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2026전망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빠름 급전 카툑892jms 상조내구제 10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31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중기부, 업력 45년 이상 '명문장수기업' 10개사 신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4일 서울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2025 명문장수기업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업력 45년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사회적 기여, 혁신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이날 행사는 올해 96개 기업이 신청해 중소기업 9개사, 중견기업 1개사가 신규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명문장수기업은 총 63개사다. 구체적으로 선정된 기업은 ▲광덕에이앤티 ▲금성풍력 ▲대한과학 ▲삼창주철공업 ▲유니코정밀화학 ▲일진코스메틱 ▲중앙운수 ▲하이멕 ▲KTE ▲명화공업(중견기업) 등이다. 이들 명문장수기업에는 홍보용 현판 제공, 영상 제작 등 홍보 콘텐츠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정책자금·수출지원사업 신청 시 우대 혜택도 적용된다. 이날 수여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선배 명문장수기업이 위기극복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올해 선정한 명문장수기업 10개사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오랜 기간 위기를 극복하며 국가 경제의 토대를 지켜온 명문장수기업은 우리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100년 기업"이라며 "앞으로 제조현장의 디지털화, 기업승계 과정의 애로 해소 등 중소·중견기업이 세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5 15:09김기찬

최준원 위버스 대표 "팬덤 플랫폼이 음악산업 새 활력"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가 슈퍼팬이 모인 플랫폼 환경이 아티스트의 진정성을 만들고, 이것이 발전돼 전통적인 음악 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준원 대표는 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 '로이터 넥스트(Reuters NEXT)'에 연사로 참여해 이 같이 설명했다. 로이터 넥스트는 세계적인 뉴스 통신사 로이터가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포럼으로, 약 1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올해 연사로는 지미 웨일스(Jimmy Wales) 위키백과 공동창립자, 펄레나 이그복위(Pearlena Igbokwe) NBC 유니버설 스튜디오 그룹 회장 등이 참여했는데, 최 대표는 유일한 한국 기업인이자 팬덤 플랫폼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로이터 넥스트 연단에 섰다. 최 대표는 이 날 기술과 AI(Technology&AI)를 테마로 한 포럼에서 '위버스가 산업 전반에 제시하는 슈퍼팬 비즈니스 모델의 이정표'를 주제로 로이터 시니어 기자인 킴 비넬(Kim Vinnell)과 1:1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을 시작하면서 진행자는 팬덤 플랫폼으로서 위버스가 가진 다양한 기능과 특징을 설명하며 “슈퍼팬들이 아티스트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위버스는 기술을 바탕으로 유저들의 참여를 확장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만들며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지 잘 보여준다"고 짚었다. 최 대표는 위버스와 같은 팬덤 플랫폼 이용자인 '슈퍼팬'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세가지 차별점을 제시했다. 그는 “슈퍼팬은 글로벌 전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아티스트와 소통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와 플랫폼을 활용하는 데에 매우 익숙하다. 때문에 아티스트들은 콘텐츠 공개 시점부터 '글로벌하게' 접근하는 전략을 펼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먼저 설명했다. 이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찾고 커뮤니티를 만드는 특성을 보이는데 같은 사람을 좋아하고 응원하며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슈퍼팬들에겐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팬 활동에 몰입하게 되면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의 성장 파트너'로서의 성격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슈퍼팬을 대상으로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 대표는 “슈퍼팬은 글로벌 전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위버스는 플랫폼 론칭부터 전세계의 슈퍼팬들을 위한 사용 환경을 갖추어야 했다”며 “슈퍼팬이 원하고 그들에게 편리한 사용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팬덤 플랫폼 분야에서의 AI 및 기술의 활용에 대해서는 “아티스트와 팬 가운데에서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밖으로 보여지는 서비스보다는 내부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AI가 만연한 최근 환경에서 플랫폼 유저들이 진정성을 느끼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수 백만의 팬을 가진 아티스트에게 DM을 보내고 답장을 받는다는 것을 믿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위버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진정성”이라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이 만든 진짜 소통의 가치가 더 커진다”고 역설했다. 그는 “위버스와 같은 팬덤 플랫폼은 다른 소셜미디어 대비 슈퍼팬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심리적으로 안전한 공간이라고 느껴 진정성을 더 보여준다”며 아티스트가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대화를 나누다 요리도 하고, 잠에 빠지기도 했던 사례를 언급하고 “아티스트들이 기존 소셜 미디어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는 지점에서 진정성이 드러나고 슈퍼팬들은 그것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팬덤 플랫폼이 음악 산업의 시장을 더 확장할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대담의 막바지 진행자가 위버스의 향후 계획을 묻자, 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음악 산업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데 이는 앨범과 공연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시선이 있다”며 “팬덤 플랫폼을 중심으로 모인 슈퍼팬의 파워가 음악 산업을 다시 활력 있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5.12.05 14:58안희정

구글 TPU 파트너 플루이드스택, 기업가치 10조원 '눈앞'…대형 데이터센터 투자 시동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른 플루이드스택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기업가치가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생태계를 뒷받침하며 존재감을 키운 가운데,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플루이드스택은 약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투자 라운드가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는 70억 달러(약 10조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전 오픈AI 연구원이 설립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주도하며 알파벳(구글)과 골드만삭스가 참여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루이드스택은 최근 구글의 TPU를 대규모로 임대·호스팅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미나이 3' 학습에 활용된 TPU 인프라를 공급한 핵심 파트너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그동안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도 TPU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회사는 지금까지 주식 기반 조달보다는 차입금에 의존해 서버 구축 비용을 조달해왔고 올해 초에는 엔비디아 등 AI 칩을 담보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의 신용 승인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에만 구글과 두 건의 데이터센터 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도 주목된다. 플루이드스택은 테라울프·사이퍼 마이닝과 함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계약에서 구글은 플루이드스택이 자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대신 빚을 갚아주기로 한 '보증인' 역할까지 맡아 지원했다. 이는 AI 인프라 수요 급증 속에서 기술 기업과 금융기관이 새로운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플루이드스택은 프랑스에 100억 유로(약 17조원) 규모의 AI 슈퍼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정부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현재 메타·하니웰 등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며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5.12.05 14:43한정호

