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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년 9월 2G통신 서비스 종료

베트남이 내년 9월 2G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키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통신 전문 외신 텔레콤페이퍼가 전했다. 우선 스위치 오프 1년 전인 오는 9월16일부터 2G 전용 단말기를 차단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2G 가입자는 약 1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비엣텔이 약 744만 명의 가입자로 가장 많고, 비나폰에 130만 명, 모비폰에 100만 명, 베트남모바일에 50만 명의 2G 가입자가 남아있다. 또 알뜰폰 사업자에 수천 명의 2G 가입자가 있다. 베트남 통신사들은 각각 2G 서비스 종료 계획을 알리며 가입자 전환 정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정보통신부는 올해 9월까지 2G GSM 서비스를 중단하는 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900MHz와 1.8GHz 대역의 주파수 재할당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4.07.29 09:43박수형

"여보, 3일만 내가 하자는 대로 해줄래?"...말없이 바뀐 남편의 車

평소와 다른 남편의 행동, 말없이 밥을 차리고 못보던 자동차를 끌고 드라이브를 간다. 아침에는 "잘 잤어?"하고 안아준다. "걱정이 되면서도 막상 시간이 지나니까 남편의 다정한 모습이 싫진 않았다."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유튜브 구독자 190만명을 보유한 코믹숏무비 콘텐츠 채널 '너덜트'가 공개한 영상의 모습이다. 3일간 말없이 다정한 남편, 못보던 차 속에 숨겨진 뜻은 무엇일까? 아내는 기다림 끝에 남편에게 대답을 강요한다. 남편은 "사실, 차 샀어"라고 답한다. 부부는 더 이상 말이 없다. 이 영상은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2015년 업계 최초로 시행한 '3일 책임 환불제'를 웃기고 슬프게 이어간 이야기다. 케이카는 구매 후 3일간 운행하며 불만족할 경우 위약금 없이 100% 환불해주는 서비스다. 단순 변심에도 환불이 가능해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영상에서 남편은 3일간 매일 새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간다. 내심으로는 아내가 3일간 차를 타면 마음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도도 보인다. 하지만 남편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아내는 차를 샀다고 밝힌 뒤부터 "얼굴을 보면 화가 나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독백했다. 남편은 끝내 케이카 서비스센터를 찾는다. '어떻게 됐냐'는 직원의 질문에 남편은 "최선을 다했다"며 "아내가 차 산지 반년밖에 안 됐는데 왜 바꾸냐 했다"고 말했다. 이에 직원은 "죄송하실 필요 없다"며 "말씀드렸다시피 3일 내로 타보시고 환불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케이카 '책임환불제'는 구매 후 3일간 운행하며 불만족할 경우 수수료, 재상품화 비용 등 위약금 없이 100% 환불해주는 게 핵심이다. '단순 변심'도 환불이 가능하다. 케이카는 환불 정책에 대한 고객 호응이 높아지자 '내차사기 홈서비스'에만 적용되던 환불 정책을 2021년부터 오프라인 전국 직영점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차를 환불하러 왔던 남편은 책임환불제 시간이 1시간 남았다는 말에 머뭇거리며 마지막으로 주행하겠다고 말한다. 떠나는 남자의 뒷모습을 쳐다보던 직원은 "6개월은 명분이 부족하긴 하다"고 혼잣말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댓글로 "광고주 뿌듯하겠다", "3일 시승 후 취소를 이렇게 풀다니", "10분짜리 광고를 이렇게 마음 졸이면서 보게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영상은 공개 이후 약 삼일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기기도 했다. 케이카는 이밖에 2019년에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3D 촬영 시스템 '3D 라이브 뷰' 서비스를 도입했고, 2020년에는 현금, 카드, 대출 등 원하는 방식으로 24시간 결제할 수 있는 '맞춤형 즉시 결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한편 케이카는 다양한 미디어 광고를 통해 국내 1위 직영중고차 플랫폼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배우 이정재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공개 5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기기도 했다.

2024.07.29 09:19김재성

쿠팡, 로켓럭셔리 1주년 기념 10% 적립에 사은품 증정

쿠팡이 럭셔리 뷰티 브랜드 전용관 '로켓럭셔리'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는 8월 4일까지 1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1주년 행사에는 에스티로더·맥·바비브라운·크리니크·비오템 등 로켓럭셔리 입점 브랜드 21곳이 참여했다. 지난 1년간 인기를 누린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행사에서 대거 선보인다. 맥 레트로 매트 립스틱, 헤라 선메이트 레포츠 선크림, 오휘 포맨 스페셜세트가 대표 상품이다. 크리니크 치크 팝, 에스티 로더 더블 웨어 스테이-인-플레이스 메이크업, 록시땅 시어버터 듀오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로켓럭셔리 1주년을 기념한 뷰티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증정한다. 에스티로더 갈색병 2개 구매 시 정품 1개를 추가 증정한다. 크리니크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클래리파잉 로션 본품을 제공한다. 더 후 행사상품(공진향 설 미백 2종 키트 증정), 빌리프 행사상품(아쿠아밤 스페셜 키트 증정)도 사은품을 마련했다. 브랜드별 다운로드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더 후·오휘·빌리프·숨37도 브랜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의 쿠폰을 제공한다. 에스티로더와 맥은 1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3천원, 5천원 쿠폰을 지급한다. 바비브라운은 7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쿠폰을, 랩시리즈와 아베다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쿠폰을 제공한다. 로켓럭셔리 전 상품에 대해 구매금액의 10%를 쿠팡 캐시로 지급한다. 일 최대 15만 원 한도로 적립할 수 있다. 글로벌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브랜드 'SK-II'는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스킨파워 어드밴스드 크림, 제놉틱스 울트라오라 에센스 등 SK-II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브랜드별 신상품도 이번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반디케이 빅 부쉬 브로우 마스카라,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립스틱, 헤라 센슈얼 립앤치크 등이 로켓럭셔리에 새롭게 합류했다. 로켓럭셔리의 모든 상품은 쿠팡이 각 브랜드의 한국 법인을 통해 직매입한 100% 정품이다. 와우회원은 무료배송과 무료반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브랜드사에서 선물세트 박스가 제공되는 일부 상품을 제외한 모든 로켓럭셔리 상품은 '스페셜 패키지'로 배송된다. 쿠팡앱에서 로켓선물 서비스를 이용한 선물도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 1년간 로켓럭셔리는 백화점 등을 가지 않고도 좋은 프리미엄 뷰티 상품을 빠르게 구매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2024.07.29 09:10안희정

