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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대응, 'AI 조기 감지'가 답"

전기차 화재가 계속 늘고 있다. 서울시만 봐도 지난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전기차 화재 건수가 187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24건에서 껑충 뛰었다. 작년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많은 차량이 파손되면서 전기차 화재가 우리 사회의 해결 문제로 떠올랐다. 나용운 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는 17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은 AI 조기 감지가 답이 될 수 있다"면서 "전기차 화재와 내연기관 화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재 성장 속도"라고 밝혔다. 즉, 내연기관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 엔진룸 내부에서 발생해 전체 화재로 확대되며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전기차 화재는 대부분 배터리팩 내부 배터리 열폭주로 시작, 전체 차량으로 빨리 확대, 화재가 내연기관보다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 시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나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팩에서 발생한 화염이 주변 차량으로 빠르게 전이, 화재 진압이 어려워질 수 있다. 배터리 열폭주 시 발생한 가연성 가스가 체류된 상태에서 일시에 점화될 경우 폭발로 이어져 소방대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화재 감지·대응 체계의 한계점도 짚었다. "지하주차장을 예로 들면, 보통 화재를 감지하는 설비가 감지기고, 이는 특정 온도나 열을 감지하는 방식과 연기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오작동 우려 때문에 대부분의 주차장에서는 열감지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열을 감지하는 방식은 전기차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는 데 상당한 한계가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 "전기차 화재 특성은, 대량 연기가 먼저 발생하는데, 열감지기로는 이를 잡아낼 수 없다. 또 연기감지기를 설치한다고 해도 전기차 화재 초기 연기가 바닥에 깔리는 특성 때문에 천장에 설치된 연기감지기가 사실상 감지가 어렵다"면서 "다만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화재 자체를 진압하는 데 큰 효과는 없지만, 주변으로 확산되는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AI기반 화재, 연기 감지 시스템이 현장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기존 열감지기와 연기감지기는 화재 감지에 명확한 한계가 있다. 이에, 초기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를 신속히 감지해 소방관이 빠르게 현장에 도착·대응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화재는 충분히 진압이 가능하다"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수단이며, 그 해법으로는 AI 기반의 영상 인식을 통해 연기를 탐지하는 방식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특성을 고려하면, AI 영상분석 화재 감지 시스템은 기존 장비(열·연기 감지기, 열화상 카메라 등)보다 장점이 있다. 먼저, 화재 감지 속도 차원에서 비교해 보면, 열감지기는 화재가 어느정도 커진 뒤에야 감지가 가능하고, 연기감지기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으로 인해 오알람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기차 화재의 경우 초기 연기가 바닥에 깔리기 때문에 천장에 설치된 연기감지기로는 감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나 연구원은 "열화상 카메라는 표면의 열을 측정하는 방식이어서 여러 대의 차량이 있을 경우 열을 투과하지 못해 시야에 음영지역이 생길 수 있다. 물론 다수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음영지역을 줄일 수 있지만, 비용 부담을 고려하면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반면 AI 영상 분석 기반 화재 감지 시스템은 기존 열감지기나 연기감지기보다 훨씬 빠르게 화재를 감지할 수 있고, 열화상 카메라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음영지역 문제를 해소하고 정확한 초기 연기 감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AI기반 화재감지시스템이 현장 적용 시 대응 속도나 안전성 측면에서 기대되는 변화에 대해서는 "결론부터 말하면, 현장에 적용한다면 인천 청라와 같은 화재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의 경우 전기차 1대에서 시작된 화재였지만, 감지가 늦어 대형 화재로 번졌다. 여기에 신고 지연까지 겹쳐 소방력이 투입되는 시점이 늦어졌고, 결국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그러나 AI를 통해 화재영상 내 연기를 신속히 감지했다면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했고, 피해 규모 또한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을 실제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물었다. 나 연구원은 "현장에 화재 감지 수단으로 도입 및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의 신뢰성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오작동이 잦으면 불필요한 소방력을 낭비할 수 있고, 반대로 오작동을 줄이려다 보면 실제 화재 발생 시 미작동으로 인해 대규모 피해로 번질 수 있다. 이에, 정밀한 기술 개발을 통한 신뢰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어떤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는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 하더라도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으면 적용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해당 기술은 경제적 비용 부담이라는 장애 요인이 있다. 예를들어 전기차 화재를 이유로 주차장에 AI 감지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할 때, 대부분의 주민 차량이 내연기관 차량이기 때문에 공용비용(장기수선충당금 등)으로 부담하는 것에 반대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물론 공동 재산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공용비용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지만, 관점에 따라 의견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보조금 지원 등 일부 비용을 부담하는 정책적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해당 기술 도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전기차 대응 설비 도입에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매칭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들려줬다. 향후 화재 대응 체계가 어떻게 발전해야할 지도 물었다. "AI 화재 감지 기술이 도입·정착된다면, 소방 출동 시스템과의 상시 연계를 통해 신속한 화재 감지와 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또 IoT 기술과 접목할경우, 다양한 형태의 화재 대응 플랫폼으로 발전 및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많은 화재 현장을 조사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나 연구원은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영역에서 안전보다 편의를 선택해왔다. 특히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화재 감지기의 경우, 안전을 위해 성능을 높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비용 절감을 이유로 현재의 감지기를 사용해왔다. 그 결과가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사회 전 분야에서 단기적인 비용 절감만을 우선하기보다는, 대형 화재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안전은 더 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로 여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8 07:00방은주

신세계그룹, 2026 신입사원 공채 진행

신세계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026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 나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CK컴퍼니(스타벅스)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 ▲신세계푸드 ▲SSG닷컴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총 10개사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다. 서류 전형 결과는 내달 말에 발표되며, 이후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공개 채용부터는 기존에 하던 1달간의 인턴십 과정을 폐지하고 서류 및 면접 전형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최종 합격자는 종전보다 한 달 빠른 내년 1월에 입사를 하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 안내를 돕기 위해 각 계열사별로 온·오프라인 채용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턴십 과정을 없애 신속하고 집중도 높은 채용을 진행함으로써 지원자들에게는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회사는 미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9.18 06:00박서린