건국대 2026 편입 경쟁률 25.28대1

건국대학교는 2026학년도 편입학 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499명 모집에 총 1만2천615명이 지원해 최종 25.2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원 전형별로 특성화고졸재직자가 8명 모집에 총 54명이 지원해 6.75대1로 가장 낮았고 일반편입은 431명 모집에 1만916명이 지원해 경쟁률 25.33대1, 학사편입은 60명 모집에 1천645명이 지원해 경쟁률 27.42대1로 가장 높았다. 일반편입 전형에서는 의상디자인학과-인문계가 81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학과가 61.5대1, 중어중문학과와 철학과가 58대1로 뒤를 이었다. 학사편입 전형에서는 철학과가 66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사학과 53대1, 경영학과 49.67대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건국대 편입에서는 우선선발이 신설됐다. 일반편입 혹은 학사편입의 공통 자격을 갖춘 자 가운데 2025년 1월 이후 국가 공무원 5급(행정, 기술) 공개경쟁채용시험, 외교관 후보자, 법원 행정고시, 입법고시,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관세사 1차 이상 합격자 및 2024년 1월 이후 동일 고시 자격시험 1차 이상 합격 경험자는 공과대학·사회과학대학·경영대학 등 일부 단과대학에서 우선선발 전형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우선선발 인원은 일반편입의 경우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0% 이내를 선발하며, 학사편입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40% 이내를 선발한다. 단과대학별 우선선발 대상 시험 종류는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우선선발의 경우 자격실적심사 70%와 서류평가 30%를 일괄합산 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선발의 경우 1단계 필기고사로 모집단위별 모집 정원의 7배수를 선발한 후(체육교육과는 모집 인원의 10배수 선발),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70%와 서류평가 30%를 합산해 모집단위별 총점에 의한 석차 순으로 최종 선발한다. 체육교육과는 2단계에서 필기고사 성적 30%와 실기고사 70%를 합산해 최종 평가한다. 동점자의 경우 우선선발은 서류평가 학업역량 점수 우수자가 우선한다. 일반선발 1단계 필기고사에서는 인문계/예체능계는 영어 3점 문항의 다득점수 성적이 우선하고, 자연계는 수학 다득점수 성적이 우선한다. 일반선발 2단계의 1~3순위까지 세분된 동점자 처리 기준은 모집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필기고사는 지원자의 전공 관련 기초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은 영어(40문항, 100점), 자연계열은 영어(20문항, 40점)와 수학(20문항, 60점)을 각각 출제한다. 고사시간은 총 60분이다. 영어는 편입 후 전공 서적을 영어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독해력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능·토익 독해 문제 형식으로 어휘력·독해력·추론·문법 등을 출제한다. 수학은 미적분학의 일변수 미적분, 곡선, 무한수열 및 급수, 벡터, 편도함수와 적분 등을 출제한다. 체육교육과 대상 실기고사에서는 20m 왕복달리기, 높이뛰기(육상), 핸드스프링(기계체조), 레이업 슛·점프슛(농구), 60초 윗몸일으키기를 실시한다. 종목별 실시 방법과 파울 기준 등은 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평가는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일반편입·학사편입·특성화고졸재직자 등 유형에 따라 다르므로 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우선선발 지원자와 일반선발 1단계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편입학 필기고사는 24일에 실시한다.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오전 10시, 자연계는 오후 2시에 시험을 치른다. 1단계 합격자는 2026년 1월 6일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일반선발 1단계 합격자와 우선선발 지원자 전원은 1월 8일 오후 5시까지 2단계 전형료 납부와 관련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하고,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학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서류 제출의 경우 온라인 원서접수 사이트에 PDF 파일로 업로드해야 한다. 우편과 방문 제출이 모두 불가하며 기한 내 전형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2단계 응시 자격을 잃게 되니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2026학년도 건국대학교 편입학 모집요강'을 확인하면 된다.

2025.12.05 14:05주문정

넥슨, 신규 개발 자회사 '딜로퀘스트' 설립…신작 개발 추진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신규 개발 법인 딜로퀘스트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딜로퀘스트는 넥슨코리아의 100% 자회사로, 넥슨이 보유한 IP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 역량을 집중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환경을 마련하고 신작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넥슨코리아 김종율 퍼블리싱라이브본부 부본부장이 선임됐다. 김종율 대표는 2008년 넥슨에 입사해 크레이지아케이드비엔비, 버블파이터, 마영전, 메이플스토리2 등의 해외 서비스 및 퍼블리싱을 진행했다. 또한 바람의나라: 연, 프라시아전기 등 프로젝트의 라이브 퍼블리싱 총괄을 맡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김종율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작의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신규 법인 딜로퀘스트에는 이태성 총괄디렉터(개발 총괄 부사장)를 주축으로 핵심 개발 인력이 다수 합류한다. 또한 2026년 중 공개 채용을 통해 개발팀의 규모를 확대하며 신작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율 대표는 “새로운 개발 법인에서 넥슨의 개발 역량을 집중하여 많은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작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12.05 11:09정진성

첫 국산 자전거서 연간 300만대 완성차까지…기아 80년의 혁신

1944년 서울 영등포 문래동에서 경성정공이라는 자전거 부품회사가 문을 열었다. 8년 뒤 경성정공은 국내 최초 국산 자전거 '3000리호'를 출시했다. 그 출발점에서 80년이 지나 하이브리드, 전기차,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연간 3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기아의 첫 시작이었다. 기아는 5일 창립 80주년을 맞아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80년 회사 역사 및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한 기아 전·현직 임직원 등 400여 명이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기아의 80년은 한편의 서사처럼 위대한 여정이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을 대표해 지난 80년을 기억하며 함께 해온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00년 시대 준비하는 기아…새로운 비전 '콘셉트카' 첫 공개 기아는 이날 기념 행사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해 브랜드 방향성과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최초 공개했다. 비전 메타투리스모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결합해, 이동의 개념을 단순한 주행에서 휴식과 소통으로 확장한 미래 콘셉트카다. 기아는 1960년대 장거리 여행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운전의 즐거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 그리고 편안한 휴식 공간 등을 콘셉트카에 담아냈다. 외장 디자인은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표면과 기하학적 요소를 반영한 미래지향적 실루엣을 선보였다. 내장 디자인은 디지털 기술로 상호작용하고 이동의 순간을 몰입감 넘치는 경험으로 바꿔주는 공간으로 구현했다. 특히 이번 콘셉트카는 증강현실(AR) HUD 기술을 활용한 '스피드스터', '드리머', '게이머' 세 가지 디지털 주행 모드를 탑재했다. AR HUD는 운전자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차량에 탑재된 스마트 글라스를 이용해 가상의 그래픽을 실제 도로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비전 메타투리스모의 여유로운 내부 공간은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기아는 이를 통해 기술적으로 진보한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영감을 주는 경험을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최초의 국산 자전거서 글로벌 첫 PBV 생산까지 기아는 이번 기념 행사에서 현대자동차그룹 합류 이후 처음으로 발간한 사사 '기아 80년'을 공개했다. 1994년 50주년 사사를 펴낸 이후 30여 년 만의 역사서다. 기아 80년은 두 바퀴 자전거와 오토바이에서 시작해 삼륜차와 승용차, 전기차와 PBV까지 기아의 성장사를 집약했다. 지난 80여 년간 모빌리티 산업에만 전념했던 기아의 역사를 '도전과 분발'이라는 주제로 가감없이 정리했다. 김철호 창업자의 기술입국·산업보국 정신, 기아 회생을 이끌어낸 정몽구 명예회장의 품질경영과 글로벌 경영, 혁신을 통해 조직 문화를 바꾸어 낸 정의선 회장의 디자인 경영, 최근의 '기아 대변혁' 등 80여 년의 성장 과정도 '기아 80년'에 빠짐없이 서술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축약본 '도전과 분발/기아 80년'을 출간했다. 도전과 분발/기아 80년은 창업 정신과 주요 모델 개발과정, 시련 극복 및 브랜드 성장 스토리 등을 읽기 쉽게 재구성했다. 사사 발간의 의의를 짚어보는 토크 세션 '80년 헤리티지'도 열어 '도전과 분발'의 기아 정신을 폭넓게 공유했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 80년 사사 편찬에서의 교훈을 바탕으로 창업 이래 이어 온 '분발의 정신'을 되새길 것"이라며 "정신적 자산을 포함한 기아의 헤리티지를 잘 간직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비전스퀘어 1층에 기아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창립 80주년 기념 전시 '움직임의 유산'은 1952년 완성된 최초의 국산 자전거 '3000리호'를 비롯해 '스포티지', '카니발'과 같은 브랜드의 대표 장수 모델까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던 기아의 역사를 17대의 차량으로 표현했다. '움직임의 유산' 전시는 기념 행사에 맞춰 이날 공개돼 2029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추후 외부인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고객 방문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기아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는 오요우 작가와 협업한 온라인 플랫폼도 공개했다. 김철호 창업자, 정몽구 명예회장, 외신기자, 스포츠 팬 등 기아 역사 속 목소리를 담아낸 영상 캠페인도 공개한다. 전 국민 대상 사료 공모 캠페인도 시행한다.

