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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급-전 카툑892jms 상조내구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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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파크, RAG 기술 강화해 기업 DX 촉진한다

민관 기업들의 빠른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이즈파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강화한다. 이즈파크는 어드밴스드 RAG 기술을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함과 동시에 기업 성과 관리를 위한 AI 기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어드밴스드 RAG는 사용자 질문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관련 데이터를 검색하고 맥락에 맞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즈파크가 현재 개발 중인 업무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보고서 자동 생성 ▲구성원의 역량 증진 위한 피드백 추천 ▲조직 성장을 위한 인사이트 제공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어드밴스드 RAG' 기술로 기존 '네이브 RAG' 대비 고도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이즈파크는 향후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 사례로는 ▲한국무역협회 솔루션 최적화 ▲항공기 부품 도막 두께 예측 지능화 시스템 ▲해양 ICT 스마트 시스템 구축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즈파크 AI 기술연구소 김건형 상무는 "고객 지원 자동화뿐만 아니라 복잡한 데이터 처리, 문서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업무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0 11:54양정민

엔비디아 만난 클라우데라, AI 추론·개발 안전성 높였다

클라우데라가 엔비디아 기술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추론 기능과 개발 안전성을 업그레이드했다. 개발자는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고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클라우데라는 엔비디아의 추론 마이크로서비스 엔비디아 NIM으로 구동되는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는 업계 최초로 NIM 기능을 제공하는 AI 추론 서비스다. 거대언어모델(LLM)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해 기업이 데이터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생성형 AI를 파일럿 단계에서 완전 생산 단계로 완성할 수 있게 돕는다. 서비스 주요 기능은 ▲고급 AI 기능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프라이버시 ▲확장성 및 모니터링 ▲오픈 API 및 지속적 통합·배포(CI/CD) 통합 ▲엔터프라이즈 보안 ▲위험 관리된 배포 등이다. 이 제품은 고급 AI 기능을 통해 엔비디아 NIM으로 라마, 미스트랄 등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을 최적화한 자연어처리, 컴퓨터 비전, AI 분야 개발을 돕는다.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 클라우드에서 실행하 가능하고 가상 사설 클라우드(VPC) 배포로 보안·규제 준수를 강화했다.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는 자동 확장을 비롯한 고가용성(HA), 실시간 성능 추적으로 문제를 탐지·수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를 가능케 한다. 또 모델 배포, 관리, 모니터링을 위한 표준 준수 API에 접근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CI·CD 파이프라인, ML옵스 워크플로우 통합을 지원한다. 클라우데라는 해당 서비스가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전한 개발과 배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민감한 데이터가 비공개 영역을 벗어나 공급업체가 호스팅하는 AI 모델 서비스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서다. 이를 통해 빠른 속도로 AI 챗봇, 가상 비서,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적인 개발을 도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신규 사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발자들은 엔비디아 텐서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최대 36배 빠른 성능과 중앙처리장치(CPU) 대비 약 4배 더 높은 처리량으로 엔터프라이즈급 LLM을 구축·맞춤화· 배포할 수 있다.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API가 엔비디아 NIM 컨테이너와 직접 통합돼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별도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 없다. 클라우데라는 개발자들이 이 서비스로 기존보다 더 안전하고 빠른 AI 추론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개발 업계에서 복잡한 접근법을 지양하고 보안성과 확장성을 갖춘 솔루션 요구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데라 딥토 차크라바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용자는 소프트웨어(SW)로 강력한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고성능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고객을 위한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카리 브리스키 AI 소프트웨어, 모델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기업들은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생성형 AI를 기존 데이터 인프라와 원활히 통합해야 한다"며 "엔비디아 NIM을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 플랫폼에 통합해 개발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립형 AI 데이터 플라이휠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AI 도입 가속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등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AI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면서 보안과 규제 준수까지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0 11:53김미정

이스트소프트, 유비온과 MOU로 미래 교육 사업 조준

교육 산업의 빠른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이스트소프트와 유비온이 손을 잡았다. 이스트소프트는 유비온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교육 소프트웨어(SW) 기술 협력 및 교육산업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는 ▲AI 기술 협력 및 교육 SW 제품 개발 ▲AI 기술 활용 교육 콘텐츠 개선 ▲미래형 교육 사업 아이템 발굴 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임재환 유비온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AI 기반 아이디어를 양사가 공동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구현에 함께하기로 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 및 개발, 상호간 인재 교류 등 협력 체계도 빠르게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유비온은 '코스모스' 운영을 비롯해 교육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유비온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신개념의 교육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교육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0 10:54양정민

Xinhua Silk Road: 룽청 세관, 서비스 개선으로 심해 어업 발전 촉진

-- 어획물 통관과 하역 시간 대폭 줄여 비용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 창출 베이징 2024년 10월 10일 /PRNewswire=연합뉴스/ -- 최근 중국 산둥성 동부의 현급 도시인 룽청의 신홍 어항(漁港)에서 룽청 세관(Rongcheng Customs)의 감독 하에 심해 어선이 포획한 1400톤이 넘는 냉동 황다랑어가 신속하게 통관 및 하역 과정을 거쳤다. 룽청시는 현재 317척의 전문 심해 어선이 어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중요한 심해 어업 기지이다. 룽청시 샤오섬(Shawo Island) 어항 중앙에 자리한 선박 대리점의 샹옌다 대표는 "여름이 시작된 이후 24시간 내내 부두가 거의 꽉 차 있을 만큼 어항이 최대한으로 가동 중이며, 입항 어선 수는 수백 척에 달한다"면서 "얼마나 신속하게 어획물의 통관 및 하역 과정을 거칠 수 있느냐 여부가 심해 어업 종사자들의 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어획물 통관과 하역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룽청 세관은 일명 '스마트 통신 검역 플러스 승선 검역(smart telecommunications quarantine plus boarding quarantine)' 모델을 도입해 심해 어선의 검역 시간을 1시간 3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한편 룽청 세관은 '선박 바로 픽업'이라는 신속 통관 방식을 도입하고, 심해 어획물을 즉시 검사할 수 있는 '그린 채널'을 개설해 입국 통관 시간도 40% 줄이는 데 성공했다. 심해 어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세관의 빠른 검사를 돕고 즉시 픽업에 나서기 위해 사전에 항만 당국과 반입 시간과 화물량 등에 대한 정보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통만으로도 상품 1톤당 20위안 이상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샹 대표의 설명이다. 룽청 세관은 감독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인프라 건설을 개선하고 어항 개방을 추진해왔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2448.html