드림텍, 인도 메모리 모듈 팹 준공…4분기 양산 시작

드림텍은 종속회사인 '드림텍 인디아'가 그레이터 노이다에 제1공장을 건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찬홍 드림텍 대표이사, 장재복 주 인도대사, Ravi Kumar N.G 인도 GNIDA 대표, 우타르 프라데시주 관계자 및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북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그레이터 노이다는 글로벌 제조업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드림텍 인도공장은 수도 뉴델리에서 52km, 삼성전자 인도 법인(SIEL)에서는 27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드림텍은 글로벌 기업이 포스트 차이나 제조 허브로 인도를 주목하는 흐름에 발맞춰 제조 경쟁력을 갖춘 인도 생산거점을 조기에 확보, 고객사 수요에 적시 대응하고자 인도 진출을 결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드림텍은 851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11개 규모인 8만942㎡의 부지 및 설비 시설을 마련했다. 이 중 제1공장은 2만4천472㎡ 규모다. 드림텍은 지난 20여년간 축적해 온 '맞춤형 대량생산' 노하우와 경제 성장률 7%를 웃도는 인도의 잠재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드림텍은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제조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 다양한 세트 업체의 IT부품 수요에 대응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도공장은 드림텍의 메모리 모듈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급증하고 있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드림텍은 반도체 생산 라인에 인도법인 전체 투자금의 40%을 들였다. 오는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D램 모듈과 SSD 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전체 양산 라인이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 모듈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인도 법인 물량을 대응,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물량 증가에 맞춰 연간 물량의 20~25%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드림텍 인도공장은 생산 라인을 100% 가동할 경우, 연간 최대 1억개의 스마트폰 부품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삼성전자의 물량 확대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드림텍은 인도 내 바이오센서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인도 현지에서 '바이오센서 1Ax, 2A' 등을 생산·공급해 2030년 500억 달러(68.8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인도 의료기기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인도 의료기기 시장은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가 열악한 데다 지역간 접근성 격차가 커 환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분석, 진단할 수 있는 웨어러블·빅데이터·로봇공학 분야가 선도하고 있다. 드림텍의 바이오센서는 환자의 가슴 부위에 부착해 심전도, 심박수 등 주요 생체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기로 향후 인도공장을 통해 월 1백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구축, 병원을 중심으로 한 인도 의료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인도공장에는 자동화 시스템 및 AI 딥러닝을 적용한 검사 장비가 도입될 예정으로, 생산 효율성 향상과 균일한 품질 수준 유지가 기대된다. 특히, 검사 공정에는 드림텍의 자회사인 '에이아이매틱스'와 협업해 개발한 AI 딥러닝 기반 자동화 검사 장비가 도입된다.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불량까지 잡아내 불량 검출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공정 검사 인력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직 드림텍 관리본부장은 “드림텍은 현지의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요구에 적시에 대응, 신속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해 글로벌 ODM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밸류업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9 06:00장경윤

"니케와 여의도에서 여름 즐겨요"…뜨거웠던 더현대 팝업스토어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인기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여름 시즌을 맞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2024 여름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레벨인피니트는 다음달 8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1층 아이코닉 팝업존에서 여름 해변을 콘셉트로 니케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 및 굿즈 판매, 체감형 이벤트가 준비됐다. 팝업스토어의 시작인 27일과 28일은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다. 주말에는 1회차당 40명, 평일에는 1회차당 최대 50명이 현장 접수 인원을 포함해 참여할 수 있다. 3일차인 29일부터 현장 접수와 예약접수를 함께 받아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테마는 '여름 해변'이다. 이와 걸맞은 가지각색의 여름 한정 굿즈뿐만 아니라 ▲'승리의 여신: 니케' 프레임으로 촬영 가능한 무료 포토부스 ▲코스어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슈팅 게임의 특성을 살린 사격 체험존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주말의 경우 코스어와의 포토타임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 27일 현장에는 사쿠라(야살), 아니스(희야), 헬름(페이샤) 등의 코스어가 이용자들과 함께 했다. 현장에서는 150여 종의 여름 특별 굿즈를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금액에 따라 특전이 주어진다. 단일 상품은 1인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일일 물량 제한은 없다.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굿즈 1회 구입 시 특별 일러스트가 삽입된 쇼핑백, 5만 원 이상 구매시 500 쥬얼 쿠폰,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캐릭터 포토카드 5종(1주차, 2주차 특전 증정), 15만 원 이상 구매 시 A3 사이즈 포스터 및 1500쥬얼(1주차, 2주차 특전 증정)을 제공한다. 슈팅 게임의 특성을 살린 사격체험존도 많은 시선을 모았다. 크 비치에 나타난 황금 크라켄을 4인 1조로 사격하고 획득한 점수에 따라 참가상(리무버블 스티커 4종 중 1종 랜덤)과 조별 최고 득점자는 특등상(액정 클리너 2종 중 1종 랜덤)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무료 포토부스 내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 프레임을 적용해 좋아하는 니케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레벨 인피니트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여름을 맞아 선보인 콘텐츠를 추억할 수 있는 굿즈와 '승리의 여신: 니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해 지휘관님들께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항상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지휘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2년 11월 출시된 '승리의 여신: 니케'는 매 이벤트 업데이트마다 한국·일본 앱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글로벌 인기 타이틀이다. 올해 2월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대흥행에 거두면서 개발사 시프트업의 성공적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견인했다.

