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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콘텐츠 찾아드릴게요"...U+tv, 초개인화 경험 확대

"볼거리는 많은데 정작 볼 게 없다", "밥 먹기 전에 뭘 볼지 고르다가 밥 다 먹었다." 화면 속에 수많은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내가 보고 싶은 '그' 콘텐츠가 없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신작이라고 추천해 주는 것도, 주변 사람들에게 재미있다고 추천을 받아도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때,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가 나간 것처럼 좋아하는 콘텐츠를 쏙쏙 추천해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LG유플러스가 팔을 걷어붙였다. 자사 IPTV 'U+tv'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성별, 연령 등 다수의 카테고리가 아닌 각각의 이용자별로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일 LG유플러스 서울역 사옥에서 초개인화스쿼드팀과 추천기술팀을 만나 U+tv에 도입된 AI 서비스와 추구하는 초개인화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LG유플러스는 U+tv에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자막을 볼 수 있도록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AI자막' ▲AI를 기반으로 24시간 고객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추가했다. 류연경 초개인화스쿼드 PO는 "IPTV 안에는 수많은 콘텐츠와 편성이 존재하는데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한테 좀 더 개개인에게 맞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생성형 AI를 도입하게 됐다"며 "신규 서비스 도입 이후 이용자가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류연경 PO가 속한 스쿼드 조직은 이용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다. 지난 1분기 진행한 고객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많은 콘텐츠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어려움을 겪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에 'AI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 AI큐레이션은 고객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고객별 시청패턴에 적합한 합리적 월정액 상품까지 맞춤형으로 제안해 준다. 주요 기능은 ▲사유 기반 개인화 문구 추천 ▲유사 콘텐츠 실시간 추천 ▲IPTV 구독상품(월정액) 추천 등이다. 개인화 문구 추천은 고객에게 콘텐츠를 추천할 때 화면 상단에 익시(ixi)가 콘텐츠 추천 사유를 띄워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시청하신 콘텐츠와 같은 작품'이라는 표시를 띄워 AI가 해당 콘텐츠를 추천하는 이유를 부연하는 식이다. 정보가 광고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고객별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류연경 PO는 "개인화 메시지는 생성형AI를 통해 고객별로 콘텐츠뿐 아니라 문구를 다르게 소구하여 고객에게 탐색의 재미를 높이고, 콘텐츠 추천의 이유를 고객이 알게 되어 신뢰도를 높였다"며 "또 실시간 추천은 고객이 관심사에 맞게 바로 콘텐츠를 고를 수 있도록 고객의 행동 이력을 즉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AI큐레이션 서비스 도입을 위해 다양한 추천 모델 및 최신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특히 기존 추천 엔진에 최신 SOTA모델을 적용해 상용화하고, 구독상품 추천을 위한 추천 엔진을 별도로 추가 개발했다. 전영환 추천기술팀 팀장은 "이용자를 더욱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메타 데이터와 지식 그래프를 기반으로 추천 모델을 만들었다"며 "여러 추천 모델을 통합해서 편향적인 부분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콘텐츠 외에 자사가 보유한 VOD 등의 다양한 작품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용자분들이 '이런 콘텐츠도 있었구나'고 느끼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큐레이션을 활용하면 AI가 자동으로 시청 이력 기반 선호도를 정해 콘텐츠를 순서대로 추천해준다.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보여주는 상하(上下) 순서와 순위를 나타내는 좌우(左右) 순서를 실시간으로 재배치하는 기술을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먼저 보여주고, 이미 시청한 콘텐츠는 뒤로 배치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지면 내 콘텐츠 랭킹 추천 서비스를 통해 실제로 콘텐츠를 시청한 건수가 기존 대비 55.5% 증가했다. 전 팀장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에, 정말 내 친구가 추천해 준 자연스러운 기술을 선보이고 싶다"며 "또 오래되거나 약간의 관심만 가지고 있는 작은 취향이라도 저희가 찾아내서 추천해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전체 화면 구성의 70% 이상에 AI 큐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큐레이션을 활용한 추천 건수를 더욱 늘려나가며 초개인화된 경험을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류 PO는 "향후에는 고객의 콘텐츠 선택을 도와주는 지능형 어시스턴트인 '대화형 탐색'을 통해 고객의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콘텐츠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라고 했을 때 U+tv를 떠올려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4.10.06 10:00최지연

MSP 강자서 AI 게임체인저로…"'마틸다' 글로벌 AI 시장 선도"

국내 1위 클라우드 운영 대행 사업자(MSP)로 꼽히는 메가존클라우드가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인 상황에서 기업들의 협업 1순위로 떠오른 메가존클라우드는 그간 쌓은 운영·관리 전문성과 노하우를 인정 받아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현재 국내외 7천 개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아시아 최대 MSP로 자리매김했다. 2천700여 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 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고, 지난해에는 1조5천1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 및 기관이 직면한 소프트웨어 간 연계 부족과 운용 복잡성 문제를 해결하는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지원해왔다. AI를 통해 고객의 혁신을 선도하고 더 나은 디지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비전 아래 최근에는 '마틸다 AI 플랫폼'을 선보여 더 주목 받고 있다. '마틸다 AI 플랫폼'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AI 엔지니어 현업 연구자들과 함께 만든 것으로, 현장에서 AI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할 수 있게 돕는 실전형 AI 플랫폼이다. 또 AI 워크로드의 생성부터 배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 해 효율성 극대화를 이끈다. '마틸다 AI 플랫폼'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의 자동 할당 및 회수를 통한 효율적인 AI 자원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 비전문가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경험(UI·UX)을 제공해 머신러닝 운영(MLOps)·LLM 운영(LLMOps)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의 AI 자원을 자동으로 구성하고 연계해 AI 모델 개발 및 서비스 배포의 속도와 효율성도 높여준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은 경쟁사들이 부분적으로만 지원하거나 미지원한다"며 '마틸다 AI 플랫폼'은 AI 자원 관리와 최적화를 통해 AI 프로젝트의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 효율성 향상 등을 실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들어 많은 기업들은 메가존클라우드의 '마틸다 AI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 손을 뻗치고 있다. 지난 6월 메가존클라우드와 금융 및 공공 부문 생성형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업스테이지가 대표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마틸다 AI 플랫폼'과 업스테이지의 자체 LLM '솔라'를 통해 고객 환경에 맞는 다양한 LLM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향후 '마틸다 AI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AI MSP 역량과 '마틸다'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협력을 통한 AI 솔루션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오는 2026년을 목표로 한 상장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가존의 상장 후 예상 기업가치는 4조5천억~6조5천억원으로, 코스피 입성 시 국내 클라우드 기업 '최초' 타이틀을 달게 된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1998년 설립 이래로 클라우드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주도해 온 노력을 이번에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과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나아가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6 09:43장유미

