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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상조내구제 급전지원 카툑892jm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20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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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SK시그넷,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장 힘 모은다

'워터' 운영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SK시그넷이 국내 전기차 시장의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BEP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SK시그넷 본사에 열린 협약식에 양사 대표가 참석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함께 확대하며, 전기차 차종 다양화에 대비하고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기 트럭 및 고상 전기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해 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2022년 11월부터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운영하고 있다. 워터는 3년 내 톱3 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전국 지자체와 교통 요지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BEP의 최대 주주인 블랙록은 전날 BEP에 1천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BEP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전국 지자체·공공기관 등의 공공부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교통 허브를 중심으로 워터의 급속 충전 시설을 구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워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필요한 초급속·급속 충전기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SK시그넷의 충전기 유지·보수·관리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SK시그넷은 전기차 누적 보급률이 2%대인 국내 시장에서 초급속 충전기 판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전기차 충전 수요가 집중돼 충전 병목이 발생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및 주유소 부지 ▲주요 물류거점 등을 중심으로 공용 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자에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전기차 보급률 상승에 대비해 공용 급속 충전시설 확충을 위해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유럽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아이오니티에 따르면, 전기차 누적 보급률이 10%대를 넘어선 유럽에선 이미 약 40~70%의 가구가 거주환경에서 충전할 수 없어 공용 급속 충전시설의 필요성이 더욱 빠르게 커지고 있다. 주요국의 '전체 전기 충전기 내 급속 충전기 비중'(2022년 기준, 한국개발연구원)을 보면 중국 43.2%, 미국 21.9%, 영국 17.0%, 독일 16.9%, 일본 13.9% 등으로, 10.4%에 그치는 한국과 차이가 크다. 박흥준 SK시그넷 영업본부장은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국내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초급속 충전 사업에 관한 양사의 역량을 극대화해, 국내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사업부문 총괄(최고투자책임자)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선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지역 교통 거점 등에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급속·초급속 충전기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야 한다"면서 "워터는 SK시그넷과 협력해 언제 어디를 방문해도 안심하고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19 11:18백봉삼

오픈AI, GPT-4o 소형 버전 공개…"60% 이상 저렴"

오픈AI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모델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소형 제품을 내놨다. 오픈AI는 18일(현지시간) 멀티모달 모델 GPT-4o 경량화 버전 'GPT-4o 미니'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영어 기준으로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5센트, 출력 토큰 100만 개당 60센트로 가격 책정된 상태다. 발표대로라면 GPT-4o 미니 사용 요금은 GPT-3.5 터보보다 60% 이상 저렴하다. 다른 동급 모델들보다 더 빠른 채팅 시스템 구축에도 용이하다. 이 모델이 대규모 다중작업언어이해(MMLU)에서 82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MMLU는 모델 텍스트 분석·추론 벤치마크다. 점수가 높을수록 모델이 언어를 더 잘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동급 소형모델 구글 제미나이 플래시는 77.9점, 앤트로픽 클로드 하이쿠는 73.8점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외신은 GPT-4o 미니가 기업들에게 가성비 높은 모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픈AI는 "이 모델은 API에서 문자와 이미지를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비디오와 오디오 입출력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챗GPT 무료, 플러스, 팀 사용자는 GPT-4o 미니를 이용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활용 가능하다. 외신은 "오픈AI가 열기가 뜨거운 AI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소형 모델을 제시한 셈"이라며 "이를 통해 개발사는 앱과 제품 개발을 더 저렴하고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19 08:44김미정

"할머니도 OO 하세요?"...어르신도 많이 쓰게 된 앱 '톱8'

지난 5년 간 시니어 세대에 가장 빠르게 확산된 앱은 '쿠팡'이었다. 사용 시간 증가세로는 '유튜브'가 압도적인 1위였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이 60세 이상 시니어 세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을 조사해 19일 발표했다.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5년 전과 비교해 60세 이상 시니어 세대에서 앱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쿠팡으로 5년간 206만 명이 증가해 가장 사용자수가 많이 늘어난 앱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110만 명 증가한 당근, 109만 명 증가한 유튜브, 106만 명 증가한 네이버 지도/내비의 순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해 60세 이상에서 앱 사용시간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유튜브로 5년 간 1억 2천297만 시간 증가해 24년 상반기 평균 2억1천428만 시간을 기록했다. 앱 사용시간은 유튜브의 증가가 다른 앱 대비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됐다. 패널을 통한 통계적 추정 수치며, 안드로이드 사용자 3천688만 명에 iOS 사용자 1천432만 명이 조사 대상이다. 단, 데이터는 추정 값이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24.07.19 08:44백봉삼

비아스 네트웍스, 2024 기가오엠 레이다에서 네트워크 운영 체제의 도전자이자 아웃퍼포머로 인정

포웨이, 캘리포니아, 2024년 7월 18일 /PRNewswire/ -- 최근의 기가오엠 레이다(GigaOm Radar) 보고서들에 따르면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운영 체제(NOS) 환경에서 비아스(VyOS)는 도전자이자 아웃퍼포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SP, MSP, MNO, NSP,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의 다양한 시장에서 우리 특유의 위상은 다용도의 강력한 네트워킹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부각한다. 비아스는 각 시장의 구체적인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고의 범용성을 인정받아 왔다. 비아스는 대기업들의 복잡한 네트워크를 관리하든 중소기업들을 위해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공급하든 뛰어난 성능과 신뢰성을 구현한다. 우리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네트워크 운영 체제 영역에 있는 과제와 기회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비아스는 고객 니즈에 집중함으로써 현재의 요구에 대처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비할 수 있고 시장과 함께 진화할 준비가 된 NOS를 개발했다. 비아스 네트웍스 CEO 유리 안다마소프(Yury Andamasov)는 "우리 성공의 핵심 요인은 개방형 표준과 컴퍼넌트 분해에 대한 우리의 의지"라고 하면서 "우리 고객들은 이 접근 방식을 통해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며 상호 운용 가능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으며, 벤더 록-인을 피할 수 있고, 동종 최고의 기술 스택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본 보고서들을 검토하여 비아스가 어떻게 최첨단 기술과 혁신을 통해 네트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 이해하기를 권한다. 사본을 얻으려면 https://vyos.io/gigaom을 방문하기 바란다. 미디어 연락처:이름: Yuriy Andamasov이메일: yuriy@vyos.io; yago.blanquet@vyos.io 전화: +1619432057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612/VyOS_Logo.jpg?p=medium600

