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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웨이브, 중기부 초기창업패키지 최우수기업 선정

뇌파분석 전문기업 슬로웨이브(대표 류경호)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3 초기창업패키지'의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슬로웨이브는 초소형 칩과 저전력 측정 알고리즘이 내장된 뇌파 모니터링 패치 및 솔루션이다. 수면 검사 방해 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수집한 수면 진단 데이터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기업이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유망 창업 아이템 및 기술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슬로웨이브는 지난해 문제인식, 실현가능성, 성장전략, 기업 구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9개월 간 인프라 및 투자, 기술 실증 등을 지원받았다. 슬로웨이브는 주관기관인 고려대 창업지원단의 지원과 함께 지난 9개월간 보유 중인 뇌파 측정 분석 기술 고도화, 수면뿐 아니라 정신질환까지 진단 범위를 확장했다. 이에 따른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는 등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사업 참여 기업 중 상위 10% 이내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슬로웨이브는 뇌파를 기반으로 정신 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하고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전 예방을 통한 인적·물적 의료자원 낭비를 줄일 계획이다. 류경호 슬로웨이브 대표는 "슬로웨이브가 보유한 기술력과 시장성, 안정적인 성장세에 따라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며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명확한 진단을 돕는 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빠른 시일 내 의료계 필수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17:51백봉삼

디플정, 국민체감 서비스 '드림 프로젝트' 8개 추가 추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는 29~30일 이틀간 '2024년 국민드림 프로젝트' 신규과제 설명회를 관계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드림 프로젝트는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의 국민 공감대 형성과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위원회 출범 이후 국민과 기업 체감도가 높은 31개 과제를 선정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청약정보 통합 조회‧신청 ▲무역금융 신청 간소화 ▲진료기록 조회‧관리 ▲맞춤형 공공입찰 추천 ▲청년정책 맞춤형 추천‧알림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선정한 8개 신규과제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위원회와 과제별 주관기관들이 함께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세부 추진 내용에 디플정 철학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➊ 한국부동산원에서 추진하는 '청약신청 시 청약자격 자동확인' 과제는 청약홈에 이미 연계돼 있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데이터뿐 아니라 출입국사실정보 등 관련 행정정보 연계를 확대해 청약 신청자가 본인 정보와 청약 자격 여부를 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주택청약 부적격 당첨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다. 또 보건복지부는 지역 응급의료 자원과 개인 의료 데이터 연계 등을 통해 응급 의료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두 과제를 추진한다. ❷ '실시간 의료자원정보 플랫폼 구축' 과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지역 주요 의료기관의 자원정보(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주요 병상, 의료인력 현황 등)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적시에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❸ '개인의료정보 공유체계 구축 및 실증' 과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약물알레르기나 만성 질환 등 응급 환자의 이력정보 부재로 정확한 치료 결정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 동의하에 개인의료정보를 연계,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➍ '디지털제품여권(DPP,Digital Product Passport) 대응 플랫폼 가이드라인 구현' 과제는 유럽연합내 유통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하는 DPP 대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와 함께 추진한다. DPP는 EU 에코디자인 규정(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 Regulation, '24.4월)에 기초해 역내 전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 사용, 재활용 등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해 수집‧저장‧공유하는 것으로 제품에 부착하는 표식이다. 오는 2027년 2월 배터리에 DPP 첫 적용을 앞두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제품탄소발자국(PCF, Product Carbon Footprint, 제품 생산‧사용‧폐기 등 전 과정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 데이터 모델링과 관련 데이터를 타국 플랫폼과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한국형 데이터 스페이스(Data Space) 플랫폼을 구현함으로써 우리나라 데이터 주권보호와 수출기업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➎ '문화생활 지원 통합서비스' 과제는 흩어져 있는 각종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의 문화정보와 공모, 교육, 자격증 등 문화행정 서비스를 통합하고, 문화지원사업의 접수와 신청을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구현해 국민이 하나의 포털에서 다양한 문화정보‧정책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특히,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 대상 맞춤형서비스 등 포괄적 문화지원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❻ '초‧중‧고 학자금지원 원스톱 서비스' 과제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실시하는 교육급여바우처, 꿈사다리장학금 등 학자금 지원을 해당 학생들이 원클릭으로 간편하게 신청하고, 서류 제출을 자동화함으로써 초‧중‧고 디지털 취약계층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혜택을 몰라서 신청하지 않는 학생이 없도록 대상 학생들에게 한국장학재단 모바일앱 및 다양한 민간 채널 등을 통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➐'선원 민원 디지털서비스 도입' 과제는 여전히 수기로 처리하고 있는 선원 민원 행정 서비스 체계 전반을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선원의 승‧하선 시 제출해야 하는 종이서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모바일 선원수첩을 도입해 선원들의 선원 민원 행정 이용 시 만족도를 대폭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적인 전국 확산을 위해 ➑지역 실증사업도 공모를 통해 선정해 추진한다. 고진 위원장은 "올해 선정한 신규과제들을 포함한 국민드림 프로젝트를 본격 확산해 국민이 일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추진 중인 과제들이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와 공공기관에도 긴밀한 협력과 아낌없는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5.29 17:01방은주

[기자수첩] 지지율 연연말고 정권 내 연금개혁 성사 기대한다

결국 국민연금 개혁이 제22대 국회로 공이 넘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지 않다며 22대 국회에서의 처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2대 국회 내 처리가 현실적이란 입장을 여러 번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연금개혁이 국민들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들어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야 합의가 빠른 속도로 이뤄진다면, 22대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를 거친 이후 처리가 가능하다는 논리였다. 야당은 어렵사리 합의된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을 두고 정부 여당이 개혁의지가 있는지 추궁했다. 일각에서는 정권 후반부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과연 연금개혁을 실현할 여력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연금개혁이 필연적으로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가져온다는 점은 정권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윤 정부 내 연금개혁은 실현되기 어려우리란 전망도 일부 나온다. 여기에 22대 국회 연금특위 구성이나 활동 시작에 상당한 시일이 지체돼 연금개혁 추진이 차일피일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집권 초부터 국민연금 개혁 필요성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은 초대 복지부 장관 임명에서도 연금개혁을 맡길 기획재정부 출신 조 장관 임명을 밀어붙였다. 2년간 활동했지만 어떤 성과도 거두지 못했던 국회 연금특위의 '빈손' 경험도 경험이라면 경험이다. 22대 연금특위가 앞선 경험을 타산지석 삼아 신속하게 연금개혁을 추진할 가능성이 0은 아니다. 무엇보다 정부여당의 존재 이유는 국민이다. 연금개혁은 장기적인 노후 안정화를 위한 필수대책이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우리나라에서 연금개혁 추진은 지지율에 우선한다. 그러니 정부여당이 지지율에 연연해 연금개혁을 미룰 것이란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결코 그런 무도한 선택을 할 리 없다. 연금개혁을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은 지엄한 것이다. 대통령은 이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임기 내 연금개혁을 성사시키도록 야당을 설득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가능토록 지원해야 한다. 연금개혁을 지난 2년처럼 차일피일 미룬다면 국민의 분노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의 바퀴가 잘 구르도록 만들어야 한다.

2024.05.29 16:58김양균

삼성SDS 생성형 AI 기술 이 정도라고?…"현장서 실시간 번역 OK"

삼성SDS가 실시간으로 외국어를 한국어로 통역하는 생성형AI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미팅이 잦은 기업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에서 개최한 '심플리 핏 ERP' 세미나를 통해 생성형AI 기술력을 공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보다 쉽고 빠른 ERP 도입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실제 도입사례와 함께 삼성SDS의 주요 서비스가 소개됐다. 특히 SAP의 수잔나 하제뇌를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속가능성 총괄이 발표를 담당한 두 번째 세션은 삼성SDS 생성형AI 서비스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 세션은 동시통역사가 음성으로 발표 내용을 통역하는 대신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AI가 번역한 내용이 텍스트로 출력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잔나 하제뇌를 총괄이 끊김 없이 발표를 이어 갔음에도 번역 속도는 크게 지연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번역 품질도 발표 내용을 이해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선보인 실시간 통역은 삼성SDS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 코파일럿에서 지원하는 기능 중 하나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생성형AI 서비스를 결합해 원격회의, 메신저, 메일 등 실제 기업 업무에서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편의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통역 서비스는 주로 원격회의에서 활용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본격화되며 글로벌 진출이 늘어나는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또는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발표자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전환해 제공하는 음성문자인식(STT) 기술이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이탈리아어 등 13개국 언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통역해 자막으로 지원한다. 현재 음성을 문자로 인식할 수 있는 정확도는 약 94% 수준이다. 이 밖에도 업무 환경에 맞춰 문서 서식을 변경해 공유할 수 있고, 회의 중 필요한 내용을 찾기 위해 외부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브리티 코파일럿 내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또 브라우저와 연동해 자동으로 뉴스를 요약하거나 작성한 보고서를 기업 표준 양식에 맞춰 자동으로 수정하고, 회의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생성형AI를 활용한 다양한 업무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인 송해구 부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의 업무자동화는 한 단계 더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생산성 향상은 물론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16:24남혁우

우리은행, 알뜰폰 시장 진출 초읽기...LGU+ 망 쓴다

우리은행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다. 망 도매제공 사업자로 LG유플러스를 선정했다. 하반기 내 알뜰폰 서비스에 나선다는 목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LG유플러스와 알뜰폰 도매대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 관련 통신사 선정절차를 거쳐 LG유플러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 협약 체결 이후 전산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정이 남아있어 (출시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최대한 서둘러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사업성을 검토하고 알뜰폰 시장 진출을 눈여겨 봤다. 올 초 관련 인력의 채용을 진행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후 지난 4월 KB국민은행이 알뜰폰을 금융 통신 융합 서비스 부수 업무로 신청하고 승인이 나면서 본격적으로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금융과 연계된 통신 서비스로 신규 가입자를 모색하는 한편 기존 고객을 '락인' 하는 전략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KB국민은행도 LG유플러스 망을 시작으로 3사망으로 제휴를 확대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알뜰폰 서비스 'KB리브엠'을 선보인 후 4년 만에 가입자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05.29 13:49최지연

