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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필리핀 뉴클락시티에 1조원 규모 상하수도 사업 추진

수자원공사가 성장 잠재력이 큰 필리핀의 물 분야 협력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정부 고위급 관계자 및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뉴클락시티 상하수도 사업을 제안했다. 필리핀 정부가 개발 중인 뉴클락시티는 '제2의 마닐라'로 조성되는 신도시다. 수도 마닐라의 인구 팽창과 기반 시설 부족에 따른 분산 등을 위해 마닐라 북서쪽 약 100㎞ 거리에 동탄2 신도시 면적 24.01㎢의 약 4배인 94.5㎢ 크기로 조성된다. 인구 120만명 수용이 목표다. 대통령실 직속 기관인 필리핀 기지개발전환청(BCDA)이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상하수도 사업 제안에 앞서 필리핀 기지개발전환청의 요청으로 개발방안 구상에 협력하기로 했다. 필리핀 정부는 마닐라의 주요 식수원인 앙갓댐 운영과 함께 불라칸 상수도 사업 등으로 수자원공사가 현지 여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을 인정했다. 수자원공사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등 국내 기업들과 원팀으로 개발방안 구체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8월부터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제안했다. 전체 사업 규모는 총 1조원대다. 2026년부터 2050년까지 1단계로 취수원 개발, 상하수도 통합관리를 포함한 물인프라 건설·운영이 핵심이다. 민관협력(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방식으로, 1단계 사업비는 3천50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수자원공사는 기후변화로 하천 유량 변동이 심해 물 공급이 불안정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최적 방안을 제안했다. 안정적 취수원 확보를 위해 필리핀 최초의 지하저류댐을 2032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정수장·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혁신적인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활용해 누수 손실을 저감하고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도록 계획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필리핀 기지개발전환청과 뉴클락시티 북서 측 일원에 여의도 면적 2.9㎢의 약 3.4배 수준인 10㎢로 조성되는 산업단지 개발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가 조성한 창원·구미·안산 등의 국가산업단지 개발 역량을 활용해 뉴클락시티에 '기후위기 대응형 자족 융복합 혁신성장 개발 거점' 마련을 목표로 향후 산업단지 개발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조슈아 M.빙캉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 청장은 “수자원공사와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은 한-필 수교 75주년의 외교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진정한 파트너 관계로 거듭나고 있다”며 “물 분야 사업과 연계한 도시개발도 수자원공사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용 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 끝에 이번에 현지 최적의 사업 방안이 마련됐다”며 “수자원공사가 제2의 마닐라가 될 뉴클락시티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와 원팀코리아 진출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12.17 09:19주문정

메조미디어, 주요 광고 시상식서 8관왕 달성

메조미디어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을 비롯해 올해 열린 주요 광고‧미디어 시상식에서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에서 주최한 국내 최대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 '2024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KODAF 2024)'에서 LG유플러스의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 캠페인으로 AI 크리에이터 부문 '동상'을, 신라면세점의 글로벌 퍼포먼스 캠페인으로 글로벌 캠페인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로써 3년 연속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 캠페인은 LG유플러스의 AI 기술력과 새로운 비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100% 생성형 AI로 제작한 TV광고와 국내 최초 소비자 참여 AI 프롬프트 이벤트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HSAD가 LG유플러스의 AI인 익시(ixi)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 소재를 제작했고, 메조미디어는 이 소재를 전략적인 미디어 운영을 통해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VTR)이 73%를 기록하는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 이러한 협업과 성과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일에는 메타에서 주관하는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4에서 CJ제일제당 비비고 로고 리뉴얼에 따른 리브랜딩 캠페인으로 '크리에이티브 히어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메타 플랫폼 솔루션을 활용해 탁월한 성과를 낸 파트너사와 캠페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 캠페인은 리뉴얼된 비비고 로고를 활용해 메타 플랫폼 특성에 맞게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소재 제작을 지원하고, 브랜딩부터 전환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전략을 선보여 광고주의 KPI 달성 및 인지도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메조미디어는 구글이 주관하는 2개의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드려냈다. 2024 유튜브 웍스 어워즈에서는 메조미디어가 광고주의 캠페인 운영에 참여해 혁신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토스의 지금부터 토스를 해킹합니다 캠페인으로 '그랑프리(Grand Prix)', '베스트 브랜드 팬덤(Best Brand Fandom)'상을, 해태아이스의 시모나바밤바 런칭 신제품빌런 캠페인으로 '베스트 브랜딩(Best Branding)'상을 수상했다. 또한 구글 에이전시 엑셀런스 어워즈 2024에서는 여기어때 캠페인으로 '크리에이티브 적용' 부문에 선정되며, 구글 솔루션 활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크리테오에서 주관하는 크리테오 에이전시 어워즈 2024에서는 '파이오니어 오브 더 이어'상을 수상하며, 디지털 마케팅과 애드테크 분야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백승록 메조미디어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광고 업계에서 메조미디어의 뛰어난 디지털 마케팅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및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광고주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12.17 09:05최지연

'국제 경찰' 인터폴이 택한 S2W, 기술성 평가 통과…내년 3분기 IPO '청신호'