2024.07.18 19:10글로벌뉴스

[르포] AI가 불량률 낮추고 위험 감지…LG 스마트팩토리 가보니

제조공장에 AI(인공지능)과 로봇이 사용되면서 불량률을 낮춰주고 위험이 생기면 알림을 준다. 최근에는 생성형AI 기술까지 적용되면서 공장 운영 관련 리포트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고, 제조라인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음성으로 빠르게 멈출 수도 있다.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시설에서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를 구축해주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이다. LG전자는 그동안 LG 그룹사에 적용하던 스마트팩토리 노하우을 사업화해서 B2B 고객사에 공급하는 사업을 올해 시작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 Smart Factory Acceleration Center)에서는 실제 현장에 적용된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다. SFAC은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한다. 2017년 11월 문을 연 SFAC에는 지난해 거래선과 협력사, 학계 등에서 700여 명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자동차 부품사, 건설 및 중장비 대기업 등을 포함해 누적 방문객은 6천여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18일 기자단에게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SFAC)를 첫 공개했다. 로보틱스 솔루션을 전시한 'SFAC B'에 들어서자 여러 로봇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 제품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로봇자동화 표준 플랫폼인 FLEX RPS(Flexible&Expandable Robotic Production system)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다관절 로봇 팔은 무작위로 겹쳐 쌓인 부품 사이에서 모양을 스스로 인지하고 종류별로 구분해 지정된 장소에 놓는 작업을 시연했다. 그 과정에서 로봇은 불량 부품이 나오면 선별했고, 작업 중 장애물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속도를 줄이고 장애물을 피해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불량까지 찾아냈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도 단순한 가이드에 따라 로봇에게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이지 티칭 기술이 적용됐다”라며 “비전과 AI 기술을 접목해 취급할 제품의 정확한 위치를 계산하고 로봇에게 전달된 위치 정보를 통해 로봇이 오차 없이 작업을 할 수 있다. 특이한 모양의 제품이나 불규칙적으로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는 제품도 핸들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전에는 부품이 너무 작거나 조명으로 인해 빛이 반사되면 인식률이 낮아지고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이제는 AI를 활용해 5% 정도 되는 인식률을 1% 이하로 낮춰서 로봇 자동화를 더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으로 물류, 배송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도 전시되어 있다. AMR은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가 탑재되어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자율주행으로 이동, 작업을 수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AGV는 바닥에 QR 마크 또는 자석으로 마그넷 라인을 깔아놓거나 주변에 반사판을 설치하고, 반사판에서 반사되는 레이저를 가지고 위치를 판단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재사용할 때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워서 부착물이 없이 모바일 로봇 자체만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AMR 기술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AMR 은 129㎝X65㎝, 높이 28㎝ 크기의 좁은 공간을 지나갈 수 있다. 해당 공간의 폭은 95㎝로 로봇은 양쪽에 15㎝ 정도의 공간만 남아있고, 양쪽 벽이 빛을 반사하는 재질로 되어있음에도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무리 없이 통과한다. 다른 한쪽에는 AMR을 활용한 다양한 로봇이 위치해 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의 AMR은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일례로 이차 전지 산업에서 활용하는 점보롤(Jumbo Roll), 팬케이크(Pancake)에 맞춘 AMR 등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시된 제품은 폭이 30cm보다 높아야 들어갈 수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쓰는 대차 폭이 16cm, 20cm 되는 높이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현재 초저상형 AMR을 개발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 SFAC A 전시관에 들어서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전체 공정과 연계한 솔루션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설계·검증 시뮬레이션 시스템 '프리즘(PRISM)'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기존 공장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새로 증설한 신(新)공장 설계를 돕는 솔루션이다. 공장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30초마다 공장 물류 데이터, 관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조치를 해준다. SFAC A전시존에서는 AI 비(非)전문가도 최신 AI 알고리즘을 쉽고 빠르게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솔루션도 살펴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 공간에서 AI를 활용한 공정 이상 감지 솔루션도 선보인다. 다양한 센서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생성형 AI 적용 솔루션은 진동과 소음 등을 데이터화해 설비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고 사전에 조처하도록 알림을 준다. 또 비전(Vision) 인식으로 불량을 감지해 공정 효율성을 높이기도 한다. 생성형 AI를 적용한 기술도 눈에 띄었다. 생산시설에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를 적용해 누구나 음성만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오후 2시 A설비 이상 떨림” 이라고 말하면 이상 신호가 서버에 기록된다. “최근 발생한 이상 떨림과 조치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불량 유형과 이전 조치이력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알려준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LLM을 적용한 생성형AI 기술을 개발 중이고, 일부는 개발 완료됐다”라며 “내년에 이 기술을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팩토리 데모라인(Demo Line)에서는 LG전자가 추구하는 자동화 생산 현장을 소개한다. 이 공간에서는 사람이 하기 힘든 복잡하고 세밀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하는 것을 시범으로 보여줬다. SFAC은 ▲생산시스템 설계/운영 ▲설비/공정 관리 ▲검사/품질 ▲가상제품 개발 ▲환경/에너지 ▲로봇 자동화 등 솔루션별 전시존이 마련돼 있다. 전체 솔루션이 아닌 특정 솔루션만을 원하는 기업도 해당 솔루션만 구분해 살펴보고 적용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2024.07.18 18:40이나리

아이티센 "RWA, 기축통화 수요 보완 기대”

임대훈 크레더(CREDER) 대표가 실물연계자산(RWA)이 거시경제 위기를 줄이고 달러나 기축통화 현물화폐에 대한 수요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이티센은 관계사 크레더가 일본에서 열린 '웹3 퓨처 2024' 행사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티센 파트너사이자 일본 월렛 기업인 '긴코(GINCO)' 주최로, 한 달간 일본에서 진행되는 '재팬 블록체인 위크'의 일환으로 열렸다. 타이라 마사아키 자유민주당 웹3 프로젝트팀 좌장을 포함해 금융청, 일본은행 등 현지 규제기관 담당자들이 참가했다. 기업에서도 프로그마와 미쓰이물산 자회사 디지털 코모디티 외에도 앱토스, 솔라나 등이 패널로 등장해 최근 웹3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대훈 대표는 '토큰화란 무엇인가' 세션에 토론 패널로 참가해 앱토스 알락센드레 탕, 헤데라 재단 사브리나 타잔, 긴코 켄 마스다, FSCO 데이비드 인더리아스 등과 함께 토큰화가 필요한 이유와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패널들은 지난 2년간 글로벌 금융기관 등 대형 기관들도 RWA 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을 만큼 시장이 변했으나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거래가 활성화됐다고 보기 어려운 규모라고 진단했다. 다만 앞으로의 성장은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토큰화가 사회 곳곳에 다양한 자산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돈과 상품의 관계와 똑같이 디지털 자산과 상품의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토큰화라고 설명했다. 임대훈 대표는 토론에서 “우리가 어떻게 토큰화에 접근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 같은 흐름을 대중이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하려면 체감되는 사용 사례(use case)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시로 아이티센이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를 촉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실물 금을 기반으로 투자가 이뤄지기에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접근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에도 자연스럽게 노출된다는 것. 한국은 부산디지털거래소(BDX)를 통해 이런 거래를 촉진시키고자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일본은 이를 좀 더 빠르게 시작했기 때문에 시장 협력 체제를 형성하고 함께 성장하기 좋은 사례로 꼽았다. 아이티센이 MOU를 체결한 그린엑스(GreenX) 거래소도 동남아 시장과 이슬람 시장을 잡기 위한 중요한 거점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임대훈 대표는 “근시일 내 토큰화가 거시경제 위기를 헷징하고, 개발도상국 등에서 높아지는 달러나 기축통화 현물화폐에 대한 수요를 보완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18 18:14남혁우

