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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급-전 카툑892jms 상조내구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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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웨이브로보틱스, 車부품업체 코모스에 자동화 공정 구축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차량용 콘솔·스트어링 휠 등 차량용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코모스에 콘솔 조립을 위한 로봇 자동화 공정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수납공간이다. 최근에는 수납 공간 외에도 운전자 편의를 위해 컵 홀더, 팔걸이(암레스트) 등이 추가됐다. 시트워머, 드라이브 모드, 주차 보조 등 차량 기능과 관계된 리모컨 기능도 갖추고 있다. 코모스는 여러 부품을 결합해야 하는 공정 특성상 약 40~60명의 작업자가 필요해 인력난을 겪어왔다. 이전까지 콘솔 조립에서 로봇 자동화를 실시한 사례가 없어 자동화 구축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에 공정을 자동화한 콘솔은 기아 SUV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이다. 각 공정과 차량 옵션에 따라 투입해야 하는 부품이 달라진다. 체결해야 하는 위치도 수직 체결뿐 아니라 측면 체결도 있어 다관절 로봇을 활용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즉각적인 수정 요청에 대응하기 쉽도록 모듈형 컨셉을 활용해 빠른 조치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차량 옵션에 따라 제품 크기, 조립 순서의 변경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였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콘솔 조립 로봇 자동화 공정에 이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를 적용했다. 솔링크가 서비스 로봇이나 물류 로봇이 아닌 산업용 로봇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모스는 솔링크를 통해 로봇의 현재 상태나 생산 흐름을 파악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코모스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인근에 위치한 빅웨이브로보틱스의 로봇 자동화 SI 파트너사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콘솔 조립은 많은 부품을 체결해야 하는 작업으로 기피하는 업무 중 하나"라며 "이번 자동화 공정 구축으로 투입 인원을 30명 이하로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며 불량률을 낮추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44신영빈

IBM, 텔럼2 칩셋에 부착하는 '스파이어'로 AI 가속기 시장 공략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실용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빠른 연산을 제공하기 위해 IBM이 새로운 칩셋과 가속기를 발표했다. IBM은 반도체 학회 '핫칩스 2024'에서 메인프레임 칩셋 '텔럼 2' 프로세서와 '스파이어' 인공지능(AI) 가속기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개된 텔럼 2 프로세서는 차세대 IBM Z 시스템에 구동되도록 1세대 텔럼 칩에 비해 클록·메모리 용량 증가, 데이터 처리에 일관성을 제공하는 부속 데이터 처리 장치(DPU)가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5.5기가헤르츠(GHz)로 실행되는 8개의 고성능 코어 및 기존 대비 약 40% 증가한 360메가바이트(MB) 용량의 온칩 캐시 용량도 가지고 있다. 동시에 발표된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텔럼 2 프로세스를 보완하기 위해 추가적인 AI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파이어는 신규 모델로 텔럼2와 함께 작동해 여러 개의 머신 러닝 AI 모델을 인코더 LLM과 결합할 수 있다. 각 칩은 지연 시간이 짧고 대규모 처리가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인트4, 인트8, 에프피8 및 에프피16 데이터 유형을 지원하는 32개의 컴퓨팅 코어를 가질 전망이다. 티나 타르퀴니오 IBM Z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강력한 로드맵을 통해 증가하는 AI 수요를 비롯한 기술 트렌드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텔럼 2 프로세서와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고성능, 보안, 전력 효율성이 우수한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LLM과 생성형 AI를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17양정민

뉴패러다임, 창업 3년 내 성장성 높은 스타트업 모집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이하 뉴패러다임)가 2024년 하반기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할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팀당 5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은 뉴패러다임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매년 10~15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신속한 투자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투자금액은 100억원으로, 최대 15개사에 대한 신규투자와 10개사 이상의 후속투자가 목표다. 뉴패러다임에 따르면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의 핵심내용은 ▲초기투자 최대 5억원 ▲기술 고도화를 위한 팁스(TIPS) 추천 5~7억원 ▲딥테크 팁스 추천 15억원이다. 성장지표에 따라 ▲후속투자 최대 10억원 ▲연계투자 20억원 등 연속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선발대상은 성장지표를 보유한 사업아이템을 갖고 있는 기업가치 50억원 이내, 3년(2021년 10월 이후 설립) 이내 초기 스타트업이다. 지원 시점에서 유효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모집 분야는 ICT 분야(AI·B2B·SaaS·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등), 반려동물, 디지털 헬스케어, 커머스(전문시장), 실버테크, 푸드테크, 스포츠테크 등 4차산업분야 전반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모회사인 TS인베스트먼트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반 투자를 포함한 후속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이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신청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마감일은 10월31일까지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스타트업은 1주일 이내로 빠른 회신을 받아볼 수 있다.