2024.10.10 10:10글로벌뉴스

갤럭시 폰끼리 맞대면 계좌이체된다

삼성전자가 '삼성월렛'에 '탭 이체' 기능을 10일부터 새롭게 도입한다. 삼성월렛 '탭 이체'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면 쉽고 빠른 계좌이체를 가능하게 해준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이체가 이뤄지며, 삼성월렛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사용자의 금융 편의성을 높여준다. 계좌이체 시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물어보거나 일일이 입력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다. 착오 송금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송금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 삼성월렛에 등록된 계좌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이체 금액을 입력한 뒤 ▲수취인의 스마트폰과 맞댄 후 지문 인식 등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이 완료된다. 탭 이체 과정에서 전송되는 수취인 계좌번호는 암호화돼 송금자에게 전달된다. 실제 송금하는 사용자의 삼성월렛 화면에는 수취인의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뒷자리 4개만 나타나, 사용자는 보다 안심하고 금융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이체를 받는 사용자는 송금받을 대표 계좌를 설정 후, 삼성월렛 실행없이 휴대전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탭 이체' 송금을 받을 수 있다.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우리은행부터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국내 주요 은행으로 기능을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에 1020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추가 기능을 도입해 일상 속 금융 편의성을 강화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삼성페이 충전카드 꾸미기'는 사용자가 카메라, 갤러리, 포토 에디터를 활용해 자신의 충전카드를 나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월렛 '대학교 학생증'은 아주대, 성균관대에 이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를 지원한다. 해당 대학생들은 삼성월렛을 활용해 실물 학생증 없이도 강의실 출입, 도서관 이용 등 교내 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더치페이, 중고 물건 직거래,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경우 등 계좌 이체가 필요한 순간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용자들이 삼성월렛으로 쉽게 편리한 모바일 금융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계좌 추가 ▲ATM 입출금 ▲이체 서비스 등 일상 활용도가 높은 기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09:41류은주

ACT³, GIGA 및 AI 시대를 맞이하다

상파울루 2024년 10월 9일 /PRNewswire=연합뉴스/ -- 2024 중남미 광섬유 광대역 리더스 서밋(LATAM Fiber Broadband Leaders Summit)에서 게리 루(Gary Lu) 화웨이 통신사 네트워크 마케팅 및 솔루션 영업부 사장은 'GIGA 및 AI 시대를 맞이하다'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ACT는 고정형 광대역 사업의 수익 모델로, A는 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 C는 서비스 커버리지, T는 가입률을 의미한다. 커버리지에 가입률을 곱하면 사용자 기반을 알 수 있으며, ARPU는 수익을 늘리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게리 루 사장은 중남미와 전 세계 통신사들의 광대역 네트워크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올-옵티컬 전환, 기가비트 전환, 시나리오 전환이라는 세 가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 세 가지 전략을 합쳐 'ACT'라고 부르며, 이를 통해 FBB 서비스의 사용자 수를 늘리고 수익을 증대시켜 중남미 지역 디지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Gary Lu, President of Huawei Carrier Network Marketing & Solution Sales Dept, delivering a speech 올-옵티컬 전환: 광대역 서비스 사업 성공 위해 케이블에서 광섬유로의 전환 가속화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는 FTTH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광섬유 광대역은 기존의 케이블 광대역을 대체하며 광대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 광섬유 광대역 서비스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 중 하나로, 2021년 이후 FTTH 가입자 수가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많은 현지 통신사가 FTTH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운영 및 유지보수 효율을 크게 높이고, 괄목할 만한 사업 성과를 거뒀다. 광섬유 광대역 시장은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규모 생산으로 FTTH 장비 가격은 점차 하락하고 있어 지금이 FTTH 투자에 최적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기가비트 전환: 가속화 및 품질 개선, 디지털 및 AI 서비스 요구 사항 충족 기가비트 광섬유 광대역은 더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제공하며, 디지털 및 AI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다. 예를 들어 4K/8K 라이브 스트리밍, VR 서비스, 재택근무 등에는 충분한 인터넷 속도가 필요하다. Wi-Fi 6, Wi-Fi 7, 화웨이의 iFTTR F50 솔루션은 통신사가 Wi-Fi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기가비트 스마트 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가비트 전환은 미래 성장을 위한 기회다. 업계에서는 향후 3년 이내 중남미 지역에서 500Mbps 이상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 비율이 30%에 달하고, 기가비트 광대역 사용자 비율은 1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나리오 전환: 다양한 상황별 서비스를 제공해 맞춤형 사용자 시장 개척 광섬유 광대역의 활용 범위는 전통적인 홈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확장되고 있다. 네트워크 속도와 인터넷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재택근무,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중남미에서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라이더 경제가 성장하며, 통신사가 광대역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화웨이는 통신사와 협력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사용자의 맞춤형 요구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AI 시대에는 인공지능 발전이 방대한 데이터, 강력한 컴퓨팅 성능, 고속 네트워크에 달려있는데, 이는 통신사가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통신사는 미디어 컴퓨팅 호스트를 갖춘 홈 허브를 구축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FTTR 같은 기술을 활용하면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된다. 또한 클라우드에서 강력한 AI와 스마트 기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통신사는 AI 시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화웨이는 20년 넘게 중남미에서 ICT 사업을 발전시켜 왔으며, 그간 축적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을 아낌없이 공유하고자 한다. 화웨이는 디지털 중남미의 기가 및 AI 시대를 맞아 통신사가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얻도록 돕는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 출처: Huawei

2024.10.09 23:10글로벌뉴스

다혼 & 로얄베이비, 새 전략 파트너십 공개

베이징 2024년 10월 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접이식 자전거 전문 제조사 다혼과 아동용 자전거 전문 제조사 로얄베이비가 2024년 8월 9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One of the five co-branded children's bikes unveiled during the press reference. 다혼과 로얄베이비의 이러한 강력한 제휴는 중국 자전거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 세계적인 접이식 자전거 브랜드인 다혼은 자전거 프레임 및 부품의 과학적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세계적인 아동용 자전거 제조사 로얄베이비는 고품질의 제품을 연구 개발 및 제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 글로벌 브랜드가 창출할 시너지 효과와 상호 보완적 강점이 아동용 자전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중국 자전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전망이다. 중국 장난감 및 유아용품 협회 회장 리앙 메이는 기조연설에서 "다혼과 로얄베이비의 이러한 전략적 협력은 각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전문성과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자전거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것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혁신의 경계를 적극적으로 넓혀 중국 장난감 및 유아용 제품 시장의 지속 가능하고 건전한 발전을 함께 촉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밝혔다. 중국 자전거 협회 이사 쩡 샤오링은 이러한 파트너십이 "공유, 상생, 공동 발전"이라는 개념의 실질적인 전형이라고 표명했다. 다혼과 로얄베이비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자전거 업계가 지능화되고 개인화되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 다혼 창립자 데이비드 혼 박사는 "공유 경제를 통한 고도의 산업 발전 촉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다혼이 친환경 경량 수송 솔루션 개발에 매진해왔다고 밝혔다. 다혼은 지금까지 자전거 관련 특허를 500개 이상 출원해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제품에 도입하는 것을 넘어 "360 공유"라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통해 타 제조사들과 공유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로얄베이비와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이니셔티브의 중요한 단계로, 중국 자전거 시장의 발전에 큰 도약이 되었다. 로얄베이비의 통 리신 회장은 독자적인 연구와 혁신에 매진하여 전 세계 아동에게 안전하고 실용적인 자전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중국 자전거 산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혼과의 협력이 양측의 기술과 제품 혁신 및 세계 시장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데이비드 혼 박사와 통 리신 회장은 공동 제작한 아동용 자전거 5종을 공개했다. 로얄베이비 브랜드 디렉터 리우 창은 디자인과 제조 프로세스, 안전 장치 및 승차감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 모델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아동용 자전거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이자 원스톱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공동 제작한 아동용 자전거 출시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시작에 불과하다. 다혼 국내 영업담당자 쑤 홍천은 미래 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하며 다혼과 로얄베이비가 기술 혁신, 채널 마케팅, 서비스 촉진 등의 영역에서 추가로 협력하여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트렌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is strong alliance between DAHON and RoyalBaby signifies an important milestone for China's bicycle market. 양사의 파트너십은 대형휠(다혼 도로 및 산악용 자전거)모델에서부터 중소형 휠(다혼 20인치 미만 접이식 자전거)과 소형 휠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아우른다. 다혼과 로열베이비는 앞으로 공동 마케팅 및 산업 간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하여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하고 건강과 환경적 지속성의 가치를 촉진하며 자전거 산업의 빠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4.10.09 17:10글로벌뉴스

