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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점수로 커리어까지"… 듀오링고, 링크드인 연동·체스 확장

듀오링고가 플랫폼을 링크드인에 연동해 온라인 학습을 실생활로 확장했다. 듀오링고는 연례 행사 '듀오콘 2025'에서 링크드인 연동과 체스 코스 확장 등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를 선언했다고 18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듀오링고 스코어를 링크드인 프로필에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또 체스 코스를 안드로이드로 확대하고 iOS에 실시간 대전 모드도 추가했다. 듀오링고 스코어 연동은 학습자가 앱에서 획득한 언어 점수를 별도의 변환 없이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기재하는 방식이다. 이는 듀오링고가 언어 능력 검증 수단으로 신뢰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실제 취업 시장에서 경력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스 코스는 지난 6월 iOS 일부 국가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데이트로 영어·스페인어·프랑스어 등 주요 언어 기반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돼 접근성이 확대됐다. 또 전 세계 학습자가 실시간으로 대국을 펼칠 수 있는 대전 모드가 도입돼 게임성과 학습 몰입도를 동시에 강화했다. 듀오링고는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개선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화상 통화 학습은 실시간 피드백과 리뷰를 추가해 실제 대화와 유사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도록 발전했다. 또 캐릭터 '릴리'와의 개인화된 상호작용으로 학습자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방식을 강화했다. 내부적으로는 대규모 A/B 테스트가 지속됐다. 새로운 학습 유형부터 알림 방식까지 모든 기능을 수백만 명 단위로 시험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성과와 몰입도를 높이는 체계를 갖췄다. 루이스 폰 안 듀오링고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 목표는 언제나 세계 최고의 교육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링크드인 연동과 체스 확장은 학습이 재미있으면서도 현실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09.18 09:15김미정

그리팅, 올 상반기 대기업·중견기업 새 고객사 전년비 17%↑

두들린(대표 이태규)이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은 2025년 상반기 그리팅을 도입한 제조 분야 대기업·중견기업 신규 고객사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0%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업들은 핵심 인재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수시 채용과 공개 채용뿐만 아니라 추천 채용, 인재 소싱 등 다양한 형태의 채용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가지 채용에만 특화된 채용 관리 솔루션이 아닌 다양한 유형의 채용을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채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리팅은 수시 채용, 공개 채용에 더해 다이렉트 소싱과 사내추천까지 모든 종류의 채용을 하나의 솔루션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동시에 전체 채용 과정을 간소화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채용 담당자가 관련 부서 및 지원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하고, 채용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해 기업이 맞춤형 채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제조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중견기업이 그리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올 상반기 그리팅을 새로 도입한 대기업·중견기업 수는 약 17% 증가했다. 현재 스타트업, 중소기업, 비영리 단체 및 공공기관, 외국계 기업 등을 제외한 대기업·중견기업이 그리팅 전체 매출의 4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올 상반기 그리팅의 대기업·중견기업 수주액은 12% 성장했다. 산업 분야별 대기업·중견기업 비율을 보면, 작년 상반기(34.1%)와 동일하게 ▲IT/AI/솔루션 분야 기업이 30.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만, 올해는 ▲제조 23.1% ▲소비재 17.9% ▲반도체 7.7% ▲식음료 7.7%의 비율을 보이며, 전년 상반기 ▲제조 14.6% ▲소비재 7.3% ▲반도체 2.4% ▲식음료 4.9%였던 것에 비해 제조/소비재/반도체/식음료 등 공장 및 설비를 기반으로 한 대기업·중견기업의 그리팅 도입이 크게 늘어났음이 확인됐다. 기존에 제조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오랜 시간 자체 개발한 채용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시스템 노후화와 관련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대부분 개발 단계에서 적용한 하나의 채용 유형에 특화돼 있어 통합적인 채용 관리가 어려우며, 채용 전형 간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인사 담당자의 수기 업무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었다. 또, HR팀과 현업팀 간 즉각적인 협업과 빠른 소통이 어려워 채용 효율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리팅은 수기 작업 등 기존 채용 업무에 들던 리소스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채용 전형 간 데이터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사 담당자가 현업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채용 전략 수립 등 본질적인 채용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제조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성공적인 채용을 위해 그리팅을 선택하고 있다. 올 상반기 그리팅을 도입한 제조 대기업·중견기업에는 한화오션, 한국단자공업, 오토닉스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동국제강그룹, 한화파워시스템, PHC그룹, LT메탈, 제일연마공업 등 다수 제조 대기업·중견기업이 그리팅을 이용 중이다. 제조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오토에버, 종근당건강, 무인양품 등이 올해 새롭게 그리팅을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퍼시스그룹, 다이닝브랜즈그룹, 이브자리 그룹 등 소비재·식음료 그룹사의 그리팅 도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매뉴얼에 따른 업무 절차나 보고 체계가 매우 복잡한 편”이라며 “업무는 줄이고, 기업의 채용 퀄리티는 효과적으로 높여준다는 점에서 많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그리팅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18 09:05백봉삼