2024.07.28 13:01강한결

KIST·금오공대, "대면적 3년내 완성하면 그린·핑크수소 생산 가능"

100% 친환경수소인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연료전지 합성법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수소에너지소재연구단 지호일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금오공과대학교 최시혁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기존대비 낮은 온도에서 프로톤 세라믹 전지의 전해질 밀도를 2배 이상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전해질이나 전극 등 모든 구성요소가 세라믹과 같은 금속산화물로 구성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Cell; SOC)는 동시에 전력과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600℃ 이상의 고온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다른 연료전지 대비 전력 변환 효율도 높다. 그러나 고온 내구성을 지닌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비용이 높고 장기간 작동 시 열화로 인한 성능 저하가 유발된다. 연구팀은 고체산화물 전지 중 수소이온인 프로톤(Proton)을 사용하는 프로톤 세라믹 전지(Protonic Ceramic Cell; PCC)에 주목했다. PCC가 산소이온을 전달하는 기존 전해질과 달리 크기가 작은 수소이온을 전달하기 때문에 높은 이온전도도를 구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호일 책임연구원은 "그러나 이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프로톤 세라믹 전지 전해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1천500℃ 이상 고온에서 소결해야 하는데, 이 온도에서는 구성물이 휘발 또는 석출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전해질의 성능 저하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해질 소재를 합성하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는 하나의 화합물로 구성된 분말을 소결해 프로톤 세라믹 전지의 전해질을 제작한다. 하지만 소결 온도를 낮추기 위해 투입한 첨가제가 전해질에 남아 전지 출력밀도를 저해한다. 연구팀은 이에 두 가지 상이 공존하는 전해질을 저온 합성법으로 제조했다. 이 화합물은 소결 가속화 과정에서 첨가제 없이도 1천400℃이하에서 소결됐다. 지호일 책임연구원은 "100℃만 낮춰도 전해질 조성이 변하지 않는다"며 "600℃에서는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된 출력밀도(95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3년내 프로톤 세라믹 대면적 전지(10ⅹ10㎝)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호일 책임연구원은 "대면적화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전력 생산과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원자력 발전소의 폐열을 활용한 핑크수소 생산 기술로 활용해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았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트 에너지 머터리얼즈'에 게재됐다.

2024.07.28 12:01박희범

유미코아, "배터리 소재 2026년까지 적자 전망"

벨기에 양극재 기업 유미코아가 2026년까지 배터리 소재 사업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미코아는 상반기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 16억 유로(약 2조4천6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지난 26일 이같이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둔화를 배경으로 짚었다. 상반기 유미코아는 매출 18억 유로(약 2조 7천78억원), 조정이익 2억4천100만 유로(약 3천62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억9천300만 유로(약 5천91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4%, 조정이익은 36%, EBITDA는 24% 감소했다. 유미코아는 배터리 소재 주문량이 증가하기까지 최소 18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봤다. 시장 전망이 급변함에 따라 유럽에 설립할 대규모 배터리 재활용 공장도 기존 2026년에서 2032년으로 가동 시점을 연기했다. 공장에 투입될 배터리 스크랩과 중고 전기차 재활용 물량 예상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던 캐나다 온타리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설립 계획도 연기하기로 했다. 올해 배터리 소재 판매량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BITDA는 지난해 9억7천200만 유로에서 7억6천만~8억 유로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2024.07.28 11:38김윤희

파리 올림픽 곳곳서 AI 활용...챗봇으로 선수들에게 안내

전 세계의 축제인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올림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린 이번 하계 올림픽을 디지털 전환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 26일 테크놀로지매거진은 IOC가 올림픽 AI 어젠다의 지원을 받아 선수단 프로그램 강화, 팬들의 올림픽 경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AI는 ▲선수 성과 분석 ▲심판 판정 정확성·공정성 ▲사이버 보안 ▲악플 자동 차단 ▲AI 광고 ▲올림픽 중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파리 올림픽 공식 AI 플랫폼 파트너인 인텔은 선수들을 위한 파리 이동 방법, 식사, 선수단 가족 인증 받는 방법 등 모든 질문을 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들었다. 또 IOC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혐오 발언과 악플을 AI 기술로 모니터링해 선수들을 보호한다. 인텔은 관중들과 선수 유망주들을 상대로 AI를 사용해 신체의 강점과 약점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카메라로 신체 지수를 측정한 뒤 가벼운 테스트를 거치면 축구, 탁구, 단거리 스프린트 등 12개 스포츠 종목 중 어느 것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지 추천해 준다. 성과도 있다. 이번 올림픽 참가국 중 세네갈은 인텔 AI의 해당 기술을 이용해 체육 인재를 발굴하는 중이다. 세네갈 올림픽 위원회는 1천 명 중 48명을 선발해 세네갈 올림픽 위원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합류 시킬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AI는 선수 유망주들이 재능을 발견하는 새로운 방법을 열어주고 있다"며 "스포츠 분야 AI가 모든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IOC는 게임 운영을 시뮬레이션하는 AI 설계 가상 모델을 통해 ▲시뮬레이션 프로세스 최적화 ▲환경 지속 가능성 향상 ▲불필요한 비용 및 자원 절감 등을 추구한다. IOC는 AI가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올림픽 주최 측이 데이터 중심 의사 결정을 내리고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IOC는 이번 올림픽에서 수많은 분야에 AI를 사용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 동안 약 5억 개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예상되고 선수들을 사이버 학대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바흐 위원장은 "AI는 이번 대회 동안 다양한 형식과 언어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드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8 11:01양정민

이재용 회장, '파리 올림픽'서 반도체·IT·자동차 챙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등 수십 여명과 연쇄 회동을 갖고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프랑스로 출국한 이 회장이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다. 최고경영진 간 긴밀한 교류는 회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져 향후 중장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종목별로 연일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는 올림픽은 기업인에게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사와 협력 확대 기회를 모색하며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한 무대로 여겨진다. 전 세계의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자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 파리에 집결하기 때문이다. 또한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은 참석자들과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이날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스페인 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회장은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국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40여 년간 최신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여해왔다. 삼성전자는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삼성은 "대표적인 무형자산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했다. 올림픽 공식 후원을 개시한 직후인 1999년의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세계 5위인 914억 달러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재용 회장은 선대에 이어 올림픽 후원을 이어가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 스포츠계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삼성이 후원을 이어가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이 후원을 중단할 경우 경쟁국 기업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급격히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김재열 IOC 위원 등과 함께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를 응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4.07.28 11:00장경윤

