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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픽] 편의점서 빵지순례…세븐일레븐, 일본·프랑스 빵 출시 外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일본, 프랑스에서 수입한 베이커리류를 이달 중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1일~7월9일) 베이커리 매출이 20% 가량 증가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40% 늘어났다. 일본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도쿄브레드'의 '도쿄브레드메이플빵', '도쿄브레드커피빵'을 판매하고 오는 17일에는 일본 카스테라 전문기업 '스위트팩토리'의 소프트카스테라'를 대용량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파스키에'의 인기상품 '파스키에팡올레'도 선보인다.이번에 선보이는 파스키에팡올레는 클래식 브리오슈 반죽을 기다랗게 돌돌말아 구워낸 상품이다. 이를 시작으로 이달 중 '파스키에팡오쇼콜라', '파스키에초코칩브리오쉬'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놀이공원 담은 '탐스 제로' 한정 판매 롯데칠성음료가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협업해 제로 칼로리 과일향 탄산음료 '탐스제로'를 여름 시즌 한정 판매한다. 이번 탐스제로는 오렌지향, 파인애플향(각 355ml) 2종으로 패키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트랙션인 '번지드롭', '스페인 해적선'의 모습을 담았다.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과 롯데칠성음료 공식 직영몰 '칠성몰' 등에서 판매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달 2일까지 '탐스월드' 이벤트 사이트를 운영한다. 소비자는 탐스제로에 표기된 QR코드를 촬영해 이벤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숨은 탐스 찾기' 게임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롯데월드 종합 이용권 패키지, 탐스월드 한정판 티셔츠, 칠성몰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 오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롯데월드 위니비니 광장에서 휴양지 분위기의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팝업 부스는 퀴즈존, 포토존, 게임존 등으로 구성된다. 오뚜기, 과일쨈 활용한 냉동 붕어빵 출시 오뚜기가 냉동 붕어빵 '달콤함에 빠진 붕어빵'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차갑게 조리해 먹는 제품으로 ▲딸기크림 ▲애플파이 두 가지다. '달콤함에 빠진 딸기크림 붕어빵'은 딸기쨈과 딸기퓨레, 크림치즈로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담았고 '달콤함에 빠진 애플파이 붕어빵'은 사과쨈과 커스터드에 시나몬 풍미를 더했다. 당 함량은 낮춘 오뚜기 '라이트 슈가 쨈'을 사용했고 반죽에 찹쌀가루와 쌀가루를 첨가했다. 냉동 상태의 제품을 18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약 4분간 데우면 겉은 파이처럼 바삭하고 속은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한 붕어빵이 완성된다고 오뚜기는 설명했다. 웅진식품, 국립공원 '깃대종' 보호 캠페인 시작 웅진식품 하늘보리가 국립공원공단과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 웅진식품과 국립공원공원공단이 함께 개최하는 'K-TEA 하늘보리와 함께 걷는 우리 산' 캠페인은 오는 10월까지 전국 국립공원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야영장, 대피소 등에 하늘보리와 국립공원 깃대종 캐릭터가 담긴 홍보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웅진식품은 지난 5월 출시한 '하늘보리 국립공원 스페셜 에디션' 500mL 12종과 1.5L 4종에 담긴 전국 국립공원과 국립공원을 수호하는 야생동물 '깃대종'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판매 수익 일부를 야생동물 보전기금으로 기부한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은 국립공원을 비롯한 특정 지역의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 국민에게 친숙한 야생생물을 자연보호 활동과 접목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이고자 지정하고 있다. 대상 '제주 지역 상생브랜드 상품 출시' 협약 체결 대상이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이하 진흥원),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함께 '제주 지역 상생브랜드 상품 출시'를 위한 4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상과 제주도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브랜드 출시 참여 중소기업의 역량강화 지원 ▲상생브랜드 상품 기획 및 브랜드 마케팅 추진 ▲지역사회 환원 환류체계 마련 등을 약속했다. 중소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도농교류 촉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지역사회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진흥원, 동반위는 각각 상생브랜드 제품 홍보, 중소기업 추천 및 행정지원, 협약 이행여부 점검,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을 실시한다. 대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보일 상생브랜드 제품에 제주산 원물 및 원료를 사용한 제품임을 증명하는 'JQ(Jeju Quality)' 인증마크와 상생협력·동반성장을 나타내는 동이&반이 캐릭터를 활용한다.

2024.07.10 11:13김민아

유통 트렌드 선도하는 편의점, 비결은 'SNS'

편의점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증샷 열풍에 힘입어 유통업계 트렌드 선도자로 거듭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진 찍고 싶은 비주얼'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다. 주요 오프라인 업체 중 준대규모점포(SS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음료·가공식품(5.1%) 매출이 가장 크게 늘었고 즉석식품도 2%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 성장은 SNS 인증샷 열풍이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M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SNS에서 편의점 신제품을 구입해 인증샷을 올리는 문화가 유행하면서 활발한 구매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크림빵'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연세우유 크림빵은 지난 2022년 1월 출시돼 SNS에서 '반갈샷(제품의 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 열풍으로 인기를 끌었다. 해당 제품은 지난 1월 기준 누적 판매량 5천만개를 돌파했다. 연도별 판매량을 보면 2022년 1천900만개에서 지난해 3천만개로 전년 대비 57.9%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CU 전체 디저트 매출도 전년 대비 104.4% 급증했고 디저트 매출 중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쟁사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도 자체브랜드(PB) 브레디크를 통해 크림빵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2022년 우유생크림빵을 시작으로 현재 6종을 판매 중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1천800만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는 SNS 유명세를 중시할 수 밖에 없다”며 “맛은 물론이고 상품 패키지, 모양 등이 인증샷을 찍고 싶게끔 신경 써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SNS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을 편의점으로 들여오기도 했다.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두바이 초콜릿을 출시했거나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CU에 따르면 지난 6일 입고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초도 물량 20만개가 하루 만에 품절됐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디저트 업체에서 초콜릿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를 섞어 만든 디저트로 음식 인플루언서가 영상을 올리며 인기를 얻었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GS25도 자사 앱 '우리동네 GS'에서 두바이 초콜릿 4개입 세트에 대해 사전 예약을 진행했고 9분 만에 완판됐다. '최화정 레시피'로 인기를 끈 '통오이 김밥'도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통오이김밥은 방송인 최화정 씨가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으며 김밥 속재료로 흰쌀밥과 통오이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자사 앱을 통해 사전예약 형태로 통오이김밥을 일자별 1천개, 총 5천개 한정 판매했다. 가격은 1천750원으로 판매 기간 내내 1시간 반~2시간만에 완판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오이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 만큼 정규 상품으로 선보이기보다 재미있는 상품을 소개한다는 차원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했다”며 “정식 판매 계획은 없고 2차 사전예약 실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4.07.09 06:00김민아

