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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베이, '로드나인' 신서버 오픈 기념 20억 규모 프로모션 진행

아이템 거래 플랫폼 아이템베이(itemBay)는 인기 모바일 게임 '로드나인' 신서버 오픈을 맞아 이용자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템베이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총 20억 원 규모의 마일리지와 미션 달성형 리워드, 구글 기프트카드 할인 혜택을 통해 로드나인 유저들의 성공적인 게임 정착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첫 번째 '베이&매니아에서 드리는 20억 성장 부스터' 이벤트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마일리지 받기' 버튼을 클릭하면 아이디당 1회, 10만 원 상당의 마일리지가 즉시 지급되는 방식이다. 간편한 참여 방식으로 신규·기존 회원 모두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번째 '현질 말고 미션질 미션 클리어하고 구글 기프트 카드 GET' 이벤트는 참여 재미를 더하는 미션 달성형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이용자는 ▲1일 1회 출석체크 ▲신규 및 복귀회원 인증 ▲판매 등록 ▲3만 원 이상 거래 완료 등의 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를 얻고, 이를 구글 기프트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세 번째 '지금이 기회 구글 기프트카드 5% 즉시 할인'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상품권 숍에서 3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의 구글 기프트카드를 5%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어, 필요 재화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로드나인 신서버 오픈을 맞아 이용자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 20억 원 규모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용자가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6.03.30 09:44이도원 기자

삼성전자,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비전 기술로 와인을 관리하는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 가전의 인피니트(Infinite) 라인은 고급 소재와 고품격 디자인, 혁신 기술을 집약한 초프리미엄 가전이다. 신제품은 제품 상단에 탑재한 카메라 'AI 비전'을 기반으로 장기간 세심한 보관이 필요한 와인을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AI 와인 매니저'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고도화 AI 비전 기술로 와인 관리하는 'AI 와인 매니저' 탑재 신제품은 냉장고 도어가 열리면 기기 상단 AI 비전 카메라가 와인 병 입출고를 감지한다. 냉장고에 와인이 수납되면 와인 위치를 인식하는 동시에 라벨 정보를 분석해 와인 이름과 품종, 빈티지 등 정보를 스마트싱스의 'AI 와인 매니저'에 자동으로 기록한다. 보관 위치가 변경되거나 새로 꺼낸 경우에도 이를 감지해 와인 리스트를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사용자는 'AI 와인 매니저'에서 보유 와인 재고와 관리 현황, 보관 위치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보유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레시피도 추천 받을 수 있다. 와인 맛과 향 섬세하게 지켜 최적 상태로 보관 신제품은 와인을 최대 101병까지 보관할 수 있다. 치즈나 과일 등 와인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식재료도 보관할 수 있다. 내부 공간은 상·중·하칸 3개 구역으로 나눠 공간별 와인의 종류나 보관하는 식재료에 맞춰 최저 3℃에서 최고 18℃까지 개별 온도 설정이 가능한 '트리플 냉각 존'으로 구성됐다. 중앙에는 ▲와인 ▲햄·소시지 ▲견과류 ▲치즈 ▲과일 5가지 모드로 온도를 세심하게 조절할 수 있는 '멀티팬트리'를 적용해 고급 식재료도 최적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전면 도어에는 자외선(UV) 차단 3중 글래스 소재를 적용했다. 외부 자외선을 92% 차단하고 효과적으로 정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자외선이나 온도에 따른 변질 걱정 없이 와인을 최적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프리미엄 디자인에 사용자 친화 기능으로 차별화 와인 경험 제공 신제품은 인피니트 라인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적용했다. 도어 테두리에 고급스러운 '엣지 프레임' 디자인이 적용돼 입체감을 더했고, 냉장고 내부에는 블랙 메탈 소재가 적용돼 내부 조명인 '터널 라이팅'과 함께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탈 소재는 냉기를 보존해 냉기 손실을 줄이고, 냉장고 내 온도 분포를 고르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천연 소재 우드 와인랙은 목재의 결을 살려 와인을 꺼내거나 넣을 때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700mm 깊이의 냉장고 가구장에 맞는 키친핏 설계로 주방 환경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빌트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사용자 친화 기능도 두루 갖췄다. 가벼운 터치나 음성으로 문을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적용해, 손에 와인이나 식재료를 들고 있어도 도어 센서를 터치하거나 모바일 기기의 AI 음성비서 '빅스비'로 간편하게 문을 열 수 있다. 신제품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통한 저진동·저소음 설계가 적용돼 조용하고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 가격은 649만 9000원이다. 삼성닷컴이나 삼성전자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신제품은 AI 비전 기능을 새로 탑재해 와인 구매부터 관리까지 편의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도화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는 프리미엄 가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0 09:27전화평 기자

위생백·지퍼백 반값…롯데마트, '메가통큰' 2주차 돌입

롯데마트가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메가통큰' 2주차를 맞아 먹거리에 생필품 혜택을 더한 할인행사를 이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1주차 행사에서는 한우, 계란 등 일상 먹거리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26~29일까지 롯데마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한우와 계란 매출도 각각 24%, 34% 증가했다. 2주차에도 소고기, 돼지고기 등 일상 먹거리를 반값에 선보인다.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다. 이 중 부채살은 100g당 1590원에 선보인다. 돼지고기는 '끝돼 삼겹살과 목심' 물량 300톤을 확보해 행사카드 결제 시 990원에 판매한다. 제철 수산물과 상생 농산물 할인도 강화했다. 광어회는 수산대전 20% 할인에 행사카드 추가 30% 할인을 더해 2만 4920원에 선보인다. 남해안 햇멍게는 4990원에 판매하고 한판 전복(10마리)은 마리당 984원 수준인 9840원에 제공한다. 이번 2주차의 핵심은 '반값 생필품'이다. 중동발 유가 불안으로 원가 상승 압박이 커진 석유화학 기반 일상용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창립행사 대비 물량을 130% 이상 확보했다. '크린랩 대용량 위생백'과 '크린랩 이중 지퍼백' 등 위생용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생리대 150여 종과 '하기스 기저귀' 40여 종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 화장지와 물티슈 등 '깨끗한 나라 전 품목'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며, '모나리자 센서티브 3겹 화장지(30mx30롤)'는 행사카드 결제 시 9900원에 선보인다. 가공식품은 구매 수량이 많을수록 할인 폭이 커진다.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 시 '봉지라면' 전 품목에 '2+1' 혜택을 제공한다. 즉석식품인 '오뚜기 즉석카레·짜장 8종(각200g)'은 '2+1' 혜택 적용으로 개당 660원 수준이다. 박상욱 롯데마트·슈퍼 전략마케팅부문장은 “2주차 행사에는 유가 불안 등으로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진 일상용품을 중심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3.30 09:17김민아 기자

GS더프레시, 조선호텔 김치 판다…전용 상품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가 조선호텔과 협업한 전용 김치 상품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선호텔 김치는 프리미엄 김치 시장에서도 최고급으로 평가받는 브랜드로 슈퍼마켓 전용 상품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품은 단순한 IP 제휴가 아닌, 조선호텔 김치 레시피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슈퍼마켓 판매에 적합한 용량과 가격으로 기획됐다. 제철 배추와 무, 천일염, 고춧가루 등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했으며 참송이버섯과 다시마를 활용한 육수를 더했다. 자체 발효 유산균을 적용해 풍미를 강화하고 갓을 더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품 용량은 1~2인 가구에 적합한 1.7㎏으로 포장에는 발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팽창과 국물 누수를 줄이기 위해 상투형 패키지를 적용했다. 가격은 2만 3900원이다. GS더프레시는 출시 기념으로 다음 달 7일까지 1만 9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GS더프레시는 최근 포장 김치 시장 성장에 맞춰 프리미엄 상품군까지 강화하고 있다. GS더프레시 포장 김치 카테고리는 최근 3년간 ▲2023년 20% ▲2024년 19.6% ▲2025년 18.9% 등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1~2인 가구 증가와 김장을 하지 않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황진학 GS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이번 조선호텔 김치 도입은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고객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0 09:02김민아 기자