SK스토아, 방송화면 전면 개편...AI쇼호스트 도입

SK스토아(대표 양맹석)가AI, 실시간 양방향 소통(인터랙션), 몰입형 UI/UX를 적용한 방송화면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AI 커머스 경쟁력 확보 ▲시청·구매 여정 최적화 ▲개인화 쇼핑 강화, 세 가지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특히, 기존 데이터홈쇼핑의 구조적 한계였던 '녹화 방송'을 넘어, AI 기반 양방향 소통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방송상품 실적 극대화를 꾀한 것이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이다. AI쇼호스트 등 AI 기술 전면 도입, AI커머스 경쟁력 확보 먼저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AI쇼호스트는 올해 한층 더 고도화됐다. 특허 출원과 AI 성우·LipGAN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자연스러운 음성과 입술 움직임에 더해, 이번에는 다채로운 의상과 자연스러운 모션·표정까지 가능해져 실제 쇼호스트에 가까운 생동감을 제공한다. 특히, 실시간 메시지 입력에 따른 음성 생성과 립싱크가 가능해졌으며, 방송 상황에 맞춰 캐릭터의 동작·시선·표정을 자연스럽게 제어·변화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를 통해 방송 맥락에 맞는 구매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고객 경험 향상과 사업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는 쇼호스트를 넘어 구매 과정 전반에도 적용됐다. AI를 활용한 '상품평' 요약 기능이 대표적이다. 방대한 고객 리뷰를 AI가 분석·선별해 핵심 내용을 TV화면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짧은 시간 안에 확인할 수 있고, 당사는 교환·반품률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이 외에도 'AI 상품요약', '가격 혜택'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이 고객의 구매 판단을 돕는다. “보면서 고민없이 바로 산다”…시청·구매 여정 최적화 이번 개편의 또 다른 핵심은 시청과 구매 과정을 동시에 최적화한 몰입형 UI/UX다. 방송 화면은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니라 고객의 '구매 판단을 돕는 장치'로 재정의했다. 상품별 특성에 따라 고객의 구매 판단에 직결되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배치해 '보면서 바로 사는'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가격 혜택 ▲AI 상품 요약 ▲배송 안내 ▲상담 안내 ▲상품평 ▲테마 프로그램 등 6가지 핵심 정보를 선별해 노출한다. 특히 상품군별 특성에 따라 노출 정보가 달라진다. 패션·가전 등 유형 상품은 가격 혜택, AI상품요약, 상품평, 배송 안내 등을 중심으로, 보험·렌탈 등 무형 상품은 상담 안내와 상품 요약을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상품별로 가장 유의미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고, '보면서 바로 사는' 환경 속에서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실시간 양방향 소통으로 고객 참여 경험 확대 SK스토아는 고객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라이브톡 ▲상품 문의 ▲주문 현황 확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고객은 단순 시청자가 아닌 '참여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예를 들어 모바일이나 상담 전화를 통해 남긴 고객 질문은 방송화면에 즉시 노출하여 실시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한다. 이러한 기능은 고객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방송 상품 극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놓치는 혜택 없이”…'혜택 추천 서비스'로 개인화 쇼핑 강화 SK스토아는 TV와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한 개인화 서비스 기반도 새롭게 마련했다. 데이터홈쇼핑의 특성을 활용해 TV 로그인만으로도 보유 쿠폰, 적립금, 회원등급 등 적용 가능한 할인과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돼 '최대 혜택가'를 제공하는 '혜택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과 연동된다. 고객은 TV와 모바일 어디서든 쿠폰·적립금·배송지 정보를 기반으로 동일한 혜택을 확인하고, 필요 시 모바일로 이동해 추가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TV에서 확인한 혜택 그대로 모바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일관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SK스토아는 이번 방송화면 전면 개편으로 TV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AI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와 사업 성과를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SK스토아 양맹석 대표는 “고객의 시선을 붙잡는 소통 혁신을 통해 TV커머스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활용 수준을 높여 TV와 모바일에서 최적의 혜택과 경험을 제공하는 'AI커머스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8 09:03안희정

"전기차 화재 대응, 'AI 조기 감지'가 답"

전기차 화재가 계속 늘고 있다. 서울시만 봐도 지난 2018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전기차 화재 건수가 187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24건에서 껑충 뛰었다. 작년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많은 차량이 파손되면서 전기차 화재가 우리 사회의 해결 문제로 떠올랐다. 나용운 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는 17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은 AI 조기 감지가 답이 될 수 있다"면서 "전기차 화재와 내연기관 화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재 성장 속도"라고 밝혔다. 즉, 내연기관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 엔진룸 내부에서 발생해 전체 화재로 확대되며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전기차 화재는 대부분 배터리팩 내부 배터리 열폭주로 시작, 전체 차량으로 빨리 확대, 화재가 내연기관보다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 시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나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팩에서 발생한 화염이 주변 차량으로 빠르게 전이, 화재 진압이 어려워질 수 있다. 배터리 열폭주 시 발생한 가연성 가스가 체류된 상태에서 일시에 점화될 경우 폭발로 이어져 소방대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화재 감지·대응 체계의 한계점도 짚었다. "지하주차장을 예로 들면, 보통 화재를 감지하는 설비가 감지기고, 이는 특정 온도나 열을 감지하는 방식과 연기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오작동 우려 때문에 대부분의 주차장에서는 열감지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열을 감지하는 방식은 전기차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는 데 상당한 한계가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 "전기차 화재 특성은, 대량 연기가 먼저 발생하는데, 열감지기로는 이를 잡아낼 수 없다. 또 연기감지기를 설치한다고 해도 전기차 화재 초기 연기가 바닥에 깔리는 특성 때문에 천장에 설치된 연기감지기가 사실상 감지가 어렵다"면서 "다만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화재 자체를 진압하는 데 큰 효과는 없지만, 주변으로 확산되는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AI기반 화재, 연기 감지 시스템이 현장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기존 열감지기와 연기감지기는 화재 감지에 명확한 한계가 있다. 이에, 초기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를 신속히 감지해 소방관이 빠르게 현장에 도착·대응할 수 있다면 대부분의 화재는 충분히 진압이 가능하다"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수단이며, 그 해법으로는 AI 기반의 영상 인식을 통해 연기를 탐지하는 방식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특성을 고려하면, AI 영상분석 화재 감지 시스템은 기존 장비(열·연기 감지기, 열화상 카메라 등)보다 장점이 있다. 먼저, 화재 감지 속도 차원에서 비교해 보면, 열감지기는 화재가 어느정도 커진 뒤에야 감지가 가능하고, 연기감지기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으로 인해 오알람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기차 화재의 경우 초기 연기가 바닥에 깔리기 때문에 천장에 설치된 연기감지기로는 감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나 연구원은 "열화상 카메라는 표면의 열을 측정하는 방식이어서 여러 대의 차량이 있을 경우 열을 투과하지 못해 시야에 음영지역이 생길 수 있다. 물론 다수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음영지역을 줄일 수 있지만, 비용 부담을 고려하면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반면 AI 영상 분석 기반 화재 감지 시스템은 기존 열감지기나 연기감지기보다 훨씬 빠르게 화재를 감지할 수 있고, 열화상 카메라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음영지역 문제를 해소하고 정확한 초기 연기 감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AI기반 화재감지시스템이 현장 적용 시 대응 속도나 안전성 측면에서 기대되는 변화에 대해서는 "결론부터 말하면, 현장에 적용한다면 인천 청라와 같은 화재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의 경우 전기차 1대에서 시작된 화재였지만, 감지가 늦어 대형 화재로 번졌다. 여기에 신고 지연까지 겹쳐 소방력이 투입되는 시점이 늦어졌고, 결국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그러나 AI를 통해 화재영상 내 연기를 신속히 감지했다면 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했고, 피해 규모 또한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을 실제 현장에 도입하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물었다. 나 연구원은 "현장에 화재 감지 수단으로 도입 및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의 신뢰성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오작동이 잦으면 불필요한 소방력을 낭비할 수 있고, 반대로 오작동을 줄이려다 보면 실제 화재 발생 시 미작동으로 인해 대규모 피해로 번질 수 있다. 이에, 정밀한 기술 개발을 통한 신뢰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어떤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는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 하더라도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으면 적용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해당 기술은 경제적 비용 부담이라는 장애 요인이 있다. 예를들어 전기차 화재를 이유로 주차장에 AI 감지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할 때, 대부분의 주민 차량이 내연기관 차량이기 때문에 공용비용(장기수선충당금 등)으로 부담하는 것에 반대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물론 공동 재산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공용비용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지만, 관점에 따라 의견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보조금 지원 등 일부 비용을 부담하는 정책적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해당 기술 도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전기차 대응 설비 도입에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매칭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들려줬다. 향후 화재 대응 체계가 어떻게 발전해야할 지도 물었다. "AI 화재 감지 기술이 도입·정착된다면, 소방 출동 시스템과의 상시 연계를 통해 신속한 화재 감지와 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또 IoT 기술과 접목할경우, 다양한 형태의 화재 대응 플랫폼으로 발전 및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많은 화재 현장을 조사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나 연구원은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영역에서 안전보다 편의를 선택해왔다. 특히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화재 감지기의 경우, 안전을 위해 성능을 높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비용 절감을 이유로 현재의 감지기를 사용해왔다. 그 결과가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사회 전 분야에서 단기적인 비용 절감만을 우선하기보다는, 대형 화재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안전은 더 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로 여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8 07:00방은주

