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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집 북촌에 둥지 튼 '오늘의집' 첫 쇼룸 가보니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인 '오늘의집'이 오프라인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북촌에 첫 상설 쇼룸 '오프하우스'를 열고 고객들에게 경험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자는 정식 오픈에 앞서 16일 오프하우스를 방문, 앱에서 인기 많은 이용자들의 실제 방을 직접 감상하고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과거의 집'들이 즐비한 북촌의 옛 느낌과, 오늘의집 오프하우스에 비치된 세련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들이 어우러져 묘한 감성을 안겼다. “앱 속 방을 그대로”…현실로 옮겨온 유저 공간 이날 가오픈한 쇼룸은 서울 종로구 북촌 인근에 자리했다. 지하 1층~지상 3층까지 연면적 약 2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쇼룸은 '온라인 서비스인 오하우스의 오프라인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오프하우스'로 이름 붙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3층 '크리에이터 아뜰리에'다. 오늘의집 앱에서 인기 많은 이용자들의 실제 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이다. ▲우드 ▲메탈 ▲핑크 등 다양한 콘셉트의 6개 방이 전시됐으며 약 3개월마다 테마가 교체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용자의 방 가구·소품에 달린 '플러스(+) 태그'다. 해당 기능은 앱 내에서 인테리어에 사용된 제품의 구매창으로 넘어갈 때 활용하는 버튼이다. 쇼룸에서는 플러스 태그 뒷면에 그려진 큐알코드를 촬영하면 제품 상세페이지로 접속해 구입할 수 있다. 각 방에는 '플러스(+) 태그' 기능이 오프라인으로 구현됐다. 해당 태그는 앱의 커뮤니티 내 집들이 페이지에서 제품 구매 링크로 이어지는 기능이다. 쇼룸에서는 태그 뒷면의 QR코드를 촬영하면 제품 상세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침대 옆 협탁에 붙은 QR코드를 찍자 오늘의집 앱에서 해당 제품 정보가 휴대폰 안에 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이용자 방을 99% 재현했으며 품절됐거나 구할 수 없는 경우에만 최대한 비슷한 제품으로 대체했다”며 “오늘의집에서 자신의 공간을 많이 소개하고 일상을 많이 보여준 분 중 선별했다”고 말했다. 각 방에는 포토이즘과 협업해 네컷 사진 기계도 마련됐다. 방문객은 방을 배경 삼아 무료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오늘의집 앱 속 공간에 들어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앞선 관계자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소비자들이 가진 소재 등을 직접 보고 싶고 만져보고 싶은 욕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집처럼 둘러본다”…아파트형 공간도 구현 2층은 오늘의집 오리지널 가구 브랜드 '레이어'와 오늘의집 리빙 셀렉트샵인 바이너리샵의 상품을 활용해 꾸며졌다. 84㎡의 실제 아파트에 가까운 형태로 조성돼 거실·주방·다이닝룸·안방 등의 공간으로 나눠졌다. 바이너리샵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전시됐으며 주방 공간에는 오늘의집 키친과 삼성전자와 협업해 비스포크 제품이 배치됐다. 지상 1층은 외부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는 '브랜드 커넥트' 공간으로 현재 글로벌 조명 브랜드 '아르떼미데'가 팝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은 오늘의집에서 판매하는 특정 카테고리를 집중 조명하고 전시하는 라이브러리다. 현재는 조명을 테마로 설정해 국내외 프리미엄 조명을 한자리에 모았다. 각 층 전시 공간에도 QR코드를 배치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앱에서 바로 확인하고 구매까지 이어갈 수 있다. 첫 상설 쇼룸의 입지로 북촌을 선택한 것도 전략적이다. 북촌은 국립현대미술관·경복궁·한옥 등 전통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공간으로 '과거의 집'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오늘의집이 들어오면서 '과거와 현재의 집'을 잇는다는 구상이다. 첫 상설 쇼룸…고객에게 '경험' 선사 오늘의집이 상시 운영하는 오프라인 쇼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오늘의집은 단기 팝업스토어만 진행했었다. 지난해 3월 용산 플러스준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첫 팝업 'Moving Day: 이사가는 날'을 시작으로, 주방 인테리어 브랜드 MMK, 자사 브랜드 바이너리샵 팝업을 운영했다. 이 같은 오프라인으로의 확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2천8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억7천만원으로 창사 10년 만에 첫 흑자 전환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결국 온라인 이커머스가 해결할 수 없는 과제는 질감과 공간감을 실제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바로 쇼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타 브랜드사의 공간을 활용해 특정 카테고리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나갔지만 쇼룸에서는 오늘의집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16 17:44김민아

서울랩스, '전북 핀테크 협업모델 전문가 세미나'서 참여

서울랩스(대표 장도희)는 지난 11일 전북연구원에서 열린 '전북 핀테크 협업모델 전문가 세미나'에 참여해, 전북특별자치도의 핀테크 허브 육성 정책과 연계된 지역 맞춤형 블록체인 핀테크 전략을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연구원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금융사회적경제과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핀테크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산업 협업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서울랩스는 고성능 퍼블릭체인 기반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과, 지자체 정책에 최적화된 프라이빗체인 기반 지역화폐 시스템, 그리고 신원인증(DID)과 결제를 통합한 플랫폼 '슈퍼월렛'을 중심으로 전북형 핀테크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주도형 디지털 금융 인프라 실현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랩스는 스테이블코인과 지역화폐를 퍼블릭체인과 프라이빗체인으로 각각 구분하여 운용하는 투트랙 구조를 설명했다. 전국 단위 유통이 가능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4천 TPS 성능을 갖춘 퍼블릭체인에서 운용되며, 지역화폐는 각 지자체의 정책 목표와 상권 특성에 맞춰 프라이빗체인으로 설계돼, 유통처 지정, 할인, 인센티브 등 정책 기능 구현이 자유롭다. 또한 서울랩스는 DID 기반의 '슈퍼월렛'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지역주민, 공공기관 사용자들이 통합된 디지털 지갑으로 결제 및 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했다. 해당 플랫폼은 향후 CBDC 및 멀티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시스템과 연동될 수 있는 기술적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랩스는 산업계 의견으로서 전북의 핀테크 육성 정책을 점검하고, 부산, 인천 등 타 지역 및 두바이, 실리콘밸리 등 해외 핀테크 허브 사례를 참고하여 전북이 핀테크 커뮤니티 타운으로서 복합 생활·업무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피력했다. 이는 단순 금융 중심지를 넘어 청년 인재 유입, 기업 유치, 지역 정착을 위한 종합 거점 마련이 필요하다는 실천적 제언으로 주목받았다. 장도희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 기술 제안이 아니라, 전북의 정책 기조와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논의의 출발점이었다”며 “서울랩스는 전북이 독립적인 디지털 경제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적 파트너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6:58김한준

