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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디에스엔지 "AI엑스포에 대당 13억 제품 전시"

"엔비디아 최신 GPU를 비롯해 고객의 AI 유즈 케이스(Use Case)에 맞는 제품들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2026 AI엑스포 코리아'가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 1층에서 8일 만난 서영민 디에스앤지(DS&G) 전무는 "수년만에 이 행사에 다시 참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03년에 설립된 IT인프라 기업인 이 회사는 서버·스토리지·GPU 클러스터·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 서버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의 국내 최대 총판이다. 이번 행사에 디에스앤지는 엔비디아 최신 칩(GPU)을 비롯해 여러 AI인프라 장비로 구성한 부스를 마련, 관람객들을 맞았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로드맵은 ▲호퍼(Hopper)/H100과 H200 ▲블랙웰(Blackwell)/B200과 GB200 ▲블랙웰 울트라(B300과 GB300) ▲베라 루빈(Vera Rubin) 순으로 기능이 고도화했다. 서 전무는 "엔비디아의 가장 최신 GPU 제품인 블랙 울트라 B300 제품과 그레이스 호퍼/그레이스 블랙웰라 불리는 GPU와 CPU가 붙어 있는 제품도 출품했다"고 들려줬다. 1층 행사장 입구 근처에 마련한 디에스앤지 부스에서 가장 시선을 모은 제품은 블랙웰 울트라로 불리는 B300 제품이였다. 엔비디아가 작년 3월 미국에서 개최한 'GTC 2025'에서 처음 공개한 AI가속기다. 실제 공급은 작년하반기부터 시작했고, 소량만 일부 수요처에 들어와 있다. 추론(Reasoning AI)에 특화한 GPU다. 서 전무는 B300에 대해 "국내 고객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하이엔드 GPU로 블랙 울트라 GPU 8개를 장착한 시스템"이라면서 "AI엑스포 행사가 열리고 있는 현재 이 곳 전시장에서 가장 비싼 제품일 듯 하다. 1대당 소비자 공급가격이 13억 원이 넘는다. 그런데 관람객들이 이를 잘 모르는 듯하다(웃음)"며 미소지었다. AI인프라에는 칩과 칩을 잇는 통신기술도 중요하다. 엔비디아 GPU와 GPU를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기술 이름은 NVLink(엔비링크)다. B300은 이전 세대인 B200 대비해서 엔비링크 기술도 이전보다 좋아졌다. 서 전무는 "보다 고성능으로 시스템들을 연결, 전체 클러스터 성능을 높였다"고 들려줬다. 이어 "GB300 워크스테이션, AI Station을 알아보는 고객도 더러 있다"면서 "사무실 및 연구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고성능 GPU로, 로컬 환경에서 메모리 걱정없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GB300이) 수냉식을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여서 이와 관련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데 이 분들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Supermicro GB300' 워크스테이션은 PC용 쿨러가 아닌, 유일하게 데이터센터용 CDU와 냉각기가 포함된 제품으로 타 제품보다 저소음, 저발열과 고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올 1월과 3월 미국에서 열린 'CES'와 'GTC'에서 차세대 제품인 베라 루빈(Rubin)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오는 가을쯤 국내 시장에도 공급될 전망이다. '베라 루빈'은 열을 식히는 방법으로 수냉식만 지원한다. 베라루빈 중 베라는 CPU, 루빈은 GPU 이름으로, 베라루빈은 CPU와 GPU가 같이 붙어있는 제품이다. 서 전무는 "수냉식이 초기 도입비용(CAPEX) 측면에서는 다소 높을 수 있지만, 높아지는 전력비용을 감안하면 전체 운영비(OPEX)면에서 보면 더 비싸지 않다. 또한 가장 최신 GPU는 더 이상 공랭식을 진행하지 않기에, 최첨단 AI 모델을 개발 및 운영하는 고객사에게 더 이상 수냉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진단했다. 디에스엔지는 이번 전시행사에 솔루션 파트너 4사와 협력해 참여했다. "단순히 하드웨어만 제공하는 기업이 아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다. 솔루션 파트너4사는 RCK, 그레이드 테크놀로지(Graid Technology), 인피니틱스(INFINITIX), 스퀴즈비츠(SqueezeBits) 등이다. RCK는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이고, 그레이드는 SW Raid를 통해 추론 성능을 최대한 극대화시켜주는 기업이다. 인피니틱스는 AI 인프라 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이다. 서 전무는 "고객이 어떤 AI Use Case에 놓여있던, AI 초기 도입을 위해 공통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다. 솔루션 기업들과 힘을 합쳐 고객 고민을 해결해주는 최적의 전체 토털 솔루션을 제안, 고객이 좀 더 빠르게 AX 전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우리 목표"라고 강조했다. B300과 함께 주목할 제품이라며 서 전무는 기자를 '그레이스 호퍼(Grace Hopper, GH200)' 앞으로 이끌었다. 2023년 5월 공개한 이 칩은 CPU와 GPU를 거의 하나처럼 묶은 것으로, 초거대 AI와 HPC를 훨씬 빠르게 돌리게 만든 AI 슈퍼칩이다. "굉장히 특이한 Use Case"라고 그레이스 호퍼를 소개한 서 전무는 "CPU와 GPU를 동시에 활용해야 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다. 특히 HPC, 시뮬레이션하는 고객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면서 "기존에는 CPU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CPU와 GPU가 붙어 있는 형태로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병목 현상을 줄이고 속도가 더 빨라졌다. 특히, 그레이스 호퍼를 이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시뮬레이션 사례를 만든 곳이 바로 우리 회사"라고 밝혔다.

2026.05.08 16:52방은주 기자

AX 불 지핀 행정 8급 공무원 "혁신 가로막는 건 조직문화"

