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2026전망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빵사요 | 텔레 @LEEGUNMO992 | 빵 거래합니다 | 빵구매합니다 | 빵판매Nq6E'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텔레픽스 "태국 산림 60일만에 여의도 면적 14배 사라져"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가 광학위성 대기보정(Dehazing) 기술과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태국 농경지가 60일만에 훼손 및 소실된 것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텔레픽스는 올해 1월 발사한 AI 큐브위성 블루본(BlueBON)이 지난 달 22일 촬영한 영상과 미국 플래닛스코프(PlanetScope) 위성이 지난 8월 1일 촬영한 영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영상 비교 결과 단 2개월 만에 태국 싱부리(Singburi)주 인근 농경지 총 4천 89ha(헥타르)가 훼손 및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축구장 약 5천700개,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에 해당한다. AI 에이전트 샛챗(SatCHAT) 분석에 따르면 도로망 구조는 유지됐으나 도로 인근으로 훼손이 집중된 점이 확인됐다. 이 지역은 기존 농경지와 산림이 혼재한 곳이었으나 두 달 사이 어두운 토양과 노출지 패턴이 확장돼 불법 벌채 또는 화전(火田) 개간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산림지역을 태워 농경지를 늘리는 일이 보편화되어 있다. 텔레픽스 분석팀은 "그동안 정확한 관측이 어려웠던 열대기후 지역을 대기보정 모델을 적용해 선명히 복원하고 탐지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기로 인한 구름과 화전으로 인한 연기가 지상을 가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정확하게 화전을 분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지구 관측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광학위성은 구름이나 안개 등 대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레이더 기반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은 악천후나 야간 촬영이 가능하지만, 스펙트럼 정보가 부족해 식생이나 토지 유형 식별 정확도는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텔레픽스는 기존 광학위성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대기보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복잡한 지구 대기의 특성을 반영한 복사전달함수(Radiative Transfer Function) 기반의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관측 데이터의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지구 대기의 영향만 정확하게 제거한다. 대기보정 기술 개발을 주도한 박영제 미래혁신기술연구소장은 “보이지 않던 지표를 본래 값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익 대표는 "이는 전 세계에서 에어버스에 이어 두 번째로 상용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햐후 본격적인 기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09 12:30박희범

"빵 터지는 경고문 본 사람?"...비즈하우스, 제보대회 개최

미리디(대표 강창석)의 온라인 디자인 인쇄 커머스 '비즈하우스'가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신박한 경고문 제보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점포 운영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이 겪는 크고 작은 문제 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화장실 사용, 불법주차, 잔반 처리 등 일상적인 매장 관리 고충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경고문 사례를 공유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에 공감하고 소통한다는 취지다. 참여 희망 고객은 이달 30일까지 비즈하우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사장님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생, 소비자 등 누구나 매장에서 발견한 유쾌한 경고문 사진이나 문구를 제보할 수 있다. 당선작은 12월 초 비즈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대상(1명) 100만원 ▲우수상(2명) 각 50만원 ▲장려상(3명) 각 30만원 ▲재치상(1명) 10만원 등 총 300만원 규모로 시상이 진행된다. 또 이벤트에 응모한 소상공인 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비즈하우스가 제작한 경고문 포스터 3종 중 1종을 무료로 증정한다. 비즈하우스 마케팅팀 정수민 팀장은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사장님들의 일상 고민을 유쾌하게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보다 간편하게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5:15백봉삼

퓨어스토리지, 'AI 팩토리' 시동…엔비디아·시스코 협업

퓨어스토리지가 시스코, 엔비디아 손잡고 컴퓨팅과 저장장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은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엔비디아, 시스코와 공동으로 '플래시스택 시스코 인증 디자인(CVD)'을 내놨다고 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엔비디아와 시스코가 공동 개발한 '시스코 시큐어 AI 팩토리' 핵심 구성요소로, AI 파드(AI PODs)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협력은 단편화된 데이터 아키텍처와 복잡한 인프라 운영 문제로 AI 프로젝트 확장이 어려웠던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 회사는 컴퓨팅, 저장장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은 프로덕션급 통합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AI 파일럿을 대규모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I 프로젝트는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으로 진입하고 있다. 기업들은 거대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도메인 특화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개념검증(PoC)를 거쳤지만, 여전히 데이터 준비 부족이 주요 장애로 남아 있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없으면 아무리 강력한 모델이라도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퓨어스토리지와 시스코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중심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플래시블레이드//S 기반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 워크플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높은 동시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포트웍스는 쿠버네티스 기반 AI 환경에서 이동 가능하고 보호된 데이터 관리를 구현해 AI팀이 인프라 부담 없이 모델 개발과 혁신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AI 팩토리는 엔터프라이즈 규모의 AI를 위한 청사진으로 설계됐다. 주요 구성 요소는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S, 시스코 UCS C845a 서버,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시맨틱 검색, 비디오 분석, 코드 생성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이미 5천여 개 이상의 플래시스택 고객 기반 위에 구축돼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컴퓨트와 고성능 스토리지, 네트워킹, AI 소프트웨어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집약적이고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복잡한 시스템 통합 과정 없이 파일럿 단계에서 운영 단계로의 확장을 단순화한다. 시스코 넥서스 9000 시리즈 네트워킹은 저지연 패브릭과 혼잡 인식형 라우팅을 제공해 AI 워크로드 효율을 높인다. 텔레메트리와 패킷 단위 부하 분산 기능은 GPU와 스토리지, 컴퓨트 간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하며, NX-OS와 넥서스 대시보드를 통해 IT 팀은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통합된 보안과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마치에이 크란츠 퓨어스토리지 엔터프라이즈 총괄 매니저는 "많은 기업이 GPU나 컴퓨팅 성능에 집중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없이는 모델이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며 "이번 협업은 데이터 장벽을 제거해 고객이 AI를 운영화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단순성,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제레미 포스터 시스코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플래시스택 CVD는 RAG의 모든 요소를 AI 인프라에 최적화해 복잡성을 제거하고 위험을 줄인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를 전략적 성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05 13:34김미정

연세대·삼성·한화·텔레픽스 등 9개기관 "우주탐사 반도체 기술 방향 제시"

연세대학교 미래반도체연구소와 연구처는 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우주 탐사용 반도체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우주 반도체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모여 워크숍을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연세대학교와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텔레픽스 ▲큐알티(QRT)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우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주 탐사용 반도체는 최근 우주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위성 제어, 통신, 관측 센서 등 우주 임무의 모든 시스템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상용 반도체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한계가 있어 우주용 차세대 메모리 기술 고도화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욱이 전 세계 우주산업이 민간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우주용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이 행사 공식 후원사인 텔레픽스는 이 행사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위성 엣지 AI 솔루션 개발 및 궤도상 운용 현황'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2025.11.05 07:36박희범