케이온네트워크, 대구 지하철에 2.4Gbps급 무료 와이파이 구축

케이온네트워크가 6대 광역시의 지하철과 도시철도 대상으로 '메트로 초고속 통신망' 구축에 본격 나선다. 케이온네트워크는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인천광역시, 수도권 전철 등 지하철과 도시철도 구간에서 현재 LTE 와이파이 속도 보다 20배가 빠른 2.4Gbps급 통신서비스 구축에 돌입했다. 지하철, 도시철도 구간에서의 LTE 와이파이 속도는 120Mbps다. 케이온네트워크가 보유한 주파수는 2018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로 고시한 22~23.6GHz 대역으로 1.6GHz폭을 활용해 통신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28GHz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용도자유대역 주파수는 할당대가와 무선국 허가규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역으로 저비용 초고속 무선백홀 구축이 가능하다. 케이온네트워크가 보유한 지하철과 도시철도 전용 백홀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16년도에 상용화시킨 모바일핫스팟네트워크(MHN) 기술이다. 당시 MHN의 백홀 속도는 1Gbps에 머물렀으나 이후 고도화를 거쳐 2.4Gbps급으로 향상됐으며 현재 10Gbps의 백홀속도 상용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MHN은 ETRI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팀과 클레버로직이 협업을 통해 고도화시킨 백홀기술로 2016년도 MWC에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발표한 기술이며 지하철 및 도시철도 선로에 설치된 중계기(mDRU)와 지하철 및 도시철도 차량내 설치된 모뎀(mTE)간 기가급 통신을 가능케 하고 있다. 케이온네트워크는 6대 광역시의 지하철 및 지하철역 역세권에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고 지하철 및 지하철 인근상권 이용객에게 무상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광역시의 지하철 및 도시철도별 구축상황에 맞춰 순차적인 무상 통신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6대 광역시 중 대구광역시는 대구교통공사 1호선 지하철 운행구간에 대한 정밀실사를 지난 1월에 완료하고 장비구축을 위한 설계도면 작성을 마치고 대구교통공사의 설계도면 승인과 협약절차를 완료해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착공 이후 인천광역시에서 6월부터 인천교통공사 1호선 지하철 운행구간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쳐 설계도면 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설계도면 승인과 협약절차를 마무리 시켜 7월 중 본선 구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케이온네트워크는 이를 통해 지하철 이용객 대상 위치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고 역세권 자가망으로 주요 플랫폼 기업 대상의 트래픽 사용료, 주변 소상공인 대상 임대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케이온네트워크는 6대 광역시에 대한 자가망 구축이 완료되는 2027년까지 국내에서 항만 통신서비스, 고속열차(KTX) 통신망 개선사업, 대학의 교육망 고도화,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자가망 구축 및 R&D 사업 수주 등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도 나선다. 박준동 케이온네트워크 대표이사는 “2027년이 되면 6대 광역시에서 통신복지를 위한 5Gbps급의 초고속 통신망 서비스가 본격화 된다”며 “6월부터 착공되는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인천광역시, 수도권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온네트워크는 대표이사에 박준동 전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을 최근 영입했다. 앞서 J.P모간 한국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박정준 부사장(CFO)를 영입했고 빗썸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한 최진규 전무(CSO), 대한항공에서 IT서비스 구축팀장을 역임한 김정현 상무(CTO) 등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2024.05.29 13:43박수형

"몬스타엑스 팬들 걱정 끝"…NHN 덕에 공연 티켓 문자 오발송 줄어든다

앞으로 전 세계 몬스타엑스 등 K-팝 스타들을 좋아하는 팬들이 공연 티켓, 굿즈 등과 관련해 잘못된 문자를 받을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NHN클라우드는 메시징 특화 솔루션 'NHN클라우드 노티피케이션(NHN Cloud Notification)'의 국제 SMS서비스를 '비스테이지(b.stage)'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스테이지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구축을 위한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으로, 최근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100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현재 비스테이지를 도입한 아티스트, 아이돌 그룹, e스포츠 구단 등의 운영 고객사는 130개 이상으로, 비스테이지로 팬들과 소통 창구를 마련해 팬덤을 관리하고 다양한 커머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전 세계 팬들에게 상시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비스테이지에 NHN노티피케이션의 국제 SMS 서비스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비스테이지를 이용하는 기업은 국제 SMS로 글로벌 팬들에게 아티스트, 그룹, 구단의 행사 및 스케줄 등을 공지하고 팬덤 멤버십 가입, 굿즈·티켓 주문 및 배송 현황 등을 안내할 수 있게 됐다. 비스테이지는 NHN노티피케이션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발송 환경을 통해 다량의 국제 SMS 발송 건수가 발생할 시에도 유연히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수 고객사에서 팬덤 대상 이벤트 및 행사 소식을 동시 발송하거나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의 공연 티켓, 굿즈 등의 주문 건수가 급증해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면 클라우드 서버를 빠르게 증설해 오발송을 방지할 수 있다. NHN노티피케이션의 국제 SMS 서비스는 전 세계 220여 국가의 통신사 별 정책 사항을 모두 준수해 어느 국가에서든 복잡한 절차 없이 문자를 대량 발송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국내 CSP 최초로 국제 SMS 서비스를 해외 통신 벤더 사업자와 직연동해 타사 대비 빠른 발송 서비스와 고객사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높은 도달률의 발송 품질을 보장한다. NHN클라우드는 NHN노티피케이션의 국제 SMS 서비스를 현대백화점, 한글과컴퓨터, 마이리얼트립 등 해외에 진출한 다양한 국내 기업에 공급하며 고객사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작년 1분기 대비 고객사 수 기준 150%, 매출 기준 237% 성장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더욱 완성도 있는 국제 SMS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8일 컨버젼(Conversion, 전환율에 의한 차단 기능)을 출시, 고객사에 무료로 제공하며 불필요한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컨버젼은 최근 부상 중인 글로벌 메시징 이슈인 '물량 펌핑 어뷰징'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사를 통해 발송된 회원가입 인증 요청 문자와 인증 완료 문자 건수를 대조해 어뷰징 여부를 판단하고 발송을 자동 차단해준다. 이 외에 NHN클라우드는 어뷰징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로의 발송을 차단하는 기능과 SMS 발송량이 임계치에 도달하는 국가 발생 시 고객사에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하며 어뷰징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푸시, 알림톡·친구톡, 이메일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국내 수많은 기업들과 회원을 이어 온 NHN노티피케이션이 이번 국제SMS 서비스 공급을 통해 기업의 원활한 해외 사업 전개에 기여하게 됐다"며 "자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버티컬 솔루션들이 국내뿐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9 11:31장유미

[체험현장] BMW 전기차 타고 빗길 운전 돌발 상황 대처해보니

서울고속도로에 따르면 빗길 운전 시 자동차의 평균 제동 거리는 맑은 날 대비 1.8배까지 증가한다. 궂은 날씨에 짧아지는 가시거리도 변수다. 때문에 맑은 날씨일 때 대비 비 오는 날 사고 발생 확률은 30%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운전면허 시험을 치는 동안 다행히도(?) 폭우가 내렸던 경우라면, 비 오는 날 미끄러지는 도로를 조금이나마 경험해봤을 수 있다. 그러나 비 오는 날을 겪지 않고 면허를 획득한 초보 운전자라면 빗길운전에 대한 경험치를 쌓지 못한 데서 오는 일말의 불안감을 안고 있을 수 있다. 젖은 도로를 트랙으로 구현하고, 이 때문에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교육 코스를 지난 21일 체험했다. 인천 운서동 BMW코리아 드라이빙 센터에서 운영하는 'i스타터팩'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2월 i스타터팩을 출시했다. 이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인 '스타터팩'을 순수 전기차 'BMW i4 이드라이브40' 모델로 제공하는 것이다. i스타터팩은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둔다. 오전 9시부터 약 오후 1시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격은 18만원이다. 먼저 앞서 진행될 교육들에 대한 이론 수업을 거친다. 요점을 꼽자면 초과 조향(오버스티어)이 발생해 차 방향이 뒤틀린 상황에선 반대 방향을 보고 그 쪽으로 운전대를 돌리는 것, 조향이 덜 반영되는(언더스티어) 상황에선 감속이 효과적인 해법이라는 것이다. 운전자가 이런 점들을 특수하게 조성된 트랙에서 체감하게 해주는 것이 i스타터팩의 핵심이다. 대기돼 있는 차량에는 프로그램 참여자 두 명이 운전대를 번갈아가면서 잡고 교육을 받게 된다. 인스트럭터는 차량 내 무전기를 통해 운전 방식을 교정해준다.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은 급제동이다. 본격적으로 오버스티어, 언더스티어 상황을 경험하기 앞서 운전 감각을 되살리고, 제동 능력을 키우기 위한 코스다. 일직선으로 주행을 하다가 정해진 포인트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다. 단계적으로 속도를 높여서 주행하다, “브레이크가 부서질 듯이” 밟아서 급정차해보는 것이 포인트다. 기자는 3년 전 운전면허를 힘겹게 딴 뒤로 운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고작 시속 30~40km 수준의 주행이었지만, 10km/h씩 속도를 높여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이따금씩 “더 밟아도 된다”는 무전기 속 지시를 들어가면서 브레이크를 세게 밟자 차가 드르륵거리면서 주행을 멈췄다.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이 작동하도록 브레이크를 힘껏 밟아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오버스티어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이내믹 코스'로 이동했다. 이 코스에선 지속적으로 도로에 물을 뿌리고, 특수 장치로 특정 지점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상황을 구현했다. 빗길에서 우려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일직선으로 주행하다 오버스티어가 발생해 차량이 미끄러지는 순간에도 시선을 원래 주행하려 하는 방향으로 두고, 그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 차량을 바로잡는 훈련을 했다. 이 부분은 쉽지 않았다. 첫 번째 훈련에서 오버스티어 지점을 통과하자 차가 오른쪽으로 훅 미끄러졌다. 동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차를 원 방향으로 돌려놓는 데 꽤 힘이 들었다. 두 번째 훈련에선 '미끄러지는 순간 왼쪽으로 핸들을 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예상을 깨고 차가 왼쪽으로 미끄러졌다. 차량을 바로잡은 뒤, 뒤쪽에 설치돼 있는 장애물인 분수도 피해가는 것이 과제이지만 당황하는 바람에 이마저도 실패했다. 실제 운전 능력을 기르려고 하지 않고, 외워서 대응하려고 하다 보니 결과가 나빴다. '써큘러A 코스'에서는 언더스티어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도로가 젖은 상태로 유지되고, 원형으로 계속 주행하는 동안 속도를 높이면서 언더스티어에 따른 운전대 제어를 훈련했다. 여기서는 상대적으로 빠른 60km/h 이상 속도로 차량을 주행했다. 단계적으로 속도를 높여가면서 실제로 운전대 회전에 따른 차량 방향 전환이 덜해지는 것을 체감했다. 이 다음에는 같은 속도로 주행하다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면 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여 대응하는 방식도 훈련하게 된다. 이전보다 운전대를 많이 돌리지 않고도 조향이 쉬워지는 경험을 했다. 앞선 수업에서 운전 중 언더스티어가 발생할 경우,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이 감속이라고 강조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마지막 코스인 서킷 주행에서는 이상적인 드라이빙 라인을 타는 방법을 교육받았다. 앞선 트레이닝 코스들과 달리 제법 긴 2.6km로, 가속 및 제동 코스, 핸들링 코스가 고루 반영돼 있다. 이전 훈련보다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운전하면서 100km/h의 높은 속도도 어느새 익숙해져 있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스타터팩 외 오프로드나 언덕 등에서 난이도 있는 운전을 경험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들도 운영한다. 단 이 프로그램들을 신청하기 위해선 스타터팩 이수가 필수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지난 2014년 8월 설립돼 올해면 10주년을 맞는다. 누적 방문객 수는 140만명을 기록했다. 성수기는 보통 5월부터 9월까지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90% 이상이 온라인 예약을 한 뒤 방문한다"며 "프로그램 트랙을 안내하면서 Q&A를 통해 방문객의 운전 성향을 파악해 맞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29 10:55김윤희

