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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잘 잡았지만, R&D 삭감으로 위축"…인공지능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2022년 5월 10일 취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며 과학기술을 강조했다. 이로부터 2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혁신 경쟁력은 얼마나 상승했을까. AI는 반도체, 양자, 바이오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과학기술 정책이다. 윤 정부는 이들 3대 아이템을 "미래를 먹여살리는 분야"라며 "오는 2030년까지 G3(주요 3개국) 반열에 오르게 하겠다"며 기업과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중 특히 AI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역시 지난 달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AI기술 분야에서 G3로 도약하겠다"면서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디넷코리아가 창간 24주년을 맞아 기획한 '윤석열 정부 AI정책 2년 평가'에서 산학연관 민간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방향은 잘 잡았다"면서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꾸준한 투자로 AI 강국이 된 캐나다를 벤치마킹하라는 것이다. 실제 캐나다에는 AI연구 산실로 불리는 밀라(MILA)와 이바도(IVADO), 벡터(VECTOR), 아미이(AMII) 같은 수준 높은 AI연구소들이 들어서 있다. AI 대부 3인방으로 불리는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도 활동하고 있다. 기자는 윤 정부의 AI정책 2년을 평가해달라며 20여명의 기업인들에게 전화를 했다. 일부는 설문도 병행했다. 많은 중소기업 대표들이 이구동성으로 연구개발(R&D) 예산 절감을 "잘못한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투자도 위축된 마당에 R&D 비용 환수와 절감으로 홍역을 치렀다"면서 "R&D에 비효율 부분도 있겠지만, 모든 사업을 무작정 몇% 삭감하는 건 무대책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정부 과제를 하고 있는 기업인도 윤 정부의 2년 AI정책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특히 많은 기업인들이 'AI바우처 사업' 예산 절감에 큰 불만을 보였다. 한 기업인은 "정부가 말하는 AI강국의 실제 모습은 각 도메인(수요기업)이 AI를 도입해 잘 쓰는 거다. 이 사업이 AI바우처였다. 그런데 올해 예산이 대폭 깍였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학계와 연구계는 윤석열 정부의 2년 AI정책을 어떻게 평가할까. R&D 여파가 있어서인지 기업인보다 점수다 더 박했다. 기자가 전화와 설문으로 받은 약 5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매긴 윤석열 정부 2년 AI정책 평균 점수는 B플러스(B+)였다. A부터 F까지 다양한 평가가 나왔지만 B플러스가 가장 많았고 A와 F는 소수였다. 이들은 한결같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보다 정교한, 맞춤형의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전 정부는 "IT강국을 넘어 AI강국으로 가자"고 주창했다. 윤 정부는 AI를 양자, 바이오와 함께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3대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런 기조에 맞춰 지난 2년간 여러 굵직굵직한 AI강국 대책도 내놓았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선도국들도 오래전부터 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선점 경쟁에 열중이다. 챗GPT 이후 속도가 더 붙은 AI는 '경탄'과 '우려'를 함께 받으며 세상을 빠른 속도로 집어삼키고 있다. AI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도 엄청나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면 2026년 기준 연간 310조원 규모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4일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에서 공식 밝힌 수치다.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연구분석해 내놓은 자료다. 310조원의 근거는 이렇다. AI가 촉발한 매출 증가가 123조 원, 비용 절감 효과가 187조 원이다. 국내 산업을 24개로 구분, 이 같은 수치를 산출했다. 글로벌컨설팅 기업 골드만삭스가 밝힌 수치도 장밋빛이다. AI 활용으로 향후 10년 간 세계 총생산(GDP) 규모가 7%(약 7조 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AI패권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이번 평가에 참여한 A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간 나름 AI정책을 잘 시행했는데 다음 정부때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때마다 정책이 춤을 추는 게 대한민국의 가장 큰 취약점"이라면서 "캐나다가 AI강국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정부의 장기적 안목과 꾸준한 투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AI정책 2년'은 정부가 2022년 9월 28일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서부터 출발한다. 당시 정부는 AI 등 6대 전략기술에 집중 투자해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보다 일주일 앞서 '큰 행사'도 있었다. 윤 대통령이 두번째 해외 순방으로 5박 7일간 런던~뉴욕~토론토~오타와를 방문, AI와 디지털에 큰 관심을 표했다. 즉, 작년 9월 21일 뉴욕대(NYU)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 행사에 참여해 디지털을 통한 자유 증진과 격차 해소를 강조했고, 다음날 캐나다로 이동해 1박2일 짧은 기간 동안 AI산업 기반이 된 딥러닝 연구 대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명예교수 등 AI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2022년 9월 28일): AI 등 6대 기술 집중 육성 2022년 9월 28일, 윤석열 정부의 'AI정책 2년'의 시작점인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 행사답게 윤 대통령 외에 민관을 대표하는 디지털 기관 과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AI와 ▲AI반도체 ▲5·6세대 이동통신 ▲양자 ▲확장가상세계 ▲사이버보안 등 6대 혁신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안이 발표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디지털이 단순한 일상 변화와 기술, 산업 발전을 넘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혁신의 기본이 되는 새로운 체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또 한 번의 새로운 대변혁이고 과거 산업 혁명(18세기, 영국)과 정보화 혁명(20세기 후반, 미국)에 이은 '디지털 혁명'의 시점"이라며 '디지털 혁명'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AI와 디지털을 강조했다. 新성장 4.0 전략(2022년 12월): 디지털 에브리웨어 선언...15대 실천 과제 공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한 지 약 두달여 만에 정부는 기재부 주재로 마련한'신성장 4.0 전략'을 2022년 12월 21일 윤 대통령 주재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표했다. '신성장 4.0'은 초일류국가 도약을 위해 미래기술 확보와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초격차 확대 등 도전과제 해결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디지털 에브리웨어(Digital Everywhere)' 등 3대 목표와 함께 15대 실천 프로젝트를 밝혔다.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2023년 1월): 전국민 AI일상화 등 10대 프로젝트 발표 정부가 '대한민국 디지털전략'을 발표하고 정확히 두 달후 세상이 놀랄만한 AI기술이 발표됐다. 미국 오픈AI가 2022년 11월 30일 '챗GPT(ChatGPT)'를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챗GPT는 자연어처리 AI모델 GPT-3.5를 기반으로 만든 대화형 챗봇 서비스다. 특히 세상에 없는 창작물을 임의로 만들어내 놀라움과 우려를 동시에 던졌다. 챗GPT 등장은 우리 정부에도 충격이었고, 이전에 수립한 AI와 디지털 정책의 궤도 수정을 불러왔다. 이에 정부는 2023년 1월 기존 AI정책을 보완한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AI 제품과 서비스를 국민 생활 곳곳에 확산하는 '전국민 AI 일상화'를 어젠다를 내세웠다. 발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봉은사역 인근 소재 기업 하이퍼커넥트에서 열린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당시 전국민 AI 일상화를 위한 'AI 10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 계획과 함께 2023년에만 이들 10대 핵심 프로젝트에 712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10대 AI 핵심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7년 우리나라 AI경쟁력이 기술에서는 3대 강국으로(미국 대비 95점, 2021년 89.1점), AI시장 창출은 6.6조원(2021년 2.6조원), 기업 AI도입율은 50%(2021년 14.7%), AI전문기업은 1000개(2021년 339개, 매출액 50억 이상이거나 투자유치 20억 이상인 기업)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0대 프로젝트는 ▲전국민 AI 일상화 ▲공공과 산업에 AI 활용 확대 ▲AI인프라 확대로 기업 성장 지원 ▲AI 글로벌화 ▲초격차 AI 기술 개발 ▲세계 최고수준 도전적 AI연구센터 대학에 새로 구축 ▲K-클라우드 ▲AI 기본법 제정 지원 ▲법·제도·규제 정비 ▲AI 신뢰 및 윤리 선도 등이다.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2023년 4월): 14대 대책 제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압도적 컴퓨팅 파워와 대규모 자본을 토대로 잇달아 초거대 AI를 내놓음에 따라 우리 정부도 작년 4월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새로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분야별 특화 학습용 데이터와 비영어권 시장 공략을 위한 동남아·중동 등 언어 데이터를 오는 2027년까지 200종(책 15만권 분량) 구축. 둘째, 초거대 AI 한국어 성능 향상을 위해 고품질 말뭉치와 한국어 응용말뭉치 2027년까지 130종 구축. 셋째, 초거대 AI 활용 과정에서 나타난 최신정보 미반영, 거짓답변 등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기술개발 새로 추진. 