파리올림픽 D-3주…식·유통업계, 매출 특수 기대감 '뚝'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하 파리올림픽)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식·유통업계의 올림픽 매출 특수 기대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핸드볼팀을 제외한 단체 구기종목이 본선진출에 실패하고 파리 현지와의 시차가 크게 나는 것이 장애물로 꼽혔다. 파리올림픽은 오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해 다음 달 11일까지 열린다. 206개국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에 142명이 출전한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올림픽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지만, 관중 없이 치러졌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오비맥주다. 오비맥주의 모기업 AB인베브는 오는 2028년까지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 자격을 얻었다. 오비맥주는 무알코올 맥주인 '카스 0.0(제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주류 브랜드의 논알코올 음료가 올림픽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의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올림픽 관련 TV 및 디지털 광고 송출, 인플루언서와 협업, 한정판 굿즈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리 현지에서도 마케팅을 이어간다. 올림픽 기간 에펠탑 근처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주류 문화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해 한국 주류 문화와 한국 맥주의 위상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파리와의 시차를 고려해 논알코올 맥주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논알코올 맥주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올림픽 마케팅을 전개한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28년말까지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파트너 명칭 사용과 대한체육회 및 팀 코리아 엠블럼·국가대표 선수단·캐릭터 '달리'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 파리바게뜨는 파리 현지에 운영 중인 매장을 통해 선수단에게 응원 빵과 축하 케이크를 전달하는 현지 후원을 계획 중이며 국내 매장과 브랜드 공식 채널에서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코카콜라는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다섯 대륙을 상징하는 오륜기의 색상과 파리 에펠탑 일러스트를 패키지에 담았다. 반면 공식 스폰서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기업은 조용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폰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이 공식 후원사인 것처럼 숨어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앰부시 마케팅'을 금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앰부시 마케팅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파리 현지와 시차가 약 7시간인 것과 구기종목 대표팀이 대부분 예선 탈락한 것도 대규모 마케팅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로 꼽혔다. 야구는 파리올림픽에서 제외됐고 농구, 배구, 축구 등 단체 구기종목에서는 예산 탈락해 여자 핸드볼팀만 본선에 진출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공식 스폰서 자격 획득에는 천문학적 금액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용이 부담스러워 '축제' 등의 단어를 활용해 올림픽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한계가 있어 아예 포기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구기종목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우려 요소”라며 “올림픽을 계기로 매출을 크게 늘린다는 것보다는 인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제 스포츠대회 시 수요가 높은 치킨업계도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기업이 없어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파리올림픽은 과거 다른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특수를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스포츠 경기 시 많은 고객이 찾는 치킨업계의 경우 공식 스폰서를 획득하지 못해 마케팅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04 06:00김민아

[고삼석 칼럼] 베트남 속 K타운, 그리고 한류의 미래

최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다녀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한동안 베트남을 방문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베트남에서 잇달아 들려오는 흥미진진한 한국 관련 뉴스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직접 확인을 해보고 싶어서 하노이로 날아갔다. 베트남 전쟁이라는 아픈 역사를 뒤로하고 지난 1992년 정식 외교관계를 맺은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 분야는 물론, 사회문화 분야에서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오고 있다. 양국의 긴밀한 관계는 민관이 따로 없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처음 수교를 맺은 지난 1992년 양국 교역액은 4억9천만 달러였다. 수교 30주년이던 지난 2022년 기준 교역액은 806억9천만 달러로 약 164배 성장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제3대 교역국이자 4번째 수출 대상국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사회문화 분야를 보면,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한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국가 중 하나다.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단연 높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베트남 비즈니스센터(KOCCA 베트남)가 발표한 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1천25명 중 997명(95.3%)이 한류를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국가별로 한국문화에 대한 선호도를 보더라도 베트남은 44.6%로 1위이고 2위인 미국(10.4%)과 큰 격차가 있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비율이다. 'KOCCA 베트남'의 분석에 따르면, "사회문화적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가 유사한 부분이 많고,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려는 상호 노력으로 인해 베트남이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한국문화를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베트남의 발전 속도는 빠르다. 일례로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베트남의 IT인프라는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 보급률은 96%에 달하고, 인터넷 보급률도 가계 기준 80%를 넘겼다. 베트남 정부가 일찍부터 정보화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베트남은 젊은 나라다.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로 정보화에 대한 욕구와 수요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지난 30년간 한류의 발전과정에서 베트남 이용자들은 새로운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 그리고 SNS 등의 발달을 적극 수용하였고, 이로 인해 다양한 콘텐츠(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베트남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한류가 날개를 달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 같다. 동남아시아 한류의 중심지 베트남 하노이에 최근 '코리아타운'(K타운)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5월초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최대 민간 기업 빈그룹(Vingroup)의 핵심 계열사 빈홈스(Vinhomes)가 개발한 하노이 신도시 오션시티 내에 K타운이 조성, 공개되었다. 서울 근교 판교나 분당쯤에 대규모 '베트남타운'을 만들었다고 비유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하노이 K타운은 총 6.5헥타르의 대규모 면적에 조성된 한국 테마의 쇼핑 및 식음료 타운이다. 명동과 강남, 이태원과 홍대 등 한국의 대표적인 번화가 및 한국적 감성을 살린 쇼핑몰, 식당 등을 유치했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 하노이에서 필자가 직접 만난 빈홈스 CEO는 “오션시티 내 K타운 오픈을 계기로 베트남 신도시가 한류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적인 도시 환경과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타운은 베트남 현지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노이 거주 우리 교민들이 코리아타운을 자율적으로 형성한 것이 아니라,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의 기획에 의해 신도시에 K타운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베트남 내 K타운, 한류와 관련하여 보완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하노이 오션시티 내에는 K타운 외에도 차이나타운과 이태리타운도 조성되어 있다. 두 타운이 중국(홍콩)과 이태리(베네치아)를 테마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반면, K타운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보니 차이나타운이나 이태리타운에 비해 평일 이용객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았다. 빈그룹은 K타운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개최하는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 및 관광 교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하노이 K타운의 활성화는 신도시를 만든 빈그룹의 현안이기도 하지만, 한 차원 높은 동남아시아 한류의 활성화를 위해서 우리 정부와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교류 차원의 상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고, 관련 인프라의 구축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KOCCA 베트남'은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의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텔레필름 2024'와 같은 현지 콘텐츠 마켓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942만 달러(약 130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정작 베트남 정부나 콘텐츠 업계가 필요로 하는 현지 콘텐츠 인력 양성 지원사업이나 양국 간 인력 교류, 특히 대학 간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까지는 'KOCCA 베트남'의 힘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노이 현지의 여론을 들어보면 우리나라와 비교해 베트남의 콘텐츠 분야 제작 역량과 인프라가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서 양국간의 협력과 교류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 특히 제작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콘텐츠 산업 발전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향후 우리 정부가 베트남 콘텐츠 인력 양성을 지원할 경우 크게 환영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내부에서 한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뛰어넘어 한류 수용국가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한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즉, K콘텐츠의 양적 수출 증대를 통한 외연 확대에 집중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이제는 상대국의 정책 수요에 부응하는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통한 한류의 성숙과 함께 세계 속의 문화로서 한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류의 개념과 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인 태국 또한 콘텐츠의 수출입과 공동제작을 넘어서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과 시스템을 '통째로' 이식시키고 싶어한다. 대표적으로 태국 정부는 내년 '태국판 KOCCA'인 가칭 '태국콘텐츠진흥원'(THACCA)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정부가 수출 일변도 한류 정책만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K콘텐츠는 양적으로 보다 성장하고 질적으로 더욱 발전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한류의 위상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져야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류의 외적 성장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한류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한류는 외형 중심의 성장을 넘어 내실 있는 '성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즉 성장에서 성숙의 시대에 맞게 우리의 인식도 전환해야 한다. 동시에 앞서 지적한 대로 한류와 관련된 정책 비전 또한 한류 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맞춰서 재정립해야 한다. 한류가 1.0에서 한류4.0(신한류)으로 진화하면서 발전해 온 것처럼 한류 정책도 함께 진화하면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의 존경을 받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

2024.07.02 14:43고삼석

中 수입 빵 안전관리 강화…식약처, 검사명령 시행

중국 일부 업소에서 수입되는 빵류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의 7개 제조업소에서 수입되는 빵류에 대한 검사명령을 2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검사명령은 수입자가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신고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검사명령은 해당 해외제조업소에서 생산한 빵류에 대한 통관검사 결과 보존료 검사 항목에서 반복적인 부적합이 발생함에 따라 수입자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빵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명령은 현재 천연향신료, 능이버섯 등 18개 품목에 대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중국산 빵류까지 추가되면 총 18개로 늘어난다. 앞으로 대상 수입식품 등을 수입·판매하려는 영업자는 식약처장이 지정한 식품 전문 시험·검사기관에 해당 제품의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수입신고 시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