공간 유지보수 서비스 '홈코', 팁스 일반트랙 최종 선정

공간 유지보수 서비스 '홈코' 운영사 홈앤코(공동대표 류지호, 국형주)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홈코는 최대 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향후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등에서 추가 3억원의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홈코는 주거공간의 필수 수리 서비스를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업계 최초 표준 가격제 도입으로 견적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고, 무료 현장 점검과 1분 간편 신청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높은 전환율과 재구매율을 달성해 시장 검증을 완료했고, 카카오벤처스와 엑스퀘어드로부터 총 7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홈코는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구조화된 수리 데이터베이스, 견적 자동화 및 공정 추천 AI 엔진, 시공 품질 관리 및 기술자 교육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집수리 산업의 만성적인 문제였던 데이터 부재와 기술자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유지보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현장 기술자들이 촬영한 사진·영상 데이터를 AI가 자동 라벨링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개별 기술자의 숙련도에 관계없이 일정 품질 이상의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홈코가 확보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설관리(FM)·자산관리(AM)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지점 설립과 솔루션 수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형주 홈코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데이터와 AI 기술로 국내 집수리 산업의 구조적 비효율을 해결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주거 유지보수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17 23:04안희정

한국카처, 유니버셜 배터리 6종 출시

글로벌 청소장비 전문 기업 한국카처는 하나의 배터리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비를 구동할 수 있는 '유니버셜 배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 6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백팩형 진공청소기, 무선 송풍기, 카페트 청소기 등을 포함해 총 6종으로 구성됐다. 현장 청소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처의 유니버셜 배터리 플랫폼은 하나의 배터리를 여러 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설계가 특징이다. 다양한 장비를 별도 배터리 구매 없이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전원 코드 제약이 없는 무선 방식으로 작업 반경이 넓어지고 이동성이 향상됐다. 작업자는 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현장에서 자유롭게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에 장착된 인디케이터(LED 표시등)를 통해 실시간으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과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출시되는 유니버셜 배터리 기반 장비는 다양한 현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무선송풍기 LB 930/36 Bp는 강력한 풍량과 풍속의 터보 모드를 탑재해 마른 낙엽과 잔해물을 빠르게 제거하는 송풍기다. 백팩형 진공청소기 BVL 3/1 Bp는 초경량 4.5kg의 백팩 진공청소기로 야외 및 좁은 공간, 계단 청소에서 자유로운 움직임과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한다. 중대형 카펫 청소에 효율적인 카페트진공청소기 CVS 65/1 Bp, 업라이트형 습식청소기 BR 30/4 C Bp, 실내외 건식 바닥청소를 위한 KM 70/30 C 2SB, 카페트청소기 Puzzi 9/1 Bp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현장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전문 장비들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각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과 기능은 별도 제공되는 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카처 관계자는 "다양한 현장에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청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카처의 혁신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편의성과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17 22:53신영빈

차란, 168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대표 김혜성)가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16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해시드 ▲SBVA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차란은 지난해 4월 시리즈 A에서 100억 원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 유치액 322억원을 기록했다. 차란은 브랜드 패션을 최대 90% 저렴하게 제공하는 풀필먼트형 리커머스 플랫폼이다. 개인 간 직거래 중심이던 기존 중고거래 시장에서 수거부터 검수, 살균 및 착향, 상품 촬영, 가격 산정, 판매, 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하는 구조를 처음 도입하며 리커머스 시장을 개척했다. 판매자는 번거로운 과정을 대신 맡기고 데이터 기반 가격 산정을 통해 최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구매자는 검증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란은 리커머스의 신뢰와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 선발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2023년 8월 정식 출시 이후 현재 누적 가입자는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4월 A라운드 이후 판매량은 약 5배 성장하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대했다. 이번 투자금은 카테고리 확장과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된다. 차란은 지난해 12월 여성 의류에서 잡화로 카테고리를 확대했으며, 앞으로 유아와 남성 패션까지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물류센터 확충과 IT 시스템 강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효율을 높이고, 세컨핸드 플랫폼으로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리커머스를 통한 의류 수명 연장으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년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파트너는 “차란은 기술로 중고 거래의 고질적인 문제인 신뢰와 불편함을 해결한 기업으로, 압도적인 사용자 경험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중고 거래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중고 거래는 오랫동안 '거래'는 있었지만 '시스템'은 없었던 영역이다. 차란은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신뢰라는 감정의 문제를 기술과 구조로 풀어낸 팀이다" 라며, "아무도 설계하지 않았던 그 구조를 설계하는 팀이 결국 문화를 바꾼다. 차란은 리커머스를 통해 소비를 반복이 아닌 순환으로 바꾸려는 실험이고, 그 실험은 이미 일상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차란은 리커머스 시장의 선발주자로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카테고리 확장과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해 더 많은 소비자가 차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합리적인 소비와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7 22:47안희정

네이버, POS-스마트플레이스 연동...영수증 인증 없이 리뷰 작성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포스(POS·판매관리시스템 단말기)와의 연동으로 다양한 음식점 현장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레이스 플러스 베타(이하 플레이스 플러스)' 서비스의 커버리지를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스 플러스'는 POS단말기의 데이터를 네이버의 스마트플레이스에 연동해 방문, 결제 등 매장의 오프라인 정보를 스마트플레이스에서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지난 6월 OKPOS, 페이히어, 페이앤스토어의 POS를 시작으로 이달부터는 easyPOS의 단말기와도 데이터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범위를 더욱 늘렸다. 해당 업체의 POS를 이용하는 음식점 사업주라면 누구나 각 POS사를 통해 플레이스 플러스 서비스를 신청해, 매장 현장의 생생한 정보까지 스마트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POS를 통해 발생한 결제내역 등의 오프라인 정보가 스마트플레이스 시스템에 연동되고 사업주는 ▲순매출 ▲유입경로 ▲메뉴별 매출 비교 등 온·오프라인 통계 데이터를 스마트플레이스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매장 관리가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플레이스 플러스 서비스가 적용되는 식당의 플레이스 상세 페이지에는 ▲주간 결제 많은 메뉴 ▲인기 방문 시간대 ▲평균 결제 금액 등 사용자의 방문 의사결정을 돕는 핵심 정보가 노출된다. '성수 맛집' 등의 키워드로 검색 시 나열되는 장소 목록에도 해당 정보가 반영되며, 매장의 현장 상세 정보가 제공되는 업체임을 나타내는 'place+' 배지도 표시돼 이용에 참고할 수 있다. 이용자는 POS 데이터를 통해 반영된 생생하고 유용한 식당 정보를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음식점 선택을 위한 더 정확하고 풍부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플레이스 검색에 노출되는 POS 기반 상세 데이터가 가게의 특징과 현장 정보를 효과적으로 드러내 이용자의 방문 의사를 높여줌으로써 사업주의 매출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POS의 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영수증 인증 없이도 간편하게 리뷰 작성이 가능해 양질의 리뷰를 빠르게 축적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플러스의 베타 서비스 기간동안 사업주와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내달 유니온포스를 시작으로 연동 가능한 POS를 순차적으로 늘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업체의 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철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부문장은 “가게 운영에 핵심이 되는 온·오프라인 상의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해 사업주에는 매장 운영 효율화 경험을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보다 더 정확하고 풍부한 현장 정보를 줄 수 있도록 플레이스 플러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7 22:33안희정