넷째, 기존 딥러닝의 학습능력과 신뢰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연구에 더해 논리적 리즈닝(인과관계 이해), 편향성 필터링,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등 현재 초거대 AI 한계 돌파를 위한 기술 새로 개발. 다섯째, 초거대 AI 개발·운영에서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고성능·저전력 K-클라우드를 초거대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AI반도체 SW 및 데이터 가속처리 HW 등을 개발해 실증하기로 했다. 여섯째, 중소·벤처기업 및 대학·연구소가 사용하는 컴퓨팅 자원 용량을 기존 TF(테라)급에서 PF(페타)급으로 확대해 제공. 일곱째, 법률과 의료, 심리상담, 문화·예술, 학술·연구 등 민간 전문영역에 초거대 AI를 접목해 전문가의 업무를 보조하는 '초거대 AI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 새로 추진. 여덟째, 행정·공공기관의 내무업무 및 대민 서비스 등을 효율화하는 초거대 AI 응용서비스를 개발해 실증. 아홉째, 초거대 AI 기반으로 디지털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투자와 신서비스 창출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초거대 AI협의회' 구성해 운영. 열번째, 중소 SaaS 기업이 초거대 AI 기반의 혁신적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초거대 AI 모델, 컴퓨팅 자원 등을 종합 지원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초거대 AI를 지능형 비서 등으로 시각화·서비스하는 융합 프로젝트 추진. 열한번째, AI 전문인재 양성에 나서는 한편 국민의 초거대 AI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기존 AI·SW 인력 양성과 함께 초거대 AI 개발·활용에 전문화한 글로벌 수준 인재 추가 양성. 열두번째, 초거대 AI 규제개선과 제도정립을 추진해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운영으로 초거대 AI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개선방향 도출. 열세번째, 초거대 AI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성능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제3기관을 통한 평가 지원. 열네번째, 초거대 AI가 국민일상, 사회·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야기되는 일자리, 보안, 공정경쟁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원칙' 수정·보완과 함께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초거대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 등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2023년 9월): 글로벌 공동연구 강조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다섯달 뒤 정부는 작년 9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를 개최, 초거대AI 강국 의지를 재차 알렸다. 챗GPT에 대응한 국내 기업(네이버)의 독자적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및 출시를 축하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 신뢰성 제고를 민관이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당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국제협력 확대와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확보 등 디지털 모범국가를 향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도약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의 세부 내용은 첫째, 우리 인공지능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024년부터 미국・캐나다・EU 등의 선도대학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인공지능 공동랩 구축 및 석박사급 파견을 통한 전문 양성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양자 협의체 및 국제기구를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신뢰성 정책・제도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아세안・중동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등을 통해 AI 공동번영 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둘째, 국민 편의를 향상하고, 대규모 수요 창출을 통한 산업 육성을 견인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909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를 추진하며,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일상, 산업현장, 공공행정 등 국가 전방위적으로 인공지능을 확산해 국민과 함께 인공지능 혜택을 공유하고 디지털 모범국가의 탄탄한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셋째, '뉴욕구상(2022년 9월)'과 '파리 이니셔티브(2023년 6월)'를 통해 선언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와 규범의 기본 방향으로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하기로 했는데 올해 공식 발표됐다. 넷째,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잠재적 위험성・부작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윤리・신뢰성을 강화한다. 치안(CCTV),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분야별 특화 자율점검표·개발안내서'를 개발・확산하고, AI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주요 위험요인, 성능 등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을 통해 평가하는 신뢰성 검인증 체계를 마련해 민간의 자율적 시행을 지원한다. 또 AI 설명가능성, 공정성 개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그럴듯한 거짓답변(Hallucination), 편향성, 비윤리・유해성 표현 등 초거대 AI 한계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도 내년부터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AI이니시에이티브(2024년 4월): AGI 등 9대 기술혁신 과제 선정 올해들어서는 지난달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안건이 의결됐다. 이 안건은 엎서 같은달 9일 대통령이 주재한 '반도체 현안점검회의'에서 발표된 'AI-반도체 이니셔티브'추진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AI 가치사슬에는 AI모델, AI반도체, 클라우드, 디바이스, SW 등 다양한 분야가 연결돼 있는데, 이번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 AI 가치사슬 분야별 강점과 요소기술을 분석해 도출한 9대 기술혁신 과제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가 발표됐다. 9대 기술혁신 과제는 AI기술패권을 선도하기 위한 AGI 등 원천기술 확보와 경량 및 저전력 AI 개발 등이 포함됐다. 산학연 민간 평가는? "정부, 모든 것 걸어야" "SW기술력 더 키워야" 다양한 주문 윤 정부가 지난 2년간 발표한 이들 정책은 일부는 완성해 발표했고, 일부는 계속 진행중이다. 이들 정책에 대해 산학연 민간 전문가들은 평균 점수 B플러스를 줬다. 기업인 A는 잘한 점에 대해 "꽤 빠르게 초거대 AI전략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 도메인 특화 사전학습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일상화 통한 확산전략을 수립한 점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초거대 AI API 사업등을 통해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 "K클라우드를 통한 AI와 반도체, 클라우드간 연계도 잘한 일"이라고 짚었다.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뱡향성은 좋으나 효과를 내기엔 미국과 일본에 비해 규모(스케일)가 너무 작다"고 아쉬워했다. 미국은 칩스법을 통해 인텔에 100억달러를 지원하고 일본도 최근 소프트뱅크에 거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 나온 세계 AI거점연구소 조성 사업 예산이 연간 80억원에 그쳤다. 구글은 1년 R&D 투자규모만 약 5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 A는 "생색내기에 그쳐선 안된다. 정부가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R&D 예산 삭감 여파가 AI에도 크게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NPU가 실제 수요산업의 요구사항이 반영이 안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효율이 걱정된다. AI 연구개발 위한 RFP단계부터 선발, 평가, 운영체계 전반을 손봐야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원유집 KAIST 교수(한국정보과학회장)는 평점 B를 주면서 "AI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제적으로 집중 투자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못한점으로 "하드웨어 분야에 편중한 AI관련 투자로 AI 경쟁력 제고가 심각한 장애가 있다"면서 "현재 정부 AI관련 투자는 AI 반도체에 집중됐다. 현재 AI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모두 소프트웨어 회사 혹은 서비스 회사로 우리나라 AI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기술역량 부재로 확장성 한계에 봉착했다"고 짚었다. 기업인 B는 평점 B플러스를 줬다. 그는 잘한점으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한 것"이라면서 "못한점은 의사결정과 투명성 이 부족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정책 실행에 있어 의사결정과정이 투명하지 않았고,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지 않아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기업인 C는 평점 C를 주며 "정부 부처 및 기관에 대한 초거대 AI 도입 예산 확보와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설립은 잘한 것"이라며 "하지만 R&D를 건드린 건 잘못 한 일"이라고 말했다. 잘한 점이 하나도 없다는 기업인도 있었다. 기업인 D는 평점 F를 주면서 "R&D 예산 대폭 삭감과 초거대 AI 관련 제3국 진출이라는 비현실적 방향을 설정한 것도 잘못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출연연에 근무하는 연구원 A는 평점 D를 주며 "챗GPT 활용 업무 효율화를 독려한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R&D 예산 삭감와 후속조치 미흡은 잘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2024.05.23 11:06방은주