에너지 위기가 바꾸는 자동차 시장의 방향

'모빌리티 판 읽기'는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을 사회·경제·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변화의 본질과 앞으로의 방향을 짚는 분석 시리즈입니다. 1973년 가을, 미국과 유럽의 주유소 앞에는 긴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운행을 제한하는 '홀짝제'가 시행됐고, 고속도로는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 자동차는 존재했지만 연료 부족으로 이동이 제약됐다. 자동차 문명이 석유에 의존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체감한 순간이었다. 1973년 제1차 석유파동은 단순한 경제 위기가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방향을 바꾼 사건이었다. 연료 가격이 급등하자 각국 정부는 연비 규제를 강화했고, 자동차 제조사들은 고효율 차량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미국 의회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유가가 안정되면서 기술·경제성 한계와 내연기관 중심 산업 구조의 관성이 맞물려 변화의 흐름은 다시 약해졌다. 비슷한 흐름은 2008년에도 반복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에 근접하자 연료비 부담이 증가했고, 소비자 관심은 연비 효율이 높은 차량으로 이동했다. 하이브리드와 소형차 수요가 확대되며 시장 구조가 변화했지만, 유가 안정 이후 변화의 속도는 다시 둔화됐다. 이러한 사례는 공통된 사실을 보여준다.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변화는 자동차 시장의 기술 방향과 소비 패턴을 동시에 흔들지만, 위기가 지나면 변화의 속도는 다시 늦춰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2026년 2월 28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분쟁은 국제 에너지 시장을 단숨에 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 발생하며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섰고,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시장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공급망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한국 경제에 특히 민감한 변수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며 원유 공급의 상당 부분을 중동 지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평균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경우 국내 소비자 물가는 약 1.1%포인트 상승하고 경제성장률은 약 0.3%포인트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충격은 자동차 시장에도 직접 이어진다. 연료비 부담이 커질수록 차량 선택 기준이 연비 효율과 유지 비용 중심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에너지 비용 구조다. 전기 충전 비용은 유류비보다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연료 가격이 상승할수록 전기차의 경제적 경쟁력은 더욱 커진다. 여기에 더해 최근 배터리 가격 하락과 생산 확대를 통해 차량 가격 경쟁력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유가 상승과 기술 비용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면 전기차의 총소유비용(TCO)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차량 가격뿐 아니라 연료 비용과 유지 비용을 포함한 전체 비용 구조에서 전기차의 장점이 더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연료비 부담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은 고연비 차량이나 전동화 차량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국내 시장에서도 변화의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2만 177대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비중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전 인프라 부담 없이 연비 효율을 확보할 수 있어 전동화 전환의 현실적인 중간 선택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차봇 모빌리티가 신차 구매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5%가 전기차 구매에 긍정적인 의향을 보였다. 특히 전기차를 고려하는 이유로 유류비 대비 충전 비용 절감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선택을 연료비 절감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응답자의 전기차 구매 의향은 100%로 나타났으며, 30대에서도 높은 비율의 구매 의향이 확인됐다. 젊은 소비자층일수록 새로운 기술과 비용 구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관심이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충전 인프라 접근성 문제, 중고차 잔존 가치 하락 우려 등으로 구매를 미루는 관망 수요도 적지 않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상승 국면에서는 이러한 관망 수요가 실제 구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에너지 위기는 산업 구조 변화를 촉진하는 힘을 갖고 있다. 석유파동이 연비 중심 자동차 시장을 만들었고, 이후 기술 발전과 정책 변화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등장시켰다. 지금 발생하고 있는 에너지 시장의 긴장 역시 같은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차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인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어떤 방식의 자동차를 선택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차량 가격뿐 아니라 연료 비용, 유지비, 중고차 가치, 기술 변화까지 함께 고려하는 판단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과거 두 차례의 에너지 위기 때 시장은 결국 관성으로 돌아갔다. 기술이 준비되지 않았고 대안도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6년은 다르다. 전기차 기술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고, 가격 경쟁력은 현실이 됐으며, 소비자 인식도 바뀌었다. 유가가 진정되더라도 전기차로의 흐름 자체를 되돌리기는 어려운 조건이 갖춰진 것이다. 2026년의 에너지 충격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가늠하는 또 하나의 분기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생각보다 빠르게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올지도 모른다.

2026.03.30 08:47이성미 컬럼니스트

비트코인 '롱포지션' 3년 만에 최고치…"위험 신호"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베팅하는 롱포지션이 급증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롱포지션 규모가 약 7만 9343BTC까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세 상승에 베팅한 비트코인의 총량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강세에 쏠린 상황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위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롱포지션은 매입포지션이라고도 하며 미래에 더 높은 가격으로 되팔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매입하는 시장거래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롱포지션은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소폭 하락해도 강제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대량 매도가 이어지며 추가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롱포지션은 약 30%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23% 하락한 8만 755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또 다른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은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많아질수록 추가 매수 여력이 줄어든다”며 “이 경우 상승세가 둔화되고 랠리가 멈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와 중동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까지 더해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1.32% 하락한 6만 5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3.30 08:36홍하나 기자

