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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자회사 美스타키스트, '가격 담합 소송' 3천억원대 합의금 종결

동원산업 자회사인 미국 법인 스타키스트(StarKist)가 제품 가격 담합 사건과 관련한 민사소송에 종지부를 찍었다. 스타키스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개별소비자집단과 직거래소상공인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했던 피해 보상 소송에 따라 약2억1천900만 달러(약 3천억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동원산업이 지난 2008년 인수한 미국 참치캔 제조회사 스타키스트는 '참치 가격 담합 소송'에 연루돼 법적 분쟁을 겪어왔다. 이번 합의로 올해 스타키스트의 일시적인 영업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타키스트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기업 동원산업의 연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원산업은 가격 담합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자평했다. 향후 본격적인 투자와 M&A를 통해 북미 시장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 현지 소비자들과 상호 신뢰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에서 만전을 기할 것이며 스타키스트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국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6:56김민아

원티드랩, 2분기 매출 100억원·영업익 4억원

원티드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된 올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원티드랩은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0억원의 매출과 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13% 감소,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결과다. 채용사업 매출은 75억7천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 늘었다. 기업 고객의 채용 심리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탄탄한 사업 운영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매출·영업이익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대기업 및 AI 등 고성장 산업 중심의 세일즈 활동을 통해 주요 채용지표가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 신규공고수는 3.3%, 합격수는 3.5% 증가했다. 기업고객수는 2만8천900여개, 개인회원수는 344만3천여 명에 이른다. 신사업 매출은 24억9천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늘었다. 지난 3년간 꾸준한 투자와 기존 채용 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를 통해 개별 사업부의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특히 커리어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 등 2분기에만 B2G 프로젝트 79억 원을 수주,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원티드랩은 그동안 AI 매칭 등 AI 기반으로 HR 시장을 혁신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살려 일본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지 채용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현지 채용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 원티드 AI 매칭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이식한 채용당 과금상품 서비스를 출시하고, 두 달 만에 190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채용사업은 지난 10년간 수시채용 트렌드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향후 10년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가 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사업 또한 내년을 기점으로 개별 사업부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성장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랩은 설립 초기부터 AI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온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AI 기반 20여 개 실서비스를 통해 HR 전 영역을 혁신해 가고 있다"면서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이제 막 시작된 AI 기반 HR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16:47백봉삼

포블게이트, 출금 시 발생 수수료 전액 지원

포블게이트(안현준 대표, 포블)는 고객이 잊고 있던 원화 예치금 출금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 위해 출금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객들의 자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는 연 2회에 걸쳐 출금 독려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약 3만 명의 고객들이 포블에 예치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0만 원 이상의 예치금을 유지하면서도 출금 요청을 하지 않고 있는 고객들도 상당수 있는 상황이다. 출금 절차는 고객확인제도(KYC)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휴면 계정은 1대1 플러스 문의를 통해 계정을 활성화한 이후 출금이 가능하다. 또한, 오입금 경험이 있는 사용자는 개인정보(이름, 아이디)와 은행 이체 내역(문자 메시지 제외, 앱이나 이체 기록 스크린샷, 본인 명의의 계좌 번호 포함)을 제출하여 1대1 문의를 통해 출금을 신청할 수 있다. 안현준 대표는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것은 포블의 절대적인 책임이다”라며, “고객들이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반환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책임을 다할 것이며, 출금 수수료 지원을 통해 고객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8.14 14:27김한준