2025.12.05 10:30김재성

보안 수출 4대 거점은?...인도네시아·베트남·사우디·코스타리카

'2025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 성과발표회'가 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공동 주관했다. KISA의 해외 전략거점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사이버위협의양적 증가와 디지털 심화로 보안영역이 확장, 글로벌 보안시장은 지속 가능한 고성장 산업으로 발돋움했다. 꾸준히 성장하는 글로벌 보안시장에서 국내 정보보호기업 역시 경쟁력을 제고하며 확장하고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약 1조 8722억 원에 달했다. 특히, 정보보호 4대 거점을 통해 지역 수요를 발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고, 4대 보안 모델 전파를 통해 해외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권역별 행사와 연계해 수출 상담회와 같은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보호 4대 거점은 동남아 남부(인도네시아), 동남아 북부(베트남), 중동·아프리카(사우디아라비아), 중남미(코스타리카) 등이다. 이번 행사는 정보보호기업 관계자와 유관기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보보호 4대 거점 중심으로 활동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K-시큐리티 해외진출, KISA 거점이 함께'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성과보고회와 기업-거점 상담회로 구성됐다. 성과보고회에서는 과기정통부의 주요 글로벌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해외진출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각 거점 소장들이 권역별 시장 동향과 협력성과를 소개했다. 이어진 상담회에서는 기업들이 거점 소장과 상담을 통해 해외진출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질적인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전략거점 운영을 포함해 현지 수요 기반의 글로벌 협력 확대와 해외진출 애로해소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발견하고, 정보보호 거점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정보보호산업이 더욱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05 10:30방은주

SK인텔릭스, '납품대금 연동 우수' 중기부 장관 표창

SK인텔릭스는 납품대금 연동제 등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대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중소 협력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불공정 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연동제의 확산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납품대금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SK인텔릭스는 올해를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원년으로 삼고, 중소 협력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와 협력 체계 내실화를 통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 평가에서 연동제 확산 노력, 연동계약 체결 실적 등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인텔릭스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계약 체결과 단가 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련 절차를 정비해왔다. 또한 납품대금 연동제의 확산과 현장 안착을 위해 중소 협력기업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도의 취지와 운영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알렸다. 중소 협력기업의 원자재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무상 사급자재(원청이 직접 자재를 구매해 공급하는 방식)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과 시장 리스크를 중소 협력기업이 아닌 기업이 직접 책임지는 구조를 마련하는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배희철 SK인텔릭스 생산구매팀장은 "연동제는 중소 협력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텔릭스는 중소 협력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2025년부터 3년간 총 100억원 규모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안전관리 역량 강화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등 중소 협력기업의 실질적인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25.12.05 10:24신영빈

[1분건강] 소아 모야모야병 유병률 늘고 신규 발생 줄고

희귀난치성 뇌혈관질환인 '소아 모야모야병'의 유병률은 지속 증가하고, 신규 발생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의생명연구원 김상완 연구교수, 서울의대 이중엽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종석 교수 등이 참여했다. 공동 연구팀은 2006년~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전국 18세 미만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 4323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인구 10만 명당 소아 모야모야병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0년부터 약 2명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유병률은 2006년 9.3명에서 2021년 24.8명으로 증가했다. 모야모야병은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원인 없이 점차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질환이다. 10세 전후 소아와 40세 전후 성인에서 주로 발병한다. 부작용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는 허혈성·출혈성 뇌졸중이 있다. 이 가운데 소아 환자는 성인보다 허혈성 뇌졸중이 빈번하다. 장기 예후는 대체로 양호하지만 3세 미만에서는 진행이 빠르다. 예후 분석에서는 사망률과 전체 뇌졸중,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망률은 2007년 1000인년당 3.6명에서 이후 대부분의 연도에 1명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국내 치료 환경이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의 장기 생존에 유리하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1000인년당 사망률이란, 환자 1000명을 1년간이나 100명을 10년간 관찰했을 때 발생한 사망 건수를 말한다. 또 치명적인 출혈성 뇌졸중은 2006년 1000인년당 3.3건에서 2021년 2.0건으로 약 40%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와 함께 수술법으로는 대부분 간접문합술이 실시됐고, 전체 수술률은 점차 증가해 2018년부터는 88%의 환자가 수술적 치료를 받았다. 수술군은 비수술군 대비 평균 연령이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국 소아 모야모야병 발생률과 예후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라며 “축적된 역학 자료를 기반으로 향후 다기관 임상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임상 현실에 최적화된 소아 모야모야병 치료 방향이 수립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는 국제학술지 '국제 뇌졸중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5.12.05 10:22김양균

안랩, '제 62회 무역의 날'서 1천만불 수출 탑 수상

안랩(대표 강석균)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년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1천만불 수출의 탑' 및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 이상국 부문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무역의 날 기념식'은 매년 국외 시장 개척과 수출 성과가 우수한 기업 및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올해는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안랩은 총 수출액 1천만 달러 돌파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수출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안랩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보안 기업 SITE와 합작해 설립한 '라킨(Rakeen)'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중국·일본 법인의 실적 성장과 더불어 APAC 지역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안랩은 '안랩 XDR', '안랩 XTG' 등 주요 제품군의 기술 경쟁력과 MITRE ATT&CK·AV-TEST·VB100 등 글로벌 인증 성과를 기반으로 제품 신뢰도를 확보하며 수출 성장 기반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 이상국 부문장은 글로벌 시장 확장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부문장은 '라킨(Rakeen)' 설립을 주도해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중국·일본 등 전략 국가 실적 강화와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으로 수출 채널 체계화를 추진했다. 더불어 글로벌 전시·현지 세일즈 활동과 사업 협력 실행을 총괄하며 해외 매출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랩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이끌었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이번 수상은 안랩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안랩은 앞으로도 시장 요구를 선도하는 혁신과 실행을 이어가며 '월드 클래스'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0:07방은주