KT, 국내 최고 속도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

KT는 초당 15만개의 비밀키 정보를 생성하는 양자 암호 키 분배(QKD)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장비는 국내 기술로 만든 양자 암호 키 분배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비밀키를 생성한다. 양자 암호 키 분배 장비는 양자 역학적 특성이 적용된 비밀키를 생성하고 분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비밀키로 정보를 암호화하면 복제가 불가능해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KT가 개발한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통신망에 도입되면 1분에 3만5천대 이상의 암호화 장비에 양자 비밀키를 갱신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암호화할 정보를 다량 보유한 많은 기업의 내부 통신 망과 국방 분야 등 비롯한 국가 주요 공공기관의 보안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이번 개발로 기존보다 양자 암호 키 분배 성능을 5배 향상 시켰다며,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 유사한 성능을 확보한 점을 고려했을 때 KT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KT는 양자암호통신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래 최고 성능의 장비들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왔으며, 관련 생태계 확장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국내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양자암호통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3 09:30박수형

삼성디스플레이,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 100만대 돌파

삼성디스플레이 QD-OLED가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모니터용 QD-OLED가 5월 누계 기준 출하량 100만 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출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QD-OLED는 블루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들어내는 자발광 기술로 빠른 응답 속도, 높은 색재현력,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광시야각 등 대형 기기에 최적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게이밍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응답 속도의 고주사율 모니터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가운데 2022년 삼성디스플레이가 본격적으로 QD-OLED 모니터 패널을 생산, 자발광 모니터 시장 개화를 이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27형, 31.5형, 34형, 49형으로 구성된 모니터용 QD-OLED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해상도인 4K뿐 아니라 최고 주사율 360Hz 등 다양한 최상위 사양의 제품을 생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10개사와 협력, 90종 이상의 QD-OLED 모니터를 출시했다. 출시 제품의 상당수는 게이밍 특화 모니터로, 높은 몰입도와 임장감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게이밍 모니터뿐 아니라 전문가용 모니터와 멀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용 모니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영상 편집용 최상위 기술이 요구되는 '레퍼런스 모니터'에 도입되면서 다시 한 번 최고의 화질을 제공하는 모니터 기술로 인정받았다. QD-OLED 제품이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자발광 모니터 시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자발광 모니터용 패널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12.3%의 성장을 이어가 10억8800만 달러(1조4800억 원)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전체 모니터 패널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발광 모니터 패널 시장에서 2023년 4분기 기준 79.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QD-OLED로 자발광 모니터 시장을 개척한 이후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차별화된 화질을 인정받아 다양한 프리미엄 모니터에 채택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게이밍 모니터 외 제품군을 확대해 올해 QD-OLED 출하량을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3 08:47이나리

KTNET, 산업지능화협회·인터엑스와 산업데이터 공유 생태계 구축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김병훈)은 22일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협업지원센터에서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회장 김도훈), 인터엑스(대표 박정윤)와 한국 산업데이터 공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와 관련해 사전에 경쟁적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국내 산업 데이터의 확대·발전을 위해 유럽 Catena-X, Manufacturing -X 등 데이터 스페이스 글로벌 파트너와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 간 신뢰 기반 데이터 교환 메커니즘 개발과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내 산업 데이터 공유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기업 교류 확대와 관련 산업 육성 지원 등에서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KTNET 측은 이날 협약은 다양한 분야 기업과 산업 데이터 공유 생태계 구현을 위해 정부가 아닌 민간이 주도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태환 산업지능화협회 상근부회장은 “첨단기술의 빠른 변화로 경계가 무너지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요즘은 사전 경쟁력 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실시간 통찰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3사 협약으로 한국의 산업 데이터 공유 생태계의 성공적인 표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채미 KTNET 본부장은 “산업 데이터 통합과 공유체계 구축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절차”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산업 데이터 공유 생태계 구축은 물론, 기업의 디지털전환(DX)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2 18:39주문정