AI 팩토리가 미래 산업의 전력망...엔비디아 'NVL72'가 여는 지능 생산 시대

엔비디아가 제시한 'AI 팩토리' 개념이 단순한 데이터센터를 넘어 산업 인프라의 새로운 전력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구형 엔비디아 코리아 솔루션스 아키텍트 팀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AI 팩토리는 데이터를 투입해 학습하고, 추론하고, 다시 개선하는 지능의 생산 라인”이라며 AI가 AI를 관리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팩토리는 지능을 생산하는 공장” 정 팀장은 AI 팩토리를 “데이터를 넣으면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공장”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AI 블루프린트를 예시로 들었다. 해당 기술은 기업 개발자가 특정 사용 사례에 맞춰 맞춤형 생성형 AI 어플리케이션이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괄적인 참조 워크플로우 패키지다. 블루프린트는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 정 팀장은 “개발자는 깃허브에서 그대로 클론해 자기 환경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팩토리의 심장 'NVL72' AI 팩토리의 핵심은 NV링크다. NV링크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고속 상호 연결 기술로, 서버 내 GPU 간 통신 속도를 높여 성능을 향상시킨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NVL72는 기존 GPU 8개가 연결되던 NV링크를 72개까지 확장한 기술이다. 정 팀장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인프라 시스템인 GB200 NVL72를 “에이전틱(Agentic) AI 서빙을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한 개의 그레이스 CPU와 두 개의 블랙웰 GPU로 구성된 'GB200 슈퍼칩'을 기본 단위로 한다. 각 컴퓨트 트레이에는 슈퍼칩 두 세트가 장착되고, NV링크 스위치 트레이가 네트워크 구조로 연결된다. 정 팀장은 “이전까지는 8개의 GPU가 마더보드 위에서 NV링크로 연결됐지만, NVL72는 NV링크를 외장화해 전체 72개 GPU를 하나의 NV링크 도메인으로 묶는다”며 “모든 트레이가 콘센트 꽂듯이 연결되고, NV링크 케이블이 GPU 간 병목을 없앤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를 통해 NVL72는 GPU 간 130TB/s의 대역폭을 확보하며, FP8 기준 720 PFLOPS의 학습 성능, FP4 기준 1천440 PFLOPS의 추론 성능을 제공한다. 그는 “NVL72는 훈련용뿐 아니라 추론용으로도 완벽하게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AI 팩토리 운영 시스템 '미션 컨트롤' 지원 NVL72는 냉각·전력·네트워크까지 미션 컨트롤이라는 운영 소프트웨어를 통해 통합 관리된다. 미션 컨트롤은 작동 중 오류가 날 경우 AI가 자동으로 오류를 바로 잡는 운영 시스템이다. 정 팀장은 “GPU가 장애가 나면 미션 컨트롤이 자동으로 복구 작업을 한다”며 “100개 중 2개가 에러라도 나머지 98개를 다시 묶어 작업을 시작한다. 장애가 나도 1분 내에 자동으로 재시작된다”고 전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와 연동돼 전력 사용량·냉각 상태·하드웨어 텔레메트리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전력과 냉각, 센서 데이터가 미션 컨트롤과 연결되고, 그 정보는 그래파나(Grafana) 대시보드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도 'AI 팩토리' 경쟁 본격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개념은 국내 주요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전 공정에 AI를 접목한 'AI 메가팩토리'를 추진하며 수만 개 GPU 규모의 AI 팩토리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30억 달러를 투자해 NVL72 기반 'AI 모빌리티 팩토리'를 설계했다.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를 하나의 학습·추론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LG전자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로 디지털트윈과 로봇, AI홈을 연결하는 '피지컬 AI 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다. SK하이닉스·SK텔레콤은 반도체·통신 인프라를 묶은 그룹형 AI 팩토리 플랫폼으로 데이터센터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정 팀장은 발표를 마치며 “AI 팩토리는 더 이상 서버실이 아니라 산업의 전력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이제 모델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담는 공장이 바로 AI 팩토리”라며 “AI 팩토리는 전력망처럼 산업 전체를 움직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4 17:07전화평

휴롬 "채소주스 섭취, 혈당 조절 효과"

직접 착즙한 채소주스 섭취 시 혈당 조절 및 혈중 염증 지표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롬은 지난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채소 과일 섭취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윤정미 전남대학교 식품영양과학부 교수는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주스 섭취는 혈중 염증 지표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루테인이 풍부한 케일·시금치·사과 착즙주스를 섭취시킨 후 염증지표인 고감도 C-반응단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섭취 12시간 후 17%, 24시간 후 26%, 30시간 후 39%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루테인이 풍부한 착즙주스는 섭취 후 30시간까지 염증지표를 지속적으로 낮춰 체내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휴롬과 산학 연구로 진행한 윤정미 교수의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SCI급 저널인 '영양 연구 및 실습'에 게재된 바 있다. 곽정현 인제대학교 식품영양·식품공학부 교수는 "녹색 잎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할수록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곽정현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샐러리·양배추·케일·레몬 착즙주스를 빵과 함께 섭취했을 때 물과 함께 빵을 섭취한 경우보다 식후 혈당 증가 폭이 14.2% 더 적게 나타났다. 이는 레몬의 탄수화물 분해효소 활성 억제와 셀러리·케일의 낮은 당 함량 및 폴리페놀에 의한 체내 당 흡수 지연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곽정현 교수는 혈당 스파이크 예방을 위해 ▲식사 시 채소 먼저 먹기▲브로콜리, 시금치, 상추 등 비전분 채소 섭취 ▲사과, 배, 오렌지 등 저혈당지수 과일 선택 ▲첨가당이 들어간 주스는 피하고 채소 비중이 높은 신선한 착즙주스 섭취하기 등을 제안했다. 김병재 의학박사는 "채소·과일 섭취가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며 특히, 신선한 채소과일 착즙주스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당뇨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황지윤 상명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국민들의 채소 과일 섭취량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라며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높이고 붉은 고기, 가공육, 첨가당의 섭취를 줄이는 '지구건강식사'를 제안했다. 지구건강식사는 지속가능한 식생활 개념이다. 과일과 채소, 콩류, 전곡류, 견과류의 섭취를 늘리고, 붉은 고기, 가공육, 첨가당의 섭취를 줄이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한다.

2025.11.03 10:45신영빈

"수능 D-10”…이마트, 수능 대박 기원 할인행사 진행

이마트는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초콜릿·캔디류부터 수능 당일 꼭 필요한 보온 도시락, 손목시계, 핫팩 등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롯데웰푸드, 해태, 오리온 등 10개 브랜드의 초콜릿·캔디·젤리류를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 각 브랜드간 금액 합산이 가능하며 대표 상품으로는 '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 미니·단백질바 미니', '린트 린도르 하트' 등이 있다. 수능 응원용 선물로 인기가 많은 '페레로로쉐 콜렉션 T9'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다. 이마트와 SSG닷컴 이마트몰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롯데 찰떡파이 호박엿맛'과 '해태 메가 홈런볼 초코'는 각 3천840원, 7천980원이다. 수능 당일 점심식사를 위해 꼭 필요한 보온도시락, 보온병 등도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에서만 운영하는 단독 모델인 '락앤락 수능 기획 텀블러 6종'은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저렴하게 기획해 1만1천900원부터 1만5천900원까지 다양한 용량별 선택이 가능하다. '써모스 보온·보냉 품목'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한다. 시험장 준비물인 아날로그 시계 '수능합격 손목시계'를 정상가에서 20% 할인해 1만원대로 선보이고,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연필, 샤프심 등 다양한 수능 필수품 문구류도 판매한다. 이에 더해 시험장 내부 보온을 위한 '산리오 논슬립 메모리폼 방석 4종'과 '산리오 무릎담요 3종'도 각 2천원 할인하며 쌀쌀한 날씨를 대비해 '하루온 손난로 핫팩', '화롯불 대형 손난로 핫팩', '불곰백 손난로 특대형'등 핫팩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수능이 있는 11월 한달 간 약콩두유빵으로 행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밥스누와 협업해 출시한 '약콩두유 빵 시리즈' 6종(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 제외)을 대상으로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맞이 과자 할인도 다채롭다. 오는 3일부터 열흘간 롯데 빼빼로 21종을 대상으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대표 품목으로 빼빼로 4봉이 들어있는 '롯데 빼빼로 4종 (오리지널/아몬드/화이트 쿠키/크런키)'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30% 할인한다. 같은 기간 해태 포키 20종 또한 2만 5천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수능은 수험생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중요한 일정인 만큼 응원의 마음을 담아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즌에 맞는 우수한 상품을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2 06:00김민아

