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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두 배 급증한 팝업...'어디서 여느냐'가 성패 갈랐다

팝업스토어 경쟁이 본격적인 '채널 전쟁' 양상으로 접어들면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특정 공간과 상권의 영향력이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국내 팝업 시장의 흐름을 상징하는 핵심 거점, 성수가 있다. 19일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이 발표한 '2025 팝업스토어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오픈한 팝업스토어는 총 3천77개로 전년 동기(1월~11월) 대비 109%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시장이 리테일의 주류 문화이자 상시 채널로 안착하는 과정에서, 성수는 서울 내 팝업 오픈 비중 35.38%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팝업 실험의 최적지는 더현대 서울...상권 맞춤 차별화 전략도 거리 상권의 절대 강자가 성수라면, 유통 채널 내에서 더현대 서울의 위상은 압도적이다. 더현대 서울은 단일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유통사의 전체 지점 합산보다 많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사실상 '팝업 메가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더현대 서울의 강점은 명확하다. MZ세대 방문 비중이 높은 체류형 쇼핑 환경을 기반으로, 패션·뷰티 등 트렌드 중심 카테고리 팝업이 집중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속 팝업 공간들이 공간별로 주요 운영 카테고리가 명확히 구분돼 있어, 브랜드 입장에서는 자사 카테고리에 맞춰 테스트와 실험을 진행하기에 최적의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현대백화점은 팝업 유치 경쟁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며 유통사 채널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전년 대비 팝업 오픈 건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채널 확대 속에서 상대적인 점유율 하락을 겪었다. 다수의 유통사가 여전히 매출 중심의 패션·잡화 팝업 유치에 집중하는 가운데, 일부 복합몰과 쇼핑몰은 차별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 AK플라자 홍대점, 스타필드 등은 상권 특성에 맞춰 특정 카테고리 포지셔닝을 강화하며 팝업 전략을 세분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카테고리 데이터에서도 증명된다. 지난해까지 시장을 주도했던 IP 팝업을 제치고 패션 카테고리(25.87%)가 1위로 올라섰는데, 이는 성수를 중심으로 한 대형 플랫폼의 공간 확대와 브랜드들의 체험 중심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팝업은 이제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를 넘어, 어떤 상권에서 어떤 카테고리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고도의 전략 채널로 진화했다. 성수, 플랫폼 중심의 '데이터 실험실'로 진화… 홍대·연남은 'IP' 특화 성수 상권은 이제 단순한 로드숍 거리를 넘어 무신사, 올리브영 등 대형 플랫폼 브랜드의 전속 공간이 집중된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실험실'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팝업스토어'와 '성수 팝업스토어'의 검색량이 거의 동일한 흐름을 보인 점은, 소비자들이 팝업스토어라는 개념 자체를 성수라는 지역성과 강력하게 결합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실험실' 성수는 기술과 감각을 결합한 질적 진화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천국 주민증'을 발급하거나 고객의 유년·노년기 모습을 합성해주는 체험(삼성생명) 등 AI 기반의 초개인화 인터랙션이 팝업의 새로운 기본값이 되었다. 또한 농협 올원뱅크의 한식 다이닝 제공이나 소고기 와규 팝업의 고기 굽는 소리 맞히기 게임처럼 오감을 결합한 다면적 연출은 브랜드 메시지를 고객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시키는 핵심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홍대·연남 지역은 성수와는 차별화된 IP 중심의 팝업 허브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플랫폼 브랜드 팝업 비중은 4.76%에서 11.86%로 증가했으며, 특히 AK플라자 홍대점은 리뉴얼을 통해 애니메이트 등 IP 특화 공간을 대규모로 조성하며 'IP 성지'로 자리 잡았다. 팝업 경쟁, 이제는 '어디에서 하느냐'의 싸움 업계에서는 팝업스토어는 더 이상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가 아니라고 한다. 어떤 공간에서, 어떤 상권에서, 어떤 카테고리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전략 채널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성수가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플랫폼 전략의 본진'임을 증명하고, 더현대 서울이 유통 인프라의 '메가 허브'로서 입지를 굳힌 것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팝업스토어 경쟁은 이제 브랜드 간 싸움이 아니라, 공간과 플랫폼, 상권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리테일 지형도를 재편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12.19 16:04안희정

'2025 데이터바우처 시상식' 열려..."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새 가치 창출"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양재수)이 '데이터·클라우드 진흥 주간' 행사 일환으로 마련한 '2025년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 우수사례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E5에서 열렸다.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을 이루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과기정통부와 K-DATA가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수요기업이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데이터 가공 및 분석 서비스를 전문(공급)기업으로부터 제공받을 때, 그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 우수사례'에서 최고 좋은 성적을 낸 앤오픈(대표 이준구)과 브이엠에스홀딩스(대표 김지석) 두 곳이 영예의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웨스텍글로벌(대표 최아연), 옵트에이아이(대표 이재호), 아이씨유코퍼레이션(대표 김동혁), 그라운드원(대표 홍윤정) 4개사는 K-DATA 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2018년 2월 설립한 앤오픈은 경기도 소재 소상공인이다. '보안 인인증 솔루션 'SNAPPASS(스냅패스)' 데이터 통합 및 제어를 위한 가공 및 활용 서비스'라는 과제로 최고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스냅패스(SNAPPASS)'는 네트워크와 독립된 생체인식 본인인증 솔루션으로, 일반 RF 카드에 AI를 이용해 사용자 얼굴 이미지를 압축 암호화 저장, 자사 인증 처리기에 태그하면 데이터가 전송되고, 실시간으로 사용자 얼굴 이미지를 촬영 및 분석, 카드 인증 데이터와 비교, 카드 사용자의 본인 인증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앤오픈과 짝을 맺은 공급기업은 위베어소프트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브이엠에스홀딩스는 작년 4월 설립한 소상공인으로 소재지는 부산이다. 'AI 기반 '한국형 해양특화 의료 의사결정 지원' 고도화 시스템 개발을 위한 해상 환경 최적화 데이터 가공'이라는 과제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이 회사의 공급기업은 더이노베이터스다. K-DATA 원장상을 수상한 웨스텍글로벌은 2017년 6월 설립한 소상공인으로 경기도에 속해있다. '폐플라스틱 선별 공정 고도화를 통한 고품질 재생 블록 생산'이라는 이름의 과제를 잘 수행했고, 옵트에이아이는 '농경지 지도 제작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과제를,아이씨유코퍼레이션은 '시력 및 시기능 회복을 위한 안구 재활 운동 영상 데이터' 과제를, 그라운드원은 '물리적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건물설계 자동화 솔루션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과제를 각각 잘 수행, K-DATA 원장상을 받았다. 올해 지원 분야 변화...1개 기업당 최대 4500만원 460건 지원 한편 올해는 지원 분야가 작년과 달라졌다. 작년엔 ▲일반 구매(630건, 각 500만원) ▲일반가공(160건, 각3 200만원) ▲AI가공(550건, 각 5400만원)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지원했다. 올해는 ▲통합(450건) ▲사회 현안 해결(10건) 두 분야로 구분, 진행했다. 총 460건에 1개 기업당 최대 45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데이터가 필요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와 사회현안을 다루는 공공 및 연구기관, 대학연구팀이다. 데이터가 필요한 기획 및 설계부터 상품 구매, 수집 및 생성, 가공, 분석 등 모든(전) 단계를 지원했다. 특히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 전체 지원 건수 중 5% 규모를 이들에게 할당했다. 작년에 없던 규정이다. 이 사업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등 데이터 활용 자원이 부족한 조직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성장할 수 있게 설계한 사업"이라고 호응을 받는 이유다. 과기정통부와 K-DATA는 "기업과 소상공인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산업 성장에 견인하고, 기술과 환경 변화에 따른 데이터 활용 지원으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바우처 지원을 받는 수요 기업과 수요기업이 필요로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급 기업 등 두 종류 기업이 있다. 데이터가 필요한 수요 기업은 공급기업과 매칭, 지원을 받았다. 공급기업은 수요기업에 '데이터'라는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을 말한다. K-DATA의 지원을 받은 수요기업은 공급기업을 통해 제공받은 데이터 상품 및 활용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분석,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신서비스 및 제품 창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양재수 K-DATA 원장 "데이터 활용 능력 부족 중기· 소상공인에 실질적 도움" 이날 시상식에서 양재수 K-DATA 원장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2019년 시작해 어느덧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그동안 총 1만2807개 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혁신을 실현했다. 올해는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서비스를 구축해 본격 가동하고, 367개 기업을 전문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스스로 데이터를 활용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굳건히 마련했다"고 짚었다. 이어 양 원장은 "특히 두 사업은 데이터 활용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과 초기 단계 기업들이 스스로 데이터·AI 기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우리 산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AI 기술 발전이 어느 때보다 빠르게 전 산업으로 확산된 해라고 진단한 양 원장은 "초거대 AI 상용화, 업무 자동화 가속, 고도화된 분석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 품질·활용 역량은 곧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이제 기업 성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오늘 수상자와 컨퍼런스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은 데이터와 AI가 현장에서 어떻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참고가 될 거다. 이 자리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다음 도전과 협력으로 이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12.19 15:59방은주

