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2026전망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빠름 급전 카툑892jms 상조내구제 10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31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HD현대중공업,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숨은 주역

HD현대중공업이 4연속 누리호 발사 지원에 성공하며 우주발사 인프라 국산화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새벽 진행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서 '발사대시스템'을 총괄 운용하며 발사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차례 발사에 이어 이번 네 번째 발사 성공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완공된 제2발사대(지하 3층, 연면적 약 6천㎡)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관제설비(EGSE) 등 발사대시스템 전 분야를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했다. 이후 모든 발사 과정에서 발사 전 점검·테스트 수행과 발사 운용까지 총괄했다. 특히 누리호 발사대시스템 공정 기술의 국산화율을 100%로 완성하며, 우리나라가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우주 발사 인프라를 독자적으로 구축·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07년 나로호 발사대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우주 발사 인프라 분야에 본격 진입했으며, 누리호 1~4차 연속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발사 운영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는 향후 차세대 발사체 사업과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기술 자산이 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4차 발사 성공으로 국내 독자 기술로 구축한 발사대시스템의 안정성이 확인됐다”며 “HD현대중공업은 앞으로도 누리호 5·6차 발사 운용과 함께 차세대 발사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7 08:30류은주

[보안리더] 이석준 가천대 교수 "한국 특성 반영 K-제로트러스트 필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제로트러스트 전략을 따라가야하는 것도 맞다. 그러나 국가마다 정책, 주력 산업군, 환경이 다른 상황에서 우리 산업 도메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전체적인 구조를 선직국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되, 제로트러스트를 어떻게 도입할건지에 대한 부분은 특수성이 반영돼야 한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 위원장을 맡은 이석준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는 26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적 정책 기반의 접근제어, 지속적인 모니터링, 가시성 확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나 통합 기법 도입, 중앙집중적 정책 결정 등 '보안 선진국'인 미국에서 설정한 제로트러스트 기본 구조를 따라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어떻게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할 건지, 즉 제로트러스트의 실제 적용 단계에서는 특수성을 고려해 'K-제로트러스트'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제로트러스트, '당연한' 보안 개념이지만 최근 접근법 논의 확산" '아무 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사이버 보안 모델이자 전략, 철학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는 최근 사이버보안의 화두로 떠올랐다. 사용자 또는 기기에 접근할 때 모든 네트워크를 의심하고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 교수는 제로트러스트가 과거서부터 제기돼 왔던 보안의 기본이 되는 개념이라면서도, 최근에는 제로트러스트가 실제 도입되면서 그 의미가 확장됐고 새롭게 정립되어 가는 보안 철학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쉽게 생각하면 신분증을 확인했어도 그 사람이 본인이 맞다고 100% 확신하지 않는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CCTV도 설치한다. 또 건물에 진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각 호실마다 잠금장치를 달아 놓는다"며 "이처럼 제로트러스트도 모든 것을 의심하고 끝까지 인증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당연한' 보안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면 왜 제로트러스트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았나를 생각해 보면, '완벽한 보안'은 한정된 예산 때문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혹은 업무의 효율성을 현저히 떨어트리게 된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그 동안 우리는 경계 기반의 보안을 채택해서 사용을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네트워크나 인증 중심의 수준에 불과했던 제로트러스트라는 철학이 최근에 와서는 다시 정리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판단하고 발전 방향, 아키텍처 구축을 위한 접근법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모든 연결, 행위, 자산, 데이터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동적으로 신뢰를 부여하는 것, 내부 공격에 대해 시스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보안 아키텍처가 제로트러스트다. 단순히 네트워크와 같은 일부 요소에 적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는 기업망 전반에 걸쳐서 정착하고 있는 보안 아키텍처이자 정책, 운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제로트러스트 '도입 단계'…맞춤형 전략 필요" 법, 제도, 솔루션, 전략 등 보안과 관련된 모든 요소들이 제로트러스트 방법론으로 구현돼야 하는 얘기로 요약된다. 이 교수에게 한국의 제로트러스트가 얼마나 도입되고 있으며, 어느 수준까지 발전했는지를 물었다. 이 교수는 "제가 2022년에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관심을 보이는 정도에 그쳤다. 이에 일부 얼리어답터 수준의 기업들만 제로트러스트라는 키워드를 인지하고 유사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최근 2023년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이 나오고 지난해 두 번째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기관에서 실증사업이나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제로트러스트가 논의되는 수준을 넘어 현재는 '도입하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은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망설이는 일부 기업이나 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로트러스트에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 선례를 남기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준비 단계에서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위한 로드맵 수립, 초기 실증에 들어간 단계라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한국 제로트러스트 도입의 방향성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라가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 이유로 그는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아 산업 분야에서 공장, 자동차, 로봇 등 물리적 환경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규제가 강한 국가로, 보안 체계가 강력하게 구축돼 있어 제도 변화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며 "이에 국내의 제로트러스트 도입 전략은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반영한 접근법이다. 미국 등 선진국과 차별화를 두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규제 중심 한국 문화 아쉬워…제로트러스트 전환 걸림돌" 이런 우리나라의 특징이 빠른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방해가 되는 부분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가 규제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구축해 온 큰 틀을 바꿔야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텐데, 규제 중심의 문화를 탈피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또한 조직 차원에서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보안은 실무자의 영역에 갇혀 있다. 예를 들어 회사라면 CEO(최고경영자), 공공이라면 대통령서부터 제로트러스트 도입에 어떤 정책적 지원과 의사결정이 필요한지 고민해 적재적소에 투입을 해줘야 하는데 실무자에게 맡기는 문화가 여전하기 때문에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또한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하는 수요처 입장에서 빨리 도입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마이크로소프트나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글로벌 기업에 손을 뻗게 된다. 이런 글로벌 기업들은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통합돼 있고 중앙 집중적으로 정책을 결정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며 "우리 보안 기업들은 기업 하나당 하나의 솔루션을 갖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통합적인 정책 결정이 어렵고, 글로벌 대비 역량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빠르게 우리 보안 기업도 제로트러스트 역량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면 한국이 가진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강점도 분명이 있다. 이 교수는 "미국과 비교하면 미흡할 수밖에 없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국가 주도의 제로트러스트 정책 전환 속도는 빠른 편이다"라며 "또 제로트러스트가 결국 OT, 즉 물리적인 환경에서도 구축이 돼야 할 텐데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많고 OT 환경에 대한 다양한 자체 기술이나 경험을 갖추고 있는 점이 제로트러스트가 OT로까지 확장됐을 때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로트러스트 확산 위한 정부 의지 제고 필요하다" 끝으로 이 교수는 제로트러스트의 확산을 앞다기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정부 차원의 정착 의지를 꼽았다. 이 교수는 "불과 10년 전과 현재를 비교해도 IT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조그마한 기계에도 컴퓨팅 장치들이 들어가고, 클라우드, AI 등 새로운 환경이 생겨났는데 이 모든 것이 공격 포인트"라며 "이처럼 사이버 공간의 영역이 엄청나게 넓어지고 보완해야 할 사항이 많은데, 다른 분야처럼 예산이 올해 10% 인상했다고 보안 예산도 10%만 늘리는 식의 대처가 타당한지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을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는데, 정보보호 예산도 그만큼 늘어야 한다. 정보보호 분야만 더 대접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보보호 영영이 넓어지는 걸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통상적인 예산 반영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을 전 부처와 대통령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에서는 민간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서 민간 기업에도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지만, 만약 정부의 움직임이 느리다면 민간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해진다"며 "보안 사고 하나가 기업의 존망까지도 결정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식 회원 30~40명...넥스트 제로트러스트도 구상" 이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정보보호학회 제로트러스트연구회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통과를 거쳐 만들어졌다. 이번 달이 제로트러스트연구회의 '첫 돌'인 셈이다. 이 교수는 연구회의 지향점으로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플랫폼'을 꼽았다. 이 교수는 "연구회가 제로트러스트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시작한다면 기술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형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또 AI 자동화 기반의 제로트러스트 운영 모델을 제시하는 '넥스트 제로트러스트'까지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회는 30~40명의 공식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연구회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플랫폼으로 동작하기 위해 회원 수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94학번)와 석사를, KAIST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22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22년부터 가천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2025.11.26 22:51김기찬