환경 플랫폼 빼기, 협약 지자체 80곳 넘어

환경자원 AI 데이터 기업 같다(대표 고재성)는 환경 플랫폼 '빼기'를 도입한 지자체가 80곳, 가입자 230만 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빼기를 통해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약 30% 이상이 환경 폐기물 및 자원 관리 디지털 전환(DX, Digitalization)을 완료하고 자원순환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같다가 운영하는 '빼기'는 사용자에게는 쉽고 간편한 폐기물 처리 기능을, 지자체에는 폐기물 관리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환경 플랫폼이다. 환경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서비스의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성남시, 용인시, 서울시 등 협약 지자체 수를 늘렸으며, 2019년 런칭 이후 매년 약 40%의 가파르게 성장했다. 빼기는 현재 80곳의 지자체와 230만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환경 플랫폼이다. 빼기는 기존에 가공되지 않았던 폐기물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환경 정책을 수립이 가능하도록 하고, 전국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자원 품목 정보부터 가공 여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였다. 특히, 빼기는 번거로웠던 폐기물 배출 신고를 모바일 앱을 통해 신고부터 운반, 재활용까지의 전 과정을 간편하게 처리하여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데이터 집계 결과, 빼기 서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누적 1만7천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폐기물의 배출 사전, 사후 중고거래를 통해 4천500톤의 폐기물 소각 절감 효과 및 2천100억원의 차량 및 인건비 절감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빼기의 성과는 아시아 내 환경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수치로, 폐기물 관리 플랫폼 중 가입자 수(230만 명)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인도의 스와치 바라트 (Swatch Bharat, 220만 명), 3위는 유럽의 아이리사이클(iRecycle, 150만 명) 등으로 한국의 빼기는 인구 대비 높은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같다 고재성 대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빼기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었다”며 “데이터 기술과 전국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재활용률을 더 높이고, 시민과 지자체 모두가 만족하는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2.05 08:21안희정

[미장브리핑] 높아진 12월 FOMC 금리 기대감·천연가스 선물 상승

◇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47850.9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6857.1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23505.14. ▲노동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시장 해석이 커지면서, 오는 10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견해에 무게가 쏠려. CME 페드 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87%로 예상하는데 이는 전 주 대비 상승. 구직 알선 회사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들이 11월에 발표한 감원 규모는 연간 100만명을 넘어서. 기업 구조조정과 인공지능(AI), 관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 ▲11월 29일로 마감된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19만1천건, 전 분기 대비 2만7천건 감소. 이는 3년 만에 최저치 수준이지만 시장에서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와 같은 계절적 왜곡이 있다고 분석. 씨티그룹은 "이번 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 감소를 크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향후 몇 주 안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골드만삭스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감소의 상당 부분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전후한 계절적 조정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미국 상무부가 9월 소비자 지출 및 소득, 연준의 주요 물가상승률 지표인 개인소비지출지수(PDI)를 발표 대기. 개인소비지출지수(PCE)는 기록적인 미국 정부 셧다운 이후 첫 번째 보고서. ▲1월 천연가스 선물은 1BTU당 5.046달러로 최고치. 2022년 12월 말 이후 최고치. 4분기 천연가스 가격은 거의 50% 급등해 2022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천연가스는 2024년 45% 급등한 후 올해 들어 36% 상승.

2025.12.05 08:20손희연

하이테커스, 전 세계 고용 대행 역량 강화를 위해 서비압 글로벌 인수

런던 및 멕시코시티, 2025년 12월 4일 /PRNewswire/ --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 대행(EOR), 급여 처리, 프리랜서 및 계약직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이테커스 그룹(Hightekers Group)이 오늘 남미(LATAM) 지역의 내로라하는 고용 대행 및 계약직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인 서비압 글로벌(Serviap Global)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하이테커스는 지속적인 해외 입지 확충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Roger Oudiz, Chairman of Hightekers 지난 4월 아시아 시장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익스팬션(Eos Global Expansion)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서비압 글로벌까지 합류하면서 하이테커스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는 40개로 늘었다. 그와 별도로 하이테커스는 인증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총 10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연한 고용과 채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하이테커스는 이번 합병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미국에 이어 이제 남미 전역에서도 독보적인 규모의 통찰력과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서비압이 가세하면서 하이테커스 팀이 전 세계적으로 지원하는 인력은 총 3500명을 웃돌게 되었다. 전 세계에 간편하고 만족스러운 유연 근무 여건 조성 로저 오디즈(Roger Oudiz) 하이테커스 회장은 "이번 인수는 미래의 근로 환경을 염두에 두고 가장 민첩한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하이테커스의 야심에서 비롯된 결정"이라고 밝힌 데 이어, "서비압 글로벌의 합류로 하이테커스는 남미에 탄탄한 입지를 확보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하이테커스는 채용 지역과 무관하게 규정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간편한 최고의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한다는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하이테커스는 이제 현지에 대한 심층적인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겸비하게 되었다. 이는 시장에서 극소수의 기업만이 갖추고 있는 중요한 경쟁력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람 중심이라는 공통된 가치관으로 단합 빅터 아나야(Victor Anaya) 서비압 글로벌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는 "하이테커스의 급성장세와 지역 전문성이 더해지면 서비압 글로벌의 고객과 파트너에게 더 큰 투자 효과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번 합병에 기대가 크다"라면서 "강력한 기술 플랫폼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고객사마다, 그리고 계약마다 필요한 바가 모두 다르다. 하이테커스처럼 서비압 글로벌 역시 고객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면서 각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제 전 세계 고객에게 동일한 수준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2026년까지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과 브랜드로 통합 인수된 기업들의 최고 경영자가 하이테커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결과적으로, 최대 20년간 축적한 각자의 현지 시장 전문성이 더해지는 셈인데, 하이테커스 그룹은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 다음과 같은 완전한 통합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2026년까지 글로벌 브랜드 단일화 전 세계 어디서든 고객 등록, 직원 관리, 법규 준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통합 기술 플랫폼 구축 고용 대행, 계약직 관리, 프리랜서 관리, 계약직 및 프리랜서 행정 업무 관리 솔루션, 급여 처리, 전 세계 규정 준수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글로벌 서비스 체계 구현 고객과 근로자가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우수한 운영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개선된 셀프서비스 기능 도입 하이테커스(Hightekers) 소개 2016년 런던과 파리에서 설립된 하이테커스는 해외 채용, 규정에 부합한 근로 계약, 급여 관리 등 고용 대행 및 인력 솔루션을 전 세계 개인 및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하이테커스는 유럽, 미주, 아시아, 중동 등 40개국에서 직접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와 별도로 공인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100여 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홈페이지: https://www.hightekers.com 서비앱 글로벌(Serviap Global) 소개 2010년 멕시코시티에서 창립한 서비앱 글로벌은 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고용 대행 및 계약직 관리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서비앱은 15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고객사가 순조롭게 인재를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검증된 현지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고객사가 국제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세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홈페이지: https://www.serviapgroup.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36798/Roger_Oudiz_Hightekers.jpg?p=medium600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36799/Victor_Anaya_Serviap_Global.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837503/Hightekers_Serviap_Global_Logo.jpg?p=medium600 Victor Anaya, Co-Founder and CEO of Serviap Global

2025.12.05 00:10글로벌뉴스

"플렉스튜디오, 개발 리소스 제한 학생들에게 최적 플랫폼"

