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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장르 다변화 신작으로 체질 개선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장르 신작을 선보이며 체질개선에 나선다. 이 회사는 몇 년 동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위주의 작품을 선보였지만, 앞으로는 다채로운 장르 신작을 통해 MMORPG 의존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이달 중 난투형 대전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것이 목표이며, 지난 3월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테스트를 거치며 현재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쉬운 조작 난이도 ▲빠른 게임 템포 ▲배틀패스 중심의 BM ▲귀엽고 개성 있는 아트풍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첫 타이틀이며, PC와 모바일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하반기 내에는 엔씨소프트 대표 IP '블레이드&소울' 세계관을 활용한 수집형 RPG 게임 '프로젝트 BSS'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각양각색의 전투 스타일을 가진 60여 명의 영웅을 수집할 수 있으며, 그 중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꾸릴 수 있다. 각 영웅의 특성을 살려 조합을 짜고, 자신만의 전술·전략을 만들어나가는 재미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30일에는 사내 공지를 통해 프로젝트G의 정식 타이틀 명을 택탄으로 확정하고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내 테스터 '크루' 모집에 나섰다. 크루는 택탄의 개발 목적과 기획 의도, 개발 상황을 공유받고, 향후 진행될 공식·비공식 테스트에 참여해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프로젝트G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실시간 전략 게임(RTS)으로 소개된 신작이다. 한정된 자원으로 성장해 효율적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RTS 요소에, 길드 등 대규모 전투에 강점이 있는 엔씨표 MMO(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노하우를 녹여낸 게임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택탄은 엔씨에서 처음 도전하는 신규 IP 기반의 4X March Battle(전략) 장르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택탄을 더 재미있고 완성도 있는 웰메이드 게임으로 개발하기 위해 사내 게이머 분들을 크루로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4X 전략 게임은 탐험(eXplore), 확장(eXpand), 개발(eXploit), 정복(eXterminate)을 의미하는 네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의 하위 장르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문명'과 '스타컨트롤' 시리즈 등이 있다. 언리얼 엔진의 고퀄리티 그래픽도 강점이다. 적 부대를 초토화하는 화려한 스킬 효과를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 종족과 캐릭터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주력 IP인 '리니지' 기반의 방치형 게임 개발도 진행중이다. 리니지 IP를 총괄하는 이성구 최고사업책임자(CBO·부사장) 산하 '프로젝트J' 팀에서 해당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가 장르 다변화 신작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섰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부터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6.05 11:51강한결

바디프랜드, 기존 고객 대상 '파라오네오' 출시 행사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28일 헬스케어로봇 신제품 '파라오네오' 출시를 기념해 기존 '파라오' 고객만을 위한 프라이빗 프리뷰 파티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파라오네오는 바디프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파라오의 고유 헤리티지를 계승해 헬스케어로봇으로 만든 안마의자다. 두 배 빠른 속도의 로보 워킹 기술과 사용자 친화적 경험 개선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파라오 시리즈는 2013년 출시된 이래 총 6천600억 원의 판매고를 올린 대표 제품이다. 바디프랜드는 기존 파라오 시리즈를 구매한 서울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프리뷰 파티를 초청해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배우이자 방송인 이윤미도 참석해 런칭 축하인사를 건넸다. 행사는 바디프랜드 F&B 팀이 준비한 음식과 함께 오케스트라 곡 감상, 제품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바디프랜드는 서울 도곡 본사를 시작으로 고객을 위한 특별 행사를 국내 주요 대도시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기존 고객들이 누구보다도 먼저 신제품을 체험하고 특별한 가격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프라이빗 프리뷰 첫 번째 파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계속 진행될 특별 행사에 오신 고객들에게 제품을 가장 빠르게 체험할 기회와 파격적인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 가치를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05 10:53신영빈

스노우플레이크, '아이스버그 테이블' 정식 출시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자사 플랫폼에 아파치 아이스버그를 통합할 수 있는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정식 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데이터 거버넌스와 규제준수를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호라이즌'도 대폭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스노우플레이크서밋2024' 둘째날 행사에서 외부에 저장된 아이스버그 데이터를 자사 플랫폼에서 쉽게 사용하고 거버넌스를 준수하며 협업할 수 있게 하는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정식 출시(GA)한다고 발표했다. 오픈소스 테이블 포맷인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는 조직이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이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통해 데이터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위치에 상관없이 빠른 속도의 분석 성능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부킹닷컴, 캐피털원, 인디드, 코모도헬스 등의 기업은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으로서 아이스버그 테이블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및 데이터 메시 등 개방적이고 유연한 아키텍처 패턴을 구현해 파이프라인, 모델을 더욱 단순화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조직은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사용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론 올트로프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레이크&아이스버그 제품 매니저는 “아이스버그 테이블은 정식 출시와 더불어 많은 성능 향상을 이뤘다”며 “고객은 스노우플레이크 저장소와 성능면에서 동일한 내부의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스버그의 쿼리 성능은 작은 파일을 수백만개로 나눠 작성하는 경우 저하되곤 했다”며 “이제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가져와 압축을 실행함으로써 더 적은 양의 파일을 만들어 성능이 좋아졌고, 결과적으로 파일 최적화를 통해 처음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만들었을 때보다 2배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전날 발표된 '폴라리스 카탈로그(Polaris Catalog)'와 함께 아이스버그 테이블 정식 출시는 아파치 아이스버그를 위한 벤더 중립적이고 완전히 개방적인 카탈로그 구현을 의미한다. 폴라리스 카탈로그는 다양한 엔진 간의 상호운용성이 가능해 기업들에 새로운 수준의 데이터 선택권, 유연성 및 제어권을 더욱 높인다. 조직은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 폴라리스 카탈로그(스노우플레이크 호스팅 기반 퍼블릭 프리뷰 예정)로 시작하거나, 컨테이너를 사용해 자체 인프라에서 직접 호스팅할 수 있다. AI 기술 발전으로 기업 데이터의 가치는 향상되고, 다양한 사업 부서 및 팀에서 데이터, LLM,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고객이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는 통합된 컴플라이언스, 보안, 개인 정보 보호, 상호운용성 및 액세스 권한을 제공하는 플랫폼에 내장된 거버넌스 및 디스커버리 솔루션인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조직 내부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써드파티 업체의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인 인터널 마켓플레이스(프라이빗 프리뷰)를 통해 사용자는 조직 내에서 특정 팀이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을 큐레이션 및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외부 당사자에게는 실수로 공유될 수 없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팀은 조직 내에서 콘텐츠 열람 권한을 제한할 수도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모델(프라이빗 프리뷰 예정), 아이스버그 테이블 및 다이나믹 테이블(Dynamic Tables) 등 협업 기능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모든 사용자가 다양한 활용사례를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AI 기능도 강화했다. '유니버설 서치'를 통해 고객은 스노우플레이크 스토리지, 외부 아이스버그 스토리지 및 써드파티 업체 데이터까지 AI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검색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지난해 5월에 인수한 니바의 최첨단 검색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로 데이터를 찾아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 더불어 데이터 발견 및 큐레이션을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는 새로운 AI 기반 오브젝트 설명(프라이빗 프리뷰 예정)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테이블과 뷰에 대한 관련 컨텍스트와 코멘트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들의 요구에 대한 플랫폼 성능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성능을 측정하는 스노우플레이크 성능 지수(SPI)에 따르면, 2022년 8월 대비 지난 4월 30일 기준으로 고객 환경에서 통일 워크로드에서의 쿼리 실행 시간이 27% 개선됐으며, 4월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12% 개선됐다. 데이터 로딩도 더 빨라져 비용을 절감했다. 2022년 8월 대비 지난 4월 30일 기준으로 고객들은 직접 조치를 하지 않아도 JSON 포맷 파일 로딩에 대해 최대 25% 성능을 높였고, 파케이 파일 로딩에 대해서도 성능을 최대 50% 높였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는 40개 이상의 클라우드 리전을 지원하며 전세계적으로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데이터 관리에 대해 엄격하게 규제된 지역 및 국가도 포함된다. 유럽 고객의 데이터 서비스 등에 강력하게 적용되는 EU 전용 데이터 경계도 포함되며 미국 국방부(DoD)에 맞춘 별도의 환경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이 환경은 바운더리 클라우드 엑세스 포인트(BCAP)와의 네트워킹 통합을 포함해 임팩트 레벨 4(IL4) 보안 컨트롤 요건을 충족한다.