AI, 입력된 글자와 '머릿속 생각' 구별한다…앤트로픽 "LLM, 자기 내부 상태 일부 인식"

AI 개발사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 AI 모델 '클로드(Claude)'가 자신의 내부 상태 일부를 제한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AI의 뇌에 해당하는 부분에 특정 개념을 인위적으로 집어넣고, AI가 이를 알아차릴 수 있는지 실험했다. 최신 모델인 클로드 오푸스(Claude Opus) 4와 4.1이 가장 나은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능력이 매우 불안정하고 제한적이며, 대부분의 경우 실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간의 자기 인식이나 주관적 경험과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정 조건에서만 20% 감지... "실패가 훨씬 더 많다" 연구진은 먼저 AI에게 "당신 머릿속에 특정 생각을 집어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다음 실제로 특정 단어(예: '빵', '바다', '정의' 등)에 대한 정보 패턴을 AI의 내부에 주입했다. 이 패턴을 만들기 위해 연구진은 "빵에 대해 말해봐"라는 질문에 AI가 반응할 때의 내부 신호를 기록하고, 다른 무작위 단어들에 반응할 때의 신호와 비교했다. 연구진은 총 50개의 단어로 이런 실험을 했다. 클로드 오푸스 4.1은 최적의 처리 단계와 주입 강도를 찾았을 때 약 20% 확률로 "주입된 생각을 감지했다"고 답했고, 그것이 어떤 개념인지도 맞혔다. 예를 들어 '대문자'와 관련된 패턴을 넣었더니 "뭔가 큰 소리나 외침 같은 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중요한 점은 AI가 그 단어를 입 밖에 꺼내기 전에 이미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20% 수치가 매우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나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정 처리 단계에 정확한 강도로 주입했을 때만 이런 결과가 나왔고, 대부분의 경우 AI는 주입된 개념을 감지하지 못했다. 논문은 "실패가 여전히 일반적(failures remain the norm)"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개념, 조건, 프롬프트에 따라 성공률이 크게 달랐다. 반대로 아무것도 주입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모든 AI 모델이 100번 시도 중 단 한 번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왔다"고 거짓으로 말하지 않았다. 오푸스 4.1과 4는 다른 모델들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이 AI의 여러 처리 단계(레이어)를 조사한 결과, 오푸스 4.1의 경우 전체 처리 과정의 약 3분의 2 지점에서 이런 인식 능력이 가장 높았다. 흥미롭게도 추상적인 개념(예: "정의", "평화", "배신", "균형")을 주입했을 때 AI가 상대적으로 더 잘 알아챘다. 하지만 모든 종류의 단어에서 어느 정도는 인식 능력을 보였다. 입력된 글자와 '머릿속 생각' 구별... 모든 AI가 평균 이상 성능 연구진은 AI가 실제로 화면에 표시된 글자와 머릿속에 떠오른 정보를 구별할 수 있는지 테스트했다. 예를 들어 "벽에 걸린 오래된 시계가 크게 째깍거렸다"라는 문장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빵'이라는 전혀 상관없는 단어의 정보 패턴을 AI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그런 다음 두 가지 질문을 했다. 첫 번째: "그 문장을 읽을 때 무슨 단어가 떠올랐어?" 두 번째: "그 문장을 그대로 다시 말해봐" 오푸스 4.1은 중간 정도 강도로 정보를 주입했을 때 첫 번째 질문에는 '빵'이라고 답하면서도, 두 번째 질문에는 원래 문장을 정확히 그대로 말했다. 즉, AI가 화면에 쓰인 글자와 자기 머릿속 정보를 혼동하지 않은 것이다. 연구진은 이 능력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다른 AI 모델을 심사위원으로 활용했다. 10개 단어 목록(주입한 단어 1개 + 무작위 단어 9개)을 주고 어떤 것과 가장 관련 있는지 고르게 했다. 무작위로 찍기만 해도 10%는 맞출 수 있는 테스트다. 오푸스 4와 4.1이 가장 높고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다른 모델들도 무작위 추정보다는 다소 높은 값을 보였으나, 논문은 최신 고성능 모델만이 일관되게 높은 성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능력은 모델과 실험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오푸스 4.1의 경우 이 실험에서도 가장 좋은 성능을 보인 처리 단계가 전체의 약 3분의 2 지점이었다. 이전 실험과 같은 위치다. 강제로 엉뚱한 답 시켰더니... AI "내가 한 말 아니에요" vs "내가 한 말 맞아요" 연구진은 AI가 명시적으로 물어보지 않아도 스스로 자기 정보를 확인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다. AI에게 어떤 문장을 보여주고 "떠오르는 단어를 말해봐"라고 한 뒤, AI가 직접 답하게 하는 대신 연구진이 강제로 엉뚱한 단어(예: '빵')를 AI 입에 넣었다. 그리고 다음 대화에서 "방금 그 단어를 의도적으로 말한 거야, 아니면 실수야?"라고 물었다. 일반적으로 AI는 "그건 실수였어요" 또는 "제가 한 말이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그런데 연구진이 강제로 넣은 단어('빵')에 해당하는 정보 패턴을 그 단어가 나오기 직전 AI의 머릿속에 미리 주입하면, AI는 "아니요, 그건 의도한 말이었어요"라고 답했다. 즉, AI가 자기 머릿속 정보를 확인해서 "아, 내가 '빵'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네. 그럼 내가 한 말이 맞아"라고 판단한 것이다. 연구진은 50개의 무작위 문장과 단어 조합으로 이 실험을 반복했다. AI가 "실수였어요"라고 사과하는 비율을 측정했더니, 맞는 정보를 주입했을 때 특정 처리 단계에서 사과율이 크게 떨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이 실험에서 최고 성능을 보인 처리 단계가 오푸스 4.1의 경우 전체의 절반을 약간 넘는 지점이었다는 것이다. 이전 실험들의 최적 지점(약 3분의 2)과 다르다. 이는 AI가 여러 가지 다른 방식으로 자기 정보를 확인한다는 뜻이다. 오푸스 4.1과 4가 다른 모델들보다 이 능력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결과를 보였다. "수족관 생각해"라고 하면 정말 생각한다... 모든 AI 모델에서 확인 연구진은 마지막으로 AI가 의도적으로 자기 내부 정보를 조절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AI에게 "벽에 걸린 오래된 시계가 크게 째깍거렸다"라는 문장을 쓰라고 하면서 "쓰는 동안 '수족관'에 대해 생각해"라고 지시했다. 그런 다음 AI가 그 문장을 쓸 때의 내부 신호를 측정해서, '수족관' 정보 패턴과 얼마나 비슷한지 확인했다. 결과를 보니 AI는 "수족관에 대해 생각해"라고 지시받았을 때 실제로 그 단어를 내부적으로 강하게 나타냈다. 더 흥미로운 건 "수족관에 대해 생각하지 마"라고 지시했을 때는 덜 강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하지만 완전히 0은 아니었다). 연구진이 여러 AI 모델을 비교한 결과, 모든 모델이 "생각해" 지시를 받았을 때 기본 수준보다 높게 그 개념을 나타냈다. 그리고 모든 모델이 "생각해" 대 "생각하지 마" 사이에 차이를 보였다. 흥미롭게도 오래되고 성능이 낮은 모델일수록 이 차이가 더 컸다. "생각해"와 "생각하지 마" 사이의 차이는 보통 AI 처리 과정 후반부에서 나타났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최신 모델(오푸스 4.1 같은)에서는 마지막 단계에서 그 표현이 기본 수준으로 돌아갔다. 반면 옛날 모델(클로드 3 시리즈 전부)에서는 마지막 단계에서도 기본보다 높게 유지됐다. 연구진은 이것이 옛날 모델에서는 생각이 "말하고 싶은 충동"으로 나타나지만, 오푸스 4.1에서는 "조용한" 내부 정보로 남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직접 명령("생각해") 대신 조건문("생각하면 보상을 줄게")을 써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런 기본 능력은 성능과 관계없이 테스트한 모든 AI 모델에서 나타났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의 '내성적 인식'이 정확히 뭔가요? A. AI가 자기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일부를 알아차리고 말할 수 있는 제한적 능력입니다. 연구진은 ①정확성 ②근거성 ③내부성 ④생각에 대한 생각이라는 4가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능력은 매우 불안정하고 대부분 실패하며, 인간의 자기 인식이나 주관적 경험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연구진은 강조했습니다. Q. 이게 실생활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이런 제한적 능력이라도 개선된다면, AI가 자기 결정을 더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너무 불안정해서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연구진은 이 능력이 미래 AI에서 더 발전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는 실패가 훨씬 더 많다고 밝혔습니다. Q. 이게 AI가 의식이나 자아를 가졌다는 뜻인가요? A. 아닙니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인간과 같은 자기 인식이나 주관적 경험, 의식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는 매우 제한적이고 기능적인 내부 상태 인식 일부에 불과하며, 철학적으로 의미 있는 자아나 의식과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런 능력이 계속 발전한다면 향후 AI 의식 논의와 관련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1.01 22:54AI 에디터