"플렉스튜디오는 정말 강력한 도구였습니다. 특히 저희처럼 아이디어는 있지만 개발 리소스가 제한적인 학생 팀에게는 최적의 플랫폼이었습니다." ERP 명가 영림원소프트랩(이하 영림원)과 영림원 자회사 플렉스튜디오가 주최하고 IT인력 교육 전문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 주관한 '2025 로우코드 개발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구해줘전세' 팀은 이 같이 밝히며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 솔직히 말하면 개발 과정에서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MVP 단계에서 구현 가능한 기능과 이상적인 기능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 우수상이라는 결과로 저희 팀의 노력과 우리가 기획한 플랫폼 '룸메이트'가 가진 가치를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2025 로우코드 개발 공모전'은 올해가 3회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디타워에서 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본선 경연이 열렸다. 그 결과, '구해줘전세'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구해줘전세' 팀은 청년의 전세 계약을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하게 해주는 AI 기반 전세 안심 플랫폼 '룸메이트(Roommate)'를 기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룸메이트'는 복잡한 부동산 용어를 쉬운 말로 번역해주고, 전세 여정의 모든 단계를 함께하는 AI 챗봇 '룸메'를 통해 24시간 상담을 제공한다. 또 주소만 입력하면 공공 데이터 기반 안전도 점수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계약서를 사진으로 찍으면 AI가 위험 조항을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준다. 입주 후에는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로 등기부 변동, 보증보험 만기, 시세 변동 등을 추적하며, 중요한 시점마다 맞춤형 알림을 보내준다. '구해줘전세' 팀은 "법률·금융 용어를 청년 눈높이로 쉽게 설명해주는게 핵심이다. 전세 사기로부터 청년을 지키고, 안전한 주거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다"고 들려줬다. '구해줘전세' 팀은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한 공통된 문제의식으로 모인 5명의 학생들이 모인 팀이다. 팀장과 PM, 기획을 맡은 조원준, 기획과 UX/UI를 담당한 김예은, AI 개발을 맡은 김동건,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한 정훈종, 데이터베이스를 책임진 양승헌으로 구성됐다. 김예은 학생은 "저희 팀원 대부분이 20대 청년으로 직간접적으로 전세 사기나 주거 불안을 경험했거나 주변에서 목격한 적이 있다. 특히 작년에 한 팀원의 지인이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한 일이 있었는데, 복잡한 부동산 용어와 절차를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었다. "왜 청년들만 이렇게 정보 격차에 시달려야 하지?"라는 질문에서 시작, 이 문제를 기술로 해결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각자의 전공과 강점을 살려 청년 주거 안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온 팀이다"고 말했다. 수상 소감을 말해달라고 하자 "무엇보다 이 상이 단순히 저희 팀만의 성과가 아니라, 전세 사기로 고통받는 수많은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연간 1조 2천억 원 피해, 그 중 75%가 청년층이라는 통계 앞에서, 저희가 만든 작은 플랫폼이 실질적인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 같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안전하게 전세 계약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경선을 준비하면서 에피소드나 어려운점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API 제약 문제를 해결하던 순간이다. 초기 기획에서는 개별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실시간으로 조회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개발 단계에서 해당 API들이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한 유료 서비스라는 걸 알게 됐다. 학생 신분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했다. "그때 팀원들과 밤새 회의를 했다. "해당 기능을 아예 빼버릴까?" 라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대신 공공 API인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지역별 통계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피벗했다"고 전했다. 이후 확정일자 부여건수, 소유권 이전등기 건수, 부동산등기 신청현황 등 공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도 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독창적인 점수 산출 로직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이게 경쟁력이 됐다. AI 계약서 분석 기능을 구현할 때도 힘들었다. Gemini 2.5 Flash API를 사용해 사진으로 찍은 계약서를 분석하는 건 성공했지만, 초기에는 AI가 너무 전문적인 법률 용어로만 설명했다. "우리 서비스 핵심이 '쉬운 언어 번역'인데, 이게 제대로 안돼 답답했다. 그래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정말 공을 들였다. 청년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나올 때까지 수십 번 테스트했다. 기술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가장 힘들었던 건 "과연 우리가 만드는 게 진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의구심이었다. 그럴 때마다 실제 전세 사기 피해 사례를 찾아보고, 청년 커뮤니티의 전세 관련 글을 보며 시장을 계속 살폈다"고 말했다. 경선에 참가하면서 '사회문제 해결'과 '기술 구현'간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알게됐다. "처음에는 AI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멋진 걸 만들자"는 생각이 앞섰는데, 개발을 진행하면서 "정말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게 뭘까?"를 끊임없이 물었다. 예컨대, 처음엔 복잡한 머신러닝 모델로 위험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상했는데, 실제로는 공공 데이터 기반의 간단하고 투명한 점수 산출 방식이 사용자들에게 더 신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 그 방향으로 피벗했다. 화려한 기술보다 실질적인 문제 해결, 그게 진짜 혁신이라고 깨닫는 순간이었다"고 미소지었다. '플렉스튜디오'라는 로우코드 플랫폼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기도 했다. "처음엔 "로우코드가 제약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반복 개발에는 최적이었다. 특히 비개발자인 기획팀원들도 화면 구성을 직접 볼 수 있어 소통이 훨씬 원활했다"고 말했다. '플렉스튜디오'의 장점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첫째, 개발 속도가 압도적으로 빨랐다. 전통적인 코딩 방식이었다면 며칠 걸렸을 기본 UI/UX 구성을 며칠 만에 완성할 수 있었다.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UI 빌더 덕분에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디자이너, 기획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화면을 만들 수 있었다. 둘째, 파이어베이스(Firebase) 연동이 정말 편리했다. 백엔드 인프라 구축 없이도 사용자 인증, 데이터베이스, 파일 스토리지를 쉽게 구현할 수 있었다. 특히 계약서 이미지 업로드 기능이나 채팅 메시지 저장 같은 기능을 빠르게 프로토타이핑할 수 있었다. 셋째, 외부 API 연동이 생각보다 유연했다. Gemini API를 연결해서 AI 챗봇과 계약서 분석 기능을 구현했고, 이어 우편번호 API로 주소 검색 기능도 쉽게 붙일 수 있었다. API 호출 로직을 코드로 직접 작성할 수 있어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도 구현이 가능했다. 넷째, 반복 개발(Iteration)에 최적화돼 있었다. 피드백을 받고 수정하는 과정이 정말 빨랐다. 심사 전날 밤에도 UI를 몇 번이나 수정했는데,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하며 개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쉬운, 개선 사항도 들려줬다. 첫째, 문서화가 좀 더 체계적이면 좋겠다면서 특정 기능의 사용법을 찾을 때 공식 문서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어 커뮤니티 포럼이나 유튜브 튜토리얼을 병행해야 했다. "특히 고급 기능이나 API 연동 부분의 예제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복잡한 데이터 처리나 알고리즘 구현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가 개발한 안전도 점수 산출 알고리즘처럼 복잡한 계산식이 필요한 경우, 플렉스튜디오 내에서 구현하기 어려워 결국 외부 Cloud Function을 별도로 개발해야 했다. 이런 부분에서 좀 더 강력한 커스텀 코드 작성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넷째, 디버깅 도구가 더 발전하면 좋겠다. 에러가 발생했을 때 정확히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찾기가 쉽지 않았다. 콘솔 로그나 에러 추적 기능이 좀 더 상세했으면 개발 효율이 더 높아질 것 같다. 다섯째, 버전 관리나 협업 기능이 보강되면 좋겠다. 5명이 동시에 작업하다 보니 누가 어떤 부분을 수정했는지 추적하기 어려웠고, 때로는 서로의 작업이 충돌하기도 했다. Git처럼 브랜치를 나누거나 변경사항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팀 프로젝트에 훨씬 유용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전반적으로 플렉스튜디오는 정말 훌륭한 개발 플랫폼이었다. 특히 "빠르게 만들어서 빠르게 검증한다"는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실천하기에 최적의 도구였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해줘전세' 팀은 상금으로 100만원을 받았다. 상금을 어디에 쓸거냐는 물음에 "서비스 고도화에 사용하려고 한다. 공모전용 MVP를 넘어서, 실제로 청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싶다.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는 건 유료 API 구독이다. 지금은 무료 공개 API만 사용하고 있는데, 개별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등기소 API나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보험 조회 API 같은 유료 서비스를 도입해보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들에게 훨씬 정확하고 실시간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을 들려달라고 하자 "단기적으로는 MVP에서 빠진 기능들을 완성하는 게 우선이다.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 맞춤형 체크리스트, 정교한 알림 기능 같은 것들이요. 유료 API를 구독해서 개별 매물의 등기부등본을 직접 조회하는 기능도 추가하고, 실제 전세 계약을 앞둔 청년 100명 정도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서비스를 다듬어나가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제로 전세 사기 피해를 줄이고 청년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기술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같은 첨단 기술이 거창한 것에만 쓰이는 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얼마나 강력한 도구인지 깨달았다"고 힘줘 말했다.