"인공지능(AI)를 잘 쓰기만 하면 오히려 일이 늘어납니다. AI로 성과를 내는 사람이 인정받고 보상을 받을 수 있어야 진짜 AI 확산도 가능할 겁니다.” 8일 서울 광진구청에서 만난 류승인 주무관은 이와 같이 말하며 실질적인 AI 전환(AX)을 위해선 조직 문화가 우선 변해야 강조했다. 최근 류 주무관이 개발한 코닥 등 AI 기반 도구가 조직내 정체된 AX를 풀어낼 모범적인 혁신 사례로 꼽히며 이를 기반으로 한 AI혁신 프로젝트가 연달아 진행 중이다. 그는 자신의 사례가 단순히 비개발자도 AI로 개발할 수 있다는 성공담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 내 AI 활용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실무자의 성과를 인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조직 문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복 업무의 피로가 만든 실무형 AI 도구 행정 8급 지방직 공무원인 류 주무관은 구청 소식지 '아차산 메아리' 발행 업무를 맡고 있다. 이 업무 역시 다른 행정 실무와 마찬가지로 반복적인 문서 처리 작업의 비중이 컸다. 각 팀에서 HWP 파일로 전달되는 원고만 200건이 넘었고 원고에 첨부된 별첨을 확인하기 위한 법령 검색도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다. 관행적인 문서 작업과 비효율적인 업무에 피로감을 느끼던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클로드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류 주무관은 "이전부터 컴퓨터와 기술에 관심은 많았지만 직접적인 앱 개발 등은 진입장벽이 높아 쉽게 시도하지 못했다"며 "어느 날 우연히 챗GPT에 내가 하는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지 물었고, 직접 처리에는 한계가 있지만 클로드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AI 개발을 시도한 계기를 설명했다. 관심은 곧바로 실험으로 이어졌다. 류 주무관은 공개된 정부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도구 개발에 나섰다. 개발은 대부분 퇴근 후 이뤄졌다. 낮에는 본업을 처리하고, 밤과 주말에는 새벽까지 코드를 다듬는 생활이 이어졌다. 수개월간 개발과 수정을 반복한 끝에 그는 한글(HWP) 및 PDF 문서를 마크다운 형식으로 일괄 변환해 주는 도구인 '코닥'과, 국가법령정보센터의 API를 연동해 AI가 법령의 '별표'나 '서식'을 정확히 읽고 가공할 수 있게 만든 한국법 MCP(korean-law-mcp)를 선보일 수 있었다. 그는 "예전에는 만들어보고 싶어도 구현까지 못 갔는데 AI를 다루면서 생각한 것을 앱이나 도구 형태로 옮길 수 있게 됐다"며 "여전히 코드를 깊이 이해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무자가 필요한 걸 직접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는 도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 부족한 AI 인식 …"잘하면 일만 더 늘어나요" 수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AI 도구를 만들어 업무를 효율화했지만 류 주무관이 마주한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가장 큰 장벽은 보상과 인정의 부재였다. 그는 "AI를 써서 남들 5시간 걸릴 일을 1시간 만에 끝내면 일을 안한다는 평가가 나오거나 더 많은 업무가 주어진다"며 "이러면 누가 굳이 AI를 배우려 하겠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류 주무관은 조직의 경우 리더, 중간관리자가 직접 AI를 써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를 이끌거나 승인하는 책임자가 AI로 만든 도구의 중요성과 필요성, 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실무자가 처리한 성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 주무관은 "코닥과 한국법 MCP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유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길 바라는 것도 있었지만 조직 내부에선 이를 확산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오픈소스에 공개한 이후에야 여러 부처에서 연락을 하거나 지방자치단체서 협업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성과가 개인에게 보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구조도 지적했다. 그는 "지금 구조에서는 AI를 잘 사용한다는 게 알려지면 보상이 아닌 더 많은 업무만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많은 사람은 굳이 수고를 들여 아무런 보상도 없이 밤늦게까지 별도로 작업을 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이어 "개인적으로는 컴퓨터를 좋아하고 AI를 활용해보고 싶고 공공영역의 다른 실무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라며 "AI를 잘 사용하고 그만큼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지원과 평가 등의 이점이 있어야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도메인 전문가로서 조직 AI 혁신 지원하고파 류승인 주무관은 AI 전환이 모든 조직에 일률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조직마다 처한 여건이 다른 만큼, 무조건 도입을 확대하거나 활용을 강제하기보다 디지털 기초역량 격차부터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여전히 계정 생성과 비밀번호 관리,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 자체를 어려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모두에게 AI 학습과 활용을 주문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중앙정부와 지자체 사이에도 AI 전환의 온도 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에서는 공공 AI 전환 논의와 관련 프로젝트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상대적으로 도입 속도가 느리고 현장 체감도도 낮은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조직별 여건에 맞춘 단계적 AI 전환과 도메인 전문가의 참여를 제시했다. 디지털 기초역량 수준을 점검하고 실제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문제를 정의한 뒤 그에 맞는 AI 도구를 설계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류승인 주무관은 "외부 개발자나 업체가 기술적으로 뛰어나더라도, 행정 현장의 암묵지와 실제 업무 흐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쓰기 어려운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공무원이나 공공영역 불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직접 AI를 활용해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하는 만큼 제가 그 사이에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현장의 아이디어를 실제 도구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08 16:50남혁우 기자

메모리 수급난에 PC 메인보드도 흔들... 가격 상승 직격탄

작년 4분기부터 본격화된 D램·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안이 완제 PC 시장을 넘어 핵심 부품인 메인보드 시장까지 흔들고 있다. PC 수요 둔화와 부품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올해 판매 목표를 낮추거나 출하량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보급형 제품부터 고성능 게이밍 PC, 워크스테이션용 제품까지 폭넓게 공급해 온 업체들은 조립 PC 시장 위축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재 상황이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범유행 초기보다 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업체는 서버용 부품과 AI 인프라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1분기 완제PC '반짝성장'... 얼어붙은 조립 PC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완제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6560만 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세계 모든 지역에서 출하량 증가세가 꺾였다. 중동과 아태지역 출하량 성장률이 작년 4분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특히 북중남미(아메리카) 지역 출하량은 3.3% 순감소로 전환됐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7일 현지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완제PC 구매 수요도 줄어들었지만 조립 PC 시장 상황은 더욱 참담하다. 2008년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범유행이 시작된 첫 해인 2020년보다 더 나쁘다"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 전망치 하향" 디지타임스는 "대만계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작년 말 세웠던 올해 출하량 목표를 모두 하향 조정했으며 사실상 '붕괴 상태'"라고 설명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대형 업체 중 한 곳인 에이수스는 작년에 메인보드를 1500만 장 출하했지만 올 상반기 출하량은 500만 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000만 장을 넘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2위 업체인 기가바이트는 작년 1150만 장을 출하했지만 올해는 이에 못 미치는 900만 장 규모를 출하할 것으로 보인다. 기가바이트는 "MSI 역시 올해 메인보드 출하량을 840만 장 수준으로 예상중"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부품 구매 하는 조립 PC 특성, 가격 상승에 더 취약 조립 PC는 프로세서(CPU)와 메모리, 그래픽카드와 SSD 등을 자신이 원하는 수준으로 자유롭게 조합해 주요 제조사 대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주요 부품 중 한 부품이라도 품귀 현상이나 가격 상승을 겪는다면 일반 소비자가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대형 글로벌 PC 제조사 대비 협상력이 떨어지는 유통업체가 충분한 물량이나 적정한 가격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 상황은 DDR5 메모리 모듈과 SSD 가격이 동반 상승해 프로세서나 메인보드 판매량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현재는 DDR5 16GB 메모리 모듈 두 개 구입시 80만원이 들어 중간급 PC용 프로세서 두 개를 살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 "엔비디아, GPU 세대 교체 미룰 가능성 ↑" 특히 메인보드는 프로세서, 메모리, 그래픽카드와 함께 업그레이드 시 동시에 구매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전체 PC 업그레이드 수요가 줄어들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품목으로 꼽힌다. PC 업그레이드 수요를 견인하던 GPU 세대 교체 역시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TSMC의 파운드리 생산 총량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수익이 더 뛰어난 데이터센터용 GPU를 우선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2월 엔비디아 내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올해 성능을 강화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지난 달 말 GDDR7 메모리 용량을 8GB에서 12GB로 늘린 RTX 5070 GPU 파생 모델을 공개하는 데 그쳤다. 국내 시장도 침체... "생존이 문제" 세계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보유한 국내 조립 PC 시장 역시 침체에서 자유롭지 않다. 앞서 언급된 대만계 메인보드 제조사 중 한 곳의 국내 법인 관계자는 8일 "프로세서 제조사들이 2분기 국내 공급하는 프로세서 출하량 역시 예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는 그간 주력하던 PC 제품에 더해 서버용 전원공급장치와 엔비디아 AI GPU 유통도 시도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사실 성장은 기대할 수 없고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핵심 부품 제조사 관계자는 8일 "주요 제품을 유통하던 총판 업체가 경영난으로 4월 말 폐업하는 등 상황이 극히 나쁘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사례가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2026.05.08 16:46권봉석 기자