2024.08.27 09:54백봉삼

애플, 9월9일 아이폰16 공개…"월요일 행사 이례적"

애플이 예상보다 하루 빠른 9월 9일(현지시간, 한국시간 9월 10일 오전 2시) 아이폰16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그 동안의 관례와 달리 이번엔 월요일에 행사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이 다음 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 캠퍼스에서 아이폰16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 새 애플워치 모델, 에어팟4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iOS18, 맥OS 세콰이어 등 소프트웨어 공식 업데이트 일정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이 발송한 초대장에는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라는 태그라인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애플의 새로운 '시리'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IT매체 엔가젯은 올해 애플 행사에서 하드웨어 측면보다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반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더 강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아이폰16에는 새롭게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되기 때문에 확실한 칩셋 업그레이드가 기대되며, 아이폰16 모델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 변화와 전체 시리즈의 카메라 사양 업그데이드가 예상된다. 새로운 아이폰16 시리즈 4개 모델 모두 사용자 맞춤으로 설정이 가능한 액션 버튼과 사진 촬영 전용 캡처 버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캡처 버튼은 전원 버튼 아래에 자리하며 카메라 확대/축소를 위한 스와이프와 자동 초점을 위한 소프트 프레스와 같은 제스처가 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세콰이어, 워치OS 11 등 애플의 주요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행사 직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대적으로 홍보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바로 사용할 수 없고 오는 10월 iOS 18.1 출시와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공개 행사에서 새 애플워치 모델을 함께 선보인다. 애플워치10은 강력한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면은 훨씬 더 커져 기존 41mm 모델을 없애고 49mm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또, 애플이 애플워치10에 새로운 밴드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에어팟 4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엔트리 레벨과 중급 모델 두 가지가 나오며, 중급 모델에만 케이스에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27 08:19이정현

넥슨, 'FC 프로 챔피언스 컵' 한국 대표 WH게이밍 최종 우승

넥슨코리아(대표 김정욱∙강대현)은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FC 프로 챔피언스 컵과 FC 온라인 대회에서 WH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FC 프로 챔피언스 컵'은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5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초대 우승과 최대 규모의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최상위 국가대항전으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해 치종 포레스트 스포츠 시티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25일 진행된 'FC 온라인', 'FC 모바일' 대회 결승전은 현장 관객 500명이 관람했으며, 'FC 온라인' 대회에서는 무패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WH게이밍과 태국의 어드바이스 e스포츠가 만나 5판 3선승제가 펼쳐졌다. 1세트에서 WH게이밍 이원주는 어드바이스 e스포츠의 마이클04를 상대로 2:1로 패배했으나, 2세트에서 이상민이 후반 종료 직전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3, 4세트에서 WH게이밍과 어드바이스 e스포츠는 번갈아 공방을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 2:2가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는 3세트에서 승리한 정인호가 출전했으며, 중거리 슛과 빠른 패스 플레이 등 압도적인 공격 축구로 5골을 득점하며 승리해 최종 세트스코어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WH게이밍은 올해 첫 출범한 'FC 프로 챔피언스 컵' 초대 우승 달성과 동시에 상금 10만 달러를 획득했다. 또 다른 한국 국가 대표팀 KT 롤스터와 광동 프릭스는 최종 순위 3-4위에 오르며 상금 2만 5천 달러를 받았다.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와 'FC 모바일'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6 16:40강한결

웹젠, '뮤 모나크2' 29일 정식 출시

웹젠(대표 김태영)이 모바일 MMORPG 신작 '뮤 모나크2'를 오는 29일 출시한다. '뮤 모나크2'는 장수 MMORPG '뮤 온라인'의 게임성을 계승한 '뮤 모나크'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뮤 IP'기반 작품 중 가장 빠른 캐릭터 육성 시스템과 완화된 경쟁 요소가 특징이며, MMORPG 장르의 피로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뮤 모나크2'는 29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포함해 삼성 갤럭시 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동시 출시한다. 출시 당일부터 모바일뿐 아니라 PC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용 클라이언트를 함께 선보인다. PC 클라이언트는 '뮤 모나크2'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현재 접수 중인 사전 예약은 출시 전까지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와 각 앱마켓을 통해 사전 예약에 참가한 회원들은 주요 강화 재료와 한정 칭호 등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와 커뮤니티에서 진행 중인 사전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친구 초대 이벤트 '명예의 날개 강화'에 참여할 수 있고, 커뮤니티에서는 가입 인사, 사전 예약 인증 등 3종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 '뮤 모나크2'의 자세한 사전 예약 정보 및 주요 게임 특징은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6 11:36강한결