2025.12.04 23:27방은주

"병원들이 돈 주고 쓰는 의료 전문 AI, 챗GPT보다 못하다"

의료 전문 AI가 일반인도 쓰는 챗GPT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대학교 연구진이 의사들이 실제로 쓰는 유료 의료 AI와 GPT-5, 제미나이 같은 일반 AI를 비교했더니, 일반 AI가 의학 지식이나 실제 진료 상황 판단 모두에서 더 뛰어났다. 의료계에서는 "전문 AI가 더 안전하다"고 말해왔는데, 이번 연구는 그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다. 미국 의사 40%가 쓰는 오픈에비던스, 주장과 달리 성적 낮아 해당 논문에 따르면, 뉴욕대학교 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은 의사들이 많이 쓰는 두 가지 의료 전문 AI인 오픈에비던스와 업투데이트 전문가 AI를 일반 AI들과 비교했다. 비교 대상은 GPT-5, 제미나이 3 프로, 클로드 소네트 4.5였다. 오픈에비던스는 미국 의사 40%가 쓰고 있고 기업 가치가 35억 달러(약 5조 원)에 달한다. 업투데이트 전문가 AI는 미국 주요 병원 70%가 도입했다. 연구진은 1,000개 의료 질문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500개는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 스타일의 문제로 의학 지식을 평가하고, 나머지 500개는 실제 진료 상황에서 전문 의사의 판단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문제였다. 평가 결과, 의료 전문 AI의 광고 문구와 실제 실력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 특히 오픈에비던스는 자사 발표에서 미국 의사면허시험 스타일 문제에서 완벽한 100%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독립적인 테스트에서는 그보다 훨씬 낮은 결과를 보였다. GPT-5, 의사 시험 문제 96.2% 정확도로 1위... 의료 전문 AI는 89% 의학 지식 평가에서 GPT-5는 96.2%의 정확도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제미나이 3 프로가 94.6%로 2위, 클로드 소네트 4.5는 91.4%였다. 반면 의료 전문 AI인 오픈에비던스는 89.6%, 업투데이트 전문가 AI는 88.4%에 그쳤다. GPT-5는 제미나이를 빼고는 다른 모든 AI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앞섰다. 특히 두 의료 전문 AI와 비교하면 격차가 컸다. 일반 AI 3개의 평균 정확도는 94.1%였지만, 의료 전문 AI 2개의 평균은 89.0%로 약 5%포인트 낮았다. 특히 의학 지식과 과학 주제 문제에서 오픈에비던스, 업투데이트 전문가 AI, 클로드 소네트 4.5가 다른 AI들보다 낮은 성능을 보였다. 이는 의료 전문 AI가 기본적인 의학 지식 문제조차 일반 AI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진료 판단력 평가에서 일반 AI가 의료 전문 AI보다 약 1.2배 우수 실제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 의사처럼 판단하는지 평가하는 테스트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GPT-5가 97.0%로 압도적 1위를 했고, 제미나이는 90.5%, 클로드 소네트은 87.7%였다. 반면 업투데이트 전문가 AI는 75.2%, 오픈에비던스는 74.3%였다. GPT-5는 다른 모든 AI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앞섰고, 오픈에비던스는 업투데이트를 제외한 모든 AI보다 뒤처졌다. 일반 AI 그룹의 평균 점수는 91.7%였지만, 의료 전문 AI 그룹은 74.8%로 약 17%포인트 차이가 났다. 일반 AI가 의료 전문 AI보다 약 1.2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부 평가 항목을 보면 의료 전문 AI의 약점이 더 확실히 드러난다. 정확한지, 정보가 충분한지, 설명을 잘하는지, 상황을 잘 파악하는지, 지시를 잘 따르는지 등 5가지를 평가했는데, GPT-5는 모든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반면 오픈에비던스는 5개 항목 모두에서 다른 세 일반 AI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고, 업투데이트는 5개 중 2개 항목에서 모든 일반 AI보다 점수가 낮았다. 특히 정보의 완전성, 의사소통 품질, 맥락 인식 능력에서 일반 AI가 의료 전문 AI를 크게 앞섰다. 응급 상황 판단과 환자 안전에서 의료 전문 AI 취약점 드러나 연구진은 테스트 문제를 7가지 주제로 나눠 추가로 분석했다. 응급 상황에서 전문의에게 의뢰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맥락 파악하기, 글로벌 보건, 건강 데이터 다루기, 전문가답게 설명하기, 불확실할 때 대응하기, 깊이 있게 답하기 등이다. GPT-5는 7가지 주제 모두에서 1위이거나 공동 1위를 했고, 4개 주제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반면 오픈에비던스와 업투데이트 전문가 AI는 7가지 주제 전부에서 최하위이거나 공동 최하위였다. 특히 걱정되는 부분은 응급 상황 의뢰 판단에서 일반 AI와 의료 전문 AI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또한 시스템 기반 실무 역량 분류, 특히 환자 안전 관련 문제에서 의료 전문 AI들이 유의미하게 낮은 성능을 보였다. 이는 의료 전문 AI가 정작 병원에서 중요한 응급 상황 판단이나 환자 안전과 관련된 시스템적 사고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의료 전문 AI의 성능이 낮은 이유를 분석했다. 오픈에비던스와 업투데이트 전문가 AI는 검색 증강 생성 방식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 방식은 잘못된 자료를 검색하거나 기본 모델이 정보를 제대로 통합하지 못하면 오히려 성능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GPT-5 같은 최신 범용 모델은 방대한 학습 데이터와 더 발전된 정렬 기술 덕분에 의학 지식 검색과 추론 작업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구진은 생성형 AI 모델이 일상적인 의사결정에 통합되면서, 광고된 주장과 실제 성능 사이의 불일치가 피할 수 있는 임상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의료 시스템은 문서 작성 지원, 가이드라인 검색, 환자 분류, 외래 진료 등에서 AI 기반 도구를 점점 더 많이 배치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작은 신뢰도 결함도 환자 결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오늘날 많은 AI 사용이 의료진과 환자가 개인 기기에서 이러한 모델을 실험하는 상향식으로 나타나고 있어, 공식적인 기관 도입 훨씬 전에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의료 전문 AI가 일반 AI보다 성능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의료 전문 AI는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서 가져오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잘못된 자료를 검색하거나 정보를 제대로 통합하지 못하면 오히려 성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반면 GPT-5 같은 최신 범용 AI는 훨씬 더 방대한 데이터로 학습했고 더 발전된 훈련 방법을 사용해서 의학 지식 검색과 추론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Q2. 이번 연구에서 어떻게 평가했나요? A. 연구진은 1,000개 의료 질문으로 테스트했습니다. 500개는 미국 의사면허시험 스타일 문제로 의학 지식을 평가했고, 나머지 500개는 실제 진료 상황에서 전문 의사의 판단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했습니다. 정확성, 완전성, 의사소통 품질, 맥락 인식, 지시 준수 등 5가지 기준으로 평가했습니다. Q3. 의료 AI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마케팅 주장만 믿지 말고 독립적인 평가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환자 안전과 관련된 응급 상황 판단이나 시스템 기반 안전성 추론에서 의료 전문 AI가 약점을 보인다는 이번 연구 결과를 주목해야 합니다. AI를 진단이나 치료 결정에 활용하기 전에 반드시 실제 임상 시험을 통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4 19:47AI 에디터