네오이뮨텍 폴란드 법인, 유럽 EMA 중소기업으로 등록

네오이뮨텍은 폴란드법인이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 중소기업(SME)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이사회에서 승인된 후 법인 설립을 거쳐 이제는 SME 등록까지 완료됨에 따라 네오이뮨텍은 EMA로부터 의약품 승인을 위한 규제 지침 제공, 행정 및 절차적 지원, 희귀의약품에 대한 프로토콜 개발 지원은 물론 수수료 감면 및 면제 등의 직접적인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SME 등록이 완료만 되어도 여러 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SME 등록 상태에서 희귀의약품 지정(ODD)도 완료된 경우라면 일부 항목의 전액 면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오이뮨텍의 NT-I7은 2017년 5월 EMA로부터 특발성 CD4 림프구감소증(Idiopathic CD4 Lymphopenia, 이하 ICL)에 대해 ODD를 받은 바 있다. ICL은 특별한 이유 없이 우리 몸의 T세포의 한 종류인 CD4 T 세포가 감소하여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T세포 증폭에 효능을 보이는 NT-I7이 이 질환에 대해 치료 효능을 보일 것으로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현재 빠르게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적응증에 집중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SME 등록을 통해서 EMA로부터의 임상 및 승인 관련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유럽에서 효과적인 비용으로 빠른 개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NT-I7을 시장에 가장 효율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회사는 계속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오이뮨텍은 미국에 설립된 T 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치료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기업이다

2024.05.29 10:53조민규

코딧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지원"···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코딧(CODIT, 대표 정지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4년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에 선정, 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2024년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은 해외진출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국내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유한 제품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기정통부에서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코딧은 바우처 지원사업의 수요기업에게 영향을 미칠만한 법·규제·정책 이슈들을 기업별 맞춤형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관련 뉴스, 법안, 법령, 국회 회의록 등의 데이터들을 실시간 번역 기능을 활용해 해외 지사 또는 해외 고객사에게 공유할 수 있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수요기업을 위한 규제 및 정책 분야 해외 리서치와 컨설팅도 함께 제공한다. 코딧은 AI 기술을 활용해 입법 및 규제 모니터링 플랫폼과, 정부·국회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정책팀이 기업 맞춤형 정책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업들이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겪고 있는 정책적인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작년 말, 일본 법령 및 법안 데이터를 추가한 새로운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앞으로 미국과 EU 등 해외 주요국 법령 데이터를 확보해 국내법과 유사한 해외 각국의 법‧규제‧정책 동향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지은 코딧 대표는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코딧과 함께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법령 데이터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9 10:25방은주

"휴머노이드 아직 인간처럼 일 못해...로봇 언어 있어야 창조 가능"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물건을 집어 나르고 요리나 설거지를 하는 수 많은 장면이 매스컴에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 사람처럼 일한다고 보는 것은 아직 '착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교수는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4' 기조강연에서 “지금까지 로봇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사례는 모방에 가깝다”며 “새로운 창조 활동을 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족 보행로봇 '치타'를 개발한 로봇공학 권위자다. MIT 생체모방로봇연구소를 이끌며 세상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이어왔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특히 물리적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단지 문자와 그림을 연계해 인간의 흉내를 내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실제 물리 세계에서 로봇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통해야만 진정한 창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쓰는 언어 데이터는 수집하거나 다루기 쉬운 형태로 정돈된 경우가 많았다. 그보다 다양성이 넓은 그림 데이터는 일일이 언어와 대치하는 라벨링 작업을 거쳐야 학습이 가능했다. 이런 학습 과정이 실제 물리적 세상에 나왔을 때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김 교수는 몇 가지 문제점을 짚었다. 먼저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개 실제 실험이나 시뮬레이션을 거쳐야 하는데 아직까지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또 실제 세계에서는 변수가 발생했을 때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점도 난제다. 김 교수는 “우리 몸을 동작하고 만지고 짚는 이런 지능들은 대부분 무의식적”이라며 “물리적 세상에서는 아무리 알고리즘을 잘 짜도 항상 불확실성이 있다. 단지 사람의 데이터를 모방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설거지를 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몇 가지 상황만 생각하더라도 변수가 많다는 것. 그는 “사람은 실수하면 만회한다. 미끄러지면 다시 잡을 때도 있고, 접시를 떨어뜨리면 다시 집는다. 깨질 수도 있다”며 “이 모든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답으로 제시된 것이 '로봇 언어'다. 단지 가상 세계에서 모방하는 방식을 넘어 물리적인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그는 역설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한국이 전통 제조업을 근간으로 AI 기술을 갖추기에 적합한 환경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이 제조업 굴기로 매섭게 산업 역량을 키우고 있고, 미국이 고부가가치의 AI 패권을 쥐는 형세이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다르게 보면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단지 AI 기술이 뒤쳐졌다고 챗GPT에만 경쟁할 게 아니라 이런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2024.05.29 09:01신영빈

직장인이 생각하는 '고연봉자 기준' 얼마?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고연봉은 약 8천550만원부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연봉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직을 통해 연봉을 점프업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현준)는 최근 남녀 직장인 721명을 대상으로 '고연봉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얼마 이상을 받아야 고연봉자라고 생각하는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8천550만원 이상 부터가 고연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고연봉 기준은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 직장인들은 7천860만원 이상부터 ▲30대 8470만원 ▲40대 9천510만원부터가 고연봉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고연봉자가 될 수 있을까. 해당 질문에 직장인들은 '승진' 보다 '이직'이 더 빠른 방법이라고 답했다. 고연봉을 받기 위한 방법 조사(복수응답)에서 '이직을 통해 연봉 점프업을 해야 고연봉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응답률 5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승진을 통해 관리자 및 임원급이 돼야(46.3%) ▲경력과 근속 연수가 어느 정도 쌓여야(39.4%) ▲전문 자격증이 있어야(22.3%) 고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 고연봉을 받기 위한 기본 조건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질문(복수응답)에 직장인들은 '기업 규모(57.4%)'를 가장 첫 번째 조건으로 꼽았다. 높은 연봉을 줄 수 있을만한 규모의 기업에 근무해야 고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본인의 능력(37.7%)이 중요하고 ▲맡고 있는 직무(31.5%) ▲업종(25.7%) ▲최종 학력 및 학벌(25.5%) 등도 고연봉자가 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고연봉 인재들을 돕기 위한 원픽 프리미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원픽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 시, 다양한 업종과 직종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헤드헌터가 구직 활동의 전 과정을 케어해 줌으로써 성공적인 이직과 연봉 점프업을 돕는다. 잡코리아 원픽 관계자는 "이직을 통해 연봉을 높이고 싶다면 본인이 담당했던 직무와 업무를 성과 중심으로 잘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또 입사지원서에 처음부터 너무 높은 희망 연봉을 기재하기 보다는 헤드헌터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면접 과정을 통해 협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24.05.29 08:54백봉삼

OLED 맥북 프로, 2026년 출시 전망

애플이 이르면 2026년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옴디아의 디스플레이 장기 수요 예측 전망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의 OLED 디스플레이 수요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3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성장에는 애플을 비롯한 많은 기술 기업들이 고급형 노트북과 태블릿에 OLED 패널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키 박(Ricky Park) 옴디아 디스플레이 분석가는 “애플은 이르면 2026년부터 맥북 프로 모델에 OLED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움직임은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수요의 급증을 일으켜 2031년까지 잠재적으로 6천만 대 이상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OLED 패널은 타 디스플레이 기술에 비해 더 정확한 색상 재현과 더 깊은 검정색을 제공하며 더 뛰어난 색상 대비, 더 빠른 응답 시간, 더 나은 시야각을 비롯해 설계 유연성을 제공한다. 애플이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올해 OLED 태블릿 수요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향후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이패드 라인업에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결정은 경쟁사의 OLED 채택 전략에 영향을 미쳐 2029년까지 태블릿용 OLED 수요가 3천 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주 자사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용 8인치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패드 미니, 에어 모델에도 OLED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9 08:28이정현

이준영 무신사 팀장 "조직 관리 앞서, 조직 특성부터 파악하라"