컴투스, 공식 브랜드 스토어 전면 개편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다양한 IP(지식재산권)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는 '컴투스 스토어'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컴투스의 공식 브랜드 스토어인 '컴투스 스토어'는 글로벌 히트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비롯해 미니게임천국 등 보유 IP를 활용한 제품들을 전 세계 150여 개 국가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개편은 전 세계의 컴투스 IP 팬들에게 더 편리한 구매 환경과 이용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우선 해외 유저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유럽과 태국 대만 등에서 현지 리테일 업체와 제휴해 유통망을 재편했다. 특히 국내 및 글로벌 사이트 외에도 유럽과 태국, 대만 유저를 위한 사이트를 추가해 해외 현지 유저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저 경험과 편의성 부분도 대폭 강화했다. 스토어 전반에 걸쳐 사용자경험(UX) 측면을 고도화했으며, 이용자 폭 확대를 위해 음성 지원과 함께 사용자 맞춤형 텍스트 및 색상 대비 조정, 키보드 탐색 기능 등 미국 장애인법(ADA) 및 유럽 접근성법(WCAG)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능들이 추가됐다.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특별 신제품도 출시했다. 현재 스토어에서는 2018년 반프레스토 조형왕 대회에서 수상한 김상현 작가가 원형을 제작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체스 세트와 300개 한정판 라칸 프리미엄 스태츄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아크릴 스탠드, '미니게임천국' 티셔츠 등 총 23종의 신상품들이 새롭게 추가됐다. 오는 10일까지는 최대 70% 제품 할인 행사와 함께 SNS 공유 이벤트 추첨을 통해 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10만 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컴투스는 앞으로도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별 물류 거점 발굴과 적극적인 현지 협업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10.06 09:00이도원

'50-50 달성' 오타니 업은 기업 웃었다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50홈런과 50도루를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치며 오타니와 관련된 기업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타니가 미국과 일본에서 막대한 홍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하며, 미야모토 가츠히로 간사이 대학 명예 교수가 오타니의 경제적 영향력이 870억 엔(약 7천94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타니를 통해 가장 큰 성과를 얻은 곳은 구직 사이트를 운영하는 딥 코퍼레이션이다. 회사는 오타니를 등장한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고, 지난 3월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회사 주가는 8.7% 올랐다. 올해 1분기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해 설립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타코야키 체인 긴다코도 수혜를 본 곳 중 하나다. 회사는 지난 5월 오타니의 소속팀 LA 다저스와의 스폰서십을 발표하고, 야구장에서 매장을 열어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회사의 주가는 시즌 시작 이후 22% 올랐다. 오타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일본 화장품 회사 코세 역시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주가 하락을 상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4.10.05 12:16류승현

애플, 할로윈데이에 3분기 실적 공개…관전포인트는?

애플이 2024년 3분기(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인 할로윈 데이에 발표한다고 밝혔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10월 31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 CFO를 맡고 있는 루카 마에스트리는 올해 말 사임할 예정으로, 내년 1월 케반 파레크 애플 부사장이 그 자리를 맡게 된다.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는 마에스트리의 마지막 실적 발표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이후에도 애플에서 기업 서비스팀을 계속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31일 애플 웹 사이트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애플은 3분기에 ▲홈팟 미니(미드나잇) ▲아이폰16 시리즈 ▲애플워치 10 ▲애플워치 울트라2 (블랙) ▲에어팟4 ▲에어팟 맥스(USB-C) ▲25W 맥세이프 충전기를 포함한 액세서리 제품 등을 출시했다. 하지만,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한 대부분의 신제품들은 지난 달 20일 경 출시됐기 때문에 3분기 실적보다는 내년 초 발표될 4분기 실적에 반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외신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는 지난 2분기 출시된 M4 아이패드 프로와 M2 아이패드 에어, 애플 펜슬 프로 등의 전체 실적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지난 8월 진행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플은 올해 3분기 매출액에 대해 지난 분기와 비슷한 비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작년 3분기 애플의 매출은 895억 달러(약 119조 5천500억 원)로, 올해 3분기 매출이 여기서 약 5% 성장한다면 약 940억 달러(약 125조 5천600억 원)로 3분기 최고치가 될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4.10.05 08:27이정현

'대마 향' 전자담배 액상, 인터넷서 버젓이 팔린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니코틴 액상이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버젓이 팔리고 있다. 현행법상 담배로 지정되지 않아 별다른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담배사업법은 연초(煙草)의 잎을 원료로 포함한 것만 담배로 인정하고 있는데, 액상 제품은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기 때문에 담배로 간주하지 않는다. 따라서 담배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도 부과되지 않고, 경고 문구나 그림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 현재 전자담배 액상은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고, 무인 자판기로도 판매가 가능하다. 실제 기자가 방문한 서울 시내 한 전자담배 가게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구매를 위해서는 성인 인증이 필요하지만, 신분증을 기계가 인식하는 방식이라서 청소년이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담배와는 다르게 제품의 맛이나 향을 강조해 광고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기자가 방문한 서울 시내 또 다른 전자담배 가게에는 '아이스 청포도', '레몬에이드' 등 제품의 맛을 강조한 광고가 버젓이 붙어 있었다. 담배사업법 제 25조의5에 따르면 담배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할 우려가 있는 용어나 문구 등을 표시할 수 없으나, 액상 전자담배는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광고가 가능하다. 한 담배 제조사 관계자는 "담배의 맛이나 향 등을 내세워 광고를 할 경우 흡연을 조장할 위험성이 있어 현재 금지되어 있는 것"이라며 "해당 광고를 보고 청소년들이 액상형 전자담배를 흡연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대마초 향 액상을 판매하는 업체도 생겨났다. 해당 업체는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대마 향 완벽 재현', '이것은 대마인가 액상담배인가' 등의 문구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식품표시광고법 개정안에 따라 마약류와 관련된 표시나 광고를 할 수 없지만, 전자담배 액상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소년의 액상 전자담배 흡연율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3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액상 전자담배 흡연율은 지난 2020년 남학생 2.7%, 여학생 1.1%에서 작년 각각 3.8%, 2.4%로 증가했다. 이에 국회에서는 현행법을 개정해 액상 전자담배도 규제 대상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외 9인은 담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담배의 정의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박성훈 의원실 관계자는 “규제 논의가 지지부진한 사이 액상 전자담배가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다”며 “청소년 흡연율 증가라는 명확한 근거가 있는 만큼 규제 대상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에 대한 인체 유해성을 판단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해당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12월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를 담배사업법에 포함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4.10.04 15:24류승현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제치고 세계 2위 부자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부자순위 2위에 올랐다고 CNBC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수치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의 순 보유 자산은 최근 크게 늘어 2천62억 달러(약 273조112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조스의 2천51억 달러보다 11억 달러 높으며,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보다 약 500억 달러 뒤처진 수준이다. 저커버그의 순자산 순위는 연초에 비해 4계단 상승했다. 메타 지분 약 13%를 보유하고 있는 저커버그의 순 자산은 올해 초부터 약 780억 달러 상승해 블룸버그 지수가 추적하는 세계 500대 부자 중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메타의 주가가 지난 1월초 346.29달러에 거래됐던 것에 반해 지난 3일 582.77 달러인 최고가를 기록하며 약 68%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내내 메타는 분석가 추정치를 뛰어넘는 분기별 실적을 보고했다. 지난 7월 공개한 메타의 2분기 매출은 약 22% 성장한 390억 7천만 달러에 달했고 4분기 연속으로 매출 성장률 20%를 넘어섰다. 또, 지난주 메타는 오라이언 증강현실(AR) 안경을 선보였는데 이 시제품을 테스트한 사람들이 긍정적인 평을 내놓으면서 최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10.04 13:54이정현

