는 산업계와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 AI 일상화와 B2C 확장, B2B 내실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지역기업 성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7.20 12:48방은주

"경쟁 제한 우려"…서비스나우, 무브웍스 인수로 美 정부 조사

서비스나우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무브웍스 인수 건으로 미국 규제 당국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지난 6월부터 서비스나우의 이같은 인수 건에 대한 심층 반독점 심사를 시작했다. 법무부는 양사에 '세컨드 리퀘스트' 제출 명령을 보낸 상태다. 세컨드 리퀘스트는 미국 정부가 기업 합병에 경쟁 제한 우려를 느낄 때 발송하는 공식 절차다. 양사는 해당 요청에 맞는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심사는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지연될 수 있다. 법무부가 해당 건이 시장 경쟁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법원에 인수 중단을 요청할 수도 있다. 앞서 서비스나우는 지난 3월 무브웍스를 28억5천만 달러(약 3조9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생성형 AI 기능을 자사 IT·인사(HR) 서비스에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양사는 초기 통합에서 AI 기반 셀프서비스 도구를 중심으로 협업할 계획이었다. 무브웍스는 2016년 설립된 AI 스타트업으로, 유니레버와 깃허브 등 글로벌 기업에 AI 어시스턴트 기술을 제공해왔다. 지난 2021년 투자 라운드에서는 21억 달러(약 3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미 상당수 고객이 무브웍스 솔루션과 서비스나우 제품을 병행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서비스나우와 무브웍스 모두 사내 업무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 심사에서 시장 중복성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2025.07.20 12:08김미정

[타보고서] 우렁찬 엔진음, 시선을 끄는 외관…제주 홀린 'AMG-GT'

우렁찬 엔진음이 맑은 제주도 도로에 울렸다. 10년 만에 돌아온 메르세데스-AMG GT55 4매틱의 8기통 엔진이 최고출력 476마력을 발휘하는 성능을 가지고 도로를 내달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드림 라이드 in 제주' 행사를 개최하고 5월 국내 공식 출시한 AMG GT 2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55 4매틱'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국내 출시 가격이 2억560만원인 AMG GT55는 2015년 1세대 출시 이후 10년 만에 돌아왔다. 이날 신형 AMG GT55를 타고 제주 해안도로와 천백 고지 등 약 70㎞를 달리며 주행 성능을 확인해봤다. AMG GT55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대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1.4kgf·m을 발휘하며 역대 GT 라인업 중 최상위 성능을 자랑한다. AMG GT55는 한 엔지니어가 하나의 엔진만 제작하는 '원 맨 원 엔진' 원칙이 적용됐다. 양산 차량이면서도 수제 스포츠카 같은 신뢰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탑재된 4.0 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은 나노슬라이드 코팅 기술이 적용돼 뛰어난 내마모성을 자랑하며, 실린더 헤드에 사용된 합금 소재는 열전도율이 높아 엔진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 또한 두 개의 터보차저는 기존과 달리 V형 실린더 뱅크 사이에 배치돼 반응성이 향상됐다. 실제로 주행에 들어서면서 발휘하는 엔진음은 스티어링휠을 잡고 있는 운전자에게 즉각적으로 전달된다. AMG GT55는 특히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이 적용돼 안정성과 민첩성이 강화됐고, 주행 중 서스펜션이 돕는다. 최대 2.5도 후륜 조향을 지원해 유턴 등 상황에도 빠르게 달릴 수 있다. 전장 4천730㎜, 전폭 1천958㎜, 전고 1천355㎜의 AMG GT55는 8기통의 긴 엔진이 들어가기 위해 전면은 길고 뒤로 갈수록 날렵해지는 외관을 갖췄다. 클래식 AMG-GT만의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측면은 21인치 AMG 10 트윈 스포크 단조 휠에 노란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탑재했다. 낮은 차체와 시트 위치는 주행 중 안정감을 준다. GT는 그랜드투어러의 약자다. 장거리 운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럭셔리 고성능 스포츠카로 실제로 제주의 도로를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다. 주행보조시스템도 탑재돼 주행 중 스마트크루즈를 사용할 수 있다. 벤츠는 자율주행 레벨2 단계의 기술력을 갖췄다. 전세대 AMG GT는 실내 공간이 비좁다는 평가가 있었다. GT는 짐을 싣고 장거리를 달리는 스포츠카이기 때문이다. 신형 AMG GT55는 접이식 2+2 시트를 제공하고 트렁크 공간은 전세대 대비 약 두배가량 넓어졌다. 최대 67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어 최대 골프백 두개까지 실을 수 있다. 운전석 계기판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11.9 인치 LCD 중앙 디스플레이는 터치 조작이 가능해 주행 중 조작이 직관적으로 변화했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시선 분산을 줄여 고속 주행 시 방해 요소를 줄였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선호 옵션들은 모두 기본 제공된다. AMG GT55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대로 차량을 개인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벤츠는 AMG GT에 총 16가지 마누팍투어 컬러를 포함한 총 21개의 외장 색상을 제공하고 있다. 인테리어도 마누팍투어 색상을 포함한 14종이 제공된다. 센터 콘솔 트림과 루프 라이닝도 마누팍투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AMG GT55는 포르쉐 911, BMW M8, 아우디 R8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국내에서 AMG GT는 2022년과 2023년 연간 1천200대 판매를 이어온 만큼 AMG 신화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된다. 마티아스 가이젠 벤츠 AG 이사회 멤버는 최근 한국을 찾아 "AMG는 벤츠 최상위 라인업을 이끄는 브랜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줄평: 도심과 장거리 주행에 완벽한 스포츠카…AMG GT