운전면허 시험도 AI 과외 시대…내 약점 골라 시험 문제 만들어준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정보학과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국 운전면허 이론 시험 준비에서 큰 성과를 냈다. 연구를 주도한 이브게니아 쿠즈미니흐(Ievgeniia Kuzminykh) 교수팀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인공지능을 사용해 학습자 개개인의 실력에 맞춰 문제를 자동으로 만들고 맞춤형 설명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결과, AI가 만든 문제의 정확성과 적합성이 사람 전문가가 만든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여 AI의 교육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글 제미나이로 만든 문제, 전문가들도 인정한 높은 품질 연구진은 구글 제미나이 플래시 모델을 사용해 영국 운전면허 이론 시험 문제를 자동으로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제미나이 플래시는 여러 인공지능 기술을 합친 모델로 사용하기 쉽고 빠른 속도가 장점이어서 선택됐다. 연구진은 처음에는 기존 운전면허 문제로 AI를 훈련시키려 했지만, 공개된 자료가 부족해 대신 프롬프트 기법을 사용했다. 프롬프트 기법은 AI에게 명령어를 주어 원하는 결과를 얻는 방법이다. 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RAG라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용자 정보를 찾아와 AI가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것을 줄이고 더 정확한 답변을 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100개 문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정확성 면에서 AI 모델은 98개 문제를 '매우 정확함', 2개를 '조금 정확함'으로 평가받았다. 전문가 평가에서는 각각 94개와 6개를 기록했다. 문제가 주제에 맞는지를 보는 평가에서는 AI가 70개와 27개, 전문가가 58개와 33개를 기록했다. 개인별 약점을 찾아 맞춤 문제 제공... 수학 공식보다 전문가 판단이 어려워 이 프로그램의 핵심 기능은 학습자마다 다른 약점을 분석해 부족한 부분에 더 많은 문제를 내주는 것이다. 연구진은 50명의 가상 사용자를 만들어 운전면허 시험의 3개 주제에서 서로 다른 점수를 설정했다. 그리고 AI가 만든 맞춤형 문제 배분을 수학 공식으로 계산한 것과 전문가가 배정한 것과 비교했다. 수학 공식은 점수가 낮으면 더 많은 문제를 주는 단순한 방식이고, 전문가는 문제를 전체적으로 이해해서 배정했다. 평균 오차를 계산한 결과, AI 시스템은 수학 공식 기준과 비교해 평균 1.31의 차이를 보였고, 전문가 기준과는 평균 1.81의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AI가 '점수가 낮으면 문제를 더 많이' 주는 고정된 공식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위험 인지 같은 중요한 주제를 점수가 보통이어도 우선적으로 다루는 세밀한 판단은 AI가 따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설명 기능, 모든 평가에서 98% 이상 좋은 평가 연구진이 만든 설명 기능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문제별 설명은 중립적이고 정확한 답을 설명하는 것이고, 전체 시험 설명은 틀린 문제를 바탕으로 개인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제공한다. 50개 설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문제별 설명은 정확성, 개인 맞춤, 관련성 모든 항목에서 AI와 전문가 평가 모두 48개 이상이 '매우 좋음' 평가를 받았다. 전체 설명 평가에서도 정확성 항목에서 AI가 48개, 전문가가 45개의 '매우 좋음'을 기록했고, 개인 맞춤 면에서는 각각 47개와 46개, 긍정적인 면에서는 44개씩을 기록했다. 가중 평균으로 계산하면 문제별 설명은 AI 98.68%, 전문가 98.86%의 성과를 보였고, 전체 설명은 각각 98%, 96.88%를 기록했다. 모든 문제를 틀려서 '0점'을 받은 경우에는 긍정적인 설명을 하기가 어려워 '조금 좋음' 평가를 받았다. 문제 다양성 부족이 한계... AI가 비슷한 문제만 만드는 경향 연구 결과 몇 가지 문제점도 나타났다. 문제가 얼마나 다양한지를 1점(매우 비슷함)부터 5점(완전히 다름)까지로 평가한 결과, AI 평가는 평균 2.95점, 전문가 평가는 2.48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더 낮은 점수를 주는 경향을 보여 AI가 만드는 문제의 독창성에 대해 더 까다롭게 본다는 뜻이다. AI는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사용해 답변을 만들기 때문에 여러 소스의 패턴이 섞인 문제를 만드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내용이나 구조의 미세한 차이를 더 잘 알아보며, AI가 만든 문제에서 반복되는 패턴에 대해 더 비판적이다. 연구진은 전문가들의 기대에 맞추려면 AI를 더 세밀하게 훈련시켜야 하며, 주제 간 관계를 이해하는 기능을 추가하면 더 사람다운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운전면허 다음은 토익? 공무원 시험?... 맞춤형 AI 과외 시대 올까 이번 연구는 단순한 학술 연구를 넘어 AI 교육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운전면허라는 표준화된 시험 영역에서 AI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토익이나 토플 같은 어학 시험, 공무원 시험, 자격증 시험 등 다른 표준화 시험 분야로의 확산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기존 온라인 교육 플랫폼들이 단순히 강의 영상을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 연구처럼 학습자의 약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문제를 생성하는 기술은 교육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다만 연구에서 드러난 AI의 창의성 부족과 미묘한 판단력 한계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특히 수능이나 논술처럼 창의적 사고가 중요한 영역에서는 AI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인간 교사와의 협업 모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가 만든 시험 문제를 믿어도 될까요? A: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가 만든 문제의 정확도는 매우 높습니다. 100개 문제 평가에서 AI와 전문가 모두 94% 이상이 정확하다고 인정했고, 주제와 맞는지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Q: 개인 맞춤형 학습이 일반 공부보다 어떤 점이 좋은가요? A: 개인 맞춤형 시스템은 학습자의 약점을 자동으로 찾아서 그 부분에 더 많은 연습 문제를 줍니다. 연구에서 수학 공식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 실력에 맞는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함을 보여줬습니다. Q: AI가 만든 문제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 현재 AI는 창의성과 다양성 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가 만든 문제의 독창성에 대해 더 까다롭게 평가했고, 주제 간 미묘한 연관성을 파악하는 데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17 19:25AI 에디터

한컴, PDF 추출 핵심 기술 글로벌 오픈소스로 공개…AI 생태계 기여

한글과컴퓨터(한컴)가 AI 학습·활용 과정에서 고질적인 난제로 지적돼 온 PDF 문서 데이터 처리 병목 현상을 해소할 핵심 기술을 글로벌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한컴은 자사 문서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PDF 데이터 추출 엔진인 '오픈데이터로더 PDF'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허깅페이스는 PDF 문서를 기반으로 한 약 4억7천500만 건 규모의 대규모 데이터셋 '파인PDFs'를 공개했고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PDF는 전 세계적으로 AI 학습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문서 포맷이지만 복잡한 내부 구조 때문에 학습용 데이터 추출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데이터 감옥'이라 불릴 만큼 AI 개발 과정에서 큰 제약이 따랐다. 이번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컴이 지난 7월 PDF 기술 전문기업 듀얼랩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첫 결실이다. 양사는 오픈소스 기반 PDF 데이터로더를 공동 개발하며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 공개를 통해 본격적인 확산에 나선다. 공동 개발한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PDF 문서 내 텍스트·표·이미지·레이아웃 정보를 높은 정확도와 빠른 성능으로 추출해 AI 학습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정형화된 데이터로 변환한다. 특히 기존 경쟁 오픈소스 기술보다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사람의 읽기 순서를 측정하는 지표인 NID에서 타 기술 대비 8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또 금융·공공기관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도 네트워크 연결 없이 완전 오프라인으로 작동해 데이터 유출과 외부 업로드로 인한 정보 노출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 이러한 오프라인 기반 보안성은 기업과 기관 단위 활용에서 중요한 기술적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AI 산업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학습 데이터 안전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담았다.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악의적인 콘텐츠 삽입을 통한 프롬프트 인젝션 등 보안 위협을 자동 감지·차단하는 기능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학습 데이터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보장하고 보다 안전한 AI 모델 학습 환경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이번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단순 기술 공유를 넘어 AI 생태계 전반의 오픈소스 확산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챗GPT·제미나이·랭체인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와의 연동·호환성을 강화하고 깃허브를 통한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컴 정지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전환 시대 오픈소스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과 사회 전반의 혁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이번 오픈데이터로더 PDF 핵심 기술 공개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인정받고 협력을 통해 PDF 데이터 추출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 추출 기술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는 AI 기반 문서 인식 기술을 추가하는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7 17:53한정호