[유미's 픽] 사우디 날아간 강석균, 안랩 중동 진출 임박했나

강석균 대표가 안랩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앞두고 현지 방문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4분기 내를 목표로 현지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차분히 진행 중인 가운데 강 대표가 사우디에서 고위층과 만나 향후 사업 방향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랩은 강 대표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국제 사이버 보안 포럼 '글로벌 사이버 보안 포럼(Global Cybersecurity Forum Annual Meeting 2024)'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주요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포럼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후원 하에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사이버보안부(National Cybersecurity Authority)가 주최한다. 안랩은 '발전하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집단행동'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한국 보안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강 대표는 이곳에서 ▲전문가 패널 토의 ▲주요 기업인 라운드테이블 ▲고위층 복수 이해관계자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일정에 참석해 사이버 보안 산업 발전 방안과 효과적인 위협대응 기술 등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강 대표는 포럼 첫째 날 '개척의 길 : 사이버 보안에서의 잠재력 발휘(Pioneering Pathways : Unleashing Potential in the Cybersecurity Sector)'를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토의에는 강석균 대표를 비롯해 사드 알라부디 SITE 최고경영자(CEO), 펠릭스 바리오 후아레스 스페인 국립사이버보안연구소장, 티모시 셔먼 시스코 최고기술책임자(CTO), 메가트 주하이리 빈 메가트 타주딘 말레이시아 국가사이버안보국 CEO 등 각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참여했다. 강 대표는 "사이버 보안에서 진정한 회복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협력과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필수"라며 "보안에서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이면에 존재하는 위험성에 대한 철저한 학습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이달 2일과 3일에 각각 열린 '주요 기업인 라운드테이블'과 '고위층 복수 이해관계자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경제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주요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에는 안랩 외 크라우드스트라이트,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시스코 등 다수 글로벌 보안기업이 참가했다. 강 대표는 "디지털 혁신은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기술 격차·불평등·사이버 범죄 등 다양한 리스크를 수반할 수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요 인프라 보호를 위한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 개발과 함께 기관과 기업 등 주요 주체 간 국제적인 기술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랩 측은 이번 강 대표의 사우디 방문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조인트벤처(JV) 합작사 설립과도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안랩이 그간 추진해왔던 사우디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트(SITE)'와의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거의 마무리한 만큼, 강 대표가 현지서 향후 사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에 참여했을 것으로 봤다. 앞서 안랩은 지난 4월 초 '사이트'와 각각 25%, 75% 지분비율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JV 합작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사의 JV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공기관과 기업에 ▲클라우드 및 AI(인공지능)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 등 안랩의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생성형 AI 보안, IoT(사물인터넷) 및 OT(운영기술) 보안 등 솔루션 및 서비스의 범위도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트'는 공동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100% 자회사인 SITE벤처스를 통해 안랩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안랩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열어 하산 M. 알후세인 사이트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안랩은 알후세인 CFO가 양사의 JV를 통한 사우디 및 중동·아프리카(MENA) 지역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를 조기 정착시키고 발전시키는데 함께 기여할 적임자라고 봤다. 또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중 JV 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지에서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안랩은 사우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02년 일본 법인, 2003년 중국 법인을 세우는 등 사업 초창기부터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었으나, 그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해 중국 법인은 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일본은 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은 2016년 문을 닫았다. 이 탓에 안랩의 해외 사업 비중은 높지 않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1천94억원의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3.2%(35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안랩은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이를 전담하는 임원으로 삼성SDS 출신 최정의 상무를 영입했다. 글로벌사업본부를 맡아왔던 안정보 상무는 사우디와의 현지 합작법인 설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사업 확대를 총괄하고 있다. 업계에선 중동의 사이버 보안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란 점에서 안랩이 해외 사업에 다시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중동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연평균 9.6%씩 성장해 총 234억 달러(31조1천36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안랩은 사우디 입장에서 미국, 이스라엘 등에 있는 보안업체들보다 부담이 적다는 측면에서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 받는다"며 "서방 세계와의 지속되고 있는 중동의 특성상 미국과 이스라엘 제품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중동의 사이버 보안 시스템이 국내와 비슷하다는 점도 양측이 손을 잡는데 주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4 12:14장유미

테슬라 또 대형 악재…'CIO 사임·사이버트럭 리콜' 충격

다음 주 로보 택시 공개 행사를 앞두고 있는 테슬라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나게시 살디 최고정보책임자(CIO)가 회사를 떠난 것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나게시 살디 CIO는 일론 머스크에 직접 퇴사 의사를 밝혔다. 살디 CIO 퇴사 소식은 이번 주 직원들에게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임은 오는 10일 열리는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테슬라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나게시 살디는 HP에서 근무하다 2012년 테슬라에 합류했다. 회사가 모델3 생산량을 대폭 늘렸던 2018년에 CIO로 임명돼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모든 정보기술, 보안 전략을 담당해왔다. 올해 테슬라 일부 임원들이 회사를 떠났는데, 이는 사업 우선순위 변경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드류 바글리노와 로한 파텔 부사장이 테슬라를 떠났고 지난 8월에는 테슬라의 최고 임원으로 꼽히던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임했다. 같은 날 테슬라가 미국에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약 2만7천대를 리콜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번 리콜은 사이버트럭의 후방 카메라의 이미지 표시가 지연돼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 측은 “영향을 받는 차량의 사이버트럭 시스템이 부팅 명령을 받기 전에 종료 프로세스를 완료하지 못해 후방 이미지 표시가 지연될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달 초 이 문제를 확인했으며 현재 생산 중인 모든 사이버트럭에 소프트웨어 수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 내 사이버트럭 대부분 차량에 해당하며 전기트럭으로는 가장 큰 리콜 규모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잇단 악재에 테슬라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3일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6% 하락한 24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2일에도 이전 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3.49% 급락한 바 있다. 테슬라는 오는 10일 캘리포니아주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영화 스튜디오에서 로보택시 행사를 열고 테슬라의 차기 수익모델로 꼽히는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4.10.04 11:18이정현

구글 "원전 활용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고려"