2024.06.05 10:00김우용

'슈퍼앱' 등장에 복합점포 규제 사실상 유명무실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금융지주사 자회사의 핵심 기능을 한 데 담은 '슈퍼 앱(애플리케이션)'이 금융권을 뒤흔들면서, 과거 복합점포 규제가 있으나마나 한 격이 됐다. 5일 금융업계에서는 2015년 금융지주 강화 방안으로 복합점포 규제를 완화하는 안이 나와 2017년부터 복합점포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대부분 리테일(소매) 영업이 비대면으로 옮겨가면서 복합점포에 대한 소구점이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복합점포 규제는 금융사들이 금융소비자에게 꺾기 같은 불공정판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예를 들어 은행 창구서 고객의 자산 상황을 파악한 후 다각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끼워팔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공간을 물리적으로 나누는 규제다. 초창기 복합점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나 출입구를 별도로 분리하고 칸막이를 쳐 은행·카드·증권사가 다름을 눈에 띄게 해야 한다는 규제도 적용됐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마이데이터'가 시행되면서 이 같은 물리적 규제가 무너졌다. 마이데이터로 금융소비자가 보유한 모든 자산을 '동의'만 하면 한 데 볼 수 있게 됐다. 한 금융지주사에 속한 자회사가 아니더라도 타 사까지 가능하게 되면서 복합점포보다 금융사들의 데이터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 격이다. 여기에 기능을 한 데 통합한 슈퍼 앱도 복합점포의 필요성을 대폭 낮췄다. 복합점포에 가서 은행과 카드 창구를 돌며 보던 업무를 앱 하나로 앉아서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복합점포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케케묵은 규제라고 진단한다. 모바일에서는 끊임없는 업무 처리가 가능한 시점이라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만 해도 디지털 전환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 가늠하지 못했다"면서 "오프라인에 대한 규제가 사실상 무력화되고 있는 시점서 추후 온라인에 대한 규제도 오프라인처럼 유명무실 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05 09:55손희연

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출범

통신사인 LG유플러스와 모빌리티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합작사를 세우고, 국내 전기차 충전 경험을 혁신한다. 새 법인 운전대는 LG유플러스에서 EV충전사업단을 이끌어 온 현준용 부사장이 잡았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이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데이터센터 등 전국단위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에 경쟁력과 성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 2021년 신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서비스 확장 및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을 잡고 합작법인 설립을 최종 확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전기차 충전 등 모든 이동 맥락을 포괄하는 완성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해왔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다양한 이동 서비스와 연계해 혁신 서비스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각사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 받았다. 기업결합 최종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양사는 각 250억원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조성한다. 지분은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 만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LG유플러스 볼트업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경영진은 LG유플러스가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한다. 기존 LG유플러스가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 사업부문은 관계 기관 신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신설법인으로 영업양도 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운영중인 1만여 대의 충전기와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대표는 LG유플러스에서 EV충전사업단을 이끌어 온 현준용 부사장이 임명됐다. 현준용 대표는 1995년 LG그룹 입사 후 LG전자와 LG텔레콤을 거쳐 2023년부터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을 역임하며 전기차 충전사업을 진두지휘 해왔다. 현준용 LG유플러스 볼트업 대표는 앞서 직원들과 함께한 출범사를 통해 "양사가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성공 DNA를 새로운 합작법인에도 새기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존 전기차 이용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가장 잘 해결하는 사업자로서 사용 경험을 혁신해 업계 선도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UN 세계 환경의 날에 친환경 사업인 전기차 충전 회사를 설립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만큼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볼트업은 향후 세 가지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즉시 충전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현재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약 1만개의 충전기에 더해 오피스빌딩, 상업시설 등으로 인프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커버리지 확대로 확보된 고객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플랫폼 및 충전기의 편의성을 높여 국내에서 가장 편리한 충전 서비스 환경을 조성한다. 앱의 사용자 환경과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지속 개편하고, 차세대 충전기 개발 및 투자를 통해 고객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모든 단계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개선한다. 끝으로 기존 충전 사업 외에도 소비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시도를 통해 시장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한다. 개인별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거나 소비자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가격 인하로 귀결되는 상품을 선보이는 등 현재 시장에 없는 서비스로 업계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 볼트업은 지난해 3월 환경부 보조금 충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5월말 기준 전체 2천여개 충전소에 1만여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준용 LG유플러스 볼트업 대표 주요 약력] -1995 ~ 1998 LG그룹 경영혁신추진본부 -1998 LG전자 멀티미디어 사업본부 -1999 ~ 2005 LG텔레콤 뱅크온(BankON) 사업부장 -2006 ~ 2008 LG텔레콤 제휴사업담당(상무) -2009 LG텔레콤 전략기획실장(상무) -2010 ~ 2011 LG유플러스 사업개발실장(상무) -2012 ~ 2015 LG유플러스 기반통신사업담당(상무) -2016 ~ 2020 LG유플러스 스마트폼, AI, IoT부문장 (전무) -2021 ~ 2022 LG그룹 홈플랫폼추진단장(부사장) -2023 ~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

2024.06.05 09:02백봉삼

스노우플레이크, 노코드로 LLM 챗봇 구축 기능 공개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스노우플레이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4' 둘째날 행사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효율적으로 생성하는 도구로,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이 수 분 내에 챗봇을 만들고 채팅 환경에서 자사 데이터를 활용한 답변을 얻어낼 수 있도록 한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새로운 노코드 인터랙티브 인터페이스와 대규모언어모델(LLM)에 대한 접근 및 서버리스 파인튜닝은 비전문가도 특정 산업 사용 사례에 맞춰 AI를 쉽게 활용하는 '데이터 민주화'를 견인한다. 스노우플레이크 ML을 통해 머신러닝을 위한 통합 환경을 갖추고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경로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생성형 AI 및 ML 통합 플랫폼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데이터로부터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완전한 보안과 거버넌스, 제어 기능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를 대규모로 제공한다.. LLM 기반 챗봇의 강점은 비전문가도 자연어로 질문해 내부 기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애널리스트(퍼블릭 프리뷰 예정)'와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서치(퍼블릭 프리뷰 예정)' 등 두 가지 새로운 채팅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보유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 분만에 챗봇을 개발할 수 있다. 메타의 라마3, 미스트랄 라지 모델로 구축한 코텍스 애널리스트를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코텍스 서치는 2023년 5월 스노우플레이크가 인수한 니바의 최첨단 검색 및 랭킹 지정 기술과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임베드를 함께 활용해 벡터 및 텍스트가 결합된 엔터프라이즈급 하이브리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문서 및 기타 텍스트 기반 데이터세트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비전문가도 매우 간단한 단계를 거쳐 빠르게 AI 기반 채팅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 데이터 및 자산 전반에 걸쳐 폭력, 혐오, 자해 또는 범죄 행위 등의 유해 콘텐츠를 필터링하는 LLM 기반 입출력 보호 기능인 메타의 라마 가드를 활용한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가드를 출시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코텍스 가드를 통해 기업을 위한 AI 안전성을 높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맞춤형 채팅 개발 뿐 아니라 사전 구축된 AI 기반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도큐먼트AI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의 멀티모달 LLM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TILT'로 인보이스의 액수 또는 계약 조건 등의 콘텐츠를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다. 이 모델의 성능은 GPT-4를 능가하며 시각적 문서 질문 응답의 표준인 DocVQA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노던 트러스트 등의 기업은 도큐먼트 AI를 활용해 문서를 대량으로 처리함으로써 운영비용은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미스트랄 라지의 강점과 스노우플레이크의 독자적 SQL 생성 모델을 조합해 모든 SQL 사용자의 생산성을 더욱 높여주는 텍스트-투-SQL 어시스턴트 스노우플레이크 코파일럿도 출시할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정상급 오픈소스 LLM인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 외에도 구글, 메타, 미스트랄 AI, 레카 등 유수 업체의 최첨단 모델 세트를 고객에게 제공해 AI 개발을 가속화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개발 착수와 더 빠른 AI 애플리케이션 제품화를 지원하는 노코드 인터랙티브 인터페이스인 새로운 스노우플레이크 AI & ML 스튜디오(프라이빗 프리뷰)를 통해 누구나 각자의 기업 데이터에 쉽게 적용하도록 하며 데이터 활용을 대중화하고 있다. 사용자는 간편한 테스트·평가 과정을 거쳐 특정 분야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정하고, 궁극적으로 운영비를 최적화하며 생산 단계에 이르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이 LLM 성능을 더욱 향상하고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코텍스 파인튜닝(퍼블릭 프리뷰)을 출시했다. 이 서버리스 맞춤화는 메타 및 미스트랄 AI 모델의 일부로 제공되며 AI & ML 스튜디오 또는 간단한 SQL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파인 튜닝을 거친 모델은 코텍스 AI 기능을 통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노우플레이크 역할 기반 접근제어를 통해 액세스를 관리한다. 대부분의 기업은 ML 및 LLM 모델 개발 이후 변화하는 데이터 세트에서 이를 계속해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스노우플레이크 ML은 AI 데이터 클라우드에 ML옵스 기능을 제공한다. 조직은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 관리까지, ML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기능, 모델, 메타데이터를 원활하게 발견하고 관리 및 통제할 수 있다. 이러한 중앙 집중식 ML옵스 기능은 스노우플레이크 노트북과 스노우파크 ML을 비롯한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과도 통합돼 간편한 엔드투엔드 경험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의 ML옵스 기능은 스노우플레이크 모델 레지스트리를 포함한다. 스노우플레이크 모델 레지스트리는 모든 유형의 AI 모델의 액세스 및 사용을 통제함으로써 신뢰성과 효율을 보장하고 더욱 개인화된 경험과 비용 절감 자동화를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머신러닝 엔지니어들이 일관된 ML 기능을 생성, 저장, 관리 및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인 스노우플레이크 피처 스토어(퍼블릭 프리뷰)와 ML 리니지(프라이빗 프리뷰)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ML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기능과 데이터 세트, 모델의 사용을 추적할 수 있다. 크리스티안 클라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총괄부사장(EVP)은 “스노우플레이크의 AI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의 모두에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힘을 주고, 막대한 기회를 준다”며 “코텍스 AI는 여러 복잡한 단계로 이뤄지는 AI 개발 워크플로우를 쉽게 구축하게 하기에 여러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와 AI의 힘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조직이 엔터프라이즈 AI 시대를 선도하며 더 많은 가치와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끊임없이 혁신을 이어가자고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05 06:39김우용