포드·GM도 못했는데…현대차·기아, 3대 신용평가 '올A'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세계 완성차 제조업체 중 4번째로 기록으로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세계 3위에 오른 현대차·기아 판매대수와 향후 사업전망, 견조한 재무건전성 등을 토대로 등급을 높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영국의 피치(Fitch) 등에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신용평가사 중 세계 3대 평가사로 불린다. 이들 평가에 따라 금융 시장의 자금이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단 6개월 만에 3대 평가회사 A등급에 올랐다. 올해 2월 무디스와 피치에서 A등급을 받은 뒤 8월 S&P에서도 신용등급이 A-(안정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비롯한 각종 재무 지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모두 가능한 유연한 생산능력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중에서도 이례적이다. 독일 폭스바겐은 연간 생산대수가 현대차·기아보다 많지만, S&P 신용등급은 현대차·기아 한단계 낮은 BBB+(안정적)다. 미국의 전통적인 자동차 '빅 3'로 불리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는 신용평가사 3곳 모두에서 B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이들 기업 간의 차이를 가른 것은 현대차·기아의 유연한 생산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10%를 넘었다. EBITDA는 이자비용(Interest)과 세금(Tax), 감가상각(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등을 차감하기 전 이익(Earning)을 일컫는다. 현대차가 최근 인도에서 최대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추진하는 점도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축이다. EV와 하이브리드차 동시 대응이 가능한 현대차·기아의 유연한 생산 능력도 3대 신용평가사의 주요한 판단 근거가 됐다. EV만 생산하는 테슬라, 하이브리드 생산에 주력하는 토요타와 비교하면 현대차와 기아는 시장 상황에 맞춰 EV와 하이브리드차의 생산을 조절하는 게 가능하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EV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도 혼류 생산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늘어나자 기민하게 시장 변화를 반영한 조치다. 전기차 영향력도 한몫했다. 미국 자동차 관련 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에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로 집계됐다. 테슬라(50.8%) 다음으로 2위다. 유럽에서도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 상승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부합한다. 신용등급 상승은 곧 기업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돼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주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현대차나 기아에 투자한 소액 투자자 역시 밸류업 효과로 더 많은 수익을 자연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조달 금리가 낮아지면서 이자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자 비용 감소에 따라 기업이 보유한 현금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신사업 투자나 배당 여력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앞으로의 주요 경영전략 및 재무 건전성 목표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2024.08.26 11:26김재성

결국엔 전동화…EV 충전 인프라 시장 연평균 성장률 32% 전망

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그 중에서 한국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SNE 리서치 '전기차 충전인프라 글로벌 트렌드와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18년 90억 달러에서 2022년 441억 달러, 2030년에는 4천182억 달러로 성장할 곳으로 전망했다. 전체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32%다. 특히 한국의 경우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2년 11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224억 달러로 전망했는데, 연평균 성장률은 45%로 빠른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주요 도시 충전소 설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다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의 빠른 성장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전기차 캐즘 상황과 화재 사건이 이 시장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는 전기차 기술 개선, 규제 강화, 안전성 강화 등의 대응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캐즘을 넘지 못하거나 화재 사건이 지속된다면, 전기차 보급률의 둔화와 함께 충전 인프라 시장의 성장 속도도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충전소 설치 수요가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충전 인프라 시장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SNE 리서치는 이러한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 제조업체와 충전 인프라 공급업체는 더 나은 안전성을 제공하는 배터리 기술 개발, 충전 속도 개선, 그리고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마케팅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규제 강화도 역설했다. SNE리서치는 "내달 24일부터 2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코리아 어드밴스드 배터리 콘퍼런스 2024(KABC 2024)'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4.08.26 10:22류은주

알피바이오, '의약품 젤리비타민' 식약처 승인…제약업계, 새로운 카테고리 탄생

건강기능식품 등에서는 있었지만 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젤리 제형이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제약업계에서는 새로운 제품군 생성이 가능하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알피바이오(314140)는 의약품 젤리 제형 품목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30일 국내 최초로 의약품 젤리 제형을 품목(부스트젤리) 신고해 승인을 받았다. 이는 2022년 표준제조기준 개정 이후 처음으로 허가 받은 품목”이라며 “알피바이오는 2020년부터 의약품의 젤리제 제조에 대한 특허와 상표를 출원해왔으며(네오츄 특허기술), 이번에 승인받은 젤리제형 제품은 이 특허기술을 적용해 생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젤리 제형은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에만 발매됐으나,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의약품 젤리 제형을 허가받아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젤리 제형의 진통제, 비타민류가 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이를 참고해 개발을 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알피바이오의 젤리 제품은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비타민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어린이, 노인, 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성인들에게 적합하며, 물이 필요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의약품 성분(UDCA, 푸르설티아민, 벤포티아민 등 활성형 비타민)을 함유할 수 있어 확장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품목은 개봉 후 빠른 시일 내에 폐기해야 하는 액제‧시럽제 대비 오래 두고 복용이 가능하고, 딸기‧청포도‧자몽 등 다양한 맛 구현이 가능해 화학적 약물의 맛과 냄새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에게 복용 편의성도 제공한다. 알피바이오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 개발을 검토 중이며, 국내외 제약사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출시가 아니라 한국 제약업계에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탄생”이라며 “제약업계의 약물 발전에 있어 기념비적인 단계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젤리 시장은 2023년 4천470억원 규모에서 2029년 6천317억원으로 성장이 전망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젤리 시장도 2020년 311억원에서 2023년 693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2024.08.26 08:50조민규