에스투더블유(S2W)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17일 S2W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 평가위원회와 한국평가데이터(KoDATA)에 의해 실시됐다. 이로써 S2W는 기술특례상장 절차를 개시하기 위한 첫 관문을 무사히 넘어서며 내년 3분기를 목표로 대신증권 주관 하에 추진되고 있는 IPO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멀티도메인 데이터 교차분석 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여러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가치 있는 정보를 만들어낸다. 또 ▲다양한 출처에서 비정형의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처리하는 역량 ▲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의 정확성을 극대화하는 온톨로지(Ontology) 기반의 지식그래프 ▲세계 최초의 다크웹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 '다크버트(DarkBERT)' 등 S2W가 창사 이래 수년간 개발 및 고도화해 온 풍부한 기술 노하우가 응축돼 있다. S2W는 딥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각종 히든 채널에서 출발한 도메인 특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가며 다양한 산업군과 주요 정부 기관의 고객들을 위한 국가안보 및 기업 정보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 ▲공공·정부 기관용 사이버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 ▲기업·기관용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QUAXAR)' 등 다채로운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최적의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앞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INTERPOL)'과의 수사 공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코파일럿 시큐리티(Copilot for Security)' 협업 ▲세계 최고 권위 자연어처리(NLP) 학회에서의 3년 연속 논문 채택 ▲UN 마약범죄사무소(ODC) 컨퍼런스 대표 연사 초청 등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창출해 왔다. 또 세계경제포럼(WEF)에 의해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IPO는 S2W의 사업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 AI 기술과 정교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적의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7 08:45장유미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12월 17일 출시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오는 17일(현지시간) 출시한다고 1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리플에 따르면 RLUSD는 17일부터 글로벌 거래소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예금, 미국 국채, 현금 등가물 등을 지원한다. RLUSD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는 업홀드, 문페이, 아크엑스, 코인메나 등이며 추후 비트소, 불리쉬, 비트스탬프, 메르카도 비트코인, 인디펜던트 리저브, 제로 해시 등의 거래소에도 RLUSD가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리플은 RLUSD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적인 감사 기관을 통해 준비 자산에 대한 증명서를 매달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더욱 명확한 규제를 마련하면 RL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채택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RLUSD 출시는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의 제한 목적 신탁 회사 헌장 규제에 따라 진행됐다. 리플은 내년 초부터 RLUSD를 리플 페이먼트 플랫폼에 도입해 기업 고객을 위한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 리플은 현재까지 약 700억 달러(약 100조 7천300억원) 규모 결제 처리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RLUSD는 출시 초기에는 XRP 원장(XRP 렛저)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이용 가능하다. 리플은 "추후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디파이 프로토콜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12.17 08:07김한준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2024 펀덱스 어워드' 공식 후원사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가존클라우드, '2024 펀덱스 어워드' 공식 후원사 참여 메가존클라우드가 K-콘텐츠 경쟁력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주최하는 '2024 펀덱스 어워드'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펀덱스 어워드는 TV와 OTT 콘텐츠의 화제성과 경쟁력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올해는 총 20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9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며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알리고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산업의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후원사로 참여했다. ◆한컴라이프케어, 필리핀 육군에 100억원 규모 군복 납품 계약 체결 한컴라이프케어가 필리핀 육군에 약 100억원 규모의 군복 13만7천착을 내년 상반기까지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정적인 생산 및 납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컴라이프케어는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방산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회사는 군복 외에도 다양한 방산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국내외 방산 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메타플라이어, CES 2025 제주관 참가 메타플라이어가 내년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다. 메타플라이어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지원을 받아 제주도 내 5개 기업과 함께 유레카 파크 내 통합한국관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플라이어는 소상공인과 소규모 기업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 콘텐츠 제작, 고객 관계 관리, 마케팅 자동화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지역 맞춤형 AI 마케팅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플래티어 그루비, '생성형 AI 검색 백서' 발간 플래티어가 자사의 인공지능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인 그루비를 통해 '생성형 AI 검색 백서'를 발간했다. 이 백서는 생성형 AI 검색 기술이 이커머스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고 기업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담고 있다. 백서는 생성형 AI 검색 기술이 고객 이탈 방지, 구매 전환율 증가, 새로운 고객층 확보 등 이커머스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효과를 제시했다. 플래티어는 그루비의 개인화된 검색 서비스를 통해 검색 품질과 고객 경험을 혁신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연말정산 세미나 첫날 성황 더존비즈온이 수원, 대전, 창원, 부산에서 진행한 '2024년 귀속 연말정산 집중 세미나'가 실무자와 직장인의 성황을 이뤘다. 개정세법과 연말정산 절세 노하우, AI 기반 혁신 프로세스를 시연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ONE AI 기반 자동화와 절세 가이드를 포함한 AI 연말정산 기술이 소개돼 업무 간소화와 효율성 제고를 강조했다.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15개 지역에서 총 32회에 걸쳐 무료로 열릴 예정이다.