"역대 대통령 순서대로 나열해봐"…AI에게 시켜봤더니

요즘 AI를 활용해 주식 시장을 예측하거나 경제 흐름을 분석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예측이 가능하려면 AI가 '언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간 순서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과연 AI는 시간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까? 미국 UC 버클리와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이 GPT-4.1, GPT-5, 클로드(Claude) 3.7 소네트 등 최신 AI를 대상으로 직접 실험해봤다. 결과는 놀라웠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AI가 시간 순서를 제대로 맞추려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5개만 정렬해도 절반 넘게 틀려 연구팀은 AI에게 세 종류의 문제를 냈다. 첫 번째는 뒤섞인 역사적 사건들을 시간 순서대로 다시 정렬하는 문제다. 예를 들어 '달 착륙, 2차 세계대전 종전, 베를린 장벽 붕괴'를 시간순으로 나열하라는 식이다. 두 번째는 조건에 맞는 항목만 골라낸 뒤 시간순으로 정렬하는 문제다. "버지니아주 출신 미국 대통령만 골라서 취임 순서대로 나열하라"는 식이다. 세 번째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전화기를 사용한 적이 있을까?" 같은 질문에 '가능했다' 또는 '불가능했다'로 답하는 문제다. 첫 번째 정렬 문제에서 GPT-4.1의 성적은 충격적이었다. 사건 2개를 정렬할 때는 100% 정답을 맞혔다. 하지만 5개로 늘리자 정답률이 45%로 뚝 떨어졌다. 10개일 때는 10%, 20개 이상이 되면 단 한 번도 완벽하게 맞추지 못했다. 정답률 0%다. 재미있는 점은 AI가 '대충은 맞힌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사용한 통계 지표를 보면, AI는 전체적인 순서의 흐름은 어느 정도 파악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정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이를 "부분적으로는 맞지만 전체적으로는 뒤죽박죽"이라고 표현했다. ' 확장 사고(Extended Thinking)' 기능 켜니까 모든 문제 100% 정답 연구팀이 찾아낸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다. AI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클로드 3.7 소네트라는 AI 모델에는 '확장 사고(Extended Thinking)'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켜면 AI가 답을 말하기 전에 혼자서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치 시험 볼 때 바로 답을 쓰지 않고 머릿속으로 먼저 정리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기능을 켜고 같은 문제를 풀게 했더니, 놀랍게도 모든 문제에서 정답률이 100%가 되었다. GPT-5도 마찬가지였다. GPT-5에는 ' 추론 노력(reasoning effort)' 설정이 있다. '최소(minimal)', '낮음(low)', '중간(medium)', '높음(high)' 네 단계로 나뉘는데, '중간'이나 '높음'으로 설정하면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맞혔다. 반면 '최소'나 '낮음'으로 설정하면 이전의 일반 AI처럼 문제가 길어질수록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다. 연구팀은 AI의 생각 과정을 들여다봤다. 클로드 3.7 소네트가 '생각하는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기록을 분석한 것이다. AI는 먼저 모든 대통령의 임기를 쭉 나열했다. 그다음 문제에서 요구한 대통령이 목록에 있는지 하나씩 확인했다. 그리고 두 명씩 짝지어 누가 먼저인지 비교했다. 마지막으로 중복이 없는지 점검한 뒤 최종 답안을 제출했다. 사람이 문제를 푸는 방식과 똑같았다. "버지니아 출신 대통령만 골라줘" 했더니 100번 중 한 번도 못 맞혀 두 번째 유형의 문제, 즉 '조건에 맞는 것만 골라서 정렬하기'에서는 더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GPT-4.1에게 "이름이 A, B, C로 시작하는 대통령만 골라서 취임 순서대로 나열해줘"라고 시켰다. 100번을 시도했는데, 완벽하게 맞힌 건 고작 2번이었다. "오하이오주나 버지니아주 출신 대통령만 골라줘"라는 문제에서는 100번 중 단 한 번도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했다. 문제는 '순서 정렬'이 아니라 '조건에 맞는 사람 고르기' 단계에서 발생했다. AI가 조건에 맞지 않는 대통령을 자꾸 포함시킨 것이다. 예를 들어 '이름이 A, B, C로 시작하는 대통령'을 찾을 때, AI는 성이 B로 시작하는 조 바이든(Joe Biden)이나 마틴 밴 뷰런(Martin Van Buren)을 포함시키는 실수를 반복했다. 이름과 성을 헷갈린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생각하는 시간'이 해결책이 되었다. 클로드 3.7 소네트에 확장 사고 기능을 켜니까 '사람 고르기' 정확도가 98~99%로 뛰어올랐다. GPT-5를 '중간' 설정으로 돌리니 100% 정확도를 달성했다. "링컨이 전화기 썼을까?" 단순 질문은 잘 맞혀, 복잡해지면 헤매 세 번째 유형인 '이 일이 시간상 가능했을까?' 판단 문제에서 AI의 성적은 비교적 좋았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 재임 중 기차를 탔을 가능성이 있을까?"처럼 단순한 질문에는 95% 이상 정확하게 답했다. 하지만 문제가 복잡해지면 성적이 떨어졌다. 예를 들어 "조지 워싱턴, 존 애덤스, 토머스 제퍼슨이 모두 같은 시기에 살아있었던 적이 있을까?" 같은 질문이다. 대통령 2명의 생존 기간이 겹치는지 판단할 때는 93~95%를 맞혔지만, 3명이 되면 80~91%, 4명이 되면 62~95%로 정답률이 들쑥날쑥했다. 여러 사람의 생존 기간이 한꺼번에 겹치는지 계산하는 것을 어려워한 것이다. AI로 주식 예측할 때 주의해야 하는 이유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금융 분야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요즘 AI에게 과거 뉴스를 보여주고 "이 뉴스가 나왔을 때 주가가 올랐을까, 내렸을까?"를 예측하게 하는 연구가 많다. 문제는 AI가 이미 학습할 때 그 이후의 정보까지 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AI에게 "2020년 3월 뉴스를 보고 주가를 예측해봐"라고 시키면, AI는 이미 2020년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예측이 아니라 '정답지를 보고 푸는 것'이 된다. 연구팀은 이를 '선행 편향'이라고 불렀다. 