2025.07.20 11:00김재성

'0Km 중고차'의 민낯…中 네타·지커, 전기차 판매 부풀리다 적발

중국 전기차 제조사 네타와 지커가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실적 목표 달성을 위해 판매 실적을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네타는 6만대가 넘는 차량의 판매 실적을 과장했다. 네타와 지커는 차량이 실제로 소비자에게 인도되기 전에 보험을 미리 들어, 중국의 차량 등록 규정상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조기 집계했다. 이를 통해 월별 및 분기별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네타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이 방식을 통해 최소 6만4천719대 차량을 조기 판매했다. 이는 15개월 동안 네타가 보고한 11만7천대 판매량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지리자동차 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 역시 중국 남부 도시 샤먼에서 주요 딜러인 샤먼 C&D 자동차를 통해 조기 판매를 예약하기 위해 동일한 방법을 사용했다. 중국 증권보에 따르면 지커는 '0km 중고차' 홍보하며, 보험 가입과 소유권 이전을 마친 재고 차량을 '신차'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간 한정 할인 등의 마케팅 수법을 활용해 선전과 샤먼 등에서 회사 명의 차량 판매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했다.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계약금을 지불하고 차량 인도를 기다리던 중 이미 보험이 가입됐거나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차량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이 같은 수법이 들통났다. 충칭, 광저우 등 각지에서 유사 사례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구매자에게 도착하기도 전에 판매 완료로 예약된 차량을 '0km 중고차'라고 부른다. 만성적인 공급 과잉으로 인해 수년간 지속된 치열한 가격 전쟁에 시달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다. 전기차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중국 정부도 최근 이러한 관행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판매 등록 후 6개월 동안은 자동차를 재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러한 관행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0 10:52류은주

공연장서 불륜 들킨 애스트로노머 CEO, 결국 사임

애스트로노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20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데이터옵스 스타트업 앤디 바이런 애스트로노머 CEO가 콜드플레이 콘서트 스캔들 이후 사임했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피트 디조이가 임시 CEO를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바이런 전 CEO는 콜드플레이 콘서트 현장 키스캠에 사내 최고인사책임자(CHRO)인 크리스틴 캐봇과 밀착된 모습으로 실시간 포착됐다. 두 사람 모두 기혼 상태이며 아이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24시간 만에 2만2천 건의 뉴스 기사로 세계에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9천 건은 바이런 전 CEO에 집중됐다. 악시오스는 "해당 내용은 소셜미디어에 패러디와 밈 형태로 확산됐다"며 "전형적인 '소셜 감시 디스포티아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애스트로노머는 지난 5월 9천3백만 달러(약 1천3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ㅣ한 바 있다. 애스트로노머 관계자는 "우리는 데이터옵스 분야 선구자로 알려져 있었다"며 "우리 제품과 고객을 위한 노력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2025.07.20 10:23김미정