현대홈쇼핑, 패션 PB '어반어라운드' 선봬

현대홈쇼핑은 감성 타운웨어 브랜드 '어반어라운드'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출시 방송은 패션 특화 프로그램 '서아랑의 쇼핑 라이브(아쇼라)'를 통해 이날 저녁 8시 15분부터 55분 동안 진행되며, 방송에선 플리스 모크넥 풀오버, 패딩 스커트, 다운 점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반어라운드는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편안한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일상 속 야외 활동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 패션 부문 PB 개발과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LB) 발굴을 전담하는 조직인 현대홈쇼핑 패션랩(Lab)에서 머티리얼랩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다. 이번 신규 출시는 올해 FW 시즌 패션 방송 흥행에 힘입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FW 시즌 첫 방송을 시작한 지난 8월 말부터 이달 8일까지 패션 카테고리 매출(취급고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존 단독 브랜드의 FW 신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머티리얼랩'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25분부터 75분 간 기자 코튼 롱 슬리브 3종 티셔츠, 호주산 버진울을 활용한 가디건과 플리츠 니트 소개 방송을 진행한다. 여성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도 울 블렌드 트위드 자켓, 페니 로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월 출시해 9월까지 누적 매출 239억원을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한 '프리마클라쎄', 모던한 분위기와 캐주얼한 디자인이 가미된 세련된 스타일 '시슬리', 일조량이 적은 외몽골 지역 원단으로 은은한 색감을 살린 '고비' 등 현대홈쇼핑 단독 라이선스 브랜드의 FW 시즌 방송도 이어진다. 신규 독점 브랜드 판매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급 소재와 차분한 룩을 선호하는 '드뮤어룩(Demure look)' 트렌드에 맞춰 햇빛이 잘 드는 내몽골 지역의 최고급 캐시미어를 사용한 '비알트', 세련되고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살린 '누캐시미어' 등 신규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박혜연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 상무는 “이번 시즌 독점 브랜드 론칭과 아이템 확대, 고급 소재로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고객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유연한 편성 전략과 시장 트렌드를 겨냥한 발 빠른 기획으로 현대홈쇼핑만의 가치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9 12:43안희정

오영주 장관 "규제개혁 빠른 성과 안나 나도 답답"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8일 열린 산자중기위 국감에서 "(규제 개혁이) 빠른 성과가 안나 나도 안타깝다"면서 "스타트업들의 진출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이후 재개한 질의에서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지적한 규제 혁신에 대해 답을 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올 2월 창업·벤처 분야 규제개혁을 전담하는 '창업벤처규제관리단'을 훈령을 고쳐 신설한 바 있다. '타타' 사태에서 보듯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BM)이 기존 단체의 이익을 침해하면서 직능 단체와 스타트업간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한규 의원도 이날 질의에서 ▲법률 분야의 로앤컴퍼니 vs 대한변호사협회 ▲세무 분야의 삼쩜삼(자비스앤빌런즈) vs 한국세무사회 ▲강남언니(힐링페이퍼) vs 대한약사회 ▲직방 vs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다섯 사례를 소개했다. 김 의원 지적에 오 장관은 "(당사자간 이해관계로) 규제 개혁이 쉽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중기부 규제혁신단이 운영하는 사이트가 부실하다고도 지적했다. 사이트에 나와 있는 '규제혁신 과제 현황' 항목을 김 의원 자신이 클릭해 들어가니 내용이 하나도 없었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2024.10.08 22:18방은주

이노디스크,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InnoPPE AI 인식 솔루션 출시

타이베이 2024년 10월 8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선도적인 글로벌 AI 솔루션 제공업체인 이노디스크(Innodisk)가 고위험 산업 환경의 안전과 규정 준수를 개선하기 위해 혁신적인 AI 기반 InnoPPE 인식 솔루션[https://www.innodisk.com/en/applications/InnoPPE ]을 출시했다. 이 AI 기반 솔루션은 안전모와 장갑을 포함한 개인보호장비(PPE)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기존 감시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된다. 환경, 보건 및 안전(EHS)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PPE 표준이 엄격해짐에 따라 기업은 더욱 효과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찾고 있다. ISO 45001 및 Directive 89/656/EEC와 같은 규정은 더 나은 안전 관행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제조 및 에너지 추출과 같은 산업에서 InnoPPE는 작업자가 필요한 보호 장비를 일관되게 착용하게 하는 중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한 번에 4개 이상의 비디오 스트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PPE 위반을 식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경영진에게 자세한 정보를 즉시 알린다. 이러한 실시간 피드백은 운영 효율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InnoPPE는 고도로 맞춤화할 수 있으며, 최적의 성능, 짧은 지연 시간 및 전력 소비 감소를 위해 AMD Xilinx FPGA 및 Intel x86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기존 IP 카메라 시스템과 손쉽게 통합되어 추가 장비 비용을 최소화하며, 단일 엣지 AI 디바이스가 여러 개의 1080p(Full HD) 카메라 피드를 처리하므로 산업 환경 전반에 걸쳐 비용 효율적인 확장성을 제공한다. Innodisk의 핵심 가치인 '절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InnoPPE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단일 패키지로 결합한 구매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룬다. 이를 통해 개별 공급업체를 관리하거나 반복적인 구독료를 지불하는 복잡성을 제거할 수 있다. Innodisk는 특정 환경에 맞게 조정된 맞춤형 AI 모델을 갖춘 완전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모델은 빠르게 개발되어 실시간 지원과 함께 높은 정확도와 유연성을 보장하므로 산업 환경을 위한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안전 솔루션이다. 또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활한 카메라 관리, 실시간 스트리밍 및 안전 위반 기록에 대한 빠른 액세스가 가능하다. 유명한 네트워크 옵틱스(Network Optix)와의 협력을 통해 InnoPPE는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위험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전 기준을 높인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www.innodisk.com/en/index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08 18:10글로벌뉴스