스노우플레이크, 아이스버그용 오픈소스 카탈로그 공개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아파치 아이스버그 호출 API를 표준화할 수 있는 데이터 카탈로그를 공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4'에서 '폴라리스 카탈로그(Polaris Catalog)'를 발표했다. 폴라리스 카탈로그는 개방형 데이터 카탈로그 서비스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및 기타 모던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오픈소스 데이터 테이블 포맷인 아파치 아이스버그를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컨플루언트, 드레미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세일즈포스 같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과 상호 호환된다. 론 올트로프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레이크&아이스버그 제품 매니저는 “폴라리스 카탈로그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API의 참조 구현”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아파치 아이스버그는 개방형 테이블 형식으로 운영 또는 메타데이터 카탈로그 서비스를 사용한다”며 “스노우플레이크 테이블을 만들 때 ACID를 준수하는 메타데이터 스냅샷을 통해 일관된 데이터를 쿼리할 수 있는데, 이러한 메타데이터 스냅샷은 아이스버그 카탈로그에 대한 API 호출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파치 아이스버그 오픈소스 사양에 REST API가 있지만, 해당 사양의 오픈소스 참조 구현은 없다”며 “이 때문에 고객은 API가 호출에 응답할 수 있도록 엔드포인트와 인프라, API 작동 코드 등을 자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데, 이제 스파크, 트리노, 스노우플레이크 등과 상호 운용 가능한 컴퓨팅 엔진에서 아파치 아이스버그를 활용하려는 모든 사람은 폴라리스에서 동일한 API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이용하면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쿼리하기 위한 API 호출 코드를 구글 클라우드 내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내부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아이스버그의 오픈소스 REST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통해 중앙화된 서비스에서 보안과 개방된 상호 운용성을 보장 받으며, 아파치 플링크, 아파치 스파크, 드레미오, 파이썬, 트리노 등 아이스버그 REST API를 지원하는 모든 엔진의 데이터를 액세스하고 검색할 수 있다. 기업들은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클라우드 내에서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빠르게 실행할 수 있으며, 도커나 쿠버네티스 같은 컨테이너를 사용해 자체 인프라에서 직접 호스팅 할 수도 있다. 백엔드 구현을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통해 보안은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호스팅 인프라를 교체하고 특정 공급자에 종속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스노우플레이크서밋 2024 기조연설에서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범위와 기능 확장에 따라 많은 고객, 특히 대기업이 보안과 데이터 액세스를 중앙 집중화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요청해 왔다”며 “올바른 엔진 또는 올바른 작업을 적용하고 새로운 사용 사례에 스노우플레이크를 테스트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폴라리스 카탈로그는 개방형 카탈로그 인터페이스로 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타 여러 리더 등과 호환성을 제공하게 한다”며 완벽한 제어와 유연성을 제공하며, 향후 90일 이내에 카탈로그 인터페이스를 오픈소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 카탈로그 서비스는 특정 공급자가 제품을 임의로 통제할 수 없는 벤더 중립으로 향후 90일 이내에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과 아이스버그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기능과 유연성, 철저한 기업 보안을 유지하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치 아이스버그는 2020년 5월 인큐베이션 단계를 마치고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의 최상위 프로젝트로 등록됐다. 이후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대표적인 오픈소스 데이터 테이블 포맷으로 자리 잡았다. 아파치 아이스버그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활발하게 도입하고 상업적 서비스로 활용하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폴라리스 카탈로그가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점차 높아지는 사용자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아이스버그 생태계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적극적인 커뮤니티 지원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확장한 파트너십과도 연결된다. 양사는 업계를 주도하는 오픈 스토리지 포맷 표준인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아파치 파케이를 지원하고, 이에 따라 스노우플레이크와 패브릭 간 상호 운용성 또한 원활해졌다. 이제 양사는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통해 데이터의 저장 위치에 상관없이 모든 사용자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생성하도록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전 세계 수천 개 고객의 크로스 클라우드 데이터 및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으로서의 전문성과,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스버그 커뮤니티의 혁신 및 오픈소스 기술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엔진 간 데이터 상호 운용성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폴라리스 카탈로그는 아이스버그 테이블에 대한 투자와 마찬가지로 오픈소스의 발전을 향한 스노우플레이크의 의지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은 아파치 아이스버그 포맷으로 각자의 스토리지에서 데이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스노우플레이크의 사용 편의성, 성능 및 통합 거버넌스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근 스노우플레이크는 개방형 엔터프라이즈급 LLM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을 발표했다.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아크틱은 아파치 2.0 라이선스 기반 오픈소스로 공개됐으며 매뉴얼 개념인 쿡북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현재 매월 27만 5천명 이상의 현역 개발자와 매월 600만 건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조회수를 보유한 스트림릿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스트림릿은 2022년 3월 스노우플레이크에 인수된 후 지난 2년 동안 500% 이상 성장해 왔다. 스노우플레이크와 스트림릿은 개발자를 위한 최첨단 오픈소스 발전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4.06.04 20:06김우용

"엔터프라이즈 AI의 시대가 왔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엔터프라이즈 AI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CEO는 “우리의 통합 플랫폼은 그 어느 때보다 우수하고 강력하게 복잡한 것을 간단하고 정교하며 비용 효율적으로 만든다”며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에 내장된 쉽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AI를 여러분 모두에게 제공하기 위해 엄청난 속도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이 자사 플랫폼에서 엔비디아AI를 기반으로 맞춤형 AI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양사 협력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적용, 네모 리트리버 마이크로서비스를 완전 관리형 LLM 및 벡터 검색 서비스인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에 통합했다. 고객은 맞춤형 모델을 다양한 비즈니스 데이터에 원활히 연결하고 정확한 응답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엔터프라이즈급 LLM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엔비디아 텐서RT-LLM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고도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 엔비디아 NIM(추론 마이크로서비스)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더 많은 개발자가 아크틱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기업은 AI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고, 맞춤화된 모델을 생성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은 더욱 중요해졌다. 스노우플레이크와 엔비디아의 협력으로 기업들은 맞춤형 사례별 AI 솔루션을 빠른 속도로 구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업들은 엔터프라이즈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CEO는 “엔비디아의 풀스택 가속 컴퓨팅 및 소프트웨어와 스노우플레이크의 최신 AI 기능을 코텍스 AI에 통합시키는 것은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양사는 모든 산업과 모든 기술 수준의 고객이 쉽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기업 데이터에 구축할 수 있는 AI 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기조연설에 참석했다. 그는 “AI는 매우 큰 규모의 컴퓨팅을 필요로 하며, 인프라 임대 기간이 짧을수록 비용을 줄이고 모델을 더 많이 반복 학습할 수 있으며 시장에 더 빨리 출시할 수 있다”며 “AI 모델이 토큰을 생성하는 생성형 AI의 시대에 모두가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빠르게 생성하기를 원하는 가운데 토큰 생성을 위한 혁신적인 런타임인 텐서 RT LM 통합에 스노우플레이크 팀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라마스워미 CEO는 엔비디아 H100 텐서코어 GPU를 활용해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을 3개월만에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출시된 최신 LLM 스노우플레이크 아크틱은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GPU를 통해 학습됐다. 엔비디아 NIM에 통합돼 사용할 수 있어 몇 초 만에 시작할 수 있다. 엔비디아가 호스팅하는 아크틱 NIM은 엔비디아 AI 카탈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돼 개발자가 무료 크레딧을 사용해 선호하는 인프라를 선택해 개방성이 가장 높은 기업용 LLM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젠슨 황 CEO는 “네모 리트리버는 의미 체계 쿼리 라이브러리로서 데이터를 포함하며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기업 독점 데이터이고, 스노우플레이크에 있다”며 “이제 더 나은 인덱스 가이드, 더 나은 순위를 검색하고 몰입감 있는 방식으로 매우 크고 독점적인 데이터를 채팅 기능에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스노우플레이크에 보유한 데이터의 양이 너무 커서 처리를 위해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게 됐으므로, 컴퓨팅을 데이터쪽으로 옮기는 것이 훨씬 더 쉬운 방법”이라며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 컴퓨팅이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에서 바로 처리를 수행할 수 있는 동일한 위치에 있게 돼 완전히 혁신적”이라고 강조했다. 스노우플레이크와 엔비디아는 네모 리트리버와 같은 엔비디아의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제품군의 핵심 기술을 코텍스 AI에 통합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투자를 극대화하는 맞춤형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 네모 리트리버는 코텍스 AI 내에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의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기업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정보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트리톤 인퍼런스 서버는 모든 플랫폼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AI 추론을 배포, 실행 및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양사 협력을 통해 고객들은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기반의 AI 솔루션 NIM을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에 네이티브 앱의 형태로 배포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스노우플레이크 내 일련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쉽게 배포할 수 있게 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생성형 AI의 속도는 무어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6개월마다 두배 빨라지고 있다”며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은 이 기차에 최대한 빨리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이고, 이 비행을 바라보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CEO는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매일 50억개의 쿼리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구글의 일일 검색수와 같은 규모”라며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의 성공에 계속 집착할 것이고, 복잡한 작업을 단순하고 비용효율적으로 만드는 단일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약속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CEO는 “모든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에게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코텍스 AI를 출시함으로써 기존 SaaS 모델에서 불가능했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하게 했다”며 “AI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1천 개 이상의 앱이 실행중이고 그중 160개는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용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4.06.04 19:24김우용