트럼프의 입, '종이 금'의 투매와 '실물 금'의 귀환

3월 4주차 금 시장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극단적 변동성'의 한 주 였다. 지난 3월 23일(월) 국제 금 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약 8.5% 폭락하며 온스당 4,200달러 선까지 곤두박질치는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식 합의 임박"이라는 정치적 수사가 트리거가 됐으나, 그 이면에는 금융 시스템 내부의 기계적인 강제 매도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시장의 공포는 오래가지 않았다. 폭락 이틀 만인 3월 25일(수) 금값은 다시 온스당 4,600달러 선을 회복하며 강력한 V자 반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반등의 핵심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구체적인 종전 로드맵 없는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였다. 1. 3월 4주차 금 시세 동향: 첨부된 3월4주차 금 시세 그래프(원/g 기준)를 보면, •국제 금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8.5% 하락한 206,990원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식 합의 임박” 발언과 금융시스템의 기계적인 강제 매도가 트리거가 되었으며, 곧이어 트럼프 발언이 정치적 수사라는 점으로 재 반등을 하여 219,410원을 회복했다. • KRX 금현물 시장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평균 0.3%의 김치프리미엄을 보였다. 그런데 특이점은 급격한 금값 변동성으로 거래량이 폭발한 것이다. 이는 단타를 통한 차익 실현을 노린 것으로 해석이 된다. • KGE금 도.소매 시장은 국제 금가격이 요동을 치면서 소비자들의 금 매매는 관망세 기조로 전환되어 잠잠한 한주를 보냈다. 2. 금값 대폭락을 이끈 '3단계 도미노 메커니즘' 진실 단 하루 만에 8.5%가 폭락한 것은 다음 세 가지 요인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강제 매도'를 불렀기 때문인것으로 보이며, 아래 그래프는 3월 한 달 동안 기관 투자자들이 금 시장에서 어떻게 자금을 회수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1) 1단계: 트럼프의 발언과 '심리적 투매'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종식 합의 임박" 뉴스가 뜨자, 전쟁 프리미엄에 기대어 수익을 보던 단기 투기 자금들이 일시에 '이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었다. 이는 사람이 아닌 알고리즘 매매(High-Frequency Trading)를 자극하여 0.1초 만에 수조 원의 매도 주문을 생성한 것이다. 2) 2단계: CME의 증거금 인상 (The Margin Trap)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금 선물 유지 증거금을 6%에서 8%로 전격 인상한 것이 결정타였다. •마진콜 발생: 증거금이 부족해진 투자자들은 추가 현금을 입금하거나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해야 했다. •연쇄 반응: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유동성이 좋은 금 ETF(GLD 등)를 내던지는 현상(Dash for Cash)이 발생하며 37.6톤이라는 기록적인 매물이 쏟아진 것이다. 3) 3단계: 유동성 공백과 가격의 수직 낙하 기관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금을 투매하자 시장의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사라졌으며, 살 사람은 없는데 팔 사람만 넘치는 '유동성 블랙홀'에 빠지면서, 금값은 기술적 지지선을 모두 깨고 하루 8.5%라는 비정상적인 낙폭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3. 공급망 차단이 경제와 금값에 미치는 파급 효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한 달간 지속되면서 아시아 공급망이 '사상 최악의 쇼크'에 직면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와 금값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파괴적이다.(출처: 조선일보) • 경제적 파급 효과: 나프타, 헬륨, 요소 등 산업 기초 원료의 공급이 끊기며 삼성·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과 석유화학 산업이 '공급 불가항력' 상태에 빠졌다. 이는 단순한 물가 상승을 넘어 생산 자체가 중단되는 '공급발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있다. • 금값에 미치는 영향: 현재의 금값 하락은 트럼프의 '평화 발언'에 의한 심리적 요인이 크지만, 조선일보가 지적한 '공급망 파괴'라는 실체적 진실은 결국 금값의 강력한 하방 지지선이 될 것이며, 이에따라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물건을 만들 원료가 없는 상황에서 금은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역할을 할것이다. • 향후 예상: 전쟁이 멈춰도 이미 파괴된 공급망 복구에는 최소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는 것을 과거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인 '종이 금' 시장의 매도세가 멈추면, 공급망 쇼크를 반영한 실물 금 수요가 폭발할 것이며 가격이 재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4. 역사적 비교 분석 - 1973년 오일쇼크 vs 2026년 공급망 쇼크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의 국면은 1973년 제1차 오일쇼크 당시와 매우 흡사한 운율을 가지고 있다. 당시에도 평화 협정 소식에 금값이 일시적으로 흔들렸으나, 결국 공급망 붕괴와 인플레이션의 파고를 넘지 못한 채 가격은 3.6배 폭등했다. 1) 유사점: 지정학적 발화점과 '에너지의 무기화' •중동발 전쟁의 시작: 1973년은 제4차 중동전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2026년 현재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직접적인 충돌이 중동 국가로 확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 •공급망 봉쇄와 생명선 타격: 1973년 아랍 산유국들이 '석유 엠바고(수출 금지)'를 선언했다면, 2026년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카타르 LNG 시설 타격이라는 물리적 봉쇄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1970년대 전 세계를 괴롭혔던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Stagflation)'이 재현되고 있다. 하버드대 케네스 로고프 교수는 현 상황을 “지난 50년간 가장 큰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이라고 했다. 2) 차이점: FOMC의 대응과 '압착된 금값' • 금리 정책의 차이: 1973년 당시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실패하여 금값이 3.6배 폭증(42달러→195달러)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반면, 2026년 현재 연준은 3.72%의 고금리와 매파적 점도표를 통해 금값 상승을 인위적으로 '압착' 하고 있다. • 강달러 현상: 1970년대와 달리 현재는 전쟁 중에도 달러 가치가 상승(1,508원 돌파)하며 금값의 폭발적 상승을 일시적으로 저지하고 있다. [독자를 위한 정리] 3월 23일의 폭락은 기관들이 현금 마련을 위해 내던진 '진짜 가치'를 가장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였다. 뉴스의 소음이 아닌, 중앙은행의 매집 데이터와 공급망 붕괴라는 차가운 현실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흔들리는 '종이 금'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역사가 증명해 온 '실물 금'의 귀환을 믿고 긴 호흡으로 대응해 나가길 바라며 작금의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 현금 확보(Dash for Cash) 구간을 공략하라: 3월 23일처럼 기관이 증거금 마련을 위해 금을 내던질 때가 개인에게는 가장 저렴하게 진입할 기회가 될 것이다. • 분할 매수(Cost Averaging)의 생활화: 단기 변동성(8% 낙폭 등)을 예측하려 하지 말고, 정해진 구간(4,400달러~$5,000달러)에서 조금씩 물량을 모으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 공급망 데이터에 집중하라: 트럼프의 입보다 중요한 것은 아시아 공급망 연쇄 쇼크의 실체이다. 나프타, 헬륨 등 필수 소재의 수급 불균형이 지표로 확인될 때마다 금의 가치는 계단식 상승을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2026.03.30 08:31김종인 컬럼니스트

폴더블 아이폰이 온다…"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변화"

애플이 올 가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이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마크 거먼의 '파워온' 뉴스레터를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이 기존 아이폰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거먼은 “아이폰4, 아이폰6, 아이폰X도 큰 성공을 거뒀지만, 폴더블 아이폰은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이자 최초의 실질적인 폼팩터 형태 변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이폰 폴드(가칭)'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시리즈처럼 책 형태로 펼쳐지는 구조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대화면 기반 동영상 시청, 게임, 멀티태스킹 등 활용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iOS27은 폴더블 기기에 최적화돼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등 아이패드 수준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먼은 “대화면을 활용한 콘텐츠 소비 경험은 기존 스마트폰이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접었을 때는 휴대성이 뛰어나 많은 사용자에게 아이패드를 대체하는 역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폴드의 디스플레이는 7.7인치 내부 화면과 5.3인치 외부 화면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에는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최근에는 완전 제거 대신 주름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드웨어 사양에 대해서는 후면 듀얼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 1개가 탑재되고, 얼굴 인식 대신 측면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격은 2000달러(약 3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출시 시점은 올해 9월 아이폰18 프로 및 프로 맥스와 함께 공개되거나, 이후 별도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팀 롱과 블룸버그는 폴더블 모델이 프로 라인업보다 늦게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26.03.30 08: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8.3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장비-영웅 육성 구조 개편