이준영 무신사 탤런트 매니지먼트 팀장이 조직 관리에 앞서 해당 조직의 특성을 먼저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이 팀장은 2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 행사에서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환경 변화에 따른 회사의 조직 관리와 인사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인사전략을 수립하는데 고려해야 할 요소들로 ▲사업의 종류·특성·경쟁환경 ▲인력의 구성과 규모 ▲경영진의 철학과 성향 ▲인력의 유동성과 조직문화를 꼽았다. 이 팀장은 "우리는 대부분 자기 부서의 일, 자기 회사가 하는 일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다"면서 인사 담당자들이 각자의 회사 조직과 업무의 성격에 대해 먼저 파악할 것을 권했다. 그는 "무조건 잘 나가는 회사에서 온 사람이 하자는 대로, 다른 회사에서 하는 대로 일하는 건 실패의 지름길이다"며 "회사의 상황에 대한 진단과 깊은 고민이 수반되지 않은 모방은 대부분 실패로 귀결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 팀장은 무신사의 사례를 들었다. 무신사는 경력직 비중이 높고, 평균근속연수나 퇴사율도 일반적인 대기업보다 높아 항상 신규입사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회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팀장은 "수시로 새로운 역할을 맡거나 본인의 업무를 확장해야 하는 조직 개편도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무신사는 효율적 관리를 위해 조직단위가 아닌 '기능'단위로 인력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인력이 나가고 들어오기에 우리는 교육의 포커스를 주로 매니저급에 맞추고 있다"면서 "역동성을 유지하되 대신 개개인의 성과에 책임을 지는 조직을 만들어가는 게 과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팀장은 조직 특성에 맞는 경영진의 자세를 강조했다. 시장 상황에 따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원들과의 합의를 통해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신사는 지난 3월 조만호·한문일·박준모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이 팀장은 "현재는 플랫폼사업·브랜드 사업의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MD와 테크조직의 직무체계와 성과관리 체계에 대한 개편은 항시 계속되고 있다"며 "인사와 조직관리에는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HR과 CEO, 회사원들 간에 합의를 이룰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28 19:18정석규

김홍일 방통위원장 "국내 OTT 해외진출 돕겠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8일 “디지털 시대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방통위는 국내 OTT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와 해외 진출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으로 OTT 산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등 국내 OTT 서비스 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 OTT의 성장으로 우리나라 콘텐츠의 양적인, 그리고 질적인 발전을 크게 이끌었다”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시청자에 제공되면서 국민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됐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글로벌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국내 사업자들이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글로벌 미디어 강국이란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서 국내 OTT 산업의 성장방안과 우리 이용자들이 권익 신장에 바람직한 조화점이 어디일지를 자주 생각해왔다”며 “현재 OTT 산업은 빠른 성장기를 지나 경쟁이 상당히 심화되고 있고 특히 글로벌 거대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OTT의 어려움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OTT 기업의 대표들은 이에 대해 방통위에 국내산업 보호와 지원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특히 국내 OTT 업계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OTT의 공세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미디어 규제체계 정비에 있어 OTT에 대한 최소규제 최대진흥 원칙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OTT 산업은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역량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한류 콘텐츠가 글로벌로 진출하는 주요 유통 창구가 되고 있다”며 미디어 통합법제는 최소규제 원칙에 따라 사업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합리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요금제 개편 등에 있어서 국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5.28 16:19박수형