실내에서 즐기는 휴가...7월 넷째 주 PC-콘솔 할인 게임은?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만큼이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또한 게임으로 휴가에 즐거움을 더하는 경우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PC와 콘솔, 닌텐도스위치 등 여러 할인 게임 중 휴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다양한 할인 게임 중 눈여겨 볼만한 게임을 살펴봤다. 각 게임 할인 기간은 상이하다. PC(스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8천600원 (60% 할인) 생존자와 킬러의 대결을 다룬 PvP 게임이다. 생존자와 킬러 모두 다양한 스킬과 특징을 지니고 있어 이를 적절히 사용해 킬러에게서 도망치거나 반대로 도망치는 이들을 처치하게 된다. 뛰어난 사운드 디자인 덕분에 긴장감이 더욱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노맨즈스카이: 2만5천200원 (60% 할인) 방대한 우주를 탐험하는 오픈월드 생존 게임이다. 다양한 생명체와 환경을 만날 수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우주의 비밀을 풀어나간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새로운 콘텐츠와 기능이 추가돼 출시 초반 혹평을 완전히 씻어냈다. PC 게임 (에픽게임즈 스토어) 어쌔신크리드 크로니클즈 트릴로지: 8천100원 (70% 할인)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중국, 인도,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플랫폼 게임이다. 각각의 게임은 독특한 비주얼 스타일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퍼즐과 액션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세 나라를 오가며 전개되는 스토리가 흥미롭고, 각 캐릭터의 능력을 활용한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가 특징이다.하다. F.I.S.T: 포지드 인 쉐도우 토치: 무료(100% 할인) 메트로바니아 스타일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디젤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매력적인 비주얼이 눈에 띄는 게임이다. 깊이 있는 스토리, 다양한 전투 스타일 또한 게임에 매력을 더한다. 탐험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전투를 펼치는 메트로바니아 특유의 재미가 잘 구현된 게임이기도 하다. 플레이스테이션5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2만9천900원 (50% 할인) 프롬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어려운 난이도와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소울라이크 액션에 그래플링 훅을 활용한 자유로운 이동과 다양한 전투 기술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호그와트 레거시: 3만8천640원 (60% 할인) 해리포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RPG 게임이다. 호그와트 마법 학교의 학생이 되어 다양한 마법을 배우고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풍부한 스토리와 캐릭터, 다양한 퀘스트와 활동이 게임의 몰입감을 높인다. 세밀한 묘사로 호그와트와 그 주변 세계를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닌텐도 스위치 마리오파티 슈퍼스타즈: 4만5천360원 (30% 할인) 마리오 파티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다양한 미니게임과 보드 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으로, 파티 분위기를 한층 더 즐겁게 만든다. 규칙과 조작이 간단한 다양한 미니게임이 주를 이루기에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리틀 나이트메어2: 8천800원 (70% 할인) 독특한 비주얼과 어두운 분위기가 특징인 퍼즐 플랫폼 게임이다. 주인공 모노와 식스가 협력하여 다양한 퍼즐을 해결하고 위험을 피하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독특한 세계관이 이용자를 사로잡는다.

2024.07.28 10:53김한준

창문 청소도 로봇이 척척…'시성비' 가전 뜬다

가전 업계가 시간 절약에 중점을 둔 '시성비'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 나서면서 이를 돕는 가전제품에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에코백스 최초의 휴대용 스테이션이 탑재된 창문용 로봇청소기 '윈봇 W2 옴니'는 청소하기 까다로운 창문을 자동으로 닦아주는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최초의 모서리 청소 모드와 걸림을 방지하는 다중 센서 장착으로 모서리 청소 성능을 최대 65%까지 향상시켰다. 새로워진 삼중 노즐 광각 스프레이 분무 기술로 수압이 100% 향상됐다. 특히 전기가 연결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스테이션 안에 내장된 대용량 리튬 배터리로 최대 110분 간의 사용과 스테이션만 있으면 무선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스테이션에 달린 손잡이로 휴대성도 한층 높였다. 기존 가정뿐만 아니라 청결한 유리 관리가 필요한 카페·식당·쇼핑몰 등 상업 공간에서도 시간을 아껴주고 수고를 덜어주는 활용도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앳홈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는 특히 여름철 냄새로 골치아픈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분쇄해줘 처리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제품은 음식물 쓰레기를 고온으로 빠르게 건조시킨 후 미세하게 분쇄해 부피를 대폭 줄인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감소시킨다. 처리 후 남은 부산물은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다. 사용이 편리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자동화된 처리 과정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한 세척 및 유지 보수로 사용자의 편의도 높였다. 첨단 필터링 시스템과 밀폐형 구조로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쾌적한 주방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의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국내 최초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제품이다. 제품은 세탁에 들이는 노동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평가 받는다. 건조기를 돌리기 위해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중간에 젖은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도 없다. 외출할 때도 매우 유용하다. 고객은 외출 전 세탁을 시작하고 집에 돌아와 보송하게 건조까지 마무리된 세탁물을 꺼내 정리하면 된다. 귀가 시간에 맞춰 건조가 끝나도록 예약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시간을 아껴주는 가전제품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가사에 들이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기능이 앞으로 더욱 다채롭게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8 09:10신영빈