[AI는 지금] "AI 혁신 안보인다"...AWS 리인벤트 혹평 속 아마존 AI 전략 재편

"이번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는 기대 이하였어요. 특히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혁신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이달 초 열린 AWS 리인벤트를 두고 이 같은 비판적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마존이 행사 직후 AI 조직을 신설하고 AWS 핵심 임원인 피터 드산티스(Peter DeSantis)를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존 범용인공지능(AGI) 부서를 반도체 설계 조직과 양자컴퓨팅 등을 포함한 더 큰 사업부로 재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GI 부서를 총괄해온 로히트 프라사드(Rohit Prasad)는 올해 말 사임할 예정이며, 새롭게 출범하는 조직은 현재 클라우드 부문 수석부사장(SVP)을 맡고 있는 드산티스가 이끈다. 이번 조직 개편은 AWS 리인벤트에 대한 시장 반응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AWS는 올해 행사에서 자체 AI 모델 '노바(Nova) 2'를 비롯해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Bedrock), AI 에이전트, 맞춤형 실리콘 등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 기업 고객 관점에서는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발표였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시장 전반에서는 "AI 판을 뒤흔들 만큼의 혁신은 보이지 않았다"는 반응이 더 두드러졌다. 특히 구글이 최근 '제미나이 3(Gemini 3)'를 공개하며 AI 성능 경쟁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과 비교되면서, AWS의 발표는 엔터프라이즈 최적화에는 강하지만 AI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는 인상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술이 부족하다기보다는 AI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시장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는 평가다.또 일각에서는 생성형 AI 경쟁이 단순한 기능 비교를 넘어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어느 클라우드 생태계에 묶어두느냐를 가르는 주도권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해석도 내놨다. 이 같은 인식은 AWS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AWS는 특정 AI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등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클라우드 위에 올리는 '모델 중립(멀티모델) 플랫폼' 전략을 고수해왔다. 이는 기업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접근이지만, 반대로 시장에서는 "AWS의 대표 AI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주지 못했다는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여기에 아마존의 AI 전략이 대규모 투자 중심으로 부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오픈AI 투자 논의, 정부 AI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통해 자본력과 장기 전략을 강조해왔지만, 이 과정에서 직접적인 AI 혁신보다는 판을 깔고 지분을 확보하는 쪽에 가깝다는 인식이 강화됐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이 드산티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AI 전략을 보다 명확하게 재정렬하려는 신호로 읽힌다. 드산티스가 이끌 새 조직은 AI 모델뿐 아니라 커스텀 실리콘, 양자컴퓨팅까지 포괄한다. 또 기존 AWS 조직을 넘어선 통합 AI 컨트롤 타워 성격도 갖는다. 이는 AI를 단순한 클라우드 기능이 아니라 아마존 전체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다시 배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리인벤트에 대한 단기적인 혹평 하나로 결정됐다고 보지는 않았다. 다만 구글과 오픈AI를 중심으로 AI 경쟁이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AWS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희미해지고 있다는 판단이 누적되며 조직과 리더십을 동시에 손보는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마존이 전사 차원의 AI 총괄을 비교적 늦게 전면에 세운 배경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된다. 아마존은 그동안 AWS, 리테일·광고, 디바이스(Alexa) 등 각 사업부에 AI 역량을 분산시켜 내장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고, 이 구조에서는 굳이 한 명의 AI 수장이 없어도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생성형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기술력 자체뿐 아니라 '누가 무엇을 리드하는가'라는 상징성과 서사의 중요성이 커졌고, 기존 구조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WS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AI 시대에는 안정성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드산티스 체제는 모델과 칩, 인프라를 한 줄로 묶어 아마존이 AI 경쟁의 중심으로 다시 올라서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보내기 위한 재포지셔닝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19 15:01장유미

[현장] 군산학연 연합 '국방 AX 협의체' 출범…정책 넘어 실행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국방 혁신이 정책적 선언을 넘어 산업·교육·기술 생태계 구축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군과 대학,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국방 전 영역을 관통하는 AI 전환(AX)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19일 판교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에서 '국방 AX 협의체' 협약식을 열고 국방 AX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공식 출범했다. 이 협의체는 판교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AI·ICT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해 국방 AX 발전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체는 국방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군 특화 AI 교육과정에 멘토링 기업으로 참여 ▲판교 국방 데이터랩 활용 ▲국방 전문가 컨설팅 ▲국방 AI 연구개발(R&D) 협력 ▲최신 국방 기술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한다. 분기별 기술 교류 세미나와 상시 협의체 사무실 운영도 병행해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육군 교육사령부 김종환 AI기술소요과장은 "국방 분야에서도 AI를 중심으로 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방 AX 거점을 기반으로 군과 민간이 함께 안보에 기여하고 산업에도 도움이 되는 협력 조직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건영 전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축사를 통해 "AI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지만 법·제도와 표준, 규제 측면에서는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 국방 AX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정부와 군·방산기업·대학·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자리 잡아 긍정적인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기 전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최근 국방 AX 정책 방향을 직접 공유했다. 그는 "국방부는 향후 3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국방 AI 대전환을 추진 중이며 거버넌스 강화, 인프라 구축, 생태계 조성을 3대 축으로 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국방 AX 관련 예산 약 300억원이 편성돼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 AX 협의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삼성SDS·KT·LIG넥스원 등 방산·ICT 주요 기업과 기관이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마키나락스·위세아이텍·코난테크놀로지·크라우드데이터·펀진·한컴라이프케어 등 30곳 이상의 AI·소프트웨어(SW) 기업이 함께한다. 또 지자체·기관에서는 경기연구원(북부발전연구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법률 자문에는 법무법인 세종이 협의체를 지원한다. 성균관대는 2022년부터 운영해 온 군 특화 AI 교육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289명의 군 간부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내년에는 145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당 교육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국방 AI 성과 경진대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은 육군 전차 교관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강줄기 상사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구신조 중령과 이창호 소령이, 우수상은 김경민·임준오·임형우 중령이 각각 선정됐다. 이후 세미나에서는 방위사업청과 크라우드데이터가 국방 AX와 연계된 정책 및 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방위사업청 손은국 중령은 ▲방산 스타트업 육성 사업 ▲국방 벤처기업 지원 ▲소요 연구·실증 패키지 사업 ▲방산혁신기업 100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국방 분야 진입·성장·수출 전주기 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이준호 크라우드데이터 대표는 국방 데이터 구축과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사례를 공유하며 국방 분야에서의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과 민간 선진 기술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그동안의 교육 중심 협력을 넘어 이제는 군·대학·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협력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국방 AX 거점 유치와 피지컬 AI 기술 개발, 창업 교육, 대학원 과정까지 연계한 패키지형 협력을 통해 판교를 국방 AX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9 13:49한정호