윈드리버, 차량용 SW 개발 전 주기 지원…현대모비스 맞손

윈드리버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다. 윈드리버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위한 통합 SW 개발 환경인 '모비스 디벨롭먼트 스튜디오(Mobis Development Studio)'를 현대모비스와 손잡고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대모비스 클라우드 기반 차량 개발환경 솔루션과 '윈드리버 스튜디오 디벨로퍼' 기반으로 구축됐다. 모비스 디벨롭먼트 스튜디오는 웹 기반으로 직관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며 고속 빌드와 테스트 자동화를 지원한다. 복잡성이 증가하는 차량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명 주기 관리 기능이 포함돼 품질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윈드리버의 협업 기술과 쉬프트-레프트(shift-left) 테스트 모듈도 통합됐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검증을 앞당기는 구조로 조기 오류 발견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기업은 각자 강점을 결합해 설계와 개발 배포 과정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차량 SW 개발 전 과정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확장 가능한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윈드리버 스튜디오 디벨로퍼는 클라우드 데브섹옵스 플랫폼으로 CI·CD·CT 같은 애자일 방식을 지원한다. 민첩성과 협업 수준을 끌어올려 기업들이 더 빠르게 혁신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샌딥 모드바디아 윈드리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자동차 산업이 더욱 지능적이고 자율주행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SW는 이런 변화의 원동력이 됐다"며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차세대 개발 프레임워크를 선보이고 혁신 속도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은 "자동화와 AI 접목을 통해 지능형 차량 SW 개발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7 17:44김미정

[유미's 픽] AI 핵심 산업 외면한 전략위…"산업부 없는 AI 정책, 현실성 있나"

범부처 인공지능(AI) 정책 최상위 조직으로 올라선 국가AI전략위원회가 출범 후 조직 윤곽이 조금씩 드러날 때마다 우려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AI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실행력이 떨어지는 이들이 위원으로 곳곳에 섞여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전 정부의 국가AI위원회보다 학계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 분위기와 부처 간 알력 다툼으로 정작 포함돼야 할 산업부가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패싱' 당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향후 대처 방안에 주목된다. 17일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공개한 분과위원회 구성에 따르면 총 85명의 민간·분과위원 중 약 40%가량이 학계가 차지했다. 특히 과학 및 인재 분과는 11명의 구성원 중 무려 10명이 교수로 구성됐고, 글로벌 협력 분과도 절반 이상이 교수진으로 구성돼 아쉬움을 남겼다. 두 분과가 다루는 분야가 현장 산업과 밀접한 연결성이 필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전략·비전·교육에만 치중해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두 분과의 위원 구성이 이론적 전략 수립에는 강하지만 산업 현실과의 접점이 매우 부족해 보인다"며 "비전은 크지만 실행력이 약해질 위험이 클 것으로 보여 산업계·국제 실무 전문가 등을 부분적으로 보완하거나, 산업 AX·데이터·공공 등 다른 분과와 협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고 짚었다. 새롭게 구성될 지원단 국장급 인사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현재까지는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국장급 각 1명, 이외 유관 부처와 과기정통부에서 과장급·사무관 등이 각 1명씩 파견돼 총 10여 명으로 지원단이 운영돼 왔다. 국장급은 기재부 김명규 국장, 과기정통부 신상열 국장이 맡고 있는 상태로, 김 국장은 이번 위원회에서도 자리를 그대로 보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기정통부에 할당됐던 국장급 자리는 행안부가 꿰찬다. 지원단장으로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맡게 되면서 과기부 몫이 빠진 탓이다. 또 이번에는 민간 전문가를 공모 절차를 통해 국장급으로 선발할 예정으로, 국장급 자리가 하나 더 늘어난 3개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AI전략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부총리급인 과기부 장관과 기재부 장관이 맡게 된 상황에서 지원단 총괄국장 자리를 행안부가 꿰찰 것이란 점에서 기대보다는 걱정"이라며 "행안부에서 AI 관련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인물이 없는 데다 행안부는 생태계보다 각자의 성과가 더 중요한 조직으로 보여 업무를 조율해야 할 위원회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 민간 전문가를 공모해 국장급을 뽑는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AI 정책을 잘 아는 인재보다 정치권 입김으로 자리 챙겨주기 식의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다. 실제 ▲기재부 국장은 공공 AX, 산업 AX, 사회, 국방 및 안보 ▲행안부 국장은 국제 협력, 데이터 ▲민간 출신 국장은 기술 혁신 인프라, 과학 및 인재 등의 분과를 맡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모 전부터 정해진 인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솔솔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국장별로 분과를 담당시키는 것만 봐도 민간 출신 국장에게 큰 역할을 요구할 만한 것이 없다"며 "전문가보다는 어느 누가 와도 맡을 수 있는 분과가 배정됐다는 게 주목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AI 산업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피지컬 AI와 가장 연관된 산업부가 위원회에서 정작 역할이 없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산업에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할 AI 정책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에서 산업부가 핵심 부처로 꼽히지만, 위원회에선 존재감이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위원회 내 산업 AX 및 생태계 분과에서 어느 정도 커버를 하겠지만 실제 AI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산업의 목소리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산업부가 아무런 역할을 맡지 않는다는 게 의문"이라며 "국장급 자리를 산업부, 과기부, 기재부가 맡아 위원회를 이끌어 가는 게 더 현실성 있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부는 민간 투자 유치·산업 R&D 지원·규제 개선에 강점이 있는데 위원회에서 주요 역할이 없다면 실제로 기업 현장의 애로 해소가 늦어질 수도 있다"며 "민간위원이 많다 해도 정부 차원의 산업정책·수출지원·표준화 기능을 대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앞으로 위원회가 산업부와 어떻게 관계를 설정해 나갈지에 대해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론에만 강한 위원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점에서도 향후 위원회 운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각 부처에서 파견될 공무원들이 AI 관련 전문성을 토대로 장기간 위원회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여력이 될 지도 위원회 운영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학계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그간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을 지켜보면 정책 제시는 잘하지만 이를 토대로 서류를 작성해 실행을 이끌어 가기까지의 뒷심이 부족한 면모를 많이 봐 왔다"며 "각 부처 공무원들이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것도 있지만, 위원 스스로도 AI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지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파견되는 공무원들도 AI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6개월, 1년 단위로 위원회에 억지로 끌려온다면 공부만 하다가 다시 돌아가게 될 수도 있어 결국 일을 제대로 할 구성원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위원회 파견직은 최소 2년 정도 머무르며 업무에 임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정부에서 운영됐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나 국가AI위원회에서 추진하던 좋은 프로젝트들은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이어 받아 추진해 나가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며 "그렇지 않으면 운영 초기에 업무 적응만 하다 시간을 허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1년 이내에 제대로 된 성과를 내야 할 국가AI전략위원회가 향후 조직이나 위원 구성 시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보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2025.09.17 16:45장유미

[Q&AI] 코레일 추석 예매 사이트 먹통…해결책은?