2024.12.16 18:13조이환

조시영 대창 회장 금탑산업훈장 영예…'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조시영 대창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역동적 혁신성장, 중견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중견기업특별법 시행 10년을 맞아, 중견기업의 성장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57점의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포상은 훈장 2점, 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5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44점 등이다.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조시형 대창 회장은 1974년 우리 산업에 기반이 되는 비철금속 기업을 창업, 인쇄회로기판(PCB) 도금용 소재(동양극)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고, 1989년 상장 후 연평균 1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주력 제품인 황동봉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 국가 산업 발전과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 산업훈장은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이 받았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 키트를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에 등재한 바 있다. 특히, 신속진단 키트를 100여 개 국가에 공급하며 수출 증대는 물론, 확진자 감소와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견기업계는 앞으로 3년간 매년 투자 40조원, 수출 1천300억 달러, 신규 일자리 30만명 창출을 목표로 제시하고, 저출산·지역경제 불균형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법 시행으로 중견기업 지원에 대한 근거가 명확해졌고,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특별한 핵심 기업군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 허리로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18%, 고용, 매출의 14% 내외를 담당하는 동시에, 첨단산업과 소부장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주역”이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중견기업이 성장하는 데 드는 부담을 덜어주고, 필요한 지원은 더욱 두텁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부 장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12.16 17:48주문정

레드포스 PC아레나, 전국 70호점 돌파

PC방 프랜차이즈 '레드포스 PC아레나'가 전국 70호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브랜드 론칭 이후 약 1년 반 만에 이뤄낸 성과로 2024년에는 국내 PC방 브랜드 중 최다 신규 가맹점을 확보했다. 레드포스 PC아레나는 e스포츠 구단 농심 레드포스(대표 오지환)와 PC방 전문 컨설팅 그룹 비앤엠컴퍼니(대표 서희원)가 합작한 브랜드다. 이 성과의 배경에는 차별화된 F&B 메뉴와 R&D 투자, 새로운 수익사업 개발 및 협업 네트워크, 지속적인 가맹점 성장 지원 등 세 가지 주요 전략이 있다. 레드포스 PC아레나는 농심의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 독점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겨울 시즌을 맞아 '신라면', '너구리', '김통깨'를 베이스로 한 메뉴를 출시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매장 내 추가 매출 창출을 위해 샵인샵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게이밍 기어와 e스포츠 굿즈를 판매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로지텍, 벤큐, 에이수스, 앱코 등 게이밍 하드웨어 업체와 협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4분기에는 로지텍과 함께 배달의민족과 연계한 게이밍 기어 배달 시범 매장을 오픈하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가맹본부는 전문 매장 운영팀을 신설해 가맹점주와의 1대1 소통을 강화하고, 네이버 카페 '피예모'를 인수해 운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창구를 마련했다. 2024년에는 전국 가맹점에 약 2억5천만 원 상당의 현물 지원품을 제공했으며, 넥슨, 넷마블, 호요버스 등 게임사와 협력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도 강화하고 있다. 레드포스 PC아레나 관계자는 “전라도와 제주도 지역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1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5년은 신규 사업 모델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점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24년보다 더 큰 매장 지원과 현물 지원을 준비 중”이라며 “가맹점 수익성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6 17:47김한준

中, 머스크 스페이스X에 도전…"시민 검열"

중국이 대규모 위성 사업을 추진하며 미국 스페이스X에 도전한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중국 통신 업체들이 치안판·궈왕·홍후-3 사업으로 위성 3만8천개를 우주에 배치하려 한다. 스페이스X는 위성 '스타링크' 7천개로 100개국 이상에서 500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NBC는 중국이 이처럼 위성 사업에 공들이는 까닭은 시민을 검열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스타링크가 검열되지 않은 정보를 유통하면 중국의 검열 체제를 뚫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링크 덕에 외딴 곳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예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스타링크로 통신망을 만들고 군사 작전을 진행했다. CNBC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서유럽 같은 미국 동맹국에서는 중국 위성이 힘을 못 쓰겠지만 다른 곳에서는 중국 위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링크를 쓰지 않는 러시아와 아프가니스탄·시리아를 포함한 중동, 아프리카에서 수요가 있다고 봤다. 줄리아나 수스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아프리카 대륙의 4세대(4G) 이동통신 70%를 구축했다”며 “중국 업체들이 아프리카에 더 많이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6 17:25유혜진

영역 넓히는 노브랜드, 정용진 두 번째 역작되나

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를 국내외 성장의 핵심 키로 둔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를 해외 시장 돌파구로 키우고 있고 국내에서는 편의점 살리기에 구원투수로 투입하면서다. 이마트에 따르면 노브랜드 매출액은 2019년 8천300억원에서 ▲2020년 1조원 ▲2021년 1조2천억원 ▲2022년 1조2천700억원 ▲2023년 1조3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4월 론칭한 노브랜드는 상품 브랜드를 없애고 가격을 낮춘 이마트 PB 상품 브랜드다. 이마트의 혁신 캠페인 '이마트 비밀 연구소, 52주 발명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물로 해당 프로젝트는 정용진 회장의 핵심 사업이기도 했다. 노브랜드는 지난 2019년 필리핀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한 뒤 현재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과 몽골에는 이마트 점포 내에서 운영 중이며 점포 수는 각각 3개, 4개로 집계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노브랜드의 국가별 수출액 신장률은 필리핀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은 27%, 베트남은 59% 늘었다. 이에 지난 6일 국내 유통업계 중 처음으로 라오스 비엔티안 시빌라이 지역에 '노브랜드 1호점'을 오픈했다. 향후 5년 내 라오스에 노브랜드 매장 약 20여개점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마트의 국내외 할인점 매장 수는 정체 중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미국 점포 수는 56개로 지난해와 같았고 몽골과 베트남도 지난해와 같은 각각 4개, 3개 점포를 기록했다. 국내 할인점 역시 2021년 138개에서 ▲2022년 136개 ▲2023년 133개 ▲2024년(3분기 말 기준) 131개로 줄어들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저렴하게 한국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노브랜드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이번에 오픈한 지역이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부진한 편의점 살리기에도 노브랜드가 투입됐다. 최근 이마트24는 편의점 전용 노브랜드 상품인 '노브랜드ⓝ24' 상픔을 올해 말까지 1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당 상품은 기존 중·대형 용량의 노브랜드 인기 상품을 편의점 업태에 맞게 기존 용량의 25% 수준으로 리뉴얼한 것이다. 상품 수는 올해 4월 초 6개에서 지난달 기준 74개로 대폭 증가했다. 이를 도입한 경영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지난 6월 노브랜드를 도입한 한 경영주는 “1~2인 가구 중심인 20~30대 고객들 대상으로 인기를 끌며 매장 전체 매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전용 노브랜드 확대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브랜드를 키운 송만준 이마트PL·글로벌사업부장을 이마트24 신임 대표로 선임하면서 '노브랜드 중심 편의점 모델' 강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이다 보니 저렴한 가격이 강점인 노브랜드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특히 생필품이 저렴한 노브랜드를 찾는 고객이 많아 이에 발맞춰 확장해 나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12.16 17:20김민아