유례없는 민관협력 강점, 성패 판단 아직 일러···디플정 B+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DPG)는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관련 규정이 2022년 7월 1일 만들어졌다. 이어 고진 현 위원장이 같은달 29일 위촉됐다. 9월에는 용산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정위원회(이하 위원회) 발족과 함께 출범식이 열렸다. 세계서 유례가 없는 민관협력 디지털플랫폼 구축 대장정을 시작한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은 고진 위원장과 18명의 전문가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디플정은 어느 국가도 안 가본 길이다. 국민이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먼저 초개인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아직 이런 서비스는 세계에 없다. 대한민국의 '모험이자 '도전'인 것이다. 그만큼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국내 산학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의 '2년차 디플정 정책'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지디넷코리아가 창간 24주년을 맞아 조사한 결과 30여명의 산학 평가단은 평균 B플러스(B+) 점수를 줬다. 평가위원들은 디플정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시도된 적 없는 혁신적인 정책이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대국민 중심 사업에만 치우쳐 본질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는 부분은 다소 아쉽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디플정은 전자정부와 완전히 달라···국가전략 산업" 윤 대통령이 생각하는 디플정은 무엇일까. 위원회 출범식날 윤 대통령은 디플정에 대해 "과거의 전자정부와 완전히 다르다. 업그레이드가 조금 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이 많이 발전해 전자정부 가지고는 정부가 국민 기대나 사회 변화에 맞는 역할을 하기 어렵다"면서 "디플정은 하나의 국가전략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내 임기에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장기전도 주문했다. "인적·물적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며 지속성도 짚었다. 윤 대통령에 이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한 곳에서 모든 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원 사이트 토털 서비스와 국민맞춤형 초개인화 서비스인 마이 AI 서비스를 구현해 성공적인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하겠다"고 했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플정 성공을 위해 민간이 혁신의 주체가 되는 생태계 조성과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로부터 7개월 후인 2023년 4월, 정부는 마침내 용산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디플정이 무엇을 이루며 무엇을 할지를 담은 청사진(실현계획)을 발표했다. '실현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이 안은 7개월간 민간위원 18명과 전문위원 53명, 또 관련부처 공무원과 이해관계자 등이 162회에 걸친 논의와 현장 방문을 거쳐 완성한 것이다. 유래없는 민관의 합작품이였다. '실현 계획' 비전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로 만드는 세계최고 디지털플랫폼정부'다. 이 비전에 따라 4대 핵심 추진과제로 ▲하나의 정부(오직 국민을 위한 정부) ▲똑똑한 원팀 정부 ▲민관이 함께 하는 성장플랫폼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디플정 구현을 제시했다. 18명 민간위원은 위원회 산하 6개 분과에 포진, 디플정이 가야할 조타수 역할을 하고 있다. 6개 분과는 ▲AI·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산업 생태계 ▲정보보호 등이다. 참여하는 민간위원은 AI·데이터 분과에서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분과장)▲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 ▲배순민 KT AI2XL 소장이, 인프라 분과는 ▲오종훈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분과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가, 서비스 분과는 ▲차인혁 전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분과장) ▲김종현 쿠콘 대표 ▲김형숙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이 각각 활동하고 있다. 또 일하는 방식 혁신 분과는 ▲김영미 상명대 행정학부 교수(분과장)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신은영 에스에이피코리아 대표가, 산업생태계 분과는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가, 정보보호 분과는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분과장)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김대환 소만사 대표가 멘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18명 민간위원 외에 전문위원 50여명도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9월 디플정위원회 발족 대장정 시작...올해 투입예산 9386억 원 '디플정' 구상은 언제 시작했을까. 윤 대통령 선거때부터다. 2022년 9월 위원회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은 "선거 때부터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정부 형태가 필요하다고 판단,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추진하겠다고 국민께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정책으로 시작한 건 2022년이다. 정부 예산을 본격 투입한 건 올해부터다. 작년 예산은 4207억 원이였고, 올해는 9386억 원이 배정됐다. 작년보다 5179억원(123% 증가) 늘었다. 특히 올해는 디플정 핵심 가치 구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 예산이 정부안 대비 124억원 증액됐다. 지디넷코리아 산학 평가단에 참여한 SI기업 임원 A는 "기존 정보화 사업의 원초적 문제 원인을 해결하려는 노력이나 역량이 부족해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어떤 정권, 어떤 정부도 성공하지 못한 거라 이번 정부에서 성공한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짚었다. 대학교수 B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다보니 잡음과 삐걱거림이 있을 수 있다. 그럴 때일수록 민관이 하나가 돼야 하고 무엇보다 국회에서 예산 등으로 발목을 잡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 대표 C는 "과거 전산화, 정보화 시대부터 현재의 인공지능, 데이터 시대에 이르기까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선도국가로 자리잡았다. 이런 저력이 있는 만큼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노력하면 대한민국은 디플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 평가했다. 기업 대표 D는 플랫폼은 다양한 참여자간 연결과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장이라면서 "이해관계자들이 플랫폼에서 연계, 협력하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디플정도 인공지능,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 민간 데이터를 연결하는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플정 핵심 성공요인은 공공부문간, 또 공공과 민간간 칸막이를 해소해 데이터와 서비스를 공유하고 정부혁신에 민간 역량을 활용하는데 달려 있다"고 짚었다. 디플정이 우리에게 많은 편리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기업 대표 E는 "일부 정책이나 과제 완성으로 디플정이 완성되는 건 아니다. 정부 전체가 디플정 원칙과 지향점에 맞춰 근본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 외에 디플정 핵심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간위원들은 디플정을 어떻게 생각할까. 민간위원 A는 "디플정 구현은 아직 어느 나라도 해보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어렵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대통령도 실현계획 보고회때 이런 어려움을 언급했다"면서 "(디플정이) 국가와 사회의 근본적이고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민간위원 B는 "디플정은 국민의 사소한 일상부터 특별한 순간까지 챙겨주는 걸 지향한다. 기업에는 새로운 도약과 성장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아직 성공 여부를 평가하기 이르지만 디플정 비전처럼 국민과 기업이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민간위원 C는 "디플정은 B2B 사업이 많아 국민이 이해하기 쉽지 않다. 올해 예산을 9천700억원 받았다. 다른 부처 예산을 가져온게 아니다. 이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 지 보면 성공 여부를 알 수 있다"면서 "디플정 사업은 이제 시작단계고 17개 TF가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디플정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것 중 하나가 핵심 인프라인 'DPG 허브'의 성공 구축이다. 'DPG 허브'는 민간과 공공 데이터 및 서비스를 안전히 연결 및 융합할 수 있게 돕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플랫폼이다. '디지털 자원등록저장소' '디지털 파이프라인' '원스톱간편인증' 등의 기능을 탑재, 정부 부처 간, 또 민간과 공공 간 데이터와 서비스 칸막이를 해소하고 민간 주도의 혁신 서비스 개발에 기여하게 만든다. 시스템 구축 첫 단계인 정보화전략계획(ISP)은 이미 끝났다. 2단계인 본 사업을 발주 해야하는데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최종 구축 예정 시기는 내년 1~2분기다. DPG 허브를 총괄하는 위원회내 담당 국장은 현재 공석이다. 전임 국장이 일신상 이유로 사퇴, 지난 4월초 채용 공고를 냈는데 아직 선임하지 않은 상태다. 한 기업 대표는 "디플정위원회 핵심 국장이 몇달째 공석인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디플정위원회가 이전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달리 대통령 직속으로 권한이 더 커졌다지만 여전히 위원회의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위원회가 강조하는 인감증명서에 대해서도 "오프라인으로 유통하는 인감증명서의 경우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 인감증명서 자체를 폐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폐지가 안되면 최소한 인감증명서가 전자적 수단으로 유통이 가능해야 한다"면서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하는 것과 전자적인 유통은 완전히 다르다. 인감증명서가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부동산 등 법원 등기시 인감증명서를 요구하고 있고 또 개인 간 거래시 습관적으로 이를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기업 대표는 디플정의 공장설립 인허가를 언급하며 "지자체가 문제다. 해결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공장설립 인허가) 온라인화는 이미 10년이 넘은 이야기다. 공장설립 인허가를 온라인으로 하는 것은 공단이나 국가가 운영하는 산업단지 얘기로 이는 거의 완성이 됐다. 문제는 자치단체의 개인들이 설립하는 공장설립 인허가다. 이게 온라인화의 핵심"이라면서 "자치단체는 개별 조례와 규칙이 별도로 있고 오프라인 심의과정이 모두 제각각이어서 아직도 오프라인으로 인허가를 진행함은 물론 중간에 브로커들도 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반응도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한 스타트업 임원은 지원 금액과 육성 정책이 부족하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정책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특히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디플정이 강조하는 SaaS 정책을 유심히 보고 있다면서 "아직 성공 모델이 없는 것 같다. 공공에 SaaS를 도입하는 게 주 목적인 분과가 SaaS 대신 수출로 돌아선 것 같아 아쉽다"며 "하지만 수출 확대를 위해 외교부, 중기부, KOTRA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을 함께 다 모아 수출 확대에 나선 것은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학계는 어떤 입장일까. 대학교수 A는 "기존 전자정부 시스템과 부처별 정보화 정책, 기존·신규 부처 정보화사업에 충분한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국민 서비스 중심 사업발굴에만 치중하다보니 본질적인 중요 영역을 놓치는 것 같다"면서 "현 시점에서 디지털정부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첫째, 품질높은 데이터를 둘째, 적시에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는 정보화 역량을 만드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사업과제 중심 설계는 이를 담보할 수 없다면서 "DPG 내부의 모든 분과별 협업이 원활하지 않고, 또 분과위원으로 활동하는 대부분의 위원들이 IT기업을 운영하거나 이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다 보니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듯 하다"고 짚었다. 이어 "DPG 정보화사업과 별개로 각 부처도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사전 협의나 이해가 부족, 유사한 서비스나 기반을 중복해 개발하는 사례가 종종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의 대표 사례로 'DPG 허브' 구축과 행안부의 '국가공유데이터 관리시스템'을 들었다. 또 대학교수 B는 위원회와 부처 정보화 정책 부서간 지속적으로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결국은 부처간 협력을 얼마나 잘 이끌어 내는냐가 성공 관건이다. 정말 중요한 사업 중 부처에서 못하는것, 신속성을 요하는데 부처에서 못하는 것. 범부처적이고 중앙·자치단체 전체를 아우르는 영역이라 누구도 못하는 것, 이런 것이 디플정위원회의 핵심 과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에 참여하는 민간 전문위원들 평가는 어떨까. 전무위원 A는 "분과별 정기, 수시, 유연한 협업이 이뤄지는 운영방식이 필요하다. 분과별로 추진하는 과제 및 서비스가 중첩하거나, 중복·유사한 경우가 있다"면서 "수시로 이런 분과들이 협업을 통해 조율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아쉬워했다. 전문위원 B는 "큰 방향은 맞다. 그런데 각론으로 가면 너무 기술쪽으로 가서 걱정스럽다"면서 "국민한테 인정을 받아야 하고 국민 편익위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아직 이런 국민체감 서비스가 없는 것 같다"면서 "민간위원은 모르겠지만 전문위원들에게는 디플정 칸막이가 심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디플정은 새로운 개념의 정부 시스템이다. 그럼에도 기존처럼 사업 발주와 관리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모 기업인은 "(발주기관이) 사업자와 수요처를 계속 찾아다니며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예전처럼 사업관리만 하려한다"면서 "일면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 공공기관들이 뛸 만한 직원 인센티브가 없다. 그러니 관행대로 할 수 밖에 없다"며 아쉬워했다. 디플정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기관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다. NIA의 정부만 디플정 본부장은 "실손보험 등 여러 주목할 만한 서비스를 시행하거나 준비중이다. 가족관계 증명 등 당장 체감하는 서비스도 많이 나왔다"면서 "실무자 입장에서는 A플러스를 주고 싶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디플정은 작년에 처음으로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와 내년이 돼야 본격 성과를 알 수 있다"면서 "초거대AI 공공 적용 등 우리가 세계 처음으로 하는 서비스가 많이 있다. 데이터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민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디플정위원회가 밝힌 10대 성과...구비서류 제로화 등 계획대로 순항 위원회는 지난해와 올해 합쳐 총 1조 3천여억(2023년 4207억원, 2024년 9386억원)원의 예산을 배정 받았다. 작년 4월 청사진을 마련, 로드맵에 따라 여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위원회 도움을 받아 그동안의 10대 성과를 꼽아봤다. 정부·공공기관 구비서류 제로화 추진: 크게 민원 서류 제로화와 인감제도 혁신, 행정부와 사법부간 칸막이 해소를 추진했다. 민원서류 제로화의 경우 1498종 공공서비스 신청 시 발급·제출하는 관공서 서류를 오는 2026년까지 완전 폐지할 예정이다. 이중 올해는 체감효과가 높은 421종을 먼저 추진하고 2025년에는 이를 900종으로, 또 2026년에는 1498종 전체를 완전히 폐지한다. 이미 예방접종지원, 산후건강관리비용 지원 등 150여종은 올 4월 완료했다. 연말까지 고용장려금, 공영주차장 할인 등 총 421종 서비스에 대해 구비서류를 제로화한다. 인감제도도 혁신했다. 오는 2025년까지 인감사무 82%를 감축할 예정인데 올 1월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 불필요하게 인감증명을 요구하는 403건의 사무를 지난 3월 정비 완료했고 오는 2025년까지 2145건의 사무를 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또 부동산등기용, 자동차매도용 등 존치사무에 대해서도 인감증명의 디지털 방식 대체 수단 제공을 내년 1월까지를 목표로 추진한다. 행정부와 사법부간 칸막이도 낮췄다. 고진 위원장과 법원행정처장간 면담을 1회 갖고 물꼬를 텄다. 이후 ▲가족관계증명서 데이터방식 공유로 청약자격 자동 확인('24.~) ▲부동산 등기 시 데이터연계로 인감정보 확인('25.1.) ▲통합창구 가족관계증명서 발급('25.上)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혜택알리미 서비스 제공:국민에게 정부 수혜 서비스를 선제적 알려주는 서비스인 '혜택알리미'를 오는 2026년까지 제공한다. 올해는 4개 분야(청년, 구직과 실업, 출산, 이사)의 500여개를 시범 제공한다. 또 청년정책 종합 및 민간플랫폼(사업자 웰로, KBpay)으로 맞춤형 추천 및 신청을 4월부터 하고 있다. 위원회 주도로 과제 기획 및 민간기업들과 연계해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서비스 민간 개방:공공서비스의 경우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예약' 등 선도 서비스 6종을 선정해 네이버‧카카오 등의 민간앱을 통해 작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는 '자원봉사 신청' '공공체육시설 예약' 등의 공공서비스 개방을 추진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220여종(누적)으로 확대한다. 연차별 이행계획을 보면 누적으로 올해 57종, 내년 137종, 2026년 220종이다. 모바일 신분증도 활성화한다. 작년 6월 해커톤에 이어 위원장 주재로 행안부, 과기정통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국장회의를 작년 8월 열어 기관 간 이견 조정과 민간 서비스 개방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 국가보훈증을 발급중이다. 추가로 주민등록증, 외국인 등록증도 모바일 신분증으로 발급할 계획이다. 국민드림 프로젝트를 통한 국민체감 성과 조기 창출: 2022년 인수위서 20개, 2023년 11개를 선정했다. 올해는 8개 과제를 뽑아 추진중이다. 실손보험이 대표적이다. 지난 14년간 표류 중이었는데 위원회 산하 '실손보험TF'에서 논의, 보험업법 개정을 작년 10월 이뤄냈다. 또 주택청약의 경우 민간플랫폼을 통해 청약정보 통합조회와 맞춤형 안내 및 신청을 작년 5월부터 하고 있고, 수출기업 무역금융 간소화로 관세청이 수출입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전송('23.6.)하게 했으며, 분산된 개인 진료정보(860개 의료기관) 통합조회·관리('23.9.)에 이어 다음달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 이밖에 복지위기 알림 위기상황을 쉽게 지자체에 알릴 수 있는 앱 서비스인 '복지위기 알림'도 올 7월 선보인다. 또 과학적 감염병·응급의료 대응체계 마련도 추진해 의료진, 병상, 기저질환 등 데이터를 연계·분석, 감염병·응급환자의 적기 이송 및 치료 지원방안울 작년에 마련, 추진중이다. 공공부문 AI 도입 및 적용 확산: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다양한 공공분야에 도입한다. 이는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 혁신과 국민 생활 편의성 향상을 위해서다. 이들 어젠다 외에도 ▲도시철도 현장근로자 안전 GPT ▲민원상담 AI 도우미 등 70건 사례 창출('23.12.) ▲공공부문 초거대 AI 도입·활용 가이드라인 마련(위원회, '24.4.) 등의 성과를 거뒀다.