2024.06.28 09:41김민아

뜨기만 하면 완판…블루 아카이브, 연이은 '컬래버' 대흥행

달콤커피, 프랭크버거, 현대카드, 맘스터치, 이디야, 삼성전자, GS25.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국내 서비스 이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기업들이다. 최근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게임과 이종 산업 간 제휴가 점차 활발해지는 가운데, 블루 아카이브 역시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특히나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은 게임 세계관이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접목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덕분에 컬래버레이션 상품 역시 출시 후 빠르게 완판되는 흥행 파워를 선보이고 있다. 23일 넥슨에 따르면최근 편의점 GS25와 협업해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 빵의 누적 판매량이 두달 여 만에 20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 5월 3일 선보인 '블루 아카이브' 빵 6종은 동봉된 캐릭터 스티커와 함께 출시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빵을 비롯해 총 71종의 캐릭터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블루 아카이브' 유저 및 팬들이 GS25 매장을 찾아다닌 것이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케이크를 실제 상품으로 형성화한 롤케익(미카·나기사의롤케익)의 사전예약 행사는 1차 5천 개와 2차 3천 개가 완판됐다.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이 들어간 도시락도 초도 물량 100만개가 빠르게 소진돼 고객 요청에 따라 70만개를 추가 생산했다. 블루 아카이브에는 '게임개발부', '도서부' 등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다수 모여 있으며, 넥슨은 협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동아리를 전면에 적극 배치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GS25와의 제휴 이벤트에는 작중 등장하는 편의점 '엔젤 24'의 아르바이트생 '소라'와 'RABBIT 소대'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작년 2월 말부터 진행한 프랭크버거와의 제휴에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상상초월의 사건사고도 마다하지 않는 동아리 '미식연구회'를 내세웠으며, 달콤커피 제휴의 주인공으로는 쉬는 날에 달콤한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동아리 '방과후 디저트부'를 선정해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은 높은 완성도와 화제성에 힘입어 여러 가맹점들과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GS25 제휴의 경우 컬래버 이후 약 한 달 만에 누적 300만 개의 제품이 판매됐다. 이디야커피 프로모션은 개시 첫 날부터 매출이 전주 대비 30% 이상, 배달 매출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맘스터치 컬래버레이션 세트는 출시 당일 목표 판매량을 200% 넘어서고 나흘 동안 판매량 11만 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 IP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계획이다. 넥슨 퍼블리싱마케팅실 나동진 실장은 “'블루 아카이브'의 밝고 청량한 분위기, 그리고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파트너사의 아이덴티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께서 즐기실 수 있는 다양한 제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6.23 09:11강한결

NASA, 2029년 우주에 인공 별 띄운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 궤도에 인공 별을 띄우는 '란돌트'(Landolt) 임무를 최근 승인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NASA는 소형위성을 지구 궤도에 발사하는 1천950만 달러(약 270억 원) 규모의 란돌트 우주 임무를 승인했다. 빵 상자 크기의 이 소형 위성은 지표면에서 3만5천785km 떨어진 곳에서 지구 궤도를 돌도록 설계됐다. 해당 거리에서 위성의 속도는 지구의 자전 속도와 일치해 위성은 밤하늘에 고정된 별처럼 보이게 된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으나 망원경으로는 관측이 가능하다. NASA는 해당 위성에 레이저를 탑재해 위성을 인공 별처럼 작동하게 한 뒤, 인공 별에서 얼마나 많은 빛이 방출되는 지를 정확히 측정할 예정이다. 현재 우주에 떠 있는 별에서 얼마나 많은 빛을 방출되는 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정확한 밝기 측정을 위해 관측할 때마다 별에 탐사선을 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지구의 대기는 우주에서 많은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별 밝기 측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일러 리치-요웰(Tyler Richey-Yowell) 미국 애리조나주 로웰천문대 연구원은 "이것이 바로 란돌트 임무가 중요한 이유"라며, "이 위성에서 얼마나 많은 광자, 초당 얼마나 많은 빛이 나오는지 알 수 있게 되면 실제 별에서 나오는 빛을 비교해 더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당 임무는 천문학자들이 현재 추정치의 10배에 달하는 정확도로 별에서 방출되는 빛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위성은 2029년 발사될 예정으로, 우주를 연구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최초의 천문학 도구가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별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은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준다. 빛 밝기를 통해 별의 온도, 질량, 그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의 유형,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또, 별의 빛을 토대로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기도 하며, 초신성이라고 불리는 먼 곳에서 폭발하는 별의 빛을 측정해 우주의 팽창 속도를 계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리치-요웰은 "작은 행성부터 우주 전체에 이르기까지 별에 대한 모든 것은 별의 밝기와 어떤 종류의 빛을 방출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것이 천문학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4.06.20 15:46이정현

황정아 "주일대사관, 라인사태 늦장 대응…골든타임 놓쳤다"

주일대사관이 총무성의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 자본관계 재검토 행정지도 후 한 달이 지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관련 전문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총무성은 3월 5일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 관련 1차 행정지도를 내리며,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 지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행위라는 해석과 함께 일본이 라인 강탈을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다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19일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주일대사관은 한 달이 지난 4월 초가 돼서야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에 행정지도에 관한 전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가 전문을 수신한 지 몇 주도 채 지나지 않은 4월 16일 일본 총무성은 두 번째 행정지도를 통해 “자본 관계에 관한 재검토 요구에 대한 진척 사항을 포함해 보안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필요 조치 검토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일본 정부의 라인 강탈 시도에 대응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속절없이 흘려보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라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이 논란이 되고, 전문을 수신 받은 지 한참 이후인 4월 26일에나 처음으로 총무성 담당 과장을 만나 일본 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5월 29일에는 차관 간의 면담을 통해 “행정지도는 라인야후에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을 요구한 것으로, 지분 매각을 특정한 것은 아님”이라는 일본 정부의 당초 입장이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하지만 차관 간 면담 이후 라인야후의 네이버 지우기는 오히려 속도를 받고 있다. 이달 초 라인페이 등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 중인 한국법인 '라인 비즈플러스'에 대한 청산이 결정되고, 지난 13일에는 라인페이를 서비스 종료 후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로 통합한다는 결정이 발표됐다. 18일 라인야후의 주주총회에서는 “네이버에 위탁한 서비스 운용 등을 종료해 나갈 방침”이라며 '탈 네이버'를 선언하기도 했다. 라인 비즈플러스 청산, 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등에 관한 과기부와 일본 당국 간의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아 의원은 “일본이 우리나라 기업이 키워온 글로벌 경제 플랫폼인 라인을 강탈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동안, 정부는 늦장·미온적 대응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면서 “라인 사태가 한일관계와 별개사안이라는 대통령의 대일 굴종외교 인식이 정부 부처에도 뿌리내린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만 강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굴욕 외교는 셔틀 외교가 아니라 빵셔틀 외교가 되었다”며 “라인을 빼앗기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침탈 당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2024.06.19 10:14안희정