AI 구독료 계속 오른다...AI 지속 활용 환경도 고민해야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논하면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부담을 분리해 살펴야 한다는 논의에서 AI 서비스 구독료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목을 끈다. 국회입법조사처의 박소영 입법조사관은 8일 국회서 열린 토론회에서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정보통신 지출을 살펴보면 통신서비스 지출은 감소했으나 정보처리장치와 영상음향기기 지출은 증가했다”며 “AI 서비스가 포함된 기타 영상 정보 관련 서비스 지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게임과 음원 스트리밍,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 이용료는 이동통신 요금에 합산돼 부과되면서 대중들에 통신비로 인식됐으나 실제 국가 통계 조사에서 가계통신비와 별도의 항목에 포함된다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이를테면 가계디지털비 항목을 별도로 살피자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OTT 구독료가 더해지면서 기존 단말 외에 통신비로 인식되는 항목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OTT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스트림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이와 함께 AI 서비스 구독료까지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박 조사관은 “국내 신용카드 기준 AI 서비스 결제 건수는 2024년 초에 5만 2000건에서 2025년 말에는 166만 6000건으로 증가했다”며 “AI 서비스 구독료는 앞으로도 높아질 것인데 이 문제는 짚어야 한다”고 했다. 소비자단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지적에 공감을 표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통장은 “최근에는 통신비 부담이 각종 구독료와 결합되면서 더 커지고 있다”며 “이런 구조는 결국 어떤 요금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소비자 간 격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편적 서비스의 관점 역시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말기와 통신이 결합돼 있는 현재의 구조를 궁극적으로는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다”면서 “지금의 복잡한 요금제 구조 역시 결국 단말기와 통신비가 결합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핵심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오는 10월 시행을 앞둔 최적요금제의 효과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염수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정책팀장은 “최적요금제 고지 제도는 사업자 요금제 정보와 이용자의 이용행태에 기반한 최적요금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유도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단순히 총 데이터 이용량만을 기준으로 최적요금제를 산정하면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재 발생하는 요금보다 더 높은 요금제가 추천되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대외협력실장은 “최적요금 고지를 통해 이용자는 본인의 이용패턴을 고려한 합리적인 요금제 변경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최적요금제 산출 과정에서 고려 요소가 과도하면 제도 운영 복잡성과 비용 요인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합리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시대에 통신의 가치를 다시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임형도 경희대 특임교수는 토론문에서 “통신서비스를 단순히 음성과 데이터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하는 소비자 접점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통신이 AI를 움직이는 기반 인프라이고 국가 경쟁력의 핵심 산업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또 “향후 AI 시대 경쟁력은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합리적 가격으로 AI 연산 인프라인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싸면 좋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AI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어떤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2026.05.08 16:41박수형 기자

장원영도 반한 '차지' 중국 밀크티...롱런 vs 반짝

'차지'와 '하이디라오' 등 중국 프랜차이즈가 국내 주요 상권에 하나둘 매장을 내면서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라탕과 탕후루를 거치며 중국 식문화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이 낮아지고, SNS를 통해 현지 유행이 빠르게 공유되며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 프랜차이즈와 중국발 식문화 유행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국내 식음료 시장 특성상 유행 전파 속도가 빠른 만큼 소비 피로감도 빠르게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8일 기자가 찾은 서울 서대문구 차지 신촌점 앞에는 음료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매장은 현재 오전 400잔, 오후 400잔을 예약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날 오전 물량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예약을 하지 못한 일부 소비자들은 매장 앞까지 왔다가 발길을 돌렸다. 매장 측은 안전사고 우려로 일정 인원 이상은 매장 내부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주문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구매가 어렵다는 안내를 받고 돌아가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었다. 차지는 중국발 티 음료 브랜드로, 지난 30일 강남과 용산, 신촌 등 주요 상권에 매장 세 곳을 동시에 열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개점 초기부터 대기 수요가 몰리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디라오와 차백도 등 앞서 국내에 진출한 중국계 브랜드들도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하이디라오는 훠궈 전문점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대기 수요가 꾸준한 브랜드로 꼽힌다. 차백도 역시 밀크티와 과일차 등을 앞세워 국내 카페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마라탕·탕후루가 닦은 길…버터떡 등 중국발 식문화 유행 봇물 중국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은 앞서 국내에서 확산된 중국발 식문화 유행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마라탕의 경우 1020세대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았고, 탕후루는 길거리 디저트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한때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이 급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식 간식과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버터떡 등 중국에서 유래한 디저트가 SNS를 통해 알려진 뒤 국내 유통·외식업계에서 관련 상품으로 재해석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중국에서 먼저 먹어본 뒤 국내에서 관련 상품이 나오는 흐름을 탔다”며 “젊은층은 이전 세대보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여행 접근성이 높아지고 현지 음식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중국식 음료와 디저트에 대한 관심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현지 인기 메뉴가 빠르게 공유되며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 여행 비자가 풀리면서 사람들이 중국을 많이 가게 됐고, 현지에서 느꼈던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과거에는 중국 음식이나 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었지만, 직접 가보니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만족스럽다는 반응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중국 콘텐츠 양 자체가 많아”…빠른 유행만큼 피로감도 변수 업계는 중국발 식음료 유행의 핵심 배경으로 SNS 확산 구조를 꼽는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중국 현지 식문화가 국내 소비자에게 빠르게 노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즘 유행은 SNS를 통해 대부분 전파되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은 인구가 많고 SNS 이용도 활발하다 보니 음식이나 상품 관련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양 자체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일부가 주목을 받으면 중국 안에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도 퍼진다”며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이를 다시 소비하고 리뷰 콘텐츠를 만들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지 상품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더라도 SNS를 통해 먼저 접한 뒤 구매 욕구가 생기는 흐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지 역시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제품을 마시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버터떡을 먹으려고 중국에 갈 수는 없지 않겠냐”라면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현지 상품을 소비하고 콘텐츠를 보여주면, 이후 국내에서 수입되거나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이 출시되며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는 형태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프랜차이즈와 중국발 식문화 유행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국내 식음료 시장은 유행 전파 속도가 빠른 만큼 소비 피로감도 빠르게 나타나는 편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흑당밀크티 등 중국발 식음료 유행이 있었지만 열기가 빠르게 식은 사례가 있다”며 “초반 화제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한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맛과 품질, 가격, 매장 경험 등에서 재방문할 이유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8 16:35류승현 기자