질문: 코레일 추석예매 사이트 먹통이 됐는데, 무슨 일이야? 그록 답변: 오늘(2025년 9월 17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코레일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대규모 접속으로 인해 서버 장애를 일으켜 홈페이지와 앱(코레일톡)이 먹통이 됐어요. 이용자들이 새벽부터 대기하며 접속을 시도했지만,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대기 시간이 표시되거나 아예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 2시간 넘게 지속됐습니다. 일부 이용자는 겨우 들어가도 대기 번호가 10~20만 번, 심지어 100만 번까지 밀려서 예매가 제대로 안 되고 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원인: 추석 연휴(10월 5~9일) 수요가 폭발적이라 수십만 명이 동시에 몰린 탓에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렸어요. 코레일 측은 "긴급 조치를 취하고 단계적으로 예매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올해는 무궁화호 사고 여파로 열차 증편이 예년의 40% 수준에 그쳐 경쟁이 더 치열해진 점도 영향을 줬을 수 있어요. 영향 범위: PC 웹사이트: 예매·조회 모두 불가능하거나 빈 화면. 코레일톡 앱: 접속은 되지만 '사용자가 많아 대기 중' 메시지로 지연. 대상 노선: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이용자 반응: X(트위터)와 뉴스 댓글에 "30분째 안 들어가져", "대기 번호 28만 번째", "서버 터져서 화면 안 뜬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어요. 한 이용자는 "타이머 맞추고 7시 딱에 접속했는데 5분 만에 포기"라고 하네요. 예매 일정 복습 대상 기간 시간 비고 교통약자·고령자·국가유공자 (사전 예매) 9월 15~16일 오전 7시~오후 1시 이미 종료 전 국민 (본 예매) 9월 17~18일 오전 7시~오후 1시 오늘(17일) 경부선 등 주요 노선 결제 기간 9월 17일 예매분: 9월 20일까지 - 미결제 시 자동 취소 대처 팁 지금 할 수 있는 일: 앱으로 미리 로그인 상태 유지하고 대기 걸어두세요. 웹은 피하고 모바일 우선으로. 서버 안정화되면 대기 번호가 줄어들 테니 포기 말고 재시도! 대안: 역 매표 창구나 자동발매기는 정상 운영 중이에요. 전화 예매(1588-7788)도 가능하지만, 교통약자 대상이에요. 취소표는 새벽 2~4시나 연휴 3일 전부터 풀리니 그때 확인하세요. SRT는?: 별도 예매로 9월 8~11일에 진행됐어요. 코레일과 겹치지 않으니 참고. 코레일이 빨리 복구하길 바래요. 예매 성공하시길! 더 궁금한 점 있으면 말씀하세요. 질문2: 이번 추석 기차 예매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왜 그런 거야? 그록 답변: 이번 추석(2025년 10월 5~9일) 기차 예매가 유난히 힘든 이유는 여러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에요. 아래에 주요 원인을 정리해 드릴게요: 1. 폭발적인 예매 수요와 서버 과부하 상황: 오늘(9월 17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코레일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에 수십만 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이 먹통이 됐어요. 대기 번호가 10만~100만 번째까지 밀리고, 접속조차 안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유: 추석은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로, 귀성·귀경 수요가 폭증해요. 특히 올해는 연휴가 5일(10월 5~9일)로 길지 않아 예매 경쟁이 더 치열해졌어요. 코레일 서버가 이런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장애가 발생한 거예요. 증거: X 게시물과 뉴스 댓글에서 "대기 28만 번째", "화면 멈춤", "30분째 접속 안 됨" 같은 불만이 쏟아졌어요. 2. 열차 공급 부족 상황: 올해 코레일은 무궁화호 사고(2024년) 여파로 열차 점검과 안전 강화 조치 때문에 증편 규모를 예년의 40% 수준(약 1만 석)으로 줄였어요. 평소 2~3만 석 증편과 비교하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요. 영향: 경부선, 경전선, 동해선 등 주요 노선의 좌석이 금방 동났고, 이용자들은 한정된 표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했어요. 특히 서울-부산, 서울-광주 같은 인기 노선은 몇 분 만에 매진. 3. 사전 예매 구조와 이용자 몰림 구조 문제: 코레일은 교통약자·고령자·국가유공자 대상 사전 예매(9월 15~16일)를 먼저 진행하고, 일반 예매(9월 17~18일)를 나중에 열어요. 사전 예매로 이미 좋은 시간대 표가 많이 빠져나가니 일반 예매 때 경쟁이 더 심해져요. 몰림 현상: 일반 예매 첫날(17일)에 경부선 등 주요 노선이 몰리면서 서버에 부담이 집중됐어요. 이용자들이 새벽부터 대기하며 접속 타이밍을 맞춘 것도 트래픽 급증의 원인. 4. 기술적 한계와 반복된 문제 코레일 전산망: 코레일은 매년 명절 예매 때마다 서버 문제를 반복하고 있어요. 2023년, 2024년 추석에도 비슷한 먹통 사태가 있었지만, 서버 증설이나 클라우드 기반 전환이 충분히 안 된 걸로 보여요. 이용자 불만: X에서 "코레일 매년 똑같다", "서버 고쳐놓고 예매 시작해라" 같은 반응이 많아요. 일부는 "SRT는 괜찮았는데 코레일만 왜 이래?"라며 비교하기도 했어요. 5. 대체 교통수단과의 경쟁 SRT와 비교: SRT는 9월 8~11일에 별도 예매를 진행해 코레일과 충돌을 피했지만, SRT 좌석도 한정적이라 코레일로 수요가 몰렸어요. 버스·비행기: 고속버스나 항공권도 명절엔 빠르게 매진되거나 가격이 올라, 기차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더 늘어난 상황이에요. 대처 팁 (간단히) 지속 시도: 코레일톡 앱에서 로그인 유지하고 대기 번호 기다리세요. 서버 안정화되면 접속 가능성이 높아져요. 역 창구: 역 매표소나 자동발매기는 온라인보다 덜 혼잡해요. 취소표 노려보기: 결제 마감(9월 20일) 후나 연휴 3일 전, 새벽 2~4시에 취소표가 풀릴 가능성이 높아요. 대안 노선: 무궁화호나 ITX처럼 덜 붐비는 열차, 혹은 비인기 시간대(새벽·심야)를 고려하세요. 코레일도 현재 서버 복구에 힘쓰고 있다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보시고요. 예매 성공하길 응원할게요! 추가 질문 있으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17 16:41AI 에디터