[기자수첩] 우리은행 '부정 대출', 핵심은 손태승…명예지점장 물타기 안돼

수 백억원대 횡령이 터졌을 때 기자는 우리은행이 브랜드 모델인 가수 아이유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기자수첩을 썼다. 2년이 지났지만 우리은행은 여전히 기자수첩 '단골' 소재다. 올해도 100억원대 횡령 혐의가 발각됐으며 하반기에 들어서자 마자 '회장님 친인척의 수상한 대출'이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드러났기 때문이다. 금감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게 나간 대출은 총 616억원에 이른다. 이중 350억원은 '부정대출'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서류가 부실하거나, 목적에 맞지 않게 자금을 쓰거나, 대출자금을 더 받기 위해 실거래 가격을 높여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은행은 부정 대출 건을 내부 감사한 뒤 연루된 직원 8명을 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핵심에는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이었던 임 모 본부장있다고도 했다. 임 본부장의 지시에 따라 후배 직원들은 부당했지만 거부하진 못했고 결국 심사가 소홀한 대출이 집행됐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여기서부터는 추정이다. 임 모 본부장은 직접 계약하거나, 직원이 계약한 대출을 검토했을 것이다. 곧바로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의 이름을 알았을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보다는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부정대출을 승인했을 것이란 게 좀더 합리적인 추론이 아닐까 싶다. 우리은행 직원들이 모인 온라인 공간에서는 손태승 전 회장의 비서실장이 이동한 부서가 임 모 본부장 관할 지역이었다는 점이 거론된다. 손 전 회장이 '콜록' 하니 누군가가 임 모 본부장에게 '감기시다. 알아서 대처하라'라는 지시를 내렸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실체는 아직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성급하게 결론내릴 일은 아니다. 그런데 벌써 우리은행에선 '꼬리자르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손태승 전 회장의 처남이 우리은행 명예지점장 명함을 직접 만들어 사칭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기행(?)으로 치부하면서, 개인적인 일탈로 몰아가는 듯한 분위기다. 만약 처남이 명예지점장을 사칭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최소한 해당 지점에서는 손태승 전 회장과 처남의 관계를 파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 우리은행이 거짓말을 하는지 처남이 거짓말을 하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번 사건은 처남의 일탈로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우리은행은 횡령 사건이 터진 후에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개선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부정대출 이후에도 '여신 심사 절차 강화'를 들고 나왔다. 물론 당연한 조치일 수도 있다. 대출을 할 때 신용점수와 담보 감정가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칼 같은 기준이 서민들에게만 '엄격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과연 임종룡 회장의 친·인척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서민들에겐 칼 같았던 기준이, '전 회장의 친척'에겐 무뎌진 것 같아서다.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고 웃어른들은 말한다. 기업도 하나의 법인(人)인데, 과연 우리은행이 환골탈태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쯤 되면 아이유는 물론이고 우리은행 전경 사진에 찍힌 아파트 주민에게도 사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024.08.14 13:48손희연

머스크 만난 트럼프, 전기차 규제 한발 물러서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온라인 대담에서 전기차에 우호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전기차를 지지하는 입장으로 전향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온라인 대담을 가졌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직후 공개 지지를 공식화하며 과거 앙숙과 같았던 둘의 관계는 전환점을 맞았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팩(정치자금 모금을 위한 단체)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대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신은 휘발유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훌륭한 제품을 만든다"며 "솔직히 모든 사람이 전기차를 가져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당신의 제품은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100%, 150%, 200% 오른 주택 냉난방 비용을 낮춰야 하므로 우리는 시추공을 더 많이 파야 한다"고 했다. 테슬라가 친환경 전기차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인 만큼 '기후 위기'가 주로 언급됐다. 하지만 기후 위기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유도한 머스크의 노력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석연료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할 시급성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중국과 경쟁하게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경제로 전환해야 하며,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약간의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대담을 두고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테슬라를 치켜세우긴했지만, 여전히 바이든 정부 전기차 정책을 겨냥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폴리티코는 전기차 산업 전문가들의 멘트를 인용해 최근 머스크 지지를 얻은 후 어조의 변화가 있긴 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규제 정책을 철회하겠다는 그의 약속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분석 회사 아틀라스 퍼블릭 폴리시 설립자 닉 니그로는 "트럼프가 전기차를 '샌드백'으로 만드는 것에서 한 발 물러서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단기간에 전기차의 확고한 옹호자가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했다. 팀 그로링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교 정치커뮤니케이션 교수는 "과거에도 트럼프는 특정 순간에 협상 대상(외국 지도자 포함)에 대해 아첨하고 긍정적인 발언을 하는 '세일즈맨의 패턴'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머스크에게 구애하는 동안 이렇게 하는 것은 완전히 그의 성향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나 특정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과 전기차 규제나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트럼프는 후자에 대한 어떤 변화도 시사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머스크와의 친분이 전기차 산업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공화당 관계자인 마이크 퍼니는 "트럼프는 유연하기에 머스크와 함께 전기차 산업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2024.08.14 10:37류은주

에퀴닉스, 홍콩에 1조7천억원 투자한 이유는?

에퀴닉스(Equinix)가 홍콩을 글로벌 데이터 교류 허브로 강화하고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여섯번째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 에퀴닉스는 홍콩 취완에 위치한 새로운 데이터센터인 HK6를 설립하기 위해 1억2천400만 달러(약 1조7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홍콩 그레이터 베이 지역의 디지털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한다. HK6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6년 1분기 개소될 예정이다. 에퀴닉스는 초기에는 1천개의 캐비닛을 제공하다가 최종적으로는 3천550개로 캐비닛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홍콩 내 클라우드 및 금융 서비스 기업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또 이 데이터센터는 액체 냉각 기술을 도입해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AI 인프라의 안정성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조치다. 이번 조치를 통해 홍콩의 디지털 인프라가 강화되면서 그레이터 베이 지역(GBA)과 글로벌 커뮤니티 간 데이터 및 경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퀴닉스는 이로써 중국과 해외 기업들이 원활하게 연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에퀴닉스 글로벌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에퀴닉스는 전세계 72개 도시 내 264개 데이터 센터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태지역에서는 총 58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앤 혼 에퀴닉스 홍콩 대표는 "홍콩의 여섯 번째 데이터센터 설립에 착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HK6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데이터 허브로서 홍콩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4 10:35조이환