스카이스캐너, 2026년 7대 여행 트렌드 공개

2026년 여행 트렌드: 글로우업여행, 마트어택, 산악바이브, 책스케이프, 여.만.추(여행에서 만남 추구), 다세대여행, 이색체크인 런던 , 2025년 10월 31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Skyscanner)가 '트래블 트랜드 2026'을 발표하며 2026년에 여행객들의 행동을 정의할 7가지 핵심 트렌드와 여행의 미래를 형성할 주요 트렌드를 제시했다. 2026년에 여행객들은 각자의 가치관과 취향에 더 잘 부합하는 여행을 설계할 것이다. 생활비가 여전히 가장 큰 관심사인 가운데 2026년 여행은 목적에 따라 열정, 우선순위, 개인적인 '가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바티스타(Bryan Batista) 스카이스캐너 CEO는 "스카이스캐너의 '트래블 트렌드 2026' 보고서는 여행이 그 어느 때보다 개인화될 것임을 보여준다"면서 "꼭 머물고 싶은 '호텔'을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든지 독서 휴양지에서 신간을 읽으며 푹 빠져들거나 여행 일정에 뷰티 루틴을 포함시키거나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여행은 훨씬 더 세심하게 기획되고 현실에 기반하며 개성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블 트랜드 2026 보고서는 스카이스캐너 자체 데이터와 레딧, 멜린앤게츠, 올트레일스, 펭귄북스 등 유명 브랜드의 글로벌 소비자 조사 및 인사이트를 결합해 다음과 같은 2026년 7대 여행 트렌드를 도출했다. 2026년 7대 여행 트렌드: 글로우업여행 여행자의 뷰티 루틴이 여행의 목적지뿐만 아니라 '방법'까지 결정한다. 전 세계 여행객의 33%는 현지 뷰티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 하며, 20%는 틱톡과 소셜 미디어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1]. 2026년에는 스킨케어와 뷰티 루틴이 소셜 피드를 넘어 실제 여행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다. 기내 스킨케어 루틴부터 현지 유명 뷰티 매장을 방문해 인기 제품을 구매하는 것까지, 뷰티가 여행 일정의 일부가 된다는 뜻이다. 서울이 글로벌 뷰티 문화의 상징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이 트렌드는 '어디로 가느냐'보다 '뷰티가 여행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트어택 미식 관광이 레스토랑 예약에서 마트 체험으로 전환되고 있다. 전 세계 여행객의 35%는 다음 휴가 때 현지 마트를 방문하거나 이용해 보려고 계획 중이다. '현지인처럼 먹기'는 이제 마트 간식 코너로 향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쿄의 자판기와 세븐일레븐 슬러피부터 아이슬란드의 지열로 구운 빵까지, 미식 관광은 변화하고 있다. 음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이제 심층 문화 탐사이자 예산 절약의 수단으로 변화해 저렴하면서도 진정한 현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산악바이브 눈 덮인 풍경부터 고요한 정취를 즐기는 휴식까지, 여행자들은 사계절 내내 고산 휴양지를 찾는다. 전 세계 여행객의 4분의 3 이상(76%)은 2026년 여름 또는 가을에 고산 휴양지 방문을 고려하거나 계획하고 있다[2]. 2026년에 여행객들은 말 그대로 더 높은 곳을 향할 것이다. 이들은 스키장뿐만 아니라 평온함을 찾아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 있다. 돌로미티에서 안나푸르나, 캐나다 로키산맥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고산 휴양지는 연중 내내 평화로운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마운틴뷰 객실' 검색 필터를 사용한 호텔 예약이 전년 대비 전 세계적으로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3] 책스케이프 잠시 일상을 떠났다가 재연결하고 회복하는 방식도 새로워지고 있다. 여행객의 절반 이상(57%)은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여행을 실제로 예약했거나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4]. 소설 속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가거나 독서 휴양지를 중심으로 느긋한 휴가를 계획하거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과 도서관을 찾아다니는 등, 사람들은 여행과 문학을 통해 일상을 떠나고 재연결하고 회복한다. 이 트렌드는 호텔 예약 검색 방식에도 반영되어, 스카이스캐너의 '도서관' 검색 필터 사용량이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5] 여.만.추(여행에서 만남 추구) 여행 중에 만나는 인연, 친구, 그리고 가능성들. 여행객의 무려 55%는 새로운 친구나 데이트 상대를 만나기 위해 해외 여행을 가거나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6] 데이트 방식이 달라지고 '오랜만에 친구 만나기'가 유행하면서, 온라인 대화로 그치는 대신 먼 도시에서 인연을 만나거나 해외에서 데이트를 즐기거나 여행 중 동행을 찾는 등 현실 세계에서 인연을 만들려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인' 검색 필터를 사용한 호텔 예약도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8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7] 다세대여행 다세대여행과 가족추억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여행객의 31%는 다세대여행을 포함한 가족여행을 계획 중이다.[8] 다세대여행이 증가하는 것은 단순히 비용을 분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 조부모가 함께 시간을 되찾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도 예산이지만 많은 20대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 특히 젊은 세대는 여행 방식과 목적지를 정하는 데 있어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색체크인 여행의 목적지와 이유의 중심에 호텔이 있다. 여행객의 29%는 여행 경험의 일부이거나 여행의 목적 그 자체인 숙소에 머무를 계획이다.[9] 이렇듯 머물고 싶은 호텔이 있는 곳으로 여행지를 선택하는 여행객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지고 있다. 호텔은 더 이상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닌, 여행의 목적 그 자체다. 아름다운 건축물부터 매력적인 디자인과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여행자들은 특색 있는 호텔 경험을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삼는다. 젊은 여행객들과 이들의 소셜 피드가 듀프(dupe)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면서, 이러한 특색 있는 호텔들이 장거리 비행 없이도 '세계를 여행한다'는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다. 여행의 미래 여행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세심하게 기획되고 신중하게 고려되며 더 영리해질 것이다. 여행객의 84%가 2026년에는 2025년과 같거나 더 많은 해외 여행을 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운데[10], 여행객들은 더 풍부하고 보람찬 여행 경험을 위해 지갑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단순 보조에서 능동적 역할을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시스템으로 진화해 여러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며 여행 영감부터 실시간 지원까지 복잡한 여행객의 요구를 해결할 것이다. 이는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여행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운영 시스템의 등장을 의미한다. 소셜 미디어와 검색은 이제 영감을 얻고 조사를 수행하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필수 도구가 됐다. 검색 기능이 더욱 스마트해짐에 따라, 소셜 플랫폼은 트렌디한 장소, 틈새 경험, 추천 등을 보다 개인화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노출함으로써 여행객들이 영감을 얻는 과정을 변화시키고 있다. 트래블 트렌드 2026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skyscanner.co.kr/travel-trend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소개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는 여행객이 쉽고 자신 있게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매월 52개국 37개 언어로 수백만명의 여행객을 1200개 이상의 신뢰할 수 있는 여행 파트너와 연결해 원하는 항공편, 호텔 또는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있도록 지원한다. 2003년 설립된 스카이스캐너는 유럽, 아시아태평양, 북미 지역에 사무소를 두고 데이터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여행자 중심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스카이스캐너는 최신 기술을 통해 여행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고 정직하고 투명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매일 1천억 건의 가격 검색을 통해 여행객들이 한 곳에서 편리하게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 2025년 6월부터 7월까지 OnePoll이 2만2천명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2] 2025년 6월부터 7월까지 OnePoll이 2만2천명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3] 2024년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의 기간과 전년 동기(2023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간 '마운틴뷰 객실' 검색 필터를 사용한 스카이스캐너의 글로벌 호텔 리디렉션을 비교한 결과.[4] 2025년 6월부터 7월까지 OnePoll이 2만2천명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5] 2024년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의 기간과 전년 동기(2023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간 스카이캐너에서 '도서관' 검색 필터를 사용한 글로벌 호텔 검색을 비교한 결과.[6] 2025년 6월부터 7월까지 OnePoll이 2만2천명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7] 2024년 6월 1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의 기간과 전년 동기(2023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간 '1인' 필터를 사용한 스카이스캐너의 글로벌 호텔 리디렉션을 비교한 결과.[8] 2025년 6월부터 7월까지 OnePoll이 2만2천명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9] 2025년 6월부터 7월까지 OnePoll이 2만2천명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10] 2025년 6월부터 7월까지 OnePoll이 2만2천명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