중기부·국세청, AI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맞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국세청과 지난 18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인공지능(AI) 중소·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AI 전용 지원사업에 세정지원 사항을 명시하고 세정지원 대상 AI 중소·스타트업의 명단을 국세청에 제공하면, 국세청은 해당 기업에 대한 ▲세무검증 최소화, ▲연구개발(R&D)세액공제 사전심사 지원, ▲납부기한 연장 등 유동성 지원, ▲세무쟁점 상담 등을 통해 AI 중소기업의 압축 성장을 지원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양 부처는 AI 중소·스타트업의 AI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및 사업화, AI 기술 적용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향상, 기업경영 효율화 등을 지원한다. 국세청은 세금신고와 검증, 세금과 연계된 자금 유동성 등 기업이 현실적으로 당면하게 되는 어려움을 세정측면에서 적극 지원한다. 중기부 한성숙 장관은 “금번 양 부처간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AI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AI 중소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분야별 업무협력을 확대하여 AI 중소·스타트업이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전주기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우리 경제의 주축인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AI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협약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AI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중기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I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소·스타트업에 GPU 우선지원 ▲AI 기업 근로자 스톡옵션 과세제도 개선 ▲AI 분야 성과조건부주식(RSU, Restricted Stock Units) 세제혜택 확대 ▲AI 데이터 규제해소 ▲AI기업 정책자금 우대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9 13:14김기찬

메타, 차세대 영상 AI 모델 '망고' 공개 예고…내년 상반기 출시

메타가 내부적으로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상황을 공유하며 향후 기술 전략과 조직 개편 방향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영상과 텍스트 분야를 각각 겨냥한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에 특화된 새로운 AI 모델 '망고'와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아보카도'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델은 최근 진행된 메타 내부 질의응답 자리에서 공개됐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텍스트 기반 모델인 아보카도는 특히 코딩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메타는 이와 함께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하는 이른바 '월드 모델' 개발 가능성도 초기 단계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생성 기능을 넘어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범용 AI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메타는 올해 AI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며 알렉산더 왕 전 스케일 AI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해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라는 신규 조직을 출범시켰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서 오픈AI 출신 연구원 등 20명 이상을 영입했으며 현재 50명 이상의 AI 연구·엔지니어 인력이 새롭게 합류한 상태다. 최근 이미지와 영상 생성 기술은 주요 AI 기업 간 경쟁의 핵심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9월 스타트업 미드저니와 협업해 AI 영상 생성기 '바이브스'를 공개했으며 오픈AI는 이에 맞서 자체 영상 생성 앱 '소라'를 선보였다. 구글 역시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 바나나'를 앞세워 제미나이 이용자 수를 빠르게 확대했다. 메타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는 "차세대 텍스트 모델은 코딩 성능을 핵심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미지와 영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AI가 환경을 학습하는 방향도 함께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2:12한정호

픽클AI, AI로 요금제 분석 강화…"맞춤형 혜택 제공"

픽클AI가 인공지능(AI)으로 통신 유통사 요금 비교·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정보 불균형 해소에 나섰다. 픽클AI는 국내 102개 통신 유통사의 요금제·지원금 정보를 AI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인터넷 가입 시장에서 유입 경로와 상담원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던 고질적인 문제를 AI 분석 시스템으로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픽클AI는 휴대폰과 유심, 인터넷 상품은 물론 알뜰폰 요금제와 결합 할인 조건까지 폭넓게 다룬다. 소비자는 거주 형태와 이용 목적, 사용량 등을 기준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통신 상품 조합을 쉽고 빠르게 비교·확인할 수 있다. 또 단순한 요금 비교를 넘어 통신 가입 전후의 모든 과정을 고려한 안내 구조를 운영 중이다. 설치 가능 여부와 일정 확인은 물론 개통 이후의 기본적인 관리 정보까지 AI 기반으로 제공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원활한 가입이 가능하다. 반복적인 상담과 복잡한 설명 과정에서 발생하던 기존 가입 절차의 불편함도 크게 줄였다. 특히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금 지원과 사은품 혜택 정보까지 투명하게 안내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픽클AI 관계자는 "복잡한 요금 체계와 약정 조건은 AI가 정리해 제공한다"며 "소비자는 혜택만 확인하면 되는 편리한 구조를 통해 통신 유통 구조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2:10김미정

'인증샷 성지' 된 백화점 크리스마스…주차는 어디다 하지?

연말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에 불을 지피면서 인증샷 성지를 찾는 인파가 몰리자 주차 수요도 확 증가했다. 대형 트리와 미디어 파사드, 체험형 공간을 앞세운 모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방문객 이동이 늘었고, 그 여파로 인근 주차권 거래액과 조회수까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는 올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역대급 규모의 장식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연말 성수기 매출 확대는 물론, SNS를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까지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45㎡(약 800평)로 조성해 11월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운영한다. 19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와 기프트숍, 먹거리 상점을 배치해 체류 시간을 늘렸다. 2023년 첫해 24만 명, 2024년 40만 명을 동원한 데 이어 올해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패스트 패스' 입장권은 전년 대비 물량을 20%가량 늘렸음에도 판매 개시 10분 만에 매진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신세계 원더랜드'를 내세워 외벽 미디어 파사드 경쟁에 불을 지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건물 외벽에 적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1353.64㎡(약 409.5평) 규모로, 기존보다 61.3㎡ 확장됐다. 착시 효과를 활용한 '아나몰픽 기법'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지난해에만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 더현대 서울은 12월부터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테마로 한 체험형 공간을 선보였다. 산타의 집과 편지·선물·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으로 구성된 공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 모두를 끌어들이고 있다. 온라인 입장 예약은 최대 30분 이내 마감됐고, 현장 입장 시 대기 시간이 2시간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객 효과가 커지면서 주차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모두의주차장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6곳 인근(500m 이내) 주차장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22~2024년)간 크리스마스 시즌(11~12월) 주차 거래액은 연평균 52.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거래액은 2022년 대비 106% 이상 급증했다. 직전 2개월(9~10월)과 비교해도 크리스마스 시즌의 주차장 거래액은 25% 늘었고, 주차장 조회수 역시 32% 증가했다. 단순 주차권 구매를 넘어, 사전에 주차 정보를 확인하려는 수요까지 확대된 셈이다. 주차권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두 백화점이 500m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한 번에 두 곳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여의도 더현대 서울, 삼성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잠실 롯데월드몰 순으로 주차 수요가 높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11~12월) 가장 많이 팔린 주차권 유형은 '당일권'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인파가 몰리기 전 여유 있게 주차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화려한 조명과 영상이 돋보이는 심야 시간대를 겨냥한 '심야권'도 31%로 뒤를 이었고, 시간권은 16%를 기록했다. 주차 플랫폼 업계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획전에 나섰다. 모두의주차장은 12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맞이 기획전을 열고, 주요 백화점 '인증샷 명소' 인근 주차장을 추천하는 한편 DDP,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명소 인근 주차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크리스마스 시즌 백화점 경쟁은 장식 규모와 콘텐츠뿐 아니라, 얼마나 편리한 방문 경험을 제공하느냐까지 포함하는 단계로 확장됐다”며 “주차 수요 증가는 '인증샷 성지' 전략이 실제 소비와 이동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1:34안희정