SK하이닉스,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에 'HBM2E' 공급…"HBM3도 적용 가능"

"자동차 산업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활발히 도입되면서,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구글 웨이모의 로보택시에 유일하게 HBM2E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HBM3도 이제는 자동차 응용 산업에서 채용이 될 수 있어,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4일 강욱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JW메리어트 서울에서는 열린 '제7회 인공지능반도체포럼'에서 최첨단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기술 및 인-비하이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용 시스템 아키텍처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고성능 반도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강 부사장은 "과거에는 30개에서 100개 이상의 기능별 ECU(전자제어장치)가 탑재됐으나, 미래에는 1~2개의 중앙 컴퓨터가 다양한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조널 아키텍처'가 요구된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만으로도 신규 기능을 추가하거나 조절할 수 있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도 이러한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가 처리하는 데이터 처리량 증가는 메모리 수요의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3단계 수준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서 D램은 최대 128GB(기가바이트), 1TB(테라바이트)의 낸드가 탑재된다. 자율주행 4단계에서는 최대 384GB D램, 4TB 낸드가 채용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차량 및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저전력 특성의 LPDDR D램, UFS(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 등이 대표적이다. HBM(고대역폭메모리)도 자율주행 시장에서 채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메모리로, 데이터 처리 성능을 일반 D램 대비 크게 끌어 올렸다. 강 부사장은 "구글 웨이모의 로보택시에도 이미 SK하이닉스의 HBM2E(3세대 HBM)가 탑재된 바 있다"며 "현재 AI와 HPC(고성능컴퓨팅)에서 주목받는 HBM3(4세대 HBM)도 차량용 분야에서 채용이 될 수 있어 인증 등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LPDDR의 경우 현재는 LPDDR4 제품이 주류이나, 향후에는 LPDDR5와 개선 버전의 채용이 확대될 것"이라며 "UFS는 차량용으로 3~4년 전부터 도입됐고, 차량용 고성능 SSD도 최근 상용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2024.08.14 10:02장경윤

유심 하나로 한국·중국에서 동시 이용...SK텔링크, CM링크 출시

SK텔링크가 SK텔레콤, 차이나모바일의 글로벌 사업 회사인 CMI와 하나의 국내 유심으로 한국번호와 중국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CMLink'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중국 내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중국 이동전화번호 기반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외의 국가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중국 현지 유심을 장착한 별도의 휴대폰을 소지하거나 필요 시마다 중국 유심으로 교체하는 등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SK텔링크가 SK텔레콤과 함께 선보인 CMLink는 차이나모바일 번호로 걸려온 음성전화 및 SMS를 별도의 로밍 요금이나 국제통화 요금 없이 연동된 한국 번호로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이나모바일 번호를 보유한 이용자도 한국 번호로 수신할 수 있도록 연동 가능하다. 또한 매월 3GB의 모바일 데이터를 제공해 한국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중국 방문 시에도 제약없이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국제전화를 매월 30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소셜 앱으로는 통화가 불가능한 중국 관공서나 고객센터 등의 현지 전화번호로 고품질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31일까지 CMLink 서비스의 기본 제공량을 늘려 매월 한국 착신전환 음성 100분, 문자 500건, 국제전화 50분(00780), 중국 현지 데이터 일 300MB를 제공하고 소진 시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부가서비스 형태로 CMLink 서비스를 출시한다. 김광주 SK텔링크 MVNO사업담당은 “CMLink 서비스는 시장의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통신 서비스로 구성한 혁신적인 부가 서비스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8.14 09:58박수형