일부에서는 "2020년 3월 이전 정보만 사용해"라고 AI에게 지시하면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AI가 기본적인 시간 순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그런 지시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해결책으로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시간 순서가 중요한 작업에는 반드시 AI의 '깊이 생각하기' 기능을 켜야 한다. 둘째, AI에게 "이 정보가 그 시점에 알려져 있었는지 근거를 대봐"라고 추가 질문을 해야 한다. 셋째, 확실하지 않을 때는 예측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여러 번 실행해서 결과가 일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AI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AI를 사용할 때 중요한 교훈을 준다. 현재 AI는 '대략적인 시간 감각'은 있지만, 완벽하게 시간 순서를 맞추려면 추가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 '생각하는 시간'이 공짜가 아니라는 점이다. 더 오래 생각하면 더 많은 컴퓨터 자원을 쓰고, 그만큼 비용과 시간이 든다. 따라서 AI를 활용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정확도와 비용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 금융 분석, 법률 문서 검토, 역사적 사실 확인처럼 시간 순서가 중요한 분야에서는 AI에게 단순히 질문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기' 기능을 켜거나 별도의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AI가 사람처럼 시간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생각할 시간을 주면 훨씬 잘한다'는 발견은 앞으로 AI 개발 방향에 중요한 힌트를 준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확장 사고(Extended Thinking)' 기능이 뭔가요? A1: AI가 답을 바로 말하지 않고, 먼저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기능이다. 사람이 시험 문제를 풀 때 바로 답을 쓰지 않고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것과 비슷하다. 앤트로픽(Anthropic)이라는 회사의 클로드 3.7 소네트 모델에서 이 기능을 켤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복잡한 문제의 정답률이 크게 올라간다. Q2: '선행 편향'이 뭔가요? 왜 문제가 되나요? A2: AI가 과거 데이터로 예측 능력을 검증할 때, 이미 알고 있는 '미래 정보'를 무심코 활용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2020년 주가가 어떻게 될지 예측해봐"라고 시켰는데, AI가 이미 2020년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으면 예측이 아니라 정답지를 보고 푸는 것과 같다. 이렇게 부풀려진 예측 능력은 실제로는 쓸모가 없어서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Q3: 일반인이 AI에게 시간 순서 관련 질문할 때 주의할 점은? A3: 가능하면 '깊이 생각하기' 기능이 있는 AI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긴 목록을 한 번에 정렬하라고 하기보다 짧게 나눠서 질문하면 정답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AI가 알려주는 시간 정보가 중요한 결정에 쓰인다면, 반드시 다른 자료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1.26 19:57AI 에디터

적자 못 벗어나는 알뜰폰...전파사용료 부과에 생존기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알뜰폰 회사들이 전파사용료 부담이 가중되기 시작했다. 이통 3사와 요금 경쟁을 통한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 이전에, 업계의 생존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25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알뜰폰 회원사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황성욱 협회 상근부회장은 “경영 환경은 악재에 악재가 겹친 상황”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도매대가와 이통 3사의 저가 요금제 확산 등 그간 논의된 내용을 넘어 올해는 특히 전파사용료 문제가 현실로 다가왔다. 황 부회장은 “올해부터 (전파사용료를) 20% 부담하기 시작했다”며 “내년에는 50%, 2027년에는 100%를 부담하게 될 예정인데, 전파사용료를 부담하지 않았던 2024년에도 알뜰폰 사업자들은 1.5% 적자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전파사용료 100% 부담 시 연 3.9%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도적 보완 장치가 줄어들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알뜰폰 사업을 지속하기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알뜰폰 기업들의 생존은 결국 현재까지 유지된 통신시장 경쟁 정책이 유지될 수 없다는 문제에 이르게 된다. 통신 3사가 납부하는 전파사용료과 알뜰폰에 부과되는 전파사용료의 무게는 다르다. 가입자 회선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알뜰폰은 통신 3사와 비교해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실제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비교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알뜰폰 요금제 가운데 도매대가를 수익배분(RS) 형태로 설계된 경우 중복 부담이란 지적도 나온다. 알뜰폰 가입자가 지불한 요금에서 일정 비율을 통신사에 대가로 지급해야 하는데, 도매대가 안에 전파사용료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도매대가 협상 방식이 올해부터 사후규제로 바뀐 점도 난제로 꼽힌다. 황 부회장은 “정부가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과 협의해서 도매제공대가를 결정했으나 올해부터는 도매대가 협상 방식이 이러한 사전규제에서 사후규제로 바뀌었다”며 “(정부와 달리) 알뜰폰 사업자 협상력은 약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2025.11.26 17:59박수형