어드밴텍, 정밀한 실시간 성능과 유연성을 갖춘 AMAX IoT 제어 플랫폼 출시

타이베이 2025년 7월 16일 /PRNewswire/ -- IoT 지능형 시스템 및 임베디드 플랫폼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어드밴텍(Advantech)이 오늘 AMAX IoT 제어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혁신적인 솔루션은 PLC, HMI, IoT 기능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에 통합해 기존 시스템 통합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는 한편 정밀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확정적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Latest Edge Computing & Optimized Real-Time Performance Empower PC-Based PLC Automation Control 통합 제어 아키텍처 AMAX는 PLC, HMI, 통신 모듈이 각각 분리된 기존 자동화 환경에서 발생하는 통합의 어려움과 성능 병목 현상을 해결한다. 이 플랫폼은 이러한 기능을 EtherCAT 산업용 이더넷과 실시간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PC 기반 솔루션에 통합함으로써 반도체 제조, 고속 조립, 비전 통합 생산 시스템 등에서 마이크로초 단위의 정밀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AMAX는 윈도우 및 리눅스 런타임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CODESYS 프레임워크 기반 플랫폼으로 제조업체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고급 실시간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IEC 61131-3 기반의 프로그래밍 환경을 통해 기존 PLC 시스템에서 매끄러운 전환을 지원하며, 정밀한 모션 제어와 다양한 로봇 기반 작업도 폭넓게 구현할 수 있다. 확장 가능한 컨트롤러 라인업 AMAX 제품군은 용도에 최적화된 세 가지 컨트롤러 라인업을 제공한다. 패널 컨트롤러(AMAX-PT 시리즈)는 인텔® Core™ 및 Atom® 프로세서를 탑재, 다양한 디스플레이 옵션을 지원해 HMI 중심의 공장 자동화 제어 환경에 적합하다. 산업용 PC 컨트롤러(AMAX-7 시리즈)는 우수한 확장성과 다양한 I/O 인터페이스를 갖춰 복잡한 제조 공정과 비전 검사를 지원한다. 임베디드 컨트롤러(AMAX-5 시리즈)는 콤팩트한 설계와 함께 AMAX-5000 슬라이스 I/O 및 PCIe 모듈을 통한 유연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엣지 데이터 수집과 중간 수준 제어 작업에 최적의 선택지가 된다. 각 플랫폼은 EtherCAT 기반의 포괄적인 I/O 확장 기능과 함께 MQTT, OPC UA, CANOpen, Modbus 등의 프로토콜을 지원해 기존 자동화 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을 실현한다. 우수한 실시간 성능 AMAX는 어드밴텍의 검증된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우수한 실시간 제어 성능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인텔® TCC(Time Coordinated Computing) 기술에 어드밴텍의 전문 BIOS 엔지니어링과 자동화 제어 기술을 결합해 지터(jitter)를 최소화하면서 500μs~1ms 수준의 사이클 타임을 달성한다. 어드밴텍의 내부 엔지니어링 팀은 각 지원 플랫폼에 대해 최적의 실시간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전문 시스템 튜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테스트 기반 접근 방식은 전용 검증 센터를 통해 철저히 검증되며, 고난도의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예측 가능한 실시간 성능을 안정적으로 보장한다.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통합 AMAX Studio는 디바이스 구성, 프로그램 개발, 시스템 튜닝 및 진단 기능을 통합한 소프트웨어 환경이다. 이 솔루션은 AMAX 컨트롤러와 I/O 모듈은 물론 EtherCAT, PROFINET, EtherNet/IP, CANopen, Modbus 등 주요 산업용 필드버스 프로토콜을 포함한 다양한 IoT 자동화 기기를 폭넓게 지원한다. AMAX Studio는 포괄적인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의 설계 및 구축에 필요한 산업별 프로세스를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산업 적용 분야 및 시장 진출 기회 AMAX는 정밀 자동화, 에너지 저장 시스템, 첨단 기계 분야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과제를 해결한다. 이 플랫폼은 마이크로초 단위의 높은 타이밍 정밀도를 바탕으로 극도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반도체 장비와 전자 조립 공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통합된 아키텍처는 비전 기반 제조 시스템을 보다 간편하게 만들어준다. 에너지 저장 및 인프라 분야에서는 AMAX의 유연한 IoT 기능을 통해 확장 가능한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기계 제조업체는 기존 장비 아키텍처를 변경하지 않고도 고급 자동화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 AMAX IoT 제어 플랫폼은 현재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어드밴텍 공식 웹사이트 또는 지역 영업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드밴텍 소개 1983년 설립된 어드밴텍은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시스템 통합을 비롯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고객 중심 설계 서비스, 임베디드 시스템, 자동화 제품, 글로벌 물류 지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한 업무와 삶을 위한 자동화•임베디드 컴퓨팅 제품과 솔루션 개발을 통해 '지능화된 세상(Intelligent Planet)'을 만들고자 한다. 어드밴텍의 제품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성과 기술 혁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업 웹사이트: www.advantech.com)

2025.07.16 16:10글로벌뉴스

[ZD 코인 리포트] 빗썸-코인원, 이클립스(ES) 원화마켓 추가 안내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빗썸은 이클립스(ES)를 원화마켓에 상장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클립스(ES)의 지원 네트워크는 Eclipse로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금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빗썸 이클립스(ES) 거래 정보 -입/출금 개시 시점: 2025년 7월 16일(수) 18:00 예정(KST) -거래 개시 시점: 2025년 7월 16일(수) 19:00 예정(KST) -기준가: 미정 코인원 이클립스(ES) 거래 정보 -입금 오픈: 2025년 7월 16일(수) 10:00 (KST) -출금 오픈: 업데이트 예정 -거래 예정 일정: 업데이트 예정 이클립스(Eclipse)는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SVM(Solana Virtual Machine)을 실행환경으로 채택했습니다.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솔라나의 성능을 결합했습니다. 해당 블록체인에는 유틸리티 토큰 ES가 적용되며 스테이킹, 거버넌스, 트랜잭션 수수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2025.07.16 11:39이도원