테팔-플리츠마마, 스팀다리미 패키지 선봬

주방가전 전문기업 테팔이 친환경 패션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한정판 스팀다리미 패키지를 선보였다. 플리츠마마는 100% 재활용 소재로 스타일리시한 가방을 제작하는 패션브랜드다. 패키지는 핸디형 스팀다리미 '퓨어팝'과 특별 제작한 파우치 가방으로 구성된다. 기획 세트는 공식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일주일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테팔 핸디형 스팀다리미 퓨어팝은 756g의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30초의 빠른 예열로 이용 가능하며, 5개의 분사구에서 분당 20g의 고온 스팀을 내뿜는다. 퓨어팝은 세로형 스팀 헤드의 슬림한 디자인에 비비드한 색감을 갖췄다.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플리츠마마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파우치 가방은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퓨어팝 '선샤인 옐로우'를 활용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맞춤 설계됐다. 테팔 퓨어팝X플리츠마마 콜라보 세트는 오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일주일간 테팔 공식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원쁠딜 기획전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최대 51% 할인도 제공한다. 또한 서울 종로구 삼청동과 광장시장에 위치한 플리츠마마 플래그십 스토어 '이웃'에서 행사기간 동안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5 11:49신영빈

카카오게임즈 '오딘', 하반기 인기 반등 시도...새 업데이트 예고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된 가운데, 인기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오딘'의 하반기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로그의 신규 전직 클래스 헌트리스 ▲여덟 번째 챕터 바나하임 ▲무한의 탑 및 공성전 시즌2 ▲ 협동 토벌전 및 월드 던전 리뉴얼 등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헌트리스는 로그의 신규 전직 클래스로 양 손 석궁을 사용한 화려한 기술로 전장의 적들을 제압할 수 있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빠른 시일 내에 공개를 앞두고 있는 헌트리스와 함께 베일에 가려진 실드 메이든의 신규 전직 클래스 또한 올 겨울 전장에 새롭게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물과 대지가 공존하는 신비의 땅 바나하임도 추가한다. 여덟 번째 챕터 바나하임은 여타 월드와 물 속에서 전투가 가능한 수중 필드가 공존해 색다른 전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무한의 탑과 공성전을 리뉴얼하고 월드 던전 진행 일정을 격 주 단위로 조율해 보다 효율적이면서 치열한 전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규 한정 아바타 외형을 추가하고 가호석 보드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 공개와 함께 가을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다음 달 18일까지 출석이벤트를 통해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 전원에게 신성의 소환권, 노른의 동전 등의 인게임 보상을 제공한다. 게임 중 가을의 단감 아이템을 수집한 이용자들에게 신성의 무기 형상 소환권, 반짝이는 브로크의 만능 열쇠 등의 고급 보상을 선물한다. 2021년 출시작 MMORPG 오딘은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로 만든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에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와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을 호평을 받으며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4.08.25 11:16이도원

시그니아, 보청기 전문센터 120호점 돌파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가 제조사 단일 브랜드 처음으로 국내 보청기 전문 센터 120호점을 돌파했다. 시그니아는 146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에 120개 전문 센터를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 보청기 전문가 그룹과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시그니아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50개점 이상 센터를 보유했으며, 영남, 충청, 호남, 강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 거점을 형성했다. 시그니아는 전문 센터 보청기 전문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본사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보청기 전문가 역량을 강화하며 난청인들에게 최상의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로 실시간 대화 강화 기술을 적용한 IX 플랫폼 보청기 4종을 출시하며 업계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난청인들이 다시 찬란한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전문 센터 원장님들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하며 시그니아의 우수한 기술력을 더 많은 난청인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4 14:26신영빈

샤크뷰티, 현대百 판교점 팝업스토어 운영

샤크닌자의 헤어케어 브랜드 샤크뷰티가 내달 8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서 주요 제품을 체험해보고 전문가 스타일링을 받을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샤크 뷰티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서 열리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고객들과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플렉스타일과 빠른 스타일링에 적합한 제품을 자신에게 맞는 헤어 스타일에 따라 활용해 볼 수 있다. 전문 헤어스타일리스트가 사용 방법도 알려준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 스토어에서 샤크뷰티의 주요 제품 구매 시 최대 54% 할인에 추가 적립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팝업 스토어 단독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전문 스타일링 무료 서비스(예약) ▲설문 후 추첨을 통한 샤크닌자 제품 증정 ▲구매 고객 대상 5만원 상당 여행파우치를 증정한다. 샤크뷰티 측은 " 나에게 맞는 스타일링을 상담해보면서 그동안 시도해 보고 싶었던 스타일링을 연출해볼 수 있다"며 "바쁜 일상에서 간편한 헤어 스타일링 연출을 통해 고객에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샤크닌자는 전 세계 소비자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생활 가전 기업이다. 브랜드 샤크의 무선 청소기, 샤크 뷰티의 헤어 스타일러, 닌자의 주방가전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24.08.24 14:22신영빈