피앤피시큐어, 'AWS 서밋 서울 2024'서 디비세이퍼 SaaS 공개

피앤피시큐어가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DB·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디비세이퍼 (DBSAFER)'의 SaaS 모델을 공개했다. 피앤피시큐어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4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 참관객 등 약 2만여 명이 참석했다. 피앤피시큐어의 전시 부스에서는 DB·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DBSAFER'의 SaaS 모델을 선보였다. 'DBSAFER'는 이미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제약 없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행사에서 선보인 SaaS 모델은 기존의 번거롭고 긴 제품 구축 과정 없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구독하여 10분 만에 접근제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내 산재되어있는 리소스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등록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클릭 몇 번으로 옥타, LDAP 등 계정 관리 시스템과의 연동을 제공하여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이 향상되었다. 피앤피시큐어는 추가로 DBSAFER와 비전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안면정보로 사용자의 신원을 지속적으로 검증하여 자원 접근 및 업무 수행 권한을 제어하는 무자각 지속인증 기술을 선보였다. 무자각 지속인증은 사용자가 인증을 위한 별도의 행위 없이 화면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 인가자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증하여 제로트러스트 접근제어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행사에서 피앤피시큐어는 NoSQL을 포함하여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현재 'DBSAFER'는 RDBMS 및 NoSQL을 포함하여 34종의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새롭게 등장하는 NoSQL까지 데이터베이스 유형에 관계없이 접근제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피앤피시큐어 김충일 기술 본부장은 행사 둘째날 세션 발표에도 참여해 '데이터베이스 보안의 미래를 위한 접근제어시스템의 혁신과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보안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했다. 이 날 발표에서 김충일 기술 본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과 연계를 통한 쉽고 빠른 접근제어시스템 구축 ▲무자각 지속인증과 접근제어시스템의 콜라보를 통한 제로트러스트 구현 ▲혁신성과 개방성을 통한 신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에 대해 발표했다. 피앤피시큐어는 AWS 뿐만 아니라 애저, 구글,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NHN 클라우드, KT 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 등 주요 CSP 및 MSP 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전환 고객의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4.05.22 17:47남혁우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40주년…현정은 회장 "100년 위업 이루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충주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재천 대표 등 임직원 및 내외빈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과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등 지역유관기관 인사들도 기념식에 참석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40년 전 정주영 명예회장이 씨앗을 뿌려 싹을 틔운 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한 축을 이끄는 거목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40년이 그랬듯 기술 혁신의 기적을 더해 100년 기업의 위업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지난 40년이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한 숨가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여정은 우리가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행사는 40주년을 되돌아보는 연혁영상 상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슬로건 선포식, 올 초 출범한 장애인합창단 공연, 환경정화와 기부활동을 접목한 플로깅 캠페인, 바비큐 파티를 겸한 스킨십 활동 등이 진행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창립 40주년 맞아 ESG경영 슬로건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선포했다. 주주와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1989년 고 정몽헌 회장이 부임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1992년 엘리베이터 1만대 생산을 돌파했고, 1993년에는 중국 합작법인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공사를 설립해 해외 진출에 신호탄을 쐈다. 1999년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 2001년 엘리베이터용 카-브레이크 시스템, 2015년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설치, 2018년 점프엘리베이터 상용화를 이뤘다. 2009년 국내에서 가장 빠른 분속 600m 엘리베이터를 시작으로 2010년 분속 1천80m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020년 분속 1천260m 개발하기도 했다. 2022년 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서비스 상용화에 이어 지난해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4.05.22 16:54신영빈

"생성형 AI 컴퓨팅 요건 2030년 276퀘타플롭스 도달"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앞으로 10년을 바라볼 때 우리 모두 무엇이든 준비해야 한다. 현재 생각하는 AI 워크로드를 구동하기 위한 컴퓨팅 요구사항은 2030년까지 276퀘타플롭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0이 30개고, 지금보다 100배 증가다. 생성형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2026년까지 기존 수요를 능가하고 10년 후엔 전체 수요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워크로드 연산은 학습에서 추론으로 급격히 전환돼, 컴퓨팅 수요의 10%만 학습에 사용되고 나머진 추론에 사용될 것이다. 에너지도 AI 데이터센터에 390기가와트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의 8배 전력이 필요해진다. 2030년 말까지 20억대의 AI PC가 사용될 것이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 및 운영 부문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4'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프 클라크 부회장은 “IT 전문가 입장에서 생성형 AI 워크로드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며 “높은 처리량의 패브릭을 고속 스토리지로 지원해 벡터 연산에 최적화되도록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델테크놀로지스의 AI 전략을 뒷받침하는 다섯가지 신념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 모든 데이터의 83%는 온프레미스에 있고, 그중 절반은 엣지에서 생성된다”며 “AI를 데이터로 가져가는 게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기업에 다 맞는 하나의 접근법은 없다”며 “빠른 모듈형 아키텍처가 필요하고,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델 AI 팩토리' 설명이 이어졌다. 생성형 AI에 맞는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의 필요성 때문에 특별히 설계됐다는 오퍼링이다. 델 AI 팩토리는 델과 파트너사가 구성한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에게 각각의 고유한 목적에 부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델의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델은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형 설계의 오퍼링들을 추가하며 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기업은 자신의 보유 데이터를 '델 AI 팩토리' 기반의 AI 공장에 부어넣고, 바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유즈케이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클라크 부회장은 “여러분의 데이터를 동력으로 델의 전문 서비스 지원을 받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개방형 생태계로 사용사례에 최적화된 지금까지 경험못한 비즈니스에 대한 집단지성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며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규모에 따라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워크로드는 처음부터 엄청난 컴퓨팅 집약도를 필요로 하기에 가속화된 컴퓨팅이 핵심”이라며 “소규모 가속 컴퓨팅에서 최대 규모의 시스템까지 구축할 수 있어야 하고, 파일 및 객체 데이터 유형에 최적화된 고속 IO 스토리지, 높은 처리량과 저지연의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는 학습되고 튜닝된 모델이 될 것이며, 이를 보호해야 한다”며 “데이터 시스템을 공통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해야 하고, 궁극적으로 AI를 엣지, 공장, 병원, 스마트시티까지 확장하려면 학습, 튜닝, 추론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도구 세트로 구동되는 PC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들은 매우 매우 복잡하고, 고도로 기술적인 시스템들이기에, 첫번째 토큰 생성까지 배포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높은 수준의 솔루션 엔지니어링과 통합이 필요하다”며 “오늘날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델의 AI 팩토리가 그 해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브로드컴의 찰리 카바스 반도체그룹 사장이 무대에 올라 생성형 AI 워크로드를 대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양사의 네트워킹 패브릭 협력 내용을 소개했다. 그를 이어 아서 루이스 델테크놀로지스 ISG 사장이 델 AI 팩토리를 구성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솔루션을 발표했다. 메타, 허깅페이스 등의 임원도 등장해 생성형 AI 민주화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C 클라이언트의 온디바이스 AI를 설명하는 순서에 마이크로소프트 매트 발로우 디렉터가 전날 발표된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시연했다. 마지막으로 포뮬러원 맥라렌레이싱의 CEO 잭 브라운도 등장했다.