스마일게이트가 '에픽세븐' 8.3 버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8일 인기 모바일 RPG '에픽세븐'의 봄 시즌 온라인 쇼케이스 '뉴 에라(NEW ERA)'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탁광진 슈퍼크리에이티브 PD와 허대균 디벨롭먼트 디렉터, 에픽세븐 e스포츠 공식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쾅준이 함께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번 8.3 업데이트는 이용자가 체감하는 육성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신규 및 기존 이용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체계적인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데이트는 다음달 2일부터 23일까지 된다. 먼저 장비 제작에 필요한 전용 재화인 '아스트리움' 획득 경로를 일반 플레이까지 확대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제작 포인트 소모량을 완화함으로써 누구나 월 1회 이상 원하는 장비를 확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사용 포인트는 최대 3만까지 누적 저장할 수 있어 한층 유연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제작이 완료된 전설 장비를 신규 재화 '코스모늄'을 통해 '이계 전설' 등급으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강화 수치의 하한선을 높여 장비 획득 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실시간 월드 아레나를 비롯한 핵심 콘텐츠의 진입 장벽도 대폭 낮췄다. 초심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밴픽 단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어시스턴트 기능'을 신설했다. 이러한 기능은 보유 영웅 중 최신 메타를 반영한 상위 캐릭터를 추천해 보다 전략적인 전투 준비를 돕는다. 여기에 시즌 초기 승점 리셋 시 전 시즌의 등급을 반영하는 매칭 로직을 적용함으로써 실력이 비슷한 이용자끼리 대결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스프링 시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누적 보상 시스템 '광휘의 이정표'는 지속 성장의 강력한 동력을 제공한다.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로 상자를 개봉하는 이 시스템은 브론즈부터 다이아까지 총 네 단계로 구성되며, 최상위인 다이아 등급에서는 월광 5성 영웅을 확정 지급한다. 지난 1월 1일 이후 가입한 신규 계승자에게는 전용 트랙을 제공하여 최소 10명의 월광 5성 영웅과 한정 아티팩트 세트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했다. 기존 계승자 역시 중복 영웅 획득 시 지급되는 '영광의 주화'를 활용해 15강화 장비나 선택권 등 고가치 상품을 교환할 수 있다. 영웅 소환의 부담을 경감하고 성장의 재미를 확장하는 시도도 이어진다. 계정 랭크 50 달성 시 개방되는 '특별 신비 소환'을 통해 원하는 월광 5성 영웅을 선택하여 소환할 수 있으며, 200회 소환 시 해당 영웅을 확정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울 랭크' 시스템을 도입해 계정 랭크 최대치 도달 이후에도 성장의 성취감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60에서 70 구간의 필요 경험치를 약 40% 감소시켜 이용자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방대한 서사를 담은 신규 에피소드와 다채로운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다음달 23일 업데이트 예정인 에피소드 6 '종언의 만가'는 검은 성배 교단에 맞서는 라스 일행의 여정을 다크 판타지 테마로 그려냈다. 공모전 최우수상 캐릭터인 '조향사 비브리스'를 비롯해 에스텔, 이바나 등 매력적인 신규 영웅들이 합류하며, 풀 보이스 더빙과 강화된 연출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신규 온라인 리그 '에픽세븐 마스터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보는 재미까지 선사할 계획이다. 탁광진 슈퍼크리에이티브 PD는 "업데이트 많이 준비해서 주변 지인과 친구에게 이제 에픽세븐을 같이 하자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에픽세븐을)많이 추천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자주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9 17:40이도원 기자