DN솔루션즈 '금속 3D프린터' 해군 필수품 자리잡아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 지난해 납품한 적층·절삭 복합가공기(금속용 3D프린터)가 1년 만에 해군 주요 전투 자산을 정비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앞서 DN솔루션즈는 지난해 7월 경남 진해에 자리잡은 해군정비창에 금속 적층제조 기술을 적용한 적층·절삭 복합가공기를 납품했다. 해군정비창 3D프린터팀은 2017부터 지난해까지 600여종 6천여 점의 비금속 소재 부품을 3D프린터로 직접 제작해왔다. DN솔루션즈의 금속용 3D프린터를 들이면서 금속 소재 부품도 직접 적층 방식으로 제작·수리할 수 있게 됐다. DN솔루션즈 금속용 3D프린터는 다목적 수직형 머시닝센터를 기반으로 금속 분말을 뿌리면서 고출력 레이저를 쬐어 적층하는 직접증착방식(DED) 기술을 적용한 장비다. 금속 적층 기술로 제품을 제작·수리하는 경우 적층부의 형상 정밀도나 표면 품질 확보를 위해 절삭 공정이 필수적이다. 해당 장비는 적층 공정과 다축 절삭 공정을 하나로 수행할 수 있어 원하는 수준의 형상 정밀도나 표면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금속 적층을 기반으로 한 수리 공정에 활용도가 높다. DN솔루션즈의 금속용 3D프린터는 이지스함을 비롯한 해군의 주요 전투 자산의 정비에 적용돼 정비 시간과 조달 비용을 줄이고 전투 자산의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해군정비창 3D프린터팀장 이용진 사무관은 "일부 부품의 경우 수리를 위해 미국이나 독일쪽 본사로 보내면 수리 완료에 1년 이상 걸렸다"며 "지금은 적층 제조 방식을 이용해 1주일 정도면 수리를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군 수상함에는 발전기 펌프 및 전동기 등 약 20만 개의 다양한 계통 축류가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극단적 운용 환경으로 부품이 빠르게 손상된다. 해상은 육상보다 더 격렬한 진동으로 인해 축계 마찰부 마모가 더 심하기 때문이다. 바닷물의 염분에 노출된 부품들은 부식도 빠르다. 이에 해군은 DN솔루션즈의 금속용 3D프린터를 도입해 손상된 부분만 적층 방식으로 재생 복원해 정비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일부 부품에서는 금속 적층을 통해 기존 정비품보다 기계적 성질 개선도 이뤘다. 전투 자산의 정비 주기를 줄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를 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해군정비창뿐 아니라 육군정비창에서도 또 다른 금속용 3D프린터를 수주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8 17:31신영빈

변성준·김연수 한컴 대표, 한컴위드 경영참여…그룹 경영쇄신 본격화

변성준·김연수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각자대표가 한컴그룹 경영쇄신 작업 본격화에 나선다. 한컴은 변성준, 김연수 대표가 한컴그룹 지배구조의 상단에 있는 한컴위드에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위해, 조만간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임시주총에서는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함께 본인들이 직접 한컴의 최대주주인 한컴위드의 사내이사로 참여한다. 변성준 대표를 한컴위드 각자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한 의결도 추진할 예정이다. 변성준 대표는 한컴그룹의 부회장직도 맡고 있고, 변 대표와 김대표는 그룹의 경영 전반과 주요 사업들을 함께 살펴왔던 만큼, 두 사람이 한컴위드의 경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건전성도 강화하겠다는 판단이다. 특히, 한컴위드를 보안 기업에서 금융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변성준, 김연수 대표는, 텐센트 한국 투자 총괄을 역임한 바 있는 남수균 씨를 신규 선임 사외이사로 추대할 예정이다. 남수균 씨는 글로벌 및 벤처 분야 등에서 주요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와 IPO 경험 등을 보유한 인물로, 한컴위드의 금융 기업 전환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컴은 최근 불거진 사법 리스크를 정면돌파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사업과 경영에 전혀 영향이 없다는 뜻을 여러 차례 분명하게 밝혀왔다. 최근에도 입장문을 통해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대표는 “고객·주주·투자자·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대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략적 쇄신과 자정의 노력을 최대한 빠르게 실천에 옮기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2024.07.18 14:59남혁우

韓, 랜섬웨어 등 사이버위협 검색 1위...AI 기반 공격 증가

"한국은 지난해 피싱, 멀웨어, 랜섬웨어 등 사이버위협에 대한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다. 특히 인공지능(AI)의 기술발전과 함께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위협이 늘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구글의 아만다 워커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연구 개발 총괄은 18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세이퍼 위드 구글(Safer with Google)'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국내 보안 상황과 구글의 보안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3회를 맞은 세이퍼 위드 구글은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계 및 업계 전문가와 구글 관계자들간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만다 워커 총괄은 "구글 트렌드 검색어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피싱, 멀웨어, 랜섬웨어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이며, 전세계에서 '사기(fraud)'를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국가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보안 관련 주제에 대한 검색 관심도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국내에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도와 우려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만다 워커 총괄은 "이러한 결과는 한국 내에서 사이버위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보를 찾거나 대응 방법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AI의 발전으로 사이버 위협이 늘었을 뿐 아니라 특히 한국은 인터넷 사용률이 높아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쉬울 뿐 아니라 보안 전문 인력 감소로 대응이 어려워진 경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5월 한국에서 A1 서울 정상회의 및 A1글로벌 포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보안 한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1년간 약 4천여 명의 개발자, 기업체 직원 교사를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및 AI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는 등 AI에 대한 위협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AI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생성형AI 활용 가이드 및 접근방식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클라우드, 개발자, 스타트업, 연구 부문별 트랙 세션을 마련해 각 영역별로 실무진들이 실질적으로 현업과 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도 소개한다. 아만다 워커 총괄은 "구글은 급증하는 사이버위협과 사용자의 우려에 대비해 'AI 원칙'을 발표하며 AI 개발과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 개발 테스트, 제품 적용 전 과정에서 준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사이버보안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이버 위협 해소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급격한 AI의 발전과 산업 저변 확대를 고려해 'AI 에디션'으로 명명하고 보안 및 정보보호 분야에서 AI의 중요성과 우려사항을 논의한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 적용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및 정보보호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2차관,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원유재 한국정보보호학회 명예회장, 아주대학교 곽진 교수, 구글 아만다 워커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연구 개발 총괄 등 민·관·학 각 조직의 주요 관계자 및 AI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곽진 교수는 "법이나 제도 등 규제는 최소한의 보장은 지원할 수 있지만 급격하게 빠르게 발전하는 AI에 바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보안기업 등 방어자의 기술 연구를 제한해 기술이 뒤처질 우려가 있다"며 규제 중심의 보안 시스템 구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사이버위협과 보호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AI의 양면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충분한 교육과 전문적인 AI기반 보안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18 14:49남혁우