신세계百 하남점, 대형 빵집 '겐츠 베이커리' 입점

신세계백화점은 스타필드 하남점에 '부산 3대 빵집' 겐츠 베이커리가 들어온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에 입점하는 일반 디저트 매장보다 20배 큰 80평(약 265㎡) 규모로, 200여종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이고 널찍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가족 고객과 나들이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겐츠 베이커리는 2002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시작해 20년 넘게 고객층을 탄탄하게 다져온 지역 빵 맛집이자, 부산 '빵지순례(빵+성지순례)' 필수 코스로 꼽히는 전국구 인기 베이커리다.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직영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하남점에서 유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15일 하남점 지하 1층 식품관 중앙에 80평 규모로 들어선 겐츠 베이커리는 보통 서너 평 안팎인 다른 디저트 매장의 20배 크기에 달한다. 전국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종합 베이커리 평균 면적(30평)보다도 2.5배 큰 초대형 매장. 원래 식당 2곳과 행사장 등 매장 3~4개가 차지하던 자리를 리뉴얼했다. 수도권 백화점에 입점한 빵집으로는 최대 규모다. 대표 메뉴인 포카치아와 올리브 푸가스, 다양한 식빵을 비롯해 자체 레시피로 갓 구운 200여종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다. 카페 메뉴 30여종과 겐츠 베이커리의 캐릭터 '겐츠보이'를 활용한 굿즈 10여종도 판매한다. 겐츠 밀크 글라스 컵(1만원), 겐츠 테이블 매트(1만5천원), 겐츠 파우치(1만원) 등이다. 하남점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신메뉴도 있다. 프렌치 키슈(6천500원) 등 파이 5종을 비롯해 포카치아 샌드(7천원), 피스타치오롤(5천원) 등 12종 베이커리를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다. 겐츠 베이커리는 스타필드 하남의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이 백화점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 확보에 주력했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고객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다니기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공간을 널찍하게 마련했다. 또 브런치를 즐기거나 쇼핑 중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24석 규모의 카페테리아도 조성했다.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은 올해 겐츠 베이커리처럼 일반 매장 3~4개를 합쳐 놓은 크기의 '메가급'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인 '메가 에너지 스토어'를 102평 규모로 개장했고, 7월에는 뉴발란스(약 80평), 10월에는 나이키(약 160평) 매장도 새로 열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된 형태의 백화점이라는 특징을 활용해 체험과 휴식, 미식 등 쇼핑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매장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실제 크록스 메가 에너지 스토어가 문을 열고 두 달간 하남점의 스포츠 카테고리 매출이 18.3%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메가 스토어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겐츠 베이커리도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넓은 공간을 앞세워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다양한 고객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구매 고객 선착순 2천명에게 '겐츠보이 부채'를 증정하고, 30일까지 아메리카노 1+1(당일 베이커리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행사도 펼친다. 또 7월 31일까지 겐츠 베이커리 5가지 카테고리(시그니처/베스트/식빵/케이크/음료)를 하나씩 구매한 고객에게 5천원 쿠폰을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하남점을 찾는 고객 누구나 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국 13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로 베이커리 카페를 선보인다”며 “케이크와 디저트 등 베이커리부터 선물세트, 굿즈까지 다양하게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6 10:35최다래

뉴렐릭, 'IT 및 통신 업계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 발간

뉴렐릭은 IT 및 통신 업계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State of Observability for IT and Telecommunications report)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IT 및 통신 업계의 옵저버빌리티의 도입 현황 및 비즈니스 가치와 관련된 유용한 인사이트 및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2023 옵저버빌리티 전망'과 연계해, 423명의 기술 전문직 종사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IT 및 통신 기업 조직들의 도전과제는 많은 비용을 야기하는 '서비스 중단'을 해결하는 것이며, 다양한 팀 간 협업 및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옵저버빌리티를 도입하고 있다. 옵저버빌리티 도입의 주된 요인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개발(48%) ▲AI 기술 도입(43%)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마이그레이션(40%) ▲고객경험 관리에 대한 집중도 향상(39%) 등의 트렌드가 꼽혔다. 55%의 응답자가 옵저버빌리티의 협업 및 의사결정 개선 혜택에 주목해 현재 많은 IT 및 통신 기업 조직이 옵저버빌리티의 비즈니스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데이 뉴렐릭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G 시장들이 여럿 위치하고 있으며,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IT 및 통신 기업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에 대한 끊임없는 압박을 받고 있고, 이러한 기업은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비즈니스를 계속 성장시켜야 하며, 그 핵심에는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의 모든 측면을 보고,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옵저버빌리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견고하고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약 절반에 가까운 43%의 IT 및 통신 기업은 AI 기술을 옵저버빌리티 도입의 동인으로 지목했다. 기업이 AI 환경에 옵저버빌리티를 통합하면, 다양한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 세트 관리 및 운영 효율성 향상과 관련된 도전과제 해결을 촉진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 옵저버빌리티는 기업 내 다양한 팀이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이해하고 평균복구시간(MTTR)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개발자가 통합개발환경(IDE)에서 코드 수준의 오류를 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성공적인 AI 활용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더 많은 자동화를 통한 신속한 알람 및 향상된 장애 탐지 및 해결을 지원한다. 타 업계와 비교 시, IT 및 통신 기업은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는 빈도가 잦다.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서비스 중단을 경험하는 비율이 37%로 전체 업계 평균(32%)보다 높다. 또한 연간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야기되는 비용의 중간값은 1,271만 달러(한화 약 175억 167만 원)에 달한다. 이러한 통계 결과는 더욱 정밀하고 포괄적인 모니터링 및 신속한 문제 해결 기능이 시급하게 필요함을 보여준다. 아울러 복수의 모니터링 툴을 사용하는 비율이 업계 평균(63%)보다 높으며, 3분의 2 이상(69%)이 옵저버빌리티를 위해 4개 이상의 툴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엔지니어링 팀이 사업의 다양한 측면을 더 잘 이해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 중단 또는 고객 경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너무 많은 툴들을 넘나들며 상당한 시간 및 비용을 소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56%의 응답자가 통합된 단일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을 선호하고, 5분의 2 이상(41%)이 내년에 서로 다른 툴들을 통합하며 옵저버빌리티 투자를 극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시스템 보안은 모든 산업의 필수 요소지만, 특히 중요 인프라를 운영하는 IT 및 통신 기업에겐 그 중요성이 더 높다. 보고서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96%)가 2026년 중반까지 보안 모니터링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해 시스템 보안 유지보수가 최우선 과제임을 보여줬다. 보안과 더불어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 고객 경험(DCX)은 기업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이러한 기회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 IT 및 통신 제공업체는 디지털 경험 모니터링(DEM)을 기반으로 실사용자 모니터링(RUM)을 기능을 활용해 성능 및 안정성을 추적 및 최적화하며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약 절반에 달하는 45%의 IT 및 통신 업계 응답자가 향후 1~3년 안에 신세틱(synthetic) 모니터링을 배포할 것으로 예측되며, 36%는 모바일 모니터링을, 23%는 브라우저 모니터링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페자리스 뉴렐릭 최고 디자인 및 전략 책임자는 “현재 IT 및 통신 업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레거시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 조직이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의 비즈니스와 빠른 속도로 경쟁하기 위해선 기존의 인프라 현대화를 통해 민첩한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를 구현해야 한다”며 “고객들은 현재와 동일하거나 더 높은 서비스 수준에서 6G, 엣지 컴퓨팅, AI와 같은 신기술의 이점을 누리길 기대하며,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는 이러한 고위험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활용하는 IT 및 통신 제공업체는 진화된 기술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1 11:33김우용