2024.05.22 10:32김우용

中 초거대 AI 스타트업, 창업 1년 만에 기업가치 4조 돌파

지난해 4월 설립된 중국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 스타트업이 AI 지능형 비서를 내놓고 연이어 투자를 받고 있다. 21일 중국 언론 웨이브스에 따르면 AI 초거대 모델 기업 문샷AI(Moonshot AI)가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 950억 원)를 돌파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와 가오룽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문샷AI는 이미 올해 2월 중순 한 차례의 수억 달러 이상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받아 기업 가치 평가액이 25억 달러(약 3조 4천100억 원)를 돌파했다. 사전 평가액 15억 달러(약 2조 460억 원)에 자금 조달을 10억 달러(약 1조 3천640억 원) 이상 받았는데, 투자자로 알리바바와 모노리스 등이 참여했다. 이 투자로 알리바바는 이미 지분의 40%를 보유한 대주주가 됐다. 이로써 문샷의 투자 기업은 알리바바와 텐센트뿐 아니라 샤오훙슈와 소스코드캐피탈, 전펀드 등 20개가 넘어섰다. 문샷은 일반인공지능(AGI)에 주력하는 회사로서, 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설립됐다. AI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지난해 10월 '긴 텍스트' 분야에서 성과를 내 20만 개의 한자 입력을 지원하는 지능형 비서 상품 키미챗(Kimi Chat)을 내놨다. '키미는 20만 단어의 소설을 한 번에 읽고, 인터넷 서핑도 할 수 있는 큰 기억력을 지닌 지능형 비서'라고 소개됐다. 키미챗 출시 이후, 2월 중국에서 방문량이 AI 상품 중 3위를 기록하고 일 활성 사용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어 올해 3월엔 키미 지능형 비서가 200만 자 한자 입력 내부 테스트를 시작했다.

2024.05.22 09:34유효정

델, 엔비디아 블랙웰 GPU 8개 탑재 4U 서버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 델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한 랙에 최대 72개 장착할 수 있는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을 공개했다. 단일 서버 크기는 기존 제품대비 3분의2로 줄이면서 더 높은 성능과 대역폭을 제공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TW) 2024' 컨퍼런스에서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에 새로운 서버, 엣지, 워크스테이션, 솔루션, 서비스 등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델의 AI 포트폴리오를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통합한 오퍼링이다. 엔비디아 텐서 코어 GPU,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패브릭 및 엔비디아 블루필드 DPU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맞춤화된 통합 기능 또는 사전 검증된 전체 스택 솔루션을 구매해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학습 및 추론과 같은 AI 사용 사례에 적용할 수 있다. 신제품 '델 파워엣지 XE9680L'은 기존 모델 대비 더 작은 4U 폼 팩터에 8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GPU를 탑재해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인 '델 파워엣지 XE9680'의 경우 6U 크기 제품이었는데, '델 파워엣지 XE9680L'는 4U 크기로 작아졌다. 업계 표준 x86 랙 상에서 엔비디아 GPU를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자랑한다. 기존 모델 대비 노드당 33% 더 높은 GPU 집적도를 제공한다. 20% 더 많은 5세대 PCIe 슬롯을 장착하고, 노스-사우스 네트워크 확장 용량을 2배로 늘렸다. 델 파워엣지 XE9680L서버는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 기술로 CPU 및 GPU의 냉각 용량을 높여 전반적인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손쉬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랙 스케일 구축 및 현장 설치가 용이하게끔 공장에서부터 완벽하게 구성이 완료된 상태로 출하된다. 델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의 랙 규모 턴키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대규모 GPU 가속 구축의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한다. 델과 엔비디아는 향후 단일 랙에서 64개의 GPU를 지원하는 공냉식 설계 또는 단일 랙에서 72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지원하는 수냉식 서례 등 다양한 옵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배포를 자동화하는 엣지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델 네이티브엣지'를 선보였다. 개발자와 IT 운영자는 이를 이용해 엣지에 AI 애플리케이션 및 솔루션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제조업이나 유통업계의 다양한 기업들이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영상 분석, 엔비디아 리바 음성 및 번역 기능,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델 네이티브엣지 블루프린트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엣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은 “전세계가 AI를 활용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요한 이유"라며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포트폴리오의 확장은 양사 공동의 사명을 이어가는 것으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AI를 보다 손쉽게 구축하여 과감하게 차세대 기술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생성형 AI는 새로운 유형의 컴퓨팅 인프라, 즉 인텔리전스를 생성하는 AI 팩토리를 필요로 한다"며 "엔비디아와 델은 함께 협력해 전세계 다양한 산업군에 컴퓨팅,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풀스택 오퍼링을 제공해 코파일럿, 코딩 어시스턴트, 가상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 산업용 디지털 트윈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TW 2024 첫째날 기조연설에서 마이클 델 회장이 델 파워엣지 XE9680L을 소개하자, 젠슨 황 CEO는 “그런 말로 나를 유혹하지 마라”며 “랙에 72개의 블랙웰이 있다니 그것은 나를 매우 흥분하게 만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새롭게 공개된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델 생성형 AI 솔루션'은 델과 엔비디아의 풀스택 솔루션을 기본으로 사용자가 개인화된 셀프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끔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빠른 구축을 돕는다. 함께 발표된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구축 서비스'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설계, 계획, 구현, 테스트 및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공동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된 풀스택 자동화 솔루션인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는 다양한 활용 사례에 대한 AI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끔 돕는다. 가치 실현 시간을 최대 85% 앞당기며, 엔비디아 추론 마이크로서비스(NIM)'와 함께 사용할 경우 딜리버리에서 추론 작업 실행에 걸리는 전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프리시전 AI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위한 델 가속기 서비스'는 AI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AI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향상시킨다. 엔비디아 AI 워크벤치 툴킷을 탑재한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통해 맞춤형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함으로써 안전한 환경에서 신속한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하다. '델 파워엣지 XE9680L' 서버는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델 네이티브엣지'의 엔비디아 지원은 하반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델 생성형 AI 솔루션' 및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위한 구현 서비스'는 현재 북미 지역에 한해 제공되고 있다. '프리시전 AI 워크스테이션 기반 RAG를 위한 델 가속 서비스'는 북미, EMEA, 아태지역의 일부 국가에 한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제프 클라크 델테크놀로지스 제품 및 운영부문 부사장은 DTW 2024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기존의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는 생성에이아이 워크로드에 적합하지 않다는게 자명해졌다”며 “파워엣지 XE9680L은 한 랙에서 72개 블랙웰 GPU를 탑재할 수 있는데, 이 GPU는 수천, 수만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 시스템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구축하고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맞춰 최적화하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2 07:45김우용

40~50대 창업, 성공 비법은?···마이워크스페이스, 28일 세미나

마이워크스페이스(대표 양희영)가 오는 28일 저녁 7시반 강남역 타워점에서 '40~50대, 왜 지금 창업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창업가 출신이며 투자자 및 스타트업 멘토로 활동하며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공간 네트워크인 '드래퍼 스타트업 하우스(Draper Startup House)'의 한국법인 션 리(Sean Lee) 대표가 창업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 그리고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 지를 여러 창업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후 Q&A 세션과 네트워킹 이벤트도 열린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기업 환경이 타이트해짐에따라 오랫동안 직장인으로 잘 살아오다 갑자기 창업과 마주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10~2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40대와 50대에게 창업은 '큰 벽'이다. 퇴직 후 창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위해 정부가 여러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생계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창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기존 지원책은 준비를 미리 해온 잠재 창업가에게 유리하게 된 경우가 많다. 여기에 실질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는 단계에서부터 과외 선생님처럼 붙어서 도움을 주는 창업교육 프로그램도 없는 실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드래퍼 유니버시티(Draper University)'라는 창업 대학교가 있다. 이 곳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전반적인 이해부터 창업가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그리고 투자 유치 기회까지 제공해줌으로써 전세계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예비 창업가 그리고 스타트업 대표들이 찾는다. 사업 아이템이 준비되지 않은 잠재 창업가도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탄생한 실리콘밸리의 창업 노하우가 담겨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 지름길로 안내 받는다. 국내에는 프라이머, 스파크랩스 등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은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 교육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1:1 멘토링 등과 같은 코칭은 제공하기 어렵다. 마이워크스페이스가 직장인으로 살다 창업을 생각하는 40~50대를 대상으로 꼼꼼한 창업 준비를 알려주는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는 이유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이벤터스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한편 마이워크스페이스는 2015년 설립된 공유오피스다. 현재까지 5000개가 넘는 스타트업과 1인기업에게 사무공간 및 사업장 주소지를 제공했다. 강남역 타워점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회의실과 세미나실, 강당, 스튜디오를 조성해 여러 모임과 행사에 어울리는 장소를 제공한다. 현재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과 교육, 투자 네트워크를 잇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창업교육 프로그램 및 창업가 커뮤니티를 준비하고 있다.