[박준성의 SW] AI로 변신하는 SI

글로벌 컨설팅기업 액센츄어(RAccenture)는 1950년대 갓 발명된 컴퓨터와 SW를 이용해 기업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선례 없는 과업을 선도하면서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창시했다. 첫 SI 프로젝트는 GE에 메인프레임 컴퓨터(세계 첫 기업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주고 봉급 계산과 생산 관리를 자동화하는 SW를 개발해 주는 서비스였다. 액센츄어는 현재 연매출 100조 원, 직원 수 78만 명의 세계 최대 SI 회사다. 액센츄어는 SI 사업(Professional IT Service Business)에서 대표적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먼저 SI 사업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해야 AI 시대에 SI 기업이 어떻게 적응, 생존 및 발전할 수 있을 지 이해할 수 있다. IT서비스 기업의 올바른 경영 모델은 다음과 같다 (박준성, IT서비스 기업을 위한 경영학 (7) - IT서비스 기업의 올바른 경영 모델, KOSTA Online, 2024: https://www.kosta-online.com/post/it-service-business-model) 1) SI 사업은 소위 '사람 사업(People Business)'으로 기업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보통 60%를 넘는다. (F. Barber and R. Strack, The Surprising Economics of a “People Business,” Harvard Business Review, July 2005). 여기서 매출은 프로젝트에 투입된 하드웨어, SW 제품 등 제3자 제품의 통과 매출(Pass-Through Sales)을 제외한 순 용역 매출이다. 인건비는 외주 인력이 아닌 정직원의 인건비만 포함한다. 매출 원가의 대부분이 인건비이어서 한계이익이 30% 이상 발생하고 영업이익이 15% 정도 나온다. 참고로 한국의 SI 대기업들은 액센츄어 같은 글로벌 SI 기업들과 판이하게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국제 경쟁력과 성장률, 이익률이 매우 저조하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액센츄어와 인도 인포시스(Infosys)의 영업이익은 각 15%와 25%, 고용 성장률은 8%와 10%인데, 한국 최대 SI 기업인 삼성SDS는 각 7%와 1%에 불과하다. 기업의 경쟁력을 시사하는 기업 시가총액을 연간 매출액으로 나눈 지표 P/S(Price/Sales) 비율도 2026년 액센츄어는 1.8, 인포시스는 3.0, 삼성SDS는 0.9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삼성SDS의 1인당 매출이 액센츄어의 10배, 인포시스의 15배에 달한다. 이 믿지 못할 현상의 이유는 한국 SI 대기업들이 첫째 매출액에 통과 매출을 포함시켜 과대 계상하고, 둘째 프로젝트에 외주 인력을 너무 많이 쓰기 때문에 1인당 매출의 분모인 정직원 수가 매출 규모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다시 강조하겠지만, 글로벌 SI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고객 프로젝트에 고도로 훈련된 자사의 정직원을 투입하고 외주 인력을 투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식집약형 전문서비스로 '사람 사업'인 SI 사업은 제조업이나 자본집약적 서비스 사업과 전혀 다른 경제 원리에 의해 매출 성장 및 수익 창출이 이뤄진다. 제조업은 자산수익률(Return on Assets)이 최상위 경영성과지표(KPI)인 반면, IT서비스 사업은 직원생산성(Employee Productivity)이 최상위 경영성과지표다. 여기서 직원 생산성은 직원 1인당 (인건비+한계이익-자본비용)이다. 상위 계층(시니어) 직원 수는 소수이고, 아래 계층(주니어)으로 갈수록 수가 늘어나는 피라미드 인력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입사 후 연수가 늘어날수록 해고되는 비율이 높아지고(Up or Out 승진 정책), 엄선된 최고 역량의 직원만 상위 계층으로 승진한다. 시니어는 수주 영업을 책임지고, 본인이 수주한 프로젝트 이행의 성공도 책임진다. 시니어는 주니어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니어에게 OJT와 멘토링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팀은 소수의 시니어 전문가(Finders)와 다수의 고도로 훈련된 주니어 전문가(Grinders)로 구성하여 높은 프로젝트 품질과 생산성, 낮은 프로젝트 원가, 높은 프로젝트 수익을 유지한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SI 기업인 인포시스 경우, 회장과 CTO가 직원 훈련 프로그램의 설계에 직접 관여하며, 전 세계 기업 직원 훈련 캠퍼스 중 가장 큰 규모의 캠퍼스(그림 참조)를 마이소르(Mysore)에 지어 놓고 신입 직원 부서 배치 전에 6개월의 기본 훈련 프로그램을 수료하도록 한다. (R. Deshpande and V. Muthuram, Building Brand Infosys, Harvard Business School Case 513-003, 2014). 액센츄어는 자사의 직원 훈련 프로그램 투자가 무려 353%의 투자 수익률을 거두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다.(D. Vanthournout, et al., Return on Learning—Training for High Performance at Accenture, 2006) 한마디로 SI 기업은 직원 사내 훈련을 통한 전문 역량 강화로 경쟁력, 성장률, 이익률을 견지해 가는 사업 모델인 것이다. 액센츄어나 인포시스는 직원 훈련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가르치나? 서비스 라인별 표준 고객 서비스 프로세스를 가르친다. 각 표준 프로세스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표준 역할별로 서비스 프로세스 표준 단계별, 표준 활동별 표준 수행 방법과 표준 툴을 가르친다. 모든 업무 지식과 활동을 표준화함으로써 프로젝트 팀에 차출되는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한다. 해병대나 병원 수술 의료진을 연상시키는 정예 조직과 운영인 것이다. 이런 팀에 한국 SI 대기업들처럼 외주 인력을 대거 참여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IBM은 1980년대 메인프레임에서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으로 패러다임 전환 시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1992년 역사 이래 가장 큰 50억 달러 손실을 보았다. 1993년 3월 루이스 거스너(Louis Gerstner) 회장이 새로 부임해 획기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를 회생시켰는데, 그 변화 중 하나가 IBM Global Services라는 자회사를 세워 전문 IT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었다. IBM Global Services는 2001년 3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런 급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IBM Global Services가 액센츄어 등 기존 성공적인 IT 서비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본받아 따라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2000년대 초 IBM Global Services의 고객 서비스 표준 프로세스를 보여준다. 서비스 라인(Engagement Family)별로 서비스 프로세스, 단계, 활동, 담당 역할, 적용 방법론(Capability Pattern), 산출물을 모두 표준화했다. 한편 프로젝트 산출물과 경험을 자산화하여 재사용함으로써 소위 Labor-Based Service(LBS)에서 Asset-Based Service(ABS)로 전환하였고, 이를 통해 원가, 납기, 수익을 크게 개선했다. SW 기술은 지난 70년간 메인프레임, 클라이언트/서버, 객체 지향, 웹, 서비스 지향, 클라우드, IoT, AI로 컴퓨팅 패러다임이 계속 진화돼 왔다. 새로운 IT 기술 패러다임이 등장할 때마다 글로벌 SI 기업들은 누구보다 먼저 신기술을 직원들에게 가르쳐 고객 기업들에게 보급할 수 있게 해왔다. 예컨대, 액센츄어는 객체 지향 언어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ervice-Oriented Architecture, SOA)로 개발하는 새로운 기술 추세가 등장한 2006년에 MIT 대학의 Professional Education(PE)과 함께 Accenture Solutions Delivery Academy(ASDA)를 설립하고, 신입 직원의 Java, C++ 등 교육을 MIT 교수진에게 위탁했다. 18~20개월의 훈련을 수료한 직원들에게 액센츄어와 MIT가 공동 서명한 application Developer 자격증을 수여했다. 이렇듯 신기술이 등장하면 직원들이 역할별 신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수료해야 그 역할의 사내 자격증을 확보하고, 그 역할로 고객 프로젝트에 투입될 수 있다. 2016년까지 10만 명 이상의 직원들이 ASDA를 졸업했다. MIT와의 직원 훈련 협력은 지금도 AI, 클라우드 영역에서 긴밀히 지속되고 있다.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IT 패러다임이 등장한 지금, 액센츄어는 디지털 제일주의에서 AI 제일주의로의 심각한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다. 2026년 현재 액센츄어는 자사를 고객(Client Zero)으로 삼아 전문 서비스(Professional Service)를 AI 통합으로 재발명하고 있다. SW 개발 및 운영 업무는 모두 AI 에이전트 코딩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액센츄어는 또한 AI 주도 비즈니스 재발명(Business Reinvention 또는 Total Enterprise Reinvention)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정하고, 최신 AI(생성형 AI, AI 에이전트, 물리적 AI) 분야의 서비스 개발과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2025년 직원 수를 72만 명에서 78만 명으로 늘리고, 2026년 3월 현재 55만 명의 직원에게 최신 AI 훈련을 마쳤고, 추가로 8만 5천 명의 AI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한편 AI 전문 회사들을 적극적으로 M&A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및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AI 모델을 만들어 주는 소위 AI 정제소(AI Refinery)를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2023~2025년 AI 주도 비즈니스 재발명 서비스의 수주가 100%를 초과하는 성장률을 보이면서 누적 17조 원을 달성했다. 액센츄어의 'AI/Agentic AI Enterprise Process Reinvention Services'는 AI Refinery 기반으로 AI와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고객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발명,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주는 서비스로 다음과 같이 3단계의 표준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유럽 최대 SI 기업인 프랑스의 캡제미나이(Capgemini)사는 AI 시대를 맞아 사내 직원 훈련 프로그램인 Capgemini Academy의 직원 역할별 훈련 및 자격인증 프로그램을 근본적으로 개혁했다. 우리나라 SI 산업이 AI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 발전하려면 첫째, 액센츄어, 인포시스, 캡제미나이 같은 전문 IT 서비스 기업의 선진 경영 모델을 도입하고 둘째, SW 공학 기본 및 AI,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신기술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및 AI 에이전트 개발 서비스의 수행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셋째, 이를 직원들에게 훈련 및 자격 인증할 수 있는 내부 능력을 갖춘 SI 기업들이 많이 출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 연 15% 정도 고성장을 누리고 있는 기존 산업 특화 고난도 기술 기반의 중소 SI 기업들이 경영 모델, SW 공학과 기반 기술의 혁신을 동시에 감행해야 한다. 더불어 국내 최고의 SW 및 AI 전문가들이 모여 SI 창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AI 코딩 어시스턴트 또는 AI 코딩 에이전트가 UI 개발, Boilerplate 코딩, 범용 기능 구현, 테스팅 등 종래 주니어 전문가들이 수행하던 업무들을 대폭 가속시키면서, SI 프로젝트 팀을 작은 수의 시니어와 작은 수의 주니어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고급 시니어 전문가들이 이끄는 중소 SI 기업들이 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수주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도래했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맞춤형 개발 뿐 아니라 국내외 AI 기반 SaaS 업체들과 파트너쉽을 통한 SaaS 구현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할 유망 사업이다. (박준성, AI가 SaaS 대체? ... "30여년 SW역사 보면 No," 지디넷코리아, 2026.3.22 https://zdnet.co.kr/view/?no=20260321132033) 요즘 AI-Native SI 창업은 5~20명의 직원으로 시작하고 있다. AI로 인한 SI 수요의 증가, AI-Native SaaS 구현 서비스 수요 증가, SI 산업 진입 장벽 완화, 소기업 생존 확률 상승 등으로 전 세계 SI 창업이 연 4백만 개, 성공률 50% 정도로 추산된다. 이 중 1%만 한국에서 일어나도 연 4만 개의 성공적인 SI 창업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종래 'Up or Out' 정책 기반의 피라미드 조직구조의 SI 기업이 AI 덕분에 오벨리스크 구조로 바뀌면서 한국의 평생 고용 및 연공 서열 조직 문화와 궁합이 잘 맞아 더욱 기대가 커진다. 1981년 인도 개발자 7명이 자본금 250 달러로 창업한 인포시스는 기술 패러다임의 거센 파도를 넘으면서 직원 수가 1990년, 2000년, 2010년, 2020년에 각각 250명, 5400명, 11만4000명, 24만2000명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33만7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27조 원의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BTS 같은 세계적인 그룹이 나타났듯이 인포시스 같은 세계적인 SI 기업이 우리나라에도 나타날 때가 됐다고 믿는다. 그러나 SI 창업자는 창업 이전에 올바른 SI 사업 모델에 대한 공부를 충분히 해야 한다. 소속 재벌 그룹이 제공하는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에 기대 소위 Bodyshopping 사업 모델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SI 대기업들은 Captive Market이 없었다면 생존할 수 없는 사업 모델이기에 본받아서는 안 되는 사업 모델이다. 인포시스처럼 독자적인 경쟁력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올바른 SI 사업 모델을 공부하려면 다음의 참고자료를 숙독, 도움이 됐으면 한다. -박준성, IT서비스 기업을 위한 경영학: 시리즈 1-8호, KOSTA Online, 2025. (https://www.kosta-online.com/blog)박준성 교수가 KAIST 산업공학과에서 가르쳤던 “IT 서비스 공학” 과정의 내용임. -David Maister, Managing the Professional Service Firm, 1993; _____, The Trusted Advisor, 2001. -Thomas J. DeLong and Ashish Nanda. Professional Services: Text and Cases, 2003. -Felix Barber and Rainer Strack, The Surprising Economics of a “People Business,” Harvard Business Review, 2005. -Andrew Von Nordenflycht, What is a Professional Service Firm? Toward a Theory and Taxonomy of Knowledge-Intensive Firms, Academy of Management Review, 2010. -Ashish Nanda and Das Narayandas, What Professional Service Firms Must Do to Thrive, Harvard Business Review, 2021. -David S. Duncan, Tyler Anderson, and Jeffrey Saviano, AI is Changing the Structure of Consulting Firms, Harvard Business Review, 2025. -Harvard Business School Cases 중 Accenture, Infosys, Sapient, Tata Consultancy Services(TCS) 등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사례 연구 (https://hbsp.harvard.edu/cases/) ◆필자 박준성은... 서울대 경영학 학사 및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전산학/산업공학 학제간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University of Iowa)에서 MIS 분야 종신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 INFORMS 통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중국 청화대학 전산학과 초빙교수를 지낸 후 2001년 귀국, 삼성SDS에서 S급 임원 및 CTO로 재직하면서 미국 HP의 전략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10년 이후 KAIST 산업공학과에 S급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 국제SW공학협회(SEMAT) 회장, 미국 OMG의 SW공학 커널(Essence) 국제표준 제개정위원장도 지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대중소기업과 정부기관에서 SW자문역 및 임직원 교육을 수행했다. 2019년 이후 한국SW기술진흥협회(KOSTA)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KOSTA Online'이란 무료 SW교육 동영상 과정 및 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6.03.29 17:00박준성 컬럼니스트