롯데웰푸드, 1분기 영업익 118%↑…"글로벌 사업 성장 덕"

롯데웰푸드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 소비 둔화와 원재료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글로벌 사업 성장과 국내 사업 효율화가 실적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8일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73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3.5%다. 글로벌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웰푸드의 1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2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인도에서는 법인 통합 시너지로 판매 채널 커버리지가 확대됐고, 주력 제품 판매량도 늘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현지 내수 매출과 수출이 함께 증가했다. 수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웰푸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거래선을 확대하며 수출 경쟁력을 높였다. 1분기 수출액은 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수출과 해외법인 매출을 합친 해외매출 비중은 32%까지 확대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과 트렌드 대응에 집중했다. 회사는 몽쉘, 빼빼로, 월드콘 등 주요 브랜드 라인업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장하고, '두바이ST 찰떡파이'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웰푸드는 저수익 SKU와 판매 채널을 정리하고, 물류·구매 프로세스 효율화 작업을 이어갔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효과가 나타나며 전체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중동 전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내외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프로야구 KBO 협업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빙과 성수기 수요에 대응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 해외에서는 통합 인도 법인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카자흐스탄 내 롯데 브랜드 도입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중동 전쟁 리스크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제고와 국내 사업의 효율화 작업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핵심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성수기 대응 마케팅을 강화해 견조한 수익성 제고 흐름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8 16:34류승현 기자

KDDX 수주전 새 국면…법원, HD현대중공업 가처분 기각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이 기본설계 자료를 토대로 제안서를 준비할 수 있게 되면서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0부는 이날 HD현대중공업이 방사청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지난달 22일 2회 심문기일을 진행한 뒤 심문을 종결했고, 이날 최종 결정을 내렸다. HD현대중공업은 방사청이 KDDX 기본설계 결과물 일부를 경쟁사인 한화오션에 제공하는 것은 영업비밀 침해에 해당한다며 법원 판단을 요청했다. 방사청이 배포한 제안요청서(RFP)에 첨부된 기본설계 자료 일부에 최신 공법, 신기술, 제품 사양, 가격 등 입찰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 자료 170건 가운데 12건이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며 공개를 제한해달라고 가처분을 신청했고, 소송 과정에서 공개 제한 대상 항목을 14건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이 신청을 기각하면서 방사청의 RFP 배포와 자료 제공 절차는 기존 일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KDDX 사업은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개념설계를,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를 각각 수행했으며 현재는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 단계다. 기존 함정 사업에서는 기본설계를 맡은 업체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까지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방사청은 지난해 12월 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을 지명경쟁입찰로 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화오션은 제안서 작성 과정에서 기본설계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 수행 경험이라는 강점을 갖고도, 자료 공유 문제와 군사기밀 유출 관련 감점 변수까지 안고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실제 감점 적용 여부와 최종 평가는 향후 제안서 심사 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5월 15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오는 7월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법원 결정을 존중하지만 당사의 중요한 영업비밀이 경쟁사로 넘어갔다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다"며 "국가 사업 공정성이 크게 훼손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결정문을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추가 법적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2026.05.08 16:20류은주 기자

한국닌텐도, '닌텐도 스위치' 기기 및 온라인 서비스 가격 인상

한국닌텐도가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 등을 이유로 '닌텐도 스위치' 라인업과 온라인 서비스의 국내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한국닌텐도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닌텐도 스위치 본체의 한국 내 희망소비자가격이 상향 조정된다. 스위치 OLED 모델은 기존 41만 5000원에서 46만 5000원으로, 일반 모델은 36만원에서 41만원으로 인상된다. 스위치 라이트 모델 역시 24만 9800원에서 27만 98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한국닌텐도 측은 "다양한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향후의 글로벌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한국 내의 닌텐도 스위치 및 닌텐도 스위치2 본체의 희망소비자가격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닌텐도 스위치2의 가격은 오는 9월에 변경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추후 안내된다. 구독형 서비스인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의 가격도 오는 7월 1일부로 인상된다. 12개월 개인 플랜은 1만 9900원에서 2만 4900원으로 오르며, 패밀리 플랜은 3만 7900원에서 4만 7900원으로 상향된다. 추가 팩이 포함된 12개월 개인 플랜은 3만 9900원에서 4만 9900원으로 인상된다. 한국닌텐도는 서비스 가격 조정에 대해 "글로벌 공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전제로, 각국 간 서비스 제공 가격의 균형을 조정한다"며 "변경으로 고객분들과 및 관계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하다"고 전했다.

2026.05.08 16:10정진성 기자

KTis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 이용 10만건 돌파

KTis는 자사가 운영하는 '02-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 10만건, 이용자 4만 5000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택시 대신 불러주기는 이용자가 02-114에 전화해 택시 호출을 요청하면 상담원이 대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배차 결과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나 사전 등록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 주말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제공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만에 약 9만 8000건의 이용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한 달 동안 1만 3000건 이상 이용이 이어지는 등 택시 대신 불러주기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편의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KTis는 114를 단순한 전화번호 안내서비스에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정보 안내 플랫폼으로 확대 중이다. 국가검진 예약 서비스도 운영 중이며, 축제 티켓 전화 예매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김성근 KTis 114사업단 단장은 “디지털이 발전할수록 그 혜택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발생할 수 있다”며 “114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8 15:55홍지후 기자