포블, 로그인·출금·계정관리 '3중 방어' 강화

디지털 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이하 포블)는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이용자 자산 보호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인증 및 보안 서비스 기능을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대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국내외 거래소 해킹 등 자산 탈취 사고가 잇따르면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포블은 이에 대응해 서비스 전반의 인증 및 접근통제 정책을 재정비하고 로그인·출금·계정 관리 단계에서 보안 수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출금·접근·사후관리 전 구간에 대한 보안 강화다. 먼저 출금 단계에서 사설인증서와 OTP를 결합한 이중 인증(2FA)을 추가해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며 해외 IP를 통한 로그인 시도를 차단해 국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단 접속 위험을 줄인다. 이에 더해 로그인 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접속 기록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자가 필요 시 계정을 직접 잠글 수 있는 '자기 계정 잠금' 기능도 포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제3자에 의한 비정상 접근을 사전에 식별·탐지하고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포블은 강화된 보안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거래소 서비스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기능별 상세 내용은 서비스 적용시점에 맞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금융범죄의 수법 또한 고도화되고 있다”라며 “디지털 금융 자산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이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강력하고 빈틈없는 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1:10이도원

세라젬, NK 라인업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

세라젬은 NK 라인업 화장품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 5종과 건강기능식품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NK 7)'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NK세포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방어 체계를 구성하는 주요 면역 세포로, 비정상적인 세포를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세라젬은 이러한 NK세포의 역할에 주목해 피부 관리와 일상적인 면역 관리를 함께 고려한 NK 라인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면역 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척추, 운동, 휴식, 뷰티, 순환, 에너지, 정신으로 이어지는 세라젬의 7-케어 솔루션과 연계한 제품 라인업 확대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세라젬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의 신규 라인인 '셀루닉 엔케이 액티베이터'는 기초 스킨케어 라인으로 구성된 NK 라인업이다. 단백질과 펩타이드 복합 성분을 담아, 피부 장벽 관리와 탄력, 주름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일상적인 스킨케어 단계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토너, 앰플, 오일 미스트, 크림, 패치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토너는 수분 공급과 진정, 앰플은 탄력과 피부 컨디션 관리, 오일 미스트는 보습막 형성, 크림은 피부 장벽 관리, 패치는 집중 부위 케어 역할을 수행해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하거나 단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세라젬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라메이트 신제품 '세라메이트 엔케이 세븐'은 베타글루칸 분말을 주원료로 담은 건강기능식품이다. 베타글루칸은 식약처로부터 면역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1일 섭취량 기준 베타글루칸 분말 412mg을 함유해 하루 두 캡슐로 간편한 면역 관리를 돕는다. 여기에 세라젬이 제시하는 '7가지 건강 습관'에 맞춰 척추, 운동, 휴식, 뷰티, 순환, 에너지, 정신 영역을 고려한 7가지 부원료를 더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면역은 피로, 수면, 스트레스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피부 상태 역시 몸이 보내는 건강 신호로 볼 수 있다"며 "NK 라인업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집에서도 피부와 면역 관리를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라젬은 7-케어 솔루션과 연계해 면역 등 일상 건강 관리 영역까지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라젬은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라메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2025.12.19 10:07전화평

카카오, '카나나-2' 오픈소스 공개…에이전틱 AI 최적화

카카오는 허깅페이스에 자체 개발한 차세대 언어모델 '카나나-2'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의 라인업을 선보인 이래, 경량 사이즈의 모델부터 고난이도 문제 해결에 특화된 '카나나-1.5'까지 꾸준히 오픈소스로 추가 공개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카나나-2' 모델은 성능과 효율을 개선한 최신 연구 성과로, 사용자 명령의 맥락을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동작하는 '동료'와 같은 AI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총 3종으로 기본 모델인 ▲베이스, 사후 학습을 통해 지시 이행 능력을 높인 ▲인스트럭트,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추론 특화 모델로 구성됐다. 개발자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자유롭게 모델을 파인튜닝할 수 있도록 학습 단계의 웨이트(학습된 매개변수 값)를 모두 공개한 점이 특징이다. 카나나-2는 에이전틱 AI 구현의 핵심인 도구 호출 기능과 사용자 지시 이행 능력이 향상됐다. 이전 모델(카나나-1.5-32.5b) 대비 다중 대화 도구 호출 능력을 3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복잡한 단계별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지원 언어도 기존 한국어, 영어에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까지 6개로 확장해 활용도를 높였다. 기술적으로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긴 입력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인 'MLA' 기법을 적용했으며, 추론 시 필요한 파라미터만 활성화하는 'MoE'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적은 메모리 자원으로도 긴 문맥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추론 시 필요한 파라미터만 활성화 해 연산 비용과 응답 속도가 개선됐다. 대규모 동시 접속 요청을 빠르게 처리하는 성능 진화를 만들었다. 성능 지표에서 인스트럭트 모델의 경우 동일한 구조의 최신 모델 'Qwen3-30B-A3B'와 유사한 수준을 달성했다. 이달 한국정보과학회와 공동 개최한 'AI 에이전트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선공개돼 실제 에이전트 개발 환경에서의 활용 능력이 검증되기도 했다. 추론 특화 모델은 다양한 사고 능력이 요구되는 벤치마크에서 추론 모드를 적용한 'Qwen3-30B-A3B'와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카카오는 향후 동일한 MoE 구조를 기반으로 모델 규모를 확장하고, 고차원적인 지시 이행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잡한 AI 에이전트 시나리오에 특화된 모델 개발과 온 디바이스 경량화 모델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2.19 10:00박서린

붉은 말의 해 중고차 트렌드는…케이카 "양극화·친환경·세대교체"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2026년 중고차 시장의 핵심 트렌드 키워드로 'HORSE'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에는 중고차 소비 양극화를 비롯해 친환경차 대중화, 세대교체 수요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다. 케이카가 도출한 'HORSE'는 ▲High & Low(중고차 소비 양극화의 시대) ▲Ongoing Green(친환경 모델 중심 전환) ▲Reliability First(품질보증 서비스 장기 가입자 증가) ▲Switching Generation(젊어진 소비층) ▲ Era of Next Models(세대교체 물량 본격 유입) 등 5개 핵심 트렌드를 담고 있다. 내년 중고차 시장은 '싼 차만 찾거나 비싼 차만 찾는' 소비 양극화가 강화될 전망이다. 연식 1~5년 차 모델의 거래는 올해 전년 대비 13.5% 감소한 반면, 6~10년차와 11~15년차 모델은 각각 전년 대비 3.7%, 12% 거래가 늘어나며 수요가 확대됐다. 경차는 저렴한 가격과 세컨드카나 생애 첫차로 부담이 적어 '콘크리트 수요층'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실제로 경차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15% 내외의 안정적 거래 점유율을 유지했다. 판매 순위에서도 기아 더 뉴 레이가 전체 2위를, 현대 캐스퍼가 5위에 오르며 새롭게 판매 TOP10 순위에 진입했다. 저가 경차 수요가 이어지는 동시에, 3천만원 이상 중고차 및 대형차 수요 역시 증가했다. 올해 대형차 점유율은 17.4%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점유율도 2023년 3.5%에서 올해 5.8%까지 꾸준히 늘어나며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G80은 지난해 판매 순위 19위에서 올해 6위로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친환경 차량은 중고차 시장의 확실한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의 판매 점유율은 2022년 4.7%에서 매년 꾸준히 성장, 올해는 10.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디젤 차량 점유율은 같은 기간 21.2%에서 15.6%로 감소했다. 이 같은 흐름은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 모델의 비중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중고차 품질보증 서비스는 갈수록 장기간 가입자가 늘면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케이카의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 선택 비율은 지난 2022년 44%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 올해는 58.1%까지 늘었다. 특히 12~24개월 장기 보증 상품 선택 비중은 2022년 12.7%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는 35.4%에 달했다. 품질 보증이 점차 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장기 보증 상품 선택이 늘고 있다는 점은 품질보증 서비스가 이제 중고차 구매의 '기본 옵션'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중고차 소비층은 전년보다 젊어졌다. 60대의 고객 비중은 전년 대비 23.3% 감소한 반면, 첫차 수요가 몰리는 20대 고객 비중은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60대는 기존 차량을 유지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비용 절감형 소비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신차 가격 급등과 높은 할부 이자 부담으로 인해 20대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중고차 구매를 선택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중고차 구매 핵심 고객층인 3050세대의 비중은 견고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3050세대의 구매 비중은 꾸준히 56% 내외를 유지 중이다. 차량 구매 수요와 경제력이 가장 높은 3050세대는 내년에도 중고차 시장의 핵심 타깃이 될 전망이다. 중고차 시장에도 신형 모델을 중심으로 한 '세대 교체' 수요가 빠르게 유입되며 변화가 예상된다. 경차 부문에서는 더 뉴 스파크와 기아 올 뉴 모닝이 판매 TOP10에서 제외된 반면, 현대 캐스퍼가 전년 대비 11계단 상승해 5위에 오르며 새로운 대세 모델로 자리 잡았다. 준중형 세단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현대 아반떼는 CN7 모델이 거래량이 늘며 7위에 진입했다. 기아 카니발은 4세대 모델이 9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세대 교체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올해 급변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케이카는 데이터 기반 분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적의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2026 병오년 새해에도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12.19 09:55김재성