AI·로봇에서 우주산업까지...LG, 'ABC' 전략 가속화

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LG는 오늘(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LG의 미래 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 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 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천800여 곳에 이른다. LG는 이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두드러진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린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 소재를 전시한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 우주로 가는 LG 부품…누리호 4차·5차에 탑재 예정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대표 조남석)'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이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 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과 자유로운 도전, 변화를 만들어가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융합 R&D 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핵심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라며 “앞으로 '슈퍼스타트 데이'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의 스타트업 전시존)'처럼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는 지난 6월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천900억 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 1천억 달러(약 1천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한다. 3주간 5개의 세부 행사로 진행되는 LG 스파크는 지난주 ▲각 계열사의 R&D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전문가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행사 'LG 테크페어(9월 8일~9일)' ▲각 계열사의 AI 전환(transformation) 성과를 공유하는 'LG AX페어(9월 11일~12일)'에 이어 ▲이번주 'LG 슈퍼스타트 데이(9월 17일~18일)'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LG의 전체 개발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9월 23일~25일) ▲LG 구성원과 산학인재 등이 참여하는 '컬처위크(9월 24일~26일)'가 연이어 열린다.

2025.09.17 16:35장경윤

'정신과 의사' 자리까지 넘보는 AI…포티투마루, 상담사 대체할 '귀' 내놨다

포티투마루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국민 정신건강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 포티투마루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5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5)'에 참가해 전국민 AI 심리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에서 음성을 기반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는 기술을 시연한 것이다. 이번 기술 시연은 NIPA가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포티투마루는 해당 사업에서 상담사 보조 서비스 개발 실증 과제의 주관기관을 맡고 있다. 이 사업은 LG유플러스, 셀바스에이아이, 다인 등 기업과 서울아산병원, 성신여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상담사의 업무 전주기인 상담 준비부터 진행 기록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AI 심리케어 서비스 개발이 목표다. 행사장 부스에 마련된 방음 공간에서 관람객은 직접 음성을 입력해볼 수 있다. AI가 실시간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분석하고 결과를 시각화해 보여줘 상담사가 환자의 정서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는 과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포티투마루는 자체 개발한 핵심 AI 기술을 심리케어 서비스에 적용했다. ▲초거대언어모델(LLM42) ▲검색증강생성(RAG42) ▲인공지능 독해(MRC42) 기술을 활용해 상담의 신뢰도를 높인다. 최근 심리케어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 상담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AI 기술이 상담사의 역량을 보조하면 보다 많은 국민이 필요한 시점에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대한민국 성인 4명 중 1명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지만 실제 치료 이용률은 12%에 불과하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대국민 심리케어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이고 개인의 정서적 회복에서 나아가 건강한 우리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6:30조이환

"성능만으론 부족"…K-배터리 업계, 고객 신뢰·공정 혁신 강조

"손님이 음식점을 찾을 때 많은 기준이 있겠지만, 맛도 평범하고 가격도 평범한데 자주 가는 곳도 있다. 바로 사장님하고 친한 집이다. 그곳을 가면 종업원한테도 대접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한국 업체들이 해외 고객사에 이런 느낌을 줘야 중국 업체들과 차별될 수 있을 것이다." 신영준 가천대 교수는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코리아 어드밴스드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배터리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성능 외적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 교수는 "일본 제품이 물건도 좋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인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해외 고객사를 뚫을 수 있던 배경에는 한번 일해보면 또 일하고 싶은 느낌을 줬던 것도 있다"며 "성능도 중요하지만, 여러 회사들이 만들어 놓은 조인트 벤처 등 이제까지 쌓은 경험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품질 납기를 지속적으로 지켜줘야 성능이 조금 부족해도 구매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터리3사 점유율 10% 사수도 아슬...중국 벤치마킹 해야" 중국 배터리 굴기에 맞서기 위해 중국의 사례를 벤치마킹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중국 CATL은 소위 '8·9·6', 오전 8시 출근해서 오후 9시 퇴근하고 토요일까지 주 6일 일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실무진이 일을 열심히 하고 싶어도 주 52시간제 때문에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CATL은 최근 금 400돈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고 들었는데, 일도 열심히 시키지만 보상도 제대로 하는 것"이라며 "국내 배터리 업계가 과거 일본 산요와 파나소닉 등의 회사를 벤치마킹하며 성장했지만, 지금은 거꾸로 중국을 벤치마킹해야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국내3사 배터리 시장 점유율 10%를 지켜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중국을 시장을 제외하고 아직 성장하고 있으므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외에 UAM이나 휴머노이드 등 아직 잠재력 있는 시장에 대한 스터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준 가천대 교수도 중국의 대규모 R&D 투자의 잠재력을 경계했다. 신 교수는 "CATL은 번 돈을 계속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갔지만, 한국 업체들은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겪으면서 투자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며 "R&D 투자 비용 차이는 5년 뒤 10년 뒤 경쟁력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암울한 그래프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중국 업체는 이제 가격이 아닌 성능을 강조하고 있고 우리는 거꾸로 싸게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데, 우리가 남들보다 더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LG엔솔, 제조 기술 차별화 및 특허 확보에 집중...삼성SDI, 각형 경쟁력 어필 국내 배터리 업계는 공정 기술 혁신과 기술 특허,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박병찬 LG에너지솔루션 부문담당은 "양극재가 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양극재를 누구보다 싸게 만드는 방법도 개발하고 있다"며 "LFP 배터리에 건식 전극이라는 새로운 공정기술을 적용하거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염가이면서도 성능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해 온 시간(기술)을 활용하는 것과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압축해 빠르게 만들어낼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1세대 기술이 현재 특허 소송 대상이 되고 있듯이 현재 필요 없어 보이는 기술도 미래에 필요한 기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특허에 대한 준비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개발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인공지능(AI)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 담당은 "과거 소재 개발은 2~3년 단위로 새로운 케미스트리가 나왔는데, 그렇게 해선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니 개발 속도가 지금 보다 5~6배 빨라져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AI연구원과 협력해 분자 구조를 설계해 새로운 소재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가속화와 동시에 완성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제조 공정 노하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와 달리 각형 배터리를 원하는 고객사들이 많아진 것은 각형이 상대적으로 다른 폼팩터 대비 가진 장점이 크다는 점에 기인했다는 것이다. 김종찬 삼성SDI 그룹장은 "2019년만 해도 각형 채택 비율은 19%에 그쳤지만, 2024년에는 각형을 채택한 OEM 비중이 크게 올랐다"며 "고객사들이 선호하는 폼팩터가 파우치에서 각형으로 변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각형뿐 아니라 원통형 등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각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I가 각형 배터리 기술 차별점으로 김 그룹장은 "돌돌 마는 젤리롤 형태가 아닌 스태킹 공법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가격적 이점도 가져갈 수 있다"며 "열폭주 상황에서 가스를 내보내는 '벤트' 설계를 통해 안정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에서 직접 열폭주 실험한 영상을 공개하며, 하나의 셀에서 열폭주가 발생해도 다른 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열폭주 방지 기술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김 그룹장은 "화재 발생 시 열이 옆 셀로 전파되지 않게 차단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열폭주 발생 시 원하는 방향으로 신속한 배출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삼성SDI의 제조 경쟁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그룹장은 "지난 2011년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불량셀을 검수하는 엑스레이 기술 등 제조 퀄리티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6:00류은주