[리뷰] "사무실에서도 OK" 저소음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주연테크 긱스타 GKG108R 키보드(이하 GKG108R)는 108키를 내장한 기계식 키보드로 다중 흡음재와 중간 프레임을 적용해 타이핑시 발생하는 소음과 충격을 완화했다. 핵심 부품인 스위치는 저소음을 중시한 HMX 선셋, 느낌을 중시한 HMX 몽돌 화이트 중 선택 가능하다. 연결 방식은 USB-C 유선, 블루투스(3), 2.4GHz 자체 수신기 등 5종이며 키보드 단축키로 연결 기기를 전환할 수 있다. 내장된 6000mAh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로 무선 작동이 가능하며 윈도·맥OS를 모두 지원한다. 키 스위치는 제품 사용 중 함께 제공된 스위치로 변경 가능하며 조명 효과와 매크로 설정용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중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9만 4천원(주연테크 직판가 기준). 튀어보이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이 특징 GKG108R은 캡스록, 스크롤록, 넘록 등 표시에 필요한 각종 LED와 브랜드 로고 등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일부 키에 적용된 레드 색상을 제외하면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사무용 키보드와 비교해도 구분하기 쉽지 않다. 엔터와 스페이스, Esc 등 총 네 개 키에 레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고 일인칭시점슈팅게임(FPS)에 방향키 대신 쓰이는 WASD 키도 교체 가능하다. 유선 연결용 USB-C 단자는 정 중앙에 배치헤 유선 연결을 위한 케이블 연결을 쉽게 했다. 키를 6줄로 배열하고 계단 형태로 배치되도록 처리하는 스텝 스컬처2 배치를 적용했다. 손가락이 직접 닿는 키캡은 충격이나 마모에 강한 ABS 소재를 적용했다. 표면 키 인쇄는 두 플라스틱 키를 짜맞춘 이중사출 방식이다. 실크 스크린 인쇄나 레이저 방식 대비 시간이 오래 지나도 키 인쇄가 지워지지 않는다. 충실한 완충 구조로 충격·소음 최소화 GKG108R은 두 가지 키 스위치를 선택할 수 있고 대여 제품에는 소음 감소에 중점을 둔 'HMX 선셋'을 적용했다. 키가 인식될 때까지 눌리는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스위치 내부에 마찰과 소음을 최소화하는 윤활제를 사전 적용했다. 키가 눌리는 깊이는 지나치게 높지 않으며 멤브레인 스위치를 쓴 보급형 키보드 대비 훨씬 가볍다. 세게 키를 누르지 않아도 충분히 작동하기 때문에 조금만 습관을 바꾸면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기계식 키보드는 손가락이 키 표면을 때릴 때, 키가 바닥에 닿을 때와 키 안에서 스위치가 눌릴 때 내는 소리 때문에 주변의 지탄(?)을 받기 쉽다. 특히 키를 세게 누르는 습관이 있다면 사무실 등 환경에서 기계식 키보드는 거의 쓸 수 없다. HMX 선셋 스위치를 적용하면 스위치 작동음이 최소화되며 키를 누를 때와 원래대로 돌아올 때 이외에는 큰 소음이 생기지 않는다.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중간 프레임과 스펀지 등을 5층 구조로 두텁게 넣어 책상이나 손목에 돌아오는 반동도 적다. 단 이런 내부 구조 탓에 키 높이가 기존 키보드 대비 높다. 손목 지지대 없이 책상 위에 바로 올려 놓고 쓴다면 손목이 꺾여 장시간 사용시 피로가 쌓인다. 적당한 높이의 손목 지지대를 함께 쓰는 것이 여러 모로 이롭다. 취향에 맞는 키 스위치로 쉽게 교체 가능 최근 출시되는 키보드는 유지보수와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키보드 전체 분해 없이 키 스위치를 직접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적절한 공구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키 스위치를 뽑거나 키캡을 들어낼 때 이를 망가뜨리거나 뽑아내기 쉽지 않아 애를 먹기 쉽다. GKG108R은 기본 제공되는 핀셋으로 키캡과 키 스위치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들어낼 수 있다. 키 스위치는 고장날 경우를 대비해 여분 2개가 주어지며 PC에 유선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교체 가능한 구조다. 5핀 구조를 적용한 HMX 스위치를 포함해 핀 배열이 같은 타사 스위치를 끼워도 곧잘 작동한다. 키를 눌렀다는 느낌이 손 끝에 확실히 전해지는 것을 선호하거나, 소음이 있어도 더 가볍게 누를 수 있는 스위치를 선호할 경우 쉬운 교체가 가능하다. 최대 4개 기기와 무선 연결 가능 GKG108R은 USB 연결 이외에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블루투스 주변 기기 3개, 2.4GHz 자체 수신기 1개 등 총 4개 기기로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내장된 배터리는 6,000mAh이며 USB 연결된 PC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내장 배터리를 충전한다. 캡스록(Caps Lock) 키를 뺀 다음 전원 스위치를 올려야 무선 기능이 작동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아이폰16 프로, 애플 맥북에어(M2) 등과 블루투스로 연결했을 때 모두 문제없이 작동했다. 키 스위치 주변에는 각종 조명 효과를 즐길 수 있는 LED를 배치했다. 키보드의 Fn 키를 눌러 점멸 여부, 색상, 패턴 등을 조절할 수 있지만 보다 세밀한 색상 설정이나 매크로 기능을 설정하려면 윈도용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이 소프트웨어로는 키 별 LED 색상, Fn 키와 조합한 매크로 작동 등을 보다 세밀하게 조절하고 키보드 내에 저장할 수 있다. 단 단축키 설정이나 매크로 설정 방법 관련 안내가 자세하지 않아 시행착오가 필요한 것은 아쉽다. 저소음 설계 강점...맥OS 호환성도 우수 GKG108R은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하는 사무실 환경에서 다른 사람을 방해하거나 귀에 거슬릴 정도로 지나친 소음을 내지 않아 데스크톱 PC용, 혹은 노트북 보조용으로 활용하는 데 적합하다. 또 맥북에어/프로 등 애플 PC에 일반 PC용 키보드를 연결시 윈도 키가 커맨드 키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복사·붙여넣기 등 단축키를 누를 때 평소와 다른 키 배열에 위화감을 느끼기 쉽다. GKG108R은 Fn+S 키 조합으로 맥OS 모드로 전환하면 컨트롤(Ctrl), 윈도, 알트(Alt) 키가 각각 컨트롤(control), 옵션(option), 커맨드(command) 키와 위치상 정확히 대응해 이런 문제를 겪지 않아도 된다. 방음 처리가 충실해 HMX 시리즈를 비롯한 각종 키 스위치를 자유롭게 바꿔 끼우기 위한 토대로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은 있지만 소음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에게 첫 키보드로도 적합하다. 다만 좁은 공유 오피스 등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텐키리스 버전, 또는 유선 연결만 가능한 제품 등 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면 좋을 것이다. 전용 소프트웨어도 인터페이스를 다듬을 필요가 있다.