구글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전력을 조달해 자사 데이터 센터로 공급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4일 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자력 발전소에서 데이터 센터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사용·개발에 요구되는 막대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대안으로 '원전'을 꼽은 것이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원자력을 언제, 어디서 조달할지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닛케이신문은 "일부는 미국에서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글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피차이 CEO는 태양광, 화력 발전 등 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현재 태양광이든, 소형 모듈형 원자로와 같은 기술이든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구글의 투자 계획은 인공지능(AI) 개발·사용에 막대한 에너지가 사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챗GPT 등 AI 플랫폼을 이용해 정보를 검색하면 구글 사이트에서 표준 검색 기능을 사용할 때보다 약 10배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 또 AI 플랫폼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은 텍스트 생성에 비해 약 60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생성형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구글에게는 에너지 확보가 중요 문제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근 구글은 생성형 AI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설비투자는 지난 4~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131억 달러에 달했다. 생성형 AI 사업을 확대하며 구글은 '탄소배출 순 제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글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남은 배출량을 상쇄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배출 순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 기준 2019년 대비 48% 증가했다. 주 원인으로는 생성형 AI 사업이 꼽힌다. 생성형 AI 사업에서 막대한 양의 전력이 소모되며 구글이 배출량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피차이 CEO는 '탄소배출 순 제로' 목표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향해 매우 야심차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4 10:48조수민

"생성함수가 새로운 산업혁명 초래···포용AI에 관심 더 가져야"

"생성함수가 다가오는 산업혁명의 증기기관과 진공 튜브입니다."(서민준 KAIST김재철AI대학원 교수) "앞으로의 인공지능은 초지능이나 AGI(범용인공지능)보다 사람이 정말 학습하는 것들을 모델링하는, 이런 방법으로 진행할 것입니다."(이교구 수퍼톤 대표 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올해들어 굉장히 달라진 점은 피드백 기반의 강화학습 연구결과를 적용하면서 AI성능이 굉장히 빠르게 좋아지고 있습니다."(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 "나 대신 에이전트가 일하는 제너러티브 에이전트 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LLM이 실험실 조교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이런 에이전트가 많이 나올겁니다."(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SK그룹 싱크탱크인 최종현학술원이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가 2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미국 애플에서 음성인식 기술 시리(Siri) 개발을 총괄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가 사회를 본 가운데 국내서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을 처음 개발한 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24년 미국 타임지의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수석 졸업한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연어처리(NLP) 전문가 서민준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등 4인이 발표와 함께 AI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패널 토론을 벌였다. 미국 MIT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NLP와 LLM 전문가이기도 한 오혜연 원장은 미국 중심 데이터로 학습한 LLM의 한계점을 보여주며 '포용 AI(Inclusiv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버린AI와도 연관이 있는 '포용AI'는 전세계의 보다 많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AI로, 사람의 편견을 최소화한 AI다. 오 원장은 일부 LLM은 사전 학습에 사용한 언어의 90%가 영어라고 지적했다. "AI가 인클루시브(포용적) 할 수 있을까?" 자문한 오 원장은 인구 2억이 넘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는 순다어의 경우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7천만명이 쓴다면서 "LLM이 현재보다 훨씬 많은 언어를 다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양한 언어모델을 비교평가하는 아레나(LMArena.ai) 사이트를 인용해 성능이 1~15위에 든 LLM중 한국 LLM이 하나도 없다면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짚었다. 오 원장은 패널토의 시간에도 사회자가 많은 AI 중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AI를 하나만 꼽아달라고 질문하자 "교육 분야"라며 "모두가 잘 사는, 취약계층을 돕는 AI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MIT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거쳐 30대인 2016년 SKT 임원으로 선임된 김지원 SKT 담당은 "챗GPT 다음에 어떤 LLM이 나오고 이 것이 트렌드가 될 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재 SKT에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설명했다. 김 담당은 SKT의 '에이닷(A.)'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데, 자사의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인 '에이닷엑스(A.X)'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텍스트, 이미지, 소리, 동영상 등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이해와 생성 능력을 보유한 '에이닷 엑스'는 통신은 물론 제약, 공공, 반도체,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도메인(개별 산업)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담당은 SKT가 자체 개발한 모델들도 설명했다. 2019년 제일 처음 나온 '코버트(KoBERT)'를 가리켜 "최초의 한국어 딥러닝 모델"이라면서 "허깅페이스 누적 다운로드가 460만이다. 월 평균 10.5만이다. 작년에 기자간담회 할때보다 2배 이상이 됐다.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집계를 다시 봤는데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SKT는 코버트에 이어 1년 후인 2020년 '코버트2(KoBERT2)'를 내놨는데 김 담당은 "최초의 생성형 한국어 모델로 누적 다운로드가 225만"이라고 밝혔다. '코버트3'는 2021년 7월 공개됐다. SKT의 멀티모달 LLM인 '에이닷 엑스'는 시간이 갈수록 기능을 고도화, 2022년 감성 대화에서 시작해 2023년~2024년을 거치며 지식대화, 통화요약, 멀티모달 LLM 에이전트, 멀티 ID AI프로필 기능도 갖췄다. 김 담당은 LLM이 학술 의미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비즈니스에 점점 더 많이 쓰이고 있다면서 "SKT도 LLM에 멀티모달을 더하는 등 멀티모달 LLM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짚었다. 또 AI모델 성능 향상과 관련해서는 "학습 데이터를 기존에는 블로그 같은 수준 지식을 가지고 사전학습을 많이 했지만 점점 더 전문 서적 논문 정도의 문서들을 잘 정제, 고품질 데이터 중심으로 사전학습을 계속해 성능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내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홍보부서가 보도자료를 쓸때 초안을 AI를 이용한다고 들려줬다. 이어 오픈AI가 만든 AGI(일반인공지능) 5단계와 추론이 강화된 오픈AI 최근 모델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전문가 수준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배터리, 반도체, 에너지, 신약, 로봇 등 다양한 전문가가 있어야 하는 문제 해결에 AI가 더 많이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어나 이미지 모두를 잘 이해하는 비전랭귀지모델(VLM)을 설명하며 "소량의 데이터를 줘도 AI가 로봇을 잘 제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SKT의 LLM이 SK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소리, 동영상 등의 모달리티까지 포함해 SK모델 뿐 아니라 또 SK가 영위하는 많은 비즈니스에서 함께 쓸 수 있는 모델로 확대 공유하며 많은 사업에서 성과를 내려한다"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오디오 신호처리와 기계학습 전문가이자 밴드 활동 경력이 있는 이교구 교수는 본인이 2020년 공동 창업한 AI스타트업 수퍼톤이 "창작자의 상상력 폭을 확대해주기 위해 만든 회사"라며 그동안 수퍼톤이 생성한 여러 AI 사례를 소개, 시선을 모았다. 영화 마스크걸에 나오는 주인공 배우의 이중 음성과 배우 최민식의 변형 목소리 등이 근래 수퍼톤이 만든 작품이다. 하이브의 자회사이기도 한 이 회사는 음성합성 기술과 스피치 향상(음질 향상) 기술, 디지털 오디오 이펙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체 개발한 음성합성 파운데이션 모델 '낸시(NANSY)'를 기반으로 한다. 이 교수는 사전 제작, 제작, 제작 후로 이어지는 콘텐츠 생산 밸류체인에서 AI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텍스트 특화 AI 뿐 아니라 음성AI 기술과 콘텐츠 결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전자컴퓨터공학을 학부 전공하고 워싱턴대학에서 컴퓨터과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서민준 교수는 오라클, 구글, 메타에서 근무한 경험도 갖고 있다. 네이버클로바에서 AI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중이다. 공무원 9급 시험에 나오는 영어 문제 2개로 강연을 시작한 서 교수는 생성AI가 등장한 앞 뒤를 짚으며 "1차 산업혁명을 일으킨 증기기관과 2차 , 3차 산업혁명을 일으킨 진공관처럼 생성함수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생성함수를 강조했다. 대학 2년때인 2014년 문장을 생성하는 AI모델이 나왔고 "충격적이였다"면서 생성AI는 분류하는 기존 AI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또 툴 기반인 이전 통계기반 기계번역은 성능이 제대로 안나왔는데, 2014년 중간의 룰 기반을 없앤 인코더와 디코더 방식의 혁신 모델이 나왔고, 중간에 설계자 개입을 없애니 결과값이 더 좋았으며, 입력 값과 출력값만 있으면 되는 걸 알게됐다고 들려줬다. 번역이 좋아진 건 뉴럴 기계번역이 상용화한 2017년부터며 이때 모델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트랜스포머가 나와 지능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즉, 이때 모델 정교화보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쪽으로 전환했는데, 성능을 높이려면 어떤 모델을 써야 할까? 혹은 모델의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까?하는 모델 중심에서 성능을 높이려면 어떤 데이터를 모아야 할까? 얼만큼 늘려야 할까? 등의 데이터 중심으로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서 교수에 따르면, 2018년도에도 대형언어모델이 나오면서 '언어 지식전이'라는 혁신이 일어났다. 언어에 앞서 이미지 지식전이가 일어났는데, 그동안 이미지는 되는데 언어는 왜 안되지? 하는 물음이 있었는데 2018년 이에 대한 해결책을 대형언어모델이 나와 열어줬다는 것이다. 이어 2019년에는 다음 단어 맞추기로 문장을 생성하는 모델(GPT2)과 일반화를 연 GPT3가 2020년 등장했고, 마침내 2022년11월 챗GPT가 나오면서 생성AI 시대가 열렸다고 해석했다. AI의 전기 소모를 언급하며 올해 엔비디아가 출하한 반도체를 지원하려면 원전 2개를 더 지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AI모델이 계속 커져야 하는 지, 또 AI대모라 불리는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페이 페이 리 교수가 주창하는 3D 기반 '월드 모델'에 대한 패널들 생각과 IG를 달성하기 위한 허들 등이 논의됐다.