"전기차도 中에 잠식될 것"…완성차,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촉구

중국 중심의 전기·자율주행차 생태계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중국 공급망 의존 심화로 국내 자동차 생태계 붕괴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모빌리티학회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8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미래차 산업발전 전략 포럼'을 열고 중국 중심 미래차 산업 재편과 국내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정대진 KAMA 회장은 축사에서 "중국은 자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각종 규제로 기업 활동이 위축돼 있다"며 "AI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주도권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업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를 넘어 인공지능(AI)·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SD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구민 한국모빌리티학회장(국민대 교수)은 '2026 베이징모터쇼 주요 동향 및 시사점' 발표에서 "이번 베이징모터쇼의 핵심 키워드는 자율주행, AI 에이전트, SDV, 스마트 섀시였다"며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단순 제조 경쟁을 넘어 AI 기반 생태계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중국 업체들은 1000V급 고전압 플랫폼까지 공개하며 기술 경쟁에 나섰다. 샤오펑은 자체 개발 '튜링 AI 칩'을 적용했고, 니오는 'NIO 월드모델'과 자체 칩을 공개했다. 리오토는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MindVLA'를 선보였고, 지리는 월드액션모델(WAM)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개했다. 정 회장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중심에서 자율주행·AI 중심 생태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중국 공급망 의존 심화가 주요 변화로 꼽혔다. 그는 "폭스바겐은 샤오펑과, 토요타는 광저우차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는 립모터와 협력하는 등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 기술과 부품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 역시 중국 전략형 전기차에 CATL 배터리와 중국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모멘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브랜드만 남고 핵심 부품과 기술은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는 ESR(Empty shell Risk·껍데기만 남는 위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포럼에서는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필요성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업계와 학계는 미국·유럽·일본이 자국 생산 유인을 위한 세제·보조금 정책을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상황에서 한국 역시 생산 중심 지원 정책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준 골든오크세무법인 대표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 확산과 주요국의 자국 생산 유인 정책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 가동률 저하와 생산기지 해외 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태양광 산업이 중국에 잠식됐던 사례가 전기차 산업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며 "지금 대응하지 못하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자체가 해외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이 수입차에도 지급되면서 국내 생산 유발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22만대 가운데 수입차 비중이 42.8%에 달하는 만큼 상당수 보조금이 해외 업체로 흘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보조금은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는 수요 측 정책이지만 국내생산촉진세제는 국내 생산 차량에만 적용되는 공급 측 정책"이라며 "국내 생산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부품업체까지 포함한 산업 생태계 유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완성차 생산기반 유지가 부품업계 생존과 직결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완성차는 산업 생태계의 앵커 역할을 한다"며 "완성차 생산 인센티브가 생기면 부품업체가 국내에 잔존하는 락인 효과가 발생하고 약 25만 명에 달하는 부품업계 고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촉진세제 도입 시 경제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전기차 대당 500만원 세액공제를 가정할 경우 3년간 약 19조9610억원 규모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13만302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주요국의 공격적인 산업 지원 정책 사례도 소개됐다. 박정규 KAIST 겸임교수는 "일본은 배터리 설비 투자액의 약 3분의 1을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자국 내 150GWh 규모 배터리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정책기획실장은 "전기차는 단순히 연료가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AI·자율주행·SDV·반도체 산업까지 연결되는 미래 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국내 생산기반이 약화되면 미래 산업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2만여 부품기업 가운데 95% 이상이 중소·중견기업"이라며 "국내생산촉진세제는 완성차 기업 지원을 넘어 협력업체와 부품 생태계 전체의 수요 기반을 유지하는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8 15:46김재성 기자

BNK부산은행, 지역 수출입기업 대상 1000억원 금융지원

BNK부산은행은 중동분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입기업 지원을 위해 총 1000억원 규모 '수출입기업 특화대출'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기업 유동성 안정과 금융비용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산시와 연계한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지역 수출입기업 실질적인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서 발급하는 '원자재 공동구매 특화자금 융자추천서'를 발급받은 부산 소재 기업 중 최근 6개월 이내 수입 또는 수출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일반기업 최대 8억원, 명문향토기업은 최대 10억원이다. 부산시 2.0%p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기업 이자 부담을 낮춘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김영준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8 15:28홍하나 기자

방송 3법 시행 초읽기...TV수신료 분리징수 조항 삭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방송법, 방문진법, EBS법 등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한 하위 법령이 마련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방송 3법 후속 조치에 착수한 뒤 입법예고, 행정예고를 거치면서 의견 수렴 토론회를 통해 시행령과 규칙 제정안과 개정안이 마련된 것이다. 방미통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보도 편성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방송 3법을 시행하기 위한 하위법령을 완성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뜨거운 감자로 꼽힌 공영방송 편성위원회와 관련해 종사자의 범위를 구체화했다. 취재, 보도, 제작, 편성 부문 종사자 범위를 방송 사업자와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자로 규정하고 부서장 이상 간부는 제외했다. 취재, 보도, 제작, 편성 정의 규정을 신설했고, 종사자의 부문별 구체적 범위는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측 의장이 해당 방송사의 편성 독립성 등을 고려해 정하도록 자율권을 부여했다. 종사자 대표 선출의 민주적 정당성과 공정성도 강화했다. 종사자 대표는 취재, 보도, 제작, 편성 부문 종사자의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하며 복수 후보 시 최다 득표자 선출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측 의장에게 선출 관리 책임을 부여하고 사업자 협조 의무를 명시하는 한편, 투표권자 과반수가 소속된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 해당 노조가 종사자 대표를 지정하도록 해 현장 대표성을 존중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방송사 자율성을 취대한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국가가 개입한다는 '최소주의 원칙'에 따라 후속 조치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 편성 책임과 시청자 참여 확대를 위한 법적 실효성을 제고했다. 편성책임자 미선임이나 편성규약 미준수 등 의무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금액을 신설하고, 지상파 라디오와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DMB)에 대해서도 시청자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해 시청자 권익 보호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 추천과 사장 선임을 위해 관련 기준과 절차를 마련했다. 이사 추천단체의 자격요건과 공모 절차를 규칙에 명시하고,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 운영을 지원할 여론조사 기관의 객관적 기준을 설정해 공영방송 이사회 및 사장 선출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의결된 규칙은 다음주 관보 게재를 통해 시행될 예정이다. 또 시행령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방미통위는 이날 KBS 등 TV 수신료와 전기 요금의 분리 고지 징수 규정을 삭제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4월 수신료의 효율적 징수와 공영방송의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결합 고지 징수를 의무화하도록 개정된 방송법과 충돌하는 시행령 규정을 정비한 것이다. 이밖에 방미통위는 KT에 갤럭시S25 사전예약 과정에서 7127명에 예약을 취소한 행위와 선착순 1000명 인원 제한 고지 누락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 40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보고 안건으로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와 디지털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의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대한 내용이 올랐다. 법안은 고의로 허위, 조작 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힌 자에게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액 배상 책임을 지우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방미통위는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와 영향력 있는 정보 게재자의 범위를 마련하고, 세부 규정 마련과 허위조작정보 대응 체계를 제도화한다. 가중 손해배상 청구 대상 범위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 직전 3개월간 총 3회 이상 정보를 게재한 자 중 구독자 수가 10만명 이상이거나 직전 3개월간 월별 합산 조회수 평균이 10만회 이상인 경우로 규정했다. 신영규 방미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구독자 10만은 유튜브 '실버버튼'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고, 수익 창출이 본격화되는 단계"라며 "조회수 10만은 통상 플랫폼에서 바이럴 콘텐츠가 시작되는 기준"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범위는 최근 3개월간 하루 평균 활성이용자 수(DAU)가 100만명 이상인 경우로 규정했다. 과징금은 직전 3개월간 총 3회 이상 정보를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에 게재한 자로서 법원 판결 등으로 불법 허위조작임이 판명된 정보를 2회 이상 유통한 자를 대상으로 부과한다. 과징금 상한은 최대 10억원이다. 위반행위의 중대성 정도에 따라 기준 금액에 필수적 가중, 추가적 가중, 감경, 부과과징금결정을 순차적으로 거쳐 산정하도록 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방미통위 고시로 규정할 예정이다.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각하됐을 때 공표 의무를 지는 공인 범위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공공기관장, 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 의무자인 공직자, 인사청문대상 공직자와 후보자, 정당 대표자, 언론사 대표자,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 등이다. 이밖에 분쟁조정부 설치, 운영과 분쟁조정 등에 필요한 사항과 청구 가능한 이용자 정보 범위, 정보제공청구 절차, 정보제공 절차와 보고서 공표 방식, 과징금 납부기한 연기 및 분할 납부, 과징금 징수와 강제징수 절차 등도 시행령에 담았다. 시행령 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와 입법 예고, 규제심사, 위원회 의결, 법제처 심사, 차관,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개정안은 허위조작정보 유통을 막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상위 법의 개정 취지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시행방안을 담고 있다”며 “국내외 사업자에 공평하게 적용해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를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5.08 14:54홍지후 기자