네이버, 동반성장지수 평가 8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동반성장지수평가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인터넷 플랫폼 업계의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네이버는 이번 평가에서 빠른정산에 앞장서 이커머스 판매자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한 점과 사업 단계별 중소상공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는 2020년 '빠른정산'을 출시한 후 누적 12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40조원의 대금을 선정산하는 등 안정적인 정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일한 규모의 정산대금이 선정산 대출로 취급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빠른정산 서비스는 약 1천80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이끌어 냈다. 또 네이버는 2016년부터 중소상공인 창작자들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꽃'의 철학을 서비스와 사업 등에서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창업부터 성숙까지 비즈니스의 각 단계에 있는 사업자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SME 브랜드 런처', '브랜드 부스터', 'AI RIDE' 등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네이버는 다변화된 시장 환경에서 SME와 창작자가 역량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빠른정산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위한 컨설팅, 기술 리터러시 향상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 생태계를 강화해 네이버와 다양한 파트너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17:50백봉삼

[고삼석 칼럼]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의 결합이 만들 한류의 미래

"예술의 역사는 기술의 역사다"(The history of art is the history of technology). 인간과 기술, 그리고 예술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체코 출신 미디어 철학자 빌렘 플루서(Vilem Flusser)에 따르면 예술은 단순한 미적 표현이 아니라 창작자가 사용하는 '기술이나 도구'에 따라서 만들어지고 변형되는 존재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인쇄술의 발명으로 지식의 생산이나 전파 방식이 바뀌고, 사진 기술의 등장으로 이미지 제작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초래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20세기는 대중 미디어(Mass Media)의 시대였고, 미디어는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어냈다. 지난 세기에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의 눈부신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기술(Technology)의 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콘텐츠 산업 발전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만큼 기술은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미디어 기술의 역사는 콘텐츠 기업의 역사 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제작 프로세스, 콘텐츠 형태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최종적으로 콘텐츠 산업의 구도를 크게 변화시켰다. 실제로 콘텐츠 기업의 역사는 미디어 기술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 매체에서 전파 매체로, 라디오에서 TV로, 흑백TV에서 컬러TV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발전은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의 흥망성쇠와 맥락을 같이 한다. 그 자체가 산업과 시장의 역사이기도 하다. 드라마와 가요에서 시작해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중심으로 형성, 발전된 한류의 역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 1990년대 후반 '컬러TV 시대' 아시아에서 싹을 틔운 한류는 '인터넷 시대', '모바일 시대'를 거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한 'OTT 시대'에 진입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물론 그 단계들을 '칼로 무를 자르듯' 획일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통을 이어받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이어달리기'를 하듯, 양적 축적이 질적 변화로 이어지는 양질 전환의 법칙처럼 한류는 끊임없이 진화, 발전해 왔다. 컬러TV 시대, 한류의 태동 연구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정책 영역에서 논의를 바탕으로 분류하면 한류의 발전 과정은 한류1.0을 시작으로 현재 한류4.0 단계에 들어와 있다고 할 수 있다. 학계 연구자들이나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한류1.0(1997~2000년대 초반)은 중화권에서 국내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7), '별은 내 가슴에'(1997)의 대히트를 시작으로 태동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한류2.0(200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은 '겨울연가'(2003), '대장금'(2005) 등 TV드라마와 더불어 '동방신기'(2004), '소녀시대'(2007) 등 아이돌 그룹이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팬덤이 형성되면서 중동과 남미 지역까지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류1.0(1997~2000년대 초반)과 한류2.0(200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단계에서는 TV라는 전파 미디어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제작 및 공급되고, 이용자들의 이용이 이뤄짐에 따라서 (중동과 남미 지역에서 한류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을 넘어서 글로벌로 크게 확산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콘텐츠의 장르 또한 드라마와 가요 중심이었고, 일부 영화가 '아시아권' 한류 붐 조성에 기여한 정도였다. 유튜브, OTT와 한류의 전 세계적 확산 2000년 전후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글로벌 트렌드로 나타났다. 디지털TV로 전환 및 제작 시설과 장비의 디지털화가 본격 시작됐으며, 콘텐츠 또한 고화질(HD) 제작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4세대 이동통신(LTE)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손 안의 방송국'이라고 불린 모바일 기기와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이하 'SNS') 기반의 한류3.0(2010년대 초반~2019년) 시대가 개막했다. 'Personal Media' 시대의 도래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 이용자들의 접근 및 이용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한류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BTS, 블랙핑크의 글로벌 팬덤 형성도 2000년 이후 '글로벌 IT붐', 특히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현재 X) 등 SNS의 폭발적 성장과 흐름을 같이 했다.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 뮤직비디오가 대표적인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영상 공개 16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억 뷰를 달성하면서 유튜브의 역사를 새롭게 기록했다. 지난해 12월30일에는 K팝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50억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라는 글로벌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강남스타일'의 대성공이 있었다는 평가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SNS 덕분에 BTS가 성공할 수 있었다." BTS를 키운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의 말이다. 방대표는 '2017년 엠넷 아시아 뮤직어워드 시상식 기조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소셜 미디어가 대두되고 온라인 플랫폼이 다변화되면서 음악 산업의 축이 거세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BTS는 SNS가 기존 미디어의 흐름을 바꾼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BTS의 성공 이유를 '컨셉 스토리텔링'이 아닌 SNS로 꼽은 것은 편협하다"는 비판도 일리가 있지만, SNS라는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확산이 BTS의 글로벌 성공을 뒷받침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한류4.0(2020년 이후~) 시대에 진입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봉쇄(Shutdown)가 장기간 지속됐지만, 오히려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경제 및 문화 소비의 시대가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됐다. 한류 발전의 역사 측면에서 보면 커다란 전환점이 됐다고 할 수 있다. 한류4.0 시대는 넷플릭스(Netflix)로 대표되는 OTT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021)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OTT의 '주류 미디어화'는 당연히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레거시 미디어의 쇠퇴와 동시에 나타난 현상이다. 즉 콘텐츠 제작과 유통, 이용 측면에서 미디어 시장의 주류 교체가 일어났다. 넷플릭스 성장전략의 핵심은 'CTS 모델', 즉 콘텐츠(C)와 테크놀로지(T), 그리고 가입(S)을 혼합한 모델이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첨단 테크놀러지의 결합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 사업모델 혁신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세 가지 요소 중 지금의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테크놀로지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술적인 측면 외에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3억 명에 가까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넷플릭스가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면 실시간으로 동일한 콘텐츠 공급과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SNS를 통해 자신들의 시청 경험을 공유하면서 콘텐츠에 관한 정보를 빠르게 확산시킴으로써 K콘텐츠가 '글로벌 흥행작'이 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오징어게임 이외에 '지금 우리 학교는'(202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더 글로리'(2022) 등이 이러한 공식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글로벌 흥행작 대열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콘텐츠의 역사는 기술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콘텐츠의 혁신, 그리고 이용자의 이용행태 변화는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모바일과 SNS의 확산, OTT의 주류 미디어화 등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한류의 세계적 확산이라는 시장 트렌드의 변화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생성AI가 바꿀 콘텐츠 산업과 한류의 미래는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등장 이후 "창작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기술"로 정의되는 생성AI 시대가 개막됐다. 전문가들은 AI를 인터넷 발명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발전이라고 본다. AI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AI 기술이 모든 산업 영역에 적용되는 범용기술(GPT)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초 'CES2024'나 'MWC2024'의 화두는 'AI for All' 또는 'All for AI', 즉 AI가 전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고 활용되는 현상이었다. 생성AI는 콘텐츠 창작을 비롯한 제작 환경과 플랫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는 음악의 창작과 제작 영역, 영화와 드라마 제작 현장을 넘어 유통 영역까지 개입하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최근 콘텐츠 제작에서 생성AI 솔루션 툴의 사용 빈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인터넷 30년 역사 중 가장 빠른 확산 속도”라고 분석했다.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가 지난 2월15일 공개한 AI 서비스 '소라는(Sora)'는 간단한 명령어만 입력하면 누구나 고화질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10월6일 메타가 공개한 생성AI 모델 '무비 젠(Movie Gen)'은 이용자 맞춤형 동영상 제작 등 강력한 기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디지털 서비스 전문 플랫폼 리플라이 AI(Reply AI)가 개최한 'AI 필름 페스티벌'에는 한국 포함 전 세계 60개국에서 1천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두바이국제AI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비롯해 세계 각국 영화제에 'AI 부문'이 속속 신설되고 있다. 지난 9월 SM엔터테인먼트는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를 데뷔시켰다. SM엔터테인먼트는 “AI 보이스 기술로 구현되는 목소리, 생성AI로 제작되는 콘텐츠 등을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웹툰, 게임,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IP(지식 재산) 유니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AI 기술의 고도화, 막대한 투자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이 수반돼야 하는 과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거대한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생성AI 시대의 도래를 콘텐츠 업계가 거부하거나 부정할 수는 없다. 