2024.10.04 01:12방은주

선라이프 아시아의 설문조사, 인플레이션이 은퇴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음을 부각

아시아의 고령화가 진전되는 가운데 젊은 세대들은 저축을 늘리기 위해 은퇴 시기를 연기 현재 은퇴자의 4분의 1 가까이가 과거의 재무 결정에 대해 후회하고 있으며, 그 가장 큰 이유는 저축을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66%), 투자를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52%), 의료비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34%)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거의 60%가 은퇴 전 5년 이내에 은퇴 비용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젊은 응답자들은 다가오는 어려움을 감안하여 은퇴를 연기하는 등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 주된 이유로는 저축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점(61%),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욕구(49%), 일하는 즐거움(46%), 생활비의 증가(43%) 등이다. 홍콩, 2024년 10월 4일 /PRNewswire/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2050년에 60세 이상 인구가 4명 중 1명에 육박하는 중요한 인구 구조 변화에 직면하는 가운데1 선라이프 아시아(Sun Life Asia)의 새로운 조사에 따라 이 지역 사람들의 은퇴 계획에 대한 과제와 기회가 밝혀졌다. Financial security is the cornerstone of a fulfilling retirement but many are unprepared. 은퇴의 재상상: 자신감 있게 미래를 마주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이 조사는 중국 본토, 홍콩 SAR,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의 3,500명 이상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노년을 준비하는 동안의 열망과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대다수는 은퇴라는 재정적 현실을 처리할 준비가 미흡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은퇴 계획이 국가 연금 제도와 가족에 의존하는 것에서부터 개인적인 저축과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는 쪽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노년의 독립적인 재정 보장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모든 연령대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은퇴를 대비한 저축이 가장 큰 재정적 목표로 꼽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 현실을 처리할 준비가 미흡한 가운데 59%는 은퇴 전 5년 이내에 은퇴 비용 계획을 세우지 않으며, 우려스럽게도 14%는 이에 대한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는다. 선라이프 아시아의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 데이비드 브룸(David Broom)은 "아시아의 은퇴 지형은 장수 인구의 증가와 사회 규범의 변화에 따라 중대한 전환기에 처해 있다"면서 "우리의 조사에 따르면 독립적인 재정 보장은 보람 있는 은퇴의 토대로 여겨지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직면한 현실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계획과 훈련된 저축은 황금기를 자신 있게 맞이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은퇴를 위해 소득의 최소 10%를 저축하지만, 놀랍게도 23%는 그렇지 않다. 은퇴 후 예상 소득원에 대한 질문에 평균적으로 소득의 25%는 현금 저축에서 인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투자를 통해 은퇴 소득을 극대화하고 인플레이션을 커버할 수 있는 잠재적 기회를 놓쳤을 가능성을 부각한다. 은퇴자들은 예상보다 많은 은퇴 비용에 당황하며 준비 부족을 후회한다 은퇴자들의 26%는 은퇴 비용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답해 미래 세대들에 대해 경고의 신호를 보냈다. 이로 인해 은퇴자의 20%가 예상보다 높은 비용에 당황했는데,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그 수는 증가 일변도일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많은 은퇴 비용에 당황한 사람들이 그렇게 된 핵심 요인은 일반 생활비(76%)와 의료비(51%)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지출을 줄이고(73%) 투자를 현금화(29%)해야 했다. 은퇴자들의 약 23%가 과거의 재정적 결정에 대해 후회한다고 답했으며, 그 가장 큰 이유는 저축을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66%), 투자를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52%), 의료비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34%)이었다. 젊은 세대들은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으며 은퇴 시기를 연기하고 저축을 늘린다 흥미롭게도 젊은 응답자들은 다가오는 어려움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인식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 현재 근로자들은 평균 64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의 은퇴자들이 퇴직한 평균 연령(59세)보다 5년 늦은 수치이다. 마찬가지로 은퇴하지 않은 사람의 17%는 은퇴 계획을 적극적으로 연기한 반면, 은퇴자의 8%만이 변화하는 경제 상황과 개인적 상황을 반영하여 은퇴 계획을 연기했다. 은퇴를 연기하는 주된 이유는 저축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점(61%), 활동적으로 남고 싶다는 욕구(49%), 일하는 즐거움(46%), 생활비의 증가(43%) 등이다. 은퇴 연령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들은 생활비의 증가(46%)를 이유로 들은 반면, 퇴직을 연기했던 현재의 은퇴자들은 19%에 그쳤다. 은퇴 반군들이 어려움을 겪는 반면 골드 스타 플래너들은 노년을 낙관적으로 바라본다 이 설문조사는 또한 은퇴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는 "골드스타 플래너"와 은퇴 계획이 없는 "은퇴 반군"이라는 뚜렷이 다른 두 그룹 간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골드스타 플래너는 은퇴를 5년 이상 앞두고 비용을 계획하고, 소득의 10% 이상을 저축하며, 보험과 연금 상품의 보호를 잘 받고 있다. 골드스타 그룹을 보험과 연금 보호가 없거나 노년에 충분한 계획과 저축을 하지 않는 은퇴 반군과 비교하면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은퇴한 골드스타 플래너는 예상 비용 범위 내에 머물 가능성이 더 높고(73% 대 31%) 은퇴 후 재정적 결정을 후회할 가능성이 낮다(14% 대 40%). 골드스타 그룹은 은퇴 계획에 대해 금융 기관과 독립적인 자문사 등 전문가들과 상담할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노년에 자신의 건강과 재정적 웰빙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된다. 모든 그룹에서 은퇴에 대한 열망은 가족 및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35%)이 가장 많았고, 일상적인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22%), 전 세계 여행(18%) 계획이 그 뒤를 이었다. 노년과 관련된 가장 큰 우려는 이러한 꿈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요인인 건강 문제와 체력 저하(59%)이다. 선라이프 아시아의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 데이비드 브룸은 "늘어나는 노인들의 웰빙을 보장하는 것은 우리 지역 사회의 공통 과제"라고 하면서 "건강이 가장 중요한 기둥이지만 이는 경제적인 안정, 생산적인 일, 지역 사회의 강력한 가족 및 사회적 관계와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한 은퇴가 어떤 모습인지 재정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사람들이 사전적인 재정 계획을 통해 퇴직 이후의 삶을 자신있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선라이프 선라이프는 자산 운용, 재산, 보험과 건강 솔루션을 개인과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국제 금융 서비스 조직이다. 선라이프는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버뮤다 등 전세계 다수의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선라이프는 2024년 6월 30일 현재 1조4,600억 달러의 총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sunlife.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선라이프파이낸셜(Sun Life Financial Inc.)은 토론토(TSX), 뉴욕(NYSE)과 필리핀(PSE) 증시에 SLF라는 티커 심볼로 상장되어 있다. 미디어 관계 연락처: Iris Ng 거래처 담당 디렉터, 샌드파이퍼 전화: +85298383501 Iris.ng@sandpipercomms.com Becky Marshall 홍보 담당 디렉터, 선라이프 아시아 전화: +8526170312 Becky.marshall@sunlife.com 1 출처: 아시아개발은행: https://www.adb.org/what-we-do/topics/social-development/aging-asia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22370/Sun_Life_Asia_Sun_Life_Asia_Survey_Highlights_Inflation_Challeng.jpg?p=medium600