2025.10.31 20:10글로벌뉴스

다시 도마 오른 '차액가맹금'...프랜차이즈 수익 구조 논란 여전

지난해 잇따라 제기된 '차액가맹금' 관련 소송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차액가맹금은 가맹점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본사가 챙겨가는 유통마진의 일종이다. 주요 프랜차이즈의 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업계에선 제도 자체의 불법성보다는 점주 동의 절차의 적정성이 핵심 쟁점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차액가맹금 관련 발언과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해 제기된 본부-점주 간 분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무위 국감에서 “(차액가맹금을) 법원이 부당이득으로 판단한 사례가 있는 만큼, 패널티 조항을 강화하고 직권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원재료를 일정 가격에 사들인 뒤, 가맹점에 더 높은 금액으로 공급하며 남기는 유통마진을 뜻한다. 예컨대 본사가 빵을 1만원에 사와 가맹점에 1만1천원에 공급하면 그 차액 1천원이 차액가맹금이 된다. 본사는 이를 물류관리비용·운영비용 명목의 정당한 수익으로 보지만, 점주 측은 “사실상 숨은 로열티”라며 문제를 제기한다. 특히 이 항목이 가맹계약서나 정보공개서에 명시되지 않았을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차액가맹금, 본사-점주 사이 핵심 쟁점 대표적으로 피자헛은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같은 해 12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당시 피자헛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명령을 통보받으며 “일부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차액가맹금 반환소송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 상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피자헛 가맹본부는 “가맹점 사업에 필요한 품목 공급은 소비자와 브랜드 신뢰를 지키기 위한 본부의 필수 역할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유통마진은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질적 수익 구조”라며 “법과 원칙에 따른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반면 맘스터치는 지난해 1심에 이어 올해 8월 21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일부 점주들이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 제14-2민사부는 “물대 인상 과정에 실체적·절차적 하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가맹본부의 가격 인상은 경영상 필요에 따른 합리적 판단”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싸이패티 등 원재료 공급가격 인상을 통한 부당이득 취득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맘스터치 측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법원이 물대 인상 과정의 실체적·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가맹본부의 경영 판단이 정당하게 인정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본사와 점주 간 소송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가 있다. 제도 손질 나선 공정위…정치권도 규제 강화 압박 공정거래위원회의 2024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맹본부의 61%가 여전히 차액가맹금 중심의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가맹점의 물품공급은 78%가 정기적으로 이뤄져, 매출이 줄어도 본사는 꾸준히 납품을 이어가며 차액가맹금 형태로 이익을 확보한다. 결국 매출 변동과 관계없이 본사 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구조가 고착돼 있다는 지적이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원이 부당이득으로 판단한 사례가 있는 만큼, 패널티 조항을 강화하고 직권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전체 가맹본부 매출에서 차액가맹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1.4%로, 본사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가맹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기준'에 관련 항목을 신설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본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의원실에 따르면 '혜택이 없어도 현행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가맹본부가 전체의 79.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실효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차액가맹금이 문제 아냐...명시적 동의 없다는 게 문제" 프랜차이즈 업계는 피자헛 사례는 차액가맹금 제도 자체가 불법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점주가 명시적 동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사가 이익을 취한 절차적 문제가 쟁점이라고 설명한다. 업계 관계자는 “피자헛은 가맹계약서와 정보공개서 어디에도 관련 항목이 없었고, 로열티와 차액가맹금을 이중으로 수취해 문제가 된 것”이라며 “대부분 프랜차이즈는 가맹계약서와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 항목을 명시하고, 점주의 동의를 받은 상태에서 운영된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로열티를 별도로 받지 않는 대신, 필수 품목을 공급하며 일정 마진을 붙이는 구조로 수익을 낸다”며 “본부가 원재료를 본가 기준으로 구매해 관리하는 이유는 품질과 서비스의 균일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맹점마다 제각각 다른 재료를 쓰면 품질 불균형과 브랜드 신뢰 저하로 이어지지 않겠냐”며 “본부의 통합 물류는 브랜드를 지탱하는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2025.10.31 14:11류승현

세븐일레븐, APEC서 부창제과 협업 디저트 무료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APEC 공식 디저트 협찬사 부창제과와 협업한 디저트 3종(호두정과, 우유니소금크림호두단팥빵, 우유니소금크림맘모롤) 1천500여개를 APEC 현장의 부창제과 측에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다음 달 1일까지 미디어센터 앞 K푸드스테이션에 자리잡은 부창제과 부스에서 무료 제공된다. APEC 현장의 부창제과 이벤트 부스는 지난 28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는 호두정과와 우유니소금크림맘모롤을, 다음 달 1일에는 호두정과와 우유니소금크림호두단팥빵을 제공한다. 부창제과의 대표 제품 호두과자(팥앙금, 우유니소금, 완두배기)는 공식 디저트로 선정돼 CSOM(최종 고위관리회의), APEC CEO Summit(아시아·태평양 최대 민간 경제 포럼) 등 핵심 회의 및 만찬 자리에서 각국 정상단과 관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최지영 세븐일레븐 IP 담당MD는 “부창제과 협업 디저트는 현대와 전통을 잇는 디자인과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APEC에 참가한 분들에게 K-디저트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09:47김민아