AI 시대, 'HR의 현재와 미래' 바로 짚고 전망한다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이를 채택하는 조직이 많아지면서 인적자원(HR)의 역할에 대한 HR 담당자들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기업을 이끄는 C레벨을 포함, HR 리더들의 고민을 듣고 나누고 전문가들과 해법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각계각층의 HR 전문가들은 자신의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HR테크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AI를 활용한 HR 진화 방향 외에도, 전사 AI 리터러시(AI를 다루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함양 등 AI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필요한 HR 역량에 관한 여러 노하우를 나눈다. 지디넷코리아와 기고만장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를 연다. 하반기 국내 최대 AI 축제인 'AI 페스타'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가 주제다. 1층 코엑스A홀에서는 AI기반 인재 확보 전략과 HR 솔루션 전시·상담회가,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는 HR테크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행사가 운영된다. AI와 인간의 협력 청사진 제시…인적자원 성장 방향도 모색 내달 1일 시작되는 컨퍼런스 1일차는 오전 10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가 '네버 리드 얼론(Never Lead Alone): 팀과 커뮤니티가 만드는 리더의 미래'에 대해 강의하며 행사의 포문을 연다. 강연은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세대 혼합의 환경 속에서 리더십의 방향이 어떻게 변화해야할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공동 리더십, 심리적 안전과 실행력, 세대와 기술의 융합, 파트너십 문화 측면에서 변화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 모델, 조직과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모색한다. 이후 강의는 30분 간격으로 총 8개가 준비돼 있다. '창업자와 HR이 함께 만드는 채용&성장 로드맵'에 대해 이야기할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AI에 테크 산업 경쟁력을 HR 관점에서 언급한다. 그러면서 핵심 인재를 일을 잘하는 사람, 일을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어주는 사람, 회사의 이익 관점에서 결정·움직이는 사람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들을 채용·유인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또 창업자가 기대하는 HR과 HR이 상향식, 하향식 의사 결정 구조에서 각각 해야 할 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 조직문화개발팀에서 일하는 손소희 시니어 매니저는 '고몰입 팀은 무엇이 다른가, 70개 팀 조직개발 사례'를 주제로, 사내에서 추진한 팀 단위 조직개발 실무 사례를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이끌어낸 효과와 팀 조직개발의 시사점에 대한 경험을 나눈다. '글로벌 넘버원(No.1) 뷰티 브랜드가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선택한 김 선 더파운더즈 피플실 리더는 더파운더즈가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관해 HR관점에서 말할 방침이다. 더파운더즈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를 중심으로 창업 후 9년간 매해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브랜드다. 이홍석 콜마홀딩스 팀장은 HR 분야에서 18년 차에 접어든 업력을 기반으로, 'AI시대 HR의 역할'에 대해 고찰한다. AI 전환이 조직 운영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변화인 만큼, AI 플랫폼 도입 초기부터 IT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HR의 역할을 강조한다. 특히, AI 시대에 AI와 인간이 어떻게 협력할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LG전자 조직문화팀에서 근무 중인 최수린 책임은 글로벌 기업의 특징을 살려 똑똑한 리더들이 글로벌 팀에서 실패하는 이유를 50개국 130개 법인과의 협력 경험을 통해 언급한다. 이후 글로벌 무대에서 실패하는 리더와 성공하는 리더의 차이점을 분석해주고 한국 리더가 가진 강점을 글로벌 환경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최지훈 더인터널브랜딩랩 대표는 조직개발 스페셜리스트라는 특성을 반영해 '조직 엔트로피 현상과 시스템 패러다임'을 주제로, 요즘 시대에서 '일 잘하는 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 모색한다. 아울러, 일을 잘하는 데 방해가 되는 문화와 이를 뛰어넘어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일 잘하는 문화'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과 통찰을 제시한다.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4B·AI 리터러시” 이튿날 첫 번째 순서로는 국내 대표 HR테크 플랫폼 사람인의 김정길 AI 랩 실장의 강연이 기다리고 있다. '미래 인재를 위한 기술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김 실장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HR 서비스의 진화 방향과 구직자 및 구인사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AI가 제공해야 할 가치에 대해 언급한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다수의 기업이 단기 기능 중심의 AI 교육을 도입함에도 성과 측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효과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전사 AI 리터러시가 선행돼야 하는 이유를 역설한다. 아울러, 교육에서 배운 내용이 실무 현장으로 연결되는 방식과 AI 리터러시 교육이 어떻게 투자수익률(ROI) 측정까지 연결되는지를 함께 확인한다. 'AI가 바꾸는 HR 패러다임과 조직 관리의 미래'를 주제로 선정한 김지수 머서코리아 상무는 국가 또는 지역을 담당하는 GHR 최근 트렌드를 AI로 인한 조직·인력 관리 변화 방향과 구성원 인식 변화 측면에서 분석해준다. AI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에 더해 AI 전문성 강화를 위한 스킬 기반 인사 운영 방향에 대한 제언도 아끼지 않는다. 다음으로 박동준 코너스톤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는 'AI시대를 준비하는 HR 전략'을 4B 관점에서 소개한다. 4B에는 짓고(Build), 사고(Buy), 빌리고(Borrow), 자동화(Bot)가 포함된다. 조직 내부에서 리·업스케일링을 통해 미래 스킬갭에 대비하고, 조직에 부족한 스킬을 외부에서 수급하는 방식, TF 등 유연한 조직구조에서 직원들의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사내에 알리는 것과 AI로 대체 가능한 반복업무를 파악해 생산성을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 제언한다. 데이터 기반으로 팀을 진단하고 조직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채홍미 벨빈 코리아 공동대표는 뛰어난 인재들로 팀을 구성했음에도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는 원인에 관한 해답을 50년간의 연구 데이터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실증 분석으로 도출한다. 아이디어 창출자, 조정자 등 9개 팀 역할을 특성을 활용해 팀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과 이를 통한 전략적 인력 배치, 채용 전략의 실무 노하우도 공유한다. 최혜린 렛서 사업 총괄은 자사가 산업과 현장에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체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AI 전환(AX)을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AI 역량의 필수성과 이 때 수반되는 AI 리터러시가 프로젝트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HR 관점에서 바라본 AI 교육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현장'과 '사람'이 핵심인 대한축구협회에서 업력을 쌓아오고 있는 김재윤 매니저는 생성형 AI가 대한축구협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변화에 주목했다. 스포츠 행정영역에서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언급한다. 고급 인재 유치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일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두고 수많은 조직들의 고민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호동 에스앤에이 부장은 '일하고 싶은 조직의 3가지 조건'을 안내한다. 김 부장은 자신의 고유한 의미를 충족시키는 일의 목적과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명확한 자신의 목표, 예측가능한 조직 내 인간관계를 3가지 조건으로 꼽고, 해당 조건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도 언급할 방침이다. 정서지능(EI)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김태균 루트컨설팅 부사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는 AI가 당분간 따라오기 힘든 분야를 EI로 규정하고 EI 중요성과 함께 이를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과정인 인식(Know), 선택(Choose), 제공(Give) 세 가지를 소개한다. 끝으로 EI 네트워크 '식스세컨즈'가 만든 EI 기술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HR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찾는 모든 리더들에게 최적화된 행사다. 채용, 성장, 조직문화, 복지, 평가 등 모든 HR테크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전 등록 시 전시·상담 행사를 비롯해, 컨퍼런스 이틀 모두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025.09.17 17:02박서린

정부, AI 기본법 시행령 공개…업계는 '환영 반, 우려 반'

정부가 '산업 진흥'을 최우선에 두고 과태료 계도기간 등 업계의 부담을 더는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AI) 기본법 하위법령 청사진을 공개했지만 '비가시적 워터마크' 허용 등 일부 조항의 실효성을 두고 현장의 물음표가 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상연재 별관에서 'AI 기본법 하위법령 제정방향' 기자스터디를 열고 내년 1월 법 시행을 앞두고 마련한 시행령 초안, 2개 고시, 5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법 시행 초기 기업들의 혼란을 줄이고 준비 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과태료 부과에 대한 계도기간을 최소 1년 이상 운영한다. 이에 따라 위반 행위가 적발되더라도 즉각적인 과태료 부과 대신 시정명령과 함께 컨설팅 등 행정 지도가 이뤄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AI 산업 진흥이 우선…규제는 필요 최소한으로" 이날 정부 측은 이번 하위법령 제정이 AI 산업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필요 최소한의 규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AI 기술의 빠른 변화 속도를 감안해 경직된 법규 대신 시장과 함께 발전하는 유연한 규제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산업계와 시민단체의 시각이 다를 수 있다"며 "어느 한쪽의 시각으로만 법을 보면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 시민단체, 인공지능 진흥과 통제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며 균형감 있게 접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심지섭 사무관은 하위법령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핵심은 AI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투명성 확보 의무 ▲고성능 AI 안전성 확보 의무 ▲고영향 AI 사업자 책무 등이다. 심 사무관에 따르면 기본법은 생성형 AI나 고영향 AI 사업자가 제공 서비스가 AI 기반 서비스라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사전에 알려야 하도록 의무를 부과한다. 또 AI가 만든 결과물에는 워터마크 등으로 생성 사실을 표시해야 하게 한다. 다만 정부는 산업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프트웨어로만 판독 가능한 '비가시적 워터마크'도 허용하고 사업자 내부 업무용 등에는 의무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고성능 AI'에 대해서는 별도의 안전성 확보 의무가 부과된다. 누적 학습량이 '10의 26제곱 부동소수점 연산(FLOPs)' 이상인 AI가 대상이다. 이는 유럽연합(EU) 기준인 10의 25제곱보다 완화된 미국 기준을 따른 것으로 해당 사업자는 위험 식별-평가-완화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에너지, 보건의료, 교통 등 국민의 생명과 기본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영역의 AI는 '고영향 AI'로 정의된다. 고영향 AI 사업자는 위험관리 방안과 이용자 보호 방안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이행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의 이중규제 부담을 막기 위해 개인정보보호법 등 다른 법률에 따라 유사한 조치를 이미 취했다면 해당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법적 의무가 부과되는 'AI 사업자'의 범위도 명확히 했다. 법의 규제를 받는 대상은 AI를 직접 개발한 '개발 사업자'와 이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용 사업자'까지다. 반대로 AI 서비스를 단순히 업무에 활용하거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최종 '이용자'는 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 사무관은 "일례로 AI 서비스를 이용해 영상을 만든 영화 제작사는 이용자일 뿐"이라며 "이 경우 워터마크 부착 의무는 영화 제작사가 아닌 AI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워터마크 실효성 있나"…AI 규제 허점 파고든 현장 질의 정부의 '진흥 우선, 유연 규제' 기조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들은 규제의 실효성과 잠재적 허점 기업의 실질적 부담 등을 지적하며 정부의 구체적인 입장을 물었다.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비가시적 워터마크'였다. 어느 기자는 "사람 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면 이용자에게 AI 생성물임을 알려야 한다는 법의 취지에 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측은 일반적인 생성물의 경우 콘텐츠 산업 위축을 막기 위한 조치이며 딥페이크 등 사회적 오용 가능성이 큰 결과물은 법률상 '이용자가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시하도록 구분해 규정했다고 해명했다. '규제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법이 AI 개발사와 서비스 제공 사업자만 규율할 뿐 AI를 악용해 딥페이크 범죄 등을 저지르는 최종 이용자는 다루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기본법은 AI라는 도구 자체에 대한 법"이라며 "이용자의 오남용 행위는 성폭력처벌법 등 기존 개별법 체계로 규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태료가 유예되더라도 정부의 '사실조사' 권한이 스타트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현장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는 "사실조사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해 정책을 만들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조사 자체를 막으면 실무 데이터 확보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행령에 부당한 조사를 막을 예외 규정을 뒀으며 처벌보다 길라잡이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개발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를 나누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기존 AI 모델을 일부 수정해 사용하는 경우 어디까지를 단순 이용으로 볼 것인지 불분명해 기업들이 의무 준수에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경만 정책관은 "유럽 측 법도 제공자(Provider)와 이용자(Deployer)를 나누는 정의가 이해가 잘 안 갈 때가 있다"며 "법사위 통과 때도 '계명 발차(시작을 알리는 첫 울음)'라는 말을 썼듯 이제 논의를 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7 15:01조이환