2024.05.21 17:04방은주

지코어, 엑솔라와 업무 협약 체결…글로벌 게임 배포 속도 향상

지코어는 비디오 게임 커머스 기업인 엑솔라(Xsoll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코어는 엑솔라의 게임 서비스 통합 솔루션인 '엑솔라 런처'가 게임 제작자에게 게이머의 위치에 관계없이 새로운 글로벌 유통 채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게임 플레이어는 지코어의 180개 글로벌 엣지 거점(PoP)을 통해 로딩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인 게임 다운로드가 가능해 진다. 엑솔라 런처는 어떤 규모의 게임 개발사든지 게임 배포 범위를 넓히고 쉽게 이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게임 설치를 간소화하고, 플레이어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며, 수익을 극대화해 개발자가 게임 개발과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엑솔라 런처는 지코어의 강력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활용함으로써 게임 구성 요소를 효율적으로 가져와 캐싱하고, 플레이어 요청 시 원활하고 빠른 게임 다운로드를 보장한다. 일리야 마트베예프 지코어 비즈니스 개발 부문 이사는 “지코어의 강력한 엣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엑솔라 런처가 시장 진입 장벽을 없애고,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창의성을 촉진해 게임산업에 혁신을 가져오는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엑솔라 런처는 산업에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게임제작사들이 플랫폼 수수료에 대한 부담 없이, 기존 게임 팬층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인 소비자 직접 판매(D2C) 방식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스텔저 엑솔라 대표는 “엑솔라는 전 세계 개발자와 플레이어의 게임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지코어의 최첨단 CDN 기술을 활용, 최고의 속도로 에셋을 전송할 수 있게 돼 게임과 플레이어 사이의 간극을 크게 좁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엑솔라 런처로의 통합을 통해 고성능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개발사가 매력적인 게임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1 15:57김우용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서류 자동심사 적용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위해 발생 우려가 낮고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 자동으로 검사하고 신고 수리하는 '전자심사24(SAFE-i24)' 시스템의 적용 대상을 모든 수입식품으로 확대했다. 전체 수입신고의 약 41%를 차지하는 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전자심사를 적용하게 되면, 업무시간에만 가능했던 서류검사가 365일·24시간 가능하고 처리시간도 크게 단축(48시간→5분 이내)된다. 이를 통해 영업자는 식품 수입 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되고, 소비자는 신속하게 식품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조치는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에도 전자심사24의 조기 적용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당초 계획보다 적용시기를 약 1개월 가량 앞당겨 추진한 적극 행정 사례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식품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수입검사를 하기 위해 전자심사24 시스템을 도입하고 수입신고 수리를 자동화하는 법적근거도 마련했다. 지난 4월 전자심사24 시스템을 경험한 영업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95%(258명/273명)가 전자심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수입신고 처리시간 단축 ▲업무시간 외 야간, 공휴일 등에도 처리 ▲빠른 통관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지난해 전자심사24 시스템을 식품첨가물('23.9.14), 농·축·수산물('23.12.18)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본 결과, 자동 신고수리 비율이 서류검사 건수의 절반(약 45~48%)*을 차지했으며 그 중 약 26.8%가 야간·공휴일에 자동 신고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올해말까지 수입 기구·용기·포장에 대한 자동 심사·수리 시스템도 개발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수입 영업자가 오류 없이 원활히 수입신고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신고요령을 교육·홍보하고 위해 우려가 높은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 등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1 14:42조민규

에누리 가격비교 "올해 집중호우 전망에 제습기 구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강한 장맛비과 집중호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제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계열사 써머스플랫폼(대표 정희정)이 운영하는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올해 5월(1~15일) 제습기 카테고리의 데이터를 전월(1~15일)과 비교해 본 결과 거래액은 259%가 상승했고, 판매수는 203%가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습기 시장은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리는 5~8월이 성수기다. 하지만 요즘은 실내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의류 등 건조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높아 살림 필수 가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제습기 구매 트렌드를 살펴보면 전기요금 상승에 따라 에너지 효율 1등급 모델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UV 나노팬살균, 자동 건조 기능 등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이 추가된 모델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지만 가성비가 좋은 기본 기능에 충실한 모델의 판매량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며 제습기 역시 미니 제습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으며, AI 기능이 탑재된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다른 가전들에 비해 제습기는 주로 콤팩트한 사이즈, 낮은 전력소모, 옷장 및 신발 건조 등 다양한 활용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올해 5월 에누리 실시간 최저가 가격비교 검색 및 판매 순위에서 주목을 받은 제습기는 일일 제습량 13L의 강력한 제습 성능과 1등급 에너지 소비효율로 전기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 휘센 DQ132PWXC'이다. 별도의 공기 청정 키트를 추가해 미세먼지 없는 안심 제습이 가능하며, 바이러스와 유해균을 99.9%까지 제거해 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에누리 관계자는 "제습기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제습과 함께 집안 곳곳으로 이동이 자유롭다는 점이다"라며, "여름철 드레스룸, 알파룸, 화장실같이 곰팡이가 생기기 쉽거나 냄새가 걱정되는 공간에 제습기를 사용하면 빠르게 습도를 낮출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2024.05.21 12:38안희정