[ZD SW 투데이] 센드버드,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획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센드버드,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획득 센드버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획득했다. 이 프로그램은 AWS가 부여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 인증으로, 핵심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파트너에게 제공된다. 센드버드는 그동안 AWS 기반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기업들의 맞춤형 고객 경험 제공, 초개인화 콘텐츠 생성,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지원해 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 시스템 제공 역량을 인정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 사내 기술 경쟁 '이노 챌린지' 성료 롯데이노베이트가 최근 서울 본사에서 사내 개발자 및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 경쟁하는 '이노 챌린지'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개발자들이 기술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성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노 챌린지 대회는 임직원 약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참여 방식에 따라 개인으로 이뤄지는 코드 챌린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팀 단위로 수행하는 모의해킹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시상과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이노그리드, '오픈K클라우드 데브데이 2025' 참여 이노그리드가 지난 25일 서울 ST센터에서 열린 '오픈K클라우드 데브데이 2025'에 핵심 참여 기업으로 참가해 국산 AI 반도체 및 클라우드 융합 기술 중심의 최신 동향과 실무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행사에서 'AI 반도체에서 클라우드까지 옵저버빌리티의 모든 것'을 주제로 급변하는 AI 인프라 트렌드를 진단하고 하드웨어와 서비스 계층을 아우르는 차세대 옵저버빌리티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향후 이를 확장해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운영 최적화를 위한 발전 방향도 모색했다. ◆에스넷그룹, S2F센터서 소방서 합동 훈련 진행 에스넷그룹이 지난 25일 S2F센터에서 송파소방서 현장 대응단과 합동으로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그룹 차원의 안전 관리 책임 강화와 법적 대응 체계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에스넷그룹은 '안전은 모든 경영 활동의 기본'이라는 원칙 아래 실질적 안전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훈련에는 에스넷그룹 임직원 및 S2F센터 운영파트 등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송파소방서 현장 대응단이 현장에서 직접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훈련의 현장성을 높였다. 실제 상황과 동일한 기준으로 조치를 수행했으며 각 층 현장과 상황실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해 화재 발생 여부, 대피 흐름, 집결 현황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로이드케이, '기보-스타밸리기업' 선정 로이드케이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우수한 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기보-스타밸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기술보증기금에서 혁신성장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평가를 통해 제한된 수의 기업만이 선정되며 기술혁신 역량과 사업 성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아야 한다. 로이드케이는 특허 기반의 에이전틱 RAG 기술과 산업별 DX·AX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기보-스타밸리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AI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주목받으며 기술보증기금이 직접 로이드케이 본사를 방문해 명패를 전달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지란지교소프트,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 최우수상 수상 지란지교소프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2회 대한민국 SW제품 품질대상'에서 통합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오피스키퍼 3.0'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오피스키퍼 3.0은 제품의 기술 완성도, 품질 우수성, 시장 점유율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피스키퍼는 기업 내 중요 정보 유출에 대해 PC·이동식 저장매체·웹메일·메신저·출력물 등 다양한 경로로부터 실시간으로 통제하고 반출 이력을 관리해 정보 유출을 통합적으로 방지하는 대표적인 DLP 솔루션이다. DLP 분야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바 있다.

2025.11.26 17:47한정호

"전기차, 선택 아닌 국가 생존 전략"…정부-산학연, 미래 車 해법 뜻 모아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53~61% 달성을 위해 정부·산업계·국회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와 함께 산업 생태계 전반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전기차리더스포럼'에서 정부·국회·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전기차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기차리더스포럼은 한국전기자동차협회과 주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새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61%로 만들겠다고 국제사회에 공표했다"며 "산업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우려와 걱정을 표했지만 가야 될 길이기 때문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기차 보급은 기술이 아니라 경제·산업·환경이 모두 얽힌 문제로, 공급자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실효성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부·산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전기차 보급 상황과 글로벌 자동차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환경은 복잡성과 모호성이 동시에 산적해 있다. 특히 중국산 EV의 국내 점유율 상승은 산업 전반의 대응 속도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은 전기차 생산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은 보조금 중단, 규제 완화 논란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세계 전기차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전기차가 수입 전기차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예의주시가 필요하다"며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전문 인력 부족 해소, 모델 다양화, 충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보급 확산 과정에서 드러난 구조적 문제도 논의됐다. 류필무 기후정책과 과장은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초기 시장에 머물러 있고 일반 소비자 중심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는 단계"라며 "여전히 높은 가격과 화재에 대한 우려 이런 측면들이 한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추구하는 정책은 명확하다. 전기차와 관련해서는 성능·안정성·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전기차를 기대한다는 것이고, 그 다음에 배터리 기술 혁신을 유도하겠다는 측면이 있다"며 "소비자 측면에서 A/S, 충전 요건에 대해 소비자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사가 신경 쓰도록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발생한 청라 전기차 화재와 테슬라 BMS 오류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배터리 안전성 문제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국환 한국공학대 교수는 "전기차 폭발의 핵심 원인은 분리막 파손으로, 진동·충격·피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크랙이 성장하면 열폭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열폭주는 270~800도까지 치솟아 흔적이 남지 않아 화재 원인의 38%가 미규명 상태"라며 "통합 BMS 구축, 열화상 기반 조기 감지, 배터리 기준 강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전기차·수소차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류필무 기후에너지환경부 탈탄소녹색수송혁신과장은 "2035년 신차의 70%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해야 수송 부문 NDC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현재 신차 전기차 비중은 13.5%에 불과해 전환 속도를 대폭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수소차 확대와 함께 기존 내연차의 에너지 효율 관리, 전 주기 온실가스 평가, 하이브리드 차량 관리 등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륜차·건설기계·농기계·선박 등 이동 수단까지 전동화 범위를 넓히고, 공공부문 구매 의무 강화와 EV100 개편을 통해 민간 전환도 유도할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전기 충전기 123만기, 수소충전소 650기 이상 구축을 목표로 급속 충전 확대와 V2G·PNC 기반 스마트 인프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6 17:31김재성