[AI는 지금] 한국도 챗GPT 광고 본다…무료·저가 요금제 수익화 '시동'

오픈AI가 한국에도 챗GPT에 광고를 도입한다. 무료·저가 요금제 이용자층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확보하는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행보다. 오픈AI는 챗GPT 무료와 월 1만 5000원 '고(Go)' 요금제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챗GPT 광고 파일럿을 수주 안에 한국·영국·일본·브라질·멕시코에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2월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에서 먼저 파일럿을 시작해 이용자 반응과 광고 운영 방식을 시험해 왔다. 챗GPT는 주간 활성 이용자가 수억 명 규모이지만 유료 구독 비중은 작은 편이다. 광고를 통해 무료 이용자층 등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구조가 필요한 이유다. 오픈AI는 챗GPT 광고 파일럿 도입 지역을 확대함으로써 높은 컴퓨팅 비용과 대규모 무료 사용자를 동시에 감당할 재원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챗GPT는 사용자가 질문하는 맥락이 비교적 분명해 구매 의도가 높은 대화형 광고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 파일럿엔 애드테크 기업 크리테오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대화형 커머스 광고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실제 광고는 챗GPT 대화 흐름 안에서 답변과 분리된 스폰서 콘텐츠 형태로 노출된다. 여행·쇼핑·음식·금융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질문하면 관련 브랜드 정보나 프로모션이 별도 카드 형태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 답변과 명확히 구분되며 답변 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답변 독립성·개인정보 보호·사용자 제어권이 핵심 원칙이라고도 강조했다. 광고주는 사용자 대화 내용이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광고 조회 수·클릭 수 등 집계된 성과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 광고는 스폰서 콘텐츠로 명확히 표시된다. 사용자는 광고를 숨기거나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광고 맞춤 설정도 관리할 수 있다. 민감하거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대화 맥락에서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미성년자로 확인되거나 예측되는 계정,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에듀 요금제 이용자에겐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 사실상 무료는 광고로, 유료는 무광고로 나눠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구조다. 오픈AI는 올해 광고 매출 25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오는 2027년 110억 달러, 2028년 250억 달러, 2029년 530억 달러에 이어 2030년엔 1000억 달러 수준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데이브 듀건 오픈AI 글로벌 솔루션 총괄은 "기업들이 대화형·의도 기반 환경에서 사용자와 연결되는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챗GPT 광고 파일럿 도입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용자 경험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각 지역에서 광고 경험을 신중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8 14:42이나연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횡령·배임 징역 2년 확정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았다. 다만 검찰이 제기한 주요 혐의 상당수는 최종적으로 무죄 판단이 유지됐다.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조 회장 측과 검찰이 각각 제기한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조 회장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계열사 자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총 200억원대 규모 횡령·배임이 있었다고 판단했지만, 법원이 최종 유죄로 인정한 규모는 약 20억원 수준이다. 유죄가 확정된 혐의에는 법인카드 사적 사용과 계열사 차량의 개인 이용 등이 포함됐다. 조 회장은 본인과 지인들이 사용한 법인카드 비용을 회사 자금으로 처리해 약 5억 8000만원 상당 이익을 얻은 것으로 인정됐다. 또 한국타이어 소속 운전기사에게 배우자 수행 업무를 맡겨 약 4억 3000만원 상당 이익을 얻은 혐의도 유죄가 유지됐다. 계열사 명의로 차량 여러 대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뒤 개인적으로 이용하고, 이사 비용과 가구 구매 비용 등을 회사 자금으로 지출한 부분도 유죄 판단을 받았다. 반면 검찰이 핵심 혐의로 제시했던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 부당 지원 의혹은 인정되지 않았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MKT로부터 타이어 몰드를 경쟁사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해 회사에 131억원 규모 손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해당 거래 규모는 약 875억원이다. 하지만 법원은 가격 산정 방식이 특정 계열사에 유리하게 왜곡됐다고 보기 어렵고, 제조원가 역시 과다 계상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리한에 계열사 자금 50억원을 빌려준 혐의 역시 최종 무죄로 결론났다. 1심은 조 회장이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자금을 지원했다고 판단해 유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적정한 이자를 받았고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29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지만,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바뀌면서 형량이 징역 2년으로 줄었다. 이번 판결은 검찰이 조 회장을 구속기소한 지 3년 1개월여 만에 나왔다. 항소심 재판부는 당시 “기업 총수로서 요구되는 준법 의식을 저버린 채 사적 이익을 추구했다”며 “경영 공백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기업 문화 개선 측면에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별도로 진행된 배임수재 사건에서도 2020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이번 수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022년 한국타이어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검찰은 조 회장 관련 횡령·배임 의혹 수사에 착수했고, 2023년 3월 조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한편 이번 대법원 확정 판결로 조 회장의 경영 공백 장기화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법정구속된 이후 수감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총수 부재가 이어지면서 중장기 투자와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6.05.08 14:16김재성 기자