2025.07.20 10:15권봉석

컴투스홀딩스, 하반기 라인업 '풍성'…장르·플랫폼 다양화

컴투스홀딩스가 올 하반기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액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대만·홍콩·마카오 진출을 비롯해 모바일 퍼즐 게임 2종, PC·콘솔 기반 메트로배니아 게임 '페이탈 클로'까지, 하반기 신작 출시와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부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아레스'를 현지화된 빌드로 출시한다. 현지 지사를 통한 마케팅과 운영도 함께 진행한다. '아레스'는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액션 MMORPG로, 2023년 7월 국내 출시 후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콘솔 게임을 연상시키는 액션 연출, 슈트 교체를 통한 전투 메커니즘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 '컬러 스위퍼'와 '파우팝 매치' 2종도 출시된다. '컬러 스위퍼'는 지뢰찾기 방식과 색상 힌트를 결합한 퍼즐 게임으로,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규칙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파우팝 매치'는 매치3 방식에 공간 꾸미기, 미니게임, 이벤트 등 캐주얼 요소를 더한 타이틀로, 지난해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소프트론칭을 거쳐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PC와 콘솔을 겨냥한 '페이탈 클로'는 메트로배니아 액션 RPG로, 고양이 캐릭터 '키샤'와 함께 봉인된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퍼즐과 함정, 반복 탐색 요소를 강화해 장르 특성을 살렸으며, 전반기 내부 테스트에서 스토리·비주얼·사운드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현재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하반기 장르·플랫폼 다변화를 바탕으로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며, 게임성과 흥행 모두를 겨냥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0 10:14정진성

스스로 배터리 교체…로봇, 쉴새없이 일하게 될까

중국에서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유비테크는 산업용 로봇 '워커 S2'에 핫스와프 자율 전력 교환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로봇이 작동하는 상태에서 별도의 전원 종료 없이 3분 만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실제 적용되면 로봇이 하루 24시간 내내 작업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S2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하는 모습이 담긴 1분짜리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 로봇은 양팔을 들어 등 뒤에 달린 배터리를 꺼낸 뒤 충전기에 반납하고 전력이 충전된 배터리를 꺼내 끼운다. ⁠ 해당 기술은 작업 우선순위에 따라 로봇이 배터리 교체나 충전을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어 능동적인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 로봇 가동률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최대 휴머노이드 기업 중 하나인 유비테크는 지난해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S'와 '워커S1'을 선보였다. 워커S2는 올해 출시하는 후속 모델이다.