김범수 카카오 "혐의 사실 아냐…쇄신·성장 이어가야"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놓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쇄신과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18일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CEO 등이 모인 가운데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주요 계열사 CEO 및 CA협의체 산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그룹협의회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김 위원장의 사법 리스크가 개인 차원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서, 현황 파악 및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그룹 최고경영자들의 발의로 이뤄졌다. 협의회에서 김범수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참석자들에게 그룹의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그룹 구성원들이 힘 합쳐 경영 쇄신과 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들 또한 이에 화답해, 현재 진행 중인 미래 성장 전략과 경영 쇄신을 흔들림없이 이어가자는 데 뜻을 합쳤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 역시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비상경영을 선언한 이래, 직접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적극적 변화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 12월 정신아 당시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카카오 대표로 내정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같은 달에는 그룹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외부 통제 기구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준신위의 권고 하에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등 세 가지 의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올 2월에는 계열사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독립 기구인 CA협의체를 확대 개편하여 그룹의 구심력을 강화했다. CA협의체가 상정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선택과 집중'이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는 124개로, 1년여 전 공정위 발표 당시(147개)보다 23개가 줄었다. 아울러, 카카오브레인의 테크 역량과 카카오의 서비스 강점을 결합하여 연내 새로운 AI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7.18 14:33안희정

"사이버 위협 탐지를 넘어 위협 가능 요소까지 제거한다"

"기업 내부 임직원이 보낸 이메일에도 악성코드가 들어있을 수 있다. 직원이 보낸 이메일도 신뢰하지 않고 검증해야만 사이버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큐레터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개념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이메일 보안 서비스 '디스암(DISARM) 콘텐츠 시큐리티 포 이메일(Content Security for Email)'을 내놨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365에 최적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켓플레이스에서 '디스암' 서비스를 구매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온라인(Exchange Online)을 사용하는 글로벌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MS 익스체인지 온라인을 시작으로 쉐어포인트(SharePoint), 팀즈(Teams), 원드라이브(OneDrive) 등 MS 365 전 제품을 위한 보안으로 서비스로 확장한다. 이승원 시큐레터 CTO는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인 MS365를 도입하고 있는데 문서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은 여전히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내부 임직원이 보냈거나 보안 솔루션이 정상이라고 판단한 이메일이나 문서조차도 신뢰하지 않고 검증한다는 제로 트러스트 철학을 디스암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자는 이메일에 악성 문서나 URL을 첨부해 보낸다.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여전히 가장 많이 쓰이는 공격방식이다. 공격자는 사회적으로 관심있을 소재나 회사의 특성을 반영해 공격 이메일을 보낸다. 정상적으로 보이는 문서 내부에 공격 요소를 숨긴다. 전체 사이버 공격 중 이메일을 통해 감행되는 지능형 보안 위협은 75%이며, 이 중 72%의 공격이 비실행 파일인 문서로 이뤄진다. 디스암은 기존 보안 위협 탐지를 뛰어넘어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데 집중한 기술이다. 대부분 보안 솔루션은 악성 파일은 차단하고 정상은 통과시킨다. 디스암은 악성이나 정상을 판단하지 않고 위협 가능 요소를 모두 제거한다. 이 CTO는 "시큐레터는 문서 악용 공격의 8가지 근본 원인을 분류했다"면서 "마치 공항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것처럼 모든 문서의 위협성을 제거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생수를 휴대한 채로 공항검색대를 통과할 수 없다"면서 "공항에서 일일히 생수가 액체폭탄인지 조사하지 않고 일정 용량이 넘는 액체는 아예 검색대를 지나갈 수 없게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시큐레터 디스암은 공항검색대처럼 이메일로 들어오는 모든 문서와 텍스트에 유해한 요소를 모두 제거한다. 시큐레터는 콘텐츠 무해화(CDR) 엔진을 디버거 엔진과 통합 제공한다. 기업 내부로 유입되는 보안 위협을 지속적으로 탐지·분석하고 피싱 이메일, 랜섬웨어, 이메일 사기 공격(BEC) 등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한다. CDR 엔진으로 첨부 문서 내 악성 액티브 콘텐츠를 제거하고 디버거 엔진으로 문서 프로그램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까지 차단한다. 이 CTO는 "디스암은 글로벌 기준에 특화된 통합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 서비스"라면서 "MS 365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구독하면 5분 안에 쉽고 빠르게 연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이메일 보안 서비스와 달리 MS API를 활용하기 때문에 MX 레코드 값 변경이 필요 없고 이메일 유실 위험도 없다. 그는 "탐지만 하던 보안 기술에서 제거의 영역으로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데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2024.07.18 14:21김인순