엔터와 테크의 결합은 '예정된 미래'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AI 콘텐츠 스튜디오인 라이온스게이트 스튜디오(Lionsgate Studio)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크리스토발 발렌수엘라(Cristo ́bal Valenzuela)는 "우리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 작업 환경을 불어넣는 새롭고 강력한 도구(AI)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술의 역사는 곧 기술의 역사이다. 그러나 생성AI로 인한 (본격적인) 변화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생성AI는 한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첫 번째 질문, 생성AI 시대의 도래는 한류 확산에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콘텐츠 전문가들은 대체로 생성AI 시대의 도래가 한류의 외연을 더욱 확장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AI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를 활용한 버추얼 콘텐츠 제작, 온라인 공간에서 아티스트와 이용자(관객)들이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및 서비스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K팝과 K게임은 가상공간에서 협업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종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XR 큐레이터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콘텐츠의 많은 영역을 바꿀 것이다. 콘텐츠 산업계가 재편되며 대규모 확산 배포의 경제에서 '소규모 몰입형 개인화 경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웹툰은 '스토리 테크(Story Tech)' 기술을 도입했다. 웹툰 제작에 AI를 활용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웹툰이 해외에 소개되면서 전체 이용자의 80%가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다. 또한 저작권 보호를 전제로 웹툰 이용자 스스로 AI기술(툰필터) 통해서 콘텐츠를 변형하도록 만드는 서비스가 폭발적 인기를 끈 사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사업자,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생성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언어 장벽이 낮아지는 것도 한류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게 만든다. 챗GPT를 비롯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실시간 오디오 번역이 가능, 콘텐츠 재제작 및 이용에 있어서 장벽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류 확산의 속도 및 지역적 범위도 훨씬 넓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실제로 하이브는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과 '보이스 디자이닝 기술'을 활용해 한국어·영어·일어는 물론 스페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6개국 언어로 신곡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이들 6개국 언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을 커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질문,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는 강화될 것인가, 약화될 것인가 한류의 발전 과정에서 살펴본 것처럼, 2010년대 이후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배경은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생성AI 시대에도 이들 글로벌 플랫폼의 위상 및 영향력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생성AI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및 기술 개발이 이들 기업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글로벌 거대 플랫폼의 지배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유튜브와 OTT 등 글로벌 플랫폼은 TV와 영화관 같은 전통 미디어의 역할을 대체해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해외 26개국 한국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5천명은 드라마(67.6%), 영화(70%)의 경우 넷플릭스의 이용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예능(67.6%), 음악(81.1%), 애니메이션(66.1%)은 유튜브를 통해 이용하는 비중이 크게 높았다. 한류 콘텐츠와 글로벌 플랫폼 간의 관계를 보면, 지금까지는 양자 간 윈-윈 관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의존 현상은 한류 콘텐츠와 국내 제작 시스템의 '종속'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류라는 강력한 '콘텐츠 파워'에 비해 글로벌 차원에서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플랫폼이 없다는 것, 즉 '플랫폼 파워'가 약하다는 것은 우리 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약점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국내 OTT 가운데 하나 정도는 글로벌로 직접 진출해야 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생성AI 시대에도 '한류의 지속 가능성' 차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략이다. 국내 OTT 플랫폼이 해외로 직접 진출해 콘텐츠 투자와 제작을 주도하고, 해외 판매도 담당하며,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면서 '글로벌+로컬' 차원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망 역할을 해준다면 우리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은 훨씬 커질 것이다. 세 번째 질문, 생성AI 기반 소셜 비디오 시대 도래에 따른 한류의 대응 전략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상(Video) 시장이 지상파(Brocast)가 방송을 독점하던 시기를 지나 유료방송(Cable)이 방송 플랫폼을 주도하던 시기를 마감하고 OTT 시대로 진입한 지 10년(2010~2020년)이 지났으며 이제 '소셜 비디오(Social Video)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셜과 비디오의 합성어인 소셜 비디오는 소셜 미디어(SNS)의 기능과 비디오의 기능이 합쳐진 서비스를 의미한다. 소셜 비디오는 SNS 상에서 참여 활동을 유도하고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짧은 형태의 비디오라고 할 수 있다. 동영상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성AI 툴의 등장은 소셜 비디오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국내외에서 숏폼 이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 등을 근거로 소셜 비디오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한류의 전 세계적 확산 과정에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가 끼친 막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소셜 비디오 시대의 개막은 한류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로 봐야 한다. 최근 프리사이즈TV(Precise TV)가 미국 2~12세 어린이(알파 세대)의 동영상 소비 습관을 분석한 보고서(2024 Precise Advertiser Report-Kida)를 보면, 이들 세대는 TV 프로그램보다는 소셜 비디오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 세대는 2024년 소셜 비디오를 시청하는 데 총 5.87시간을 사용한 데 반해 스트리밍 서비스는 5.48시간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 이후 출생한 알파 세대가 10대가 됨에 따라서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업계는 이들의 소비 성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향후 10년 간 미디어 플랫폼의 변화를 알파 세대가 주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조사에서 틱톡은 알파 세대에게 가장 주목받는 SNS 서비스로 나타났다. 프리사이즈TV는 “미디어 산업은 급변하는 소비자 선호도와 기술 발전에 따라서 지속적인 변화를 겪을 것이며, 소셜 비디오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의 부상은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정의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동남아시아 한류 이용자들은 주로 SNS를 통해서 한류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OTT)를 통해서 한류 콘텐츠를 이용한다. 그리고 다시 SNS에 자신들이 경험한 한류 관련 소식을 공유하면서 한류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료를 토대로 유추해 보면, 생성AI와 결합된 소셜 비디오 시대의 개막과 향후 한류 확산 트렌드는 일정 정도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전개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네 번째 질문, 생성AI 시대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한 혁신 방안은 BTS,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과 윤여정의 오스카상 수상 등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전후로 우리 콘텐츠와 아티스트가 거둔 성과는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수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류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가운데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창의적인 문화상품을 창조하는 우리 문화산업의 혁신 역량”을 주된 성공 요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K팝의 경우 신제품 개발(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의 혁신), 신 생산방법의 도입(아이돌 프로듀싱 시스템 등 Culture Technology 개발), 신 시장 개척(전 세계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틈새 시장을 개척함으로서 팬덤 시장 조성) 등 세 가지 혁신을 이뤄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류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콘텐츠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류 전문연구자인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특훈교수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시작된 한류가 K팝 열풍으로 이어졌고,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에 이어 최근에는 웹툰이 바통을 이어받아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류는 대중문화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Convergence)이란 특징을 보인다. 게임과 e스포츠, 그리고 웹툰 같은 '디지털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한류는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를 발굴·개척하고, 첨단 기술과의 융합 및 글로벌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서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 전 세계적인 한류 확산의 원동력은 바로 우리 창작자들과 콘텐츠 현업 종사자들의 뛰어난 '혁신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2018년부터 한류의 선풍적 인기를 예견한 샘 리처즈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내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류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한국이 소프트파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통해 창의성과 다양성 등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과학문화융합포럼·미래학회 주최 'AI와 창의성' 주제 포럼에서는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AI와 한류가 결합하지 않는다면 한류 열풍은 반짝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 코퍼레이션의 최용호 대표는 “엔터테크 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은 참신한 기획력과 포맷, 창의력에 달려있다. 이 과정에서 테크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한류 전문가들은 한류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AI와 같은 첨단 기술의 활용을 통해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현재의 한류가 지속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류를 산업과 경제 영역이 아닌 문화로 이해하고, 고민하며, 관련 정책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홍석경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한류연구센터장)는 “한류는 경제가 아닌 문화 현상이고, 문화라는 고유의 가치나 매력을 상실하면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류가 국내외에서 팬덤의 힘으로 발전해 올 수 있었던 만큼 팬덤의 자발성과 창의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좋은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 CES에서 영국의 생성AI 전문가 니나 시크(Nina Schick)는 “현재 생성AI 기술과 콘텐츠 증가율은 기하급수적이다”라며 “2025년 인터넷에 유통되는 콘텐츠의 90% 이상이 생성AI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만큼 향후 생성AI를 활용해 생산되는 콘텐츠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AI 시대는 콘텐츠의 창작과 제작뿐만 아니라 유통과 소비 등 콘텐츠 생태계 전반을 바꿔놓을 것이다. '한류 콘텐츠'의 제작 및 이용 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변화가 초래된다는 얘기다. 앞으로도 우리가 콘텐츠 분야에서 이 변화를 계속 주도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지난 30년 동안 한류가 보여줬던 것처럼 끊임없는 내적 혁신을 통해서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내고, '질적 성숙'을 이뤄낸다면 콘텐츠와 테크가 결합하는 생성AI 시대에도 한류의 지평은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고 단단해질 것이다.