2025.07.20 10:04신영빈

[AI는 지금] 초거대 AI 네트워크 전쟁…GPU 넘어 '연결'에 답 있다

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의 발전이 데이터센터의 숨은 약점인 '네트워크'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경쟁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연결하는 기술이 AI 시대의 새로운 승부처로 떠올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GPU 등 AI 연산 장치의 성능은 6만 배 이상 향상됐지만 이들을 잇는 네트워크 기술 발전은 30배 수준에 그쳤다. AI 모델의 파라미터가 조 단위로 커지면서 소프트웨어의 요구 수준은 급격히 높아졌지만 이를 뒷받침할 하드웨어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성능 불균형'이 심화된 탓이다. 이러한 병목 현상은 AI 시스템 전체의 효율 저하로 이어진다. 과거 데이터센터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애플리케이션 구동 외에 가상화, 네트워킹, 스토리지, 보안 등 온갖 부가 작업을 떠안아왔다. 특정 연산에 특화되지 않은 CPU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데이터 처리의 비효율이 발생했다. AI 병목 해결사 'DPU'…엔비디아 독주 속 경쟁 본격화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데이터처리장치(DPU)가 주목받고 있다. DPU는 CPU를 대신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각종 입출력(I/O) 작업을 오프로드(Offload)하고 가속하는 특화 반도체다. 이를 통해 CPU는 본연의 연산에 집중하고 데이터센터는 ▲성능 향상 ▲운영 비용 절감 ▲비용 효율적 확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다만 DPU 시장은 현재 특정 기업의 기술 종속이라는 그림자에 갇혀 있다. AI 인프라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가 자사의 독자 규격 '인피니밴드(InfiniBand)'를 기반으로 GPU와 DPU를 함께 공급하며 폐쇄적인 생태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고객사들은 다른 업체의 장비를 쓸 때 호환성 문제에 부딪혀 결국 엔비디아에 락인 된 상태다.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AMD는 지난 2022년 DPU 스타트업 '펜산도'를 약 인수하며 추격에 나섰고 인텔 역시 '마운트 에반스'와 같은 인프라처리장치(IPU)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중국이 정부와 빅테크의 지원에 힘입어 DPU 스타트업의 새로운 산실로 떠오르는 추세다. 중커위수(Yusur Tech), 윈바오즈넝(Jaguar Microsystems) 등 수많은 현지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격전지 속에서 국내에서는 망고부스트가 사실상 유일하게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플레이어로 평가받는다. 망고부스트, SW·HW '풀스택' 역량…'엠엘퍼프 1위'로 기술력 입증 지난 2022년 김장우 서울대 교수가 10년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창업한 망고부스트는 개방형 표준 기술인 '이더넷' 기반의 DPU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엔비디아의 폐쇄 생태계와 달리 망고부스트의 DPU는 이더넷을 지원하는 모든 장비와 호환돼 다양한 업체의 GPU나 신경망 처리장치(NPU)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주요 제품으로는 ▲DPU 카드인 'GPU부스트'와 '스토리지부스트' ▲DPU 칩렛·IP ▲AI 시스템 소프트웨어 'LLM부스트' 등이 있다. 망고부스트의 기술력은 객관적인 성능 지표로도 입증됐다. AI 추론 성능을 측정하는 '엠엘퍼프(MLPerf) 인퍼런스 5.0' 벤치마크에서 AMD 인스팅트 '엠아이300엑스(MI300X)' GPU 4개 노드를 활용해 '라마2 70B' 모델 기준 역대 최고 처리량을 기록했다. 이는 망고부스트의 소프트웨어가 멀티노드 환경에서 선형적인 성능 확장을 이끌어낸 결과다. 스토리지 성능을 비교하는 '엠엘퍼프 스토리지 1.0'에서도 경쟁사인 뉴타닉스, 해머스페이스 등을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망고부스트는 더 적은 수의 스토리지 노드를 사용하고도 더 많은 GPU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높은 성능을 보였다. 창업 2년 만에 4천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망고부스트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가속하고 있다. 칩 단에서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제조사인 AMD, 인텔과 협력하고 서버 단에서는 삼성전자, 슈퍼마이크로 등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망고부스트의 성과를 두고 "엔비디아가 AI 분야에서 모든 주목을 받는 동안 AMD는 파트너인 망고부스트가 엠엘퍼프에 최초로 멀티노드 제출을 하는 등 업계 지원을 유치하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7.20 09:59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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