리처드 텅 바이낸스 대표 "토큰화·스테이블코인·AI·결제가 향후 10년 금융시장 뒤흔들 것"

리처드 텅 바이낸스 대표는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 현장 인터뷰를 통해 향후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향후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토큰화·스테이블코인·결제·AI가 향후 5~10년 금융시장을 뒤흔들 요소가 될 것라고 견해를 밝혔다. 리처드 텅 대표는 “이 네 가지 축이 금융 시스템 자체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 전망하며 바이낸스가 기술·보안·규제 협력에 무게를 두고 글로벌 금융 전환의 핵심 인프라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국가와 기관이 이미 블록체인 기반 구조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바이낸스는 그 과정에서 연결 레이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구조에 대해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신뢰도를 갖춘 소수의 글로벌 인프라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바이낸스는 “그 체계 속에서 장기적으로 존속 가능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리처드 텅 대표는 결제 부문을 바이낸스가 가장 속도를 내는 영역이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바이낸스 페이 누적 거래량은 출시 3년 만에 2천720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가맹점 수도 21만 곳에서 2천100만 곳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탄 정부가 바이낸스 페이를 기반으로 국가 단위 결제망을 구축한 사례를 언급하며 바이낸스 페이가 결제 기능을 넘어 각국의 공식 인프라로 편입되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차세대 전략으로 제시된 바이낸스 주니어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바이낸스 주니어는 6세에서 17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 학습 플랫폼이다. 부모가 자녀의 활동을 전면 관리하는 구조를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출시 요청이 특히 많았던 서비스다. 규제 검토가 끝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리처드 텅 대표는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이 미래 금융 인프라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기관의 경쟁적 자산 토큰화 추진과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비자의 규모를 초과한 점을 언급하며 바이낸스가 기관과 개인 사용자를 이어주는 기술 레이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역량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리처드 텅 대표는 “중앙화·탈중앙화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기관이 동일한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바이낸스가 “탐지 시스템·침투 테스트·내부 전문 인력·외부 감사를 결합한 다층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바이낸스 내부 운영의 핵심 엔진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전체 코드의 약 40퍼센트가 AI로 작성되고 있다”며 고객지원 자동화, 문서 진위 판별, 사기 탐지, 거래 모니터링, 시장 감시, 내부 운영 효율화까지 AI가 관여하는 범위를 설명했다. 아울러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금융 인프라를 다시 정의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규제 환경 평가에서도 텅 대표는 변화의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규제기관 가운데 약 3분의 1만 명확한 규제 틀을 갖춘 상태”라며 “바이낸스는 현재 21개국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전체 직원의 22퍼센트가 컴플라이언스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가상자산 시장 내 대규모 청산 사태에 대한 대응 현황에 대해서는 상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리처드 텅 대표는 “10월 10일 발생한 급격한 가격 변동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시작된 충격”이라며, 당시 데이터 지연 문제와 관련해 “이용자 대상 3억 달러 보상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3억 달러 굿윌 보상을 더해 총 6억 달러 규모의 보상이 집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플랫폼 특성상 상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상품 출시 원칙에 대해서는 “예측시장과 같은 기능은 인프라와 생태계가 충분히 갖춰진 뒤에야 도입한다”며 “무리한 출시로 사용자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리처드 텅 대표는 허 이 공동대표 선임과 관련해 “바이낸스가 자연스러운 진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다”라고 평가했다. 창립 초기부터 사용자 전략을 이끌어온 허 이 공동대표가 조직 운영 전면에 합류함으로써 고객 중심 문화가 한 단계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려냈다. 그는 “현재 약 3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10억 명으로 확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12.04 19:46김한준

효성그룹 일가, 효성중공업 주식 매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일가가 효성중공업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지난달 보유하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효성중공업은 최대주주인 조현준 회장 부인 이미경씨를 비롯해 장녀 조인영씨, 차녀 조인서씨, 장남 조재현 씨가 지난달 5일과 13일 사이 일부 주식을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인영씨와 인서씨는 지난달 5일, 10일, 13일에 걸쳐 각각 2천주, 2천66주씩 매도했으며, 재현씨는 같은달 5일 100주를 이미경씨는 13일에 400주를 팔았다. 이들이 주식을 판 날 종가는 ▲5일 221만9천원 ▲10일 225만4천원 ▲13일 225만3천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지난달 4일 종가 248만3천원에 근접한 가격이다. 현재 효성중공 주가는 184만4천원(4일 종가 기준)으로 고점 대비 떨어진 상황이다. 주식을 매도한 날 종가 기준으로 계산을 했을때 이들의 예상 매각금액은 ▲인영씨 약 44억7천만원 ▲인서씨 약 46억2천만원 ▲재현씨 2억2천만원 ▲미경씨 약 9억원으로 합치면 100억원을 웃돈다. 대주주 일가가 주식을 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일부 소액 주주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볼멘 소리가 터져나온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오너일가 주식 매도와 관련해 "개인의 주식거래와 관련해서는 배경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2025.12.04 18:28류은주