네이버-두나무, 한 식구 된다..."차세대 결제 생태계 주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의 합병이 결정됐다. 양사의 시너지로 네이버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지갑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결제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네이버는 두나무를 손자회사로 두게 됐다. 주식 교환 비율은 1(네이버파이낸셜)대 2.5422618(두나무)로 결정됐다. 두나무 주당 가격 43만9천252원, 네이버파이낸셜 주당 가격 17만2천780원이다. 이는 각 사의 발행 주식 총수가 상이한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 가치는 각각 4조9천억원, 15조1천억원으로 기업 가치 비율은 1대 3.06으로 산정됐다. 합병 법인에 대한 최대 주주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된다. 송 회장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9.5%를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와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각각 17%, 10%의 지분을 갖게 된다. 다만, 기업가치비율을 바탕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한 후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분 17%에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이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의 의결권 29.5%를 위임받아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배적 지위를 유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은 디지털 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두나무가 가진 세계 4위 규모의 가상자산 유통망과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 인프라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네이버는 “두나무의 계열 편입 이후 양사는 AI 및 검색 기술, 간편결제, 블록체인 기술 역량의 융합으로 웹3 환경으로의 변화 속에서 선도적으로 글로벌 도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갖추겠다”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기술 저변 확대, 인재 양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를 높여나가는데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 진출해 K 핀테크의 저력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 이후 양사는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합병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 때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번 합병과 관련해 네이버와 두나무는 오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참석해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5.11.26 17:00박서린

[속보]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100% 자회사 편입"

네이버가 26일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 교환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교환 비율은 1대 2.5422618이다.

2025.11.26 16:17박서린

케이뱅크, 부산은행과 공동 신용대출 출시

케이뱅크는 부산은행과 함께 재원을 부담하는 공동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에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 받은 상품이다. 대출 신청부터 심사, 지급까지 대출 전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양 은행의 신용평가모형(CSS)을 동시에 활용하기 때문에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합리적인 금리를 산출해준다. 공동 대출의 전반적인 관리 운영은 케이뱅크가 담당한다. 고객이 공동 대출을 신청하면 케이뱅크와 부산은행이 각각 심사를 진행,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해 자금을 절반씩 부담하는 방식이다. 6개월 이상 재직중인 연소득 2천만원 이상인 건강보험 가입 근로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2억2천만원이며, 대출 금리는 26일 기준 연 4.31%~ 7.01%다. 상환 방식은 원리금 균등분할과 만기 일시 상환 모두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은 “케이뱅크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역량과 최대 규모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의 금융업 노하우를 결합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포용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부산은행의 오랜 심사 역량과 케이뱅크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금융소비자에게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공동대출은 케이뱅크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쳐 나가기 위한 첫 단추이며, 앞으로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생산적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6 15:52손희연

메이크샵 "업계 최고 수준 '주문 검색' 기능 오픈"

커넥트웨이브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이 업계 최고 수준의 쇼핑몰 '주문 검색' 기능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주문 검색 기능은 메이크샵 관리자 메뉴 '전체 주문 관리 V2'에 적용됐다. 지난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재오픈한 쇼핑몰 전용 '다찾다' 검색 엔진을 도입해 메이크샵의 셀러(판매자)는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고객들의 주문을 검색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주문 상태값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건을 조합할 수 있는 세분화된 필터가 적용돼 주문 조회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여러 주문번호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검색어 조건을 최대 10개까지 추가 지정하여 조회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주문 관리가 가능하다. 또 다운로드 속도가 크게 개선됐으며,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주문을 관리할 수 있다. 조회된 리스트 기준으로 엑셀 데이터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다찾다는 메이크샵과 가격비교 서비스 에누리닷컴이 공동 개발한 이커머스에 특화된 쇼핑몰 검색 엔진이다. 메이크샵은 '다찾다'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100만 건 이상의 리뷰 데이터도 1초 만에 검색할 수 있는 '파워리뷰 다찾다 검색 엔진'을 지난 8월 출시하는 등 셀러들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이번 주문 검색 기능은 빠른 검색 성능과 다양한 필터링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쇼핑몰의 운영 생산성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로 쇼핑몰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5:45백봉삼

도시 전체가 자율차 실증구역 된다…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 목표

우리나라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중국 우한처럼 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차 실증구역이 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한다. 또 각종 규제도 합리화한다. 정부는 1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사와 차량 제조사를 비롯해 택시 등 관련 업계와 전문가·이해단체 등에서 제기된 건의를 종합 검토해 수립한 이번 대책은 '글로벌 3대 자율주행차 강국 도약' 비전 하에 '자율주행차 레벨3 무규제, 레벨4 선허용-후관리 체계 구축' 전략에 따라 실증·규제·연구개발(R&D)·제도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도시전체가 실증구역이 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K-자율주행'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교통취약지역 내 자율주행 버스 운영 지원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기술개발의 핵심인 주행데이터 축적을 뒷받침하고 국민이 일상 속 자율주행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 실증과 R&D에 애로로 지적돼 온 각종 규제를 합리화한다. 자율주행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양과 질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촬영사실 표시 차량을 통한 원본 영상데이터 활용을 허용하고, 개인차량을 통해 수집된 영상데이터는 익명·가명처리 후 활용을 추진한다.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사에만 허용 중인 임시운행허가를 운수사업자까지 확대하고, 기업의 자체 안전계획 수립을 전제로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자율주행을 허용하는 등 실증환경 여건을 다방면에서 개선한다. 자율주행 차량 생산·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R&D를 지원한다. 범부처 차원에서 자율차 전용 GPU를 확보하고 AI 학습센터를 조성해 기업의 R&D를 지원한다. 최근 업계에서 부상 중인 E2E(End-to-End) 기술과 관련해 원천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용화 기술은 산업통상부를 중심으로 개발·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기관과 R&D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국내기업에 권리가 귀속되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국가핵심기술 수출 심사를 간소화하고, 자율차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정원을 증원하는 등 R&D 기반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관련 제도를 선제 정비한다. 기존의 운전자를 대체하는 법적 책임 주체를 도입하는 등 형사·행정제재 대상을 정립하고, 차량 사고시 민사상 책임 소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사고책임 TF'를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연내 이해관계자 합동 사회적 협의체를 발족해 기존 운수사업자와의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시작으로 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주행 교통·운송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자율주행 산업 관리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는 등 향후 자율차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6 15:37주문정

"붉은 행성에 석회암 동굴이?…생명체 찾을 유력 후보지" [여기는 화성]