산업용 로봇 시장 노린 포스코DX,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본격화

포스코DX가 고위험·고강도 현장에 산업용 로봇 적용을 확장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본격화한다. 포스코DX는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에서 산업용 로봇 확산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초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 철강 제조,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 중점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이 핵심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산업용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해서는 해당 사업장 및 공정에 대한 분석, 최적의 로봇 선정, 레이아웃 설계와 같은 컨설팅과 기존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등을 비롯한 기간 시스템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자가 필요하다. 포스코DX가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로봇을 공정에 맞게 제어하고, 소프트웨어(SW) 측면에서는 3D, AI 등의 DX 기술로 로봇의 고부가가치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주력 생산현장을 대상으로 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했다. 포스코DX는 포항제철소와 냉연 공정의 밴드 커터 자동화를 추진했다. 철강재를 얇게 가공하는 압연 공정에서 생산된 제품인 코일이 이동간 풀리지 않도록 밴드로 묶어 두루마리 휴지 형태로 각 공장으로 출하한다. 이때 재가공 작업을 위해 코일에 묶인 밴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밴드가 강하게 튕겨 오르며 작업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로봇이 사람을 대신 하도록 한 것이다. 밴드 커팅 로봇 자동화는 냉연 공정 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공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런 방식으로 로봇 적용을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를 담아 굽는 내화용기 사가 교체작업에도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사가는 공정 특성상 주기적인 교체가 필수적이지만 수량이 많고 작업 강도가 높아 로봇으로 대체할 경우 공정 효율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신설 중인 포항 NCA 양극재 공장에 자동화 시스템 적용을 위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제조사 로봇들의 현장 적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기종 로봇 간 협업과 작업 할당 등 통합관리를 위한 ACS 솔루션을 확보하고 현장적용에 매진하고 있다. 산업현장 내 무인운송로봇인 AGV와 자율이동로봇 AMR을 실시간 제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차원이다. AGV와 AMR에 작업을 할당하고, 작업장내 최적 이동 경로를 빠르게 도출하는 '대규모 군집 제어' 코어 엔진을 다임리서치와 협력해 개발했다. AGV 차량의 상태 정보와 이벤트를 처리하는 주기도 단축했다. 이처럼 포스코DX는 로봇과 AI 융합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AI 기술로 현장의 설비 및 공정 상황을 정확하게 측정∙분석해 로봇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AGV, AMR을 실시간 제어하는 ACS 솔루션 또한 AI 기반으로 작업할당, 최적 경로 설정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설비진단 AI를 이기종 로봇운영 플랫폼과 융합하기 위한 테스트도 추진하고 있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은 "포스코 그룹사간 협업과 전문기술 보유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제어∙운영 플랫폼 등 핵심 솔루션을 내재화하고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해 가고 있다"며 "산업현장에 특화한 독창적 로봇 자동화 기술을 통해 포스코DX가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7.18 11:44김미정

다나와, LG전자 구독료 비교 서비스 시작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에서 LG전자 가전제품의 구독료를 비교할 수 있게 됐다. 다나와 운영사 커넥트웨이브는 LG전자 가전제품의 구독 정보를 가격비교 서비스에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다나와에서 LG전자 가전제품의 구매 최저가와 구독 서비스 이용 금액을 비교할 수 있다. 가전 구독 서비스는 필요한 기간 동안 월 구독료를 지불하고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서비스로, 목돈 부담 없이 가전제품을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나와는 ▲낡은 가전 교체를 고민하는 2030 1인 가구 ▲이사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 ▲신제품을 선호하는 얼리어답터 등이 이번 구독서비스의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가전 구독 서비스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 트렌드"라며 "앞으로도 다나와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가전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18 11:01정석규

KTL, 지능형 전력망 통신 클라이언트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세종)은 지능형 전력망 국제사용자 그룹(UCAIug)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지능형 전력망 통신 규격(IEC 61850 Edition 2.1)' 클라이언트 부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IEC 61850은 국제전기전자표준위원회(IEC)에서 제공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전송 프로토콜이다. 중간 전압 디바이스와 고전압 전기 스위치 장치 간 통신을 위해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을 제공하고 필수 시스템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변전소 자동화를 위한 표준으로 변전소뿐만 아니라 유틸리티 전반으로 범위가 확장되면서 IEC 61850 Edition 2.1로 개정됐다. UCAIug는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통신 분야 국제시험인증기구로 2024년부터 IEC 61850 Edition 2.0 인증서 발급을 점차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Edition 2.1 인증서를 획득한 제품에 한해 Edition 2.0 시험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KTL은 지난해 'IEC 61850 Edition 2.1' 서버 부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클라이언트 부분까지 지정됐다. KTL은 'IEC 61850 Edition 2.1' 클라이언트 부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해당 규격의 서버와 클라이언트 부분 모두 시험인증이 가능한 유일한 시험기관이 됐다. 지능형 전력시스템 제품군 'IEC 61850 Edition 2.1' 시험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가능해졌다. KTL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기업은 관련 인증을 해외 경쟁기관 보다 빠르게 획득할 수 있게 됐다”며 “KTL은 관련 제품 시험인증을 통해 국제시장에서 국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활성화하는 등 전력망 산업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시험 중 발생하는 오류 수정(디버깅)의 어려움, 국산 기술 해외 유출 등 해외기관에 의뢰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도 해소될 전망이다. 관련 인증 획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앞으로 약 30~50% 수준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강화된 지능형 전력망 전력통신 클라이언트 부분 규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돼 2025년 풀 디지털 변전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전력통신 분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으로 내다봤다.

2024.07.18 09:59주문정

SKT, 불법 드론 대응 위한 통신·AI 통합 모듈 개발

SK텔레콤은 원자력발전소나 공항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을 위협하는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 시스템을 위한 통신·AI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 불법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안티드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민·관이 협업해 불법 드론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드론 비행과 임무수행에 필요한 LTE통신 및 AI 영상 분석을 위한 모듈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모듈은 드론과 지상 제어 시스템을 PS-LTE나 상용 LTE망으로 연결, 상태·제어 메시지를 전송한다. 동시에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분석, 불법 드론 여부를 판단하는 AI 컴퓨팅을 제공한다. 서버와의 연동이 필요 없기 때문에 AI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할 수 있고, 불법 드론에 대응하는 기체에 장착해 강력한 컴퓨팅을 바탕으로 드론 임무 컴퓨터(Mission Computer) 역할을 수행한다. 모듈이 적용되는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 시스템은 신원 미상의 드론이 국가 중요시설 인근에 출현했을 때 순찰 드론이 장착된 레이더, RF 스니퍼(Sniffer),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장비를 활용해 불법드론을 탐지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출격한 대응 드론이 위성측위시스템 스푸핑(GNSS Spoofing), 재밍(Jamming), 넷건(net gun)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법 드론을 무력화시키게 된다. SK텔레콤은 드론에 장착하는 단일 장비로 LTE 통신, AI 영상분석, 임무 컴퓨터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모듈의 국내 최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 과정을 거쳤다. 또한 모듈이 장치의 냉각팬을 활용해 열을 원활하게 배출하면서도 먼지나 물방울 같은 외부환경에 버틸 수 있도록 IP43 수준의 방진·방수 규격을 만족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드론에 장착되는 임무장비들과 연동하기 위해 USB와 이더넷 등 폭넓은 인터페이스를 적용했고, 연결된 장비들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자파 적합성 테스트도 마쳤다. 가장 중요한 드론의 체공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 설계를 수차례 최적화했고, 128 X 83 X 45mm, 351g 수준의 소형화·경량화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시제품 제작 및 검증을 끝내고 체계 종합 실증을 위한 연동시험을 진행 중이며, 오는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 2024'의 다부처지원 R&D성과 전시관에서 시제품 모듈을 전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내년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체계의 통합 시험 및 실증을 지원하고, 실증 이후에는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2024.07.18 09:50최지연