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구축: 국민이 정부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 통합창구를 오는 2026년까지 구축한다. 이의 일환으로 올해 5대 기관 주요시스템(홈택스(국세청), 고용24(고용부), 복지로(복지부), 나이스(교육부), 가족관계등록(대법원))를 연계 및 통합, 시범 개통할 예정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지역 확산: 8개(대전, 강원, 세종, 부산, 경북, 충북, 광주, 인천 등) 광역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각 지역에 DPG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특화 협력과제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협력 강화: 올 2월 열린 'UAE 두바이 '2024 세계 정부정상회의'와 3월에 개최한 'G7 산업 및 디지털·기술 장관회의'('24.3.) 참석 등 위원회와 위원장의 대외활동을 통한 디플정 역할과 비전을 대외에 공유, 국제협력을 강화했다.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개최: 디지털플랫폼정부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정부 혁신서비스와 거브테크(Govtech) 기술을 선보이고, 일상의 변화를 국민들이 직접 체감하게 한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작년 11월 행안부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3만여명의 국민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선도(leading) 실행계획 진행 성과: 각 부처별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관련 기업 해외진출 지원 연계 강화를 위해 작년 11월 '범정부 DPG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중기부, 외교부 등 여러 기관에서 참여했다. 작년 10월 내놓은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계획 수립도 이의 일환이다. ■ 디플정 핵심 4대 추진 과제는 무엇?...똑똑한 원팀 정부 등 추진 위원회는 2023년 4월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실현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의 청사진이자 이정표다. 이 계획은 ▲오직 국민을 위한 정부 ▲똑똑한 원팀 정부 ▲민관이 함께하는 성장플랫폼 ▲안전하고 깨끗한 디플정 세상 등 크게 네 부문으로 이뤄졌다. 위원회가 2023년 11월 발간한 '세상을 바꾸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책자에 수록된 이들 4대 계획을 요약했다. ▲오직 국민을 위한 정부:.현재 각 부처의 온라인 민원 상당수는 정부가 제공하는 국민서비스 포털 사이트인 '정부24'와 단순히 링크로 연결돼 있다. 국민이 일일이 각 사이트를 방문해 로그인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24가 제공하는 온라인 신청 민원 2537종 중 1503종이 타 사이트 단순 링크로 연결돼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는 각 부처의 모든 개별시스템 주요 서비스를 모듈화해 API 형태로 등록해 정부24(향후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에 탑재하고, 추가 서비스는 애니ID를 활용해 추가 인증 절차 없이 관련 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부서비스의 민원서비스 중 단순 링크 혹은 정보부족 등 보완이 필요한 서비스는 1503종(22년 11월)이다. 향후 모두 범 정부 서비스 통합 창구에 연계할 예정이다. 위원회가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중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 '혜택알리미'와 '구비서류 제로화'다. 2023년 4월 기준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는 중앙부처 1021종, 지자체 6733종, 기타 정부기관 2101종이다. 이의 구성을 살펴보면, 고용 및 창업이 275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농림축산어업(202종), 보육 및 교육(135종), 행정 및 안전(101종), 보건 및 의료(100종), 문화 및 환경(84종), 주거 및 자립(53종), 생활안정(48종), 보호 및 돌봄(23종), 임산 및 출산(18종) 순으로 돼 있다. 구비서류 제로화와 관련, 2022년 한해 동안 국민이 정부기관이나 정부24 등에 신청한 각종 증명, 교부, 발급 등은 약 7억건에 달했다. 발급받은 서류 중 대부분이 관공서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민원이나 서비스 신청을 위한 구비서류로 제출됐다. 국민이 민원과 공공서비스를 신청할때, 정부가 이미 수집, 보유하고 있는 정보(개인정보, 첨부 서류 등)에 대한 중복적인 요구를 없애, 오는 2026년까지 구비 서류 제로화를 실현하는게 위원회 목표다. 정부 민원사무 5856종(2021년 기준) 가운데 국민이 가장 많이 신청한 상위 100종의 민원 신청 건수(약 13.7억건)가 전체 건수(약 14.8억건)의 92.6%를 차지했다. 이중 주민등록표 등초본 교부 등 제증명 발급 민원 38종이 신청 건수 7.4억건으로 전체 민원 신청의 50%를 차지했다. 위원회는 단계별로 구비서류 제로화를 추진한다. 작년에는 전수조사 및 요구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연차별 전환 계획을 수립했다. 조사 대상에는 법령 5800여개, 자치법규 13만7000여개, 보조금24 등록사업(9000여개) 등이 포함됐다. 올해는 구비서류 제로를 목표 대비 20% 달성하고 2025년은 50%, 2026년에는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주요 인허가인 허가, 인가, 승인, 특허, 면허, 등록, 신고의 총 숫자는 3470종이다. 이중 인터넷을 통한 접수가 가능한 업무는 1954종으로 전체의 56%가 넘는다. 정보화가 안된 인허가는 대부분 발생 건수가 많지 않다. 하지만 인허가 관련 시스템이 통합이 안돼 서비스 되고 있고, 인허가별로 난립돼 있어 국민이 불편한 상황이다. 공장설립이 그 예다. 공장 설립 절차는 크게 입지 선정, 설립 승인, 건축, 공장 등록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디플정이 입지 추천과 사전 진단, 사전 심사를 해줄 예정이다. 현재 공장설립이나 건축허가 등은 민원인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고 수십 종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공장 신설 승인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지자체별로 차이가 크다. ▲똑똑한 원팀 정부: 행정과 공공서비스가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법과 제도다. 과거 전자정부의 법제도는 아날로그, 서비스는 디지털인게 전자정부 현실이라고 위원회는 판단하고 있다. 아날로그를 원칙으로 하는 현재의 법제도 틀을 혁실할 필요가 있는데, 디플정 실현계획에서 중요한 원칙으로 제시하는 것이 '디지털 바이 디자인(Digital by Design)'이다. 정부 서비스를 기획단계부터 디지털로 설계하고, 오프라인 서비스를 비대면 및 디지털로 전환하며, 대국민 서비스 전달체계 및 내부 프로세스를 디지털 관점에서 재설계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공공부야 혁신을 위한 초거대AI 도입에도 나섰다. 생성AI가 업무 편리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에, 위원회는 공공부문의 초거대AI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시행한다. 여기에 디플정 최상위 플랫폼인 '디플정허브(DPG허브)'를 구축해 정부 시스템과 수많은 데이터를 민간과 연결할 예정이다. 정부부처간, 민간과 공공간 데이터 및 서비스 칸막이를 해소하고, 민간 주도 혁신 서비스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행정서비스 공급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직접 행정 플랫폼 제공자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API 기반 디플정 허브를 통해 정부와 민간 서비스를 연계 및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또 정부시스템별 포털 화면(UI)이 아니라 민간 서비스에서 기능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API를 제공, 정부가 오픈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정부의 1만7천여 시스템을 상호 연계, 새로운 아키텍처와 기술 기반으로 바꾸거나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정부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클라우드전환시 성부 및 공공기관에서 이용 및 참고할 수 있는 공통 가이드라인과 표준을 제공, 정부 시스템이 점전적으로 업그레이드 및 전환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 방안"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정부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시 각부처에서 SI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기존 정부시스템을 단순히 '리프트 앤드 쉬프트(Lift&Shift)' 방식, 즉, 기존 시스템을 들어 그대로 서비스형 인프라 기반 클라우드에 옮기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이렇게 시스템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클라우드로 전환할 경우 시스템의 효율성, 확정성 측면 등이 떨어질 수도 있는 만큼 유의미한 클라우드 전환 효과를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공통된 가이드라인 필요성이 부각됐다. 또 정부시스템별 최적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각 부처가 아닌 통합조직을 통해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정부 시스템별 특성을 분석, 고려해 최적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정부 서비스 혁신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 빌딩블록 기반의 조합 가능한 정부 서비스도 강조했다. '빌딩블록' 기반이란 시스템 구축시, 모든 기능을 자체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민간의 주요 기능을 빌딩블록으로 모듈화하는 것으로, API를 통해 연계 및 활용이 가능하다. 중복 개발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전담 조직과 CTO 부재로 기관간, 정부와 민간간 연계, 협업과 조율없이 시스템과 인프라가 구축되는 문제가 있는데, 기업의 경우 기술 수요가 발생하면 로드맵 수립부터 중복없이 개발될 수 있게 기술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CTO가 있다. 현재 우리 정부에는 이런 기능이 없다. 정부 예산 체계 개선 필요성이 있다. 현재는 1년전에 예산이 확정되면 당해 연도에 변경이 어렵고, 기존 수립한 ISP를 최신 디지털 기술을 반영해 수정, 보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ISP 수립후 추진까지 3년내외가 걸리는 프로세스와 중간에 수정, 보완이 어려운 ISP 운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법과 제도는 공무원이 일하는데 기초가 된다. 이에, 디플정 구현에도 무엇보다 법과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 국민이 민원서류를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뗄 수 있게 한 것이 전자정부라면, 디플정은 국민이 직접 민원 서류를 떼지않고, 정부기관이 서로 주고 받으면 끝나게 하는 것이다. 철저하게 국민 시각에서 서비스를 재설계 하는 것이다. 정부와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이 변해야 하고 그 변화의 근거는 법제도다. 기존의 법체계를 데이터 개방과 공유를 확대하고 공급자 중심 행정 서비스 모델에서 근본적으로 탈피해 가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현재 전자정부법, 데이터기반 행정법 등이 제정돼 있고, 공공데이터의 민간 개방, 활용을 위한 공공데이터법이 제정되는 등 정부의 데이터 전면 개방을 위한 법적 기반은 이미 마련돼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방을 저해하는 개별 법령이 존재하고, 엄격한 법령 해석에 따른 소극적인 행정이 문제가 되고 있다. 메타관리시스템에 등록된 테이블 수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 공공데이터 26만3000개 중 약 4만9000개(18.7%, 22년 7월 기준)를 개방하고 있으며, 민간 수요가 높은 보건의료, 국토관리, 재난안전분야의 데이터 개방률은 10%대에 불과하다. 실제 국민이 원하는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어려움이 있다. 민간에서 필요한 데이터가 비공개로 분류돼 있는 것도 문제다. 미개방 데이터 21만4000개중 정보공개법상 비공개로 분류된 데이터는 약 15만5000개(72.9%)로 기술 분리를 통해 제공이 가능한 항목이 있음에도 각 기관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데이터 제공에 소극적이다. 위원회는 부처 칸막이를 넘어 실질적으로 활용하도록 데이터 공유, 개방을 막고 있는 개별 법령에 대한 전면 정비를 추진한다. 데이터 목적외 이용 금지나 비밀유지를 적용하는 180여개 법률도 소관부처와 함께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 가칭 디지털플랫폼정부 특별법 제정도 추진중이다. 특별법에는 디플정 구현을 통해 보장하는 국민 권리, 데이터 공유, 개방, 활용 원칙, 행정업무의 디지털 기반 설계 원칙을 담는다. 이외에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한 절차, 추진체계, 관련 법률과 시스템을 정비하는 기준과 권한도 규정한다. ▲민관이 함께하는 성장플랫폼: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대란과 백신 예약 지연이 발생했다. 이때 정부는 민간 도움으로 신속히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와 같은 디지털 전환 시대엔 정부는 혁신속도가 빠른 민간과 협력해야 한다는 걸 체감한 것이다. 이에 위원회는 공공서비스에 민간 역량과 서비스를 결합, 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거브테크 기업이 육성되는 성장 플랫폼도 구현한다. '디지털 트윈 코리아 구축 전략'도 추진한다. 홍수, 화재 ,압사 등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의료 등의 고도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에너지, 도시, 환경, 농수산 분야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는 산업 고도화 과제도 시행한다. 이외에 해외 선진국과 공동연국개발 등 기술협력을 통해 세계를 선도할 기술 과제도 추진한다. 산업을 키우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공데이터 구축에도 나선다. 활용가치는 크지만 여러 이유로 개방이 원활치 않았던 대표적인 공공데이터 7종을 개발 대상 공공데이터로 지정하고, 이를 위원회 실현계획에 반영했다. 사업자등록번호를 포함한 데이터, 자동차등록정보, 대중교통버스 승하차 정보, 사망여부 진위확인, 건강검진 데이터, 민형사 사건 판결서, 집주변 환경 상세 대이터 등이 그 예다. 또 위원회는 양적 개방 성과 평가에서 품질화 활용 중심으로 데이터 개방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데이터 수요 및 활용 지수체계 운영'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데이터 개방 전제조건인 데이터 명세 개방도 추진한다. '민관 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명세 개방'사업을 시작으로 누구나 데이터 명세에 접근해 데이터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개방한 데이터 명세를 이용해 검색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미개방 데이터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 안심구역 활용도 검토한다. 거브테크(GovTech) 산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거브테크는 정부와 기술의 합성어다. 기술을 활용해 정부의 효율성과 효과를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활동을 말한다. 크게 정부 서비스 디지털화, 데이터 기반 행정, 스마트시티 등 세가지 영역으로 구성했다. 거브테크는 전자정부 개념을 넘어 정부와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거브테크라는 용어는 2004년 미국 비영리단체인 Gov2.0Alliance가 처음 사용했다. 이 단체는 정부 효율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믿고 안심할 수 있는 플랫폼정부: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약 25조원 1000억원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1.9% 성장세를 보였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자신이 원하는 곳에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제도가 정착하려면 데이터가 쉽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각 기관 또는 기업에서 갖고 있는데이터는 형식과 전송방식에 차이가 있다. 이에 데이터 형식과 전송방식 표준화가 필요하다. 위원회는 국민이 마이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 곳에서 한번에 개인정보전송을 요청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특히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신설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을 2023년 9월 15일 시행함에 따라 전 분야에서 마이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하지만 법률은 개인정보 활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경우 마이데이터에서 해당 개인 정보를 활용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법률에서 개인정보 활용을 제한하고 있어 마이데이터에서 활용할 수 없는 사례를 발굴하고 불필요한 경우 법 개정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다. 마이데이터는 다양한 분야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기존 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처럼 기업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은 우리나라를 데이터 강국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위원회는 밝혔다. 또 민간이 구축한 클라우드와 국민 다수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다. 일례로, 2023년 6월부터 기차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등 일부 공공서비스가 카카오, 네이버 등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 이는 보안사고 대응 측면에서 정부가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기존 방식과 큰 차이가 있다. 개방형 구조를 지향하며, 새로운 인프라, 서비스, 아키텍처를 가지는 디플정은 과거 네트워크 기반 보안 아키텍처와 잘 융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이에 디플정 철학을 적용하기 위해선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보안체계를 적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시스템 구성 및 이용환경 같은 모든 요소를 원점에서 검증해 보완하는 제로트러스트를 적용하고, 제품을 구성하 는요소와 공급업체를 명세화하고 관리하는 공급망 보안 도입을 디플정 실현계획에 담았다. 또 디플정 시스템 장애, 보안 사고, 재난 등에 대비해 민관합동 종합모니터링을 구축하고 상시 대응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2024.05.28 15:39방은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정식 로고 공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신규 지식재산권(IP) 발할라 서바이벌의 정식 로고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이번에 공개한 정식 로고는 타이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간판 IP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과 세계관을 공유 공유한다는 점을 살려 북유럽 풍의 서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으로 입증한 압도적인 개발력을 바탕으로 로그라이크 장르 최고의 게임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 발할라 서바이벌을 통해 차원이 다른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춘 고퀄리티 로그라이크 게임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모바일 및 PC 플랫폼을 타깃으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마지막 담금질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 일정에 맞춰 인게임 스크린샷와 플레이 영상, 사전 예약 및 정식 출시일 등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지속 공개할 예정이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대규모의 몬스터를 한 번에 쓸어버리는 쾌감, 다양한 아이템과 스킬을 수집하고 이를 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만드는 재미, 한 손으로 손쉽게 조작하며 빠른 템포의 게임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 등 글로벌 유저들에게 이전에 없던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4.05.28 15:03강한결