11번가 "오픈마켓 부문 4개월 연속 흑자"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이며 견고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11번가의 오픈마켓 부문은 올해 4개월 연속(3~6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상반기(1~6월)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흑자를 달성했다. 또 올해 2분기 오픈마켓 부문과 리테일 부문을 포함한 전사 영업손실을 지난해 대비 30% 이상 줄이며 5분기 연속 전년대비 손실을 개선했다. 흑자전환을 위한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작업이 가시화 되는 모양새다.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4년 2분기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267억원) 대비 31.4%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191억원으로 전년(261억원) 대비 26.8% 줄었으며, 매출액은 1천3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영업손실(37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07억원 축소되며 35% 이상 개선됐다. 11번가는 올해 ▲수익성 높은 버티컬 서비스 확대 ▲마케팅 운영 효율화 ▲리테일 사업의 고수익 상품 중심 재고관리 및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체질개선에 힘을 쏟아온 결과 꾸준히 손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 이용 고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7월 11번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3만명으로 전달 대비 20만명(+2.9%) 이상 증가했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의 최근 2주간(7월 28일~8월 10일) '일간활성이용자수(DAU)' 또한 134만명으로 직전 동기(7월 14일~27일) 대비 4.5% 증가했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에도 오픈마켓 사업 연속 흑자와 5분기 연속 영업손익 개선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하며 전사 흑자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한 '내실 다지기'와 상품·가격·배송 등 커머스의 본질에 충실한 '경쟁력 제고'에 11번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올 하반기에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객층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로 활성고객을 늘리고, 쇼핑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버티컬 서비스의 상품 셀렉션을 확대해 서비스 경쟁력도 높인다. 최근 미정산 사태로 판매자와 고객을 위한 '신뢰 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11번가는 안정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정산 혜택과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줄곧 고객의 구매확정 후 2영업일 만에 셀러에게 정산금을 100% 지급하는 짧은 정산주기 시스템을 적용해 왔다. 또 우수셀러들을 대상으로 택배사 집화완료 다음날 100% 정산금을 전달하는 '빠른정산'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설립 이래 단 한 번도 차입을 진행한 적이 없는 11번가는 유동비율 81%(2024년 6월말 기준)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업자 경영지도 기준'(50% 이상)을 충족하고 있다"면서 "통상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에 모두 부합하는 현금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외부 감사기관에서도 지속 가능성 여부를 입증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14 09:40백봉삼

KT, 여름철 시원하게 보낼 8월 멤버십 선봬

KT는 8월을 맞아 영화, 외식, 쇼핑 등 무더위를 날려줄 다양한 멤버십을 준비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16일부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영화와 외식을 대폭 강화했다. KT는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를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 등을 제공한다. 8월 달달초이스는 쉐이크쉑, 엽기떡볶이, 이디야, 배달의 민족x멕시카나, 샐러디, 파파존스 피자, 배스킨라빈스, 던킨, 어바웃펫,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6천원 영화예매권을 제공해 최신 개봉작을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달달스페셜은 매거진 플랫폼 '모아진', 밀리의 서재, 삼다수, 그리팅, 롯데면세점, 오디티모드, 원스토어, 모나용평 등의 할인을 선보인다. 달달찬스는 복합골프문화공간 '백야드'의 무료 골프레슨,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설빙 기프티쇼 2만원권, 엔젠바이오 DTC 유전자 무료 검사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KT 멤버십에선 무더운 휴가철에 집에서 VOD를 감상하면서 멤버십 포인트까지 아낄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지니TV VOD 콘텐츠 할인을 위해 사용한 KT 멤버십 포인트를 100% 돌려주는 '포인트BACK' 이벤트로, VOD 할인 결제 후 KT 멤버십 앱에서 환급을 신청하면 익월 초 사용한 포인트를 돌려준다. 또한 KT 멤버십을 통해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플레이타임 키즈카페 할인 예매, 서울형 키즈카페 현장 할인이 가능하며, KT 멤버십 앱에서 플레이타임 키즈카페 예매 시 2만원 상당의 마린 저금통을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4.08.14 09:35최지연

SKC, 어린이 눈높이 맞춘 플라스틱 분리 배출 교육 확대

SKC가 게임형 분리배출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활용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에 나섰다. SKC는 13일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전북 고창군 지역아동센터에서 '마이 그린 스쿨'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이 그린 스쿨'은 SKC가 분리 배출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SKC는 지난 2022년 부터 매년 전국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분리 배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5일 경북 의성군 포도나무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한 인근 아동센터 4곳을 시작으로, 13일 전북 고창군, 23일 울산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까지 약 10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플라스틱 소재 특성을 학습한 후, '마이 그린 플레이스' 앱으로 플라스틱 제품 바코드를 직접 촬영해 분리배출 방법을 습득하는 실습 순서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플라스틱 소재 별 분리배출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학생들의 눈 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출시한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국내 최초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으로,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가 10만 건을 넘어섰다. 출시하자마자 당해 환경부 주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5월 환경부로부터 '우수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SKC는 하반기 교육 대상 지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누구나 학교에서 일정 시간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늘봄학교' 분리배출 실천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면서 교육 대상을 꾸준히 넓혀 나갈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적용한 자원순환 교육을 통해 플랫폼의 사회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자원순환 인식 제고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실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8.14 09:30류은주