외국 노리는 K-치킨, 올해 성적표 보니

치킨 업계가 시장을 넓히기 위해 북미와 동남아 등에 진출하며 해외 사업 저변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BQ ▲교촌 ▲bhc 등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 한계가 있다고 느껴 해외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좁다 보니 매출 성장에도 한계가 있고, 최근 K팝 등 한국 문화가 해외에서 인기가 있다 보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BBQ는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총 57개국에서 7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해외 법인 중 가장 매출이 높은 곳은 미국으로, 50개 주 중 29개 주에서 2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글로벌 법인 매출은 1천100억원으로,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교촌치킨은 지난달 기준으로 총 7개국에 8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매장이 많은 곳은 말레이시아로 총 35개 매장이다. 회사가 지난달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 법인의 매출은 143억8천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bhc는 ▲미국 ▲태국 ▲캐나다 등 7개국에 27개 매장을 운영하며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포 수는 적지만,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 중이다. 회사의 태국 매장은 올 1월 첫 진출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11개 매장으로 확대됐고, 누적 주문량은 이달 기준으로 70만 건을 넘어섰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해외 총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04% 성장했다. 회사는 올해 18개의 해외 매장을 열었고, 향후 5년간 북미 지역에 300개의 매장을 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해외 진출의 무기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BBQ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미리 치킨을 튀겨놓고 온장고에 보관해 육즙이 빠지고 뻑뻑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BBQ는 주문 즉시 조리해 육즙을 살리는 전략으로 차별성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bhc는 태국 시장 진출에 앞서 현지 소비자가 연골과 껍질 등 닭의 특수 부위를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해 현지 특화 메뉴를 개발했다. 또 습한 기후를 고려해 '크리스피 뿌링클'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2024.12.16 17:19류승현

협동로봇 부품 내재화 속도전…100% 국산화도 성공

국내 로봇업계가 핵심 부품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부품으로 꼽히는 감속기를 포함해 완전 국산화된 제품도 등장했다. 충분한 사용 사례를 바탕으로 신뢰성을 확보하는 일이 앞으로의 과제로 제시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해 12월 'ZD리서치-2024 전망' 기획에서 올해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로봇 부품'을 꼽은 바 있다. 그로부터 딱 1년이 흐른 지금, 업계 내 주요 이슈를 되짚어보고 내년 시장 전망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산업부 '로봇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산업 매출 규모는 5조8천933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5.1%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로봇부품·소프트웨어 수입액은 1천291억원으로 12.3% 늘었다. 세계 로봇 시장은 인력 구조 변화와 자동화 수요로 인해 매년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로봇에 투입되는 주요 부품의 경우 일부 국가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정밀 감속기와 서보모터는 일본과 중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주요 부품인 고정밀 감속기가 전체 원가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완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니기 위해 부품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주요 의견이다. 산업부는 지난 1월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80%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공감한 영향인지, 올해는 특히 국산화 제품을 여럿 엿볼 수 있는 시기였다. 뉴로메카는 지난 10월 로보월드에서 완전 국산 내재화 협동로봇 '인디-K'를 처음 선보였다. 로봇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신규 도입 부담을 덜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 보급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제품이다. 뉴로메카는 지난 2022년부터 모터의 자체 연구 개발을 이어왔다. 이전까지 수입에만 의존하던 감속기와 브레이크를 자체 기술로 개발·생산하고 테스트까지 거쳐 내재화했다. 모터의 경우 개발을 완료해 양산 중이며 감속기는 실증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핵심부품 내재화로 내년 30% 이상 원가절감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회사 측은 핵심 부품 양산화와 로봇 플랫폼 확대를 통해 내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로봇 시장에서의 양적 성장과 함께 원가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을 함께 이루겠다는 포부다. 반대로 부품 경쟁력을 지닌 업체가 완제품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도 생겼다. 로보티즈는 자사 주요 제품인 로봇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Y'를 탑재한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수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각 산업의 요구에 맞춘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부품 업계도 핵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어드 모터 전문기업 에스피지는 올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감속기를 공동 연구·개발해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감속기를 제외한 대부분 부품에 대한 기술을 내재화한 상황이다. 고정밀 감속기의 경우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사족보행 로봇에는 자체 개발한 감속기를 이미 적용해 선보이기도 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로봇 부품 내재화율을 높이면 고객에 최적화된 고성능의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품을 내재화한 로봇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러 환경에서 장시간 고장 없이 사용해야 하는 로봇 특성상, 실제 현장에서 충분한 신뢰를 쌓아야 대량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2024.12.16 17:18신영빈