"안경 없이 3D?"…애플 '공간 아이폰' 내놓을까

애플이 아이폰에 기기 기울기와 사용자의 시선 움직임에 반응하는 홀로그램 투사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슈뢰딩거(Schrödinger)를 인용해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홀로그램 AMOLED 패널을 적용한 'MH1' 또는 'H1' 코드명의 '공간 아이폰(Spatial iPhone)'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슈뢰딩거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프로젝트 관계자로 추정되는 익명의 소식통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디스플레이는 시선 추적(eye-tracking)과 회절 빔 스티어링(diffractive beam-steering) 기술을 적용해 기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는 차별화된 방식을 사용한다. 디스플레이 내부의 미세 구조가 빛을 굴절시켜 사용자의 눈으로 정확한 각도로 전달함으로써 별도의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또 AMOLED 패널 내부에는 나노 구조 기반 홀로그래픽 층이 직접 통합돼 있어, 화면 속 이미지가 마치 유리 표면 위에 떠 있는 듯한 공간감과 깊이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안경 없이도 3D 입체 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일반 2D 모드에서는 기존과 동일한 4K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팁스터에 따르면 이 기술은 특허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를 기울이면 영상 속 물체의 측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슈뢰딩거는 이를 “360도 회전” 효과라고 표현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공개한 85인치 공간 디스플레이와 개념적으로 유사하지만, 스마트폰 같은 휴대용 기기에 맞춰 소형화•최적화된 형태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현재 해당 프로젝트가 연구개발(R&D)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홀로그래픽 아이폰이 실제 상용화되는 시점은 2030년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들은 이번 정보가 공식 발표가 아닌 소셜미디어 기반 루머라는 점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도, 삼성의 기존 홀로그램 연구 방향성과는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평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SAIT)은 이미 지난 2020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기존 설계보다 시야각을 30배 넓힌 홀로그래픽 비디오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애플도 관련 기술 개발을 꾸준히 이어왔다. 2008년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해 3D 이미지를 제공하는 특허를 출원하고 2014년에는 레이저 빔과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홀로그래픽 장치 특허를 확보하는 등 약 20년 동안 관련 기술을 축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자 차기 CEO 내정자는 지난 4월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의 결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공간 컴퓨팅 시대의 도래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슈뢰딩거는 삼성전자 관련 정보 유출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최근 정확도 높은 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생 IT 팁스터다. 그는 과거 내부 문서와 시제품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공개해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갤럭시S26 플러스 시제품을 직접 사용해봤다고 주장하며 엑시노스 2600 칩셋과 12GB 램, 원UI 8.5 탑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또 갤럭시S26 울트라의 60W 유선 충전과 25W 무선 충전 지원도 사전에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5.08 13: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엔비디아가 찍은 코어위브, AI 인프라 매출 급증했지만…부채 부담에 주가 급락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 수혜를 입고 있는 미국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공격적인 데이터센터 투자와 비용 부담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확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규모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막대한 부채와 설비투자 확대가 시장 불안 요인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코어위브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0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금융정보업체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9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 악화와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가량 급락했다. 코어위브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4억 5000만~26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중간값 기준 시장 예상치인 26억 9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손실 규모도 커졌다. 1분기 순손실은 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15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조정 기준 주당순손실(EPS) 역시 1.12달러 손실로 시장 예상치인 0.90달러 손실보다 부진했다. 코어위브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로,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에 인프라를 제공 중이다. 최근 AI 수요 확대에 따라 메타, 제인스트리트 등과 대규모 장기 계약도 체결했다. 회사는 현재 총 3.5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계약 전력을 확보했으며 수주 잔고는 994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10억 달러 이상 지출을 약정한 고객사가 10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재무 부담도 빠르게 늘고 있다. 코어위브는 올해 들어 신규 부채 85억 달러를 추가 조달했으며 분기말 기준 총 부채 규모는 약 250억 달러에 달했다. 설비투자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코어위브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300억~350억 달러에서 310억~350억 달러로 높였다. 회사는 메모리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투자자인 엔비디아도 코어위브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코어위브 주식 20억 달러어치를 추가 매입했으며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GPU 제품군을 대규모 채택하기로 한 상태다. 마이크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하이퍼스케일러와 AI 기업들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우리 플랫폼에 대한 장기 계약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08 11:20한정호 기자

삼성, 5월 갤S26 생산계획 확대...'울트라 중심' 실적 방어 총력

삼성전자가 5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을 소폭 늘렸다. 계절 비수기인 2분기에 수익성이 높은 S26울트라 등 하이엔드 제품 위주 판매로 실적을 방어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8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5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 물량은 ▲일반형 100만대 ▲플러스 20만대 ▲울트라 120만~130만대 등으로 파악됐다. 이를 지난 4월 초순 제시했던 5월 생산량 전망치 ▲일반형 70만대 ▲플러스 20만~30만대 ▲울트라 100만~110만대 등과 비교하면, S26 시리즈에서 비중이 큰 일반형과 울트라 모델 생산계획이 소폭 늘었다. 한 부품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 3월 출시 후 두달여가 지난) 지금쯤이면 부품 발주량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당초 전망 대비 발주량은 꾸준하다"고 밝혔다. S26 시리즈 누적 출하량은 전작 S25 시리즈와 비슷하거나 소폭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6 시리즈 중에서도 울트라 모델 판매 비중이 70% 내외로, 예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트라 모델은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옆에서는 흐릿하거나 거의 보이지 않는 패널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처음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5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을 높인 것은, 계절 비수기인 2분기에 실적을 방어하려면 S26 시리즈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갤럭시S 같은 프리미엄 제품은 중저가 제품 3~4대를 판매한 것과 비슷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다. 갤럭시S26 시리즈 중에서 울트라 모델은 지난 1월,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지난 2월 가장 많이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후 실제 판매 추이를 보면서 월별 생산계획을 조절한다. 삼성전자 중저가폰에서도 물량이 많은 모델 중 5월 생산계획이 지난 4월 초순 제시한 전망치보다 늘어난 제품은 갤럭시A17이 사실상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5월 A17을 500만대 내외 만들 예정이다. 이는 지난 4월 초순 제시했던 5월 A17 생산량 전망치였던 400만대 초반보다 100만대 가까이 많다. 갤럭시A17은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집계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0위 안에 진입했다. A17 중에서도 5G 모델은 5위, 4G 모델은 9위였다. 제품 출시가 예년에 비해 늦었던 S26 시리즈는 1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저가폰 중 주력인 갤럭시A57의 생산계획은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는 5월 A57을 130만대가량 만들 예정이다. 이는 4월 초순 제시했던 5월 A57 생산계획 전망치 170만~180만대보다 적다. 마찬가지로 비중이 큰 A37의 5월 생산계획 물량 90만대도 지난 4월 초순 제시했던 전망치 100만대보다 소폭 적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1분기 실적발표에서 2분기 전망에 대해 "전체 스마트폰 수요는 (중략) 계절성 요인으로 감소하고, 2분기 스마트폰 사업 매출도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견조한 판매를 보이는 갤럭시S26 시리즈, 판매 호조인 폴더블, 전작, FE 등 플래그십 중심 확판 기조를 지속하고 신규 A 시리즈 출시로 전 제품군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수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당시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비수기 진입에 따라 감소했고, 수량과 금액 모두 프리미엄과 중저가 전 제품군에서 하락했다"고만 설명했다.