아이폰16 프로, 뭐가 달라지나

애플이 다음 달 출시하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에 대한 소식이 최근 속속 나오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3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아이폰16 프로 관련 정보를 모아서 소개했다. ■ 더 커지는 화면 올해 아이폰16 프로 라인은 어느 때보다 커질 예정이다. 표준 모델인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나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전작 6.1인치, 6.7인치에서 6.3인치, 6.9인치로 커질 예정이다. 애플은 5년 전 아이폰에 6.1인치, 6.7인치 디스플레이를 처음 도입했다. 제품 크기를 키우는 것은 비교적 사소한 개선이지만, 그 동안 크기를 키울 때마다 대부분 호평을 받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인공지능(AI) 중심의 A18 프로 칩 올해 아이폰16 표준 모델은 A18 칩, 프로 모델에는 고급 버전 A18 프로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모든 칩 업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A18 프로 칩에서도 CPU, GPU 성능 개선이 기대되지만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뉴럴엔진'이다. A18 프로 칩은 AI 작업에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크게 개선된 뉴럴엔진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5 프로에서도 애플 인텔리전스가 실행되나 아이폰16 프로에서 더 강력한 AI 성능이 뒷받침될 예정이다. ■ 새로운 색상 작년에 애플은 아이폰 프로 라인에 처음 티타늄 마감을 도입했다. 티타늄은 내구성을 높이고 고급스러운 마감을 제공하지만, 아이폰15 프로의 색상은 마치 회색을 지닌 4개의 변형 모델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올해 전작의 블루 티타늄은 데저트 티타늄으로 대체될 예정이고, 블랙 티타늄 색상은 더 어둡게 바뀌고 내추럴 티타늄과 화이트 티타늄도 색상이 다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 카메라 전용 캡처 버튼 올해 아이폰16 모델에는 작년 프로 모델에 도입된 액션 버튼에 이어 카메라 전용 '캡처 버튼'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기 우측 측면 버튼 아래에 배치돼 카메라 앱에서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 확대/축소를 비롯해 피사체 초점을 맞추기 위한 제스처도 지원될 예정이다. ■ 카메라 성능 개선 아이폰15 프로에서 1천200만 화소에 불과했던 초광각 카메라가 아이폰16 프로에는 4천800만화소로 업그레이드된다. 이는 4천8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함께 사진 품질을 높이고 공간 영상 촬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 아이폰15 프로 맥스에서 5배 광학 줌으로 업그레이드됐던 망원렌즈가 올해 아이폰16 프로에도 도입된다. 업그레이드된 망원 렌즈를 통해 프로 모델 모두 동일한 줌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또, 메인 카메라의 저조도 사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더 큰 배터리와 향상된 열 성능 아이폰16 프로 배터리는 전작 3천274mAh에서 3천577mAh로 커지고,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4천422mAh에서 4천676mAh로 늘어난다. 또, 열 설계가 개선돼 배터리 과열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연결성 개선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는 와이파이7 표준이 지원되고 더 빠른 5G 모뎀이 탑재돼 더 나은 통신 속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24 13:09이정현

8월 넷째주 스팀·PS5·스위치 할인 게임은?