에이블리, 푸딩·휘낭시에 등 인기 디저트 판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26일 자정까지 인기 디저트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릴레이 디저트 팝업 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지난 4월 온⋅오프라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베이커리 브랜드 '코코로카라', '코코로나인'과 개최한 팝업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온라인 디저트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완판 행진을 이어갔으며, 푸드 거래액 중 2030 비중은 약 90%로 MZ세대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에이블리는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참여사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 참여형 SNS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상품력과 유저 혜택을 강화했다. 모든 참여사가 자사몰 운영없이 오직 에이블리에서 온라인 단독 판매를 진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 행사를 통해 증명된 물량 소진 속도, 매출 성과 등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에이블리를 통해 온라인 채널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릴레이 디저트 팝업 스토어는 11일 유명 푸딩 맛집 '주디마리'를 시작으로 부산 인기 디저트 숍 '오븐의온도', 비건 디저트로 유명한 '쭈롱베이커리'와 '찌니빵공장'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디마리 '망고 푸딩', 오븐의온도 '찹쌀 밤앙쿠키', 쭈롱베이커리 '더블 라이프 밤피칸 쭈키', 찌니빵공장 '메론떠먹찌니' 등 행사 운영 기간 동안 모든 참여 마켓이 에이블리를 통해 다양한 신상품을 단독 선출시한다. 각 브랜드별 선착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디마리는 매일 구매 고객 대상 '썸머 베어 쿠키 세트'를 선착순 증정하며, 오븐의온도는 '초코칩 휘낭시에'를 제공한다. 쭈롱베이커리는 '텀블러백'을, 찌니빵공장도 '쿠키볼 5pcs'를 선착순 지급한다. 2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투데이 디저트'를 비롯해 '푸드의 먹스타그램', '먹킷리스트' 등 다양한 인스타그래머와의 협업 행사도 준비했다. 에이블리 릴레이 디저트 팝업 스토어 소식이 담긴 게시글에 댓글로 친구를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행사 참여 브랜드 상품을 랜덤 증정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 푸드관은 일명 '힙한 디저트'로 불리는 MZ세대 인기 간식 브랜드를 쉽고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온라인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신상품, 풍성한 할인, 증정 이벤트 등 유저 니즈에 맞춰 구성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분들이 웨이팅 없이 손쉽게 인기 디저트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1 10:35최다래

"제품명에 '성수' 넣자 매출 1위"…GS25 디저트 브랜드 전략 통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3월 말부터 차례로 선보인 성수베이글 2종이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냉장디저트빵 카테고리 매출 1, 2위 유지하며 GS25의 새로운 메가 히트 디저트 상품으로 올라섰다. 6일 GS25에 따르면 ▲성수베이글 크림치즈 ▲성수베이글 어니언크림치즈 2종은 각각 40만개, 30만개씩 팔리며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 개를 넘어섰다. 이 같은 매출 추세는 지난해 GS25 히트 상품 크림까눌레의 판매 추이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디저트 카테고리 내 역대 최고 수준이다. 누적 판매율은 96.8%에 달해 사실상 입고된 물량이 전부 점포에서 팔린다는 분석이다. GS25는 이번 신제품 인기의 배경으로 제품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 지지 않는 '제품명'을 꼽았다. '핫플', '맛집', '디저트', '인기템' 등이라는 단어를 연상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트렌드 1번지 '서울특별시 성수동'을 제품명으로 착안해 브랜드화한 것이다. 제품에 특정 지역을 내세울 경우 고객 호기심을 자아낼 수 있음은 물론 제품 정보나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저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적이었다는 분석이다. GS25가 성수베이글 크림치즈 출시 초기부터 현재 시점까지 우리동네GS앱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 TOP10에 4월엔 '성수'가 5월엔 '성수베이글'이 올랐다. 정통 베이글 제조 방식을 사용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해낸 것 역시 인기 비결로 통한다. 반죽을 굽기 전에 뜨거운 물로 데치는 방식을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살리고 퍽퍽한 양산형 베이글과 차별점을 뒀다. 담당 MD가 집 앞 편의점에서도 오븐을 통해 갓 나온 베이글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수백 번의 반죽 배합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30일 3탄 성수베이글 블루베리크림치즈(가격은 3천 700원)가 출시됐으며 6월 말 4탄 성수베이글 솔티드페퍼크림치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6월 한 달간 성수베이글 3종을 대상으로 CAFE25 핫/아이스 아메리카노(M/L)와 함께 구매 시 1천원 콤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최원필 GS리테일 카운터FF팀 MD는 “집 앞 편의점에서도 디저트 전문점 수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오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인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라며 “찰깨크림빵, 까눌레, 버터바, 빨미카레에 이어 베이글까지 GS25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디저트 상품을 선보이며 디저트 핫플(핫플레이스)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6.06 11:46안희정

스노우플레이크, 개발자 플랫폼 대거 업데이트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스노우플레이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스노우플레이크서밋 2024' 둘째날 행사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엔터프라이즈급 파이프라인,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의 엔드투엔드 개발을 가속하는 새로운 기능을 대거 발표했다. 새로운 개발자 도구와 네이티브 통합으로 고객 편의성과 개발 속도를 높이고, AI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효율적인 제품 개발을 지원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에서 배포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스노우플레이크는 개발자가 높은 성능의 데이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개발자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동적 테이블(Dynamic Tables)'과 '스노우파이프 스트리밍'을 함께 사용해 낮은 레이턴시 기반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활성화하고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현재 2천900여 고객사가 평균 20만개 이상의 동적 테이블을 실행해 운영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 관리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동적 테이블을 정식 출시(GA)한다고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개발자가 AI 데이터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로 AI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그 중 하나로 데이터 엔지니어링 전과정의 작업을 할 수 있는 '스노우플레이크 노트북'을 새롭게 공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노트북(퍼블릭 프리뷰)은 스노우파크 ML, 스트림릿,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 등 모든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과 네이티브 통합됐으며, 단일 개발 인터페이스 제공으로 파이썬, SQL, 마크다운 개발이 간편해진다. 개발자는 스노우플레이크 노트북으로 ML 파이프라인을 실험 및 반복 적용하고, AI 기반 편집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는 등 생산성과 협업 개발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스노우파크 판다스 API(퍼블릭 프리뷰)도 추가됐다. 파이썬 개발자가 선호하는 판다스 구문을 사용해 보다 수준 높은 AI와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원하고 스노우플레이크의 성능과 확장성 및 실행을 위한 거버넌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브옵스에 데이터 중심적인 접근으로 단일 플랫폼 내에서 개발·운영·데이터 관리를 원활하게 통합하고 개발 과정을 간소화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한 줄씩 스크립팅하는 것 대신, 코드형 인프라스트럭처 규칙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원하는 상태를 정의함으로써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변경 관리(퍼블릭 프리뷰) 기능에서 선언적(declarative) 개발 방식을 우선으로 채택한다. 데이터 엔지니어와 개발자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새로운 깃통합(퍼블릭 프리뷰)으로 팀 간 협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환경에 배포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곧 정식 출시될 스노우플레이크의 파이썬 API는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오픈소스 스노우플레이크 CLI는 단일 인터페이스로 사용해 CI/CD 파이프라인을 관리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트레일도 공개됐다. 통합적인 가시성을 제공해 개발자가 워크플로우를 쉽게 모니터링하고 문제 해결 및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 품질, 파이프라인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시성도 향상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스노우파크 및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를 위해 내장된 텔레메트리 신호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에이전트를 수동으로 설정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할 필요 없이 매트릭스, 로그, 분산 추적을 활용해 오류를 쉽게 진단하고 디버깅할 수 있다. 오픈 텔레메트리 표준으로 구축되어 개발자는 스노우사이트에서 자체적으로 작업하는 것은 물론 그라파나, 메타플레인, 페이저듀티, 슬랙 등의 플랫폼과 통합할 수 있다. 몬테카를로나 옵저브 같은 관측 기능 플랫폼과도 협력해 고객에게 엔드 투 엔드 통합 관측 기능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들이 정교한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원활하게 구축 및 출시할 수 있도록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AWS 기반, 퍼블릭 프리뷰)와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앱 프레임워크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으로 기업은 다양한 분야에 맞춰 구성 가능한 GPU 및 CPU 인스턴스로 컴퓨터 비전 자동화, 지리 공간 데이터 분석, 기업용 ML 애플리케이션 등 AI 데이터 클라우드에 구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범위와 종류를 확장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AI 기반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앱을 구축하고,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과 전 세계 수천 명의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에게 앱을 배포할 수 있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서 지난 4월 30일 기준 총 160개 이상의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은 새로운 수익원인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앱을 배포하며, 앱의 수익화와 조달을 가속하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유통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백 개의 스타트업이 스노우플레이크를 기반으로 전체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막사(Maxa), 마이 데이터 아울렛(My Data Outlet), 릴레이셔널AI(RelationalAI) 등의 제공 업체는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제프 홀란 애플리케이션 및 개발자 플랫폼 부문장은 "새롭게 선보인 기능은 개발자가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로 익숙하면서도 더 많은 경험을 하도록 지원하며 AI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개발자의 한계를 계속해서 넘어서고 있다”며 “개발자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뛰어난 확장성과 성능,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유용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AI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24.06.05 04:49김우용