인텔 "가우디3, 납기·비용·성능 모두 뛰어난 엔비디아 대체재"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인텔이 4일(이하 대만 현지시간) 오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AI 가속기 '가우디3'의 가격 대비 성능을 강조했다. 가우디3는 2022년 5월 출시된 가속기인 가우디2 후속 제품이며 TSMC 5나노급 공정에서 생산된다. 96MB S램과 128GB HBM2e 메모리를 이용해 최대 대역폭 3.7TB/s를 구현했다. 서버용 프로세서와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으로 연결되며 200Gbps 이더넷으로 서로 연결된다. 전세계 10개 이상의 글로벌 공급업체가 올 3분기부터 가우디3 기반 솔루션을 공급 계획중이다. ■ "네이버도 가우디 선택했다...TCO·TTM에서 엔비디아 대비 우위" 이날 팻 겔싱어 인텔 CEO는 "현재 클라우드 이용 현황을 보면 전체 워크로드 중 60%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며 생성된 데이터 중 80%가 여전히 활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LM(거대언어모델)에 기업이나 기관의 데이터를 더한 검색증강생성(RAG)은 잠자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6월부터 내년 1분기에 걸쳐 출시될 제온6 프로세서와 가우디 가속기는 이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AI용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독식하고 있다. 팻 겔싱어 CEO는 "기업들은 대안과 개방형 구조를 원한다. 또 제품/서비스 출시 시간(TTM)을 단축하고 총소유비용을 낮추길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네이버클라우드가 가우디를 쓰고 있다. 또 오픈소스 리눅스 재단과 기업용 AI 플랫폼 구축에 협업하고 있으며 제온6와 가우디가 기업 AI 워크로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가우디3, 덜 쓰고 더 얻을 수 있는 '가성비' 가속기" 팻 겔싱어 CEO는 올 3분기부터 공급될 차세대 가속기 가우디3에 대해 "같은 규모 클러스터 구성시 엔비디아 H100에서 추론 성능은 2배이며 H200 GPU 대비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 자체 성능비교에 따르면 가우디3 8천192개 클러스터 구성시 같은 규모 엔비디아 H100 클러스터 대비 학습 시간은 40% 단축할 수 있다. 또 700억 개 매개변수로 구성된 LLM인 메타 라마2(Llama2) 구동시 가우디3 64개 클러스터는 엔비디아 H100 대비 최대 15% 빠른 학습 처리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팻 겔싱어 CEO는 "가우디3는 '덜 쓰고 더 얻을 수' 있는 AI 가속기"라며 가우디3의 개방성도 강조했다. 그는 "가우디3는 업계 표준 인터페이스인 이더넷으로 작동하며 파이토치 등 오픈소스 AI 프레임워크에 최적화됐고 수십만 개의 AI 모델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 가우디3 솔루션 공급 업체 10개 이상으로 확대 가우디3는 서버용 OCP 가속화 모듈인 HL-325L, HL-325L을 8개 탑재한 UBB 표준 모듈인 HLB-325, 워크스테이션에 장착 가능한 확장 카드인 HL-338 등 3개 형태로 시장에 공급된다. 인텔은 이날 가우디3 기반 AI 서버 공급업체로 델테크놀로지스, HPe, 레노버, 슈퍼마이크로에 더해 폭스콘, 기가바이트, 인벤텍, 콴타, 위스트론 등 총 10개 이상 글로벌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04 19:01권봉석

고양·파주·의정부·양주 등 수도권 북부 출퇴근 편리해진다

고양·파주, 의정부·양주 등 수도권 북부 지역과 서울을 연계하는 광역버스와 BRT가 확대된다. 또 지하철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환승체계가 강화된다. 고양-양주-의정부를 잇는 교외선이 12월부터 운행 재개한다. 12월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가 신설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대광위는 광역철도가 연결되지 못하고 버스공급이 부족한 신도시 지역에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 북부 신도시 지역 광역버스 공급 확대 지난 3월부터 의정부 민락지구 교통편의를 위해 도입한 1205번 광역버스(송산동-상봉동)에 더해 수요가 많아 탑승 대기가 긴 양주 1101번(덕정역-서울역) 노선은 기존 출근 2회에 2회를 추가하고 의정부 G6100번(민락·고산지구-잠실역) 노선은 기존 출근 4회에 1회를 추가한다. 광역버스가 부족한 고양 덕은지구(3대)·향동지구(4대), 양주 회천지구(2대) 등 북부권 신도시 지역에 광역똑버스(광역DRT)를 새로 도입한다. ■ 기존 철도 및 도로 운영 개선 지난 2004년 4월 운행이 중지된 교외선의 시설을 개량, 12월부터 하루 20회(잠정) 운행을 재개해 '고양↔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한다. 교외선 운행을 재개하면 대중교통 기준으로 대곡역-의정부역 이동시간이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에 4칸 열차로 일 4회 운행되고 있는 출퇴근 전용열차를 2025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한다. '운정BRT(파주 운정1·2지구 초입-대화역)' 및 '화랑로BRT(고양 삼송지구-한국항공대역)' 등 BRT 도로를 2개 신설해 기존 BRT 도로와 연계성을 높이고 버스의 신속성과 정시성을 높인다. ■ 철도역 중심 환승 연계 강화 속도가 빠른 광역철도 역을 중심으로 환승주차장·환승센터 등 환승시설을 확충해 승용차·버스 등과 환승 편의를 높인다. 고양시 내 원흥역·지축역·한국항공대역에는 환승주차장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고양 삼송·원흥지구 등에서 하루 평균 2만842명이 이용하는 3호선 원흥역에 신규 주차장 81면을 올해 연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주차면 수는 149면에서 230면으로 늘어난다. 또 하루 평균 1만2천234명이 이용하는 3호선 지축역에는 130면 규모 환승주차장 설치를 위해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올해 9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고양 창릉신도시 남단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에는 100면 규모 환승주차장을 새로 설치한다. 오는 12월 GTX-A 상부(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신설한다. 운정신도시와 파주 외곽지역(적성면·법원읍 등) 등에서 운정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마을버스 노선도 확충해 광역철도와의 접근성을 높인다. GTX-A 킨텍스역과 대곡역에도 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 연계교통체계를 마련한다.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환승센터 계획 수립도 검토할 계획이다. GTX-C 노선이 운행될 예정인 덕정역과 의정부역에도 지역 거주민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한 환승센터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 추진 할 계획이다. ■ 중장기 교통 대책의 신속 추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광역철도와 도로 신설 사업도 신속하게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에는 '옥정-포천(7호선 연장)' 광역철도 사업을 착공하고, 일산까지 운행되던 '서해선'을 파주(운정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 위·수탁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2순환망의 일부 구간인 '파주-양주 구간' 4차로 고속도로도 올해 연말 개통한다. 교통정체가 심한 국도 3호선의 '덕정사거리-회천지구-양주시청' 구간확장(4→6차로) 사업도 추진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올 연말 GTX-A 상부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차질 없이 완공하고, 광역버스가 부족한 신도시 지역 위주로 광역버스를 신설하거나 광역DRT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5월 발표한 수도권 남부권 교통편의 방안과 이번 북부권 대책에 이어 동·서부권 교통대책 등도 조속히 마련해 편안한 수도권 출퇴근 교통환경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4 16:20주문정

"AI PC, 사생활 침해·지연 없는 맞춤형 경험 제공할 것"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AI PC의 핵심은 클라우드에 의존했던 AI 기능을 PC로 가져오는 것이다. 미리 학습된 AI 모델을 내려받아 CPU와 GPU,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모두 활용해 가동하므로 LTE/5G나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도 작동한다. 톰 피터슨(Tom Peterson) 인텔 그래픽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부문 펠로우는 지난 주 진행된 '테크투어 타이완' 행사에서 "AI PC는 금융 정보나 건강 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관리하는 한편 이용자 특성을 학습해 맞춤형 비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정보나 건강 정보 모두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정보지만 AI PC는 이를 클라우드에 올리는 대신 기기 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해 사생활 침해나 유출을 막는다"고 덧붙였다. ■ "AI PC 구현에 CPU·GPU·NPU 모두 중요" 현재 인텔을 포함해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가 AI 처리 성능 기준으로 NPU TOPS(1초당 1조 번 연산)를 내세운다. 이는 모든 AI 처리가 NPU만 활용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지만 실제는 이와 다르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지난 5월 인텔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AI 엔진을 구동하는 장치 비중은 NPU가 25%, GPU가 40%, CPU가 35%지만 내년에는 NPU 비율이 30%대로 다소 상승, CPU 비율은 30%로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 응용프로그램의 작동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GPU는 생성과 인식에, NPU는 항시 가동돼야 하는 악성코드 감지 등에 유용하다. CPU의 TOPS는 낮지만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얻어야 할 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 "AI 처리 부하 줄이는 양자화 기술, 오픈소스로 개방" AI 모델의 정밀도가 높아질 수록 처리 시간과 용량, CPU/GPU/NPU에 가해지는 부하도 급증한다. 현재 AI 모델의 주류를 이루는 것은 FP32(32비트 부동소수점), FP16이지만 용량과 처리 속도 면에서 이를 PC로 처리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정밀도를 FP16(32비트 부동소수점), INT8(8비트 정수) 등 PC에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양자화이며 처리 속도 향상, AI 모델 용량 축소 등이 가능하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양자화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인 '인텔 신경망 압축'을 오픈소스 AI 생태계인 ONNX에 오픈소스 기술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텔, 파이3 코어 울트라에 최적화...초당 25 단어 생성 인텔은 지난 4월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LLM(거대언어모델)인 파이3를 코어 울트라 시리즈 프로세서에 최적화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에서 첫 단어가 나오는 데는 1초 미만, 초당 25단어를 생성해 이미 사람 눈으로 따라갈 수 없는 수준까지 향상됐다. 루나레이크의 AI 처리 성능은 여기서 한 단게 더 나아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AI 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는 AI 응용프로그램이 사람 대신 다른 프로그램, 다른 서비스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학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생태계 확대 위해 루나레이크 개발자 키트 곧 공급" 인텔이 AI PC 구현을 위해 이용하는 기술은 오픈비노(OpenVINO)다. PC의 CPU와 GPU, NPU를 모두 활용해 AI 처리 연산을 가속한다. 윈도 다이렉트ML, ONNX 런타임, 윈도 AI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인텔은 오픈비노를 활용한 개발자 생태계 확대를 위해 루나레이크 프로세서 기반 AI PC 개발 키트도 사전 공급할 예정이다. 가로·세로 165mm×150mm, 높이 27mm의 슬림한 케이스에 루나레이크 프로세서와 LPDDR5 32GB 메모리를 장착했다. 톰 피터슨 펠로우는 "루나레이크는 5 TOPS CPU, 67 TOPS GPU, 48 TOPS NPU를 결합해 최대 120 TOPS를 발휘할 수 있으며 게임과 AI 비서, 생성 AI를 이용한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2024.06.04 12:00권봉석

'10코어 GPU' M2 아이패드 에어, 알고보니 9코어

애플이 최근 출시한 M2칩 탑재 신형 아이패드 에어의 GPU가 10코어가 아닌 9코어로 확인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3일(현지시간) 애플이 M2 아이패드 에어의 GPU 사양을 10코어로 공개한 이후 9코어 기반이라고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대변인은 "M2 아이패드 에어의 코어 수를 수정하기 위해 애플닷컴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M2 아이패드 에어에 대한 성능 주장은 정확하며, 9코어 GPU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애플 웹사이트에는 M2 칩이 "이전 세대보다 약 50% 더 빠르다"며, "특히 25% 더 빠른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애플은 최근 웹 사이트에서 M2 아이패드 에어의 GPU 사양을 기존 10코어에서 9코어로 수정했다. GPU 외에 다른 M2 칩 사양은 변경되지 않았다. 이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에는 10코어 GPU가 탑재됐기 때문에 신형 아이패드 에어에 9코어 GPU가 탑재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는 평했다.