와이즈넛-퓨리오사AI,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로 기업 AI 도입 부담 최소화

와이즈넛이 퓨리오사AI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퓨리오사의 신경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한 AI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이며 AI 에이전트 도입 장벽을 낮추고 확산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와이즈넛은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5 와이즈 엣지' 행사에서 퓨리오사AI와의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오토노머스, 더 현명한 세상(Autonomous, Wiser World)'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25 와이즈 엣지는 AI 에이전트의 현재와 미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와이즈넛의 전략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와이즈넛은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히 답변을 잘하는 AI가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현명해지고 실제 업무 실행까지 책임지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HW와 SW를 일체형으로 제공하는 AI 어플라이언스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기업이나 기관이 AI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서버를 구축하고 모델을 설치·최적화하며 보안 환경을 맞추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하면 이러한 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도입 리스크 역시 줄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어플라이언스는 퓨리오사AI의 고성능 NPU 칩셋과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형태다.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RNGD)' 칩셋은 엔비디아 H100 대비 3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을 보였으며,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LLaMA) 3.1 기반 벤치마크에서 H100을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와이즈넛은 이러한 하드웨어 성능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플랫폼과 언어모델을 최적화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마련했다. 장정훈 와이즈넛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려는 고객은 인프라 준비, 보안 요건, 통합 과정에서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며 "어플라이언스 형태는 이러한 장벽을 최소화하고, 공공과 민간 시장 모두에서 빠른 확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와이즈 로아 등 와이즈넛의 신규 AI 에이전트 제품군도 공개됐다.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는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력해 복잡한 업무를 나누어 처리하고, 이를 통합해 최종 결과를 도출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플랫폼이다. 단순 응답형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AI 에이전트의 설계, 개발, 검증, 운영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제작 도구다. 데이터 처리, 모델 관리, 성능 모니터링, 보안 및 규제 대응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현장에 최적화된 에이전트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와이즈 로아는 AI 에이전트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모델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계획 수립, 실행, 피드백, 수정에 이르는 자율적인 사이클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 글로벌 모델과 비교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와이즈넛은 협업 플랫폼, 제작 도구, 특화형 언어모델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원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를 실제로 활용하려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공공시장은 보안과 제도 요건이 철저히 지켜져야 하는 만큼 단순 기술력만으로는 진입이 어렵다"며 "와이즈넛은 다년간의 공공 프로젝트 경험과 규제 대응 노하우를 토대로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AI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AI 관련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는 공공"이라며 "공공 프로젝트가 초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어 여기서 확보한 경험과 레퍼런스가 민간 확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즈넛은 이미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고객 민원 응대와 내부 행정 업무 자동화를 위해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민원 메일 분석, 규정 검토, 응답 초안 작성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에이전트 기반으로 구현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경기도청에서는 AI 에이전트 성능 검증을 위한 대규모 BMT(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와이즈넛은 데이터 최적화와 모델 튜닝을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술 우위를 입증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에이전틱 AI'를 명시한 최초의 RFP(입찰 제안요청서)에 응찰해 민원 상담 영역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 민원 상담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맞춰 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상담 효율을 높이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국내 AI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 발전을 위한 역할 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AI의 전부처럼 이야기되다가 올해는 모두가 AI 에이전트를 말하고 있고 내년에는 또 피지컬 AI라는 용어가 유행할 수 있다"며 "이런 식으로 AI를 유행처럼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을 비유로 들며 "모든 회사가 자동차 전체를 다 만들 필요는 없다. 어떤 회사는 타이어, 어떤 회사는 엔진, 또 다른 회사는 브레이크처럼 각자 전문 영역을 맡는다"며 "한국의 AI 산업도 이와 같이 전문화된 역할 분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와이즈 로아(LLM),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모두 검색 기술과 언어 처리에 강점을 가진 와이즈넛의 철학에서 나온 제품"이라며 "산업이 정상적으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AI 시장도 역할에 맞게 세분화되고 각 회사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3:08남혁우

"깨지고 부서져도 안전해"…입소문난 美 현대차·기아, 월간 최다 판매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5는 나의 가족, 특히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를 운전하던 한 운전자의 이야기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같은 후기에 "아이오닉 5가 이렇게 안전해서 다행이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작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7만 9천455대의 역대 월간 최다 합산 판매량을 달성했다. 또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1.8% 증가한 4만 9천996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과 27.9%의 역대 최고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를 두고 관세 인상 전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됐다는 진단도 있지만, 현대차그룹 차량의 뛰어난 안전성과 우수한 상품성이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1만6천102대의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는데, 이중 아이오닉 5가 절반에 가까운 7천773대가 판매돼 눈길을 끈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는 전면 충돌 시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로드패스를 최적화했으며, 스몰오버랩과 같이 충돌 에너지가 전면부 일부에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더블박스 멤버 설계로 다중 골격 구조를 완성했다. 후방 추돌 시에는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하부 멤버는 핫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세이프티 존의 변형과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배터리 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차체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에 위치한 사이드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시킴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아이오닉 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아이오닉5가 18개월 쌍둥이를 지킨 소식은 미국과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픽업 트럭이 빠른 속도로 아이오닉 5를 덮쳤지만 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 사진으로 공개된 아이오닉 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의 차량 안전성은 과거 불의의 사고에서 탑승객을 지켜낸 사례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 GV80이 완파될 정도의 전복 사고에서 다리 부상으로 그쳤고, 2022년에는 현대차 아반떼 N을 탑승한 커플이 91m 높이의 협곡에서 추락했음에도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사실이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 7개, 제네시스 4개, 기아 3개 등 총 14개 차종이 TSP+ 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2025.09.17 11:23김재성

티빙,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생중계 한다

티빙이 KBO 리그의 미래를 이끌 신예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 방송은 이날 오후 2시 시작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자는 총 1천261명으로,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선수 19명이다. 이 중 110명이 KBO 10개 구단의 부름을 받게 된다. 지명은 2024시즌 최종 순위 역순에 따라 키움, NC, 한화, 롯데, SSG, KT, 두산, LG, 삼성, KIA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BO가 2022년부터 매년 주관해 온 'KBO Next-Level Training Camp' 출신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이 캠프 출신 선수 15명이 지명됐으며, 이 중 3명이 1라운드에서 호명된 바 있다. 트레이드를 통한 지명권 이동도 변수로 꼽힌다. 올해는 총 4장의 지명권이 타 구단으로 이동했다. 키움은 KIA로부터 1·4라운드 지명권을, NC는 한화와 SSG로부터 각각 3·4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모든 지명권이 행사되면 키움·NC 각 13명, 한화와 SSG는 10명, KIA는 9명, 나머지 구단은 11명씩 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올해는 우완 강속구 투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신인 투수 후보에는 최대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이에 상위 지명권을 보유한 구단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2025.09.17 11:22진성우