붉은 행성 화성에도 물이 암석을 녹여 형성되는 '카르스트 동굴'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곳이 향후 생명체 탐사 유력 후보지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달 말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해당 동굴은 화성 북부 중위도의 휴화산 엘리시움 몬스와 유토피아 평원 사이에 위치한 헤브루스 계곡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곳에서 동굴 천장이 무너지면서 생긴 '채광창' 8개를 발견했다. 이 구멍은 크기가 수십~100m 이상 되는 구덩이로 주변에 솟아오른 지형이나 분출된 물질의 흔적이 없어 충돌 분화구와는 구별된다. 이 구멍들은 그 아래에 빈 동굴이 존재해 부분적으로 붕괴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화성에서 동굴과 채광창이 발견된 적은 있으나, 대부분 화산 지대에서 형성된 용암 동굴이었다. 반면에 헤브루스 계곡은 화산 지대가 아니며 고대 하천이 흘렀던 곳이다. 중국 선전대학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에 탑재된 열 방출 분광계, NASA 마스 오디세이에 장착된 감마선 분광계, NASA 화성정찰궤도선에 장착된 고해상도(HiRISE) 카메라 자료 등 다양한 화성탐사 임무 자료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 곳의 환경이 탄산염과 황산염을 함유하고 기반암이 용해돼 형성된 '카르스트 동굴'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지구에는 카르스트 동굴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지만, 화성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약 35억 년 전 화성이 더 따뜻하고 습했을 때, 이 지역에 형성된 호수나 바다 같은 거대한 액체 물웅덩이가 퇴적물을 쌓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화성이 서서히 냉각되면서 물이 사라지고 상당 부분이 지하 얼음과 염수 형태로 남았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마스 오디세이의 감마선 분광계는 이곳에 아직도 얼음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어느 시점에 화산 폭발이나 충돌, 궤도 변화로 인한 온난화가 지하 얼음과 염수가 녹아 흘러내리며 기반암을 용해시켜 거대한 동굴로 만들었을 것이라는 게 연구진의 추정이다. 선전대학교 고등연구소 딩 춘위 연구원은 “헤브루스 계곡만이 카르스트 동굴의 유일한 위치일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고 화성 곳곳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유사한 조건을 지닌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발견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카르스트 동굴은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보존하기에 유리한 장소로 평가된다. 동굴 내부는 습도가 높고 온도 변화가 적어 미생물 군집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며, 현재에도 큰 일교차, 먼지 폭풍, 태양 자외선 등 화성의 극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향후 화성 생명체 탐사 임무에서 해당 동굴이 주요 탐사 목표로 고려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동굴 구조 특성상 탐사 로버나 탐사선이 내부와 안정적으로 통신하기 어렵다는 기술적 문제가 있다. 연구진은 “공학적으로 동굴 내부까지 직접 진입하는 것은 상당한 도전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러 대의 로봇이 동굴 내부에 중계망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바퀴형 로버, 소형 드론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 협력해 깊은 동굴까지 접근하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2025.11.26 15:25이정현

"1인용 리클라이너 작동·속도 성능 차이 커"

1인 가구 증가와 인테리어 트렌드 확산으로 수요가 커진 1인용 리클라이너 제품의 품질 차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8개 리클라이너 제품을 대상으로 리클라이닝 성능, 겉감 및 폼 품질, 프레임 강도, 안전성 등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리클라이너의 주요 성능과 재질 내구성에서 제품별 차이가 확인됐다. 100kg 인체 모형을 앉힌 상태에서 5천 회 반복 작동 시험한 결과, 8개 제품 모두 휨·파손 또는 작동 이상이 없어 관련 기준(EN 12520:2024)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등받이 최대 조절 각도는 129~142도, 작동 소음은 44~50dB(A), 접고 펼 때 걸리는 왕복시간은 14~22초로 제품 간 차이가 컸다. 등받이의 최대 조절 각도는 K05M(클렙튼) 제품이 142도로 가장 컸고 소음은 디어(바네스데코) 제품이 44dB(A)로 가장 조용했으며, 왕복 작동시간은 버겐(삼익가구) 제품이 14초로 가장 짧았다. 겉감(인조가죽) 재질 품질 시험에서 8개 중 7개 제품이 환경표지 기준(EL175)에 적합했다. 다만 R130(클라젠)은 건식 마찰견뢰도 3~4급으로 기준에 미달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8월부터 개선된 제품을 판매 중이라고 회신했다. 겉감의 내굴곡성·내마모성·겉면 균열강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 이오(에보니아), 코모아(장인가구), R130(클라젠), K05M(클렙튼) 등 4개 제품이 평균 이상으로 우수한 내구성을 보였다. 폼(쿠션)의 영구압축줄음률·반복압축줄음률 시험에서 6개 제품은 기준(각각 10%, 7% 이하)에 충족하며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그러나 EV7104(썬퍼니처)는 영구압축줄음률 12%로 기준에 미달해 개선 권고를 받았다. 팔걸이와 좌면·등받이에 각각 30kg·150kg 하중을 가한 시험에서 모든 제품이 파손·변형이 없었다. 넘어짐, 누전·감전, 유해물질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조사 대상 모든 제품이 제조일자, 제조자, 사후 서비스(A/S) 연락처 등 의무 표시사항 일부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05M(클렙튼)은 폼에 '항균성'을 표시했으나 시험 결과 항균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8개 업체에 표시 개선을 권고했으며, 모든 업체가 올해 12월까지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소비자원은 "리클라이너 구매 시 설치 공간·용도·부가 기능 등을 고려하고, 리클라이닝 성능, 겉감·폼 내구성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5.11.26 15:06신영빈

"시스템반도체 강국 도약"...K-팹리스 한자리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 강화를 위해 K-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테크포럼 및 '2025년 팹리스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주최로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에서 개최됐다. 산업부는 기념식에 참석해 올해 팹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팹리스인의 날 행사는 2022년 9월, 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팹리스협회가 출범한 이래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K-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강국으로 도약!'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넥스트칩, 어보브반도체, 텔레칩스, 세미파이브, 가온칩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팹리스·디자인하우스와 산업부, 과기정통부, 성남시 등 관련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K-팹리스 테크포럼에서는 반도체 설계분야 글로벌 IP(설계블록)·EDA(설계 프로그램) 기업과 국내 기업간 기술교류회가 진행됐다. 이어 팹리스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게 된 램쉽, 세미파이브를 포함해 과기정통부장관 표창 1명, 중기부장관 표창 3명, 팹리스협회장상 5명 등 국내 팹리스 산업 생태계의 혁신에 공로가 있는 우수 팹리스 기업에게 16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최우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미국, 대만, EU가 주도하는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반도체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팹리스의 경쟁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밝히며, “조속한 시일 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5:02전화평