구글, 美의 中 전기차 관세부과에 유탄 맞아

미국이 물린 중국 전기차 관세 때문에 구글이 손실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중국 언론 왕이커지는 미국 정부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시행 시기가 임박해지면서, 웨이모의 로보택시 확장 계획이 장애물을 만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본래 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이달 중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결정이 이뤄지면 2주 후 발효된다. 관세는 기존 25%에서 100%로 오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는 중국 지리차의 자회사인 지커가 생산한 신형 자율주행 택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 차량은 지리그룹 계열사인 볼보의 참여로 스웨덴에서 설계됐다. 웨이모는 차량에 필요한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치를 맡았다. 올해 초, 지커가 만든 첫 전기 미니밴 차량이 미국에 배송돼 이미 캘리포니아에서 첫 선을 보였다. 5인승 좌석과 4개의 슬라이딩 도어를 갖췄다. 이 미니밴은 탈착식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으며 현재 웨이모가 글로벌 자율주행차로 사용하고 있는 재규어 I-페이스가 단종된 만큼 이 차량이 웨이모의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향후 이 차량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관세 인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단 점이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는 미국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에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신규 규정도 발표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최근까지 수입된 차량의 대수나 관세 영향으로 인해 차량의 수량 변경이 있을 예정인지 등 여부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차량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매체가 인용한 웨이모의 이선 테이쳐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우리는 관세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미 지커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 도로 유인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공개 배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또 "우리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는 미국에서 설계되고 조합됐다"고 강조했다. 공장 출고시에는 지커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나 센서가 포함돼있지 않다는 게 웨이모의 입장이다.

2024.08.14 08:01유효정

경동나비엔, 의류 브랜드 '김씨네과일'과 팝업 열어

경동나비엔이 의류 브랜드 김씨네과일과 협업해 '뜨거운 물을 사랑하는 모임(뜨사모)'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온수' 관련 슬로건이 담긴 티셔츠와 다양한 미니게임을 선보이며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온수의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씨네과일은 과일가게 콘셉트의 의류 브랜드다. 재치 있는 문구가 프린팅된 반팔 티셔츠를 주로 선보인다. 경동나비엔은 김씨네과일과 함께 지난달 말 SNS에서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142명이 응모한 가운데 투표를 통해 '온수대통', '때는 온수에서 나와', '이열치열스' 등 3개의 문구가 선정됐다. 양사는 이 3개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오는 21일부터 김씨네과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뜨거운 물이 좋아' 티셔츠를 구매할 수 있다. '뜨사모' 팝업스토어는 오는 14일과 17일, 18일 사흘 간 진행된다. 14일 11시부터 용산에 위치한 김씨네과일 작업장에서 진행되는 1차 팝업에서는 선착순 100명에게 티셔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SNS 인증 시 수건도 증정한다. 17일부터 이틀간 성수동에서 진행되는 2차 팝업스토어는 티셔츠 판매는 물론 다양한 미니게임과 포토존을 제공한다. 사우나 컨셉으로 꾸며진 공간에 입장하면 '뜨사모' 가입 후 제공되는 회원권으로 미니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강동준 경동나비엔 마케팅 본부장은 "온수의 중요성을 임팩트 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환경가전의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3 18:06신영빈

없어서 못 뽑던 개발자, 이제는 있어도 안 뽑는다

채용시장에서 직무별 구인 수요와 공급은 차이를 보인다. 기업이 많이 찾는데 지원자가 적어 구인난을 보여 구직자 입장에서 '블루오션'인 직무가 있는 반면, 좁은 문에 비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직무도 있다. 특이점은 몇 년 전만 해도 구인난이 심했던 IT개발·데이터 직군의 공급(지원자)이 수요(일자리)를 앞질렀다는 점이다. 빅테크 등 IT기업들이 개발자 채용을 줄인 데 반해, 관련 인력들이 구직 시장에 많이 쏟아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2023년 하반기(7~12월)부터 2024년 상반기(1~6월)까지 1년간의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사람인에서는 연간 200여만 건의 공고가 내걸리는 가운데, 사람인 AI LAB을 중심으로 직무별 공고와 지원자 현황을 분석한다. 채용시장 공급과 수요 현황은 사람인 플랫폼에 게재된 공고수(수요) 대비 입사지원자수(공급)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이 수치가 100%보다 작으면 공고보다 지원자가 적고, 반대로 100% 이상이면 지원자가 공고보다 많다는 의미다. 조사결과, 지난 1년 간 사람인에서 구인 수요보다 입사지원율이 가장 낮은 직무는 ▲고객상담·TM 직무로, 41.8%를 기록했다. 10개의 공고에 4명가량이 지원한다는 뜻이다. 뒤이어 ▲영업·판매·무역(74.9%) ▲서비스(80.3%) ▲상품기획·MD(85.5%) ▲IT개발·데이터(85.7%) ▲교육(87.3%) ▲마케팅·홍보·조사(95.8%) 등의 순이었다. 팬데믹과 디지털전환으로 구인난이 심했던 IT개발·데이터 직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평균 공고대비 지원율은 71.1%로 공급이 부족했던데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101.7%로 30.5%p나 상승하며 초과공급으로 전환됐다. 줄곧 100%를 밑돌던 IT개발·데이터 직무의 수요-공급 관계는 올해 3월 107.4%로 뒤바뀐 이후 계속 100%를 넘고 있다. 이는 빅테크를 포함한 IT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데 비해, 시장에 나오는 개발자 인력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지원자가 공고보다 많은 직무는 ▲공공·복지(301.5%)가 1위를 차지했다. 공고 1개 당 3명이 지원하는 셈이다. 뒤이어 ▲인사·노무·HRD(202%) ▲미디어·문화·스포츠(150.7%) ▲총무·법무·사무(134.5%) ▲연구·R&D(133.7%) ▲생산(127.7%) ▲회계·세무·재무(127.5%) ▲구매·자재·물류(118.7%) 등의 직무에서 공급(입사지원자)이 수요(공고)보다 많았다. 주로 문과 사무직 분야 직무가 공급 과잉인 모습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경제, 사회 및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블루, 레드오션 직무도 바뀌고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난다"며 "사람인은 AI 기반 매칭 데이터 연구를 통해 직무 간 수급 불균형을 상쇄하고, 구직자와 기업에게 최적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 및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3 17:21백봉삼