커넥티드 캐피탈 플랫폼을 운전자본 프로그램의 발족, 관리, 분석용으로 업그레이드한 GSCF

플랫폼을 통해 기업 고객과 펀딩 파트너를 통합하는 네트워크 구축 뉴욕, 2025년 9월 17일 /PRNewswire/ -- 운전자본 솔루션 분야의 세계 선두 기업인 GSCF는 오늘 커넥티드 캐피탈(Connected Capital) 플랫폼을 출시한 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와 중대한 개선점을 발표했다. 은행 금융과 대체 자본을 하나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넥티드 캐피탈이 글로벌 기업, 성장 단계의 기업, 금융 기관에 더욱 광범위한 위험부담(Risk Coverage), 더욱 빠른 유동성 연결(Liquidity Access), 더욱 간결한 서비스 절차를 보장하는 확장된 생태계로 진일보했다. GSCF는 2024년에 이 플랫폼을 출시한 이후로 지금까지 30개의 운전자본 프로그램을 굴지의 대기업 및 신흥성장기업(Emerging Growth Companies: EGC)과 함께 새로 발족하는 한편, 5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자 있는 은행 및 자산운용사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GSCF의 통합 서비스 모델은 이 회사의 자산운용사 파트너가 지원하는 유연한 대체 자본 솔루션과 더불어 엄선된 은행 파트너 그룹을 통해 가성비 좋은 은행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이 운전자본을 최적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2025년에 GSCF는 출시 단계에서 확장 단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라고 GSCF 최고경영자(CEO) 더그 모건(Doug Morgan)은 전했다. "GSCF는 고객이 자금 조달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곳에서 유동성을 확보하며, 매출 신장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프로그램을 더욱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을 도우려는 취지에서 업계 최고의 서비스 인프라에 커넥티드 캐피털 자금 조달 모델을 접목했다. 오늘날의 재무관리부는 자본 선택권, 서비스 통제력, 그리고 데이터의 명확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플랫폼 개선점: 연결성과 통제력 강화 GSCF는 기술에 전략적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한편, 글로벌 운전자본 프로그램의 데이터, 의사결정 구조, 워크플로를 통합하는 솔루션을 새로 출시하고 있다. 커넥티드 캐피탈 컨트롤 센터: 구매자, 공급업체, 자금 제공자, 지역에 관한 프로그램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금 운용, 위험, 핵심성과지표(KPI), 현금 흐름 동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중앙 집중식 허브이다. 이 솔루션은 여러 법인으로 구성된 복잡한 프로그램에서 이뤄지는 활동을 재무팀이 명확하고 정확하게 조율할 수 있는 맞춤형 대시보드를 지원한다. 데이터 통합 및 AI 준비: 여러 ERP 및 재무 시스템의 API 연결성을 개선하여 데이터 폐쇄성을 파타하고 온보딩, 조율 및 보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GSCF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Cloud-Native Platform)은 데이터를 통합하여 더욱 현명한 의사 결정과 대규모 AI 기반의 분석 기술을 지원한다. 적정 규모의 서비스: 하이터치(High Touch)부터 셀프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GSCF 전문가의 관리형 서비스가 지원하는 기술 기반의 유연한 운영 모델은 기업 고객의 최초의 자금 조달을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비를 절감한다. "고객은 운영상의 복잡성을 가중하지 않는 유연한 자금 조달 방식을 원한다"라고 GSCF의 최고 제품 책임자(CPO) 섀넌 돌란(Shannon Dolan)은 전했다. "GSCF의 차세대 커넥티드 캐피탈 플랫폼은 여러 프로그램과 파트너의 데이터와 의사결정 구조를 통합하므로 팀이 정보 창구를 일원화하고, 자본 접근성을 개선하며, 자금 흐름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기 수월해진다." 커넥티드 캐피탈을 바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 오늘날의 불안정한 운영 여건에서는 날로 발전하는 공급 사슬망과 여러 법인으로 구성된 기업 구조 때문에 더 광범위한 위험 보장과 더 신속한 실행력이 필요한다. GSCF의 커넥티드 캐피탈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고객에게 지원한다. 확장된 범위: 프로그램 위험을 경감하면서 더 많은 구매자, 협력업체,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 더 뛰어난 유연성: 비투자등급 구매자, 비핵심 지역, 복잡한 프로그램 요건으로 보장 범위를 확장하는 자금 지원 주체 다각화 구조 더 빠른 유동성 연결: 프로그램 설계 및 데이터 통합을 통해 실시간에 가까운 실행 여건 확보 운영 마찰 완화: 프로그램 복잡성과 사용자 지정 빌드를 최소화하도록 구성할 수 있는 워크플로 실효성 있는 인텔리전스: 운전자본을 전술적 지렛대에서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실시간 인사이트 GSCF 소개 GSCF는 운전자본 솔루션 분야의 세계 선두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업 및 금융 파트너가 성장을 촉진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며, 전체적 운전자본 구조에 수반된 위험과 복잡성을 억제하는 데 일조한다. GSCF는 사용자 설정 방식의 종합 기술 플랫폼, 전문가 서비스, 그리고 대체 자본 솔루션과 은행 자본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캐피탈 생태계의 장점을 통합한 혁신적인 서비스형 운전자본 (Working Capital as a Service) 모델을 통해 운전자본 프로그램을 발족, 관리, 분석한다. GSCF의 운전자본 전문가 팀은 75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면서 전 세계의 운전자본 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gsc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락처: GSCF나탈리 실버만(Natalie Silverman) 최고 마케팅 책임자Natalie.Silverman@gscf.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18575/GSCF_Logo.jpg?p=medium600

2025.09.17 11:10글로벌뉴스

전통에서 혁신으로: IFA 2025에서 혁신을 선보인 성공한 모피리처드

베를린 2025년 9월 17일 /PRNewswire/ -- IFA 2025에서는 초현대적 기술, 로봇 공학, AI가 주목을 받으면서 스마트 기술이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드는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8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소형 가전 선도 기업 모피리처드(Morphy Richards)는 이번 전시를 통해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가치에 대한 미래 지향적 비전을 담은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영국의 전통적인 장인정신에 현대적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을 결합한 모피리처드는 공기 관리, 제빙기, 커피 머신, 주방 필수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지능적이고 지속 가능한 편안함을 통해 일상생활의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진보를 밝히는 혁신(Innovate for Enlightening Progress)' 브랜드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모피리처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자사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IFA 2025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퓨전 주전자 및 토스터 세트(Fusion Kettle and Toaster Set)는 가젯플로우(Gadget Flow)가 선정한 'Best of IFA' 를 수상했다. 전용 냉각 구역(Chill Zone)에 전시된 인퓨즈칠 플레이버드 아이스 메이커(InfuseChill Flavoured Ice Maker)는 사용자가 각 얼음에 원하는 맛을 가미할 수 있는 기능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믹스칠 3-in-1 제빙기(MixChill 3-in-1 Ice Maker)는 빠른 얼음 생산, 분쇄 및 착즙 기능 등 다기능으로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전자동 커피머신은 협력업체와 소매업체의 주목을 받았고, 모피리처드의 대표적인 가정용 냉방 제품인 S1 프로(S1 Pro)와 S1 울트라(S1 Ultra)는 독특한 디자인, 첨단 기술, 친환경 작동 방식으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Visitors experience Morphy Richards' all-season climate flagships at IFA 2025 또한 모피리처드는 블룸버그(Bloomberg)의보도에서는 혹서 현상이 유럽 에어컨 시장의 장기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모피리처드가 지속 가능한 혁신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마케팅 및 제휴 IFA 2025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및 시장 인사이트 확보에 중요한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주요 고객들은 모피리처드의 최신 제품 포트폴리오에 큰 관심을 보였고, 다수의 잠재 협력업체가 모피리처드의 장점에 주목했다. 이렇게 교환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통해 모피리처드는 향후 사업 규모 확대의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성장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굳히고 있다. 이 행사는 트렌드헌터(TrendHunter), 더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 라 방그라디아(La Vanguardia) 같은 언론 매체에 보도되면서 폭넓은 관심을 받았다. 블린 오스만(Blin Othman), 얀 브레지나(Jan Březina), 외즈귀르 빌게(Özgür Bilge)를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의 인플루언서가 모피리처드의 인지도 확산 및 평판 강화에 기여했다. . 이들의 지원사격으로 소비자의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을 지향하는 세계적인 혁신 기업이라는 모피리처드의 명성이 더욱 굳건해졌다. 모피리처드 소개 1936년에 창립한 모피리처드는 전 세계 26개 국가에 진출한 가전기기 분야의 세계 선두 기업이다. 89년간 혁신을 거듭해 온 모피리처드는신뢰할 수 있는 지원, 스마트 솔루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우수한 품질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모피리처드와의 제휴 관련 문의: morphyrichards.com 홍보 담당이메일: marketing@morphyrichards.com