프리스마크 "日닛토보 T-글래스 공급부족 갈수록 커진다"

일본 소재업체 닛토보(Nittobo)의 T-글래스 공급 부족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프리스마크가 최근 전망했다. 닛토보가 T-글래스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수요 상승폭이 더 크다. 타이완글래스 등 경쟁사의 생산능력 확대 계획까지 고려하면 시장 전체 공급 부족은 완화될 수 있다. 경쟁사의 기술력과 빅테크의 선택이 변수다. T-글래스는 열팽창계수(CTE)가 낮아 '로(Low) CTE'용 동박적층판(CCL) 소재로 사용하는 유리섬유 방적사를 말한다. 인쇄회로기판(PCB)의 원재료로, 애플 아이폰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뿐 아니라 서버용 반도체 기판 등에도 사용된다. T-글래스는 닛토보의 상품명인데, 닛토보 시장 지위가 독점적이어서 로 CTE용 CCL 유리섬유 방적사를 T-글래스라고 통칭한다.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하는 반도체 기판 면적이 커지면서 엔비디아와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는 닛토보의 T-글래스만 찾고 있다. 이 때문에 2024년 하반기부터 T-글래스 수요가 닛토보의 생산능력을 웃돌기 시작했다. 당시 여러 빅테크가 닛토보를 직접 찾아 설비투자를 요청했고, 닛토보도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수요가 더 빠르게 늘고 있다. 프리스마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닛토보의 T-글래스 생산능력은 50만제곱미터(㎡)다. 이 시장에서 추격 중인 업체들의 생산능력을 모두 더해도 닛토보 생산능력에 못 미친다. 경쟁사의 생산능력은 ▲타이완글래스(대만) 10만㎡ ▲타이산글래스(중국) 5만~10만㎡ ▲그레이스패브릭테크놀러지(중국) 10만㎡ ▲난야플라스틱(대만) 5만㎡ 등이다. 이들 업체는 빅테크 눈높이에 맞는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닛토보가 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닛토보와 경쟁사 모두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닛토보는 T-글래스 부문에 5억 3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8년 닛토보의 T-글래스 생산능력은 올해 상반기의 2배로 커질 수 있다. 2028년 업체별 T-글래스 생산능력 추정치만 보면 닛토보 비중은 55%, 나머지 업체 비중 합계는 45% 수준이다. 하지만, 닛토보 제품으로 한정하면 T-글래스 공급 부족은 올해와 내년에도 이어지고, 2028년에는 더 큰 폭으로 벌어질 것이라고 프리스마크는 전망했다. 프리스마크 자료에 나오진 않았지만, 국내 PCB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사도 빅테크와 T-글래스 기술을 평가 중이지만, 닛토보와 기술력 차이가 크다"며 "빅테크가 닛토보 제품만 사용 중인 방침을 바꾸지 않으면 T-글래스 공급 부족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편, 열팽창계수가 낮으면 고온 공정에서 기판이 덜 휜다. 기판 대면적화와 회로 미세화 요구 대응에 유리하다. 고온 공정에서 미세한 회로를 만들 때 기판이 휘면 회로가 끊어질 수 있다. 국내에선 두산과 LG화학 등이 CCL을 만든다. CCL을 구매해서 반도체 기판을 만드는 국내 업체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심텍 등이다.

2026.03.29 13:32이기종 기자

소니, PS5 전 제품군 가격 인상…최대 150달러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적인 경제 상황 악화를 이유로 플레이스테이션5(PS5) 시리즈와 플레이스테이션 포털 콘솔의 가격을 전격 인상한다. 이번 조치는 4월 2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일괄 적용된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이사벨 토마티스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인 글로벌 경제 압박 속에서 PS5, PS5 Pro, 플레이스테이션 포탈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새로운 가격 정책에 따라 표준 모델인 PS5 기본 모델은 기존 550달러에서 649.99달러로, 디지털 에디션은 500달러에서 599.99달러로 각각 100달러씩 오른다. PS5 프로는 기존 750달러에서 150달러가 급등한 89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리모트 플레이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포탈 또한 200달러에서 250달러로 가격이 상향 조정된다. 과거 콘솔 기기가 출시 후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가가 낮아졌던 것과 달리, 현세대 기기들은 이례적인 가격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게임스팟 등 주요 외신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복합적인 대외 변수를 지목한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AI 산업의 폭발적 수요로 인한 메모리 부족 현상, 우크라이나와 이란에서 지속되는 국제적인 갈등이 글로벌 공급망과 제조 원가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풀이된다.