롯데이노베이트, 사내 100인 기술 경쟁 'INNO 챌린지' 성료

롯데이노베이트가 사내 개발자 100여 명이 참여한 기술 경진대회를 통해 데브렐(DevRel) 기반 기술 조직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서울 본사에서 사내 개발자와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노챌린지(INNO Challenge)' 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개발자들이 기술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리였다. 동시에 개발자 관계(DevRel) 활동의 일환으로 사내 기술 조직의 전문성과 가치를 사내외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목적도 담겼다. 대회는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인 단위로 참가하는 코드 챌린지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팀 단위로 수행하는 모의해킹 부문이다. 코드 챌린지는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개발 역량과 도전 정신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부문은 참가자들의 AI 리터러시와 다양한 상황에서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모의해킹 부문에서는 인프라 환경을 가정하고 다양한 보안 위협을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내고 대응하는지 면밀히 살폈다. 행사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각 부문별 과제를 수행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적극적으로 나선 임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시상과 풍성한 경품을 마련해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대회에 참여한 한 개발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각 부문별 과제를 수행하면서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동료 개발자들과 활발하게 토론하고 지식을 공유하면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교류 활동을 지속해서 마련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긍정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26 14:57남혁우

민주당 민병덕 의원 "한은 스테이블코인 7대 리스크는 과장"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한국은행의 스테이블코인 위험 평가가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며 “정작 한국경제가 직면한 진짜 위험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제때 구축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25일 '한국은행 7대 리스크에 대한 팩트체크 및 진짜 7대 리스크' 보고서를 공개하며 한은이 제시한 위험 대부분은 “제도 설계로 관리 가능한 미시적 우려”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디페깅, 코인런, 소비자보호 공백, 금산분리 훼손, 자본유출, 통화정책 약화, 금융중개 기능 저하 등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해왔다. 그러나 민 의원은 “발행액 100% 이상의 안전자산 보유, 1대1 상환권 보장, 도산격리 신탁 등으로 상당 부분 해소 가능한 위험들”이라며 대부분의 우려가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특히 코인런 위험에 대해선 “은행과 달리 전액 안전자산을 보유하는 구조로 설계할 수 있어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오히려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지 못할 때 발생할 구조적 손실을 '진짜 리스크'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외환 불안 시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쏠리는 '원화 런' 가능성, 스테이블코인 기반 AI 거래 확산에 따른 데이터 주도권 상실, 글로벌 통화 경쟁에서 달러 체계 종속 등의 위험을 우려했다. 더불어 콘텐츠 결제·관광 결제 등이 해외 코인으로 처리되면서 수익성과 데이터가 역외로 유출될 가능성, 외국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청산·결제 인프라를 장악할 경우 금융허브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국내 핀테크 산업이 해외 네트워크의 하청 구조로 전락하는 위험 또한 포함됐다. 민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위험하다고만 보는 시각은 혁신 속도를 늦출 뿐”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금지가 아니라 전략적 설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적기에 구축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통화·데이터·산업 경쟁력 전반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26 14:08김한준

쿠팡, 글로벌 세제 전문관 출범…30일까지 할인행사

쿠팡은 '글로벌 세제 컬렉션' 출시 기념 할인행사를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쿠팡이 선보이는 글로벌 세제 브랜드는 30개 이상이다. 독일의 '프로쉬'는 150년 전통의 베르너&메르츠사의 대표 브랜드다. 세척력에 이어 친환경 성분과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100% 사용으로 독일에서 24년 연속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벨기에의 '에코버'는 대한아토피협회가 식기세척기·주방 세제 분야 제품을 추천한 브랜드며, 캐나다의 '넬리'는 천연 소다를 원료로 한 분말 형태 세제다. 이밖에도 ▲'타이드' ▲'브레프' ▲'오미노비앙코' ▲'썬' ▲'다우니' 등 세계적인 브랜드가 포함된다. 할인 상품은 ▲프로쉬 독일 식기세척기세제 그린레몬 ▲폴리보이 더스트 스탑 먼지 방지 클리너 스프레이(500ml) ▲다우니 퍼퓸 쥬얼 루비 피오니 향기 부스터(480g x 2개) ▲브레프 파워액티브 메가팩 변기세정제 스파클링 레몬향(6개입) 등 150여개가 대표적이다. 와우회원은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 추가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글로벌 세제 컬렉션은 세계 유명 세제 브랜드 상품을 한데 모은 전문관”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수입 세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26 13:46박서린