에스에프에이, 상반기 영업익 개선...670억원 규모 시설투자 결정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이하 SFA)는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조립장 증설 투자 진행을 결정했다고 13일 자율공시를 통해 밝혔다. 투자 규모는 670억원이며, 투자기간은 약 1년이다. 이번 SFA의 투자는 수주잔고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조립장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결정됐다. SFA 관계자는 "아산사업장에 연면적 1만평 규모의 조립장 증설을 위해 향후 1년간 총 6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증대는 물론 연간 약 100억원의 외부조립장 임차비용을 축소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SFA의 별도 기준 최근 3개년간의 수주 추이를 보면, 2021년 8천40억원에서 2023년에 1조4천535억원으로 2년동안 약 1.8배 성장했다. 수주 증가에 힘입어 매출(별도)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7천838억원에서 2023년 1조원을 넘어서면서 2년동안 약 3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5천933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5천484억 원) 대비 8% 증가했다. 나아가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173억 원) 대비 253% 증가한 61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장비 안정화 경험 축적 및 출하 전 검수 강화는 물론, 해외 PJT 수행 체계의 본격 가동 등의 원가저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효과다. 이에 대해 SFA 관계자는 "상반기 수익성 개선 추세 및 1조원을 상회하는 반기말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연간 예상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FA가 지난 2월에 공정공시를 통해 밝힌 연간 예상치는 매출액 1조2천억원 및 영업이익 1천억원(영업이익률 8.7%)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및 79% 증가한 수준이다. 연결 기준으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조1천291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1조 858억원 대비 4%, 영업이익은 작년 하반기(383억 원) 대비 약 180% 증가한 1천91억 원(영업이익률 9.7%)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SFA의 종속회사로 편입된 씨아이에스(이하 CIS)도 반기보고서를 통해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차전지 전공정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CIS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529억원) 대비 330% 증가한 2천28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반기말 수주잔고 역시 8천615억원을 기록했다. CIS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약 35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4.08.13 17:00장경윤

"롯데월드서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 체험하세요"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1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자체 캐릭터 벨리곰 IP를 활용한 상설 체험시설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170만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은 2022년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팝업, 굿즈 판매 등 오프라인 활동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캐릭터로 성장했다. 올해는 유통업계 캐릭터 최초로 테마파크 체험시설을 오픈해 IP(지식재산권)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홈쇼핑, 롯데월드 양사가 8개월 동안 협업해 준비했다. 단기간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형태가 아닌 상설 운영되는 체험공간이다. 머리띠, 팔찌, 토이카메라 등 테마파크에서 활용하기 좋은 벨리곰 단독 굿즈도 판매하며 오픈 2주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벨리곰 풍선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익선동 마을 프로젝트', 경리단길 '남산 컬리지 프로젝트' 등 공간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공간 솔루션 기업 '글로우서울'이 기획 및 시공을 담당했다.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Belly's Mystery Mansion)'은 웃음을 주던 벨리곰이 갑자기 사라지자 고객이 탐정이 되어 벨리곰의 집을 방문해 흔적을 탐색하는 스토리로 기획됐다. 벨리곰의 집을 오프라인에서 공개하는 것은 최초로, 약 200제곱미터 공간에 ▲탐정 아지트 ▲벨리곰 집으로 가는 길 ▲주방 ▲복도 ▲침실 ▲굿즈샵 등 6개의 체험구역을 조성했다. 고객은 특수 제작된 돋보기를 활용해 벨리곰의 흔적을 탐색하고 이동 경로를 추리하는 탐정 역할을 수행한다. 발견된 흔적에 돋보기를 가까이 대면 다음 체험구역이 개방되는 방식으로 동선을 예측할 수 없도록 구성해 긴장감을 더했다. 고객은 벨리곰을 찾는 과정에서 주방, 침실 등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벨리곰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으며, 분위기에 맞는 소품과 시청각 효과가 즐거움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굿즈샵에서는 머리띠, 팔찌 등 테마파크용 액세서리부터 '후룸라이드 피규어', '교복 벨리곰 키링' 등 롯데월드 단독 입점상품 3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벨리곰과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 '로리'가 함께 등장하는 굿즈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벨리곰'은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인기 브랜드 등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22년 이후 라이선스 수익,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매출은 200억 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태국, 일본, 대만 등 현지 기업과 벨리곰 IP 활용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연내 벨리곰 IP를 활용한 모바일 퍼즐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도 국내에 출시하며 콘텐츠 형식도 다양화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초대형 공공전시, 이색 팝업스토어 등으로 국내 캐릭터 열풍을 선도해 온 벨리곰이 이제는 테마파크 체험시설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며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팬들에게 벨리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벨리곰 IP를 활용한 콘텐츠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16:57안희정