한국인, WHO 권고보다 1.5배 더 짜게 먹는다

한국인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 보다 나트륨을 1.5배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일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지난 2018년 3천274mg에서 2022년 3천74mg으로 200mg(약 6.1%) 감소했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통로인 ▲김치 ▲국·탕·찌개 ▲면류 등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2022년 나트륨 섭취량은 3천74mg으로, WHO 권고기준인 2천mg(소금 5g) 보다 1.5배 높다. 특히 남성은 하루 평균 3천576mg을, 여성은 2천573mg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에서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장소는 가정(66.8%)이었다. 이어 음식점(17.5%), 학교·직장(13.8%) 순이었다. 또한 2022년 국민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 섭취량은 2018년 36.4g에서 2022년 34.6g으로 5년간 비슷한 추세가 유지되고 있었다. 이는 WHO 권고기준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우리 국민이 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통로는 '음료류'였다. 소비가 약 30% 증가했음에도 음료류를 통한 당류의 섭취량은 증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대신 당류가 적은 탄산수 등을, 설탕을 섞은 믹스커피 대신 블랙커피를 많이 섭취하는 등 최근 소비 패턴 변화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 전체 평균 당류 섭취량은 WHO 권고기준에 비해 낮지만, 어린이·청소년 등의 집단에서 WHO 권고기준을 넘어 1일 총열량의 10% 이상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청소년 연령별 당류섭취량은 ▲6세∼11세 9.7% ▲12세∼18세 10.3% ▲19세∼29세 9.5% 등이다. 관련해 해당 어린이·청소년 연령층에서 당류 섭취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하루 식사(총열량)에서 빵류, 당 함량이 높은 과일·채소음료류, 탄산음료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정에서 국·탕·찌개 조리 시 소금·젓갈 등의 사용을 줄이고 표고·다시마·멸치가루 등으로 대체하는 조리법을 활용하고, 음식점에서 배달·포장음식을 주문할 때는 양념을 따로 요청하는 등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간식으로 과자·빵·떡류 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고,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이나 시럽을 줄이며, 탄산음료 보다는 물 또는 탄산수를 마시는 등 일상 속에서 당류 줄이기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영양성분 및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대상 식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영양표시 확인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30 13:40김양균

포스코그룹 임직원 2만명, 9일간 세계 곳곳서 봉사활동

포스코그룹이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을 '2024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으로 정하고 사업장이 위치한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하나돼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 봉사주간이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시작해 15년간 매해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참여하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수는 총 2만 여명으로 세계 곳곳에서 800여 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8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를 찾아 이시우 포스코 사장, 천시열 포항제철소장, 포스코 재능봉사단원들과 함께 목공·도색·전기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및 어르신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도 동참했다. 대송면 제내리는 포항제철소 건설 당시 제철소 부지(괴동동)에 거주했던 지역 주민들이 이주하여 정착한 마을로 현재 300여 명 이주 어르신들의 생활터전이다. 장 회장은 마을 주민들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눈 뒤 “창업 초기부터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신 지역주민들 덕분에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 동안 포항과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지역아동·어르신 돌봄 ▲헌혈 ▲농촌 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강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외래식물 제거활동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임직원 동화책 녹음 봉사를, 포스코이앤씨는 사업장이 위치한 12개 지역 소방서와 연합해 화재취약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포스코퓨처엠은 각 사업장 별로 해변 환경정화, 소외계층 생명의 빵 배달, 복지시설 급식 봉사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사업회사들이 역량을 모아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세포시(세상을 바꾸는 포스코그룹 시너지 공헌활동)' 연계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포스코DX는 24일 경남 남해군에서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수중 쓰레기와 유해 생물을 수거했고, 포스코와이드는 23일 포스코PH솔루션, 포스코PS테크와 재사용 가구 및 직접 제작한 맞춤형 가구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포스코그룹이 진출해 있는 세계 각국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바자회와 물품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공 산호를 설치하고, 튀르키예에서는 건설 자재를 활용해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추진한다. 한편 2003년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은 113개 재능봉사단을 포함한 500여 개 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또한, 임직원의 급여 1%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취약계층 자립과 미래세대 육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 추진한다.

2024.05.28 13:23류은주

배달의민족 '배민클럽' 시작...추가 거리 배달비도 무료

배달의민족의 첫 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이 시작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배민클럽은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의 구독 서비스다. 배민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에서 알뜰배달의 경우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은 배달비 할인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도 무료다.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만 충족된다면 1인분만 주문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타 쿠폰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배민클럽은 체험기간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별도의 가입없이도 무료로 배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체험기간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종료기간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체험기간 동안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해 주요 광역시와 세종시 등에서 배민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배민클럽은 앞으로 음식배달 배달비 혜택 외에도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커머스 혜택은 물론, 타사와의 혜택 제휴를 지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배민은 배민클럽 출시를 기념해 '배민은 배달비 빵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배민의 영상광고는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0원씨를 찾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5일부터 11일 간 이름에 '0(영, 공, 제로 등)'이 들어간 사람을 댓글로 태그하거나 본인이 직접 달면 이벤트 참여가 된다. 추첨을 통해 배민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 연고은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배달비 무료, 무제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배민클럽을 통해 부담없이 음식 배달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배민클럽은 음식배달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구독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09:09백봉삼