팀스파르타, SW 개발사 '위플래닛' 인수..."외주 사업 속도↑"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소프트웨어 개발사 '위플래닛'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팀스파르타는 이번 인수로 인재 육성 기회를 확대하고, IT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외주 사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수합병(M&A)은 지분 인수 형태로 진행되며, 인수 이후에도 위플래닛은 조덕기 대표 경영 아래 운영체계와 브랜드를 기존처럼 독립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위플래닛은 설립 13년차에 이른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여러 분야의 모바일·웹 서비스의 기획 및 디자인, 개발과 출시까지 단기간 내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다수 업체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외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커머스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서비스 운영 경험까지 지닌 기업이다. 팀스파르타는 자사 온라인 코딩 교육 사업을 통해 배출되는 연간 4천명 이상의 주니어 개발자들이 외주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한다. 나아가 새로운 인재 육성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플래닛에는 조직별로 우수한 시니어 기획·개발자들이 주니어 개발자를 지원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만큼 팀스파르타가 육성한 주니어 개발자들은 양질의 일자리와 성장 경험을 얻고, 위플래닛은 우수한 개발 인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로 함께 성장 동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AI 활용 역량으로 더해지는 시너지도 기대된다. 팀스파르타는 외주 사업에 다량의 코딩 데이터를 학습시킨 자체 AI 솔루션 '패러데이'를 활용해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극대화하여 고품질의 서비스를 빠르게 제작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해 내부 개발자들이 외주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유지보수를 실행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까지 고려하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개발자들의 AI 활용을 적극 지원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간 인수합병 시너지로 보다 빠른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팀스파르타의 성장 비전도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팀스파르타는 기업 인수를 추진하며 IT 연합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진다. 외주 개발 분야의 영업 및 개발 역량이 충분히 검증된 만큼, 사업 성장 의지가 뚜렷한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위플래닛이 보유한 기획 및 개발 역량과 팀스파르타의 코딩 교육 비즈니스 성공 경험, IT 인재 네트워크가 연결돼 외주 사업 혁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적인 IT 개발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양사 모두 긴밀히 협업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팀스파르타는 자사 비즈니스의 성공 경험와 노하우에 기반한 IT 제작 전문 브랜드 '스파르타빌더스'와 SaaS 개발팀 '스튜디오팀'을 잇달아 선보이며 신사업에 진출했다. 온라인 코딩 교육과 외주 개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 등이 결합한 IT 연합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2024.07.18 09:04백봉삼

"고기 못 먹는 사람도 그 맛은 즐길 수 있어야죠"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고기 못 먹는 사람도 그 맛은 즐길 수 있어야죠” 고기의 사전적 의미는 '식용하는 온갖 동물의 살'이다. 많은 사람이 고기를 즐겨 먹지만 여러 이유로 안 먹거나 못 먹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고기를 안 먹거나 못 먹더라도 그 맛과 식감은 좋아할 수가 있다.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식물성 고기'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이 단어를 쓰는 것조차 쉽지 않다. 사전적으로나 관례적으로나 고기는 결국 '동물의 살'인데 그가 만든 고기는 식물의 단백질을 원료로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물성 고기'라고 그 원료를 알 수 있게끔 표기하지만, 동물 고기를 기르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이 표현마저 용납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우리는 식물 단백질을 원료로 하되 고기를 재료로 쓰는 불고기나 소시지, 그리고 치즈 등과 맛 향 식감에서 거의 구별할 수 없도록 하는 게 목표거든요. 그런데 식물 단백질로 불고기를 만들고서도 그 말을 쓰지 못하고 '슬라이스'라고 표현해야 하니 속이 상하지요. 슬라이스에서 불고기를 떠올리긴 어렵잖아요. 그렇지만 우리 일이 의미 있는 것이라 믿기에 시간이 약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합니다.”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 언리미트(UNLIMEAT)는 지구인컴퍼니가 만드는 식물성 고기 브랜드다. 영어 'unlimited'와 'meat'의 합성어다. 동물의 살은 아니지만 외형과 조리 그리고 식감에서 제한이 없는 고기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식물성 고기의 주원료는 가루 형태로 된 식물성 단백질 추출물, 콩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인 대두박, 현미를 백미로 도정할 때 생기는 쌀겨인 미강 등이다. “식물성 식재료로 고기와 비슷한 외형을 만들고 맛과 식감을 내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어요.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가 거듭됐죠. 그 실험을 통해 우리가 확보한 기술이 '단백질 성형 압출술'이에요. 국내에서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식물성 단백질을 고기 모양으로 만들어낼 기구가 있을 리 없었죠. 처음에 가래떡 빼는 기계를 써봤어야 했을 정도니까요. 결국 장비까지 만들어야 했지요. 장비를 우리 식으로 만들고 재료를 배합하고 하는 연구를 하다 보니 관련 특허를 8개나 갖게 됐지요.” 언리미트는 식물성 고기 소재와 간편식 두 가지가 있다. 소재는 불고기 소시지 치즈 미트볼 떡갈비 다짐육 등 총 17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소재는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지 않고 대부분 대형 식품회사에 공급한다. 간편식은 냉동김밥, 주먹밥, 육포, 만두, 유부초밥 등이 있다. 간편식은 국내보다 미국 시장에 주력한다. ■간편식도 만들지만 식물성 고기 소재가 중심 K-푸드가 알려지며 식물성 불고기와 참치를 베이스로 한 냉동김밤과 주먹밥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슈퍼마켓 체인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 큰 앨버슨(Albertsons)을 비롯해,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Sprouts Farmers Market) 등 여러 소매 회사들에 입점해 250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어요. K-컬처 확산과 함께 K-푸드도 새롭게 인식되면서 K-비건 식품을 찾는 사람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지요. 미국의 대표적인 대체육 회사인 비욘드미트(Beyond Meat)나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에서 나온 상품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한국식 식물성 푸드에 대해 새로운 관심이 생긴 거죠.” 지구인컴퍼니는 미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겨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지사를 설립했고, 지사에 공동대표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두고 있다. 공동대표는 한국계 미국인이고 CTO와 영업 담당은 백인계 미국인이다. “우리 브랜드를 알리려고 간편식 중심으로 먼저 진출했지만 지구인컴퍼니의 주력은 간편식이라기보다 식물성 고기 소재예요. 식품회사와 경쟁하는 게 우리 일이 아니라 간편식을 만드는 식품회사에 우리가 만든 K-비건 소재를 납품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선호하는 간편식은 다양할 테고, 그 간편식을 먹고 싶지만 실제 고기보다 식물성 고기가 들어간 걸 찾는 분을 위해 우리 소재를 쓰게 하는 거죠. 특히 미국 등 해외에서는 햄버거나 타코처럼 현지 간편식에 우리 식물성 고기가 주재료로 쓰일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기자에서 비건 식품 회사 대표가 되기까지 민금채 대표는 여성지 기자 출신이다. 주로 연예부에 있었다. 기자 일을 하는 내내 힘들었다.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의 뒷모습을 써야하는 일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결국 카카오로 이직했고 커머스 마케팅 관련 일을 했다. 그 뒤에는 배달의민족으로 옮겨 밀키트 사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밀키트 사업은 적자였어요. 원인을 따져보니 두 가지더군요. 재고관리가 허술하고 식자재 원가가 높다는 거였어요. 대책을 마련해 노력하다보니 흑자로 바뀌었죠. 그런데 회사 사정으로 사업부가 없어지고 말았죠.” 배달의민족 퇴사 이후 창업을 하게 됐다. “밀키트 사업을 할 때 원가를 낮추는 방법으로 못난이농산물을 알게 됐죠. 모양 때문에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영양에는 문제가 없는 못난이농산물에 애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걸 아이템으로 삼으면 사업이 가능하다고 본 거죠. 2017년 창업하고 2년 동안 못난이농산물을 거의 2천 톤 가량 판매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농부들을 많이 알게되고 그분들이 좋아해주셨죠. 보람도 컸어요. 폐기될 수도 있는 걸 살려낸 거니까요. 회사 이름이 지구인컴퍼니인 것도 그런 이유가 커요. 먹거리의 재구성을 통해 지구도 건강해지고 사람도 건강해지자는 의미를 담았으니까요. 처음에는 못난이 과일을 주로 다뤘는데 곡물 재고가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걸로 식물성 고기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배웠어요. 창업 후 2년 뒤인 2019년에 '명견만리'라는 TV 프로를 통해 식물성 고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는데, 그전에 미국 대체육 회사인 임파서블을 알기는 했었어요. 그때 한국판 임파서블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창업한 지 이제 7년째고 식물성 고기를 만든 지는 5년째다. 그 사이 연구개발과 공장설립을 위해 420억 원을 투자받았다. 그러나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기지는 못했다. 미국 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제천공장은 제가 알기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식물성 푸드 공장입니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뒤에는 미국에서 C라운드 펀딩도 받을 계획이구요. 우리 노력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거라 믿어요. '대표적인 K-비건 회사'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K-비건'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덧붙이는 말씀: 민금채 지구인컴퍼니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프리랜서 마켓 크몽의 박현호 대표입니다.