2026.03.29 12:53진성우 기자

셰브론·쉘 등 글로벌 에너지 CEO "석유 공급 부족 시장 관측보다 더 커"

셰브론·쉘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에너지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도미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S&P 글로벌 연례 에너지 컨퍼런스에 글로벌 에너지 CEO가 현재 전쟁 상황을 봤을때 시장이 석유 및 가스 공급 차질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쿠웨이트 석유공사 셰이크 나와프 알 사바 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는 걸프 지역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는 공격"이라며 "세계 경제에 도미노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이번 전쟁 비용은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랜스 코노코필립스 CEO도 "하루 800만~1000만 배럴의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약 20%가 세계 시장서 사라진다면 상당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관측하는 것보다 에너지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와엘 사완 쉘(shell) CEO는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공급"이라며 "항공유 공급은 이미 영향을 받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경유·휘발유 순으로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쟁으로 인해 아시아 주요 경제국 전역으로 에너지 공급 부족이 확산 중이다. 4월에는 이런 공급 차질을 유럽국도 겪게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마이크 워스 셰브론 CEO도 "실물 원유 공급량이 선물 시장 가격이 나타내는 것보다 훨씬 부족하다"며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한 실질적이고 물리적인 영향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영향이 유가 선물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국제유가가 더 오를 수 있음을 암시했다. 세계 최대 LNG 수출업체 중 하나인 셰니에르의 잭 푸스코 CEO는 카타르산 천연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패트릭 푸얀네 토탈에너지 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위기는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모든 것은 이 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달려 있으며 너무 오래 지속되면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고유가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 사바 CEO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해 유정 가동을 중단해야 했던 걸프 아랍 국가들이 생산량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3~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폴 샌키 샌키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번 석유 파동이 1973년 중동 전쟁 당시 이스라엘을 지원한 미국과 서방 국가들에 대한 아랍 국가들의 석유 금수 조치 이후 최악의 사태라고 평가했다. 샌키는 "1973년 이후로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폐쇄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이란이 사실상 해협을 장악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6.03.29 12:30손희연 기자

정부, 부당한 가격인상 주유소 '무관용 원칙' 대응

정부가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틈타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7일 0시부터 정유사 출고물량에 대해 2차 석유 최고가격을 시행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매가격)은 1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27일 16시 기준 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 가격 동향과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분석 결과에 따르면, 2차 최고가격 시행 전일인 26일 대비 가격 인상을 한 주유소는 전체 1만646개의 약 35%인 3674개로 조사됐다. 약 13%인 1366개 주유소는 1리터당 60원 이상 가격을 급격하게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유소 평균가격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휘발유·경유 모두 1리터당 약 19원 정도 주유소 가격이 인상됐다. 2차 최고가격이 1차에 비해 1리터당 약 210원이 인상되기는 했으나, 주유소별로 2차 최고가격이 적용된 기름을 매입하지 않았다면 현재 보유 중인 재고물량은 1차 최고가격을 적용받은 저렴한 기름일 가능성이 높다. 통상 주유소들이 가지고 있는 재고물량을 감안할 때, 2차 최고가격이 시행되자마자 주유소 판매가격을 올리는 행위는 최고가격제도 취지와 어긋나게 과도한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국내 석유가격이 '오를 때는 빨리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린다'는 소위 석유가격의 비대칭성 문제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이 문제에 대해 정유사와 주유소 간 책임 공방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기간에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고정돼 있기 때문에 주유소 판매가격이 급격히 인상된다면 비대칭성의 책임이 주유소에 있다는 것으로 정부는 판단한다. 정부는 전국 1만 여개 주유소 가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2차 최고가격 시행 직후 가격을 곧바로 인상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시행된 정부정책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행태로 판단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가격안정에 모범을 보여야 할 석유공사 알뜰주유소가 과도하게 높은 가격으로 유류 판매시 즉각 계약해지를 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2026.03.29 11:20주문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분당서울대병원에 '택시 대신 불러주기' 도입

카카오모빌리티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카카오 T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령 환자와 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의 이동을 지원하고, 병원 원무 업무 부담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해당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것은 병원 현장에 맞춘 웹 기반 택시 호출 시스템이다. 택시가 필요한 환자가 병원 안내데스크에서 목적지를 전달하면, 직원이 전용 시스템을 통해 카카오 T 택시를 대신 호출하는 방식이다. 배차가 완료되면 환자는 차량 번호, 기사 연락처, 예상 도착 시간, 탑승 위치 등을 안내받는다. 회사 측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고령층과 외국인 방문객의 택시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병원 원무팀 직원이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환자의 택시를 대신 불러주던 업무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KTis와 함께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일평균 호출 300건, 누적 호출 10만 건을 넘겼다. 이번 협력은 전화 호출 중심이던 서비스를 병원 현장으로 넓힌 사례다. 회사는 이번에 제공한 '택시 웹 호출 시스템'이 대형 병원뿐 아니라 시니어 전용 시설, 복지관 등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디지털 취약 계층과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오프라인 협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병원을 찾는 고령 환자, 외국인 환자들이 진료 후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택시 웹 호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고령 환자들의 편안한 귀가를 도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기술이 모든 이동을 돕는 따뜻한 기술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9 11:06류승현 기자

유가 상승 여파, 디스플레이 광학필름으로 확산...편광판 가격 오른다

미국-이란 전쟁 등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 광학필름인 편광판 가격 상승폭은 하반기 이후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이달 중순과 하순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가 상승이 디스플레이 광학필름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옴디아는 유가 상승이 나프타 기반 석유화학 원료 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나프타를 주요 원료로 만드는 광학필름 재료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PMMA) ▲사이클로올레핀 폴리머(COP) ▲폴리비닐 알코올(PVA) ▲폴리카보네이트(PC) ▲폴리이미드(PI) 등이다. 제조 공정에서 사용하는 유기용제도 석유화학 기반 제품이어서, 해당 비용도 오를 수 있다. 유가 상승은 1~2개월 후 소재 가격에 반영된다. 관련 업체는 소재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일본 카네카는 광학 아크릴 수지(HTX) 가격을 1kg당 30% 올리고, PI 필름 가격도 2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다음달 16일 출하분부터 인상 가격을 적용한다. 옴디아가 자료에서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PI 필름 1위 PI첨단소재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쿠라레이는 PVA 수지 가격을 일본 내에서 kg당 70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kg당 0.45달러 인상한다. BASF와 제온, 사빅 등 석유화학 업체는 아크릴 모노머, 라텍스, PC 수지 가격을 올렸다. 옴디아는 광학필름의 모든 구성 요소에서 가격이 동시에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편광판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 편광판은 일정한 방향의 빛만 통과시키는 얇은 필름이다. 편광판에 새겨진 무늬와 방향이 동일한 빛만 통과하고, 방향이 맞지 않는 빛은 빠져나오지 못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편광판은 PVA 필름과 보호필름(트라이아세틸셀룰로오스(TAC)·PET), 코팅·접착재 등 여러 층을 결합해 만든다. 개별 소재 가격이 10~20% 오르면 최종 편광판 가격은 7~14% 오를 수 있다. 옴디아는 올해 하반기 이후 편광판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는 원자재 가격 상승 초기 단계다. 중동 긴장이 이어지면 소재와 편광판 가격에 추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편광판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두에 사용한다. 전체 패널 원가에서 편광판 비중은 LCD가 상대적으로 높다. 옴디아는 소재 가격 상승이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부족으로 최종 수요가 둔화할 수 있고, 광학필름과 편광판 가격 인상이 패널 제조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2026.03.29 11:02이기종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작년 하반기 매출 '급감'…주총서 실적 공개

국내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가 지난해 하반기 비트코인 시세 하락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주요 사업자인 두나무와 빗썸은 이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을 공개, 확정할 예정이다. 25일 금융위원회의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영업손익은 3807억원으로 상반기(6178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9736억원으로 상반기(1조1487억원)보다 15% 줄었다. 실적 악화는 주요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거래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약 1조 8000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현재는 최고가 대비 약 50% 감소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5조40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약 1조원 감소했다. 특히 두나무와 빗썸 등 원화마켓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금액은 지난해 7월 7조 5000억원에서 12월 2조 7000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가상자산 거래소 수익의 90% 이상이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는 구조인 만큼, 거래 규모 감소는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으로 투자자 관심이 가상자산에서 국내 주식시장으로 일부 이동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액 투자자의 거래 비중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계정 수는 약 1113만개로 상반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정작 큰손인 1000만원 이상, 1억원 이상 계정 비중은 각각 0.2%포인트씩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상자산 제도화 기대감으로 거래가 증가했지만, 10월 '검은 토요일'로 불리는 대규모 청산 이후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며 “대부분 거래소가 하반기 실적 부진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와 빗썸은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할 계획이다.