MS 코파일럿 스택, 윈도용 앱 개발에 API로 끌어와 쓴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윈도 운영체제(OS)의 소프트웨어 스택에 들어갔다. 윈도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코파일럿 런타임'이란 AI 전용 라이브러리가 포함돼, 개발자는 자신의 윈도용 앱에 OS의 생성형 AI 관련 API와 기능을 쉽게 접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개막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을 발표했다.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은 GPU, NPU 등 장치의 실리콘을 기반으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 계층이다. 윈도와 함께 제공되는 40개 이상의 온디바이스 AI 모델 API 세트인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를 포함한다. 개발자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윈도로 가져오는데 도움을 주는 AI 프레임워크와 툴 체인도 포함한다. 개발자는 간단한 설정 토글을 이용해 접근가능한 상위 수준 API부터 자체 머신러닝 모델을 가져오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을 활용할 수 있다. 윈도 셸, Win32 앱, 웹 앱 등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 앱과 개발자 자체 앱에서 활용가능하다.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는 윈도 환경을 강화하는 온디바이스 AI 모델 API와 벡터 스토어, 알고리즘 등을 포함한다. 스튜디오이펙트, 라이브캡션트렌스레이션, OCR, 리콜 위드 유저 액티비티, 파이 실리카 등의 AI API와, DiskANN 같은 알고리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파이실리카는 소형언어모델(SLM) '파이(Phi)'를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NPU용으로 설계한 것이다. 파이 실리카는 프롬프트 처리를 NPU로 오프로드하고, 첫번째 토큰 대기 시간은 초당 650개 토큰이며 비용은 약 1.5와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PU와 GPU를 다른 계산에 사용하도록 남겨두면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토큰 생성은 NPU의 KV캐시를 재사용하고, CPU에서 실행돼 초당 약 27개 토큰을 생성한다. 6월부터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벡터 임베딩, 검색증강생성(RAG), 텍스트 요약 등의 기타 API가 새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이렉트ML, ONNX 런타임, 파이토치, WebNN 같은 AI 프레임워크, 올리브 같은 툴 체인, 비주얼스튜디오코드용 AI 툴킷 등을 활용해 개발자 자체 모델을 가져오고 윈도 하드웨어 생태계 전반에 AI 앱을 확장할 수 있다. 윈도 코파일럿 런타임은 20일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의 다양한 생선형 AI 기능에 먼저 활용됐다. 사용자가 PC에서 본 모든 것을 즉시 찾도록 도와주는 리콜(Recall), AI 이미지 생성기 '코크리에이터', 사진 앱에서 스타일을 생성할 수 있는 '리스타일이미지', 윈도 스튜디오 효과, 라이브 캡션 등의 기능 등이다. 개발자는 코드 작업 없이 윈도 코파일럿 라이브러리르 활용해 크리에이티브 필터, 인물 사진 조명, 아이컨택트 텔레프롬프터, 인물사진 흐림, 음성 초점 같은 앱에 스튜디오 이펙트를 통합할 수 있다. 왓츠앱이 윈도 스튜디오 효과 컨트롤을 UI에 추가했다. 윈도 라이브캡션 기능을 개발자의 앱에 활용해 오디오와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앱의 기본언어로 자막을 제공할 수 있다. 유저액티비티 API를 활용하면 기본 벡터 데이터베이스에 상황별 정보를 추가해 앱에 대한 회상 경험을 높일 수 있다. 사용자가 앱에서 중단한 위치를 선택하기 쉽게 하고, 윈도와 앱 간 원활한 작업 흐름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파워포인트와 팀즈가 리콜로 앱을 확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검색에 의미 기반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윈도 시맨틱 인덱스(Windows Semantic Index)'다. 벡터 임베딩 API로 개발자는 앱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벡터 저장소와 RAG를 구축하게 해준다. 리콜 데이터베이스는 윈도 시맨틱 인덱스로 구동된다. 리콜은 다중모드 SLM을 포함해 동시에 실행되고 OS 자체에 통합된 여러 첨단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모델은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이해하고, 여러 언어로 작동해 윈도에서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에 이르는 정보를 이해한다. 이 데이터는 윈도 시맨틱 인덱스란 벡터 저장소에 저장된다. 시맨틱 인덱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베이스에만 저장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이렉트ML을 통해 윈도에서 파이토치를 네이티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DML은 허깅페이스 내 수천개 모델을 윈도에서 즉시 사용하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다이렉트ML을 통해 윈도에서 '웹뉴럴네트워크(WebNN)' 개발자 프리뷰를 제공한다. 이는 웹개발자가 윈도 장치 AI용 실리콘의 이점을 이용하게 한다. 다이렉트ML은 윈도의 머신러닝을 위한 고성능 하위수준 API다. 다이렉트ML은 윈도 하드웨어 파트너의 다양한 옵션을 추상화하고, GPU와 NPU 전반을 지원한다. 곧 CPU 통합도 제공될 예정이다. ONNX 런타임, 파이토치, WebNN 같은 프레임워크와 통합된다. 다이렉트ML은 모든 윈도 GPU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텔 AI 부스트를 탑재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지원은 곧 개발자 프리뷰로 제공되고, 스냅드래곤X 엘리트 SoC의 퀄컴 헥사곤 NPU도 곧 출시된다. 리눅스용윈도서브시스템(WSL)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요건을 충족하도록 개선됐다. 제로트러스트 기능인 '리눅스 인튠 에이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ID'와 통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rm용 윈도의 개발자 생태계 강화도 이어갔다. 비주얼스튜디오가 'Arm 기본 SQL서버 개발자도구(SSDT)'를 포함한다. 닷넷8에 Arm 관련 성능 개선 사항이 포함됐고, 유니티 게임 편집기가 미리보기로 제공된다. 윈도용 Arm 네이티브 도커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2024.05.22 02:02김우용

팔로알토 네트웍스, SOC 플랫폼 '코어텍스 XSIAM' 기계학습 도입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보안 운영 플랫폼 '코어텍스 XSIAM'에 기계학습 모델을 통합한 신버전을 출시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써드파티 EDR 데이터를 원활하게 결합하는 한편 클라우드 탐지 및 대응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어텍스 XSIAM은 SIEM, XDR, SOAR, ASM등 SOC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보안 운영을 간소화한다. SOC 성능을 강화하여 보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끔 업데이트 된 코어텍스 XSIAM에는 다음과 같은 혁신 기능이 추가됐다. 써드파티 EDR 텔레메트리를 위한 코어텍스 XSIAM은 일부 자격 조건에 해당하는 고객들에 대해 기존 EDR을 즉시 교체하지 않고도 코어텍스 XSIAM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거시 EDR 솔루션으로부터 코어텍스 XSIAM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보안 결과를 실현하고자 하는 조직에서는 써드파티 EDR 데이터를 XSIAM에 수집할 수 있으며, 수집 비용은 최대 2년 동안 또는 EDR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크레딧으로 제공된다. BYOML 프레임워크를 통해 수백 개의 소스에서 방대한 양의 보안 데이터를 수집하여 즉시 사용 가능하며 향상된 성능의 AI/ML 분석을 지원한다. SOC 조직에서는 데이터 레이크를 활용하여 자체 ML 역량을 통해 ML 모델을 생성하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획일화된 보안 사용 사례 대신, 조직에서는 고유한 시나리오, 인시던트 관리 및 데이터 시각화 요구 사항에 기반하여 맞춤형 ML 모델을 통합할 수 있다. 클라우드 탐지 대응(CDR) 기능으로 클라우드 자산, 인시던트, 커버리지, 취약성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향상된 인시던트 그룹화 및 탐색을 위해 '프리즈마 클라우드와 통합이 가능하다. 보안 분석가는 XSIAM에서 제공하는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상황 인식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보안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 코어텍스 XSIAM 고객들은 클라우드 탐지 대응(CDR)을 통해 3가지의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커맨드 센터를 통해 SOC 분석 담당자가 기업 보안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코어텍스 XISAM 통합 UI를 통해 클라우드 자산, 인시던트, 커버리지, 취약성을 파악해 클라우드 위협에 대한 상황을 인식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보안 에이전트가 코어텍스 및 프리즈마 클라우드 플랫폼 전체에 적용되어, 프리즈마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포괄적인 취약성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코어텍스의 런타임 보안 및 선제 방어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안 결과를 향상시키고 새로운 에이전트에서 전체 보안 프로그램에 걸쳐 구축 및 운영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한다. 프리즈마 클라우드와의 통합되어 클라우드 커맨드 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세분화된 알림과 자산 정보 등의 기능을 보다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폭넓은 컨텍스트를 비롯해 상세한 인시던트 그룹화, 자산 탐색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프리시전 AI 기반의 코어텍스 XSIAM은 자동화된 알림 수집 및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범용적인 SOC 도구를 포함해 1천 개 이상의 기능을 통합 지원하며, SOC가 전체 보안 프로그램에서 프로세스와 상호 작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 전략 그룹의 데이브 그루버 수석 사이버 보안 분석가는 "코어텍스 XSIAM과 같은 새로운 보안 플랫폼은 써트파티 EDR 텔레메트리 분석 기능을 추가하고 레거시 EDR 솔루션에서 마이그레이션 비용을 흡수할 수 있어 조직이 통합 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1 10:34남혁우

[날씨가 미쳤다] 성공한 덴마크 기후정책 이면엔 쓰레기통 뒤지는 '네토피플'