카카오페이증권이 플랫폼 엔지니어링으로 얻은 것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인프라 조직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지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는 노력이다. 데브옵스와 사이트신뢰성엔지니어링(SRE)의 기반에서 각 기업 환경에 맞는 셀프서비스를 제품으로 만들어서 개발조직의 개발생산성을 높이는 게 결국 비즈니스를 잘 되게 하는 밑바탕이다.” 조지훈 카카오페이증권 기술플랫폼실 실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사에서 추진해온 플랫폼 엔지니어링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AWS서밋서울 2024'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던 조지훈 실장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사내 개발자를 위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공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개발자가 개발 업무를 즉시 시작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IT서비스를 셀프서비스형 제품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이끌고 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데브옵스, SRE 등에 이어 등장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방법론이다. 기존 인프라조직에서 진화한 형태인 플랫폼엔지니어링 조직은 개발 수명 주기의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중앙화된 도구와 자원을 내부 개발 조직에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조지훈 실장은 “데브옵스와 SRE는 비즈니스 개발과 서비스 출시 프로세스를 생산성있게 변화시키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개발과 운영 조직을 문화적으로 바꾸는 시도”라며 “전통적인 개발 방식을 더 개선하고 효율화하는 것으로,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그 효율화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 개발팀에서 개발 수명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셀프서비스로 직접 다루게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일반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하더라도 개발팀은 운영이나 클라우드 담당팀에 업무를 요청하고 응답과 결과물을 받아 진행하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며 “그 영역을 개발팀이 셀프서비스로 시작하게 되면 업무 병목은 더 줄어들고, 생산성이 효율화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증권 플랫폼개발실은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혼용하는 IT 환경에서 개발팀과 여러 조직의 사용자 경험을 동일하게 제공할 방안을 고민했다. 이를 위해 쿠버네티스 기반과 아마존 EKS 기반을 통합하는 CI/CD 플랫폼 '월가(Wallga)'를 만들었다. 사용자경험을 젠킨스로 단일화하고, 기술스택 지원에 제한을 없게 했다. 개발조직은 배포하는 서비스와 앱이 아마존 EKS에 배포되는지 온프레미스에 배포되는지 모르지만, 코드 테스트와 빌드, 통합 등의 작업은 지속적으로 유지되게 한다. 쿠버네티스 이벤트 플랫폼인 '호크아이(Hawk-Eye)', 쿠버네티스 API 프록시인 '헬라(Hela)' 등도 만들었다. 월가는 2022년 중반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조금씩 기능을 늘려가며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조 실장은 “지엽적으로 보면, 퍼블릭 클라우드는 확장성의 장점을 가지니 그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자동으로 자원을 늘렸다가 줄였다 하는 시스템도 제공하는 등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개발자 생산성 플랫폼으로 '위캔(Wecan)'이란 시스템을 구성해 그 안에 CI/CD 플랫폼이나 자원을 추천하는 시스템도 접목시켜 통합시켰다”며 “장기적인 목표는 하나의 대시보드 형태에서 개발자가 버튼 하나로 원하는 행위를 완료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의 기본베이스는 깃허브, 젠킨스, 아르고CD 등 세 툴을 이용해 통합 관리된다. 조 실장은 “아직 완전히 구현된 건 아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젠킨스와 아르고CD 존재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사용자가 뒷단의 어느 기술, 어떤 오픈소스 툴이 사용되는지 모르게 만드는게 우리의 꿈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플랫폼 엔지니어링 영역에서 개발자는 하나의 고객이다. 그리고 그 고객에게 제공하는 개발자 플랫폼은 '제품'이다. 개발자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전체에서 코드를 개발, 배포, 유지 관리하는 데 필요한 셀프서비스 도구와 기술의 표준화된 세트로 구성된다. 개발자 플랫폼에 통합된 도구체인은 개발자에게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워크플로우를 지원하고 보안 및 확장성과 같은 요소에 초점을 맞춰 궁극적으로 기업이 더 많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조 실장은 “여기서 셀프서비스란 건 고객 관점과 제품관점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라며 “회사 내부 제품이지만, 내부 사용자 기반에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 엔지니어링 영역이 데브옵스와 SRE 기반에서 출발하다보니 일반적으로 제품을 개발하던 개발팀 경험자보다 인프라와 데브옵스 엔지니어 비중이 많다”며 “그러다보니 제품으로서 완성도를 높이고 만드는 과정을 좀 생소하게 여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객을 생각하기보다 만드는 사람 위주로 제품을 바라보고 시도하다가 좋은 의도에서 만든 결과물이 고객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있는 등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며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엔지니어도 고객지향적인 개발을 하는 팀처럼 제품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고객에게 집착하는 걸 배워나가는 게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자주 등장하지 않는 용어다. 생소할 수 있는 이 개념을 조지훈 실장은 어떻게 접하게 됐을까 물어봤다. 그는 데브옵스와 SRE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 플랫폼 엔지니어링이란 개념을 접했다기보다 데브옵스와 SRE 업무를 하면서 더 편리한 환경을 개발자나 내부 조직에게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다보니 생각하게 됐다”며 “편리하다에서 끝나지 않고 개발팀과 고객이 제품의 가치를 느끼고 이걸 쓰는게 자기 일을 더 효율적으로하게 하고 비즈니스 개발과 사업에 기여하는 경쟁력을 더 좋게 한다는 걸 느끼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점에 집중하다보니 제품으로서 셀프서비스가 필요해졌고, 증권회사란 기업 성격과 그 IT에 맞는 환경의 제품이 필요했다”며 “고민 와중에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화두로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알았고, AWS의 다양한 밋업이나 기술교류를 통해 고민하던 것과 그 개념의 기치가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돼 여러 기술트렌드를 찾아보면서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플랫폼 엔지니어링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개발 지원업무 담당자들이 기존 업무를 수행하면서 점진적으로 중앙집중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조 실장은 “기존 팀이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조직을 새로 세팅하는 게 아니라 서버 개발자나 백엔드 개발자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비즈니스 속도에 맞게 RNR 없이 주인없는 일을 하면서 시작하다가 플랫폼 구현 기술이나 관점을 자기 커리어로 만들고자 하는 엔지니어가 점점 많아져 업무가 확장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증권도 목표를 구체화하고 팀을 세팅해 시작하기보다 그 업무를 좋아하고 가치있다고 믿는 두세명의 인원끼리 하게 됐다”며 “당장 비즈니스를 빠르게 출시하는데 필요한 미션을 같이 수행하면서 점차 조직을 확장시키고 업무 범위를 구체화하면서 더 많은 목표나 미션을 잡고 점진적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내 고객으로서 개발자는 각자 다양한 선호와 역량을 갖고 있다. 때문에 중앙집중형으로 서비스 도구를 제공받고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활용하게 되는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플랫폼팀의 제품이 고객에게 자칫 외면받아 공전할 수 있는 것이다. 조 실장은 “개발팀이나 다른 조직에게 도움될 것으로 여겨서 만들었지만 아닌 경우도 있어서 사용을 강제하거나 하는 다양한 접근방식도 많이 시도했다”며 “그러나 모든 제품이 그렇듯 사용자 본인이 쓰면서 장점과 이득을 실제로 느껴야 흥행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우리 제품으로 얻는 이득과 정점을 개발팀에 홍보하는 행위와 테크토크를 지속했다”며 “결국 플랫폼팀이 제공한 제품을 사용하니 더 편해지고 더 안정성을 느껴고 더 효율화된다는 포인트를 같이 느끼는 사례를 하나둘씩 늘려나가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플랫폼개발실의 CI/CD 플랫폼 서비스 기획은 기존 개발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시작됐다. 여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도구 중 호불호를 조사하고, 어떤 기술을 제공받고 싶은지 의사를 물었다. 그 결과를 기반으로 범용적인 것을 목표로 삼아 개발하고 조금씩 기능을 추가했다고 한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기본베이스는 범용 제품이지만, IT 기반의 증권사란 기업 특성에 맞게 자유도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을 계속 추가하기 시작했다”며 “예를 들면, 서비스 담당자가 본인 담당 앱을 배포할 때 배포되는 자원을 조정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배포된 자원을 실수로 잘못 조정하면 장애나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어느정도 제어는 두되 사용자 액션을 가두는 방식을 지양하기 위해 앱의 방식을 세분화해 표준으로 지정된 자원을 선택적으로 사용하게 열어두거나 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선택은 '바텀업'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 팀에서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구현해야 할 기능과 아이디어를 지정한다. 조직 관점에선 가고자 하는 로드맵이나 주요 포인트 정도만 잡고, 우선순위 조정은 각 실무자가 한다. 사용자 반응은 지속적으로 살핀다. 처음도 그랬고 지금도 모든 사용자에게 호응을 얻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조 실장은 “개발팀, 사용자와 계속 적극적으로 소통하는게 중요하다”며 “일반적인 제품이 AB 테스트도 하고 사용자 반응을 보려 여러 시도를 하듯, 우리도 사용자 반응을 알기 위해 AB테스트까진 아니어도 운영 개시 전 기능을 사전에 오픈해서 반응을 보며 개선하고, 오픈하기 직전까지 사용자 반응을 개선해서 오픈하는 전략을 많이 사용한다”고 했다. 개발자 플랫폼도 '제품'이기에 그 자체도 지속적 개발과 배포란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조 실장은 “CI/CD 플랫폼도 제품으로서의 신뢰성 관리, 릴리스 관리 등을 챙기고 있다”며 “계속 변경되는 릴리스나 버그픽스를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관리와 동일 수준으로 관리하고, 사용자 가이드 문서나 업데이트 문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기업은 출시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과를 관리한다. 개발자 플랫폼도 일종의 제품이고, 투자를 수반하기에 성과 관리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데브옵스도 그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DORA(DevOps Research and Assessment) 메트릭스'가 활용되곤 한다. DORA 메트릭은 데브옵스가 변경 사항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지, 코드를 배포하는 평균 시간, 반복 빈도 및 실패에 대한 인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조 실장은 “JIRA나 깃허브에서 개발자의 활동지표를 메트릭으로 모아 관리하는 기술적으로 DORA 지표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생산성 지표를 모아서 어떻게 실제 효과가 잘 보일 수 있을지 먼저 시도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DORA가 완벽하다 보지는 않고, 우리에게 맞는 걸 찾으려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주기가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하는 과정이 우리 내부의 업무 툴로 이뤄지니, 그 저변에서 어떤 생산적인 유의미한 지표를 활용할 수 있을까 보고 그 중 하나를 DORA라고 보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과 관리에 대한 부분은 조지훈 실장이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시도하거나, 현재 수행중인 기업 담당자에게 하고 싶은 조언으로 이어진다. 그는 “처음부터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를 달성하기 위해 시작하기보다 기업에 존재하는 병목 지점을 찾아서 안정성과 생산성, 효율성 등을 높일 것으로 보이는 부분을 먼저 개선하고 시도했으면 좋겠다”며 “개발팀이나 운영팀이나 플랫폼팀이나 전체 기술조직에 이뤄지는 작은 개선의 결과가 '우리에게 도움되는구나', '소프트웨어 개발주기에 장점으로 느껴지고 도움되는구나' 라고 피부로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조직이나 미션이 더 많이 생길 것이고, 그것에 집중하다 보면 기술적으로나 비즈니스적으로 더 좋은 효과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업 내부 고객과 플랫폼개발조직 간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된 후 목표가 자연스럽게 구체화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그는 “플랫폼에서 주는 가치를 KPI나 여러 목적과 성과로 표현해야 하는데, 그것을 수치 하나로만 처음부터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기업마다 적용 방식과 결과물이 다 다를 것이므로, 기업의 가치에 집중하고 목표와 성과는 그에 따라서 만들어간다고 이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소스, 인력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초기에 조직적 신뢰, 그리고 믿음, 가치가어느 정도 나오기까지 믿음을 갖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초반의 작은 결과와 가치에 공감하는 느낌없이 우린 어떤 플랫폼을 만드는 게 목표고, 몇개월만에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압박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 조 실장은 입사자의 빠른 온보딩 지원을 꼽았다. 그는 “막 입사한 개발자가 최초의 장비를 받아서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개별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을 하나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개발자가 입사하면 튜토리얼과 업무 가이드, 인수인계 등을 받지 않으면 내부 시스템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 많은데, 어떤 시스템에 들어와서 시작하면 큰 가이드 없이 일반 서비스 사용하듯 소프트웨어를 개발, 테스트하고 지표를 보고 릴리스하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2024.05.28 13:35김우용