[현장]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출범…AI 융합 생태계 주도 선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클라우드 융합 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협회로의 재출범을 선언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데이터·서비스 생태계를 아우르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이다. 최지웅 KACI 회장은 1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클라우드인의 밤'에서 "AI 산업이 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협회 역시 AI를 포함한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선언하는 재출범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인프라·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융합 생태계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의원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산업의 도약을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AI와 클라우드는 향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영역으로, 국회에서도 초당적 협력을 통해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도 "보안·데이터센터·네트워크 등 여러 요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결국 클라우드이기에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입법과 제도 역시 단편적일 수밖에 없다"며 "과방위와 예결위에서 AI·클라우드 산업이 보다 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기관을 대표해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은 클라우드를 심장, AI를 두뇌로 비유하며 국가 GPU 공급 사업을 비롯한 주요 정책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또 그는 "AI 중심 서비스 시대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협회의 명칭 변경은 매우 상징적인 변화"라며 "대한민국 클라우드 발전을 토대로 AI 산업이 국가 성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인사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열렸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폴라리스오피스와 원더무브가 수상했으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이노그리드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은 가온아이가 각각 받았다. 올 한 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빛 낸 '클라우드 MVP 2025' 기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선정됐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는 산업 차원을 넘어 국가의 50년, 100년을 준비하는 문제"라며 "내년에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영웅담을 써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협회는 공식 세리머니를 통해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라는 새 명칭과 로고를 공개했다. 협회는 클라우드 기반 AI 생태계 확산과 민관 협력 강화를 목표로, AI·클라우드 융합 산업을 연결하는 중심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아울러 협회는 '커넥트 클라우드 얼라이언스(C.C.A)'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SaaS·PaaS·보안·글로벌 진출·AI 클라우드·DaaS 등 6개 지원분과 활동을 통해 정책·시장·기술 연계를 강화해 온 점을 강조했다. 최지웅 KACI 회장은 "AI와 클라우드를 축으로 한 융합 생태계에서 협회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산업계·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내년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9:54한정호

[보안리더] 노용환 모니터랩 소장 "풀스택 보안 솔루션 갖출 것"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를 기반으로 실제 공격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평가한 이후 시스템에 직접 적용하는 '풀스택 보안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모니터랩은 파편화돼 있는 보안의 각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노용환 모니터랩 엔드포인트보안연구소 소장은 지난 15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소장은 위협 헌팅 기반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대응(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전문기업 쏘마 대표를 지내다 올해 모니터랩에 합류했다. 이날 그는 모니터랩이 구상하고 있는 기존 네트워크 보안 중심 사업 영역에서 나아가 엔드포인트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보안 체계'를 플랫폼으로 제공하겠다는 목표와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모니터랩 CTI 플랫폼 'AILabs', 정보 제공 패러다임 벗었다" 상대를 알고 싸우면 100번 싸워도 위험하지 않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이버 위협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공격자가 어떻게 공격하는지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니터랩은 기업의 보안팀이 빠르게 새로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CT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CTI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다크웹 등 공격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인 오픈소스 인텔리전스(OSINT)에서 공격 징후나 공격 기법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방식과, 실제 공격이 이뤄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및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모니터랩의 경우는 후자다.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까지 실시간 탐지·대응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공격을 실제 차단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CTI는 다크웹 등 OSINT에서 생성된 데이터보다 실제 공격에 더 가까운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 소장은 "모니터랩의 CTI 플랫폼 'AI랩스(AILabs)'는 모니터랩의 웹 방화벽, EDR, 인터넷 시큐어 웹 게이트웨이 등에서 탐지된 공격을 실시간으로 막아내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텔리전스를 만드는 구조"라며 "실제 필드에서 이뤄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스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현실적인 인텔리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CT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많다. 그러나 모니터랩은 AILabs를 단순한 '위협 정보 제공'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CTI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등 '정보 활용'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노 소장은 "CTI는 정보 제공에 그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CTI를 활용하고 직접 사용해 보안에 적용해야 되는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보고서'일 수밖에 없다"며 "CTI를 1년에만 수억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보고서를 직접 보고 적용해야 한다면 어느 담당자가 CTI 도입에 긍정적일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CTI의 정보를 기반으로 실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증·평가하는 식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모니터랩은 현장 데이터 기반의 실제 활용 가능한 인텔리전스 제공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모니터랩 BAS, 실제 데이터 기반 공격 시나리오로 보안 솔루션 검증" 공격자가 어떻게 공격하는지를 파악했으면, 그 다음 단계는 실제 공격 방식을 바탕으로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전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떻게 대응할지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방어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다. 노 소장은 "모니터랩은 구축된 보안 솔루션들이 실제 공격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공격 시뮬레이션(BAS,Breach and Attack Simulation)도 상품화했다"며 "잇단 침해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보안 담당자들이 우리 기업(조직)은 이런 해킹 공격에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어 하는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EDR은 보안 솔루션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상 행위나 공격이 발생했을 때 즉시 탐지하는 솔루션인데, 그렇다면 EDR 엔진을 잘 만들려면 실제로 일어난 공격 과정을 알아야 한다"며 "쏘마 때부터 이런 공격 코드들을 개발해왔고, 실제 공격을 진행해보기도 하면서 수천개의 공격 데이터가 쌓였다. 이런 공격 코드를 모아 UI(유저 인터페이스)도 붙이고 단일 공격들을 시간 순서대로 조합하니 APT(지능형 지속 공격)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고 BAS의 제작 비하인드에 대해 설명했다. 노 소장은 "모니터랩은 EDR 엔진을 개발하다가 BAS를 만들게 됐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글로벌 BAS 제품보다 실제에 가까운 공격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다"며 "새로운 공격 기술들을 계속해서 흡수하고, 똑같이 시뮬레이션을 제작하고 이걸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이클이 계속해서 순환하다 보니 실제와 가까운 공격 시나리오들이 많다"고 밝혔다. 모니터랩 BAS의 장점은 '실전'이다. BAS는 모의해킹이나 취약점 진단과는 엄연히 다르다. 모의해킹이나 취약점 진단의 경우 시스템에 침투될 수 있는 위험을 찾아내는 작업이라면, BAS는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이후의 공격 패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침투가 이뤄졌을 때, 보안 솔루션들이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고 차단할 수 있는지 촘촘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작업인 셈이다. 예컨대 사무실 내 금고를 지켜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보면, 모의해킹이나 취약점 진단의 경우 사무실에 어떻게 도둑이 침입할 수 있는지를 도둑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작업이다. 반면 BAS는 사무실 내 CCTV, 출입 통제 장치, 금고 잠금장치 등이 도둑의 교묘한 수법에도 제대로 기능하고 차단할 수 있는지를 시뮬레이션화한 것이다. 이에 노 소장은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등 침투를 허용할 수 있는 구간을 파악하는 것, BAS를 통해 보안 솔루션이 실전 기반 공격 행위를 제대로 방어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 모두 중요하다"며 "따라서 모의침투로 약점을 찾고, BAS로 내부를 점검하며, ASM(공격 표면 관리)를 가지고 외부 자산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AI로 공격 코드 변종 생성 자동화…우선순위 기반 '어택 패스'도 마련" 모니터랩 BAS의 공격 시나리오는 AI 기반의 자동화 체계도 탑재돼 있다. 윈도우, 리눅스 등 운영 체제별로 어느 공격 시나리오가 가장 효율적인지, 성공 확률이 높은지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잡아 공격 시나리오 생성 자체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노 소장은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할 때 크게 두가지로 분류한다. 우선 공격 시나리오를 짤 단계에 윈도우, 리눅스 혹은 어떤 보안 솔루션에 잘 통하는 공격 코드를 우선순위를 잡아 시나리오를 생성한다"며 "이를 어택 그래프, 또는 어택 패스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런 어택 패스를 구축할 단계를 자동화하는 AI 기반 공격 시나리오 생성 기술이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악성 스크립트, 악성코드, 파워쉘 등 아무리 실전 기반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한다고 하더라도 공격 패턴이 똑같으면 변종에 대한 대비가 어렵기 마련이다"라며 "이에 변종 공격 도구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AI로 자동화해 기존에 만들어 놓은 어떠한 공격 도구에 대한 변종 생성을 자동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AI 기술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하게 해준다. 모니터랩은 EDR을 구축할 때 AI 기반 공격 시나리오까지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면서 개발한다. 이에 고도화된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함과 동시에 고객사 보안 솔루션이 AI 기반 공격까지도 대응할 수 있는지를 검증할 수 있다. 노 소장은 "수억원에 달하는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더라도 결국엔 지속적인 관리가 부족해 실제 공격에 대응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보안 담당자들은 현업에서 보고서 쓰기에도 업무량이 벅찬데, 'EDR, CTI를 비싼 걸 쓰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원래 효율의 90%도 발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실전 기반 CTI와 구축한 보안 솔루션이 공격에 얼마나 대응하는지 검증할 수 있는 BAS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보안은 설치가 아닌 관리"라고 강조했다. "BAS 관련 문의 쏟아져…'풀스택 보안' 내년 상반기 론칭" "쉴 틈이 없다. 너무 바쁘다" 노 소장은 BAS에 대한 고객사 수요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요에 대한 수치화된 자료는 없지만 공공, 금융, 민간을 가리지 않고 여러 미팅이나 연락을 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실제 공격자들의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구축된 보안 솔루션들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실전 기반으로 검증하며,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까지 실전 기반으로 효과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노 소장의 목표다. 그는 "모니터랩의 CTI, BAS, EDR, 여러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은 고객이 구축할 수 없다. 이에 모니터랩은 모든 부분적인 보안 섹션들을 통합해 플랫폼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재 통합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내년 상반기에 정식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소장은 "CTI, BAS, EDR에 모니터랩의 기존 SSE(보안서비스엣지) 서비스까지 연동하면 네트워크 레벨에서 차단하고, 엔드포인트 레벨에서 차단 및 대응할 수 있으며, CTI는 최신 정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하는 '풀스택'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직접 필드에 적용해보는 것이 엔지니어로서의 목표"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노 소장은 "보안 사고가 줄어들고 보안 업계가 건강해지며, 공격들도 효과적으로 잘 막아내는 안전한 세상이 오게 된다면 그냥 푹 쉬고 싶다"고 허심탄회한 소감을 내놨다. 한편 노 소장은 1976년 출생, 1999년부터 26년 경력의 해킹·개발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안랩에서 상용 백신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APT 공격 탐지 및 추적 분야에서도 활약한 이력이 있다. 쏘마는 2016년 창업해 엔드포인트 행위 정보를 이용해 위협을 탐지하는 위협 헌팅 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 모니터랩이 쏘마를 인수하면서 현재는 모니터랩이 구상하고 있는 풀스택 보안 체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12.18 19:13김기찬