2024.07.18 08:57이균성

11번가, 오픈마켓 사업 4개월 연속 흑자 달성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올해 4개월 연속(3~6월)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또한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이상 개선하며 견고한 흑자 흐름을 만들어 냈다. 또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손익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11번가 전체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00억원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체질 개선 노력으로 이커머스의 경쟁력을 높여 빠르게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강화해 온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식품·패션·뷰티 등 전략 카테고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다이내믹 프라이싱(DP)' 시스템과 참여형 콘텐츠로 많은 고객을 확보해 오픈마켓 사업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펀더멘털을 확보한 것도 주효했다. 지난해 2월 론칭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신선식품 전문관 '신선밥상'과 올해 1월 선보인 간편식 전문관 '간편밥상'을 아우르는 11번가의 식품 버티컬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달 평균 100억원 규모의 결제거래액을 기록했다. 가성비 상품 전문관 '9900원샵'의 상반기 월평균 결제거래액도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9~12월) 보다 3배 이상(+233%) 증가했다. 올해 3월 선보인 AI 추천 트렌드 패션 버티컬 서비스 '#오오티디(#OOTD)'는 지난 6월 결제건수가 오픈 초기(3월) 대비 3.2배(+223%) 급증하며 순항 중이다. 올해 상반기 11번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업계 2위를 공고히 유지하는 성과도 거뒀다.* 고객의 꾸준한 방문과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한 게임형 이벤트 '11키티즈'를 비롯해 로또 형식의 리워드 이벤트 '십일또', 숏폼 서비스 '플레이' 등을 올해 새롭게 추진한 결과다. '11키티즈' 이벤트를 찾은 고객들의 누적 접속 횟수는 4,500만회를 넘어섰으며 참여 고객의 월 평균 결제거래액도 일반 고객 대비 30% 많아 구매 확대 효과를 보여줬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최적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난해 도입한 '다이내믹 프라이싱(DP) 시스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11번가는 실시간 변화하는 상품 가격을 계속 추적하면서 시장 최저가를 확보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구현했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 최근 2달 간(5~6월) 이뤄진 결제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배(+35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견고한 흑자 흐름 만들기에 성공한 11번가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변화의 속도를 더욱 높여 연간 오픈마켓 흑자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연내 모바일 앱 첫 화면인 '홈탭'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상품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 더욱 많은 상품을 모바일 화면을 통해 선보여 고객의 쇼핑 경험 확대에 나선다. 또한 대학생, 2030세대 등 고객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겨냥한 차별화된 서비스,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 등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적인 흑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를 추진해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고 오픈마켓 사업의 연간 흑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2024.07.18 08:15안희정