美 피규어AI 1.3조원 투자 유치…1년새 몸값 15배↑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최근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10억 달러(약 1조3천800억원)를 조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가치는 390억 달러(약 53조8천억원)를 인정받았다. 작년 시리즈B 당시 26억 달러(약 3조5천800억원)였던 몸값이 1년 7개월 만에 15배 뛰었다. 파크웨이 벤처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 엔비디아, 맥쿼리 캐피털, 인텔 캐피털, 세일즈포스, T-모바일 벤처스, 퀄컴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LG 밴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도 지난해 2월 시리즈B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피규어AI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가정 및 상업 현장으로의 로봇 확산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 ▲사람의 영상과 멀티모달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데이터 수집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은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헬릭스(Helix)'와 생산 거점 '봇큐(BotQ)'의 역량을 강화해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환경에 빠르게 안착시키는 것이다. 피규어AI 측은 "이번 마일스톤은 휴머노이드 로봇 성장의 다음 단계를 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기술을 일상 속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15:10신영빈

차봇모빌리티-이큐비알, 글로벌 K-중고차 시장 공략

차봇 모빌리티가 이큐비알과 손잡고 블록체인으로 글로벌 K-중고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컴퍼니 차봇모빌리티가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이큐비알홀딩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K-중고차 수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는 한국 중고차 수요에 발맞춰 디지털 기반의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중고차 수출 대금 결제 상품 설계와 중고차 품질 인증 서비스 개발에 공동으로 나서게 된다. 중고차 수출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결제 절차의 복잡성과 유통 구조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 바이어의 경우 현지 브로커를 통한 간접 구매가 일반화돼 있어 거래 과정에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품질 신뢰 확보에도 제약이 있었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투명하고 효율적인 거래 환경을 마련하고자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 품질에 대한 신뢰성 확보 ▲송금 절차 단축 및 수수료 절감 ▲투명한 결제 프로세스 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큐비알은 블록체인 엔진부터 인프라, 서비스 레이어까지 풀스택 개발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특히 블록체인 보안 인증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큐비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차량을 선택하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인증서를 활용한 품질 보증 체계를 구축해 해외 바이어가 한국산 중고차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몽골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기술 기반 오토커머스 사업 모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블록체인 인증서를 통한 품질 신뢰 확보는 한국 직수입 차량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병희 차봇 모빌리티 부대표는 "K-중고차에 대한 해외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 중고차 수출 시장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이큐비알의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오토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차봇의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해외 바이어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기 이큐비알 대표는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가 실물 경제의 무역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특히 블록체인 인증을 통한 품질 보증 체계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투명한 결제 구조는 기존 수출 시장의 불편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7 15:09백봉삼

델, 글로벌 AI 전쟁 본격 참전…韓 시장에 올인 선언

델 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대거 공개하며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과 국내 협력 의지를 밝혔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서비스 통합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국내외 기업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조용노 전무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 미디어 브리핑에서 "AI 인프라는 더 이상 기술검증(PoC)을 넘어 기업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전무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AI 도입을 시작하는 사례가 많지만 실제 업무로 확산할 때는 보안·비용 문제로 온프레미스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델은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가깝게 배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전략으로 델은 지난해 처음 공개한 통합 포트폴리오 'AI 팩토리'를 통해 현재까지 3천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삼성SDS·LG CNS·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 등이 대표적 파트너다.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HW 지원을 넘어선 파트너 생태계와 SW 통합을 통한 개방형 전략이다.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레드햇 AI 스택, 미스트랄 AI, 메타 라마 등과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조 전무는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파트너 대부분과도 협력을 맺고 있다"며 "AI 팩토리가 글로벌뿐 아니라 한국 고객에게도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양원석 전무는 "우리만의 독립 AI 허브에는 메타 라마, 허깅페이스 등 글로벌 AI 모델과 플랫폼이 올라가 있어 고객이 최적화된 인프라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며 "이 덕분에 AI 팩토리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델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GPU 서버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지난해 폭발적 판매를 기록한 '델 파워엣지 XE9680'의 후속으로 'XE9780'을 출시했고 엔비디아 GB300 NVL72 아키텍처를 탑재한 'XE9712'도 선보였다. IDC 조사에 따르면 델 코리아는 국내 서버 시장에서 15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XE9680이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의 대표 서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며 후속 모델인 XE9780에 대한 기대감도 모이고 있다. 양 전무는 "GPU·스토리지·네트워크 등 AI 팩토리 관련 매출은 일반 서버와는 다른 속도로 매분기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같은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XE9680은 델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매출을 기록한 단일 모델이었다"며 "XE9780으로 또 다른 신화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델은 공공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전무는 "소버린 AI는 각국의 정서와 데이터를 반영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우리는 공급자로서 적시에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및 시스템 통합(SI) 업체들과 협력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프레미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에 직접적인 공공사업 참여는 어렵더라도 협력 기회가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7 14:29한정호

iOS26 업데이트 해도 될까…'배터리 성능' 논란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적응형 전력 기능 등 신기능으로 무장한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26을 설치한 일부 사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IT매체 테크레이더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먼저 불거진 것은 배터리 수명 단축 문제다. 애플도 16일 공식 지원 페이지를 통해 "iOS 26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배터리 수명과 성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직접 밝혔다. 실제로 새 OS 설치 직후에는 파일 색인과 다운로드 작업 등으로 배터리 소모가 많아지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경우 사용자들의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 설치 용량도 부담 요소 중 하나로 꼽혔다. iOS 26는 모델에 따라 6~12GB의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시각적 디자인 요소와 보안 패치, 기능 업데이트 등이 반영된 때문이다. 임시 설치 파일이 적용된 후 용량 중 일부는 다시 회수된다. 일부 이용자들 중은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의 텍스트 가독성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테크레이더는 “iOS 26 설치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히며, “iOS 18이 당분간 보안 업데이트를 계속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는 것도 괜찮다”고 전했다. 사용 모델과 상태에 따라서도 기기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 레딧 등 일부 커뮤니티에서 한 아이폰11 사용자는 iOS 26에 대해 “부드럽고 빠르다"고 평했지만, 같은 모델을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는 "성능이 끔찍하다"고 밝혀 의견이 나뉘고 있다. iOS 26에는 스팸 전화를 차단하는 통화 스크리닝 기능, 메시지와 음성을 빠르게 번역할 수 있는 실시간 번역 기능, 적응형 전력 모드 등 유용한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됐다. 만약 iOS 26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의 투명도가 불만이라면, 설정 앱에서 '접근성→ 디스플레이 및 텍스트 크기→ 투명도 줄이기'를 선택하면 투명도 효과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9.17 13:41이정현