수협은행 크리에이터, 은행스럽지 않은 은행 콘텐츠로 은행 알린다

'배우 박보검이야, 수협은행 행원이야.' 퇴근길에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유튜브 쇼츠를 몇 시간째 내려보다 수협은행 쇼츠를 보고 '피식'하고 웃었다. 수협은행 쇼츠의 주인공은 수협은행 행원을 택했다. 그리고 이틀 뒤 '알고리즘을 타고 수협은행까지 들어오신 여러분께…'라는 쇼츠가 또 떴다. 네 명의 수협은행 직원들은 '바로 이 분입니다. 씻는다고 해놓고 두 시간째 릴스를 보다가 기어코 수협은행 릴스까지 들어왔습니다'고 안내했다. 피식에서 박장대소했다. 번뜩 든 생각은 '은행 유튜브 맞아?'였다. 그동안 은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은 대동소이했다. 은행원들이 앉아서 상품 설명을 하거나 경제에 대해 알려주거나. 더욱 재미없는건 누구도 알고 싶어하지 않은 은행 이야기. 은행을 취재하지만 SNS 채널은 취재 사정권 밖이었다. 하지만 수협은행 SNS는 구독까지 했다. 수협은행에 대한 소식도 이들을 통해 접하면 새로웠다. 하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코파일럿도 '수협은행의 SNS가 기존 은행과는 다르게 젊은 층들을 잘 공략하고 있다는 평이 있네요'라고 일러줬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서 수협은행의 쇼츠를 책임지고 있는 4명의 'Sh크리에이터'를 만났다. Sh크리에이터는 총 14명이다. 숏폼 콘텐츠 위주로 수협은행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2024년 예금보험공사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Sh크리에이터는 2021년부터 운영됐지만 초창기 멤버였던 백아름 수협은행 홍보팀 사원은 당시에는 5명도 모으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백 사원은 "아는 직원들한테 알음알음 물어봐서 그나마 5명이었다"며 "그런데 요새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유튜브 등과 같은 SNS에 익숙한 세대가 입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기발랄한 콘텐츠로 수협은행 유튜브가 '통하다' 보니 해보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했을 것이다. 수협은행의 누적 조회수는 2천만회를 훌쩍 넘었다. 1천회를 잘 넘지 못했던 은행 SNS 콘텐츠의 지평을 연 것이다. 실제 이날 인터뷰에 참여한 배정준 사원·임수민 차장·차승윤 계장(ㄱㄴㄷ 순) 모두 자발적으로 Sh크리에이터에 합류했다. 차승윤 계장은 "은행 모집 공고를 보고 처음에는 유튜브 쇼츠 등을 제작하는지는 몰랐다. 사내 홍보모델도 겸하는 거라 생각해서 지원했는데 붙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임수민 차장은 중년을 타깃으로 Sh크리에이터에 지원했다고 했다. 백 사원은 "Sh크리에이터 지원 시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MZ는 너무 많기 때문에 자신이 들어와서 중년을 녹일 수 있다고 적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Sh크리에이터가 녹록하지만은 않다. 연예인 스케쥴이다. 자신이 맡은 업무는 업무대로 하고 남은 자투리 시간에 촬영해야 한다. 촬영만? 아니다. 기획부터 편집, 촬영까지 이들의 몫이다. 차 계장은 "Sh크리에이터 단체 채팅방에 다들 아이디어를 간략하게 올린다. 14명의 크리에이터가 모두 동의해야 촬영을 시작한다"며 "주말에 모여서 7편 정도 쇼츠를 찍는다. 요새는 그래도 많이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들이 찍은 영상의 편집은 백 사원이 도맡는다. 백 사원은 "예전에는 시간이 꽤 들었는데 요새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며 "홍보실에서 편집용으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풀세트를 구비해줬다"고 자랑했다. 수협은행 숏폼 콘텐츠가 인기가 높다 보니 행내에서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엘레베이터에 타면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도 인사를 받는 경우부터 '잘 보고 있다'는 격려도 듣는다고 한다. 내부 인지도뿐만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이들을 알아보는 고객도, 팬도 늘고 있다. 새로운 수협은행의 홍보 모델인 셈이다. 임수민 차장은 "연락이 잘 안되는 친구한테 '정말 그래도 되는거냐' '(얼굴이 노출됐는데) 어쩌려고 그러냐'의 문자가 왔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서울서 근무하지만 고향이 지방인 배정준 사원도 "부모님이 이렇게 아들 얼굴을 볼 수 있다며 기뻐하셨다"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차승윤 계장은 "어느 날 근무하고 있는 지점에 취업을 앞둔 한 분이 찾아와 숏폼 콘텐츠를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며 "이후에 다시 보게 됐는데 사이가 막역해져 취업에 대해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수협은행이 올해 열었던 골프대회에서도 크리에이터를 알아보는 갤러리들도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크리에이터들은 인지도가 커질 수록 책임감도 늘어난다고 입을 모았다. 얼굴이 어느 정도 알려졌는데, 잘못하면 수협은행에 누가 될 수도 있다는 걱정도 커진다고 했다. 크리에이터들은 "지역 수협에서도 기뻐해주시고, 수협은행과 거래하는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돼 즐겁다"면서도 "내 행동으로 이미지가 실추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함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h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로 인해서 은행 내부 분위기도 많이 결속력이 생겼다"며 "소통이 원활해졌고 크리에이터들 간에도 궁합이 좋아서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답지 않은 은행 콘텐츠로 은행을 더욱 알린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 선정의 자유로움에 그 해답이 있다고 조언했다. 크리에이터들끼리 투표로 촬영이 결정난 콘텐츠는 은행장도 막지 못한다. 그렇기에 골프대회를 앞두고 스크린 골프장을 가거나 당구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4인이 주구장창 3구만 치는 모습이 나오는 콘텐츠가 제작된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의 다음 스텝은 유튜브 '충주맨'이다.