Xinhua Silk Road: 중국 남부 광시 구이핑 섬유•의류 산업, 전자상거래 열풍 타고 성장 가속

베이징 2025년 12월 18일 /PRNewswire/ --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내 현급시인 구이핑시 뮈러진의 섬유•의류 산업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Photo shows the Mule textile and clothing industry park in Guiping which has been put into operation. (Provided by Lin Qiuyun) 중국의 유명 레저 스포츠 의류 도시이자 광시 지역 최대 레저 의류 생산 거점인 뮈러진에는 현재 500여 개의 섬유•의류 기업이 들어서 있다. 연간 의류 생산량은 3억 세트 이상이며, 제품은 중국 전역은 물론 유럽, 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의류 산업 내 전자상거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뮈러진의 섬유•의류 기업들은 자체 전자상거래 팀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의 진출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자상거래를 통한 연평균 의류 판매량은 5000만 세트를 상회하고, 관련 판매 종사자 수는 3000명을 넘어섰다. 광시 구이핑 수잉 스포츠용품 유한공사(Guangxi Guiping Suying Sports Goods Co., Ltd.)의 리타이량(Li Tailiang) 총경리는 구이핑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라이브 커머스와 전자상거래 판매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500만 위안이 투입된 구이핑 섬유•의류 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일일 4000~5000벌(세트)의 생산 규모를 바탕으로 연간 160벌(세트)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송쩌(Wu Songze) 프로젝트 책임자는 구이핑 전자상거래 물류단지 건설 현장에서 "물류 편의성은 투자 유치에 유리한 요소"라며 "이 물류단지는 구이핑 섬유•의류 산업단지를 구성하는 주요 시설 가운데 하나로, 현재 물류 기업 5곳과 전자상거래 기업 11곳, 의류 기업 12곳이 입주해 있다"고 말했다. 구이핑시 섬유•의류 산업의 중심지인 뮈러진의 섬유•의류 생산액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67억 4600만 위안에 달했다. 의류 택배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1153만 1900건으로 집계됐다. 일일 평균 택배 물량은 5만 건을 상회하며, 주요 행사 기간에는 최대 10만 건까지 늘어난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8831.html

2025.12.18 18:10글로벌뉴스

챗GPT·제미나이 경쟁 속 韓 기업 '선방'...어디길래?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토종 AI 서비스가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올 하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4명 중 3명꼴인 74%가 AI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천148명 대상으로 21개 서비스 이용 경험을 분석해 도출됐다. 시장 전체는 오픈AI의 '챗GPT'가 이용률과 만족도 등 모든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독주하는 양상이다. 이어 구글의 '제미나이'와 함께 한국 토종 서비스인 '뤼튼'이 상반기 대비 인지도와 이용률 면에서 약진하며 선두권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보고서는 AI 서비스가 일상에 깊숙이 침투했다고 봤다. 이용자 1인당 평균 2.2개의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들 중 72%는 '주 1회 이상' AI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의 23%는 '거의 매일' 서비스를 활용하며 AI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 86%와 20대 83%를 차지하며 젊은 층에서 이용 경험이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에서도 과반수인 56%가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AI가 특정 세대의 전유물을 넘어 전 연령층이 생활과 업무에 활용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급변하는 시장 흐름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생성형 AI'만을 위한 주간 추적조사를 별도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이용률을 넘어선 심층 지표와 원자료를 매주 전면 개방해 트렌드 변화를 데이터로 증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챗GPT 강세가 여전하지만 제미나이와 토종 서비스 뤼튼의 약진으로 경쟁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보인다"며 "다수 소비자가 호기심 단계를 벗어나 AI를 생활·업무에 활용하는 보편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18 17:45김미정