2024.06.04 11:01이정현

"新성장엔진 아프리카와 협력 강화해 새로운 기회 모색해야"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젊은 대륙' 아프리카와 협력분야를 ▲소비재 제조업 ▲광물 및 에너지 ▲ICT스타트업 ▲그린 테크놀로지 등으로 넓히자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정재욱 교수에게 의뢰한 '한-아프리카 신산업 협력분야와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 지역 간 맞춤형 통상협력 세분화와 對아프리카 투자·진출 지원 정책금융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젊은 대륙 아프리카, 성장률 세계 최고 수준…한국과 협력 아직 저조 최근 높은 성장률로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경쟁력은 젊은 인구, 풍부한 자원, 對미·EU 시장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역내 자유무역 등에 있다. 아프리카는 전기차 배터리 등의 친환경 산업의 핵심 원료로 꼽히는 리튬, 코발트 등의 핵심 자원 또한 풍부하다. 지리적으로는 유럽 및 중동과 맞닿아 있는 데다 미주 대륙, 인도 등과 해상교역이 가능한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다는 점도 아프리카가 가진 강점이다. 아프리카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은 지난 2019년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이다. 아프리카 대륙을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발족된 AfCFTA에는 54개 아프리카 국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 무역정책을 통합하여 역내 교역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교역에서 아프리카의 영향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아프리카는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따르면 올해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 상위 20개국 중 11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니제르, 세네갈, 리비아등)에 해당했으며, fDi 마켓츠와 IMF가 발표한 2024년 주목할만한 해외투자 10대 유망국에도 3개 아프리카 국가가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은 저조하다. 한국의 교역규모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1.3%(2023년, 무역협회)에 불과하고, 한국의 세계 직접투자 규모에서도 아프리카 비중은 0.5%(2023년, 수출입은행)에 그친다. 이는 아프리카가 지리적으로 멀고 낯선 시장인데다,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이 과거 자원개발 및 인프라 위주에 그치거나 ODA(공적원조) 등의 개발 협력 대상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 "한-阿 맞춤형 통상협력 강화…투자·진출 기업 지원 정책금융 확대 필요" 보고서는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소비재 제조업, 광물‧에너지, ICT기반 스타트업, 그린 테크놀로지 등 현재 아프리카의 성장을 견인하는 유망 분야로의 진출이 확대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성공적인 협력 관계 구축 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같은 고위급 협의체가 더욱 활성화되고, 나아가 민간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서는 한-아프리카 협력 확대를 위해 맞춤형 통상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아프리카와 같은 신흥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예로 들었다. 경제·산업 발전 양상이 국가별, 지역별로 상이한 아프리카의 경우 각 지역 및 국가 현황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무역 및 투자협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최근 모로코, 탄자니아, 케냐 등과 경제동반자 협정 관련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와의 협력강화를 위해서는 지역·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세분화된 전략이 필요한 만큼, 단순 시장 개방이나 관세 철폐 등 일반적인 對아프리카 통상협력보다는 정부조달, 기술협력, 디지털무역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 기회를 찾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우리 기업들의 아프리카 투자 및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진출 기업을 위한 정책금융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OECD 정책금융 지원가능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어 기업대출 및 정책금융 지원이 실질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제개발금융기관 및 다자개발은행의 재원을 활용하는 경험 축적과 함께, 향후 기업과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국제개발금융기관(세계은행, AfDB 신탁기금 등)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6.04 11:00류은주

AI 거품 꺼지나…헤지펀드, SW 대신 엔비디아 등 반도체에 돈 보따리 푼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최근 사그라들면서 헤지펀드들이 잇따라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식들을 정리하고 나섰다. AI 칩과 관련 장비 업체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과는 다소 대조적인 행보다. 4일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헤지펀드들은 11주 만에 IT(정보 기술) 주식을 가장 많이 매도했다. 이 중 소프트웨어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 헤지펀드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순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헤지펀드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AI 시장에서 누가 뒤처질지에 대한 우려가 점차 나오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의 개선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AI가 할 수 있는 일과 투자자에게 줄 수 있는 수익 모두 양측에서 실망을 줄 수 있다"며 "AI 혁명은 이미 흐름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지과학자이자 AI 스타트업 창업자인 게리 마커스는 "챗GPT와 같은 AI는 초기에 빠르게 개선됐지만 지난 14개월 간 우리가 본 것은 점진적인 증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AI의 상품성이 불확실한 상태인데다 엄청난 운영 비용이 AI의 수익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AI 스타트업 스카이플로의 CEO이자 소프트웨어 대기업 세일즈포스의 부사장을 역임한 안슈 샤르마는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과 같은 대기업들은 충분히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막대한 자금을 지출해야 한다"며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받은 AI 스타트업들조차 그런 경쟁을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헤지펀드들은 AI 영향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투자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지난주에는 반도체 및 관련 장비가 유일하게 순매수한 기술주로, 5년여 만에 단일 주식 노출이 가장 높은 펀드로 평가됐다. S&P 500 정보 기술 지수는 올해 17% 상승했지만 업종별 성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S&P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지수는 올해 57% 급등한 반면, S&P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지수는 2.2% 상승에 그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기술 분석가인 아누라그 라나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단기간에 AI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AI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주식이 '환멸의 저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업계는 거시 경제 환경의 악화와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해 기업들이 업그레이드 계획을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상승세에서 볼 수 있듯 AI에 대한 추진력이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헤지펀드들은 적어도 당분간 AI칩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나을 듯 하다"고 밝혔다. 프리덤 캐피탈 마켓 수석 글로벌 전략가 제이 우즈는 "칩 주식은 수요가 여전히 높고 이 분야의 혁신이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화제가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계속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다른 업체들은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04 09:44장유미

"파일 스토리지도 실시간 성능 분석이 필요해졌다"