전 세계는 여러 기후변화 대응책을 실시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의 지위 확보는 글로벌 기후탄력 개발 등 실제 이익으로 치환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덴마크는 이러한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들의 선제적(혹은 과감한) 여러 기후변화 대응책은 우리에게 여러 시사점을 주는데, 극도의 효율에 맞춰진 그들의 대응은 교훈과 동시에 생각해 볼 지점도 있다. 덴마크 기후 대응에서 다뤄지지 않는 이른바 '네토피플(Netto people)'이 그렇다. [코펜하겐(덴마크)=김양균 기자] 지난 9일 오후 7시께(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스트란가드 25번지(Strandgade 25)에 위치한 할인상점 '365' 구석에 여럿이 줄을 서 있었다. 맨 앞에 선 사람은 초록색 비닐가방에서 물병을 꺼내더니 재활용품 보증금제도인 '판트(Pant)' 키오스크 안에 집어넣었다. 검은색 코트와 바지를 입은 그는 검은 배경의 꽃 그림이 수놓인 낡은 머플러로 목을 감싸고 있었다. 머리는 헝클어져 있었는데 운동화에는 진흙이 묻어 있었다. 뒤에는 검은 머리와 수염, 남색 코트 차림의 남성이, 그 뒤에는 머리가 헝클어진 금발에 흰 수염의 사내가 서 있었다. 마지막은 흰 색 후드티를 입은 남자가 있었는데 야구모자 위에 후드 티에 달린 모자까지 뒤집어쓰고 있었다. 모두 남루한 행색이었다. 365나 '네토(Netto)' 등 대형 상점 대부분에는 앞선 재활용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빈병과 플라스틱 제품을 반환하면 적게는 1 덴마크 크로네(약 197원)에서 3 덴마크 크로네(약 591원)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이 돈은 제품에 포함된 예치금으로, 음료 생산자는 제품가격에 예치금을 부과하고, 소비자는 예치금 표시가 된 빈 용기를 키오스크에 반환하면 예치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덴마크의 예치금 및 반환 시스템은 유럽 내에서 매우 성공적이어서 93% 가량의 수거율을 기록했다. 앞서 상점에서 본 이들은 거리에서 재활용 음료수 통 등을 주워다 예치금을 받으려는 것이었다. 예치금은 현금이 아닌 상점에서 구매가 가능한 교환권으로 제공됐다. 때문에 줄 선 이들보다 먼저 '볼 일'을 끝낸 사람들은 누적된 예치금 가격이 적힌 종이를 들고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대체로 빵과 샐러드와 같이 식료품을 샀다. 한 명은 술병 앞을 서성거리기도 했다. 상점을 찾은 '일반' 소비자와는 외견상 확연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알아보기란 어렵지 않았다. 기자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메시지를 확인하는 척 키오스크 앞의 줄선 모습을 촬영했다. 곧 피사체가 된 이들 중 한 명이 고개를 들더니 기자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상점 키오스크 앞 바닥 타일에만 검은 색 발자국이 여럿 묻어 있었다. 소비자와 네토피플 코펜하겐 전역에서 이들처럼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이른바 '네토피플(Netto people)'을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 더러운 배낭을 메고 있거나 '네토(Netto)'라고 적힌 구겨진 비닐봉투를 여럿 들고 있다면 영락없이 그들이었다. 네토피플은 종일 거리를 헤매고 쓰레기통을 헤집고 다니다 보니 땀 냄새와 악취를 풍기는 경우가 많았다. 네토는 싼 식료품을 주로 판매하는 덴마크 내 할인상점이다. 상점의 봉투는 싸고 컸기 때문에 네토피플이 애용하는 것인지는 알 길은 없었지만, 기자가 이들을 네토피플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수가 네토의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사실 덴마크의 재활용 예치금 반환 제도는 기후변화 대응과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한 고효율과 고효과성을 입증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본받을 제도로 거론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시리아 내전 등으로 덴마크로 유입된 난민을 비롯해 인구의 9% 가량을 차지하는 이민자, 경제적 약자 등이 바로 이 재활용 제도에 기대 살아간다는 점은 여러 시사점을 준다. 굳이 예치금이 필요하지 않은 보통의 소비자와 그들이 소비해 버린 것을 주워 생계의 수단으로 살아가는 네토피플의 관계는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으며 덴마크 내 새로운 계층 관계를 은유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효과적인 기후변화 정책이 우연히 만들어 낸 이러한 역설에 대해 덴마크 정부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덴마크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빈민촌 없는 평등한 하나의 덴마크' 조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민자가 주로 거주하는 빈민촌 철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덴마크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 감축을 목표로 강도 높은 기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은 덴마크가 기후변화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중요한 해다. 아울러 덴마크의 소비자와 네토피플의 관계는 기후변화 상황에서 선진국과 저소득국가와의 관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사회·경제·사회복지·기후변화 정책이 발달한 국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지만, 반대로 에너지 사용량이 미미한 국가들은 더 심각한 피해에 직면하게 됩니다. 기후변화 취약국(혹은 취약한 개인과 집단)의 불안·생태적 슬픔·고통 등에 대해 어떤 인식과 감정을 가져야 하는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김록호 전(前) 세계보건기구 과학부 표준국 국장)

2024.05.20 05:00김양균

신작 출시 2종 앞둔 스토익..."글로벌 VR 시장...이제 고지가 보인다"

5월 2종의 신작 VR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토익 엔터테인먼트(스토익)가 게임과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스토익엔터테인먼트(스토익)는 10일 서울 합정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5월 중 출시 예정인 신작 VR 게임 2종과 향후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토익은 4종의 AR 콘텐츠, 13종의 VR 게임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약 10년간 업력을 이어오며 멀미 저감, 텔레 프레즌스, 게임 리플레이, 광고 솔루션 등 37개의 XR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 스토익은 지난 9일 스팀에 PC와 VR 기기를 동시에 지원하는 호러게임 스펙트럴 스크림을 출시했다. 스펙트럴 스크림은 보물찾기를 기반으로 한 호러 파티게임으로 최대 4인이 한 팀을 이뤄 맵을 탐험하며 재화를 획득하고 단서를 찾아가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시야 밖에서 등장하는 3가지 타입, 14 종류의 크리처를 재령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협력 및 배신하는 합종연횡이 펼쳐지며 게임에 재미가 더해진다. 스토익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유튜버, 스트리머 등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이벤트를 진행해 게임을 알린다는 방침이다"라며 "메가 크리에이터는 먼저 컨택을 했으나 자발적으로 스토익 측에 연락을 취해온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들의 의견을 받고 데이터를 분석해서 업데이트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탱크를 조작해 상대와 대전하는 감각을 스포츠 느낌으로 살린 VR 대전 게임인 탱크 아레나 얼티밋 리그는 오는 23일 메타 스토어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 3가지 클래스, 8종의 탱크를 조작해 경기장 중앙의 타워를 점령해 발동하는 것이 목표로 이용자가 팀플레이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 탱크 아레나 얼티밋 리그의 특징이다. 이 밖에 라운지에서 다양한 이용자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미니게임을 즐기거나 장난감으로 상호작용하는 재미를 더해 이용자 부담을 줄인 것도 눈길을 끈다. 스토익은 아레나패스(배틀패스)를 탱크 아레나 얼티밋 리그에 적용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스토익이 진행 중인 AI 연구 개발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스토익은 탱크 아레나 얼티밋 리그에 적용할 AI 봇 외에도 LLM을 기반으로 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서비스 되는 게임이니만큼 이용자가 같은 시간에 접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AI 봇을 활용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다. 최윤화 스토익 공동대표는 "AI NPC가 탱크를 이리저리 움직이고 게임을 함께 즐기는 수준 정도는 구현이 됐지만 라운지에서 사람처럼 행동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사람 같은 반응을 하는 휴먼라이크 AI를 개발 중이다. 2년 후에는 우리 게임에도 충분히 적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홍석 스토익 공동대표는 "10년간 VR 기기 발전을 보면서 항상 기술이 우리를 선도하고 있고 우리 콘텐츠 수준도 향상된다고 생각했다. 이제 고지가 보인다는 느낌이다. 애플이 VR 시장에 뛰어들고 중국 VR 시장이 열리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조금은 날아갈 수 있는 시장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 우리가 잘하면 될 것 같다.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고 지난 10년간 직원들도 단단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5.10 17:42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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