올해 당근서 이웃 간 연결 1억9천만건...가구 나눔이 가장 많아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올 한 해 이웃들의 발자취를 담은 '2025 연말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당근은 중고거래를 비롯해 동네생활, 동네걷기, 당근알바 등 다양한 로컬 서비스를 통해 이웃들의 일상을 연결하며 지역 생활 전반에 활기와 온기를 더했다. 먼저, 중고거래와 나눔을 통한 자원순환 활동은 올해도 꾸준히 이어졌다. 중고거래를 통해 형성된 이웃 간 연결 건수는 약 1억 9천만 건에 달했으며, 거래 신뢰도를 상징하는 '매너온도' 99도를 달성한 이용자는 4만 5천 명으로 집계됐다. 올 한 해 나눔 활동이 가장 많았던 물품 카테고리는 ▲가구·인테리어 ▲유아동 ▲생활·주방 순으로, 사용 주기가 비교적 짧거나 생활 변화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지는 물품들이 이웃 간 나눔을 통해 효율적으로 재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 간 정보 공유나 관계 형성을 돕는 '동네생활'도 한층 더 풍성해졌다. 한 해 동안 동네생활 게시판, 모임 등 커뮤니티 영역에서 발생한 소통 수는 약 8,6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모임'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이웃들과 각종 취미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년 대비 누적 모임 수는 63%, 누적 모임 가입자 수는 125% 증가하며 러닝, 독서, 맛집 탐방 등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한 이웃 간 교류가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걸으며 숨은 동네 가게를 발견하고, 보상도 함께 얻어가는 이웃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 7월 '동네걷기'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집계된 누적 걸음 수는 총 1,680억 걸음으로, 이는 성인 평균 보폭 기준 지구 약 2,940바퀴, 지구와 달 사이를 약 153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러한 발걸음은 이웃들이 직접 동네를 탐색하는 경험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 역시 꾸준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올 한 해 동안 당근알바를 통한 누적 지원 횟수는 5천만 회를 넘어섰다. 근거리 기반의 일자리 탐색이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는 “이번 연말결산 데이터는 단순한 서비스 성과를 넘어, 당근을 통해 이웃들이 일상 속에서 어떤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당근은 하이퍼로컬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역 생활 속에서 더 의미 있는 연결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17:05안희정

[유미's 픽] "대표가 직접 키운다"…삼성·현대차·SK, IT 계열사 미래 먹거리에 '올인'

삼성,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그룹사의 IT 서비스 계열사들이 정기 인사에 맞춰 대표 직속으로 새로운 조직을 마련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키우기에 본격 나섰다. 기존 사업부 단위의 기능 강화가 아닌 그룹 차원의 전략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격상시키며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현대자동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맞춰 김윤구 대표 직속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조직 책임자로는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가 선임됐다. 1975년생인 권해영 신임 현대오토에버 SDV담당 상무는 경상대 금속재료 학사를 취득한 뒤 현대차에 입사해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과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개발팀장을 거쳐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을 맡아왔다. 지난 2019년에는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오토에버는 SDV 담당 아래 차량전장SW센터, SDA전략센터, 내비게이션사업부를 배치하며 차량 소프트웨어와 전략 기능을 한 축으로 묶었다. 이는 그동안 현대차그룹 내에서 추진돼 온 SDV 전략을 현대오토에버가 보다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로, 그룹 차원의 SDV 내재화 전략에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한층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번 움직임을 두고 현대차그룹이 흩어진 SW·AI 역량을 재정렬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포티투닷 중심의 SDV 전략이 성과 측면에서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이달 초 송창현 사장 사임이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입증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 김윤구 대표 취임 이후 외부 기술 인재 영입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점이 그룹 차원의 SDV 실행 축으로 현대오토에버가 부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선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와 대외 매출 확대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번 조직 개편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가 SDV 전담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둔 것은 그룹 내 역할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지만, 단기간에 포티투닷이 맡아왔던 SDV·자율주행 영역까지 흡수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조직 개편의 성패는 결국 현대차그룹 외 고객을 상대로 한 SDV·차량 소프트웨어 매출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도 지난 1일 개발센터장을 맡아온 김종필 부사장을 이준희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AX센터' 수장으로 선임했다. AX센터는 지난 달 27일 사내 AI 관련 영업, 마케팅, 기술 개발 등 기존 조직들을 한 데 모아 새롭게 출범했다. 1968년생인 김 부사장은 삼성SDS에서 자사 기술·제품 개발 조직을 총괄하는 핵심 기술 리더 역할을 해왔다. 또 AI·클라우드·솔루션 개발의 방향을 정하고 실행을 책임져왔다는 점에서 AX센터장으로 적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AX센터 신설은 삼성SDS가 그간 내부 계열사 위주로 축적해 온 AI·클라우드 역량을 본격적으로 외부 시장에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풀이된다. 1년 전 이준희 삼성SDS 대표 취임 이후 삼성SDS는 'AI 풀스택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인프라 구축부터 컨설팅, 플랫폼,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강화해 왔던 만큼, AX센터가 이 같은 전략의 실행력을 더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김종필 부사장을 센터장으로 앉힌 것은 기술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영업과 사업 확장 과정에서 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인사로 보인다"며 "AX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금융 등 생성형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영역을 선점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삼성SDS의 외형 성장과 내부거래 비중 축소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 AX 역시 지난 4일 AI 중심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대표 직속 CAIO(최고AI책임자) 체제를 도입했다. 전사 AI 혁신을 총괄할 CAIO로는 차지원 AT서비스1본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부문별 AX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CoE(Center of Excellence)를 각 부문 직속으로 편제해 CAIO가 전체 과제를 총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SK AX는 AI 혁신 과제의 실행 속도와 확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서울대 출신으로 SK AX 전신인 SK C&C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AI·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도해온 차 부사장을 CAIO로 앉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선행기술 연구부터 상품화,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내부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기술과 사업 간 괴리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평가다. SK AX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AX 상품 확산을 위한 제품·가격·제공(Product-Price-Offering) 체계를 정립하고, 성장 스쿼드와 CoE 조직을 통해 산업별·고객별 맞춤형 AI 전환을 본격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은 '비잉(Being) AX 컴퍼니'로의 본격 성과 창출을 실행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상품·서비스 전반이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해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 기업들이 대표 직속으로 새로운 조직을 마련한 것은 AI·SW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사업 성과로 검증받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IT 서비스 계열사들은 그룹 내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지만, 이제는 대표 직속 체제를 통해 전략·조직·자원을 한꺼번에 묶어 시장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판단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려는 공통된 흐름도 읽힌다. 업계에선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조직 개편에 그칠지, 아니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대외 성과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SDV·AX를 앞세운 각 기업의 신사업이 실제 외부 매출과 고객 확대로 연결되지 못할 경우 대표 직속 조직의 상징성도 빠르게 퇴색될 수 있다"며 "결국 이번 인사는 국내 주요 그룹 IT 서비스 계열사들이 '기술 중심 회사'에서 '성과 중심 회사'로 전환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2025.12.18 17:02장유미