히타치밴타라는 올해 들어 블록, 파일, 오브젝트 등의 스토리지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하는 '히타치밴타라 VSP 원' 전략을 내놨다. 그 첫번째 제품으로 기존 NAS 제품의 후속작인 '하티치밴타라 VSP 원 파일'이 지난달말 출시됐다. VSP 원은 단일 데이터 플레인에서 블록, 파일, 오브젝트 및 메인프레임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어플라이언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실행가능한 소프트웨어 행태 등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데이터를 제공하여 미래에도 자유로움을 보장한다. 황정남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플랫폼엔지니어링부문 리더는 “기존 HNAS 제품의 후속작인 VSP원 파일은 인텔의 최신 FPGA를 채택함으로써 기존에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던 부분을 더 많이 하드웨어로 처리하게 돼 성능에 비약적 발전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더 중요한 점은 VSP원이란 단일 플랫폼 통합이란 전략을 구현했다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VSP 원으로 첫번째로 통합되는 'VSP 원 파일'은 고객 경험 개선, 운영 단순화 및 민첩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현대화된 NAS제품이다. 가격과 성능에 따라 하이브리드-플래시 지원을 위한 VSP 원 파일 32모델부터 25GbE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올플래시 기반의 VSP 원 파일 34 모델, 고성능과 100Gb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VSP 원 파일 38 모델로 출시된다. VSP 원 파일 34 및 38 모델은 신형 인텔 애질렉스 FPGA와 멀티코어 CPU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한다. 작업별 최적화 및 성능 가속화로 기존 HNAS 4000시리즈 대비 최대 6배 이상, HNAS 5000시리즈 대비 최대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황정남 리더는 “기존의 HNAS와 달라진 부분이 10G 네트워킹 인터페이스만 지원하던 것을 10G, 25G, 100G 등까지 지원하게 된 것”이라며 “34 모델은 10G나 25G 네트워킹 8포트를 지원하며, SFP28 프로토콜을 활용해 10G와 25G를 혼용할 수 있고, 38 모델은 25G 네트워킹 8포트를 브레이크아웃 모드로 100GbE 네트워킹 2포트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기업의 스토리지 플랫폼은 블록, 파일, 오브젝트, 메인프레임 등이 다 따로 존재하는 사일로였는데, VSP 원은 데이터 플레인과 컨트롤 플레인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라며 “VSP 원 파일은 엣지부터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코어까지 하나의 파일 플랫폼으로 다 통합하는데 가장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VSP 원 파일은 직관적이고 단순화된 UI 및 관리 툴을 통해 쉽고 현대적인 방법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랜섬웨어 및 DoS 공격 방지 등 데이터와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이터 보호 및 데이터 거버너스를 제공한다. 엣지, 코어,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작동하며,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유연성을 제공한다. 100%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하며 안전한 데이터센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VSP 원 파일의 가장 큰 특장점이 단순하다는 것이고, 여기엔 완전히 새로워진 UI를 통해 물흐르듯 직관적인 흐름으로 설정이나 구성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VSP 원 파일은 통합 실시간 성능 분석, 악성 클라이언트 식별, IO제어 등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관리자가 클러스터 핫스팟, 과도한 수요를 유발하는 업스트림 클라이언트, 다운스트림 파일시스템 및 영향을 받는 가상 볼륨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클라이언트를 격리해 NAS전체 성능 영향을 최소화한다. 황정남 리더는 “사이버 레질런스 기능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으로, 도스 공격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며 “도스 공격에 따른 시스템 다운은 과도한 업무 부하로 일어나므로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성능 분석 기능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인 NAS의 성능 분석은 어느 정도의 트래픽이 들어오는지 기간별로 추이를 보고, 성능 저하 시점을 찾아내는 것에 그친다”며 “반면, VSP 원 파일은 클러스터별, 노드별, 파일시스텝별, 볼륨별로 세부 단계로 내려가면서 실시간으로 어느쪽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내는지 확인하고, 어디에 부하가 걸리는지 명확히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 사용자 중 일부러 과도한 트래픽을 발생시킨다면 이는 누군가 권한을 탈취해서 서비스를 다운시키려는 목적인 것”이라며 “VSP 원 파일은 악성 클라이언트 검출 기능을 제공해 어느 클라이언트가 업스트림이나 다운스트림을 발생시켜 어느 볼륨과 파일시스템에서 성능과부하를 일으키는지 검출하고, 그 클라이언트에 입출력(I/O) 리밋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VSP 원 파일은 이 밖에도 '변경불가 스냅샷(Immutable Snapshot)' 기능을 통해 데이터 보존 기간 동안에 오류, 악성 또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복제본의 수정 및 삭제를 방지해 사이버 레질런시를 강화시킨다. 황 리더는 “변경불가 스냅샷은 리텐션 기간을 스냅샷에 부여해서 해당 기간 중 어느 누구도 스냅샷을 삭제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을 때 악성해커가 관리자 권한을 악용해 스냅샷을 삭제할 수 없게 한다”고 말했다. VSP 원 파일의 자동화, 중복 제거 및 압축 기술은 데이터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불필요한 구매를 줄여주며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향상된 데이터 분석과 최신 정보에 대한 빠른 액세스를 통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브레이크 아웃' 모드를 통한 네트워크 연결 유연성 및 니어-클라우드 확장 옵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친화적인 인프라 환경을 제시한다. 또한 비정형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기업의 귀중한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AI/ML, 빅데이터 등 미래 혁신을 지원한다. 기업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80%는 비정형 데이터로, 이는 기업이 '정보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어려워지는 이유다. VSP 원 파일은 이런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한다. 분산 엔터프라이즈와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를 위한 간편하고 효율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데이터 액세스, 쉬운 관리, 신뢰성뿐 아니라 고성능까지 제공한다. 그는 “VSP 원 파일은 스케일아웃 유형보다 통합이란 목적에 최적화됐다”며 “레거시 장비부터 새 장비까지 완전 무중단으로 이전할 수 있고, 천명 이상 다수 클라이언트의 동시접속에도 높은 성능을 유지하며, 많은 수의 소형 파일에서 고성능을 요구하는 워크로드에서 장점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렉토리당 많은 파일 개수를 요구하는 환경에서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디렉토리당 파일 탑재가 가능하다”며 “액티브-액티브 DR 구성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에 99.9999%로 보장하던 가용성을 100%로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VSP 원 파일을 이용해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면 비용 절감, 사일로 해제, 효율적 IT 조직 운영 등의 비즈니스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네트워크에 연계된 모든 사용자에게 저장 공간을 무제한 추가하므로, 누구나 원하는 스토리지 공간에 액세스할 수 있다. 자동화와 투명한 중복 제거 및 압축 기술이 적용되어 불필요한 구매를 줄이면서 데이터가 폭증하는 상황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며, VSP 원 파일은 백업 시스템뿐만 아니라 데이터 저장 시스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모든 네트워크 사용자가 하나의 VSP 원 파일 솔루션에서 디지털화된 문서에 액세스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향상된 데이터 분석과 최신 정보에 신속하게 액세스함으로써 기업은 더 나은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액세스에 제한이 없으며, 병목 현상이나 운영 중단 상황이 아니라면 사용자가 언제든 데이터에 액세스해 백업이 가능하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단일 지점에서 비정형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고, 기업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함으로써 스토리지 효율성이 향상된다. 가상화, ML, 빅데이터, AI 등 미래 혁신적인 환경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 기업들은 각기 다른 데이터 유형과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복잡한 아키텍처에서 수십개의 개별 스토리지 솔루션을 관리하고 있다. 인프라나 데이터 유형, 배치 등이 통합되지 않아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의 사일로를 양산되는 경우가 많다. 복잡한 데이터 스토리지 환경을 간소화하고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데이터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확장 가능한 '통합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한 시점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블록, 파일, 오브젝트, 메인프레임과 같이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 플랫폼을 하나의 데이터 플레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VSP원' 전략을 통해 미래지향적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선보이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차세대 올인원 데이터 솔루션 'VSP 원'은 데이터 유연성과 회복탄력성을 제공한다. VSP 원은 ▲블록 ▲파일 ▲오브젝트 ▲메인프레임 같은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 플랫폼을 하나의 데이터 플레인으로 통합 관리해 데이터를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 스토리지의 복잡한 환경을 단순화시켜, 분산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고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각기 다른 데이터 저장 플랫폼을 하나의 관리 소프트웨어로 통합 관리하고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 및 데이터 패브릭에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는 쉽고 안전하게 데이터에 접근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이 배포된 위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손쉽게 사용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분석∙제어가 가능하다. 김동혁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SA팀 팀장은 “VSP 원 전략은 고객의 앱이 어떤 미디어 타입이든, 온프레미스나 퍼블릭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관리하게 하는 전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하나의 데이터 플레인으로 블록, 파일, 오브젝트를 소프트웨어로 묶고, 그 위의 컨트롤 플레인을 통해 운영 자동화나 워크로드 조절, 데이터 보호 등의 상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레이크, 데이터레이크웨어하우스 같은 분석 개념도 포함해 데이터 플레인으로 데이터 수집, 분석, 시각화 영역까지 하나의 하드웨어 워크플로우 안에서 제공한다는게 우리의 인프라 전략”이라며 “향후에 고객은 하드웨어를 뭐로 구성했는지 상관없이 API만 활용하고, 필요하면 코드 레벨로 자원을 할당, 자동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화가 진행되면서 I/O 분석이 보안, 특히 디도스나 랜섬웨어의 이상 패턴 을 집중 분석하고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하기에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QOS를 걸거나 사용자를 차단하는 등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6.04 08:16김우용

민주당 언론개혁TF 출범...방송 3법 재추진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TF는 4일 킥오프 회의를 열고,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했던 방송 3법 재추진에 나선다. 회의에서는 ▲언론개혁 TF의 목표와 운영계획 ▲방송 3법 추진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언론개혁 TF 단장에는 한준호 의원이 선임됐다. 한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방송 3법 개정안 발의를 주도했고,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TF 위원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내정된 김현 의원과 언론인 출신 이훈기, 한민수 의원과 법조계 출신 곽상언 의원이 합류했다. 한준호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가 노골화되고 있고 방통위와 방심위의 전횡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 3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막아선 것은 민의에 대한 모독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서라도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언론개혁 TF는 대통령이 거부한 방송 3 법을 빠른 시일 내에 재발의해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2024.06.03 17:15박수형

AMD, 차세대 라이젠 AI 300 CPU로 x86 코파일럿+ PC 포문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에 이어 AMD가 젠5(Zen 5) 아키텍처 기반 노트북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300' 시리즈를 올 7월 출시하며 '코파일럿+ PC' 시장에 참여한다. AMD는 3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시 소재 난강전람관에서 리사 수 CEO를 연사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노트북용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개발명 '스트릭스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날 리사 수 AMD CEO는 "AI PC는 이용자가 PC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며 무엇을 할지,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도와 과거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공개하는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는 이를 위해 만들어진 강력한 AI 하드웨어"라고 덧붙였다. 라이젠 AI 300 시리즈는 같은 날 공개된 데스크톱PC용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와 같은 젠5(Zen 5)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최대 12코어, 24스레드로 작동하며 RDNA 3.5 기반 라데온 GPU와 최대 5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결합했다. 생산은 대만 TSMC의 4나노급 공정을 활용했다. 리사 수 CEO는 "라이젠 AI 300 시리즈에 탑재된 NPU는 최대 32개 AI 타일을 내장했고 전세대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는 윈도11 기반 코파일럿+ PC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젠 AI 300 시리즈에 내장된 XDNA2 NPU는 자료형(데이터타입)을 가리지 않고 구동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리사 수 CEO는 "생성 AI는 모두 서로 다른 자료형(데이터타입) 기반으로 구동되며 비트 수가 높을수록 정밀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며 "대부분의 생성 AI는 FP16(부동소수점 16비트)를 이용하지만 성능이 떨어지며 현재 사실상 표준은 INT8(정수형 8비트)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XDNA 2 NPU는 FP16 기반 AI 모델을 정밀도를 떨어뜨리는 '양자화'(Quantization) 과정 없이 빠른 속도로 실행할 수 있다. 이는 AI 모델 정밀도로 고민하는 AI 응용프로그램 개발자들의 선택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HP, MSI 등 주요 PC 제조사는 오는 7월부터 전세계 시장에 라이젠 AI 3000 프로세서 탑재 PC를 출시 예정이다. 각 제조사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2024.06.03 17:12권봉석