델 테크놀로지스 "AI 성공, 인프라가 좌우한다"…차세대 기술 전략 공개

"최고의 인공지능(AI) 모델도 적절한 인프라 없이는 속도와 효율 면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와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기업들의 AI 도입 여정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한국 총괄사장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고객사·파트너사·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했으며 AI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세션, 체험 부스 전시 진행돼 성황을 이뤘다. 기조연설을 맡은 델 테크놀로지스 비벡 모힌드라 수석부사장은 AI 전략의 핵심으로 데이터 중심 접근법을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기업들이 AI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준비된 조직은 많지 않다"며 "AI를 데이터에 가까운 곳으로 가져가야 하며 데이터센터나 엣지에서 워크로드를 수행하는 편이 62% 이상 비용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모힌드라 부사장은 델의 AI 전략을 뒷받침하는 5가지 신념을 공유했다. ▲데이터 우선 ▲엣지 데이터 활용 ▲용도별 최적 모델 활용 ▲개방형 모듈형 아키텍처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다. 그는 "대형 AI 모델 하나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특정 목적에 맞춘 소형 모델들이 더 빠르고 효과적일 수 있다"며 "이미 3천여 고객사가 '델 AI 팩토리'를 통해 다양한 AI 도입 사례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또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 문제를 지적하며 냉각 에너지를 60% 절감할 수 있는 '리어 도어 히트 익스체인저(eRHDx)' 기술을 소개했다. 유상모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은 데이터 폭증에 대응하는 분리형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와 차세대 AI PC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PC는 직원들의 높은 기대치 충족, 비용 효율성 확보,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라는 세 가지 이유에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혁신"이라고 말했다. 델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델 프로 AI PC 시리즈와 검증된 개발 툴 모음인 AI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들이 AI 워크로드를 최대 75%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PC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까지 이어지는 전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외부 연사들도 AI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급 부족 속에서 3개월 만에 구축 가능한 AI 특화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소개하며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의 새로운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이교구 수퍼톤의 CEO는 청중과 함께 진화하는 보이스 AI 기술을 시연하며 기술과 창의성의 결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내 파트너사들도 대거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데이터 보호와 'AI 인 어 박스' 패키지 솔루션을, 인성정보는 델 파워플렉스 기반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성과를, 이노그리드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탭클라우드잇'을 전시했다. 김경진 사장은 "AI 기술이 매일 바뀌는 가운데 우리는 고객의 긴 AI 도입 여정을 돕겠다"며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AI 인프라와 솔루션의 도입·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7 13:39한정호

와이즈넛-퓨리오사AI,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로 기업 AI 도입 부담 최소화

와이즈넛이 퓨리오사AI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퓨리오사의 신경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한 AI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이며 AI 에이전트 도입 장벽을 낮추고 확산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와이즈넛은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5 와이즈 엣지' 행사에서 퓨리오사AI와의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오토노머스, 더 현명한 세상(Autonomous, Wiser World)'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25 와이즈 엣지는 AI 에이전트의 현재와 미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와이즈넛의 전략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와이즈넛은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히 답변을 잘하는 AI가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현명해지고 실제 업무 실행까지 책임지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HW와 SW를 일체형으로 제공하는 AI 어플라이언스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기업이나 기관이 AI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서버를 구축하고 모델을 설치·최적화하며 보안 환경을 맞추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하면 이러한 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도입 리스크 역시 줄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어플라이언스는 퓨리오사AI의 고성능 NPU 칩셋과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형태다.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RNGD)' 칩셋은 엔비디아 H100 대비 3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을 보였으며,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LLaMA) 3.1 기반 벤치마크에서 H100을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와이즈넛은 이러한 하드웨어 성능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플랫폼과 언어모델을 최적화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마련했다. 장정훈 와이즈넛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려는 고객은 인프라 준비, 보안 요건, 통합 과정에서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며 "어플라이언스 형태는 이러한 장벽을 최소화하고, 공공과 민간 시장 모두에서 빠른 확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와이즈 로아 등 와이즈넛의 신규 AI 에이전트 제품군도 공개됐다.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는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력해 복잡한 업무를 나누어 처리하고, 이를 통합해 최종 결과를 도출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플랫폼이다. 단순 응답형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AI 에이전트의 설계, 개발, 검증, 운영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제작 도구다. 데이터 처리, 모델 관리, 성능 모니터링, 보안 및 규제 대응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현장에 최적화된 에이전트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와이즈 로아는 AI 에이전트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모델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계획 수립, 실행, 피드백, 수정에 이르는 자율적인 사이클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 글로벌 모델과 비교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와이즈넛은 협업 플랫폼, 제작 도구, 특화형 언어모델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원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를 실제로 활용하려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공공시장은 보안과 제도 요건이 철저히 지켜져야 하는 만큼 단순 기술력만으로는 진입이 어렵다"며 "와이즈넛은 다년간의 공공 프로젝트 경험과 규제 대응 노하우를 토대로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AI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AI 관련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는 공공"이라며 "공공 프로젝트가 초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어 여기서 확보한 경험과 레퍼런스가 민간 확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즈넛은 이미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고객 민원 응대와 내부 행정 업무 자동화를 위해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민원 메일 분석, 규정 검토, 응답 초안 작성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에이전트 기반으로 구현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경기도청에서는 AI 에이전트 성능 검증을 위한 대규모 BMT(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와이즈넛은 데이터 최적화와 모델 튜닝을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술 우위를 입증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에이전틱 AI'를 명시한 최초의 RFP(입찰 제안요청서)에 응찰해 민원 상담 영역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 민원 상담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맞춰 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상담 효율을 높이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국내 AI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 발전을 위한 역할 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AI의 전부처럼 이야기되다가 올해는 모두가 AI 에이전트를 말하고 있고 내년에는 또 피지컬 AI라는 용어가 유행할 수 있다"며 "이런 식으로 AI를 유행처럼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을 비유로 들며 "모든 회사가 자동차 전체를 다 만들 필요는 없다. 어떤 회사는 타이어, 어떤 회사는 엔진, 또 다른 회사는 브레이크처럼 각자 전문 영역을 맡는다"며 "한국의 AI 산업도 이와 같이 전문화된 역할 분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와이즈 로아(LLM),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모두 검색 기술과 언어 처리에 강점을 가진 와이즈넛의 철학에서 나온 제품"이라며 "산업이 정상적으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AI 시장도 역할에 맞게 세분화되고 각 회사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3:08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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