2024.10.04 01:10글로벌뉴스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 "남은 건 롤드컵 뿐…아쉬움 털게요"

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이한 '피넛' 한왕호는 데취 처음부터 독보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였다. 락스 타이거즈에서 '스멥' 송경호, '쿠로' 이서행,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과 함께 호흡을 맞춘 그는 막내의 패기로 협곡을 종횡무진하던 최고의 정글러였다. 올 시즌 8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한왕호는 어느덧 팀의 맏형이 돼 든든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의 기량은 더욱 물 올랐고, 결국 지난달 경주에서 LCK 서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3일 일산 한화생명e스포츠 캠프원에서 한왕호를 만나 2024 LCK 서머 우승 소감과 다가올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각오를 들어봤다. 한왕호는 '페이커' 이상혁(11회)에 뒤이어 LCK 역대 단독 2위 우승(7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서머 전까지만 해도 과거 한솥밥을 먹던 '칸' 김동하(6회)와 공동 2위였다. 한왕호는 "(김)동하 형이 항상 우승을 하라고 응원해줘서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에도 결승전 이후 축하한다고 따로 연락도 받았고, 얼마 전 (이)서행이 형 결혼식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왕호는 이번 결승 이후 연휴기간 모처럼 길게 휴가를 쓰며 푹 쉴 수 있었다며 만족했다. 그는 "집과 숙소를 왔다갔다 하면서 그동안 못 만났던 지인과 식사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결승전에서 우승후보 0순위로 뽑히는 젠지 e스포츠를 꺾었다. 앞서 8월 말 플레이오프 승자조에서는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돌아온 리벤지 매치에서는 짜릿한 복수에 성공했다. 올해 젠지를 상대로 매치승을 따낸 것은 이번 결승전이 유일했다. 한왕호는 "사실 이번 년도에 젠지에게 항상 졌었다. 다만 서머의 경우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었다. 승자조 매치에서는 패했지만, 그동안과 비슷한 패턴으로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크림에서 가다듬으면 젠지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왕호는 지난해 젠지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 2023 LCK 스프링을 앞두고 '정규리그에서 다 지고, 상대가 우리보다 강해도 결승에서 딱 하루만 잘해서 이기면 된다'는 말을 남겼다. 당시 젠지는 정규리그 내내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결승전 당일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서머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한왕호는 이에 대해 "이번에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결승에 임했다"면서도 "다만 이번에는 그 말을 처음했을 때보다 더 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잘해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지만,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했다고 한다. 한왕호는 "이번에 한화생명과 계약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드리고 싶었다"며 "이번에 목표를 달성해서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담감을 조금은 덜지 않았나 싶다"고 미소지었다. 내년에 데뷔 10년차를 맞이하는 한왕호는 프로 데뷔 이후 변화무쌍하게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데뷔 초에는 '니달리', '그레이브즈' 등 캐리형 정글러로 협곡을 종횡무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최근에는 넓은 시야와 뛰어난 동선설계를 통해 팀을 진두지휘하는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024 LPL 서머 챔피어언 빌리빌리 게이밍 드림스마트(BLG)의 정글러 '웨이' 옌양웨이는 "피넛은 예전에 육식 정글러의 최고로 활약했는데, 지금은 운영형 정글러로 너무나도 잘하고 있다"며 "스타일을 바꾼 것이 대단하며, 정말 존경스럽다"고 인터뷰에서서 밝히기도 했다. 한왕호는 이에 대해 "내가 엄청난 스타일의 변화를 이뤄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항상 잘하려고 했으며, 게임 트렌드를 따라가며 이길 수 있는 방법에 근접한 선택을 했다"며 "물론 해가 가면서 점점 게임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생각은 든다. 다만 락스 때도 이미 시야는 충분히 넓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결승이 끝나고 LCK 팬들 사이에선 '피넛은 선수가 아닌 하나의 시스템'이라는 문장이 굉장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한왕호는 여러 팀에서 활약했는데, 그의 존재 자체로 경기 운영의 레벨이 한 단계 높아진다는 의미가 담긴 극찬이었다. 한왕호는 이 말을 듣고 쑥쓰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러운 부분이 있지만, 그동안 각 팀에서 성적을 냈기에 어느정도는 동의하는 부분"이라며 "다만 거창하게 시스템이라고 하기보다는 확실히 제가 팀에서 더 많은 부분을 맡을 수 있고, 팀원들이 조금 더 편하게 게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머의 왕이 된 한화생명은 LCK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한다. 한왕호는 2022, 2023 두 시즌 연속 1시드(젠지)를 받고 롤드컵에 나섰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한왕호는 "사실 시드 번호가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3연속으로 롤드컵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롤드컵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왕호는 "작년에 기대가 컸는데 아쉽게 8강에서 떨어졌다. 연습 과정에서도 자신감이 컸는데, 기회를 놓친 것이 너무 아쉬웠다"며 "올해는 기회를 잘 살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LPL을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왕호는 "LPL은 최근 몇년동안 국제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경쟁력 높은 리그다"라며 "이번 롤드컵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왕호는 팬들에게 "서머 때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마지막 남은 롤드컵까지 많은 응원 바란다. 또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10.03 16:12강한결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신규 캐릭터 '비키' 선보여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지난 2일 플린트(대표 김영모)에서 개발한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에 신규 캐릭터 '비키'를 업데이트했다. '비키'는 고유 스킬을 통해 악마로 변신하여 빠르고 치명적인 연타 공격이 특징인 독 속성 딜러 캐릭터다. 악마로 변신한 동안 '비키'의 능력은 지속해서 강해지는 반면, 베다의 기운이 지속적으로 소모되어 기운을 회복할수록 변신 시간이 길어진다. 적에게 독 속성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기술도 보유했다. 이와 함께 강력한 보스를 처치하는 신규 콘텐츠 '마수 전선'이 등장했다. 이용자는 여러 부대를 구성해 보스전에 도전할 수 있다. 어려운 난도의 보스를 빠르게 처치할수록 높은 점수가 주어진다. 점수를 기준으로 정해진 순위에 따라 캐릭터 또는 전용 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 '별석'을 얻을 수 있다. 또 '일그러진 균열'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였다. 여러 이용자와 함께 협동하여 플레이가 가능하다. 연속으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물리치면 진행 단계에 따라 '창세의 무구'를 획득하기 위한 재화가 보상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이번 업데이트부터 '장비 링크' 시스템을 활용해 나만의 유물과 장신구를 조합해 저장하고 콘텐츠별 원하는 조합을 편리하게 교체할 수 있다. 하나의 유물 혹은 장신구를 여러 캐릭터에 중복해서 장착할 수 있어 추구하는 전투 성향에 맞는 최적의 설정이 가능해졌다. 하이브IM은 이번 업데이트를 맞아 오늘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10.03 09:00이도원