2025.07.16 11:33손희연

[이기자의 게임픽] 엔씨소프트 '아이온2' 흥행 기대...증권사 목표주가↑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아이온2'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온2'는 지난달 말 소규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하반기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 중인 MMORPG '아이온2'의 개발 완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아이온2'는 2008년 출시작 '아이온'의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이다.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이 게임은 아이온 후속작의 부담을 넘어 완전판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로 제작 중이며, 기존 MMORPG 특유의 재미에 더해 과금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알려졌다. 과금은 확률형 아이템보다 확정형 아이템과 시즌별 패스 등으로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2'는 4분기 한국과 대만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대규모 비공개 테스트(CBT)로 완성도를 높여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외에도 서브컬처 장르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와 루트슈터 MMO '프로젝트 LLL'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이어 3인칭 히어로 슈팅 게임 '타임 테이커즈'는 내년에 선보인다고 알려졌다. 일부 증권사는 '아이온2' 등 연내 출시작의 흥행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NH투자증권은 22만원에서 28만원, 삼성증권은 20만원에서 25만원, 현대차증권은 21만원에서 25만원 등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특히 현대차증권 측은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출시 효과로 올 4분기 영업이익 600억원대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이익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리포트에서 "아이온2 출시로 엔씨소프트의 연매출은 5천억원 이상, 올 4분기 영업이익은 6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은 이 회사의 기대 신작이 대거 연내 출시돼 내년 실적 전기간 반영되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1:13이도원

中 로보택시 시장, 10년 뒤 900배 커진다

중국 로보택시 시장이 2035년까지 900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CNEV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같은 전망을 15일 발표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중국 로보택시 시장 규모가 매년 평균 96% 성장해 올해 5천200만 달러(약 721억원) 수준에서 2035년 445억 달러(약 62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해 미국 로보택시 시장 규모 예상치인 365억 달러(약 51조원)를 앞지를 것으로 본 것이다. ⁠올해 미국 로보택시 시장 규모는 3억1천400만 달러(약 4천400억원)로, 연 평균 성장률은 61% 수준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장의 고속 성장 동력으로는 바이두, 포니AI, 위라이드 등 기업 중심의 강력한 공급망을 꼽았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솔루션 등 하드웨어 비용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로봇택시 시장 주도 업체로는 테슬라와 웨이모를 꼽았다. ⁠테슬라는 현재 텍사스에서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 중이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트렌드포스는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 경쟁력과 시각적 솔루션 등을 토대로 타 기업 대비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웨이모에 대해선 선도 업체이지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비용을 크게 감축하지 못할 경우 테슬라에 입지를 뺏길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5.07.16 09:34김윤희

"중고물품 거래 시 세액 공제 가능해야"

급성장 중인 중고거래 시장에서 재활용 활성화라는 정책적 목표와는 달리, 정작 세제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제도상 중고차나 재활용 폐자원에는 의제매입세액공제가 적용되지만, 일반 중고물품 거래에는 해당되지 않아 세금 부담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것이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커지는 중고거래시장, 세계 경쟁을 위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중고품에도 중고차와 같은 수준의 공제를 적용해 세액 누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여야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국내 중고거래 산업의 제도적 과제를 짚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현재 중고거래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08년 4조원이었던 중고거래 시장은 2021년 24조원에서 2030년까지 3.5배인 약 8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다양한 중고거래 플랫폼까지 시장에 진출하며 업황도 다변화하고 있다. 당근마켓, 번개장터를 포함해 지난해 8월 기준 중고거래 앱 설치자 수는 3천378만 명, 사용자 수는 2천264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재활용 폐자원에도 중고차와 같은 수준의 공제율 적용돼야” 이날 발제를 맡은 정 교수는 중고거래 사업자에 부과되는 중복 과세로 인해 중고 물품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가격 상승으로 재활용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된다며 재활용 폐자원에 적용되는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중고차와 같은 수준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고거래 사업자의 경우 일반 소비자로부터 제품을 매입하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는데다 최종소비자에 공급 시 전체 공급가액에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데, 정 교수는 이때 발생하는 '세액 누적 효과'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를 해결하고자 세법에서 활용하는 제도가 의제매입세액공제”라며 “다만 모든 중고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폐자원 혹은 중고차에만 국한돼 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중고품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취급받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행법상 재활용 폐자원은 103분의 3, 중고차는 110분의 10의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정 교수는 “재활용 폐자원에 적용되는 세율이 타당한지는 의문”이라며 “누적 효과라는 환수 효과를 제거하려면 103분의 3이 아닌, 중고차와 같은 110분의 10을 적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세액 공제 시 이익 10% 추가…시장 양성화·공제율 단순화 필요 정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중고거래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돕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일본과 국내 사례를 비교하며 국내 기업이 직면한 장벽에 대해 토로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서는 중고거래 사업자가 제품을 팔면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다”며 “그게 중고거래 업체의 주 수입원인데 국내의 경우 부가세 환급이 안되다보니 부가세 10%에 해당하는 수익이 사라지게 된다”고 호소했다. 좋은 제품을 갖고 있음에도 세금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익이 줄어든다는 점이 국내 중고거래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이예지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재활용 폐자원이 중고차와 같은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중고거래 시장 양성화, 공제율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조사관은 “국내 부가가치세 과세 체계 측면에서 봤을 때 재활용 폐자원 등의 의제매입세액공제 개선 취지에 공감한다”며 “중고차와 같은 공제율을 받으려면 중고 거래 시장 양성화가 필요하다. 즉 매입가액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은 업종에 따라 차등적으로 규정돼 있다”며 “업종별 공제율과 공제 한도액 차등 적용에 따른 효과가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공제로 단순하게 운영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정승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 과장은 해외 마케팅과 관련된 도구로 중고거래 사업체를 돕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 과장은 “중고 물품이 잘 수출되려면 각종 플랫폼과 중개하는 방식에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고 환불 혹은 보증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며 “전문 무역 상사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원 보험, 우대 지원바이어 매칭 등을 패키지로 묶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5 17:43박서린

[ZD 코인 리포트] 코인원, 팝캣(POPCAT) 거래 지원 안내

코인원이 팝캣(POPCAT)을 원화 마켓에 상장한다고 15일 공지했습니다. 팝캣은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출금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별도의 에어드롭 이벤트 역시 진행되지 않습니다. 팝캣(POPCAT) 거래 정보 -입출금 일정 입금 오픈: 2025년 7월 15일 오후 5시 출금 오픈: 2025년 7월 16일 오후 12시 5분 -거래 지원 일정 매도 오픈: 2025년 7월 16일 오후 12시 매수 오픈: 2025년 7월 16일 오후 12시 5분 시장가·예약가 오픈: 2025년 7월 16일 오후 2시 5분 기준가: 추후 업데이트 예정 초기 출금 수수료: 추후 업데이트 예정 팝캣은 2020년 10월 시작된 인터넷 밈에서 유래한 밈코인입니다. 이 밈은 'Oatmeal'이라는 이름의 집고양이 영상을 바탕으로, 입을 다문 모습과 'O'자 모양으로 입을 크게 벌린 모습의 이미지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편, 팝캣은 쿠코인, 바이비트, 크라켄 등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 중입니다.