[단독] 조폐공사, 온누리상품권 사업 두고 중기에 '갑질' 의혹

지난 8월 온누리 상품권 통합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조폐공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지난 6월 한국조폐공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운영 대행'과 관련한 제안요청서를 송부했다. 사업 기간은 계약체결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예산 규모는 557억7천만원에 달한다. 전통시장법에 따르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발행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위탁한다. 이를 다시 위탁할 시 그 대상은 전자금융업자로 한정된다. 일반 경쟁 입찰에 지원한 업체는 웹케시그룹 계열사인 비즈플레이와 한국조폐공사, 코나아이였다.이 중 비즈플레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운영하는 사업자로, 입찰에서 기술 점수를 높게 받아 우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최저 투찰 비율이 기획재정부에서 예규 변경(60%→70%) 한 것을 인지하지 못해 탈락했다. 결국 이 사업권은 지난 8월 한국조폐공사가 거머쥐었다. 이 사업은 KT가 수행하던 카드형과 비즈플레이가 하던 모바일을 통합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한국조폐공사는 자체 기술 인력이 있는 데다 이전까지 지역 화폐 플랫폼 사업을 하며 여러 업체들과 하도급 계약을 통해 업무를 진행해왔던 만큼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한국조폐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해당 플랫폼을 운영키로 했다. 이는 제안요청서에도 기재된 사항이다. 문제는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로 선정된 후 불거졌다. 한국조폐공사는 준비 미흡으로 서비스 운영을 1월 1일부터 맡을 수 없다고 소진공 측에 통보했다. 업무 이관과 하도급 업체 선정 등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운영 일정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진공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조폐공사의 준비 미흡으로 서비스 운영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특히 설 명절 등 연초 상품권 발행 차질로 이용자·소상공인의 불편 및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았다. 이에 대해 한국조폐공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스템을 교체하면 문제가 발생할 것을 염려해 소진공이 먼저 운영 시기를 늦추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1월 1일부터 플랫폼 운영은 어렵지만 소진공과 시작 시기를 협의 중"이라며 "소진공이 설을 앞두고 온누리 상품권 관련 행사를 대대적으로 하게 되면 새로 앱을 출시했을 때 민원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플랫폼 운영 시기가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소진공은 기존 운영사인 비즈플레이와 KT에 내년 2월 말까지 각각 모바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더 맡아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이들은 올해 12월 말까지만 운영키로 계약된 상태지만, 결제대란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대의 명분에 따라 사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연장에 합의해줬다. 비즈플레이와 KT는 계약연장을 통해 발행수수료를 소진공으로부터 수취하나, 계약기간 연장에 따른 추가 업무나 손실비용은 청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업무 수행하기로 했다. 기존 사업자들이 한 발 양보했음에도 한국조폐공사는 이들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 작업에 필요하다면서 실제 업무와 관련 없는 플랫폼 설계도(ERD)까지 기존 사업자에게 요구한 것이다. 기존 사업자들이 지식재산권이어서 제공할 수 없다고 맞서자 한국조폐공사는 이관 업무에 비협조적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존 사업자는 ERD를 제공한 후 이관 확인 용도로만 열람할 것을 요청하는 확약서를 제공해달라고 했지만, 한국조폐공사는 이마저도 묵살했다. 확약서 없이 한국조폐공사가 열람 및 구축 중인 플랫폼에 사용할 경우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탈취한 사례가 된다. 문제는 또 있다.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로 선정된 후 하도급이 불가한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에 대해서도 다른 업체에 맡기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제안요청서'에는 과업의 일부를 하도급 하는 경우 제안서에 하도급 내용 및 범위, 계약금액 등이 포함된 '하도급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큰 문제가 없다고 봤다. 그러나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에 대해 안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조폐공사는 '차세대 지급결제 플랫폼' 과업을 나라장터에 올렸다.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구축뿐 아니라 운영 과업도 맡을 하도급 업체를 선정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업무 이관 과정에서도 기존 사업자에게 하도급 형태로 '선불 전자 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모든 지역사랑상품권 입찰 사업은 선불전자지급수단 과업에 대해선 하도급을 금지한다"며 "전자 금융에서 선불 전자지급수단에 관련된 IT 업무는 90% 이상 직접 관리 운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진공은 한국조폐공사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기술력을 충분히 입증했고, 업무 이관 과정에서도 많은 논의를 하며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소진공은 지난 1월 감사원 감사 결과 지난 2019년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법적 근거도 없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재위탁한 사실이 발각된 바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업무는 한국조폐공사의 전담 업무로 보고 있고, 업무 제휴 형태로 다른 기업의 도움을 받는 것은 한국조폐공사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공기업인데 허위로 자료를 제출하고 업무를 위장해서 했을 것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조폐공사 실무 담당자들과 꾸준히 협의하며 업무 이관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입찰 과정에서도 직접 업무와 연관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확인해 하도급 문제가 있을 것이 없다"며 "기술력이 없는 데 한국조폐공사가 선정됐다고 일부에서 얘기하지만, 기술력이 없다면 처음부터 입찰 자체에도 참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는 직접 관리 인력을 두고 운영하는 대신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 하드웨어 등 부수적인 업무와 관련해 하도급을 줄 수 있다고 본 만큼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현재 플랫폼 운영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직접 개발이라든가 프로그램을 다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기관이 100%를 모두 다 할 수 없는 만큼 지역 화폐 사업을 맡을 때도 소프트웨어라든가 인프라 측면에서는 하도급을 줬다"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업도 동일한 형태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을 두고 일각에선 공기업의 불법적이고 공정하지 않은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개발인력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데다 하도급에 의존하고 있는 점은 업계에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국조폐공사는 올해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관련해 하도업체에 75억원의 손실을 전가한데 이어 또 다시 불법 하도급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조폐공사는 시장을 교란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고사하게 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민간 경쟁시장에 진입해 우월적 위치를 이용해 건전하고 공정하게 운영돼야 할 자유시장 경쟁을 교란하고 공공기관의 사익의 목적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재하도급, 재재하도급 등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인해 정부 중요 사업에 국민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조폐공사 자체 기술력이 없어 구축 중인 플랫폼도 결제대란 발생 가능성 매우 높아 소상공인의 피해 가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16 17:10장유미