"기업 생성 AI도 맞춤형이 대세"…SK C&C, 'AI 랜딩존'으로 시장 공략

사용하는 클라우드 종류에 상관없이 다양한 생성형 AI를 손쉽게 불러 사용하고 기업 상황에 맞춰 AI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는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했다. SK C&C는 기업이 보유한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빠르고 편리하게 생성형 AI를 연동하고 AI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랜딩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AI 랜딩존 서비스는 클라우드 자원을 안전하게 배포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인 랜딩존에서 IaC(Infrastructure as Code, 코드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쉽고 빠르게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AI 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다. 물리적인 하드웨어 구성이나 인터페이스 도구 없이 프로그래밍 코드로 인프라를 구성하고 관리하는 IaC를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및 운용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SK C&C는 금융 및 제조 등 주요 산업 고객들과 함께 진행한 여러 엔터프라이즈 AI 개발 사업에서 AI 랜딩존 서비스 우수성과 실효성을 확인했다. 실제로 AI 랜딩존을 도입한 결과,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기간이 30% 이상 단축됐고, 운영 비용도 10% 이상 절감됐다. 'AI 랜딩존'이 보유한 가장 큰 서비스 강점은 아마존웹서비스(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어떤 클라우드를 사용하든 다양한 LLM(거대언어모델)을 빠르게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용 LLM뿐만 아니라 오픈 LLM도 활용할 수 있는 API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고객들은 AI 랜딩존 서비스만으로 원하는 다양한 LLM을 손쉽게 호출하고 활용할 수 있다. SK C&C는 고객이 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규모에 따라 ▲베이직 AI 랜딩존 ▲스탠다드 AI 랜딩존 ▲엔터프라이즈 AI 랜딩존을 제공한다. 베이직 AI 랜딩존은 AI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하며 일부 특정 업무에 국한된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테스트하는 데 유용하다. 여러 LLM을 시범 테스트하며 서비스 적용 적합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스탠다드 AI 랜딩존은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탑재하고, LLM과 기업 내부 지식 베이스를 연계해 좀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생성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활용하면 기업 데이터 기반 AI 챗봇, AI 사내 지식 검색 서비스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능 구성 및 보안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AI 랜딩존은 대규모 AI 서비스를 기획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ML(머신러닝)·DL(딥러닝) 기술 지원은 물론, 빠른 AI 서비스 전개 및 배포를 위한 MLOps(머신러닝 오퍼레이션), LLMOps(거대언어모델 오퍼레이션) 등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여러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과 연계해 다양한 ML·DL 서비스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객 디지털 IT 체계에 맞춰 통합 관리·운영 할 수 있다. SK C&C는 고객 클라우드와 연계한 생성형 AI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생성형 AI 서비스 발굴, 기획, 구축,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고객에 맞는 클라우드 환경 구성뿐만 아니라 AI 랜딩존 서비스 선택과 연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AI 랜딩존에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가이드를 준수한 보안 표준 정책을 적용해 LLM을 연계하고 활용할 때도 안전한 정보보안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SK C&C 이지선 클라우드 플랫폼그룹장은 "AI 랜딩존은 LLM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전개하려는 기업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 규모에 맞춰 언제든 빠르고 완벽한 AI 랜딩존을 제공해 고객이 지속적으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16:45장유미

박재경 대표 "알피바이오, 40년 부동의 국내 1위 CDMO社"