2025.07.15 17:42김한준

몰로코, 놀유니버스·당근 AI 광고 솔루션 효과 입증

몰로코가 놀유니버스, 당근과 함께 고객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풀퍼널 마케팅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랜드 리브랜딩 및 신규 서비스 론칭을 중심으로 브랜드 메시지 확산부터 사용자 전환까지 이어지는 통합 마케팅을 구현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놀유니버스는 야놀자, 인터파크투어, 인터파크티켓을 각각 'NOL', 'NOL 인터파크투어', 'NOL 티켓'으로 리브랜딩하며 '모든 순간, 모든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 과정에서 몰로코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적극 활용했다. 브랜딩 단계에서는 몰로코의 스트리밍 광고 솔루션 몰로코 스트리밍 모네타이제이션(MSM)을 활용해 국내 대표 OTT 플랫폼 티빙(TVING)에 브랜드 영상을 집행했다. 캠페인 영상 시청 완료율은 41%를 기록했으며 도달 유저의 약 80%가 20~40대의 핵심 타겟층으로 나타나 전략적 타겟 도달 측면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퍼포먼스 단계에서는 '몰로코 애즈(Moloco Ads)'를 통한 모바일 앱 리타겟팅 광고를 집행했다. AI 기반 타겟팅을 통해 전환 가능성이 높은 유저를 대상으로 광고를 진행한 결과 구매 전환까지의 소요 기간은 평균보다 약 1일 단축됐으며 유료 사용자 1인당 평균 매출(ARPPU)는 기존 캠페인 대비 38% 증가했다. 새로운 유저층 유입 비중도 높아지며 기존 대비 66% 이상 도달 성과를 증대시켰다. 당근은 신규 서비스 인지도 확산을 위해 몰로코의 MSM을 활용, 티빙 광고를 통해 브랜드 영상을 몰입도 높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37%의 시청 완료율을 달성했다. 이는 타 매체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핵심 타겟인 30대의 유입 비중은 평균 대비 11%p 증가했다. 이어진 몰로코 애즈 기반 리타겟팅 캠페인에서는 실제 부동산 서비스 수요층인 20~40대 유저의 유입이 주를 이뤘고 채팅 전환율은 기존 캠페인 대비 11배 증가했다. 놀유니버스와 당근 사례는 MSM 기반 OTT 광고와 몰로코 애즈 기반 모바일 리타겟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통합한 풀퍼널 전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놀유니버스 신동한 퍼포먼스 마케팅 팀장은 "몰로코의 전략적 캠페인 설계 덕분에 OTT 환경에서 몰입도 높은 광고 효과를 냈고 전환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며 "정밀 타겟팅과 빠른 셋업, 전문성 있는 지원이 성과 극대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당근 장우정 퍼포먼스 마케팅 매니저는 "티빙의 OTT 환경과 몰로코 솔루션의 조합은 브랜딩과 퍼포먼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였다"며 "몰로코 팀의 빠르고 유연한 협업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몰로코 안재균 한국 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몰로코 솔루션 간 유기적 연계와 전략적 설계, 실행 역량이 합쳐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에 AI 기술을 접목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고 고객 비즈니스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7:22남혁우

SK렌터카, 사명서 'SK' 안뗀다…"고객 신뢰 위해 1년 연장"

"(사명 변경은)원래 올해 내로 추진하려다가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내·외부 의견들이 있어서 1년 정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SK라는 브랜드가 주는 가치가 워낙 컸기 때문에 고객이 느끼는 만족감이나 브랜드 충성도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하려 합니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는 15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SK렌터카는 지난해 8월 SK네트웍스 자회사에서 글로벌 사모펀드(PE)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에 매각돼 이 대표 체제로 새출발을 시작했다. 당시 이 대표는 SK렌터카에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연내 시행하겠다는 방침이었는데, 이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 미디어간담회가 열린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다. 부지는 연면적 약 8만9천m2(약 2만7천평), 주차 가능 대수 3천대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SK렌터카가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약 5개월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SK렌터카는 신차를 구매해서 렌터카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다만 신차를 구매해 렌트를 해도 통상 법적 연한이 되면 매각해야 한다. 하지만 SK렌터카는 이를 매각할 때 갖추고 있던 도매 시설이 없어 도매 시설을 대여해서 사용해 왔다. 이정환 대표는 "저희 도매는 자체 경매장이 없어서 다른 회사 경매장에 위탁 출품해 매각 활동을 해왔다"며 "저희가 SK렌터카 오토옥션을 마련함으로써 숙원 사업이었던 직접 도매와 경매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마침내 갖췄다고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신차를 구매해 법적으로 렌트카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이 약 7년 정도 되는데 4년에서 7년정도 되는 기간 내 반납되는 차량을 매각하고 있다"며 "저희 매출이 작년 회계연도 기준 1조6천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그중 3분의1이 중고차 매각에 따른 매출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고차로 전량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4년간 운행 후 반납된 차량 일부는 중고 렌터카 상품으로 재활용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미 중고 렌터카는 수요가 상승하는 사업으로 신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경기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차를 산 고객분들이 보통 4년 정도 렌트를 하고 대부분 차량을 반납하는데, 이렇게 반납해서 들어온 차를 오토옥션에 모이게 되면 저희 상품화 시설인 프루브 스테이션에서 정비하고 소매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정비를 충분히 한 다음에 중고 렌터카로 다시 판매한다"고 했다. 이어 "중고 렌트 상품은 신차 렌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층을 겨냥한 서비스"라며 "최근 2, 3년 전부터 매우 많은 수요가 폭발하고 있으며 차는 꼭 필요한데 신차를 사거나 신차를 렌트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고객층이 매우 많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수요 대응 중고 렌터카 장점은 중고차를 일단 짧은 기간이라도 타보고 사용한 금액에 더해 구매하거나 반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저희 회사는 특화 상품으로 타고 바이라는 게 있다"며 "중고 렌트 계약하시고 일정 기간 타다가 인수하겠다 하면 렌탈료를 공제하고 판매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최대 3천여 대를 수용하는 중고차 거대 플랫폼이다. 현재 도매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국내 중고차 사업자들을 위한 보호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 경매장에서 낙찰되는 차에 상당 부분 수출업자에 의해서 낙찰받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게 되면 국내 중고차 산업 종사하는 딜러분들이 상당히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인천 쪽에 수출 센터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환 대표는 SK렌터카가 어피니티에 인수되면서 취임한 '구원투수'다. 취임 1년을 앞둔 그는 오토플러스 등 중고차 업계에서 흑자전환을 이끈 경영자인 만큼 이번 인수로 인한 시너지가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PE가 인수하는 회사의 공통점은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라며 "잠재력이라는 것은 기존 경영진이나 주주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시각에서 본다면 회사가 훨씬 더 성장하고 기업가치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는 것들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을 때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잠재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인수하게 되는데, 지난 1년간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그 성장 잠재력을 하나씩 하나씩 시행하는 데 썼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보람 있는 일은 저희 구성원들이 잠재된 본능을 깨울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5.07.15 17:03김재성