첫 야외 개막식 이어 韓 첫 금 영광의 순간 '갤럭시'로 담다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갤럭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진행된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갤럭시S24 울트라를 통해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외부에서 진행됐다. 특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은 파리 중심에 위치한 센강에서 보트를 탑승한 각국 선수단의 퍼레이드로 펼쳐졌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와 협력해 보트에 탑승한 선수단 모습이 생생하게 촬영될 수 있도록 85대 퍼레이드 보트에 갤럭시S24 울트라를 200대 이상 설치해 방송 중계를 지원했다. 센강을 따라 6km 가량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갤럭시S24 울트라가 보트 위의 선수단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또한, 각국 선수단은 지급받은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개막식 퍼레이드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가족·친구·팬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 개막식에 이어 28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되는 요트 경기 중계에도 갤럭시S24 울트라'가 활용된다. 참가 선수들의 요트에는 갤럭시S24 울트라가 설치되고, 촬영 영상은 바다 위에 설치된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갤럭시S24 울트라를 통한 생중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00명 이상 전문가와 함께 약 360일간 엄격한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갤럭시S24 울트라가 촬영한 초고화질 영상을 송출하기 위해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파리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빅토리 셀피에도 갤럭시Z플립6가 활용된다. 과거에는 올림픽 공식 미디어만이 시상식 포디움(시상대)을 원거리에서만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수상 선수들이 시상대 인근에 놓인 플립6로 빅토리 셀피를 촬영한 뒤, '애슬릿 365' 앱을 통해 자신의 사진을 다운로드해 공유하면 세계 팬들과 함께 볼 수 있다. 한편, 전 세계 올림픽 팬들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파리 올림픽을 '완전히 개방된 대회'로 만들기 위한 비전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올림픽을 경험하는 방식을 모바일 기술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응원하는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024.07.28 08:56류은주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클래스 '도사' 선보인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클래스 '도사'를 선보인다. 여름 한정의상 '바닷가'도 새롭게 추가된다. 펄어비스는 27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오프라인 축제 '2024 하이델 연회'를 개최했다. 하이델 연회는 매년 여름 시즌에 맞춰 진행하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오프라인 모험가 축제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욱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실장과 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 팀장을 비롯해 추첨을 통해 당첨된 100명의 모험가(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가 자리했다. 개발진은 우선 지난해 연말 진행된 칼페온 연회 이후 진행된 패치 내용을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발진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2023 칼페온 연회 이후 4천508건의 패치를 진행했다. 대표 업데이트로는 대사막 자동 사냥 패치와 시스템 최적화, 흑정령 모드 개선, 거래소 개편, 거점전 리뉴얼 등이 있다. 신규 콘텐츠로는 원귀의 밤, 신규 사냥터 아침의 나라: 동해도, 셰레칸의 땅, 피어나는 혼돈의 장비 및 새벽의 장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기존 업데이트 복기가 끝난 후에는 신규 업데이트와 콘텐츠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오는 30일(한국시간 기준)부터 신규 '썸머시즌'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서버 전역에 업데이트된다. 펄어비스는 썸머 시즌과 함께할 새로운 접속 보상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말마다 수행할 수 있는 돌발 의뢰를 완료하면 '샤카투의 인장'을 받을 수 있다. 인장을 모으면 최고 등급 혼돈 수정, 최대 28일짜리 PLUS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신규 클래스 '도사'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도사는 구름과 안개를 다루는 젊은 신선 콘셉트의 클래스로 매구, 우사에 이어 동양적 색채가 담긴 캐릭터다. 도사의 의상에는 조선시대 시인이었던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 글귀를 확인할 수 있다. 주무기인 환도에 새겨진 시는 윤선도의 '산중신곡' 중 '조무요'에서 따왔는 설명이다. 도사는 ▲기본 공격 '태학환도법' ▲회복 기술 '정중동' ▲안개 병사를 소환하는 '뭉게구름' ▲사계절 기술 중 하나인 '봄서리' ▲사계절 기술 중 하나로 양의 기운을 가득 모아 열기를 품은 안개로 공격하는 '가을벼락' ▲구름 장수를 소환할 수 있는 기술인 '태극' ▲이동 기술 '깃털 구름'을 사용한다. 여름 신규 의상 '바닷가'도 추가된다 시원함을 더하는 수영복 콘셉트의 바닷가 의상은 한 달 동안만 획득할 수 있는 한정 의상이다. 거점전 등 통일된 의상을 입는 콘텐츠 외 모든 콘텐츠에서 바닷가 의상 외형이 적용되며, 전 클래스 공용 의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즉 성별만 동일하면 모든 클래스에 착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메디아 지역까지 공개되던 월드 경영 지역을 발렌시아까지 확장하는 업데이트(한국서버 7월 30일, 글로벌 서버 8월 13일)도 진행된다. 월드 경영 레벨도 기존 100에서 120으로 올린다. 레벨 상승은 가문 파견으로 편리하게 올릴 수 있도록 변경했다. 신규 마차 '귀족마차'와 '페리도트의 숲길 마차'도 추가했다. 기존 마차보다 상위 등급이며 더 많은 식량을 실을 수 있고, 특수 무역품을 교환할 수 있는 수량도 증가한다. PvP와 PvE가 결합된 서바이벌 신규 콘첸츠 '아즈낙 전장'(한국서버 8월 13일, 글로벌 서버 8월 27일)도 소개됐다. 3인이 1팀이 되어 몬스터를 잡아 캐릭터 레벨을 올리고 다른 팀의 모험가를 제압해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전장에 입장하면 모든 모험가의 레벨은 1, 전투력은 4만인 상태에서 시작한다.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다른 팀 모험가를 제압할 때마다 경험치를 획득하고 레벨과 전투력이 상승한다. 플레이 타임은 한 판당 약 10분 정도로 각 팀원의 포인트 합산이 높은 순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초반 6분까지는 캐릭터가 사망해도 계속 부활할 수 있고 이후 4분 동안은 세 번 이상 죽으면 더 이상 부활할 수 없다. 신규 지역 '별무덤'(한국서버 8월 13일, 글로벌 서버 8월 27일)도 추가된다. 사냥터 '별무덤'과 '검은별 추락지대'의 권장 전투력은 각 6만6천, 6만8천이다. 잿빛 폭풍에 의해 부패하고 타락한 사도와 전령들을 만날 수 있다. 신규 지식을 획득할 수 있고 특별한 아이템 '검은별 무기'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검은별 무기는 기존 최상위 아이템 '새벽의 장비'와 공격력과 방어력이 동일하지만 추가적인 능력치를 갖게 된다. 검은별 주무기는 모든 계열 피해량 +5%, 검은별 보조무기는 최대 생명력 +2000의 능력치를 갖는다. 9월 중순에는 신규 콘텐츠 '수마의 성'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수마의 성은 은 가문 내 캐릭터들을 활용해 우두머리 몬스터를 공략하는 콘텐츠다. 우두머리에게 1~2분 정도 짧은 시간내에 피해를 주고 퇴장한 후 길드원 중 4명에게 지원 요청을 해 이어서 공략할 수 있다. 요청을 받은 길드원들은 1시간 내로 수마의 성에 입장해 공략해야하는데 제압이 어려울 시 5시간 동안 모든 길드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우두머리가 제압되면 본인이 피해를 입힌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서버 연합도 진행된다. 오는 9월 검은사막 모바일 한국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서버 중 '오핀', '그리핀', '오아시스' 3개 서버가 추후 '로닌' 서버로 단일화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이용자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안형규 팀장은 "저희에게 소중한 주말시간을 내주셨는데, 알찬 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방송을 보시는 모험가 분들께도 현장감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온·오프라인 으로 행사를 시청하는 모든 이용자 분들께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 실장은 "오전부터 와서 여러분을 기다렸다. 4시부터 행사를 즐기시는 것을 보고 너무 기뻤다. 전세계에서 많은 이용자분들이 방송을 보고 계신다"며 "북미의 경우 새벽, 유럽의 경우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방송을 보고 계신 셈이다. 연회를 할 때 마다 시차에 무색하게 방송을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4.07.27 20:47강한결