내년 정부 예산 2천100억, 200여개 기업 R&D 수요 반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6대 전략 분야의 200여개 기업 연구개발 수요를 담은 보고서를 관계 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5년 민관 R&D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민간의 기술 수요와 정부 연구개발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고서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탄소중립, 무탄소에너지, 첨단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디지털전환, 우주항공 등 6개 산업 분야에서 200여개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산업별 민간 R&D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협의체는 정부가 특정 현안을 중심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회의체와 달리, 민간이 주도해 상시로 운영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는 협의체를 통해 접수된 기업들의 기술 수요를 신규 연구개발 사업에 반영해 왔다. 규모는 2022년 529억5천만원, 2023년 798억원, 2024년 1천4억원, 2025년 1천298억원에 이어 2026년에는 2천142억원(안)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혁신포럼에서 협의체는 6개 분야별 전략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기술 수요와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탄소 다배출 기업의 넷제로 전환 프로세스, 자원순환, 지능형 에너지 인프라 기술과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CCUS) 관련 핵심 기술 확보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초고효율 태양전지, 초대형 해상풍력 시스템, 수소산업 전 주기 혁신, 에너지저장장치(ESS)·전력계통 효율화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더불어 차세대 원자력 설계·검증, 디지털 트윈, 계측·제어, 제조·시공 등 원전 관련 핵심 기술 확보 필요성이 거론됐다.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생태계,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등 자율주행 전 주기 기술과 함께 미래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한 기체 플랫폼, 안전 운용체계, 첨단 이착륙장 인프라 구축이 핵심 수요로 제시됐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세포·유전자·항체 치료제와 같은 차세대 모달리티 개발, 인공지능 기반 신약 후보 발굴·개발 시스템, 데이터와 의료서비스를 연계·융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이 필요 기술로 꼽혔다. 디지털전환 분야에서는 AI 인프라와 학습용 데이터 뱅크, 에이전트 특화 AI 모델링, AI 안전성과 신뢰성 기술, AI 로봇 기반구축과 상호운용성 확보, 응용 도메인 확산 등 인공지능·로봇 핵심 기술 수요가 정리됐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민간 주도의 발사서비스(뉴스페이스) 진출, 위성 개발·활용 생태계 조성, 화성·심우주 탐사 확대, 항공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원천·응용 기술 확보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책·제도 개선에 대한 제언도 함께 담겼다. 협의체는 탄소중립·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 대규모 실증 인프라와 설비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신산업 기술 표준화와 인증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래모빌리티·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 신약·의료기기 분야의 규제와 인·허가 제도 개선, 신제품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뒷받침할 다부처 지원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디지털전환·우주항공 분야에서는 AI 데이터 수집 관련 규제 완화, 산업 도메인별 AI·로봇 인재 양성, 민간 발사체를 위한 허가제도·감시체계·안전통제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번 전략보고서를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주항공청 등 관계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과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에 민간의 기술 수요와 현장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협의체가 정부 R&D 예산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상시 소통창구로 자리잡으면서, 민간의 수요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예산 편성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의지와 산업계의 혁신 역량을 결집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별 민간 R&D 협의체가 민관 연구개발 협력의 거버넌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산기협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체질 개선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진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민간과 시장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원천연구와 차세대 기술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민간 연구개발 투자의 마중물을 제공해 민관 연구개발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8:07남혁우

패스트파이브가 제시한 사무실 비용 절감 노하우는?

패스트파이브가 기업들의 사무실 구축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 전략을 공유한다. 패스트파이브는 오는 10일과 18일 총 2회에 걸쳐 '2026 패스트파이브 대 오피스 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를 통해 지난 10년간 2만 6천여 기업의 오피스를 설계·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무실 재편과 효율적인 비용 절감 방안의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는 사무실 재편이나 이전, 리뉴얼을 검토하는 기업 실무자와 기획자가 주요 대상이다. 10일과 18일 양일간 사옥 구축 솔루션, 인테리어 전략, 인공지능(AI) 시대 디지털 협업 환경 등 총 5개 세션이 구성됐다. 특히 웨비나에서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는 공간 전략과 전략적 설계 방안을 집중 다룬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강민수 사옥구축 솔루션 팀장이 연사로 나서 기업 부담을 절감하는 사옥 구축 전략과 실제 사례를 공유한다. 박성호 하이픈디자인 프로젝트 매니저(PM)와 조나단 오피스세일즈 팀장은 구체적인 인테리어 비용 절감 전략과 사례를 발표한다. 또 박명준 파이브클라우드 솔루션세일즈 팀장은 AI 시대에 걸맞은 안전한 디지털 협업 환경 구축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공간 전략에 대한 실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18일 세션에서는 신정원 공간디자인 팀장이 패스트파이브 대표 지점 사례를 중심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공간 전략을 발표한다. 최근 북카페, 수면실, 샤워실 등 다양한 복지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기업에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효율적 공간 활용과 전략적 설계를 통해 비용과 업무 환경을 동시에 최적화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웨비나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웨비나 참여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라운지 7일 체험권이 제공된다. 또 참여 기업 중 추첨을 통해 총 5개 기업에 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 5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특히 사옥 구축 솔루션으로 사무실 계약 시 미팅룸 100만 원 이용권을 제공하는 혜택도 포함됐다. 인테리어 상담 후 1억 원 이상 계약하는 기업에는 200만 원 상당 사무 가구가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번 웨비나가 사무실을 구하거나 재정비하려는 기업과 담당자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2.04 17:25김미정

[영상] 1800m 상공서 축구 경기…어떻게 가능했나

러시아 체조 선수이자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세르게이 보이초프가 공중에서 축구 경기를 여는 이색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경기는 거대한 열기구에 축구 경기장을 매달아 1800m 상공에서 벌어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선수들은 거대한 열기구 아래 설치된 축구장에서 줄에 몸을 달고 낙하산을 맨 채로 경기를 펼친다. 이 놀라운 장면이 담긴 보이초프의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인스타그램에서만 5천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보이초프는 이번 경기를 “세계 최초로 1800m 상공에서 열린 열기구 축구 경기”로 소개하며,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 역시 해당 경기는 기술 안전 승인을 통과한 최초의 공식 열기구 아래 축구 경기라고 전했다. 경기장은 가로 16m, 세로 10m 규모로 무게만 1.2톤에 달한다. 인조 잔디, 실제 골대, 페널티 박스까지 완비돼 있으며, 선수와 모든 장비 포함해 총 무게는 2.5톤을 넘는다. 프로젝트 팀은 약 700시간에 걸쳐 경기장을 조립한 뒤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초기 시험 비행 당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구조물이 휘어지면서 여러 차례 보강 작업을 거쳐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날씨 또한 변수였다. 열기구는 잔잔한 날씨와 낮은 기온에서만 띄울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 팀은 몇 달 동안 적절한 날씨를 기다려야 했다. 지난 10월 1일 열린 실제 경기에서는 약 90분 동안 총 20개의 축구공이 경기장 밖으로 떨어져 아래로 추락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숨이 멎을 것 같다”, “AI로 만든 것이 아니냐”는 등 믿기 어려운 장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025.12.04 17:10이정현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게임, '중독' 오명 벗고 글로벌 시장 도약

美서 완전자율 비행기 날았다…'조종사 없는 하늘' 열리나

쿠팡 발표 진실공방..."정부와 조사" vs "사전 협의 없어"

전통 금융·빅테크 '머니리셋 2차전' 시작된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