인스웨이브, 사용자 중심 UI로 조달 서비스 혁신 지원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조달청의 사용자 중심의 공공조달 서비스 혁신에 힘을 보탰다. 인스웨이브는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조달(나라장터) 시스템에 웹표준 UI/UX 플랫폼 '웹스퀘어5(WebSquare5)'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조달청은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 차세대 시스템을 지난 3월 31일 정식 개통했다. 2002년 첫 개통 이후 23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 인스웨이브가 공급한 웹스퀘어5는 직관적인 UI와 반응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불필요한 입력 항목과 메뉴를 줄이고, 실제 업무 흐름에 맞춘 자동화 기능과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공공조달 시스템에 민간 쇼핑몰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접목한 점이 주목된다. 기존 분산 운영되던 자체 조달시스템을 통합하고, 나라장터 중심의 일원화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웹표준 기반 설계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과의 연동성도 확보했으며, 향후 기능 확장과 유지보수에서도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조달청은 시스템 개통 이후 안정화 기간 동안 성공적인 전환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협력기관, 조달기업, 현장 실무자의 유기적 협업을 꼽으며 이들의 노고를 유공 포상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향후에는 AI 기반 기능과 부가가치 조달 통계 등 첨단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공공조달 환경의 품질과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차세대 나라장터 전환에 UI/UX 혁신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AI·데이터 기반 UI/UX 솔루션을 통해 공공 서비스의 신뢰와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6:42남혁우

웹케시,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에 rERP 구축 성공…기술력 '과시'

최근 기업간거래(B2B)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재도약에 나선 웹케시가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차세대 연구 행정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웹케시는 최근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에 연구행정통합시스템(rERP)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숙명여대가 기존 SAP ERP 기반의 시스템을 웹케시의 차세대 연구행정 플랫폼인 rERP로 전환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이관하고 실제 행정 환경에 맞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사례다. 과제 예산, 인건비, 연구비 집행 내역 등 핵심 데이터가 새 시스템에서도 즉시 활용 가능하도록 이관돼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rERP 도입으로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연구과제의 계획부터 집행, 정산, 성과보고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지출결의와 증빙 자료를 별도 시스템에 이중 입력해야 했지만, 새 시스템에서는 단일 입력만으로 전담기관과의 자료 연계가 자동으로 이뤄져 행정 업무의 일관성, 정확도, 처리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모바일 환경도 강화됐다. 연구자는 rERP 전용 앱을 통해 연구비 사용 내역과 과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뿐만 아니라 회의사전신청기능도 탑재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원가능하다. 내부통제 기능도 함께 강화됐으며 성과 기반의 과제관리 체계가 도입돼 연구성과 활용의 전략성 및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구축은 SAP 기반 환경에서 대규모 연구 행정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이관한 사례로, 유사한 시스템 전환을 고려 중인 타 대학 및 연구기관의 벤치마크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기존 SAP 시스템에서의 데이터가 완벽히 이관돼 새 플랫폼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연구자와 실무자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연구 몰입 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4:11장유미

하나은행 "부가세 신고 필요서류 한번에 발급 OK"

하나은행이 7월 부가가치세 신고를 앞두고 서류 떼기에 바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번에 금융 거래 내역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5일 이 같은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 들어 사장님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나은행의 입출금 계좌, 대출, 퇴직연금은 물론, 타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내역을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번에 발급 받을 수 있다. 특히, 발급 받은 거래내역은 이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관계자는 “매년 세금 신고 기간마다 금융거래내역 제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손님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0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했으며, 이용 건수는 17만 건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는 거래내역 건수에 제한이 없다. 거래내역이 수만 건에 달하더라도 신청 한 번으로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6월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독자적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기존 하나은행에 계좌가 없는 손님들도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가입하고, '마이데이터'로 금융권 자산을 연결하기만 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거래내역은 암호화된 엑셀파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7월 부가세 신고 기간을 맞아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통해 타 금융사의 거래내역을 처음으로 발급 받은 손님 중 7천3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2025.07.15 14:06손희연

크릿벤처스USA, AI 콘텐츠 스타트업 '어보브테크' 투자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의 미국지사 크릿벤처스USA가 AI 콘텐츠 스타트업 어보브테크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크릿벤처스 합류 전 당근마켓, 자비스, 딥엑스 등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던 오종욱 대표의 주도로 지디벤처스, 서울대창업네트워크 엔젤클럽이 공동 참여했다. 어보브테크는 AI 기반 사주·타로·고민 상담 챗봇 플랫폼 '젠디'와 반려동물 및 고인을 AI로 재현하는 메모리얼 서비스 '디어에버'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젠디는 AI 챗봇과 콘텐츠를 결합한 서비스로 출시 6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기록하는 등 제작 역량과 수익성을 검증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차세대 인터랙티브 캐릭터 챗 서비스 '이프'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프는 사용자가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콘텐츠의 흐름에 개입할 수 있는 몰입형 AI 소셜 콘텐츠 플랫폼이다. 기존의 일방향 챗봇을 넘어, 캐릭터와의 관계 변화, 감정 흐름, SNS 메시지, 뉴스 보도 등 현실과 유사한 인터랙션을 통해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서사를 완성해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어보브테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프의 개발 고도화와 글로벌 유저 대상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최주원 어보브테크 대표는 "한국은 세계에서 콘텐츠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이지만 플랫폼 경쟁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AI를 기반으로 한 K-AI 콘텐츠로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종욱 크릿벤처스USA 대표는 "어보브테크는 감각과 실행력을 겸비한 팀으로, 인터랙티브 콘텐츠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용자 경험 중심의 콘텐츠 혁신을 이끄는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5 10:40백봉삼