2024.10.08 17:13고삼석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삼성 추월할 듯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실적을 1조5천억원 가량 추월할 전망이다. 최근 범용 메모리 사이클 둔화에도 SK하이닉스는 수익성이 높은 AI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함에 따라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1위 삼성전자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8일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6조7천559억원으로 지난 2분기 대비 23.5% 증가하고,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17조9천978억원으로 지난 2분기 대비 9.5% 증가하고, 전년 대비 98.5% 증가가 예상된다. 같은날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으로 전체 영업이익 9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10조7천억원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사업별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5조3천억원으로 지난 2분기(6조4천600억원) 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삼성전자의 경영진은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며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의 부진은 스마트폰, PC용 재고 조정에 따라 범용 메모리 사이클이 둔화된 영향 탓이다. 무엇보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의 영향이 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범용 메모리 사이클 둔화라는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HBM 덕분에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전망된다. HBM은 범용 D램 보다 3~5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고수익성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형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HBM을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엔비디아에 HBM3E 8단을 가장 먼저 공급한데 이어 지난 9월 HBM3E 12단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양산을 시작해 연내 고객사에 공급을 목표로 한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을 위한 품질(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도 연내에 공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형태 신한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PC향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하회하고,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해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추정치는 하향하나, 신규 데이터센터(AI) 뿐만 아니라 과거 대규모 서버 증설분(일반) 교체로 실적 우상향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 양산은 경쟁사 대비 1개 분기 이상 빠른 상황이기에, 시장 선점으로 경쟁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말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HBM3E(5세대)가 HBM3(4세대)의 출하량을 크게 넘어서고, 전체 HBM 출하량 중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며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성장하고, 내년에도 올해 대비 2배 이상의 출하량 성장을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반도체의 영업이익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업황 부진인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일찌감치 메모리 감산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보다 먼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도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2조8천860억원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의 DS 부문이 영업이익 1조9천100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2024.10.08 16:48이나리

DN솔루션즈,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가 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1976년 대우중공업 사업부로 출범한 DN솔루션즈는 자동차, IT·반도체, 우주항공 등 다양한 제조업에 필수적인 첨단 금속 절삭가공 장비(머시닝센터, 터닝센터 등)를 생산한다. 공작기계에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 등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1천23억원, 영업이익 4천362억원을 기록했다. 공작기계 업계에서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3위에 달하는 규모다. DN그룹이 2022년 1월 사모펀드 MBK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기 전과 비교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1년 대비 매출액 약 10%, 영업이익 약 97%, 영업이익률 약 9%p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320%에서 110%로 감소했다. DN솔루션즈는 DN그룹에 인수된 이후 '오토메이션 플랫폼 공급자'로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글로벌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해 온 신형 멀티태스킹 머신(복합가공기) DNX 시리즈를 선보였다. 멕시코·베트남 법인, 독일 연구소 법인, 유럽 테크니컬 센터 설립에 이어, 미국 시카고 테크니컬 센터를 열고 인도 벵갈루루 공장 투자를 결정하는 등 글로벌 지형도 확장하는 중이다. 또한 오토메이션 플랫폼으로의 빠른 성장을 위해 독일 공작기계 전문 컴퓨터 지원설계·제조(CAD·CAM)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듈웍스', 한국·미국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 등 관련 업계에 대한 지분 투자와 사업 협력에도 나섰다.