2025.09.17 10:10글로벌뉴스

람다테스트,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KaneAI' 정식 출시…테스트 자동화 대중화 목표

웹•모바일 테스트 기획•작성•실행을 한 번에, QA 가속화 및 빠른 제품 출시 지원 인도 노이다 및 샌프란시스코, 2025년 9월 16일 /PRNewswire/ -- AI 기반 품질 엔지니어링 플랫폼인 람다테스트(LambdaTest)가 AI 기반 테스트 작성 솔루션인 KaneAI를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유료 구독 없이 KaneAI의 모든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KaneAI is the world's first end-to-end AI testing agent, designed to create, author, and evolve tests using natural language KaneAI의 정식 출시와 함께, 람다테스트의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플랫폼은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팀이 테스트 프로세스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연어 처리(NLP) 기반으로 손쉽게 엔드투엔드(End-to-End) 테스트를 기획하고 작성•관리할 수 있으며, 웹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의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도 지원한다. 또한, 람다테스트는 HyperExecute 플랫폼을 통해 300분의 무료 테스트 실행 시간을 제공한다. HyperExecute는 고성능 실행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 테스트 실행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여 AI 기반 테스트의 잠재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한다. 현재 KaneAI는 웹 테스트용 Selenium(Python)과 모바일 테스트용 Appium(Python)을 지원하며, 효율적인 평가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기기 접근은 특정 기기 풀(pool)에서만 가능하며, 테스트 케이스당 두 가지 버전으로 제한되고 동시 테스트 실행은 두 개로 제한된다. 아사드 칸(Asad Khan) 람다테스트의 CEO 겸 공동 창업자는 "람다테스트의 사명은 품질 엔지니어링을 민주화하고 AI의 힘을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KaneAI의 정식 출시로 이제 누구나 자연어 프롬프트를 사용해 엔드투엔드 테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팀들이 더욱 지능적이고 자율적인 방식으로 품질 엔지니어링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발표는 테스트 자동화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AI 중심 소프트웨어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지능형 테스트 작성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람다테스트는 사용자가 테스트 기획에서 작성, 실행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온보딩 과정을 최적화했다. 이번 경험은 사용 편의성을 중점으로 설계되었으며, Jira 등 툴과의 통합으로 결함 추적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상황별 온보딩 플로우를 통해 사용자가 기능을 탐색하고 익히도록 지원해 무료 체험판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KaneAI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시작 방법은 KaneAI by LambdaT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람다테스트 소개 람다테스트(LambdaTest)는 GenAI 기반 품질 엔지니어링 플랫폼으로, 팀이 보다 지능적으로 테스트를 수행하고, 더 스마트하게 운영하며, 더 빠르게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람다테스트는 1만 개 이상의 실제 디바이스와 3000개 이상의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풀스택 테스트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람다테스트는 AI-네이티브 테스트 관리, MCP 서버,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를 통해 Selenium, Appium, Playwright 등 주요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HyperExecute와 KaneAI와 같은 AI 에이전트가 AI와 클라우드의 성능을 소프트웨어 테스트 워크플로우에 통합해, 120개 이상의 통합 기능을 갖춘 원활한 자동화 테스트를 가능하게 한다. LambdaTest Agent는 테스트 기획, 작성부터 자동화, 인프라, 실행, RCA, 보고에 이르기까지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SDLC)에 걸쳐 테스트를 가속화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lambdat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72964/LambdaTest_KaneAI.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721228/Lambda_Test_Logo.jpg?p=medium600

2025.09.16 20:10글로벌뉴스

홈앤쇼핑이 판매하는 중기 상품, 쿠팡이 로켓배송

홈앤쇼핑(대표 문재수)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쿠팡(대표 박대준)과 함께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협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김석원 중소유통상생위원장, 한병준 중소기업 우수상품추천위원회 분과위원장을 비롯한 중소유통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홈앤쇼핑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에 '로켓배송' 물류망을 적용해 한층 더 빠르고 편리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홈앤쇼핑 입점 중소기업 로켓배송 물류망 지원사업'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3자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중소기업에는 물류비용 절감 및 배송 경쟁력 확보 ▲쿠팡에는 우수 상생협력 모델 구축 ▲홈앤쇼핑에는 빠른 배송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라는 시너지가 기대된다. 사업은 이달부터 시범 추진되며, 성과 분석 및 참여 기업 의견 수렴을 거쳐 2026년부터는 대상 품목과 참여 기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는 “홈앤쇼핑은 홈쇼핑 최초로 쿠팡과 손잡고 중소기업 제품의 물류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협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다양한 유통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 역시 “홈쇼핑 업계 최초로 홈앤쇼핑과 물류협업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쿠팡의 물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중소기업 매출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5:03안희정

롯데GRS, 잠실 롯데월드몰에 '마루가메 우동' 국내 1호점 오픈

롯데GRS가 일본 사누끼 우동 브랜드 '마루가메 우동' 매장을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 열고,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아와타 토리돌 회장, 야마구치 마루가메 우동 CEO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마루가메 우동은 전 세계 1천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매장에서 면을 직접 반죽·숙성한다. 면 단면은 둥글면서도 네모난 독특한 형태로, 국물이 잘 스며든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는 한국 오픈을 앞두고 현지 트레이너가 한 달간 매장을 관리하며 일본 현지와 동일한 맛을 유지하도록 했다. 메뉴는 우동 10종, 덮밥 2종, 튀김 7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메뉴인 니쿠타마 우동(소불고기·반숙란), 그린 칠리 붓카케 우동, 한국 한정 메뉴 치킨&야채 우동 등을 선보인다. 매장 내 오픈 키친을 통해 조리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시각적 재미와 빠른 식사를 제공한다. 잠실 롯데월드몰 입점을 시작으로 롯데GRS는 향후 5년 내 35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화점·쇼핑몰·도심 상권 등 다양한 입지로 출점 범위를 넓히며 가족 단위 고객부터 2030세대, 관광객까지 폭넓은 수요를 공략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속적인 출점을 통해 국내 외식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6 14:58류승현

컴포즈커피, 가맹점 3천개 넘었다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전국 3천호점을 돌파했다. 컴포즈커피는 16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서울올림픽파크포레온점'을 3천호점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기념식에는 가맹점주와 본사 임직원이 참석해 빠른 성장세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3년 3월 2천호점(하남감일중앙점) 오픈 이후 불과 2년여 만에 달성한 것이다. 컴포즈커피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 국내 최대 규모의 자체 로스팅 공장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의 신뢰를 확보해왔다. 특히 3천호점 점주는 기존 2천647호점을 운영 중인 가맹점주의 가족으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재창업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해당 점주는 “컴포즈커피의 팬으로서 맛과 품질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국내 최대 규모 로스팅 공장을 통한 경쟁력과 가족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섰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3천호점 돌파는 고객들의 사랑과 가맹점주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 가격과 차별화된 경험으로 '커피를 커피답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10:17류승현

"3~4년 내 일반인도 뇌 인터페이스 이식 고려할 것"