아직 무더위가 한창이지만 절기 상으로 처서가 지나며 아침, 저녁 나절에는 사뭇 다른 느낌의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이다. 날씨는 조금씩 변하고 있지만 다양한 게임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이벤트는 열기가 그칠 줄 모른다. PC와 콘솔, 닌텐도스위치 등 여러 할인 게임 중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할 게임은 무엇이 있을까. 다양한 할인 게임 중 눈여겨 볼만한 게임을 살펴봤다. 각 게임 할인 기간은 상이하다. PC(스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9천960원, 80% 할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직관적인 플레이로 수백 곡에 달하는 다양한 음악 트랙을 플레이하며, 각 곡마다 개성 있는 패턴과 난이도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고유의 비주얼 효과와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이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준다.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전 세계 이용자와 실력을 겨룰 수 있어 경쟁의 재미도 더해준다. 시드마이어의 문명6 (6천500원, 90% 할인) 다양한 지도자와 문화를 선택해 자신의 문명을 이끌어 나가며, 경제, 외교, 군사 등 여러 방면에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술을 발전시키고 다른 문명과의 관계를 관리하며 세계를 정복하거나 문화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어떤 형태로 문명을 진보시킬 것인지는 이용자 판단에 달렸다. PC(에픽게임즈스토어) 스카프 (6천600원, 67% 할인) 스카프는 환상적인 세계를 탐험하며 주인공과 스카프의 특별한 여정을 따라가는 플랫폼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다양한 퍼즐을 풀어나가며, 스토리가 점차 드러나는 구성을 띄고 있다. 독특한 테마와 퍼즐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공략하는 장르적 재미가 충분히 구현됐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무료)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고립된 우주 기지에서 벌어지는 공포와 서바이벌을 그린 게임으로,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긴장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 속 세계는 음침하고 불길한 기운이 가득하며, 사소한 소리 하나까지도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탐험 중에 마주하는 다양한 환경과 퍼즐은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다. 플레이스테이션4, 5 블러드본 (2만400원, 50% 할인) 블러드본은 음울한 고딕 호러 세계를 배경으로 한 소울라이크 액션으로 높은 난이도와 강렬한 전투가 특징이다. 프롬소프트가 이전에 선보인 다크소울 시리즈보다 빠른 전투 템포와 직관적인 시스템을 갖춰 출시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소울라이크 장르의 매력에 뒤늦게 빠진 이라면 반드시 즐겨봐야 할 게임이다. 반면 높은 난도, 도전이라는 이름의 반복플레이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즐거움보다 스트레스가 큰 게임이기도 하다.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3만4천314원, 57% 할인)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는 뉴욕을 배경으로, 마일즈의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여정을 다룬다. 마일즈만의 독특한 능력인 전기 공격과 투명화는 전투에서 전략적인 다양성을 제공하며, 적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 게임은 빠른 속도와 강렬한 액션이 특징이며, 영화 같은 연출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큰 장점이다. 닌텐도 스위치 메가맨11 (1만1천730원, 66% 할인) 메가맨 11은 클래식한 플랫폼 액션을 최신 기술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각 스테이지는 고유의 테마와 도전 과제를 가지고 있으며, 보스를 물리치면 그들의 능력을 흡수해 새로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더블 기어 시스템은 메가맨의 능력을 극대화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탐정 진구지 사브로: 프리즘 오브 아이즈 (1만440원, 82% 할인) 화면을 보고 증거를 찾아내고 인물과 대화를 통해 단서를 알아가는 추리물이다. 시리즈 최초로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하여 각자의 사건을 해결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됐으며 신작 4편과 과거 작품 중 엄선된 10편이 함께 수록되어 총 14개의 시나리오를 풀HD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

2024.08.24 11:00김한준

농기구 들고 좀비에게서 생존하기...게임스컴 2024 선보인 '갓 세이브 버밍엄'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게임스컴 2024 현장에 중세 시대를 배경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갓세이브버밍엄을 출품했다. 게임스컴 2024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부스에서는 30분 분량으로 구성된 갓세이브버밍엄 시연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갓세이브버밍엄은 14세기 버밍엄의 건축물을 비롯한 배경을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물리 엔진으로 재현됐다. 건축물이나, 자연환경, 그리고 캐릭터 및 좀비의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돼 높은 몰입감을 전한다.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좀비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쇠고랑, 촛대 같은 기물에 그친다는 점이 게임에 재미를 더한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에 더블배럴 샷건,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좀비물에서는 마법이 등장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형태다. 또한 좀비를 단번에 제압할 수도 없지만 목, 복부 등 공격 부위에 따라 피격이 다르게 적용되기에 빠른 제압을 원한다면 머리를 노릴 수는 있다. 몰려오는 좀비 무리를 만난다면 두 다리로 도망치는 수밖에 없다. 다만 배고픔, 목마름, 피로도 등 생존을 위해 조절해야 하는 수치가 있기에 무한정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식량과 물을 확보하기 위해 맵 곳곳을 살펴봐야 한다. 물론 어디에서 좀비가 튀어나올지는 알 수 없다. 나아가 사실적인 물리 엔진으로 전투를 몰입감을 높이는 의외성을 더한 것도 눈길을 끈다. 무기를 들고 좀비에게 쫓기다 보면 점프를 활용해 울타리를 뛰어넘는데 실패하거나, 달리다가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는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이는 개발진이 의도한 부분으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물리 엔진을 통해 사실적인 동시에 유쾌함을 더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게임기자클럽 '게임스컴 2024' 공동취재단 / 편집 지디넷코리아 김한준 기자)