"전기차 배터리 문제 방치하면 견인"...법안 나왔다

전기차 배터리에 이상이 감지됐을 경우 이를 방치하면 임의로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기차 화재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전기차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안 ▲환경친화적자동차법 일부개정안 ▲주차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EQE'에서 발생한 화재로 같은 주차장에 있던 자동차 100여대에 불이 옮겨붙고, 해당 아파트에도 단전과 단수가 나타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전기차 화재는 지속 발생 중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는 지난 2021년 24건에서 지난해 72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반면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은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2022년 3천만대에서 2030년 2억4천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도 2030년 전기차 42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용우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술적 방안과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은 자동차 등록원부에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주요 정보를 기재하도록 했다. 현재는 배터리의 제조사, 제조일, 구성 물질, 전압, 용량 등 배터리의 주요 정보가 기재돼 있지 않은데 이를 밝혀 전기차 사용자 불안감을 낮추자는 취지다. 전기차 화재 주 원인으로 언급되는 배터리 결함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조치가 대응하도록 하는 조항을 마련했다. 전기차 내에 배터리 이상을 감지하는 장치를 갖추게 하고, 이상이 발견될 시 차주에게 통지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는 규정을 뒀다. 차주가 즉시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전기차 제조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를 통지해 해당 차량을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견인할 수 있게 했다. 환경친화적자동차법 개정안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충전 시설과 전용 주차 구역을 지상에 우선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벤츠 화재가 발생했던 지하주차장이 대부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조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주차장법 개정안은 주차장에 친환경차 충전 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방화벽, 전용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진압 설비를 갖추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현재 주차장 내 환경친화적차 전용 주차 구획을 일정 비율 이상 설치하도록 돼 있는데 이에 대한 소방 시설 설치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법안 발의 기자회견에서 이용우 의원은 이번 인천 서구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건에 관해 벤츠 책임을 추궁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벤츠 차량은 외부 충격도 없었고, 충전 중인 것도 아니었는데 자연 발화했다며 차량 제작 결함의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용우 의원은 “벤츠가 무상 점검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 리콜을 시행해 동일 차종과 동일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의 결함 유무를 확인하고 화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벤츠가 자발적 리콜을 하지 않는다면 정부가 강제 리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8.13 16:34김윤희

지그재그, 7월 '직잭뷰티' 최고 거래액 달성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뷰티 카테고리인 '직잭뷰티'가 올해 7월 월간 최대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171%) 성장한 수치다. 올해 6월 거래액과 비교해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7월 한달 간 거래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구매자 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한 달간 뷰티 상품 구매자 수는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재구매 고객과 첫 구매 고객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60%, 63% 증가하는 등 지그재그에서 지속적으로 뷰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과 신규로 유입된 고객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7월 한 달간 상품 노출 수, 클릭 수, 구매 전환율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그재그는 1030 여성 타깃 고객에 최적화된 단독 상품을 확대하고, 뷰티에 특화된 콘텐츠와 기획전, 할인 등을 제공한 점이 온라인 시장 내 직잭뷰티의 영향력 확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그재그는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구성 상품을 선보이는 '엠디픽' 코너에 '오픈런'을 신설했다. 엠디픽 코너에서 판매중인 각 상품별 선착순 100명에게 매일 30%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오픈런 쿠폰 효과 등으로 7월 엠디픽 거래액은 전월 대비 1.5배 늘었다. 폭넓은 셀렉션에 할인을 더한 '뷰티 페스타',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대형 프로모션 역시 직잭뷰티의 거래액 성장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스킨푸드', '라운드랩', '에뛰드', '토리든' 등 주요 뷰티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데일리로 소개한 라이브 방송 및 원데이 프로모션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브랜드 성장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에스쁘아'(159%), '바닐라코'(132%)는 지그재그에서 신규 고객 층을 확장하며 7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색조 브랜드 '퓌'는 7월 라이브 방송과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거래액이 17배 이상(1628%) 폭증했으며, 인디 메이크업 브랜드 '네이밍'과 '포렌코즈'도 각각 111%, 334%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뷰티 상품과 매일 제공하는 풍성한 혜택으로 신규 고객과 재구매 고객 모두 증가하며 월 최고 거래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통해 온라인에서 뷰티 상품을 구매할 때 지그재그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16:31안희정