2026.05.08 10:48이기종 기자

85조원 매도 앞에 선 코스피, 국민연금의 '거대한 리밸런싱'이 가져올 파장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분들의 마음이 무거울 것 같습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7,500선에 육박하며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국민연금이라는 거대 공룡의 행보를 둘러싼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거든요. 1700조 원이라는 막대한 기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이 정해진 규칙을 지키기 위해 우리 주식 시장에서 약 85조 원어치를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커버린 몸집이 불러온 행복한 고민과 그 이면의 공포 국민연금의 고민은 역설적으로 우리 증시가 너무 잘 나가는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로 한 목표 비중은 15%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 코스피가 무섭게 오르면서 국민연금이 가진 국내 주식의 가치가 전체 기금의 25% 수준까지 껑충 뛰어올랐죠. 규칙대로라면 다시 목표치에 맞춰 주식을 팔아야 하는데, 그 규모가 무려 85조 원에 달합니다. 하루 거래 대금이 20조 원 남짓인 우리 시장에서 이 정도 물량이 쏟아진다면 시장이 버텨낼 수 있을까요? 이 문제를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이 많은 주식을 언제, 어떻게 파느냐는 기술적인 수급 문제에서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논점은 금세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와 한국 경제의 미래라는 거대한 담론으로 옮겨갔습니다. 국민연금이 기계적으로 주식을 팔아치우면 대형 기업들의 주가가 흔들리고, 결국 우리 기업들이 돈을 빌리거나 투자받는 게 힘들어져서 나라 경제 전체의 성장판이 닫힐 수도 있다는 걱정이 터져 나온 것이죠. AI 전문가들이 진단한 국민연금의 길과 논점의 이동 이번 토론에서 AI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쉽게 말해, 정해진 목표치에서 조금 더 벗어나도 눈감아주는 유연성을 발휘하자는 것이죠. 논의의 흐름을 보면, 초반에는 단순히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자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주식시장 분석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를 한꺼번에 팔면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토론이 진행될수록 논의는 연금 기금의 고갈 시점과 세대 간의 공정성 문제로 깊어갔습니다. 연금 체계의 구조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단순히 시장이 흔들리는 것을 막으려고 주식을 팔지 않고 버티다가, 만약 주가가 다시 떨어지면 그 손해는 누가 감당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수익률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지금의 젊은 세대가 나중에 받을 연금액이 수십 퍼센트씩 줄어들 수 있다는 정교한 분석이 제시되자 토론의 온도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여기에 규제 관점의 전문가들이 '유동성 착시'라는 날카로운 지적을 더하며 논의는 정점으로 향했습니다. 국민연금이 단순히 매도를 미루는 것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시장에 나쁜 신호를 주고 문제를 미래로 미루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결국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시장의 '심판'이자 '선수'라는 이중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더 투명한 공개와 계획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생각을 모아갔습니다. 무엇을 합의했고, 무엇이 여전히 숙제로 남았나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동의한 부분은 지금처럼 기계적인 숫자에 얽매여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이었습니다. SAA 허용 범위를 현재의 ±2.0%포인트에서 최대 ±3.5%포인트까지 넓혀야 한다는 데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국민연금에 일종의 '숨통'을 틔워주어 시장 상황을 봐가며 천천히 주식을 정리할 수 있게 하자는 합리적인 타협안입니다. 하지만 끝내 평행선을 달린 지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아예 더 늘려야 하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한쪽에서는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국내 비중을 18%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위험을 분산하고 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해외 투자를 늘리는 것만이 연금 고갈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고 맞섰습니다. 이 비합의 사항은 단순히 경제적 효율성을 넘어, 우리 사회가 연금에 거는 기대와 가치관이 충돌하는 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확인된 것은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이 더는 통계 모델이나 공식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대규모 매도 계획을 시장에 미리 투명하게 알리고, 시장이 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 규제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제언은 매우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국민연금이 국내 시장에서 '파괴자'가 아닌 '상생의 동반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국민연금의 행보 하나하나에 수많은 투자자와 기업, 그리고 미래의 연금 수급자들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85조 원이라는 숫자가 주는 압박감 속에서, 우리는 단순히 '언제 팔 것인가'를 넘어 '어떤 시장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치열하게 논쟁한 그 길 끝에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그 선택의 책임과 결과는 오롯이 우리 공동체의 몫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상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65fbbf4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08 10:40AMEET

밸브, 스팀 컨트롤러 8일 예약 판매 재개…봇 방지 대책 적용

밸브가 스팀 컨트롤러의 예약 판매를 새로운 정책과 함께 재개한다고 게임스팟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밸브는 태평양 표준시(PT) 기준 8일 오전 10시, 동부 표준시(ET) 기준 오후 1시에 스팀 컨트롤러의 예약 판매를 재개한다. 이는 지난 4일 수많은 이용자가 결제 오류로 구매에 실패한 이후 새롭게 마련된 조치다. 밸브는 자동화된 봇 계정의 접근을 막기 위해 예약 판매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정상적인 스팀 계정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지난 달 27일 이전에 게임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이용자만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구매 수량은 이용자당 한 대로 제한되며, 지난 4일 첫 판매 당시 이미 기기를 구매한 이용자는 이번 예약에서 제외된다. 예약 주문 이메일을 받은 이용자는 72시간 이내에 스팀을 통해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이번 신형 스팀 컨트롤러의 판매 가격은 100달러(약 14만 5800원)로 책정됐다.

2026.05.08 10:24정진성 기자

bhc, 베트남 진출…10년 내 50개 매장 목표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베트남 식품 유통 기업 하오 오픈 푸드와 마스터 가맹 계약을 맺고 베트남 시장 진출에 나선다. 8일 회사는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열고 10년 내 총 50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bhc는 지난달 29일 창고43 서여의도점에서 하오 오픈 푸드와 마스터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 남화연 해외사업본부장, 탄 킴 영 하오 오픈 푸드 회장, 주프리 수엡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하오 오픈 푸드는 bhc의 싱가포르 파트너사인 하오 오픈 푸드의 베트남 자회사다.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식음료와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슈퍼마켓 체인 운영을 통해 상온·냉장·냉동 식품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bhc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을 10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추가하게 됐다. 회사는 베트남 내 한국 브랜드 선호도와 현지 젊은 소비층의 한국 식품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외식 시장은 현지 소비뿐 아니라 한국 문화 콘텐츠 확산과 맞물려 한국식 치킨 브랜드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현지 식문화와 가격대, 매장 입지에 따라 성과가 갈릴 수 있는 만큼 메뉴와 운영 방식의 현지화가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bhc는 대표 메뉴인 '뿌링클', '맛초킹'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소비자 선호에 맞춘 메뉴도 검토할 방침이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지 파트너사의 유통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매장 확대와 브랜드 안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hc는 현재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미국, 캐나다 등 해외 8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필리핀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2026.05.08 10:02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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