"'올해의 CEO' 리사 수 AMD 사장이 女 기술인력 희망"

반도체 산업 인재가 부족한 와중에 여성 기술자는 10~19%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캐서린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이같이 기고했다. 그는 CNN과 ABC뉴스 기자로서 기술 분야를 취재해왔다.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반도체 산업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9%, 기술직 여성은 10~1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세계 반도체 산업 규모가 10년 안에 1조 달러(약 1천400조원)로 커질 것이라며 2030년까지 인력 100만명이 더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다양성이 혁신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그러지 못해 미국에 뒤처진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30세가 되면 기술 분야에서 일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여성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일본이 가장 적고, 과학·기술·공학·수학을 전공한 여성 비중 또한 가장 낮다고 전했다. 토베케 칼럼니스트는 다만 희망이 있다며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CEO'로 뽑혔다고 언급했다. 수 CEO가 10년 전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을 때 3달러 안팎이던 AMD 주가는 현재 140달러라며 2022년에는 경쟁자 인텔을 앞질렀다고 타임은 평가했다.

2024.12.16 16:00유혜진

토성의 달 '엔셀라두스'서 발견된 이상한 반점…이유는? [우주로 간다]

지구 밖 세계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에서 이상하게 사라진 어두운 반점이 관측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행성 지질학자 신시아 B. 필립스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지구물리학회(AGU) 12월 회의에서 엔셀라두스에서 관측된 검은 반점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NASA 보이저호, 카시니호가 수집한 엔셀라두스 자료를 살펴보던 중 표면에서 특이한 반점을 찾아냈다. 신시아 B. 필립스는 "약 1km 지름의 작은 어두운 반점”이라며, “2009년 이미지에서 그것을 발견했고 2012년에는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이 반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작아지다 사라졌고 다시 뚜렷해지지 않았다. 엔셀라두스는 높은 '알베도'(달과 행성이 반사하는 태양 광선의 비율) 값을 지닌 밝은 행성으로, 이 곳에서 검은 반점은 이상한 것이며, 반점이 생겼다 사라지는 것은 더욱 그렇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방향에서 빛이 들어오는 이미지들을 살펴봤는데 반점 위치가 일관되게 나타나 이 반점이 그림자일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이후 자외선과 컬러 사진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살펴본 결과 컬러 사진의 경우 다른 이미지에서 푸른빛 어두운 색으로 표현된 것과 달리 어두운 반점이 붉은 갈색으로 보였다. 연구진은 "이것이 일종의 분화구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어두운 이유는 표면으로 떨어진 어떤 어두운 물질 조각일 수도 있고, 그 충돌체의 일부가 남아 이상한 색을 띄거나 충돌할 때 다른 색깔의 얼음 기반암이 노출됐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반점이 얼음으로 뒤덮인 엔셀라두스의 얼음 기둥으로부터 생기는 퇴적물들이 쌓이면서 희미해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동안의 엔셀라두스 얼음기둥 퇴적모델의 계산에 따르면 이런 종류의 반점을 덮을 만큼 두꺼운 층을 형성하려면 약 10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명확하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에 연구진은 적어도 이 위치에서 얼음기둥 퇴적 모델이 과소평가됐으며, 토성 E고리에서 분출하는 입자와의 충돌로 인한 퇴적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 입자 중 일부가 이 검은 반점을 덮는 데 도움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6 14:01이정현

[타보고서] 시속 200Km 서킷도 편안하게…英 럭셔리 전기차 로터스 '에메야'