검은사막 모바일 '하이델 연회', 폭우·무더위에도 대흥행

가마솥 무더위와 강한 소나기도 '검은사막 모바일' 모험가(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27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오프라인 축제 '2024 하이델 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100명의 모험가가 자리했다. 하이델 연회는 매년 여름 시즌에 맞춰 진행하는 검은사막 모바일 오프라인 모험가 축제다. 오후 4시부터 이용객들의 입장이 시작됐고, 행사 사회를 맡은 MC 허준이 간단한 이벤트와 럭키 트로우 멤버를 추첨했다. 찜통더위와 강한 소나기가 반복되는 극한 날씨가 반복됐지만, 검은사막 모바일 모험가들은 게임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행사를 위해서 경주, 부산, 제주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험가들이 모여들었다. 행사장에는 이번 하이델연회를 기념하는 미니게임과 '2024 하이델 예술제'에 참여한 유저 작품들도 전시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연회장에는 또한 검은사막 테마 음악이 흘렀고, 다양한 케이터링 다과와 음료와 고급스런 반얀트리 코스 요리가 마련됐다. 모험가들은 만찬을 즐기며 서로 명함을 교환하며 인사를 나눴다.

2024.07.27 19:33강한결

사옥 점거 티몬 피해자들 이틀 만에 '해산'

티몬에 환불을 요구하며 신사옥을 점거하고 있던 피해자들이 27일 오후 1시경 해산했다. 티몬 관계자들과의 대치 이틀 만이다. 환불 현장을 총괄하던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티몬 신사옥 지하 1층에 모인 피해자들에게 "현재까지 260~270명 정도에게 환불조치를 했다"며 "추가로 10억원 상당 자금이 확보돼 순차로 환불을 더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억원 이상의 금액이 확보돼 고객 환불을 다시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자금이 확보될 때마다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권 본부장은 피해자들이 제안한 29일 오후 4시 화상 회의를 수용하며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포함한 직원들이 귀가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정오 피해자 명단을 작성한 뒤, 그 후 해산했다.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인원이 나오자 입구를 걸어 잠갔다. 그러나 건물 밖에서 내부 입장을 기다리던 소비자들은 이 소식을 제대로 듣지 못해 경찰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권 본부장은 기자들에게도 현재 10억원 이상 자금이 확보됐으며, QR 코드 접수 순으로 환불액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단, 카카오페이 등 현금성 결제 수단을 사용한 소비자 환불에 대해서는 페이먼트사와의 관계 해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큐텐 600억원 지원설'에 대해서는 "중국에 있는 자금"이라며 "중국에서 바로 빼 올 수가 없어 론(대출)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자금의 용처와 관련한 질문에는 "구영배 대표가 어디에 얼마만큼 주겠다고 아직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정확하게 어디 있는 지 모르겠다"면서 "최근에 연락을 따로 취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날 오전까지 티몬 신사옥 지하 1층 내부에서는 100여 명의 피해자들이 모여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 소비자는 "나는 아이 셋을 내팽겨치고 왔다"고 토로했다. 다른 소비자는 "비 맞고 땡볕에서 버티면서 삼일간 여기에 있었다"고 분노했다. 중간에 집에 다녀온 소비자에 대해 환불 접수 순서를 두고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중도 복귀한 소비자는 "여기서 계속 살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과 교대해서 기다려도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른 소비자들은 "순서가 뒤로 밀리기 싫으면 집에 안 갔으면 된다", "여기에서 24시간 보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냐"며 그에게 외부로 나가 처음부터 다시 순서를 기다릴 것을 요구했다. 내부에 있던 소비자들은 취재를 거부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은 "소수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내부 내용이 밖으로 유출되면 안 된다"며 기자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냈다.