2026.03.29 10:56홍하나 기자

동남아 최초 '이곳' 16세 미만 아동 SNS 규제한다

인도네시아가 16세 미만 아동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해 온라인 콘텐츠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국 단위 규제를 도입한 사례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메우티아 하피드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엑스(옛 트위터), 비고 라이브, 틱톡, 로블록스 등이 새 정책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는 약 7000만명의 16세 미만 인구가 있다. 틱톡은 16세 미만 계정을 단계적으로 비활성화할 계획이며, 로블록스는 13세 미만 이용자를 위한 기능을 조정 중이다. 엑스는 최소 이용 연령을 16세로 상향하겠다고 언급했으며, 로블록스도 인도네시아에서 16세 미만 이용자를 위한 추가 콘텐츠 및 커뮤니케이션 통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유튜브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결정을 두고 위험 기반 자율 평가 방식에 부합한다며 이는 일괄적인 금지 조치와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메타는 새로운 규정의 시행을 지지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관련해 통신부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규정이 통과된 이후에는 수천만 명의 인도네시아 청소년 계정을 '틴 계정'으로 전환했다. 해당 계정은 규정 하에서 낮은 위험의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동이 유해 콘텐츠에 광범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를 근거로 이번 규제를 추진했다. 2023년 유엔 지원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미성년자의 약 절반이 SNS에서 성적 이미지를 접한 경험이 있으며, 거의 절반이 온라인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추진을 이끈 하피드 장관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모든 디지털 플랫폼은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며 “아동 보호는 공동의 책임이며, 인도네시아 디지털 생태계에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규정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업은 인도네시아 내 서비스 접근 제한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은 오는 6월까지 아동 안전 관련 자체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호주의 연령 제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호주는 SNS가 16세 미만 이용자의 접근을 차단하지 않으면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513억 7951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덴마크, 브라질 등 다른 국가들도 빅테크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인접국 말레이시아도 유사한 규제를 추진 중이다.

2026.03.29 10:54박서린 기자

신차는 죽쑤는데…美 '중고 전기차' 활황 왜?

미국 전기차 신차 판매가 역성장하는 반면, 중고 전기차 판매량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리스 전기 차량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이어진 유가 폭등이 이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 분석을 인용해 지난 27일 이같이 보도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급감한 21만2600대로 집계됐다. 미국 전기차 판매가 급감한 이유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 성격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이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7500달러까지 세액공제를 제공했다. 세액공제가 폐지된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 전기차 시장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전체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 점유율도 5.8%로, IRA 구매 세액공제 폐지 이전인 지난해 3분기 7.5% 대비 저조했다. 반면 1분기 미국 중고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급증한 9만3500대를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선 17% 증가한 수치다. 중고 전기차 판매량 증가 요인으론 리스 전기차 매물 증가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가 꼽혔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중고 전기차 평균 가격이 3만4821달러(약 5250만원)로. 중고 내연차 평균 가격인 3만3천487달러(약 5050만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3년 초에는 중고 전기차와 중고 내연차 간 가격 차이가 1만 달러 수준이었던 데 반해, 3년새 격차가 1300여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3년간 리스 판매된 전기차들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당시 조 바이든 행정부는 리스 전기차에 대해선 공급망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세액공제가 지급되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이에 전기차 제조사들이 이 규정을 이용한 리스 판매 확대에 주력해왔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올해부터 3년간 리스로 판매된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반납량이 급증해 월 반납량이 24만대, 이 중 전기차는 약 20%인 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갈등 고조에 따라 유가가 폭등한 점도 전기차 구매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 지수가 급증했고, 전기차 판매 지수도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일렉트렉은 자동차 관세 부과와 인센티브 축소 등이 가격 상승으로 전가됨에 따라 중고 전기차가 더욱 매력적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휘발유 가격이 배럴 당 4달러를 넘는 상황에서 올해 리스가 만료되는 3년된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5 등이 매우 합리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3.29 09:30김윤희 기자

스테이크 40% 할인·와인 반값…신세계그룹, '랜쇼페' 1일 개막

신세계그룹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랜더스 쇼핑페스타'(랜쇼페)'가 다음 달 1일 막을 올린다. 2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식재료, 가성비 외식 메뉴, 생필품, 패션 등 고객 일상을 이루는 다양한 상품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랜쇼페는 2021년 야구단 SSG랜더스 창단 기념 행사인 '랜더스데이'로 시작해 지난해 쇼핑축제(FESTA)의 의미를 담아 '랜더스 쇼핑페스타'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행사에서는 200여 개의 '스타템'이 준비됐고 이 중 '슈퍼스타템' 16개는 핵심 할인 품목이다. 이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인기 한우등심·한돈삼겹살·러시아대게·와인 등 인기 먹거리를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1~3일에는 스타템 계란 30구 한판을 5450원에 판매한다. 시중 가격보다 2000~4000원 싸다. 슈퍼스타템으로 '헤비앤텐더 스테이크' 립아이, 뉴욕스트립 등 6종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싸게 제공한다. 또 다른 슈퍼스타템인 참외는 전품목 40% 할인한다. 트레이더스 슈퍼스타템은 'RTG 오메가3'와 '멀티비타민'으로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판매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는 조선호텔과 협업해 1팩 더 담은 살치살 5+1팩과 LA갈비+육개장+떡갈비 3종페스타 등 한정판 상품을 준비했다. 노브랜드버거는 고기더블·치즈더블 슈퍼스타템 '노브랜드 버거 어메이징 더블 랜쇼페 에디션' 라지세트를 선보인다. APP 쿠폰 주문 시 4700원으로 3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마트 24는 손종원 셰프가 '일상에서 휴식을 취하며 편하게 즐기는 간편식'을 테마로 쌈밥정식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Day off 시리즈'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델리·푸드마켓·식당가·와인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30% 푸드존 4종 쿠폰팩을 마련했다. JW메리어트호텔은 플레이버즈 2인 뷔페 식사권을 20% 할인한다. 지마켓은 랜쇼페 개막보다 하루 먼저인 31일 로보락의 신상품 '로보락 S10'을 단 하루 특가 164만원에 슈퍼스타템으로 준비했다. 랜쇼페 기간 중에는 최대 12% 할인 쿠폰에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스타벅스에서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발맞춰 야구단별 텀블러와 머그 등 이색 굿즈를 선보인다. 랜쇼페 기간 7만원 상당을 증정하는 '럭키7 쿠폰팩'을 마련했다. SSG닷컴은 랜더스 쇼핑페스타 기간 매일 최대 12% 할인 쿠폰 또는 장보기 지원금을 랜덤 지급한다. 룰루레몬 스테디셀러 레인자켓 등 인기상품 중심으로 최대 30% 할인을 기획했다. W컨셉은 패션·뷰티·라이프 60여종 스타템과, 랜쇼페 전용 오늘의 브랜드 최대 30% 할인 쿠폰팩 등 혜택을 마련했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최대 80% 할인 메리트를 가진 화장품·병행수입브랜드·주류 등 온라인 전용상품을 준비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아울렛 가격에 최대 20% 할인을 진행한다. 매장에서 열리는 현장 이벤트도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필드 하남과 수원에서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중식마녀 포함 7인 스타셰프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 공간이 마련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에서는 캐치 티니핑 포토존·싱어롱 공연 등이 열린다. 신세계그룹은 “랜쇼페는 봄이 되면 고객들이 가장 기다리는 쇼핑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고객에게 확실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9 09:21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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