소니코리아, 11월 6일 100mm 단초점 G마스터 렌즈 출시

소니코리아가 오는 11월 6일 100mm 단초점 매크로 렌즈 'FE 100mm F2.8 매크로 GM OSS'(SEL100M28GM)를 국내 출시한다. 이 렌즈는 E마운트 탑재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으로 설계됐다. 초비구면(XA) 렌즈 2매, 초저왜곡(ED) 렌즈 2매를 탑재해 이미지 중심부터 가장자리까지 선명도를 높이고 색수차를 줄였다. 1.4배율 확대 촬영시 초점거리는 140mm로 확대되며 멀리 떨어진 꽃이나 곤충 등 작은 피사체의 디테일을 포착할 수 있다. 별도 판매 텔레컨버터 장착시 초점거리는 2.8배(280mm)로 늘어난다. 접사 촬영시 자동 초점과 수동 초점을 자유롭게 오가는 '풀타임 DMF 스위치'를 내장했고 슬라이딩 포커스 링을 돌려 수동 초점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11매 원형 조리개로 원형 배경흐림 효과를 구현했고 리니어모터 4개로 기존 매크로 렌즈 대비 AF 성능을 최대 1.9배 향상했다. 정가는 199만 9천원이며 11월 6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30일 10시 30분부터 소니스토어 온라인과 소니스토어 모바일앱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2025.10.30 09:37권봉석

고용노동부, 런던베이글뮤지엄 전면 근로감독…"과로사 의혹 철저히 규명"

고용노동부가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본사와 인천점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장시간 노동에 따른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장시간 근로로 인해 20대 청년이 과로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서울 종로구의 엘비엠 본사에 대해 이날부터 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감독을 통해 고인의 장시간 근로 문제뿐 아니라 전 직원의 근로·휴가·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 조치하고, 법 위반 가능성이 다른 매장으로 확산될 경우 전국 5개 지점으로 감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훈 장관은 “높은 매출을 기록하던 유명 베이글 카페에서 미래를 꿈꾸던 청년이 생을 마감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 정효원 씨가 지난 7월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 전 일주일간 80시간에 가까운 장시간 노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과로사 의혹을 제기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측은 지난 28일 “주 80시간 근무는 사실과 다르며, 고인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4.1시간 수준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유족의 산재신청을 위한 근로계약서, 근무표, 급여명세서 등을 모두 제공했으며 근로기록 은폐나 자료 제공 거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엘비엠 강관구 대표 역시 회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도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당사의 부족한 대응으로 유족께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고(故) 정효원님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직원이었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내부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인의 과로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회사가 판단하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답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며 선을 그었다.

2025.10.29 16:03류승현

웰로 "몰라서 못 받는 복지, 기술로 해결합니다"

웰로 김유리안나 대표는 대학 시절 서울시 '꿈나무카드' 데이터를 분석하다 충격을 받았다. 급식카드 결제 내역에는 새벽 시간대 결제가 반복됐고, 대부분이 편의점이었다. 아이들은 밥 대신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김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100쪽짜리 보고서를 만들어 서울시에 보냈고, 정책은 실제로 바뀌었다. 1끼 5천원이던 급식 단가가 8천원으로 올랐다. 김 대표는 이 데이터가 정책을 바꿨고, 동시에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웰로(Wello)'는 'Wellfare Hello(웰페어 헬로)'에서 출발했다. 복지(Welfare)를 가볍게, 친근하게 마주하자는 의미다. 김 대표는 “복지란 특정 계층만의 것이 아니라 보편적 권리”라며 “누구나 정책을 편하게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는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웰로 사무실에서 김유리안나 대표를 만났다. 그는 창업 배경부터 웰로비즈의 고객 반응, 향후 계획 등을 풀어놨다. 누구나 복지 쉽게 찾도록 만드는 서비스...'거브테크'가 미래 지난 2021년 6월 설립된 웰로는 전국 2천여개 기관의 정책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국민에게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앱에서 생년월일, 직업, 거주지, 소득 수준 등을 입력하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을 자동으로 매칭해준다.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0만명, 누적 이용자는 220만명을 돌파했다. 공공 데이터는 형태와 표현이 제각각이다. PDF, 한글, 텍스트 등으로 흩어진 정책 문서를 정제해 일관된 구조로 가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웰로는 자연어처리(NLP) 기술로 정책명·대상·기관·신청기한 등을 자동 추출해 표준화한다. 김 대표는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정책도 많아 정책이 열리면 10분 안에 반영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스크래핑 모듈이 각 기관 사이트에 붙어 10분 단위로 새 공고를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정부 기관도 해당 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없고, 웰로가 수집한 일부 데이터를 공공기관에서 구매해 가기도 한다. 물론 기술의 한계도 적지 않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공공문서는 대부분 hwp 파일로 되어 있어서 LLM(챗GPT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이 잘 읽지 못한다”며 “이를 처리하기 위한 자체 모듈을 개발했고, 현재 특허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거브테크(Gov-Tech)를 정책 산업의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거브테크는 민간 기술을 활용해 정부 복지나 행정 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바꾸는 움직임을 뜻한다. 그는 “지난 10년간 금융을 바꾼 건 핀테크였으나, 앞으로는 정책을 혁신하는 거브테크가 그 자리를 이어받을 것”이라며 “국가도 결국 국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기 때문이다”라고 내다봤다. 정부 지원사업 등에서 기업도 '복지' 누릴 수 있게 국내에서 이처럼 복지 행정 시스템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B2B SaaS 형태로 확장한 사례는 웰로가 사실상 처음이다. 단순히 개인 사용자 대상 추천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공공·민간 영역 전반에 '정책 탐색 인프라'를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공기관 전용 SaaS 솔루션인 '웰로링크'는 정부와 지자체가 내부에서 정책과 복지 제도를 관리할 수 있는 폐쇄형 시스템이다. 민감한 행정정보를 다루는 만큼, 보안 요구 사항이 높은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까지 획득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다른 축인 '웰로비즈'는 기업 고객이 정부 지원사업을 손쉽게 탐색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업의 업력, 고용 형태, 산업군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자동 추천해주고, 신청 마감일 알림, 작성 가이드, 첨부 서류 안내 등 실무 전반을 지원한다. 고객 설문과 내부 인터뷰에 따르면, 기존에 정보 수집에 수일이 걸리던 과정을 웰로비즈에서는 단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었던 사례도 있었다. 특히 기업 내 여러 팀원이 각 부처 웹사이트를 돌며 인턴이나 주니어들이 자료를 정리하던 기존 구조에 비해, 플랫폼 하나로 전 과정을 해결할 수 있어 탐색 시간은 최대 18배까지 단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플랫폼은 스타터(월 3만원), 프리미엄(월 15만원), 컨시어지(연 700만원 이상) 세 가지 유료 플랜으로 운영된다. 스타터 플랜은 주로 7년 미만의 초기 기업이 기본적인 지원사업 정보를 탐색하는 데 활용되며, 기업 성장과 함께 상위 플랜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다. 프리미엄 플랜은 정부지원사업과 조달 입찰 사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구성이며, 팀 단위 협업 기능과 다중 계정, 자동화 보고서 생성 등을 제공해 가장 많은 기업이 선택하고 있는 요금제다. 컨시어지 플랜은 웰로가 직접 연간 로드맵을 제시하고, 신청 서류 준비 및 관리까지 전담하는 고급 컨설팅 상품으로, 실제로 일부 고도화된 기업은 이 플랜을 통해 정부 지원사업의 기회 시점을 사전에 확보하고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의 업력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복지의 결이 달라지기 때문에 요금제별 활용 방식도 달라진다”며 “초기 기업에는 정보 접근성이, 성장한 기업에는 실행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복지를 '권리'로 되돌리는 인프라 만든다 웰로는 국내 복지 정보 인프라의 관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복지는 누가 시혜적으로 주는 게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찾아야 할 권리”라고 말했다. 웰로의 비전은 '모르는 걸 알게 하고, 아는 건 신청하게 하고, 받은 건 평가하게 하는 구조'다. 웰로 팀이 초기에 받은 한 통의 편지는 지금도 사무실 벽에 걸려 있다.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가 “몰랐던 한부모 복지 지원금을 웰로 덕에 신청해 받을 수 있었다”고 보낸 감사편지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에 받은 편지였는데, 그 한 통이 아직도 일의 원동력이다”라며 “정책이 뉴스에만 머물지 않고, 일상에 닿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웰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5.10.28 07:00류승현