서킷 위를 한참 달리다 고속 구간에 들어서면서 로터스 에메야의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았다. 전기차인 에메야는 전기모터에 힘을 더해 순식간에 시속 200㎞를 가리켰다.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 로터스의 성공적인 전기차 전환을 알리는 에메야의 성능을 느껴본 순간이다. 지난달 19일 로터스코리아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한국 고객과 미디어를 위한 '트랙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기자는 이날 에메야를 타고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을 오가는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을 달렸다. 시승했던 에메야의 가격은 1억4천800만원부터 시작해 국내에서는 포르쉐와 경쟁한다. 에메야는 로터스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그랜드투어러(GT) 모델로 순수전기차다. 국내 가장 먼저 출시된 에메야S는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삼원계(NCM)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102kWh로 급속 충전기 기준 10%에서 80%까지 18분 걸린다. 1회 충전 최대 거리는 482㎞다. 에메야는 전장 5천139mm, 전폭 2천5mm, 전고 1천459mm로 낮고 넓고 길다. 외관은 로터스의 날렵한 외관을 가져와 대형에 가까운 모델인데도 큰 느낌이 크게 들지 않았다. 에메야는 액티브 프런트 그릴 등을 탑재하고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춰 주행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더욱 특별하다. 운전석에 앉으면 스티어링휠(운전대) 뒤로 얇은 계기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차량의 속도와 배터리 상태, 모드 등을 표시하고 있다. 중앙에는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 일반 태블릿보다도 큰 화면에 차량 전반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서킷을 달리며 느낀 것은 2열 좌석에서 편안했다는 점이다. 특히 휠베이스가 3천69mm에 달해 넓은 공간을 유지했다. 전기차는 급가속과 감속이 반복되면 멀미를 유발하는데 에메야는 이런 것들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에메야는 첨단 사양도 눈에 띈다.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외에도 51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앞 유리에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시야 분산을 줄였다. 또한 '로터스 하이퍼 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언리얼 게임엔진으로 개발해 디스플레이에 차량을 표시하고 있다. 에메야는 로터스가 출시한 세번째 전기차다. 그런 만큼 지금까지 쌓여온 전기차의 경험이 가장 많이 담겨있다. 실제 주행에서 엘렌트라보다 더욱 정돈된 움직임을 보였다.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처럼 각 부품이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제어를 통해서 주행하기 때문에 주행 데이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 많은 주행을 통한 데이터는 스티어링휠의 캘리브레이션(차량 성능 최적화를 위한 보정)에 적용된다. 에메야는 강력한 성능도 갖췄다. 전기차 중 최상위 모델에만 장착되는 듀얼모터 AWD를 바탕으로 918마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2.78초에 불과하다. 4개의 라이다와 18개의 레이더, 7개의 800만화소 카메라 등 주변을 인지하는 첨단 안전 시스템도 갖췄다. 로터스는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로 1948년 시작했다. 가벼운 스포츠카 시대를 연 혁신을 갖춘 만큼 전기차 시대에서도 럭셔리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특히 포르쉐, 마세라티 등과 경쟁을 위해 가격대를 합리적으로 갖추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한줄평: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DNA 한가득…지금 로터스 사려면 '에메야'부터

2024.12.16 13:56김재성

"10주년 기념"...봄툰, '봄시네마타운 팝업스토어' 오픈

봄툰은 출시 10주년을 맞아 롯데시네마와 협업한 '봄시네마타운(BOM CINEMA TOWN)'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봄툰의 인기 웹툰과 관련된 팝업스토어, MD SHOP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봄시네마타운'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7층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7일 동안 진행된다. 봄툰 대표 작품을 시네마틱하게 표현한 특별한 팝업스토어와 MD SHOP이 운영되며, 봄시네마타운 한정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예약 방문객에게 웰컴 기프트가 증정되며, 12월 19일부터 네이버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과 홍대입구점에서는 봄툰 10주년을 기념하는 '봄툰 콤보'가 출시된다. 봄툰 콤보는 기존 콤보와 차별화된 키비주얼 활용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7층 공차(Gong cha)와 5층 필름한잔에선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준비된다. 이와함께 SNS 이벤트와 봄툰 플랫폼 이벤트도 진행된다. 봄툰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봄툰 플랫폼에선 신규가입 100% 코인백 이벤트와 콜라보 작품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향후 당사가 보유한 인기 IP를 활용해 MD/숏폼 등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16 13:29최지연

퓨처플레이, 운용자산 2768억원 달성…누적 투자사 252곳

퓨처플레이는 올해 총 272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며 투자 영역을 다각화했고, 운용자산(AUM)은 2천768억원 규모로 확대됐다고 16일 밝혔다. 퓨처플레이는 올해 성과를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이날 공개했다. 신규 투자 19건, 후속 투자 10건을 기록했다. 신규 투자에 대한 평균 투자 금액은 9억원이다. 핀다의 스핀오프 기업인 디자인앤프랙티스에는 총 15억원을 투자했다. 후속투자 역시 나비프라와 메디인테크에 최대 20억원을 투입했다. 로보틱스와 바이오, 반도체 등 딥테크 분야에서 엔터, 플랫폼 등으로 투자 영역을 확장했다. 운용자산(AUM)은 총 2천768억원을 달성했다. '퓨처플레이유니콘펀드3호'를 통해 113억원을 확보했으며, IBKVC와 함께 만든 '스타트업 코리아 IBKVC-FP 2024 펀드'를 500억원으로 마무리했다. 불확실성이 지속된 국내외 투자 환경에서도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IPO 시장이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한 상황에서도 에스오에스랩과 이노스페이스가 잇달아 IPO에 성공했다. EPD바이오테라퓨틱스와 맨드언맨드는 각각 제넥신과 마음AI에 인수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퓨처플레이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전반적 성장 지원을 위해 밸류업 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인재확보(TA), PR 커뮤니케이션, IP 전략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퓨처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운영사로서 올해 팁스 9개, 딥테크 팁스 5개, 스케일업 팁스 7개 사를 선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팁스 추천 선정률 100%를 기록하며 후속 지원에 적극 나섰다. 팁스가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가운데, 퓨처플레이 또한 팁스를 통해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팁스 10년 운영을 통해 IPO에 성공한 19개 스타트업 중 에스오에스랩과 이노스페이스가 올해 상장에 성공했다. 특허청 주관 CIPO(최고 지식재산 경영자)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5개 기업에 지식재산 관리를 위한 IP 전략을 지원했다. 퓨처플레이는 각 창업팀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K-테크와 K-콘텐츠를 중심으로 76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글로벌창업사관학교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론치패드 파트너십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진출 지원 국가도 미국, 일본, 프랑스, 싱가폴, 인도네시아, 베트남, UAE(두바이) 등 7개국으로 확장했다. 총 45건의 해외 계약(투자, 사업, MOU, NDA 포함)을 체결하며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 이를 통해 퓨처플레이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 구조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퓨처플레이는 단순한 투자사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전 생애 주기에 걸쳐 동반자로서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혁신적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6 12:14신영빈