엔씨 'TL 글로벌', 기분좋은 출발…첫날 동접자 33만 육박

엔씨소프트(엔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앤리버티(TL)'가 글로벌 서비스 첫날부터 33만명에 육박하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엔씨는 지난 1일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TL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글로벌 서비스의 경우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S·X를 지원한다. 서비스 지역은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이며,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등으로 서비스된다. 통계사이트 스팀 DB에 따르면 TL은 지난 2일 스팀에서 최고 동접자수 32만6천377명을 기록했다. 서비스 사흘차인 3일 오전 4시 기준으로도 29만 7천247명의 동접자를 유지 중이며, '카운터스트라이크2', '도타2', '바나나'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순위도 높은 수준이다. 주요 지역인 미국에서 판매수익 기준 1위를 달성했으며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은 3위, 일본은 4위를 기록 중이다. TL은 앞서 지난달 26일 미리해보기(얼리엑세스) 서비스부터 스팀 글로벌 판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여러 지역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TL은 지난해 12월 PC 버전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국내 출시 당시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벗어난 신규 IP로 주목을 받았고,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탄탄한 시나리오, 비즈니스 모델(BM) 최적화로 호평을 받았다. 서비스 초반 TL의 국내 성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엔씨는 지속적인 이용자 의견 반영을 통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성을 개선해왔다. 이용자 소통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완벽한 성공을 위해 글로벌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특히 지난 여름 TL '비상(飛上)' 업데이트를 통해 '스킬 특화' 기능과 신규 지역 등을 추가하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아마존게임즈와 수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현지 이용자의 니즈 파악에도 힘썼다. 업계 한 관계자는 "TL이 글로벌 서비스 첫날부터 호실적을 보여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앞서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퍼스트 디센던트'의 예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해외에서 흥행하는 타이틀로 게임사 전체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TL은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75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통상적으로 평작 이상의 MMORPG가 70-80대의 점수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TL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업계에서는 TL이 초반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MORPG의 경우 초반 코어 이용자를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글로벌 서비스 첫날부터 높은 동접자 수를 기록한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얼리 액세스 서버와 정식 론칭 서버를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정식 론칭 서버 이용자는 얼리 액세스 서버로 캐릭터를 이전할 수 있으나, 얼리 액세스 이용자의 서버 이동은 추후 지원할 방침이다. 아마존게임즈 크리스토프 하트만 부사장은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엔씨(NC)와 긴밀히 협력한 끝에, TL을 전세계 이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게임으로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최문영 TL 캡틴은 “마침내 세계 이용자들에게 노력의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TL은 모두를 위한 MMORPG이며,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24.10.03 04:02강한결

카카오임팩트·소풍벤처스, '2024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 성료

카카오임팩트(이사장 류석영)와 임팩트 벤처캐피탈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4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진행된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기후기술과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기후, AI 분야 스타트업 및 전문가, 대기업, 생태계 관계자 13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기후테크와 AI 기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인사이트들이 공유됐다. 첫 째날은 'Big Ideas : 기후 X AI 트렌드와 전망'라는 테마를 갖고 키노트와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올해 상장한 그리드위즈의 류준우 대표가 키노트 발표를 맡았고, 기후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투자, 기술 트랜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또 포티투마루, 래블업 등에서 참석한 AI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기후 테크 분야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둘 째날은 'Big Opportunities : 기후 AI 솔루션이 만드는 비즈니스 기회와 가능성'을 주제로 기후와 AI를 활용한 실질적인 사례와 비즈니스적 가능성에 대해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싱가포르 투자사 테마섹, 글로벌 대표 투자사인 SOSV, 브레이크쓰루 에너지 등이 함께 참여해 에너지, 농업과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기후 생태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브레이크쓰루 에너지의 존 레몬은 'AI와 소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소재 혁명'을 주제로 에너지분야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끌어냈다. 또 대동, 테마섹, 팜 360,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AI 기술이 농업과 결합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전과 기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레알과 AB Inbev, 구글, MS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날 각각 세션에서 기후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각각의 접근, 그리고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회 등의 논의를 이어갔다. 셋 째날에는 'Big Impact : 보다 큰 임팩트를 위한 연결'울 주제로 참여한 기관들 간에 어떻게 협업을 진행해 기후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같이 노력하고 만들어갈지에 대한 논의했다.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총장은 "더위로 힘들었던 여름을 보내며 기후 변화의 경각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지금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기후 생태계의 현 주소와 관련 인사이트를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에 모인 기후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경계를 넘어 해법을 찾고 비즈니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AI 기술과 기후테크에 대해 기술, 정책, 비즈니스, 투자 관점의 창의적인 논의들이 가득했던 올해 서밋이었다"면서 "기후테크에 대한 지원이 정책적으로나 자본시장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더 많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4.10.02 23:30백봉삼