큐텐, 위시플러스에 'K-에비뉴' 오픈

큐텐은 이번 달 신규 론칭한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에 한국 브랜드 상품을 위한 판매 채널인 K-에비뉴(K-Avenue)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큐텐은 최근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인 위시플러스로 팬아시아 중심의 큐텐과 올해 초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Wish)간 결합에 나섰다. 뒤이어 새로 확보한 현지 소비자와 큐텐과 계열 플랫폼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 상품 간의 접점을 본격화하는 채널로 K-에비뉴를 개설했다. K-에비뉴는 한국 브랜드 및 제조사가 미국 등 서구권의 소비자를 공략하는데 최적화된 장(場)이 될 전망이다. 위시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으로 꼽히는 등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현지 고객 풀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입점사 입장에서는 상품 페이지 번역, 통관, 현지 물류 운영과 마케팅 등 해외판매의 장애물이 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별도 대행을 거치지 않고 한국어로 입점한 큐텐 플랫폼만으로 해결가능한 장점을 갖췄다. 큐텐은 기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K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국내 2040세대 및 중산층인 만큼 현지에서 K에비뉴의 빠른 주목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 2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내 아시아계 소비자에게 중국산 공산품 외에도 양질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가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공략 또한 구체화할 계획이다. K-에비뉴는 먼저 현지 관심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각각의 상품군을 구성한데 이어 한국산 스킨케어 상품과 과자류, 건강기능식품 등 큐텐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들을 '스페셜딜'로 선보이고 있다. 높은 효율의 미국 판매 가능성에 북미에 이미 진출했거나 수출을 고민하는 한국 제조사의 관심 또한 시작됐다. 특히 K푸드 기업의 관심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중이다. CJ, 대상, 해태 등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 및 총판과 입점 협의를 하고 있으며, 특산물 해외 판매를 바라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큐텐은 다양한 K브랜드 상품을 빠르게 확보해 전략적인 마케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큐텐은 K-에비뉴를 미국 내 소비자 대상의 배송 상품에 한해 우선 운영한다. 추후 캐나다와 유럽을 비롯 큐텐과 위시가 확보한 전 세계 고객 대상으로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큐텐 북미사업 담당 조미영 실장은 “서브컬처에서 주류문화 중 하나로 부상중인 K컬처를 바탕으로 K뷰티, K푸드 등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한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내 호감도가 꾸준한 상승세”라며, “북미·유럽의 대규모 고객 기반으로 완성될 위시플러스와 전략 채널인 K-에비뉴를 통해 다양한 한국 제조사들과 더 많은 미국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8 10:50안희정

에버랜드 장미축제 열흘간 25만명 다녀가…전년비 11%↑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이달 17일 개막한 장미축제에 지금까지 열흘간 25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간 방문객 대비 약 11% 증가한 규모다. 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에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에버로즈 컬렉션존, 오디오 도슨트, 거품 체험 등 장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장미원 내부는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저마다 다른 테마와 스토리를 가진 4개의 가든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장미 포토존과 함께 전세계에서 온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 봄 빅토리아가든에 새롭게 조성한 에버로즈 컬렉션존에서는 에버랜드가 2013년부터 직접 개발해온 국산 장미 30품종과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도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유명한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은 "올해는 이른 더위로 인해 장미 개화 속도가 예년보다 빠른 편"이라며 "이번 주말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며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8일부터 장미원 중앙에는 다양한 크기의 빨간 장미꽃 천여 송이를 형상화한 길이 9미터, 높이 4미터 규모 초대형 조형물과 세계 최고 장미정원 수상 현판을 새롭게 선보여 고객들에게 장미축제 시그니처 포토스팟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에버랜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장미축제 가든패스도 고객 인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가든패스는 내달 9일까지 장미가 가장 화려하게 만개하는 기간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특별 이용권이다. 정문에 마련된 가든패스 전용 게이트로 입장해 장미원, 포시즌스가든, 동물원 등 에버랜드를 원하는 시간 만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에 따라 1만원부터 4만원까지 차등 요금이 적용된다. 장미원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크루즈 우선탑승권과 호암미술관 할인권도 함께 증정한다. 한편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에버랜드 장미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미를 더욱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이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장미원의 유래와 에버로즈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주고,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장미원 중앙에 마련한 '거품멍전(展)'에서는 해피바스의 기분좋은 향기와 함께 대형 거품을 오감으로 경험하며 힐링하고,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고객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2024.05.28 08:5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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