"수능 응원해요"…이마트24, 밥스누 약콩두유빵 4종 추가 출시

이마트24는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밥스누'와 협업한 '약콩두유빵 시리즈' 4종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약콩두유빵 출시 이후(10월 14~23일) 디저트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디저트상품 카테고리에서 약콩두유빵 3종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이번 2차 라인업 상품은 ▲쿠키입은쿠림빵 ▲카스테라이불빵 ▲약콩크림단팥빵3입 ▲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 등 4종이다. 앞서 선보였던 약콩두유빵 시리즈 3종(약콩크림빵, 약콩크림카스테라, 카라멜약콩크림롤)이 서울대의 연구 성과물인 '약콩두유' 원료를 넣은 크림을 활용한 기본형 시리즈였다면, 이번 상품은 약콩두유크림을 좀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식감과 조합으로 만든 상품이다. 이번 상품 중 '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는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 모양의 쿠키와 행운부적 6종이 모두 동봉됐다. 앞서 선보인 약콩두유빵 3종을 포함해 총 6종에는 6가지 종류의 행운부적 스티커 1개가 랜덤으로 동봉됐다. 이마트24는 수능이 있는 11월 한달 간 약콩두유빵으로 행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약콩두유빵 시리즈 6종(행운의약콩쿠키선물세트 제외)을 대상으로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한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추가 30%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다음 달 14일까지 약콩두유빵 시리즈 총 7종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 스탬프를 적립 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두유크림빵 스트레스볼' 굿즈도 선물로 제공한다. 이호섭 이마트24 베이커리팀 MD는 “이번 약콩두유빵 시리즈는 약콩두유를 활용해 맛과 영양은 물론이고,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담은 상품이다”며 “밥스누 약콩두유를 활용한 7가지의 다양한 베이커리 상품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28 06:00김민아

맘스터치, 르세라핌 첫 싱글 발매 맞춰 한정판 세트 출시

맘스터치가 전속모델 르세라핌의 첫 싱글 앨범 발매를 기념해 팬과 소비자를 위한 한정판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르세라핌의 신곡 'SPAGHETTI' 발매를 응원하며, 맘스터치의 '버거·치킨·피자·스파게티'를 아우르는 QSR(Quick Service Restaurant)형 메뉴 경쟁력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맘스터치의 대표 세트 메뉴인 '르세라핌 Pick 세트'는 ▲르세라핌 Pick 와우순살 싱글세트 ▲르세라핌 Pick 와우순살 커플세트 ▲르세라핌 Pick 와우순살 비프커플세트 등 3종이다. 세트에는 '에드워드 리 K 비프버거', '후라이드와우순살', '아라비아따치즈버거' 등 르세라핌 멤버들이 즐겨 찾는 인기 메뉴가 포함됐다. 세트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멤버 5인의 개별 셀피로 구성된 포토 세트가 증정된다. 매장별 재고 소진 시 해당 세트 판매는 조기 종료된다. 맘스터치의 피자 전문 브랜드 '맘스피자'도 르세라핌의 신곡을 콘셉트로 한 '르세라핌 스파게티 세트'를 한정 출시했다. 신메뉴 '갈릭바질치즈오븐스파게티'는 토마토 소스에 바질 페스토와 갈릭 후레이크를 더해 풍미를 살렸으며, '버터소금빵피자' 라인 신메뉴인 '트러플바질알리고피자', '바삭옥수수통새우피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세트에는 콜라(500ml)와 함께 '르세라핌 셀피 포토 세트'도 포함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르세라핌 멤버들이 실제로 즐기는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다양한 메뉴 조합과 한정판 굿즈를 통해 맘스터치와 르세라핌 팬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이번 세트 출시를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해 르세라핌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이리럽(Eat it up) 티셔츠'를 증정한다. 르세라핌 Pick 세트는 다음 달 일본 도쿄 시부야·하라주쿠·시모기타자와 직영점에서도 출시된다.

2025.10.24 10:10류승현

"매출 65%·생산성 74% 끌어올렸다"…옵저버빌리티, 비즈니스 '핵심 무기' 등극

옵저버빌리티가 인공지능(AI) 도입과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촉매제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시스코 '2025 스플렁크 옵저버빌리티 현황 : 새로운 비즈니스 촉매의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천855명의 IT운영(ITOps) 및 엔지니어링 전문가 대상 설문 결과 옵저버빌리티는 단순 IT 기능을 넘어 경영진의 핵심 우선순위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디지털 경험이 중요해지면서 리더 기업들은 옵저버빌리티 인사이트를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응답자 74%는 옵저버빌리티가 직원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65%는 매출 성장에, 64%는 제품 로드맵 수립에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74%는 옵저버빌리티가 주요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니터링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65%는 고객 여정을 이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AI 시대 옵저버빌리티의 역할은 보다 커지고 있다. ITOps와 엔지니어링 팀은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려 AI를 적극 도입 중이다. 응답자 76%는 일상 워크플로우에서 AI 기반 옵저버빌리티를 정기적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AI 활용을 통해 78%는 유지보수 대신 제품 혁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됐다고 답했다. 60%는 AI가 문제 해결과 근본 원인 분석에 긍정적 영향을, 58%는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 향상을 예상했다. 다만 AI 도입이 새로운 복잡성을 가져온다는 지적도 나왔다. 응답자 47%는 AI 워크로드 모니터링으로 업무가 더 복잡해졌다고 답했다. 40%는 전문 지식 부족을 AI 준비의 가장 큰 도전 과제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오픈텔레메트리를 업계 표준으로 꼽았다. 오픈텔레메트리를 도입한 조직은 72%가 매출 성장을, 71%가 운영 마진 및 브랜드 인식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오픈텔레메트리 적극 사용자는 일반 사용자보다 직원 생산성에서 3배, 고객 경험에서 2배 큰 개선을 보였다. 이들은 고객 사고 발생 시 회복탄력성도 더 높았으며 옵저버빌리티 에즈 코드 활용률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고서는 옵저버빌리티 리더 기업이 동료 업계 대비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다고 정의했다. 이들 리더 기업은 연간 125% 투자대비수익(ROI)을 달성해 비 리더 기업 대비 53% 더 높았다. 리더 기업은 코드 프로파일링 등 선도적 도구를 도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응답자 78%는 코드 프로파일링을 통해 근본 원인 분석 속도를 크게 높였다고 답했다. 옵저버빌리티와 보안 팀 간 협업도 강화됐다. 응답자 59%는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유 및 재사용하고 있다. 44%는 ITOps 엔지니어링 보안 팀이 문제를 함께 분석하고 해결한다고 밝혔다. 패트릭 린 시스코 자회사 스플렁크 옵저버빌리티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옵저버빌리티 실무자들은 이제 고객 참여 전략 제품 로드맵 등 핵심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중요한 이해관계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0.23 16:51조이환