2024.08.24 09:39김한준

"테슬라 추격 중"…中, 공장용 휴머노이드 로봇 앞다퉈 선보여

중국 로봇 업체들이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세계로봇대회에서 20개가 넘는 중국 업체들이 공장과 창고에서 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중국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놓고 있는 이유에 대해 10년 전 중국이 전기차를 처음 도입했을 때처럼 ▲ 전폭적인 정부 지원 ▲ 다양한 신규 진입업체와의 가격 경쟁 ▲ 긴밀한 공급망 협력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 ■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중국 베이징시는 지난 1월 14억 달러 규모의 국가지원 로봇 산업 기금을 출범시켰고, 상하이 시도 7월 14억 달러 규모의 휴머노이드 산업 기금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도 2024 세계로봇대회와 함께 열린 전시회에서 사이버트럭 옆에 옵티머스 로봇을 전시해 대중에게 공개했다. 옵티머스 옆에 있는 간판에는 "내년에는 우리 공장에 1천 대가 넘는 로봇이 도입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테슬라는 내년에는 시제품을 넘어 소량으로 옵티머스 로봇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中, 가격 경쟁력↑·원가도 점차 내려갈 듯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중국 로봇 산업에 일종의 '메기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기술 개발에 대한 자극제가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에 앞서 있지만, 가격 경쟁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리드레오 연구소 분석가 아르젠 라오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공급망 통합과 대량 생산 능력 측면에서 분명한 이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 제작 비용도 점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35년까지 380억 달러 규모에 달하고 출하량은 1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구 개발비를 제외하고 2023년 로봇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5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됐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매우 많다."며, “중국은 빠른 반복과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고 데보 후(Hu Debo) 중국 케플러 익스플로레이션 로보틱스 최고 경영자(CEO)는 밝혔다. 이 회사는 다섯 번째 버전의 작업용 로봇을 개발해 테스트 중인데, 향후 판매 가격이 3만 달러 미만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비테크도 자동차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 중이다. 최근 중국 아우디 공장에서 이를 테스트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까지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중국은 공장 설치형 생산 로봇 시장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그 수는 북미 지역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기차 공장에서 대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를 만드는 모습을 보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젠 라오 분석가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규모 상업적 응용 프로그램을 달성하려면, 적어도 20~30년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4 09:30이정현

넥슨 '메이플스토리M', 신규 보스 연습모드 선보여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김정욱∙강대현)는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에 신규 보스 연습모드를 업데이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우', '데미안', '루시드', '윌', 더스크', '진', '힐라'에서 최고 난이도의 연습모드를 즐길 수 있으며, 싱글과 멀티 보스가 모두 존재하는 콘텐츠에는 각 모드별 연습모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입장 시간 및 입장 횟수, 클리어 횟수 제한이 없는 충분한 연습 기회를 제공하고, 입장 페이지, 대기방 혹은 전투 진행 중 별도의 연습모드 전용 버프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신규 길드 콘텐츠 '샤레니안의 비밀 창고'를 추가했다. 3번의 웨이브 동안 비밀 창고에 나타나는 '샤레니안'의 악마 수색병들을 처치하고, 유산을 수호하는 석상의 체력을 1 이상으로 유지한 채 3개의 웨이브를 모두 버텨내면 던전 레벨에 따른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7월 선보였던 두 번째 신규 오리지널 캐릭터 '에릴'의 전용 이벤트도 마련햇다. 다음 달 26일까지 일일 미션을 완수하면 경험치 보상을 제공하며, 미션 보상 획득 횟수에 맞춰 증가하는 보너스 단계에 따라 추가 경험치 보상을 선물한다. 또, 매일 3개씩 추가로 제공되는 '오늘의 콘텐츠 미션'을 완료하면 '보라 경험치 증가권 Lv.2 (15분)', '경험의 코어 젬스톤' 등을 얻을 수 있다. '에릴' 전용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추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 달 5일까지 빠른 콘텐츠 이용 시 적립할 수 있는 스탬프를 모으면 특정 단계에서 '뱀탕', '자동전투 충전권 (30분)' 등의 보상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베이스 아이템인 '이벤트 럭키데이 주문서 (1%)'를 강화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2024.08.23 11:11이도원

아이폰16 카메라, 이렇게 바뀐다..."전 모델에 캡처 버튼 도입"