LG 워시타워, 美·英서 '최고의 세탁·건조기' 선정

LG전자 복합형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WashTower)'가 美∙英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받으며, 연이어 '최고의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AI 코어테크'와 뛰어난 사용 편의성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 워시타워, 최고의 제품”...디자인·효율성 호평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최근 기사에서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를 발표하며 LG 워시타워를 '종합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LG 워시타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 제품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LG 워시타워의 ▲뛰어난 사용 편의성 ▲세탁 성능 ▲높은 에너지 효율 ▲낮은 소음 등을 장점으로 꼽으며 가장 추천하는 제품(Top Pick)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매체는 키가 작은 사람도 세탁기와 건조기를 제어하는 조작부를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지난해 발표한 '최고의 복합형 세탁∙건조기'에도 LG 워시타워를 선정한 바 있다. 매체는 LG 워시타워를 “복합형 세탁기와 건조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Game changer)'”라며 강력히 추천한다고 밝혔다. 미국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com)'도 최고의 복합형 세탁기에 'LG 워시타워'를 꼽으며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세탁∙건조 성능을 제공하는 멋진 디자인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가전 전문매체 '굿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은 최근 최고의 복합형 세탁∙건조기로 LG 워시타워를 선정했다. 매체는 “LG는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라며 “(LG 워시타워는) AI로 옷감과 세탁물을 감지하고 세탁 및 건조 주기를 맞춤 설정해 더욱 효율적으로 옷감을 관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리뷰 전문매체 '트러스티드리뷰(Trusted Reviews)'는 LG 워시타워에 대해 “깔끔한 복합형 세탁∙건조기 타워를 원한다면 매우 바람직한 제품”이라며 뛰어난 세탁 성능과 강력하고 효과적인 건조 기능을 갖춘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으로 특히, 건조기 자동 배수 기능과 씽큐(ThinQ) 앱 기반의 편리한 원격 제어 기능 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LG전자, 세탁건조기 시장 열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LG 워시타워를 선보이며 복합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열었다. LG 워시타워는 동급의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약 9cm 낮게 설계돼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과 AI를 결합한 'AI DD모터'를 탑재해 AI가 세탁물의 무게∙습도∙옷감 종류 등을 분석하고 세탁∙건조 강도를 세탁물에 맞춰 섬세하게 조절한다. 올해 AI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세탁량을 파악해 3초 만에 코스별 예상 종료 시간을 알려주는 'AI 타임 센싱'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정확하게 예상 소요 시간을 안내하는 'AI 시간 안내' 기능도 갖췄다. ▲자주 사용하는 세탁∙건조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AI My 코스'도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곽도영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AI 코어테크와 뛰어난 사용 편의성을 갖춘 'LG 워시타워'를 앞세워 글로벌 고객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가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0:00전화평

깃허브 "한국 AI 개발 생태계 성장 '가시화'…기술 지원·협력 늘릴 것"

"한국 인공지능(AI) 개발 생태계가 획기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개발자뿐 아니라 KT와 카카오,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까지 우리 서비스를 잇따라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한국은 글로벌 AI 개발 혁신을 대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셰린 네이피어 깃허브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깃허브는 전 세계 개발자가 소프트웨어(SW) 코드를 저장·협업할 수 있게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깃허브 코파일럿'이다. 현재 오픈소스 프로젝트부터 기업용 개발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2021년 해당 플랫폼에 AI를 접목해 코딩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5월 '코파일럿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공식 출시하며 AI 코딩 지원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APAC 지역 중 가장 깃허브 서비스를 활발하게 도입한 국가로 인도를 꼽았다. 실제 인도는 1천800만 명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 분기 100만 명 넘는 신규 개발자가 깃허브에 유입되고 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다수 인도 개발자가 깃허브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AI와 SW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 정부와 기업들은 AI·코딩 교육을 조기부터 장려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SW 인재 허브 역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AI 개발 생태계도 획기적으로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시장에 깃허브 코파일럿 도입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AI 도입률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기술 수용도와 응용 역량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도처럼 한국도 AI 개발 혁신을 대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젊고 역동적인 개발자 인구, 빠른 디지털 전환 속도, 개방형 협업 문화가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KT와 카카오, LG전자, 게임사 등 국내 주요 기업까지 깃허브 코파일럿을 사내 개발 환경에 도입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자동 코드 생성, 버그 탐지, 문서화 자동화 등 여러 기능을 활용해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며 "빠른 시장 출시와 유지보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국 개발자들은 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조직 내 새로운 툴을 실험하고 도입하는 데도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개발자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춘 100대 기업 90% 이상이 효과..."10억 개발자 시대 열 것" 그동안 깃허브는 기업간거래(B2B)용 '깃허브 코파일럿 포 비즈니스'로 기업 고객 확장에 한창이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현재 포춘 100대 기업 90% 이상이 깃허브를 사용하고 있다"며 "코파일럿과 오픈모델 플랫폼을 통해 개발 생산성과 진입 장벽을 동시에 낮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개발자 한 명당 하루 1~2시간 이상을 절약하고 있다"며 "특히 스타트업은 우리 서비스로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고, 대기업은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AI 환경으로 전환할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개발자 누구나 고성능 AI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도 소개했다. 실제 깃허브는 최근 자체 오픈모델 플랫폼 '깃허브 모델'를 출시하고, 'GPT-4o'와 '라마 3.1' '미스트랄 라지 2' 등 외부 모델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모델들은 깃허브 유저인터페이스(UI) 내 '통합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직접 실행하거나 코드 프로젝트와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네이피어 부사장은 "프로그래밍 경험이 적은 개발자도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환경서 AI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생성형 AI 개발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파일럿은 더 이상 단순한 도우미가 아니다"며 "실제 개발팀 일원처럼 협업하고 결과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를 통해 '10억 개발자 시대'를 열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창의적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민주화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7.15 06:01김미정

편의점보다 많은 저가커피…제 살 깎아먹기?