2024.07.27 16:41조수민

'티몬·위메프' 집단 소송하면 돈 돌려받을까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의 피해자들이 모회사 '큐텐'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지만 이들이 정산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년 전 머지포인트 사태를 짚어보면 법원 판결만으로 피해 금액을 돌려받기는 힘든데다, 이번 사태의 경우 모회사 큐텐의 책임을 입증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티메프 피해자들은 큐텐과 카드사를 상대로 '정산금 지급 청구'를 위한 단체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한 법무법인 변호사는 "자신 역시 큐텐 사태의 피해자"라면서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입점업체를 모아 단체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해당 법무법인은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형사소송도 준비 중이다. 큐텐 측이 상당기간 대금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구 대표 등에게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법무법인 관계자는 "큐텐 측의 자금이 고갈되기 전 신속히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8월 2일 정산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지포인트 피해자 소송, 환불금 없는 '상처뿐인 승리' 대금 정산을 못 받은 플랫폼 이용자들이 집단소송을 진행하는 모습은 지난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와 유사하다. 이커머스의 자금관리 문제가 원인이라는 점도 머지포인트 사태와 일치한다. 머지포인트는 지난 2018년 상품권을 사면 음식점‧편의점 등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쓸 수 있다며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그러다 2021년 8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당국이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했고, 주요 가맹점은 대거 계약을 해지했다. 자체 현금 없이 고객의 선결제 대금으로 서비스를 유지하던 머지플러스는 결국 1천억원대의 환불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검찰이 파악한 머지포인트 구매자의 피해액은 751억원, 머지포인트 제휴사 피해액은 253억원이었다. 머지포인트 사태 직후인 지난 2021년 9월, 피해자 143명은 권남희 머지플러스·서포터 대표와 이커머스 업체 6곳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작년 9월, 1심 재판부는 머지플러스 측에 이용자가 지불한 금액과 위자료 20만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권 대표는 판결에 항소했으나, 소송 비용을 내지 않아 항소장이 각하되면서 1심 판결이 확정됐다. 피해자들은 이에 따라 각자의 피해 금액별로 약 29만원~1천784만원을 배상받을 권리를 얻었다. 하지만 판결과 별개로 사용자들이 머지플러스에서 돈을 환불받은 경우는 보기 힘들다. 머지포인트 사태에서 환불이 끝내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지불능력이 있는 머지포인트 판매점의 배상책임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원은 머지포인트를 판매한 롯데쇼핑 등 이커머스 업체 6곳은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지불능력이 없는 머지플러스 관계자들에게만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실질적 환불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다. 큐텐의 책임 입증부터 난항…증거 나오기 전까진 책임 묻기 어려워 이번 사태에서 큐텐을 상대로 한 소송은 머지포인트 때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송에 앞서 큐텐의 법적 책임조차 입증하기 어려워서다. 법조계 관계자는 "큐텐에 정산금 지급 청구 소송을 제기하려면, 우선 큐텐의 불법행위를 입증해야 한다.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란 사실과는 별개로, 큐텐이 이번 사태를 직접 일으켰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며 "큐텐이 티몬과 위메프에 정산금을 지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자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책임소재 입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큐텐과 소송에 앞서 사실관계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해당 사태를 야기한 사람들의 행위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큐텐의 실질적인 불법행위가 입증된다면 소송이 불가능하진 않다"면서 "정산금 보전을 위해 큐텐 자산을 가압류신청하는 것도 먼저 큐텐의 불법행위가 입증돼야 가능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2024.07.27 08:00정석규

빵지순례는 편의점으로…1분에 22개 팔린 빵은

국내 편의점이 베이커리 라인업을 강화하며 '빵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체들은 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자체상품(PB)을 선보이거나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올해(1~7월) 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연도 별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11.7% ▲2022년 51.1% ▲2023년 28.3% 등으로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연세우유 시리즈'를 출시해 크림빵 신드롬을 일으킨 CU의 올해 효자상품은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베이크하우스 405는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랑 1천100만개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3만3천여개, 1분당 22개 판매된 셈이다.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는 빵 전체 매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올해(1월1일~7월24일) 차별화 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1%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빵 전체의 매출신장률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전체 빵 매출 중 베이크하우스 405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9월 2%에서 이달(24일 기준) 19.1%까지 치솟았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해당 시리즈는 해외 기술 제휴 및 제과제빵 명장의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빵 본연의 특성을 살린 고퀄리티 빵을 2천~3천원 내외의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GS25는 지난 2021년 1월 선보인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BREADIQUE)'를 통해 편의점 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빵 매출의 전년 대비 신장률도 ▲2021년 16.7% ▲2022년 59.3% ▲2023년 34%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브레디크 누적 판매량은 5천500만개이며 초기 4종에 불과했던 라인업은 최근 30여종으로 8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브레디크 매출 신장률은 66.1%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가장 인기 있는 상품 라인업은 냉장 상품으로 운영되는 생크림빵 시리즈로 현재 설향딸기·소금버터·우유·우도땅콩·사과생크림·초코 등 6종을 운영하고 있다”며 “상온 상품인 골든슈크림빵과 골든단팥빵 등도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디저트빵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GS리테일은 강조했다. 카페 빌로우와 협업한 '크림까눌레', 떡 가게 창억떡집과 협업한 '창억떡빵', 디저트 카페 '치키차카초코'와 협업한 '찰깨크림빵'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월 선보인 찰깨크림빵은 출시 9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넘어섰고 GS25 앱 '우리동네GS'의 상품 검색량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푸하하크림빵' 열풍에 힘입어 베이커리 매출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푸하하크림빵 4종의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200만개를 돌파했으며, 올해(1월 1일~7월 24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 푸하하크림빵은 2015년 론칭한 브랜드로 연남동 맛집으로 인기가 높다. 코리아세븐은 임훈 셰프와 손잡고 '세븐셀렉트 푸하하소금우유크림빵'과 '세븐셀렉트 푸하하리얼딸기크림빵'을 지난 1월 선보였고 4월과 6월에도 '세븐셀렉트 푸하하초코크림빵'과 '세븐셀렉트 푸하하그릭요거트크림빵'을 각각 출시했다. 소금우유크림빵과 초코크림빵은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세븐일레븐 냉장디저트 내 판매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디저트 중에서도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전체 디저트 매출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편의점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며 빵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편의점은 유명 브랜드와 협업 상품을 출시해 트렌드를 이끄는 '트렌드 세터' 역할도 수행하고, 특정 편의점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선보이며 방문을 늘리는 효과도 얻는다”고 말했다.