"엔비디아 천하 영원하지 않아…韓 반도체 기회 잡아야"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지만, 전력소모 등의 문제로 NPU가 향후 대체재로 떠오를 것이다.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국내 업계도 이러한 이러한 흐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유회준 반도체공학회 회장은 최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반도체공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반도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 같이 평가했다. 유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벨사 연구원, SK하이닉스 반도체연구소 D램설계실장을 거쳐, 현재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엔비디아의 독과점 지속되지 않을 것…차세대 기술 대비해야" 현재 반도체 업계는 AI 시대의 부흥에 따라, HBM(고대역폭메모리)의 뒤를 이을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대거 개발하고 있다.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인-메모리), 뉴로모픽, 실리콘 포토닉스 등이 대표적이다. 유 회장은 이 중 CXL이 가장 먼저 상용화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CXL은 고성능 서버에서 CPU(중앙처리장치)와 함께 사용되는 GPU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유 회장은 "현재 전세계의 몇몇 기업들이 CXL 관련 칩을 개발하고 있는데 여러 차세대 기술 중 가장 빨리 상용화될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도 CXL 시장이 이미 개화됐다고 이야기하면서,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모리 업계도 커스텀 방식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메모리는 공급사 중심의 소품종 대량 생산의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향후에는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면서, 각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특수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 회장은 "HBM을 시작으로, 고객사의 시스템반도체 및 적용처에 맞춘 커스텀 메모리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범용 D램 등도 커스텀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러한 추세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회장은 "현재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는 범용 GPU이기 때문에 전력소모 등의 문제로 NPU(신경망처리장치)에 자리를 내줄 수 있다"며 "이 경우 메모리 업계도 HBM이 아닌 최신형 LPDDR, 3D 메모리 등이 더 각광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K-반도체 키우려면…인적 네트워크 강화·원천기술 확보 시급" 유 회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해 "미국 제재에 협력하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중국 시장의 유지 및 진입에도 신경을 쓰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미국 기업들도 중국향 매출이 30%가 넘는다. 이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중국 입지는 반대로 좁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이러한 전략은 개별 기업들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정부가 원칙적으로 미국을 따르돼 경제적으로는 중국과 연계하는 '정경분리'의 큰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유 회장의 시각이다. 또한 유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완해야 할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해외 인적 네트워크 강화 ▲원천기술 확보 등 두 가지를 꼽았다. 유 회장은 "예를 들어 일본은 미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고위 관료가 미국 인사를 직접 만나 '탑-다운' 형식으로 계약을 맺어오거나, IBM과 같은 주요 기업과 관계를 튼다"며 "반면 우리나라 정부는 이러한 부분이 미흡하다.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도 해외 유수의 학술행사에서 직접 네트워킹을 하지, 정부의 지원이 있었다는 말은 들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업계는 항상 승자가 독식하는 구조로, 한국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비로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분야가 기존 강점인 메모리와 프로세서까지 함께 아우를 수 있는 AI SoC(시스템온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반도체공학회, 업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 반도체공학회를 이끄는 리더로서, 유 회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크게 네 가지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유 회장은 "첫째로 반도체 업계의 15년 뒤를 내다보는 비전과 전략을 짜야한다. 그래야 기술 발전 및 투자에 대한 방향을 정할 수 있다"며 "두 번째는 외국과의 협력 체계 강화로, 현재 일본 전자공학회와 협약을 맺고 워크샵을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실무적인 반도체 인재 양성 교육이다. 이와 관련, 반도체공학회는 최근 홍익대학교를 중심으로 200명의 학생들에게 케이던스의 소프트웨어 툴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네 번째는 산·학 협력 강화다. 반도체공학회는 향후 국내 기업이 제작한 NPU를 기반으로 학회에서 소프트웨어 제작, 경진대회 개최 등의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유 회장은 "앞의 3개는 진척사항이 꽤 이뤄졌고, 산학 협력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며 "특히 반도체 인력양성이 시급하기 때문에, 관련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인턴 프로그램이나 경진대회 등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4.07.18 06:00장경윤

DeepL, 경쟁사 번역 수준을 뛰어넘는 차세대 LLM 출시

업그레이드된 언어 솔루션으로 비즈니스에 적합한 번역 서비스 제공 독일 쾰른, 2024년 7월 17일 /PRNewswire/ --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자사 번역서비스에 차세대(Next-gen) 언어모델을 도입했다. 딥엘의 차세대 언어모델은 번역과 글쓰기 교정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고도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LLM 출시는 기업용 언어 AI 기술 분야의 중대한 발전을 상징함과 동시에 번역 품질과 성능에 대한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솔루션은 ▲ 언어에 특화된 자체 개발 LLM, ▲번역을 위해 수집한 독점 데이터, ▲언어 전문가의 모델 튜터링이 특징이다. 언어에 특화된 LLM으로 실제 사용하는 수준의 번역 및 작문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오역 리스크를 줄였다. 또한 딥엘은 공용 데이터를 단순 학습하는 범용 모델과는 달리, 콘텐츠 제작 및 번역만을 위해 7년 이상 수집한 독점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 학습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수천 명의 언어 전문가가 직접 언어 모델을 튜터링해 품질 개선 및 유지에 앞장서고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이번 발표는 딥엘의 기업용 LLM 기반 언어 AI 솔루션 여정의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딥엘은 연구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써 번역 및 작문의 품질, 효율성, 적용 범위 측면에서 기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많은 투자를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고객이 언어 장벽 없이 전 세계로 사업을 보다 쉽게 확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판 메스켄(Stefan Mesken) 딥엘 리서치 담당 부사장(VP Research)은 "신규 LLM 출시는 우리에게 중대한 이정표이긴 하나,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고객에게 입증 가능한 효과를 전달하는 것". 더불어 "이는 딥엘의 솔루션이 다량의 문서를 번역해야 하는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딥엘은 2017년 설립 이래, 글로벌 비즈니스로 발돋움하는 데 필수적인 번역 및 작문 솔루션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 전 세계 기업이 선호하는 언어 AI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했다. 딥엘의 솔루션은 내부 소통, 고객서비스 지원, 글로벌 진출 등 기업 내•외부에 발생하는 외국어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돕고 있다. 딥엘의 최첨단 서비스는 범용 시스템과 달리 언어에 특화된 전문 AI 모델을 사용해 다양한 사례에서 보다 정확한 번역을 제공하고 오역 및 환각(Hallucination) 현상 등 오류 발생 리스크를 현저히 줄인다. 높은 정확도가 요구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딥엘 솔루션이 신뢰받는 이유다. 이미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딥엘은 이번 차세대 언어 모델 도입을 통해 번역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켰다. 딥엘이 주요 언어학자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 조합의 경우 기존 모델에 비해 새 LLM의 번역 성능이 약 1.7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어와 독일어 조합에서는 1.4배의 성능 개선이 이루어졌다. 향상된 정확도는 기업이 문서 교정에 소요하던 업무 시간을 줄여 비즈니스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소통하도록 돕는다. LLM 기반 서비스는 딥엘 프로(DeepL Pro)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 독일어를 시작으로 점차 가능한 언어를 넓혀갈 예정이다. 사용자는 웹 환경에서 '차세대 모델(next-gen model)'을 선택해 새로운 LLM을 활성화할 수 있다. 한편, 딥엘 프로 사용자에는 ISO 27001, GDPR/SOC 2 Type 2등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갖춘 높은 수준의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입력하는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이용되지 않는다. 이번 출시는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딥엘의 가장 최신 제품이다. 딥엘은 지난 6월, AI솔루션 통합에 대한 기업 고객의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화 언어 기술 상품인 딥엘 포 엔터프라이즈(DeepL for Enterprise)를 출시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절반 및 전 세계 10만 개 이상의 기업, 정부 및 기타 조직에서 딥엘을 사용하는 등 고객 네트워크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덱스 벤처스(Indext Ventures)의 주도로 3억 달러(한화 약 4,100억) 규모의 투자를 신규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DeepL 소개]  DeepL은 AI를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독일 AI 기업이다. DeepL 번역기는 2017년부터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로 세계 최고의 번역 품질을 입증했다. 또한 기업, 기관 및 번역가를 위한 전문 제품을 제공한다. DeepL 기계번역 서비스는 뉴럴 네트워크의 수학 및 방법론에 대한 자체 개선을 통해 탁월한 품질을 자랑한다.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가 창업했으며 IVP, Benchmark, btov 등 세계적인 투자자의 지원을 받고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716/DeepL_Logo.jpg?p=medium600

2024.07.17 22: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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