서부발전,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 대응 긴급 현장점검

한국서부발전(대표 박형덕)은 최근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함에 따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12일 수도권 전력공급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서인천발전본부를 찾아 발전 현장을 점검하고 설비 안정 운영 대책 등을 살폈다. 13일에는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태안발전본부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속된 폭염 영향으로 지난 5일 17시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인 93.8GW를 기록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이 중요해진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12일 오후 2~3시 평균 전력 총수요 추계치는 102.3GW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100.6GW)를 경신했다. 박 사장은 고장 예방 활동·긴급 복구 협력체계 등 발전설비 안정 운영 대책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에 취약한 시설과 불시고장 가능성이 있는 설비도 세밀하게 점검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현재는 안정적 전력공급이 최우선인 상황”이라며 “발전설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태풍이 빈번한 시기를 맞아 강풍이나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되는 폭염 영향으로 온열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직원의 건강도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인 6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수시로 전사 영상회의를 열어 발전설비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전사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2024.08.13 14:45주문정

배터리 뭔지 왜 숨겨?…폴스타4, 中 배터리 탑재 투명 공개

"저희 폴스타 브랜드 자체가 국내에 진출할때부터 투명성이라는 것을 핵심 가치로 여기고 진행해 왔기 때문에 타 브랜드에 비해 빠르게 조치를 취할 수 있었고 앞으로 그런 기조는 유지할 계획입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이사는 13일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 공개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2년 폴스타2 국내 출시 당시부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밝혀왔고 이번 배터리 정보 공개에서도 가장 빠른 대처에 나섰다. 폴스타4는 브랜드가 갖춰가고 있는 전기차 라인업 중 쿠페 SUV 모델이다. 폴스타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회사답게 더욱 진보하고 혁신을 담을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폴스타4는 참신한 디자인을 다수 채택했다. 일단 후면 창문을 없애고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쿠페형이지만 뒷좌석 승객들이 불편함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수범 폴스타 디자이너는 "제가 디자인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고 있던 단어는 퓨어함"이라며 "쿠페형 SUV를 탑승하는 승객들은 불편한 후방 시야, 머리공간을 갖게되는데 폴스타4는 2열 머리 위에 있는 구조물을 더욱 뒤로 이동시키고 뒷유리를 없애 더욱 넓은 시야와 머리 공간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뒷유리를 대신해 카메라를 배치하고 룸미러는 디지털 스크린으로 대체해 일반적인 쿠페형태 차량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폴스타4는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셀투팩 방식으로 구성된 100kWh 크기의 니켈·망간·코발트(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제조사는 중국 닝더스다이(CATL)이다. 롱레인지 듀얼 모터와 싱글 모터 두 가지로 각각 7천190만원, 6천690만원이다. 함 대표는 "중국산 배터리는 화재가 많이 나고 국내산 배터리는 안전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며 "저희 폴스타4에 탑재했던 CATL 배터리는 여러 차례 안전성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함 대표는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와 인천 아파트 화재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폴스타4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 판매가격이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26개국 중 가장 싼 금액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와 비교하면 최대 3천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함 대표는 "10월부터 고객 인도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연내 남아있는 보조금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목표 판매량) 올해는 1천대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황에 비춰 폴스타 출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폴스타4는 육각형 모델이고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도 뛰어난 모델이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스타4는 내년 말부터 국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는 폴스타4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됐지만 폴스타코리아 측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만큼 국내산 배터리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근간에 두고 있다"며 "LG엔솔, SK온 등 국내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스타4는 14일부터 전국 전시장에 배치된다. 이후 순차적으로 지역마다 고객 초청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비스센터는 폴스타4 고객들은 전국 38곳의 폴스타 서비스 포인트(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12일부터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출시한 폴스타2는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추후 출시할 폴스타5는 SK온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2024.08.13 14:05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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