2024.07.27 06:00김민아

시장 어려워도 기아는 웃었다…영업이익률 13.2%의 '비결'

올해 기아가 판매대수가 줄어들었음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수익 레저용(RV)와 하이브리드차를 미국 시장에 열심히 판 결과다. 하지만 고환율만이 기아 실적을 해설할 수 없다. 이는 기아가 유연한 전략 대응을 추구하면서 시장 성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26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27조5천679억원, 영업이익 3조6천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3.2%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었던 13.1%보다도 높다.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현대자동차(9.5%)를 넘겼고 테슬라(6.3%)보다 훨씬 상회했다. 올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가 실적발표를 끝내면 영업이익률만큼은 글로벌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는 높은 실적과 달리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79만5천183대로 줄었다. 그럼에도 고수익을 거둔 이유에 대해 최희석 기아 IR팀장은 "북미 권역 매출 비중이 도매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평균판매단가도 계속 올랐다. 기아 글로벌 ASP는 지역 믹스와 차종 믹스 개선, 가격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천630만원을 기록했다. 최희석 팀장은 "차종 경쟁력과 인센티브 최소 집행으로 ASP 상승을 지속했다"며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유연한 생산체계, 시장별 적시 상품 대응력으로 수익성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환율효과의 덕도 있지만 지역 시장의 손익분기점(BEP)을 해결한 것도 있다. 특히 기아는 중국 시장에 현지 판매보다는 수출기지화에 집중하면서 수익을 올렸고 2분기부터 BEP를 넘기기도 했다.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내수는 생존 모드로서 내실 있게 하는 기조를 가져가고, 중국 공장을 수출 전진기지화를 통해 물량 공급 역할을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별도의 어떤 추가적인 증자라든지 비용을 깎아 먹는 지역이 아니고 자립이 가능한 체제로 갈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는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수익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구매 위축, 전기차 둔화 상태의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기아는 전기차 둔화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의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차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집행하고 경쟁력 있는 차종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물량이 감축되는 부분만큼 기아의 강점인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를 대체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하반기를 예상하자면 전기차 캐즘은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 같고 수익성 구조 역시 사업계획을 초과하는 추세는 없을 것"이라며 "인센티브를 가장 적게 쓰는 기업이 기아이며 판매는 차질이 있어도 매출이나 수익성 부분은 사업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방향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기아는 미국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하이브리드, K4 등 신차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판매 물량 확대를 모두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EV3 신차효과, EV6 부분변경 판매 본격화로 판매를 강화하고 신차급 변화를 앞둔 K8 부분변경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성국 IR담당 상무는 "(하반기) 화성 EVO 플랜트와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아메리카에서 생산할 50만대 중 기아가 20만대가량 차지한다"며 "2025년 신차를 본격 투입하면 인도와 중국, 멕시코 등 생산능력 여유가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대응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주주환원 차원에서 매입한 주식을 100% 소각할 전망이다. 주우정 부사장은 "저희가 연초에 3분기 지나고 10월에 100% 소각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보기엔 3분기 끝나고 10월에는 100% 소각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 합산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72조5천885억원으로 직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 4조원 이상이 늘었다. 합산 영업이익은 7조9천228억원으로 역시나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2분기 7조6천513억원보다 3.5%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률은 10.9%다.

2024.07.26 18:18김재성

GAC 아이온, 글로벌 뉴 버전 'AION V'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

광저우, 중국 2024년 7월 26일 /PRNewswire=연합뉴스/ --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신에너지 자동차 브랜드 아이온이 지난 23일 첫 글로벌 전략 모델을 출시했다. 태국에서 생산되는 글로벌 뉴 버전 AION V는 전 세계 가족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글로벌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탄생한 AION V는 다양한 국가 소비자의 취향과 품질 기준은 물론 각국의 도로 환경과 규제를 고려해 설계됐다. 기존 SUV와 달리 AION V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과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조화롭게 결합해 클래식한 디자인을 뛰어넘는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아이온만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AEP 3.0을 탑재한 글로벌 뉴 버전 AION V는 4.42m2의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2.775m 휠베이스와 약 1.3m 높이의 천장 덕분에 어린이나 대형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뒷좌석에는 3단으로 구성된 혁신적인 트렁크 수납 시스템으로 다양한 물건을 효율적으로 정리해 보관할 수 있다. 글로벌 뉴 버전 AION V는 최첨단 전기 구동 시스템, 제어 및 배터리 기술을 조합해 750km라는 놀라운 주행 거리와 100km당 12.8kWh라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또한 아이온의 혁신적인 400V+3C 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어디서든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400V 플랫폼은 전 세계 충전 인프라의 99%와 호환되며, 15분 충전으로 최대 37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AION V 운전석은 GAC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 ADiGO PILOT이 탑재돼 있다. 이 시스템은 끊임없이 학습하고 진화하는 4세대 AI 알고리즘과 강력한 성능의 엔비디아 Orin-X 칩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최신 AI 대형 모델과 '다중 센서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ON V는 고정밀 지도 없이 작동하는 NDA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AION V는 출시 전 세계 28개 도시의 다양한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에 참여한 약 1만 명의 업계 전문가, 언론 관계자, 주요 오피니언 리더, 일반 소비자는 AION V의 뛰어난 성능과 기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뉴 버전 AION V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함으로써 GAC는 연구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글로벌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다양한 문화권의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기술을 갖춘 AION V는 중형 SUV 시장의 선두 주자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다. 출처: GAC

2024.07.26 18:10글로벌뉴스

두산에너빌리티, 2분기 영업익 3098억원…전년비 37.3%↓

두산에너빌리티가 자회사 두산밥캣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6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천9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 1천505억원으로 8.57% 감소했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관리 기준) 실적은 원자력, 가스터빈 등 기자재 사업 비중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 상반기 수주는 1조 8천971억원, 수주잔고는 14조 5천278억이다. 7월 실적 포함 시 누적 수주는 약 2조 5천억원 규모다. 프로젝트는 함안복합발전소(6천억원), 분당열병합(3천억원), 보령신복합과 안동복합 2호기 장기서비스 등이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도 주기기 제작과 시공 분야 수주가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체코 후속 원전을 비롯한 유럽 원전 시장 수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지난해 김포열병합 상업운전 실적 기반으로 국내 가스터빈 시장에서 사업이 빠르게 본격화되고 있으며, 올해 가스터빈 관련 주기기 제작·서비스·건설 사업 누적 수주 1조원 초과 달성했다"며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자회사 두산밥캣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7% 감소했다. 전년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높은 기저의 영향과 수요 둔화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3%, 48.7% 감소했다.

2024.07.26 17:4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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