자생한방병원, 턱관절 장애 환자에 자하거 약침 효과 확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경선 원장 연구팀은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 대한 자하거 약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하거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의 치료 경과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자하거 약침이 물리치료보다 통증, 기능장애 개선 측면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 3.4)'에 게재됐다. 박경선 원장 연구팀은 중증도 이상의 턱관절 통증을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호소한 환자 82명을 자하거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각각 40명, 42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속한 그룹에 따라 이후 5주간 주 2회씩 약침치료와 물리치료를 진행했다. 치료 직후인 6주차부터 9/13/25주차에 걸쳐 숫자평가척도(NRS, 0~10점)와 시각평가척도(VAS, 0~100점) 결과를 기반으로 통증 및 턱관절 불편감의 개선 정도를 분석했다. NRS와 VAS 모두 값이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뜻한다. 그 결과 치료를 시작하기 전 자하거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의 평균 통증 NRS는 각각 5.9와 5.8, VAS는 59.2와 58.9였으나 치료 6주만에 자하거 약침치료군의 통증 NRS는 2.94, VAS는 30.83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물리치료군의 점수는 각각 4.25, 44.42로 줄어드는데 그쳤다. 불편감 NRS 평가에서도 치료 전 두 치료군 모두 평균 점수가 6.4였지만 치료 6주차에 자하거 약침치료군은 3.1, 물리치료군은 4.72로 감소하며 자하거 약침치료군이 더 빠른 회복 효과를 보였다. 이후 총 25주의 관찰기간 동안 자하거 약침치료군의 호전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악기능제한점수(JFLS, 0~10점) 검사를 통해 턱 운동, 대화, 감정표현 등 전반적인 턱 기능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는데 물리치료군이 3.9에서 3.62로 0.28점 감소한 데 반해, 자하거 약침치료군은 3.4에서 2.43으로 0.97점 호전돼 3배 이상 큰 개선 폭을 보였다. 또 삶의 질과 환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EQ-5D-5L, SF-12 등의 지표에서도 자하거 약침이 물리치료보다 더욱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경선 원장은 “이번 논문을 통해 자하거 약침이 기존에 알려진 만성간질환이나 폐경기 증상 외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며 “자하거 약침의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효과를 밝힌 최초의 논문으로서 앞으로 이어질 후속 연구를 비롯한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턱관절 장애는 측두하악관절, 저작근 등의 턱 주변 근육과 인대 손상, 턱관절디스크 전방전위나 관절염(골관절변형)으로 발생하는 측두하악관절 장애로, 턱관절에서 통증, 염발음과 기능장애 등이 나타나는 증상의 질환을 넓게 포괄한다. 식사 혹은 대화할 때 턱에서 소리가 나며 통증이 느껴지거나 자력으로 입을 여닫기 어려운 경우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이명, 현기증,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잘못된 식사 및 수면 습관 등 일상적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며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충격, 정서적인 스트레스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발생률도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8년 43만1724명에서 지난해에는 56만6939명까지 5년간 약 23% 증가했다. 턱관절 장애 치료에는 일부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 근이완제와 같은 경구‧주사제를 활용한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이 진행된다. 침‧약침치료,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한의통합치료는 여러 연구를 통해 턱관절 장애에 대한 치료 유효성을 입증해 왔다. 그중 약침치료는 침과 한약의 장점을 결합한 대표적인 한의치료법으로 정제한 한약 추출물을 경혈에 주입해 통증 경감, 염증 완화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턱관절 장애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자하거(태반) 약침은 자하거 추출물을 희석 및 여과해 멸균 처리한 약침으로서 손상된 신경과 연부조직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치료 연구가 다수 이뤄져 왔음에도 만성 턱관절 장애에 대한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임상 연구는 수행된 바 없었다.

2024.05.21 11:04조민규

컴투스홀딩스 '소울 스트라이크', 누적 매출 200억 돌파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차세대 키우기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Soul Strike)'가 출시 4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대세 장르로 떠오른 방치형 키우기 장르에 핵앤슬래시 요소를 더한 '소울 스트라이크'는 지난 1월 17일 글로벌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156만 회, 누적 매출액 200억 원을 달성했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세상 만만한 키우기 RPG'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출시 직후부터 글로벌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빠른 성장 쾌감과 핵앤슬래시 장르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스킬 액션, 영혼장비를 통한 개성 넘치는 나만의 캐릭터 꾸미기 등으로 여타 키우기 게임들과는 차별화를 이뤘다. 강력한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주는 '동료' 및 '유물'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성장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던전 및 도전 콘텐츠',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쉘터' 등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롱런 IP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및 제휴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매 분기 굵직한 글로벌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휴 마케팅 등을 펼치며 소울 스트라이크의 흥행세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2024.05.21 10:55이도원

日 ERP 시장 노리는 영림원소프트랩, 新무기로 공략 본격화

영림원소프트랩이 신무기를 앞세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자사 일본 법인 에버재팬(Ever Japan)이 일본 대흥전자통신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위한 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 ERP 솔루션 '디에버 플렉스(D-Ever flex)'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흥전자통신주식회사는 1953년 설립된 ICT기업으로,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내 1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2만 개 이상의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발하며 ICT에 관한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운영, 검증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원스톱으로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디에버 플렉스'는 영림원소프트랩 일본법인 에버재팬과 일본 대흥전자통신주식회사와 함께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형 ERP 솔루션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저성장을 극복하고 생산설비 노후화, 기술 투자 부진 등 대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DX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일본의 중소기업은 분산된 업무 시스템과 불투명한 정보 시스템으로 DX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유연성과 확장성,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ERP 솔루션이 절실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처럼 DX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다수의 일본 기업들에게 디에버 플렉스가 강력한 해결책이 돼 줄 것으로 기대했다. 디에버 플렉스는 IT 시스템과 기업 내 업무 프로세스를 연동해 ▲데이터 통합 관리 ▲신속한 의사결정 환경 조성 ▲타 시스템과의 용이한 제휴 등을 지원함으로써 업무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해준다. 전사 데이터를 일원화해 관리하고 부서간 기능 통합으로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업무 현황 및 성과를 중앙에서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업무의 시각화를 통해 시스템에 대한 저항감을 최소화해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 특히 업종에 따라 기능 모듈을 유연하게 조합함으로써 단기간에 ERP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디에버 플렉스는 전 세계 12개국 3천 개 이상의 기업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경쟁력도 입증됐다. 솔루션 출시와 동시에 일본내 광 반도체 소재 생산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벌써 1호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흥전자통신은 디에버 플렉스로 국내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고객의 기업 활동까지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 대흥전자통신주식회사는 에버재팬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자본 제휴의 일환으로 에버재팬 발행 주식의 10%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단순 리셀러 역할을 넘어 동반 성장을 꾀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상생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일본 정부의 주도하에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미비한 IT 인프라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흥전자통신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업종별 최적화 ERP 솔루션인 디에버 플렉스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이를 시작으로 일본의 디지털 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5.21 10:08장유미