“앞으로 3~4년 내, 건강한 일반인도 뇌 인터페이스 이식을 고민할 전환점이 찾아올 것입니다.”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빌딩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한국고등교육재단·크래프톤 공동 주최 강연에서, 뉴럴링크 공동창업자 서동진 박사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와 서동진 박사를 비롯한 8명 신경과학자·엔지니어가 의기투합해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이다. 이름 그대로 '신경'과 '연결'을 결합해, 인간의 뇌에 칩을 심어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기계와 직접 연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목표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다. 신경 질환 환자의 회복을 넘어, 인간 능력의 확장과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여는 것이다. 창립 이후 일부 멤버는 회사를 떠났지만, 여전히 핵심에 남아 있는 인물은 머스크와 서 박사다. 서 박사는 BCI 기술이 ▲신경 손상 환자의 재활 지원 ▲인공지능과 결합한 학습·기억 능력 강화 ▲궁극적으로는 뇌의 전 영역을 연결하는 '전뇌 인터페이스' 구축을 목표로 삼아,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강연 후 이어진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학과장 겸 융합인재학부 학부장과의 대담에서는 창업 배경과 기업 철학, 기술적 한계와 도전 과제까지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서동진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뉴럴링크의 최신 임상 사례를 공개하며, 사고나 질환으로 운동 능력을 잃은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컴퓨터와 기기를 제어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전신 마비 환자 놀란드의 사례를 강조했다. 놀란드는 20개월 전 뉴럴링크 칩을 이식한 뒤, 이제는 오직 생각으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 뉴럴링크 임상시험의 첫 환자인 그는 “뉴럴링크 덕분에 다시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 이 사례는 BCI 기술이 단순한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자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 박사는 “임상 참여자들이 하루에 7시간 40분 동안 이 장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활용할 정도로 삶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며 “단순한 재활을 넘어 환자의 사회 복귀와 자아 실현을 가능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럴링크도 지난 10일 X(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12명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누적 사용일수는 2천일, 총 사용 시간은 1만5천시간 이상”이라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내달부터 언어 장애 환자가 목소리를 되찾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또한 '블라인드사이트'프로젝트를 통해 시각을 잃은 환자에게 전극 자극으로 시각을 복원하는 연구도 추진 중이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시신경이 손상돼 전통적 치료가 불가능한 실명 환자에게, 시각 피질에 직접 자극을 시각 인지를 복원하는 장치다. 서 박사는 “뉴럴링크의 최종 목표는 전체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전뇌 인터페이스”라며 “AI와 결합해 인간-기계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지적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이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듯, 차세대 아이폰은 BCI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은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 이어진 대담에서 정재승 KAIST 교수는 서 박사와 함께 BCI 기술의 파급력을 논의했다. 서 박사는 “향후 3~4년 내에는 건강한 일반인도 뇌 인터페이스 이식을 선택하는 전환점이 올 것”이라며 “뇌-기계 연결은 결국 학습·기억 증강, 시각 복원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료적 치료를 넘어 인간 능력 확장, 인공지능과의 융합까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뉴럴링크의 신호 전송 속도가 척수를 거쳐 근육을 움직이는 신호보다 10배 이상 빠르다”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인간적 능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휴대폰이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했듯, 뇌 인터페이스 기술이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뉴럴링크 사용자들은 뇌 신호가 척수와 근육을 거치지않고 블루투스 신호로 컴퓨터와 연결되면서, 일반 사람보다 더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기도 했다.

2025.09.16 09:25류은주

라부부 열풍 식나…팝마트 주가 4월 이후 최대 하락

라부부 인기가 하락하면서 중국 토이 기업 팝마트 주가가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팝마트 주가는 장중 한때 8.96% 하락하며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후 하락폭을 줄여 6.4% 하락 마감했다. 팝마트 주가는 최근 일주일 간 약 10%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80% 이상 상승한 상태다. 팝마트는 지난해부터 라부부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토이 업계 '대장주'로 부상했다. 시가총액은 해즈브로(Hasbro)와 마텔(Mattel)을 합친 규모의 두 배 이상이다. 라부부는 '못생겼지만 귀여운' 콘셉트인 인형으로 데이비드 베컴과 리한나 등 글로벌 유명 인사의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특정 캐릭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모닝스타의 홍콩 기반 애널리스트 제프 장은 “일부 투자자의 차익 실현 가능성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예상보다 빠른 수요 둔화”라며 “팝마트가 신규 IP 발굴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라부부 제품의 2차 거래가도 하락세다. 중국 리셀 플랫폼 듀우(Dewu)에 따르면 솜사탕 색상의 라부부 키체인 가격은 최근 두 달간 30% 하락했으며, 요가 시리즈 피규어 역시 출시 이후 중고가가 37% 떨어졌다. 팝마트 측은 리셀 가격 하락 원인으로 공급 증가를 꼽았다. 회사는 “제품을 더 쉽게 구할 수 있었고, 더 많은 소비자가 성공적으로 구매했다”며 “장기적으로 회사 실적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16 08:52김민아

AI에게 '가짜 이력서' 보여줬더니…거짓말 90% '딱 걸렸네'

이력서에 적힌 경력을 부풀리거나 축소해서 쓰는 것을 찾아내는 AI 시스템이 90.6%의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다. 이스라일의 홀론 공과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이 사용하는 교묘한 말 바꾸기를 AI가 얼마나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지를 실제로 분석했다. 3가지 버전의 이력서로 AI 속이기 실험 연구팀은 Mistral-7B라는 AI 모델을 사용해 특별한 실험 환경을 만들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로젝트 관리자, 데이터 분석가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포함해 같은 지원자에 대해 세 가지 버전의 이력서를 만들었다. 첫 번째는 평범하게 경력을 적은 버전, 두 번째는 일부러 경력을 낮춰서 적은 버전, 세 번째는 경력을 부풀려서 적은 버전으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5년 경력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경우, 부풀린 버전에서는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 "여러 팀을 이끄는 리더" 같은 표현을 사용하고 직급을 "수석 개발자"로 올려서 적었다. 반대로 낮춘 버전에서는 "프로그래머"나 "개발자" 같은 겸손한 표현을 사용했다. 이런 방식으로 핵심 사실은 똑같이 유지하면서 오직 표현하는 방식만 다르게 해서 AI 모델이 언어의 미묘한 차이를 얼마나 잘 알아차리는지 정확하게 측정했다. 최종 데이터는 초급자 200개, 중간급이자 100개, 고급자 200개로 구성되었으며, hireitpeople.com에서 모은 실제 이력서와 인공으로 만든 이력서를 합쳤다. 만드는 과정에서는 자동 검증과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통해 시간 순서가 말이 되는지 확인하고 목표한 조작 방식이 정확히 반영되었는지 점검했다. 중간급 경력 판별이 가장 어려워... RoBERTa 모델 90.6% 정확도로 1위 성능 평가 결과 특별히 훈련시킨 RoBERTa 모델이 90.6%의 최고 정확도를 기록했다. DistilBERT 모델도 87.18%의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이는 특별한 훈련 없이 바로 사용한 GPT-4(78.6%)와 전통적인 키워드 기반 모델(81.2%)을 크게 앞선 수치다. 특별 훈련 과정에서는 표준적인 문장 나누기 작업을 거쳤으며, 교차 엔트로피 손실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올바른 경력 단계를 예측하도록 학습시켰다. 학습 속도와 한 번에 처리하는 데이터양 같은 설정값들은 훈련용 데이터에서 5번 나누어 검증하는 방법으로 최적화했다. 즉석 분류에서는 사고 과정 연결이라는 기법을 적용해 모델이 이력서 내용을 근거로 분류 결과를 명확히 설명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DistilBERT 모델은 다른 모델들이 자주 헷갈리는 중간급 경력 찾기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오답 분석 결과, 대부분의 모델이 초급자와 고급자 구분에는 상대적으로 성공적이었지만, 중간급 경력 판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중간급 경력자들이 사용하는 언어 표현이 가장 애매하고 다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인 남성 이름 85% 선호하던 AI 편향, 체인 오브 쏘트 기법으로 개선 가능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AI 기반 채용 시스템의 공정성 개선 가능성이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GPT-3.5는 백인 남성 이름의 이력서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인종·성별 차별을 보였고, Wilson과 Caliskan(2024)의 연구에서는 AI 시스템이 85.1% 경우에서 백인 관련 이름을 선호했으며 특히 흑인 남성 지원자가 불리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736명의 실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관찰 연구에서 GPT-4의 이력서 평가가 사람 평가자와 비슷한 수준의 인종·성별 그룹 차이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적절한 명령어 설계와 사고 과정 연결 기법을 통해 차별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차별 완화를 위한 방법으로는 처리 전 단계에서 민감한 정보를 숨기는 방법, 처리 중 조정을 통한 공정성 강화, 처리 후 감사를 통한 숨겨진 차별 찾기 등이 제시되고 있다. FairHire 같은 공정성 중심의 자동화된 선별 시스템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3,389개 이력서 92% 정확도 분석... 11배 빠른 다중 AI 협력 시스템 실제 채용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 발전도 눈에 띈다. Lo 등(2025)과 Gan 등(2024)의 연구에서는 여러 AI가 협력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정보 추출, 평가, 요약 등 전문화된 AI가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사람이 직접 검토하는 것보다 11배 빠른 처리 속도를 달성하면서도 이력서 문장 분류에서 87.7%의 F1 점수를 기록했다. ResuméAtlas 연구에서는 13,389개의 대규모 이력서 데이터를 활용해 BERT와 Gemma1.1 같은 언어 모델을 평가한 결과, 최고 성능 모델이 92%의 1순위 정확도와 97.5%의 5순위 정확도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학습 방법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더 광범위한 분야 테스트와 공정성 검증이 필요하다. 특히 악의적으로 조작된 이력서에 대한 견고함 테스트와 기존 지원자 평가 시스템과의 연결 방안에 대한 추가 연구가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시스템은 초급, 중간급, 고급 세 단계로만 나누지만, 향후에는 더 세분화된 경력 단계 구분과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가 이력서의 거짓말을 어떻게 찾아내나요? A: AI는 과장된 직급 표현, 성과를 부풀리는 말투, 겸손한 표현과 자신감 있는 표현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학습해서 찾아냅니다. 예를 들어 "전문가", "리더십", "주도적 역할" 같은 표현이 얼마나 자주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분석합니다. Q: 이 기술이 실제 채용에 사용되면 지원자에게 불리할 수도 있나요? A: 연구팀은 오히려 더 공정한 채용을 위한 도구라고 설명합니다. 사람 평가자의 주관적 편견을 줄이고, 일관된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어 지원자들에게 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Q: 정직하게 작성한 이력서도 잘못 판단될 위험은 없나요? A: 현재 90.6% 정확도는 10%의 오판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AI 판단은 보조 도구로만 사용하고, 최종 결정은 여전히 사람 평가자가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15 18:59AI 에디터