달러 값 오르자 외화예금 두 달 연속 감소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오르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두 달 연속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16일 11월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984억3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5억4천만달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말에도 거주자 외화예금은 9월말 대비 51억달러 줄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1억1천만달러, 엔화 예금이 4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나 엔화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현물환 매도가 증가한 것으로 한국은행 측은 분석했다. 10월말 원·달러 환율은 1383.3원이었는데 11월말 원·달러 환율은 1394.7원으로 11.4원 상승했고, 원·엔(100엔) 환율도 10월말 902.2원에서 920.87원으로 18.67원 올랐다. 11월말 기업 외화예금 잔액은 839억5천만달러로 전달 대비 3억3천만달러, 개인 외화예금잔액은 144억8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2억1천만달러 줄었다.

2024.12.16 12:00손희연

"전자계약 대중화"…인스웨이브, 싸인스퀘어 프로 요금제 1년 무료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싸인스퀘어'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전자계약 서비스 대중화에 나섰다. 인스웨이브는 전자계약 서비스 싸인스퀘어의 프로 요금제를 신규 개인·기업 가입자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조기 마감 가능성이 있다. 프로 요금제는 싸인스퀘어의 전체 기능과 업계 최다 발송 건수를 포함한 최상위 요금제로 계약서 작성부터 서명 요청 및 관리까지 모든 과정이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이는 동종 서비스의 연간 이용료보다 약 100만원 상당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인스퀘어는 인스웨이브의 전자계약 원스톱 인공지능(AI) 서비스다. 주요 기능은 ▲AI 기반 문서 내용 자동 요약·제목 생성 ▲서명 위치·입력 항목 자동 인식 배치 ▲화면 공유·실시간 문서 편집 ▲대량 계약·순차 계약 지원 등 이다. 대표 기능인 AI 기반 자석은 전자문서 내 서명, 날짜, 체크박스 등의 입력 필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최적의 위치에 배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계약서를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도 국내 전자서명법 준수와 감사추적인증서 등을 통해 법적 효력을 보장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다. 싸인스퀘어는 다양한 계약 방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반계약부터 순차계약, 대량계약뿐 아니라 대면서명과 링크서명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금융권이나 보험업에서 쓰이는 화상 상담과 계약 화면 실시간 녹화 기능을 통합해 비대면 계약 시 대면 계약 동일한 신뢰성을 보장한다. 기업의 경우 향후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로 전환 시 초기 구축비 할인과 특별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년 무료 이용 후에도 사용자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된 요금제를 통해 서비스를 연장할 수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금융권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AI 기반 혁신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싸인스퀘어를 직접 경험하고 디지털 전환(DX)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6 11:39김미정

4년째 CES 가는 롯데…신동빈 새 먹거리 '메타버스'로 히트칠까

롯데이노베이트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를 앞세워 4년 연속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여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여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의 확장된 세계관과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와 2022년부터 꾸준히 CES에 참여하며 칼리버스의 전략, 기술력, 콘텐츠를 공개해 왔다. 이번 CES에서는 올해 글로벌 오픈한 칼리버스의 확장된 콘텐츠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유저친화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기존의 커뮤니티나 게임 콘텐츠 중심의 메타버스를 넘어 온오프라인이 상호작용하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실 모습 그대로 메타버스 속에서 교류하는 실사 융합기술,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생성가능한 자유도 높은 UGC(User Generated Contents) 등 기존의 다른 메타버스에선 느낄 수 없는 몰입감을 준다. 또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전기차 충전 기술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 이브이시스는 지난 5월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미국진출을 본격화했다. 미국 시장에 맞춘 초고속 충전기를 전시해 점유율 확대를 위한 홍보를 준비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부스는 AI 관련 분야 전시장인 테크이스트 노스 홀에 위치한다. 규모는 작년 대비 100여 평 증가한 약 250평 규모다. 외부 벽면에는 롯데 그룹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인할 수 있는 '롯데그룹존'을 배치했다. 내부에는 ▲칼리버스 내 공연장에서 여러 K-POP, EDM 무대를 볼 수 있는 'VR존'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버츄얼 쇼핑 및 UGC 생성이 가능한 'PC존' ▲현실 같은 현장감을 느끼며 콘서트를 체험하는 '3D시어터존' ▲모바일 및 3D TV로 칼리버스를 체험하는 '3D디스플레이존' ▲간단한 모바일 스캔으로 실물 오브젝트를 생성하는 'AI스캔존' ▲그린스크린 앞에서 활동하는 실제 사람을 디지털 공간과 실시간으로 융합하는 '3D라이브존' ▲이브이시스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이 전시된 '모빌리티존'이 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차별화된 롯데만의 메타버스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융합된 새로운 세계와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며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더욱 발전된 롯데이노베이트만의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16 11:39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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