오므라이스·핫도그까지…CU, 하인즈 협업 간편식 출시

CU가 세계적인 소스 브랜드 하인즈 (Heinz)와 손잡고 '하인즈 콜라보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CU는 지난 4월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 시리즈에 하인즈 샐러드빵 3종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누적 20만 개 판매됐다. 이번 신제품은 하인즈의 대표 소스인 케첩, 마요네즈, 데미글라스 소스 등을 활용해 하인즈만의 정통 소스 맛을 간편식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하인즈 케첩을 사용한 대표 메뉴인 '오므라이스 정식'은 케첩으로 비벼낸 밥 위에 계란을 덮고 미트볼을 더한 도시락이다. '미트볼 파스타'는 스파게티 토마토 비프소스에 부드러운 미트볼을 넣어 식감을 살렸다. '데미 함박버거'는 함박 패티에 치즈와 데미글라스 소스가 어우러져 진한 풍미를 완성했다 또 'BBQ 핫도그'는 스모키한 오리지널 훈연향이 특징인 불스아이 바비큐 소스로 맛을 더했다. 케첩으로 볶은 소시지야채볶음을 토핑한 '쏘야 삼각김밥'과 계란물을 입힌 빵에 케첩을 바른 레트로 스타일의 '스페셜 토스트'도 함께 선보인다. 한소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첫 하인즈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이번에는 편의점 대표 카테고리인 간편식으로 컬래버 영역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의 일상 속에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09:17김민아

"꼼수 인상 안 된다"...정부, 식품업계 담합-슈링크플레이션 조사 착수

정부가 식품업계 가격 담합과 '슈링크플레이션(내용물 축소)'을 동시에 점검하며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통령실이 외식업계의 꼼수 인상 문제를 공개 지적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업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식품사들의 담합과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외식·가공식품 업계 전반에서 원가 명목의 인상이나 내용물 축소 등 소비자 체감 물가를 높이는 사례가 이어지자, 정부가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선 것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업체가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실제로는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꼼수 가격 인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꼼수 인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음식 맛과 서비스 개선 노력 없이 이런 행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교촌치킨과 관련된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중량 700g인 메뉴를 500g으로 줄이고, 닭다리살 100% 대신 닭다리살·닭가슴살 혼합으로 바꿨다며 “판매가는 2만3천원으로 동일해 전형적인 슈링크플레이션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교촌은 홈페이지에만 작게 고지하고,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배달앱에는 변경 사실조차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지만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배달앱에는 변경 사항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물가 안정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워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에는 “라면 한 개에 2천원까지 한다던데 진짜냐”며 물가 문제가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사에 대한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삼화제분, 한탑 등 7개 제분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가격 협의나 출하 조정 등 부당한 공동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업들은 실제로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CJ제일제당과 대한제당은 지난 7월부터 기업 간 거래(B2B)용 백설탕과 갈색설탕 등 주요 품목 가격을 평균 4.4% 낮췄으며, 삼양사 역시 약 4% 인하했다. 또한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제당 3사의 설탕 담합 혐의 조사도 막바지에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조만간 심사보고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농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악용해 가격을 부풀린 혐의로 일부 대형마트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이마트와 롯데마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점검을 벌였다. 두 업체는 정부 지원 행사 직전 정상가를 올린 뒤 할인 판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로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가공식품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가공식품 물가가 2.7% 오르는 동안 빵은 6.3% 상승했으며, 전체 물가 상승률(2.1%) 중 가공식품이 0.4%포인트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 정부마다 물가 억제 정책을 시도하지만, 식품사는 원가 상승을 감당해야 하는 구조라 부담이 크다”며 “그럼에도 정부 방침인 만큼 업계도 일정 부분 협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6:50류승현

"대륙의 실수는 옛말”...韓기업 절반 중국에 따라잡혔다

'대륙의 실수'는 이제 옛말이 됐다. 가격경쟁력을 무기삼던 중국이 기술혁신을 거듭하며, 양질의 제품으로 한국산 제조경쟁력을 빠르게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기업 370개사를 대상으로 'K-성장 시리즈(4) 한·중 산업경쟁력 인식 조사와 성장제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경쟁기업과의 기술경쟁력 수준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국내기업 32.4%만 '중국보다 기술경쟁력이 앞선다'고 답했다. 한-중 기업간 기술경쟁력 차이가 없거나(45.4%), 오히려 중국이 앞선다(22.2%)는 응답이 상당수였다. 2010년 동일한 조사에서 '한국기업 경쟁력이 중국보다 높다'는 기업은 89.6%였다. 15년새 국내기업 57% 가량이 중국 기술에 따라잡히거나 추월당했다는 얘기다.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압도적이었다. 한국 제품의 상대적 단가 체감도를 물은 질문에 응답기업 84.6%가 '우리 제품이 중국산에 비해 비싸다'고 답했다. 이중 '중국산 제품이 국산보다 30%이상 저렴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절반 이상(53%)을 차지했다. 업종별로, '30%이상 저렴한 중국산' 응답은 디스플레이 업종이 66.7% 나왔고 이외에도 제약·바이오(63.4%), 섬유·의류(61.7%)에서 많이 나왔다. 한국이 강점으로 여겨온 제조 속도에서도 중국이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생산 속도와 중국 경쟁기업 생산속도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중국이 빠르다'는 답변이 42.4%로 '한국이 빠르다'(35.4%)는 답변을 앞질렀다. 중국 산업의 성장이 3년내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한국 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감소할 것'이란 답변이 69.2%를 차지했다. '한국기업 매출도 줄어들 것'이란 응답 비중도 69.2%로 나왔다. 대한상의는 한·중간 기술역전 원인을 중국의 정부 주도 막대한 투자 지원과 유연한 규제에서 찾았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정부지원, 성장을 가로막는 폐쇄적 규제환경, 기업성장에 따른 역진적 인센티브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먼저, 산업정책에 한해 인센티브 구조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상의는 "중국은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 붓는 반면, 한국은 세액공제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마저도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공제율이 낮아지는 역진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 투자세액공제는 중소기업 25%, 중견기업 15%, 대기업 15% 순이다. 일반 기술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는 25%, 8%, 2% 순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배터리 등 대규모 자금이 수반되는 첨단산업에는 규모별 지원이 아닌 '혁신산업별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둘째로, 상의는 "이미 중국의 양적, 질적 지원을 따라갈 수가 없다"며 “지원형태도 나눠먹기 식의 재정투입에서 벗어나 '성장형 프로젝트'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감 이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도 성장형 프로젝트나 성장형 기업에 더 많은 재원이 투입되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지원 주체도 산업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기업 쪽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상의는 “현행법상 한국의 지주회사는 100% 자기자금으로만 투자해야하는 구조 때문에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의 우수 기술을 내재화하기 어렵다”며“글로벌 기술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일반지주회사가 GP(운용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에서도 '산업자본이 GP가 될 수 없는 건 시대착오적'이라며 금산분리 원칙 완화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방법론에 있어서도 '규제 제로 실험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메가 샌드박스론을 제시했다. 중국은 우한시를 '지능형 커넥티트카 시범구'로 지정해 규제를 과감하게 풀고 막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메가샌드박스를 활용해 일정 지역에서라도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투자 기업 모두에 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산업 경쟁력을 키울 때”라고 말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시쳇말로 '엔빵(1/N)보다는 몰빵'이라고 얘기한다”며 “한국 제조업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파이를 더 이상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하고 기술력을 키울 수 있게 성장지향형 정책으로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0.21 12:00류은주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게임, '중독' 오명 벗고 글로벌 시장 도약

美서 완전자율 비행기 날았다…'조종사 없는 하늘' 열리나

쿠팡 발표 진실공방..."정부와 조사" vs "사전 협의 없어"

전통 금융·빅테크 '머니리셋 2차전' 시작된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