한국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 71.7%로 향상…암유병자도 늘어

암질환에 대한 연구동향 및 향후 암연구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보고서 2025'(이하 보고서) 발간됐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암연구동향 보고서는 박도중 교수(서울의대)가 발간위원장을 맡았으며, 22명의 암 연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고서 발간위원회에서 ▲공중보건연구 ▲기초연구 ▲임상연구 ▲응용개발(마켓) 총 4개 분야의 국내외 암 연구 동향을 분석했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소아청소년암'을 스페셜 이슈(Special Issue)로 선정해 소아청소년암의 국내 역학, 연구 및 치료 발전 현황 등에 대한 전문가 분석을 통해 소아청소년암 분야의 과제와 사회적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암종별 역학통계, 국내외 암 연구 동향 및 임상시험 현황, 최신 기술 혁신 및 투자동향 등 보다 포괄적이고 심화된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암 연구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다학제 진료와 수술기법, ctDNA, 유전체 연구, 정밀의료 등 최신 암 연구 현안에 대한 전문가의 특별기고도 수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암 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2000년 46.5%에서 2018년 71.7%로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이러한 성과는 발생대비 사망비(M/I ratio, Mortality/Incidence ratio)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암 발생 환자 중 얼마나 많은 환자가 생존으로 이어졌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값이 낮을수록 생존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위암, 대장암, 유방암의 M/I ratio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실무총괄을 맡은 발간 부위원장 김태용 교수(서울대병원 종양내과)는 “우리나라의 낮은 M/I ratio값은 암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과 의료 현장의 우수한 치료 성과 덕분에 암이 많이 발생하더라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암 생존율 향상과 함께 암 유병자의 규모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암 유병자수는 258만8079명으로 전체 인구의 5%에 달하고, 65세 이상군에서는 1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학계의 지속적인 연구와 정부의 지원, 그리고 국민의 적극적인 예방 활동 참여 등 여러 노력이 합쳐진 결과 높은 암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며 “암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환자의 가족과 사회 전체의 문제이기에 단순한 치료를 넘어 암생존자에 대한 체계적인 사회적‧제도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4년 기준 글로벌 암 임상시험 수행 국가 순위에서 6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암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폐암과 간췌담도암 분야에서는 글로벌 3위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암 임상시험을 보면 의뢰자 주도 암 임상시험(SIT)의 비중은 70% 이상으로, 연구자 주도 암 임상시험(IIT, 29.3%)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높은 임상시험 수행 능력을 보여주지만, 연구 생태계의 자율성과 공공 연구 지원 구조 등에서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구자 주도의 독립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의 절대적인 수치 면에서는 미국, 중국 등의 선도 국가에 비해 낮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적 지원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시장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2억6800만 달러에서 2028년 6억56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AI 기술은 유전체 데이터 기반의 신약 개발, 정밀의료, 질병 예측 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대폭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암학회는 18일 '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보고서 2025'(이하 보고서)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라선영 대한암학회 이사장은 “올해 두 번째 발간을 맞은 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 보고서는 국내 연구자의 미래지향적 암 연구 방향 설정과 국가 암 관리 정책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암 연구 환경과 주요 동향 등을 담은 이번 보고서가 국내 암정복의 길잡이로서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은 고령화로 인해 발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는 치료를 넘어 예방, 조기진단, 생존자 관리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적 연구와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보고서가 빠르게 변화하는 암 연구 환경을 정확히 진단하고 정책 과제를 제시하고 있어 우리나라 암 연구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대한 양의 최신 지견을 집대성해 준 대한암학회 발간위원회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고서 발간위원장인 박도중 교수는 “이번 2025년 보고서에는 한층 상세한 참고문헌 및 자료 출처를 기술하고, 중국의 암연구동향과 암통계 국제비교, 소아청소년암 등 새로운 내용을 수록해 국내 암연구의 우수성과 미충족 분야를 폭넓게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가 특히 정책입안자들에게는 암연구자 친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상욱 대한암학회 회장은 “우리나라는 연구자와 정부, 국민의 노력이 더해져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과 암연구 역량을 갖추게 됐으나, 여전히 암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은 현실”이라며 “암 정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대한암학회가 중심이 되어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18 16:09조민규

"1년만에 거래액 8배 성장"...세시간전, 여행→라이프스타일로 확장

2023년 출범한 여행 콘텐츠 기반 커머스 플랫폼 '세시간전'이 출시 2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시간전을 운영하는 모먼트스튜디오는 지난해 100억원대였던 누적 거래액(GMV)이 올해 800억원으로 늘었으며, 지난달에는 외부 사업비 없이 월간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기반 콘텐츠 고도화를 바탕으로 여행 중심 구조를 라이프스타일 전반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서울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성철 모먼트스튜디오 대표는 “처음에는 여행 콘텐츠가 과연 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설에서 출발했다”며 “올해는 여행을 넘어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동일한 구조가 작동하는지 본격적으로 확인한 해였다”고 말했다. 세시간전은 여행·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에 제휴 링크를 삽입해 실제 판매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가 블로그 등에 작성한 글이나 콘텐츠를 통해 클릭과 구매가 발생하면 광고주로가 수수료를 크리에이터에게 정산하는 성과형 제휴 구조다. 누적 거래액 800억…월간 손익분기점 도달 회사 측에 따르면 세시간전의 GMV는 최근 800억원을 넘어섰다. 1년만에 1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성장한 것이다. 크리에이터 수는 약 2만2천명이며, 이 가운데 실제 수익을 창출한 크리에이터는 7천300명 수준이다. 월 거래액은 지난달 기준 84억원을 기록했고, 이달에는 90억원을 넘길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신 대표는 “지난달 외부 사업비 없이 월간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며 “누적된 콘텐츠가 계속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라는 점에서 시간이 갈수록 매출 기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들의 실제 수익 수준을 묻는 질문에 신 대표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출금하는 금액은 5만8천원 정도”라고 답했다. 그는 “플랫폼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평균값은 낮아지고 있다”며 “반면 상위 크리에이터 중에는 월 수익이 천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어 격차가 큰 구조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재 수익 발생의 중심 채널은 네이버 블로그로, 신 대표는 여전히 텍스트 기반 콘텐츠의 비중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여행 넘어 라이프스타일로…성과형 제휴 구조 유지 세시간전은 기존 여행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야놀자, 여기어때, 하나투어 등 여행 플랫폼 외에도 오늘의집, 지그재그, 컬리 등과 제휴를 맺었다. 진대연 모먼트스튜디오 CSO는 “여행으로 시작했지만 성과 기반 구조는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그대로 작동한다는 걸 올해 확인했다”며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영향력을 검증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여행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여행을 앞두고 지그재그에서 수영복을 구매하거나, 여행용 가방과 소품을 오늘의집에서 구매한 경험을 콘텐츠로 풀어내고 이를 다시 성과형 제휴 구조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진 CSO는 이 같은 연결된 경험이 라이프스타일 확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구조는 크리에이터가 생성한 링크를 통해 클릭과 구매가 발생하면 광고주로부터 받은 수수료를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상품별 커미션과 정산 조건은 다르지만 통합 정산 시스템으로 자동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동남아시아 거점 사무소를 설립한 데 이어 태국 방콕과 일본 도쿄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 대표는 “태국 크리에이터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일본 시장 역시 검토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 만들어...작성 시간 줄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회사가 1년간의 기간을 거쳐 개발한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도 시연됐다. 크리에이터의 문체와 경험, 이미지를 학습해 블로그 콘텐츠 초안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기존 2~4시간 걸리던 작성 시간을 약 15분 수준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진 CSO는 “AI가 글을 대신 써주는 구조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직접 입력한 경험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초안을 만드는 방식”이라며 “전환이 일어나는 콘텐츠에는 공통적으로 직접 경험한 정보가 들어간다는 점을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AI 생성 콘텐츠의 신뢰도 하락에 대해 진 CSO는 “가지 않은 곳을 다녀온 것처럼 쓰는 콘텐츠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며 “그런 글은 노출도, 전환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AI는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일 뿐, 주도권은 여전히 크리에이터에게 있다”며 “경험이 없는 콘텐츠는 플랫폼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도태된다”고 설명했다. AI 요약 확산으로 원문 유입이 줄어드는 '제로 클릭' 현상에 대한 질문에는 요약의 출처가 되는 콘텐츠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진다는 답변이 나왔다. 진 CSO는 “AI가 요약하는 정보의 상당수가 기존 블로그 콘텐츠에서 나온다”며 “요약 아래에 출처가 남는 구조는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향후에는 요약 영역 안에서 상품 링크가 함께 노출되는 방식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미 다수의 성과형 제휴 마케팅 플랫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회사가 보유한 판매 데이터가 차별점으로 제시됐다. 진 CSO는 “팔로워 수나 도달 수가 아니라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크리에이터 성과를 판단한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결과가 명확하기 때문에 협업 구조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세시간전은 아직 실험 단계에 가까운 플랫폼”이라며 “이 구조가 계속 작동하는지 시장에서 검증받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2025.12.18 15:40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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