전기차 캐즘?...혼다·마힌드라, 오히려 투자 늘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기)을 맞은 완성차 업체들이 다른 생존법을 택하고 있다. 투자를 줄이며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거나, 오히려 투자를 늘리는 과감한 전략을 택하는 곳들도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혼다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밝힌 투자액의 2배 규모다. 혼다는 지난달 110억달러(약 15조원)을 투자해 캐나다 전기차 신공장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도요타는 배터리 현지 공장을 확대하고 미국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딜러 등 판매업자 측에 시장 평균치 2배가 넘는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2월 미국 켄터키 공장에 13억 달러(약 1조 7천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에 14억 달러(약 1조 9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과 반대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65세 이상 퇴직자를 재고용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기술력 있는 인재 확보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토 고지 도요타 사장은 “인적 자본 투자에 3천800억엔(약 3조 3천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인재 양성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비슷하다. 올해부터 3년간 연평균 22조 7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중 31조 1천억원은 전동화와 SDV, 배터리 내재화 등 미래 신산업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2026년까지 3년간 8만명 채용 목표도 제시했다. ■ 신흥 전기차 시장 부상 인도·브라질…대규모 투자 몰려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도 향후 3년간 14억4천만달러(약 1조 9천500억원)을 전기차 부문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최근에 밝혔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아직 각각 2% 수준이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인도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대비 66% 증가해 전체 자동차 판매 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브라질도 신흥 전기차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정부가 친환경차 산업 지원책을 내놓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독일 폭스바겐이 브라질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초 GM은 브라질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70억 헤알(약 1조 8천600억원)을, 폭스바겐은 올해 초 향후 5년간 브라질에 90억 헤알(약 2조 4천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잠시 지체되었을 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성장하는 산업이라 보고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상황이지만 올해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속도 조절 美 OEM…"매력적인 전기차로 수요 회복 시험대" 그럼에도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대부분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포드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포드는 120억 달러 규모(약 16조 3천억원) 전기차 투자 계획을 연기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에서 추진하던 배터리 합작법인도 철회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과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포드는 확실한 물량 축소의 분위기가 느껴진 데 반해 GM의 경우 연내 신차 출시와 물량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어 분위기는 조금 다르긴 하다. 테슬라도 출시 지연 또는 포기 루머가 많았던 저가형 전기차(모델2)의 출시 시점을 앞당기며 물량 확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반기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다양한 논쟁이 시장에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될 것이라는 결론에 대한 이견은 없다고 본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정책 변수가 불안한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전기차 출시로 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럭셔리 차급의 전기차 판매는 BMW와 테슬라(사이버트럭)가 견인하고, 코어 팬층 비중이 높은 차급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계획대로 생산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신차를 계획 중인 GM, 저가 차종 신차 출시를 앞둔 기아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0 16:31류은주

[영상] 밤 하늘 수놓은 유성, 스페인서 녹색 불덩이 '번쩍'

스페인과 포루투칼의 밤 하늘을 가로지르면서 떨어지는 유성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유성은 지난 18일 저녁 스페인 카세레스에서 유럽우주국(ESA)에 의해 확인됐다. ESA는 이 불덩어리가 시속 약 16만km 속도로, 록히드 마틴 F-16 제트 전투기의 최고 속도보다 약 65배 빠른 속도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상공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ESA는 이 유성이 지구 약 60km 고도의 대서양 상공에서 타버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엑스와 페이스북, 레딧 등에 해당 유성의 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ESA는 엑스에 해당 유성 영상을 공개하며, "스페인 카세레스에 있는 카메라가 어젯밤 이 놀라운 유성을 발견했다! ESA는 현재 유성의 크기와 궤적을 분석하여 물질이 지표면에 도달할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 사용자 콜린 러그(Colin Rugg)도 엑스에 유성의 영상을 공유하며 "이건 미친 짓이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파란색 불꽃이 수백 km 동안 밤하늘을 쏜살같이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지표면에 떨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카스트로 다이레(Castro Daire) 마을 근처에 떨어졌을 수도 있다고 하고, 다른 보고에 따르면 피네이로에 더 가까웠다고 한다”고 밝혔다. 해당 유성이 떨어지면서 지구에 운석을 남겼을 지 모른다는 기대도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운석 발견의 가능성은 낮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2024.05.20 15:49이정현

통신대안평가, 크레파스솔루션과 비금융 기반 신용평가 맞손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국내 1호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과 비금융데이터를 통한 개인 신용 평가를 위한 사업협력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정 신용정보법에 따라 전문개인신용평가사로서 새롭게 인가받은 기업은 통신대안평가와 크레파스솔루션 등 두 곳이다. 통신대안평가는 통신데이터를 활용 개인의 신용을 평가해 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신파일러)의 신용평가를 가능하게 하고 중저신용자를 다층적으로 분석해 보다 정밀한 신용평가를 한다. 크레파스 솔루션은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성향을 분석, 신뢰성 있고 이행 의지가 높은 사람을 찾아내는 대안신용평가를 추구한다. 양사는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교차 융합해 본격적인 대안신용평가 시대를 개척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이력 중심의 획일적인 국내 신용평가체계에 대안을 제시하고, 중저신용자의 금융선택권 향상과 신파일러의 금융 접근성 개선 등 건강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통신대안평가는 크레파스솔루션과 사업협력을 통해 대안신용평가의 빠른 시장안착과 활성화를 추진한다. 크레파스솔루션도 통신대안평가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광범위하게 신뢰할 수 있는 행동패턴을 활용해 대안신용평가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1호 대안신용평가사인 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 국내 대안신용평가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소외계층이 없는 전 국민 누구나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본인가를 획득한 통신대안평가와 함께 모두가 기대했던 획일적 신용평가의 혁신이라는 꿈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크레파스는 통신대안평가와 함께 신용평가의 다각화라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고, 다양한 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한 여신심사 자동화를 실현해 한 걸음 더 멀리 도약하는 금융을 실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15:12박수형

심플플래닛, 110억 규모 배양육 연구 지원금 확보

식품공학 기업 '심플플래닛'이 배양육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총 110억원 규모 3건의 국책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한국농업기술진흥원·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각각 주관한다. 국책과제 선정을 통해 심플플래닛은 ▲가축 줄기세포 기술 및 세포배양 핵심기술 개발 ▲동물성 원료 대체를 위한 세포배양 핵심기술 및 배양육 제품 개발 ▲수산생물 유래 세포배양 및 핵심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종 수산배양제품 등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배양육은 가축에서 추출한 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적인 식량위기의 대응책이자 기후문제·식량안보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싱가포르와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는 배양육 판매가 승인될 정도로 배양육 상용화의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다. 심플플래닛은 세포농업 기반의 지속가능한 식량생산 방법인 '세포배양육 식품원료'를 개발하는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이다. 스테이크 형태의 배양육이 아닌 고단백 배양육 파우더 및 불포화지방산 고함유 동물성 지방 페이스트 기반의 식품원료로 기존 식품의 맛과 영양성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심플플래닛의 핵심기술인 ▲세포배양 기술의 핵심인 세포확보 기술 ▲소·돼지·닭·오리·어류 등에서 대체 단백질 생산을 위한 총 13종의 특화 세포주 확보 ▲무혈청 식용 배양액 개발을 통한 생산단가 절감 및 안전성 확보 등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일두 심플플래닛 대표는 "소·돼지·닭뿐만 아니라 수산자원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배양육 상용화를 위해 다각화로 준비중이다"며 "심플플래닛의 세포배양 식품원료는 하나의 생산시스템으로 다양한 맞춤형 원료를 생산할 수 있고, 생산 효율성도 우수해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20 14:55정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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