아이템매니아-플레이위드, 로한2 안전 거래 맞손

아이엠아이의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측은 '로한2'를 서비스하는 플레이위드코리아와 안전 거래를 위한 업무 협조를 했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지난 달 25일 정식 출시한 '로한2'의 게임 아이템 거래 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했다. 양사는 지난 16년부터 거래 사고 방지를 위해 상호 협력해 왔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안전 거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템매니아에서는 회원간 아이템 거래 시 회원의 동의 하에 게임사에 거래 일시 및 거래 아이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거래 상황을 확인해 거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이템매니아는 회원들의 안전한 거래와 권익 보호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먼저 2015년부터 개인정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개인정보 유출로 회원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금전적 보상을 업계 최대 수준인 30억 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또한 거래 모니터링과 상담을 비롯해 업계 최초로 사고대응팀을 설립하고 24시간 운영하며 안전 거래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노력해 현재 매년 사고율 제로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템매니아는 게임 내 회원 간의 분쟁으로 인한 아이템 거래 문제를 게임사와 협조해 해결하는 등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20년간 안전과 신뢰를 원칙으로 아이템매니아를 운영해 온 만큼, 플레이위드코리아와 협력해 로한2 유저들의 거래 및 게임 만족도를 높이겠다”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들이 걱정 없이 게임을 즐기고,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히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2024.10.02 16:58이도원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고객만족도 5년 연속 1위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헬스케어(안마가전) 부문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KCS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고객만족도 조사다. 국내 최초 고객만족도(CSI) 조사 모델로 1992년부터 해마다 약 120개 산업을 대상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조사에서 총점 84.5점을 차지하며 2020년부터 5년 연속으로 헬스케어(안마가전)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바디프랜드는 브랜드 전반적 만족도, 기업 제품 및 서비스 세부 경험, 재구매 의향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KCSI 조사 1위 선정 배경에는 적극적인 R&D 투자, 다양한 라인업의 안마의자 신제품 출시, 라운지 다각화 등으로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 등이 꼽혔다. 로봇 카페형 라운지 '닥터프레소' 운영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디프랜드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독자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개발하여 헬스케어로봇 시장을 새로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ES, IFA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도 출품하며 해외 시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고객 경험을 서비스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고객들의 체험 만족과 새로운 경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 행사와 안마의자 사용법을 안내하는 홈커밍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고객 초청 행사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 아래 지속적으로 안마의자의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전파에 힘쓰며 헬스케어가전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를 출시하며 의료기기 라인업을 확장했다. 새로 출시된 메디컬파라오는 경추교정 모드와 골반교정 모드를 탑재한 것은 물론, 경추부와 요추부에 발생하는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질환을 견인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2024.10.02 11:02신영빈

GS칼텍스, 텀블러 전용 가방 2만개 뿌린다

GS칼텍스가 '투인원 텀블러백'을 개발·제작해 텀블러 사용에 동참할 시민 2만명에게 제공한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3달간 시민과 함께 하는 탄소저감 사회공헌 활동인 '지구톡톡' 두번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구톡톡은 GS칼텍스가 탄소 저감을 위해 시민들과 일상생활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시하고 함께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생활 속 무분별한 일회용컵 사용 문제를 조명하고 텀블러 사용 확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텀블러는 이미 환경에 유익한 생활용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휴대의 어려움으로 시민들의 실사용 횟수는 적다. 한국소비자원 '2018년 커피전문점 1회용품 사용 실태 및 인식 조사'에 따르면 텀블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휴대하기 어려움'이 7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GS칼텍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CSR 솔루션 전문 기업 '코즈웍스'와 디자인 분야 사회적기업 '공공디자인이즘'과 함께 손을 잡고 '투인원 텀블러백'을 개발·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구톡톡 시즌2 행동도구 '투인원 텀블러백'은 경량소재와 작은 사이즈로 접어서 휴대하고 다니다가, 언제 어디서든 텀블러백과 소형 장바구니로 사용할 수 있는 2가지 기능 모두를 갖고 있다. 캠페인 기간동안 2만명 시민들에게 투인원 텀블러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지구톡톡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4천명 선착순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또한 텀블러백 사용을 인증하는 시민들에게는 별도 이벤트를 진행하여 지속적인 행동 실천을 독려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시민 1만명에게 깨끗이 세척하기 힘든 기존 빨대 불편함을 보완한 '개방형 실리콘 빨대'를 제공하는 지구톡톡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2024.10.02 09:37류은주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누적 250만대 넘게 팔았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올해 9월 셋째 주 기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이 250만 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00만 대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운 이후 5개월 만이며, 2021년 3월 브랜드 최초로 'EMS 더마샷'을 출시한 이래 약 43개월 만에 달성한 결과다. 이번 250만 대 판매 기록은 국내 시장에서의 탄탄한 실적과 해외 시장의 빠른 성장세라는 두 축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K-뷰티 및 관련한 뷰티테크의 인기와 함께 적극적인 판로 개척이 이루어지며,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해외 누적 판매량은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뷰티 디바이스의 해외 시장 누적 판매량은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판매에서 해외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다양한 해외 지역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특히 K-뷰티의 인기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4월에는 현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의 '톱 딜' 행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데 이어, 7월 '프라임데이'에서는 이틀간 약 1만 대의 뷰티 바이스를 판매했다. 특히 핵심 제품인 '부스터 프로'는 지난 9월 2일 아마존의 '주름 & 안티에이징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인기 품목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요 판매국인 일본과 중화권 국가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지난 6월 일본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서 진행된 '메가와리' 행사에서는 '부스터 프로'가 2주간 3,400대 판매되며 한화 약 45억 원의 매출 수립에 기여했고, 행사 기간 중 뷰티 카테고리에서 당일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중화권에서도 '부스터 프로'는 2024년 1분기 중국 '더우인'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가 높았다. 이 밖에도 현지 대형 뷰티 박람회 등에 참가해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동시에 이뤄내는 등,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주요 시장 외 제3시장에서의 선전도 이어졌다. 자사몰을 통한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성공적인 온라인 중심 마케팅 전략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누적 판매 대수는 8만 대를 돌파했다. 또한, 총판이나 대리점 등 위탁 계약을 통해 판로를 확장하는 '해외 기업 간 거래(B2B)' 전략도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유럽, 중동, 몽골 등 기타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향후 에이피알은 신제품의 추가적인 해외 공급 및 새로운 화장품과 시너지를 통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 신규 제품의 해외 판로를 확보하고, 피부 미용계의 '게임체인저'로 전망되는 PDRN 화장품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디바이스를 선보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뷰티테크 명가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에이지알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뷰티테크의 해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2 09:08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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