'내국인 숙박 금지·실거주 의무' 장벽으로…학계·업계 "제도 개선해야"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유치를 국정 과제 중 하나로 꼽은 가운데 학계·현업 종사자 모두 내국인 숙박 금지 조항, 독채 숙소 실거주 의무, 주민 동의 등의 제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3천만 관광시대! 관광혁신 포럼 국회 토론회'를 주최했으며, 한국관광학회가 주관했다. 한주형 강원대 교수와 정대준 외국관광도시민박업협회 사무국장이 각각 3천만 관광시대를 위한 도시민박업 정책현안 및 제도 혁신 과제, 현장에서 본 도시민박업 규제의 한계와 바람직한 발전 방향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회장이 좌장을, 한진석 동국대 교수, 심성우 백석예대 교수, 김동현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호스트, 황정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조성제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이 토론을 펼쳤다. 토론의 주요 의제인 공유 숙박은 일반인이 여유공간을 여행객들에게 숙박 서비스로 유상 공유하는 것으로, 지역 또는 건물 형태에 따라 도시지역에서의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한옥 형태의 한옥체험업, 농어촌 지역의 농어촌민박업이 존재한다. 숙박업 법령 한 곳에서 관리 필요…문체부 차원 방안 마련 촉구 첫 번째 발제를 담당한 한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수의 호텔이 폐업함에 따라 줄어든 객실 공급 수량만큼 신규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꼬집었다. 이같은 현황의 대안으로 한 교수는 도시 민박을 제시하며 “기존 주택을 활용해 추가 건설이나 대규모 투자 없이 숙박 공급이 가능하다. 수요 급증 시 빠른 전환 증설로 숙소 부족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시 민박업 관련 규제 중 내국인 금지 조항, 실거주 의무, 주민 동의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한 교수는 중, 단기적으로 구분해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관광을 수용하기 위한 수용력 확대를 위한 실거주 의무와 주민 동의 요건 완화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장기적으로는 내국인 도시 민박업 제도를 도입해 불법 숙박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를 제도권으로 편입하고, 기존 숙박업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면서 전체적인 도시 민박업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에 국내 숙박업 관련 법령이 산재함에 따라 이를 포괄해서 관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 교수는 “규제의 일관성 확보,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숙박업의 관리 제도를 문체부 차원에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실거주 의무·건축 유형 면적 제한, 현실과 거리 있어 한 교수 다음으로 발제를 진행한 정 사무국장은 실제로 도시 숙박 시설을 운영하면서 맞닥뜨린 제도의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실거주 의무와 건축 유형 면적 제한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현행법상 독채 숙소의 경우 호스트가 실거주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독채 숙소를 선호하는 현상이 확산되면서 현실과 제도 간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 실거주 의무로 인해 호스트 당 1개의 도시 민박 밖에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민박 건물 연면적을 230㎡(약 70평)으로 제한 시 사업이 확산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정 사무국장은 한국만 내국인의 공유 숙박 이용을 제한함으로써 역차별 문제가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노후 건축물 연식 제한 제도가 지자체마다 다르게 적용돼 예비 사업자에게 혼선을 준다고 설명하며 주민 동의와 외국어 능력 검증 문제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실거주 의무와 같은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지자체 마다 다른 연식 제한 등 불필요한 요건 개선을 통해 예측 가능성을 제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주택가에 위치한 공유 숙박 특성상 지역 상생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달 중 국가 전략 회의 준비…정부 차원 지속 소통 약속 발제에 이어 토론에서도 현황에 맞지 않는 제도 개선 요청이 이어졌다. 한 교수는 호텔과 시가지의 거리가 먼 경주의 사례를 예로 들어 “시내 대부분 모텔급 숙소가 90% 이상을 차지한다. (도시 민박은) 이들(외국인 관광객)에게 더욱 유익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양질의 숙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굉장히 큰 경제적 기여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현실화된 단일 법안 마련을 당부했다. 심 교수는 6개 부처로 구분된 법령을 행정과 디지털화를 이용해 통일할 수 있다고 봤다. 심 교수는 노후 건축물 연식 제한 문제 해결 방안으로 일본과 프랑스의 사례를 차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해당 국가는 연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전 기준 점검을 만들어 위생 상태, 소방 상태 들이 얼마나 안전하게 운영되느냐를 보고 적격이 되면 (규제를)통과시켜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주민 동의 문제는 아파트 동 대표 혹은 단체 협의회를 만들어 의결 사항으로 두면 처리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운영 수익을 공유해 지역에 활용하면 서로가 상생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호스트는 실거주 의무로 인해 현업에서는 호스트와 게스트가 서로를 불편해 하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며 “과도한 규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식과 안전 문제가 무조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며 설비 문제는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민 동의는 서면으로 받는 것이 현실적인 생활 방식에서는 어렵다며 오히려 발생하지 않은 일에 대해 과도한 공포심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 변호사는 공유 숙박 등록 업소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관광 추세에 맞춘 공유 숙박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고 짚었다. 황 변호사는 “법과 현실의 괴리는 항상 있을 수 밖에 없고 법 제도는 현실보다 항상 조심스럽게 갈 수 밖에 없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입장에서 보면 집주인과 같이 거주해야 하는 실거주 문제를 원포인트로 먼저 해결하고, 이후 장기적으로는 전체적인 규제 개선을 만드는 단계적인 방안이 어떨까 싶다”고 제시했다. 조 과장은 “외국인 관광객 중심의 숙박업과 관련해서는 정교하고도 단계적인 규제 정비 내지는 합리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중”이라며 “이번 9월 중 국가 관광 전략회의를 준비하고 있고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내놓기는 어렵지만, 큰 틀에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기재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서 숙박업 제도 개선 TF를 운영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내렸던 결론이 당장 단일화된 체계를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홍보 마케팅, 통계 등 기본적인 업무부터 협업을 강화해보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새 정부에서도 이같은 기조가 이어지길 바라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끝으로 조 과장은 “현장의 의견을 많이 듣고 있고, 안전을 지키되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쪽으로 제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며 “기존 숙박 업계들이 가질 수 있는 공포감, 거부감을 서로 충분히 협의하면서 상생하는 길로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계속해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9.15 17:19박서린

우체국쇼핑, 추석 앞두고 농수축산물 대금 400억 조기 지급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체국쇼핑 농수축산물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총 400억원 규모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명절 전 협력업체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이다. 이번 조기 지급은 약 2천여 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0월5일 지급 예정이던 약 100억원 규모의 대금을 10월2일 지급한다. 이는 명절 전 협력업체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이후에도 지원을 이어간다. 기존 정상 지급일보다 3일 빠른 10월22일에 대금을 지급해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10월12일까지 전국 50여 개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5년 추석 선물대전'을 운영한다. 할인쿠폰 제공과 무상 홍보를 통해 공급업체의 판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명절뿐만 아니라 연중 다양한 시기에 협력업체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 쇼핑몰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수축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5.09.15 16:49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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