2024.10.08 16:34신영빈

S2W, 퀘이사에 'AI 비서' 탑재…"사이버 위협 관리 강화"

에스투더블유(S2W)가 사이버 위협 플랫폼 '퀘이사'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해 기업 보안 관리 수준을 개선한다. S2W는 통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에 AI 비서를 적용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새 버전은 이달 14일까지 전 고객사에 배포될 예정이다. 퀘이사 최신버전은 지식그래프 기술을 활용한 AI을 통해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선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 사이버 위협 관리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 주요 기능은 AI 비서와 AI 자동화 리포트다. AI 비서는 퀘이사 첫 화면에서 감지된 위협 가운데 사용자가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정보를 브리핑해 준다. 사용자가 직접 모듈 내 기능을 조회하지 않아도, 퀘이사 첫 화면에 탑재된 AI 비서를 통해 위험한 취약점, 기업의 자산 유출 데이터, 주목해야 할 분석 리포트 등 필요한 내용을 확인해 알려준다. AI 자동화 리포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맞춤형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기업 맞춤형 분석 보고서 생성 후 사용자 전달까지 평균 5분 걸린다. S2W는 사용자 입장에서 기존 대비 약 16배 빠른 속도로 복잡한 보안 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퀘이사 최신버전은 데이터 유출 모니터링과 외부 자산 공격 표면 관리(ASM)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기업 데이터 보호와 자산 관리를 돕는다. 서상덕 S2W 대표는 "AI 비서가 탑재된 진화한 퀘이사의 탄생은 사이버 보안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보안 담당자들의 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AI를 활용해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8 14:00김미정

ST, 스마트 엣지 위한 하이브리드 메모리 'Page EEPROM'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EEPROM의 전력 효율성 및 내구성과 플래시 메모리의 용량 및 속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메모리 'Page EEPROM'을 출시했다. 새로운 Page EEPROM은 데이터 집약적이면서, 전력 제약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헬스케어 기기, 자산 추적기, 전기 자전거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및 소비자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귀걸이형 보청기에서는 Page EEPROM을 사용해 자재비를 절감하고 더욱 슬림하면서도 편안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ST의 EEPROM 제품군 필리페 가니벳(Philippe Ganivet) 부장은 "지능형 엣지가 빠르게 진화하면서 임베디드 메모리의 스토리지 밀도, 성능 및 전력 소모에 대한 요구사항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ST의 새로운 Page EEPROM은 배터리 기반 원격 IoT 모듈을 위한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보완하는 완벽한 초저전력 메모리다"고 말했다. ST의 Page EEPROM 제품군은 표준 EEPROM 디바이스에 비해 저장용량이 크게 증가하여 8Mbit, 16Mbit, 32Mbit의 밀도를 제공한다. 내장된 스마트 페이지 관리 기능을 통해 데이터 로깅과 같은 프로세스에서 바이트 단위의 쓰기 동작이 가능하다. 페이지/섹터/블록 단위의 지우기와 함께 최대 512byte의 페이지 프로그램 기능을 지원해 펌웨어 무선(OTA) 업데이트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또한, 이 디바이스들은 버퍼 로딩이 가능해 여러 페이지를 동시에 프로그래밍하여 생산 시 소프트웨어 로딩 시간을 단축한다. 데이터 읽기 속도는 표준 EEPROM보다 약 16배 빠른 320Mbit/s이며, 쓰기 사이클 내구성은 기존 시리얼 플래시보다 몇 배 더 높은 50만회에 이른다. 또한 Page EEPROM은 새로운 피크 전류 제어 기능을 갖춰 전원 공급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배터리로 작동하는 장비의 사용 시간을 연장한다. 쓰기 전류는 대부분의 일반적인 EERPOM보다 낮으며, 고속 웨이크업 기능이 있는 딥 파워-다운(Deep Power-Down) 모드를 통해 전류를 1µA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 Page EEPROM은 100년 데이터 보존이 가능하여 긴 수명을 보장한다. 이 디바이스들은 제품의 장기적인 가용성을 보장하는 ST의 10년 제품 공급 보증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사용자들이 페이지 EEPROM과 상호작용하고 애플리케이션 설계에 새로운 디바이스를 통합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X-NUCLEO-PGEEZ1 확장 보드와 X-CUBE-EEPRMA1 소프트웨어 패키지도 현재 제공 중이다. M95P08, M95P16, M95P32 Page EEPROM은 현재 생산 중이다. 판매 가격은 8Mbit M95P08은 0.5달러, X-NUCLEO-PGEEZ1은 40달러다.

2024.10.08 11:10이나리

전기차 사업 뛰어든 대만 폭스콘, 캐즘에 신중 모드

세계 최대 제조 전문기업 홍하이 정밀공업(폭스콘)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관련 사업 추진에 신중한 모습이다. 아이폰 위탁생산으로 유명한 대만 폭스콘은 지난 2020년 전기차 제조 사업에 뛰어들었다. 8일(현지시간) 세키 준 폭스콘 전기차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빠른 결정은 위험할 수 있다”며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투자와 개발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닛산 출신으로 지난해 폭스콘의 전기차 전략 수장으로 영입됐다. 세키 CSO는 "폭스콘이 2022년에 인수한 오하이오 주의 공장에서 생산 라인을 완전히 활용하려면 약 5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2022년 인수한 오하이오 공장은 폭스콘의 전기차 생산 기지로, 연간 최대 35만대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캐즘으로 보수적인 전망을 잡은 것이다. 다만, 그는 내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제조 시장 5%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는 유지했다. 폭스콘은 최근 정저우 전기차 공장 건설도 시작했다. 폭스콘은 대만 내 법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제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세키 CSO는 "궁극적인 목표는 스마트폰 제조에서 폭스콘이 보유한 약 40% 시장 점유율만큼 전기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미국 외에도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콘은 전기차보다는 AI 서버 제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오픈AI 챗GPT 출시 이후, 아마존과 메타 플랫폼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AI 관련 지출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폭스콘의 사업 우선순위와 전망이 크게 변화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2024.10.08 10:56류은주

"AI 에이전트 '알리' 각광…한·미·일 시장 동시 공략"