알피바이오가 얼마나 저력이 있는 기업인지 더 많이 알리겠다. 박재경(41) 알피바이오 공동대표의 말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 소재 사옥에서 만난 박 대표는 신임 대표의 부담과 함께 의욕으로 똘똘 뭉쳐 있는 모습이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대표 낙점에 뒷말하기 좋아하는 회사 직원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했다. 박 대표는 “알피는 열려있는 회사”라며 손사래를 쳤다. 박 대표는 더 많은 소비자와 고객사에게 회사를 알리고 싶다.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저력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에게 신임 대표로써 포부와 향후 계획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린 국내·외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저력이 있어요. 더 뾰족한 전략으로 시장에 빠르게 꽂자! 그게 제 목표이자 야망입니다.” 약사 출신 대표, 전문성 바탕 긍정 영향 -대표로서 적응은 되었는지. 올해 4월 만 41세의 나이로 알피바이오 각자대표에 올라 윤재훈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고객사가 원하는 바를 빠르게 도입하고 결정하기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였다고 본다. 윤 대표는 신사업 발굴 및 투자 총괄을 맡아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으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는 역할이다. 난 전문성을 강화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비즈니스 고도화와 마케팅 총괄을 담당한다. 물론 대표로 낙점됐을 때 걱정도 됐다. 그렇지만 회사의 수평적인 사내문화와 원활한 소통이 도움이 됐다. '같이 잘 해보자'며 신임대표를 도와주려는 분위기가 많았다. 여전히 두렵지만 의지가 되고 있다. -취임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했다. 약사 출신 전문성, 성과 중심주의, 영업이익 상승 등을 포함해 본인만의 알피바이오 임직원의 팔로우십을 이끌 리더십의 핵심철학은 무엇인가. 전문성과 성과를 통한 혁신적 성장이 내 경영철학이다. 앞으로 기술적 전문성과 윤리적 기준이 강화될 것이다.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된 제품 제공으로 고객 신뢰를 얻겠다는 것이다. 성과 중심의 경영 철학으로 임직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 명확한 성과 지표를 통해 성과를 측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과 개선을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전략적 투자로 영업이익도 상승시키겠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시장 확장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 고객 요구와 기대를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고,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다. 회사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특정 부서 한 곳만으론 부족하다. 복합 진통제가 각광받는 분위기에서 이뇨제를 진통제와 결합해 여성의 생리 시 부종과 불편감 해소를 돕는 게 어떠냐는 마케팅 부서의 의견이 R&D 연구소에 전달되면, 이러한 요구를 연구소는 우선순위에 두고 개발에 착수하는 방식 등의 적용이 대표적이다. -약사 출신이라는 점은 전문성 측면에서 강점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문 경영인으로써 일부 우려의 요인으로 바라볼 여지도 없지 않다. 알피바이오는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을 포함해 건강기능식품을 ODM·OEM 역할로 제품 개발 및 생산을 맡고 있다. 녹십자·유한양행·중외제약·종근당·대웅제약 등 약 400여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작년 개별 기준 매출액은 1천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6% 상승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순이익은 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20% 성장했다. 약사 출신 대표는 제품·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높은 품질 기준을 보장하는 강점이다. 무엇보다 난 다년간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경영 경험을 쌓아왔고, 다양한 역할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그간 알피바이오에서도 경영 성과를 통해 내 전략적 사고와 실행력을 입증했다고 자부한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국내에서 가장 업력이 오래된 기업이다. 그동안 회사의 연질캡슐 제조 노하우를 고객사에 알리고자 노력해왔고, 이는 감기약 및 진통제 제품군에서 신제품 런칭을 통한 매출 견인에 기여했다고 본다. 관련해 감기약 화이투벤 시리즈나 여성용 진통제인 유한이브펜 등 다양한 신제품이 작년에 출시된 바 있다. -과거 제품 출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들었다. 회사 입사 이후 윤 대표와 함께 제품 출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우리가 업계 1등을 유지하려면 신상품을 계속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연구소랑 생산 부서에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약사 출신'이라는 전문성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2018년 다케다 제약과 화이투벤을 리뉴얼해 시장 1등 제품으로 만들었다. 당시 감기약 시장은 경쟁사 제품 매출액 약 12억4천만 원, 점유율 21.6%로 1위, 화이투벤큐는 12억1천만 원, 점유율 20.9%로 2위였다. 윤 대표가 일반의약품은 '상비약' 성격이 강한 만큼 기존 24개월이었던 연질캡슐의 유통기한을 36개월로 늘리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나도 과거 약국 근무 시 환자들이 짧은 유통기한을 불편해 했던 점을 떠올려 상품 개발에 나섰다. 국내 최초 '감기약 최대 유통기한 3년' 제품으로 출시한 결과, 2019년도부터는 화이투벤큐의 시장 점유율은 22.1%로 확대됐고, 2020년까지 시장 점유율 20% 이상 유지하며 그해 감기약 시장 1위에 올랐다. 당시 연질캡슐 제형의 감기약 시장에서는 제형 특성 상 유통기간이 최대 2년 밖에 되지 않았다. 우린 '네오솔' 기술특허를 활용해 감기약의 유통기간을 3년으로 연장시키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성과 중심 경영 철학 추진…건기식 시장 타깃 드라이브” -성과 중심·혁신 및 성장 전략·전문가 네트워크와의 협력 전략은 무엇인가. 회사는 연질 제제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생체이용률을 높이고 크기를 작게 만드는 등 환자의 순응도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성분들을 도입하거나 연질화 되지 않은 성분들을 연질로 제형변경을 하는 등의 R&D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 '애드빌PM'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부프로펜'과 '디펜히드라민 복합제'인 야간용 진통제를 국내에서 처음 개발 성공, 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투자자와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회사는 상장 후 첫 현금배당을 공시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왔다. 난 투자자 입장에서 만족할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 영역 및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우린 단순 생산 업체가 아니다. 알피쉐러의 연질캡슐 원천기술을 계승해 40여 년간 축적 및 발전된 기술을 건기식까지 확대했다. 중장기적으로 식품업체 고객 입장에서 국내·외 관련 신사업을 함께 개척해 나가는 등 새로운 파트너사의 협력을 확장해 성과를 이뤄내려 한다. 이런 성과를 매년 반영, 배당률을 높이려 한다. -최근 주가가 다소 주춤하다. 원자재 수입 등 대외 여건 악화와 함께 분기별 손실이 증가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과 불경기로 인한 건기식 시장 위축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측면이 있다. 대형 제약사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 및 영업 실적 영향도 존재한다. 타제조사들도 동일하게 겪고 있는 상황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우상향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알피바이오의 단기 실적보다 하반기부터의 장기적 매출 성장을 지켜봐야 한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영업 현금흐름은 흑자로 전환됐고, 현금성자산도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영업손실 상황 속에서도 영업활동은 잘하고 있고, 재무적으로는 탄탄하다는 반증이다. 2022년~2023년 코로나19로 인해 수급이슈가 있었기에 원재료를 재고로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재고로 인해 매출은 일시적으로 줄었고 이에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그렇지만 원재료 보유율이 감소로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다. 하반기에 시장재고가 감소돼 매출 및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이다. 신규 건기식 런칭이 예정돼 있으며, 3·4분기에 신규 원료도 새로 나온다. 신규 제형도 2개가 준비돼 있어서 하반기 매출과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사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다. 또 R&D·생산·품질 관리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기술 역량을 강화도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최신 제조 기술 및 설비 도입으로, 제품 품질 향상 및 제조 공정 최적화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협력 노력은. 알피바이오는 다국적기업 Audit를 100% 통과한 차별성이 있다. 해외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GMP 인증 등 품질이나 효과 면에서 알피바이오의 제품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린 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 등 지속적인 해외 전시 참가를 통해 세계 유일 연질캡슐 특허 기술을 활용한 CDMO 역할을 강화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종근당과 함께 몽골에 감기약을 수출했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 의약품 수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우린 대한민국 식약처(KFDA/±10%)보다 더 타이트한 ±3% 기준을 운영해왔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각국의 규제 기준을 충족하기에 이점이 있다고 본다. -주요 협업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제약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성공 가능성이 상승한다. 우린 '화학의약품(케미칼)'의 성숙기를 지나 '자연에서 얻는 식물, 생물의 추출물(액상)'을 연질 캡슐화해 기술 사업을 다각화하는 '천연물 연질캡슐 컨소시엄'에 대해 혁신 비전 사업으로 지정해 올 초 공모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과 전문가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서 컨소시엄을 추가해 '글로벌 연질캡슐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업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의약품의 질 관리다. 우리는 미국회사와 합작해 시작한 터라 관련 제조 시스템이 살아 있다. 때문에 협업을 위한 진도를 빨리 나갈 수 있었다.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건기식의 생산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향남 의약품 공장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전문 공정을 위한 마도 신공장을 2019년 설립한 이후 생산물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건기식 전문 화성시 마도 공장은 대지 1만평, 건평 2천500평으로 연간 ▲연질 30억캡슐 ▲정제 5억정 ▲경질 3억캡슐 ▲분말스틱 2억포 ▲젤리스틱 1억포 ▲멀티팩 1억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설비를 갖췄다. 작년 회사의 연간 생산량은 ▲일반의약품 13억포 ▲건기식 14억포 등 총 2천500억 원의 규모였다. -주요 건기식 연구 시설 및 생산 설비를 소개한다면. 제1연구소인마도연구소는 ▲건식OEM 신제품 개발팀 ▲의약 OEM 신제품 개발팀 ▲공정 개선 및Trouble Shooting팀 ▲분석팀 등 4개 팀에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OEM-ODM를 위한 특성화 연구로 사이즈 축소·안정성 개선·제형 다양화·관능 개선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제2연구소인광교연구소는 연구기획 관리팀, 기능성 소재 연구팀, 신제형 개발팀, 의약 신제품 개발팀 등 4팀이 중장기 프로젝트인 기능성 원료개발·신제품·신제형 등의 연구를 하고 있다. 또 경기바이오센터 등 외부 인프라를 활용한 국책연구과제 수행과 함께 개별 인정형 건기식 원료개발과 제형연구·생산기술 최적화 등 차별화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공장은 향남 의약품전용 공장과 마도 건강기능식품 전용 공장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의약품은 연질캡슐만 생산하며, 건기식은 연질캡슐을 비롯해 정제·하드캡슐·분말스틱·젤리스틱 등 여러 제형이 존재한다. 주요 생산설비는 ▲연질캡슐 성형기 ▲정제타정기 ▲경질캡슐충진기 ▲젤리스틱충진기 ▲분말스틱충진기 ▲PTP포장기 ▲병포장계수기 ▲멀티팹포장기 ▲카톤포장기 등이다. 포장설비는 ▲병/PTP 포장 ▲형상사면포 ▲분말스틱포 ▲멀티팩 등을 보유하고 있다. -품질 관리 프로세스는 어떻게 이뤄지나. GMP 등 관련 규제를 준수해 품질 및 안전성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특허 기술-원료-피막-성형-건조-포장 프로세스를 시스템화 했다. 공정에서 기준보다 엄격한 규격 설정으로 '오류 제로'를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40년을 위한 미래 먹거리 사업은 무엇인가. 우리는 최근 흑삼이라는 소재의 호흡기 염증 억제 효과를 인체적용시험으로 밝히는 데 성공했다. 국내 최초 호흡기건강 개선 개별인정원료 등재를 추진 중이다. '합성 원료인 케미칼'의 시기를 지나 '자연에서 얻는 식물, 생물 추출물(액상)'을 연질 캡슐에 담아 기술 사업을 다각화하는 '천연물 연질캡슐 컨소시엄'을 혁신 비전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천연 비타민은 합성 비타민보다 흡수율이 높다. 회사의 경영 이념인 '인간의 건강한 삶'이란 방향에 잘 맞는 자연친화적인 솔루션이다. 천연 오일을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제조기술이 연질캡슐이듯 기술이 친환경적인 소재와 만나서 인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고객사를 만족시킬 수 있는 CDMO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의약품 오염 줄이자…ESG 노력도 눈길 -하반기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사업은. 올해 블리스터 젤리·서방형 비타민·의약품 츄어블 등 국내 첫 신규제형을 런칭한다. 블리스터 젤리는 건식 포장형태인 '알루알루 포장'에 젤리를 직접 충진해 산화를 방지하고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특허공법이 적용된 신규 제형이다. 국내에는 직수입제품만 판매되고 있다. 향후 알루알루 포장 도입을 검토 중이다. 지속형 제형은 일반 정제나 캡슐과 달리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하고 지속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된 제형이다. 현재는 의약품에만 적용되고 있는 형태로, 의약품에서는 약품명 뒤에 SR·CR·ER·OR·GR 등을 붙여 서방형 제제로 표시한다.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체내에서 녹는 속도가 조절되는 제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한 바 있다. 기능성분이 빠르게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섭취 후 지속적으로 방출되기 때문에 소비자는 섭취 횟수를 줄일 수 있는 편의성이 있고 위장관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건기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규 제형으로, 알피바이오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흑삼 추출물·덖음진피·해바라기추출물 등 등 새로운 소재 런칭도 앞두고 있다. 우선 흑삼추출물은 호흡기 건강 개별인정형원료로, 농촌진흥청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신소재다. 호흡기 염증 억제 효과를 인체적용시험으로 밝히는데 성공해 호흡기 건강 개선 개별인정원료로 등재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러 ESG 경영 노력도 눈에 띈다. 전 세계적으로 제약업계는 폐기물 처리의 대안으로 당사의 36개월 소프트캡슐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연질캡슐은 섭취 후 유효한 성분이 체내에서 작용하려면 피막이 녹아서 내용액이 밖으로 빠져 나와야 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막이 경화되면서 체내에서 녹는 시간이 길어진다. 때문에 통상 2년을 유통기한으로 설정한다. 우린 뉴네오젤 기술을 통해 피막 내에 특수 가소제를 처리해 피막에 내용물이 흡수되지 않게 했다. 이를 통해 캡슐 접합 부분이 오랜 기간 동안 안정화돼 누액 감소 및 캡슐 변형을 최소화했다. 기존 유통기한을 3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보존율은 99%로 유통기한 동안 처음과 같은 성분을 유지할 수 있다. 유통기한이 늘어나면 기한 내에 소비될 수 있어 폐의약품이 줄어들고 의약업계 시스템에 효율성을 높인다. 일반 소비자들은 더욱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친환경적인 ESG 사업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참여기업으로 동참해 프로그램 참여 청년들은 알피바이오 신공장 및 연구소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생산 현장을 참관하기도 했다.

2024.06.03 16:28김양균

미니레코드 '크리아이', 100만 다운로드 돌파

플랫폼 앨범 개발사인 미니레코드가 출시한 K-POP 콘텐츠 기반의 생성형 AI 앱 '크리아이'가 올해 3월 정식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 출시 당시 BTS(방탄소년단)와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위버스의 초기 성공에 큰 기여를 한 반면, 크리아이는 소속 아티스트 없이 생성형 AI 앱 플랫폼 서비스로만 100만 다운로드 기록을 세웠다. 서비스 출시 이후 세계 221개국에서 크리아이 서비스에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크리아이를 통해 Ai animate(Ai 댄스챌린지) 및 Ai photo 등 K-POP 콘텐츠 기반의 기획 상품 및 디지털 서비스 제작은 10만건에 달했다. 크리아이 앱 내 콘텐츠 페이지뷰(PV)도 1천400만회를 넘겼고 이 중 ITZY의 언터처블(UNTOUCHABLE)이 14만7천회로 1위, (여자)아이들 우기의 프릭(FREAK)이 13만5천회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크리아이의 빠른 성장 이유에 대해 회사는 “MZ세대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댄스 챌린지에 크리아이의 AI 기술력을 더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댄스 챌린지 생성 서비스가 글로벌 팬덤들에게 자발적인 콘텐츠 제작 참여와 확산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크리아이 관계자는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글로벌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6.03 13:28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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