엔씨소프트 '리니지2M', 6주년 블레이징 페이트 : 발라카스 업데이트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6주년 BLAZING FATE : 발라카스(블레이징 페이트 : 발라카스)'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리니지2M의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게임 밸런스와 콘텐츠 등을 개선하는 '인터루드 리메이크V'를 선보였다. 모든 이용자는 ▲캐릭터 사망 시 손실 경험치 복구 비용 최대 100 다이아로 조정 ▲아레나 던전, 균열 등 모든 사냥터에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가 대폭 증가한 '사냥터 경험치 리밸런싱' ▲유료 장신구 강화 주문서 통합 등 인벤토리 개선 ▲월드 거래소 판매 등록 최대 개수 50개로 증가 ▲월드 단위 안전 던전에서 진행되는 '월드 보스 개편' 등과 함께 리니지2M을 플레이할 수 있다. 엔씨(NC)는 오리진∙리저브 월드에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오리진 월드에는 ▲전투 승리 시 전용 사냥터를 이용하고 전용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연합 균열 : 작열의 요람' ▲'소울 브레이커', '레이피어', '창' 등 클래스(Class, 직업) 3종에 신규 4차 신화 스킬 적용 ▲최초의 유일 등급 아가시온 '기르타스' 등을 선보였다. 리저브 월드에는 ▲신규 클래스 '체인소드' ▲신규 지역 '화염의 늪'과 보스 몬스터 '피닉스' ▲'명예의 훈장'으로 '교단의 전설 스킬북 선택 상자' 획득 가능 ▲'마력이 깃든 잉크 결정(전설)' 획득처와 사용처 추가 ▲신화 아가시온 '안타라스'와 '무기 초월 합성 추가' 등을 업데이트했다. 회사 측은 리니지2M의 서비스 6주년을 맞아 헌정 영상 '반가운 세드릭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용자는 영상을 감상하고, 특별 쿠폰을 확인할 수 있다. 쿠폰을 사용하면 ▲오리진 월드(기존 서버)에서는 '인터루드 클래스 체인지 증표' ▲오리진 월드(라울 서버)에서는 '영구 컬렉션 대체 등록 증표 6개' ▲리저브 월드에서는 '마력이 깃든 잉크 결정(전설)' 6개를 받는다. 6주년 특별 쿠폰은 다음 달 10일 정기 점검 전까지 사용 가능하다. 엔씨(NC)는 모든 이용자에게 스페셜 선물 '인터루드 쿠폰'을 제공한다. ▲오리진 월드(기존 서버)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컨텐츠 아가시온 제작'과 '초월 신화 클래스' 등 8종 ▲오리진 월드(라울 서버)에서는 '탈 것', '아티팩트' 등 4종 ▲리저브 월드에서는 '클래스', '아가시온', '탈 것' 등 3종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오는 28일 저녁 8시 20분 '캐슬 스트라이크 : 인나드릴'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인나드릴' 성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이벤트 공성전으로, '와이번'에 탑승해 공중 전투를 플레이할 수 있다. 모든 참여자는 '공성 보훈 티켓'을 받고, 티켓 강화 시 기존보다 상향된 보상을 획득한다. '공성 보훈 티켓'을 +9까지 강화하면, 오리진 월드(기존 서버) 이용자는 '신화 스킬북 선택 상자(이벤트)'를 얻는다. 오리진 월드(라울 서버)와 리저브 월드 전용 보상은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11.26 11:44이도원

알리바바클라우드, 가트너서 4관왕…"AI·클라우드 전략 통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올해 가트너가 발표한 '생성형 AI 혁신 가이드'에서 4개 부문 이머징 리더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생성형 AI 전문 클라우드 인프라, 생성형 AI 모델 제공업체, 생성형 AI 엔지니어링, 생성형 AI 지식 관리 앱 등 4개 전 영역에서 이머징 리더로 선정됐다. 가트너는 이 쿼드런트를 역동적 시장 내 기업의 기능, 잠재력을 시각화한 분석 프레임으로 정의한다. 보고서는 알리바바클라우드가 고부하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인프라와 독자 모델, 통합 개발환경, 산업별 AI 애플리케이션 역량을 갖춘 점을 주요 강점으로 제시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4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중 유일하게 인프라 부문 이머징 리더로 뽑혔다. 생성형 AI 모델 제공 영역에서는 오픈소스 '큐웬(Qwen)' 시리즈의 높은 채택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오픈소스 큐웬은 허깅페이스, 모델스코프에서 6억 회 이상 다운로드됐고, 이를 기반으로 17만 개 이상 파생 모델이 생성됐다. 기업용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모델 스튜디오 역시 100만 개 이상 조직·개인 사용자를 확보했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데이터 라벨링부터 모델 구축, 학습, 최적화, 배포까지 AI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대규모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분류됐다. 지식 관리 앱 부문에서는 검색증강생성(RAG)·에이전트 기반 도구를 활용해 기업 지식 자원을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기능이 강점으로 제시됐다. 알리바바클라우드 솔루션은 자율주행을 비롯한 헬스케어, 가전, 물류,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이미 도입돼 활용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모델, 도구, 인프라를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단순화하는 전략을 지속해 왔다. 이번 평가는 이러한 풀스택(Full-Stack) 접근 방식의 성과로 해석된다. 징런 저우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채택되고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늘 고려한다"고 밝혔다.

2025.11.26 11:04김미정

월마트, AI 쇼핑 에이전트 '스파키'에 광고 도입 검토

월마트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쇼핑 에이전트 '스파키(Sparky)'에 새로운 광고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일부 광고주와 함께 스파키 내 '스폰서드 프롬프트(Sponsored Prompt)' 광고를 시험 운영했다. 지난 6월 월마트 앱에 도입된 스파키는 리뷰 요약, 제품 비교, 상황별 추천 등 챗GPT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AI 기반 쇼핑 에이전트다. 테스트에서 사용자가 월마트 웹사이트에 노출된 스폰서드 프롬프트를 클릭하면 스파키가 관련 답변을 제공하고, 이후 해당 제품의 즉시 구매형 광고가 노출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테스트 기간 중 사용자가 '카페인이 가장 많은 에너지 음료는?'이라는 스폰서드 프롬프트를 보고 클릭하면 스파키가 답변을 제공한 뒤 해당 에너지 음료를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제품 광고가 나타나는 것이다. 월마트가 WSJ에 제공한 판매 자료에 따르면 새 광고 형식은 스파키 대화를 브랜드 참여와 개인화된 상품 추천에 활용할 예정이다. 월마트는 이와 함께 최근 공급망·직원 업무·개발자 도구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사내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픈AI와 협력해 미국 내 챗GPT에서 월마트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WSJ은 “소매업체들은 AI를 활용해 자세한 제품 정보와 고객의 니즈·선호 데이터를 결합해 온라인 매출을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마트는 수익성이 높인 광고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비지오(Vizio) 인수 효과를 포함한 글로벌 광고 매출은 최근 분기에 53% 증가했다. 낮은 마진의 식료품 중심 구조에서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쟁사 아마존은 이미 AI 쇼핑 어시스턴트 '루퍼스(Rufus)'에 스폰서드 프롬프트를 도입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용 고객의 구매 전환율이 60% 높다는 분석이다. WSJ은 스파키 광고 테스트 초기 클릭량은 낮았지만 광고주들의 관심은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마케팅 기업 티누이티의 사이먼 풀턴 부사장은 “챗 기반 환경에서 광고가 어떤 형태로 진화할지 탐색하려는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2025.11.26 10:33김민아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게임, '중독' 오명 벗고 글로벌 시장 도약

美서 완전자율 비행기 날았다…'조종사 없는 하늘' 열리나

쿠팡 발표 진실공방..."정부와 조사" vs "사전 협의 없어"

전통 금융·빅테크 '머니리셋 2차전' 시작된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