애플이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의 카메라 사양 정보가 공개됐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16 시리즈의 카메라 사양 및 새롭게 도입되는 캡처 버튼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 아이폰16·아이폰16플러스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의 듀얼 후면 카메라는 그 동안 유출된 사진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렌즈 배열이 대각선이 아닌 수직으로 바뀐다. 1배, 2배 줌을 제공하는 기본 광각 카메라와 0.5배 줌 아웃을 위한 보조 초광각 카메라가 자리하며, f/1.6 조리개와 2배 망원 줌을 갖춘 4천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초광각 카메라는 이전의 f/2.4에서 더 빠른 f/2.2 조리개를 갖춘 1천200만 화소로 바뀌어 저조도 촬영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 아이폰16 표준 모델에도 처음으로 매크로 사진 촬영을 지원할 것으로 추정된다. ■ 아이폰16 프로·아이폰16 프로 맥스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는 광각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가 자리하고 있다. 아이폰16 프로 광각 카메라는 1.22μm 화소, f/1.78 조리개, 4천800만 화소 렌즈가 탑재되며, 초광각 카메라는 최대 해상도로 촬영시 0.7μm 픽셀(1천200만 화소 모드에서는 1.4μm 화소), f/2.2 조리개, 4천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지원된다. 4천800만 화소 ProRaw 사진 기능도 지원된다. 또, 작년에 프로 맥스 모델에만 지원됐던 5배 광학 줌 망원 렌즈가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도 지원된다. ■ 캡처 버튼 카메라 촬영에 특화된 캡처 버튼의 경우 아이폰16 모든 모델에 적용되며, 우측 하단 모서리에 위치해 사진 촬영 시 아이폰을 가로로 잡았을 때 집게 손가락이 캡처 버튼 위로 놓이게 된다. 캡처 버튼은 정전식 버튼으로 카메라 전용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힘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어 다양한 종류의 제스처를 지원한다. 버튼을 반쯤 누르면 카메라 초점을 맞추고 완전히 누르면 사진이 촬영되며, 버튼을 손가락으로 밀면 확대/축소할 수 있는 식이다. 카메라 앱 개발자는 이런 동작을 필요에 맞게 개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API 도구를 갖게 된다. ■ 기타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에서 새로운 이미지 형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해당 이미지 포맷은 JPEG-XL로, 현재 제공되는 HEIF, JPEG, HEIF Max, ProRaw, ProRAW Max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또, 아이폰16 프로의 경우 돌비 비전( Dolby Vision)을 지원해 120fps에서 3K 영상을 녹화할 수 있게 된다.

2024.08.23 10:04이정현

포드 '전동화 전략' 수정에 K-배터리 기대심리 꿈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자동차가 전동화 전략을 재조정한 것이 국내 이차전지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포드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관련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 일정을 앞당긴다는 내용의 '전기차 사업 효율화 전략'을 발표했다.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계획을 취소하고, 전기차 생산과 관련한 연간 자본지출 비중을 기존 40%에서 30%로 축소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 "적자에도 전동화 의지 꺾지 않는 것 자체가 의미" 순수 전기차 생산 지출 규모를 줄이긴 하지만 K-배터리와의 협력은 오히려 강화되는 분위기다. 포드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과 협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머스탱 마하-E에 탑재되는 배터리 생산 거점을 폴란드 공장에서 미국 미시간주 공장으로 옮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받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 공장 이전으로 LG에너지솔루션 AMPC 수익이 늘 것으로 점쳐진다. 단기적으로는 생산공장 이전의 경우 설비 이전과 인력 재배치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AMPC 수혜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AMPC가 현재 배터리 업체 수익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AMPC를 제외하면 적자였다. 포드는 SK온과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의 생산 시기도 조금 앞당겼다. 전기 밴 E-트랜짓 등에 탑재할 배터리를 내년 중반부터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테네시 공장의 경우 내년 말부터 포드 신형 전기 상용밴을 위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 SK온도 마찬가지로 미국 정부로부터 받을 AMPC 금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부문에서 계속 적자를 내는 포드가 세액 공제를 받는 모델 생산을 늘리며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에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의 이번 발표를 두고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전동화 전략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방적인 투자 축소 움직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수요에 대비하는 선제 투자도 병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 측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더 빠른 속도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이번 발표는 전기차와 운명공동체인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시장 위축 우려를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캐즘이 끝나는 시점에 대한 의견이 다양한데, 포드가 아직 전기차에서 실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전동화 의지를 꺾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 역시 국내 소부장 업체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공장의 경우 양산 노하우를 쌓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캐즘이 갑자기 찾아왔듯이 반대로 갑자기 끝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며, 포드가 부품 공급망 안전성을 위해서라도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美 전기차 시장 존재감 키우는 현대차, 투자 그대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투자 계획을 유지하며 전동화 전략을 축소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K-배터리 입장에서 긍정적인 상황이다.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3년간 연평균 22조7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한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 일정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캐즘 속 조용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의 올해 1~7월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 가량이다.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기차 분야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한 제조사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종은 9종인데, 그중에서도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판매 호조로 점유율이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위해 SK온과 북미 합작법인(JV)을 세웠다. 오는 11월 공개할 아이오닉9에도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도 JV를 만들고 미국에서 공장을 세우고 있다. 삼성SDI와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한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차 유럽향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현재 북미 시장에서 굉장히 잘 나가고 있는 만큼, 전동화 전략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는 모습이다"며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 전동화 전략을 꺾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도 "아직 (미국)대선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포드도)정책 분석을 통해 전기차 투자가 우상향할 것으로 본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IRA 등을 반영해 중국 기업보다 국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캐즘이 극복이 안 돼 판매량이나 매출이 급격하게 늘지는 않더라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늘려 나간다면 2~3년 후에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다"며 "결국 2050년 '넷제로' 목표로 인해 전기차 시장은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4.08.23 09:15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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