국내 커피전문점 수가 10만 개를 넘어선 가운데,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무분별한 출점이 이어져 점주 수익성 악화와 브랜드 가치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통계청의 서비스업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커피전문점 수는 지난 2023년 이미 10만 개를 넘어섰다. 이들 중 상당수는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 등 이른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다. 일례로 메가커피는 이달 10일 기준 전국에 3천776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컴포즈커피 역시 최근 3천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빽다방은 자사 홈페이지 기준으로 1천84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더벤티는 2023년 말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공개서 기준으로 1천129개 매장을 보유해 주요 저가 브랜드 4곳만 합쳐도 1만 개 가까이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빠른 확장은 본사의 수익 구조와도 밀접하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는 대개 ▲원자재 공급 수익 ▲월 고정 로열티 ▲광고·마케팅 분담금 등을 통해 본사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가맹점 수가 많을수록 본사 매출도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문제는 과잉 출점을 제어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편의점 업계는 동일 브랜드 간 500m 이내 출점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지만, 커피 프랜차이즈는 자사 간 거리 제한도 대부분 자율 규정에 불과하며, 타 브랜드와의 중복 출점은 아예 규제 대상이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2년 커피 프랜차이즈의 무분별한 출점을 막기 위해 '모범 거래 기준'을 통해 500m 출점 제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기업 활동에 대한 과도한 제약이라는 업계 반발이 거세지자 2년 만에 폐지됐다. 이후 관련 규제는 완전히 시장 자율에 맡겨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든 커피 프랜차이즈는 신규 출점 시 일정한 영업권을 보장하지만, 회사마다 기준이 각자 다르다”며 “저가커피 브랜드 매장이 많아 보인다는 건, 결국 한 점포당 보장받는 영업권 반경이 매우 좁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본사 입장에서는 가맹점 숫자만 늘어나도 수익이 창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나 밀집도보다 외형 확장에 집중하게 된다”며 “결국 동일 상권 내 점포 경쟁, 브랜드 이미지 희석, 점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맹점주 이탈도 구조적 문제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2023년 한 해 동안 신규 매장 539개가 문을 열었고, 333개 매장이 명의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점주 간 순환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일부 브랜드는 가맹사업을 중단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한때 657개의 매장을 운영했던 커피에반하다는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끝에 결국 가맹사업을 종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가커피 프랜차이즈의 외형 확장은 본사 수익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맹점주의 부담 증가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매장 확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2025.07.14 17:47류승현

'무선 충전' 전기자전거 아시나요…매트에 올려놨더니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배터리를 갈아 끼울 필요 없이 무선으로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는 시스템이 등장했다고 자동차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네덜란드 스타트업 타일러(TILER)는 최근 전기 자전거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무선 충전기 '타일러컴팩트(TILER Compact)'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자전거에 직접 장착할 수 있는 충전 킥스탠드와 바닥에 설치하는 얇은 충전 매트로 구성된 제품이다. 자전거에 장착한 킥스탠드를 충전 매트 위에 올려놓으면 유도 충전 방식을 통해 충전이 이뤄진다. 500Wh 배터리는 약 3.5시간 만에 완충돼 기존 유선 충전기와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 케이블이 필요 없어 선이 끊어질 걱정이 없고 충전을 위해 작은 구멍을 찾으려고 몸을 웅크릴 필요가 없다. 회사 측은 이 충전 시스템이 보쉬, 야마하, 바팡(Bafang) 등 기존 전기 자전거 플랫폼의 약 75%와 호환된다고 밝혔다. 타일러는 이미 서유럽 전역에 200개 이상의 전기자전거 충전소를 구축해 자전거 공유 및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사례 연구에 따르면, 한 화물 자전거 운영업체는 이 시스템을 도입해 인건비를 월 약 1천250유로(약 200만원) 절감하고, 예비 배터리 구매 비용을 수천 유로 절감했으며, 배터리 손상도 20%나 줄였다. 타일러는 이번에 소비자 시장에 진출하며, 곧 컴팩트 시스템의 사전 주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킥스탠드와 타일 번들의 가격은 250유로(약 40만원)다. 제품 배송은 2026년 여름이며, 현재는 주로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타일러는 이 무선충전 시스템이 85% 이상의 효율을 유지하여 유선충전 속도와 거의 같고 배터리 수명을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상태 80%에서 일시 정지했다가 필요에 따라 다시 충전한다고 설명했다. 또, 충전 타일은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실외 사용에도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일렉트렉은 이 제품에 대해 자전거를 일정한 곳에 세워두는 공유 전기 자전거에 딱 맞는 아이디어라며, 자전거를 충전하려고 허리를 굽히는 건 꽤 귀찮은 일이라고 평했다.

2025.07.14 16:11이정현

"한국, 저성장 늪 탈출하려면 규제 길막 치워야”

“큰 산 넘어야 하는데, 날은 저물고(20년 저성장) 큰 바위(규제) 가로막은 형국.”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개최한'새정부 규제개혁 방향은 토론회'에서 송승헌 맥킨지앤드컴퍼니 한국오피스 대표는 “한국 경제가 1960~80년대, 1980~2000년대 성장한 이후 지난 20여년간 '새로운 성장'을 만들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간판기업의 부진 뿐 아니라 벤처기업에 투자되는 자본·인력·혁신도 지지부진하고, 서비스업, 자영업, 중소기업도 낮은 노동생산성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저성장 원인으로 기업가 정신이 발휘되기 어려운 경직된 환경을 꼽았다. 그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대지만, 현행 규제는 지나치게 일률적이고 유연성이 떨어진다”며 “한번 만들어진 규제는 대부분 강화되기만 하고, 기업들이 변화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기 어렵다 보니 결국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새로운 성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 '규제 실패'를 인정하고, 가장 큰 걸림돌(Big Rock)을 먼저 치워야 할 때"라며 “수백 가지 규제를 하나씩 손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본시장 규제, 노동규제, 벤처투자 규제처럼 기업하려는 의지를 제약하는 핵심 규제부터 집중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송 대표는 “규제는 만들어질 당시 나름의 타당한 배경이 있었겠지만, 오늘날에는 대기업, 해외 기업, 국내외 투자자, 벤처 창업가 등 모두에게 혁신과 도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중”이라며 “이는 이념이 아니라 실행의 문제인 만큼 성장과 분배, 좌우의 선택이 아닌 장기적 안목에서 사회 전체가 감내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메가 샌드박스'식으로 선 테스트해보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는 “지금 우리가 마주한 규제는 논의에만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선 테스트 후 실행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예컨대, 특정 구역내 상속세를 유연하게 조정하거나, R&D 특구에 탄력적 근무제 허용과 같이 지역 맞춤형 특례를 적용해 규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최해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리스크 기반 규제와 AI 샌드박스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전주기적 리스크를 고려한 규제 설계가 필요하고, 민간 인증과 학계 평가를 연계한 체계가 요구된다”면서 “AI와 같은 첨단 신산업 규제를 설계할 때 단일 법률이 아닌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접근해 기술친화적이고 신뢰가능한 유연한 규제체계를 수립하고 개인정보에 대해서도 얼마나 완화해야 할지에 대한 실험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혁신 체계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이정희 교수는 ▲ AI 규제지도로 소극행정 완화 ▲규제혁신의 공수전환(공무원이 규제유지 당위성 입증) ▲ 범부처적 규제개선 ▲ 샌드박스 데이터 쌓이면 선제적 법령정비 ▲ 의원입법에 대한 규제영향평가 도입 등을 제안했다.

2025.07.14 14:0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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