올거나이즈코리아가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은 뛰어난 미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디지털 분야 대표 어워드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서 열린다. 올거나이즈는 자연어 이해(NLU) AI 기술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에 LLM(거대언어모델)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한·미·일에서 동시에 사업을 시작해 2018년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올거나이즈의 핵심 제품은 AI 태스크봇인 '알리(Alli)'다. 기업 내 많은 문서·텍스트 데이터를 분류 및 추출·검색해, 직원들의 업무 자동화를 돕는다. 현재 올거나이즈는 자체 개발한 산업 특화 LLM부터 기업 맞춤형 LLM 등 LLM의 전 영역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알리 앱 마켓에서 직군별 업무 자동화 앱을 골라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업종별 전문 용어가 반영된 업무 생산성 앱을 노코드(No-Code) 형태로 직접 구축할 수도 있다. 또한 알파-인스트럭트 LLM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금융 LLM 리더보드 및 RAG 리더보드의 테스트 데이터셋도 공개해 AI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코리아 대표는 "회사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지난 6년간 실제 고객사들의 문서를 다뤄온 경험과 노하우를 '에이전트 RAG(검색증강생성)'로 녹여냈다는 점"이라며 "LLM을 기업에서 사용할 때 환각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환각을 줄이면서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RAG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AG은 외부 리소스를 LLM에 연결해 생성형 AI 모델의 출력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올거나이즈의 에이전트 RAG는 기존 RAG와 다르게 일회성으로 답변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면서 더 나은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에이전트가 직접 계획부터 실행까지 진행한다. 이 대표는 "운영 비용을 최소화해야하는 기업들은 반복적인 기능을 자동화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효과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를 점점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며 "올거나이즈의 AI 에이전트는 많은 문의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더 빠른 대응과 복잡한 문제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거나이즈코리아는 2025년 말 일본 도쿄거래소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AI 워크 에이전트의 유망한 성장세에 주목해 주요 시장인 한·미·일 3개국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시장은 2024년 51억 달러에서 2030년 471억 달러로 연평균 44.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현재 금융, 공공기관의 온프레미스 AI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해 왔는데, 올거나이즈 제품은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SaaS 형태로 모두 제공 가능하다"며 "미국과 일본에서는 SaaS 제품이 더 많이 팔리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도 SaaS 제품을 좀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거나이즈의 비전은 전 세계적인 AI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유전자(DNA)를 가진 AI 자회사들을 여럿 만들어 다양한 일을 해 보고 싶다. 매출보다 영향력이 큰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8 09:33장경윤

원티드랩, 직장인 영감 충전소 '오프로드 스테이션 2024' 개최

원티드랩이 급변하는 업무 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모색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한 영감 충전소 '오프로드 스테이션 2024'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11월 9~10일 이틀간 서울 성동구 도원 성수에서 열린다. 오프로드 스테이션 2024는 직장인을 위한 지식 토크, 커리어 개척자들의 이야기와 공연으로 가득한 원티드만의 컬쳐 프로젝트다. 많은 직장인들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원티드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커리어를 개척한 사람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다양한 일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행사는 'FILL UP DAY'와 'BOOST UP NIGHT' 세션으로 나뉘어 양일 모두 진행된다. FILL UP DAY 세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직장인들이 커리어와 삶에서 새로운 스킬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강연과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BOOST UP NIGHT에서는 공연과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연사들의 강연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FILL UP DAY 세션은 직장인의 주요 관심사인 재테크와 커리어를 주요 주제로 다룬다. 첫날에는 ▲파인드어스 교육본부장 이재용 회계사의 '이제는 재무를 봐야할 때' ▲경제적 자유 스쿨 '도약' CEO 100억 꿈나무의 '요즘 똑똑한 직장인들이 돈 불리는 방법' ▲썬데이파더스클럽 작가 강혁진과 박정우가 들려주는 '불안시대, 아빠라는 이름의 의미' ▲유튜버 면접왕 이형의 '30대 직장인이 꼭 정리해야 하는 것, 커리어 로드맵'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둘째 날에는 ▲'월급쟁이부자들' 부동산 강사 및 코치 권유디의 '부동산에 관한 오해와 진실' ▲국내 1세대 인공지능 연구자 한상기의 'AGI의 시대 : AI가 바꾸는 일상에서 우리가 가야 할 방향' ▲KBS 예능 PD 구민정의 '지구를 구하는 상상력'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직장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인 '건강'을 주제로도 다채로운 강연이 마련돼 있다. 첫날에는 ▲요가 컴퍼니 썬데이나마스떼의 '책상 앞에서 건강해지는 움직임' 강연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어쩌다정신과의사' 저자 정신과 전문의 김지용의 '일 잘한다는 말을 듣는데도 늘 불안하다면?'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장동선 뇌과학자의 '나를 마주하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나의 길을 찾는 법' 강연이 열린다. FILL UP DAY 세션은 ▲'내가 사랑한 화가들' 저자 정우철 도슨트의 '내 인생을 바꾼 명화 한 점'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BOOST UP NIGHT 세션은 '오프로드'를 주제로 보다 생생한 커리어 개척자들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첫날에는 ▲유튜버 자취남의 '1인 가구에서, 1인 크리에이터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의 '오프로더의 비밀코드를 풀어라' ▲유튜버 김계란의 '평범한 한 남자의 안되는 이유보다 되는 방법을 찾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하정우의 'K-AI를 대표하다' ▲KBS 21기 공채 성우 강수진의 '천의 목소리로 쌓은 길'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둘째 날에는 ▲독립출판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대표 강영규의 '독립책방으로 독립하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이자 법의학자 유성호의 '가지 않은 길' ▲주식회사 피치스그룹코리아 대표 여인택의 '무한한 가능성의 무릉도원을 열다' ▲파괴연구소 PD 사내뷰공업의 '나는 인류학자' 등의 강연이 열린다. 이틀 동안 이어지는 BOOST UP NIGHT 세션은 MZ세대에게 실험적인 음악으로 정평이 나있는 밴드 '실리카겔'과, 한국 록의 영원한 전설을 상징하는 '김창완 밴드'의 공연으로 각각 마무리될 예정이다. 티켓은 오프로드 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에서 10월 7일부터 선착순 판매되며, 티켓 가격은 FILL UP DAY 4만5천원, BOOST UP NIGHT 6만5천원, 종일권 10만원이다. 원티드에서 최종 합격한 유저 전원에게 지급되는 합격 보상 포인트로도 특별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이달 13일까지 원티드에서 채용 공고에 지원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오프로드 스테이션 입장권 2매를 무작위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오프로드 스테이션 2024는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현시대에서 직장인들이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연사들의 경험과 식견을 통해 참석자들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와 영감을 얻고, 나아가 앞으로의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힘을 얻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08 09:07백봉삼

"시리야 비밀번호 읽어줘"…애플, 보이스오버 보안 취약점 해결

애플이 아이폰에서 사용자 비밀번호를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해결했다. 8일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긴급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긴급 업데이트는 iOS 18.0.1 및 i패드OS 18.0.1 업데이트로 애플 측은 사용자 데이터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신속히 업데이트를 설치할 것을 권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된 취약점은 2개다. 먼저 CVE-2024-44204는 비밀번호 앱에서 발생한 논리적 문제로 인해 사용자의 저장된 비밀번호를 보이스오버가 큰 소리로 읽는 문제다. 취약점이 발생하는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검증 기능 향상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디바이스는 아이폰 XS 이상,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3세대 이상,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 이상, 아이패드 에어 3세대 이상, 아이패드 7세대 이상, 아이패드 미니 i 5세대 이상으로 해당 기기를 보유한 경우 빠른 업데이트가 권고된다. 두 번째 취약점인 CVE-2024-44207는 마이크 표시기가 켜지기 전에 몇 초전부터 오디오가 녹음되는 버그로 아이폰16에만 적용된다. 녹음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개인정보가 녹음되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로 애플은 해당 취약점을 바로 수정했다. 애플은 "고객 보호를 위해 사전 조사를 진행한 후 보안 패치나 제공될 때까지 관련 문제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제품의 보안 또는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생각되면 바로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8 09:03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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